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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집값 상승률 0.10% 그쳐..정부 규제·추석연휴 여파
-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부동산시장도 모처럼 쉬어갔다. 9·13 부동산 대책과 9·21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연이어 발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넷째주(9월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랐다. 전주(0.26%) 대비 상승률이 0.16%포인트 축소됐다. 지난 7월 셋째주(0.10%) 이후 2개월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이다.서울 25개구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작아진 가운데 강남권보다는 강북권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도봉구(0.18%)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강북구(0.16%)가 뒤를 이었다. 종로구, 노원구, 은평구가 나란히 0.15%씩 올랐고 마포구(0.13%), 중구(0.13%), 양천구(0.12%)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0.08%), 서초구(0.03%), 송파구(0.09%), 강동구(0.08%) 등 강남4구는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0.04%포인트 축소됐다. 양천구(0.15%), 마포구(0.14%), 영등포구(0.14%) 서초구(0.13%) 등이 전셋값 상승폭이 컸고 도봉구(-0.10%), 용산구(-0.06%)는 하락했다. 서울 강남4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 한미약품,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 임상2상 중간결과 발표
-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개발 중인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임상2상 중간결과가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27일 밝혔다.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포지오티닙의 최신 임상 중간결과를 구연발표했다.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임상2상 중간결과로,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및 HER(인간성장인자)2 엑손20 변이 환자군을 대상으로 시행된 가장 큰 단일 임상 데이터다.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0%,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3% 가량에서 20번째 엑손 유전자가 변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이를 표적해 치료하는 의약품은 없다.포지오티닙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부분반응률(PR) 55%,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값 5.5개월을 나타내는 등 우수한 항암효과를 내고 있다.객관적 반응률(ORR)의 경우 기존 치료제는 8% 미만, 2차 치료제는 19% 미만인데 비해 포지오티닙은 43%를 보였다. 회사 측은 현재 19명의 EGFR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6명은 1년 넘게 포지오티닙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HE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경우 초기 반응률은 50%,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5.1개월이었다.EGFR 관련 독성반응은 피부발진, 설사, 손톱주위염 등이었으며 용량 감소가 필요한 환자는 약 60%였다. 치료를 중단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3%였다.포지오티닙은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코호트연구, 기타 고형암연구 등 다양한 글로벌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존 헤이맥 MD앤더슨 흉부 및 두경부암 종양학과 교수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우수한 약효 및 안전성을 규명했다”며 “포지오티닙은 EGFR 및 HER2 엑손20변이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겟으로 한 치료옵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포지오티닙은 폐암 혁신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파트너인 스펙트럼과 긴밀하게 협력해 포지오티닙의 상용화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과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됐다. 현재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구자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스펙트럼에서 진행 중인 미국 임상2상(ZENITH20)은 향후 캐나다 및 유럽으로 대상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역대 최고
-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아파트 모습. 다음 부동산 제공.[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서울 아파트의 지난 6월 기준 실거래가격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사가 시작된 2006년 1월보다 88% 높은 것이다. 25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188.1을 기록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2006년 1월 가격을 기준(100)으로 전국 아파트 연립ㆍ다세대의 실제 거래돼 신고된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올해 1월 178.4였지만, 매달 상승했다.권역별로 보면 동북권(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실거래가격지수가 199.4로 가장 높았다. 2006년에 비해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어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 198.2, 도심권(종로구, 중구, 용산구) 197.8, 서남권(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190.7,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 181.7 순이었다.정부는 시세차익을 노린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와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실수요자의 추격 매수가 집값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통계가 나오지 않은 7∼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정부는 9·13 대책과 함께 21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등 세제, 대출, 공급을 아우르는 전방위 대책을 내놓았다.업계 전문가들은 수요도 공급도 안 되는 거래절벽과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