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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홍보대사에 ‘더보이즈’…전 세계 K-컬처 알린다
- 2023년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에 K-팝 그룹 ‘더보이즈’가 위촉됐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1인조 K팝그룹 ‘더보이즈’(THE BOYZ·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가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나선다. 2014년 ‘제국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씨엔블루(2015), 방탄소년단(BTS, 2016), 첸백시/엑소(2017), 위너(2018), 스트레이키즈(2019), 에이티즈(2020), 이달의소녀(2021), 크래비티(2022)에 이은 K-컬처의 해외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이하 해문홍)은 5일 서울 광화문 코시스센터에서 ‘더보이즈’(아이에스티 엔터테인먼트)를 ‘2023년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자료=문체부 제공.2017년 12월에 데뷔한 ‘더보이즈’는 ‘스릴라이드’, ‘리빌’, ‘더 스틸러’ 등의 대표곡을 발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사랑받는 대표 K-팝 아티스트다. 앞으로 해문홍이 개최하는 ‘2023 국제 콘텐츠 공모전’(Talk Talk Korea 2023, 이하 공모전) 홍보를 시작으로, 한국문화와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해문홍(KOCIS)은 지난 2014년부터 해외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K-팝 아이돌그룹을 공모전 홍보모델 또는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선정해 해외에 한국문화를 알려왔다.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한 K-팝 그룹은 해문홍의 다양한 문화홍보 활동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는 세계적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등 성공적인 민관 협력의 모델로 정착해왔다.올해 공모전은 국내외 거주 14세 이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7월17일부터 9월17일까지 ‘한국의 다양성을 발견하라’(Let’s Unveil the Diversity of Korea)를 주제로 열린다. 6가지 소주제별(일반주제 5, 특별주제 1)로 나누어 접수 기간을 달리해 공식 누리집을 통해 작품을 접수한다. 특별주제 ‘Korea‘(한국 홍보 미션)는 전체 공모 기간에 걸쳐 모집한다.해문홍 김장호 원장은 “그동안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들의 활동으로 공모전뿐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과 K콘텐츠의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홍보대사 ‘더보이즈’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현대차·기아, 6월 美서 판매 호조..기아는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내외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6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6만9351대로 전년 동기(6만3091대) 대비 10%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차종 별로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227%), 싼타페 하이브리드(280%),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84%), 투싼 하이브리드(37%) 등이 월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다만 6월 현대차의 소매 판매량은 6만1991대로,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했다. 차종 별로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이 전체 소매 판매량의 74%에 달했다.6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면서 월간 전체 소매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아이오닉 5과 코나EV도 각각 10%, 239% 판매량이 증가하며 선전했다.현대차의 올해 2분기 누적 판매량은 21만164대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1~6월 누적 판매량은 39만4613대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6월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7만495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11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기아의 올해 상반기 총판매량은 39만4333대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이다.상반기 소매 판매는 36만2933대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차종 별로는 카니발(74%), 셀토스(64%), 스포티지(37%), 쏘울(26%), 포르테(20%) 등 8개 모델이 전년보다 판매량이 늘었다.특히 전동화 모델은 전년보다 40% 판매가 늘었다. SUV 역시 25% 판매가 늘면서 상반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이 부족했던 모델들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3열 전기 SUV인 EV9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판매량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 NHN인재아이엔씨-그루매틱,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 '맞손'
- 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공동대표(왼쪽)와 에릭김 그루매틱 대표(사진=NHN클라우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클라우드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는 클라우드 빌링 솔루션 전문기업 그루매틱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NHN인재아이엔씨는 그루매틱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서비스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요가 높은 공공·금융 시장뿐만 아니라, 민간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까지 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모니터링 및 관리에 최적화된 AI엔진 △과금체계·사용량 패턴분석·비용 최적화·이상징후 감시 모니터링 서비스 등 특화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NHN인재아이엔씨는 토탈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다.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가능한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독자기술로 개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우주전파연구원, KT, IBK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그루매틱은 클라우드 비용 절감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이다.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코스트클리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MSP) 대상 고객 빌링 관리 솔루션 ‘페이어프로’ 등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에릭 김 그루매틱 대표는 “그루매틱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역량과 NHN인재아이엔씨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이 만난다면 높은 수준의 기술,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공동대표는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와 관련해 독보적 성능의 솔루션을 보유한 그루매틱과 NHN인재아이엔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실적 전무’ 프랑스 AI스타트업, 설립 한달만에 1500억원 모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에서도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감지된다.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와 구글 출신 AI 전문가 3명이 만든 프랑스 스타트업이 설립 한 달 만에 1400억원이 넘는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사진= 픽사베이)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프랑스 AI스타트업 미스트랄AI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첫 시드머니(종잣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 500만유로(약 144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시드머니 조달 역사상 최대 규모로, 미스트랄AI의 기업가치가 2억 4000만유로(약 3300억원)로 책정된 영향이 컸다.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가치를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미스트랄AI는 메타와 구글 AI 연구원 출신 3명이 지난달에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 지 4주밖에 지나지 않아 직원들도 불과 며칠 전에 뽑았고, 첫 제품조차 아직 개발하지 않았다.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새로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내년초 출시하겠다는 계획만 공개한 상태다.이처럼 신뢰할만한 실적이 전혀 없는 데도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이목이 집중됐다. FT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기업들이 일으키고 있는 열풍에 올라타려는 유럽 투자자들의 갈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스타트업 데이터 제공업체 딜룸에 따르면 영국, 이스라엘, 유럽의 AI 관련 기업 투자액은 40억달러(약 5조 1000억원)로 미국(250억달러·약 31조 9000억원)의 16%에 불과하다. 미스트랄AI의 시드머니 확보는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했다. 라이트스피드는 스냅챗, 에픽게임스, 스태빌러티AI 같은 기술 업체들에도 초기에 투자해 유명해진 벤처캐피털이다.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 프랑스 통신재벌 재비어 닐, 프랑스 국영투자은행 BPI프랑스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라이트스피드의 앙투안느 모이후 파트너는 전례 없는 자금 조달 규모에 대해 “모두 30대 초반인 공동창업자 3명의 전문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투자 결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이들과 같은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풀은 80~100명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 2~8일 글로벌 펀드매니저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40%가 AI 열풍이 앞으로 2년 간 지속돼 기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응답자 중 55%는 AI 열풍에 힘입어 빅테크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며 투자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