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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이 오타니 서울시리즈 직관하려면…경쟁률 200대 1 뚫어야
  • 일본 팬이 오타니 서울시리즈 직관하려면…경쟁률 200대 1 뚫어야
  • 오타니 쇼헤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인 ‘MLB 서울시리즈’를 직접 관전하고 싶어하는 일본 팬이라면 높은 경쟁률을 이겨내야 한다.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2일 “MLB 서울시리즈 관전 패키지 상품 추첨 확률이 200대 1에 달한다”고 전했다.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는 올해 1월 MLB 사무국과 국제 파트너십 계약을 하고 이번 서울시리즈 후원사로 나선다.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다루빗슈 유, 마쓰이 유키(이상 샌디에이고) 등 양 팀의 일본인 특급스타 4명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MLB 서울시리즈는 일찌감치 일본 팬의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MLB 서울시리즈를 단독 중계하는 우리나라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쿠팡플레이가 사실상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쿠팡플레이 회원에게만 표를 판매하도록 제한했다. 이에 일본 팬들은 가장 가까운 나라인 한국에서 열리는 MLB 서울시리즈를 중계로만 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JTB의 패키지 상품은 일본 국민이 자국에서 MLB 서울시리즈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19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 머물며 20~21일 두 경기를 모두 관전하는 3박 4일 패키지 상품이 72만8000엔(약 644만원), 같은 비행경로와 호텔로 20~21일 중 한 경기를 관전하는 2박 3일 상품이 49만8000엔(약 441만원)이다.JTB는 패키지 상품 구매 신청을 14~18일에 받은 뒤 21일부터 닷새간 추첨 결과를 공지하고 개별로 돈 지불 과정을 통보한다.
2024.02.22 I 주미희 기자
"韓, '中대체' 배터리 공급망 허브 잠재력…국가전략 필요"
  • "韓, '中대체' 배터리 공급망 허브 잠재력…국가전략 필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이 글로벌 배터리 공급기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2일 ‘한국의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허브 구축 가능성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국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이 중국을 대신해 공급망 허브를 구축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은 광물 채굴·제련 및 배터리 셀 생산 등 주요 단계에서 중국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도 배터리 핵심광물 5대 품목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등에 대한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보고서는 현재 중국 중심으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이 형성돼 있지만 향후 한국이 중국을 대신해 공급망 허브가 될 잠재력을 가졌다고 내다봤다.한국이 셀 구성요소인 양극재 공급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배터리 허브 구축에 긍정적인 요소다. 또 배터리 셀 부문에서도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중국이 상당 부분 공급하는 핵심광물 자원의 경우 실제 매장량은 중국 이외 국가에 분산돼 있어 중국 리스크가 크지 않은 편이다. 예를 들어 주요 광물 매장 비중을 보면 코발트는 콩고가, 니켈은 인도네시아가, 리튬은 호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SGI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배터리 공급망 내 위상은 한국이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SGI는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공급망 내에서의 중계 역할을 측정하는 지표인 ‘매개중심성’을 계산하여 국가별 공급망 위상을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배터리 중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매개중심성이 높아 공급망에서의 위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과 한국의 경우 수출액이 전세계 1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으나 매개중심성은 수출 순위보다 낮은 7위와 21위를 기록하며 공급망 내에서의 위상은 수출액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한국이 가장 많이 수출하는 삼원계 양극재의 경우 한국의 매개중심성은 전세계 7번째로 공급망 내 위상은 수출액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김경훈 SGI 연구위원은 “한국은 수출이 소수 국가에 집중됨에 따라 다양한 국가들과 수출입 거래를 하는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 비해 공급망에서의 위상이 낮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SGI는 한국의 배터리 공급망 내 위상을 높이고 배터리 무역의 대(對)중국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핵심광물 5대 품목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가적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우선 국내생산 강화를 위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배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에 달하지만 높은 해외생산으로 한국의 생산 점유율은 1%대에 불과하다. 배터리 수요를 담당하는 전기차의 국내생산이 이뤄져야 배터리의 국내생산 확대가 가능한 구조인데 우리나라의 세계 배터리 생산 점유율 1%는 국내 전기차 생산의 세계 생산 비중(3.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보고서는 소재·부품과 광물 중에서 가능한 부문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광물은 수입다변화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인조흑연과 이를 활용한 음극재, 수산화리튬 등의 국내투자 및 생산이 늘어나는 중”이라며 “한국이 이들 품목의 공급기지가 되도록 적극적인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제련되고 있어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을 다변화하고 수송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해 조달리스크를 완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보고서는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 도입 △국내 마더팩토리 구축 △해외광물개발을 위한 민관협력체 설립 △기업기술 개발 촉진 등을 제시했다.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를 도입해 우리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기업이 투자금에 대한 세액공제액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로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동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또 국내에 배터리 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과 제품 설계 등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마더팩토리를 구축하고 해외에는 현지생산을 담당하는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2.22 I 최영지 기자
교육부, 23일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 개최
  • 교육부, 23일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3일 ‘2024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전 녹화된 수여식 영상을 이날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한다. 2019년 2월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에서 학위취득자들이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점은행제 학사·전문학사 3만4231명과 독학학위제 학사 604명 등 총 3만4835명이 학위를 취득한다. 수여식은 23일 오전11시부터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해 전문대학·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는 개방형 평생학습제도다. 1997년 제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109만5567명이 학위를 얻었다. 독학학위제는 국가주관 시험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 재직자, 군인, 재소자 등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인 학습자에게 대안적 학사학위 취득 기회 제공하는 제도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2만3801명이 학위를 취득했다.이번 수여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학점은행제 예술학사(방송영상학 전공)를 취득한 김유진 씨 등 6명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여한다. 또 80세 나이에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학위 취득의 꿈을 실현한 김화순(문학사, 심리학 전공)씨 등 14명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위를 받는 분들은 자신을 변화시켜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인재”라며 “교육부는 성인기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언제든 도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교육부)
2024.02.22 I 김윤정 기자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의 극적 화해...이젠 팀만 바라보자
  • [따전소]'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의 극적 화해...이젠 팀만 바라보자
  •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순간 욱하는 감정을 참지 못했던 젊은 후배는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 큰형은 웃으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과를 받아들였다. TV에 나오는 뻔한 성장드라마가 아니다. 우리나라 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한국 축구 ‘신구 에이스’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얘기다.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벌어진 ‘탁구게이트’는 축구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축구팬들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벌어진 심각한 내분과 갈등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곧 걷잡을 수 없는 국민적 분노로 확대됐다.특히 대표팀 ‘주장’이자 9살이나 많은 ‘대선배’ 손흥민을 상대로 반항을 넘어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킨 이강인은 엄청난 비난 세례를 받아야 했다. 곧바로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일으켰다.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던 사과는 팬들의 불붙은 감정에 기름을 부었다.이강인은 이번 일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한국 축구의 희망’에서 ‘하극상이나 일으키는 말썽꾸러기’로 추락했다. 팬들은 물론 광고주조차 그를 손절하기 시작했다. 이강인이 속한 프랑스 프로축구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사는 홍보 이미지에서 아예 그의 얼굴과 이름을 뺐다.이강인으로선 축구인생에서 처음 겪는 시련이었다. 본인 스스로 불러온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20대 초반 젊은 선수가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임에는 틀림없었다. 뒤늦게 그는 깨닫고 반성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갔다. 모든 잘못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이강인은 손흥민을 만난 뒤 팬들에게 반성의 글을 올렸다.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 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이강인과 충돌 여파로 손가락이 탈구돼 여전히 보호대를 감고 있는 손흥민도 어린 후배의 진심 어린 사과를 통 크게 받아줬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강인과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는 사진과 함께 입장문을 올렸다.손흥민은 “나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이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강인이가 더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밝혔다.또한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도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를 계기로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진즉에 이랬어야 했다. 처음부터 이렇게 커질 일도 아니었다. 이런 팀 내 갈등은 스포츠 세계에서 부지기수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진정한 원팀이 된다. 이번 대표팀 사태는 4강전 졸전에 대한 분노가 겹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어 커져 버렸다.이강인의 사과와 손흥민의 포용으로 한국 축구계를 흔든 ‘탁구게이트’는 빠르게 봉합될 전망이다. 마침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그토록 머물고 싶었던 집으로 완전히 돌아갔다. 어쨌든 이번 사태의 원인이 하나둘씩 해결되는 모양새다.대한축구협회도 이번 사건의 파문이 커지는데 분명히 책임이 있다. 지금은 화해가 이뤄진 만큼 혼란을 수습하는 데만 집중해야 한다. 지금의 아픔이 잘 봉합되고 아문다면 손흥민의 바람처럼 한국 축구가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다.팬들도 대표팀이 새롭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과도한 비난은 더 큰 상처만 낳을 뿐이다. 선수가 실수를 반성하고 보답할 기회를 줘야 한다. 한국 축구가 재도약하기 위해선 넓은 아량을 가진 팬들의 격려와 응원이 중요하다.
2024.02.22 I 이석무 기자
이창용 총재의 '6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또 나올까
  • 이창용 총재의 '6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또 나올까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달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사견’임을 전제로 했지만 이를 단순히 총재의 개인 의견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전 국민을 상대로 생중계되고 있는 자리인데다 금통위 회의를 마친 직후에 열린 금통위 의장으로서의 기자회견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이 총재가 밝혀왔던 포워드가이든스의 시계 연장과도 연결된다. 이날 이 총재는 본인을 제외한 5명의 금통위원들이 ‘향후 3개월 시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총재 본인은 좀 더 긴 ‘6개월 시계’에서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22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이 총재의 6개월 포워드가이던스가 또 제시될지 주목된다. *2024년 2월은 전망치출처: 한국은행◇ 美 보면 ‘금리 인하’ 시점은 멀어진다금통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전망이다. 금리 동결이 이뤄지면 작년 2월부터 9회 연속 동결이다.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리는 동결되지만 이 총재는 매파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한은의 기준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부터 독립돼 있지 못한데 연준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매파적이기 때문이다.미국 고용, 물가 지표 등이 꺾이지 않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횟수 전망은 3월, 6회 인하에서 6월, 3~4회 인하로 축소됐다. 연준이 먼저 금리를 내린 후에야 한은도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면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 역시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한미 금리 역전폭이 2%포인트로 역사상 가장 크게 벌어져 있는 데다 이런 영향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중반대에서 안 떨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을 멈춘 지 1년이 지났고 연내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지만 금리 인상을 통해 잠재우려고 했던 물가, 가계부채 등의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 1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8%로 6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지만 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로 전월과 같았다. 농산물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체감물가인 생활물가는 3.4%로 소비자 물가상승률 만큼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에 가까워졌다. 한은 전제치(85달러)보다는 낮지만 중동분쟁에 언제 다시 오를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여기에 환율 상승까지 더해지며 수입물가, 생산자물가가 오르고 있다. 1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4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4조9000억원 늘어났다.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빚투(빚을 내 주택 투자)는 금리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지속, 하반기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을 고려하면 가계부채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 역시 2월 1일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기조연설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와서 물가상승률이 3% 밑으로 내려가면 경기를 위해 금리를 낮추라고 한다”면서도 “금리를 섣불리 내리면 돈이 부동산으로 갈 것이고 이는 지난 10년간의 잘못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6개월 동안 금리 인하 없다”…‘시계’ 길어진 포워드가이던스이번 금통위는 황건일 세계은행(WB) 전 상임이사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정원이 꽉 채워진 7명 금통위원 체제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다만 금통위 메시지가 기존과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1월 포워드가이던스에 따르면 이 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5명 금통위원이 향후 3개월 시계에서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경기, 물가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스탠스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포워드가이던스다. 이 총재는 1월 기자회견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6개월 이상 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즉, 3개월 단위 포워드가이던스 시계를 6개월 단위로 넓힌 것이다. 이를 토대로 시장 전문가들은 ‘상반기 금리 동결’ 전망을 제시했다.이 총재가 포워드가이던스 시계를 현재의 3개월에서 6개월, 1년 단위로 확대하고 싶어하는 만큼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전망 시계를 또 다시 6개월 단위로 제시할지 관심이다. 다만 이는 금통위원들과 아직 합의되지 않은 사안이다. 이 총재가 본인의 포워드가이던스를 밝히더라도 1월처럼 ‘사견’을 전제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이 역시 ‘조건부’이기 때문에 연준의 통화정책이나 경기, 물가 상황이 달라지면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한편 이날은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전망치가 수정되더라도 종전치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한은은 작년 11월 경제성장률을 2.1%, 물가상승률을 2.6%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설문 결과 성장률 전망치는 2.0%(중간값)으로 한은 전망보다 낮았지만 물가 전망치는 2.6%로 같았다.
2024.02.22 I 최정희 기자
‘북한 원정 원격 지휘하려 했나’ 클린스만 “파주 훈련장, 북한과 가까워 싫어”
  • ‘북한 원정 원격 지휘하려 했나’ 클린스만 “파주 훈련장, 북한과 가까워 싫어”
  •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차두리 코치, 클린스만 감독, 헤어초크 수석코치. 사진=연합뉴스한국은 2019년 10월 북한 평양에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훈련장이었던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던 게 알려졌다.독일 매체 ‘슈피겔’은 지난 21일 심층 인터뷰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생활 이야기를 전했다.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슈피겔’을 통해 한국 지휘봉을 잡게 된 과정이 우연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현장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만났다.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의 계약이 끝난 정 회장에게 “내게 연락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농담조로 말했으나 정 회장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정 회장이 밝힌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과는 다른 이야기다. 그는 지난 16일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하며 선임 과정에서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과 똑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했다”라며 자신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었음을 말한 바 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파주NFC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외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전용 훈련장이었던 파주NFC의 환경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은 파주 근처에서 거주하는 걸 거부했다”라며 “그가 파주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독재자 김정은과 북한 국경이라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훈련장 시설도 낡았다고 평가했다.한국 축구 선봉에 나서야 할 수장이 적으로 마주해야 할 수 있는 북한을 두려워했다. 현재 북한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참가 중이다. 일본, 시리아, 미얀마와 B조에서 경쟁 중이다.특히 내달 26일에는 일본과의 홈경기를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북한이 안방에서 A매치를 치르는 건 약 4년 5개월 만이다.한국이 북한과 같은 조에 속했다면 평양 원정을 치러야 했다. 실제 한국은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북한과 한 조에 속해 평양 원정을 치렀다. 당시 생중계도 없이 예고 없는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2019년 10월 북한 원정에 나선 손흥민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이번에도 같은 조에 속했다면 클린스만 감독이 북한 원정에 동행했을지 의문이다. 파주 생활도 꺼렸던 그가 선수단 앞에 서서 평양 땅을 밟을 용기가 있었을까. 또 어떤 기상천외한 핑계로 재택근무 혹은 원격 지휘를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한편 지난해 3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기를 시작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6일 경질됐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3년 5개월 계약했으나 1년도 채우지 못했다.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대표팀 경쟁력을 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논의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 경쟁력과 태도가 국민의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했고 개선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어서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경질 배경을 밝혔다.협회는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20일 새롭게 꾸렸다. 정해성 협회 대회위원장이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됐고 10명의 위원과 함께하는 위원회 구성도 마쳤다.정 신임 위원장으로 구성된 전력강화위원회는 바로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오는 21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차기 사령탑 선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회의를 마친 뒤엔 브리핑을 통해 첫 회의 결과 내용을 전할 전망이다.
2024.02.20 I 허윤수 기자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은…강원랜드, 임직원 의견수렴
  •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은…강원랜드, 임직원 의견수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원랜드(035250)가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임직원 의견수렴 행사를 펼쳤다.하이원 그랜드호텔 및 강원랜드 카지노 전경. (사진=강원랜드)강원랜드는 20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이광훈 경쟁력강화 대책반(TF)장 주도로 같은 직원 의견 수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이란 비전 달성을 위해 이 TF장이 회사의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현장 직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부 직원으로 이뤄진 내부 특별위원회와 직원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더 많은 직원 참여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이동 불편 개선방안과 고객 유인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확충, 리조트 콘텐츠 개발, 외국인 게임존 활성화, 카지노 환경 및 서비스 개선 등 방안이 나왔다고 강원랜드는 전했다.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998년 설립된 공기업이다. 정선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 리조트 시설이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유일한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며 연 약 800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광해광업공단이 최대주주다.강원랜드는 23일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같은 주제로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역 주민 500여명과 대토론회도 열 계획이다.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직원과 지역 주민, 전문가, 관계기관과 밀도 있는 소통과 깊이 있게 논의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김형욱 기자
2024~2026 KBO 리그 해외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실시
  • 2024~2026 KBO 리그 해외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실시
  • KBO 로고[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KBO(총재 허구연)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는 2024~2026 KBO 리그 해외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업체는 2024~2026 KBO 리그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의 해외 생중계, 녹화 중계, 하이라이트, VOD 등 영상 서비스 권리 및 해외 재판매 사업 권리 등을 보유하게 된다. 사업 범위는 TV, 유무선 등의 플랫폼을 포함하며, 사업권역은 대한민국 영토 외로 한정된다.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회사명, 담당자 이름 및 직책, 연락처를 기재해 이메일로 참여 의사를 접수하면 된다. 입찰 참가 자격에 부합하는 경우 입찰 제안요청서 및 서류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입찰 참가 자격은 방송사, 포털, OTT, 미디어 에이전시 등 본 사업의 원활한 수행이 가능하고, 입찰 실시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국내 프로스포츠 또는 이에 준하는 해외 프로스포츠 및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중계방송 이력 또는 중계권 사업 이력이 있는 국내 및 해외 사업자로 제한된다.접수 마감 기간은 3월 6일까지며, 입찰 참가 신청서, 가격 제안서 등의 제반 서류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방문, 우편, 팩스 접수 불가)
2024.02.20 I 주미희 기자
KPGA 홍보 담당자가 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 [현장 르포]KPGA 홍보 담당자가 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연습 라운드 전경(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시그니처 대회답게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그중 마쓰야마 히데키(32·일본)가 6타 차 대역전극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고, 최경주(54)를 뛰어넘어 아시아 선수의 PGA 투어 최다승(9승) 기록을 세웠다.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선진 투어 체험을 통한 직원들의 역량 발전을 도모하고자,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협회 직원 두 명을 파견했다. 제네시스는 KPGA 투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KPGA와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는 스폰서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직접 참관한 KPGA 홍보팀 관계자는 “올해 PGA 투어에서 지정한 8개 시그니처 대회 다운 규모와 신속한 경기 운영, 선수 편의 사항과 갤러리 배려 등 많은 걸 보고 느꼈다. 이번 참관 내용을 올해 KPGA 투어 대회 개최에 참고해, 더 내실있는 투어를 만들겠다”고 전했다.다음은 KPGA 홍보팀 관계자가 전한 대회 관람 주요 내용이다.▲시그니처 대회 다운 대회 규모출전 선수, 총상금 규모 뿐만 아니라 코스 내 설치된 구조물 또한 시그니처 다운 위용을 뽐냈다. 특히 18번홀 외 14번홀에 ‘퍼블릭 라운지’를 운영해 일반 갤러리에게도 최고의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갤러리를 위한 먹거리, 즐길 거리 등도 다양했고 머천다이징 샵 내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각양각색이었다. 골프장 내부에는 골프장에 대한 역사적인 산건과 골프장에서 열렸던 대회들의 역사 등이 액자 등으로 잘 전시되어 있었다. 역사가 깊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라는 부분을 투어와 스폰서 그리고 골프장이 함께 대회의 아이덴티티로 잘 활용하고 있었다.▲선수와 갤러리 동선의 확실한 구분‘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출전해 우즈가 가는 곳에는 구름 갤러리가 몰렸지만, 선수와 갤러리 동선이 확실하게 분리되는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시그니처 대회인 만큼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 등 최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선수 동선에 불편함이 없어 보였고 선수와 갤러리 간의 충돌도 없었다.▲선수 편의 사항대회장 내에는 드라이빙 레인지를 비롯해 어프로치, 퍼트 연습 등 선수들을 위한 연습 환경에 잘 구축돼 있었다. PGA 투어에서 피지오 트럭을 설치, 선수들이 피지오 서비스를 제공 받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선수와 선수들의 가족을 위한 라운지도 있었고 라운지 내에는 식사를 포함해 여러 간식들이 배치됐다. 특히 간식들은 영양가가 높은 견과류, 에너지 바, 육포 등으로 구성됐다. ‘선수를 위한 투어’, ‘선수라면 누구나 뛰고 싶은 무대’라고 느꼈다.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코스 내 샷링크 등 다양한 방송 장비들과 곳곳에 선수들의 성적을 볼 수 있는 리더보드들이 여러 개 있었다. 중계 방송 또는 갤러리로 대회를 즐기는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보였다.▲2인용 카트 및 밴토너먼트 디렉터를 비롯한 경기위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카트는 2인용 카트였다. 4인용 카트가 대부분인 한국과 다른 점이다. PGA 투어 측은 경기 운영에 있어 기동성과 신속성을 위해 2인용 카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KPGA 투어도 올해 2인용 카트 도입 예정이므로 운영 방법 등에 대해 벤치 마킹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또한 코스 내에는 카트 외 여러 대의 밴(VAN)이 비치되어 있었다. 이는 악천후 등 긴급 상황에 선수들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치라고 한다.▲엄격한 대회 출입대회장 내 출입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한 구분이 확실했다. 클럽하우스, 연습 구역, 미디어센터, 라운지 등 출입할 수 있는 구역을 분류 해놓은 것은 한국과 유사하나 해당 구역에 출입할 수 없는 인원에 대한 통제는 확실했다.▲미디어센터 운영선수들의 시간표를 비롯해 여러 자료들이 비치됐다. 공간도 넓었을뿐더러 미디어센터 뒤 쪽에는 미디어들을 위해 선수와 커피, 간식 등이 미디어 각 개인의 기호에 맞게 제공됐다. 또한 한국과 달리 미디어 외 대회 관계자들을 미디어센터에서 많이 볼 수 없었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미디어센터 내 인터뷰를 지켜봤는데 미디어센터에서는 선수와 미디어 간 인터뷰 외 기타 다른 주제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참여‘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장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볼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선수 셔틀 담당, 사진 촬영, 마샬 등 여러 역할을 부여 받았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KPGA 홍보 관계자는 이외에도 “PGA 투어와 스폰서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KPGA 투어와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도 만나 근황과 올 시즌 목표와 각오 등을 듣고 격려했다”고 덧붙였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타이거 우즈의 공식 기자회견, 골프장 내 설치된 대회 역사, 신속한 경기 운영을 위한 2인용 카트, PGA 투어에서 제공하는 피지오 트럭(사진=KPGA 제공)
2024.02.20 I 주미희 기자
'컴백' 르세라핌 "'날 것' 감정 꺼내며 최고난도 안무 준비했죠"
  • '컴백' 르세라핌 "'날 것' 감정 꺼내며 최고난도 안무 준비했죠"[종합]
  • 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새로운 모습으로 놀라게 만들어 드릴게요.”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연 3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언론 쇼케이스에서 컴백 활동 각오를 밝히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지’는 르세라핌이 지난해 10월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낸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 단위로 따지면 지난해 5월에 발매한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을 잇는 9개월 만의 신작이다.그간 당당함을 주제로 한 곡들로 활동했던 이들은 이번엔 당당함 이면의 불안과 고민을 풀어낸 곡들로 앨범을 완성했다. 이날 허윤진은 “올해 첫 앨범 발매라 굉장히 설레면서도 긴장된다”며 “지난해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도 ‘르세라핌이 이런 느낌도 할 수 있어?’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작년에 첫 단독 투어도 하고 음원차트에서 월간 1위도 해봤다.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고 돌아보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르세라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카즈하는 “그동안 당당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내면에 집중했다. 그만큼 더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쿠라는 “르세라핌의 성장이 잘 보이는 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거들었다. 홍은채는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을 놀라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면서 “르세라핌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앨범에는 타이틀곡 ‘이지’를 비롯해 ‘굿 본즈’(Good Bones), ‘스완 송’(Swan Song), ‘스마트’(Smart), ‘위 갓 투 쏘 머치’(We got to so much) 등 5곡을 수록했다. 모든 멤버가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김채원은 “고민과 불안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르세라핌의 한계 없는 소화력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사쿠라는 “데뷔했을 땐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는데 이젠 앞으로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생겼다”며 “그런 가운데 저희의 ‘날 것’의 감정을 보여주는 게 멋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을 보탰다.이어 사쿠라는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보컬이 잘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재녹음도 하고 레슨도 받아가면서 열심히 녹음했다”고 강조했다.르세라핌은 앨범 발매 전 파격적인 팬츠리스 의상을 입고 거침없이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는 허윤진, 코피를 흘리는 사쿠라 등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트레일러에 대해 허윤진은 “영화 같은 퀄리티라 만족스러웠고, 멋진 워킹 장면이 들어가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길에서 마주친다면 ‘저 사람 뭐지?’ 할 정도의 강렬한 걸음걸이를 표현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쿠라는 “코피가 흐르는 타이밍을 맞추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그 장면만 1시간 넘게 찍었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컴백 활동을 펼칠 앨범 타이틀곡 ‘이지’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메시지를 주제로 한 트랩 장르 곡이다. 김채원은 ‘이지’에 대해 “첫 소절을 들었을 때 ‘이번 노래 찢었다’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카즈하는 “처음 듣자마자 ‘힙’하다고 느꼈다. 이전 앨범 타이틀곡들은 듣자마자 강한 중독성이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은은한 중독성의 맛이 있더라”고 말을 보탰다. 허윤진은 “그동안 시도 때도 없이 들었다. 씻을 때도, 차에서 이동할 때도 ‘이지’를 감상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빌보드 핫100 차트를 노리고 있다”고 했다.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르세라핌은 ‘이지’로 활동하며 올드스쿨 힙합 댄스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언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사쿠라는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쉽지 않다. 곡의 주제에 맞춰 쉽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남들이 보기엔 쉬워 보이게끔 했다”고 말했다. 홍은채는 “이전과 달리 부드러운 곡으로 센 느낌을 내야 했다. 그렇다 보니 역대 르세라핌 안무 중 가장 힘든 안무가 나왔다”며 혀를 내둘렀다.카즈하 “그루브가 굉장히 중요한 안무”라면서 “후렴구 부분을 특히 주목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르세라핌은 지난해 정규 1집으로 밀리언셀러 달성,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6위 진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언포기븐’뿐만 아니라 수록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까지 국내 주요 차트 순위권에서 ‘롱런’했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영어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로도 국내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음원 강자 걸그룹 이미지를 굳혔다. 새 앨범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활동 목표를 묻자 카즈하는 “좋아하고 존경스러운 선배님들과 같은 시기에 활동하면서 배울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활동이 기대된다”면서 “숫자(성적)도 너무 중요하지만 제일 큰 목표는 준비했던 것들,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잘 보여드리며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오후 8시부터는 언론 쇼케이스를 연 장소에서 위버스 플랫폼과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를 병행하는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오는 4월에는 미국의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2024.02.19 I 김현식 기자
김민재, 빛바랜 풀타임 활약...'수적열세' 뮌헨, 리그 2연패 수모
  • 김민재, 빛바랜 풀타임 활약...'수적열세' 뮌헨, 리그 2연패 수모
  •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보훔의 모리츠 브로쉰스키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충격적인 2연패 늪에 빠졌다.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앞선 21라운드에서 선두 레버쿠젠에 0-3으로 완패했던 뮌헨은 올 시즌 첫 정규리그 연패 수모를 맛봤다. 지난 15일 라치오(이탈리아)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한 것을 포함하면 최근 공식경기 3연패를 당했다.승점 추가에 실패한 뮌헨은 승점 50에 계속 머물렀다. 정규리그 순위는 여전히 2위다. 1위 레버쿠젠(승점 58)과의 승점 차는 8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이날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센터백으로 나섰다. 뮌헨은 전반 14분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뮌헨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 20분 관중석에서 테니스공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바람에 경기는 경기는 15분 정도 중단됐다. 분데스리가를 운영하는 독일축구리그(DFL)는 지난해 12월 외부 투자 자본에 중계권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계획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자 최근 경기에서 팬들은 경기장에 테니스공을 던져 경기를 중단시키는 방식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 상황은 뮌헨에 불리하게 접어들었다. 뮌헨의 오른쪽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전반 33분 만에 부상으로 빠져 대신 센터백 자원은 다요 우파메카노가 투입됐다.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보훔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 일본인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김민재가 따라붙었지만, 득점을 막아내지는 못했다.내친김에 보훔은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벤 슐로테벡가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설상가상으로 뮌헨은 후반 31분 우파메카노가 퇴장당하면서 페널티킥까지 내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우파메카노는 문전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했다. 전반에 이미 카드 한 장을 받은 우파메카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지난 15일 라치오와 UCL 16강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퇴장이었다.뮌헨은 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해 1-3까지 끌려갔다. 후반 42분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2024.02.19 I 이석무 기자
美 PGA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성료..정의선 회장, 우승자 직접 축하
  • 美 PGA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성료..정의선 회장, 우승자 직접 축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지난 15~18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대회 우승자는 마쓰야마 히데키로 최총 합계 17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우승자에게 상금 400만달러와 GV80 쿠페 모델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우승자를 축하했다. 공동 2위로는 3타 차로 윌 잘라토리스, 루크 리스트가 이름을 올렸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8년째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다.올해부터 PGA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8개 ‘시그니처 대회’에 포함했다. PGA 투어 최상위권 선수들이 소수정예로 출전해 기존보다 높은 우승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를 두고 경합을 벌였다.이번 대회에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 2위인 로리 맥길로이 등 세계 20위권 선수 중 18명이 참가한 이유다.제네시스가 이번 대회에서 14·16번 홀에 내건 선수와 캐디 모두를 위한 홀인원 부상을 받아간 사람도 있다.2라운드 14번 홀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윌 잘라토리스 선수와 캐디인 조엘 스톡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각 GV80과 GV70 전동화 모델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왼쪽)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GV6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총 220대의 차량을 지원해 선수단의 안전한 이동과 대회 운영을 도왔다.경기장 주요 거점에는 최근 출시된 GV80 부분변경 모델과 GV80 쿠페 모델을 포함해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 총 18대의 차량도 전시했다.또 제네시스는 ‘독창적 환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스 앤 캐디스 전용 라운지에서 바버샵 및 컨디셔닝 용품을 제공하고 ‘제네시스 14번 홀 퍼블릭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노력도 이어갔다. 아울러 제네시스 미국 현지법인은 청소년 스포츠 단체에 3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이어갔다. 타이거 우즈의 ‘TGR 재단’과 협력해 지역사회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코스에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고, 갤러리뿐만 아니라 중계를 본 많은 분들도 대회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같은 대회를 후원하며 익힌 세심한 호스피탈리티 철학이 모든 제네시스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4.02.19 I 이다원 기자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르세라핌, 새 앨범 '이지'로 컴백
  • [Today 신곡]"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르세라핌, 새 앨범 '이지'로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3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로 19일 컴백한다. ‘이지’는 르세라핌이 지난해 10월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낸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 단위로 따지면 지난해 5월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을 잇는 9개월 만의 신작이다.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이지’를 비롯해 ‘굿 본즈’(Good Bones), ‘스완 송’(Swan Song), ‘스마트’(Smart), ‘위 갓 투 쏘 머치’(We got to so much) 등 5곡을 수록했다. 당당함 이면의 불안과 고민을 앨범 주제로 다뤘다. 소속사인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의 진솔한 생각과 감정을 근간으로 한 앨범”이라며 “모든 멤버가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고 전했다.타이틀곡 ‘이지’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메시지를 주제로 한 트랩 장르 곡이다. 르세라핌은 ‘이지’로 활동하며 올드스쿨 힙합 댄스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오후 8시부터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를 연다. 팬 쇼케이스는 위버스 플랫폼과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를 병행한다.
2024.02.19 I 김현식 기자
NCT 텐, 전석 매진 속 팬 콘서트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 성료
  • NCT 텐, 전석 매진 속 팬 콘서트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 성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NCT 텐이 팬 콘서트 아시아 투어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8일 전했다.NCT 텐 팬 콘서트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텐은 지난 16~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24 TEN FIRST FAN-CON [1001]’(2024 텐 퍼스트 팬-콘 [1001])을 개최했다. 양일 공연 전석 매진으로 텐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해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이번 공연은 완벽한 숫자 ‘10’과 텐의 1순위인 팬들을 뜻하는 ‘01’을 내포한 타이틀처럼 다재다능한 ‘퍼펙트 텐’만의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꽉 채워졌다.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한 토크와 게임도 어우러져 알찬 팬 콘서트가 완성됐다.자유분방한 분위기의 ‘Paint Me Naked’로 이번 공연의 포문을 연 텐은 ‘아티스틱 퍼포머’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夢中夢 (몽중몽; Dream In A Dream)’, 몽환적인 무드의 ‘Birthday’, 록 버전으로 성숙한 보컬을 극대화한 ‘New Heroes’ 무대 등을 펼쳤으며, WayV의 ‘Love Talk’를 감미로운 재즈 편곡으로 선사해 현장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NCT 텐 팬 콘서트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특히 강렬한 퍼포먼스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은 신곡 ‘Nightwalker’를 비롯, 힙한 카리스마를 담은 ‘ON TEN’, 의자를 활용한 감각적인 안무가 인상적인 ‘Shadow’, 그루비하면서도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돋보인 ‘Dangerous’와 ‘Water’, 엔딩 곡으로 선곡해 몽글몽글한 감성을 자아낸 ‘Lie With You’까지 첫 미니앨범 전곡 무대를 처음 공개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또한 주어진 테마에 어울리는 다양한 표정과 포즈, 풍성한 토크를 선보인 ‘MAGAZINE 10 For 1’, 과거 사진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K팝 관련 퀴즈를 푸는 등 여러 미션에 도전한 ‘10 Points’ 등 텐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너도 진행해 이번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텐은 “팬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스스로를 더 알게 된 것 같다. 꿈을 시작한 도시인 서울에서 지금까지 해온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분 덕분에 힘이 나고, 이번 투어를 잘 이어가고 싶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을 밝히며 첫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한편 텐은 오늘(18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솔로 데뷔 음악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3월 2~3일 방콕, 9일 홍콩, 4월 27일 자카르타에서 팬 콘서트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NCT 텐 팬 콘서트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2.18 I 장병호 기자
볼카노프스키, 노쇠화 우려에 노인 분장으로 응답…"어린 친구 교육해주마"
  • 볼카노프스키, 노쇠화 우려에 노인 분장으로 응답…"어린 친구 교육해주마"
  •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와 도전자 일리야 토푸리아가 계체를 마친 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노쇠화’ 됐다는 비판에 대해 아예 노인분장을 하고 나온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가 6차 방어전을 앞두고 제기되는 노쇠화 우려에 노인 분장으로 유쾌하게 응답했다. 계체량에서는 ‘전성기’라고 새겨진 목걸이를 달고 나와 확고한 집권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볼카노프스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계체량’에서 65.5kg으로 타이틀전 한계 체중을 맞추고 결전 준비를 마쳤다. 도전자인 UFC 페더급 랭킹 3위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도 동일한 무게로 계체에 통과했다. 볼카노프스키(26승 3패)는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메인 이벤트에서 14연승 무패 신예 토푸리아를 상대로 페더급 타이틀 6차 방어에 나선다.1519일. 볼카노프스키는 UFC 현역 챔피언 중 가장 오랜 기간 집권하고 있다. 페더급에서 17승 무패다. ‘알렉산더 대왕’이라는 별명처럼 가히 무적이라 할 만하다.그런 볼카노프스키에게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당한 헤드킥 KO로 인한 대미지, 35살이라는 고령이 의심의 근거다.볼카노프스키는 이런 논란에 유머러스하게 응답했다. 그는 지난 16일 UFC 298 기자회견장에 노인 분장을 하고 나왔다. 줄이 달린 안경을 착용하고, 펑퍼짐한 면바지에, 카디건을 입은 채로 느릿느릿 걸었다. 영락없이 노인이었다.볼카노프스키는 “이 어린 친구한테 가르침을 주기 위해 이렇게 차려입었다”고 토푸리아를 도발했다. 토푸리아는 “이렇게 옷을 입고 왔으니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있는 거다. 너는 은퇴하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대립이 격화되며 볼카노프스키의 노인 콘셉트가 깨지기도 했다. 볼카노프스키는 토푸리아가 시합 전 너무 말이 많다며 “코너 맥그리거 워너비”라고 조롱했다. 이에 토푸리아는 볼카노프스키의 타이틀 벨트를 낚아챘다. 코너 맥그리거가 도전자 시절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했던 행동을 따라한 거다.흥분한 볼카노프스키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토푸리아와 맞대면했다. 진행자가 가운데 서서 제지하자 볼카노프스키는 “지금이라도 즐겨라. 넌 다시는 챔피언 벨트 구경도 못 할 것”이라고 토푸리아에게 경고했다.이튿날 계체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전성기’라고 새겨진 목걸이를 하고 나왔다. 세간의 의심을 실력으로 불식시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제 옥타곤에 올라갈 시간”이라며 “토푸리아는 내일 무너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도전자 토푸리아 역시 “준비 됐다. 내일 역사를 만들겠다”고 큰소리쳤다.위대한 챔피언과 무패 도전자의 대결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 축구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비롯한 스페인의 유명 스포츠 선수들은 토푸리아의 첫 스페인 UFC 챔피언 등극을 응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세르히오 라모스는 직접 현장에 와서 경기를 관람한다.2022년 4월 UFC 273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한 바 있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6) 또한 “직관을 놓치면 후회할 거 같다”며 현지에 도착했다.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랭킹 6위 파울로 코스타는 모두 84.1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두 선수는 알렉스 페레이라→이스라엘 아데산야→션 스트릭랜드→드리퀴스 뒤 플레시로 매 경기 챔피언이 바뀌는 미들급 혼돈기를 틈타 타이틀샷을 얻고자 한다.정찬성의 훈련 파트너였던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와 UFC 밴텀급 랭킹 3위 메랍 드발리쉬빌리는 61.2kg으로 결전 채비를 마쳤다.‘제2의 코너 맥그리거’를 꿈꾸는 이안 게리와 ‘돌주먹’ 제프 닐도 77.3kg으로 한계 체중을 맞추고 대결에 나선다.‘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메인카드는 오는 2월 18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17 I 이석무 기자
전원 군필돌 에이스, 22일 컴백 앞두고 버스킹…'My Girl' 최초 공개
  • 전원 군필돌 에이스, 22일 컴백 앞두고 버스킹…'My Girl'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에이스(A.C.E)가 버스킹으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에이스(박준희, 이동훈, 와우, 김병관, 강유찬)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번 버스킹은 에이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현장 관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함께했다.이번 버스킹은 에이스가 오는 22일 발매하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My Girl : “My Choice”’(마이 걸 : “마이 초이스”)의 제작발표회 콘셉트로 펼쳐졌다. 특히 15일 만기 전역한지 하루 된 강유찬도 이날 특급 게스트로 등장해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도깨비’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연 에이스는 “버스킹이 햇수로 5년 만이다. 교복에서 슈트로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Empty space’(엠티 스페이스), ‘황홀경’, 박준희·이동훈·강유찬의 ‘Someone you loved’(썸원 유 러브드) 유닛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PETFLIX(펫플릭스) 프로젝트의 챌린지 이벤트도 직접 공지하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지난해 연말 발매한 ‘Angel’(엔젤)과 ‘Effortless’(에포트리스) 등 신곡 무대에 이어 마지막으로 에이스는 22일 발매되는 미니 6집의 신곡 ‘My Girl’(마이 걸)을 이 자리에서 최초 공개했다. 에이스의 ‘My Girl’ 무대는 공연 이후 각종 SNS를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버스킹과 더불어 에이스는 23일까지 코엑스몰 내에서 새 앨범의 콘셉트로 제작한 포토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와 MOU를 체결한 VR 제작사 알파서클과 함께한 VR 체험존, PETFLIX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 부스를 다채롭게 운영하며 이번 ‘My Girl : “My Choice”’를 향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콘셉츄얼한 매력과 탄탄한 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에이스가 이번엔 PETFLIX 회사원으로 돌아온다. 버스킹 제작발표회를 성료한 에이스의 본격적인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에이스의 미니 6집 ‘My Girl : “My Choice”’는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02.17 I 김보영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20%↑…서학개미 주목 이 주식
  •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20%↑…서학개미 주목 이 주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공룡’ 월트 디즈니(디즈니)가 최근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내리막을 걸어 왔지만, 각 사업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디즈니의 상승 모멘텀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디즈니는 회계연도 1분기(2023년 10월~12월) 매출액이 235억달러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22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사업 부문별로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요금제 인상으로 가입자가 130만명 줄었으나, 이용자당 평균 매출은 증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영업 손실은 약 2억 달러로 전년 동기(10.5억)에 비해 크게 줄었다.스포츠 부문은 프로그램 비용 감소 및 ‘ESPN+’ 구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48억 달러로 집계됐다. 테마파크와 크루즈 등의 테마파크 사업 부문은 홍콩 디즈니랜드의 겨울 왕국과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의 주토피아 개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내 방문자 수는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9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방송·영화·스트리밍 등) 부문의 매출이 작가·배우 파업 영향과 영화 부문의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로 디즈니는 최근 급등했다. 올해 초 주당 90달러였던 주가는 현재 111달러 수준으로 약 23% 상승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스트리밍 부문의 수익성 향상과 테마파크 사업 부문의 회복세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소비자 직접 판매(DTC) 스트리밍 부문의 영업 손실은 2024년에 전년대비 20억 달러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4분기부터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연간 15%의 탑라인 성장이 예상되고, 올여름부터 디즈니플러스의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며 넷플릭스와 같이 구독자 증가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올해 2분기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순증 가이던스는 550만~600만명”이라고 전했다. 테마파크 사업 부문의 경우 미국 내 테마파크의 부진은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0년 동안 600억 달러를 테마파크에 투자할 계획이며, 테마파크는 디즈니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또한,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의 제작사 에픽게임즈 지분을 15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디즈니는 올해 EPS 가이던스를 4.6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최소 20% 이상 상승을 의미한다”며 “이와 더불어 2024년까지 최소 7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디즈니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디즈니는 6월에 지급되는 배당금을 주당 50% 늘리고 9월말 이전까지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또한 디즈니와 폭스, 워너브러더스는 올해 가을 론칭을 목표로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동 설립한다고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 재료다. 세 회사가 가진 중계권은 미국 스포츠 경기의 5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지분은 각각 3분의 1씩 가지게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디즈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7 I 이용성 기자
볼카노프스키, 이번엔 모른다...최강 도전자에 무적행진 마침표?
  • 볼카노프스키, 이번엔 모른다...최강 도전자에 무적행진 마침표?
  •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AFPBBNews일리야 토푸리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페더급 무패 전설’을 쓰고 있는 UFC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가 ‘14연승 무패 신예’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와 제대로 한판 붙는다.UFC 페더급(65.8kg)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리는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에서 랭킹 3위 토푸리아를 상대로 타이틀 6차 방어에 나선다.볼카노프스키는 2019년 12월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절대 권력을 유지해왔다. 물론 지난해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에게 두 차례 패배를 당했지만 이는 한 체급 위 라이트급으로 외도를 해서 쓴맛을 본 것이었다.볼카노프스키는 적어도 페더급에선 무적이다. 페더급 경기에서 17전 전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할로웨이를 3번이나 이긴 것을 비롯해 조제 알도, 정찬성, 브라이언 오르테가, 야이르 로드리게스 등 체급 강자들을 모두 꺾었다.하지만 이번엔 불안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우선 지난 경기에서 KO패를 당한 뒤 너무 일찍 복귀한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볼카노프스키는 4개월 전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 2차전에서 현 라이트급 챔피언 마카체프에게 1라운드 헤드킥을 맞고 KO 당했다. 큰 대미지를 입은 뒤 충분한 회복시간을 갖지 못했다.노쇠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UFC 역사상 라이트급(70.3kg) 이하 체급 타이틀전에서 35세 이상의 선수가 승리한 역사가 없다. 볼카노프스키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35살을 갓 넘긴 지난해 10월 마카체프에게 KO패했다. 한방 파워로 경기를 결정짓기 쉬운 중량급보다 경량급에서 연령 증가에 따른 신체 능력 하락의 영향은 더 크다는 지적이다.도전자 토푸리아는 자신만만하다. 이미 자신의 SNS 프로필을 ‘15승 무패 UFC 세계 챔피언’으로 바꿨다. 1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볼카노프스키를 1라운드에 KO시키는 모습이 그려진다”고 큰소리쳤다. 심지어 이미 1차 방어전 계획까지 세워뒀다. 그는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상대로 싸우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인 볼카노프스키는 이러한 상황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의심할 때가 오히려 최고”라며 “이 모든 서사가 마음에 든다”고 받아쳤다.이어 “토푸리아의 말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그가 나를 쓰러뜨릴 적임자라고 다들 말하는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큰소리쳤다.그래도 전문가들은 토푸리아가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점친다. UFC 공식사이트가 공개한 두 선수의 승리 배당률을 보면 볼카노프스키가 -112인 반면 토푸리아는 -108이다. 사실상 승패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CBS스포츠라인도 볼카노프스키에게 -120, 토푸리아에게 +100의 승리 배당률을 매겼다. 스포츠베팅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수치다.전문가들이 토푸리아의 승리를 점치는 이유는 그가 지금까지 볼카노프스키가 주로 상대한 타격가들과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토푸리아는 레슬러-복싱이 모두 능한 파이터다. 7살 때부터 조지아에서 그레코로만 레슬링을 배웠고, 주짓수 블랙벨트도 받았다. 최근엔 복싱이 물이 올라 UFC에서만 3번의 펀치 KO승을 기록하고 있다.레그킥으로 공격의 활로를 여는 웰라운더 파이터인 볼카노프스키가 상대하기 편한 스타일이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의 또다른 강점인 레슬링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그동안 볼카노프스키가 상대적으로 고전한 경기를 보면 레슬링이 강한 선수가 대부분이었다.한편, UFC 298은 전 챔피언과 인기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호화대진으로 구성됐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 챔피언인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호주)와 6위 파울로 코스타(브라질)가 격돌한다.‘제2의 코너 맥그리거’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웰터급 10위 이안 개리(아일랜드)는 8위 제프 닐(미국)과 맞붙는다.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미국·3위)는 ‘패배 시 은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밴텀급 랭킹 2위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와 대결한다.‘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메인카드는 오는 18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1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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