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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발명왕에 김용은 자동차硏 책임연구원 선정
  • 올해의 발명왕에 김용은 자동차硏 책임연구원 선정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됐다. 그는 차량 비상 정지 기능을 제공하는 긴급 정지 방법 등을 고안해 자동차의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또 국내 정보통신 분야 기술 혁신을 주도한 김병훈 LG전자㈜ 부사장이 금탑 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인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하기 위해 1957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기념식은 포상을 통해 발명인 및 발명유공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범국민적인 발명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법정기념일 행사이다. 이날 기념식은 한덕수 국무총리,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발명유관기관장, 발명유공 포상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다함께 수상자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우선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은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병훈 부사장이 수훈한다. 김병훈 부사장은 30년 이상 차세대 표준기술 개발에 정진해 LG전자가 핵심 통신 표준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표준특허를 확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특허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바지했다. 또 다양한 핵심 통신표준 기술을 직접 발명, 국내·외 30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한 발명자이자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로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며 국내 정보통신 분야 기술 혁신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은탑 산업훈장은 동우화인켐㈜ 라인호 부회장과 에스엘㈜ 김종운 기술위원이 수훈한다. 라인호 부회장은 5G투명안테나 기술 등 독자적인 초격차 전략기술을 육성해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이바지했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R&D 성과 극대화, 신규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 국가 산업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김종운 기술위원은 세계 최소형의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 개발 및 사업화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발전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홍조 근정훈장은 한양대 오현옥 교수가 수훈한다. 제14회 올해의 발명왕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김용은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김용은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운행 중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한 경우 스위치를 활용한 차량 비상 정지 기능을 제공하는 긴급 정지 방법 등을 고안해 자동차의 주행 안전성 및 국민안전성 향상에 공헌했다. 지식재산권 유상·무상 공공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기업 기술 지원에도 앞장섰다. 행사에서는 주요 수상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발명인에게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할 수 있도록 발명인 여러분께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특허청도 발명인과 함께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1 I 박진환 기자
바이오 상장심사만 9개월…절반 단축 큐리옥스,라메디텍 뭐가 달랐나
  • 바이오 상장심사만 9개월…절반 단축 큐리옥스,라메디텍 뭐가 달랐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심사를 받고 있는 바이오텍의 심사 기간이 속절없이 길어지고 있다. 2년 전만해도 4개월 수준이던 평균 심사기간은 최근 9개월까지 늘어지면서 투자 적기를 놓칠까 걱정하는 바이오텍이 상당하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빨리 상장 승인을 받은 기업도 있어 관심이 모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거래소에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는 바이오 기업은 퓨쳐메디신,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피씨알, 에이치이엠파마, 온코크로스, 셀비온, 쓰리빌리언 등이 있다. ◇“최대 9개월 대기”… 늦어지는 심사이들 중 가장 먼저 심사를 청구한 퓨쳐메디신(2023년 10월 20일)의 경우 7개월 가량 지난 현재까지 ‘심사 중’ 상태다. 비슷한 시기 심사를 신청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2023년 10월 31일) 역시 심사를 받고 있으며, 지피씨알과 에이치이엠파마 모두 지난해 12월 신청해 5개월째 심사 중이다.퓨쳐메디신과 비슷한 시기 심사를 신청한 엑셀세라퓨틱스(2023년 10월 31일)는 7개월이 지난 이달 14일이 돼서야 상장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노브메타파마는 9개월이나 걸렸다. 회사는 이달 거래소로부터 상장 미승인 통보를 받고 시장위원회에 재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르면 상반기 상장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엔셀도 심사가 8개월 넘게 소요된 바 있다.지난해 파두가 상장 뻥튀기 논란을 일으킨 후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심사 기준이 훨씬 까다로워졌단 게 업계 중론이다. 바이오 신약 개발사의 경우 심사 지연은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투자 적기를 놓쳐 임상시험 진입이 늦어지면 성장동력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어서다. 원칙적으로 거래소의 상장예심 기간은 45영업일이다. 이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 아니지만, 9개월 가까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벤처캐피탈(VC) 업계도 상장 지연에 따른 피로감이 상당한 분위기다. 투자금 회수(엑시트) 시기가 그만큼 늦어지기 때문이다. 한 VC 대표는 “자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투자도 꺼리게 된다”며 “가뜩이나 돈줄이 마른 바이오 업계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2년여 전까지만 해도 기술특례로 상장 승인을 받은 기업의 경우 평균적으로 4개월이 소요됐다. 샤페론(378800)은 2022년 1월 예심 청구 후 5월 승인받았고 보로노이(310210)는 2021년 9월 청구, 2022년 1월 승인을 받았다.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2021년 11월 청구했고 4개월이 지난 2022년 3월 결과를 통보받았다. 심사를 기다리다 자진철회한 곳도 있다. 올해 1분기 자진 철회한 바이오 기업은 피노바이오, 코루파마, 옵토레인, 하이센스바이오 등 4곳이다. 이들은 예비심사 7개월 가량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철회를 택했다.◇승인 빨랐던 기업, 뭐가 달랐나이런 가운데 5개월 만에 상장 승인을 받아낸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관심이 모인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는 지난해 1월 예심 청구 후 5개월 만인 6월 승인을 받아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큐리옥스바이오는 세계 최초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를 개발해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대장주’로 꼽힌다. 회사는 상장 후 한 달 만에 시총 5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는 시총 4000억원 대에 안착했다. 공모가(1만3000원) 대비 주가는 300% 이상 뛰었다.큐리옥스는 매출과 기술의 ‘연계성’으로 규제 당국의 빠른 심사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바이오 3대 분석 필수 공정 중 하나인 세포분석 과정을 자동화한, 기존에 없던 혁신 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들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 18곳에 혁신 장비를 납품 중이다. 그 동안 바이오 기업들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세포분석을 해왔다. 하지만 원심분리기를 통한 분석은 비용이 많이 들고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리며, 연구원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가 차이를 보이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큐리옥스는 기존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는 장비를 개발해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내달 상장을 앞둔 라메디텍의 경우 2023년 11월 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2024년 4월 승인을 받아 역시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거래소는 라메디텍이 핵심기술에 바탕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메디텍의 핵심기술은 초소형 고출력 모듈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라메디텍은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빠르게 매출도 올리고 있다. 2019년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 이후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4.05.21 I 석지헌 기자
비보존, 국산 신약 38호 유력 후보 오피란제린 앞세워 성장 박차
  • 비보존, 국산 신약 38호 유력 후보 오피란제린 앞세워 성장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올해 들어 국산 신약 37호가 약 1년 6개월 만에 탄생하면서 다음 순번인 38호 신약이 누가 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비보존그룹의 비마약성진통제 오피란제린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오피란제린은 세계 최초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진통제로 통증 신호 전달을 효율적으로 억제한다. 비보존그룹은 오피란제린을 필두로 퇴행성 뇌질환과 조현병 등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오피란제린, 세계 최초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진통제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자스타프라잔이란 기존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후보 약물을 말한다.2022년 11월 대웅제약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국산 신약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국산 신약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집중된데다 임상 진행 등에도 차질을 빚는 등 신약 연구개발 환경이 녹록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추세로 신약 연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국산 신약이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업계는 연내 국산 신약 38호 등장도 점치고 있다. 국산 38호 신약으로 유력한 후보로 비보존그룹의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 오피란제린이 꼽힌다. 비보존그룹은 지난해 11월 식약처에 신약허가신청서(NDA) 제출을 완료해 현재 허가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비보존그룹의 다중 타겟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오피란제린은 통증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두 가지 수용체 GlyT2와 5HT2A에 이중 길항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오피란제린은 중추와 말초신경계에서 통증신호 전달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기존 비마약성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파라아미노페놀)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구분된다. 기존 비마약성 진통제는 통증 강도(NRS) 1~4 등급의 경도 통증에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소염진통)으로 통증을 억제한다. 이에 따라 통증 강도(NRS) 5~6등급의 중등도 통증 및 7~10 등급의 중증 통증(수술 후 통증, 암성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등)은 중추신경계에서 통증 전달을 억제하는 마약성 진통제(아편유사제)가 사용될 수 밖에 없다.오피란제린은 기존 비마약성 진통제들과 달리 중추와 말초신경계 모두에서 통증 신호 전달을 억제해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 등 중등도 이상 통증에서 통증 효과를 입증했다. 오피란제린은 중독성이나 호흡곤란 등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마약성 진통제와 달리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앞서 실시한 비보존그룹의 임상 3상 결과 일차 평가 지표인 투여 개시 후 12시간 통증강도차이합에 대한 평가에서 유의성을 확보했다. 오피란제린을 투여한 환자군은 가짜약을 투여한 환자군보다 평균 35% 높은 통증감소를 보였다. P값은 0.0047로 나타났다. P값이 0.05 미만일 경우 임상시험의 성공으로 평가한다.오피란제린 임상 3상은 국내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 환자 28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임상 수행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총 5곳이 맡았다.비보존그룹 관계자는 “오피란제린은 국내 기업이 자체 연구·개발한 순수 국산 신약”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실패를 거듭해왔던 진통제 신약개발의 역사를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만한 중대한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피란제린은 궁극적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해 수술 후 통증에 대한 1차 치료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비보존그룹은 오피란제린을 국내에 먼저 출시해 마약성 진통제 남용 위험에 노출돼 있는 중·고등도 수술 후 통증 환자에게 안전하고 중독성 없는 강력한 통증 치료의 기회를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퇴행성 뇌질환 등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 속도비보존그룹은 국내 진통제시장의 빠른 잠식을 위해 보령과 손을 맞잡았다. 비보존그룹은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후 오피란제린을 완제품 형태로 보령에 제공한다. 비보존그룹과 보령은 오피란제린의 유통과 판매에서 역할을 분담한다. 비보존제약은 주사제 제형을 변경한 스프레이와 크림 등 오피란제린 외용제도 개발하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4월 오피란제린 외용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완료해 안전성과 진통 효능을 확인했다. 비보존제약은 연내 제형을 확정하고 임상 3상 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비마약성 진통제시장은 항암제와 당뇨치료제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알려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마약성 진통제시장은 2030년에 약 1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진통주사제시장은 마약성 진통 주사제 430억원,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 1205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제약업계는 오피란제린 출시 기준 향후 5년 내 최대 연매출 640억원, 향후 10년 내 최대 연 매출 1100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한다.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을 기반으로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비보존제약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중독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경구용(먹는) 약물중독치료제(VVZ-2471)의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VVZ-E2)의 경우 내년 임상 1상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보존그룹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오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516억원)대비 약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5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비보존그룹 관계자는 “오피란제린은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인 마약성 진통제 위기(Opioid Crisis)를 해결하고 거대한 규모의 진통제시장에 게임 체인저로 등극할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혁신 의약품”이라며 “비보존그룹은 오피란제린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통해 마약성 진통제의 폐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신민준 기자
차바이오그룹, 2024 바이오 USA에서 CGT 기술력 알린다
  • 차바이오그룹, 2024 바이오 USA에서 CGT 기술력 알린다
  • (제공=차바이오 그룹)[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바이오그룹이 6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차바이오그룹은 올해 바이오 USA에서 전시 부스를 2개로 확대했다. 차바이오그룹 부스와 미국 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마티카 바이오) 부스로 각각 운영된다.차바이오그룹에 따르면 마티카 바이오 부스는 국내외 CDMO 기업들이 자리잡은 전시장에 마련된다.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텍사스에 CGT CDMO 시설을 구축했고, 2023년에는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이번 바이오USA 행사 기간 동안 고객사 및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며, 이미 30여개 기업과 미팅이 예정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차바이오그룹 부스에서는 차바이오텍(085660)과 CMG제약(058820), 차백신연구소(261780) 등 그룹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전시관들이 많은 곳에 부스 위치를 선정, 활발한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여기서 자연살해(NK)세포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BT101’와 줄기세포 치료 신약 후보물질 ‘CordSTEM-DD’ 등의 개발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CMG 제약이 미국에서 품목 허가를 추진중인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의 정신질환 치료제 ‘데핍조’를 비롯해 발기부전 치료제 ‘제대로필’ 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해외 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확대되면서 바이오 산업 전반의 사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바이오 USA에서 차바이오그룹의 세포치료제 기술력과 CDMO 경쟁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김진호 기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바흐'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
  •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바흐'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바흐의 음악으로만 구성한 앨범을 발매하고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고 소속사 뮤직앤아트컴퍼니가 21일 전했다.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바흐’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이번 앨범은 박규희의 통산 12번째 앨범이자 9번째 정규 앨범이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D단조 파트티나의 ‘샤콘느’를 비롯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작품번호(BWV) 1005, 류트 모음곡 중 작품번호 998 등 박규희가 오랫동안 품어온 프로그램을 수록했다.박규희는 “어려서부터 오랫동안 꿈이자 목표로 삼아왔던 바흐 앨범을 발매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라며 “하나의 큰 목표를 이룬 것이지만, 결코 끝이나 도착점이 아닌, 박규희라는 기타 연주자의 긴 음악 여정에 있어 하나의 발자국을 남겼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가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도전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박규희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 한국과 일본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한다. 일본에서는 나고야(8일). 도쿄(12일), 구마모토(18일)에서 공연을 마쳤고 오키나와(6월 11일), 오사카(14일), 히로시마(15일), 이바라키(7월 13일)로 투어를 이어간다.한국에서는 오는 6월 1일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6월 28일), 성남(6월 30일), 전주(7월 6일)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은 오는 7월 20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 홀에서 진행한다. 서울 공연 티켓은 2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박규희는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는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자 아시아인 우승자다. 스페인 알람브라 국제기타콩쿠르에서도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최근엔 마르신 딜라, 쿠핀스키 듀오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센세이셔널한 클래식 기타리스트를 한국으로 초청해 ‘제1회 인터내셔널 기타마스터즈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2024.05.21 I 장병호 기자
벤틀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더 뉴 컨티넨탈 GT' 다음달 공개
  • 벤틀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더 뉴 컨티넨탈 GT' 다음달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벤틀리모터스는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를 다음달 말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더 뉴 컨티넨탈 GT’.(사진=벤틀리모터스)벤틀리모터스의 대표 베스트셀러인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다가올 4세대를 맞아 브랜드 최초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순수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현행 모델은 올해까지 생산될 예정이다.4세대 컨티넨탈 GT에 탑재된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782마력, 최대토크 102.04㎏·m의 성능을 발휘하며, 순수 전기만으로 80㎞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유럽 WLTP 기준 1㎞당 50g의 낮은 CO2를 배출한다.벤틀리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사진=벤틀리모터스)더 뉴 컨티넨탈 GT에는 토크 벡터링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올 휠 드라이브, 4륜 조향,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48V 액티브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를 비롯해 새로운 듀얼-밸브 댐퍼 등 최신 세대의 섀시 기술도 대거 탑재된다.2002년 최초로 탄생한 컨티넨탈 GT는 벤틀리의 새로운 탄생을 알린 모델이다. 컨티넨탈 GT는 브랜드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으며, 탄생 4년 만에 벤틀리 브랜드의 판매대수를 연간 1000여대에서 1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이후 2010년 공개된 2세대 컨티넨탈 GT를 통해 W12 엔진보다 컴팩트하면서도 강력한 4.0리터(ℓ) V8 엔진 라인업이 새롭게 소개됐으며, 2018년 선보인 3세대 컨티넨탈 GT는 새로운 플랫폼과 엔진, 아키텍처와 기술을 통해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기준을 제시했다.
2024.05.21 I 공지유 기자
'베테랑2' 류승완·황정민·정해인, 칸 영화제 접수…뜨거운 포토콜 현장
  • '베테랑2' 류승완·황정민·정해인, 칸 영화제 접수…뜨거운 포토콜 현장
  •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 포토콜이 열려 영화감독 류승완과 주연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의 주역 류승완 감독,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현장을 빛내고 있다. ‘베테랑2’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앞두고 세 사람을 만나러 온 전 세계 언론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 포토콜이 열려 영화감독 류승완과 주연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정해인은 영화 ‘베테랑2’의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시사회를 앞두고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포토콜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1341만 관객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CJ ENM이 배급사다.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 포토콜이 열려 극중 서도철 형사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 포토콜이 열려 영화감독 류승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정해인은 깔끔한 수트 및 셔츠 패션으로 이날 공식 포토콜 행사에 등장했다. 세 사람은 프랑스 칸의 햇살과 해변가의 청량한 날씨를 만끽한 채 여유롭고도 유쾌한 매너, 포즈로 포토콜 현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류승완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가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무려 19년 만에 ‘베테랑2’로 칸의 부름을 받았다. 류승완 감독은 내내 행복한 표정과 미소로 취재진의 사진 요청에 응대했고, ‘공작’(2018)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칸 방문인 황정민은 한껏 여유로운 표정과 익살스러운 미소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이 생애 첫 칸 방문인 정해인은 긴장한 듯 행복감을 감추지 못한 미소와 예의바른 태도로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사진=뉴스1)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 포토콜이 열려 영화감독 류승완과 주연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행사장 입장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레드카펫 및 포토콜 취재현장이 뜨거웠던 만큼, 미드나잇 스크리닝 시사 이후 ‘베테랑2’를 향해 이어질 국내외 언론 및 평단의 반응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베테랑2’는 현지시각 21일 0시 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7시 30분) 전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국내에선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2024.05.21 I 김보영 기자
'에버랜드 장미원'을 최저 1만원에…시간제 이용권 ‘가든패스’ 출시
  • '에버랜드 장미원'을 최저 1만원에…시간제 이용권 ‘가든패스’ 출시
  •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에버랜드 장미원 (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는 ‘에버랜드 장미원’을 최저 1만원에 즐기는 입장권이 출시된다. 에버랜드는 다가오는 장미축제를 맞아 ‘가든패스’를 출시하고 2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미원 가든패스는 오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기간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특별 이용권이다. 2시간에 1만원, 3시간 2만원, 4시간 미만 3만원, 4시간 이상 4만원으로 요금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가든패스 예약 시 최초 4만원을 선결제하면 이용 시간에 따라 차액이 자동 환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객은 가든패스 전용 게이트로 입장해 원하는 시간만큼 장미원을 포함해 포시즌스가든, 동물원, 상품점 등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에버랜드 장미원 (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는 가든패스 구입 고객들을 위한 전용 게이트 설치는 물론, 장미원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스카이크루즈 왕복 우선탑승권을 제공한다. 에버랜드 단지 안에 위치한 호암미술관 50% 할인권도 함께 증정한다.장미원 가든패스 구매와 이용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숲과 정원 등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정원을 보기 위해 에버랜드를 방문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이번 가든패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6월 16일까지 장미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세계 각국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를 볼 수 있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인 에버로즈 컬렉션존과 오디오 도슨트, 장미 포토존, 거품 체험 등도 마련된다.
2024.05.21 I 김명상 기자
③ 빅파마 뛰어드는 액체생검...K-암 진단 경쟁력은
  • [맞춤형 의료시대]③ 빅파마 뛰어드는 액체생검...K-암 진단 경쟁력은
  • 스마트 기기를 가슴에 대면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심장 및 호흡 소리를 인식해서 몸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알려준다. 반지를 끼면 혈압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서 위험도를 알려주는 기기부터 몸에 붙이면 혈당 변화를 알려주는 기기까지 등장했다.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로 의료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개인이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관리하는 맞춤형 의료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 맞춤형 헬스케어는 미국에선 빅테크 기업 위주로, 국내에서는 바이오텍이 각각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형국이다.팜이데일리는 국내 바이오텍이 세계시장에서 일정부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3개 분야에 대해 미국과 기술 격차를 분석해봤다. △연속혈당측정기 △원격의료 △액체생검 등이다. 이번 기획 시리즈를 통해 각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국내외 주요 대표주자들의 사업전략 등을 집중 해부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인 사망원인 1위(통계청)는 37년째 암이다. 인구 10만 명당 약 160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초기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워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인구의 약 1/3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액체생체검사’(액체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액체생검 시장 시장에 뛰어드는 빅파마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암 치료 패러다임이 ‘개인·맞춤’으로 고도화되면서 체외 진단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액체생검 바이오 벤처기업 프리놈은 최근 시리즈F 투자라운드에서 약 3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빅파마 중 한 곳인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주도했다. 로슈를 포함해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끌고 있는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 등 20개사가 참여했다. 시리즈F 라운드까지 포함한 프리놈의 누적 투자금은 총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액체생검에 부정적이던 미국...투자 분위기 바뀌었다과거 미국에서 액체생검은 ‘사기꾼의 사업’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실리콘밸리 혈액검사 스타트업 테라노스 창업자인 엘리자베스 홈스 때문이다. 그는 자사 키트를 이용하면 혈액 몇 방울로 250여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며 기업 가치를 10조원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만능진단키트’의 존재는 결국 거짓이었고, 이는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사태 직후 ‘액체생체검사(액체생검) 시장 신뢰도도 큰 타격을 입었다.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미국 대표 액체생검 기업 가던트헬스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기술 검증이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이다.가던트헬스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NGS 동반진단 제품인 가던트360을 파이프라인으로 갖고 있다. 현재 전세계 60개국, 약 25만명의 고형암환자에게 자사 액체생검 서비스 ‘가던트360’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엔 한국 기업 루닛(328130)과 암진단 제품의 국내 유통계약을 체결했고 혈액기반 대장암 검사법 ‘실드’를 한국에 출시했다.해당 제품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혈액을 통해 여러 종류의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동시에 진단이 가능토록 한 제품이다. 총 74개의 유전자에 대해 단일염기서열 변이와 삽입결손 변이 판단이 가능하고, 18개 유전자에 대해 증폭 여부와 6가지의 유전자 융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존 조직생검 방식과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해 액체생검 방식인 가던트360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82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에 등재된 7가지 유전자 돌연변이(G7) 진단 능력을 비교했을 때 조직생검에서는 60명의 환자를 진단했지만, cfDNA 기반 액체생검은 77명을 진단했다. 이 중 48명의 환자는 결과가 동일했다.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가던트헬스의 작년 매출은 5억6394만달러(약 74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4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4억4953만달러(약 5967억원)를 25.45% 상회한 수치다. 지난달 26일 기준 가던트헬스의 시가총액은 2조9000억원에 달한다. 가던트360은 앞선 임상으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NGS 액체생검 동반진단 최초로 미국 공적보험에도 편입됐다. 아직까지 많은 환자들이 액체생검 동반진단을 활용하고 있지 않아 가던트360의 시장 침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가던트헬스가 향후 몇 년간 약 20%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던트헬스는 루닛과 파트너쉽을 맺고 공동 개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가던트헬스와 지난 2021년 독점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올해 초 첫 공동개발 제품을 글로벌 출시하는 등 암 정밀 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유통 계약을 통해 확보한 유통망은 향후 출시할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국내 유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다른 미국 기업 그레일은 혈액 속 메틸화 분석으로 50종 이상의 암을 진단하는 자사 플랫폼 ‘갤러리’를 통해 시장을 확대 중이다. 2021년 출시된 갤러리는 1년 만에 매출 약 8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 국내 조기진단 업계 아직 ‘블루오션’...아이엠비디엑스 등 기대주 ‘우뚝’암 액체생검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암 환자 맞춤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동반진단, 암의 잔존 질병과 재발을 예측하는 예후진단, 초기 단계에 진단하는 조기진단이다. 가던트헬스에 따르면 동반진단 시장 규모는 60억 달러(6조8160억원), 예후진단 시장은 150억 달러(17조400억원), 조기진단 시장은 그보다 훨씬 큰 500억 달러(56조8000억원) 규모로 각각 추정된다. 국내 바이오텍의 경우 조기진단에서 아직 확실한 매출 선두 기업이 나오진 않았다. 기술적으로 뛰어단 코스닥 상장사들이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통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대표기업으로 코스닥 새내기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꼽힌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79%가량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5000억원 대를 터치한 후 현재는 2000억원 정도다.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GSK)와 동반진단 협약을 맺으며 실력을 증명했고 유한양행 렉라자 동반진단 키트도 개발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주관하는 ‘캔서문샷’에도 합류했다.가던트헬스 혈액검사 모습 (사진=가던트헬스)아이엠비디엑스는 암의 조기 진단부터 수술 후 재발 모니터링과 예후진단까지 전주기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의료현장 커버리지가 넓어지면서 매출도 동반 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진단 암 종류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암세포는 증식과정에서 순환종양 DNA(ctDNA. circulating tumor DNA)를 방출하는데, 아이엠비디엑스는 혈액 속 ctDNA를 이용해 암 유전자를 찾아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젠큐릭스(229000)도 기대되는 기업이다. 2011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젠큐릭스는 디지털PCR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젠큐릭스 진스웰BCT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다. 작년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ASCO에서 글로벌 판매 1위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과의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진스웰BCT는 꾸준히 국내 병원에 도입돼, 현재 49개의 병원에서 진단할 수 있다.싸이토젠(217330)도 액체생검 기술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 ‘고밀도미세다공칩’은 순환종양세포(CTC)를 손상 없이 살아 있는 상태로 검출해 분석, 배양하기 위해 나노테크놀로지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CTC는 암 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통해 돌아다니면서 암의 전이를 일으킨다. CTC를 검출할 수 있다면 암 조기진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수가 극히 적어 식별이 어렵다. 실제 암 혈액 1㎖에 혈구 세포는 약 10억 개가 존재하며, 그 중 CTC는 5개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생검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엠비디엑스 등이 보유한 플랫폼이 80% 이상의 암 진단 민감도를 나타냈지만, 아직 일부 암종에만 적용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향후 조직검사를 완벽히 대체할 액체생검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1 I 김승권 기자
조여정·덱스·고규필, 3인3색 공포…'타로' 티저 포스터 공개
  • 조여정·덱스·고규필, 3인3색 공포…'타로' 티저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조여정, 덱스, 고규필이 주연을 맡은 영화 ‘타로’가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영화 ‘타로’(기획 LG유플러스 STUDIO X+U / 제작 LG유플러스 STUDIO X+U, 영화사 우상, 스튜디오 창창 / 배급 영화특별시 / 연출 최병길 / 극본 경민선)가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강렬한 이미지로 시선을 압도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7개의 에피소드로 완성한 이야기다. 얼마 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국내 최초이자 올해 유일한 K 콘텐츠로 단편 경쟁 부문에 올라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그 완성도와 가치를 당당히 증명한 만큼 ‘타로’를 향한 기대와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타로’가 시리즈로 공개되기에 앞서 3편의 에피소드를 한 편의 영화로 제작해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인다는 소식은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조여정의 ‘산타의 방문’, 김진영(덱스)의 ‘버려주세요’, 그리고 고규필의 ‘고잉홈’까지, 배우들의 섬뜩한 열연과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인 스토리로 무장한 세 편의 에피소드는 한 편의 영화로 완성,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다.이 가운데 공개된 ‘타로’의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분위기와 충격적인 비주얼로 가장 파격적인 화제작의 탄생을 알린다. 짙은 어둠을 배경으로 타로카드를 향해 뻗어 나온 미스터리한 손들을 담은 이미지만으로도 단숨에 시선을 압도하기 때문. 창백한 피부의 손들 속에서도 타로카드를 움켜쥔 손에는 핏빛이 내비치고 있어 단 한 장의 타로카드로 인해 어떤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타로카드를 잡기 위해 기이한 형태로 뒤엉킨 손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름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기이하고 잔혹한 미스터리 공포가 펼쳐질 ‘타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드라마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로 2연속 흥행에 성공, ‘맨인유럽’과 ‘브랜딩인성수동’ 그리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웨이아웃’ 등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웰메이드 미드폼 강자로 자리매김한 STUDIO X+U가 기획/제작하고, 동시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다크홀’ 등으로 독보적인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영화사 우상, 그리고 스튜디오 창창이 제작을 맡았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6월 개봉한다.
2024.05.21 I 김보영 기자
롯대백화점, '크록스꾸미기' 여름맞이 행사 진행
  • 롯대백화점, '크록스꾸미기' 여름맞이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크꾸(크록스 꾸미기)’에 빠진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지난해 진행했던 본점 크록스 팝업에서 크록스 꾸미기를 즐기는 고객 모습(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플레이 투게더 크록스 월드(Play 2gether Crocs World)’를 테마로 대형 크록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크록스 꾸미기 관련 콘텐츠들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먼저, 크록스 꾸미기 전용 공간인 ‘지비츠™ 참 바(Bar)’를 조성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비츠™ 참 바에서는 총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참을 활용해 직접 자신만의 크록스를 장식해볼 수 있다. 특히, 5월 26일까지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고객별 어울리는 크록스 제품과 색상을 추천해주는 ‘크록스 서머 컬러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결과를 개인 SNS에 올리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지비츠™ 참 5개를 증정하고, 팝업내 포토존에서 추천 제품을 착용하고 인증샷을 찍어 올리면 총 10명을 선정해 크록스 신발을 제공할 계획이다.한정판부터 인기 상품까지 크록스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인기 캐릭터 ‘스폰지밥’과 협업한 클로그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스 베이더’를 모티브로한 슬라이드는 한정판 제품으로, 이번 팝업에서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클래식 클로그와 같은 인기 상품과 더불어 이번 시즌에 새롭게 출시한 신상 샌들 등을 엄선해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인다.구매 고객 대상 감사품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팝업에서 크록스 신발을 구매하는 선착순 고객 1200명에게는 크록스 지비츠™ 참을 투명 파우치에 담아 키링처럼 연출할 수 있는 ‘크록스 커스텀 파우치’를 증정한다. ‘크꾸’ 트렌드를 반영해 특별히 준비한 감사품으로 투명 파우치와 스티커, 랜덤 지비츠™ 참 5개로 구성돼 있다.송화석 롯데백화점 스포츠팀장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꾸’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크록스 꾸미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들로 준비했다”며 “이번 팝업을 통해 고객들이 다가올 여름을 더욱 즐겁게 준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5.21 I 신수정 기자
시프트업,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절차 돌입
  • 시프트업,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시프트업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시프트업 CI (사진=시프트업)시프트업의 총 공모 주식 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6만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4350억원 규모다. 시프트업은 6월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된 이후 게임 개발을 주 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시프트업은 고유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2016년 회사의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한 바 있다. 시프트업은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만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과 트리플A(AAA)급 게임(블록버스터 급 게임)의 IP(지적재산권)를 보유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3인칭 슈팅(TPS·Third-Person Shooter)의 게임플레이와 수집형 RPG의 요소를 서브컬처(Sub-Culture) 게임 장르와 통합했으며, 고품질의 그래픽과 풍부한 스토리라인,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스텔라 블레이드’는 빠르고 역동적인 액션 플레이와 고품질 3D 그래픽에 중점을 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4월 출시 이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전문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 이용자 평가에서 역대 PS5게임 중 1위에 해당하는 평점 9.3을 기록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프트업은 비주얼과 사운드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출시 작품마다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1세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원화가)인 김형태 대표를 중심으로, 원화를 움직이는 것으로 만드는 기술력 등을 통해 서브컬처 게임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 콘텐츠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음악 제작 분야에서도 일렉트로니카, 심포닉 메탈, 팝펑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300여곡의 사운드 트랙을 수록해오고 있다. 게임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각 게임 운영에 최적화된 퍼블리싱(게임 유통) 파트너를 선택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Tencent, Proxima Beta Pte. Limited)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세계 최대 콘솔 플랫폼 운영업체인 소니를 독점 퍼플리싱 파트너로 선택해 운영 중이다. 소니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맺은 국내 게임사는 시프트업이 최초다.시프트업의 2023년 매출액은 168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1111억원, 당기순이익은 1067억원으로 나타났다.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이후 실적 성장 폭을 넓히고 있으며, 신작인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 실적 역시 기대치를 웃돌고 있어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은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통해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IP를 강화하고, ‘Witches’ 등 신규 프로젝트의 IP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박순엽 기자
"피자 두 판에 9000억?" 14년 전 그날 비트코인으로 한 일
  • "피자 두 판에 9000억?" 14년 전 그날 비트코인으로 한 일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매년 5월22일을 ‘비트코인 피자데이’라고 부른다. 피자와 비트코인이 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비트코인으로 구매한 최초의 현물이 바로 피자 두 판이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비트코인이 현실에서 사용가치가 있음을 최초로 증명한 사례가 바로 피자다.2010년 라슬로 한예츠(Laszlo Hanyecz)가 올린 인증사진(사진=CBS 유튜브 갈무리)지난 2010년 5월18일. 미국 프로그래머 라슬로 한예츠(Laszlo Hanyecz)는 ‘비트코인 포럼’에 라지 사이즈 피자 두 판을 보내주면 1만비트코인을 지불하겠다는 글을 올린다. 비트코인이 실물 화폐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실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4일 후인 5월22일 오후 라슬로는 거래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파파존스 라지사이즈 피자 두 판이 식탁 위에 올려져있는 인증 사진을 올렸다. 다만 파파존스 가게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받아준 것은 아니다. 라슬로의 글을 본 한 영국의 이용자가 자신의 신용카드로 플로리다 내 피자 가게에 주문을 하고 라슬로에게 비트코인을 받는 일종의 중개거래 방식으로 이뤄졌다. 당시 1비트코인의 가치는 0.003달러로, 그가 지불한 금액은 약 41달러다. 라슬로가 만약 피자를 사먹지 않고 비트코인을 갖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20일 오후 3시37분 기준 가격이 1비트코인당 6만7036달러란 점을 감안하면 약 9100억원(미화 6억7036만달러)에 달한다. 이를 두고 일부 사람들은 피자를 사먹지 않고 갖고 있었다면 돈을 벌었을 것이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라슬로는 이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5월21일 한 인터뷰에서 라슬로는 “오픈소스 인터넷 화폐를 현실 세계의 재화와 맞바꿨다고 말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후회하지 않는다. 피자를 사지 않았다면 8000만달러(2019년 당시 가격 기준)를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좋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비트코인 최초의 현물거래를 기념하는 피자데이를 맞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는 ‘2024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5월2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59분까지 열린다. 크게 ‘피자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드롭스’와 퀴즈로 구성됐다. 피자 NFT 드롭스는 업비트 내 홈페이지에 접속해 ‘선물 받기’ 버튼을 누른 선착순 2024명에게 5만원 상당 도미노 피자를 기프티콘 형식 NFT로 지급하는 행사다.업비트 공지사항에 연결된 이벤트 페이지에서 퀴즈 8개를 풀어 모두 맞춘 만점자 중 2024명을 추첨해 1BTC를 차등 지급하는 퀴즈 이벤트도 연다. 참여 횟수는 1인당 1회다.빗썸도 피자데이를 기념하는 룰렛 이벤트를 이날(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총 4만원 상당의 피자 2024판을 당첨자에게 제공한다. 이는 매일 최대 10명이 100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도록 꾸민 ‘꽝 없는 룰렛’을 활용한 이벤트로, 1일 최대 6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혜택은 오는 6월5일 일괄 지급된다.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올해도 빗썸 회원들과 가상자산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기 위해 피자데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김가은 기자
강윤성·이경미·윤제균 감독 'K무비' 성공담, 마포에서 들어볼까
  • 강윤성·이경미·윤제균 감독 'K무비' 성공담, 마포에서 들어볼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해설이 있는 영화 ‘아트스토리 M : 영화 이야기’를 오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개최한다.‘아트스토리 M : 영화 이야기’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아트스토리 M’은 마포문화재단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각 장르별 전문가 해설을 더한 관객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해설이 있는 전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영화 이야기’로 장르를 확대해 관객과 만난다.총 3회에 걸쳐 진행하는 ‘아트스토리 M : 영화 이야기’는 네이버 영화콘텐츠 공식 파트서사인 씨네플레이가 기획에 참여한다. 주성철 씨네플레이 편집장이 직접 진행을 맡아 세계를 무대로 뻗어 나가는 한국영화의 성공 방식, 영화에서 OTT 플랫폼으로 확장내 나가는 콘텐츠 시장과 현명하게 미디어를 소비하는 방법 등을 논할 예정이다.오는 23일에는 한국 최초 트리플 천만 영화 ‘범죄도시’ 신화의 주인공 강윤성 감독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부터 OTT까지 달라진 콘텐츠 시장의 현재와 특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30일에는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에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등 스크린과 OTT를 오가며 활약하는 이경미 감독과 남편인 영화평론가 피어스 콘란이 함께한다. 6월 5일에는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 ‘두사부일체’의 윤제균 감독이 관객과 함께 유쾌한 영화이야기로 마지막 강연을 장식한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아트스토리 M’은 영화를 중심으로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는 대한한국 K콘텐츠의 힘은 무엇이고 영화, 유튜브,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미디어 콘텐츠를 건강하게 향유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전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전석 1만원. 마포구민은 특별가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2024.05.20 I 장병호 기자
한림대학교, 제17회 일송상 시상식 개최
  • 한림대학교, 제17회 일송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17일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제17회 일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한림대학교 일송기념사업회(위원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는 제17회 일송상 교육분야 수상자로 배순훈 글로벌경영협회 회장을 선정했다.일송상은 한림대학교 설립자로 대학교육과 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일송 윤덕선(1921년 ~1996년)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이 학술상은 의학, 교육,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를 선정해 매년 수여해 오고 있다.이번 수상자인 배순훈 회장은 미국 MI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산업현장에서 현장 기술자로 경력을 쌓은 후 귀국하여 KAIST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산업 기술자 양성을 위한 공학 설계(Engineering Design) 과정을 개설하는 등 낙후된 국내 산업을 대상으로 기술 자문 활동을 하였다.이후 산업체 현장에 진출하여 대우그룹 계열회사의 기술경영 CEO를 담당하며 많은 현장 기술자와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플랜트, 선박, 자동차와 부품, 가전품을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에 생산, 수출하며 한국의 기술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성장시켰다.특히 자동차 부품의 세계 수준 품질(독일 Opel, 미국 GM, 일본 Toyota 납품)을 달성한 공로로 대한민국 과학 기술상 기술 부문 수상을 했고 가전제품의 품질은 소비자가 만든다는 “탱크주의” 광고로 한국 광고 대상, 뉴욕 페스티벌 광고 대상을 받았다. 또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세계경영”의 일환으로 프랑스 외국인 투자를 한 결과 프랑스의 레종도네르 오피시에 훈장, 김영삼 대통령이 주창한 한국, 브라질 경제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브라질의 히코브랑코 훈장을 받았다. 특히 배순훈 회장은 민간 산업계 인사로는 한국 최초로 정보통신부장관으로 입각하여 우체국 경영을 혁신했고 ADSL 기술로 인터넷에 동화상이 전달되는 광대역 인터넷망을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한국이 세계 최첨단 “IT강국”이 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공직에서 퇴직 후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에서 IMF 경제위기 이후 세계화된 새로운 금융환경에서의 경영학을 가르치다가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취임하여 미술관 수익을 대폭 개선하고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는 비영리 기관의 경영사례도 만들었다.일송상 추천위원회 위원인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배순훈 회장님은 조국의 낙후된 산업기술을 끌어올려 세계적 수준에 올려놓은 공적이 혁혁한 분”이라고 수상자를 소개하면서, 이번 일송상 수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배 회장님은 특히 KAIST 교수 시절 산업 기술자 양성을 위해 공학 설계 과정을 개설하여 교육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설명했다.일송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인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은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수상자와 수십 년을 이어온 각별한 인연과 다양한 일화를 전했다. 최양희 총장은 “배순훈 회장님은 카이스트 석사과정 재학 시절 제게 큰 영감과 울림을 주신 교수님이자 장관 시절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떠올린 선배 장관님”이라고 말하며 “직접 이 자리에 모셔 일송상을 드리게 되어 크나큰 영광”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수상자 배순훈 회장은 “존경하는 장익 주교님이 수상하신 상을 받게 되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영광”이라는 말로 수상 소감을 시작하며 현재 대한민국이 봉착한 위기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문명대변혁의 AI시대가 도래한 것에 관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지만 AI는 결국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이라고 지적하면서 “문제 인식-목표 설정-해답 선택-피드백인 공학 설계(Engineering Design)의 관점에서 본다면 AI는 사용자인 인간이 삼강오륜과 같은 인륜정신을 갖추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환자가 쉽게 찾아오고 의사가 잘 치료하는 병원’을 만들고자 한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정신을 되새길 것을 촉구하면서 “의료 분야가 AI를 적극 도입하여 환자에게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송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배순훈 글로벌경영협회 회장 내외와 친지 및 지인, 일송학원 윤희성 상임이사,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송호근 도헌학술원장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의 말을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배순훈 회장(왼쪽), 최양희 한림대 총장.
2024.05.20 I 이순용 기자
국제 대기질 공동조사로 환경위성 자료 정확도 높인다
  • 국제 대기질 공동조사로 환경위성 자료 정확도 높인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왕립 네덜란드 기상청 주관으로 네덜란드 카바우(Cabauw)에서 개최되는 국제 대기질 공동 조사인 ‘신디-3(CINDI-3 캠페인)’에 오는 21일부터 6월 21일까지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국내 개발 지상 원격 측정 장비(AQ Profiler) 제원(사진 왼쪽)과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활용한 전 지구 대기질 감시 체계. 사진=환경부.‘신디-3’은 2009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국제 대기질 공동 조사로 각국에서 운영 중인 지상 원격 측정 장비의 상호 비교를 통해 장비 성능 및 환경위성 자료의 정확도 검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번 공동 조사에서는 유럽, 아시아 등 20개국 25개 기관에서 각국의 지상 원격 측정 장비로 대기 중 이산화질소, 오존, 포름알데히드 등을 관측하고 장비 간 상호 비교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공동 조사에 참여해 산학 협력으로 개발된 지상 원격 측정 장비인 ‘에이큐 프로파일러(AQ Profiler)’와 현재 개발 중인 이산화질소 측정 장비인 존데(Sonde)의 성능을 평가하고 환경위성 자료의 정확도를 검증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들 장비의 개발이 끝나면 환경위성 자료의 정확도 검증을 위해 아시아 8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판도라(Pandora)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판도라(Pandora)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지상 원격 관측 장비 30대로 운영 중인 관측 시스템으로 아시아 지역의 연직 대기오염물질 분포 측정 및 환경위성 자료 검증에 활용되고 있다.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2020년 발사) 보유국으로, 미국(TEMPO, 2023년 발사) 및 유럽(Sentinel-4, 2025년 발사 예정)과 함께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활용해 북반구 대기 환경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환경위성 및 원격 장비 분야 최고 기관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동 조사를 통해 국내 개발 장비의 성능을 평가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환경 위성 활용도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이연호 기자
통일장관, 文회고록에 “北비핵화 ‘의도’ 믿으면 부정적 안보 결과 가져와”
  • 통일장관, 文회고록에 “北비핵화 ‘의도’ 믿으면 부정적 안보 결과 가져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능력을 무시한 채 (비핵화)의도에 초점을 맞춘다면 정세오판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장관은 20일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정권의 의도와 능력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북한의 의도를 전적으로 믿으면 부정적인 안보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나름대로 절실하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책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되돌아보며 “김 위원장이 그런 표현을 누누이 썼어요. 핵은 철저하게 자기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 우리가 핵 없이도 살 수 있다면 뭣 때문에 많은 제재를 받으면서 힘들게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겠는가, 자기에게도 딸이 있는데 딸 세대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김 장관은 1938년 독일 영토를 확장하지 않겠다는 아돌프 히틀러의 말을 듣고 ‘뮌헨협정’을 체결했던 네빌 체임벌린 당시 영국 수상의 일화를 소개했다.그는 “체임벌린 수상은 히틀러의 의도를 전적으로 신뢰했는데, 이는 대표적인 유화정책이라 볼 수 있다”며 “뮌헨회담 다음해 1939년 제2차세계대전이 일어났다”고 북한의 의도를 믿어서는 안된다고 했다.이어 김 장관은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에 대해 억제정책을 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작년 해상을 통해 탈북한 북한이탈주민의 말을 소개하며 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김 장관은 “지난해 동·서해 해상으로 탈북한 가족 중 한 분의 증언을 들어보면 ‘만약 지금도 한국도 문재인 정부가 있다고 하면 자신들은 탈북을 결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탈북민 전원수용 원칙과 탈북민에 대해 그들을 포용하고 그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 정부 대북정책과 차이를 설명했다.한편, 김 장관은 오는 24일 줄리 터너 미국 북한인권특사와 함께 1978년 우리 고교생 5명이 북한 공작원에 납북됐던 전북 군산 선유도를 방문한다. 통일부 장관이 납북 현장을 찾아가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도 1977~1978년 우리 국민이 납북된 전남 홍도 해수욕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4.05.20 I 윤정훈 기자
금감원 “세계 최초 공매도 전산화 속도”…해외IB “적극 협조”
  • 금감원 “세계 최초 공매도 전산화 속도”…해외IB “적극 협조”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측은 전산시스템 구축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매도 규정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함용일 부원장은 지난 16~17일 홍콩을 찾아 홍콩 챔피온 타워 회의장에서 글로벌 IB 7사의 임원들 및 아시아 증권업 관련 협회(ASIFMA, PASLA) 임원들을,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서 SFC CEO 등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함 부원장은 “공매도 전산화 및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진행 중인 글로벌 IB 불법공매도 전수조사를 신속히 마무리 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공매도 거래 제도 및 시스템 정비를 위해 글로벌 IB 및 투자자 등과 적극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 (사진=뉴스1)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5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에서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안을 공개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체 잔고 관리 시스템’과 한국거래소의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NSDS·Naked Short Selling Detecting System) 등 2단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같은 시스템 구축은 전 세계 최초 시도다. 금감원은 1년 뒤 시스템을 완비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 중이지만, 시스템이 구축되려면 자본시장법이 우선 개정돼야 해 규제 불확실성이 있다. 관련해 함 부원장은 글로벌 IB와 만나 “공매도 전산시스템은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면서도 시장 거래 차질을 초래하지 않는 방안을 고안한 것”이라며 각 기관투자자의 시스템 개선 및 내부통제 강화, 공매도 관련 프로세스 및 시스템의 자체적인 점검 및 개선 등을 강조했다. 함 부원장은 홍콩 금융감독당국인 SFC와 만나서는 “글로벌IB 전수조사는 자본시장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며 금감원의 불법 공매도 조사 상황 및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글로벌 IB는 이같은 금감원 설명을 듣고 글로벌 IB도 공매도 전산화 취지에 공감하며 시스템 구축 과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매도 제도개선, 불법공매도 조사 등의 과정에서 공매도 관련 규정, 업무지침(가이드라인) 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공매도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요청했다. 아울러 코리아 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일관성 있게 추진돼 선진지수 편입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금감원과 SFC는 공매도 제도 개선 및 불법 공매도 조사와 관련해 협력, 공조를 지속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진행 중인 불법공매도 조사 과정에서 필요 시 신속한 자료 징구 및 조사 공조 등을 위한 효율적인 조사 협력 방안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함 부원장은 “불법 공매도 조사와 관련해 국제공조의 실효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이 4월25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에서 공개한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안. (사진=금융감독원)
2024.05.20 I 최훈길 기자
제놀루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국책과제 총괄 주관기관 선정
  • 제놀루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국책과제 총괄 주관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225220)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수출지향형 국책과제’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TIPA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을 선도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제놀루션 CI (사진=제놀루션)연세대학교가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함께 참여하는 이번 과제는 현장에서 대용량의 하수 시료로부터 다양한 병원체들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나노다공성 입자를 개발하고, 병원체 농축 후 현장에서 바로 진단할 수 있는 ‘이동식 자동화 현장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총 과제비는 24억원 규모로 수행기간은 2028년 4월까지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이번 건을 포함해 현재 총 4개의 국책과제에 선정·수행 중으로 과제 선정은 해당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방증”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한 개발제품으로 신규 소재, 진단법, 소형 자동화 장비 대한 기술 획득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시스템과 감염병·건강 상태 감시 체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하수기반 역학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분자 진단 및 RNAi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험과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제놀루션은 세계 최초의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 치료제인 ‘허니가드-R’의 품목 허가도 기다리고 있다.
2024.05.20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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