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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요리사' 제작진 "시즌2, 안할 이유 없어…백종원·안성재 긍정 논의"[인터뷰]①
- 김학민 PD(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즌2요? 안할 이유가 없었어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김학민 PD, 김은지 PD, 모은설 작가가 시즌2 제작 확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학민 PD는 “첫 인터뷰 때 했던 말이 이 프로그램으로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시즌2 내놔’라는 거였다. 그게 현실화 돼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흑백요리사’가 공개되고 나서, 이 쇼를 얼마나 사랑해주시는지, 시즌2를 할만한 가치가 있을지, 다각적으로 논의를 하던 와중에 시즌2를 해도 좋지 않을까 그런 얘기가 나와서 공식적으로 발표가 됐다”고 설명했다.심사위원 백종원, 안성재에 대해서도 “두분과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앞으로 시즌2를 하게 됐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진행하자 이런 것들은 제로베이스다. 두 분과 얘기를 나누고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김은지 PD(사진=넷플릭스)김은지 PD는 “시즌2 제작 결정을 미룰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넷플릭스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한마음 한뜻으로 시즌2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마음이 빨리 합쳐졌다”고 전했다.‘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지금껏 요리 서바이벌에서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 마치 스포츠 경기와 무협지를 보는 듯한 역동적인 서바이벌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이자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의 셰프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치열한 여정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대중적인 시각과 ‘맛’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보여준 백종원과, 파인다이닝 정점에 오른 최고의 셰프답게 채소의 익힘, 미세한 간, 셰프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까지 살폈던 세밀한 심사의 끝판왕 안성재의 심사에 대해 요리 서바이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국내 화제성 역시 올킬했다. 공개 직후 4주간 대한민국을 온통 ‘흑백요리사’ 열풍에 몰아넣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10월 1주차 TV- 통합 조사 결과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OTT 예능 최초 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9월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모은설 작가(사진=넷플릭스)모은설 작가는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기존의 요리쇼와 달랐다고 생각을 한다”며 “원래 처음 기획을 했을 때 백종원 선생님도 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셰프들이 있다 보니까 국내에서는 흥행을 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글로벌은 기대를 안했다. 국내 반응이 너무 좋아서 커뮤니티 반응을 확인하는데 댓글 알바를 쓰는가 싶을 정도로 호평이라 들떠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반응은 일주일 후에 나오니까 초조해하고 있었는데 글로벌도 1위를 하게 돼서 기존 요리프로그램과 다른, 구조와 볼거리가 있어서 흥행을 했다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시즌2 제작을 결정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김학민 PD는 “어떤 걸 가져가자, 가져가지 말자 그런 걸 논하기 보다 시즌1을 보면서 이런 걸 보시고 이런 건 반응이 안 좋구나. 시청자, 대중의 평가와 반응이 소중하고 그것들이 옳은 의견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반영을 해서 아쉽다는 건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 좋다고 하는건 어떻게 살릴까. 고민을 하는 단계다. 시청자 반응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 "음방 1위 목표"… 82메이저, '혀끝'에 담긴 자신감 [종합]
- 82메이저(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악방송 1위 꼭 하고 싶어요.”신곡 ‘혀끝’으로 돌아온 그룹 82메이저(82MAJOR)가 새 앨범 활동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내걸었다.82메이저 조성일은 1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엑스-82’(X-8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지난 ‘촉’ 활동에선 1위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1위를 하지는 못했다”며 “신곡 ‘혀끝’으로는 음악방송 1위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위를 하게 된다면 지난번부터 약속 드린 공약인 팬송을 메이킹해서 만들어보고 싶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팬분들에게 선물하고 싶고, 저희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남성모와 황성빈은 “‘촉’ 활동으로 많은 나라에서 공연도 하고, 해외 다수의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며 “‘혀끝’을 통해 더 많은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최초로 공개된 ‘혀끝’ 무대는 82메이저의 자신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랩, 보컬,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완성형 무대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혀끝과 동공을 형상화한 포인트 안무에선 강렬한 임팩트가 느겨졌고, 곡 말미 퍼포먼스로 마무리하는 모습에선 ‘무대 강자’의 포스를 과시했다.82메이저(사진=뉴스1)황성빈은 새 앨범 ‘엑스-82’에 대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엑스파일처럼,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며 “저희 음악으로 전 세계 리스너들을 점령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고 소개했다. 남성모는 신곡 ‘혀끝’에 대해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내 혀끝마저 네 동공에 꽂혀버릴 걸’이란 노랫말처럼, 여섯 명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곡”이라며 “이 곡을 통해 82메이저가 랩과 퍼포먼스를 모두 잘한다는, 올다운더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유니크한 영상미와 액션 코미디 장르 영화를 보는 듯한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황성빈은 “멤버들이 비밀요원으로 분장했다”며 “예찬이는 요거트(야쿠르트) 아주머니로 변신했는데, 이번 뮤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전작 ‘촉’에 이어 ‘혀끝’까지 강렬한 제목을 고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요즘 트렌드가 이지리스닝인데, 다른 느낌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면 어떨까란 생각으로 강렬한 제목을 정하게 됐다”며 “82메이저가 처음부터 힙합 콘텐츠를 내세웠고, 평범하지 않고 특이하게 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우리만의 콘셉트 느낌으로 밀고 있다”고 설명했다.82메이저는 데뷔 1년도 안 돼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매 순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박석준은 “이번 신곡 ‘혀끝’을 통해 82메이저를 더 많은 분께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성일은 “‘팬 아낌이스트’란 별명으로 불리는데, 그 칭호에 걸맞게 팬들의 사랑에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82메이저(사진=뉴스1)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15일 오후 6시 미니 2집 ‘엑스-82’를 발매한다.‘엑스-82’는 82메이저가 지난 4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 이후 5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82메이저는 이번 컴백을 통해 ‘X-file(엑스파일)’ 같은 새로운 음악과 모습을 마음껏 선보일 예정이다.앨범에는 타이틀곡 ‘혀끝’(Stuck)을 비롯해 ‘가시밭길도 괜찮아’(Thorns), ‘페이스 타임’(Face Time), ‘가십’(Gossip)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82메이저 멤버 전원이 수록곡 ‘페이스 타임’과 ‘가십’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타이틀곡 ‘혀끝’은 빠른 템포의 드럼 사운드와 다양한 패턴의 퍼커션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82메이저의 개성 넘치는 매력과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보컬 포지션 멤버들까지 랩 파트에 참여해 82메이저의 힙합 바이브를 만끽할 수 있다.
- ‘대세’ 장유빈, 시즌 3승으로 KPGA 투어 ‘1인자’ 굳히기 도전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0억원 시대를 열어젖힌 장유빈(22)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1인자’ 굳히기에 도전한다.장유빈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더 채리티 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을 노린다.장유빈은 지난 13일 끝난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장희민(22)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그는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억여원을 획득했고, 총 10억 449만원을 쌓아 KPGA 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역사를 써냈다. 김민규(23)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도 올라섰다.장유빈은 “우승을 거뒀지만 방심하지 않겠다. 항상 해왔듯이 이번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우승을 했기 때문에 샷이나 퍼트 등 경기력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즌 타이틀보다는 매 라운드 어떻게 경기를 잘 풀어나갈 것인지에만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장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고군택(25) 이후 K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탄생한다.지난 6월부터 5개월 넘게 제네시스 포인트 1위(6978.64점)를 유지하고 있는 장유빈은 평균 타수 1위(69.48타)도 기록하며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트리플 크라운’에 더 근접하고 KPGA 투어 1인자 자리를 굳힐 수 있다.장유빈은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135위로 순위가 상승해 임성재(26·22위), 김주형(22·25위), 안병훈(33·35위), 김시우(29·57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높은 순위에 오르는 등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메인 후원사 동아오츠카에 2015년부터 후원을 받아 ‘박카스’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쓰고 대회에 출전해 ‘박카스 아저씨’로 불리는 박상현(41)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KPGA 투어 통산 12승의 박상현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당연히 욕심은 초대 챔피언”이라며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다. 컨디션과 경기력 모두 이번 대회에 맞춰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최근 샷과 쇼트게임에 대한 부분이 정말 많이 개선됐다. 자신있다”는 출사표를 밝혔다.이어 “후원사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그동안 항상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여러 방면에서 오랜 시간 동안 큰 도움을 주셨는데 올해는 KPGA 투어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개최해 주셨다. 우승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박상현(사진=KPGA 제공)김민규는 장유빈에 이어 역대 2번째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현재 9억 6521만원으로 상금 순위 2위에 자리한 김민규는 10억원 돌파에 약 3478만원을 남겨놓고 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는다.장유빈, 김민규에 이은 시즌 3번째 다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윤상필(26), 고군택(25), 김홍택(31), 김찬우(25), 한승수(38), 전가람(29), 허인회(37), 이승택(29), 함정우(30), 이수민(31) 등 올해 우승자들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이 대회 종료 후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KPGA 투어와 유럽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국내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KPGA 투어 선수는 총 30명이 출전하며,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상현과 더 채리티 클래식 결과가 반영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 29명이 나선다.파3홀 4개에 다양한 홀인원 부상이 걸렸는데, 특히 4번홀과 11번홀에서 박카스 1만개를 주는 부상이 눈에 띈다. 이외에 7번홀은 코지마 프리미엄 안마의자, 16번홀은 벤츠 E클래스가 제공된다.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설해원에서 설해별담 2박 숙박권을 지급한다.이외에도 대회 주최사 동아쏘시오그룹은 대회명에 기업명을 포함하지 않고 기부 의미를 가진 채리티 대회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내남자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에 동아쏘시오그룹은 총상금과 같은 금액인 10억원을 기부하며, 기부 프로그램 ‘채리티 갤러리’로 모인 기부금도 전액 기부한다.김민규(사진=KPGA 제공)
- "사라진 문명의 흔적?"…고고학 뜨거운 감자 튀르키예 '신석기 학술대회' 개최
- 튀르키예 남동부 샨리우르파에서 발굴된 유물 ‘괴베클리테페’ (사진=튀르키예 관광진흥개발청)[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튀르키예 남동부 샨리우르파에서 발굴된 유물 ‘괴베클리테페’는 고고학계를 뒤흔든 역사적 장소다. 최초의 문명 도시인 수메르 문명과 세계 7대 불가사의인 기자 피라미드 건립 시기보다 이른 1만 2000년 전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이 유물은 종교시설인 신전으로 추측된다. 유물 조각이 정교하고 규모가 매우 커 신석기 시대에 지어진 유물로는 믿어지지 않는다. 현재 고고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기에 수만 년 전 사라진 인류 문명의 흔적일 수도 있다는 가설도 제기됐다. 고고학계의 뜨거운 감자인 괴베클리테페가 위치한 튀르키예 남동부 샨리우르파에서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제1회 세계 신석기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64개국 487개 기관에서 약 1000명의 학계 전문가가 참가해 신석기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튀르키예 관광진흥개발청(TGA)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의 신석기 시대 이론을 재검토하고, 특히 정착 생활, 사회적 위계, 정체성, 신념, 그리고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생물고고학, 연대측정법, 신체인류학, 지질고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도 함께 논의될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스탄불 대학교와 하란 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며, 샨리우르파 하란 대학교 경제경영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학계 전문가들은 신석기 시대에 대한 지역적 및 세계적 관점을 논의하며, 고(故) 클라우스 슈미트, 하랄트 하우프트만, 오퍼 바요세프, 브루스 하우 등을 기리는 특별 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괴베클리테페, 카라한테페, 사이불츠, 착막테페, 세페르테페 등 주요 신석기 유적지를 탐방한다.
- 분당서울대병원,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 비전 선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14일 오후 4시 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21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비전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Lead the Future, Enhance Trust)을 선포했다.3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비전선포식에서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과 의사직, 간호직, 약무직 등 직종별 대표가 함께 새 비전을 대대적으로 선포하고 전 교직원의 내재화를 다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분당서울대병원은 2013년 ‘세계 의료의 표준을 선도하는 국민의 병원’ 비전을 선포한 이래 최소침습수술, 뇌혈관수술 등 다양한 진료 영역에서 세계적 성과를 창출하며 해외 의료진이 술기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글로벌 병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유럽·아시아 최초 HIMSS EMRAM Stage 7 인증을 획득하고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을 미국·중동·일본에 수출하는 데 성공하는 등 세계 의료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새로운 비전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은 세계 표준에서 앞서나가는 것을 넘어, 인류와 국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개척하고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국민이 신뢰하는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의 일원이자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정체성을 지켜나간다는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새 비전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 HI.병원은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세부 비전으로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5대 영역별 비전에 발맞춰 △첨단의료의 선두주자(진료) △미래인재의 아카데미(교육)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연구) △다가가는 공공의료(공공의료) △함께하는 스누비안(조직문화)을 설정함으로써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별 방향성과 목표를 구체화했다.송정한 원장은 “지난 10년간 우리가 세계 표준에서 앞서나가는 것을 목표로 노력했다면, 이제는 더 나아가 의료 환경의 급변에 대응해 국민, 나아가 인류의 건강이라는 관점에서 미래 패러다임을 재설계할 때”라며 “진료·교육·연구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초고령사회, 필수의료 부족 등으로 인해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매우 커진 만큼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개원 후 10년 만인 2013년 1,300여 병상 규모로 확장하며 ‘Big 5’ 반열에 진입했으며, 세계 최초 복강경 간절제술 1,000례, 세계 최초 복강경 위암 수술의 안전성 입증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최소침습수술이 표준 수술로 잡는 데 기여를 했다. 미세뇌혈관문합술 등 고난도 정밀 술기 교육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메카 역할을 하며 매년 해외 의료진이 병원을 방문해 교육을 받고 있다.아울러 2016년에는 옛 LH 본사 사옥을 포함한 부지 4만 5728㎡에 대규모 의학 연구 클러스터 ‘헬스케어혁신파크’를 개원해 산업(기업)·대학·연구소·병원이 협력하는 선진 의학 연구의 패러다임을 주도했으며, 2022년에는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에 선정되며 서울·경기·인천·강원을 아우르는 342병상 규모의 국내 최대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예정하고 있다.
- 에이수스, 세계 최초 AI 미니 PC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에이수스 코리아(강인석 지사장, 이하 에이수스)는 인텔로부터 NUC 비즈니스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세계 최초의 AI 미니 PC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텔 NUC의 성과를 이어받아 컴팩트한 사이즈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AI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인 컴퓨팅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인텔 NUC 솔루션은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고 비즈니스, 엣지 컴퓨팅 및 게임 환경에 이상적인 컴팩트한 폼 팩터 시스템이다. 에이수스는 NUC 인수를 통해 10년간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과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NUC에서 에이수스 NUC로의 원활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에이수스 NUC는 특화된 작업과 AI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 다양한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 사용자가 새로운 AI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AI 미니 PC인 AI NUC는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최신 NPU, GPU 및 CPU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AI를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은 IFA 2024에서 공개되어 AI 기반 컴퓨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고부하 컴퓨팅 작업을 수행하는 데 유연한 옵션과 기능을 제공한다.또한 ROG NUC/NUC 14 Performance는 고성능을 요구하는 연구소와 기업, 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확장 모델로, 컴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한다.에이수스 코리아 마케팅 담당 김기범 매니저는 “세계 최초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가 탑재된 AI 미니 PC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 손바닥 만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능과 AI 가속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협소한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을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2023년 10월 2일(현지시간) 협약식 모습(왼쪽부터) 에이수스 공동 CEO SY 슈와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사진=에이수스)ASUS(에이수스)는 1989년에 설립된 대만의 글로벌 IT 기업으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전자기기를 제조하며, 마더보드, 그래픽 카드, 노트북, 데스크탑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게이밍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s)를 통해 고성능 게이밍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 “카피캣 아닌 혁신기술로 글로벌서 성공해보일 것”[도프 대해부]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은 후발주자의 한계로 ‘메디컬 카피캣(모방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이제 20년 넘는 의료기기 사업 역사를 갖게 되면서 최근에는 자체 기술에 기반한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 변화를 선도해 혁신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해 보이겠다.”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업체 도프 신용우 대표가 투자자 등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말이다. 그가 도프를 창업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도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임계 유체 기술’을 활용해 탈세포화한 생체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신용우 도프 대표. (사진=도프)◇고속성장 이어가...올해 160억원 이상 매출 기대도프는 2022년 약 15억원, 지난해 약 64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올해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160억원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형, 비뇨, 신경 등으로 수익처가 다변화된 덕분이다. 도프는 창상피복재와 조직수복재 등 초임계 유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더욱 늘려 외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혁신의 힘은 생체재료와 의료기기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인력에서 나온다. 도프의 신 대표가 대표적이다. 그는 화공학 박사 출신으로 셍체재료 및 조직공학 분야에서 초임계 공정을 인체조직에 적용하는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도 경영뿐만 아니라 회사의 기술혁신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임직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프의 핵심시설인 조직은행은 종합의료기기업체 출신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10년 이상의 가공처리 경험이 있는 인재를 중심으로 초임계 공정기술 적용을 위한 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신규 공급처 독점계약으로 연 10억이상 원가를 절감하기도 했다. 도프는 외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시설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직은행도 대폭 증설한 게 대표적인 예다. 이를 통해 도프의 인체조직 이식제의 생산능력은 연간 20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조직은행이란 뇌사·기증자로부터 기증받은 조직을 수집·보관·가공·유통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가를 받은 기관을 칭한다. 도프는 2021년 7종(신경·피부·뼈·연골·근막·건·인대), 지난해 2종(양막·혈과)등 총 9종을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아 가공할 수 있다. (사진=도프)◇투자 한파 속에서도 생존...‘성장 가치 인정’이 같은 도프의 성장 잠재력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으로도 드러난다. 도프는 바이오 투자 한파 속에도 잇달아 시리즈 A, B 등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이 300억원에 육박한다. 브릿지와 시리즈 A에서 HB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들로부터 총 140억원을 투자유치했다. 지난해 하반기 시리즈 B 투자유치에도 성공해 약 155억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특히 HB인베스트먼트 등은 도프의 가치를 인정하며 브릿지, 시리즈 A, B까지 지속적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도프는 내년을 새로운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주간사인 미래에셋자증권과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4분기 기술성평가를 진행해 내년 코스닥 진입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4등급 GMP) 인증 공장 건설과 주요 파이프라인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인 목표인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로 성장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프의 총 발생주식(2024년 상반기 기준)은 154만 4680주이다. 최대주주는 신 대표로 35.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기업가치는 83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