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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42건

4월 무더위, 뜨는 상품 지는 제품
  • 4월 무더위, 뜨는 상품 지는 제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때 이른 무더위가 유통가의 상품 구성을 바꾸고 있다. 여름 대표 상품인 비빔면과 탄산음료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과일·야채주스, 초코릿 등 기후에 민감한 제품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라면 상품군 중 비빔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배, 볶음면은 2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국물이 있는 일반 봉지라면 매출은 21.3% 감소했다. 여름철 별미로 인기가 높은 비빔면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5월부터 서서히 매출이 늘기 시작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한 달이나 앞당겨진 셈이다. 이에 따라 비빔면이 4월 전체 라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보다 3.1%포인트 올라 8.4%를 기록했다. 이른 더위에 울고 웃는 상품은 이뿐만이 아니다. 콜라(173.5%)를 비롯한 탄산음료 매출은 이달 들어 전년 동기대비 96.9% 증가했으나, 과일·야채 주스는 19.4% 감소했다. 차(茶) 역시 찬물에도 잘 녹는 녹차가 44.5%, 아이스티는 57.2% 가량 매출이 늘어난 반면, 따뜻한 물에 우려 먹는 침출차, 분말차는 26~32% 가량 매출이 줄었다. 따뜻하게 먹는 코코아는 지난해 대비 44.6% 매출이 감소했다. 건강식품도 따뜻한 물에 녹여 먹는 꿀은 33.8% 매출이 떨어졌다. 대신 홍삼(10.9%)과 비타민(28.4%) 등 물 없이도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상품군의 매출은 신장세다. 사탕과 초콜릿 등 간식류의 명암도 극명하게 갈렸다. 초콜릿은 기온이 올라가면 잘 녹는 특성 탓에 매출이 17.6% 줄었다. 하지만 튜브 타입의 젤리로 얼리거나 시원하게 해서 먹는 워터젤리의 경우 40배 가량 매출이 뛰었으며, 팔빙수 재료는 7배 넘게 많이 팔렸다. 더운 날씨에도 잘 녹지않는 소프트 캔디 매출도 18% 증가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른 더위로 인해 대체재 관계에 있는 상품군들의 매출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며 “기후와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매장 진열 면적 조정을 하는 한편, 이른 더위로 관련 상품 기획·할인 행사를 한 달 일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4.17 I 장영은 기자
여름에만 먹는 비빔면은 옛말, 이젠 사계절면
  • 여름에만 먹는 비빔면은 옛말, 이젠 사계절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여름철 별미인 비빔면이 겨울철에도 판매가 상승하면서 사계절 별미로 떠오르고 있다. 팔도는 26일 ‘팔도 비빔면’이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1000만개가 판매돼, 지난 4개년 같은 기간 평균 판매량 500만개 보다 2배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팔도가 ‘비빔면’을 여름 성수기뿐만 아니라 사계절 판매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 팔도비빔면 동절기 판매 현황(자료=팔도 제공)팔도는 비빔면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는데 주력했다. 먼저 TV광고를 통해 ‘팔도비빔면’을 활용한 색다른 레시피를 공개했다. ‘골빔면’(골뱅이+비빔면)편과 ‘참빔면’(참치+비빔면)편 등 2편을 제작해 광고했다. 또한 ‘팔도 비빔면’ 구매 인증 사진 1건당 라면 5개를 아동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비빔면 착한소비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팔도는 올해 ‘비빔면’의 신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비빔면 신제품을 3월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기존 ‘비빔면 컵’ 제품도 맛을 개선해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팔도비빔면이 여름철 별미에서 간식, 식사, 술안주 등으로 활용도가 다양해졌다“며 ”현재 판매추이로 볼 때 올해도 비빔면의 매출 신기록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4.02.26 I 이승현 기자
막 꺼낸 뜨거운 두부 한모 하실래요...체험마을 4곳
  • 막 꺼낸 뜨거운 두부 한모 하실래요...체험마을 4곳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청평슬로시티_야생화효소체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좋은 음식은 최고의 보약이라 했다. 하지만 사 먹는 음식에 익숙한 요즘 현대인들은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든 음식의 참맛이 그립다. 바쁜 스케줄에 건강도 여가도 챙길 시간이 없었다면, 자연 속에서 심신의 건강을 챙기고 지역의 별미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음식체험마을에서 한번쯤 호사를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21개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맛있는 여행’ 캠페인(http://food.visitkorea.or.kr) 을 진행하며, 농촌진흥청과 안전행정부에서 선정한 음식체험마을 4곳을 추천한다. ◇전남 담양군 ‘슬로시티 삼지내’…야생화 효소 체험, 전통 쌀엿, 한과 만들기 담양군 창평면 삼지내 마을은 1500여 년 전 백제시대 때 형성된 마을로,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슬로시티 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삼지내 슬로시티 마을은 전 세계 27개국 250여개 도시가 가입한 국제 슬로시티 운동에 동참하여 자연과 전통을 보호하며 삶의 질이 높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슬로시티 삼지내에서는 다양한 슬로푸드, 슬로아트 체험과 함께 마을 탐방을 할 수 있다. 야생화로 효소를 담그는 체험, 밀랍 꿀 초 만들기 체험, 약초 밥상 체험, 한과 만들기 체험과 전통 쌀엿 만들기 체험 등 특색 있는 슬로푸드들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한편 마을 중심에 있는 달팽이 가게에서는 마을 해설가들의 안내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한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옥 민박 5곳이 2인 1실 기준 1박에 5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고, 해설과 체험은 사전 예약해야 한다. ―홈페이지=www.slowcp.com―문의=삼지내 슬로시티(061-383-3807)경남창원 감미로운 마을◇경남 창원시 ‘감미로운 빗돌배기 마을’…김장체험, 단감파이 만들기감이 달콤하기로는 경남 창원시 대산면 모산리에 위치한 ‘감미로운 빗돌배기 마을’만한 곳이 없다. 감뿐만 아니라 철마다 딸기, 수박, 복숭아, 멜론과 같은 달콤한 과일향이 온 마을을 감싸는 이 마을의 과일은 모두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다. 게다가 가까운 곳에 철새들의 쉼터이자 놀이터인 주남저수지가 자리 잡고 있어, 습지의 자연 생태도 체험할 수 있다. 겨울 먹거리 체험으로는 김장체험과 모듬 쌈채 수확체험(비닐하우스), 단감파이, 삼색절편 만들기 등이 가능하며, 새끼 꼬기, 전래놀이 등 일반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팜스테이도 즐길 수 있는 편리한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예약 필수. ―홈페이지=www.sweetvillage.co.kr/ www.idangam.co.kr―문의: (055)291-4829용봉산체험마을, 고소한 두부 만들기 체험◇ 충남 홍성 ‘용봉산 체험마을’…고소한 두부 만들기 체험 용의 몸에 봉황의 머리를 하고 있는 용봉산은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조망 좋은 능선과 아름다운 풍경이 많아 등산객이 많이 찾으며 괴석과 관련된 전설이 많은 재미있는 산으로 유명하다. 수려한 용봉산 아래 펼쳐진 용봉산 체험마을 주변에는 상하리 미륵불, 신경리 마애석불, 용봉사 등 마음을 편안하게 치유해주는 문화재들도 만날 수 있어 한층 매력적이다. 용봉산 등산과 함께 용봉산의 유명한 볼거리는 바로 두부만들기 체험이다. 옛날 전통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직접 두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두부김치와 순두부, 비지 등을 시식할 수 있다. 체험비는 1인당 6,000원(성인/어린이 동일)이다. ―홈페이지: ytour.invil.org―문의: (041)632-0090짚풀 공예 체험◇ 경기도 이천 ‘부래미 체험마을’ - 인절미 만들기, 귤 따기, 짚풀 공예 체험부래미마을은 경기도 이천시 남단에 위치한 소박하고 푸근한 시골마을로 수도권에 속해있으면서도 개발이 되지 않아 옛 농촌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자그마한 마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산과 입구의 동그란 저수지가 아늑하고 포근함을 더해주는 평화로운 마을로 해마다 수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농촌체험의 중심지기도 하다. 부래미마을의 음식만들기 체험으로는 쫀득쫀득한 인절미를 전통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인절미 만들기 체험과 귤따기 체험, 짚풀 공예 체험이 있다. 12월 중순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성인 25,000원, 어린이 24,000원이고, 점심 식사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농촌체험, 학습, 세미나, 숙박 시설 등도 갖추어져 있다. ―홈페이지: http://buraemi.invil.org/―문의:(031)643-0817▶ 관련기사 ◀☞ 세상에서 가장 夜한 밤을 소개합니다…물오른 싱가포르☞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⑤]여행업 노하우 전수…‘관광의 달인’ 키운다...한국관광인력개발원☞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엔조이투어의 푸껫투어☞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2013.12.03 I 강경록 기자
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 [국내여행]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언제왔나 싶었는데 어느새 만추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붉게 타오르던 낙엽도 하나둘 고엽이 되어 떨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신기하게도 지금이 야외활동을 하기 좋을 때다. 사색을 즐기거나 구불진 골목이나 가파른 산길을 걷기위해 하나둘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난다. 이번 가을엔 자전거를 타고 가을단풍의 설렘을 만끽해 보는 것도 더 좋다. 한국관광공사는 <두 바퀴로 만나는 늦가을 여행지> 라는 테마 하에 2013년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자전거로 떠나는 물의 나라 화천 여행 (강원 화천)’, ‘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인천광역시 옹진)’,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 선유도 등 (전북 군산)’, ‘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경남 창녕)’, ‘설악산 울산바위가 함께하는 낭만 라이딩, 영랑호 자전거 길 (강원 속초)’ 등 5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한국관광공사 제공)창녕 우포늪 자전거 여행은 ‘느리게 달리기’가 제격이다. 비밀스런 늪을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 색다른 체험이지만, 속도를 내거나 함성을 질러서는 곤란하다. 가을이 깊어지면 우포늪은 온전히 철새들이 주인공이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포늪에서는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른 정도로 고요하게 자전거를 탄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깊은 가을에 찾는 우포늪은 다가서는 느낌이 다르다. 한여름 우포의 전경이 융단을 깔아놓은 듯 초록이 강렬했다면, 가을 우포는 철새와 갈대, 물억새의 세상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오솔길은 머리를 풀어헤친 물억새와 갈대의 흰빛 군무가 동무가 된다. 가을을 기점으로 날아들기 시작한 철새들도 곳곳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느라 분주한 일상을 보낸다. 우포늪 자전거 여행은 초입 우포늪 생태관 입구에서 출발한다. 자전거 대여소에 1?2인용 자전거가 있다. 대여료는 2시간에 1인용 3000원, 2인용 4000원. 자전거를 빌리면 코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자전거를 가져온 여행자라면 우포늪 안내소에서 탐방 코스가 담긴 지도를 챙긴다. 자전거 코스는 우포늪의 생태 탐방로인 우포늪 생명길과 다소 중첩된다. 차가운 시멘트 길 대신 흙을 다진 비포장 길이 따사롭게 이어진다. 철새뿐 아니라 일반 탐방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느리게 페달을 밟거나 때로는 자전거에서 내려 걷는 배려도 필요하다. 1코스는 생태관에서 출발해 갈림길에서 좌회전한 뒤 전망대와 철새 관찰대를 거쳐 쪽지벌 초입까지 연결된다. 우포늪과 눈높이를 맞추며 철새도 탐방하고 왕버들 군락도 감상하는 코스다. 쪽지벌로 연결되는 아늑한 늪지대도 관찰할 수 있다. 2코스는 갈림길에서 우회전해 대대제방을 따라 사지포 초입까지 이어지며, 물억새가 핀 오솔길과 대대마을의 황금벌판을 가로지른다. 우포의 가을을 만끽하는 코스로,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철새의 군무와 억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깊은 가을에 접어들면 우포의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시기다. 우포에서는 따오기,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과 댕기물떼새, 큰부리큰기러기, 가창오리 등의 군무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1코스가 1.3km, 2코스가 1.4km로 두 코스를 왕복하며 쉬엄쉬엄 우포늪을 탐방하는 데 2~3시간이면 족하다. 코스 끝자락에 자전거 반환점이 표시되어 있으며, 수위 증가 시 출입 금지 표기도 있어 꼼꼼히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개별 자전거를 준비해 좀더 긴 일정으로 우포늪을 두루 감상하려면 2코스 끝에서 사지포제방, 소목마을을 거쳐 목포까지 이동할 수도 있다. 드넓게 펼쳐진 늪이 아닌 은밀하게 감춰진 늪을 감상하는 길이 이어진다. 우포늪은 제방을 경계로 우포와 목포, 사지포, 쪽지벌로 나뉘는데, 우포늪은 네 곳의 대표 이름인 셈이다. 우포는 소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예부터 소벌로 불렸고, 나무가 무성하던 목포늪은 나무벌, 모래가 많던 사지포는 모래벌이라는 이름이 있다. 우포 서쪽의 쪽지벌은 네 곳 중에서 가장 작은 규모다. 경남 창녕 우포늪 자전거 투어 2코스(한국관광공사 제공)우포늪은 총 2.3㎢에 이르는 천연 늪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보호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보호된다. 자전거 투어 때는 우포늪 안내소에 비치된 상세 지도는 우포늪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니 지참하는 것도 좋겠다.우포늪 투어 이후 출출해진 배는 창녕의 먹거리로 채운다. 찬 바람 불 때 창녕에서 식욕을 돋우는 별미는 수구레국밥과 송이닭탕이다. 수구레국밥은 창녕 장날이면 맛볼 수 있던 이곳 주민들의 대표 음식이다. 수구레는 쇠가죽 안쪽 아교질 부위로, 씹는 맛이 쫄깃쫄깃한 게 일품이다. 창녕에서는 수구레와 선지, 콩나물, 파 등을 푸짐하게 넣고 가마솥에 오랫동안 삶아 국물을 우려내는데, 최근에는 장날이 아니라도 창녕시장 인근의 국밥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다. 화왕산 인근에서는 이곳 송이를 넣어 만든 송이닭탕이 유명하다. 송이는 구이로 먹을 때는 쇠고기, 탕으로 맛볼 때는 닭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게 이곳 주민들의 설명이다. 화왕산 초입 일대에 송이닭탕을 하는 집이 들어서 있다. 가을 창녕 여행 때는 화왕산 억새도 놓칠 수 없다. 화왕산 정상 아래 화왕산성 일대가 가을이면 온통 억새의 향연으로 채워진다. 우포에서 경험한 물억새가 억새 감상의 전주곡이라면, 해를 마주 보고 펼쳐지는 참억새의 흰빛 물결은 강렬한 감동을 만들어낸다. 억새가 드넓게 펼쳐진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가 분전한 곳으로도 알려졌다. 화왕산 억새 산행은 창녕 읍내 자하곡 매표소를 기점으로 2코스를 이용하면 왕복 2~3시간 걸리며, 관룡사를 경유해서 오를 수도 있다. 창녕 읍내에는 옛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유적이 곳곳에 숨어 있다. 가야 시대 창녕 교동고분군(사적 514호)이 가을 산책을 도우며,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국보 33호)와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국보 34호) 등도 걸어서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다. 경남 창녕 우포늪 자전거 여행(한국관광공사 제공)▲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우포늪 생태관→우포늪 자전거 투어 1?2코스→창녕시장→신라 진흥왕 척경비→교동고분군△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우포늪 생태관→우포늪 자전거 투어 1?2코스→창녕시장→부곡온천(숙박)/(둘째 날) 화왕산→신라 진흥왕 척경비→술정리 동 삼층석탑→교동고분군▲여행 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창녕군 문화관광 http://tour.cng.go.kr - 우포늪 사이버생태공원 www.upo.or.kr△ 문의 전화 - 창녕군청 생태관광과 055)530-1524 - 우포늪 안내소 055)530-1559 - 우포늪 생태관 055)530-1551△ 대중교통 [버스] 서울-창녕,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5회(08:10~18:10) 운행, 4시간 소요. 대구-창녕, 대구서부터미널에서 하루 23회(07:00~23:00) 운행, 40분 소요. 창녕 읍내에서 우포늪 생태관까지 하루 5회 운행.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02)521-8550 대구서부터미널 1688-2824 전국시외버스통합예약안내서비스 www.busterminal.or.kr△ 자가운전 정보 중부내륙고속도로→대구-창원고속도로 창녕 IC→합천 방향 우회전→회룡삼거리에서 우회전 △ 숙박 정보 - 대천장호텔 : 부곡면 온천중앙로, 055)536-5656 (굿스테이), www.daecheonhotel.com - 부곡로얄관광호텔 : 부곡면 온천중앙로, 055)536-7300, www.bugokroyal.co.kr - 부곡하와이관광호텔 : 부곡면 온천중앙로, 055)536-6331, www.bugokhawaii.co.kr△ 식당 정보 - 왕순한우식육식당 : 수구레국밥, 창녕읍 창녕시장길, 055)532-1711 - 원조할매소피국 : 수구레국밥, 이방면 이방로, 055)532-6095 - 장군식당 : 송이닭탕, 창녕읍 옥천리, 055)521-1805 - 메주마을 : 민물새우탕, 부곡면 사창리, 055)521-0981 △ 주변 볼거리창녕 석빙고, 관룡사, 창녕석리성씨고가, 창녕객사, 부곡온천▶ 관련기사 ◀☞ [여행]위동항운유한공사, 청소년 중국문화 탐방 투어 진행☞ [최강동호회] "스크린서 호쾌한 샷"…여행박사 '다마네기'☞ 천혜의 자연과 천상의 예술이 어우러진 곳…일본 다카마쓰 여행☞ 안행부, 1950~80년대 관광산업 관련 기록물 공개☞ 국내최대쇼핑관광축제 '2014 코리아그랜드세일' 내년 1월 3일 부터 열려
2013.10.26 I 강경록 기자
날씨경영 스토리 (73) 배추와 무·고추 그리고 감 얘기
  • 날씨경영 스토리 (73) 배추와 무·고추 그리고 감 얘기
  • 지난 화요일(15일)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면서 아침 공기가 사뭇 달라짐을 느끼죠. 살인적인 폭염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운 겨울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월동채비를 위한 ‘김장담그기’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특히 지난 2010년 배추파동을 겪은 이후 해마다 배추와 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몸값의 상승과 하락에 따라 올 겨울 김장김치의 포기 수가 결정되기 때문이죠.올해는 배추와 무가 ‘대풍’이라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보통 배추나 무와 같은 원자재가 풍년이면 고추 값이 오르는 게 다반사였는데 올해는 고추 등의 양념류의 작황도 좋아 예년보다 김장을 담그는 포기수가 늘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채소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태풍이 없었던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이례적으로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악몽때문에 올해는 김장관련 채소들을 많이 심었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특히 김장배추는 그야말로 대풍년입니다. 태풍 등 크나큰 풍수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20%나 늘었다고 합니다.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배추는 50%, 무는 40% 정도 값이 떨어질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김장김치의 별미인 굴은 원전공포로 가격이 20%나 내려갔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올해는 김치를 밖에서 사먹지 않고 집에서 직접 담그겠다는 사람이 77%로 작년보다 1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반면 날씨 때문에 울상인 곳도 있습니다. 바로 충북 영동지역의 ‘감’인데요. 이곳은 국내 최대 곶감 산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 동해(凍害)와 병충해로 올해 최악의 흉작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혹독했던 겨울 한파에 상당수의 감나무가 얼어 죽었으며 개화기 꽃샘추위까지 겹쳤습니다. 여기에 지난달부터는 둥근무늬낙엽병까지 확산되면서 감나무에 열매가 제대로 맺지 못했습니다.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한 농부는 “보통 10월 중순 무렵엔 감을 따야 하는데 수확할 감이 없다. 20년 가까이 감 농사를 지어왔지만 올해 같은 최악의 작황은 처음이다. 현재 상태로는 곶감 200~300접이라도 생산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지역 농가에서는 한해 5000여t의 감을 생산하는데요. 흉작으로 올해는 감 수확량이 예년의 10~25%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년 설 명절엔 곶감 하나 제대로 먹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농업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기상에 민감합니다. 토양, 영농기술 그리고 날씨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농업의 생산성은 흔히 ‘리비히의 최소율 법칙’이 적용되곤 합니다. 이 법칙은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 중 필수 요소가 빠지거나 부족할 경우 그 요소에 의해 성장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식량의 생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면 그중 가장 취약한 한 가지에 의해 전체 생산량이 결정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농업 생산에 있어 가장 취약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상하기 힘든 존재인 ‘날씨’입니다. 그동안 많은 발전으로 산업전반의 과학화와 정보화를 이뤄냈지만 농업분야만큼은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따라서 서리, 우박, 폭우, 한파, 가뭄, 홍수 등의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클 때는 소비자 물가도 덩달아 상승합니다. 특히 과일, 채소류의 값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기후변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후변화는 강수량, 기온, 토양수분 등의 장기적인 변화를 통해 농작물의 수확량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흉년이 들면 농산물 생산량의 절대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합니다. 풍년이면 이와 반대로 가격이 폭락해 농가 부채가 늘어납니다. 우산장수와 소금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는 비가 오나 안 오나 늘 날씨만 걱정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날씨의 양면성과 그 영향력을 절실히 보여줍니다. 이렇듯 농업분야에서는 날씨로 인해 생산량이 급증하기도, 갑작스런 이상기후로 인해 수확량이 확 줄어들기도 합니다. 날씨는 인간의 힘으로 정복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날씨를 최대한 잘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2013.10.17 I e뉴스팀 기자
천혜의 자연과 천상의 예술이 어우러진 곳…일본 다카마쓰 여행
  • 천혜의 자연과 천상의 예술이 어우러진 곳…일본 다카마쓰 여행
  • 다카마쓰 해안에서 바라본 일출. 다카마쓰 시는 시코쿠 섬의 북쪽의 위치한 도시로 우리 남해안과는 마주보는 지형이다. 그래서인지 일출이 일몰같은 느낌을 준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 시코쿠 섬은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네 개의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섬이다. 도쿠시마·가가와·에히메·고치 등 네 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가가와 현은 맛과 예술이 어우러진 땅이다. 우동 한 그릇에 반한 이방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건축미가 도드라진 미술관들은 바다와 맞닿아 있다. 천혜의 자연과 함께 예술과 맛이 어우러진 흔적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최근 가가와 현의 아름다운 도시 다카마쓰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항 주변과 인근 섬에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 때 묻지 않은 한적한 어촌 시골마을에 일본의 옛 정취와 현대미술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물론 그 속에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메기지마의 ‘20세기의 회상’이라는 작품. 하게타카 훈조의 작품으로 선착장 부근에 설치되어 있다. 커다란 돗대와 피아노 모형을 한 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예술·바다 돌아보는 100일간 탐험…세토우치 국제예술제 국제예술제를 관람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다카마쓰 항. 다카마쓰 항은 혼슈와 시코쿠 지역을 잇는 중요한 교통 관문이다. 예술제가 열리는 섬으로 떠나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나오시마를 중심으로 데시마·메기지마·오기지마 등 12개 섬에서 개최되고 있다. 그중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나오시마 섬은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조용한 시골에 불과했다. 1989년 시작된 재생 프로젝트에 의해 예술가들 손길이 닿기 시작하면서 예술 섬으로 조금씩 탈바꿈했다. 미술관이 들어서고 섬 곳곳에 예술작품이 만들어지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예술여행지가 된 것이다. 그 중심에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안도가 건축한 지중미술관과 베네세하우스는 나오시마의 대표적인 건축물이 됐다고 한다. 예술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10월은 예술제가 열리는 마지막 달. 서둘러 배를 탔다. 국제예술제를 제대로 보려면 최소 5일은 걸린다. 일정이 충분하지 않다면 미리 어디를 볼지 계획을 세워 일부 섬을 둘러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기지마 섬의 ‘오기지마의 혼’ 작품.▲어촌마을 소소한 풍경도 예술작품…오기지마 다카마쓰 항에서 오기지마 섬으로 이동할 수 있다. 비탈진 산자락에 민가가 밀집해 있는 섬. 주민도 200여명밖에 안 된다. 오기지마 섬에 전시된 예술작품도 이곳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렸다.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와 어촌마을의 소소한 풍경을 그대로 담았다. 대표적인 작품이 ‘온바팩토리’다. 온바는 유모차를 가리키는 말로 섬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끌고 다니는 수레도 온바라고 부른다. 가가와현 출신 5명의 아티스트들이 주민의 온바를 빌려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온바팩토리를 세웠다. 노인과 비탈이 많은 오기지마의 섬 생활을 온바로 표현한 것이다. 오기지마의 온바팩토리라는 작품. 온바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보조보행기구를 말하는 것. 작가들이 오기지마 노인들의 온바를 빌려 작품으로 만들었다.섬의 항구 쪽에 설치된 ‘오기지마의 혼’이란 작품도 눈길을 끈다. 물을 끌어들여 수면 공간을 조성하고 그 위에 세운 순백색의 건물은 마치 물 위에 떠있는 하얀 깃털처럼 가뿐한 느낌을 준다. 좌우가 약간 처진 형태의 타원형 지붕의 조형은 세계 각국의 문자들을 조립해 아름다운 추상미를 보여준다. 안과 밖이 다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유리창은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며 소통이라는 작가의 의도를 담아내고 있다. ‘오기지마의 혼’은 이 섬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센터의 기능을 하고 있다. 이밖에 경사면에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민가의 돌담에 표현한 ‘바다, 하늘, 돌담의 마을’, 세토우치 바다의 청명함을 대나무를 사용해 사운드 오브제로 나타낸 ‘소리의 풍경’, 가가와현 대표 전통공예품인 부채를 이용해 전통과 현재의 관계를 재해석한 ‘부챗살의 집’ 등이 있다. 오기지마는 평지가 거의 없는 탓에 민가가 밀집해 있고 그 사이를 엮어가듯 좁은 언덕길이 나 있다.오기지마 섬의 도요타미 히매 신사 입구. 순산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유명하다. 섬 외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순산을 기원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한다.▲도깨비들의 섬…메기지마오기지마 섬을 떠난 배는 메기지마 섬에 잠시 들렀다. 다카마쓰에서 4㎞ 정도 떨어진 작은 섬이다. 메기항 주변에는 방풍·방파용으로 ‘오테’라고 하는 3∼4m 높이의 돌담이 쌓여 있어 섬 특유의 경관을 보여준다. 메기지마 섬 중앙에 있는 해발 216m의 산 중턱에는 귀신이 살았다는 도깨비동굴이 있다. 80여년 전에 모모타로 전설에 등장하는 오니기시마와 메기지마를 접목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후 와시가미네산 정상에 있는 동굴은 도깨비동굴이라 불리며 관광지가 됐다. 메기지마를 대표하는 오카케 신로의 ‘여근’. 작가는 예술제를 위해 메기지마 섬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고 함. 그는 섬 주변을 샅샅이 탐문하던 중 거대한 열대나무를 발견하고 여성의 섬 메기지마를 연상할 수 있는 ‘여근’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세토우치 일대 바다를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산 정상의 전망대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다카마쓰와 야시마 섬을 향해 나 있는 해변은 수질이 좋아 일본 환경성이 선정한 ‘쾌적한 해수욕장 100선’에도 뽑혔다. 여름이면 해수욕과 캠핑,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배가 정박한 곳 일대에는 ‘후쿠타케 하우스’를 중심으로 7개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해변가에 설치된 ‘20세기의 회상’은 그랜드피아노에 4개의 돛을 단 작품이다. 바라보고 있자니 푸른 바다를 항해하는 범선의 위풍당당함이 전해지는 듯했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메기지마 섬의 자연현상을 작품과 일체시킨 ‘갈매기 주차장’도 눈길을 끈다. 가가와현에는 옛부터 식생활 문화의 중심에 ‘우동’이 있었다. 일설에 의하면 현민이 먹는 연간 우동의 양은 일본 전국 평균 5~7배라고 한다. 사누키우동은 헤이안 시대의 ‘코우보우’라는 사람이 당에서 가지고 왔다는 설이 있다. 사누키우동은 면발이 쫀득한 것이 감칠맛이 있다.▲900여개 우동집 사누키우동의 본고장…다카마쓰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으로 오랫동안 명성을 떨쳐 온 맛의 고장이다. 사누키우동은 우동기행을 연재했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단박에 감동시키기도 했다. 나카소네 일본 전 총리도 출장갈 때 챙겼다는 이곳 우동맛은 예술의 경지에 오른 수준이다. 실제로 일본인들은 쫄깃한 면발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가가와현을 찾고 있다. 현의 중심도시인 다카마쓰를 중심으로 900여개의 우동집이 밀집해 있을 정도로 이곳은 우동천국이다. 줄 서서 먹는 일이 다반사며 대부분의 상가가 문을 닫은 야간에만 영업을 하는 우동집도 있다.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우동투어 전문택시도 다닌다. 검은색 중형 택시의 지붕에 우동모형을 올린 우스꽝스러운 모습인데 역이나 공항에서 출발해 명물 우동맛집 두세 곳을 들른다. 투어비용은 4000~5000엔(약 4만 3000~5만 4000원) 정도. 좋은 밀이 자라는 천혜의 조건은 사누키우동이 명성을 얻는 데 밑거름이 됐다. 국물 없이 간장만 찍어 먹어도 우동은 별미를 낸다. 우동학교도 있으며 발로 반죽을 해 쫄깃한 맛을 내는 광경도 구경할 수 있다. 다카마쓰 공항에는 시코쿠 현의 명물 사누키 우동의 모형이 있다. 사누끼 우동은 면발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겨울에도 바람 없어 골퍼들의 천국…다카마쓰다카마쓰는 일본에서 일조시간이 가장 길고 지진이 없는 곳이다. 겨울에도 바람이 불지 않고 기후가 포근해 일년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거리가 가깝다. 다카마쓰 공항이 인천 공항에서 직항 편으로 1시간 3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도착 당일은 물론 귀국하는 날에도 라운딩을 할 수 있다. 다카마쓰에는 골프장이 무려 22개나 있다. 일본의 골프장답게 크기가 크지 않고 아기자기하지만 코스의 소프트웨어는 결코 국제적인 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인근에 골프장이 많기 때문에 무리한 부킹이 이뤄지지 않아 여유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대부분의 골프장이 인근에 온천이 딸린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골프를 친 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피로도 푸는 ‘웰빙 골프’가 가능하다. 비용도 결코 중국이나 동남아와 비교해 비싸지 않다. 아이러브투어(02-734-5677)가 판매하는 골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경우 왕복항공권 2박3일 숙박식사, 그린피 등 골프비용 전반(45홀 기준)을 모두 포함한 가격이 56만 8000원부터다. 다카마쓰 성의 내원정원은 1917년 만들어진 정원으로 에도시대의 삼존석, 손 씻는 물을 떠 놓은 푼주, 후에 쇼와 천황이 다이쇼 시대에 손수 심은 소나무 등이 있는 곳이다.▲여행메모▶주변볼거리일본 시코쿠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지도-다마모 공원=다카마쓰 성터를 정비해 만든 공원이다. 다카마쓰 항 남쪽에 인접해 있다. 다카마쓰 성은 북쪽으로 바다와 접해있고 나머지 삼면은 바닷물을 끌어들인 해자로 둘러싸인 일본 3대 수성 중 하나이다. 1590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인 이코마치 가마사가 쌓았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유구는 에도시대 초기 마쓰다이 라요리시게가 개축한 것이다. 성터 전체가 다마모 공원으로 정비됐다. -리쓰린 공원= 다카마쓰 시 중앙에 있는 리쓰린 공원은 꼭 들려 봐야 할 명소다. 일본의 3대 명원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일본인들이 3대 정원보다 낫다고 평가하는 곳이다. 비단 잉어가 노니는 커다란 연못, 분재 못지않게 특별히 관리된 소나무 등이 어울려 인공적인 조형미를 강조한 일본 정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는길=인천 공항에서 다카마쓰 공항까지 직항편(아시아나 항공)이 운항한다. 나오시마 섬으로 가는 배편은 다카마쓰 선포트 지역에서 수시로 출발한다. 항구가 JR역과 도보로 연결돼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다카마쓰 성 입구. 다카마쓰 성은 일본의 3대 수성 중 하나로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로부터 사누키 일국에게 주어져 이코마 지카마사가 축성했다.오기지마를 형상화 한 작품. 오기지마 등대는 그 모습이 아름다워 ‘일본 등대 5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래서 오기지마를 형상화 한 이 작품은 다닥다닥 붙어 있는 민가와 등대를 합해 놓았다.오기지마의 ‘기억의 병’이라는 작품. 사진이나 편지 등 추억이 서린 물건들을 병속에 담아 이를 작품화 했다.니시보리 다카시의 ‘시간의 복도’라는 작품. 우산의 뼈대를 이용한 이 작품은 우산의 뼈대가 계속 돌아가면서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다.오기지마에 설치된 ‘타임튜브’ 작품. 가와시마 다케시와 드림프렌즈의 작품이다.메기지마의 피아노 콘서트라는 작품. 스즈키 겐이치로의 작품이다.메기지마의 석상. 메기지마는 여자의 섬이다. 그래서인지 섬 부둣가 근처에 남자의 모습을 한 거대한 석상이 놓여져 있다. 음양의 조화를 위해 그렇게 해 둔 듯 하다.▶ 관련기사 ◀☞ [해외여행]예술의 도시 호주 멜버른...갤러리가 호텔로 들어가다☞ [국내여행]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어느덧 가을이 내 안에 들어왔다☞ [국내여행] 도심으로 들어온 가을... 추천 가을 여행지 5곳☞ '빠른'에 잊힌 관동대로…옛 42번 국도를 아시나요☞ [해외여행]천국같은 섬 피지, 셀러브리티들의 허니문으로 각광
2013.10.15 I 강경록 기자
가을엔 재즈…낭만을 부르는 손짓
  • 가을엔 재즈…낭만을 부르는 손짓
  • ‘ECM뮤직페스티벌’에 참석학 위해 내달 한국을 찾는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왼쪽부터), 비올리스트 킴 카쉬카시안,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반가운 가을의 초입. 올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록음악 페스티벌을 뒤로하고 재즈 공연계도 ‘가을준비’에 한창이다. 선율이 감미로운 음악으로의 초대가 시작됐다. 9~10월에 걸쳐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펼쳐질 뮤직페스티벌이 가을의 서정을 일깨울 예정. 세계적인 재즈·클래식 거장들도 여럿 한국을 찾는다. ▲ECM뮤직페스티벌ECM은 ‘유럽 재즈의 명가’다. 1969년 독일 뮌헨에서 터를 잡은 ECM은 팻 매스니, 키스 자렛, 칙 코리아 등 재즈 명장 등을 배출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음반사다. 재즈뿐 아니라 클래식으로도 유명하다. ECM 소속 연주자들이 여럿 내한해 여는 첫 페스티벌이라 뜻깊은 축제다.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 기타리스트 랄프 타우너, 비올리스트 킴 카쉬카시안 등이 공연한다. 한국인 재즈가수로는 처음으로 ECM에서 음반을 내는 신예원과 타우너의 협연도 볼 수 있다. 신예원은 지휘자 정명훈의 둘째 며느리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쉬프, 또 홀리거와의 협연(7일·콘서트홀)이 하이라이트. 이번 공연에서 쉬프는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1번을, 홀리거는 윤이상 ‘오보에 협주곡’을 각각 연주한다. 유리 바슈메트와 비올라 연주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카쉬카시안의 단독공연(5일·IBK챔버홀)도 빼놓을 수 없다. 9월 3~7일 서울 한남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IBK챔버홀. ▲유러피언재즈페스티벌미국 재즈가 아닌 유럽 재즈의 정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노르웨이·스웨덴·영국·프랑스·스위스·네덜란드·포르투갈·이탈리아 등 8개국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국내에도 알려진 예세 반 룰러, 피에릭 페드롱 등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첫 날은 ‘원, 투, 쓰리, 포’란 주제로 솔로·듀오·트리오·쿼텟 등 네 가지 편성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은 ‘아트 오브 듀오’ ‘트리오리즘’이란 주제로 공연이 꾸려진다. 유럽 재즈 뮤지션들의 이색 협연이 볼거리다. 이탈리아 출신 유명 피아니스트 엔리코 피에라눈치와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의 베이시스트 래리 그레나디어와 드러머 제프 발라드가 새로 트리오를 만들어 연주하는 첫 무대(9월 6일)가 하이라이트. 피에라눈치는 서정적 연주로 1997년 최우수 유러피안 재즈 음악인으로 선정돼 국내 재즈 음악팬에게도 친숙한 연주자다. 9월 6·7일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맥홀. 피아니스트 엔리코 피에라눈치(사진=플러스히치).▲2013 예술의전당 재즈페스타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벌이는 축제다. 조윤선부터 기타리스트 박주원 등이 나와 가을밤을 재즈로 물들인다. 뮤지션들의 다양한 협연이 별미다. 한국 재즈계의 대모로 불리는 박성연은 후배 말로와 듀엣 무대를 꾸민다. 조윤선·민경은·고희안·김가온 등이 함께 무대에 서는 공연도 흥미롭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은 래퍼 MC스나이퍼와 깜짝 무대를 선보인다. ‘빛과 소금’의 재결성 무대(7일·CJ토월극장)가 하이라이트.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 등을 들으며 추억에 젖을 좋은 기회다. 장기호와 박성식으로 이뤄진 빛과 소금은 1980년대 한국 퓨전 재즈의 시작을 알린 그룹이다. 9월 7·8일 예술의전당 야외무대·CJ토월극장.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올해 10주년을 맞은 만큼 화려한 라인업이 돋보인다. 피아니스트 압둘라 이브라힘, 케니 배런 트리오,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 스티브 갯 밴드, 가수 안나 마리아 요펙, 마들렌 페이루, 랄스 다니엘손 트리오 등 해외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주최측은 페스티벌 한 달여를 앞두고 섭외 마무리에 한창이다. 들판에 앉아 강바람을 맞으며 공연을 볼 수 있는 축제다. 섬 주위에 코스모스 군락지와 갈대밭이 조성돼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게 매력. 10월 3~6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
2013.08.31 I 양승준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보양식 챙겨주고 싶은 스포츠 스타 1위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보양식 챙겨주고 싶은 스포츠 스타 1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보양식을 챙겨주소 싶은 스포츠 스타 1위에 올랐다. ㈜에듀윌이 문화공연이벤트에 참여한 회원 9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양식을 챙겨주고 싶은 스포츠 스타’로는 손연재가 30.4%(27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류현진과 김연아가 각각 22.8%(206명)와 21.8%(197명)로 뒤를 이었다. 박지성은 16.0%(144명)이었으며, 박태환은 9.0%(81명)를 차지했다.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리듬체조 볼 종목별 결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손연재, 당시 손연재는 18.000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대한체육회)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톱5’라는 값진 타이틀을 얻어낸 손연재는 지난 28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와 볼 종목 결선에서 7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더했다. 손연재 선수는 29일부터 곤봉과 리본 종목에 도전한다.‘여름철 더위를 이기기 위한 최고의 보양식’으로는 절반이 넘는 52.1%(470명)가 ‘삼계탕’을 꼽았다. 이어 ‘장어요리’ 26.1%(235명), ‘오리요리’ 10.1%(91명), ‘해산물요리’ 4.4%(40명), ‘추어탕’ 4.0%(36명) 순이었다. 그 외 ‘기타’ 응답은 3.3%(33명)이었다.한편, ‘건강한 여름을 위해 집안에서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39.9%(360명)가 ‘찬물로 샤워하기’라고 응답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서 수박 먹기’ 30.8%(278명), ‘여름철 별미나 보양식 먹기’ 11.8%(106명), ‘가볍게 맥주 마시기’ 10.6%(96명), ‘공포영화보기’가 6.9%(62명)를 차지했다.‘건강한 여름을 위해 집밖에서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으로는 47.8%(431명)의 응답자가 ‘영화나 공연 등 문화생활 즐기기’라고 답했다. ‘도서관이나 은행 이용’은 22.7%(205명)로 뒤를 이었으며, ‘운동으로 극복’은 20.7%(187명) 순이었다. ‘맛 집 찾아 다니기’는 8.0%(72명), ‘이열치열 찜질방 가기’는 0.8%(7명)이었다.
2013.08.29 I 김민화 기자
김현중 `끼야까까~` 중독성에 흠뻑!
  • 김현중 `끼야까까~` 중독성에 흠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가수 김현중이 SBS `맨발의 친구들`의 마이스토리 마이송 콘서트 무대를 통해 `끼야까까`라는 신조어로 500여 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김현중은 원조 아이돌 한류스타답게 랩 실력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현중은 항상 관심을 받던 ‘연예인’ 김현중이 아닌 ‘인간’ 김현중으로 살고 싶다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다소 파격적인(?) 가사로 풀어내 관심을 끌었다. 끼야까까(?)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김현중은 함께 작업한 다이나믹 듀오와 관객들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끼야까까의 중독성에 모두 흠뻑 빠져 버리고 말았다는 후문이다. SBS 맨발의 친구들 ‘마이스토리 마이송 콘서트’ 김현중 (사진=SBS)< ☞ 맨발의 친구들 `마이스토리 마이송 콘서트` 사진 더 보기 > 이날 공연에는 아버지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유이의 노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윤시윤의 노래, 연예인이 아닌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김현중의 노래, 불혹을 넘긴 윤종신의 생애 최초 랩 공연, 어릴 적 우상 슈퍼맨을 꿈꾸는 은지원의 노래를 들어볼 수 있다.윤종신은 불혹을 넘긴 나이에 랩에 도전해 공연 당일까지도 긴장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종신의 무대를 돕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40대 랩퍼와 최고의 남성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피처링 가수로 참여해 객석의 환호성을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무더위를 날려버릴 멤버들의 마이스토리 마이송 콘서트 무대는 오는 8월 18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맨발의 친구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관련기사 ◀☞ ''맨친'' 강호동, 첫사랑 공개..."그 시절 초심 찾아 10km 마라톤 결심"☞ ''맨친'' 은혁, 다이빙 최종 우승 ''감동''☞ 김현중 ‘오라면’,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별미” 레시피는?☞ `몸뚱아리 형제` 김현중, 예체능팀 합류
2013.08.17 I 김민화 기자
토마토도시락, 여름 신메뉴 ‘강된장 생채 비빔밥’ 출시
  • 토마토도시락, 여름 신메뉴 ‘강된장 생채 비빔밥’ 출시
  • [온라인총괄부] 도시락 창업브랜드 토마토도시락이 새로운 메뉴를 출시했다. 도시락 창업브랜드 토마토도시락은 “고소한 김, 따듯한 계란 지단, 아삭아삭 무 생채, 구수한 강된장 소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강된장 생채 비빔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다채원의 토마토도시락은 3,500원이란 부담 없는 가격에 맛있는 강된장 생채 비빔밥을 제공한다. 여름철 별미인 강된장에 생채를 넣어 함께 비벼 먹는 건강식은 전국 토마토도시락 체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시락 창업브랜드 토마토도시락이 새로운 메뉴 ‘강된장 생채 비빔밥’을 출시했다. 사진-㈜다채원 제공업체 관계자는 “가맹점들의 매출 향상을 위해 여름철 인기메뉴 강된장 생채 비빔밥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 개발을 통해 점주와 고객의 만족도를 모두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도시락전문점 토마토도시락은 70여 개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전국 140여 개 토마토도시락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채원은 꾸준한 신메뉴 출시는 물론 인턴쉽 프로그램, 상권분석 프로그램, OPEN 지원 시스템, 사후 관리 시스템, 교육 시스템, 매장운영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특히 부부창업자나 생계형창업자 등과 같은 예비 창업주들에게 맞춤형 창업 계획을 제공한다.한편 토마토도시락은 매주 목요일마다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다채원 본사 회의장에서 진행되는 설명회 문의 및 신청은 토마토도시락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기사 ◀☞ 에뛰드하우스, '뷰티도시락' 경북 상주여고 전달☞ [따뜻한 금융]신보 '행복도시락'☞ 이종석 "이보영이 매일 도시락 챙겨줘"☞ SK나눔재단, 여름방학 결식아동 '행복도시락' 제공☞ '못난이 주의보' 작가, 아이돌 인기 실감..'도시락 조공!'
정준영 소녀시대 뮤비, “지인에 속았다… 엑소 찬열이 주인공”
  • 정준영 소녀시대 뮤비, “지인에 속았다… 엑소 찬열이 주인공”
  • 가수 정준영이 소녀시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지인이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 ‘트윙클(Twinkle)’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할 수 있는데 할래?’라고 제안했고 이에 흔쾌히 응했다”며 “그러나 주인공은 EXO(엑소) 찬열이었다”고 전했다.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정준영이 소녀시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꽃미남 야간매점 특집으로 김현중, 정준영, 뮤지, 최원영, 조달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영은 “데뷔 전 소녀시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 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그는 “지인이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 ‘트윙클(Twinkle)’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할 수 있는데 할래?’라고 제안했고 이에 흔쾌히 응했다”며 “그러나 주인공은 EXO(엑소) 찬열이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가수 정준영이 소녀시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지인이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 ‘트윙클(Twinkle)’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할 수 있는데 할래?’라고 제안했고 이에 흔쾌히 응했다”며 “그러나 주인공은 EXO(엑소) 찬열이었다”고 전했다.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정준영은 이어 “속아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지만 출연료를 받았기 때문에 좋았다”며 “일 년 후 그 세트장에서 광고 촬영을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준영 소녀시대 뮤비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준영 아쉬웠겠다”, “소녀시대 뮤직비디오 엑스트라였구나”, “재밌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관련포토갤러리 ◀☞ 정준영, 아레나 화보 사진 더보기☞ 정준영, 인스타일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조달환 난독증, “한글 잘 몰라… 대본 이해 못한다”☞ 김현중 ‘오라면’,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별미” 레시피는?☞ [포토]정준영, 난해한 치마패션 소화 ‘패셔니스타’☞ 정준영 화보, 반항아적인 매력 ‘카리스마 발산’☞ [포토]정준영 화보, 새 앨범 발매 앞두고 ‘女心 공략’☞ 정준영, “궁극적인 목표? 록스타 되는 것”
2013.08.16 I 정시내 기자
김현중 ‘오라면’,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별미” 레시피는?
  • 김현중 ‘오라면’,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별미” 레시피는?
  • 가수 김현중의 ‘오라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라면’은 오이냉국 육수에 소금, 식초, 설탕, 다진 마늘, 비빔 라면 액상 스프를 모두 섞은 뒤 청양고추와 오이를 넣고 삶아놓은 라면 면발을 넣으면 완성된다.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김현중의 ‘오라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꽃미남 야간매점 특집으로 김현중, 정준영, 뮤지, 최원영, 조달환이 출연했다. 이날 야간매점 코너에서 김현중은 ‘오라면’을 선보여 이목을 모았다. ‘오라면’은 오이냉국 육수에 소금, 식초, 설탕, 다진 마늘, 비빔 라면 액상 스프를 모두 섞은 뒤 청양고추와 오이를 넣고 삶아놓은 라면 면발을 넣으면 완성된다.김현중의 오라면을 접한 조달환은 감탄했고 박미선은 “여름에 시원하면서 입맛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쉽게 최원영의 ‘짜치계’에 밀려 메뉴 등록에는 실패했다.한편 김현중의 오라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현중 오라면 만들기도 쉽다”,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맛있어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포토갤러리 ◀☞ 김현중, 하이컷 화보 사진 더보기☞ 김현중, 日 정규앨범 특별판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조달환 난독증, “한글 잘 몰라… 대본 이해 못한다”☞ `몸뚱아리 형제` 김현중, 예체능팀 합류☞ 김현중 루머 해명, 스타킹-교복 마니아? “일본 매장에서 팬과 마주쳐”☞ 임수향, 김현중의 여인됐다..''감격시대'' 여주인공 낙점☞ 김현중, 생애 첫 오디션 참가 "떨려요"..강호동 랩도 반전☞ [포토]김현중, 근육질 몸매 드러내며 `섹시 마린 보이` 변신
2013.08.16 I 정시내 기자
백련향·갯내음 가득한 남도의 멋 …전남 무안
  • 백련향·갯내음 가득한 남도의 멋 …전남 무안
  • 무안 송계마을의 갯벌체험 현장. 마을 주민이 갯벌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무안 낙지를 ‘삽’으로 잡는 모습이다.무안 낙지를 잡아 올린 여행객의 모습. 송계마을에선 갯벌체험, 어패류잡기체험, 어장체험, 갯바위낚시체험 등을 근간으로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데, 여름에는 갯벌체험과 갯바위낚시체험이 주로 진행된다.뙤약볕이 내려쬐는 8월의 회산 백련지. 뜨거운 해를 연잎으로 가린 두 여인이 탐방로를 걷고 있다.연꽃 감상의 출발점은 ‘연풍연가’. 백련지 초입에 조성된 목조 탐방로다. 연인들이 연꽃바람을 맞으며 걷는 길이란다. 멸종 위기의 희귀종인 ‘가시연꽃’의 집단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찜통 같은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의 시작점인 입추도 이미 훌쩍 지난 8월 중순인데도 기상청은 이번 주까지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위를 피해 너도나도 시원한 계곡이나 산, 그리고 바다로 떠납니다. 이왕 떠나는 여행이라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다시 추스르는 기회로 삼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주말은 광복절을 포함해 최대 4일 연휴이니 알찬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전라남도 무안군입니다. 하얀 연꽃들이 만발한 무안은 해마다 여행객들로 북적거립니다. 검은 갯벌 위에서 신나는 체험이 가득한, 입을 황홀하게 하는 별미가 넘치는 무안으로 아주 특별한 여행을 떠나봅니다. 연꽃 사이를 거닐 수 있도록 길이 만들어졌다. 길 중간 중간에 그늘도 만들어졌다. 그늘에 앉아 푸른 휴식을 누리는 사람들의 표정이 맑다.▲여름 내내 연꽃이 피고 지는 회산백련지방죽에 오르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불교에서 말하는 불국정토가 여기일까. 하얀 연꽃들이 드넓은 연못 위에 총총이 박혀 있다. 연꽃은 불교의 상징. 석가가 연꽃 위에서 탄생했고, 마야부인이 몸을 풀 때 오색 연꽃이 피었다는 인연에서 깨달음과 빛, 극락정토를 상징한다. 구릉너머로 해가 솟자 방죽은 온통 연잎들이 뿜어내는 푸른 빛으로 세상을 밝힌다. 7월부터 9월까지 꽃을 피우는 연꽃의 절정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 순백의 꽃을 피워내는 연꽃의 전성기가 바로 지금이다. 무안 회산백련지는 백련의 집단 서식지다. 절집 인근에서도 보기 힘든 백련이 지천이다. 무릇 깨달음을 얻기 위함일까. 한여름 뙤약볕에도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야트막한 산자락에 둘러싸인 회산 방죽은 둘레 약 3km, 면적 약 33만 ㎢(10만평)에 이른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일제시대 저수지로 축조해 사용되던 곳이었다. 인근의 한 주민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 12그루를 심었는데 그날 밤 꿈에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은 모습이 흡사 백련이 피어 있는 모습과 같아 그날 이후 정성을 다해 연을 가꾼 것이 해마다 번식을 거듭해 동양 최대의 백련지가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넓은 저수지에 연꽃 중에서도 희귀하다는 백련이 가득 피어나며 여름이 무르익으면 탐스러운 연꽃이 장관을 이룬다. 매년 7월이 되면 초록빛 연잎이 덮이기 시작해 고개를 내미는 꽃송이가 어른 주먹만하다. 그러나 백련은 일시에 피지 않고 9월까지 제각각 꽃을 피우므로 한꺼번에 꽃이 만발한 풍경은 보기 힘들다. 백련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돌다리와 나무다리인 백련교는 연꽃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다리 곳곳에는 백련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요염한 자태로 무리지어 피어나는 노란 물양귀비, 멸종 위기에 있으며 보랏빛 꽃잎에 가시가 돋힌 가시연, 앙증맞은 노란 개연, 기름 등잔 위에 띄워놓은 불꽃 같은 애기수련, 순채, 물옥잠, 택사 등 좀처럼 보기 어려운 70여종의 수생식물이 즐비해 눈을 즐겁게 한다. 연으로 숲을 이룬 회산백련지는 철새라는 본분을 망각하고 백련지에 눌러 앉아 주인 노릇을 하는 물닭, 물닭과 사촌이지만 영역싸움을 치열하게 하는 쇠물닭, 잠수의 달인으로 통하는 논병아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가물치, 우렁이, 청개구리 등등 다른 동물들과 어울리며 회산백련지에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으며 세대를 이어간다.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83. 061-285-1323. 무안생태갯벌센터의 전경. 무안생태갯벌센터는 갯벌의 가치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설립됐으며 갯벌생태관, 갯벌탐사관, 갯벌학습실, 갯벌탐조대, 생태공원, 야외학습장, 생태체험장으로 구성돼 있다.여행객들이 송계마을에서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송계마을의 갯벌은 모래로 이우어져 있어 타지역과 달리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해가 뜨고 지는 송계마을에선 갯체험을.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의 어촌 마을인 송계마을은 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서해 명소다. 드넓은 백사장과 해송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함평의 바다 쪽에서 해가 뜨고, 여름철에는 영광의 산쪽으로 해가 뜬다. 포구 반대편 서쪽으로 가면 칠산바다 쪽의 일몰 또한 장관을 이루며, 매년 1월 1일에는 이곳에서 해맞이 행사와 숭어축제가 열린다. 항상바위는 도리포의 맨 끝에 나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는 바위섬으로, 썰물 때에만 건너갈 수 있다고 한다. 항상바위에는 풀 한 포기 자라지 않지만, 바위 정상에는 수백년 파도와 바람을 이기고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사철나무가 있다. 백사장과 해송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송계마을에서는 바다낚시, 패류 채취 등 바다와 갯벌을 이용하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갯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갯벌체험을 할 수 있지만 이곳 송계마을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갯벌체험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사계절 내내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타지와는 달리 마을 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로 나아가 닭섬에서 체험을 진행한다. 또 갯벌이 모래로 이뤄져 있어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갯벌체험, 어패류잡기체험, 어장체험, 갯바위낚시체험 등을 근간으로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데, 여름에는 갯벌체험과 갯바위낚시체험이 주로 진행된다. 체험은 모두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갯벌체험은 하루 두 차례 반복되는 밀물과 썰물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만 가능하며 매일 시간이 바뀌므로 사전에 체험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체험과 관련된 도구는 모두 마을에서 지급하나 개인용 세면도구와 함께 두꺼운 양말은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송계마을에서 해맞이와 해넘이, 바다를 둘러싼 해송림과 백사장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담아가면 어떨까. 체험은 유료이며 1인당 2만원이다. 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30-4, (061)454-8737송계마을 앞 ‘닭섬’ 갯벌에서 만난 ‘바닷 게’. 무안의 갯벌은 해양생태계의 보고라 할 만큼 다양한 종의 동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여행메모◇가는법:-버스(고속)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하루 2회 운영된다. 동서울에서는 하루 4회 운영된다. 군내버스 일로읍에서 회산백련지까지는 1일 7회 운영되고 송계마을은 도리포행은 일일 9회 운영된다. (061)454-1040-자가용: 회산방죽:회산백련지 : 서해안고속도로 일로IC→일로읍→회산백련지송계마을:서해안고속도로→무안광주고속도로 →북무안IC→현경교차로→현경삼거리→수암교차로→ 도리포 방면→ 송계어촌체험마을무안생태갯벌센터에 설치된 데크.◇먹을것: 무안은 세발낙지도 유명하지만 ‘백련의 고장’다운 음식들이 지천이다. 구수한 맛이 우러나는 연차와 연잎에 각종 재료를 넣어서 쪄내는 연쌈밥은 기본, 시원한 연맥주, 영양만점의 연국수, 국물이 좋은 연라면을 비롯해 백련돈가스, 연근전, 연잎삼겹살말이, 연근전골 등이 있다..◇볼거리: 무안생태갯벌센터는 갯벌의 가치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설립되었으며 갯벌생태관, 갯벌탐사관, 갯벌학습실, 갯벌탐조대, 생태공원, 야외학습장, 생태체험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검은 비단이라 불리는 ‘갯벌’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곳이다. 무안 송계마을에서 어패류를 채집하고 있는 마을주민과 갯벌체험을 하고 있는 여행객의 모습. 송계마을은 갯벌체험, 어패류잡기체험, 어장체험, 갯바위낚시체험 등을 근간으로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데, 여름에는 갯벌체험과 갯바위낚시체험이 주로 진행된다.무안지도▶ 관련기사 ◀☞ [여행家]온라인투어, '일본 요나고 2013을 즐기자' 이벤트 外☞ "가을맞이 제주여행, 아시아나와 함께 하세요"☞ [여행家]베니키아 호텔 포항, 호텔가입 체결식 外☞ 남자들 여행 가방 속, 무엇이 들었나 보았더니...☞ `이색 여행지` 천문대 베스트 4
2013.08.13 I 강경록 기자
여름철 이색 보양식 초계탕·민어탕 알랑가몰라~
  • 여름철 이색 보양식 초계탕·민어탕 알랑가몰라~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여름 불볕더위가 한창이다. 한낮의 폭염과 열대야를 견디느라 체력은 떨어지고 입맛도 없다.이럴 때 몸에 기운을 북돋아 주는 영양 가득한 보양 음식이 간절하다. 한국인의 대표 여름 보양음식삼계탕도 좋지만 이색적인 보양 음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농촌진흥청은 7일 온 가족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이색적인 보양음식으로 ‘초계탕’과 ‘민어매운탕’을 추천했다.초계탕은 여름철 차게 먹는 보양식이다. 왕의 여름 별미로 오른 궁중음식으로 과거에 궁중이나 양반가에서 즐겨 먹었다.조선시대 헌종 14년(1848년)에 베풀어진 연회 상차림에 진어별찬안(進御別饌案)으로 대왕대비 상에도 올렸던 음식이다.초계탕은 찬 음식인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열이 있는 날짐승으로 만들어 음식궁합이 잘 맞고 식초를 사용해 살균력과 함께 시원한 맛을 내는게 특징이다.특히 국수와 음식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소면이나 메밀면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또, 닭고기는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지방질 함량이 적고 맛이 담백한 고단백 식품이며, 섬유가 가늘고 연해 소화흡수가 빠르다.민어탕은 조선시대 더위를 식히는 첫 번째 음식으로 꼽혔다. ‘민어탕은 1품, 도미탕은 2품, 보신탕은 3품’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양반들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찾았다고 한다.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은 민어는 여름이 제철이다.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에 기운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과 지방은 물론 칼슘, 철분, 인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발육을 촉진하고 노화방지의 효능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싱싱한 민어는 버릴 것이 비늘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모든 부위에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주로 회로 즐겨 먹고 난 후 발라 낸 뼈로 민어매운탕을 끓여 먹기 시작했다.◇초계탕 조리방법▲식재료: 닭 2마리(2kg), 대파 180g(1개), 마늘 80g(12개), 다진 생강 20g(1쪽), 물 1.4L(7컵) ▲부재료 -깻국: 볶은 통깨 1컵(120g), 닭육수 6컵, 식초 2큰술, 소금, 흰 후춧가루 적량 -고명: 전복 4개(320g), 오이 150g(1개), 배 460g(1/2개), 달걀 128g(2개), 잣 1큰술 -닭고기 양념: 흰 후춧가루 적량, 소금 적량 ▲조리순서(사진 참조)①닭은 깨끗이 씻어 손질 후 대파, 마늘, 다진 생강을 넣고 물을 붓고 푹 삶는다.②닭고기는 건져서 한 김 식힌 후 살을 발라 얇게 찢어서 준비한 뒤 소금, 흰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국물은 면보에 걸러 식힌다. ③통깨는 분쇄기에 넣고 ②의 닭육수를 부어가며 곱게 간 뒤 체에 걸러 차게 식혀 두었다가 식초, 소금, 흰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④전복은 깨끗이 씻어 살을 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얇게 포를 뜬다.⑤오이는 씻어서 돌려깎기 한 후 0.3cm×4cm×0.1cm로 채 썬다.⑥달걀은 황백으로 나눠 지단을 부친 후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썰고 배도 같은 크기로 썬다.⑦오목한 그릇에 ②의 닭살을 담고 전복, 오이, 배, 황백지단 등을 색 맞추어 담고 깻국을 붓고 잣을 띄워 낸다.◇민어탕 조리방법▲식재료: 민어 1.5kg(1마리), 바지락 150g, 두부 500g(1모), 무 300g(1/3개), 애호박 100g(1/3개), 쑥갓 50g, 풋고추 50g(3개), 붉은 고추 50g(3개), 실파 30g, 물 1.5L(8컵),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5큰술, 다진 마늘 1큰 술, 소금 약간 ▲조리순서(사진 참조)①민어는 비늘을 긁어내고 깨끗이 손질하여 7cm 길이로 토막 낸다.②바지락은 소금물에서 해감을 한다.③두부와 무는 나박썰기(3×3×0.5cm) 하고, 애호박은 0.5cm로 반달썰기 한다.④풋고추, 붉은 고추는 어슷썰고(0.3cm), 실파는 4cm 길이로 썬다.⑤쑥갓은 씻어서 손질해 놓는다.⑥냄비에 물을 붓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무를 넣고 끓인 후 민어, 바지락, 애호박을 넣고 끓인다.⑦⑥에 두부, 풋고추, 붉은 고추, 실파,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 한소끔 더 끓여 쑥갓을 올린다.
2013.08.07 I 문영재 기자
  • [면요리로 무더위 싹] 계절면,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의욕이 떨어지고 입맛도 잃기 십상이다. 이럴 때는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제 격이다. 살얼음이 떠 있는 시원한 육수를 한껏 들이키면 뱃속까지 얼얼해지면서 더위가 싹 날아간다. 매콤한 비빔냉면으로 무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다시 돌리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식당에서 사먹는 냉면 가격은 7000~8000원 수준으로 적잖은 부담이 된다. 이럴 때는 전문식당의 맛을 내면서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계절면 제품이 대안이다. 식품업계 역시 이런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 다양한 계절면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빔면이 유일했다면 최근에는 냉면과 메밀소바, 골동면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즐겁게 하고 있다. 비빔면도 골빔면, 참빔면 등 다양한 요리법이 개발되면서 소비자들은 ‘어떤 것을 골라 먹을까’ 즐거운 고민 중이다. 계절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팔도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개발한 비빔면 요리법이 전파되면서 여름 시장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 비빔면을 먹는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비빔면이 판매되고 있어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인 35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농심(004370)은 고추비빔면, 찰비빔면, 메밀소바, 둥지냉면 등 다양한 제품으로 계절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6월 둥지냉면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리뉴얼하며 여름 시장 공략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지난해 출시한 톡 쏘는 매운 맛이 일품인 고추비빔면과 메밀소바를 더해 올해 계절면 시장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 냉장면 ‘제일제면소’와 장수제품인 ‘동치미 물냉면’를 앞세워 올해 매출을 전년대비 20% 이상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제일제면소 브랜드는 간장비빔면 ‘골동면’과 면발을 개선한 ‘부산밀면’ 등 이색제품으로 구성됐다. 오뚜기(007310)는 직접 만든 동치미 육수에 구수한 메밀면이 잘 어울리는 ‘평양물냉면’과 ‘순메밀 물냉면’, 강원도 칡을 사용한 ‘강원도 칡냉면’ 등 다양한 냉면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이색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계절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550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10% 이상 성장해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면요리로 무더위 싹] CJ, 골동면을 아시나요☞ [면요리로 무더위 싹] 팔도 비빔면, 먹는 법도 가지가지☞ [면요리로 무더위 싹] 오뚜기, 직접 만든 동치미 육수 맛보세요☞ [면요리로 무더위 싹] 농심, 여름철 별미로 입맛잡는다☞농심 신라면블랙, 장혁·윤상현 모델로 새 광고 선봬☞희비 엇갈리는 라면株 3인방
2013.08.01 I 이승현 기자
 CJ, 골동면을 아시나요
  • [면요리로 무더위 싹] CJ, 골동면을 아시나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그 어느 때보다 길고 뜨거운 무더위가 예고되는 여름이다. 푹푹 찌는 날씨에 입맛마저 잃었다면 시원한 물냉면 한 그릇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제일제면소 ‘골동면’(위)과 ‘부산밀면’CJ제일제당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 냉장면 ‘제일제면소’와 장수 히트상품인 ‘동치미 물냉면’를 앞세워 올해 매출을 전년대비 20% 이상 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프리미엄 냉장면 브랜드인 제일제면소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제일제면소는 면 장인이 직접 반죽하고 숙성한 탱탱한 면발과 지역별 고유한 맛을 살린 육수와 양념이 특징이다. 특히 메밀면에 양념간장을 비벼 먹는 궁중 전통 비빔면 ‘골동면’과 기존 냉면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발에 동치미 육수와 얼큰한 다데기로 맛을 낸 ‘부산밀면’은 타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별미다. 가격은 각 2인분에 6600원(대형마트 기준)으로 외식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CJ제일제당은 또 전통적인 물냉면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프레시안 동치미 물냉면’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는 계획이다. 국내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와 메밀을 넣어 직접 뽑은 면으로 냉면 특유의 쫄깃한 질감을 살렸다. 건강을 생각하는 현 트렌드에 맞춰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지난해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2000mg) 이하로 리뉴얼했다. 안정민 CJ제일제당 냉면 담당 브랜드 매니저는 “제일제면소와 동치미 물냉면은 외식의 기분을 살리면서도 정통 냉면의 맛과 품질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동치미물냉면
2013.08.01 I 장영은 기자
 팔도 비빔면, 먹는 법도 가지가지
  • [면요리로 무더위 싹] 팔도 비빔면, 먹는 법도 가지가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양손으로 비벼도 되잖아”란 CM송으로 유명한 팔도 비빔면이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골빔면(골뱅이+비빔면), 참빔면(참치+비빔면) 등 비빔면을 다양하게 즐기는 것이 유행하면서 여느 때보다 높은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팔도에 따르면 올해 비빔면의 매출 목표는 350억원이다. 지난 4월까지 이미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65억원) 대비 60% 이상 신장했고, 최근에도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팔도 비빔면은 지난해 3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1년 240억원 대비 25% 이상 신장했다. 이 같은 비빔면의 인기 비결은 다양한 요리법에 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돼 화제가 됐던 ‘비빔말이’는 비빔면을 김에 말아 튀긴 이색음식으로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 팔도비빔면 1개와 골뱅이 1캔을 넣은 ‘골빔면’과 참치, 채소를 곁들인 ‘참빔면’은 이미 대세 요리로 자리 잡으며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비빔면을 불고기나 삼겹살 등 고기와 함께 먹는 ‘육삼비빔면’까지 등장하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 팀장은 “1984년 출시한 ‘팔도비빔면’은 우리나라 계절면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제품으로, 현재 비빔면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올리고 있는 1위 브랜드”라며 “최근에는 장수브랜드인 만큼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돼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면요리로 무더위 싹] 계절면,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 [면요리로 무더위 싹] CJ, 골동면을 아시나요☞ [면요리로 무더위 싹] 오뚜기, 직접 만든 동치미 육수 맛보세요☞ [면요리로 무더위 싹] 농심, 여름철 별미로 입맛잡는다
2013.08.01 I 이승현 기자
 오뚜기, 직접 만든 동치미 육수 맛보세요
  • [면요리로 무더위 싹] 오뚜기, 직접 만든 동치미 육수 맛보세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름 더위를 식히는 대표 음식으로 ‘냉면’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얼얼한 육수 한 모금이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진땀도 금세 가신다. 오뚜기 면사랑에서 나온 ‘평양물냉면’이 대표적이다. 직접 만든 동치미 육수에 구수한 메밀냉면의 어울림은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손색 없다. 오이·무·배·쪽파 등의 7가지 국내산 재료를 저온에서 오랜 시간 숙성시켜 직접 담가 만든 동치미육수는 시원하면서도 알싸한 맛이 장점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철에 문제가 되는 육수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시설에서 제조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냉면육수를 미리 냉동실에 넣어 준비해두면 살얼음이 동동 뜬 더욱 시원하고 깊은 냉면 맛을 경험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 매콤한 다대기가 첨가돼 매운 맛을 즐기는 젊은소비자들에게 제격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평양물냉면 외에도 엄선한 통 메밀을 직접 갈아 바로 반죽·제면해 제대된 면발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뚜기 면사랑 순메밀 물냉면’과 강원도 칡을 사용한 ‘오뚜기 면사랑 강원도 칡냉면’ 등 다양한 냉면류를 선보이고 있어 입맛따라 즐기면 된다.오뚜기 측은 지난해 전체 냉장면 제품의 맛과 패키지를 한층 새단장하고, 시즌별 이벤트와 시식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매장 내 냉면류 시식행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또 여름 별미인 콩국수를 함께 내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nbsp;▶ 관련기사 ◀☞ [면요리로 무더위 싹] 계절면,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 [면요리로 무더위 싹] CJ, 골동면을 아시나요☞ [면요리로 무더위 싹] 팔도 비빔면, 먹는 법도 가지가지☞ [면요리로 무더위 싹] 농심, 여름철 별미로 입맛잡는다
2013.08.01 I 김미경 기자
 농심, 여름철 별미로 입맛잡는다
  • [면요리로 무더위 싹] 농심, 여름철 별미로 입맛잡는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매콤하고 시원하게….’ 농심이 고추비빔면, 찰비빔면, 메밀소바, 둥지냉면 등 여름 별미 제품을 총동원해 휴가철 입맛 잡기에 나섰다.이를 위해 농심은 최근 매운맛을 강화한 새로운 고추비빔면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은 청양고추로 매운 맛을 냈으나 새 제품은 이보다 4~5배 매운 하늘초고추를 사용해 톡쏘는 매운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지게 했다.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경향도 반영했다.농심은 메밀소바 판매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40%의 매출성장률을 보인 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메밀소바는 출시 초기 여름철에만 판매하던 계절 제품이었으나 수요가 사시사철 꾸준해 지난해부터 연중 판매에 들어갔다”며 “제품의 품질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한 것이 소리 없이 강한 제품이 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농심은 고추비빔면, 찰비빔면, 메밀소바를 중심으로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둥지냉면 판매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6월 둥지물냉면은 동치미국물과 사과식초의 양을 늘려 더욱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더했고, 둥지비빔냉면은 청양고추보다 4배 더 매운 하늘초고추를 더해 감칠맛 나는 매콤함과 깔끔함을 살렸다. 포장도 기존 사기그릇에서 놋그릇으로 변경해 시원함을 더했다.농심은 특히 둥지냉면이 상온에서 유통하는 냉면이라는 점을 부각해 캠핑족, 피서객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심이 선보인 여름철 별미면 시리즈. 농심은 이들 제품을 앞세워 휴가철 소비자들의 입맛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면요리로 무더위 싹] 계절면,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 [면요리로 무더위 싹] CJ, 골동면을 아시나요☞ [면요리로 무더위 싹] 팔도 비빔면, 먹는 법도 가지가지☞ [면요리로 무더위 싹] 오뚜기, 직접 만든 동치미 육수 맛보세요
2013.08.01 I 이학선 기자
`이색 캠핑요리` 댐퍼빵·캥거루 스테이크?
  • `이색 캠핑요리` 댐퍼빵·캥거루 스테이크?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캠핑이 레저문화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이번 여름휴가에 캠핑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캠핑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그곳의 풍경이나 놀거리 외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바로 그 나라만의 이색 메뉴를 맛보는 것. 해외 관광지마다 그 나라의 전통요리를 소개하는 맛집을 찾는 것도 좋겠지만 캠핑여행의 경우, 수려한 대자연을 벗삼아 그곳의 별미를 직접 요리하며 맛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호주 퀸즈랜드주의 ‘캠퍼밴 투어’는 직접 차를 몰면서 오프로드의 짜릿함과 자연에서 자연으로 이동하며 경험하는 그 지역의 특별한 캠핑요리를 직접 요리하고 맛보는 것도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에서 제안하는 이색 캠핑요리의 별미 4가지를 소개한다.‘이색 캠핑요리’ 베지마이트 (사진: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베지마이트(vegemite) 우리나라에 김치나 된장처럼 여겨지는 야채 잼 베지마이트. 1920년대에 호주의 식품연구자 시릴 칼리스터(Cyril P Calister)에 의해 개발되어 백 년 가까이 호주인들의 간편한 아침 식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야채에서 추출한 즙과 소금, 이스트 추출물로 만든 베지마이트는 비타민 B1과 비타민 B2, 니아신 등의 영양소가 많은 음식이다. 초콜릿처럼 짙은 갈색으로 빵이나 비스킷에 간편하게 발라먹을 수도 있고, 계란 프라이나 아보카도와 함께 토스트를 해먹어도 맛이 좋다.‘이색 캠핑요리’ 빌리 티 (사진: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빌리 티(Billy Tea) ‘빌리캔(Billy can)’이라고 불리는 큰 캔에 끓이는 빌리 티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방법으로 만든다. 원래 ‘빌리’는 애보리진(Aborigine) 말로 물을 뜻하는 ‘빌라봉(Billabong)’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삶은 고기(Bouilli)’를 옮기던 큰 캔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이 빌리 캔에 찻잎을 넣고 끓인 후, 손잡이를 잡고 크게 원을 그리며 4~5번 돌려주는데, 우리나라 쥐불놀이하는 것과 비슷한 광경이 연출된다. 원심력에 의해 찻잎이 아래로 가라앉게 되면 차를 따라 마시는데, 우유와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어 마시면 더욱 좋다.‘이색 캠핑요리’ 댐퍼 빵 (사진: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댐퍼 빵(Damper Bread) 댐퍼빵은 소다로 반죽해 은근한 온기로 부풀린 호주 전통 음식이다. 몇 주 혹은 몇 달을 장거리를 이동하는 유목민들이 밀가루와 물 그리고 소다, 즉 가장 간단한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는 댐퍼빵을 만들었다.주로 캠프파이어 후에 생긴 재의 온기로 30~40분 정도 빵을 익히는데, 두들겼을 때 울리는 소리가 나면 알맞게 익었다는 증거다. 댐퍼빵은 애보리진의 주요 식사이기도 한데, 계절 곡식이나 견과류를 넣어 만든다. 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레시피가 있고 만드는 방법도 간편해,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호주에서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한다.‘이색 캠핑요리’ 캥거루 스테이크 (사진: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캥거루 스테이크 캥거루는 전통적으로 호주 원주민들의 주단백질 원이었다. 1993년 호주에서 식품으로 승인을 받았고, 호주의 대형마트에서 햄버거용, 스테이크용, 꼬치용으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특유의 냄새가 있고 다소 질기긴 하지만 다른 고기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2% 정도로 낮아 건강에도 좋고, 호주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내보는 데에는 그만이다.한편,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아름다운 숲과 호수, 해변을 따라 자유롭게 여행하며 머물 수 있는 ‘퀸즈랜드 캠퍼밴 투어’를 시작해 전세계캠핑 매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퀸즈랜드주는 5200km가 넘는 해안가와 호주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곳으로, 이 지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누어 캠퍼밴을 통한 새롭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각 구역에는 장애인 시설을 비롯한 유아 목욕시설, 무료 바비큐 장소와 잔디 위의 캠핑장 등의 시설이 마련돼 캠핑족들의 편의를 돕는다.특히 다이빙, 스노쿨링, 쿠르즈, 서핑, 래프팅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남태평양을 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해안도로, 울창한 수풀림이 펼쳐진 트레킹 코스, 호주 동식물을 만나 볼 수 있는 테마파크(드림월드, 씨월드, 파라다이스 컨추리, 론파인 코알라 생추어리 등)도 위치해 캠핑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캠핑은 기본, 트레킹, 하이킹, 등산 등 인기 있는 아웃도어 활동이 총망라된 여행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캠핑카&캠핑용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캠핑&아웃도어]사장님, 휴가 때 뭐하실 겁니까?☞ 블랙야크, 서울시와 한강 여름 캠핑장 공동 주최☞ BMW 미니, 캠핑족 인기 모델 선보여..클럽밴부터 카라반까지☞ [이 캠핑요리 어때?] 먹다남은 쌈장과 고기 있다면 '쌈장 주물럭'☞ [캠핑&아웃도어]싱글男女 "캠핑장에서 만나요"☞ [캠핑&아웃도어]캠핑열풍에 전투식량 인기도 高高☞ [캠핑&아웃도어]'지금이 딱'..캠핑 알뜰하게 즐기는법
2013.07.24 I 김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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