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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롤오버 구간…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 주시
  • 국채선물 롤오버 구간…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 국채선물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원월물로의 롤오버 움직임도 주시할 재료다.장 중에는 7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오전 10시에는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가 생중계된다.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와 카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0.01%포인트) 내린 3.6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 내린 3.59%에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미국 8월 NFIB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91.2를 기록, 예상치 93.6을 하회했다.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4%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를 주시할 예정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회서 우세할 경우 강달러를 점치는 상황이다.장 중에는 7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개장 전 발표된 국내 취업자수는 2개월째 10만명대 증가폭을 이어갔다. 이날 통계청은 ‘2024년 8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8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만3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5~6월에는 10만명대를 밑돌다가 지난 7월 이후 2개월째 1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751억원 증가한 126조5489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23년물의 대차가 7072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9년물 대차가 1조1418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CPI가 발표된다.
2024.09.11 I 유준하 기자
'초박빙' 해리스 vs 트럼프, 내일 첫 TV토론…관전 포인트는
  • '초박빙' 해리스 vs 트럼프, 내일 첫 TV토론…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TV토론에서 맞붙는다. 두 후보가 얼굴을 맞대고 처음으로 펼치는 정면대결이다. 두 후보가 미 전역에서 초박빙 접전 양상인 만큼 이번 토론을 계기로 향후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미국 내 유권자들은 물론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최대 관심사는 물가…에너지 정책 공방 치열할듯9일 악시오스,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각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뉴스 주최로 90분간 토론을 진행한다. 지난 50년 동안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대선 TV토론을 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경합주 중 한 곳인 이 지역은 올해 미 대선 승패를 가를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외신들은 모든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예상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에너지·식품 가격을 통제해 물가를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산주의적 가격 통제라며 비난하고 있다. 그는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폐기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확대, 즉 에너지 비용을 낮춰 물가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그의 관세 공약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치솟게 만들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민정책, 임신중절권,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군사 지원, 세제 개혁, 헬스케어, 총기 규제 등 다른 공약들과 관련해서도 설전이 예상된다. 모든 공약에서 두 후보 간 입장이 명확하게 대조를 이뤄 지지층 역시 뚜렷한 분열 양상을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히스패닉·흑인·아시아 등 유색인종과 여성, 젊은층 유권자 지지율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모두가 경쟁하고 성공할 기회를 갖는 기회 경제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첫 언론 인터뷰인 CNN방송 인터뷰에선 “중산층 지원이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인 보수주의자와 부유층, 기업에 좀 더 우호적이다.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가장 유리한 임신중절권을 공략 포인트로 삼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살 미수 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강한 미국인 남성’으로 그리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약한 여성’으로 폄하하는 전략으로 맞받아치고 있다. 동맹국들은 외교·안보 정책 공약, 그리고 누가 승기를 잡을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방인 유럽, 한국, 일본 등을 상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 또는 미군 철수를 앞세워 군사분담금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 월가 투자자들 역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두 후보 중 누가 더 차기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주식 등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선까지 2달, 향후 판도에도 영향…“게임체인저”양측 간 논쟁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 것인지도 관심사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바이든 대통령과의 TV토론 때처럼 개인 공격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 당시 그의 전략은 고령화 논란을 이끌어내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낙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유사한 인신공격을 펼쳤으나, 바이든 대통령 때와는 달리 인종차별·성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역풍을 맞았다. 현재는 한 발 물러서 해리스 부통령에 극단적 진보주의자 프레임을 씌우는 등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경합주 유권자들을 우선시하는 ‘핀포인트’ 공약을 부각한다는 점은 유사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프래킹(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 금지 및 전기차 의무화 지지를 철회하는 등 기존보다 중도적인 입장으로 ‘우클릭’ 한 것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친화석연료 공약을 더욱 강조하는 한편, 젊은층 유권자들을 끌어오기 위해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에 돌연 찬성한다는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미 언론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지만, 인기 없는 정책은 거리를 두며 차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 등은 “올해 미 대선은 다른 해의 평범한 선거와는 다르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나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혹스럽게 만든다면 이번 토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토론은 ABC뉴스, 디즈니 플러스, 훌루에서 라이브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높은 시청률이 예상되며, 광고는 두 차례 진행된다. 악시오스는 국내외 수많은 지역의 TV방송국과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10 I 방성훈 기자
오세훈표 K-복지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 내달 7일 열려
  • 오세훈표 K-복지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 내달 7일 열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다음달 7일 ‘빈곤과 소득격차 완화 방안 모색- 소득보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전 안심소득) 포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포럼 개최에 앞서 참석자 사전등록을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일까지 진행한다.올해로 3회차를 맞는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에선 서울디딤돌소득 시범사업의 2차 중간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또 샘 올트먼(오픈AI CEO)의 기본소득 실험과 같은 최신 소득보장 정책실험 사례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미국, 영국, 핀란드)의 소득보장제도 운영 현황 등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의 소득보장 정책 실험으로 2022년 출범한 안심소득은 이후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복지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해 ‘서울디딤돌소득’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참석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당일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예정돼 있다.이번 포럼은 △사전 특별대담 △개회식 △기조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서울디딤돌소득을 비롯한 전 세계 소득보장 실험 정책에 대해 3번의 세션에 나눠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특별대담에서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프랑스의 뤼카 샹셀 세계불평등연구소 소장과 미국의 데이비드 그러스키 스탠포드대 교수가 ‘소득격차 완화를 위한 서울디딤돌소득의 정책적 함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뤼카 샹셀 파리정치대학 부교수는 ‘21세기 자본론’의 저자로 국내에 알려진 토마 피케티 교수와 함께 ‘세계불평등연구소’의 공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올해 세계 경제포럼에서 ‘숫자로 보는 세계: 불평등’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데이비드 그러스키 교수는 다수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스탠포드대 빈곤불평등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시 주도의 ‘세계 소득보장 네트워크’ 협약기관인 스탠포드대 기본소득연구소 상임소장, 오픈리서치 연구소에서 총괄하는 ‘샘 올트먼 기본소득 실험’에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세계 석학과 함께 세계의 소득보장실험에 대해 논의하며 서울디딤돌소득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빈곤과 소득격차를 완화하는 표준적인 복지 해법임을 공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전문가와 사회 양극화를 줄여 나가기 위한 복지 정책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양희동 기자
'레드오션' TV의 새 먹거리…삼성·LG, 스트리밍 힘 싣는다
  • '레드오션' TV의 새 먹거리…삼성·LG, 스트리밍 힘 싣는다[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FAST’ 사업 육성에 힘을 싣는다. 레드오션이 된 TV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한 매출처라는 판단에서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서비스비즈니스팀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의 개막일인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TV 플러스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TV 플러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매출 1조 넘은 삼성 TV 플러스…지역 넓혀 성장 가속삼성 TV 플러스는 삼성전자 TV 운영체제(OS)인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다. 2015년 출시 이후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현재 타이젠 OS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는 전 세계 2억7000만대에 달한다. 수억대에 달하는 자사 TV를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는 27개국에서 약 3000개 채널과 5만여 개 VOD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 누적 시청시간은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100억 시간을 돌파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타이젠 OS 기반의 서비스 사업은 매출액도 지난 2021년 1조원을 넘어섰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TV 플러스에 추가된 ‘바오패밀리’ 채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다양한 장르에 걸쳐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TV 플러스 경쟁력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송출하는 ‘바오패밀리’ 채널을 새로 선보였다.MZ세대를 겨냥해 인기 인플루언서 VOD 콘텐츠를 도입하고 스포츠 경기도 생중계하는 등 서비스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KLPGA 투어’, 유럽에서는 ‘유로2024’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또 해외 유명 IP(지식재산권) 채널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한다. 지난달 아마존 스튜디오 드라마 ‘반지의 제왕’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을 미국을 비롯한 주요 5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했다. 아울러 미국 유명 코미디언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콘텐츠 파트너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진출 시장 역시 넓힌다. 지난 6월 중동 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다음달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까지 확장한다. 서비스 국가는 총 30곳에 이를 전망이다. 사용자의 TV 및 모바일 시청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도 고도화한다.김용수 부사장은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오픈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며 사용자에게 취향과 관심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사진=삼성전자)◇LG전자, 2027년까지 웹OS에 1조 투자…FAST 키운다LG전자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 기반으로 FAST 사업인 ‘LG 채널’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29개국에 38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한다.현재 웹OS를 채택한 외부 TV 제조사는 약 400곳이다. 이들을 통해 판매된 웹OS 탑재 스마트TV는 1000만대를 넘었다.LG전자는 웹OS를 TV 외에 스마트모니터, 빔프로젝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로 확장하고 있다. TV 외에 다른 기기에 삼성 TV 플러스를 적용할 계획이 아직 없는 삼성전자와는 다른 구상이다. LG전자로선 다양한 기기로 LG 채널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LG전자 웹OS LG채널. (사진=LG전자)웹OS 기반의 플랫폼 사업 매출은 아직 1조원을 넘지 못했다. 다만 올해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위해 LG전자는 웹OS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두 회사가 FAST 사업 육성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건 시장이 유망해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FAST 서비스는 2019~2023년 지난 5년간 약 20배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118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09 I 김응열 기자
이재명, 오늘 세계 석학들과 AI시대 주제로 대담 진행
  • 이재명, 오늘 세계 석학들과 AI시대 주제로 대담 진행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유엔대학교 실리지 마왈라(Tshilidzi Marwala) 총장과 우니 카루나카라(Unni Karunakara) 국제보건연구소장과 대담을 진행한다.이번 대담은 ‘AI시대,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이뤄지며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된다. 실리지 마왈라 총장은 AI와 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으로, 이번 대담에서 AI기술이 초래할 미래 사회의 변화와 이에 따른 기회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우니 카루나카라 소장은 세계적인 인도주의 학자로, 글로벌 다중위기 시대에 국가 지도자가 발휘해야 할 전략적 리더십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번 대담을 통해 AI 대전환이 가져올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비롯하여 기후위기, 국제 분쟁, 팬더믹 등 글로벌 다중위기 시대에 국가 지도자가 발휘해야 할 글로벌 리더십에 대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번 대담은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AI 시대의 대전환과 글로벌 다중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담은 차지호 민주당 의원이 세계 석학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성사시켰다고 민주당 측은 전했다.
2024.09.09 I 한광범 기자
다채로워진 K팝에 환호
  • [문화대상 후보작_콘서트]다채로워진 K팝에 환호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으로 악뮤 ‘악뮤토피아’, 아이유 ‘HEREH’, NCT 127 ‘네오 시티 : 더 유니티’, 데이식스 ‘웰컴 투 더 쇼’가 꼽혔다.콘서트 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3개의 공통 평가 항목 외에 흥행성과 글로벌 파급력을 추가 평가 항목으로 올려 후보작을 가렸다. 투어 전개와 온라인 생중계 병행으로 가수들의 폭넓은 영향력을 실감케 한 콘서트가 활발했다는 점을 고려했다.‘악뮤토피아’는 악뮤가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펼친 전국 투어다. 독보적인 감성으로 빚어낸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에 깊이 파고든 악뮤의 10년 내공을 체감케 한 공연이었다는 평이다. ‘HEREH’는 아이유가 12개국 18개 도시 규모로 전개 중인 월드 투어다.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관객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돋보인 점에 주목했다.‘네오 시티 : 더 유니티’는 NCT 127이 아시아 8개 도시를 누비며 개최한 투어다. 세련된 음악과 군무, 화려한 무대 연출로 K팝 아이돌 콘서트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웰컴 투 더 쇼’는 데이식스가 국내에서 자체 최다 모객 기록을 세운 콘서트다. 신선한 구성의 무대에서 폭발력 있으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으로 밴드 공연의 멋과 재미를 알린 수작이라는 평가다.악뮤 ‘악뮤토피아’(사진=YG엔터테인먼트)아이유 ‘HEREH’(사진=EDAM엔터테인먼트)NCT 127 ‘네오시티 : 더 유니티’(사진=SM엔터테인먼트)데이식스 ‘웰컴 투 더 쇼’(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4.09.09 I 김현식 기자
보잉 우주선 ‘나홀로’ 지구 귀환…기체 결함에 우주인 못태워
  • 보잉 우주선 ‘나홀로’ 지구 귀환…기체 결함에 우주인 못태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 도달 후 기체 결함으로 유인 시험비행 완수에 실패한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지구에서 발사된 지 약 3개월 만에 ISS를 떠나 지구로 귀환했다. 대기권으로 진입해 착륙을 시도하는 보잉 우주캡슐 스타라이너. 미 항공우주국(NASA) 생중계 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미 항공우주국(NASA)의 중계 영상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오후 6시 4분에 ISS에서 도킹을 해제하고 일련의 연소와 시동 과정을 거쳐 자체 궤도 비행을 시작했다.스타라이너는 그로부터 약 6시간 후인 미 동부시간 7일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7일 오후 1시1분)께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의 화이트샌즈 스페이스 하버에 착륙했다.대기권에 진입한 스타라이너는 보조 낙하산 2개에 이어 메인 낙하산 3개를 펼쳐 하강 속도를 늦춘 뒤 착륙용 에어백을 부풀려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어 착륙 예정 지점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NASA와 보잉의 담당 팀이 스타라이너를 회수에 나섰다. 스타라이너는 2022년 5월 무인 시험비행에서는 ISS 도달 후 지구에 무사히 귀환한 바 있다.스타라이너는 지난 6월 5일 첫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태우고 지구를 떠났다.하지만 ISS 도킹 이후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 등 여러 기체 결함이 확인되면서 지구 귀환 일정이 계속 미뤄져 왔다.NASA는 결국 지난달 24일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스타라이너의 ‘무인 귀환’을 결정하고, 우주비행사들의 귀환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스페이스X의 드래건은 오는 24일 ISS로 떠나 자체 임무 수행을 마친 뒤 내년 2월 ISS에 체류 중인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태우고 돌아올 예정이다.스타라이너는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떠난 첫 유인 시험비행에서 성공할 경우 드래건과 함께 NASA의 ISS 수송선으로 쓰일 예정이었으나, 결국 무인으로 지구에 돌아오게 되면서 NASA와 보잉에 큰 부담을 주게 됐다.보잉은 NASA와 2014년 42억달러(약 5조6천억원) 규모의 우주캡슐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나, 개발이 계속 지연되면서 약 16억달러(약 2조1천억원)의 추가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9.07 I 박지애 기자
"주짓수 챔피언을 주짓수로 꺾겠다"...UFC 브래디 도전에 번즈 맞불
  • "주짓수 챔피언을 주짓수로 꺾겠다"...UFC 브래디 도전에 번즈 맞불
  •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마붙는 UFC 웰터급 랭킹 6위 길버트 번즈(왼쪽)와 8위 션 브래디.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짓수 챔피언을 주짓수로 쓰러뜨리겠다’UFC 웰터급(70.1kg) 랭킹 8위 션 브래디(31·미국)가 6위 길버트 번즈(38·브라질)에게 도전장을 던졌다.브래디(16승 1패)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브래디’ 메인 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주짓수 챔피언 번즈(22승 7패)와 격돌한다.번즈는 명실공히 UFC 최고의 주짓떼로 중 하나다. 국제 브라질리언 주짓수 연맹(IBJJF) 세계 주짓수 선수권 대회 기 부문(2011), 노기 부문(2013)에서 모두 우승했다. UFC에서 아부다비 컴뱃클럽(ADCC) 서브미션 파이팅 레슬링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 데미안 마이아와도 치열한 그라운드 공방을 벌였다.브래디는 이러한 번즈에게 그래플링 전면전을 선언했다. 그는 “번즈는 훌륭한 서브미션 기술을 갖고 있고, 하위 포지션에서도 잘할 거라 확신한다”며 “하지만 내 주짓수가 더 낫다고 생각하고, 이를 시험해볼 생각”이라고 큰소리쳤다.브래디도 주짓수 블랙벨트지만 엘리트 주짓수 선수 출신은 아니다. 번즈와 달리 주짓수 양대 대회 IBJJF, ADCC 수상 이력도 없다. 하지만 UFC에서는 엘리트 주짓떼로 이상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UFC에서 19번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총 경기 시간 중 35.8%를 톱포지션에서 상대를 컨트롤했다.서브미션 그래플링으로 번즈를 이긴 크레이그 존스를 이겼기에 자신감은 더 크다. 그는 2021년 ADCC 2회 은메달리스트 존스를 퓨리 플로 그래플링 대회에서 판정으로 제압했다. 존스는 2019년 서브미션 언더그라운드 대회에서 번즈를 힐 훅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번즈 역시 뺄 생각은 없다. 그는 “브래디는 터프하고,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갖고 있다”며 “누가 더 뛰어난 주짓떼로인지 확인해보자”고 주짓수 대결을 환영했다.하지만 일바넉으로 정상급 그래플러 간 대결은 반대로 타격전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서로 잘하는 영역에서 위험을 감수하기 보단 상대가 약한 영역을 파고들려고 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한방을 갖춘 번즈가 ADCC 우승자 마이아를 펀치로 KO시킨 게 대표적인 예다.번즈도 궁극적으로는 KO를 노리고 있다. 그는 “우린 분명 그래플링 싸움을 좀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결국 타격전이 펼쳐질 거고, 내가 그를 때리면 그대로 쓰러질지도 모른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번 대결은 브래디가 타이틀 도전자 위치로 올라갈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금석이다. 번즈는 한 차례 타이틀에 도전했던 베테랑이다. 번즈를 이기면 챔피언급 기량을 증명할 수 있다. 웰터급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가 타이틀에 도전하기 직전에 꺾은 상대도 번즈다.브래디는 “번즈는 위대한 파이터다. 이번 경기는 처음으로 정상에 도전해본 베테랑과 싸워 나를 시험해 볼 기회”라고 기대를 밝혔다.번즈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번즈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톱5 파이터와 싸우고, 그 뒤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치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큰 승리를 거둬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다시 합류하겠다”고 큰소리쳤다.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32·브라질)과 플라이급(56.7kg) 랭킹8위 나탈리아 실바(27·브라질)가 플라이급에서 맞붙는다.강력한 훅 연타를 자랑하는 안드라지와 태권 파이터 실바의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11연승(UFC 5연승) 중인 실바가 안드라지를 꺾을 경우 타이틀 도전자 후보 위치까지 오를 수 있다.‘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브래디’ 메인카드는 오는 8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9.07 I 이석무 기자
#박찬대·추경호 연설 #야유와고성
  • #박찬대·추경호 연설 #야유와고성[국회스타그램]
  • 편집자주: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이번 해 첫 정기국회도 어김없이 야유와 고성으로 얼룩졌습니다. 저번 3일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엔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표연설에 나섰죠. 박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할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협치하겠다면서 뭐하느냐”고 소리를 질러댔죠. 4일 추 원내대표의 차례가 되어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재명 대표가 언급될 때마다 “도대체 한 게 뭐냐”며 야당 의원들도 소리쳤어요. 결국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견해가 달라도 경청해달라”고 나서야했습니다. 이날은 초등학교 학생들도 국회를 방문했었던 날, 어린아이들도 이 모든 광경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박찬대 “자위대가 한반도 진주할까” VS 국힘 “말이면 다냐” 고성[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박찬대, 연설서 대통령 언급만 48번…尹 ‘벌거벗은 임금님’ 빗대“민심 거역하면 윤 대통령도 불행한 전철을 밟게 될 것” 지적 국민의힘 “말이면 다냐”, “협치하겠다면서 도대체 뭐하는 건가” 고성“방문진 이사진 교체는 쿠데타” 발언에는與 “사돈 남말하고 있네” 반발, 자리를 떠나기도◇추경호 “민주당 방탄 굴레…독재 정당” vs 민주당 “尹 거부권이 독재” 반발[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추 원내대표 “거짓 괴담으로 대한민국 혼란 모는 세력 탄핵해야”“다수당에 대한 입법 독재가 민주주의 위기 불러와민주당 “거부권 남발이 독재” “세수 펑크나 내지 마세요” 고성“정쟁 멈추자”는 발언에 與만 박수…‘반쪽짜리’ 환영박 원내대표 때와 좌우만 바뀌고 그대로 반복됐단 지적 ◇결국 나선 국회의장…국민이 보고 있다” 자제 요청우원식 국회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동안 야당의 항의 및 여당의 대응이 거세지자 이를 제지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국민 보는데 의견 다르더라도 경청 부탁”“어제(여)도 그랬지만, 그렇다고 매번 이럴 수는 없다”현장엔 초등학생 방청객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SNS 생중계 댓글 중 “한심한 작자들” “소리 지르는 게 일” 댓글도
2024.09.07 I 김한영 기자
보넥도 '부모님 관람불가' 뮤비 1000만뷰 돌파
  • 보넥도 '부모님 관람불가' 뮤비 1000만뷰 돌파
  • (사진=KOZ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선공개 곡 ‘부모님 관람불가’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6일 KO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3집 선공개 곡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가 공개 나흘 만인 이날 오후 1시 10분경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일(2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음악) 최고 순위 4위까지 기록했고, 6일 기준 8위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부모님 관람불가’는 부모님께 들키고 싶지 않은 한밤 중의 일탈을 현실감 있는 가사로 표현한 힙합 곡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새벽 탈출을 감행하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유쾌한 일탈기를 그렸다. 부모님의 차 키를 훔쳐 집을 나왔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고 귀여운 행동이 이어지며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영상은 일탈 과정을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로 중계하고, 트렌디한 밈(meme)을 활용한 장면으로 넘치는 ‘MZ력’을 뽐내며 온라인 상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부모님 관람불가’를 선공개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6일) 오후 5시 5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다.
2024.09.06 I 윤기백 기자
韓 경제발전경험 공유 사업 20주년…최상목 "국제 협력·공조 더욱 강화"
  • 韓 경제발전경험 공유 사업 20주년…최상목 "국제 협력·공조 더욱 강화"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가 6일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KSP 사업 20주년을 맞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동 연구와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지식관리체계 역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기재부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20년 성과와 비전’을 주제로 2024 KSP 성과공유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상목 부총리,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비롯해 진념 전 부총리, 트니 위두리안티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 파티마 야스민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 등 KSP 협력국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또 국내외 개발협력 전문가, 주한 외교사절 등 총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은 독보적인 ‘콘텐츠’이며, 지난 20년간 ‘함께 잘 사는 지구촌’을 위한 KSP 사업이 경험과 지식 나눔을 넘어 글로벌 희망 나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한국의 경제발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기후변화나 공급망 분절 등 위기에서 새로운 지식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정책 공조 강화, 다른 공적개발원조 사업 및 금융지원과 연계가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회식 이후 첫 번째 세션은 ‘KSP의 여정 :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이뤄졌다. 세계은행과 베트남, 케냐 등 협력국, 기재부가 발제를 진행했으며,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좌장으로 KSP를 통한 국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컨퍼런스와 함께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컨퍼런스 전날인 지난 5일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주요 협력국과 협력부처 관계자들이 KSP의 성과, 한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 올해 연말까지는 KSP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발표 자료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6 I 권효중 기자
CGV, 13일 라이즈 팬콘투어 피날레 단독 생중계
  • CGV, 13일 라이즈 팬콘투어 피날레 단독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개최하는 ‘2024 RIIZE FAN-CON ‘RIZING DAY’ FINALE in SEOUL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파이널 인 서울)’을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그룹 라이즈가 올해 서울, 도쿄, 멕시코시티, LA, 홍콩, 타이베이, 마닐라,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를 순회한 투어의 서울 피날레 공연이다.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13일 공연은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21개 지역의 극장에서 생중계된다.CGV는 라이즈 팬콘 생중계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CGV에서 생중계를 관람하는 고객에게는 라이브 뷰잉 티켓을 증정하며, 생중계를 진행하는 극장에서 라이즈 포스터와 A4사이즈 L홀더, 팝콘(M)과 오렌지 에이드로 구성된 라이즈 콤보를 판매할 예정이다. CGV는 라이즈의 데뷔 1주년을 기념해 라이즈 팬콘 생중계의 회차명을 특별하게 ‘HAPPY RIIZE ANNIVERSARY(해피 라이즈 애니버서리)’로 표기해 운영한다.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데이’ 파이널 인 서울’은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23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생중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즈의 팬콘을 CGV에서 생중계한다”며 “극장에 방문해 콘서트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6 I 김보영 기자
쿠팡플레이, 2024 NFL 경기 생중계
  • 쿠팡플레이, 2024 NFL 경기 생중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는 2024 미국프로풋볼(NFL)을 디지털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쿠팡플레이는 오는 6일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에도 NFL의 경기를 한국어 해설로 중계한다.‘볼티모어의 까마귀’ 레이븐스는 과거 두 번의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AFC 북부 지구의 강자로 한국계 미국인 선수 카일 해밀턴이 세이프티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치프스는 최근 2년 연속 슈퍼볼 우승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NFL 슈퍼스타’ 패트릭 마홈스, ‘최고의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 등이 속해있다.쿠팡플레이는 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 NFL의 경기를 생중계 한다. 개막전은 ‘NFL 중계 베테랑’ 한장희 캐스터와 ‘미축남(미식축구 읽어주는 남자)’으로 잘 알려진 이요셉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다.한편, 쿠팡플레이는 올 초에는 시즌 결승전이자 지상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과 레전드 팝스타 어셔가 꾸민 역사적인 무대 ‘하프타임 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중계했다. 쿠팡플레이는 내년 2월 열리는 ‘제59회 슈퍼볼’ 및 하프타임 쇼도 와우회원에게 무료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4.09.05 I 임유경 기자
신한금융과 10년째 동행 송영한 “중계화면에 많이 잡히는 게 목표”
  • 신한금융과 10년째 동행 송영한 “중계화면에 많이 잡히는 게 목표”
  • 송영한(사진=KPGA 제공)[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번주 목표는 중계 화면에 자주 잡히는 거예요.”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는 스타 송영한(33)의 입에서 다소 의외의 목표가 나왔다. 대회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쳐 중계 화면에 자신의 모습이 많이 비췄으면 좋겠다는 게 송영한의 바람이다.송영한은 5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바다코스(파72)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선두 그룹과 3타 차 공동 7위에 오른 송영한은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의 첫 단추를 잘 뀄다.2014년부터 신한금융그룹의 모자를 쓴 송영한은 군 복무를 하던 2년 동안을 제외하곤 올해로 10년째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하고 있다. 송영한이 슬럼프를 겪을 때도, 군 복무 중일 때도 신한금융그룹은 송영한과 의리를 지켰다.송영한은 신한금융그룹의 모자를 쓴 이후 2016년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7년 만에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그런 만큼 매해 신한동해오픈에 대한 책임감이 커진다고 했다. 송영한은 “제가 경기를 잘 치러 중계 화면에 많이 잡히면 골프 팬들도 제 후원사의 이름을 더 많이 알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일본 선수들도 송영한의 메인 후원사가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걸 알고 송영한을 ‘호스트 프로’라고 부른다고 한다. 송영한은 호스트 역할도 톡톡히 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회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 5명을 초대해 돼지갈비를 대접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일본투어 선수들을 초대해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송영한은 “2014년부터 신한금융그룹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올해는 꼭 우승까지 바라보고 싶다. 매년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 중 하나가 신한동해오픈”이라고 힘줘 말했다.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시작한 만큼 출발이 좋다. 이날 경기는 오전 11시 이후부터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해 폭우가 오후 3시께까지 이어졌다. 송영한은 비가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한 3번홀(파3)에서 까다로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그는 “비가 한참 쏟아지던 시간에 하필 가장 어려운 홀 중 하나인 3번홀에 있었다. 티샷이 짧게 떨어져 위기까지 맞았다. 그래도 파 세이브에 성공해 상승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일본투어에서 우승한 송영한은 올해는 우승 없이 상금랭킹 25위를 기록하고 있다.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올랐다.송영한은 “상반기에 경기가 격주 단위로 있어서 경기 감각을 이어가기가 어려웠다. 하반기에는 경기가 매주 이어진다. 본격적으로 기세를 올려 우승을 따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송영한(사진=KPGA 제공)
2024.09.05 I 주미희 기자
이통 3사, 기지국 안전시설장치 공동 구축한다
  • 이통 3사, 기지국 안전시설장치 공동 구축한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가 기지국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통신작업 중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떨어짐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해 시설한 무선국 장치 대상으로 안전시설물을 공동구축해 작업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임차 공간의 옥상, 옥탑에 설치된 중계기는 임차 건물 규모나 각 사별 통신망 설계 기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 건물 5층~15층 높이에 시설된 점을 고려할 때 작업 중 추락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3사가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키로 한 대상은 옥탑 기준 약 2만4000곳으로 각 사당 8000곳을 맡아 수직 사다리, 추락 방지 시설인 등받이울, 안전 발판 및 고리 등을 설치하게 된다.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 SK텔레콤 정창권 안전보건담당, 고용노동부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 LG유플러스 김건우 CSEO, KT 송창석 안전보건실장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통신 3사는 2022년부터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3사 안전보건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번 통신3사간 기지국 안전시설물 공동구축 협약은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고용노동부에서 2026년까지 사고사망만인율을 OECD 평균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도 통신 3사의 자발적인 안전보건개선 협약식에 동참하여 통신업 작업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소기업은 산업안전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통신 3사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은 중소 협력사 소속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노력이다. 정부 역시 대·중소기업 간 상생 안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작업자들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안전시설물 공동구축 뿐만 아니라 작업장 유해위험요인을 지속 개선하여 통신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안전보건 분야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현규 KT 안전보건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작업 중 떨어짐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건물 옥상, 옥탑 공간에 대해 안전한 근로자 작업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지속적인 안전보건 협력을 통한 통신사 공동의 노력으로 근본적인 유해위험요인을 지속 개선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건우 LG유플러스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소작업 위험이 있는 모든 장소에서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향후에도 통신사 협의체를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개선하여 안전한 통신 사업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5 I 임유경 기자
"배달수수료 부담에 치킨 팔아도 남는 게 없다"…자사앱으로 활로개척
  • "배달수수료 부담에 치킨 팔아도 남는 게 없다"…자사앱으로 활로개척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앱(애플리케이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점주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커져서다. 업계는 앱의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하고 할인 등 혜택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이런 움직임에 자사 앱 주문이 배달앱 주문을 넘어서는 일도 나타나고 있다.서울 시내 한 치킨 가맹점에서 점주가 치킨을 튀기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촌치킨, 자사앱이 전체 주문 가운데 2위5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따르면 교촌치킨 앱의 누적 회원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570만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1년(254만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교촌치킨앱의 누적 회원 수는 2022년 428만명, 2023년 532만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성장에 최근에는 자사 앱 주문이 배달앱 업계 2위인 쿠팡이츠 주문 비중까지 넘어섰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자사 앱을 주문 비중이 늘어나면서 현재 약 10%에 이른다”고 말했다.교촌에프앤비는 자사 앱 강화를 주요 프로젝트로 추진해왔다. 지난 2021년 앱 개편을 시작으로 꾸준히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고객 사용 패턴을 고려해 UI를 대폭 개선했다. 자주 주문한 메뉴를 다시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퀵오더’ 등 기능이 대표적이다. 앱 메인화면에서 교환권 등록 및 사용이 가능토록 주요 화면도 전면 개편했다.bhc와 BBQ도 자사 앱에 공을 들이고 있다.bhc는 현재 비회원으로 간편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곧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회원제’ 기반의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bhc는 지난 7월 자사앱에서 진행한 배달·포장 3000원 할인 프로모션으로 자사 앱 이용 주문량이 전주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BBQ의 운영사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4월 윤홍근 회장이 참석한 매장 점주 간담회에서 점주 수익성 개선 방안으로 자사 앱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자사 앱에 강력한 할인 혜택을 주면서 고객 ‘락인’(lock-in) 노리고 있다. 교촌치킨은 자사 앱으로 포장 주문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회원 등급에 따라 쿠폰도 주고 있다. BBQ는 앱과 웹사이트에서 주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평일에 주문하면 배달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bhc도 지속적으로 앱을 통한 할인과 쿠폰 제공 등 행사를 열고 있다. 한 라이더가 서울 시내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달앱, 수수료 부과에 정보 독점…“자생력 갖춰야”업계의 자사 앱은 급증한 배달앱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러다가는 결국 배달앱에 종속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서다. 배달앱이 주문 중개로 고객 데이터를 독점하는 것은 물론 배달 수수료와 프로모션으로 점주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이들은 자사 앱 주문 확대의 목적으로 점주 부담 경감과 고객 데이터 확보 등을 꼽고 있다.고객이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면 점주는 배달앱에 중계 수수료를 내야 한다. 반면 자사 앱은 이런 수수료 부담이 없다.특히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9일 중개 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8%로 인상했다. 업계는 배민이 시장 점유율을 이용해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달 28일부터 배달앱에서 판매하는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하면서 “배달앱 수수료 가중에 가맹점의 손익 구조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무엇보다 업계가 직접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객 데이터는 향후 사업 방향을 정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쓰이는 가늠좌와 같다. 배달앱은 주문 중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실상 독식한다. 이들은 고객의 주문 시간대 지역, 인기 메뉴 등 여러 정보를 확보한다. 반면 판매자는 배달앱의 특별한 동의가 없으면 이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다만 기존 소비 패턴이 배달앱에 맞춰져 있는 등 편의성이 난관으로 꼽힌다. 각사마다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하는 것도 불편한 일이다. 이같은 불편함을 감수할 만한 혜택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에는 치킨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가 있고 이미 멤버십 등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자사 앱은 결국 버티컬(전문몰)과 같은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는 이들이 앞으로 내놓는 혜택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9.05 I 한전진 기자
쿠팡플레이, 2024 NFL 경기 생중계...볼티모어vs캔자스시티 개막전
  • 쿠팡플레이, 2024 NFL 경기 생중계...볼티모어vs캔자스시티 개막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쿠팡플레이가 2024 미국프로풋볼(NFL)을 디지털 생중계한다.쿠팡플레이는 오는 6일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에도 NFL의 경기를 한국어 해설로 중계한다.볼티모어는 과거 두 번의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AFC 북부 지구의 강자다. 한국계 미국인 선수 카일 해밀턴이 세이프티로 활약하고 있다.이에 맞서는 캔자스시티는 최근 2년 연속 슈퍼볼 우승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NFL 슈퍼스타인 패트릭 마홈스와 최고의 타이트 엔드로 인정받는 트래비스 켈시 등이 활약 중이다.쿠팡플레이는 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 NFL 경기를 생중계 한다. 개막전은 NFL 중계 베테랑인 한장희 캐스터와 ‘미축남(미식축구 읽어주는 남자)’으로 잘 알려진 이요셉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다.쿠팡플레이 측은 “이후 경기에서도 쉽고 전문적인 한국어 해설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NFL의 매력과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쿠팡플레이는 2021시즌부터 NFL 중계와 함께 미식축구 ‘입문자용 가이드’ 영상과 한국계 혼혈 선수들 인터뷰를 제작해 국내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올 초에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과 레전드 팝스타 어셔(Usher)가 꾸민 역사적인 무대 ‘하프타임 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중계했다.
2024.09.05 I 이석무 기자
대법, 3년만에 전합 공개변론 연다…장애인 접근권 사건
  • 대법, 3년만에 전합 공개변론 연다…장애인 접근권 사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법원이 오는 10월 23일 장애인 접근권 관련 국가배상청구 사건에 대해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을 실시한다. 이는 2021년 전합 공개변론 이후 3년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이후 첫 전합 공개변론이다.이 사건의 결론은 장애인의 접근권이라는 기본권과 행정부의 입법 재량, 국가배상책임의 범위를 어떻게 조화롭게 해석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특히 행정입법 부작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5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선고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번 공개변론 대상 사건은 장애인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차별구제청구 등 소송 사건이다. 쟁점은 국가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과소하게 규정한 시행령을 장기간 개정하지 않아 국가배상책임을 져야 하는지 여부다.‘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 등 편의법)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은 지체장애인을 위한 편의제공 의무를 부담하는 소규모 소매점의 범위를 장애인 등 편의법 시행령에 위임했다. 이에 따라 구 장애인 등 편의법 시행령은 지체장애인을 위한 편의제공 의무를 부담하는 소규모 소매점의 범위를 ‘바닥면적의 합계가 300㎡ 이상의 시설’로 규정했다.이 규정에 따라 2019년 기준 전국 편의점 중 97% 이상이 장애인을 위한 편의제공 의무에서 면제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이 시행령 규정이 1998년 제정 이후 2022년까지 개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원고들 중 일부 지체장애인들은 국가가 이 시행령을 20년 넘게 개정하지 않아 장애인 등 편의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보장한 접근권이 형해화됐다고 주장하며, 행정입법 부작위가 위법하다는 이유로 국가배상을 청구했다.조희대 대법원장 등 대법관들이 지난 5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선고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대법원이 살펴보는 핵심 쟁점은 크게 2가지다. 우선, 행정입법 부작위의 위법성 여부다. 구체적으로, 구 장애인 등 편의법 시행령이 소규모 소매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과소하게 규정해 모법의 위임 범위를 일탈했는지, 그리고 피고(국가)가 이를 개정하지 않은 것이 위법한지 여부다. 또 하나의 쟁점은 위법한 행정입법 부작위로 인한 국가배상책임의 성립 여부다. 여기서는 피고의 고의·과실 또는 객관적 정당성 상실 여부, 그리고 원고들의 정신적 손해 발생 및 그 범위가 문제된다.앞서 1심(원심)은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구 장애인 등 편의법 시행령이 위헌적인 규정이라고 하더라도 이로 인해 장애인들의 생명·신체·재산 등에 대한 절박하고 중대한 위험 상태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해당 시행령 개정 관련 직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특정한 내용으로 시행령을 개정해야 할 작위의무가 있었다거나, 이들이 고의 또는 과실로 직무를 게을리 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대법원이 이 사건의 전합 공개변론을 결정한 이유는 사안의 중대성과 사회적 파급력 때문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이번 공개변론을 통해 장애인 접근권에 관한 헌법적 지위, 관련 법령의 제정 경위와 취지, 국제적 기준, 행정부의 재량권 범위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대법원은 원고 측 참고인으로 배융호 사단법인 한국환경건축연구원 본부장과 김중권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피고 측 참고인으로 안성준 한국장애인개발원 환경정책기획팀장과 안병하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정했다.공개변론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2시부터 약 150분간 대법원 청사 2층 대법정에서 진행된다. 네이버TV, 페이스북 라이브,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방청을 원하는 국민은 당일 오후 1시 10분부터 대법정 출입구 앞에서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받을 수 있다.이 사건 판결은 변론 종결 후 대법원장 및 대법관들의 최종 토론을 거쳐 2~4개월 내에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
2024.09.05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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