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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기스만 모은 '싸이 흠뻑쇼'… '코로나 블루' 흠뻑 날렸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싸이 흠뻑쇼’가 선물과도 같은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사진=SBS ‘싸이 흠뻑쇼 2017~2019’ 방송캡처)지난 18일 SBS를 통해 ‘싸이 흠뻑쇼’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의 공연 실황 하이라이트를 담은 ‘싸이 흠뻑쇼 2017~2019’이 특집 방송됐다.본격 방송에 앞서 싸이는 “코로나19 때문에 관객분들을 직접 만나볼 수 없기에 정성스럽게 편집해서 준비했다”고 이날 방송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보실 것은 기본에 충실한 본 공연으로 2017, 2018, 2019년 공연의 엑기스만을 버무려봤다”며, ‘흠뻑쇼’의 관전 포인트로 “첫 번째 물, 두 번째 물, 세 번째도 물이다. 다른 의미로 ‘물량공세’라고도 한다”라고 밝혔다.또한 관객들이 만들어주신 무대라는 마음으로 평소 공연은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그냥 ‘흠뻑쇼’ 공연만 방영 할까 하다가 직접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았다. 다시 공연장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이어 ‘싸이 흠뻑쇼’를 안방 1열에서 볼 수 있단 소식에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던 이번 공연의 화려한 서막이 올랐다. “2001년 혜성처럼 나타나 각양각색 수식어를 얻은, 이색적인 경력을 보유한, 콘서트만 하면 돌아버리는 딴따라 싸이입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심장 박동수를 서서히 올리며 ‘라잇 나우’(Right now)가 오프닝 곡으로 울려 퍼졌고, 싸이가 무대 위로 등장했다.블루 컬러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은 관객들은 오프닝 시작부터 분위기가 흥겹게 달아올랐다. 이어 ‘연예인’ ‘챔피언’ ‘흔들어주세요’ ‘예술이야’ 등 싸이의 히트곡 무대들이 쉴새 없이 이어졌고, 특히 ‘싸이 흠뻑쇼’의 백미인 물대포가 관객석을 향하고, 사방에서 뿌려지는 물세례와 수만 관객들의 떼창 함성과 떼춤, 레이저 조명과 폭죽 등이 총망라되어 어느새 브라운관 속 공연장은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싸이는 대표곡 ‘아버지’와 故 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드림’(Dream), 아이유와는 ‘어땠을까’ ‘걱정말아요 그대’에서는 원곡자 전인권과 함께한 감성적인 무대로 금요일 밤을 촉촉하게 적시며 지난 추억들을 소환했고, 후반부에는 ‘나팔바지’ ‘낙원’ ‘강남스타일’과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등 신나는 히트곡 릴레이가 이어지며 관객들과 보는 시청자들까지 절로 들썩이게 했다.이날 ‘싸이 흠뻑쇼 2017~2019’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역대급 스케일에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로 오랜만에 공연장에 함께 있는 듯 오감을 깨웠고, 감동의 여운이 지속되며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싸이 흠뻑쇼’가 1위를 차지하고 ‘싸이’, ‘2020 싸이 흠뻑쇼’ 키워드가 뒤를 이었다.‘싸이 흠뻑쇼’는 ‘올나잇 스탠드’ 공연과 함께 싸이의 대표 콘서트 브랜드로 매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원한 여름을 선사해 왔다. 올해 직접 무대에서 함께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며, 코로나 19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선사하였고, 하루 빨리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에서 만날 날을 기대하게 했다.
- CJ제일제당, ‘테이스트앤리치’ 출시… 2조 천연조미소재 시장 잡는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테이스트앤리치’를 출시하며 5년 내 약 2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천연 조미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클린 라벨(Clean Label)에 해당하는 100% 천연 발효 조미 소재 ‘테이스트엔리치 (TasteNrich®)’를 출시했다. 클린 라벨이란 ‘무첨가’뿐 아니라 Non-GMO, Non-알러지, 천연 재료, 최소한의 가공 등 특성을 지닌 식품이나 소재를 일컫는다.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가장 중요 가치로 여겨지고 있다. CJ제일제당 ‘테이스트엔리치’ 로고‘테이스트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60여년간 쌓아온 미생물 발효 R&D 역량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천연 조미 소재이다.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사탕수수 등의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감칠맛 발효성분으로만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10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정제나 화학처리 등의 인위적인 공정을 없애고,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을 개발, 이를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다.클린 라벨에 부합하는 글로벌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이 ‘테이스트엔리치’의 주무대가 될 전망이다. MSG와 핵산, 효모엑기스 등으로 구성된 전체 식품 조미 소재 시장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다. 지난해 기준 약 57억 달러(약 7조원, 업계 추정)에 이르는 식품 조미 소재 시장에서 천연 조미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이다. 하지만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MSG 시장이 정체 국면인 반면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은 해마다 6~10% 가량 성장하고 있어 향후 5년내 2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테이스트엔리치’는 스스로 감칠맛을 내면서 원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해주며, 나트륨 함량은 거의 없는데도 짠 맛을 높여준다. 때문에 무첨가·저염 콘셉트의 HMR(가정간편식), 건강친화적 프리미엄 가공식품, 대체육이나 밀키트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시장에서 맛품질을 향상하는 데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테이스트엔리치’는 또 기존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의 핵심 품목인 효모 엑기스와 달리, 특유의 냄새나 일부 알러지 성분을 완벽하게 없애 차별화했다. 여기에100% 식물유래 성분이기 때문에 최근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비건(Vegan, 완전 채식)’ 소재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해 시생산된 물량으로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유수의 식품기업들과 전략적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있었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좀방 공장에 ‘테이스트엔리치’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해 안정적인 물량을 생산, 공급할 방침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테이스트엔리치’가 보다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식품제조기업들에게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며 “1977년 핵산 시장에 첫 진출해 현재 압도적 글로벌 1위에 오른 것처럼 ‘테이스트엔리치’ 역시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을 제패하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 정일우·강지영·이학주 '야식남녀' 첫방 D-2…킬링포인트 넷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연출 송지원, 극본 박승혜, 제작 헬로콘텐츠, SMC, 12부작)가 오는 25일(월)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시청자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엑기스만 쏙쏙 골라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와 함께 ‘야식남녀’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지름길로 인도할 포인트 장면 넷을 꼽았다.(사진=JTBC ‘야식남녀’ 하이라이트 영상)#1. 청춘들에게 남은 시간, 딱 일주일 & 4시간 “그게 무슨 소리야. 가게를 왜 빼.” 첫 장면부터 셰프 박진성(정일우 분)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분신과도 같은 자신의 가게 ‘비스트로(Bistro)’를 비워줘야 한다는 것. 선처를 부탁하는 그에게 건물주는 “돈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딱 일주일의 시간을 준다. 진성은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닌다. 한편 계약직 PD 김아진(강지영 분) 역시 살아남기 위해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저에게도 기회를 주세요”라며 용기를 내 프로그램 입봉의 기회를 얻었지만, 조건이 따라 붙었다. 하루 안에 프로그램 정체성에 알맞은 셰프를 구해와야 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찾는다”며 하루 종일 발벗고 뛰어다녔지만,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 그녀에게 남은 시간 단 4시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청춘”들은 과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2. 오디션장에서 마주한 정일우X강지영그런 진성과 아진은 뜻밖의 장소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바로 아진이 기획한 프로그램 ‘야식남녀’의 오디션장. 비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선 진성은 화려한 요리 실력을 뽐냈고, 아진은 그가 나타날 줄 전혀 예상 못했다는 듯 놀란 눈으로 바라봤다. 그 순간 진성의 내레이션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완전히 나를 감춰야 해.” 오디션 전날 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야”라고 고민하는 진성은 도대체 무엇을 결심한 것일까. 유일한 희망이 된 프로그램 ‘야식남녀’ 오디션을 위해 진성이 숨긴 특별한 비밀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해진다.#3. 묘한 텐션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무슨 일인지 엉망이 된 아진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진성과 재킷을 벗어 그녀에게 입혀주는 천재 디자이너 강태완(이학주 분). 진성은 그런 두 사람을 불안한 시선으로 쳐다본다. 세 사람 사이에 묘한 텐션이 느껴지는 이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가 삼각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태완과 다정하게 분식을 먹는 아진은 “우린 둘 다 찍먹”이라며 사소한 것에 즐거워하고, 진성은 그런 둘을 바라보며 묘한 질투가 샘솟는다. 또한, 친근하게 껴안은 진성과 아진 사이에 찌릿찌릿 미묘한 감정이 오가더니, 급기야 단 둘이 남은 비스트로에서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가까워진다. 과연 이 세 남녀의 큐피트의 화살은 어디로 향할까. #4. 댄스본능 ‘끌올’하는 타이틀 영상 짧은 뮤지컬 같은 ‘야식남녀’의 타이틀 영상 또한 놓치면 안될 꿀잼 포인트다. 진성의 비스트로에서, 아진의 방에서, 태완의 작업실에서 각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야식남녀’ 주역들이 CK채널에서 한데 모여 추는 군무가 백미.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각자의 개성까지 더한 단체 군무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며 보는 이의 댄스본능까지 끌어올린다. 딱딱 맞는 댄스 뒤에는 타이틀 촬영을 위해 따로 연습실에 모여 구슬땀을 흘린 배우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여전히 멋진 춤실력을 뽐내는 강지영뿐 아니라 이제껏 보지 못한 정일우, 이학주 배우의 귀여운 댄스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타이틀까지 맛깔 나게 차려낸 ‘야식남녀’는 시작부터 차원이 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야식 힐링 셰프 진성, 열혈 피디 아진, 잘 나가는 천재 디자이너 태완의 알고 보니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 ‘야식남녀’는 오는 5월 25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 코로나에 면역력 관심↑…'죽염명가' 인산가 '깜짝' 실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죽염명가’ 인산가(277410)가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인산가는 올 1분기 매출액이 68억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3억 6000만원보다 27.6%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역대 인산가 1분기 매출 중 최고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0억 2000만원과 당기순이익 9억 9000만원을 올렸다.이번 ‘깜짝’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 완료 시기가 불명확한 가운데 건강 및 면역력 증진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죽염, 마늘, 유황오리엑기스 등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인산가는 현재 상황 및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상 식생활 속 건강관리에 중점을 둔 제품군을 강화하고, 연령대별 특화 상품을 구성해 패키지 형태 구매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점에 시장 수요를 충족하고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사업 지속성을 강화하는 이른바 ‘락인마케팅’(Lock-in Marketing)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1인 가구, 여성경제활동 인구 등의 증가로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시장은 이전에도 성장추세였으나, 최근 외식을 피하고 집에서 식사하는 인구가 더욱 증가하면서 HMR 시장 성장세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산가는 이에 발맞춰 관련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천마차, 선식, 건빵 등과 같은 간편 식품 매출 또한 전년대비 20%가량 증가했으며, 1분기 출시한 쌀국수, 원료공급을 통한 콜라보레이션(협업) 제품 ‘죽염명란’ 등도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올 2분기에는 기존 ‘죽염명란’과 ‘죽염김치’, ‘어간장’ 등의 품종을 확대하고 신규 HMR 제품군을 대폭 강화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인산가는 지난 4월에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국유특허인 ‘잇꽃씨(홍화씨) 및 흰민들레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인지기능 장애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이전해와 관련 제품을 빠른 시일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인산가는 지난 10일 홈쇼핑을 통해 대량유통 전용상품 ‘홍화씨파우더’를 출시했다. 관련 제품은 오는 19일 6시 25분부터 50분 동안 NS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안길강·백지원 중년들의 코믹 삼각 로맨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 안길강, 백지원의 엇갈린 삼각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웃음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가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인물 간의 관계와 케미스트리로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낸 치명적인 ‘중년 로맨스’의 심쿵 모멘트를 꼽아봤다. ◇우산 속으로 뛰어든 ‘안길강의 유혹’누구보다 외모에 대해 깐깐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장옥자(백지원 분)는 양치수(안길강 분)에게 떨림을 느끼며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쏟아지는 비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우산 속으로 뛰어든 양치수의 치명적인 섹시미(美)에 빠져버린 것. 갑작스러운 감정에 놀란 듯 딸꾹질과 겹쳐진 손에 두근거림을 느끼며 “나대지마 심장아”라고 말하는 순간 유쾌한 중년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 안길강→이정은 “가시가 뾰족뾰족하니 딱 야생 장미야!”양치수는 스포츠댄스를 완벽하게 선보인 초연(이정은 분)에게 반해 뜻밖의 삼각 로맨스가 탄생했다. 양치수는 초연을 따라 나가 호칭을 정리하는가 하면 홍삼엑기스를 건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까칠하게 대응하는 초연에 “가시가 뾰족뾰족하니 딱 야생 장미야!”라며 거침없는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이렇듯 감정에 솔직하고 거리낌 없이 돌진한 양치수의 직진 본능이 유쾌한 웃음을 더하고 있다. ◇ 백지원의 귀여운 거짓말‘우산 사건’ 이후로 양치수에게 흠뻑 빠져든 장옥자는 둘이 있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며 귀여운 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스포츠 댄스가 끝난 후, ‘퍽치기 사건’을 들먹이며 마음을 표현한 장면이 그 대목. “엊그제 저쪽 골목에서 어떤 아줌마가 퍽치기를 당했다던데, 무서워서 혼자 가기가 좀 그러네...”라며 양치수에게 겁먹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되레 아빠에게 전화하는 양치수에게 실망,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유쾌한 러브라인으로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안기고 있는 이정은, 안길강, 백지원의 모습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상엽 이혼 발각…긴장감 고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의 이혼이 가족들에게 탄로났다.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쳐)어제(26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19, 20회에 이초희(송다희 역)가 이민정(송나희 역)과 이상엽(윤규진 역)의 이혼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며 역대급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 덕분에 발목을 삔 송나희(이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돌진해 오는 오토바이에서 그녀를 지켜냈으나 송나희의 발목을 밟고 일어나 충격을 준 것. 이에 송나희는 발을 절뚝거리는 참사를 맞이했다. 끝없이 티격태격하는 이들과는 달리 장옥분(차화연 분)과 최윤정(김보연 분)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송나희와 윤규진이 출연한 의학 프로그램 ‘닥터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시장상인들을 비롯한 지인들의 부러움 가득한 연락을 하루 종일 받았기 때문. 이에 기분이 좋아진 두 사람은 송나희와 윤규진에게 점심을 같이 먹을 것을 제안, 뜻밖의 사자대면을 가졌다. 윤규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엄마 최윤정은 그의 핸드폰으로 온 부동산 중개인의 전화를 받았다. 이후 “니들 집 내놨니?”라는 최윤정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송나희와 윤규진이 당황, 이혼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이때 윤규진은 “전화 잘 못 거신 거 같은데요!”라며 혼신의 연기로 위기 상황을 무마시켜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한편, 초연(이정은 분)과 양치수(안길강 분), 장옥자(백지원 분)의 삼각관계는 색다른 웃음 포인트로 자리했다.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우산을 비집고 들어온 양치수에 반해 그를 의식하는 장옥자, 그런 그녀를 이상하게 여기는 양치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화려한 댄스 실력을 자랑하는 초연과 그녀에게 반해 홍삼엑기스를 건네며 윙크를 날리는 양치수의 모습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함을 더했다.방송 말미에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간 송가희(오윤아 분)는 낯선 여성과 함께 있는 윤규진의 모습을 목격, 형제들에게 그의 바람 소식을 전하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윤규진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흥분한 언니 오빠들을 말리기 위해 송다희는 결국 “이혼했다구, 얼마 전에...”라며 송나희와 윤규진의 이혼 소식을 알리며 엔딩을 맞이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형제들에게도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제 나희랑 규진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ㅜㅜ’,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위로가 되고 눈물이나는 드라마! 너무 좋네요’, ‘이런 주말드라마를 기다려왔어요’, ‘중년들 이야기도 너무 재밌네요 케미 짱짱’, ‘부모님빼고 다 이혼 사실 알았으니 다음 주 흥미진진하겠네’ 등 긴장감을 고조시킨 역대급 엔딩 장면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과연 부모님들에게 이혼 사실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 [e주말 뭐먹지]동의보감 속 봄나물을 한 입에
- CU 봄나물 간편식(사진=CU)[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기운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CU 봄기운 간편식 시리즈는 봄 기운 가득 비빔밥, 봄나들이 김밥, 봄나물 삼각김밥, 벚꽃 돈가스 버거, 벚꽃마시멜로 샌드 등 5종이다.봄나물 비빔밥은 돌나물, 취나물, 봄동 등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국내산 나물들을 고명으로 올린 것이 특징이다. 돌나물은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깨끗이 씻어 생으로 담았다. 쌉쌀한 취나물과 달큼한 봄동은 살짝 데쳐 고소한 참기름과 참깨로 무쳤다. 이들 모두 우리 산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로도 동의보감에 등장할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봄나물 외에도 표고버섯 불고기, 지단채, 당근채 볶음 등 다양한 토핑으로 알록달록한 봄 느낌을 더했다. 양념장으로 구성된 달래된장 소스에는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홍삼액을 더했다. 간단하게 봄나물의 맛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서는 홍삼 엑기스를 넣은 달래 된장 소스에 유채나물, 취나물을 넣고 비빈 봄나물 삼각김밥을 준비했다.소풍 기분을 낼 수 있는 봄나들이 김밥도 선보였다.김 대신 비트 물을 들여 분홍색을 띠는 콩피를 사용해 밥을 말았다. 토핑은 초록색과 붉은색 파프리카, 노란 지단과 단무지, 분홍색 양배추 샐러드 등으로 가득 채워 만개한 꽃을 표현했다. 중국식 만두인 바오(包) 안에 두툼한 돈가스 패티와 상큼한 양배추 절임을 담은 벚꽃 돈가스 버거와 벚꽃크림치즈 사이에 구운 마시멜로와 팝핑캔디를 더한 디저트형 샌드위치 벚꽃 마시멜로 샌드도 전국 봄 시즌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이음헬스앤케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주는 숙성 '침향원'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음헬스앤케어(김경용 대표)는 최근 사향의 대용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침향에서 엑기스를 추출해 액상화하는 기술을 이용한 건강식품인 ‘이음침향원’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김경용 대표는 “이음침향원은 기존의 제품과는 달리 추출해 숙성한 원료를 사용해 혈액순환 및 자양강장, 면역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회사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침향수지 20~30% 함유하고 있는 침향수간목 분말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숙성 이음침향원은 수개월간 숙성 추출한 원액을 사용해 순수 침향의 함량이 높고 향이 진하다. 김 대표는 “이음헬스앤케어서는 침향수간목을 분쇄하여 3개월간 숙성 후 특별한 방법으로 순수한 원액만을 추출하고 추출원액을 다시 2개월간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숙성된 침향추출원액과 녹용등 다양한 한약재와 벌꿀로 반죽을 한 후 또다시 3주간 숙성시키고 대환으로 성형하고, 성형 후 또 한 번의 숙성 작업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침향은 사향, 용연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유명하며 그 중 유일한 식물성 향이다. 원래 침향은 팥꽃과나무인 침향나무가 상처를 입거나 부분적으로 썩게 되면 그 부위를 치유하기 위해서 스스로 수지를 분비하는데 그 수지가 수백, 수천년을 지나면서 침향수간목이 된다. 예로부터 워낙 극소량만 확보되어 최고급 약재로 취급되어 왔다. 한의서 ‘동의보감’에는 침향 효과에 대해 ‘토사곽란(심한 설사와 구토)으로 인해 팔다리가 쥐가 나는 것을 고쳐주며 정신을 편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약학서 ‘본초강목’에도 침향은 “오장을 튼튼하게 하며 복통 및 위장병을 치료한다”고 알려준다. 또한 신장기능 강화, 심신안정, 소화기능 강화, 당뇨증상개, 피부면역 증진 등의 효과가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숙성 이음침향원은 침향, 녹용 및 참당귀, 황기, 천궁, 백작약, 천마, 구기자, 산수유, 도라지 등국산 한약재를 혼합하여 생산된 제품으로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잘 되게 도와준다. 기력보충, 면역력 증가, 항암, 뇌졸증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 침향은 신장기능 강화, 심신안정, 소화기능 강화 , 당뇨증상개선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피부면역 증진 기능으로 피부암 개선에 대한 연구 결과도 있다.
- 사조대림·하림, 액상조미료에 도전장…사업다각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배달음식과 가정간편식(HMR) 활성화로 조미료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액상조미료가 주목 받고 있다. 샘표식품의 ‘연두’가 2012년 출시 이후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CJ제일제당(097950)과 대상(001680)에 이어 사조대림(003960), 하림(136480), 수협 등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후발주자 격인 사조대림·하림·수협은 참치와 닭, 생선 육가공에 노하우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액상조미료의 핵심인 감칠맛이 멸치나 쇠고기, 콩류 등 천연 원물에서 추출하는 아미노산에서 비롯되는 만큼, 이들 회사의 육가공 노하우가 액상조미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조대림·하림, 액상조미료에 도전장 22일 업계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최근 참치액을 기반으로 한 액상조미료와 육수용 제품을 출시했다. 2016년 출시한 제품을 리뉴얼한 제품으로 가다랑어포(가쓰오) 조미액에 참치 엑기스를 배합·숙성해 만들었다. 참치와 가다랑어포에서 나온 천연 아미노산 덕분에 감칠맛이 뛰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조대림 ‘참치액’과 ‘요리육수’ 제품들. (사조대림 제공)하림은 닭뼈 등 닭고기 부산물을 원물로 조미료를 만든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전북 익산 함열농공단에 액상조미료 제조 공장까지 짓고 있다. 닭 가공 중에 생긴 닭뼈 등 부산물로 조미료를 만드는 것은 물론 닭고기 육수용 제품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장 준공 및 제품 생산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수협은 올해초 ‘요리를9해조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2015년 출시한 기존 분말제품을 새롭게 리뉴얼한 제품이다. 명태농축액을 활용해 만들었다. 수협은 9가지 수산물과 5가지 국산 채소로 맛을 낸 조미료란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들 식품기업이 액상조미료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수십 년간 쌓아온 육가공 식품 제조 노하우를 활용하는 측면이 강하다. 참치나 닭고기 등을 가공하면서 생기는 부산물을 활용해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자연조미료에서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이런 육류나 콩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더욱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1세대 발효조미료(미원 등)와 2세대 복합조미료(다시다 등) 내 주 첨가물인 글루탐산모노나트륨(MSG)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해 3세대 자연조미료(천연 원물 사용)가 주목 받고 있다. 자연조미료 중에서도 사용하기 간편한 액상 조미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자료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운영 식품산업통계 중 조미료 부문(소매점 POS 입력 매출 기준)실제 소매시장에서 자연조미료의 점유율은 높은 편이다. 백화점, 할인점, 체인슈퍼, 편의점, 독립슈퍼, 소매점 POS(판매시점정보관리) 기기에 입력된 조미료 매출액(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운영 식품산업통계 기준)에서 자연조미료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42%(168억원)였다. 1세대인 발효조미료(21%), 2세대인 복합조미료(37%)보다 높다. ◇액상조미료 시장, 샘표 연두가 주도 액상조미료 시장은 콩을 발효해 만든 연두가 주도하고 있다. 간장류 제품을 수십 년간 만들어온 노하우 덕분이다. 2010년 출시된 연두는 지난해 매출 200억원을 기록했다. 연두 출시 이후 액상조미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신송식품 ‘요리가 맛있는 이유’, 대상 청정원 ‘요리의 한수’, CJ제일제당 ‘다시다 요리수’ 등의 제품이 출시됐다. 샘표 연두 (샘표 제공)식품업계에서 조미료는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구분된다. 1세대는 MSG가 90% 이상인 발효조미료로 대상의 ‘미원’과 CJ제일제당의 구(舊) ‘미풍’이 대표적이다. 사탕수수 원당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만들어 발효조미료라고도 부른다. 2세대는 CJ제일제당의 ‘다시다’처럼 MSG 기반에 여러 재료가 복합적으로 들어간 조미료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미원 류 등 발효조미료 시장은 연 10%씩 줄어드는 반면, 다시다류 등 종합조미료 시장은 연 2000억 원 대 매출을 유지하며 식당과 업소에서 판매와 수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세대는 원물을 그대로 갉거나 숙성시켜 만든 조미료로 MSG가 함유돼있지 않다. 이를 액체화한 액상조미료는 3.5세대 정도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