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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경찰2' 어르신들과 아쉬운 작별…가슴 먹먹 마무리
  • '시골경찰2' 어르신들과 아쉬운 작별…가슴 먹먹 마무리
  • ‘시골경찰2’(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시골경찰’ 4인방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2’는 신현준, 이정진, 오대환, 이재준이 영주 문수면에서 경찰 생활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담겼다.마지막 출근을 하루 앞둔 전날 시골경찰은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인 이정진의 아이디어로 어르신들 영정사진 찍어드리기에 나섰다.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자 사전에 한복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까지 섭외하며 마을회관에 인생사진관을 오픈했다.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시골경찰은 어르신들의 긴장을 풀어드리기 위해 힘썼고 어르신들 역시 그들의 노력에 환한 웃음을 선보여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촬영 하는 동안 어르신들을 바라보던 시골경찰은 마음이 복잡한 듯 묘한 감정을 드러냈고 눈물까지 글썽이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퇴근 후 마지막 밤을 맞이한 시골경찰은 삼삼오오 모여 영주댁 이정진이 만든 치킨으로 회포를 풀었다. 마지막까지 허당미를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재준은 큰형님 신현준이 “형이 어디가 그렇게 좋냐”고 묻자 “즐라탄을 닮은 게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시골경찰은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신현준은 앙숙 브로 오대환을 “사실 많이 의지하고 안 보면 보고 싶은 이상한 존재”라고 털어놨고 오대환 역시 신현준에게 “바라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요”라고 화답했다. 마지막 밤을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둘은 잠자리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여전한 앙숙 케미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시골경찰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밤새 내린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세상은 마치 시골경찰의 마지막을 밝히는 듯했다. 출근 준비를 마친 네 사람은 눈이 하얗게 쌓인 숙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쉬운 마음을 대신했다.출근 후 마지막 근무를 시작한 시골경찰은 전날 찍은 영정사진을 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그동안 시골경찰과 나눈 정의 깊이가 엿보였다. 시골경찰과의 헤어짐이 아쉬웠던 주민들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깜짝 놀란 시골경찰을 향해 주민들은 박수를 보냈고 직접 준비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했다.맏형 신현준은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 “어머님 아버님들 더 많이 만나 뵙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가는 게…“라며 아쉬움을 표현했고 주민들의 가슴도 먹먹해졌다. 이정진 역시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내비쳐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렇게 주민들과 뜨거운 인사를 나누고 치안센터로 향하던 시골경찰. 이번엔 영주 경찰서 선후배 동료들이 준비한 깜짝 수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동료들의 축하 속에 진행된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신현준, 이정진, 오대환, 이재준의 시골경찰 생활이 모두 끝났다.
2018.01.16 I 김은구 기자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사업, 적극 지원책 나올 것-한화
  •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사업, 적극 지원책 나올 것-한화
  • 원천기술개발사업 주요 분야별 지원 금액.[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 한올바이오파마(009420), 제넥신(095700) 등 중소형 바이오텍 업체들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으로 연구개발(R&D) 성과 가시화가 기존 몇 개 업체 편중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업체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ive)을 유지했다.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해 9월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를 발표하면서 2025년까지 생산 기준 152조원 매출을 달성해 전세계 바이오 시장 5% 점유 목표를 제시했다”며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을 신규 100개 발굴해 이중 5개를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세부 목표”라고 분석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도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총 투자 규모는 349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0.5% 증가한 수준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반영된 3개 분야는 신약개발, 뇌연구, 고령화대비 분야다. 그는 “신약개발 분야는 594억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신개념 항암제, 유전자치료제 등 32개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이 목표”라며 “뇌연구 분야는 인지기능을 보조·증강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 등 380억원을 지원하고 352억원이 지원될 고령화대비‘ 분야는 고령·난치질환의 근원적 치료 기술인 재생의료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줄기세포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사업은 R&D 투자뿐 아니라 152조원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급성장하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위탁생산(CMO)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한 적극 지원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 취득 등 매출 급성장 요소 가시화와 임상 시험의 성공적인 결과 발표를 통한 R&D 성과가 가시화되는 업체에 차별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18.01.08 I 이명철 기자
  • 대웅제약, ‘나보타’ 신공장 가동률 증가로 수출 성장…목표가↑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주력상품 ‘나보타’ 신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라 수출 실적도 성장세를 탈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대폭적으로 도입한 신규 처방의약품들의 원가 정상화를 확인한 올해의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향남 나보타 신공장과, 오송 의약품 신공장의 가동율 상승 속도에 따라 2018년 실적은 추가적인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는 “국내 보툴리눔톡신 가격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나보타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향남 신공장에 대한 국내 인증 완료 후 공급 물량 증가 및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한 수출 확대로 매출액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1월 준공된 오송 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여유로워 지면서 수탁사업의 공격적인 확대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나보타의 해외 진출도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BLA) 이후, 11월 의약품 성분명(prabotulinumtoxin A) 등록 및 FDA의 품질관리기준(cGMP) 실사를 마무리했다”면서 “진행 과정에서 특별한 이슈가 제기되지 않고 있어, 내년 중 FDA의 BLA 허가 취득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난 7월 BLA 허가 신청을 한 유럽 시장도 내년 2월 EU-GMP 실사가 예정됐다”면서 “2019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동시에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12.18 I 윤필호 기자
“열심히 노력할 것”…‘시골경찰2’, 경찰 임용식
  • “열심히 노력할 것”…‘시골경찰2’, 경찰 임용식
  • 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시골경찰2’ 출연진들이 진짜 시골 경찰이 됐다.신현준, 오대환, 이정진, 이재준 등 ‘시골경찰2’ 출연진은 최근 열린 정식 경찰 임용식을 통해 영주 문수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임명 받았다. 10일 공개된 사진 속 네 사람은 경찰 제복을 갖춰 입고 경례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근엄한 표정으로 임용식을 참여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엄숙하게 만든다. 신현준은 “영주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영주에서 근무하게 되어 영광이라 생각하고, 지금부터 영주에서 근무하는 경찰이라 생각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신임 순경 이정진은 “모든 게 낯선 환경이지만, 여기 계신 어르신들과 주민여러분, 또 같이 일하게 될 전임자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 따뜻한 시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오대환과 이재준 역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임용식에서 네 순경은 경상북도 영주 경찰서의 강인함을 상징하는 특별한 신고식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시골경찰’은 연예인들이 직접 순경으로 생활하며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11월 20일(월) 저녁 8시 30분 첫 방송한다.
2017.11.10 I 김윤지 기자
이정진 합류 ‘시골경찰2’, 영주 무섬마을 간다
  • 이정진 합류 ‘시골경찰2’, 영주 무섬마을 간다
  • 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2’는 경북 영주 무섬마을로 향한다. 21채의 전통가옥과 옛 돌담길이 남아있는 고즈넉한 시골 마을이다.7일 공개된 사진에는 영주 치안센터를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 중인 ‘시골경찰2’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시골 가을을 배경으로 푸근한 웃음을 짓고 있는 신현준과 이정진의 모습이 기대감을 높인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경찰복을 입고 있는 오대환과 이재준이 같은 쪽을 응시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정겨운 시골 순경으로 분한 오대환과 이재준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마지막 사진 속 보이는 가을의 운치가 느껴지는 감나무가 열린 한옥은 ‘시골경찰2’의 멤버들이 함께 생활하게 될 보금자리이다. 신현준과 이재준은 마당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옆으로는 반려견이 보인다. 연출은 맡은 김재훈PD는 ‘시골경찰2’의 배경지인 영주에 대해 “아름다운 풍경과 잘 보존된 전통가옥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다. 집밥 같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시골경찰’에 적합한 배경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시골경찰’은 연예인들이 직접 순경으로 생활하며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11월 20일(월) 첫 방송된다.
2017.11.07 I 김윤지 기자
김희철, 여자친구와 사진 안 찍는 이유는?…`바로 이것!`
  • 김희철, 여자친구와 사진 안 찍는 이유는?…`바로 이것!`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내 딸의 남자들2’ MC 김희철이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4일 방송된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 E채널에서 MC 김희철은 배우 장광 딸 미자의 매력에 푹 빠졌다. 홍콩 소개팅을 하게 된 미자는 소개팅남에게 “엄마가 남자 별로면 다른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소개팅남 원석은 “뭐라고 대답했냐”고 궁금증을 표했고, 미자는 알듯 말듯한 표정으로 “아직 대답을 안했다”며 남다른 밀당 스킬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은 “남자를 두근거리 게 하는 방법을 안다”며 미자의 쥐락펴락 밀당 실력에 감탄을 표했다. MC 신현준 역시 이에 동감하듯 “우리도 두근거린다”며 미자와 원석의 데이트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사진-E채널 ‘내 딸의 남자들’또 이날 김희철은 아빠들의 원성을 샀다. 배동성 딸의 커플 여행 데이트가 그려진 가운데 두 사람은 커플 인생 사진을 남기겠다며 달달한 모습을 연출해 보는 이의 부러움을 한몸에 샀다. 이를 지켜보던 소진은 “사진 찍는 거 안 좋아하는 남자도 많다”며 배동성 딸 수진을 부러워했다. 이에 이수근은 “희철이는 (여자친구랑) 절대 사진을 찍지 않는다”며 “헤어졌을 때 흔적이 남으니까”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았다. 그러자 김희철은 “혹시나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큰일 나니까 실제로 여자친구랑 사진 찍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고백해 아빠들의 원성과 비난을 받는다. 결국 김희철은 “앞으로 사진을 찍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반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 딸의 남자들2’은 딸의 연애가 언제나 궁금하지만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아빠들이 판도라 상자를 여는 프로그램. 새로운 MC와 부녀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진 딸 연애 파파라치 토크쇼 ‘내 딸의 남자들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
2017.11.05 I 김민정 기자
"얘 누구냐" "돌겠다" 최희서 수상소감中 스태프 막말 송출 논란
  • "얘 누구냐" "돌겠다" 최희서 수상소감中 스태프 막말 송출 논란
  • 최희서 수상소감 스태프 막말 논란. 사진=TV조선[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최희서의 수상소감 도중 스태프로 추정되는 사람의 막말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제54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시상식은 배우 신현준과 스테파니 리가 MC를 맡은 가운데 TV조선을 통해 생방송 됐다.이날 영화 ‘박열’에서 ‘후미코’를 연기한 배우 최희서는 신인여자배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 수상했다. 신인여우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최희서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박열’의 관객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교과서에 실릴 만큼, 훌륭한 업적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투쟁의 과정이 영화에 담겼고, 관객들께서 감동을 느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희서의 수상 소감은 4분 정도였다. 그는 “내가 이런 자리에 설 기회가 또 없을 것 같아서 말이 길어진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최희서 수상소감 스태프 막말 논란. 사진=TV조선이때 “그만 합시다 좀”, “아 진짜 돌겠다”, “얘 누구냐” 등 짜증 섞인 스태프의 막말이 그대로 송출됐다. 또 ‘박열’의 이준익 감독을 담는 과정에서 “객석에 이준익 감독 있어요. 뒤에 빡빡이. 이 양반 아닌가?”라는 멘트까지 들려왔다. 이 같은 방송사고에 누리꾼들은 “큰 방송사고 같은데 공식사과해야하는거아닌가”, “점점 격이 떨어진다”, “대종상 시상식에 알맞은 스태프가 되어라” 등의 비판 섞인 목소리를 냈다.한편 TV조선 측은 유튜브에 잡음이 들리는 수상소감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이어지자 26일 오전 삭제했다.
2017.10.26 I 정시내 기자
설경구·최희서 `대종상` 男女주연상…작품상은(종합)
  • 설경구·최희서 `대종상` 男女주연상…작품상은(종합)
  • 설경구·최희서[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대종상이 파격적인 수상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54회 대종상영화제가 신현준·스테파니 리의 진행으로 펼쳐졌다.이날 시상식의 스포트라이트는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설경구와 최희서에 집중됐다. 설경구에게 트로피를 안긴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칸국제영화제의 초청까지 받았으나, 영화 외적인 논란에 휩싸여 흥행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마니아인 ‘불한당원’을 양산해내며 설경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케 한 작품이다. 신인인 최희서는 ‘박열’로 주연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행운을 누렸다.극중 의상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설경구는 “15년 만에 이 무대에 섰는데 한 번도 폼을 못 잡아봤다. 3초만 폼을 잡겠다”며 팔을 벌리는 제스처로 호응을 끌어냈다. 최희서는 주연상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눈물을 흘렸다. ‘박열’에서 박열의 연인이자 동지인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아 능숙한 일본어 연기와 강단 있는 모습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이날 시상식은 ‘박열’의 잔치나 다름 없었다. 주연상(최희서), 신인상(최희서), 감독상(이준익), 미술상, 의상상 5관왕을 차지했다. 이준익 감독은 “여러 편 찍다 보니 재능이 다 떨어졌다”며 “같이 작업한 젊은 배우들, 스태프가 받아야 할 상을 대신 받은 거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작품상은 천만영화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박은경 더램프 대표는 “이 상은 아픈 현대사와 바른 언론에 대한 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연상은 ‘더킹’에 나란히 출연한 배성우와 김소진에게 주어졌다. 신인상의 또 다른 주인공은 ‘청년경찰’에서 열혈 경찰대생으로 웃음을 선사한 박서준이 차지했으며, 특별상은 지난 4월 타계한 김영애가 수상했다.대종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시상식이나 비리,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권위가 실추돼 영화인과 관객의 외면을 받았다. 올해 영화제는 앞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공동주최 협약을 체결하고 새출발을 예고한 바 있다.다음은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작(자)△최우수작품상=‘택시운전사’ △감독상=이준익 감독(박열), △남우주연상=설경구(불한당) △여우주연상=최희서(박열) △남우조연상=배성우(더 킹) △여우조연상=김소진(더 킹) △신인감독상=엄태화 감독(가려진 시간) △신인남우상=박서준(청년경찰) △신인여우상=최희서(박열) △특별상=故 김영애 △의상상=‘박열’ △미술상=‘박열’ △시나리오상=‘더 킹’ △음악상=‘가려진 시간’ △편집상=‘더 킹’ △조명상=‘프리즌’ △기획상=‘택시운전사’ △촬영상=‘악녀’ △기술상=‘악녀’‘박열’ ‘택시운전사’
2017.10.25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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