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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택자도 투기꾼입니까..고강도 대책에 애꿎은 실수요자 피해 우려
  • 1주택자도 투기꾼입니까..고강도 대책에 애꿎은 실수요자 피해 우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8·2 부동산 종합대책’이라는 전방위적인 초강력 카드를 꺼내 들고 부동산 투기꾼 소탕에 전격적으로 나섰지만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사용이 금지된 촘촘한 그물망으로 조업을 하면 치어까지 씨가 말라버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전날 고강도 대책을 통해 꺼내든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와 양도소득세 강화 조치는 투기 수요 억제 측면에서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1주택자에게까지 사정거리를 넓힌 것이 과연 불가피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과거 노무현 정부도 집권 초기인 2003년 9월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에 거주 요건을 강화했지만 시장에서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1주택자들의 불만만 키웠다. 자료: 국토교통부그런데도 정부는 이번 8·2 부동산 대책에 다시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강화 방안을 집어넣었다. 실수요자로 인정받는 1주택자의 경우 양도가액이 9억원을 넘지 않고 2년 이상 보유했다면 양도 차익에 대해 소득세를 물리지 않아왔다. 말그대로 내 집을 갖기 위해 주택을 매입한 실수요자로 간주한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여기에 2년 이상 거주 조건을 추가함으로써 비과세받을 수 있는 기준을 높였다.문제는 부득이하게 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보유기간 요건을 적용받지 않는 경우는 △주택이 협의매수나 수용되는 경우 △해외 이주로 가구 구성원 전원이 출국하는 경우 △1년 이상 거주한 후 직장 이전이나 자녀 취학, 질병 요양치료 등의 사유로 양도하는 경우다. 정부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세를 놓는 경우도 예외조항에 추가할 방침이다.언뜻 보면 예외 조건이 많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부득이한 사유 역시 적지 않다. 작년 초 내 집을 장만한 A씨는 최근 갑자기 쓰러진 뒤 거동이 불편해진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전용면적 59㎡짜리 아파트를 전세 주고 경기도 용인의 어머니 집으로 이사했다. 당분간은 부모 봉양을 위해 용인에 계속 살아야 해 2년 보유 조건이 채워지는 내년 초에는 중계동 집을 정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A씨 같이 2년 이상 거주하지 못한 경우 1주택자인데도 양도세를 내야 한다. 이뿐 아니라 회사에서 예기치 않게 다른 지역 발령을 받아 거처를 옮겨야 하는 경우나 학교폭력 문제로 자녀를 다른 지역으로 전학시키기 위해 세를 놓고 이사가는 경우도 최소 1년을 거주해야만 양도세 부과 요건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자칫 하다가는 실수요자들을 투기꾼으로 내몰고 편법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주택자를 중심으로 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해 보유 주택에 주민등록을 옮겨놓는 위장전입이나 양도세를 적게 낼 요량으로 다운계약서 작성이 성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강화한 2003년 ‘9·5 대책’ 직후 부동산 중개시장에서 나타났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당시 서울 강남이나 양천구, 분당신도시 등 투자 수요가 많았던 지역에서는 전입신고가 급증했고 다운계약서 작성이 기승을 부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양도소득세는 원래 1주택자에도 부과되는 세금이다. 비과세를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된다”며 “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예외 말고는 강화된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손 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2017.08.04 I 성문재 기자
DJI, '로보마스터 2017' 결승전 트위치 TV로 생중계
  • DJI, '로보마스터 2017' 결승전 트위치 TV로 생중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세계 최대 민간 드론 및 이미징 솔루션 회사 DJI가 ‘로보마스터 2017’ 결승전을 게임 생중계 플랫폼인 트위치(Twitch) 에서 독점 생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로보마스터는 전 세계 대학생들로 이뤄진 기술자들이 팀을 구성해 차세대 로봇을 설계 및 개발하고 경쟁하는 대회다. 지난달 31일부터 8월 6일까지 트위치에서 영어 해설로 방송한다.트위치는 세계 최대 e스포츠 중계 및 스트리밍 사이트로 하루에 1000만명의 방문자들이 게임 관련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하며 교류하는 플랫폼이다.지난 2015년 시작된 로보마스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가는 로봇 공학 대회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는 7000명 이상의 학생으로 구성된 200개 팀이 예선에 참가한다. 이 중 32개 팀이 중국 선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아레나인 ‘선전 베이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펼친다올해 로보마스터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싱가포르 참가팀이 참여하고 트위치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만큼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결승전이 있는 6일에는 2만명에 이르는 현장 관람객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전 세계 수많은 관객이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마스터는 다수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들이 영웅(hero), 보병(infantry), 기술자(engineer), 드론(drone), 베이스(base)로 구성된 5가지 로봇을 개발해 경쟁하는 방식이다. 각 팀은 7분 동안 코너에서 출발해 장애물이 있는 경기장 중앙으로 이동해 서로에게 공격을 가한다.신치아 팔룸보(Cinzia Palumbo) DJI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는 “로보마스터를 통해 로봇 공학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7.08.03 I 박경훈 기자
김풍·심윤수 ‘찌질의 역사’ 9일 네이버 전막 생중계
  • 김풍·심윤수 ‘찌질의 역사’ 9일 네이버 전막 생중계
  • 뮤지컬 ‘찌질의 역사’ 1막3장의 한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네이버 웹툰 원작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제작 에이콤)가 오는 8월 9일 저녁 7시 40분부터 네이버 공연TV를 통해 전막 생중계한다. 이번 실황 중계는 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개막 58일을 기념해 ‘오빠데이♡ 2탄’ 이벤트로 마련했다.생중계는 전막 공연 실황으로 진행한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원작자 김풍과 심윤수 작가, 안재승 연출, 배우 손유동·허민진이 참여해 다양한 뒷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생중계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 가능할 뿐 아니라 깜짝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한정판 제품을 증정한다.김풍 작가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양한 방송에서 예능감을 발휘해왔던 예능 보증수표이다. 심 작가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작품 활동 이외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 시청자들은 생중계 시작 뒤 24시간 동안 온라인 예매사이트 네이버 예약에서 58%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찌질의 역사’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담고 있다.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서민기 역에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배우가 출연한다. 그의 첫사랑 설하 역에는 정재은, 김히어라 배우가 출연하며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배우가 대학로에 관객을 만난다.
2017.08.03 I 김미경 기자
삼성 QLED TV·QLED 게이밍 모니터…`철권 월드 투어` 공식 스폰서
  • 삼성 QLED TV·QLED 게이밍 모니터…`철권 월드 투어` 공식 스폰서
  • 삼성전자가 철권 월드 투어 코리아에서 제공할 ‘QLED TV’와 ‘QLED 게이밍 모니터’.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 컨벤션 홀’에서 열리는 대전 격투 게임 대회 ‘철권 월드 투어 코리아’(TEKKEN WORLD TOUR KOREA)에 ‘QLED TV’와 ‘QLED 게이밍 모니터’를 공급해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철권 월드 투어는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 원(Xbox One), 스팀(Steam)용 ‘철권7’의 발매를 기념해 글로벌 게임 생중계 플랫폼 ‘트위치’(Twitch)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진행하는 국제 게임 대회다. 지난달 1일 태국 대회를 시작으로 이달 한국을 포함해 오는 11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20만 달러(2억 2460만원)를 넘는 상금이 걸려 있다.철권 월드 투어 한국 대회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한 256명의 게이머들이 삼성전자 65인치 QLED TV 6대와 27인치 QLED 게이밍 모니터 20대가 설치된 게임존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한국 대회에는 총 상금 1만 달러(약 1123만원)가 걸려 있다. 게임 애호가들은 현장에서 무료로 대회 관람이 가능하며, 트위치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삼성 QLED TV·QLED 게이밍 모니터는 메탈 퀀텀닷(양자점) 기술이 적용돼 다채롭고 풍부한 컬러 볼륨과 빠른 반응 속도로 게임 속 캐릭터들의 빠른 움직임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또 장시간 사용해도 번인(burn-in·잔상) 현상 없는 내구성이 특징이다. 이희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Q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게임 애호가들에게 차원이 다른 화질과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QLED 디스플레이가 고성능 게임 플랫폼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8.03 I 양희동 기자
男 우정과 배신…'샌드백' 공연실황 4일 네이버 생중계
  • 男 우정과 배신…'샌드백' 공연실황 4일 네이버 생중계
  • 연극 ‘샌드백’의 한 장면(사진=내유외강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샌드백’이 오는 8월 4일 오후 8시에 네이버 TV를 통해 공연실황을 생중계한다. 내유외강컴퍼니(대표 유병규·강민석)는 젊은 제작자들이 설립한 신생 제작사답게 지난해부터 공연예술계 홍보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으로 급부상한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도입해 대학로 연극의 저변확대를 위해 앞장섰다.이번 실황 중계를 통해 창작공연이 생소한 일반인들에게 믿고 볼 수 있는 대학로 연극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공연장 가기에 부담스러운 직장인 및 가족과 함께 공연 한 번 보기 쉽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문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실황 중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과 네이버가 협력해 기초예술 창작공연의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지원 프로젝트이다. 내유외강컴퍼니 측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네이버와 최초로 공연실황 다시보기 서비스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네이버TV 생중계는 8월 4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이어진다. 오는 9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 무대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땀 냄새가 짙게 밴 복싱체육관이 배경이다. 남자들의 우정과 경쟁, 오해 그리고 형제 간의 삐뚤어진 우애를 그린다.복싱선수에서 사채업자가 되는 계만도 역에 최호중과 김지훈이 캐스팅됐다. 복싱선수지만 간 수술로 현재는 바닥까지 떨어진 인생을 사는 박호철은 이준혁과 김주일이 연기한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지만 형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박호철의 동생 박준수는 김태민과 유현석이 담당한다.
2017.08.03 I 김미경 기자
"당신의 낮보다 뜨거웠던 밤"..올나잇에도 열기 가득했던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
  • "당신의 낮보다 뜨거웠던 밤"..올나잇에도 열기 가득했던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
  • (사진=엠피씨파트너스/플랜제이 제공)[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7월29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UNITE WITH TOMORROWLAND)가 개최됐다. 이는 벨기에에서 개최되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인 ‘투모로우랜드’가 최초로 한국을 찾은 자리였다.☞ 2017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 현장 사진 더 보기 벨기에 현지 페스티벌의 경우 티켓 발매 45분 만에 총 36만장의 매진될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공연이 초연한다는 사실에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의 관심이 가득 쏠렸던 상황. 이에 실제 페스티벌 장에는 외국인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페스티벌 입장과 동시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무대 장식이었다. 벨기에 ‘투모로우랜드’의 동화 같은 느낌을 그대로 녹여낸 것. 여기에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 조명에 따라 피터팬과 웬디가 날아다니는 푸른 밤하늘의 느낌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 들어간 환상적인 숲속의 느낌까지 올 나잇(all night)으로 진행된 공연 내내 모두 느낄 수 있었다.(사진=엠피씨파트너스/플랜제이 제공)벨기에 현지의 경우 2주 동안이나 페스티벌이 진행되지만, 한국 공연의 경우 그렇지 못했다. 대신 무려 12시간동안 이어진 공연(국내 공연 8시~익일 새벽 4시/벨기에 현지 공연 라이브 새벽 4시~아침 8시)으로 화끈한 하루를 선사했다. 특히나 보통적인 페스티벌이 이른 아침이나 낮부터 시작되는 것과는 달리, ‘투모로우랜드’는 밤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진행했다. 이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밤을 꼴딱 샐 수밖에 없었지만 전혀 피곤한 기색 없이 오히려 뜨거운 밤을 연출해냈다. 환상적인 EDM 선율과 세계적인 DJ, 그리고 한국의 열정 넘치는 관객들이 만난 ‘투모로우랜드’는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는 노래 제목이 딱 들어맞는 자리였다.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해가 가장 빨리 뜨는 한국을 시작으로 몰타, 독일, 대만, 레바논, 두바이, 스페인, 이스라엘 등 총 8개국에 동시에 생중계됐다. 이뿐 아니라 각 국 페스티벌 현장의 모습도 실시간 생중계돼 전 세계인들이 함께 페스티벌을 즐기는 듯한 감흥을 느끼게 한 것이 특징이다.
2017.08.02 I 유수정 기자
SF9, 日 2번째 싱글 ‘Easy Love’ 발매
  • SF9, 日 2번째 싱글 ‘Easy Love’ 발매
  • SF9[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이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을 발표했다.SF9은 2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쉽다(Easy Love)’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한류돌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이번 싱글에는 지난 4월 국내에서 발매한 미니 2집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의 타이틀곡 ‘쉽다(Easy Love)’와 2월 발매한 미니 1집 ‘버닝 센세이션(Burning Sensation)’의 수록곡 ‘여전히 예뻐 (Still My Lady)’ ‘정글게임(Jungle Game)’ 등 총 세 곡이 일본어 버전으로 수록된다.앨범은 통상반과 초회한정반 A?B 등 총 세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다. 초회한정반 A에는 ‘쉽다’의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와 재킷 촬영의 메이킹 영상이 담긴 특전 DVD가 포함돼 있다. 초회한정반 B에는 지난 5월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씨엔블루 아레나투어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SF9의 공연 실황 DVD가 담겨 있다.SF9은 ‘쉽다’ 발매를 기념해 3일 도쿄에서 미니 라이브를 선보이며 라인 라이브(LINE LIVE)를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이후 도쿄(5일), 오사카(6일)에서 발매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팬들과 직접 만난다.한편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을 출시하는 SF9은 2회에 걸쳐 첫 번째 일본 단독 콘서트 ‘팡파레(Fanfare)’를 개최한다. 2일 오사카 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 4일 도쿄 토요스 PIT에서 팬들과 만나며 뜨겁게 호흡할 예정이다.
2017.08.02 I 박미애 기자
'스크린야구 대결' 펼친 양준혁-이종범, 승리는 누구?
  • '스크린야구 대결' 펼친 양준혁-이종범, 승리는 누구?
  • 사진=레전드야구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야구계의 전설 양준혁·이종범 해설위원이 스크린야구로 승부를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1일 레전트야구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양준혁, 이종범 위원은 지난달 31일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 강남 직영점에서 스크린야구 대결 ‘붙어볼까?’를 진행했다. 이 대결은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3이닝, 3판 2선승제로 치러진 이번 경기는 양 위원 승리로 막을 내렸다. 첫 경기에서 7대0으로 앞서고 있던 이 위원을 양 위원이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 승리했고 두번째 경기에서도 9대2로 이겼다.이날 방송 전 페이스북을 통한 사전 응원 투표 이벤트에는 약 1500명의 야구팬들이 참여했다. 당일 경기를 생중계한 페이스북 라이브에도 약 2000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대결에서 승리한 양 위원은 “구종 변화는 물론이고 140km를 넘나드는 구속의 메이저 난이도로 승부를 펼쳐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며 “스크린야구 경기임에도 많은 야구팬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줘 오늘 경기가 나에게도 큰 추억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주최기관인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의 관계자는 “스크린 야구장에서 펼쳐진 레전드 매치를 통해 많은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제 야구에 버금가는 스크린야구 시스템 및 이용자들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8.01 I 김정유 기자
1인미디어 성공 전략..정체성, 꾸준함 그리고 팬덤
  • 1인미디어 성공 전략..정체성, 꾸준함 그리고 팬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디어는 각 개인을 타깃으로 진화한다. 팬덤을 확보한 미디어가 결국 살아남는다.” 미디어 스타트업 ‘미디어자몽’은 2013년 시작했다. 팟캐스트 플랫폼과 스튜디오 사업에서 지금은 동영상 시장으로까지 진출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를 발굴하고 이들을 돕는 게 주요 역할이자 사업 영역이다. 목표는 JTBC나 CJ E&M 같은 종합방송사다. ◇콘텐츠 대기업과 미디어 스타트업 간 ‘콜라보’ 지난달 25일 용산 CGV 오픈스튜디오에서 김건우 미디어 자몽 대표를 만났다. 때마침 배우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 시사 행사가 있던 날이다. 미디어자몽은 이날 행사의 인터넷 생중계를 맡았다. 기존 방송사나 연예 전문 언론사에서 하던 일이다. CJ CGV는 자체 미디어 서비스의 하나로 미디어자몽에 이 같은 일을 맡겼다. 오픈스튜디오도 CJ CGV와 미디어자몽 간 협업 사례다. 지난달 18일 미디어스타트업인 미디어자몽은 콘텐츠 유통 대기업인 CJ CGV와 함께 오픈스튜디오를 만들어 개관했다. 관객들과 소통이 필요했던 CJ CGV가 더 적극적이었다. CJ CGV는 용산CGV내 레드카펫 바로 옆 공간을 오픈스튜디오로 내줬다. 용산 CJ CGV 내 오픈스튜디오내부 장비 구축과 스튜디오 관리는 미디어자몽이 맡았다. 지난 4년여 동안 팟캐스트, 개인방송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해왔던 노하우 덕분이다. 지난 25일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했을 때도 여느 라디오 공개방송 스튜디오 못지 않은 장비와 규모였다. 김 대표는 “보이는 라디오방송 콘셉트로 공개방송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CGV가 먼저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영화를 보는’ 공간에서 ‘영화도 보는’ 문화 공간으로 극장을 꾸미자는 CGV의 취지가 담긴 것이다. 오픈스튜디오는 미디어자몽에 있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용산CGV내 오픈스튜디오는 기존 상암동과 논현동 스튜디오보다 유동인구가 많다. 김 대표는 “더 큰 경쟁력을 얻게 된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블로그에서 미디어 가능성 발견” 김 대표가 미디어자몽을 시작한 때는 2013년. 사명의 ‘자몽’은 과일 ‘자몽’에서 착안했다. 참신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원했기 때문이다. 후에 자몽은 ‘스스로 자(自)’에 ‘꿈몽(夢)’이라는 근사한 뜻풀이가 붙었다.실제로도 김 대표는 미디어자몽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방송인의 꿈이다. 그는 한때 기존 방송사 아나운서를 꿈꿨다. 기존 방송사가 갖고 있는 높은 울타리를 절감했던 그는 2013년부터 시작했다. 첫 시작은 팟캐스트 플랫폼이었다. 김건우 미디어자몽 대표가 용산CGV 내 오픈스튜디오에서 팟캐스트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김 대표는 블로그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미디어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팟캐스트는 블로그에서 가장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매체였다. “블로거들은 스스로 미디어, 저널리즘에 입각해 글을 쓴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1인미디어의 초기 모델이었던 블로그가 진화하면 그렇게 미디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었고요. 2007년 디씨인사이드에서 마케팅을 맡았고 UCC 영상도 제작했던 경험이 있어요. 영상쪽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여겼고 사업을 시작했고요.” 그의 예상대로 1인미디어는 중흥기를 맞았다. 2000년대 파워블로거를 시작으로 2010년 중반 이후부터는 영상과 음성을 중심으로 한 1인미디어가 산업으로 성장했다. 팟캐스트와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다만 소수의 초기 시장 진입자들이 음성·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돈을 버는 구조라는 지적이 있다. 2015년 정점으로 나왔던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자들은 수익원 발굴에 골몰중이다. 수익화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졌다. 김 대표는 한국의 1인미디어 시장이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일단 뜨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돈을 못 버는 것도 사실이예요. 과도기적 시점이라고 봐요. 기존 미디어 산업이 40~50년 이어오면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탄탄한 구조를 만들어 놓았죠. 드라마라면 판권이라든가 수출을 통해서라든가. 1인미디어는 시장에서 팔리느냐, 안팔리냐 이건데, 아직까지는 콘텐츠를 사고 팔기에는 과도기적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시장이 형성이 안됐기 때문이죠.” ◇시장은 성장중 “소수를 타깃으로 팬덤 확보가 중요”척박한 한국 시장이지만 일부에서는 가능성도 보인다. 어린이용 콘텐츠다. ‘캐리소프트’가 대표적인 예다. 유아동 사이에서 캐리소프트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완구 시장 마케팅 판도 자체가 바뀌었다. “최근 돈내는 시장 구조로 바뀌고 있어요. 키즈 콘텐츠는 이미 유료채널로 판매가 되고 있죠. 넷플릭스만 봐도 괜찮은 콘텐츠에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죠. 이런 게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김 대표는 1인미디어 시장이 형성되면 보다 개인화·전문화된 콘텐츠가 주목 받을 것으로 여겼다. 꾸준한 콘텐츠 생산으로 팬덤까지 형성된다면 수익화도 어렵지 않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개인 등 소수를 타깃으로 미디어는 변합니다. 개인방송, 개인미디어가 많아지면서 다양성을 확보하게 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팬덤은 공통 관심사로 묶이지 않을까 싶네요. 소수 지향으로 타깃화된 미디어가 굉장한 팬덤을 갖게 되고 결국 이게 살아남게 됩니다.” 1인미디어를 꿈꾸는 사람들한테 김 대표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가장 잘하고 많이 아는 영역에 대한 탐구가 중요하다. “주제가 대중적이면 사람들은 반응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일시적인 것 같아요. 콘텐츠 생산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정체성입니다. 이게 우선돼야 합니다. 콘텐츠를 만들어도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그 후에 디테일한 기획을 만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2017.08.01 I 김유성 기자
靑만찬의 아쉬운 '총수 빈자리'…삼성, 부재 길어질까 속끓는 8월
  • 靑만찬의 아쉬운 '총수 빈자리'…삼성, 부재 길어질까 속끓는 8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낸드플래시 시장 대응을 위해 중국 시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 방안을 상시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지난 7월 27일, 삼성전자(005930)는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 증설에 대한 답변을 공시했다. 앞서 5월 29일과 6월 28일에 이은 세 번째 조회공시 답변이었지만 내용은 앞선 두 번과 토씨 하나까지 똑같았다. 업계에선 공시 다음날인 28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간담회 자리에서 중국 투자와 관련한 어려움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권 부회장의 발언은 국내 반도체 산업 인력 수급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데 머물렀다. 재계에선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기간이 6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총수 부재’로 인한 투자 결정 지연과 실적 악화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이재용 부회장 구속 6개월…도드라지는 빈자리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증권사들은 3분기 컨센서스(전망치)를 줄줄이 하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 회의)을 통해 ‘갤럭시노트8’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물량 확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매출 지연 등을 언급하면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꺾이고 있는 것이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3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3조 8000억원과 13조 7500억원으로 하향했고, 동부증권도 애초 15조원에서 13조 8000억원으로 대폭 낮췄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종가 기준 7월 20일 256만원에서 실적 발표 직후인 28일엔 238만 8000원까지 떨어져, 불과 일주일 새 7%나 급락했다.재계에선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기간이 반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총수 부재에 따른 부작용이 조금씩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 권오현 부회장이 삼성을 대표해서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간담회에서 이런 상황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문 대통령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구본준 LG(003550)그룹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 등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배터리 및 유통사업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그러나 권오현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인력 수급 문제에 크게 봉착해 있다”는 국내 인력 수급 문제를 거론한 것 외에는 해외 사업이나 투자 관련 발언을 일절 하지 않았다.삼성은 현재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TV·생활가전 부분 통상 압력과 삼성SDI(006400)의 중국 시안 배터리 공장 문제 등의 해결해야 할 대외 악재가 다른 기업 못지않다. 그러나 권오현 부회장은 DS(반도체·디스플레이)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삼성 전체를 대표해 정부 차원의 대책을 호소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자이긴 하지만 모든 부문을 총괄하진 않는다”며 “삼성SDI 등 다른 계열사들은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독립·자율 경영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들의 의견까지 취합해 전달하긴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8월 중순 1심 판결 이후 총수 부재 장기화 우려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은 오는 8월 중순께 나올 전망이다.재판부는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 등 3명에 대한 피고인 신문은 8월 1일, 결심 공판은 같은 달 7일 진행할 예정이다. TV로 생중계될 가능성이 높은 이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 날짜는 7일 결심 공판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재계에선 이 부회장에 대한 1심의 결론이 무죄나 집행유예가 아닌 징역형으로 나올 경우 삼성의 총수 부재 상황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삼성은 지난해 12월 초로 예정됐던 사장단 인사가 무기한 연기됐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인수합병(M&A)도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실제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2013년 7월 구속된 이후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 올해 5월 경영에 본격 복귀하기 전까지 약 4년간 사장단 인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또 투자 규모도 이 회장 구속 전인 2012년 2조 9000억원에서 2015년 1조 7000억원으로 40% 이상 감소했다. CJ는 이 회장이 얼마 전 경영 전면에 다시 나서면서 2020년까지 36조원을 투자해 ‘월드 베스트(World best) CJ’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내놓을 수 있었다.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이 수감 중이던 2013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두 번의 사장단 인사를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결정했다. 하지만 총수가 없다보니 한해 실적을 기준으로 인사가 이뤄진 부분이 한계로 지적된다. 또 일본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인수 등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 결정도 최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에 이뤄질 수 있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IT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M&A를 통한 첨단기술 확보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올 하반기 이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등 참석 기업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7.08.01 I 양희동 기자
OTT 시대 영화관의 변신..1인미디어 협업 실험중
  • OTT 시대 영화관의 변신..1인미디어 협업 실험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멀티플렉스가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장소에서 ‘영화도 보는’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1인미디어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유명 유튜버를 만나거나 1인미디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이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 등 인터넷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차별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CJ CGV는 지난 18일 용산 CGV를 새롭게 오픈했다. CGV는 상영관 중심부에 70m 가량 레드카펫이 깔린 공간을 마련했다. 무대 인사나 배우들의 사인회, 시사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객들과 배우들 간 소통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기존 시사회는 상영관 내부에서 기자, 제작 관계자 등 한정된 인원만 참석했다. 지난 25일 열린 송강호 주연 ‘택시운전사’는 용산CGV 내 레드카펫에서 시사회 겸 팬들과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CGV는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CJ CGV는 레드카펫 옆으로 오픈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유명 유튜버들이 공개방송을 할 수 있다. 배우가 직접 스튜디오 안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 평소에는 1인방송인을 위한 스튜디오로 쓰인다. 관객들이 영화 성우가 돼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용산 CJ CGV 내 오픈스튜디오CJ CGV에 따르면 대형 극장 안에 팟캐스트·유튜브 용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튜디오 구성과 관리는 미디어 스타트업 미디어 자몽이 맡았다. 콘텐츠 제작·유통 대기업과 미디어 스타트업과의 몇 안되는 협업 사례이기도 하다. 김건우 미디어자몽 대표는 “CGV의 모토가 영화만 보던 곳에서 영화도 보는 곳으로 변화하는 데 있다”며 “공간에 대한 스튜디오 비즈니스를 하던 차에 CJ와 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자몽은 2013년부터 팟캐스트 플랫폼, 1인방송 스튜디오 등을 운영해왔다. 팟캐스트까지 가능한 1인방송 스튜디오를 이미 두 곳이나 운영중이다. CJ CGV의 오픈 스튜디오는 세번째다. 김건우 미디어자몽 대표가 용산CGV 내 오픈스튜디오에서 팟캐스트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CJ CGV 관계자는 “유명 유튜버를 가까이 볼 수 있게 만들어 관객들에 새로운 감동을 주기 위한 방안중 하나로 조성하게 됐다”며 “영화에서 벗어나 관객들에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오픈스튜디오 근처에는 CJ E&M 계열 채널인 tvN(티비엔)과 Mnet(엠넷) OnStyle(온스타일)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들 채널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방송제작에 사용된 소품을 만져볼 수 있다. 용산CGV 안에 설치도니 ‘tvN 정글’ 공간. tvN 프로그램의 명장면과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다.CJ CGV 관계자는 “OTT가 줄 수 없는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넷플릭스 한국 진출 등이 영화를 비롯한 국내 콘텐츠 업계에 변화의 기폭제가 된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영화를 보는 재미를 높여 OTT와 차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시네마는 CJ와 달리 투자·배급만 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극장내 신기술 도입을 위해 월드타워점에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며 “기존 레이저 영사기도 우수하지만 LED 스크린은 4K를 지원하기 때문에 관객들 입장에서 TV와는 또다른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8.01 I 김유성 기자
한국전자인증, 블록체인 R&D 사업자로 선정
  • 한국전자인증, 블록체인 R&D 사업자로 선정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전자인증(041460)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2차 신규지원 대상과제’에서 정보보호핵심원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한국전자인증이 서울대학교 분산 컴퓨팅랩과 함께 제안한 이번 연구과제는 블록체인 연구개발(R&D) 바우처 지원사업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범용 보안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정부지원금액은 4억8000만원이다.블록체인 기반의 보안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은 기존의 블록체인에서 제공하는 작업 증명 체계 알고리즘(POW)의 느린 속도를 개선하고, 블록 내 중요 정보를 암호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터의 읽기, 쓰기, 트랜젝션 생성 등 노드별 권한 관리 기능을 통해 확장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기반 범용 플랫폼을 제공해 가상화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도록 구현될 예정이며 서울대학교 재학생들과 인근 음식점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쿠폰(비트쿠폰) 서비스가 시범 적용된다. 주변 음식점이 직접 블록체인 기반의 비트쿠폰을 발급하고 학생들은 해당 쿠폰을 구입하여 이용하게 되며 기존 쿠폰서비스의 중계 수수료를 최소화하여 학생과 음식점 모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한편 한국전자인증은 글로벌 인증사업에서 지문인증, 블록체인 플랫폼, 자회사 에이아이브레인(AIBrain)의 인공지능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2017.07.31 I 이유미 기자
‘임진왜란 1592’, 방송대상…남궁민·방탄 수상
  • ‘임진왜란 1592’, 방송대상…남궁민·방탄 수상
  • 사진=‘임진왜란 1592’ 포스터, 남궁민(사진=KBS, 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한국방송대상의 올해 최고 영예는 KBS1 ‘임진왜란 1592’ 5부작에 돌아갔다. 한국방송대상을 주최하는 한국방송협회는 31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4인의 심사위원단(예심 15명, 본심 9명)이 선정한 대상작과 작품상 23개 부문 24편, 개인상 21인을 발표했다. ‘임진왜란 1592’ 5부작은 국내에서는 본격화되지 않은 다큐멘터리의 한 장르인 ‘팩츄얼드라마(factual drama)’ 형식을 도입해 임진왜란을 철저한 고증과 흡인력 높은 스토리텔링, 스펙터클한 영상미로 재조명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전통적 다큐멘터리 방식을 벗어난 참신한 시도로 장르적 다양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확보했고, 동시에 높은 작품 완성도를 달성한 점을 대상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임진왜란 1592’는 한국방송대상 선정 이전에도 ‘뉴욕 Film&TV 페스티벌’에서 작품상 금상 및 촬영상,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시사보도TV부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 △다큐멘터리TV부문 MBC ‘휴먼다큐 사랑’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작 △문화예술부문 KBS ‘환생’ 2부작 △생활정보TV부문 EBS ‘명의’ ‘병이 되는 잠 -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중단편드라마부문 KBS수목미니시리즈 ‘김과장’ △예능버라이어티부문 MBC ‘무한도전’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연예오락TV부문 SBS ‘미운 우리 새끼’ △연예오락R부문 TBS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지역다큐멘터리TV부문 TBC ‘풍정라디오’, 포항MBC ‘독도DNA’ △지역다큐멘터리R부문 KNN ‘배리어프리 오페라’ 6부작 등 총 24편이 선정됐다. 개인상 수상자로는 △공로상 ‘배우 故 김영애’, ‘운군일 PD’ △지역방송진흥상 박원달(TBC) △기술진흥상 정화섭(KBS) △영상그래픽상 정현규(MBC) △아나운서상 이상희(OBS) △진행자상 한동준(CBS) △작가상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진(SBS) △연기자상 남궁민(KBS ‘김과장’ 출연) △코미디언상 이수지(KBS ‘개그콘서트’ 출연) △가수상 방탄소년단 등 21인이 선정되었다. 제4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방송의 날’에 맞춰, 오는 9월 4일(월) KBS홀에서 개최되고 KBS1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1973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마흔 네 번째를 맞는 한국방송대상은 1년 동안 지상파 방송을 빛낸 시사, 보도, 교양,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우수했던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해 창작 의욕을 높이고 우수한 방송 콘텐츠 제작을 견인해왔다.
2017.07.31 I 김윤지 기자
제44회 한국방송대상, KBS '임진왜란 1592 5부작' 수상
  • 제44회 한국방송대상, KBS '임진왜란 1592 5부작' 수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의 에미상(Emmy Award)’ 격인 한국방송대상에서 올해 최고 수상작은 KBS의 ‘임진왜란 1592 5부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방송대상을 주최하는 한국방송협회는 31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4인의 심사위원단(예심 15명, 본심 9명)이 엄정히 선정한 대상작과 작품상 23개 부문 24편, 개인상 21인을 발표했다. ‘임진왜란 1592 5부작’은 국내에서는 본격화되지 않은 다큐멘터리의 한 장르인 ‘팩츄얼드라마(factual drama)’ 형식을 도입했다. 동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국제 전쟁인 임진왜란을 철저한 고증과 흡인력 높은 스토리텔링, 스펙터클한 영상미로 재조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전통적 다큐멘터리 방식을 벗어난 참신한 시도로 장르적 다양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확보했고, 동시에 높은 작품 완성도를 달성한 점을 대상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임진왜란 1592는 한국방송대상 선정 이전에도 ‘뉴욕 Film&TV 페스티벌’에서 작품상 금상 및 촬영상,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외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시사보도TV부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 △다큐멘터리TV부문 MBC ‘휴먼다큐 사랑’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작 △문화예술부문 KBS ‘환생’ 2부작 △생활정보TV부문 EBS ‘명의’ ‘병이 되는 잠 -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중단편드라마부문 KBS수목미니시리즈 ‘김과장’ △예능버라이어티부문 MBC ‘무한도전’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연예오락TV부문 SBS ‘미운 우리 새끼’ △연예오락R부문 TBS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지역다큐멘터리TV부문 TBC ‘풍정라디오’, 포항MBC ‘독도DNA’ △지역다큐멘터리R부문 KNN ‘배리어프리 오페라’ 6부작 등 총 24편이 선정됐다. 개인상 수상자로는 △공로상 ‘배우 故 김영애’, ‘운군일 PD’ △지역방송진흥상 박원달(TBC) △기술진흥상 정화섭(KBS) △영상그래픽상 정현규(MBC) △아나운서상 이상희(OBS) △진행자상 한동준(CBS) △작가상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진(SBS) △연기자상 남궁민(KBS ‘김과장’ 출연) △코미디언상 이수지(KBS ‘개그콘서트’ 출연) △가수상 방탄소년단 등 21인이 선정되었다. 제4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방송의 날’에 맞춰, 오는 9월 4일 KBS홀에서 개최되고 KBS1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1973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마흔 네 번째를 맞는 한국방송대상은 1년 동안 지상파 방송을 빛낸 시사, 보도, 교양,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우수했던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해 창작 의욕을 높이고 우수한 방송 콘텐츠 제작을 견인해왔다.
2017.07.31 I 김유성 기자
 네이버뮤직·VLive "나를 잘 아는 플랫폼으로"
  • [방학이다] 네이버뮤직·VLive "나를 잘 아는 플랫폼으로"
  • 부모들은 부족한 공부를 시키거나 요즘 유행하는 SW코딩 학원을 보내볼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10대의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가장 낮은 수준(2016년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염유식 교수팀)이다. 방학동안 자녀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음악서비스나 게임·여행 서비스는 없을까. 음악을 선물해주거나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거나 숙박 앱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가서 웃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뮤직과 브이 라이브(V Live)는 ‘나를 잘 아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네이버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덕분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AI가 추천 네이버 뮤직은 음성 명령을 통한 플레이어 제어 기능, 주변에 흐르는 곡을 인식해 곡 정보를 알려주는 음악 검색 기능, 듣고 있는 곡과 유사한 라디오 곡을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맞춤형 추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상황별로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한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가와 곡에 대한 신규 소식도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알림 기능 또한 강화한다. 네이버뮤직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추천한 곡도 들려준다. 직접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고 음악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뮤직은 ‘잼(JAMM)’ 기능을 지난 2015년 11월 시작했다. 이용자들이 특정 태그에 어울리는 곡을 추천하고 함께 들을 수 있다. ‘솔로 울리는 염장 노래’, ‘다이어트에 좋은 곡’ 등 특정 주제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사용자 각자가 올리는 식이다. 네이버뮤직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태그를 통해 원하는 음악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자신이 알지 못했던 음악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듣고 있는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뮤지션스’를 지난 24일 시작했다.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공유한 곡을 언제든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혁오밴드의 오혁,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피아니스트 김정원 등 40여명의 뮤지션이 참여중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뮤직 요금제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개인별 음악 감상량과 음원 소비 경향에 따라 ‘무제한 스트리밍’, ‘한 번 듣기’, ‘횟수 듣기’ 등의 요금제를 제시한다. 한 번 듣기는 네이버 뮤직을 잘 듣지 않는 사람들이 개별 감상하는 상품이다. 1곡당 13원이다. 횟수 듣기는 300회에 3800원, 400회에 4800원 식이다. 많이 듣지 않는 이들을 위한 틈새 요금제다. 휴가철 길 위에서 잠깐 음원을 듣는 사람들에 안성맞춤이다. ◇동영상 세대에 맞는 실시간 방송 ‘V’ 네이버의 실시간 방송 브이 라이브(V LIVE)는 2015년 9월 정식 서비스 시작후 3500만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일상부터 토크쇼, 콘서트 같은 대규모 이벤트를 생중계한다.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로 자기매김해 250여 국가에서 이용중이다. 브이 라이브는 ‘멀티캠’, ‘듀얼캠’, ‘얼굴인식 애니메이션 필터’, ‘오디오 필터’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누워서 하는 방송이나 같이 먹는 방송 등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브이 라이브 관계자는 “K팝을 넘어 패션, 뷰티, 영화, 뮤지컬, 클래식, 웹드라마 등으로 콘텐츠 주제를 확대중”이라며 “잠재력 있는 아티스트가 매력을 뽐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걸그룹 ‘오마이걸’이 얼굴인식 애니메이션 필터를 사용해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2017.07.31 I 김유성 기자
한국판 '투모로우랜드' 가봤더니...올나잇 파티에 20대 열광
  • 한국판 '투모로우랜드' 가봤더니...올나잇 파티에 20대 열광
  • 지난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유나이트 투모로우랜드' 페스티벌은 벨기에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 / 사진=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지난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UNITE WITH TOMORROWLAND·이하 투모로우랜드)’는 벨기에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의 글로벌 버전으로, 올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벨기에에서 매년 여름 2주에 걸쳐 열리는 투모로우랜드는 가장 인기있는 EDM 축제 중 하나로, EDM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축제’다. 하지만 짧은 휴가 기간 동안 유럽까지 페스티벌을 즐기러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  이번에 한국에서 열린 투모로우랜드 페스티벌에서는 이러한 관객들을 위해 '빵빵한' 사운드 뿐만 아니라 벨기에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몽환적인 무대디자인, 조명, 음향을 연출해 아쉬움을 달래줬다.한국에서 EDM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는 호주 출신 2인조 DJ팀 나이프 파티, 네덜란드 DJ 페리 코스텐이 참가했으며, 국내 아티스트 가운데에는 DJ 글로리, DJ 바가지 바이펙스13, 가렌츠 등이 공연을 했다. 이후에는 벨기에의 메인스테이지에서 펼쳐진 드미트리 베그사 앤 라이크 마이크, 아민 밴 뷰랜, 카슈미르 등 세계 최정상급 DJ들의 공연 실황이 무대 위의 대형 스크린으로 위성 생중계됐다.지난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 페스티벌에서 파이스트 무브먼트가 디제잉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 △‘파이스트 무브먼트’ ‘나이프파티’가 분위기업 시켜이날 공연에서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한국계 멤버들이 있는 ‘파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와 ‘칼잔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나이프 파티(Knife Party)'였다. ‘라이크 어 지6(Like A G6)’라는 곡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파이스트 무브먼트는 EDM에 랩, 힙합을 섞은 디제잉을 선보이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다음 타자인 나이프 파티는 이날 멤버 중 한 명이 불참했지만 현장 분위기를 달구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이날 피크타임을 장식한 네덜란드 DJ인 ‘페리 코스텐’은 2016년 DJ매거진의 ‘탑100 DJ’ 순위에서 99위를 차지한 뮤지션이다. 올해 열린 하이네켄스타디움에 메인 DJ였던 대닉(70위)이나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에서 공연한 하드웰(3위)이나 아민 밴 뷰런(4위), 티에스토(5위) 등에 비하면 지명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밤샘 파티’ 컨셉에 20대 관객이 대세다른 페스티벌과 차별화된 점이자 관심을 모았던 위성 중계는 생각보다 관객이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아무래도 새벽 4시부터 진행되다 보니, 아무리 젊고 에너지 넘치는 관객들이라도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을 참기는 어려웠던 듯 싶었다.눈에 띄는 점 또 하나는 20대 초중반 관객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30대 이상은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여느 EDM 페스티벌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여성 관객이 남성수를 압도한 것처럼 보였다. 복장은 보던 중 가장 ‘노말’했다. 남자의 경우에는 반바지에 흰색 티셔츠 등 집앞에서 막 나온 것같은 편안한 복장도 꽤 많았다. 교복을 입은 남성 관객 정도가 눈에 띌 정도로 특이한 복장은 흔치 않았다. 보통 초보자가 음악 축제나 클럽에 갈 때 제일 신경 쓰이는게 옷인데 여기는 주말에 편안하게 놀러 나온 것처럼 보이는 의상들이 많았다. 밤새 파티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에 대비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보이그룹 아이콘의 ‘블링블링’ 노래 가사처럼 “스타일 챙기고 한 모금 적시고, 정신이 나갈 때까지 all night long”이 이번 투모로우랜드의 컨셉이었다. 지난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 페스티벌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
2017.07.30 I 차예지 기자
차이나조이2017 폐막..'e스포츠·스트리밍 뜨고 VR 지고'
  • 차이나조이2017 폐막..'e스포츠·스트리밍 뜨고 VR 지고'
  • [상하이=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2017’이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국 정부가 게임을 비롯한 ‘범오락산업’에 주목하고 적극 육성하는 가운데 15주년을 맞은 차이나조이2017의 참가자 수는 역대 최고치인 4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PC온라인 게임보다는 모바일 게임이, 1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e스포츠 활성화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한·중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서도 ‘검은 사막’과 ‘배틀그라운드’ 등 국내외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한국 게임들은 가능성을 보여줬다.◇탄력받는 e스포츠..스트리밍 서비스 확대로 1인 미디어 대폭 늘어올해 차이나조이에서는 e스포츠 중심의 행사가 눈에 띄었다. 텐센트는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왕자영요,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e스포츠 대회를 열었고,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2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4년째 차이나조이에 참가하고 있는데 한동안 주목받던 VR(가상현실)은 한물 가고 e스포츠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났다”고 말했다.그러다보니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국 스트리밍 시장은 유쿠-투퉈, 아이치이, 텅쉰스핀 등 3대 업체가 주도하고 있으며 판다TV 등이 최근 세력을 확대하며 바짝 뒤쫓고 있다. 판다TV는 B2C 행사장인 N4관 내 부스를 중국 1위의 게임업체 텐센트와 맞먹는 규모로 꾸몄다.1인 미디어 활성화를 방증하듯 행사장 곳곳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관람객 쑤엔천쑤엔(21)씨는 “현재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왕자영요가 가장 인기인데, e스포츠 종목으로도 인기”라고 말했다.27일 차이나조이2017 B2C관 내 반다이남코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게임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검은사막·배틀그라운드..韓, ‘잘 만든 게임’으로 승부펄어비스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은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된 게임 중 하나다. 중국 서비스사인 스네일게임즈는 차이나조이 행사장 입구에서 가장 잘 보이는 W5 전시관 외부에 ‘검은사막’ 현수막을 크게 내걸었고, 스네일 전체 부스의 3분의 1을 단독으로 꾸몄다.부스 인근에는 리얼 체험존이 마련돼 검은사막 영상과 실제 사막처럼 꾸민 체험존에서 물약과 한정 선물을 지급했다. 이용자들은 텐트 옆 말 위에 올라타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뒤편 무대에 마련된 40대의 PC로 게임을 체험했다. 게임을 체험해 본 링위엔슈엔(19)씨는 “키보드의 키(key)를 하나만 사용하지 않고 여러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화질도 좋고 기능도 마음에 들어 전반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스네일게임즈 부스 내 체험존에서 중국 이용자들이 게임을 테스트하고 있다.스트리밍 업체인 판다TV는 최근 스팀 플랫폼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크게 다뤘다. 최근 1인 미디어의 발달로 게임 관련 콘텐츠에 대한 중국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판다TV는 유명 게임 캐스터를 섭외해 배틀그라운드로 경기를 벌이고 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행사장에는 이를 지켜보려는 관람객이 몰려들어 통행이 이밖에도 넥슨, 넷마블 등의 주요 게임들이 현지 서비스 업체 부스에서 선보였다. 세기천성과 샨다게임즈, 텐센트 부스에서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등을 전시했으며 텐센트는 특별 이벤트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VR 버전을 내놓았으나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차이나조이2017이 열리는 B2C관 내 판다TV 부스에서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경기를 중계하는 모습.
2017.07.30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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