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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프로듀서 "미야자키 하야오가 표현한 자신…아이묭 캐스팅 이유는"
  • '그대들은' 프로듀서 "미야자키 하야오가 표현한 자신…아이묭 캐스팅 이유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와 스튜디오 지브리 스탭과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이하 ‘그대들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와 스튜디오 지브리 스탭들의 일문일답을 통해 국내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영화의 연출 의도부터 제작 과정 등 특별한 비하인드를 전했다.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일문일답 전문.Q. 요시부 겐자부로의 소설에서 제목을 따왔지만 오리지널 스토리,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겼는데?A. (스즈키 토시오) 미야자키 감독은 매번 제목을 정해 놓고 작업한다. 타이틀이 내용을 결정한다고 해도 좋겠다. 그동안 소녀를 주인공으로 해왔는데 본인이 잘 모르는 미지의 존재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 주고 싶다고 했다. 마히토는 굉장히 어두운 면이 있는 소년인데 본인의 어린 시절에 대한 고백이기도 하다. 때문에 매 장면 굉장히 주의를 기울이며 작업했고, 그런 무게와 진중함을 위해서도 필요한 제목이었다.Q. 이 영화의 테마는?A. (스즈키 토시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보통 영화를 만들면서 테마를 생각해 나가시는데 최종적으로 이번 테마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건 진정한 친구를 발견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Q. 영화 속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영향을 미친 주변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A. (스즈키 토시오) 미야자키 감독님이 이번 영화 제작 시 가장 표현하고 싶었던 건 본인 자신일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왔는지에 대한 부분이고, 거기서 중요한 인물로 대두한 것이 ‘다카하타 이사오’ 큰 할아버지의 역할이고, 왜가리는 바로 나 ‘스즈키 토시오’라고 할 수 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주인공 마히토와 왜가리가 옆으로 나란히 앉아서 얘기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보고 미야자키 감독과 내가 얘기를 나눴던 게 굉장히 세밀한 부분까지 기억을 하고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동받았다.Q. 이번 작품에 7년이 걸렸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A. (스즈키 토시오) 일부러 시간을 들여서 제작하려고 했던 의도이다. 보통은 최종 3년 정도면 한 작품을 완성했었다. 이번에는 좀 다르게 접근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예산을 확보하고 맞추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제작비와 기간을 정하지 않고 최고의 퀄리티를 목표로 만들었다. 나는 감독의 성향을 보아 10년은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7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Q. 프레임 수가 역대 최대라고 하고, 모든 장면을 수작업으로 작업하는 등 지금 트렌드랑은 다르게 수작업을 고집하신 이유가 있다면?A. (스즈키 토시오) 대단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영화에서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들이 즐거울 만한 걸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돈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Q. 히사이시 조와 요네즈 켄시의 작업이 화제다. 음악을 맡은 합류 과정은?A. (스즈키 토시오) 히사이시 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이후로 계속 맡아왔기 때문에, 흔쾌히 승낙을 받았다. 요네즈 켄시는 내가 먼저 알고 미야자키 감독에게 제안을 했는데, 마침 미야자키 감독이 요네즈 켄시의 ‘파프리카’라는 노래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요네즈 켄시는 4년이라는 긴 기간에 걸쳐 ‘Spinning Globe’라는 감동적인 주제곡을 만들어 냈다.Q. 가장 애착이 가거나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A. (스즈키 토시오) 전편에 있어 모든 신들이 저에게는 굉장히 인상적이긴 하지만, 왜가리 안에서 사람이 등장하는 신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절대 CG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2D가 아니면 절대 그려낼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Q. 스다 마사키의 목소리 연기가 두 가지로 들리는데 어떤 디렉팅이 있었는지?A. (스즈키 토시오) 왜가리를 더빙할 때는 실제 새소리를 듣고 목구멍을 으깬 듯한 걸걸한 목소리로 표현하려 했다. 이야기의 전반부에서는 마히토를 내팽개치는 듯한 느낌을 주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동료가 되어 함께 나아가는 두 캐릭터의 관계성이 변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됨에 있어, 점점 새(동물)로서 왜가리의 느낌이 빠지고 후반에는 새처럼 보이지 않도록 표현했다.Q. 아이묭은 첫 더빙 연기인데 캐스팅하게 된 비하인드가 있다면?A. (스즈키 토시오) 아이묭은 언젠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 성우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오디션 기회가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미야자키 감독의 영화 속 여주인공 목소리는 대체로 여성스럽다. 하지만 아이묭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털털한 목소리를 가진 여주인공은 어떨까 하고 생각했고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미야자키 감독은 히미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질 것 같다고 하며 만족했다.Q. 왜가리나 와라와라를 잡아먹는 펠리컨, 잉꼬 등 새들의 표현이 인상적이다. 새들을 많이 등장시킨 특별한 이유나 의도가 있으신 건지?A.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 감독의 집 옆에는 연못이 있는데 거기에 왜가리가 자주 나타난다. 가만히 서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 신비롭고, 뭔가 비밀을 안고 있는 느낌도 있어서 영화에 등장시킨 것은 아닐까 한다. 미야자키 감독은 판타지 느낌이 강한 작품을 만들 때 일반 인간을 개(‘명탐정 홈즈’ 시리즈)나 토끼(단편 영화 <빵반죽과 계란 공주 (Mr. Dough and the Egg Princess)>)로 대체해 그린 바 있다. 이번 앵무새를 예로 들면 새는 식욕이나 생존욕에 충실하게 사는 생물로, 깊이 생각하지 않는 인간 군상을 앵무새에 비유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Q. 쇼이치가 처제와 결혼을 한다는 설정이 한국 관객에게는 조금 낯선데,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A. (스튜디오 지브리) 과거 일본에서는 전쟁이나 병으로 부부 중 한 명이 일찍 죽는 경우, 고인의 남매와 재혼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다. 당시 결혼에 대한 개념 자체가 남녀가 하나가 된다는 느낌보다는 타인의 집에 시집을 간다(장가를 간다)라는 의미가 더 컸기 때문이다.Q. 한국에도 지브리 팬들이 많은데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A. (스즈키 토시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얘기하기도 했지만 이건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작품에 있어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이번 작품에는 지금까지 그려보지 않았던 소년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이게 감독에게는 굉장히 두근거리는 이야기이고, 본인의 진짜 모습을 그려내야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걸 표현하지 못하면 아마 죽어도 죽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2023.11.08 I 김보영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백종원, 이장우 수제자 인정?…"청출어람이다"
  • '장사천재 백사장2' 백종원, 이장우 수제자 인정?…"청출어람이다"
  • (사진=tvN ‘장사천재 백사장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장우가 백종원의 인정을 받았다.이장우는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백종원, 소녀시대 유리, 존박, 이규형과 함께 스페인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 산 세바스티안에서의 장사 도전을 이어갔다.장사 첫날, 주방의 컨트롤타워로 활약한 이장우는 백종원의 보조를 하는 동안에도 유리의 안전까지 살피는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손님들로 홀이 분주해지자 서빙까지 직접 나서며 바쁘게 움직였다. 첫날부터 성공적인 분위기, 이장우는 장사 종료 이후에는 직원들과 함께 분석 회의를 하며 열일하는 모습을 보였다.(사진=tvN ‘장사천재 백사장2’)이튿날 아침 ‘한식 어벤져스’는 주변 점포들과의 매출 비교 그래프를 받아들었고, 이장우는 나쁘지 않은 결과에 안심의 미소를 지었다. 백종원이 “(오늘은) 1000유로는 하지 않을까”라고 목표치를 설정하자 이장우는 “2000유로 해야죠, 형님”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후 2호점이 세워진다는 제작진의 중대 발표에 이장우는 여느 때보다 흥분, 자타공인 ‘야망덩어리’다운 면모를 뽐냈다.곧 오픈하게 될 2호점의 위치를 직접 답사하러 간 이장우는 가게가 너무 예쁘다며 연신 감탄하는가 하면 “2호점에서 장사하는 내 자신을 상상하니 너무 멋졌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적한 위치와 눈에 띄지 않는 인테리어 등, 다소 걱정이 따르는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장한 이장우의 모습은 장사에 대한 ‘찐 열정’을 느끼게 했다.다시 1호점으로 돌아와 장사를 시작한 이장우는 비장의 무기인 ‘폭탄 계란찜’ 메뉴 제조에 나섰다. 부동자세로 음식이 완성되기만을 기다리던 이장우는 첫 시도부터 ‘폭탄 비주얼’의 계란찜을 탄생시킨 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눈길을 끄는 비주얼에 직원들 모두가 엄지를 치켜세웠고 백종원은 “이것을 청출어람이라고 하지”라고 말하며 수제자 이장우의 요리 실력을 인정했다.이렇듯 이장우는 열정적인 ‘수 셰프’로서 백종원의 장사 여정에 함께하며 시청자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장사천재 백사장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2023.11.06 I 최희재 기자
'골든걸스' 인순이, 완벽히 삼킨 '하입보이'→합숙 준비…시청률 껑충
  • '골든걸스' 인순이, 완벽히 삼킨 '하입보이'→합숙 준비…시청률 껑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BS2 ‘골든걸스’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가 하나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합숙과 유닛 무대를 준비하면서 카리마스를 내려놓은 단단한 의지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신들의 역대급 무대에 시청률도 신이 났다. ‘골든걸스’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5%, 수도권 5.4%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골든걸스’가 앞으로 또 얼마나 멋진 일을 벌일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일(금)에 방송된 KBS2 ‘골든걸스’(연출 양혁/작가 최문경) 2회에서는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 레전드 디바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 합숙을 시작하는 동시에 2인 1조 듀엣 무대를 준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지난 주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신효범의 트와이스 ‘필 스페셜(Feel Special)과 박미경의 아이브 ‘아이 엠(I AM)’ 무대에 이어 인순이의 뉴진스 ‘하입 보이(Hype Boy)’와 이은미의 청하 ‘벌써 12시’의 풀 무대가 공개되며 금요일 안방극장에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는 인순이었다. 평소 한 음 한 음 눌러서 부르는 인순이에게 박진영은 인순이와 가장 극단의 리듬을 지닌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를 선곡했다. 복잡하고 정교한 리듬을 가진 곡을 처음 듣자마자 “가사가 왜 이렇게 많아. 숨 쉴 틈이 없어”라며 적잖이 당황해했던 인순이는 무대 당일 밴드 반주에 맞추어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를 완벽하게 삼켜버리며 통통 튀는 퍼포먼스르 선보여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직후 박진영은 “말도 안돼. 이게 된다고?”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충격에 휩싸였고 박미경과 신효범은 “우리 막내 최고!”라는 말로 혼신을 다한 인순이의 무대에 연신 환호를 보냈다. 인순이는 무대 직후 까다로운 박자에 “자다가도 박자 생각뿐이었다. 결국은 해냈다기보다는 해치웠다”라며 그간의 고된 연습과정을 밝히자, 신효범은 “해치운 게 완벽했다. 넘사벽”이라며 인순이의 무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마지막으로 무대를 장식한 이는 이은미였다. 레전드 디바들의 무대가 끝날수록 연신 긴장을 내비쳤던 이은미에게 박진영은 “난 솔직히 섹시 이은미가 보고 싶었다”라며 청하의 ‘벌써 12시’를 선곡했다. 박진영의 선곡을 듣자마자 “이 노래가 나랑 어울린다고 생각했어?”라며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이은미는 무대 직전 스탠드 마이크를 요청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무대를 체크하며 디바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이어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함께 시작된 이은미의 무대는 독보적인 섹시 카리스마를 뽐내며 레전드 무대를 만들며 소름끼치는 전율을 선사했다. 어른 섹시의 진면목을 선보인 이은미 무대에 모니카는 “눈물나 어떻게 해”라는 말과 함께 참아왔던 눈물을 보이고 박진영 또한 감동의 무대에 “국민 여러분들 속았어요”, “박자를 컴퓨터처럼 타”라며 연신 극찬을 보냈다. 박미경 또한 절친 이은미의 무대에 “은미 안에는 스무개의 캐릭터가 있어. 안에 몇십 개가 들어있다고”라며 ‘섹시 이은미’에 환호를 보냈다.레전드 디바 4인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의 개인 점검 무대가 끝난 후 박진영은 “누나들이 다 박자를 잘 타는 건 기뻐. 근데 다 달라”라며 “도전해야할 것 중의 하나가 남하고 노래나 소리나 동작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하며 ‘2인 1조 듀엣 무대’를 알렸다. 박진영은 박미경, 이은미로 이루어진 ‘미미 시스터즈’에게는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Twinkle)’를 선곡해 이은미의 댄스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인순이, 신효범으로 이루어진 ‘신인 시스터즈’에게는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선곡해 인순이, 신효범의 ‘골반춤’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이어 박진영은 ‘골든걸스’ 멤버들에게 “넷이 진짜 하나가 되어 주는 게 핵심이다”라는 말과 함께 합숙을 요청했다. 이에 인순이는 “궁금한 건 해보고 싶어”라며 “나이 들면 용기를 내려놓는 대잖아, 내려놓기 싫어”라는 말로 찬성을 하며 합숙 시작을 알렸다.본격적인 합숙이 시작되고 먼저 숙소에 도착한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왓츠인 마이 백’을 통해 서로의 실체를 가감없이 폭로하며 30년 절친 케미를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진영과 함께 체력 테스트와 보컬 레슨에 돌입했다. 먼저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유연성과 균형성 테스트가 시작됐다. 인간 폴더 수준의 놀라운 ‘골든걸스’ 멤버들의 유연성에 박진영이 깜짝 놀라자 신효범은 “우리를 뭘로 본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균형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제자리 뜀뛰기와 제자리 걷기 평가가 시작되고 ‘골든걸스’ 맏내 인순이의 놀라운 균형감각에 멤버들은 “언니 막내해라. 막내”라며 연신 감탄했다.긴장된 보컬 레슨도 이어졌다. 박진영은 인순이, 신효범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들어본 후 “요즘은 스트리밍 시대. 노래를 노래처럼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라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새로운 보컬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에 신효범은 “표현하는 방법은 노래에 따라 다르다”라며 박진영의 주장을 반박하며 박진영을 식은 땀 흘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인순이는 “우리가 노래 수업을 받아 본 지가 오래됐다. 이제 시작이니 뒤에 가면 나아질거야”라는 말과 함께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겠지만 시간 걸려서라도 어떻게든 해보겠다”라며 새로운 스타일의 보컬법을 습득하겠다는 열정을 불태워 감동을 자아냈다.이어 박미경과 이은미의 보컬 레슨 시간이 공개됐다. “밴딩이 (은미) 누나랑 너무 잘 맞는데 소리 포지션만 앞으로 나가면 될 것 같아”라는 박진영의 디렉팅에 이은미는 “밴딩은 하는 걸로 하고”라며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박미경의 시원한 고음을 연신 발산하며 고음 디바로서의 면모를 과감없이 뽐내 박진영을 놀라게 했다. 이후 ‘골든걸스’ 멤버들은 숙소에 돌아와서도 박진영의 디렉팅을 복습하는 열정을 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한편 듀엣 무대를 향해 달려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비쳐 기대감이 한껏 솟구쳤다. 가창력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혼신의 열정을 펼치는 모습과 함께 이은미의 핫핑크 의상이 나타나 궁금증을 높였다.이처럼 ‘골든걸스’ 2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골든걸스 보고 나니깐 우울, 무기력 다 퇴치 완료됨”, “골든걸스 노래 듣고 났더니 원곡이 생각 안 나”, “골든걸스 인순이 배우는 태도 멋지다”, “진짜 네 분 다 너무 멋져 큰 도전이었을 텐데 그 용기와 노력이 단 2주만에 이렇게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함”, “큰일 났다 골며들고 있음. 엄마랑 나랑 같이 덕질 시작할 것 같음”, “골든걸스 은근 교훈적인 프로인 듯 저분들 말에 해결책이 있어”, “수신료의 가치를 고막으로 체감 중”, “정신 잃고 박진영처럼 미쳐서 즐김”, “박진영 무릎 꿇은거 자꾸 생각니 진짜 너무 웃겨”, “아니 이거 원래 이은미 노래였냐고”, “그냥 골든걸스 무대는 귀하다”, “인순이 하입보이 미쳤어 너무 좋아 목소리 장난 아니야”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KBS2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3.11.04 I 김보영 기자
츄, 솔로로 활동 제2막… “이달소·꼬띠는 원동력”
  • 츄, 솔로로 활동 제2막… “이달소·꼬띠는 원동력” [종합]
  • 가수 츄(CHUU)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달의 소녀 멤버들에게 응원도 격려도 많이 받았어요.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제 활동의 원동력입니다.”6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선 츄가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응원을 받으며 솔로 보컬리스트로 첫 출격한다. 츄는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응원 덕에 자신감이 올랐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전 소속사와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땐 눈물을 흘리기도. 아픔을 딛고 홀로서기에 본격 나서는 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츄는 1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그동안 팬분들께 OST나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내 목소리를 꾸준히 들려드리고자 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츄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드릴 수 있게 돼 무척 뿌듯하고 기대된다”고 소회를 전했다.츄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목소리’에 대한 반응이 남달랐다고 했다. 10년 지기 친구조차 ‘네 목소리 맞아?’라는 말을 할 정도로, 츄의 목소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상당했다고.츄는 “그동안 많은 분께서 예능으로 접하셨을 텐데, 츄의 목소리를 제대로 못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며 “츄에게 이런 목소리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전미가 있는 아티스트로 많은 분께 다가가고 싶다”며 “언제 들어도 좋은 편안 목소리를 가진 가수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가수 츄(CHUU)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공개된 솔로 데뷔곡 ‘하울’은 츄의 음색과 보컬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곡이었다. 곡 초반부를 츄의 목소리가 주도한다면, 후반부에는 귀를 꽉 채우는 풍부한 사운드가 더해져 ‘다채로운’ 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노랫말도 깊이가 남달랐다.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작은 영웅이 되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가사로 담아냈는데, 그중에서도 ‘작은 영웅’이란 단어가 묘하게 귀를 맴돌았다. 츄를 닮은, 츄의 매력을 충분히 담아낸 음악과 노랫말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츄는 “‘너구나, 나의 작은 영웅’이란 노랫말이 있다. 이 노랫말에 큰 감동을 받고, 곡에 대한 해석을 깊이 있게 했다”며 “이 곡이 작은 영웅이 돼 많은 분들께 내가 받았던 감동과 용기,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츄는 또 ‘작은 영웅’의 의미에 대해 “내게 작은 영웅은 노래가 아닐까 싶다. 노래를 하거나 들었을 때 큰 자신감과 위로받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꼬띠(팬덤명)도 내겐 작은 영웅인 것 같다. 항상 내 편이 되어주고 저의 모든 순간을 다 예뻐해 준다”며 “작은 영웅보다는 큰 영웅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츄는 “삶을 살다 보면 누구나 상처받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노래가 한번쯤 외면하고 싶었던 순간을 끄집어내서 다시금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세상을 향한 외침을 할 수 있는 곡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가수 츄(CHUU)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솔로 아티스트로서 차별점에 대해선 “반전미가 확실한 가수인 것 같다”며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도 넓고, 보여드릴 매력도 많다. 무엇보다 곡을 표현하는데 섬세한 감정을 갖고 메시지를 주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롤모델은 아이유다. 츄는 “아이유 선배님은 곡의 감성을 메시지 있게 풀어내 큰 위로를 주시는데, 그런 모습을 닮고 싶다”며 “아이유 선배님처럼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전 소속사와 갈등에 대해서는 “원하지 않은 이슈에 휘말린 점에 대해선 아쉽고 속상하다”고 눈물을 머금으며 “무엇보다 힘들었을 팬들에게 죄송하다. 마음의 무거움을 갖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가수 츄(CHUU)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뉴스1)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는데, 만날 때마다 이달의 소녀 완전체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나누곤 한다”며 “빨리 그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팬분들께서 원하시면 그 기회가 빨리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츄가 솔로 데뷔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바로 콘서트다. 츄는 “콘서트나 팬미팅 형식의 공연을 꼭 하고 싶다”며 “팬분들께 음악과 퍼포먼스도 보여드리고 싶고, 가깝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순간이 빨리 왔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츄는 “올해 목표로는 첫 앨범 ‘하울’을 통해 새로운 츄를 많은 분께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수치적으로는 앨범차트에서 오래오래 ‘하울’이 머물렀으면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가수 츄(CHUU)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츄는 오늘(18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하울’(Howl)을 발매한다.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하울’을 비롯해 ‘언더워터’, ‘마이 플레이스’, ‘에일리언스’(Aliens), ‘히치하이커’ 등 총 5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하울’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작은 영웅이 되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가사가 요즘 시대에 서로를 위한 위로가 되는 곡이다.츄만의 섬세한 감성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트랙들은 보컬리스트로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3.10.18 I 윤기백 기자
츄 "6년 만 솔로 데뷔… 이달소 멤버들 응원해줘"
  • 츄 "6년 만 솔로 데뷔… 이달소 멤버들 응원해줘"
  • 가수 츄(CHUU)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첫 앨범 ‘하울’을 통해 새로운 츄로 다가가고 싶어요.”가수 츄(CHUU)가 첫 솔로앨범 ‘하울’을 통해 솔로 보컬리스트로 첫발을 내디딘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츄는 1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 6년 만에 솔로 데뷔를 하게 됐다”며 “그동안 팬분들께 OST나 리메이크 앨범으로 꾸준히 목소리를 들려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유튜브 채널 지켜츄를 비롯해 ‘강철부대’, 라디오 DJ, 라디오 드라마 등 여러 활동을 했는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츄는 첫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목소리’에 대한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츄는 “10년 지기 친구에게 노래를 미리 들려줬는데, 내 목소리를 익히 들었는데도 ‘네 목소리 맞아?’라고 하더라”면서 “그동안 내 목소리를 좀 더 들려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 앨범을 통해 내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츄는 솔로앨범을 내기까지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츄는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노래 너무 좋고 나와 잘 어울린다고 격려도 응원도 많이 해줬다”며 “앨범을 준비하는데 있어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원동력이 됐다. 덕분에 자신감도 상승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츄는 오늘(18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하울’(Howl)을 발매한다.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하울’을 비롯해 ‘언더워터’, ‘마이 플레이스’, ‘에일리언스’(Aliens), ‘히치하이커’ 등 총 5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하울’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작은 영웅이 되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가사가 요즘 시대에 서로를 위한 위로가 되는 곡이다.츄만의 섬세한 감성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트랙들은 보컬리스트로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3.10.18 I 윤기백 기자
"너구나, 나의 영웅"… 츄, 판타지 청춘 서사 속으로
  • "너구나, 나의 영웅"… 츄, 판타지 청춘 서사 속으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인간 비타민‘ 츄(CHUU)가 판타지 청춘 서사의 주인공이 된다.소속사 ATRP는 17일 자정 공식 SNS채널을 통해 츄의 첫 미니앨범 ‘하울’(Howl)의 새로운 티저를 공개했다.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거대한 괴물의 옆으로 츄의 모습이 나란히 서있다. 두 개의 뿔이 난 괴물의 형체이지만, 동그란 눈에 귀엽고 복슬복슬한 털을 지닌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옆에는 화이트 셔츠에 넥타이, 체크 무늬 스커트로 스쿨룩 스타일링을 하고 있는 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츄의 거칠고 반항적인 표정과 함께 당당한 포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특히 이날 함께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be my litter hero’(너구나! 나의 작은 영웅)라는 타이틀 아래 새 앨범과 연관되어 보이는 문구들이 적혀 있다. 문구에 따르면 새 앨범 ‘하울’은 또 다른 자신의 자아인 몬스터가 서로를 위한 작은 영웅이 되어주며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소녀의 모습을 담고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앞서 공개된 ‘하울’ 뮤직비디오 트레일러에서 츄의 눈 앞으로 뿔이 달린 괴물이 갑자기 등장, 호러 영화의 한 씬을 보는듯한 역대급 스케일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한편의 영화와 같은 작품을 예고한 바 있다. 더욱이 이날 공개된 괴물의 정체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임을 암시하며, 마치 한 편의 판타지 청춘 영화 같은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이번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츄의 첫 미니앨범 ‘하울’은 동명의 타이틀곡 ‘하울’을 비롯한 ‘언더워터’, ‘마이 팰리스’, ‘에일리언스’(Aliens), ‘히치하이커’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하울’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작은 영웅이 되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가사가 요즘 시대에 서로를 위한 위로가 되는 곡이다.츄는 각 트랙마다 어울리는 트랙비디오를 제작해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선공개, 전곡을 타이틀 곡으로 내세울 수 있을 만큼의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며 이번 신보에 대한 자신감과 음악적 열정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6시 발매.
2023.10.17 I 윤기백 기자
3년 만에 돌아오는 창작뮤지컬 '안테모사' 내달 12일 개막
  • 3년 만에 돌아오는 창작뮤지컬 '안테모사' 내달 12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2023시즌 ‘창작ing’ 8번째 작품인 뮤지컬 ‘안테모사’를 오는 11월 12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안테모사’ 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안테모사’는 2018년 ‘아르코 한예종 뮤지컬 창작아카데미 5기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이듬해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됐고, 2021년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로 실황 중계를 선보이기도 했다. 작품은 사회에서 ‘다름’ 등의 이유로 배제된 사람들을 다룬다. 소수자들의 작은 공동체로 대한적인 가족형태를 보여준다. ‘세이렌 신화’에 등장하는 꽃으로 뒤덮인 낙원의 섬 ‘안테모사’의 세 여인에 얽힌 이야기를 모티브로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보듬어 가는 이야기를 전한다.자작나무 숲속에 나무와 고물로 뒤덮인 집 안테모사. 이곳에 사냥하고 약초를 캐는 할머니 페이시노에, 고물을 줍는 할머니 텔레스, 살림을 책임지는 알비노 소녀 몰페 등 세 여인이 살고 있다. 작품은 우체부 일을 시작한 떠돌이 소년 제논이 새로 부임한 시장의 공문을 전하기 위해 이들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십여 년만에 처음으로 안테모사를 방문한 낯선 손님으로 여인들의 삶에는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배우 강지혜, 송유택, 장예원, 고은영, 김성수, 박상민, 장두환, 이서호, 조혜지 등이 출연한다. 작가 오혜인, 작곡가 강혜영, 연출가 심설인, 음악감독 문종인, 안무가 한선천, 이정권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심설인 연출은 “안테모사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 속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혜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혜인 작가는 “‘평범한 평화로움의 일상’이라는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야기를 어른들의 환상 동화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10.11 I 장병호 기자
'오빠시대', 첫방부터 터졌다… 동시간대 종편 1위
  • '오빠시대', 첫방부터 터졌다… 동시간대 종편 1위
  • (사진=MBN ‘오빠시대’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빠시대’가 첫 방송부터 역대급 무대를 선사, 국내 유일 8090 음악 오디션의 탄생을 알렸다.6일 첫 방송된 MBN 8090 타임슬립 오디션 ‘오빠시대’는 그 시절 소녀들을 열광하게 했던 그 감성을 2023년 안방으로 그대로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추억 여행 시간을 선물했다.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3.5%(전국 기준, 2부)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트로트가 아닌 8090 음악으로 이뤄낸 쾌거다. 또한 이는 종편 동 시간대 1위애 해당하는 기록으로, 아시안게임 중계까지 누르고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를 돌파했다.이날 방송은 MC 지현우와 약 7개월간 진행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58팀의 오빠들이 선보이는 ‘젊은 그대’ 무대로 시작됐다. 단체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춤과 노래를 소화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오프닝 쇼가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오빠시대’ 1라운드는 11인의 ‘오빠지기’(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주영훈,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 중 10인 이상의 라이트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11인 모두의 라이트가 켜지면 ‘올라잇’, 즉 만점이다. 하지만 탈락하더라도 관객인 ‘오빠부대’ 250인 중 200인 이상의 표를 받으면 ‘슈퍼패스’로 2라운드에 자동 진출한다.첫 방송부터 놀라운 가창력으로 올크라운을 받은 오빠들이 속출했다. 가장 먼저 임영웅, 송가인은 물론 ‘오빠지기’ 김수찬까지 가르친 적이 있는 보컬트레이너 장우람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9년 만의 오디션이라는 그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깔끔한 음색과 완벽한 기교로 소화하며 첫 무대, 첫 올라잇의 주인공이 됐다.또 다른 올라잇의 주인공 안성현은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선곡, 섹시한 보이스로 선보이며 첫 소절부터 “우승후보”라는 평을 들었고, 성북동 라이브 카페 록스타 이동현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른 뒤 구창모로부터 “김현식에게서 받은 느낌을 다시 받았다”는 극찬과 함께 올라잇을 받았다.또한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로 무대에 오른 류지호는 흥 폭발 무대로 발라드 전설 변진섭까지 춤을 추게 만들어 올라잇을 받았으며, ‘오빠지기’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을 준비한 김정우는 카주, 카혼 등 여러 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올라잇 오빠 대열에 합류했다.‘팬텀싱어’ 우승 그룹이자,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소속된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이벼리는 록 장르인 옥슨80의 ‘불놀이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고, 그룹 오션(5tion)의 긴 머리 오빠 이현은 오랜만의 무대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출연부터 화제가 됐던 두 오빠는 최고의 무대로 올라잇을 받으며 이름값을 증명했다.이 밖에도 반전 쇳소리 보이스의 소유자인 피노키오의 현재 객원 보컬 황가람, 시원한 록 보컬로 ‘형 부대’를 몰고 다녔다는 신공훈,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오빠지기’를 놀라게 한 사이다 보이스 윤희찬이 올라잇을 받으며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더불어 강백호와 함께 야구를 했다는 강속구 오빠 권의빈, 고라니 소리처럼 우렁찬 무대를 꾸민 도봉산 고라니 오빠 강소망, 아버지를 향한 효심을 노래하는 지리산 심청이 오빠 최효동, 순창에서 온 태양초 오빠 이덕현, 학창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서 자란 평범하지 않은 사연으로 모두의 심금을 울린 캔디오빠 박지후 등이 합격했다.‘오빠지기’의 선택을 못 받았지만 ‘오빠부대’의 선택으로 기사회생한 사례도 있었다. 13세의 나이에 이용의 무대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리틀 이용 임승현과, 김광석 역할로 대학로 무대에서 활동해 온 최승열이 그 주인공. 한번 탈락의 아픔을 맛본 뒤 합격의 기쁨을 누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빠시대’를 향한 간절함과 열정이 느껴졌다.개성만점 오빠들의 무대에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는 첫 방송이었다. 오빠들의 가창력에 놀라고, 저마다 다른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은 앞으로 더욱 강력한 38팀의 무대가 남아있다는 걸 알리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치솟게 했다.‘오빠시대’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2023.10.07 I 윤기백 기자
'박수홍 팬클럽 출신' 박경림 "'오빠시대', 마음 후비고 울려"
  • '박수홍 팬클럽 출신' 박경림 "'오빠시대', 마음 후비고 울려"
  • 박경림(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박수홍 팬클럽 회장 출신’ 박경림이 국내 유일 8090 오디션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지현우,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문경태 PD가 참석했다.‘오빠시대’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약 7개월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58팀 중 ‘국민 오빠’를 발굴할 예정이다.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주영훈,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지현우(사진=MBN)이날 ‘오빠시대’의 MC를 맡은 지현우는 녹화 중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오빠시대’ 주인공들과 가까이 있지 않나. 눈을 보면 눈에 간절함과 애절함이 잘 보인다. 탈락하셨던 분들이 밝게 웃으시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눈물이 차있는 걸 보는 순간 ‘이 분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항상 이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변진섭은 “다들 너무나 잘해주셨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깜짝 놀라는 무대가 많았다. 하나만 꼽기가 힘들다”면서도 “아무래도 제 노래를 부르는 참가자를 눈여겨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김원준(사진=MBN)김원준은 무대 후 눈물을 터뜨린 참가자를 찾아가 안아주기도 했다. 그는 “첫째 아이가 일곱살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참가했던 분이 열심히 준비해서 무대를 뽐냈다. 원하는 결과를 못 얻어서 펑펑 울었는데 저희 첫째 아이가 생각났다. 저희 아이를 안아주는 것처럼 응원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민해경(사진=MBN)또 민해경은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민해경은 “의상은 항상 신경쓰는 부분이다. 다 남자 레전드지 않나. (여성) 가수로서는 저 혼자였기 때문에 신경써야겠다는 의미로 의상에 투자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박수홍 팬클럽 회장 출신 박경림은 “한 오빠가 아니라 정말 다양한 오빠들이 제 마음을 후비고 울리고 행복하게 만들어줬다”며 미소를 지었다.이어 “스타를 바라보면서 꿈을 키우고 응원했던 소녀팬으로서 그때 소녀감성을 일깨워주는 출연자분들을 보고 주체할 수 없는 행복을 느끼고 있다. 정말 감사한 촬영장이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박경림은 “소녀팬, 성덕(성공한 팬) 출신으로서 우리가 생각하는 오빠는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 이상인 것 같다. 지치고 퍽퍽한 일상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힘을 주는 사람이 오빠라고 생각된다. 내가 하는 응원은 오빠한테뿐만 아니라 나에게 하는 응원이기도 했다. 정말 많은 소녀들에게 위로를 주는 오빠들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오빠들이 많다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오빠시대’는 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3.10.06 I 최희재 기자
"정일우·권유리가 새로 그린 대학로 벽화 보러 오세요"
  • "정일우·권유리가 새로 그린 대학로 벽화 보러 오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정일우, 권유리가 오는 14일부터 28일 열리는 ‘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한 ‘그린대학로’ 행사에 참여했다.배우 정일우(왼쪽), 권유리가 ‘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8일 진행한 ‘그린대학로’ 행사에 참여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정일우, 권유리는 지난 9월 28일 ‘그린대학로’ 행사로 대학로를 찾았다. 이 행사는 대학로의 오래된 낡은 벽화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대학로에서 공연을 즐긴 관광객들이 여행의 추억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대학로의 주요 관광지인 마로니에 공원에서 낙산공원으로 가는 길목(종로구 동숭1길 7)에 위치한 벽화에 ‘웰컴대학로’ 로고와 조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림을 새겨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꾸몄다. 그림은 한국의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대학로에 공연장 모습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벽화가 위치한 스팟은 ‘웰컴대학로’ 프로그램 중 대학로 투어(D-Tour) 내 ‘가이드 투어’와 ‘스탬프 투어’ 코스로 운영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일우, 권유리는 대학로 무대에서 공연한 바 있다. 대학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쉬지 않고 그림을 완성했다. 낡았던 벽이 이색 벽화로 변화하는 모습을 본 주민들 및 주변 상점들은 환호하며 두 배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배우 정일우, 권유리가 ‘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8일 진행한 ‘그린대학로’ 행사에 참여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정일우는 “처음에는 엄두가 안 났는데 완성하고 나니 대학로에 무언가를 남길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학로에 오시면 공연도 보시고, 벽화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더 많이 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룹 소녀시대 멤버이기도 한 권유리는 “대학 생활과 연극 공연을 하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장소에 벽화를 남기게 돼 행복하다. 새로 단장한 벽화 앞에서 인증사진 많이 찍어주시고 좋은 기억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두 배우가 직접 벽화를 그리는 모습은 영상으로 기록해 ‘웰컴대학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11일 공개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돼 있다.‘2023 웰컴대학로’는 한국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공연관광 축제로 오는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총 37개(씨어터 34개 작품·K-스테이지 6개 작품, 중복 3개 작품 제외)의 작품이 참여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웰컴대학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배우 정일우, 권유리가 ‘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참여한 ‘그린대학로’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벽화 모습. 위쪽은 이전 벽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2023.10.06 I 장병호 기자
추석 연휴에 뭐 볼까?…'무빙'→'데블스 플랜', OTT 축복이 끝이 없네
  • 추석 연휴에 뭐 볼까?…'무빙'→'데블스 플랜', OTT 축복이 끝이 없네 [스타in 포커스]
  • 디즈니+ ‘무빙’ 포스터(왼쪽)과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휴가 벌써 반이 지나간 지금, 볼 게 많아서 오히려 선택이 머뭇거려지는 OTT 작품을 추천한다.추석을 앞두고 드라마들이 쏟아졌다. 각 OTT 플랫폼들이 신작을 내놓으며 연휴 대전에 나섰다.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디즈니+ ‘무빙’ 등 앞서 공개됐던 작품들이 화제성을 이끌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뒤이어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디즈니+ ‘최악의 악’ 등이 후발주자로 나섰다. 드라마 뿐 아니라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티빙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까지, 그야말로 OTT 콘텐츠의 축복이 끝이 없다.예전처럼 TV 앞에 모여앉아 보지 않아도 작은 휴대폰 화면으로 언제 어디서든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됐다. 각자의 취향대로 연휴를 보낼 수 있는 신작들을 모아봤다.액션·누아르가 취향이라면‘무빙’ 포스터(사진=디즈니+)‘요즘 뭐가 재밌냐’는 질문에 실패 없는 대답은 ‘무빙’이다. 지난 20일 종영한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스릴러 히어로물이다.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을 주축으로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출연해 어벤져스급 시리즈물을 완성했다. 인물들간의 서사가 촘촘하게 설명됐고 로맨스, 코믹 등 다양한 장르를 볼 수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액션이다. ‘무빙’의 시청등급은 18세 이상. 보는 내 몸이 아파질 정도.‘도적: 칼의 소리’ 포스터(사진=넷플릭스)시대극을 좋아하고 김남길의 연기를 보고 싶다면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를 시작하면 된다. ‘도적’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 한국형 웨스턴 액션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대상과 역사적 배경을 담았지만 무거운 시대극으로 흘러가지 않고 오히려 캐릭터성에 집중했다. 또한 ‘날아다니는’ 김남길과 다층적인 눈빛의 이현욱, 눈에 띄는 이호정의 연기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최악의 악’ 포스터(사진=디즈니+)디즈니+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범죄물과 누아르를 좋아한다면 ‘최악의 악’을 강력 추천한다. 조직 보스 역할을 맡은 위하준의 처음 보는 모습이 소름을 유발하기도.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지창욱은 “기존에 있는 언더커버물과는 다른 느낌의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쩐지 쇠냄새가 나는 드라마.정주행 가보자고‘너의 시간 속으로’ 포스터(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이하 ‘너시속’)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과 친구 인규(강훈 분)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넷플릭스 시리즈다. 대만 배우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가 주연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끈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 했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 1인 2역 이상을 한 배우들의 열연, 원작과는 또 다른 포인트들이 ‘너시속’의 매력이다. 엇갈린 시공간 속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회를 누르게 될 것.‘잔혹한 인턴’ 포스터(사진=티빙)라미란과 엄지원의 연기 티키타카를 보고 싶다면 티빙 ‘잔혹한 인턴’이다.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경력단절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뤘지만 그 안에 코믹, 스릴러, 사람이 있다. 마냥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다. 실제로 연기 생활을 하면서 경력단절을 겪어봤다는 라미란의 현실 연기와 세월이 담긴 너스레가 돋보이는 작품.‘유괴의 날’ 포스터(사진=ENA)오리지널은 아니지만 ENA ‘유괴의 날’은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제목 때문에 어쩐지 거리감이 들기도 하지만 ‘코믹 버디 스릴러’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윤계상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얼굴, 오디션 500대 1 경쟁률을 뚫은 2011년생 배우 유나의 표현력을 보고 싶다면. 그리고 그 두 사람의 케미가 궁금하다면.(사진=MBC ‘연인’ 파트2 예고 화면)MBC ‘연인’은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0월 13일 방송되는 파트2를 앞두고 복습을 추천한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지난 2일 종영한 ‘연인’ 파트1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시청률 12.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4%를 기록했다. 파트2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재회는 물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할 예정이다.드라마 말고 뭐 볼까?(사진=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정종연 PD의 예능 신작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OTT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데블스 플랜’은 공개 이틀 만에 전 세계 기준 글로벌 톱 텐(TOP 10) 7위에 오르고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 멕시코 등 전 세계 40개국 톱 텐에 안착했다.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두뇌 서바이벌의 플레이어로 나선다. 플레이어 사이의 경쟁과 연합, 전략 등이 관전 포인트. 이를 뒷받침해주는 탄탄한 설정과 세트도 볼거리 중 하나다.(사진=웨이브 ‘악인취재기’)웨이브는 지난 29일 오리지널 ‘악인취재기’를 첫 공개했다. ‘악인취재기’는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폭로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다. 웨이브는 ‘국가수사본부’에 이어 ‘악인취재기’라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며 기존 시사교양 장르 프로그램의 한계를 덜어내고 진실에 다가간다. 제작진 측은 범죄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치고 세상에 공개하는 일이야말로 ‘악인취재기’의 명확한 방향성이라고 전했다.
2023.09.30 I 최희재 기자
정수정 "'거미집'=터닝포인트, 맘에 든 흑백 스크린 속 내 모습"
  • 정수정 "'거미집'=터닝포인트, 맘에 든 흑백 스크린 속 내 모습"[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클리셰처럼 들리실 수 있겠지만, 기회가 돼준 작품이에요. ‘거미집’ 덕분에 또 다른 길이 열릴 것 같달까요.”영화 ‘거미집’으로 돌아온 배우 정수정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스스로의 삶에 있어서 개인적인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작품이라면, ‘거미집’은 많은 분들이 보셔도 그렇게 느낄 제 커리어상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우 정수정이 영화 ‘거미집’으로 그룹 에프엑스(f(x)) 크리스탈을 지우고 ‘배우 정수정’의 입지를 완벽히 굳혔다. 정수정은 영화 ‘거미집’의 개봉을 앞두고 있던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에 8번이나 초청되고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에 진출하며 세계가 인정한 톱배우 송강호가 ‘조용한 가족’ ‘반칙왕’ ‘놈놈놈’ ‘밀정’ 이후 김지운 감독과 다섯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송강호와 함께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등 브라운관과 충무로를 사로잡는 화려한 멀티캐스팅으로도 주목받았다. ‘거미집’은 지난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평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정수정은 ‘거미집’으로 이미지 변신한 소감을 묻자 “요즘 시대에 흑백 영화를 출연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라며 “그런 점에서 이 영화로 컬러와 흑백, 두 가지 모습을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스크린에서의 내 모습은 늘 어색하고 민망한데 개인적으로 흑백으로 나온 내 모습이 조금 더 잘 나온 것 같더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거미집’은 독립 영화 ‘애비규환’으로 호평을 받았던 정수정이 처음 도전한 상업영화 작품이다. 정수정은 극 중 70년대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을 맡았다. 한유림은 김감독이 발굴해 대성한 라이징 스타다.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남주인공 강호세(오정세 분)와 극 중 내용처럼 실제로도 바람이 나는 인물. 한유림은 다음날 새벽 다른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거미집’의 재촬영 소식을 듣자 어떻게든 이를 빠져나가려 히스테리를 부린다. 하지만 일을 할 때 만큼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얄밉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녔다. 정수정은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박정수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거미집’ 공개 이후 가장 호평을 모으고 있다. 뛰어난 대사 전달력과 실감나는 70년대 여배우들의 억양, 화려한 복고풍 패션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정수정은 “70년대 배경을 이미 알고 대본을 읽었는데도 매력적이었다”며 “70년대 시대적 배경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고, 그 시대의 지금 내 직업을 연기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했다”고 처음 대본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대본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해도 ‘유림은 내가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림이를 내가 어떻게 밉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는 확신도 덧붙였다. ‘거미집’에서 화제를 모았던 70년대 억양과 말투는 김지운 감독의 일타 강의로 탄생했다고. 정수정은 “처음 대사를 읽을 땐 현대적 말투로 연기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그게 아니라고 하시더라”며 “감독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며 내 연기 톤을 잡아주셨다. 지금보다 조금 더 하이톤으로 오버하며 연기해야 한다 하시더라. 감이 안 잡혀서 영상도 찾아보고 코치님을 붙여 연습했던 기억이다”라고 떠올렸다. 거장 김지운 감독과 함께한 소감도 전했다. 정수정은 “너무 영광이었다. 사실 감독님과는 4~5년 전 한 행사에서 뵌 적이 있다”며 “이후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고 싶다 하셨을 땐 잠깐 나오더라도 당연히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대본 읽기도 전에 뭐가 됐든 꼭 해보고 싶단 생각이었다. 그 생각이 대본을 읽은 후 더욱 강해졌다”고 전했다.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는 “그 시대의 떠오르는 스타라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며 “평상시엔 징징대더라도 연기를 하고 싶어하고 잘하고 싶어하는 모습, 내가 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욕심 등 유림의 면모가 실제 내 모습에서도 보이는 것 같았다. 안할 이유가 없었다. 또 70년대 룩과 헤어, 메이크업도 너무 해보고 싶고 함께하는 선배님들도 그렇고 복합적으로 해야 할 이유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거미집’으로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은 소회도 전했다. 정수정은 “말로만 듣던 칸 영화제를 내가 직접 가게 될 줄 몰랐다. 칸 영화제를 간 순간까지 영화 ‘거미집’을 이어서 촬영하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며 “내 역사의 역사적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화기애애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서로를 아껴주고 챙겨주던 현장”이라며 “‘거미집’이 내겐 첫 상업영화라 원래 영화 현장이 이런건가 질문하기도 했다. 우리 팀의 분위기가 유독 좋고 가족같은 것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최근 ‘거미집’의 VIP 시사에 친언니인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수정은 “사실 저희 자매는 서로에게 되게 관심이 없다. 앞에서 이야기는 안하고 뒤에서 ‘얘가 뭘 하나 보다’ 지켜보는 편”이라면서도 “‘거미집’만큼은 언니도 제가 하고 싶어하는 작품이란 걸 알고 있었다. 언니가 시사 당일에 입국했다. ‘애비규환’ 때도 언니가 못 왔는데 이번엔 제가 며칠간 계속 ‘시사 올 거냐’고 물어봤다. 이번에 꼭 와주면 좋겠다 했더니 정말 와줘서 고마웠다”고 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서로 하는 일에 대해 진지한 피드백을 주는 편은 아니다. 각자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언니와 내가 사이가 좋은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연기에 입문해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올 수 있던 원동력도 털어놨다. 정수정은 “첫 연기를 시트콤으로 시작해서인지 처음엔 연기가 그저 재미있었다. 사람들과 에너지를 한 곳에 함께 쏟아붓는 과정이 새롭게 느껴졌다”면서도, “그런데 연기라는 게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까 고민을 느끼던 차 만난 작품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다. 그 현장은 연극 배우 선배들이 많으셨어서 이전 작품들에서 느낀 에너지랑은 또 다르더라. 그 현장에서 느낀 점이 많았다. 연기를 좀 더 진지하게 대해야겠구나 다짐했던 현장”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훈련해야겠구나 깨달았다. 작은 역이라도 해볼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들 위주로 도전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주인공 욕심이 많지 않다. 지금도 어떤 작품이 됐든 내가 해낼 수 있는 캐릭터라면 하고 싶어지는 듯하다. 비중보단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연기에 더 욕심이 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거미집’은 지난 27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30 I 김보영 기자
천년고찰에서 70년대 거리까지..경기남부에서 즐기는 한가위
  • 천년고찰에서 70년대 거리까지..경기남부에서 즐기는 한가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민족 최대 명절 추석. 올해는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6일의 연휴가 주어지는 선물 같은 시간이 펼쳐진다.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친지들과 함께 추석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경기남부지역 한가위 연휴 ‘가 볼만한 곳’을 소개한다.◇‘추석이 왔어요’ 한국민속촌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은 30만 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다. 최근에는 과거 전통을 단순 계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계절마다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고,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가족 단위 방문자들과 젊은 남녀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용인 한국민속촌.(사진=경기관광공사)2023년 추석을 맞아 ‘추석이 왔어요’ 행사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 주간 동안 진행된다. 한국의 전통과 풍속을 그대로 간직한 추석 행사는 전시 6종, 체험 4종, 시연 3종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통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추석 행사에서는 민속마을 본연의 공간 정체성을 살리고, 전시 가옥의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새로운 전시체험 형태를 시도했다.먼저 민속마을 9호 남부 지방 대가에서는 대감이 직접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주고 송편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 당일에는 한 집의 성주신에게 햇쌀을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족의식인 ‘성주 고사’를 진행한다. 일부 관람객은 직접 고사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추석의 감사와 평안을 함께 나눌 수 있다.이외에도 허수아비와 쇠통이 설치된 시골 들판에서 풍년을 위해 농악을 직접 쳐볼 수 있는 공간인 ‘하포수의 시골들판’, 지역별 차례상을 차려보는 체험인 ‘진사댁의 차례상’, 가마솥에 밥 짓기 과정을 보고 절구질을 체험할 수 있는 ‘심부자의 올벼’ 등이 준비됐다.매년 한국민속촌에서는 우리 명절 전통을 계승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생한 세시풍속을 재현한 만큼 우리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민속촌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금요일부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전통한옥에서 묵는 하룻밤, 부천 한옥체험마을부천 한옥체험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함께 2008년 경기 부천시에 한옥 9개동을 조성하며 탄생했다. 이곳에는 설계에서 시공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신응수 대목장이 참여한 한옥들이 나란히 붙어 있다. 부천 한옥체험마을.(사진=경기관광공사)한옥체험마을은 부천의 향토문화 발굴과 우리나라 전통 및 민속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풍물, 전통음식 등을 소재로 한 전통문화학교를 운영한다. 2010년까지 대한민국 전통 장인이 입주하고 기능 전승을 시연하는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2011년에는 부천문화원에서 위탁받아 전통문화 프로그램, 한옥 숙박체험, 전통혼례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한옥체험마을을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다.한옥체험마을은 한옥에서 살던 다양한 물품과 생활양식 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한옥과 기와, 목조 건물들은 조상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시민을 위한 공간이라 체험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전통차 시음 1잔에 4000원, 전통음식체험은 1만 원~2만 원, 전통조각공예체험은 1만 원~2먄5000원, 한옥숙박체험은 최대 인원 8명까지 8만 원~10만 원이다. 한옥체험마을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한국만화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 한옥체험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응답하라 1970’ 양평 추억의 청춘뮤지엄추억의 청춘뮤지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에 위치한 복고문화 체험관이다. 용문산 관광단지에 갈 일이 있을 경우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70년대 풍경들과 교복도 대여할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레트로 여행지로 추천한다.양평 추억의 청춘뮤지엄.(사진=경기관광공사)‘당신의 감성을 깨워줄 복고 체험 미술관’을 콘셉트로 힘들었지만 따뜻했던 1970년대 그때 그 시절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또한 다양한 복고 체험이 가능하다. 전자오락실도 컴퓨터도 없던 시절, 어릴 적 친구와 모여 하던 추억의 놀이인 말뚝박기, 달고나, 딱지왕, 땅따먹기,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등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지금은 자취를 감춘 양장점, 사진관, 대폿집 등 아련한 추억이 전해질 골목길도 다시 나타났다. DJ 부스가 있던 다방, 공중전화, 추억의 극장 등에서 70년대 데이트 코스를 엿볼 수 있으며, 트위스트와 디스코 등 70년대를 풍미했던 댄스음악이 흐르는 고고장과 당구장에서 그 시절 청춘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기찻길과 정든 고향 역도 재현했다. 그런가 하면, 다방에서는 계란 동동 띄운 쌍화차부터 신청곡을 틀어주던 디제이 부스까지 지금의 카페 문화와는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포토 스팟도 아주 많다. 그중에서 은하꽃집은 장미꽃 가득한 공중전화 박스와 사랑스러운 카피를 통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곳이다.풋풋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그 시절 교복을 입고 소년 소녀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추억의 청춘뮤지엄. 타임머신을 탄 듯 젊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해주는 이곳은 세상 모든 이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장소다.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620에 있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신라 천년고찰을 비추는 한가위 달빛 ‘여주 신륵사’여주시 신륵사길 73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천년고찰 신륵사는 ‘다층석탑’과 ‘신륵사 다층석탑’ 같은 문화재와 오랜 역사의 은행나무로 가득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이곳은 남한강을 끼고 있는 풍경으로 유명한데, 그 중심에는 언제나 멋진 비경인 강월헌(江月軒)이 있다.여주 신륵사 강월헌.(사진=경기관광공사)신륵사 주변에 인공조명이 적어 고즈넉한 정자와 남한강 위에 보름달이 뚜렷하게 보여, 달맞이 명소로 손꼽힌다. 매년 ‘슈퍼문’이 떴을 때, 강월헌은 가장 달이 잘 보이는 명소로 언급된다.남한강 절벽 위의 누각인 강월헌은 이름 그대로 휘영청 보름달이 떠오르는 밤에는 달빛과 강물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에는 실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있다. 고려말 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과 공민왕사 나옹스님이 바로 이 강월헌에서 강물에 비치는 달빛을 보며 정담을 나누었다고 한다. 이곳은 낮이고 밤이고 다 아름답지만, 강바람 속 정자에 올라 밤하늘 둥근달과 여강에 흐르는 달을 번갈아 바라보면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강월헌과 함께 신륵사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는 바로 660년 된 은행나무다. 신륵사 은행나무는 660여 년 전 고려말 나옹스님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관세음보살이 나타난 듯한 모습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소원지를 나무에 달아 소원을 비는 명소가 되었다.올 추석은 신륵사의 고풍스러운 사찰을 둘러보고, 660여 년 된 은행나무에서 소원을 빌어보자. 아름다운 풍경에서 달맞이 소원에 대한 설렘을 가득 안고 추석을 보내보자.
2023.09.28 I 황영민 기자
산다라박X이홍기X정용화, '놀토' 출격…2세대 아이돌 다 모였다
  • 산다라박X이홍기X정용화, '놀토' 출격…2세대 아이돌 다 모였다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산다라박, 이홍기, 정용화가 ‘놀라운 토요일’을 찾는다.23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2세대 아이돌이 총출동한다. 2NE1 산다라박, 씨앤블루 정용화, FT아일랜드 이홍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키와 함께 남다른 케미를 뽐낸다.(사진=tvN ‘놀라운 토요일’)이들은 과거 활동 당시 예능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시작부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과장된 몸짓과 말투를 재현하기도.게스트 3인방은 받아쓰기에도 강한 의욕을 드러낸다. ‘놀토’ 다섯 번째 방문인 이홍기는 “TV로 볼 때 있던 자신감이 현장에 오면 없어진다”고 말한다. 이에 정용화는 “처음부터 다 맞히면 어쩌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사진=tvN ‘놀라운 토요일’)산다라박 역시 열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극 I(내향형) 성향이라 ‘놀토’ 첫 방문에 걱정이 많았다”는 산다라박은 반전 매력을 뽐낸다. 이에 도레미들로부터 “I가 아닌 것 같다”는 의혹을 받는가 하면, 강냉이 한 개에 뿌듯해하는 소식좌 면모로 재미를 더한다.녹화 초반 기세등등하던 정용화는 눈물겨운 받쓰 적응기를 선보인다. 쉽게 풀리지 않는 받쓰에 조기 퇴근마저 희망하지만 이후 중요한 단어를 잡으며 활약을 예고한다.(사진=tvN ‘놀라운 토요일’)이홍기 역시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성대모사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런 가운데 이날은 오로지 게스트들만을 위한 깜짝 찬스가 공개된다. 특급 힌트를 얻게 된 이들이 영웅이 될지, 빌런에 등극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간식 게임으로는 ‘도플갱어 퀴즈-가수 편’이 출제된다. 가요대전을 방불케 하는 2세대 아이돌들의 화려한 무대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전언이다. 산다라박은 무아지경 헤드뱅잉으로, 이홍기와 정용화는 차원이 다른 댄스로, 태연과 키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환호성을 자아낼 예정이다.‘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한다.
2023.09.23 I 최희재 기자
테일러메이드, IFC몰에 플래그십 스토어 ‘테일러메이드 서울’ 오픈
  • 테일러메이드, IFC몰에 플래그십 스토어 ‘테일러메이드 서울’ 오픈
  • 테일러메이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일러메이드가 22일 여의도 IFC몰에 ‘테일러메이드 서울’을 개설하고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테일러메이드 서울’은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비롯한 다양한 골프 용품을 전시하는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커스텀 오더가 가능해 골퍼의 피팅 요구도 충족한다. 프라이빗하게 디자인된 피팅룸을 통해 방문한 소비자에게 쾌적하고 프리미엄한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골프클럽과 볼, 액세서리, 어패럴까지 테일러메이드의 모든 제품이 전시된다.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테일러메이드의 한정판 제품들과 온라인 전용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점에서 의미있다.또한 오는 30일 개막하는 라이더컵을 기념한 2023 라이더컵 스텔스2, 타이거 우즈의 아이언 P·7 TW 아이언이 테일러메이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한정적으로 발매된다.22일부터 24일까지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테일러메이드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롱기스트 이벤트와 퍼팅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임헌영 테일러메이드 코리아 한국지사장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요구를 충족하는 중요한 거점 플래그십 스토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테일러메이드 서울 오픈을 기념해 데이비드 에이블리스 테일러메이드 미국 CEO도 방한했고, 테일러메이드 앰버서더인 배우 다니엘 헤니, 소녀시대 유리, 박찬호, 윤석민도 오픈식에 참석했다.에이블리스 CEO는 “한국은 세계 골프용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한국 골퍼들은 새로운 클럽과 용품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서 골프 트렌드를 주도한다. 테일러메이드는 한국 골퍼와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길 원한다. 테일러메이드 서울은 테일러메이드와 한국 골퍼의 관계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왼쪽에서 3번째부터 다니엘 헤니, 소녀시대 유리, 김창수 F&F 회장, 임헌영 테일러메이드 코리아 한국지사장, 데이비드 에이블리스 테일러메이드 미국 CEO, 정진혁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대표, 박찬호 등이 22일 ‘테일러메이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
2023.09.22 I 주미희 기자
판타지 보이즈, 오늘(21일) 핫데뷔… 관전포인트 셋
  • 판타지 보이즈, 오늘(21일) 핫데뷔… 관전포인트 셋
  • 판타지 보이즈(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가 드디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으며 ‘글로벌 슈퍼루키’ 탄생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판타지 보이즈가 21일 첫 미니앨범 ‘뉴 투모로우’(NEW TOMORROW)로 정식 데뷔한다. 새로운 ‘K팝 주역’의 탄생을 향해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판타지 보이즈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를 짚어봤다.먼저 판타지 보이즈는 21일 데뷔 당일 오후 9시부터 75분간 네이버와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를 통해 데뷔 팬 쇼케이스를 동시 생중계한다. 판타지 보이즈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부터 일본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 온 만큼, 이번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팬뿐 아니라 일본 팬들에게 사랑을 보답하겠다는 각오다.판타지 보이즈는 데뷔 쇼케이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까지 역대급 규모를 예고했다. 앞서 공개된 타이틀곡 ‘뉴 투모로우’ 뮤직비디오 티저는 블록버스터급 SF 영화를 방불케 하는 영상미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판타지 보이즈 소속사 역시 “뮤직비디오 본편을 기대해도 좋다. 기대해야 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에 뮤직비디오 공개 전부터 팬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또한 판타지 보이즈 데뷔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를 부응하듯, 이들의 데뷔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 라인업 역시 남다르다. 소녀시대, 트와이스, 엑소, NCT 태용 등과 함께 작업한 션 마이클 알렉산더는 물론 NCT 127, 더보이즈 등과 작업한 존 마스 등 화려한 프로듀서들이 함께했다.특히 판타지 보이즈는 최근 존 마스가 작곡한 수록곡 ‘원샷’(One Shot) 무대를 선 공개한 바 있다. 데뷔 전부터 고퀄리티 음악과 압도적인 무대, 여기에 독보적인 실력을 드러낸 바, 현재 타이틀곡 ‘NEW TOMORROW’ 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판타지 보이즈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데뷔앨범 ‘뉴 투모로우’를 통해 K팝 시장에 어떤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할지 이들의 앞으로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2023.09.21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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