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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佛 유니터와 파트너십 강화 및 해외 사업 초석 마련
  • 삼일제약, 佛 유니터와 파트너십 강화 및 해외 사업 초석 마련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일제약은 최근 글로벌 안과 의약품 CMO/CDMO 전문 기업 유니터 (Unither Pharmaceuticals)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삼일제약(000520)과 유니터는 작년 9월 프랑스 쿠탕스에 소재한 유니터 플랜트에서 양사 간의 상호 협력과 발전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올해 2월에는 유니터 전임 CEO인 에릭 구필(Eric Goupil) 이사회 의장과 주요 임원진이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을 방문해 현지 공장을 시찰하고 협력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6월에는 장 프랑수아 일레르 유니터 신임 CEO 및 주요 경영진들이 베트남 공장 2번째 방문을 통해 협력 강화 및 북미, 유럽 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위한 구체적 논의를 통해 양사 간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재차 확인했다.삼일제약은 베트남 공장 사업 본격화를 위해 프랑스 유니터 외에도 다회성 무보존제 용기를 제조하는 독일, 프랑스의 다국적 기업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일본, 미국, 독일 및 브라질 등 안과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과 점안액의 수탁 생산을 위한 논의를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한편 삼일제약은 북미 법인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캐나다 헬스 캐나다(Health Canada)에 올해 4분기 인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북미 시장 진출과 GMP 승인 및 글로벌 점안액 CMO/CDMO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 및 오픈 이노베이션의 진행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023.07.05 I 송영두 기자
볼보트럭 사장단 방한.."전기트럭 고객 위한 충전 시설 확보에 총력"
  • 볼보트럭 사장단 방한.."전기트럭 고객 위한 충전 시설 확보에 총력"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본격적인 전기트럭 판매에 돌입하며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 사장 (사진=볼보트럭)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미래 비전 발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과 임직원들을 비롯해 방한한 로저 알름(Roger Alm) 볼보트럭 총괄 사장, 페르 에릭 린스트룀 (Per-Erik Lindstrom)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사장 및 베네딕트 르로이(Benedikte Leroy) 법무/컴플라이언스 전무, 세실리아 모세손(Cecilia Mosesson)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HR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방한한 볼보트럭 사장단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초청해 전기트럭 판매 및 보급을 위한 진행 상황과 비전을 공유했다.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볼보트럭코리아가 지난 시간 선도해 온 공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업계 퍼스트 무버로서 앞으로의 상용차 시장도 개척해 나가겠다”며 “볼보트럭은 차량 전동화와 전기트럭 및 수소 연료 전지 트럭과 같이 대체 연료로 운행할 수 있는 트럭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고객의 운송 니즈에 맞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볼보트럭은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사에게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지난 3월 국내에 전기트럭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정부 보조금 신청을 위한 차량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대형 전기트럭 상용화를 위한 모든 승인 절차를 마칠 예정으로 현재 구입을 희망하는 특장 고객들은 섀시 주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보트럭 서비스 센터에 자체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충전 서비스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충전시설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3월 EV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하여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2027년까지 국내 판매 연간 1000대 전기트럭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세계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을 출시한 볼보트럭은 현재 40개 국가에서 6000대 이상 판매하며 유럽시장 점유율 50%, 북미시장 점유율 33%를 달성했다. 서울항공화물과 국내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의 공급 및 판매에 관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 (사진=볼보트럭)
2023.07.05 I 손의연 기자
해외 홍보대사에 ‘더보이즈’…전 세계 K-컬처 알린다
  • 해외 홍보대사에 ‘더보이즈’…전 세계 K-컬처 알린다
  • 2023년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에 K-팝 그룹 ‘더보이즈’가 위촉됐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1인조 K팝그룹 ‘더보이즈’(THE BOYZ·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가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나선다. 2014년 ‘제국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씨엔블루(2015), 방탄소년단(BTS, 2016), 첸백시/엑소(2017), 위너(2018), 스트레이키즈(2019), 에이티즈(2020), 이달의소녀(2021), 크래비티(2022)에 이은 K-컬처의 해외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이하 해문홍)은 5일 서울 광화문 코시스센터에서 ‘더보이즈’(아이에스티 엔터테인먼트)를 ‘2023년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자료=문체부 제공.2017년 12월에 데뷔한 ‘더보이즈’는 ‘스릴라이드’, ‘리빌’, ‘더 스틸러’ 등의 대표곡을 발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사랑받는 대표 K-팝 아티스트다. 앞으로 해문홍이 개최하는 ‘2023 국제 콘텐츠 공모전’(Talk Talk Korea 2023, 이하 공모전) 홍보를 시작으로, 한국문화와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해문홍(KOCIS)은 지난 2014년부터 해외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K-팝 아이돌그룹을 공모전 홍보모델 또는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선정해 해외에 한국문화를 알려왔다.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한 K-팝 그룹은 해문홍의 다양한 문화홍보 활동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는 세계적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등 성공적인 민관 협력의 모델로 정착해왔다.올해 공모전은 국내외 거주 14세 이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7월17일부터 9월17일까지 ‘한국의 다양성을 발견하라’(Let’s Unveil the Diversity of Korea)를 주제로 열린다. 6가지 소주제별(일반주제 5, 특별주제 1)로 나누어 접수 기간을 달리해 공식 누리집을 통해 작품을 접수한다. 특별주제 ‘Korea‘(한국 홍보 미션)는 전체 공모 기간에 걸쳐 모집한다.해문홍 김장호 원장은 “그동안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들의 활동으로 공모전뿐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과 K콘텐츠의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홍보대사 ‘더보이즈’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05 I 김미경 기자
"위험성 평가 정착하려면 노사 신뢰 구축이 먼저"
  • "위험성 평가 정착하려면 노사 신뢰 구축이 먼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윤석열 정부가 중대재해 사고 감축의 핵심으로 내세운 ‘위험성 평가’가 국내에 제대로 정착하려면 갈등 구도가 심한 노조와 기업 간의 신뢰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작은 사업장도 활용 가능하도록 과도한 의무 부담은 지양해야 하지만, 평가 방법 자체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산업안전보건 강조의 달’ 행사 내 ‘자기기율 예방체계 기반 위험성평가 제도 정착을 위한 국제 세미나’에 참가자들이 세미나를 듣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2023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최로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기규율 예방체계 기반 위험성 평가 제도 정착을 위한 국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이같이 밝혔다. 위험성 평가는 노·사가 참여해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함께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해 근로자의 사망·부상·질병을 예방하는 제도다. 윤석열 정부 들어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제도로 주목받았다. 작년말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영국·독일 등 산업안전 선진국처럼 위험성 평가를 중심으로 산업안전 정책·제도 전반을 정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위험성 평가가 주목받은 이유는 규제를 나열하고 못 지키면 처벌하는 방식이 산재 감축에 한계를 보였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이 제도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다. 특히 노동계는 정부가 위험성 평가를 핵심으로 내세우는 제도 개편이 사업주의 산재 책임 회피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 발제자로 나선 전규찬 영국 러프버러대 사회기술시스템설계학과 교수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위험성 평가의 기원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전 교수는 “산업현장에서 다양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시적 규제방식에 한계가 있고, 기업체가 자율적으로 위험을 관리하는 방식의 목표 기반 규제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위험성 평가의 국내 정착을 위한 방안에 대해선 “안전이라는 이름으로 수행되는 안전 절차, 문서, 역할, 활동이 누적되면 오히려 안전한 운영에 해가 된다”면서 “한국도 영국안전보건청처럼 산업안전을 통합관리하는 기관이 필요하고, 규제기관의 전문성과 독립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위험성 평가 안착을 위한 한국의 장기적인 숙제로 기업의 갑질 문화에서 근로자들이 어떻게 심리적 안전을 느낄 수 있게 만들 것인지, 과잉경쟁사회에서 안전을 위한 업계 실무단의 협력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한국에서 갈등 구도가 심한 노조와 기업 간의 신뢰를 구축할 방안도 필요하다”고 전했다.위험성 평가 제도가 작은 사업장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크다. 제도를 이행하기가 까다롭고 복잡하다면 작은 사업장의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가 위험성 평가를 부담스러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스벤 팀 독일 사회보험조합 중앙예방국장은 “독일은 사업장에서의 자기규울 방식의 위험성평가 제도를 도입해 안전과 보건을 강화했고, 이런 제도는 사업주와 근로자 사이의 협력과 책임 공유를 중요시 한다”며 “다만 독일에서도 소규모 기업에서 위험성 평가 이행률이 50% 미만으로 낮다”고 언급했다.그는 또 “특히 위험성 평가의 일부 항목인 문서화 의무 등은 중소기업이 이행하기에는 까다로운 의무”라며 “80%라도 하는 것이 100% 하지 않은 것보다 낫다는 관점으로 공식적인 문서화 요구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노동계는 정부가 위험성 평가 제도의 확산을 위해 위험성 추정 절차를 생략하는 등 제도 자체를 너무나 단순화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고용부는 중소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의 안착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에릭 홀나겔 스웨덴 린셰핑대 교수는 “위험성 평가를 위해 너무 단순한 모델이나 방법을 사용하면 위험이 누락되거나 산정된 수치가 부정확할 위험이 있다”며 “위험의 산정과 검증은 철저하고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산업안전보건 강조의 달’ 행사 내 ‘자기기율 예방체계 기반 위험성평가 제도 정착을 위한 국제 세미나’에 참여한 전규찬 영국 러프버러대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사진= 최정훈 기자)
2023.07.04 I 최정훈 기자
현대차·기아, 6월 美서 판매 호조..기아는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
  • 현대차·기아, 6월 美서 판매 호조..기아는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내외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6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6만9351대로 전년 동기(6만3091대) 대비 10%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차종 별로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227%), 싼타페 하이브리드(280%),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84%), 투싼 하이브리드(37%) 등이 월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다만 6월 현대차의 소매 판매량은 6만1991대로,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했다. 차종 별로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이 전체 소매 판매량의 74%에 달했다.6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면서 월간 전체 소매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아이오닉 5과 코나EV도 각각 10%, 239% 판매량이 증가하며 선전했다.현대차의 올해 2분기 누적 판매량은 21만164대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1~6월 누적 판매량은 39만4613대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6월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7만495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11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기아의 올해 상반기 총판매량은 39만4333대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이다.상반기 소매 판매는 36만2933대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차종 별로는 카니발(74%), 셀토스(64%), 스포티지(37%), 쏘울(26%), 포르테(20%) 등 8개 모델이 전년보다 판매량이 늘었다.특히 전동화 모델은 전년보다 40% 판매가 늘었다. SUV 역시 25% 판매가 늘면서 상반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이 부족했던 모델들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3열 전기 SUV인 EV9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판매량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2023.07.02 I 손의연 기자
'이진영·노시환 홈런포' 한화, 1037일 만에 파죽의 6연승
  • '이진영·노시환 홈런포' 한화, 1037일 만에 파죽의 6연승
  •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달라진 한화이글스가 1371일 만에 6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홈 경기에서 이진영과 노시환의 홈런포 2방에 힘입어 6-4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한화는 지난 21일 대전 KIA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달렸다. 한화가 6연승을 거둔 것은 2019년 9월 16∼26일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날짜로는 1371일 만이다.한화는 선발 투수 한승혁이 1회초에만 넉 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한화는 2회말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태연이 2회말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데 이어 4회말에도 1사 2, 3루 기회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2-4로 뒤진 5회말 한화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진영의 좌중월 투런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말 노시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8회말에는 이진영의 희생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1번타자로 나선 이진영은 홈런 포함, 3타점을 책임지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김태연도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한화 승리의 또다른 주역은 불펜이었다. 선발 한승혁이 3이닝동안 8피안타 4실점한 뒤 일찍 강판된 가운데 정우람(⅓이닝), 주현상(1⅔이닝), 이태양(1이닝), 김범수(1이닝), 강재민(1이닝), 박상원(1이닝)이 남은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KT는 한화보다 1개 많은 10안타를 치고도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선발 벤자민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NC다이노스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이스 에릭 페디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이기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팔꿈치 통증으로 19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페디는 6이닝을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1승(1패)째를 수확했다.올 시즌 13차례 선발 등판에서 11차례나 승리를 거둔 페디는 LG트윈스 애덤 플럿코(10승)를 제치고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평균자책점도 1.74에서 1.61로 낮춰 이 부문 역시 리그 1위가 됐다.
2023.06.28 I 이석무 기자
'손호영 1군 첫 타석 3점포' LG, 롯데에 9-1 대승...전날 패배 설욕
  • '손호영 1군 첫 타석 3점포' LG, 롯데에 9-1 대승...전날 패배 설욕
  • LG트윈스 손호영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백업 내야수 손호영(28·LG)이 올시즌 1군 첫 타석에서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LG트윈스의 대승을 이끌었다.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손호영의 3점포와 선발 애덤 플럿코의 호투에 힘입어 9-1로 이겼다.시즌 네 번째 만원 관중(2만3750명)이 관중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승리 일등공신은 손호영이었다. 이날 1군에 처음 등록한 손호영은 휴식 차원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진 오지환을 대신해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LG는 0-0인 2회말 2사 후 김민성,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손호영이 타석에 들어섰다.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난 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타율 .294, 1홈런을 기록한 손호영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해 홈런 3개를 때렸던 손호영의 올 시즌 첫 홈런이자 프로 통산 4호 홈런이었다.3-0으로 앞선 LG는 3회말 3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1사 1루에서 선발 반즈를 빼고 사이드암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현희는 첫 타자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후 박동원에게 볼넷을 준 뒤 1루 견제 실책까지 범해 2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찬스를 잡은 LG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문보경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문보경은 롯데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김민성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LG는 이후에도 4회말 2점, 6회말 1점을 더해 롯데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롯데는 8회초 윤동희의 적시타로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LG 선발 플럿코는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무패)째를 수확, 에릭 페디(NC다이노스)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1.66으로 낮춰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
2023.06.24 I 이석무 기자
임성재, 트래블러스 2R 공동 10위…6타 줄인 김주형 공동 22위
  • 임성재, 트래블러스 2R 공동 10위…6타 줄인 김주형 공동 22위
  • 24일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의 임성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크롬웰의 리버 하일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인 데니 매카시,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와는 7타 차다.최근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컷 탈락을 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 청신호를 켰다. 이번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면 지난달 초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7주 만에 2022~23시즌 9번째 톱10을 달성하게 된다.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에는 공을 5번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35.71%) 그린 적중률이 83.33%(15/18)나 됐다.전반 10번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후반 8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훌륭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전반 14번홀(파4)에서는 10m 버디 퍼트를 잡아내기까지 했다.하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오고 말았다. 티 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로 들어갔고, 레이업한 뒤 친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임성재는 2m 보기 퍼트도 아쉽게 놓쳐 더블보기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임성재는 함께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매킬로이 역시 전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7번홀까지 버디만 8개를 잡으며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지만, 8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특히 8번홀은 매킬로이가 전날 PGA 투어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하고 환호한 홀이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티 샷을 그린 앞 물에 빠트려 한 번에 2타를 잃었다.매킬로이는 “샷은 괜찮았는데 바람을 잘못 판단해서 거리가 짧았다”면서도 “그걸 제외하고는 정말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말했다.김주형(21)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22위(7언더파 13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주 US오픈 공동 8위에 올랐던 그는 시즌 7번째 톱 10을 노린다.안병훈(32)과 김성현(25), 이경훈(32), 김시우(28)는 아쉽게 컷 탈락했다.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매카시와 버디만 7개를 쓸어담은 브래들리가 합계 15언더파 125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체즈 리비(미국)가 단독 3위(13언더파 127타), 에릭 콜(미국)이 단독 4위(11언더파 129타)로 뒤를 이었다.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22위(7언더파 133타)를 기록했고,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윈덤 클라크(미국)는 공동 41위(5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김주형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3.06.24 I 주미희 기자
키움히어로즈, 5년 동행 마친 요키시 위해 작별행사 진행
  • 키움히어로즈, 5년 동행 마친 요키시 위해 작별행사 진행
  • 에릭 요키시. 사진=키움히어로즈키움히어로즈와 5년 동행을 마친 에릭 요키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팀과 5년 동행을 마치고 떠나게 된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를 위해 특별한 행사를 연다.키움은 “오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요키시를 위한 작별행사를 진행한다”며 “동료선수들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위해 마련한 자리다”고 22일 밝혔다.이날 경기 전 고척스카이돔 C게이트 내부 복도에서 사전 신청한 팬 100명을 대상으로 요키시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B게이트 내부 복도에는 요키시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메시지 캡슐이 설치된다.그라운드에서는 요키시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한다. 이후 키움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이 요키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홍원기 감독과 이정후가 선수단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와 꽃다발을 선물한다.경기 종료 후 요키시는 아내 케일라와 두 자녀 워스, 본과 함께 1루 응원단상으로 이동해 팬들을 만난다. 그동안 자신과 가족들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이날 작별 행사를 끝으로 이틀 뒤인 26일 미국으로 출국한다.요키시는 지난 6일 고척 LG전 선발 등판 후 왼쪽 내전근 부상을 입었다. 구단은 요키시의 장기 결장으로 생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한 뒤 16일 요키시를 웨이버 공시했다.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 이완 맥키니를 영입했다.
2023.06.22 I 이석무 기자
'영업사원 1호' 尹, 유럽서 1.2조 투자유치
  • '영업사원 1호' 尹, 유럽서 1.2조 투자유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야콥 베루엘 폴스 시아피 최고경영자, 마틴 큐퍼스 컨티넨탈 코리아 대표, 욘 에릭 라인하르드센 이퀴너 이사회 의장.(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파리 시내호텔에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유럽지역 첨단기업 6개 기업은 총 1조 2000억원(9.4억 달러)의 투자를 신고했다. 윤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6개 기업 CEO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표하며,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도 밝혔다.해당 기업들은 앞으로 이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첨단소재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국내 투자를 진행하여 한국과 유럽 간 공급망 및 첨단기술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메리스(Imerys)와 유미코아(Umicore)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시설 투자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이차전지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 콘티넨탈(Continental)과 나일라캐스트(Nylacast)의 전기차·조선 소재·부품 생산시설은 첨단산업에서 한국과 유럽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퀴노르(Equinor)와 씨아이피(CIP)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정부는 첨단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국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6.21 I 송주오 기자
서울 20배 넘는 면적 훑었지만…실종 美 잠수정 수색 난항
  • 서울 20배 넘는 면적 훑었지만…실종 美 잠수정 수색 난항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탑승객 5명을 태운 타이타닉호 잔해 관광 잠수정이 실종된 지 사흘째를 맞았으나 수색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서양 해저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사진= AFP)미국 해안경비대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소속 선박과 비행기들은 대서양에서 실종된 심해 잠수정 ‘타이탄’에 대해 광범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종된 관광용 잠수정은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타이탄’이다. 5명 정원의 이 잠수함에는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탐험가 해미쉬 하딩(58)과 그의아들 술만(19), 프랑스 탐험가 폴-앙리 나르젤렛(77), 오션게이트 익스펜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 등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관광 상품은 대서양 해저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선체를 보기 위한 것으로 8일 간의 일정이며, 3800m 깊이의 난파선 다이빙 등이 포함돼 있다. 1인당 참가비만 25만달러(약 3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타이탄은 지난 18일 물에 들어간 지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해안경비대측은 20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잠수정에 약 40시간을 버틸 수 있는 분량의 산소가 남아 있다고 추정했다. 제이미 프레드릭 미국 해안경비대 대위는 미국과 캐나다 항공기가 코네티컷주(州)보다 넓은 7600평방마일 이상의 공해를 수색했다고 밝혔다. 코네티컷주의 넓이는 서울의 24배에 달한다.캐나다군은 타이탄에서 나올 수 있는 소리를 듣기 위해 수중 음파탐지기 부표를 투하했으며,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심해 장수정을 보유한 상업 선박도 현장 근처 수색에 투입됐다. 심해 장수정을 실은 프랑스 연구선도 미 해군의 요청으로 수색 지역에 급파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타이탄을 찾는 것과 탑승자들을 구하는 것 모두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잠수정이 심해 바닥 가라앉아 있다면 구조대원이 투입될 수 없기 때문에 무인 잠수정이나 특수 장비를 이용해야 하는데 장비는 물론 움직임도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타이타닉 전문가인 팀 매들린은 해저 구조작업과 관련 “그것은 우주로 가는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과 같다”며 “(타이탄이 해저에 가라앉았다면) 그렇게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잠수함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 잠수정과의 교신이 끊어진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호주의 잠수함 설계자 에릭 퍼실은 잠수정 실종의 원인으로 동력 이상이나 화재, 침수 등을 들었다. 뉴욕타임스( NYT)는 전문가들이 수년 동안 이 잠수정의 설계에 “파국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타이탄이 표준 인증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0일 승객 1500여명을 태우고 영국의 사우샘프턴 부두에서 출항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산에 충돌하며 침몰한 여객선이다. 지난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타이타닉호 잔해는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2023.06.21 I 장영은 기자
中은 금리 내리고, 유럽은 올리고…'마이웨이' 각국 중앙은행
  • 中은 금리 내리고, 유럽은 올리고…'마이웨이' 각국 중앙은행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상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낮춰 부양에 나섰다. 각국 경제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한 현실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AFP)◇中, 경기 살리려 통화 완화…美·유럽은 ‘인플레 잡기’에 주력미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 기준 연(年) 3.65%에서 3.55%로 0.1%포인트(p) 낮췄다. 5년 만기 LPR도 연 4.30%에서 4.20%로 낮아졌다. 인민은행이 LPR을 인하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열 달 만이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단기정책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정부가 금리를 낮춰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릭 주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둔화하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선 더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통화 완화가 필요하다”며 “하반기엔 지급 준비율과 대출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일본은행(BOJ)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연간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 전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BOJ는 2016년 이후 7년째 단기금리를 연 -0.1%로 유지하고 있다.이 같은 움직임은 미 연준이나 ECB와 상반된다. ECB는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점도표를 통해 연내 2차례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연준·ECB는 시차 두고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전문가들은 각국 경제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던 과거와 달리 디커플링이 심화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도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물가만 해도 나라별 사정이 매우 다르다. 유로존의 경우 6%가 넘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한 통화 긴축 정책을 펴고 있지만, 일본은 반대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ING 독일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리서치 책임자를 맡고 있는 카르스텐 브제스키는 “(통화정책 차이는) 글로벌 경제가 더 이상 동조화돼 있지 않고 (국가별로) 경제주기가 매우 다르다는 걸 보여준다”고 CNBC에 말했다.다만 연준과 ECB는 비슷한 행보를 걸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도 0.75%p씩 올리는 것) 등 매파적 통화정책을 펴던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꺾이면서 신중해진 것처럼 유로존 역시 인플레 둔화 움직임 속에 ECB가 금리 동결이나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브제스키는 “미국 경제가 유로존 경제보다 몇 분기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연준도 (통화정책에서) ECB에 (시점상) 앞서 있다”며 “9월 회의 이후 ECB도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하는지 논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0 I 박종화 기자
NHN인재아이엔씨-그루매틱,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 '맞손'
  • NHN인재아이엔씨-그루매틱,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 '맞손'
  • 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공동대표(왼쪽)와 에릭김 그루매틱 대표(사진=NHN클라우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클라우드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는 클라우드 빌링 솔루션 전문기업 그루매틱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NHN인재아이엔씨는 그루매틱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서비스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요가 높은 공공·금융 시장뿐만 아니라, 민간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까지 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모니터링 및 관리에 최적화된 AI엔진 △과금체계·사용량 패턴분석·비용 최적화·이상징후 감시 모니터링 서비스 등 특화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NHN인재아이엔씨는 토탈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다.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가능한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독자기술로 개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우주전파연구원, KT, IBK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그루매틱은 클라우드 비용 절감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이다.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코스트클리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MSP) 대상 고객 빌링 관리 솔루션 ‘페이어프로’ 등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에릭 김 그루매틱 대표는 “그루매틱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역량과 NHN인재아이엔씨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이 만난다면 높은 수준의 기술,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공동대표는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와 관련해 독보적 성능의 솔루션을 보유한 그루매틱과 NHN인재아이엔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9 I 김가은 기자
요키시, 부상으로 KBO리그 떠난다...키움, 좌완 맥키니 영입
  • 요키시, 부상으로 KBO리그 떠난다...키움, 좌완 맥키니 영입
  • 부상으로 키움히어로즈를 떠나게 된 에릭 요키시. 사진=연합뉴스키움히어로즈 새 외국인투수 이안 맥키니.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5시즌이나 활약했던 ‘장수 용병’ 에릭 요키시(34·미국)가 부상으로 아쉽게 한국 무대를 떠난다.키움히어로즈는 16일 KBO에 외국인 투수 요키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요키시는 지난 6일 고척 LG전에 선발 등판한 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 부분파열 진단과 함께 복귀까지 약 6주가 소요될 거라는 소견을 받았다.구단은 “정규시즌 전반기 일정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외국인 투수의 장기간 부재로 생기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숙고 끝에 요키시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구단은 요키시와 만나 구단의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고, 요키시도 구단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구단 측은 “요키시의 신변 정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며 “2019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요키시의 노고와 헌신을 존중하고 인정하는바 동료 선수들은 물론 팬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요키시는 5시즌 동안 팀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며 130경기에 등판해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한편, 키움 구단은 요키시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좌완 이안 맥키니(28)를 영입했다. 연봉 총액 18만5000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미국 출신인 맥키니는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됐다. 181cm 80kg 체격조건을 갖추 맥키니는 최고구속 147km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특히 결정구로 활용하는 커브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 시즌은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 개스토니아 허니헌터스에서 뛰었다. 소속팀에서 투수코치도 겸하고 있어 분석 데이터를 폭넓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이번 시즌 8경기에 나서 46⅔이닝 동안 4승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시즌 동안 176경기에 나서 49승 3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맥키니는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키움히어로즈에 감사하다”며 “지난해 준우승에 오른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시즌 중에 합류하게 됐지만 새로운 팀원과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면서 “컨디션 관리와 분석에 힘써 남은 시즌 동안 팀의 승리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맥키니의 팀 합류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2023.06.16 I 이석무 기자
CJ대한통운, 대만 에버그린과 해상운송 협력키로
  • CJ대한통운, 대만 에버그린과 해상운송 협력키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세계적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과 해상운송 활성화와 운송 물량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대만 타오위안 시에 위치한 에버그린 본사에서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왼쪽)과 에릭 시에(Eric Hsieh) 에버그린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행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대만 타오위안 시 에버그린 본사에서 ‘글로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대만 에버그린은 선복량 기준 세계 6위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월드 와이드 선사다. 대만 국적 항공사인 에바항공 등과 함께 에버그린그룹에 소속돼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유럽 간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화물선에서 화물을 싣을 수 있는 공간) 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간 해상 컨테이너 운송 화물에 대한 공동 영업을 통해 물량을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화물을 보내는 곳에서 받는 곳까지 육상-해상을 거쳐 일관 수송해주는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와 같은 부가적 서비스의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에버그린이 소속된 해운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의 프랑스 CMA-CGM, 홍콩 OOCL, 중국 COSCO 등 세계적 선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게 됐다. 해운동맹이란 선사 간 공동으로 화물을 운송하기로 약속한 협약체로 ‘오션 얼라이언스’는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다.
2023.06.16 I 정병묵 기자
‘실적 전무’ 프랑스 AI스타트업, 설립 한달만에 1500억원 모금
  • ‘실적 전무’ 프랑스 AI스타트업, 설립 한달만에 1500억원 모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에서도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감지된다.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와 구글 출신 AI 전문가 3명이 만든 프랑스 스타트업이 설립 한 달 만에 1400억원이 넘는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사진= 픽사베이)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프랑스 AI스타트업 미스트랄AI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첫 시드머니(종잣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 500만유로(약 144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시드머니 조달 역사상 최대 규모로, 미스트랄AI의 기업가치가 2억 4000만유로(약 3300억원)로 책정된 영향이 컸다.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가치를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미스트랄AI는 메타와 구글 AI 연구원 출신 3명이 지난달에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 지 4주밖에 지나지 않아 직원들도 불과 며칠 전에 뽑았고, 첫 제품조차 아직 개발하지 않았다.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새로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내년초 출시하겠다는 계획만 공개한 상태다.이처럼 신뢰할만한 실적이 전혀 없는 데도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이목이 집중됐다. FT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기업들이 일으키고 있는 열풍에 올라타려는 유럽 투자자들의 갈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스타트업 데이터 제공업체 딜룸에 따르면 영국, 이스라엘, 유럽의 AI 관련 기업 투자액은 40억달러(약 5조 1000억원)로 미국(250억달러·약 31조 9000억원)의 16%에 불과하다. 미스트랄AI의 시드머니 확보는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했다. 라이트스피드는 스냅챗, 에픽게임스, 스태빌러티AI 같은 기술 업체들에도 초기에 투자해 유명해진 벤처캐피털이다.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 프랑스 통신재벌 재비어 닐, 프랑스 국영투자은행 BPI프랑스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라이트스피드의 앙투안느 모이후 파트너는 전례 없는 자금 조달 규모에 대해 “모두 30대 초반인 공동창업자 3명의 전문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투자 결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이들과 같은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풀은 80~100명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 2~8일 글로벌 펀드매니저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40%가 AI 열풍이 앞으로 2년 간 지속돼 기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응답자 중 55%는 AI 열풍에 힘입어 빅테크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며 투자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2023.06.14 I 방성훈 기자
대우건설, 'GDC & 오피스 신축공사' 기공식 개최
  • 대우건설, 'GDC & 오피스 신축공사' 기공식 개최
  •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GDC 사업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사업부지에서 ‘강남데이터센터(GDC) & 오피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GDC는 지하3층~지상9층 데이터센터 1개동, 지하3층~지상9층 오피스 1개동과 지하3층~지상5층 오피스 1개동을 건축하는 공사로 3180억원 규모다. 향후 엠피리온디씨가 데이터센터 소유 및 운영사가 된다.이날 기공식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을 비롯해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서울시 관계자 및 발주처 대표 등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GDC는 대형 데이터센터 공급이 없었던 강남권역에 들어설 유일한 데이터센터”라며, “GDC사업이 글로벌규격 데이터센터의 대표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대우건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건설업계 입장에선 데이터센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신수종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자산운용사와 디벨로퍼 등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대우건설은 이제 착공에 들어가는 GDC를 필두로 경기 용인 지역에서 추가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가겠다”며, “이미 수주목표를 달성한 해외사업 부문의 경우에도 거점국가 중심의 추가수주를 기대하고 있고, 국내 SOC 사업 등 공공공사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3.06.09 I 김아름 기자
하늘·바다 연상 '마루·아라', 외계행성 이름으로 쓴다
  • 하늘·바다 연상 '마루·아라', 외계행성 이름으로 쓴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관측할 항성(WD 0806-661)과 외계행성(WD 0806-661 b)을 ‘마루(Maru)’와 ‘아라(Ahra)’라고 부르게 됐다.국제천문연맹(IAU)이 천문화 대중화 사무국인 IAU OAO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외계행성 이름 짓기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우리나라 연구팀이 제안한 이름이 선정됐다.이름을 제안한 이지우, 김수민, 김도연 학생은 “항성과 외계행성 이름으로 하늘이 연상되는 단어인 마루와 바다가 연상되는 단어인 아라로 지었다”며 “천문학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고 싶어 제안했다”고 했다.이번 공모전에서 91개국 603건의 이름이 제안됐다. IAU 최종선정위원회는 각국이 제안한 후보를 검토한 결과 최종 20개의 외계행성계 이름을 8일 발표했다. 외계행성은 태양계 밖 우주에 있는 다른 별(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을 뜻한다.한국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공모전에 참여했다. 앞선 공모전에서도 우리나라 연구팀이 제출한 이름이 선정됐다.이번 공모전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여 간 예선심사를 통해 총 32건의 이름을 접수했다. 천문학자 멘토와 팀을 이뤄 진행한 서면·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대표 한 팀과 예비후보 두 팀을 선정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백두(Baekdu)’와 ‘한라(Halla)’에 이어 다시 최종 이름으로 선정됐다.에릭 마마젝 외계행성 이름 짓기 공모전 운영위원회 의장은 “전 세계인들의 창의력이 모여 외계행성에 뜻깊은 이름들을 지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국제천문연맹에서 최종 선정해 발표한 ‘마루’와 ‘아라’의 그래픽 이미지.(자료=한국천문연구원)
2023.06.08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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