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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2인승서 이색 ‘공동 금메달’
  • [평창]봅슬레이 2인승서 이색 ‘공동 금메달’
  • (왼쪽부터)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와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가 공동금메달을 차지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 걸린 금메달은 1개지만, 이날 금메달을 가져간 팀은 두 팀이었다.19일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에선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와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가 1~4차시기 합계 3분16초86을 기록해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봅슬레이가 100분의 1초까지만 기록을 재는 만큼 이날 캐나다와 독일은 함께 금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4차시기 가장 마지막 조였던 캐나다와 이를 지켜보던 독일팀 모두 경기가 끝나자 얼싸 안고 기뻐하는 광경이 펼쳐졌다.야후스포츠에 따르면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이후 평창올림픽 전까지 공동 메달은 총 9번 나왔다. 가장 최근 나온 공동 메달은 2014년 알파인스키 여자 다운힐 결선에서 나온 티나 메이즈(슬로베니아)와 도미니크 기신(스위스)의 공동 금메달이다. 한국의 원윤종(33)-서영우(27)는 합계 3분17초40을 기록해 최종 순위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한국 봅슬레이 2인승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다.
2018.02.19 I 조희찬 기자
정세균 의장, 슬로베니아 대통령 면담…"수교 26주년, 교류 지속 확대"
  • 정세균 의장, 슬로베니아 대통령 면담…"수교 26주년, 교류 지속 확대"
  • 정세균(오른쪽) 국회의장이 19일 국회 접견실에서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정 의장과 파호르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국회의장실 제공)[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국회 접견실에서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정 의장은 파호르 대통령과 면담 자리에서 “한-슬로베니아는 올해로 수교 26주년으로 정치·경제·문화 등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인적 교류 및 경제협력 분야에서 보다 긴밀한 관계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정 의장은 “한반도 분단이 장기화돼 있지만 평화통일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슬로베니아의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파호르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인권·경제 분야의 성취는 놀랍고 존경스럽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이 보다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북핵 문제와 관련 “한국의 진심 어린 대화 노력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슬로베니아도 유럽연합(EU)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18.02.19 I 이후섭 기자
한국 이긴 체코, 아이스하키 최강 캐나다도 제압...2연승
  • [평창]한국 이긴 체코, 아이스하키 최강 캐나다도 제압...2연승
  • 캐나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막심 노류가 체코와의 경기에서 슛아웃을 실패한 뒤 실망한 표정으로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AFPBBNews[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아이스하키 1차전에서 한국을 2-1로 이겼던 체코가 세계 최강 캐나다마저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체코는 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캐나다와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슛아웃에서 2-1로 이겼다.이로써 체코는 1승 1연장승을 거두며 승점 5점으로 조 1위에 올라섰다. 반면 1승 1연장패를 기록한 캐나다는 승점 4점으로 조 2위가 됐다.아이스하키는 정규시간에 승리할 경우 승점 3점, 연장전 또는 슛아웃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2점을 준다. 연장전 또는 슛아웃에서 패하면 승점 1점을 얻는다.이틀전 한국전에서 간신히 승리했던 체코. 하지만 캐나다전에서 나타나 전력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한국이 얼마나 잘 싸웠는가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체코는 1피리어드 1분13초 만에 수적 열세 상황(숏핸디드)에서 캐나다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6분52초에 도미닉 쿠발릭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13분30초 다시 수적 열세 상황에 몰렸고 캐나다의 르네 보쿠에게 골을 허용했다.하지만 체코는 2피리어드 시작 25초 만에 미칼 조르단이 동점골을 넣어 2-2를 만든 뒤 3피리어드 종료까지 이 스코어를 지켰다.승부는 연장을 넘어 슛아웃까지 넘어갔다. 슛아웃에서 체코는 골리 파벨 프란쿠츠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캐나다를 2-1로 누르고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이번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는 슬로베니아가 미국을 3-2로 꺾고 슬로바키아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를 역시 3-2로 꺾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이번에 캐나다까지 덜미를 잡히는 등 이변은 계속되는 중이다.
2018.02.17 I 이석무 기자
'귀화 한국인' 랍신, 바이애슬론 20km 개인 20위 선전
  • [평창]'귀화 한국인' 랍신, 바이애슬론 20km 개인 20위 선전
  • 15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 경기에서 한국 티모페이 랍신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러시아에서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티모페이 랍신(30·조인커뮤니케이션)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20위로 선전했다.랍신은 15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50분 28초 6으로 골인, 86명의 선수 가운데 20위를 차지해다.지난 11일 남자 스프린트 경기에서는 역대 한국 선수 올림픽 최고 순위인 16위를 찍은 랍신은 이날도 한국 선수로서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뒀다.랍신은 사격에서 1발만 놓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무릎 수술 여파로 주행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눈에 띄게 속도가 느려졌다.러시아 대표 시절 월드컵에서 6번이나 우승했던 랍신은 여전히 사격실력에서 세계 정상급을 자랑한다. 하지만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8월에 복귀 해 6개월 만에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원래 기량을 회복하기에 시간이 부족했다.랍신은 “굉장히 힘들었다. 여름에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 (가장 주행거리가 긴) 개인 경기가 힘들다”며 “좀 더 천천히 쏴서 실수를 안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한 발을 놓친 것도 완벽하지 않은 사격”이라고 아쉬워했다.노르웨이의 에이스 요하네스 팅에스 뵈(25)는 48분03초8의 기록으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48분9초3의 자코프 팍(슬로베니아), 동메달은 48분18초를 기록한 도미니크 란데르팅거(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다.
2018.02.15 I 이석무 기자
설 연휴, 평창 올림픽과 함께 즐기자
  • [평창]설 연휴, 평창 올림픽과 함께 즐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역주하고 있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동안 월드스타들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3일 현재 종목별 입장권 판매율은 85.9%를 기록하고 있다. 알파인스키와 봅슬레이, 스키점프, 쇼트트랙 등은 많은 팬들의 인기로 입장권 판매율이 높은 반면, 아직 동계스포츠의 속도와 다양한 묘기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종목의 입장권이 남아있다.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5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질 피겨 페어 프리 입장권 판매율은 63.5%, 같은 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펼쳐질 남자 10000m 경기는 73.9%, 16일 여자 5000m 경기는 56.2%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어 지금이라도 구매가 가능하다. 16일 펼쳐지는 아이스하키는 러시아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OAR팀과 슬로베니아의 경기를 비롯해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과 독일 매치 역시 인터넷과 현장 구매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15일, 17일)와 ‘얼음 트랙 위 스피드 전쟁’ 루지(15일), 스키와 사격을 함께 즐기는 ‘동계 근대 2종 경기’ 바이애슬론(15일, 17일, 18일) 등도 입장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5일 치러질 폐회식(69%)도 아직은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온라인(ticket.pyeongchang2018.com)과 모바일은 물론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 경기장 인근 등 오프라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입장권 소지자의 경우,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포함한 각종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 영동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일부 올림픽 후원사 상품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8.02.14 I 주영로 기자
이순신 장군도, 자유의 여신상도 올림픽에선 수난
  • [평창]이순신 장군도, 자유의 여신상도 올림픽에선 수난
  • 8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남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슬로베니아의 경기. 1피리어드 한국 대표팀 골리 맷 달튼(왼쪽 사진)의 마스크에 이순신 장군 그림이 지워져 있다. 오른쪽 사진은 3일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이순신 장군 그림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맷 달튼 모습. 사진=연합뉴스자유의 여신상 그림이 그려진 마스크를 쓴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사진=USA투데이 웹사이트 캡처[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순신 장군도, 자유의 여신상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수난을 당하고 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에서 정치적, 상업적, 종교적 행위 및 메시지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도 마찬가지다.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는 헬멧에 그려진 ‘자유의 여신상’ 그림을 지워야 할지 모른다”는 내용의 기사를 13일(한국시간)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여자대표팀 골리 니콜 헨슬리는 헬멧 왼쪽에, 또 다른 골리 알렉스 릭스비는 마스크 턱 쪽에 자유의 여신상 이미지를 새겼다.하지만 IOC는 자유의 여신상 이미지가 정치적인 상징의 사용과 관련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이를 지울 것을 요청했다. 데이브 피셔 미국아이스하키협회 대변인도 “IOC가 ‘이미지’를 지워야 한다고 전해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승인된 식별에 관한 IOC의 기준’을 보면 국가(國歌)에서 따온 가사나 단어, 투지를 자극하는 말, 국가 정체성과 연관된 정치적 메시지나 구호 등을 선수들의 장비에 표시해선 안 된다고 명시돼있다.사실 이같은 문제는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나라 대표팀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우리나라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골리인 맷 달튼은 마스크에 이순신 장군 동상 그림을 새겼다. 이순신 장군처럼 골문을 든든히 지키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IOC는 이 그림이 ‘정치적’이라며 달튼에게 사용을 불허했다.달튼은 “IOC에서 마스크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이순신 그림은 허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무척 놀랐고, 낙담했다.개최국이라서 이 정도는 괜찮을 거로 생각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달튼은 결국 이순신 장군 그림이 지워진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2018.02.13 I 이석무 기자
기적 노리는 男아이스하키, '용감한 형제' 믿는다
  • [평창]기적 노리는 男아이스하키, '용감한 형제' 믿는다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용감한 형제’ 김기성(오른쪽)-김상욱 형제. 사진=이석무 기자[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기적을 노리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는 ‘용감한 형제’가 선봉에 서있다. 주인공은 김기성(33)-김상욱(30·안양 한라) 형제다.김기성-김상욱은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하키 대표팀에서 마이크 테스트위드, 브라이언 영, 김원준과 함께 1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형 김기성이 수비수인 반면 동생 김상욱은 공격을 책임진다.최근 형제의 활약은 매섭다. 지난해 한국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 톱디비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한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대회에서도 세계 정상팀들을 상대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김기성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상욱도 세계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세계적인 팀과 맞붙어도 뒤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평창 동계올림픽은 형제에게 일생일대 기회다. 늘 TV로만 보면서 상상했던 올림픽을, 그것도 안방에서 치르게 됐다. 언제 다시 기회가 올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욱 소중하다.동생 김상욱은 1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공식훈련을 마친 뒤 “형과 함께 올림픽에 나가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더 크다”며 “아직 올림픽이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국제대회를 치르며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해본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형 김기성은 “형제가 대표팀에서 함께 뛰게 돼 가문의 영광이다”며 “형제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건 없지만 경기가 끝나고 둘이 따로 모여 경기 리뷰나 기술에 대한 얘기를 나누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대표팀은 지난 8일 인천선학경기장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한 뒤 선수촌에 들어왔다. 평창 올림픽에선 캐나다(세계랭킹 1위), 체코(6위), 스위스(7위) 등 세계적인 강호와 대결한다. 객관적인 실력에서 한국보다 몇 수 위 팀들이다.하지만 형제는 자신감이 넘쳤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팀이 맞아간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김상욱은 “우리는 경기를 하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아직 부족한 작은 부분을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징담했다.
2018.02.12 I 이석무 기자
'흑기사', 아쉬운 엔딩에도 13.9% 자체 최고 시청률
  • '흑기사', 아쉬운 엔딩에도 13.9% 자체 최고 시청률
  • 사진=n.CH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흑기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최종회는 전국 기준 13.9%를 기록했다. 이는 19회가 기록한 8.7% 시청률 보다 5.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이날 방송은 문수호(김래원 분)는 불로불사의 삶을 살며 세상을 떠난 정해라(신세경 분)를 홀로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결말을 맺었다. 베키(장백희/장미희 분)를 떠나 보낸 수호와 해라는 노파가 된 샤론(최서린/서지혜 분)의 악행에서 벗어나고 박철민(김병옥 분)을 단죄하는 데도 성공했지만, 분이의 은반지를 녹여 만든 샤론의 칼에 찔렸던 수호가 불로불사의 존재가 되며 또 다른 시련에 봉착했다. 베키는 반지에 명소가 죽지 않길 바라는 소원을 담았던 분이, 즉 해라와 헤어지면 정상으로 돌아올지 모른다는 글을 남겼지만, 수호는 끝까지 해라의 곁에 있는 쪽을 택했다.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젊은 모습 그대로인 수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백발의 노인이 된 해라와 함께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재회했던 슬로베니아로 향했다. 해라는 그 곳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수호의 어깨에 기대어 숨을 거두는 해라의 모습과 그리움 가득한 수호의 마지막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흑기사’ 후속으로 권상우·최강희 주연 ‘추리의 여왕 시즌2’가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
2018.02.09 I 김윤지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 카자흐에 역전패...올림픽 앞두고 불안감
  • 한국 아이스하키, 카자흐에 역전패...올림픽 앞두고 불안감
  • 3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남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 1피리어드 한국 골리 맷 달튼(가운데)이 골대를 사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에게 덜미를 잡혔다.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인천선학링크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1차 평가전에서 1-3(1-0 0-1 0-2)로 역전패했다.한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이날 평가전을 가졌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고 조직력도 맞지 않았다. 상대 선수 퇴장으로 우리가 1명 많은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오히려 실점을 내주는 등 전체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이날 경기에 나선 카자흐스탄 대표팀이 귀화선수들이 모두 빠진 2진 전력임을 감안하면 패배가 더욱 실망스럽다.한국은 1피리어드 14분 3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기성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이돈구(이상 안양 한라)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1-0으로 앞선 채 1피리어드를 마친 한국은 2피리어드부터 카자흐스탄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골리 맷 달튼의 선방으로 몇차례 실점 위기를 모면한 한국은 2피리어드 3분57초 전 파워 플레이 기회를 잡았다.하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퍽을 빼앗긴 뒤 이고루 페투코프에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한국은 3피리어드 13분25초 경 니키타 미할리스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1골 차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골리까지 뺀 채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퍽을 뺏긴 뒤 종료 30초전 빈 골문에 쐐기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한국은 5일 오후 9시 카자흐스탄과 2차 평가전을 치른다. 8일 오후 7시에는 슬로베니아(이상 인천선학링크), 10일 오후 2시에는 러시아와 평가전(안양 실내링크)을 갖는다.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A조에서 15일 체코(6위)를 시작으로 스위스(7위), 캐나다(1위)와 대결을 펼친다.
2018.02.03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평창에서 아베총리와 정상회담"
  • "文대통령, 평창에서 아베총리와 정상회담"
  • 평창올림픽 정상급 의전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지난 1일 합동 기동훈련 참가자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외교부)[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14개 국가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올림픽 기간 세계 각국 26명의 정상급 인사가 평창을 찾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평창 동계올림픽에 21개국, 26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며 “대통령은 14개 국가와 다양한 형식의 회담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기간 공식 방한 형태로 평창을 찾는 정상급 인사는 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슬로베니아 파호르 대통령,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다. 이 당국자는 “공식방한의 경우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고 정상회담과 오찬 또는 만찬을 갖게 된다”며 “그러나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모든 형식을 갖추기 어려운 만큼 독일 대통령과는 면담과 오찬을 하고 유엔 사무총장과도 간략한 면담과 오찬, 슬로베니아 대통령과는 오찬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아베 총리와는 평창에서의 정상회담, 미국 펜스 부통령과 중국 한정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는 청와대에서의 접견이 예정돼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일 3자 회담에 대해서는 “개막식 당일 정상급 인사를 위한 리셉션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정상들이 조우할 기회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국무총리 역시 올림픽 기간 에스토니아 총리, 핀란드 총리, 유엔 총회의장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외에도 네덜란드 빌렘 알렉산더 국왕, 룩셈부르크 앙리 대공, 모나코 알베르 2세 대공, 영국 엔 공주 등 유럽의 왕족들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올림픽 참석은 정상급 인사라 하더라도 원칙적으로는 예우 제공이 없는 사적 방문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국가행사로서 올림픽의 중요성을 감안해 예외적으로 정상급 의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8일 ‘정상급 의전 TF’를 발족해 의전 준비를 해왔다. 150여명으로 구성된 의전TF에서는 직원들이 대표단마다 전담 연락 요원으로 지정돼 24시간 정상급 인사를 수행하게 된다. 또 개막식 당일에는 14개 국가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는 만큼 서울~진부 간 왕복 무정차 특별열차가 편성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각 대표단마다 열차 한량씩을 배정할 예정”이라며 “여러 국가의 정상급 인사를 위해 특별열차를 편성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의전차량은 겨울철 기후를 감안해 사륜구동형 세단이 제공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평창 올림픽의 정상급 인사 방한 규모는 지난 2012년 핵안보정상회담 이후 가장 크다”며 “패럴림픽 기간까지 고려하면 한달 이상 남은 만큼 정상급 인사 방한 일정이 추가로 조율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2.02 I 원다연 기자
평창 기적 꿈꾸는 백지선호, 카자흐 상대 최종 스파링
  • 평창 기적 꿈꾸는 백지선호, 카자흐 상대 최종 스파링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간판스타 김상욱(앞), 김기성 형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올림픽을 겨냥한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진천선수촌 소집 훈련을 마무리한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일부터 인천으로 장소를 옮겨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돌입했다.인천 선학링크에서 진행될 마지막 훈련 캠프의 목적은 실전 감각 조율이다.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카자흐스탄과의 1차 평가전을 시작으로 5일 오후 9시 카자흐스탄과 2차 평가전, 8일 오후 7시에는 슬로베니아(이상 인천 선학링크), 10일 오후 2시에는 러시아와 평가전(안양 실내링크)을 치른다. 3일 열리는 카자흐스탄과의 1라운드 스파링의 목적은 연패 탈출이다. 대표팀은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최종전에서 우크라이나에 2-1로 승리(SO)한 후 치른 6차례의 친선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11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오스트리아컵에서 덴마크(4-7), 오스트리아(3-8), 노르웨이(1-5)에 3연패했다. 12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에서는 세계 톱 클래스 팀인 캐나다(2-4), 핀란드(1-4), 스웨덴(1-5)을 상대로 고배를 들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전력을 끌어 올린 대표팀은 3일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6연패 사슬을 반드시 끊고 2018년 첫 승을 거둔다는 각오다. 선봉에는 김기성-김상욱(이상 안양 한라) 형제가 나선다. 김기성과 김상욱은 2017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이후 치른 6차례의 친선 경기에서 ‘찰떡 궁합’을 선보이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김기성은 6경기에서 모두 포인트(골+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골 7어시스트를 수확했고 김상욱은 팀 내 최다인 3골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형제는 카자흐스탄을 상대로도 강점을 보였다. 지난 4월 24일 열린 세계선수권 2차전에서 김기성이 1골 1어시스트, 김상욱이 1어시스트를 올리며 극적인 5-2 역전승을 이끌었다.한국은 카자흐스탄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12패로 절대 열세에 있다. 이번에 방한하는 카자흐스탄 대표팀은 지난 2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맞붙었던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카자흐스탄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캐나다와 미국 출신 귀화 선수들이 전원 제외된 채 맞붙었던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한국이 0-4로 패했다.
2018.02.01 I 이석무 기자
SBS스포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평가전 생중계
  • SBS스포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평가전 생중계
  • 지난 28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생일을 맞이한 북측 선수들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처음이자 마지막 평가전이 생중계 된다.SBS스포츠는 오는 3일부터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치르는 평가전을 전경기 단독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 4일에는 올림픽 사싱 최초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스웨덴과 격돌하는 경기가 예정돼 있다.이번 스웨덴과의 평가전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르는 유일한 경기다. 남북 선수들이 최적의 조합을 찾아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이며, 평가전에 북한 선수가 몇 명이 출전할지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남과 북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출전에 합의한 이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26일부터 합동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우리 선수 23명, 북한 선수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계올림픽에는 경기당 북한 선수 3명이 출전한다.SBS스포츠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까지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 평가전 4경기, 여자 대표팀 평가전 1경기를 생중계한다. 남자 대표팀은 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맞붙는다.▲아이스하키 평가전 생중계 일정남자 3일(토) 오후 6시 50분 대한민국:카자흐스탄여자 4일(일) 오후 5시 50분 대한민국:스웨덴남자 5일(월) 밤 9시 대한민국:카자흐스탄남자 8일(목) 오후 7시 20분 대한민국:슬로베니아남자 10일(토) 오후 1시 50분 대한민국:러시아
2018.01.31 I 이석무 기자
보람상조 탁구단·한울스포츠 공식 후원 파트너 협약
  • 보람상조 탁구단·한울스포츠 공식 후원 파트너 협약
  • 보람그룹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보람상조 남자실업 탁구단 ‘보람할렐루야’는 탁구용품 전문브랜드 한울스포츠와 공식 후원 파트너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은 올 한 해 동안 한울스포츠로부터 유니폼, 훈련복, 탁구용품 등을 후원 받게 되며, 이번 협약으로 보람상조와 한울스포츠는 대한민국 탁구발전을 위해 함께 활동하게 된다.최철홍 보람할렐루야 구단주는 “한울스포츠와의 협약으로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선수들이 기량 정진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한울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으로 ‘보람 할렐루야’가 2018년엔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10월 창단한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은 2017 히로시마 오픈 탁구대회 단체전 우승, 슬로베니아오픈 탁구대회 남자복식 우승, 크로아티아 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복식 3위, 2017 실업챔피언전 탁구대회 개인복식 3위에 올랐다. 이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일반부 남자 개인전 우승 등 신흥 명문팀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보람그룹은 유소년 선수 지원 활동 및 보람상조배 탁구대회 개최 등 대한민국 탁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01.30 I 정태선 기자
文대통령, 평창무대서 글로벌 외교전…시진핑·이방카 참석 최대 변수(종합)
  • 文대통령, 평창무대서 글로벌 외교전…시진핑·이방카 참석 최대 변수(종합)
  •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평창올림픽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명이 방한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해외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과 글로벌 외교전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의 전환점으로 삼는 것은 물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대화 및 다자대화의 창구로 이어간다는 평창구상을 밝혀왔다. 최대 관심은 한반도 주변 4강 정상의 참여다. 아쉬운 것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만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물론 미국과 중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에 버금가는 유력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다. 미국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중국에서는 한정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을 방문한다. 아울러 최대 관심사는 시진핑 주석의 올림픽 폐막식 참석 및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의 방한 여부다. ◇靑, 4강 정상 중 아베 총리만 참석…文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 유력청와대는 29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명이 방한한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문 대통령이 정상급 다자외교무대의 중심에 서는 것이다.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명단에는 아베 일본 총리, 펜스 미국 부통령,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의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현안 문제가 걸림돌이다. 청와대는 양측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고위급 인사의 방한을 희망하고 있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독일, 슬로베니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오·만찬 또는 회담을 하고 양측 상호관심사와 실질협력 증진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은 스포츠 축제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찾는 정상급 외빈들을 위해 2월 9일 개막식에 앞서 리셉션을 주최한다”고 밝혔다.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정상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인사는 아베 총리다. 한반도 주변 4강 정상 중 유일하게 참석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베 총리가 방한에 앞서 문 대통령과 꼭 회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방한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 성사가 유력하다. 더구나 지난 연말 우리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절차적 문제점을 공식 발표하면서 양국 관계가 급속 냉각된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한중 관계에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별도 분리했던 것처럼 역사문제와 양국관계를 분리하는 투트랙 대응기조로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방카·시진핑 깜짝 방문설 ‘솔솔’…北참여로 북미대화 가능성 주목또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에 이방카 고문이 포함되느냐 여부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 당시에도 동행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일정관계로 무산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평창올림픽 기간에 내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진핑 주석의 경우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만 중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폐막식에서 올림픽기를 전달받는 이벤트 효과를 고려할 때 시 주석의 깜짝 방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북한 측이 평창올림픽에 파견할 고위급 대표단에 누가 포함되느냐도 초미의 관심사다. 북한이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 남북대화는 물론 경우에 따라 낮은 단계의 북미대화도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 대표단장으로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깜짝 방남했었던 최룡해 당 부위원장은 물론 명목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현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참석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한다.
2018.01.29 I 김성곤 기자
靑, 아베 총리·펜스 부통령 등 평창 참석 정상급 외빈 명단 발표(상보)
  • 靑, 아베 총리·펜스 부통령 등 평창 참석 정상급 외빈 명단 발표(상보)
  • 강원 평창군이 평창강변에 조성한 평창 문화올림픽 명품거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9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외빈 26명이 방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특히 평창올림픽 기간에 방한하는 정상급 인사 중 독일·슬로베니아·유엔 사무총장 등 14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오·만찬을 함께 하거나 정상회담을 통해 양측 상호관심사와 실질협력 증진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정상회담 일정’ 브리핑에서 “평창올림픽이 이제 열흘 남았다”며 “오늘 현재 총 92개국에서 2900여명 규모의 선수단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많은 정상급 외빈도 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29일 기준으로 청와대가 자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전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명이 방한한다.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이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명단에는 아베 일본 총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인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의 경우 IOC 현안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어 고위급 인사가 방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남관표 제2차장은 “평창올림픽은 스포츠 축제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찾는 정상급 외빈들을 위해 2월 9일 개막식에 앞서 리셉션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정상급 외빈 21명 명단-일본 아베 총리-미국 펜스 부통령-중국 한정 시주석 특별대표(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독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슬로베니아 보투르 파호르 대통령-유엔 안토니아 구테레쉬 사무총장-노르웨이 솔베르그 총리-네델란드 마크 루터 총리-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핀란드 유하 시필라 총리-캐나다 쥴리 파이예프 총독-스위스 알랭 베르세 대통령-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슬로바키아 안드레이 키스타 대통령-리히텐슈테인 아드리안 하슬러 총리-리투아니아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에스토니아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라트비아 라이본즈 베요니스 대통령-룩셈부르크 앙리 대공(IOC 위원)-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IOC 위원)-모나코 알레르 2세 대공(IOC 위원)
2018.01.29 I 김성곤 기자
靑, ‘평창올림픽 계기 방한’ 정상급 외빈 21명 명단 발표
  • 靑, ‘평창올림픽 계기 방한’ 정상급 외빈 21명 명단 발표
  • 강원 평창군이 평창강변에 조성한 평창 문화올림픽 명품거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9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해외 정상급 외빈 21명 명단을 발표했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평창올림픽 정상회담 일정’ 브리핑을 통해 전세계 21개국에서 아베 일본 총리를 비롯한 정상급 외빈 26명이 방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상급 외빈 명단.-일본 아베 총리-미국 펜스 부통령-중국 한정 시주석 특별대표(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독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슬로베니아 보투르 파호르 대통령-유엔 안토니아 구테레쉬 사무총장-노르웨이 솔베르그 총리-네델란드 마크 루터 총리-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핀란드 유하 시필라 총리-캐나다 쥴리 파이예프 총독-스위스 알랭 베르세 대통령-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슬로바키아 안드레이 키스타 대통령-리히텐슈테인 아드리안 하슬러 총리-리투아니아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에스토니아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라트비아 라이본즈 베요니스 대통령-룩셈부르크 앙리 대공(IOC 위원)-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IOC 위원)-모나코 알레르 2세 대공(IOC 위원)
2018.01.29 I 김성곤 기자
백지선 감독 “남북단일팀, 현 상황에서 최선의 해결책 찾겠다”
  • 백지선 감독 “남북단일팀, 현 상황에서 최선의 해결책 찾겠다”
  •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22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진천=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대해 “우리는 지금 처한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남녀 대표팀 총괄 디렉터이기도 한 백 감독은 22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여자 단일팀에 대해 다들 궁금하고 질문도 많을 것으로 믿는다”며 “정부의 관점과 북한의 관점, 우리 여자 팀의 관점 등 정말 다른 다양한 각도의 의견이 있다. 결국 우리는 하나로 뭉칠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과 북의 올림픽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단일팀 구성을 확정했다. 이 회의에서 경기 엔트리 22명 중 북한 선수 최소 3명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 양측이 합의했다.새라 머리(30·캐나다) 감독은 지난 16일 귀국하는 자리에서 단일팀이 구성되는 것에 대해 “충격적”이라면서 “단일팀이 구성되더라도 (북한 선수를 기용해야 된다는) 압박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으나 묵살 당했다. 백 감독은 “여전히 세세한 것들에 대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12명의 북한 선수들이 건너와야 하고 또 최소 3명의 선수가 매 경기 출전해야 한다. 그것에 대한 답은 새라 머리(여자 단일팀 대표팀)감독이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나아가면서 모든 문제를 긍정적으로 풀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백 감독은 여자 대표팀의 머리 감독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백 감독에겐 의도하지 않게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할 머리 감독이 안쓰러울 법하다.그는 “머리 감독과 나는 항상 이야기한다”며 “그는 강한 여성이고 팀을 이끌고 지배하는 리더십이 훌륭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괄 디렉터인)내 생각도 있지만 결국 그녀의 팀이고 그녀는 (북한 선수 3명에 대한) 답을 찾을 것”이라며 “충분히 이 문제를 다룰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18일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25명의 엔트리를 결정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캠프를 열고 결속력을 다졌다. 30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전력을 가다듬고 다음달 1일부터 인천과 안양에서 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 러시아와 4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대회 전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백 감독은 “코칭 스태프와 최고의 팀을 꾸리기 위해 노력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그동안 계속 강하게 훈련해왔고 제주도에서 숨을 돌리며 좋은 캠프를 치렀다. 이제 대회 전까지 마지막 스퍼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그래왔듯 우리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금메달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금메달을 딸 자격이 있다. 그렇게 준비했다.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2018.01.22 I 조희찬 기자
'평창올림픽 출격'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 명단 최종 확정
  • '평창올림픽 출격'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 명단 최종 확정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연맹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올림픽 본선에 나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 8일부터 37명의 선수를 소집해 올림픽 로스터 확정을 목표로 한 ‘마지막 옥석 가리기’을 진행한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18일 오전 25명의 평창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골리 3명과 디펜스 8, 포워드 14명으로 구성된 남자 아이스하키 올림픽 대표팀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연다. 이후 22일 진천선수촌에서 올림픽을 겨냥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오는 30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전력을 가다듬는 ‘백지선호’는 2월 1일 인천으로 이동, 네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는 것으로 평창 올림픽 준비를 마친다.‘백지선호’의 올림픽 스파링은 2월 3일 오후 7시 인천선학링크에서 카자흐스탄 대표팀을 상대로 시작된다. 5일 오후 9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인천선학링크에서 평창 올림픽 본선 B조에 편성된 슬로베니아와 맞붙는다. 10일 오후 2시에는 장소를 안양실내링크로 옮겨 평창 올림픽 우승 후보 1순위 러시아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으로 스파링을 마무리한다.평창 올림픽 본선 A조에 속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10분 체코와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이어 17일 오후 4시 40분 스위스, 18일 오후 9시 10분 캐나다(이상 강릉하키센터)와 격돌한다. 총 12개 팀이 출전하는 평창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상위 4개 팀은 8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8개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대진을 짜 단판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8강에 합류, 녹다운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18일 오전 23명의 평창 올림픽 본선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월 4일 오후 7시 인천선학링크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5일 올림픽선수촌에 입소한다.스위스, 스웨덴, 일본과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 오후 9시 10분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르고, 12일 오후 9시 10분 스웨덴, 13일 오후 4시 40분 일본(이상 관동하키센터)과 맞붙는다.여자 대표팀의 일정은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남북 단일팀 관련 회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8개국이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는 실력에 따라 A조(상위그룹=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와 B조(하위그룹=스웨덴, 스위스, 일본, 한국)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4강 진출 플레이오프(A조 3위-B조 2위, A조 4위-B조 1위)를 기점으로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뉘어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2018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백지선코치=박용수, 김우재, 손호성, 김성수골리=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 박계훈(상무)디펜스=알렉스 플란트, 에릭 리건, 이돈구, 김원준(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 서영준, 오현호(이상 대명), 조형곤(상무)포워드=김기성, 김상욱, 박우상, 조민호, 김원중, 브락 라던스키, 신상우(이상 안양 한라), 마이크 테스트위드, 마이클 스위프트(이상 하이원),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박진규(이상 상무), 이영준(대명) ▲2018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새러 머리코치=김도윤, 레베카 룩제거골리=신소정, 한도희, 제니 김 노울즈디펜스=박윤정, 조미환, 박예은, 박채린, 김세린, 엄수연포워드=한수진, 박종아, 조수지, 임대넬, 희수 그리핀, 박캐롤라인, 고혜인, 최지연, 이연정, 이은지, 정시윤, 최유정, 김희원, 이진규
2018.01.18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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