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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방탄소년단, 오늘 최연소 화관문화훈장 수훈
  • ‘금의환향’ 방탄소년단, 오늘 최연소 화관문화훈장 수훈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최연소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그간의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올해는 문화훈장 13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8명(팀) 등 총 36명(팀)이 수상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한류 및 한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연소로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할 예정이다. 화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중 5등급에 해당,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 붐을 일으킨 배우 배용준과 원로 코미디언 고(故) 백남봉이 이 훈장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발매한 LOVE YOURSELF 承 ‘Her’, 올해 5월 발매한 LOVE YOURSELF 轉 ‘Tear’에 이어 LOVE YOURSELF 結 ‘Answer’까지 3개의 앨범이 연달아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또한 지난 9월 3일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지 52일 만에 고국 땅을 밟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5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북미·유럽 투어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2018.10.24 I 김윤지 기자
임대사업자 ‘세제혜택 축소’에 9월 등록 폭주...전월比 3배 급증
  • 임대사업자 ‘세제혜택 축소’에 9월 등록 폭주...전월比 3배 급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난달 신규 등록한 주택임대사업자 수가 전달에 비해 3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9·13 대책을 통해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금융 혜택을 축소하자 집주인들이 서둘러 임대주택 등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2만 6279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해 전월(8538명) 대비 207.8% 증가했다. 전년 동월(7323명)과 비교해서도 258.9% 늘었다. 9월 신규 임대주택 등록자 수는 올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임대등록 러시가 이뤄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3만5006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1만1811명)과 경기도(8822명)에서 총 2만 633명이 등록하며 전국의 신규 등록사업자 중 78.5%를 차지했다. 서울은 강남(1153명)·송파(1010명)·서초구(887명) 순으로 많았고, 경기도는 성남(1233명)·고양(976명)·용인시(841명) 등에서 임대등록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임대사업자 등록이 급증하면서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등록한 임대주택 수는 6만9857채다. 이로써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총 127만 3000채에 이른다.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만361채가 임대등록을 마쳤고, 경기도가 2만1630채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강남(3294채)·송파(3255채)·서초구(2500채) 순으로 많았다.이번 임대등록 러시는 정부가 지난달 14일 이후 신규 취득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임대등록을 해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2주택 10%포인트·3주택 이상 20%포인트)와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혜택을 없애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택(수도권 전용면적 85㎡ 이하·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을 등록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종전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기존 보유 주택 집주인의 임대등록 행렬이 이어진 것이다.일각에선 임대사업자 등록이 크게 늘면서 서울 시내 주택 매물 잠김 현상이 지금보다 심화돼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입자 보호를 위해 의무임대기간(4년 또는 8년) 동안 집을 팔 수 없기 때문이다.
2018.10.24 I 박민 기자
  • [데스크 칼럼] 서울 집값 잡는 지름길
  • [이데일리 조철현 건설부동산부장] 서울 주택시장이 요즘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집을 팔려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며 관망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대출 억제와 보유세 강화를 골자로 한 9·13 대책 이후 집값 상승세는 확연히 꺾였다. 끊임없이 오를 것 같았던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6주째 상승폭이 줄었다.하지만 시장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얼마 전 부동산 전문가 102명에게 물어봤더니 46%가 1년 뒤에 서울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점쳤다. 내린다(27.5%)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지금과 같은 주택 정책 기조로는 집값을 잡기 어렵다는 것이다.수급 균형 지름길은 ‘재건축·재개발’당연한 이야기지만 수요가 늘거나 공급이 줄면 가격은 올라간다. 살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공급(매물)이 적으면 집값은 오르기 마련이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수급 균형이 필요한 이유다. 그런 점에서 수요만 누르던 정부가 한달 전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춘 9·21 공급 대책을 내놓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골자는 서울과 수도권 17곳에 신규 공공택지를 조성하고 3기 신도시(4~5곳)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어느 지역에, 언제, 어느 정도의 주택을 공급하느냐 하는 점이다. 하나씩 따져보자. 우선 정부가 그린벨트 등을 풀어 30만채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솔직히 하세월이다. 토지 수용에다 택지 조성, 건축 기간 등을 감안하면 입주 때까지 최소 5년 넘게 걸리고, 주거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공급 지역도 헛짚은 것 같다. 집값을 잡아야 할 곳은 서울과 인근 지역이다. 이미 공급 과잉인 상태인 외곽 지역과 수도권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자칫 재정만 축내고 그렇잖아도 빈집이 넘쳐나는 지역의 주택시장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서울 내 주택 공급 계획은 또 어떤가. 서울에 공급하겠다는 물량은 곳곳의 자투리땅을 합쳐 11곳, 1만282가구에 불과하다. 이 정도로는 주택시장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나마 공개된 공급지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와 강남구 개포동 재건마을에선 주민들 반발이 거세다. 용적률 높이고 층고제한 완화해야집값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수요가 많은 곳에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 지속적이면서 빠르고, 그리고 충분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으로 재건축·재개발만한 것도 찾기 힘들다. 최근 5년 동안 서울 도심에서 새 아파트 10채 중 7채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됐다. 안전진단 요건 강화와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 겹겹이 쌓인 정비사업 규제를 풀어야 한다. 용적률도 높이고 층고 제한도 풀어 사업 주체(조합)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에 따른 개발이익은 철저히 거둬들여 서민이나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거나 지역 기반시설을 까는데 쓰면 된다.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는 공급 확대로는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할 수 없다. 집값을 잡는 지름길을 두고 왜 멀리 돌아가려 하는가.
2018.10.24 I 조철현 기자
'트로피컬 하우스' DJ·PD 카이고, 단독 내한공연
  • '트로피컬 하우스' DJ·PD 카이고, 단독 내한공연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트로피컬 하우스를 대표하는 노르웨이 출신의 DJ 겸 프로듀서 카이고(KYGO)가 첫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카이고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공연 ‘Kygo-“Kids In Love Tour” in Seoul’을 개최한다.카이고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를 이끄는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트로피컬 하우스는 느긋한 템포의 감성적인 멜로디에 마림바 또는 팬플루트, 피아노 등의 청명한 사운드, 이국적이면서 밝은 느낌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 스타일로 카이고의 성공 이후 전 세계적으로 메인스트림 장르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K팝 스타들을 비롯한 수많은 뮤지션들이 최근 트로피컬 하우스를 전면에 내세운 음악들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카이고는 2013년 첫 싱글 ‘Epsilon’을 발표했다. 에드 시런, U2, 콜드플레이, 위켄드, 마빈 게이 등의 리믹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에드 시런의 곡 ‘I See Fire’ 리믹스 버전은 사운드클라우드에서 5500만 회, 유튜브에서 현재까지 700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2014년 발표한 정식 데뷔 싱글 ‘Firestone’이 자국인 노르웨이 차트 1위, UK 차트 8위 기록과 함께 현재까지 유튜브 5억4000만 뷰를 기록할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단기간 내 10억 회 스트리밍을 달성한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한 ‘It Ain‘t Me’가 빌보드 싱글 차트 톱10에 오르고 엘리 굴딩과 함께한 ‘First Time’은 아이튠즈 14개국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을 이어오고 있다.카이고는 존 레전드, 줄리아 마이클스, 폭시스, 라브린스 등이 참여한 첫 앨범 ‘Cloud Nine’으로 빌보드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원리퍼블릭, 존 뉴먼, 더 나이트 게임, 제이슨 워커, 올리버 넬슨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 넘치는 뮤지션이 참여한 두 번째 앨범 ‘Kids In Love’까지, 자신만의 감성 멜로디 트로피컬 하우스의 진수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오리지널 사운드를 가진 독보적인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다.음악적 성공과 함께 카이고는 유수의 뮤직 페스티벌에서 메인 무대를 장식하는 DJ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노르웨이 파인딩스 페스티벌에서 자신이 존경하는 아티스트였던 아비치와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 메인 스테이지,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 수많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2015년에는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노벨 평화상 콘서트 무대에서 올라 큰 화제가 됐고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서 환상적인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월드클럽돔 코리아를 통해 첫 내한 무대를 가진 바 있다.
2018.10.23 I 김은구 기자
내년 1월 전국 아파트 12만9848가구 입주...전년比 6.1% 증가
  • 내년 1월 전국 아파트 12만9848가구 입주...전년比 6.1% 증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석달간 전국에서 12만9848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특히 12월에는 서울 송파 가락동에서 1만여 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 ‘헬리오시티’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공공사업자와 주택협회를 통해 2018년 11월~2019년 1월 입주 예정 물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12만 2000가구) 대비 6.1% 증가한 12만 9848가구(조합 물량 포함)가 입주한다고 23일 밝혔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만 371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6.6% 증가했다. 지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6만 6131가구로 집계됐다.수도권에서는 11월 의정부시(2608가구), 하남미사(2363가구) 등 1만 6835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12월에는 초대형단지 ‘헬리오시티’가 있는 송파가락(9510가구)를 비롯해 안성당왕(1657가구) 등 2만 6449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내년 1월에 평택동삭(2324가구), 남양주다산(2227가구) 등 2만 433가구가 새집 맞이를 한다.지방은 11월 강릉유천(1976가구), 청주흥덕(1754가구) 등 2만861가구 입주에 이어 12월 김해율하2(2391가구), 포항초곡(2162가구) 등 2만 5948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내년 1월 강원원주(2133가구), 울산언양(1715가구) 등 1만9322가구가 집들이를 한다.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3.5%를 차지해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전용면적 60㎡이하 3만 6504가구, 60~85㎡ 8만 4940가구, 85㎡초과 8404가구 등이다. 주체별로는 민간 10만 5195가구, 공공 2만 4653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2018.10.23 I 박민 기자
'스테이테인먼트'를 아시나요? 호텔 즐기는 고객 위해 다양한 상품 출시
  • '스테이테인먼트'를 아시나요? 호텔 즐기는 고객 위해 다양한 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고 싶어 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스테이테인먼트(Stay+tainment)’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스테이테인먼트란 ‘스테이(stay)’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호텔·리조트 등 숙박 시설 내에 머무르며 부대시설과 각종 서비스 및 액티비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최근 호텔의 역할이 확대되며 호텔이 여행의 대상이자 여행 그 자체로 인식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실제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은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호캉스’ 족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었다.이는 호텔이 단순히 숙박 시설에 그치지 않고 음악과 공간, 음식을 즐기고 객실 및 각종 부대시설을 적극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유수의 호텔들은 이 같은 소비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특히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호텔파크하비오는 레지던스를 선호하는 장기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타입별 객실과 조식, 와이파이, 피트니스 무료제공 구성의 장기투숙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수페리어 더블, 수페리어 트윈, 디럭스 더블, 패밀리 트윈, 아시안 스위트, 팔러 스위트 등 6가지 다양한 타입의 객실이 있어 투숙 고객이 방문 목적에 따라 원하는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또 영화관(메가박스), 실내 워터파크(워터킹덤), 찜질방, 마트, 병원 등 각종 근린시설로 놀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게 갖춰져 스테이테인먼트를 즐기려는 고객들에게는 최적화돼있다.이 밖에도 남한산성, 석촌호수, 롯데월드, 가든파이브 등의 주요 관광 명소가 인근에 있고, 8호선 문정역, 장지역 등이 인접해 관광객들과 SRT를 이용하는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2018.10.23 I 김은총 기자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3년새 2000건 상회..강남 '최다'
  •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3년새 2000건 상회..강남 '최다'
  • 단위=건, 자료=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최근 3년 새 서울시에서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건수가 2500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와 중구, 동작구에서의 실거래가 위반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이 서울시에서 제출 받은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건수는 2512건이었다. 올해 8월까지만 해도 벌써 914건, 과태료 51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122건, 과태료 62억2000만원 수준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였다. 강남구는 2016년 39건, 지난해 190건, 올해 121건 등 위반 건수가 총 350건에 달했다. 중구와 동작구가 각 178건, 강서구 169건, 서초구 159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양도소득세를 낮추려는 ‘다운(down)’ 계약은 주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몰려있었다. 송파구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8건, 강남구 5건 등이었다. 이에 비해 매수자가 나중에 물건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축소하고 대출 받을 때 유리하도록 한 ‘업(up)’ 계약은 도봉구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대문구 7건, 강남구 6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위반 관련 과태료 부과액이 가장 많은 자치구 역시 강남구(61억4255만원)였다. 동작구(9억2533만원), 송파구(8억498만원) 등 순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부동산 허위계약은 세금 축소를 악용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로 세금 탈루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사나 단속만으론 이를 뿌리 뽑기 어렵기에 정부가 나서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지자체가 자진 신고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0.22 I 경계영 기자
‘밥블레스유’ 이영자 “정해인 메뉴판, 수정해 다시 보내”
  • ‘밥블레스유’ 이영자 “정해인 메뉴판, 수정해 다시 보내”
  • 사진=올리브[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개그우먼 이영자가 정해인과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영자는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오목교 로프트가든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월 방송된 정해인 편에 대해 “ 왜 그렇게 떨렸는지 모르겠다. 웃기려고 그런 게 아니었다. 깜짝 놀랐다. 제가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나보다. 스스로 놀랐다. 그 순수함이 좋았나 보다”라고 말했다.당시 이영자는 정해인에게 자신만의 메뉴판을 건네 화제를 모았다. 이영자는 “누굴 위한 메뉴판이 아니라 맞춤법을 많이 틀렸다. 그걸 정해인이 본다는 게 부끄럽더라. 정해인 씨 쪽에 말해서 다시 달라고 했다. 정해인은 고기를 좋아하더라. (매니저인)송 팀장은 밀가루를 좋아하는데, 정해인은 고기를 좋아하더라. 다시 만들었다. 정해인을 위한 여의도, 홍대, 강남, 종로, 송파구 등 지역별로 나눠서 만들었다. 30장으로 만들어서 다시 보내주고 구 버전은 다시 받았다. 만족했는지 답변은 아직 못 받았다. 계속 전화하면 부담스러울까봐 연락은 못했다”고 말했다.‘밥블레스유’는 일상 속 사소한 고민을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고민풀이쇼다.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출연한다. 지난 4일 재가동된 지난 F/W 시즌부터 장도연이 막내로 합류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2018.10.22 I 김윤지 기자
박원순 “현재 서울 집값 수준, 과도하게 높아”
  • [2018국감]박원순 “현재 서울 집값 수준, 과도하게 높아”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현재 서울 집값이 너무 높기 때문에 이를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이 지난해와 올해 서울 집값 폭등 문제의 8할은 서울시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 시장은 “(집값 상승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즉답을 피하며, “집값이 (현재 수준 보다는)내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50층 건립 허가 등을 통해 규제를 무력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8·2 대책 이후 2017년 말까지 서울시는 재건축 단지 15곳의 무더기 심의 통과를 통해 집값 상승을 야기했다”며 “집값이 급등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공공 임대주택 마련의 꿈으로 바뀌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꼬집었다. 박 시장은 이날 그린벨트 해제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국토위 소속 의원들이 서울 그린벨트 지역 해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자, 박 시장은 “서울 그린벨트 해제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생태적인 관점 뿐만 아니라 지나친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을 경계하기 위해 법적으로 정한 개발제한구역”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그린벨트 해제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10.22 I 김기덕 기자
서울 공인중개사 행정처분 3년간 1530건… 강남구 1위
  • [2018국감]서울 공인중개사 행정처분 3년간 1530건… 강남구 1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3년간 서울 지역 내 공인중개사 행정처분이 153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 주택이 많고 집값 상승이 거셌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비중이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개업공인중개사 행정처분 현황’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5년~2018년 6월) 서울시는 1530건의 공인중개사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행정처분 건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 207건, 서초구 140건, 송파구 120건 등의 순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강남구는 업무정지 147건, 과태료 53건, 등록취소 13건 등으로 집계됐다. 서초구는 업무정지 84건, 과태료 55건, 등록취소 12건으로 집계됐다. 송파구의 경우 과태료 55건, 업무정지 53건, 등록취소 12건 등이었다. 한편, 지난 3년간 서울시에서 자격을 취소하거나 정지처분한 공인중개사가 34명으로 집계됐다. 공인중개사는 공인중개사법 제35·36조에 따라 자격 취소 및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자격취소 사유 중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성명을 사용해 중개업무를 하게 하거나 공인중개사자격증을 양도 또는 대여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도 2건으로 집계됐다.박재호 의원은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법집행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자치구의 단속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근 3년 간 서울시 개업공인중개사 행정처분 현황.(서울시 제공)
2018.10.22 I 김기덕 기자
현대리바트, 신개념 '모듈형 수납가구' 선보여
  • 현대리바트, 신개념 '모듈형 수납가구' 선보여
  •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리바트 직영매장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듈 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모듈형 수납 가구 ‘모듈 플러스(Module +)’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모듈 플러스’는 거실·안방·주방·화장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이와 폭, 선반 색상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레임·선반·수납·코너장 등 60개의 각 모듈을 고객이 조합해서 구매할 수 있다.한편 현대리바트는 사무용 가구사업 강화를 위해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사무용 가구 전문 전시관 ‘리바트 네오스 송파 직영점’을 열었다. 현대리바트가 사무용 가구 직영 전시장을 서울에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리바트는 향후 ‘스마트 오피스 쇼룸’을 통해 외근 비중이 높은 영업직이나 넓은 공간이 필요한 설계직군 등 업무별 특성에 맞는 사무용 가구 구성 예시를 고객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유형의 회의 공간이나 라운지 등 오피스 인테리어에 대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8.10.22 I 권오석 기자
박원순 “공공임대주택 많이 공급해 집값 잡겠다”
  • [2018국감]박원순 “공공임대주택 많이 공급해 집값 잡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22일 열린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날로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제어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의 상당 부분은 중앙정부에 있지만, 시가 할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최대한 집값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 대표)은 “박 시장 재임 6년 8개월 동안 서울시에서 착공된 공공 분양주택과 공공 임대주택 비율이 과거 오세훈 전 시장 때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공공주택 공급절벽이 왔다”며 “또 송파구 헬리오시티(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시세는 현재 13억원으로 분양 당시보다 9억원 올랐는데 이런 게 바로 서울 강남 집값 상승 견인차를 했다”고 지적했다.박 시장은 “시민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주거문제이며 지적에 100% 동감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민선 5기(오세훈 전 시장) 때 8만가구를 공급했던 공공 임대주택을 민선 6기 때는 13만가구를 공급했으며, 향후 5년 동안 23만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착공 시기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시가 공급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확대에 대해 “법령 개정에 발맞춰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10.22 I 정병묵 기자
'속초 카르페디엠' 분양
  • '속초 카르페디엠' 분양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멤버십호텔 ‘속초 카르페디엠’이 분양 중이다. 속초시 조양동 633-1외 2필지에 들어서는 ‘속초 카르페디엠’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208개의 레지던스 (생활형 숙박시설)로 구성되며 인피니티 풀 수영장, 옥상 바비큐 정원, 대형 조식뷔페 등 고급 부대시설은 물론, 10년 확정 임대계약서, 연 12회 무료 숙박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속초는 현재 남북 간 철도, 도로 연결 착공 합의를 기점으로 미래가치가 높게 점쳐지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개통부터 동해선 철도사업이 2020년을 목표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2025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등 교통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75분, 인천공항에서 속초까지 1시간 50분대 주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우수한 조망권 역시 이 호텔의 강점으로 꼽힌다. 청초호 바로 앞에 위치해 청초호 조망과 더불어 설악산 조망을 즐길 수 있으며, 청초호수 둘레길을 내 집 마당처럼 산책할 수 있다.주변으로는 대포항, 외옹치항, 속초해수욕장, 아바이마을, 속초항 국제 크루즈 터미널, 영금정 등 속초 대표관광지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속초고속터미널, 이마트, 영화관 등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속초 카르페디엠’의 분양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있다.
2018.10.22 I 정시내 기자
서울시 공인중개사 행정처분 3년간 1530건…강남구 최다
  • 서울시 공인중개사 행정처분 3년간 1530건…강남구 최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3년간 서울시 공인중개사에 대한 행정처분이 총 153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자격취소나 정지처분과 같이 처분수위가 높은 건은 34건이었다. 22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개업공인중개사 행정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5년~2018년 6월) 서울시에서 1530건의 공인중개사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작년에 537건으로 가장 많았다.자치구별로 행정처분 건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 270건, 서초구 140건, 송파구 120건 순이었다.강남구는 업무정지 147건, 과태료 53건, 등록취소 13건으로 집계됐다. 서초구는 업무정지 84건, 과태료 55건, 등록취소 12건 순이고, 송파구는 과태료 55건, 업무정지 53건, 등록취소 12건이었다. 지난 3년간 서울시에서 자격을 취소하거나 정지처분한 공인중개사가 34명으로 집계됐다. 공인중개사는 ‘공인중개사법’ 제35조, 제36조에 따라 자격 취소 및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자격취소 사유 중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성명을 사용해 중개업무를 하도록 하거나 공인중개사자격증을 양도 또는 대여했다가 적발된 건이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도 2건으로 집계됐다.그밖에 서명날인 누락 2건, 중개사무소 중복등록 등으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사례는 5건이었다.박 의원은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법집행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자치구의 단속인력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22 I 권소현 기자
스트레이 키즈 "맘 움직이는 그룹 되고파"…22일 컴백
  • 스트레이 키즈 "맘 움직이는 그룹 되고파"…22일 컴백
  • 스트레이 키즈(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22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엠 유(I am YOU)’와 동명 타이틀곡을 발매하고 컴백한다.‘아이 엠 유’는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적 전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그 어떤 성장도 ‘너(YOU)’라는 존재가 없다면 혼자서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는다. 정체성 찾기의 방황을 담은 미니 1집 ‘아이 엠 낫’을 시작으로 이에 대한 고민과 탐구, 나아가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담은 미니 2집 ‘아이 엠 후’에 이어지는 앨범이다.타이틀곡 ‘아이 엠 유’는 서정적인 감성과 공감 메시지가 어우러진 힙합 장르의 곡이다. 데뷔 타이틀곡 ‘디스트릭트9(District9)’, 미니 2집 타이틀곡 ‘마이 페이스(My Pace)’를 만든 그룹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이 또다시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미니 3집 ‘아이 엠 유’에는 또 ‘유.(YOU.)’, ‘편’, ‘해장국’, ‘겟 쿨(Get Cool)’, ‘극과 극’, ‘0325’, CD 한정 수록곡 ‘믹스테이프#3(Mixtape#3)’ 등 신곡 총 8트랙 수록된다.스트레이 키즈는 앨범 발매 하루 전인 21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 ‘언베일 [오퍼스 쓰리 : 아이 엠 유] (UNVEIL [Op.03 : I am YOU])’을 개최하고 팬들의 열광 속에 컴백 전야제를 치렀다. 스트레이 키즈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아이 엠 유’와 신곡 ‘편’, ‘겟 쿨’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또 스트레이 키즈는 ‘마이 페이스’, ‘스쿨 라이프(School Life)’, ‘갑자기 분위기 싸해질 필요 없잖아요’, ‘디스트릭트9’, ‘헬리베이터(Hellevator)’, ‘믹스테이프#2’, ‘록(ROCK)’, ‘야야야(YAYAYA)’ 등 총 11곡의 퍼포먼스를 통해 한층 성장한 무대 실력과 매력을 선사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우리는 ‘스테이(STAY: 팬덤명)’가 있기에 존재하는 그룹”이라며 “앞으로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다양한 음악 들려 드리면서 계속 성장해 나갈 테니 언제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JYP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선보인 9인조 신예 보이그룹으로 지난 1월 프리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Mixtape)’부터 3월 정식 데뷔 미니앨범 ‘아이 엠 낫(I am NOT)’, 8월 미니 2집 ‘아이 엠 후(I am WHO)’를 발매했다. 이들은 특히 그 동안 선보인 4장의 앨범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탄탄한 음악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10.22 I 김은구 기자
지하철 8호선 위례 추가역 개통, 2020년으로 늦춰진다
  • 지하철 8호선 위례 추가역 개통, 2020년으로 늦춰진다
  • 지하철 8호선 위례역 위치도.[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당초 내년 말로 예정됐던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추가역 신설이 2년 뒤로 더 늦춰질 전망이다. 역사가 들어설 부지에 대해 오는 12월부터 협의보상이 시작돼 토지소유권을 모두 확보해야 역사 건설 관련 각종 인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절차상 내년 말 개통은 무리인 상황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성남시 성남복정공공주택지구 8호선 추가역 구간에 대해 토지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를 낸 결과 특별한 이의 제기가 없어 12월부터 토지 보상에 나선다.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은 2008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에 포함되면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2016년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 신설역 위치를 확정하고 이후 설계공모를 통해 작년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공공디자인 심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건설기술 심의,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난 4월 성남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LPG충전소 포함 여부와 트램 환승노선 결정 등에 대해 관계기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완공 목표 시점이 2019년으로 연기됐다. 여기에 올해 8월 사업부지가 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며 또 한차례 발목이 잡혔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일단 중단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달 1일 설계용역을 재개했고 LH가 역 신설을 위한 토지 보상에 나서면서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하지만 토지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당초 예상했던 2019년 말까지 완공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도시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설계가 90% 정도 완료된 상태여서 착공까지 건축 허가만 남았지만 토지 보상을 통해 부지를 모두 확보한 후에야 인허가 행정절차를 밟을 수 있기 때문에 협의보상 속도에 따라 착공 시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미 절차가 많이 늦어져서 2020년에서야 완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상 대상 토지는 성남시 복정동과 창곡동에 걸쳐 총 31필지, 5만8873㎡다. 이 중 역사는 1만 2907㎡의 부지에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나머지 공간에는 광장과 버스정거장, 15개면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역명은 산성삼거리에서 남한산성으로 가는 길 이름인 ‘우남로’를 따 우남역으로 지으려 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일부 반대하면서 성남시가 작년 서울교통공사에 우남역 명칭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우남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호를 따 붙은 명칭이다. 현재 서울도시교통공사는 공문서에 신설역을 ‘추가역’으로 기재하고 있다. 착공 후에 서울시 역명제정위원회에서 주민들의 의견 등을 취합해 역명을 제정할 계획이다. 신설역 개통이 더 늦어지면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조성된 위례신도시는 작년 말 기준 8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광역교통망 구축이 미흡해 생활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사역부터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 경전철과 신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트램사업도 사업성을 이유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은 지난달 2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를 방문해 ‘위례선·위례신사선 조기 착공’을 촉구하기도 했다. 위례신도시 W공인 관계자는 “분양 당시만 해도 정부가 각종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홍보했고 아파트와 상가 분양가에 교통망 확충에 따른 분담금도 냈는데 입주 5년이 되도록 실행된 게 없다”며 “수차례 환승하거나 교통 체증에 시달리면서 출퇴근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데 자꾸 늦어진다는 소식이 들리니 주민 불만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8.10.22 I 권소현 기자
이주비 대출 막혀서…재건축 단지 애먼 세입자에 불똥 튀나
  • 이주비 대출 막혀서…재건축 단지 애먼 세입자에 불똥 튀나
  • 이달 5일 서울 송파구청으로부터 재건축 관리처분 인가를 획득하고 이주를 준비중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 전경.[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이주비 대출까지 틀어막으면서 이주를 앞둔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마다 비상이 걸렸다. 이미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으로 이주비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에는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조합원은 아예 대출조차 못받게 되면서 사업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특히 일부 조합원은 이주비 대출을 받아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계획이었으나 이마저도 어려워지면서 애꿎은 세입자들마저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 대출 규제가 자칫 ‘전세금 미반환’ 사태로 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재건축 입주권도 주택으로 간주…‘2주택자 대출 금지’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등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에서 2주택자 이상을 보유한 자는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로 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이주비 대출 또한 주택 구입 목적 대출로 간주하고 다주택 조합원의 대출도 막았다. 이주비 대출은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이 공사 기간 동안 다른 집에 세들어 살기 위해 필요한 전·월세 자금 등을 지원하는 대출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조합 주선 아래 조합원 개개인이 아파트 대지지분 등을 담보로 은행에서 집단대출받는 형태로 이뤄진다.당장 이달 말 금융권과 이주비 대출 협약을 진행할 예정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이번 규제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달 5일 송파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진주아파트의 반성용 조합장은 “전체 1507가구 가운데 약 40% 정도는 전·월세 가구”라며 “이들 가구 집주인의 절반 이상이 2주택 이상 소유자로 추정되는데 이들의 이주비 대출이 막히면 자칫 사업마저 중단될 극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예정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와 신반포4지구 등 2곳의 초대형 재건축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반포4지구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이주비 대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주 시기가 늦춰질수록 금융비용과 공사비 등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사업비는 조합원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데 도대체 이 피해는 누가 보상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집주인 대출 막혀...세입자 ‘전세금 미반환’ 우려 커져대출이 막히는 건 2주택자뿐만이 아니다. 정부가 9·13 대책에서 이전과 달리 건물 등 실체가 없는 입주권·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하기로 함에 따라 ‘1+1 재건축’ 방식을 통해 기존 한 채에서 입주권 두 채로 받는 1주택자도 규제의 사정권에 들게 됐다. 1+1 재건축은 대지지분이나 평가금액이 높은 기존 주택 한 채를 가진 조합원이 재건축 후 새 아파트 두 채를 받는 방식을 일컫는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1+1 재건축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이 아파트는 기존 2120가구를 허물고 5388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1+1 재건축 방식은 중소형 주택 공급이 절실한 서울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중의 하나”라며 “이러한 긍정적 측면은 생각지도 않고 일률적인 대출 규제를 가하면 도대체 사업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일부 조합원은 시공사 보증으로 대출을 원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예전에는 건설사가 자사 신용 대출로 조합원들에게 이주비를 빌려줬는데 지난해 말 건설사의 이사비 제안 금지 및 금품 제공 시 시공권 박탈 등을 골자로 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제도 개선방안’이 도입된 이후 시공사의 이주비 대출도 원천 봉쇄됐다.다주택 조합원의 이주비 대출이 막히면서 사업 차질은 물론 애먼 세입자까지 ‘전세금 미반환’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송파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전세 세입자는 “집주인만 대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게 아니다”며 “오는 12월에 이사를 예정하고 있어 집주인에게 새 전셋집 입주일에 맞춰 전세금을 돌려달라 전했는데, 혹시 대출이 막혀 돈을 제때에 마련하지 못해 새 집의 전세 계약이 파기될까 불안하다”고 말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간 수요 억제책만 펴왔던 정부가 최근 주택 공급난을 인식하고 3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나서면서도 정작 공급 효과가 높은 재건축 사업을 규제하는 건 다소 모순된 측면”이라며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적어도 세입자의 전세금 반환 용도를 위한 대출 규제만이라도 풀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2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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