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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률 0.10% 그쳐..정부 규제·추석연휴 여파
  • 서울 집값 상승률 0.10% 그쳐..정부 규제·추석연휴 여파
  •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부동산시장도 모처럼 쉬어갔다. 9·13 부동산 대책과 9·21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연이어 발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넷째주(9월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랐다. 전주(0.26%) 대비 상승률이 0.16%포인트 축소됐다. 지난 7월 셋째주(0.10%) 이후 2개월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이다.서울 25개구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작아진 가운데 강남권보다는 강북권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도봉구(0.18%)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강북구(0.16%)가 뒤를 이었다. 종로구, 노원구, 은평구가 나란히 0.15%씩 올랐고 마포구(0.13%), 중구(0.13%), 양천구(0.12%)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0.08%), 서초구(0.03%), 송파구(0.09%), 강동구(0.08%) 등 강남4구는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0.04%포인트 축소됐다. 양천구(0.15%), 마포구(0.14%), 영등포구(0.14%) 서초구(0.13%) 등이 전셋값 상승폭이 컸고 도봉구(-0.10%), 용산구(-0.06%)는 하락했다. 서울 강남4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2018.09.28 I 성문재 기자
백군기, 주택 16채인데 빚이 18억원? "아내와 각자 재산 관리"
  • 백군기, 주택 16채인데 빚이 18억원? "아내와 각자 재산 관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6·13 지방선거 경기도 내 신규 선출직 공직자 107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28일자 관보에 공개한 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에 백군기 용인시장의 이름이 올라왔다.이날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용을 보면 백 용인시장이 신고한 주택 가격만 총 42억6000여만원이다. 백 시장은 서울 한남동과 방배동 등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 13채, 두 자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모두 16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다만 백 시장은 18억원의 채무가 있어 실제 재산등록액은 34억여원이다.도내 31명의 시장과 군수 중 신규 등록한 16명, 재등록한 8명 등 24명의 평균 재산은 11억3500여만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백 시장은 엄태준 이천시장(53억6000여만원), 최대호 안양시장(51억2000여만원)에 이어 세 번째 최고액을 기록했다.백 시장은 “아내와 사별하고 재혼한 지금의 아내가 원룸형 작은 빌라 1개를 지어 임대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산은 각자 관리해서 나도 정확히 모른다. (아내 소유 주택은) 작은 빌라 건물 내 주택들”이라고 밝혔다.백군기 용인시장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투기세력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다주택자들의 주택 매각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백 시장의 주택 규모가 눈길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위 공직자(1급 이상)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을 때도 정부 부처 장차관급과 청와대 핵심 참모진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 상당수가 다주택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이 보유한 주택은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세종시 등 투기과열 지구로 지정된 곳들에 쏠려있어 논란이 일었다.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내부에서부터 주택을 매각해 ‘1주택’이 되는 솔선수범 자세를 보여왔다.백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난개발 오명’을 쓴 용인시의 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난개발 치유를 통한 시민의 삶이 달라지는 새로운 용인을 만들고, 난개발 상처를 치유하고 팍팍해진 시민의 삶을 보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심과 달리 상대적으로 낙후된 처인구 지역은 개발을 유도해 시 전체적인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고 지역주민의 재산권과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9.28 I 박지혜 기자
  • [스냅타임] "청춘고객을 잡아라"…젊어지는 은행
  • 최근 은행들이 1020세대를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은행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다. 은행들이 어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청춘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알아보자.홍대 문화공간 운영…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서울 홍익대학교 부근에 젊은 고객을 위한 열린문화공간 '청춘마루'를 개장했다. 맴버십제로 운영하며 세미나실과 갤러리, 계단광장 등을 조성해 청춘의 휴식과 문화공간을 지원한다.지난 6월에는 방탄소년단을 광고모델로 활용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국내 젊은 팬층과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청년 프로젝트 지원…신한은행신한은행은 2011년부터 'S20'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청년고객을 확보해왔다. S20은 청년들의 동아리와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대학생 홍보대사를 적극 활용해 당양한 20대 공감 컨텐츠를 만들었다.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데뷔한 그룹 워너원을 공식 광고모델로 채택했다. 그들의 젊고 세련된 이미지가 돋보인다.'고등래퍼2' 우승자 광고모델…KEB하나은행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PLACE 1'은 음악과 책, 행사를 테마로 한 하나은행의 컬쳐뱅크다. 문어 빨판을 연상시키는 건물의 외관으로 지난 9월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다.하나은행은 '고등래퍼2'에서 재치 있는 가사와 독특한 박자감각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쥔 김하온을 광고 모델로 선택했다. 청춘들에게 희망을 주는 김하온의 긍정적 에너지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학생 특화서비스…우리은행우리은행은 디지털금융 시대에 발맞춰 뭐바일 은행인 '위비뱅크'를 출시했다. '스무살우리적금'과 '청년우대청약통장' 등 20대 특화 상품과 '위비 과외 홍보마당', '라이프매거진' 등 대학생 특화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성실하고 착한 이미지를 쌓은 '제국의아이들' 소속 박형식과 모델 계약을 체결해 우리은행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홍보하고 있다.인기 아이돌 콘서트…IBK기업은행IBK기업은행은 오는 10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30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IBK 참! 좋은 콘서트 with 2030'을 개최한다. 인기 아이돌 엑소와 레드벨벳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지난 2월에는 빅뱅의 지드래곤(GD)이 직접 디자인한 파격적인 카드를 선보이며 젊은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빨간색으로 치장한 카드는 GD만의 열정과 패기가 잘 느껴진다.
2018.09.28 I 한종완 기자
"집값 더 오른다"는 가계, 3년來 최대로 많아졌다
  • "집값 더 오른다"는 가계, 3년來 최대로 많아졌다
  • 서울시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향후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가계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많아졌다.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번달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9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5년 10월 당시 119를 기록한 이후 거의 3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다. 기준값을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가계의 경제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한은은 지난 10~17일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주택가격전망 CSI가 119라는 것은 가계가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집값이 기준값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오를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과 전세가격 오름세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했다.△취업기회전망 CSI(전월 대비 -1포인트) △현재경기판단 CSI(변동 없음) △임금수준전망 CSI(-1포인트) 등 다른 지수들이 보합권이었던 것과도 달랐다.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일자리 참사’ 여파에 소비심리가 가라앉은 이후 4개월 만의 반등이다.한은 관계자는 “수출 호조, 주가 상승, 생활물가 오름세 둔화 등으로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18.09.28 I 김정남 기자
'집값 더 오를텐테'..일시적 2주택자도 임대 등록 '만지작'
  • '집값 더 오를텐테'..일시적 2주택자도 임대 등록 '만지작'
  •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한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청이 임대사업자 등록 신청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에서 신규 취득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임대사업자 등록에 따른 세금 혜택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그동안 임대주택 등록에 소극적이던 일부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들이 임대사업자 등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연이은 집값 안정 대책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는 탓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당장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급한 사정이 없는 경우라면 종전주택을 처분하는 것보다 장기 임대 후 양도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1가구 2주택자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기존 보유 주택은 임대등록 혜택 유지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 PB(프라이빗뱅크)센터나 세무사들이 접수한 임대사업자 등록 문의 사항 가운데 최근 일시적 1가구 2주택자 해당 사례 관련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정부는 9·13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 내 신규 취득 주택에 대해서는 임대 등록시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을 축소했지만 기존 보유주택은 임대등록 혜택을 유지했다. 또 일시적 2주택자의 중복 보유 허용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했다.이에 따라 주택 취득 시점별로 종전주택을 2년 또는 3년 내 처분해야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시적 2주택자들이 차라리 임대주택 등록을 선택하는 것이 나은 지를 저울질하기 시작했다.일시적 1가구 2주택자들은 통상적으로 1주택 갈아타기인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활용한 사실상 2주택 투자자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 중복 보유 허용기간을 이용해 2~3년마다 집을 사고 팔면서 양도세 규제를 피하며 고스란히 시세 차익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부의 잇단 규제책에도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다 중복 보유 허용기간이 짧아진 만큼 지금 기존 주택을 팔고 다른 집을 새로 사는 것보다 기존 집을 계속 보유하면서 양도세 등 감면 혜택을 받는 게 유리해졌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이호용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세무사는 “일시적 2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는 대부분 애초에 종전주택을 처분할 생각이 있던 사람들이 찾는 혜택인데, 그들이 임대주택 등록을 고민을 하는 건 최근에 집값이 계속 큰폭으로 오르기 때문”이라며 “당장 팔아서 양도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보다 더 보유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기존 보유주택은 당장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더라도 9·13 대책 이후 새로 산 주택은 2년 내에 팔아야 양도세를 피할 수 있는 데다 최근 매물도 씨가 마르고 집값도 많이 올라 투자 목적으로 마음에 드는 집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인상되고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재산세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수익률 측면에서도 고민이 커졌다. 최근 집값이 많이 올라 고가주택의 기준인 실거래가격 9억원을 넘은 경우 양도세 비과세 대상이라해도 9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하는 것도 처분 대신 임대주택 등록을 고민하게 만든 대목이다. 실거래가가 9억원을 넘었더라도 공시가격은 수도권 기준 6억원 이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존 보유주택을 임대 등록하는 경우 양도세 중과 제외, 종부세 합산 배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8년 이상 임대땐 양도세 중과 적용 안받아이에 일시적 2주택자들이 거주용이 아닌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해 장기 보유하는 방안의 실익을 따져보기 시작한 것이다. 9·13 대책 발표 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주택은 임대주택 등록시 기존 세제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고 수도권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이라면 8년 임대 의무기한만 채우면 양도세 중과 적용을 받지 않고 종부세 합산에서도 배제된다. 전용 85㎡ 이하인 경우 10년 이상 임대하면 양도세를 100% 면제받는다.업계 관계자는 “종전주택을 처분한 자금으로 신규 취득 주택의 담보대출이나 차입금을 상환하려던 계획이 아니었다면 당장 처분하기보다 장기적인 시세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며 “더욱이 정부가 신규 취득 주택에 대해 임대 등록 혜택을 축소한 터라 처분자금으로 새 집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기존 보유주택을 임대 등록해 세제 혜택을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계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 각 구청에는 이달 들어 신규 주택임대사업자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강남구와 양천구는 이달 들어 17일까지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가 각각 1050건, 931건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 8월 한달간 등록건수를 2~3배 넘어섰다. 서초구, 송파구, 노원구, 영등포구, 용산구 등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임대사업자 등록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8.09.28 I 성문재 기자
“편의성 甲”…몰세권 오피스텔 인기
  • “편의성 甲”…몰세권 오피스텔 인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분양 시장에서 대형쇼핑몰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몰세권’ 오피스텔 단지가 여전히 인기다. 이들 단지는 쇼핑·문화·여가를 한번에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는 장점에 수요자들이 꾸준히 찾아 시세 상승도 가파른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센텀스퀘어’ 오피스텔은 도보권에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몰의 개장일(2016년 3월) 직전인 2016년 2월 기준 전용면적 45㎡가 2억4500만원(30층)에 팔렸다. 개장 후 지난해 10월 기준 같은 평형대 물건이 약 1억원 가까이 오른 3억3000만원(30층)에 매매 거래됐다.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롯데캐슬 골드’ 오피스텔은 지난해 4월 개장한 롯데월드타워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단지다. 이 단지는 롯데월드 타워 개장 전인 2016년 4월 전용 81㎡형이 7억3000만원(8층)에 거래됐으나, 올 5월 동일 평형이 5000만원 오른 7억8000만원(8층)에 실거래됐다.여의도에 들어선 IFC몰 인근 오피스텔도 비슷한 상황이다. IFC몰에서 직선거리로 700m가량 떨어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미파라곤’ 오피스텔은 IFC몰이 재단장(2017년 10월) 전인 2016년 10월 기준 전용 34㎡가 1억4000만원(4층)에 거래가 진행됐다. 이후 올 1월 동일 평형이 2억3500만원(4층)에 매매돼 약 1억원 가까이 올랐다.청약시장에서도 몰세권 아파트 및 오피스텔은 인기다. 스타필드 고양으로부터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오피스텔은 지난달 31일 청약 결과 최고 7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513실 규모의 대단지임에도 전 타입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대형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와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과 인접한 몰세권인데다 향후 준공될 롯데몰 송도점, 송도신세계복합몰, 이랜드몰 송도점 등을 이용 가능한 오피스텔이다. 지난 5월 실시한 청약 결과 710실 모집에 총 4219명이 접수해 평균 5.9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은 인근에 대단위 상권이 조성되는데다 쇼핑·문화·여가 등을 한번에 누릴 수 있어 해당 지역의 가치상승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런 근처에 들어서는 몰세권 오피스텔은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배후수요도 풍부해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2018.09.27 I 김기덕 기자
한미약품,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 임상2상 중간결과 발표
  • 한미약품,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 임상2상 중간결과 발표
  •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개발 중인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임상2상 중간결과가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27일 밝혔다.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포지오티닙의 최신 임상 중간결과를 구연발표했다.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임상2상 중간결과로,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및 HER(인간성장인자)2 엑손20 변이 환자군을 대상으로 시행된 가장 큰 단일 임상 데이터다.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0%,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3% 가량에서 20번째 엑손 유전자가 변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이를 표적해 치료하는 의약품은 없다.포지오티닙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부분반응률(PR) 55%,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값 5.5개월을 나타내는 등 우수한 항암효과를 내고 있다.객관적 반응률(ORR)의 경우 기존 치료제는 8% 미만, 2차 치료제는 19% 미만인데 비해 포지오티닙은 43%를 보였다. 회사 측은 현재 19명의 EGFR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6명은 1년 넘게 포지오티닙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HE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경우 초기 반응률은 50%,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5.1개월이었다.EGFR 관련 독성반응은 피부발진, 설사, 손톱주위염 등이었으며 용량 감소가 필요한 환자는 약 60%였다. 치료를 중단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3%였다.포지오티닙은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코호트연구, 기타 고형암연구 등 다양한 글로벌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존 헤이맥 MD앤더슨 흉부 및 두경부암 종양학과 교수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우수한 약효 및 안전성을 규명했다”며 “포지오티닙은 EGFR 및 HER2 엑손20변이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겟으로 한 치료옵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포지오티닙은 폐암 혁신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파트너인 스펙트럼과 긴밀하게 협력해 포지오티닙의 상용화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과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됐다. 현재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구자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스펙트럼에서 진행 중인 미국 임상2상(ZENITH20)은 향후 캐나다 및 유럽으로 대상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2018.09.27 I 강경훈 기자
"아우슈비츠 만들자는 거냐" 9·21 공급대책에 성난 경기·인천 민심
  • "아우슈비츠 만들자는 거냐" 9·21 공급대책에 성난 경기·인천 민심
  •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동구치소 부지의 신규 택지 개발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집값 못잡은 분풀이로 광명시 하안동에 저주를 퍼부어 주택 5400가구를 짓겠다고 한다. 하안동 주민들을 도시빈민과 차상위계층, 서민으로 구성해 세계 최대 규모의 슬럼가를 만들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을 수용한 게토·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연상케 하는 도시계획이다.”추석 연휴가 한창이던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정부가 지난 21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광명시 하안동에 59만3000㎡ 규모 공공택지를 마련해 54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이다. 이 국민청원을 게시한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민은 “2만여 가구가 대부분 10평대의 30년이 다되가는 낡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하안동은 슬럼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라며 “이곳은 실제 집값도 오르지 않았고 중산층 하나 없는 서민들만 사는 동네라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우리가 무슨 죄가 있냐”고 울분을 토했다.◇입주 물량 많은데 또 공급…지역 주민 반발 거세경기도는 이미 작년부터 대규모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만 해도 경기도의 연간 아파트 입주 물량은 5만3804가구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2배 이상인 12만8692가구가 집들이를 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16만5635가구가 입주하고 내년에도 13만6264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한국감정원 기준 서울 집값이 작년 3.64%, 올해 1~8월 4.13% 뛰는 동안 경기도 집값은 각각 1.67%, 0.67% 오르는 데 그친 이유기도 하다. 특히 이번에 신규 공공택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5곳 가운데 시흥시(-0.85%)는 올 들어 집값이 떨어진 지역이다. 인천의 유일한 공공택지인 검암역세권이 포함된 인천 서구도 올해 1~8월 누적 기준 집값이 0.18% 하락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번 대책을 통해 공공택지 지정이 확정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다. 자신을 대한민국의 평범한 40대 가장이라 소개한 청원인은 “성동구치소 부지는 40년간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을 상당히 침해받았고, 살기 싫어하는 공간에서 힘들게 지역 주민들간에 아름답게 만들어 나간 공간”이라며 “그런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복합시설과 주민편의시설로 돌려주도록 기본 방향이 확정돼 개발 구상을 상당기간 진행해왔던 곳”이라고 강조했다.성동구치소 부지개발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 공급계획 발표 전날인 지난 20일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성동구치소를 신규 택지로 개발하는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에 반하는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9·21 주택 공급 대책을 통해 신규 택지로 확정된 성동구치소 부지와 개포동 재건마을 외에 공공택지 지정 가능성이 높은 유휴지와 시유지 인근 주민들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원구 창동차량기지가 신규 공공택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소식에 상당수 노원구 주민들은 반대의 뜻을 밝혔다. 차량기지 이전을 앞두고 업무시설이 들어올 것을 기대하고 있던 주민들은 개발 부지에 또 주거시설이 들어선다는 시나리오에 손사래를 쳤다. 노원구 한 주민은 “노원·도봉구에는 개발할 곳이 창동차량기지 밖에 없다”며 “그동안 강북 개발하겠다고 찍어달라고 할 땐 언제고 손바닥 뒤집듯이 계획 바꿔서 베드타운 만드는 것이 맞는 얘기냐”라고 반문했다.지난 21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공공택지 개발 대상지에 포함된 옛 성동구치소 부지 인근에 택지 개발에 반대하며 기존 계획 이행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일자리 창출 없는 택지 개발로는 집값 안정 힘들어”주거시설이 들어서면 교통 체증이 심화하고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주거 쾌적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푸는 것보다는 유휴지를 활용하는 것이 시간적인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주민 반발을 해소하는 것은 반드시 선행해야 할 과제다.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수도권 1기 신도시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일자리 창출이 핵심 요소”라며 “판교신도시나 마곡지구처럼 일자리가 함께 공급돼야 신도시로서 기능을 하면서 수요 분산을 통한 집값 안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급을 늘리는 것보다 교통망에 투자해서 1시간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게 낫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발적으로 서울 외곽에 가서 살도록 생활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주고 기업들의 본사 이전을 유도해서 수도권 곳곳에 일자리가 생기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주택 수요도 분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과 국가교통조사 자료를 이용해 전국 통행량 등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고양시로 하루 평균 출근 통행량이 9만7054건에 달했다. 이어 성남시(9만6515건), 부천시(7만8638건), 남양주시(6만3523건) 등의 순이다.박수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의 지역 인프라 실태를 살펴보면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하고 광역 및 지역 내 교통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며 “경기도민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및 낙후지역 개선을 위해 전략적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2018.09.27 I 성문재 기자
'3기 신도시'로 하남·광명 등이 거론되지만.."인프라 구축이 관건"
  • '3기 신도시'로 하남·광명 등이 거론되지만.."인프라 구축이 관건"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성문재 기자]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1기 신도시 사이에 ‘3기 신도시’를 조성해 20만가구 가량을 공급키로 하면서 후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 정부가 제시한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설 만한 곳으로는 하남시 감북지구, 광명시흥지구, 고양 JSD지구 등 과거 개발을 추진했다가 무산됐거나 주춤한 곳과 과천시 선바위역 일대 등 택지지구 후보로 계속 꼽혔던 곳이 거론된다.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1·2기 신도시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서울과의 접근성은 물론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수도권에 330만㎡ 이상 대규모 택지 4~5곳을 조성해 약 2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18만가구, 인천에서 2만가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관심은 3기 신도시 후보지다. 정부가 제시한 330만㎡ 이상 택지면 분당이나 일산, 동탄 등과 같은 매머드급 신도시는 아니지만 평촌(511만㎡)이나 산본(420만㎡)에 버금가는 상당한 규모다. 마곡택지개발지구 면적이 336만㎡인 만큼 새로 조성할 신도시는 마곡지구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라고 밝힌 만큼 광명·시흥지구와 하남 감북지구가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광명시흥지구는 광명시 광명동과 시흥시 과정동 일대에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해 9만5000여가구를 짓기 위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지만 해제된 곳이다. 하남 감북지구 역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었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취소된 바 있다. 경기도 하남시 감북·감일·광암·초이동 일대 택지지구로 송파구와 인접해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신한류 국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했던 경기도 고양JSD지구도 물망에 오른다. 택지지구 규모만 파주 운정신도시 아래부터 일산신도시 남단으로 한강을 따라 장항동까지 2800만㎡에 달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사업이 멈춘 상태다. 이번 1차 택지지구 발표에서는 제외됐지만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전 공개한 후보지에 포함됐던 과천 선바위역 일대도 꾸준히 거론된다. 서울과 바로 접해있는데다 거주 희망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신도시 건설을 이번 대책이 수도권 집값에 미칠 최대 변수로 꼽았다. 1기 신도시보다 가까운 입지에 마곡지구 규모의 신도시가 지어진다면 서울 대기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대규모 택지를 조성할 만한 곳은 광명·하남·성남시 정도인데 이런 곳은 서울 주택 수요를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도시는 지정부터 입주까지 최소 7~8년이 걸리는 데다 계획 단계에서 무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 통계를 보면 신도시 입주가 시작한 뒤에야 주변 지역 집값이 20~30% 하락했다”며 “당장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정부는 수도권 중심부의 주거와 업무기능이 분산 수용될 수 있도록 3기 신도시를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역 전략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계획과도 연계해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입지가 정해지고 나면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검토하게 돼 있다”며 “이 과정에서 교통망 확충 계획이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26 I 권소현 기자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역대 최고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역대 최고
  •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아파트 모습. 다음 부동산 제공.[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서울 아파트의 지난 6월 기준 실거래가격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사가 시작된 2006년 1월보다 88% 높은 것이다. 25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188.1을 기록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2006년 1월 가격을 기준(100)으로 전국 아파트 연립ㆍ다세대의 실제 거래돼 신고된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올해 1월 178.4였지만, 매달 상승했다.권역별로 보면 동북권(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실거래가격지수가 199.4로 가장 높았다. 2006년에 비해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어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 198.2, 도심권(종로구, 중구, 용산구) 197.8, 서남권(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190.7,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 181.7 순이었다.정부는 시세차익을 노린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와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실수요자의 추격 매수가 집값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통계가 나오지 않은 7∼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정부는 9·13 대책과 함께 21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등 세제, 대출, 공급을 아우르는 전방위 대책을 내놓았다.업계 전문가들은 수요도 공급도 안 되는 거래절벽과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18.09.25 I 정태선 기자
정부 규제에도… 역세권 단지 프리미엄 '억'
  • 정부 규제에도… 역세권 단지 프리미엄 '억'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도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같은 지역이라도 역과의 거리에 따라 수억원의 시세 차이를 보이는가 하면 신규 분양 단지의 경우 청약 성적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이 잘 발달돼 있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경우 역과 가까울수록 시세 상승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바로 앞에 들어선 서울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2007년 8월 입주)’ 전용 84㎡ 시세는 이달 현재 16억원으로 최근 1년 전에 비해 4억4000만원이 올랐다. 반면 2호선 잠실새내역과 잠실역 모두 도보 10분 이상 걸리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2006년 12월 입주)’ 전용 84㎡는 1년 간 3억3300만원(12억2000만원→15억5300만원)이 올랐다. 역세권 아파트 단지의 시세 상승폭이 1억원 이상 높은 셈이다. 역세권 여부는 분양권 프리미엄 형성도 높게 형성돼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바로 앞에 있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2019년 9월 입주 예정)’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8월 10억4030만원(4층)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7억8400만원~8억원) 대비 2억4030만원이 올랐다. 분양시장에서도 역과의 거리에 따라 청약성적은 극명히 엇갈렸다. 지난 6월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는 7호선 신풍역이 500m 이내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15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1만1944명이 몰리며 79.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이보다 앞선 2월 인근 대림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보라매 2차’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600m 이상 거리에 위치한다. 이 단지는 50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750명이 접수해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같은 역세권일지라도 초역세권, 직접역세권, 간접역세권 등 그 범위에 따라 가격 형성에 차이가 큰 경우도 많다”면서 “서울 접근성 및 교차하는 노선 개수 등에 따라 프리미엄도 천차만별인 만큼 역세권 아파트를 선택할 때에도 각각의 조건들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연내 수도권에서도 도보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 중 전용면적 49~105㎡ 8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7호선 연장선의 최대 수혜단지로 새로 신설되는 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 1-2구역에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9~114㎡, 총 831가구 중 4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SK건설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대에 ‘루원시티 SK리더스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전용면적 75~102㎡, 총 2378가구로 조성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제1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도 10분 내외로 진입이 가능하다.
2018.09.25 I 김기덕 기자
1855억원부터 1만원까지..8월 서울 토지거래 420여건
  • 1855억원부터 1만원까지..8월 서울 토지거래 420여건
  • 서울특별시 항공지도.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서울에서 400건 이상의 토지 매매거래가 이뤄졌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서울 토지 거래 가운데 최고 거래금액은 강남구 논현동 일대 1만3161㎡ 대지(제2종일반주거지역)로 1855억원에 팔렸다. 3.3㎡당 4651만원 수준이다. 노원구 공릉동에서는 개발제한구역 내 잡종지 1만7151㎡가 178억3704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율현동과 송파구 방이동에서도 개발제한구역 토지 거래가 있었다. 율현동 대지 645㎡는 6억원에 거래됐고 방이동 전 332㎡는 4억7750만원(지분거래)에 팔렸다. 그밖에 강서구 오곡동 답 2311㎡(3억9000만원), 도봉구 도봉동 임야 539㎡(1억5000만원) 등 70여건의 개발제한구역 내 땅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7건을 제외하고 60여건이 지분거래였다.금천구 가산동에서는 주유소용지 751.5㎡가 61억3700만원에 팔렸다. 준주거지역에 해당하는 땅이다. 강북구 수유동에서도 주유소용지 3건이 거래됐다.거래금액이 1만원에 불과한 거래도 3건 신고됐다. 모두 용산구 이촌동 내 대지(제3종일반주거지역)다. 6.61㎡가 각각 1만원에 팔렸다고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기록됐다.
2018.09.25 I 성문재 기자
②서울 강남권
  • [추석 이후 집들이하는 입주아파트는]②서울 강남권
  • 추석 연휴 이후 연말까지 전국에서 12만8034가구가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국토교통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6000가구보다 11%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데일리는 추석 연휴 동안 각 지역에 입주를 앞둔 주요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에서는 10~12월 2만526가구가 집들이한다. 이 가운데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1만5425가구로 서울 내 75%에 달한다. 다음달 입주하는 아파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1236가구)다. 옛 육군 도하부대가 있던 부지에 최고 47층, 6개동이 들어선 단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전용 84㎡(40층)짜리 입주권 실거래가격이 6억6870만원으로 1억원 넘게 올랐다. 방배3구역을 재건축해 지어진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353가구)도 다음달 입주할 예정이다. 아직 분양권 전매제한 기한이 풀리지 않았고, 전셋값은 전용 84㎡짜리가 10억원대에 호가가 형성돼있다. 11월엔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이 주목 받는 입주 단지로 꼽힌다. 최고 25층, 12개동으로 전용면적 59㎡~168㎡ 총 850가구로 이뤄져있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가까이에 있으며 SRT 수서역도 두 정거장 거리에 있다. 중동중·고등학교와 일원·영희초, 양전초, 개원중, 경기여고 등 교육환경도 좋다. 동작구 흑석뉴타운에서도 ‘아크로 리버하임’(1073가구)와 ‘롯데캐슬 에듀포레’(545가구)가 11월 입주한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강남이 가까울 뿐 아니라 흑석뉴타운 재개발로 주거환경이 나아지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는 단지다. 전용 84.75㎡는 이달 초 15억85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7월 15억원 대비 입주권 거래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중앙사대부초·중등학교와 은로초 등 교육 환경이 좋고 중앙대 상권과도 가깝다. 전용 84.99㎡짜리는 이달 12억원에 거래됐다. 12월엔 송파구 내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9510가구)가 입주한다. 최고 35층, 전용 61~194㎡로 구성돼있으며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도보 거리다.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권은 전용 84.99㎡ 17층이 지난달 15억5803만원에 거래됐다. 자료=국토교통부·부동산114
2018.09.25 I 경계영 기자
강남에 살 수 없다면…직통라인 연결된 곳으로 눈돌려라
  • 강남에 살 수 없다면…직통라인 연결된 곳으로 눈돌려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강남까지 ㅇㅇ분만에 도착’ 아파트 분양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문구다. 강남까지 얼마나 걸리는가가 그 지역 교통인프라 수준을 판단하는 근거인 셈이다. 강남이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밀집지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남까지 접근성이 좋아지는 신설 노선 인근 아파트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강남권 직통 노선인 9호선 개통 직후 강서구의 시세는 눈에 띄게 올랐다. 강서구에서 시작해 여의도~강남~송파를 지나는 9호선은 서울 지하철 황금라인으로 꼽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3월 9호선 2단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가 개통된 이후 강서구의 3.3㎡당 평균매매가격은 1년 만에 8.28% 올라 같은 기간 서울 평균(4.96%)을 웃돌았다.9호선 개통 이후 강서구 내 전세 수요도 크게 늘었다. 강서구의 3.3㎡당 평균 전세가격도 2015년 3월부터 1년간 16.97% 뛰었다. 이같은 상승폭은 개통 1년 전과 비교해 6.3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강남 직통 노선은 경기·인천에서도 효과를 발했다. 지난해 연말 파주~일산~삼성~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A노선의 기본계획이 고시되자 파주와 일산 일대 지역 집값은 크게 올랐다. GTX A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90분이 걸리던 파주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 80분이 걸리던 일산에서 삼성역까지도 17분대 이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GTX A노선 킨텍스역 인근에 짓고 있는 ‘킨텍스 원시티 M1블록’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8월 7억5844만원(3층)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5억5030만원)에서 2억814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같은 시기 입주를 앞둔 나머지 두 블록 역시 2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거래된다. ‘킨텍스 원시티 M2블록’ 전용 84㎡ 분양권은 같은 달 7억7231만원(18층)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5억2550만원~5억3610만원)에서 최소 2억3621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킨텍스 원시티 M3블록’도 전용 84㎡ 분양권이 8억3039만원(18층)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보다 최소 2억7369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올해 1월 국토교통부가 지하철 7호선 연장선(서울 도봉산역~장암역~탑석역~양주 옥정역 구간)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7호선 탑석역이 들어서는 의정부시 용현동 일대 아파트 시세도 껑충 뛰었다. 기존 85분이 걸리던 탑석역~강남구청역 구간이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7호선 연장선 탑석역(예정) 인근 ‘용현주공아파트’ 전용 46㎡ 2층은 지난 8월 2억3800만원에 매매돼 지난 1월 거래된 전용 46㎡ 2층보다 2800만원 올랐다. 탑석역 바로 앞에 위치한 ‘송산주공4단지’도 전용 59㎡ 3층이 지난 8월 2억2900만원에 거래돼 1월 3층 거래가격에 비해 2050만원 올랐다.강남 직통 노선 지역 집값이 높이 오르자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 청약 성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9호선 4단계 연장 노선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후 6월 강동구에 분양한 ‘고덕자이’는 49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5395명이 몰려 31.1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8호선 연장선 다산역 인근에서 지난 8월 분양한 ‘남양주 다산 해모로’도 165가구 모집에 3409명이 접수해 20.6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각종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의 부동산시장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남권과 접근성이 좋을수록 집값도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강남에 직장을 두고 있지만 자금여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이라면 교통 여건의 개선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킨텍스 원시티 조감도
2018.09.24 I 권소현 기자
8월 서울 전세 최고가 '아리팍'..서초·강남구 고가전세 싹쓸이
  • 8월 서울 전세 최고가 '아리팍'..서초·강남구 고가전세 싹쓸이
  •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모습.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운데 최고 전셋값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64.39㎡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서울 아파트 가운데 확정일자가 부여된 거래 중 최고 거래금액은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64.39㎡의 26억원이다. 부동산 매매거래시에는 공인중개사나 거래 당사자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실거래가 신고를 해야 하지만 전월세 거래는 신고의무가 없다. 다만 보증금에 대한 우선변제권 확보 등을 위해 임차인이 확정일자를 부여받을 경우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해당 거래정보가 입력된다.지난 8월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가운데 거래금액 기준 상위권에 아크로리버파크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전용 129.92㎡ 26층 물건은 전세보증금 24억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고 전용 129.97㎡(4층)는 보증금 20억원, 월세 60만원에 임차인이 들어왔다.아크로리버파크 외에도 서초구 반포동에서 고가 전세 사례가 많았다. 반포자이 전용 165.45㎡는 보증금 20억5000만원(4층)에,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15.65㎡는 18억5000만원(6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거래금액 기준 1위부터 36위까지 중 1건(용산구)을 제외하고 모두 서초구와 강남구가 휩쓸었다. 37위는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149.45㎡다. 6층 물건이 전세 13억6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8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금액 순위(단위: ㎡, 만원, 층, 자료: 국토교통부)
2018.09.24 I 성문재 기자
안전진단 점검 받은 BMW 차량서 화재…4번째
  • 안전진단 점검 받은 BMW 차량서 화재…4번째
  • BMW 디젤 엔진 리콜(결함 시정)이 시작된 8월20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BMW 공식서비스 센터가 리콜과 안전 점검을 받으려는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BMW코리아가 대규모 리콜(결함시정)에 돌입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긴급 안전진단 점검을 받은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3일 오후 1시55분께 전남 순천시 서면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서순천 기점 5㎞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차량에서 연기가 난 것을 보고 운전자가 갓길에 주차하고 난 뒤 불이 났다고 고속도로순찰대는 전했다. 이 불로 엔진룸과 차량 앞부분이 탔으며, 119에 의해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운전자는 리콜대상 차량으로 지난달 안전 검사를 받았고, 시속 100㎞로 정속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BMW코리아가 실시한 긴급 안전진단을 마친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지난달 4일 전남 목포에서 주행 중 불이 난 BMW520d 차량은 사고 사흘 전 BMW 서비스센터에서 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정상’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다 연기가 피어오른 2014년식 GT 30d xDrive 차량 역시 안전진단을 마친 차였다. 지난달 20일 경북 문경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승용차도 안전진단을 받았다.한편, BMW코리아는 지난 20일까지 리콜 대상 차량의 26.3%인 2만8000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BMW코리아 관계자는 “부품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현재까지는 차질없이 부품이 공급되고 있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목표대로 연말까지 리콜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주행 중 엔진 화재사고 등의 원인으로 2011∼2016년 사이 생산된 520d 등 42개 디젤 승용차 10만6317대에 대해 지난달 20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다. BMW코리아는 이번 리콜을 통해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와 밸브를 개선 부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하고 있다.리콜 이전에 화재 가능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긴급 안전진단의 진행률은 99%까지 진행했다. 지난 20일까지 10만4800대가 안전진단을 받았다.
2018.09.23 I 이소현 기자
  • [추석 이후 주목할 분양 아파트는 어디]②서울 강남권
  • 9·13 부동산 대책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만 집을 사라는 얘기다. 분양시장에서는 주택공급규칙이 바뀌어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인다. 추첨제 물량 50~70%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키로 하면서다. 1주택 이상 보유자에게도 규칙이 바뀌는 이르면 11월 전까지 청약 기회가 남아있다. 이데일리는 추석 연휴 동안 각 지역에 분양을 앞둔 주요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탄탄한 데다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분양가도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청약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서울에서만 2만2096가구가 분양된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에서만 각각 5997가구, 4592가구, 3847가구의 분양이 몰려있어 이들 지역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에서는 GS건설(006360)이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분양물량이 3343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삼성물산(028260)이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분양물량 679가구는 11월에 나올 예정이다. 분양 일정을 확정하진 못했지만 역삼동 ‘개나리4차재건축’(499가구)과 청담동 ‘청담삼익롯데캐슬’(1230가구)도 연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서초구에서는 10월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1317가구)를 시작으로 11월 반포동 ‘삼호가든3차재건축(디에이치반포)’(848가구), 12월 서초동 ‘서초무지개’(1446가구)와 방배동 ‘방배경남’(761가구)가 연달아 분양시장에 나온다. 송파구에서는 롯데건설이 거여2-1지구를 재개발해 1945가구가 12월 분양할 방침이다. 장지동 위례신도시 물량도 주목할 만하다. 호반건설이 짓는 ‘위례호반베르디움’ 3차(690가구)와 5차(709가구), 계룡건설이 짓는 ‘위례신도시리슈빌’이 연내 분양한다. 동작구 내 대우건설이 사당동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물량 507가구가 11월에 분양시장에 풀리고 동작동 ‘이수교2차KCC스위첸’(366가구)도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 현대엔지니어링이 관악구 신림동에 재건축하는 ‘신림강남재건축’(1143가구)도 올해 안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2018.09.23 I 경계영 기자
손혜원, 故 임내현 애도…"유명한 수재, 황망하게 가시다니"
  • 손혜원, 故 임내현 애도…"유명한 수재, 황망하게 가시다니"
  • 임내현 전 의원 (사진=페이스북)[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임내현 전 의원에게 애도를 표했다.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열정적으로 일하셨던 분인데 이렇게 황망하게 가셨다”고 말했다.그는 “(임 전 의원은) 2015년 7월, 새정치민주연합에 홍보위원장으로 온 제게 가장 먼저 점심 사 주시며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분이다“라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우리 세대 사람들에게 임내현 의원님은 이미 스타셨다”며 “임 의원님은 1971년 학력고사 전국 최고득점자로 이미 유명한 수재로 소문난 분이셨다”고 소개했다. 손 의원은 “또한 검사시절 영호남을 아우르는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로서 경기고 출신이지만 경북고 명예동문임을 늘 자랑하셨다”면서 “아쉬운 게 있었다면 너무 늦게 정계에 입문하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천재 아이콘이셨던 임내현 의원님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내현 전 의원은 21일 새벽 교통사고로 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 8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다가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치였다. 임 전 의원은 사고 직후 인근에 있는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임 전 의원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1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용, 전주지검장·대구고검장·광주고검장 등을 지냈다.지난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광주 북구 을에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국민의당에 이어 바른미래당 공동법률위원장과 서울 송파구 갑 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2018.09.22 I 이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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