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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규제 풀자 포스코 4兆 신성장투자…"3.6조 생산유발, 9천개 일자리"(종합)
  • 입지규제 풀자 포스코 4兆 신성장투자…"3.6조 생산유발, 9천개 일자리"(종합)
  • [광양=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국가산업단지 입지규제 개선에 나서자 포스코그룹이 전남 역대 최대 규모인 4조원대 투자 계획을 내놨다. 전구체 및 양극재 등 이차전지주요소재 및 수소생산 등 모두 신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다. 재계는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연간 약 3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 및 연간 90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지역투자 애로 기업 현장방문으로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국가산업단지 입지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원재 국토부 1차관, 이정원 국조실 국무2차장(차관급), 이정현 균발위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광양제철소 동쪽 바다를 매립해 761만㎡(약 230만평) 규모의 부지(동호안)를 조성, 이중 135만평은 LNG 터미널, 5코크스 공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사용하지 않은 부지 27만평 등을 활용해 신사업 투자 계획을 세웠지만 광양국가산업단지는 철강 관련 산업만 허용하는 산단 입지규제로 인해 투자가 지연됐다. 정부는 포스코의 요청과 전남 지역 균형발전 및 신성장 투자효과 등을 고려해 입지규제 개선에 착수했다. 현행 제도하에서 해석이 가능한 부분은 바로 시행하고, 법령개정(산업입지법 시행령)이 필요한 사항은 상반기 중 입법예고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이번 (투자)프로젝트는 산업구조의 녹색화, 지방소멸 중단, 고용의 창출 등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완전히 맞는다”며 “반드시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료 = 총리실)입지규제 개선되면 포스코그룹은 향후 10년간 최소 4조4000억원을 흑연전극봉사업, 블루수소생산, 니켈 수산화 침전물(MHP) 정제사업 등 12개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호안에 2차전지 클러스,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로 인해 연간 약 3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1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90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러스터 효과 외에도 신사업 분야도 이미 갖춰진 도로 등 인프라, 전력·용수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돼 비용·시간 절감 등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철강·2차전지소재·리튬과 니켈·수소·에너지 등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탄소 중립 달성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2차전지 사업 등 신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는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뿐 아니라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요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지역투자 애로 기업 현장방문으로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아 민간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입지제한 등 어려움을 경청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번 정부의 결정은 국가첨단산업의 선제적인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민간투자가 지역경제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역투자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방명록에도 ‘호남과 POSCO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가 함께 하겠다’고 썼다. 규제개선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이정현 균발위 전략기획위원장(전 국회의원)은 “광양의 2차전지에 대한 투자가 (기아차 공장이 자리한) 광주로 이어진다면 진짜 지역 균형발전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지역소멸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다른 국가산업단지에서도 유사한 신성장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요청이 있다면 최대한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04.19 I 조용석 기자
반도건설, 美 텍사스주 테일러시와 도시개발 협력 MOI 체결
  • 반도건설, 美 텍사스주 테일러시와 도시개발 협력 MOI 체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이 미국 텍사스주(州) 테일러시(City of Taylor)의 도시개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김용철 반도건설 사장(가운데)과 미국 테일러시 브랜드 라이델(사진 왼쪽 두번째) 시장이 테일러시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I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반도건설은 지난 18일 더크로스비골프클럽(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서 김용철 사장과 브랜드 라이델(Brandt Rydell) 테일러시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일러시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MOI(의향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브랜드 라이델 테일러시 시장은 “반도건설이 두바이 ‘유보라 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것은 물론, 미국 LA에서 한국건설사 첫 자체개발사업인 ‘The BORA 3170’을 준공하며 한국 K-주택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면서 “반도건설이 테일러시와 도시개발 관련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반도건설에 따르면, 이날 브랜드 라이델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후 인근에 위치한 반도건설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주상복합 현장과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와 단지 내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등을 차례로 방문, 반도건설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확인했다.테일러시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에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가 17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신공장을 조성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실리콘 힐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스틴과도 인접해 있다.앞서 반도건설은 작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City of Glendale, CA)와도 도시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테일러시와의 MOI를 통해 테일러시 도시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국 주택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The BORA 3170’에 이어 2~3차 프로젝트도 올해 착공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3.04.19 I 박경훈 기자
신한투자증권, CFD 수수료 할인 이벤트
  • 신한투자증권, CFD 수수료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전문투자자로 등록된 개인 및 법인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국내 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벤트 기간 중 국내 CFD 신규 가입 시 매수 포지션 이자비용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모바일로 가입하면 온라인 매매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유관기관 제비용 0.0036396% 제외)까지 주어진다. 또 이벤트 기간 중 CFD 가입 고객은 이벤트 종료 후에도 매월 말 기준 잔고에 따라 익월 이자비용 재산정 혜택을 받는다.CFD 거래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최대 2.5배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할 수 있지만, 체결된 진입 금액에 대해 매일 금융 비용이 발생한다. 매월 말 고객의 CFD 매수 및 매도 총 합산 잔고(잔고 수량*평균단가)를 기준으로 금액 합계 20억원 이상일 때 잔고 구간별 이자비용 혜택을 받는다. △20억원 미만일 경우 기본 비용인 CD금리+1.90% △20억원 이상~50억원 미만일 경우 CD금리+1.50%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일 경우 CD금리+1.30% △100억원 이상 ~ 200억원 이하일 경우는 CD금리+1.20% 등이 적용된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 CFD 거래 고객의 이자 비용 부담 완화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3.04.19 I 김응태 기자
벤처·스타트업 70만개에 10조원 공급…"복수의결권 연내 추진"
  • 벤처·스타트업 70만개에 10조원 공급…"복수의결권 연내 추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벤처·스타트업 70만개에 10조원 이상의 성장 자금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벤처 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국회에 계류된,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관련 법을 조속히 개정해 올해 하반기엔 시행하겠다는 목표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발표했다. 박대출(왼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박 의장은 “고금리 상황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벤처투자 위축 우려가 큰 상황에 대해 현장 위기감을 불식하고 벤처·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지원 확대 등 총력 지원을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당정은 초기 기업에 대해선 신·기보 보증을 추가 공급하고 ‘세컨더리 펀드’(벤처캐피털이 보유한 벤처 주식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펀드)와 글로벌 펀드를 대폭 확대하는 등 성장단계별로 정책자금·보증·벤처펀드·연구개발(R&D) 등의 자금을 기존 계획보다 10조원 이상 확대·공급하기로 했다. 벤처·스타트업 70만개가량이 그 대상이다. 국내 벤처투자액(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3분기 38.2%→4분기 43.9%→올해 1분기 60.3% 등 점차 감소 폭이 확대되는 데 따른 조치다. 벤처투자를 촉진하고자 제도도 과감하게 개선한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해 복수의결권을 허용하도록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벤처기업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데, 이를 통과시켜 올해 하반기엔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복수의결권 반대 여론에 대해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관련 법이 통과될 때도 대기업 증여에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법 시행 후 현실화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 정도 규모에서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을 부여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 유일하다, 부정적 부분은 얼마든지 제도로 보완할 수 있고 긍정적 부분이 더 크다는 것을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근간이 되는 벤처기업법의 경우 2027년까지인 일몰기한을 폐지해 상시 지원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선 정부가 오는 6월 입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로 근거가 마련된 ‘민간 벤처모태펀드제도’를 활성화하고자 민간 벤처모태펀드에 출자하는 법인에 세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한다. 이날 협의회에 자리한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장과 이존우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등 민간 측은 민간 모태펀드에 대한 세제 지원과 스타트업 규제 완화, 성장단계 후기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업계 요청 등을 고려해 정부는 20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당정은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이 벤처·스타트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향후 벤처·스타트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3.04.19 I 경계영 기자
"위기청소년 돕겠다"는 SK 최태원…신한銀·이디야와 '의기투합'
  • "위기청소년 돕겠다"는 SK 최태원…신한銀·이디야와 '의기투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위기청소년 문제는 인구문제와도 관련됩니다. 아이들이 태어나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놓아야 조금이나마 더 아이를 낳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가정·학교 밖으로 내몰린 위기청소년 등을 돕고자 SK그룹과 신한은행, 이디야커피 등이 의기투합했다. 19일 경기 군포시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신기업정신협의회(ERT)의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심리상담부터 금융지원, 직업교육 등 모두 23억원 규모의 패키지 지원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울산 북부소방서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의 ‘소방관 회복버스’ 기증에 이은 두 번째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로, 이윤창출을 넘어 기업이 가진 기술·아이디어로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는 ‘신(新)기업가정신’을 실천하겠다는 게 이들 기업의 의지다.최태원(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19일 경기 군포시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신기업정신협의회(ERT)의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에서 김현숙(왼쪽) 여성가족부 장관, 정상혁(왼쪽 두 번째) 신한은행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위기청소년 지원과 관련한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SK가 지원 필요성 제기…신한·이디야 공감이번 행사는 보호자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이른바 ‘위기청소년’을 돕고자 마련됐다. 상당수가 가정·학교 폭력 등에 노출돼 청소년 보호시설에 입소하지만, ‘위기청소년=문제아’라는 편견 탓에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SK가 이런 문제의식에 공감해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에 신한은행과 이디야커피, 센서시스템기술 등이 호응하면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구체적으로 SK는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5대를 기증한다. 이 버스는 청소년 밀집지역과 학교 인근 등을 돌며 상담을 제공한다. 또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하는 청소년 250명에게 1년 동안 주 3회 행복도시락을 배달한다. 아울러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맞춤형 인턴십 급여의 70%도 지원한다. SK의 지원 규모는 총 15억원에 달한다.신한은행은 적금상품 지원과 경제·금융교육에 7억원을 후원한다. 자립준비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고자 적금 상품도 운영한다. 월 최대 15만원까지 청소년이 매달 납입하는 금액만큼 신한은행이 추가로 적립해 최대 540만원을 지원해준다. 최고 5.85%의 금리도 제공한다. 경제개념 이해, 월급관리, 재테크 등 맞춤형 경제 금융교육도 실시한다. 이디야커피는 직업교육·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에 1억2000만원을 내놓는다. 바리스타를 희망하는 청소년 30여명에게 커피전문가 양성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후 전국 이디야 매장의 직영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 기간 급여는 SK와 이디야커피가 7 대 3으로 배분한다.대한상의 관계자는 “SK와 신한은행, 이디야커피 등의 지원 서비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현숙 여가부 장관,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석장 이디야커피 대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현숙 여가부 장관,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형희 SK SUPEX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사진=대한상의◇“위기 청소년까지 관심 넓혔다는 데 의미”최태원 회장은 “이번 나눔프로젝트는 자립 준비 청년에만 집중됐던 사회적 관심을 가정 밖 청소년을 포함한 위기 청소년까지 넓히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복지 사각에 놓인 많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자립준비청년들과 가정 밖 청소년들의 자립에 가장 필요한 건 자립금 마련과 금융 지식”이라며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길에 신한은행이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석장 이디야커피 대표는 “청소년들의 바리스타 전문가 자격 수료를 지원하고 현장경험과 취업의 기회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 자리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오병권 경기도 부지사,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및 쉼터 소속 직원 20여명도 함께했다. 김현숙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을 사각지대 없이 지원할 수 있게 됐고 중장기적인 자립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위기청소년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먼저 나서 주셨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를 계기로 여가부는 위기청소년 후원단을 출범하는 한편 민간과 일반인 조언자(멘토)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2023.04.19 I 이준기 기자
‘전세사기 피해’ 머리 맞댄 은행권…지원대책 나오나
  • ‘전세사기 피해’ 머리 맞댄 은행권…지원대책 나오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주택의 경매 및 매각을 6개월 이상 자율 유예를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은행권도 머리를 맞대고 세부 실행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향후 은행권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지원 대책도 나올지 주목된다.최근 인천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18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아파트 창문에 피해를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여신사후관리 담당 실무진들은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회의와 별도로 은행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앞서 전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은행연합회·5대 시중은행 임원들과 긴급 화상 대책회의를 갖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세부방안을 논의한 데 이은 후속 실무회의다.이번 회의에서는 전세 사기 피해자가 거주하는 주택의 선순위 채권자인 은행들이 경매 절차를 유예하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 지원과 관련 현황 공유 차원의 자리였다”면서 “은행권의 추가 지원대책까지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금융감독원은 이날 전 금융권과 전세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에 대한 자율적 경매·매각 유예조치(6개월 이상)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 3명이 연이어 숨진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부동산의 경매 일정을 중단하는 방안을 시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이를 위해 금감원은 이날 금융기관의 자율적인 경매·매각 유예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금융업권에 “경매절차를 일정 기간 유예하더라도 제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이는 경매 유예에 따른 금융기관의 배임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아울러 금감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주소를 입수해 주담대 취급 금융기관에 송부하기로 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경매·매각 중단에 나서려면 지금껏 전세 사기 피해를 본 다른 피해자 등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피해 주택의 구체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금융권의 요구가 반영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전세 사기에 연루된 주택은 대부분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인만큼 은행보다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 몰려있다는 점이다. 이에 당국은 이날 새마을금고, 신협 등 2금융권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청취한 금융위와 국토교통부 등은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전세사기 피해자 추가 지원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현재 사회적 논의를 살펴보면서 새마을금고도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다”면서 “당국과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 관계자 또한 “오늘 당국과 관련 회의 후 구체적인 방향이나 방침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3.04.19 I 정두리 기자
신진 창작자 발굴…'메이크 어 크리에이티브' 공모
  • 신진 창작자 발굴…'메이크 어 크리에이티브' 공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HJ컬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예스24 라이브홀 등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메이크 어 크리에이티브’에 참여할 창작자(멘티)를 오는 5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HJ컬쳐, ‘메이크 어 크리에이티브’ 멘티 모집. (사진=HJ컬쳐)‘메이크 어 크리에이티브’는 연극·뮤지컬 등 공연 전문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뮤지컬 ‘광염소나타’(2015년), ‘더 픽션’(2016), ‘에곤 실레’(2022년), ‘모딜리아니’(2022년), ‘신이 나를 만들 때’(2023년),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2023년) 등을 발굴했다.선정된 멘티 전원에게는 기획안부터 대본까지 멘토들과 함께 콘텐츠를 발전시켜 리딩공연 형식의 쇼케이지스 제작을 진행한다. 국내 대표 프로듀서들과 함께 경쟁 피칭 및 연출 워크숍도 진행한다. 우수 멘티 중 2개의 작품을 선정해 낭독공연 형식으로 작품 PR과 공연 계약 기회까지 제공한다. 이밖에도 전문가 특강, 백스테이지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한다. 국내 공연 산업을 대표하는 최정상 전문가로 멘토진을 구성했다. 한승원 HJ컬쳐 대표를 비롯해 창작하는공간의 안혁원 대표, 동국대 예술대학장 겸 문화예술대학원장인 정달영 교수가 멘토로 참여한다. 김태형·이대웅 연출가, 오은희·지이선·김민정이 극작가, 장소영·원미솔·민찬홍·다미로 작곡가 겸 음악감독 등이 참여한다. 홍익대, 동국대 산학이 연계된 체계적인 멘토링 과정도 운영한다.모집 분야는 극작·작곡 두 파트이며 총 26명의 멘티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예비 창작자다. 동일 사업인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 1회 참여한 자까지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멘티에게는 월 15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된다. 신청은 지난 19일 시작했으며 오는 5월 2일 오전 10시까지 HJ컬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메이크 어 크리에이티브’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HJ컬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19 I 장병호 기자
  • 아이월드제약 “올해 매출 300억·영업익 50억 이상 달성 전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아이월드제약은 올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이상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아이월드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결산에서는 일회성 비용 차감으로 영업이익 적자였다”며 “손실 원인은 수출을 위해 생산했던 제품군들이 팬데믹으로 재고 자산이 증가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컸다”고 설명했다. 아이월드제약 측은 올해는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인 만큼 1분기부터 긍정적인 재무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 45억원, 영업이익 13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아이월드제약은 일반 감기약 스토마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출에 대한 접촉이 진행 중이며 기존의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NANUM-101’에 대한 임상 승인도 상반기 쯤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해마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증대 등 신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장염과 요도염 치료제인 요비신의 일부 기전과 기작을 활용해 동물의약품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전광석 아이월드제약 전광석 대표는 “올해 호실적으로 바탕으로 2024년에는 코스닥 상장이라는 목표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4.19 I 석지헌 기자
카드사 고객 민원 1년새 26%↑...'할부항변권' 3.6배↑
  • 카드사 고객 민원 1년새 26%↑...'할부항변권' 3.6배↑
  • (자료=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신용카드 회사를 상대로 한 고객 민원이 1년새 2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여 할부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할부항변권’ 신청이 3.6배, 해외 결제를 포함한 결제액 부당청구 관련 민원이 2배 늘었다.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22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고객 민원은 6720건으로 전년 대비 26.4%(1402건) 증가했다. 비은행업종에서 카드사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42.8%에 달했다.할부항변권 신청(민원)이 급증했다. 할부항변권은 할부거래업자가 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잔여 할부금을 지급하지 말라고 거절할 수 있는 권리다. 지난해 할부항변권 신청 건수는 325건으로 전년보다 261.1%(235건) 늘었다. 유사투자자문업자, 온라인쇼핑몰 등 업체와 할부계약을 체결했으나 업체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카드 사용대금 부당청구 관련 민원(623건)도 107.0%(322건) 증가했다. 이 민원 중 114건은 해외결제 관련 민원으로, 국가별 입국규제 완화로 신용카드 해외 사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금감원은 “할부거래시 할부항변권 적용이 가능한 업체인지 확인하고, 해외여행 중 카드 도난이나 분실 시 즉시 신고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금융권 전체 민원은 8만7113건으로 전년 대비 3.1%(2614건) 증가했다. 분쟁민원이 3만6508건으로 19.7%(6013건)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 민원은 1만904건으로 전년 대비 3.1%(329건) 증가했다. 보이스피싱(435건 증가)과 대출 취급(357건 증가)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생명보험사(1만6733건)는 보험모집, 보험금 산정, 계약 해지 등 주요 민원이 감소하면서 전체 민원이 8.8%(1622건) 줄었다. 반면 손해보험사(3만5157건)는 보험금 산정, 면·부책 결정 유형이 증가하면서 민원이 9.5%(3045건) 늘었다.금융투자 업권 민원은 4.4%(396건) 줄어든 8615건으로 집계됐다. 신협(1546건)과 저축은행(1228건)은 각각 5.2%(77건), 2.0%(24건) 증가했다.
2023.04.19 I 서대웅 기자
(영상)이재명 때린 장혜영 “차별금지법 방치, 유체이탈”
  • (영상)이재명 때린 장혜영 “차별금지법 방치, 유체이탈”[신율의 이슈메이커]
  •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1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차별금지법과 관련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법안 처리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말했다.장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차별금지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 시절 첫 발의됐지만 번번이 폐기된 후 국회에서 법안을 재발의하는 과정이 반복해 왔다. 장 의원은 그간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독보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장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의 차별금지법 관련 발언에 대해 실망을 표했다. 당시 이 대표는 법안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여야 입장정리 어려움을 이유로 들며 “무리를 해서까지 밀어붙일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 의원은 “차별금지법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못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관련해 국회에서 단 한 차례도 심의되지 못했고 토론도 없었는데, 거대 야당의 당수라면 이런 과정을 행하고 사정을 설명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장 의원은 민주당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선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해 수습하는 게 맞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가 사과에 나선 것을 두고는 “야당탄압 프레임으로 설명이 어렵다는 걸 당이 인식한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 돈봉투 선거 의혹에 대해 “송 전 대표가 선거 당사자였는데 오지 않는 것은 사실상 도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계산 속에서 귀국하지 않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하고 행동한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안보 부분에서 명확하지 않은 답변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국민들은 미국 도감청(진위)을 묻는데 정부는 위조, 의도를 가지고 답한다”며 “동문서답이 의혹을 증폭하고 불신을 높인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이번 사안 관련 미국과 분명하게 짚어야 한다. 필요하면 야당을 지렛대로 삼아 정상회담 의제로 다루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의원은 이밖에도 개혁의딸 등 정치 팬덤의 극단적 행보, 홍준표 대구시장 당 상임고문직 해촉, 민주당 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장혜영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20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이혜라: 오늘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장혜영: 안녕하세요.▷신율: 일단 방송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달고있는 배지들을 좀 설명해 주시죠.▶장혜영: 여기 가운데 있는 이 국회의원 배지는 모든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시는 백지이고요. 이 가운데에 있는 건 제주 4·3을 기념하기 위해서 캠페인을 많이 하세요, 4월 중에요. 이건 이제 이태원 참사에 관련해서 최근에 국회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준비되고 있어서 그 유가족분들께서 직접 달아주신 것입니다. 마지막 이 배지가 가장 최신의 것인데요. 이 천들이 뭐냐면 의류를 만들고 나서 남은 자투리 천들을 가지고 디자인을 해서 만드시는 배지인데 그런데 이게 다시 입다 연구소라고 하는 곳에서 생산된 의류들 중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재고들을 사실상 소각 처분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어서 소각하지 말고 그것을 다시 순환경제처럼 재활용할 수 있어야 된다, 다시 입을 수 있어야 된다라는 캠페인을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달아줬고요.▷신율: 유족분들이 달아주신 배지라고 말씀하셨는데요.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4.3이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고 얘기했을 때 굉장히 좀 분개하셨겠네요.▶장혜영: 그렇죠 많은 분들 분개하셨지만 저도 최고위원으로서 어떻게 저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김재원 최고께서 말씀을 좀 가려하셨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4.3 유족들이 여전히 진상 규명에 대한 활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4.3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신 거죠. 매우 부적절했고 그래서 앞으로도 뭔가 국민의힘 안에서도 징계를 논하고 있는 것이 적절한 조치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이혜라: 민주당 돈봉투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반에 보였던 입장이랑 조금은 달라진 것도 같아요. 처음에는 야당 탄압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어제 이재명 대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송영길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도 얘기를 좀 하기도 했는데. 왜 초반이랑 입장이 바뀌었다고 보시나요.▶장혜영: 아무래도 이 녹취록의 내용이 공개되고 나서 도저히 이제는 이것을 야당 탄압 프레임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내부적으로도 충분히 인식을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검찰의 수사가 들어오면 이것은 기획수사다 내지는 야당에 대한 탄압이다, 이렇게 논평들이 나가고는 했었는데 이번 사건도 사실 마찬가지였고요. 근데 무엇보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통화 내역에 너무나 노골적인 내용들이 적시가 되었고. 그것이 이제 자당의 의원들 가운데 20명 정도 되는 의원들까지 연루될 수 있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되고 이 부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어떤 태세 변환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이혜라: ‘송’이라고 언급한 녹취 음성이 떠돌아 다니고 있잖아요. 그거를 송영길 전 대표라고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판단하세요.▶장혜영: 사실을 밝혀내는 것은 이제 검찰의 수사의 영역이니까 속단할 수는 없다고 보는데. 이 녹취록이 어디까지, 돈봉투 의혹이 민주당의 여러 정치인들에게 연루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밝혀진 몇 가지 내용들 만으로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작을 수도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심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신율: 민주당이 지금 지적하는 건 그 보도된 녹취 어디서 났냐는 거예요. 검찰이 흘리지 않았느냐, 이거는 의도가 있다... 동의하십니까.▶장혜영: 저는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좀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신율: 이유는요.▶장혜영: 그게 지금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녹취가 출처가 어디인지를 물을 수는 있죠. 하지만 명확하게 이 의혹이 굉장히 개연성이 높은 의문이라서 당대표 차원에서 사과를 한 의혹이라고 한다면 그 녹취를 검찰이 흘린 것이 아니냐 이것에 어떤 기획 의도를 집중하는 것보다는 김대중 대통령처럼 금권 선거의 희생자였던, 리더가 있었던 그런 정당에서 이런 금권 선거에 준하는. 사실 금권 선거죠. 금권 선거가 발생할 수 있는가 그것을 스스로 더 잘 들여다봐야 되는 시점이라고.▷신율: 지금 금권 선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은 ‘그 정도면 교통비나 식사 값 정도 되는 거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장혜영: 그건 이미 지난 2008년에 박희태 전 의장 때 명확하게 시비가 가려진 내용이죠.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게 관습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것인데. 법원의 판결은 그것은 관습이 될 수 없다라고 하는 명확한 판결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선거를 앞두고 금품이 그런 유권자들에게 오고 간 것은 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인 것이지 그것을 교통비다, 관행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전혀 국민들 앞에서 핑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이혜라: 이 문제 가지고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는 국정조사 가야 된다고도 일부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장혜영: 국정조사를 주장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일단 지금으로서는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국정조사라고 하는 것도 실효성과 범위와 이런 여러 가지 내용들을 다 따져서 결정을 해야 되는 것이죠.▷신율: 송 대표 올 거라고 보세요.▶장혜영: 오셔야죠. 오지 않으시는 것은 사실상 도피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신율: 근데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죠. 자기 자신은 정말 모르고 무관한데 자신이 와서 오히려 문제가 더 커질 수도 있다... 그러니까 본의 아니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음으로써 그래서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라고 판단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장혜영: 저는 그건 너무 무책임한 말씀이라고 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논리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그 선거가 누구의 선거였습니까. 송영길 대표 당대표 선거에서 일어난 비리이기 때문에 그런 비리가 이렇게 국민 앞에 드러난 이상 곧바로 달려와서 그것이 설령 도의적인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달려와서 그걸 책임지고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그것을 또 어떤 정치적인 계산 속에 넣어서 지금 오지 않는 것이 이득이라는 방식으로 행동을 한다면 오히려 더 큰 역풍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이혜라: 극단적 정치 팬덤에 대해서도 일부에서는 우려를 표하는 시선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위 개딸이라고 하는 그러한 집단도 그렇고요.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굉장히 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현 시점 민주당에 득일까요, 독일까요. ▶장혜영: 저는 팬덤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중요한 것은 정치인들이 팬덤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명백하게 민주당에는 독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지금의 민주당이 팬덤과 관계 맺는 방식이 매우 민주당의 독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특히나 지도부라든가 아니면 일부의 정치인들이 자기하고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팬덤을 이용하거나 이런 모습들이 결과적으로 민주당을 대다수의 국민들과 멀어지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건 독이다.▷신율: 그런데 그러고 보니까 정의당 정치인분들이 팬덤이 있는 걸 못 들어봤어요.▶장혜영: 저희는 약간 역팬덤이라고 하고 있어요. 보통은 당에 문제가 있거나 구설수에 오르면 당원들이 일단은 좀 방어막을 쳐주고 그러시잖아요. 다른 이 큰 두 개의 당에서는. 저희는 당원들이 나서서 오히려 더 회초리를 때릴 수 있는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건강한 문화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신율: 당연하죠. 팬덤은 바로 저는 뭐라고 생각하냐면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한 점을 지적해 주셨다고 생각하는데. 팬덤은 정책을 감성적으로 바라보면서 무조건 감싸줘야 된다라는 것으로도 보이거든요. 하지만 지금 말씀하신 정의당처럼 한다는 건 이성적 프로세스여야 할 정치를 정말 이성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요새 국민의힘도 고생을 많이 하는데, 전광훈 목사 어떻게 보세요.▶장혜영: 목사님께서는 사역에 충실하셨으면 좋겠다... 이제는 그만 정치에는 관심을 끊으시는 것이 종교에도 이롭고 그리고 정치에도 훨씬 더 도움이 되는 행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신율: 그런데 최근에 발언하신 내용 아세요. 특정 직종의 성적 비하 발언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소지가 있는 발언도 하고 그랬거든요.▶장혜영: 제가 전광훈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열심히 찾아보는 사람이 아니어서 사실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을 이 뉴스로부터 자꾸 등 돌리게 하는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홍준표 시장 해촉 문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장혜영: 홍 시장님께서 하시는 말씀 중에서 제가 별로 동의할 수 없는 말씀들도 많이 있지만. 이번 경우에 전광훈 목사라든가 그런 극우 단체들하고는 정확하게 선을 긋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씀에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국민의힘이라는 당을 위해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고 봤는데. 오히려 그게 홍 시장님에 대한 해촉으로 이어지는 걸 보면서 이것은 김기현 대표가 판단을 잘못하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신율: 네. 근데 사실 이 젊은 사람의 팬덤을 가진, 제가 볼 때는 거의 유일한 나이 먹은 정치인이 바로 홍준표 시장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면 홍 시장은 어떤 면에서 젊은 층이 환호하고 좋아하는 이유라고 보세요.▶장혜영: 저는 젊은 층의 감성을 특별히 이해하고 계시다기보다홍카콜라 이런 별명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반은 자의 타의 이렇게 됐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직설적으로 말씀하시고. 또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히 그런 젊은 층 등의 감각을 따라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들을 좀 청년층들이 좋게 보고 있는 거 아닌가...▷이혜라: 청년층 지지를 생각하다 보니까요. 요새 청년 무당층이 굉장히 늘었다. 이런 소식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세 번째 권력’을 출범을 하셨더라고요. 보니까 박지현 전 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도 함께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신당 창당, 9월 재창당. 무수히 이야기가 많은데 어떤 맥락으로 해석을 해보면 좋을지 궁금합니다.▶장혜영: 기자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지금 정의당에서는 뼈를 깎는 재창당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 소식이 양당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들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기는 했는데요. 지금 여러 당내 의견을 들어서 어떤 방향이 재창당에 담겨야하는지에 대한 증명이 이루어지고 있고. 제가 함께 공동대표를 하는 세 번째 권력이라고 하는 모임에서는 신당 창당에 준하는 당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당이 어떤 지향하는 바, 그리고 당의 정치적인 전략 그리고 당의 어떤 조직의 방향. 이런 것들 모두 다 지금의 시민들이 바라는, 지긋지긋한 양당 공생관계를 끝낼 수 있는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는 정당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저희가 가지고 있는 노선이고요.그래서 그 세 번째 권력이라고 하는 모임의 공식 출범식에 박지현 전 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모셔서 각각 축사를 들었는데요. 두 분을 모시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세 번째 권력이 지향하는, 미래 정치적인 모습 같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지금 정치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라고 하면 저는 극단적인 대결만 남아 있고 어떤 대화나 토론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의견이 다른 것은 사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너무 당연한 것인데. 다른 의견들이 아예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고 만나지도 않고 손가락질만 하는가... 그게 아니라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진지하게 토론에 임할 수 있는가. 이게 그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데요. 그 부분에 있어서 이준석 전 대표도 박지현 전 위원장도 여러 사안에 대해 저와 이견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정치가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기득권을 넘어서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야 된다라고 하는 데에서는 또 보편적인 공감대가 있다 생각을 해서 초청을 드렸고. 충분히 오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두 분 다 흔쾌히 생각을 하시고 오셔서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응원한다고 하는 말씀을 해주고 가셨습니다.▷신율: 뼈를 깎는 재창당. 그 재창당의 근본적인 이유는. 사실은 지난번 문재인 정권 말기부터 정의당은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솔직한 얘기로 올라갔다, 내렸다가 0.1% 포인트 정도밖에 안 돼요. 근데 예전에 안 그랬거든요. 재창당을 한다고 그랬을 때 그 이유부터 알아야 되는데. 이유가 어딨다고 보세요.▶장혜영: 저는 정의당의 정치 전략이라고 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민주당의 왼쪽 방을 쓰는 정당이라고 했을 때 그 전략이 명확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어떤 지지세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세 번째 권력 그리고 제가 지금 정의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바라보는 것은 이제 민주대연합은 끝났다... 다르게 얘기하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3당의 존재 이유 혹은 제3당의 필요성이라는 것을 독립적인 차원에서 바라봤을 때. 사실 양당이 있는데 양당이 정치를 잘하고 있다면 국민들이 제3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겁니다. 근데 이 양당이 다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다른 새로운 정당에 나타나서 제대로 중심을 잡아 좋겠다고 할 때 국민들께서 그 정당을 지지를 해 주시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까지 정의당의 역사를 돌아봤을 때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을 때는 명확하게 국민의힘 내지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정당들과 대척점에 서면서 그리고 민주당과 필요할 때는 연대 연합을 하면서 민주당보다 왼쪽에 있는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이었거든요. 즉 양당 중에 한쪽에 무게를 싣는 방식의 정치가 우리에게 양당제를 넘어설 수 있는 기획이었는가라고 봤을 때 그렇지 못하다는 게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생각을...▷신율: 근데 제 기억으로는 민주당 2중대에 들었을 때 지지율이 제일 많이 떨어졌는데. 그때가 언제였냐면 제 기억으로는 선거법 바꾼다고 하고, 공수처법 이거 서로 맞교환하면서 할 때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때는 왼쪽 방이었나요. 아니면 어떤 방이었나요.▶장혜영: 저는 그것보다 조금 더 먼저 조국 전 장관 임명 때를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저는 그것은 심상정 전 대표가 여러 차례 나와서 말씀하셨었던 것처럼 이게 전략적인 선택이었고 그러나 오판이었다고 하시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강조를 좀 드리고 싶어요. 그때 그렇게 하는 것이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국회의 다당제화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완전히 무력화되지 않았습니까. 그랬기 때문에 결과적인 해석이 저는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런 해석에 대해서 공감을 하는 쪽이지만 적어도 그때의 정의당의 선택은 어쨌든 하나의 명확한 정치적인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기보다 하나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오판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이혜라: 우리에게 늘 도사리고 있는 문제이기는 한데요. 최근 들어 이 외교 안보 관련한 이슈를 좀 살펴보면요. 한일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최근에는 도감청 이슈 얘기 안 해볼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부분은 이것인 것 같아요. 왜 이 대통령실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고 대통령실인데 왜 다른 나라를 비호하는 것 같지. 이런 인상을 심어줄 때가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장혜영: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안보 리스크는 사실 누적된 리스크라고 보는데요.▷신율: 언제부터 누적된.▶장혜영: 가장 가깝게 말씀을 드리면 ‘바이든 날리면’ 사태 때 부터를 가장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 그때도 그렇고 이제 지난 강제징용 해법 부분도 그렇고요. 이번 도감청 문제에서도 국민들은 도감청을 물어보는데 정부는 위조를 가지고 답하고. 이런 동문서답이 계속 반복되면서 국민들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부분, 불신감을 계속 스스로 높여가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게 단순히 불신이 높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가져가야 되는 외교적인 실익의 문제에 있어서도 계속 우리가 실리를 챙기지 못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신율: 그런데 거기에 등장하는 프랑스라나 이스라엘, 아니면 아랍에미리트라든지 뭐 이런 나라들도 모두 문건에 있는 거 다 거짓말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도 똑같은 입장 아닐까요. ▶장혜영: 그런데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그 내용이 얼만큼 위조돼 있고 얼만큼 진실이냐 이전에 우방국이라고 하는 동맹국이라고 하는 미국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실을 도청을 했느냐 아니냐라고 하는 것부터 명확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거거든요. 이 부분을 해결을 하고 그 다음으로 간다면 국민들도 납득을 하셨을 거예요.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상태로 심지어 오히려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말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했었죠. 악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 선의의 도청을 했다는 건가... 선의의 도청이라는 게 존재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도청 관련 국민들이 묻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답하지 않고 엉뚱한 얘기들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저는 지적을 드립니다.▷이혜라: 동문서답 하지 말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좀 밝혀주는 것이 필요하다...▶장혜영: 그렇죠. 왜냐하면 한미동맹이 견고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우리의 동맹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활발히 지적할 거 하고 사과받을 것 받고. 그럴 정도로 견고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대로 묻고 있지 못한 모습이 사람들의 불안을 증폭하고 있다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이혜라: 그런 면에서 정상회담 의제안으로 올리는 거 어떻게 보세요.▶장혜영: 네 저는 정중하지만 분명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고 그럴 경우에 야당을 충분히 지렛대로 쓰실 수 있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신율: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온대요. 이런 문제는 세게 나와도 미국이 어떻게 못 한다.▶장혜영: 그럼요 이미 전례가 있지 않습니까. ▷신율: 도청이라는 게 2017년 6월에 독일 시사주간지에서 보도를 했는데. 독일의 연방정보국이 있는데 거기에서 백악관, 미국 주요 기관들은 다 도청을 했다는 거 폭로한 거예요. 1998년부터 2006년까지인가. 그때 이제 독일은 스노든이 자신들을 도청했다고 했을 때 미국을 막 비난하다가 자신의 문제가 터지니까 이제 비교적 아주 차분한... 그러니까 그 세계가 돌고 도는 거는 확실한데. 그렇다고 해서 따지지 않는 거는 문제가 있는 거죠.▶장혜영: 그렇죠. 기본 중 기본이죠.▷이혜라: 의원님이 굉장히 차별화된 행보를, 그러니까 긍정적인 의미로 저는 보여주고 계시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 관련해서도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외신 기자들 만나서 이게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을 하지만 신속히 처리를 해야 되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좀 미뤄뒀다라고 판단을 했거든요.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속하게 추진이 될 수 있을지도 좀 궁금하고요. 아무래도 이제 반대 쪽에서는 예를 들어 종교계라든지 반발을 하고 있는 입장이 워낙 세다 보니까 잘 될 수 있을까. 어떤가요, 상황이.▶장혜영: 일단 이재명 대표님의 그 말씀은 사실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죠. 차별금지법의 연원을 따져서 올라가면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않은 공약이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결자해지 해야 하는 법안입니다. 근데 심지어 이걸 통과시키는 최종적인 단계에 있는 것이고. 여러 차례 국회에서 발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심의가 되지를 않았어요. 국회 소위원회에 선정이 돼서 심의된 적이 없는데. 처음부터 통과시켜 달라고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국회에서 토론이라도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이, 적어도 169석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는 야당의 당수라면 그런 일은 해놓고 나서 ‘하지만 통과는 어렵다’고 말씀하신다면 차라리 납득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그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유체이탈이고. 그런 발언을 통해서 실제로 상처받는 지금도 차별받고 있는 여러 국민들의 마음도 좀 헤아리셔야 되는 책무가 있다고.▷이혜라: 저희가 이 방송이 TV로 보도되는 시점이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입니다. 20일이죠.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 인권 보장 어느 정도 수준에 나왔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선진화까지 갈 길이 아직 멀다고 느끼시는지 알고 싶네요.▶장혜영: 네. 우리나라가 노골적으로 장애인을 차별해 왔었던 과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는 그래도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도 그렇고 제도도 그렇고 많이 바뀌었다고 얘기는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가라고 한다면 사실은 한참 모자란 것이 현실입니다.예를 들어서 지금 가장 중요한 인권 의제 중에서 탈시설에 관련된 의제가 있는데요. 쉽게 말해서 지금의 대부분의 학생들, 고등학생들은 졸업을 하면 이제 대학을 갈 준비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사회에 살고 있는 수많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 그중에서도 장애가 심한 사람들 그리고 집에 돈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학교를 졸업하면 시설을 가게 되는 그런 미래를 맞이하고 있어요. 이게 과연 세계 경제대국 대한민국이 시민들에게 보편적인 인권을 보장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한다면 명백한 장애인 차별이 그 미래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요. 누군가는 대학에 갈 때 누군가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설에 가야 하는가. 우리가 이걸 이대로 놔둬야 하는가... 답이 없는 게 아니거든요. 충분한 예산을 가지고 시설에 가지 않아도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갖추면 충분히 누구도 시설에 보내지지 않은 상태로 살아갈 수가 있는데 아직 이런 제도적인 개선들이 충분히 논의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4월 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기점으로 국회에서의 제도 개선도 진도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신율: 하나만 더 질문할게요. 지금 차별, 대학 이런 말씀하시니까. 천 원의 아침밥 어떻게 보세요.▶장혜영: 천 원의 아침밥 지금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없는 것보다는 나은데 그것이 과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가.▷신율: 대학에 안 간 30%의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2016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가 목숨을 안타깝게 잃었는데 발견된 그분의 가방에서 사발면이 나왔던... 그 일을 저는 정치권이 벌써 잊었나라는 생각했기 때문에 여쭤보는 거거든요. 어떤 정책이 복지 사각지대만 양산을 하는, 과연 그게 정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장혜영: 부족한 정책이라고 평가를 해야겠죠. 그런데 저는 지금의 정치권이 너무 대증적인 이슈들에만 천착하고 손쉽게 생색낼 수 있는 그런 정책들만 통과시키고 진짜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는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그런 문제는 사실 대한민국의 경제적인 불평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지 그것을 그러면 비정규직 청년들에게 지하철 앞에서 천 원의 아침밥을 확대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신율: 알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정말 하실 일, 목소리 낼 일은 많으실 것 같아요. 차별 문제는 우리가 곰곰히 생각해야 되는 부분이고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앞으로 저희가 계속 활동 주목해 보겠습니다.▶장혜영: 네,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04.19 I 이혜라 기자
이준석 "신당 고민한 적 없다…국민의힘 반란군 제압 생각뿐"
  • 이준석 "신당 고민한 적 없다…국민의힘 반란군 제압 생각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금태섭 전 의원이 공식화한 제3당 창당에 합류 가능성에 대해 “신당이나 이런 행보를 아직까지 고민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MBC라디오 ‘윤동현의 좋은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살면서 금태섭 변호사와 교류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3당 합류는) 앞서나가는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김종인 장관과는 굉장히 깊은 유대관계가 있기 때문에, 김종인 장관과 금태섭 의원이 가깝기 때문에 그렇게 삼각으로 엮어 생각하는 분이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2월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천하람 당대표 후보와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주최한 오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단독으로 새로운 당을 만들 가능성이 있느냐고 거듭 묻는 진행자에게 이 전 대표는 “하루 빨리 국민의 힘이 정상화돼서 정신 못 차리는 반란군들을 빨리 제압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반란군들은 진짜 당대표를 내쫓고, 자기들끼리 사람 내쫓는 일에만 특화돼 있고, 연판장이나 돌리고 있다”며 “도대체 국회의원에게 누가 저렇게 학교 폭력 같이 정치하라고 누가 가르쳐주는가, 완전 학교 폭력 아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학교 안에서 자기 무리 지어가지고 자기들이랑 조금 생각 다른 사람 있으면 연판장을 우르르 달려가 때리고 집단 린치한다, 이건 정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내년 총선에서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총선에 나간다, 제가 노원구에 출마하는 거는 기존 상수”라며 “여기서 누군가 변수를 만들려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2030세대 관련 정치에 대해 “젊은 사람들의 정치를 어린이 돈가스 같이 만들지 말라”고 일갈했다. 그는 “일식집에도, 감자탕집에 가도 어린이 돈가스 메뉴가 있는데, 성인 메뉴랑 따로 어린이 돈가스 메뉴 만들고 ‘이거나 먹어라’ 이런 것”이라며 “평생 어린이 돈가스만 먹으면서 자라온 정치인이 다음 세대에도 어린이 돈가스를 억지로 먹이려 하는 과정”이라고 봤다. 이 전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대학 교육을 받고 2030 세대는 외교 안보나 경제 등도 얘기하고 싶고 아는 것도 많다”며 “꼭 매뉴얼이 ‘천원의 아침밥’ 어린이 돈가스 같은 메뉴를 만들어 ‘젊은 사람들은 이것이면 행복하겠지’ 말이 안된다, 현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2023.04.19 I 경계영 기자
"화장 안해서"...JMS 정조은 얼굴 공개에 항의한 이유
  • "화장 안해서"...JMS 정조은 얼굴 공개에 항의한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산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 씨와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지난 18일 MBC ‘PD 수첩’에서 김지선 씨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김 씨 측으로부터 “화장 안 한 ‘민낯’이라는 이유로 해당 장면을 빼 달라”는 연락이 왔다고.PD 수첩 ‘JMS, 교주와 공범자들’ 편을 연출한 전서진 PD와 함께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조성현 ‘나는 신이다’ PD가 이같이 밝혔다.조 PD는 “다른 피해자들과 2세 피해자들이 나오고 그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전달하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할 때는 크게 반응하지 않던 분들이 갑자기 (김 씨의) 민낯이 촬영됐으니까 그걸 빼달라는 얘기는 적극적으로 했다. 이분들한테는 민낯이 더 중요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 (사진=MBC ‘PD 수첩’ 방송 캡처)조 PD는 김 씨를 “피해자로 시작한 가해자”고 표현하기도 했다.그는 “그녀 역시 최초에는 피해자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나중엔 적극적으로 가해자의 길을 선택했고 그걸 통해서 스스로 이익을 취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현재 정명석 씨는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김 씨 등 2명도 여성들을 유인해 정 씨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그러나 조 PD는 “다른 지도자가 나타나서 이들을 이끌고 가지 않을까”라며 “거의 대부분 사이비 종교가 그랬다”라고 했다.이어 “사이비 종교에 빠져 계신 분들의 공통점 중 하나다.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을 신처럼 믿고 싶어하고 자신의 모든 결정을 누군가 대신해주길 바란다. 그러려면 또 다른 대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PD는 또 “사이비 종교가 절대 근절될 수 없는 이유 중 한 가지는 법조계와의 유착이고, 또 하나는 정치권과의 유착이다. 표를 몰아서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만큼 좋은 사람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이분들(JMS 측)이 선임하는 변호사들, 돈을 얼마 정도를 들였는지 얘기 듣고 있으면 ‘진짜로 거대한 돈이 왔다갔다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한편, 여신도 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 씨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정 씨는 전날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점점 어눌해지고 기억력도 없는 상황”이라며 “여러 가지 언론 타면서 그런데…한 것을 그대로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검찰이 자신에 대해 강제추행과 무고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피고인 입장을 듣기 위한 청문 절차에서 이같이 호소했다.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온 정 씨는 판사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다는 듯 연신 왼쪽 손을 귀에 갖다 대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재판부는 오는 27일인 정 씨의 구속 만기일 전에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당초 이번 기일에는 피해자의 음성 녹음 파일을 검증하려 했으나 정 씨 변호인 측에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다음 달 16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정 씨는 신도들을 성폭행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8년 출소했는데, 출소하자마자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현재 피해자 3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가 재판에 넘겨졌고, 다른 피해자 3명에 대한 혐의는 경찰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3.04.19 I 박지혜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일본행…취임 이후 첫 해외 IR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일본행…취임 이후 첫 해외 IR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기관 투자자 대상 투자 유치 및 한일 양국 경제의 민간 교류 증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를 떠났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진옥동 회장은 이번 방일 기간 동안 투자자 미팅(IR)을 통해 신한금융을 비롯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일본 기관 투자자의 투자 유치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또한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신한은행의 현지 법인인 SBJ에 대한 지원 방안과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퓨처스랩 재팬’을 통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 및 일본 스타트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또한 진 회장은 일본의 미즈호, SMBC, 일본은행(BOJ) 및 노무라 증권, 다이와 증권과 글로벌·디지털·ESG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하고 양국 무역 정상화를 위한 수출입 기업 지원 등 민간 교류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진 회장은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교류가 다시 시작 되면 한일 양국의 관계는 더욱 빠른 속도로 회복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이 초석이 돼 투자, 무역 등 민간 영역의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9 I 정두리 기자
센트랄모텍, ㈜씨티알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 센트랄모텍, ㈜씨티알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센트랄모텍은 ㈜씨티알모빌리티(CTR Mobility)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씨티알모빌리티는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급변하는 가운데 시대에 흐름이 한발 앞서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사명변경을 단행했다. 이에 앞서 2019년 11월 코스피 상장에 이어 2022년 1월 알루미늄 단조사업 부분 물적 분할을 통해 ‘씨티알에코포징’을 신설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구동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센트랄디티에스와 씨티알모빌리티 합병해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석을 마련했다.올해에는 기업 혁신의 마지막 단계로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부품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자 사명 변경을 완료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씨티알모빌리티는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자동차 공조 냉매 매니폴드 △배터리팩 재사용 및 재제조 등 전기차 분야의 주요 부품 신사업을 전개한다.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부문에서는 배터리 셀을 일정 개수로 묶은 모듈 부품 중 충격, 열, 진동으로부터 셀을 보호하는 ‘프레임’과 모듈을 구분하고, 충격 및 열 팽창 시 모듈을 보호하는 ‘사이드 커버 패널’을 제작에 나선다.냉매를 효율적으로 순환시키는 부품 중 하나인 냉매 매니폴드는 완성차 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TMS(Thermal Management System, 열관리 통합 제어 시스템)에 적용한다. 냉매 매니폴드 하우징과 관련해 국내 최초 독점으로 원소재부터 가공 완성품까지 양산 공급을 하기 위해 기술을 확보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터리팩 재사용 및 재제조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하여 ESS, 소형 모빌리티(소형 EV, 골프카트, 무인운반로봇 등)에 사용될 배터리 제조, 판매, 전기차 배터리팩 수리를 하는 것으로, 글로벌 화두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미래가치 측면에서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현재 씨티알모빌리티는 신규 사업을 가속하기 위해 신규 조직 구성 및 외부 자금조달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기업에서 친환경 전기차 중심의 핵심 부품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모든 이동 수단에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Central to your safe mobility)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씨티알모빌리티 이동옥 대표는 “씨티알 브랜드 통합으로 기업의 비전(방향)과 문화(구성원)와 대외 이미지(이해관계자)를 일원화해 ‘씨티알은 안전한 브랜드’라고 인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BEYOND 3015’ 선포를 통해 2030년에는 매출 1조, 영업 이익 5% 달성 계획을 발표한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신사업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2023.04.19 I 이윤정 기자
前 여친 폭행 논란…"사실과 다르다"는 웅이, 해명글 삭제→잠수
  • 前 여친 폭행 논란…"사실과 다르다"는 웅이, 해명글 삭제→잠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약 120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웅이(26·본명 이병웅)가 데이트 폭력 논란에 대해 해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 자취를 감췄다.지난 18일 MBN은 구독자 120만의 20대 유명 유튜버 A씨가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해 폭행과 협박을 하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말 외출 문제로 B씨와 다투다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112신고를 취소하라며 협박했으나 신고받은 경찰이 집 안에서 피묻은 옷과 커튼 뒤에 숨은 A씨를 발견했다.(사진=유튜버 웅이 인스타그램 갈무리)A씨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으나 옷에 묻은 피는 B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열쇠공을 불러 B씨의 집을 무단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후 일각에서는 자료 영상을 근거로 A씨를 웅이로 추측했고, 논란이 커지자 웅이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본의 아니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 논란되는 부분은 내가 맞다”고 밝혔다.웅이는 “피하는 거 아니고 피하는 거 아니다. 문제되는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 아주 다르며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곧 저희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확인 안 된 악성 댓글이나 영상을 올리시는 분들은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19일 현재 해당 입장문은 삭제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웅이는 개인 SNS나 유튜브 채널 등 어디에서도 관련 언급을 하지 않는 채 묵묵부답을 유지하고 있다.이에 웅이가 마지막으로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도 집중을 받고 있다.해당 글은 8일 전 게재된 것으로 웅이가 검찰 조사 기간 중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서 웅이는 “개인일정으로 인해 업로드 일정을 미뤄야 할 것 같다”고 해 온라인상에서는 논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게다가 시기상 웅이가 조사를 받는 중에도 태연히 활동을 이어왔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구독자들도 충격에 빠졌다. 현재 웅이의 채널 마지막 콘텐츠는 지난 17일 영상이다.
2023.04.19 I 김민정 기자
노브랜드버거, 전 메뉴 빵 식물성 전환
  • 노브랜드버거, 전 메뉴 빵 식물성 전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푸드(031440)의 ‘노브랜드 버거’가 지구환경과 인류건강을 위해 전 메뉴에 사용되는 번(버거용 빵)을 100% 식물성으로 전격 전환한다. 사진=신세계푸드19일 신세계푸드는 20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모든 버거에 100% 식물성 재료로 개발한 ‘베러 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베러 번’은 번을 만들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버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를 대신해 100%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것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패티, 토마토, 양상추, 소스, 치즈 등 다양한 버거 재료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노브랜드 버거’의 100% 식물성 번으로의 전환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탄소 저감화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버거를 제공하기 위해 신세계푸드가 과감히 결단한 것이다.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베러 번’은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지구환경을 간접적으로 지키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유제품 섭취에 어려움을 가진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노브랜드 버거’에서는 지구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메뉴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안식품을 활용한 저탄소 건강 메뉴도 릴레이로 출시한다. 이를 위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초이스’라는 저탄소 건강 메뉴군을 신설한다. 5월에는 식물성 ‘베러 번’에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 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식물성 치즈와 식물성 소스 등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를 전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최초로 선보이고, 6월에는 닭고기 너겟의 맛과 식감을 100% 식물성 재료로 구현한 ‘베러 너겟’ 등을 릴레이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버거 주 소비층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식문화가 확산되는 점에 주목해 자체 개발 및 테스트 해 온 100% 식물성 번을 전 메뉴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를 지구환경, 인류건강, 동물복지에 앞장서는 버거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3.04.19 I 정병묵 기자
한솔제지, 제17회 패키징 대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수상
  • 한솔제지, 제17회 패키징 대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수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솔제지(213500)는 자사의 친환경 종이 소재 ‘프로테고’를 적용한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와 PE(폴리에틸렌) Free 코팅 ‘테라바스’를 적용한 신세계푸드 냉동 케이크 종이패키지가 제17회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징 부문 시상식으로 우수 패키징을 발굴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프로테고’를 적용한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좌)와 PE Free 코팅 ‘테라바스’를 적용한 신세계푸드 냉동 케이크 종이패키지(사진=한솔제지)앞서 프로테고와 테라바스는 각각 제14회, 제15회 패키징 대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을 통해 두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소비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된 제품의 상품성 및 유통 안전성까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는 기존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의 소재가 주를 이뤘던 음료 파우치를 종이 소재인 프로테고로 대체한 제품으로 주식회사 에이에스피티에서 개발해 출품했다. FSC(삼림관리협회. 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펄프로 생산되는 프로테고에 필름을 접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기존 음료 포장재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가량 감소시켰다.특히 액상 파우치로 사용이 어려웠던 종이 소재에 담수 냉각 기술을 접목해 설계한 국내 최초의 포장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높은 실링강도와 파열강도를 구현해 유통 과정 및 매대 진열 시 파손을 방지하도록 했다. 신세계푸드(031440)의 ‘친환경 케이크 패키지’는 케이크 고정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띠지를 종이 소재로 100%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원터치 고정 방식의 종이 패키지 및 테라바스 코팅을 적용한 종이 띠지로 구성, 디자인 통일성 및 완성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제품 유통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우려를 방지해 안정성을 높였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프로테고와 테라바스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등 글로벌 기준을 통과해 식품 포장재로서 안전성을 입증했다”라며 “GS25 및 신세계푸드 외에도 롯데제과, 삼성웰스토리, 폴바셋 등 다양한 식음료 업체들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19 I 김영환 기자
포스코플로우, 파트너사와 ‘아이디어 경진대회’ 열어
  • 포스코플로우, 파트너사와 ‘아이디어 경진대회’ 열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플로우가 지난 18일 전남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물류 파트너사와 함께 ‘2023 안전·친환경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 2월 17일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포스코플로우 광양·포항의 총 40여개 협력사에서 제안한 총 87건의 아이디어 중 임직원 평가를 통해 선정된 6개사의 최종 아이디어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엔 광양·포항 지역 총 40여개 물류 파트너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 주제는 △코일 자동 복포 장치 설치를 통한 안전성 확보 △항만 이송차량 친환경 엔진 도입 △제품 추락 방지 다목적 안전 작업대 제작을 통한 선내 사고 예방 △저상형 샷시 제작을 통한 제품 낙반 사고 예방 △고중량 코일 결속용 지지대 및 접잉식 탈부착 핸드레일 설치 △매립형 반자동 제품 복포 장치 설치를 통한 안전성 확보 등이었다. 발표 이후엔 참석자들의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코일 자동 복포 장치 설치를 통한 안전성 확보’를 제안한 물류 파트너사 신창의 한 직원은 “안전 가치 실현을 위해 옳은 길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아무리 작고 사소한 위험이라도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선 박성훈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을 초빙해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백운아트홀 주차장에 전시된 △반자동 복포 장치 △저상형 트레일러 △키오스크를 활용한 안전교육 등 다수의 안전·친환경 개선 아이템을 관람하기도 했다. 안전·친환경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지난해 행사가 협력사 간의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전 구성원의 안전 의식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함에 따라 2년 연속 진행됐다. 포스코플로우는 이날 최종 입상한 6개 물류 파트너사에 총상금 약 1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플로우는 앞으로 물류 파트너사와 안전·친환경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꾸준한 기회를 마련해 안전 문화 확산과 안전 사업장 구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모든 근로자의 의무이자 권리인 안전의 가치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장을 구축해 포스코플로우와 모든 협력사가 동반성장 하자”며 참석자들의 세밀한 현장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포스코플로우와 물류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전남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안전·친환경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플로우)
2023.04.19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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