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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투표 인증하고 출구 조사-개표 방송까지”
- 대선특집 페이지 개표 생중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가 제 19대 대통령 선거일(5월 9일)에 다음(Daum) 대선 특집 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탭, 카카오맵, 카카오TV 등에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소 검색 및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표 인증샷 코너를 운영한다. 대선 특집 페이지의 ‘투개표 센터’ 섹션을 통해서는 지역별 투표율, 출구조사, 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카카오의 대선 특집 페이지는 PC/모바일 다음 첫 화면과 카카오톡 채널탭을 비롯해 다음뉴스, 카카오톡 샵()검색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투개표 현황/출구 조사 및 실시간 선거 방송 중계 선거일 하루 동안 KBS, SBS, JTBC, YTN, 연합뉴스TV 등 10개 방송 채널의 선거 관련 생방송을 중계할 예정이다. 투표 시간 중에는 실시간 투표율을 지난 선거의 시간대별 투표율과 비교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투표가 종료되면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와 함께 지역별 개표 현형과 실시간 개표 방송을 중계한다. 중앙 선관위 및 방송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도를 비롯해 군/구, 읍/면/동 단위로도 후보자별 득표수와 득표율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지도에 반영, 후보자별 득표율에 따라 지역별 색상을 다르게 표시함으로써 경합지역이나 후보자별 우세 지역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생방송 링크를 카카오톡 채팅창에 공유하면 카카오TV를 통해 대화창내에서 친구들과 대화하며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샵()검색을 활용하면 투/개표 정보를 친구들에게 간편하게 공유할 수도 있다.카카오 황지혜 대선 TF장은 ”카카오 대선 특집 페이지는 후보자별 공약 키워드 분석과 같이 이용자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특징“ 이라며 ”선거일 당일에도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연동해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 [전문]안철수 "1·2번은 과거…내일 기득권 정치 종말 고할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번은 과거이자 수구 기득권”이라며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프랑스 대선에서 신생정당 마크롱 후보가 당선된 것을 언급하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프랑스와 함께 역사에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부터 시작한 ‘걸어서 시민속으로 120시간’에 대한 소감을 말하며 “뚜벅이유세가 제2의 안풍(안철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나는 나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기호3번 안철수입니다.드디어 내일이 선거입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날입니다.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날입니다. 오늘 새벽 프랑스는 중도신당의 마크롱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습니다. 프랑스는 낡은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프랑스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한 것입니다.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입니다. 못해도 2등은 하면서 계속 살아남은,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프랑스와 함께 역사에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을 더 이상 거스를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께서도 낡은 과거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할 것입니다.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로,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를 선택하실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안철수,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뚜벅이 유세 5일째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좀 더 일찍부터 국민 여러분 찾아뵐 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 직접 만나뵙고, 손잡고, 사진찍고, 어려운 삶의 이야기 들으면서 정치가 국민들 삶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음을 실감했습니다. 걷고 또 걸으면서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도 되돌아보고,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새로운 정치라는 게 국민들 삶을 돌보고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사실 수 있게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국민들의 마음은 거리에, 시장에, 골목골목에 참으로 소중하게 존재했습니다. 빛났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들꽃이란 시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한없이 인자하고 성실한 국민들 만나면서제 마음 한 자락에 희망이 자라고 있음을 벅차게 느꼈습니다. 배낭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유세차에서 내려와국민들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게제가 대선에 나선 이후 가장 보람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국민께서 참스승이셨습니다. 이 나라 국민께서 지금껏 이끌어 왔듯이국민께서 제가 나아갈 길도 가르쳐주셨습니다.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낍니다. 제가 걷는 동안 페이스북과 유튜브, 카카오톡을 통해제가 움직이는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가장 전통적인 걷기와 첨단의 시스템이 만나더 많은 국민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어제까지 생중계를 한 시간만 41시간 47분입니다. 200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했으며, 페이스북에서만 874만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1000만명은 무난히 넘길 것 같습니다. 시작은 작았지만, 결과는 거대했습니다. 저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이 있었기에, 국민께서 그걸 알아봐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민께서 제게 주신 요구는 변화였습니다. 국민께서 제게 바라신 것은 미래였습니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변해야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해야 먹거리도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변화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꼭 지킬 것입니다. 그 동안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그것이 기득권정치입니다. 1번과 2번은 과거입니다. 1번과 2번은 수구 기득권입니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입니다. 1번 찍으면 이 나라 또 다시 두 동강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대결하는 정치 반복됩니다. 못해도 2등은 하던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제1야당으로 경제, 안보, 민생 돌보지 못하고 이제와서 또 정권을 달라고 합니다. 선거 전에는 통합을 외치다가 선거 끝나면 도와준 사람들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기 편들끼리 나눠먹습니다. 계파 패권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무능하다는 것입니다. 줄 잘 서고, 말 잘 듣는 사람만 쓰기 때문입니다. 2번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됩니다.대통령 후보 자격조차 없는 부끄러운 2번 찍으시면 이 나라 부끄러운 과거로 돌아갑니다.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로 대통령이 탄핵됐는데, 그것을 인정도 반성도 안한 채,또 다시 정권을 달라고 합니다.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는 정치입니다.2번 찍어도 당선될 수도 없고, 보수를 대표할 수도 없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1번과 2번에게는 기회가 많았습니다.또 다시 1번이나, 2번이 되면 광장은 앞으로 5년 내내 분노한 대중들의 전쟁터가 될 것입니다.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변화와 미래를 선택해 주십시오!제가 뚜벅뚜벅 걸으며 만난 국민들의 한결같은 요구입니다. 서민경제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청년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달라는 것입니다. 평생을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후 불안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지역격차, 세대격차, 남녀격차, 정규직 비정규직 격차, 대기업 중소기업 격차 등이 나라의 모든 격차 해소해 달라는 것입니다. 공정한 나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실력이 빽을 이기는 나라, 성실한 국민이 대접받는 나라, 서민들의 소중한 땀이 존중받는 나라, 청년이 다시 꿈꾸는 나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세 가지 약속 드렸습니다. 첫째,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둘째,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만들겠습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이를 위해 개혁공동정부 만들어 기득권의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 힘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기득권 양당의 패거리 정치, 대결정치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삶을 외면한 정치인들만을 위한 정치,적대적 공생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개혁공동정부에는 보수, 진보를 넘어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정부 드림팀 만들 것입니다. 젊고 능력 있는 정치지도자들께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릴 것입니다. 지역, 세대, 이념의 차이를 넘어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열정을 갖고 함께 할 인재들이 폭넓게 참여할 것입니다. 국민께서 감동할 수 있는 정치,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할 수 있는 정치, 저 안철수가 꼭 해내겠습니다.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깁니다. 안철수를 찍으면 국민이 이깁니다.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입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국민이 이깁니다. 미래가 이깁니다. 안철수가 이깁니다. 고맙습니다.
- 선관위, 대선 당선자 윤곽은 10일 새벽 2∼3시(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월 9일 대선과 관련해 투·개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선거일 전일까지 전국 1만3964곳의 투표소와 251곳의 개표소 설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으는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 70~80%를 기준으로 대선 다음날인 10일 새벽 2~3시경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종개표 종료는 10일 아침 6~7시경이다. 투표율 확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단위로 공개한다. 사전투표,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는 오후 1시부터 반영한다. 아울러 오후 8시 현재 잠정투표율은 20시 30분경, 최종투표율은 개표마감 후 확정할 예정이다. ◇투표소 설비 및 질서유지 대책 마련이번 대선의 투표관리 인력은 총 27만여명이다. 투표관리관 및 사무원, 경찰공무원, 투표안내 전문인력, 투표참관인 등이 참여한다.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할 투표용지와 투표함은 선거일 전일까지 읍·면·동선관위에 도착된다. 또 읍·면·동선관위는 선거일 새벽에 투표용지 등을 각 투표소로 안전하게 운반한다. 또 투표소는 유권자가 투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비하고 특히, 임시 경사로 설치, 휠체어의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 설비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와 특수형 기표용구도 함께 비치한다. 아울러 투표소의 전기·소방·통신 등 시설을 점검하여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투표 당일 투표소 내외에서 선거질서를 방해하는 행위가 발생할 때에는 신속하게 경찰에 협조를 요구하여 평온한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공정한 개표관리로 국민 신뢰 제고선관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개표를 위해 선거일 전일에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다. 투표마감 시각 이후 각 구·시·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개표참관인과 정당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한다. 이어 투표소 투표함은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후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과 함께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이동한다. 총 1,500여대가 투입되는 투표지분류기는 유효표는 후보자별로 분류하여 각각 지정된 적재함으로, 무효표나 정확하게 기표되지 않은 투표지는 별도 지정된 적재함으로 보낸다.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의 후보자 수가 13명인데 반해, 투표지분류기의 적재함은 12개에 불과해 2명 이상의 후보자를 하나의 적재함으로 지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는 투표지분류기의 작동오류가 아니고, 혼합된 표는 개표사무원이 육안으로 확인하여 후보자별로 다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는 총 7만5000여명이 개표사무원 및 협조요원으로 활동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유권자 22,000여 명도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한다. ◇투·개표과정 및 개표결과의 투명성 강화이번 대선에서는 투표소와 개표소 각각 17곳씩을 지정해 한국선거방송을 통해 투·개표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또 정당, 시민단체, 학회, 언론 등에서 추천받은 인사 18명으로 구성된 ‘개표사무 참관단’이 개표의 준비 단계부터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참관한다. 아울러 개표결과도 이번 선거부터 투표구단위로 세분화하여 공개함으로써 개표소에서 작성한 개표상황표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개표결과를 확인·대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주요 방송사 및 ‘선거정보’ 모바일 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투표구별 개표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방송사에는 제작여건에 따라 방송사 간 개표집계 속도가 다를 수 있고, 선관위로부터 동일한 개표자료를 제공받는다는 사실을 표출하도록 안내하여 유권자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막바지 허위사실 공표?비방 등 위법행위 특별단속 실시선관위는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막바지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단속 인력을 총 동원하여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중대선거범죄에는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하였다.주요 단속 대상은 △후보자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는 행위 △선거일 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이내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아파트 단지 또는 거리에서 불법 인쇄물을 살포하거나 건물의 외벽 등에 첩부하는 행위 △5월 3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하거나 그 전의 여론조사결과라 하더라도 선거여론조사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공표하는 행위 등이다.
- 安, 배낭메고 뚜벅이 유세 '사흘째'..광주시민 "힘내세요"
- [광주=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배낭 하나 짊어지고 뚜벅이 유세에 나선지 벌써 사흘째다. 대구, 부산에 이어 이번에는 야권의 심장 광주를 찾았다. 그가 이날 내딛은 발걸음 수는 1만2338보, 거리로는 8.9km에 달한다. 그의 유세하는 모습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그의 간절함이 전해진 것일까. 그가 이날 시민으로부터 가장 많이 전해 들은 말은 “힘내세요”였다. ◇손등에 견출지, 배낭에 인형선물..安 뚜벅이 유세 이날 광주 동구 남광주 시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 안 후보는 무등산 증심사에서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과 광천터미널 유스퀘어, 수완롯데아울렛 거리, 그리고 양동시장과 대인예술시장을 차례로 방문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6일 광주 지역을 유세하던 도중 한 지지자가 ‘안철수 화이팅’이라고 적힌 견출지를 손등에 붙여줬다며,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국민의당 제공)그는 뚜벅이 유세를 시작한 이후 들고 다니기 시작한 배낭 하나를 둘러메고, 광주 시내를 구석구석 누볐다. 그의 배낭에는 비 올 때 입는 진한 녹색의 바람막이 점퍼와 물티슈, 물병, 용각산 등이 담겼다. 먼 거리는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대부분 걸어 다녔다.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자는 시민이 몰려들었지만, 그는 기꺼이 걸음을 멈췄다. 안 후보의 팔을 잡아끌거나 손을 잡으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들도 눈길을 끌었다. 시간이 지날 때마다 그의 가방과 마음도 두둑해졌다. 음료수를 건네는 것은 물론, 시장 상인들은 그에게 오이와 고구마를 깎아줬다. 산낙지 한 마리를 쥐여 주고 홀연히 사라져버린 여성 지지자도 있었다. 그의 손등에는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한 여성 지지자가 꼭 붙으라며 붙여준 견출지도 보였다. 견출지에는 ‘안철수 화이팅’이라고 적혀 있었다.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지지자는 “혼자만 읽어보세요”라며 수줍게 손편지를 건넸다. 안 후보는 손편지를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그의 배낭에는 어느새 지지자가 선물로 준 귀여운 인형 2개가 나란히 걸려 있었다. 그는 여론조사와 현장민심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이날 그는 광주 서구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와 다르게 아까도 봤지만 젊은 사람들 찾아가도 회피하는 사람 없다. 다들 반갑게 만나고 전부 사진 찍자고 한다”면서 “체감으로는 젊은 층, 노년층 구별이 잘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모두다 변화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거기에서 저는 힘을 얻는다”면서 “반드시 우리나라가 변화할 수 있도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민의당 제공)◇“국민 손으로 기적 만들 것..문재인 이긴다”안 후보는 이날 시민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소통했다. 시장을 찾은 안 후보에게 한 상인은 “경기가 죽어 손님이 없다”고 푸념했고, 시내버스에서는 사교육을 우려하는 고등학교 남학생을 만났다. 아이들을 위해 안전한 나라 만들어달라는 한 아이 엄마의 부탁에 “제가 안 씨 아닙니까. 안전한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청년 취업을 걱정하는 20대 여성 시민에게는 “제대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 그 일 안하면 정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광주 금남로에서 유세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변화를 바라는 제 마음도 걸으면서 더욱 간절해졌다.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 명령을 가장 가까이 듣고 있다”며 ‘뚜벅이 유세’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그는 “인터넷 생중계 100만명 이상 시청하고, 500만명 이상 국민께 마음이 전해졌다. 또 현장에서 만나면서 찍은 사진 수만장 이상이 올라왔다”면서 “기적 같은 일이다. 안철수가 할 수 있는 그 순간까지 체력 닿는 그 순간까지 국민 속으로 걷고 또 걷겠다. 기필코 승리의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선거가 될 것이다. 가장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모든 여론조사를 뒤집는 대역전극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는 “국민의 손으로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1·2번은 과거..洪 부패, 文 계파정치 보게 될 것"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민의당 제공)[광주=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6일 “1,2번은 과거다. 기회를 줬지만 오는 것이 없었다”면서 “홍준표 후보 찍으면 또 부패한 정권. 문재인 후보 찍으면 계파 패거리 정치 보게될 것이다. 지금 어느 쪽을 뽑아도 국민분열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선거가 될 것이다. 가장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모든 여론조사를 뒤집는 대역전극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금남로에서 유세연설을 갖고 “국민의 손으로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총선에서 실제 득표율이 여론조사가 차이를 나타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여론조사만 보고 선거가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것이다. 하지만 작년 총선을 기억해보라”면서 “국민이 엄청난 지지를 보내주시지 않았나.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녹색정치혁명의 기적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 호남에서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1년 전 녹색돌풍의 기적을, 5.9 녹색 태풍의 기적으로 만들어달라”면서 “뚜벅이 안철수와 함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 안철수 많이 부족하다. 세력도 약하고 조직도 없다”면서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선거에서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는믿음, 국민은 알아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 부족함은 국민들이 채워주시고 계신다”면서 “저는 오직 국민께만 신세졌다. 앞으로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뚜벅이 유세’를 하면서 “대한민국 변화를 바라는 제 마음도 걸으면서 더욱 간절해졌다.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 명령을 가장 가까이 듣고 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안 후보는 “인터넷 생중계 100만명 이상 시청하고, 500만명 이상 국민께 마음이 전해졌다. 또 현장에서 만나면서 찍은 사진 수만장 이상이 올라왔다”면서 “기적 같은 일이다. 안철수가 할 수 있는 그 순간까지 체력닿는 그 순간까지 국민 속으로 걷고 또 걷겠다. 기필코 승리의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과거에 머물지, 미래로 나아갈 지 결정하는 선거”라면서“대한민국이 다시 분열과 갈등, 절망에 빠질 것인지. 아니면 희망을 품고 미래로 나아갈 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 반대하고 싸우고 으르렁 거리는 기득권 양당정치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앞으로 5년내내 편가르고 싸우는 정치, 증오하고 반대만 하는 정치,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안철수의 ‘걸어서 국민 속으로', '샤이 안철수' 결집시킬까
- △부산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 ‘걸어서 국민속으로’ 도보 유세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5일 자신을 보기 위해 모인 부산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부산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장미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걸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선거전략이 과연 판세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샤이(shy) 안철수’를 집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후보 보러 왔다”…미국·서울 등에서 찾아온 지지자 안 후보는 5일 오전 9시부터 부산 부전시장을 시작으로 UN공원, 벡스코, 사직야구장, 국제시장 등 곳곳을 누볐다. 안 후보를 알아본 부산 시민은 악수를 청하거나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청하는 등 반가움을 나타냈다. 사전투표에서 안 후보를 찍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는 시민도 있었다. 전날 대구 일정과 달라진 점은 안 후보의 도보 유세 생중계를 보고 일부러 안 후보를 만나러 찾아오는 지지자들이 생겼다는 점이다. 이날 한 20대 청년은 안 후보와 함께 하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와 조용히 안 후보의 뒤를 따랐다. 뒤늦게 안 후보가 “어떻게 여길 알고 찾아왔냐”며 놀라움을 표하자 청년은 SNS팔로잉을 통해 안 후보의 도보유세 일정을 미리 파악했다고 답했다. 이 청년은 “안 후보가 어제 대구에서 걷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걷고 싶어서 왔다”며 “남은 사흘 동안도 계속 동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 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자가 5일 부산에서 안 후보를 위해 적은 메시지.[사진=공동취재단]사직구장 앞에서는 미국에서 왔다는 중년 지지자가 노트에 “안철수 후보님 사랑합니다. 미국에는 오바마가 있고 프랑스에는 마크롱이 있고 독일엔 메르켈이 있고 한국에는 안철수가 있다”는 메시지를 들고 안 후보를 맞이하기도 했다. 교육대를 졸업 예정이라는 한 20대 여성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보고 안 후보를 만나기 위해 집에서 나왔다”며 “꼭 대통령이 돼서 교육 개혁을 해달라”고 전했다.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은 안 후보의 저서인 ‘안철수의 생각’을 들고 안 후보가 타고 있는 지하철 칸을 찾았다. 이 남학생 역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보고 찾아왔다며 “오래 전부터 존경했다. 직업을 계속 바꾸면서 성공했는데 이번에도 꼭 성공해서 우리가 어른이 됐을 때 꼭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안 후보는 “와, 어떻게 찾았지”라고 감탄하며 학생을 꼭 껴안았다.◇불안한 지지층, 조직적 열세 ‘개인기’로 돌파 그간 안 후보의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것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같은 탄탄한 지지층이 없다는 것이다. 그간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 이면에는 길 잃은 보수층이 문 후보의 대항마로 그를 선택했다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조직적 열세도 약점이다. 45년 역사의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당은 이제 창당 1년이 넘은 신생정당이다. 지난해 기준 민주당의 일반당원은 230만명 수준이다. 반면 국민의당 전체 당원 수는 16만~20만명 내외로 추정된다. 당원도 조직적인 짜임새도 열세인 상황에서 오프라인에서나 온라인에서나 민주당에 비해 흥행이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민주당은 대변인만 50명이 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전담하는 팀도 있는데 우리는 대변인이 7명에 불과하고 당직자들이 틈틈이 다른 일도 해가며 SNS에서 무슨 일이 없는지 감독하는 수준”이라며 “조직상으로는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이런 상황에서 안 후보의 ‘걸어서 국민 속으로’가 조직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지자들이 자신을 ‘안철수의 팬’이라는 것을 나타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어제만 해도 10만장 넘게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었을 것 같다”며 “그게 전체가 인터넷 공간으로 퍼지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대위가 일일이 사진을 만들어 인터넷 등에 게시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오늘 안철수 만났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올리며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가 생길 것이란 말이다. 안 후보는 이런 효과까지 고려하고 선거전략을 짠 거냐는 질문에 문 후보를 겨냥, “부산에서 유세한다고 하면 호남·경북 지역위원장까지 다 데려와서 많게 보이는 것 아니냐”며 “그렇게 해서 3만명 모였다고 거기서 부산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일침했다. 안 후보는 “내가 그 당 대표를 해봐서 잘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후보의 도보 유세는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날 페이스북와 유투브 총 조회수는 31만 5776회였고 피드 등을 통한 총 노출자 수는 148만 823회에 달했다. 다만 호평에도 여전히 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대선이 나흘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후보의 ‘개인기’만으로는 돌파하기에는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다.
- 트와이스, 새 앨범 `SIGNAL` 티저 연속 공개…`9人9色` 예고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트와이스가 9인 9색 캐릭터를 살린 새 앨범 ‘SIGNAL’의 티저를 연속 공개했다.☞ 트와이스, 신곡 ‘SIGNAL’ 티저 공개 더 보기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오후 6시 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트와이스 미니 4집 앨범 및 동명 타이틀곡 ‘SIGNAL’의 개인 티저 중 멤버 정연, 지효, 채영의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했다.해당 이미지 속 정연은 희미한 시계를 배경으로 손을 뻗어 마술을 부리는 듯한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또한 지효는 한 쪽 눈동자가 신비한 푸른색으로 변해 무언가를 끌어당기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채영은 손에서 알 수 없는 빛을 뿜으며 책을 공중에 띄우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앞서 트와이스는 지난 3일부터 현실에서 보기 힘든 판타지 요소를 강조한 콘셉트의 사진을 연일 공개하며 강한 흡인력을 발산하고 있다. 나연, 사나, 다현, 정연, 지효, 채영에 이어 앞으로 다른 멤버들이 어떤 캐릭터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5일 0시에는 모모, 미나, 쯔위의 개별 이미지를 게재하고, 멤버 전원의 ‘레이더 티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각각 개별 티저 속에서 양손을 머리에 얹고 마치 레이더로 신호를 잡는 모양을 만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냈다.신곡명 ‘SIGNAL’과 맞물려 이 동작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지 팬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한편, 트와이스는 15일 오후 6시 새 앨범 ‘SIGNAL’과 동명 타이틀곡 및 뮤직 비디오를 동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8시에는 쇼케이스를 개최, 네이버 V라이브로 생중계할 계획이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