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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원 번 김주형, 한국 선수 상금 1위…여자는 양희영 가장 많아
- 김주형(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골프에서는 김주형(21), 임성재(25)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꾸준함이 여전히 돋보였고, 여자 골프에서는 양희영(34), 신지애(35) 등 30대 베테랑들의 부활이 눈부셨다.전 세계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건 김주형이다. 김주형은 지난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최연소 타이틀 방어(만 21세 3개월)에 성공했다. 이어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준우승, US오픈 공동 8위 등으로 활약하며 2022~23시즌에만 777만4918 달러(약 100억3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PGA 투어 전체로 봐도 14위의 높은 순위다. 이외에 유럽 DP 월드투어에서도 29만3077 유로(약 4억2000만원)라는 적지 않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임성재는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9차례 이름을 올리며 666만5921 달러(약 86억원)를 획득했다. 대회당 평균 2억7000만원씩 번 셈이다. 김주형은 대회당 평균 상금이 임성재보다 1억원 가량 많은 3억7000만원이다. 임성재는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 최초로 5년 연속 참가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더하면 총상금은 9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2월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김시우(28)는 539만7030 달러(약 69억7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안병훈(32)은 323만1760 달러(약 41억7000만원), 이경훈(32)은 288만3904 달러(약 38억2000만원), 김성현(25)은 246만4522 달러(약 31억8000만원)를 벌어 PGA 투어 평균 연봉을 넘어섰다.올 시즌 PGA 투어 평균 상금 수입은 236만1908 달러(약 30억5000만원)로 나타났다. PGA 투어에서 평균 상금 수입 이상을 번 선수는 단 80명. 가장 많은 공식 상금을 획득한 건 2101만4342 달러(약 271억5000만원)의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는 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 상금 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올해 여자골프에선 15년 넘게 활동한 베테랑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200만 달러 상금을 거머쥔 양희영은 올해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양희영은 총상금 316만5834 달러(약 40억8000만원)를 획득, 올해 LPGA 투어 상금 순위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신지애는 무려 4개 투어에서 38억7000만원을 획득해 여자 골프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상금을 벌었다. 먼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억6356만8277엔(약 14억8000만원)을 벌었고, US 여자오픈 준우승 등 LPGA 투어에서도 174만7078 달러(약 22억5000만원)를 획득했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호주투어 등에서도 상금을 2억원 가까이 추가했다. LPGA 투어파인 김효주(28)는 212만3856 달러 등 약 27억8000만원을 획득해 3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2)은 155만5010 달러(약 20억원), 고진영(28)이 155만2244 달러(약 20억원)로 뒤를 이었다. 올해 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이예원(20)은 14억2481만7530원으로 웬만한 LPGA 투어 선수들보다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여자 선수 전체 6위다. LPGA 투어 김아림(28)이 약 11억6000만원, KLPGA 투어 다승왕 임진희(25)가 11억4583만원 상금을 기록했다.여자골프 최다 상금은 올해 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둔 릴리아 부(미국)의 차지가 됐다. 부는 350만2303 달러(약 45억1000만원)를 기록해 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이외에 송영한(32)은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1승 등 꾸준한 활약상을 보이며 총상금 1억1054만5499엔(약 10억원)을 거둬들였다.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인 박상현(40)의 7억8217만원보다 높은 금액이다.양희영(사진=AP/뉴시스)
- '투수 최고 몸값' 야마모토, LA다저스에 정식 입단
-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먀모토 요시노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 최고 보장액을 받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다저스)와 계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정식으로 입단했다. LA다저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야마모토의 공식 입단식을 진행했다.계약 기간은 12년으로, 다저스 구단은 야마모토와의 계약 조건에 대해선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MLB 닷컴 등 미국 언론은 소식통에 따르면, LA 다저스와 야마모토는 계약 총 규모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한 3억2500만달러(약 4215억원)라고 전했다.이는 뉴욕 양키스와 9년간 3억2400만달러에 계약한 우완 투수 게릿 콜의 총액을 100만달러 넘어서는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보장액이다.야마모토는 지급 유예 없이 평균 연봉 2708만달러씩 받는다. 또 계약 기간 6년, 8년을 각각 마친 2029년, 2031년 시즌 후에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들어가 있다. 일본 출신 투수로 LA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던 선수로는 노모 히데오에 이어 이시이 가즈히사, 구로다 히로키, 마에다 겐타, 다루빗슈 유 등이 있다.야마모토의 합류로 LA다저스는 앞서 올겨울 프로 스포츠사상 최대 계약(10년 7억달러)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막강한 투수진을 꾸리게 됐다. 다만, 둘이 나란히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은 2025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 중 팔꿈치 수술을 받은 상태로 내년에는 투수로 나서지 않고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야마모토는 오타니를 대신해 내년 시즌 다저스의 1선발로 평가받는다.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에서 활동해 온 야마모토는 7년 동안 통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922개의 기록을 남기며 올해까지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일본의 사이영상격인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받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태영건설 워크아웃 임박…PF 위기 내년이 정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태영건설 워크아웃 임박…PF 위기 내년이 정점-中企 중처법 유예하는 대신 산재예방에 1.5조 투입한다-삼성 뒤쫓는 인텔, 이번엔 이스라엘에 32조 투자-5000만원 연봉자 주택담보대출 한도 3.3억→2.8억으로-[사설]與가 불 지핀 구태 정치 청산, 野도 외면할 일 아니다-[사설]쪼그라드는 경제 허리, 여성 인력 활용도 높여야△종합-시공능력 16위마저…‘PF 부실’ 현실화-국토 진현환·해수 송명달 ‘총선용 개각’ 마무리 수순△3대 신용평가사 새해 산업 전망-고금리 끝 보이는데 체력 바닥…증권·저축은행 PF 쇼크 직격탄-경기회복 사각지대…석유화학·소매유통 ‘먹구름’-수주 호황 속 재무도 개선…조선, 등급 상향 ‘순풍’△종합-세계 곳곳에 반도체 전초기지 구축…‘파운드리 2위’ 노리는 인텔-현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폐지…수학, ‘문과’ 수준으로-변동형 주담대 한도 확 줄어든다…순수 고정형은 변동 없어-에코프로 이동채, ‘톱 10’ 진입 이재용 지분가치 3조 늘어 1위△중대재해 취약 분야 지원대책-50인 미만 中企 안전 전수조사…위험 큰 사업장 8만곳 추려 집중관리-中企업계 “중대재해 감축 효과 있을 것” 환영-반대하던 민주당 입장 선회…중처법 확대 유예 검토 나설 듯△정치-“총선 전 국민의힘과 재결합 없다”…배수진 친 이준석-“계파에 기대지 않고 더 큰 정치 향해 늘 도전”-野 ‘전세사기 피해자 선보상 후회수’ 특별법 개정안 단독 처리-野, 86운동권 출신 외교·안보 전문가 영입△경제-공정위 ‘외국인 총수’ 기준 마련…쿠팡 김범석 사실상 제외-내년부터 국회의원 코인 현황 ‘한눈에’-12월 물가상승률 3.2%…내년말 한은 목표치 2% 도달-“美·中 경제블록 나뉘면 한국 수출 10% 감소”△금융-중·저신용대출 달성 실패…사업계획 못지킨 인뱅-5대 은행 예대금리차 석달 연속 축소-2년 논의에도…결국 해넘기는 ‘카드 수수료 현실화’-‘충성고객’ 이탈 막자…삼성카드 ‘VIP 멤버십’ 새단장△Global-트럼프 집권땐 수입품에 세금 10%p 더 물릴 것-대만 겨냥한 시진핑 “中 반드시 통일”-글로벌 은행 20곳 올 한해 6만명 해고-후티 반군 도발 격화…상선 공격, 이스라엘 드론 공습-애플워치 신제품 출시 3개월 만에 판매 금지△산업-구광모 특명 “글로벌 ‘공급망 핫라인’ 늘려라”-저가 외국산 공습에…선박용 후판가격 협상서 밀린 철강사-토요타가 부러워한 ‘병렬형 시스템’…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카 질주-식재료 관리 냉장고, 가사 돕는 로봇 삼성·LG CES서 AI기술력 뽐낸다-올해 들어서만 4번째 유상증자 효성화학 정상화 걸림돌 베트남법인-삼성전자 ‘CXL 메모리’ 검증 첫 성공△ICT-코인 부정확한 발행량 또 도마…사각지대 여전-“게임물 등급 심사, 민간에 맡겨야”-LG유플러스, 5G 속도 서울서 첫 2위-네오위즈 게임 ‘스컬’,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장 돌파△제약·바이오-짐펜트라, 내년 매출 1조…K바이오 1호 블록버스터 노린다-신용철 아미코젠 창업자 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정-헬릭스미스 품는 바이오솔루션…시너지 기대 쑥-세계로 뻗는 휴메딕스…제품 매출 1000억 돌파 ‘눈앞’△Auto&Life-괴물 전기차 포르쉐 ‘마칸’ 내년 글로벌 출격 3高 매력 짜릿-새 옷 갈아입고 한층 젊어진 첫인상에 반해△2024 정시 특집-대학 정시비중 21%…4418명 덜 뽑는다-[가톨릭대]수능 활용지표 ‘표준점수→백분위’로 변경-[건국대]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비중 높여-[고려대]교과우수전형 신설…440명 선발-[국민대]일반학생전형 수능 100%로 뽑아-[단국대]의약학, 국어·수학 표준점수 활용△2024 정시 특집-[동국대]‘시스템반도체학부’ 신설…첨단분야 정원 확대-[성신여대]수능 백분위 활용…‘인문·사회’ 학과 통합 선발-[아주대]약학과 면접 폐지…대부분 학과 ‘100%’ 수능으로-[중앙대]체육교육 실기없이 수능 80%…‘상담 해피콜’ 운영-[한국외대]‘AI융합학부’ 등 첨단·신산업분야 학부 8개 신설-[한성대]미래모빌리티학과 출범…야간은 다군에서 선발△증권-기관, 반도체 해피엔딩…개인, 배터리 새드엔딩-내년 큰물 간다 벌써 뛰어오르는 코스닥 대형주-‘따따블’ 허용했더니…공모주 가격 안정 빨라졌다-개인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절실” 당국 “시스템 구축 사실상 불가능”-한화 ‘라이프플러스TDF2025’ 5년 수익률 1위△부동산-10% 이상 싸진 오피스…내년이 매입 찬스-알짜 수방사터 아파트를 10억에-생숙→오피스텔 변경, 특례적용 시기에 희비-DL이앤씨, 국내 첫 층간소음 알림 적용-통큰 출산선물…5억 1.6% 금리로 대출△문화-별들의 하모니 클래식·뮤지컬·연극 빛났다-“드로잉도 하고 글도 쓰고…불투명한 삶, 그 너머 보여주려는 노력이죠”△피플-군 의료체계 개선…장병 건강위해 최선 다할 것-“강렬한 K뮤지컬에 반해 유학…에포닌 꿈 이뤘죠”-이창원 한성대 총장 재선임…학교 역사상 첫 연임-부영그룹, 공군 격오지부대 환경개선 위해 28억원 기탁-F&F,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2억원 기부-캠코, 부산 53보병사단에 위문금 1000만원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수출한국 덮친 삼각파도-[기고]비대면 진료가 갈 길-[기자수첩]은행에 채찍질만 하는 금융당국-[e갤러리]성태진 ‘절교’△전국-지원 끊기고 버팀목 지방銀 없고 충청 중소기업·자영업자 ‘곡소리’-“두 사안 모두 반대의견 있는데…자치도 되고 시청사 이전 안된다니”-설계도면보다 낮은 바닥 높이…부실시공된 인천세관 물류센터-경기도, 내년 1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동△사회-9호선 열차 30칸 증차…출퇴근 ‘지옥철’ 숨통-살인·강도 피해자도 국선변호사 지원받는다-배우 이선균 극단선택…경찰 “강압 수사 없었다”-“새해엔 부디 인생역전” 로또·사주 명당 ‘북적’-대학·대학원 졸업자 작년 취업률 69.6%…월소득 292만원
- 계약 연장에 임금 삭감까지…연말연시 직장인 고민 `5문 5답`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27일 연말연시 직장인들이 사측의 일방적인 임금삭감과 인사발령, 계약종료, 연차사용, 업체변경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같은 5가지 유형과 함께 직장인들의 대처법을 소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직장인 A씨는 이달 들어 회사 대표에게 “하는 일에 비해 연봉이 높다”라는 말을 들었다. 연봉을 깎으려는 사측의 시도를 A씨가 거부하자 대표는 “회사 그만둘 생각이 없느냐”며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A씨는 서면으로 조건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회사로부터 아무런 반응을 듣지 못해 속병을 앓고 있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노동자는 삭감된 연봉이 적힌 연봉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A씨는 동의 없는 연봉 삭감에 반대할 수 있다. 연봉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해고나 징계가 이뤄진다면 이 조치는 부당해고로 인정될 수 있고, A씨는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 A씨 사례와 달리 사전 통보 없이 임금을 삭감하는 경우는 노동청에 임금 체불을 진정할 수 있다. 연말이 되면 회사가 계약 갱신을 거부할까 봐 애태우는 계약직 직원이 여럿이다. 계약 기간 이후에도 근무 연장이나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예정돼 있던 경우에는 노동자에게 갱신 및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대권이 있다. 근로계약서나 채용공고에 갱신·전환 가능성이 명시돼 있고, 근로계약이 갱신되거나 전환된다는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으면 갱신기대권이 인정된 판례가 있다. 직장갑질119 측은 “근로계약서나 채용공고, 기타 내규에 갱신 혹은 전환에 관한 내부 규정이 있는지를 우선 확인하고, 기대권이 인정될 만한 상황인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청 기업의 계약 종료 때문에 직원에게 형식적인 절차라며 사직서를 요구하는 업체도 있다. 이에 대해 직장갑질 119는 “고용이 승계된다는 점만 명확하다면 사직서 작성은 문제가 없을 수 있다”며 “사직서 작성과 별개로 고용 승계 여부를 확실히 확인하고 증거를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직장인들은 동의 없는 연차소진 요구도 거부할 수 있다. ‘연차 이월 제도’는 사업장 취업규칙·단체협약 등에서 별도로 규정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미사용 연차는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그러므로 사측이 적법한 사용촉진 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미사용 수당 지급을 하지 않는 행위는 법적 효력이 없다. 한편 인사발령 때 직위나 부서가 일방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적잖다. 원치 않는 전보와 강등은 업무상 필요성과 사전 의사 합의, 징계 요소가 있었는지에 따라 부당전보나 부당 강등으로 노동청에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민현기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계약직 노동자와 하청 노동자들은 매년 연말연시에 추위보다 매서운 고용 한파를 겪고 있다”며 “노동자의 고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근로기준법 사각지대를 줄이고, 원·하청 관계의 변동 여부와 무관하게 포괄적 고용 승계로 전부터 적용받던 근로조건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원하는 소원은?…“이정후가 개성을 발휘하는 것”
- 이정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후(25)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소속 팀이 된 샌프란시스코의 확실한 개성을 만들어주는 것이 팬들이 원하는 가장 큰 소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메이저리그 각 구단 팬의 소망’을 게재했다.그중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바람은 ‘이정후가 팀의 개성을 만드는 것’이었다.MLB닷컴은 “이정후가 스타인지 아닌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색이 뚜렷하지 않았던 샌프란시스코가 바라던 선수인 건 확실하다”며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원하는 경기력과 개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앞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역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한국인 최고이자, 아시아 야수 최대 규모인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69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는 계약금 500만 달러를 따로 받고 연봉으로 700만 달러(2024년), 1600만 달러(2025년), 2200만 달러(2026~27년), 2050만 달러(2028~29년)을 각각 수령한다.이미 이정후는 팀내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지난 15일 열린 이정후 입단식에서 “공격적인 면에서 우리 팀은 콘택트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다. 이는 최근 메이저리그가 추구하는 야구이기도 하다”며 “이번 비시즌에 우리가 가장 영입하고 싶어 한 선수가 이정후였다”고 설명했다.또 “이정후에게는 상대 투수의 구종을 빨리 알아채는 능력이 있다”며 “이런 특별한 기술은 분명히 MLB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일찌감치 이정후를 2024년 팀의 1번 타자감으로 예고했다.이정후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삼진 비율이 5.4%에 불과했다. 2023년 KBO리그 평균 18.2%, 메이저리그 22.7%보다 훨씬 좋은 수치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에 주목한 이유다.
- 뉴욕 메츠, 올해 사치세로만 1310억원 낸다...역대 최고 금액
- 뉴욕 메츠 스티브 코언 구단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역대 최고 수준의 사치세(luxury tax)를 낸다.AP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사치세로 총 1억78만1932달러(약 1310억원)를 내야 한다”며 “이는 2015년 LA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액 436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메츠는 메이저리그 구단주 가운데 최고 부자인 헤지펀드계 거물 스티브 코언이 2020년 9월 팀을 인수한 이후 천문학적인 돈을 풀어 거물급 선수들을 있달아 쓸어담았다.올 시즌을 앞두고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200만달러),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6200만 달러),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 등을 영입했다.메츠는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벌랜더, 데이비드 로버트슨(마이애미 말린스), 마크 캐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트레이드하며 사치세 규모를 줄이려 애썼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팀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메츠는 5승 8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사치세를 내는 팀은 총 8개다. 메츠가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2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969만3954달러), 3위는 뉴욕 양키스(3239만9366달러), 4위는 다저스(1942만3297달러)였다.필라델피아 필리스(697만7345달러), 토론토 블루제이스(553만5492달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15만9536달러), 텍사스(182만7142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8개 팀은 내년 1월 21일(현지시간)까지 해당 금액을 내야 한다.메츠와 양키스, 필라델피아는 2년 연속,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3년 연속 납부한다. 텍사스와 애틀랜타, 토론토는 사치세 납부가 올해 처음이다.돈 많은 빅클럽이 선수를 싹쓸이 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03년 도입된 사치세는 연봉 기준액을 넘긴 첫 시즌은 초과액의 20%, 두 번째 시즌은 30%를 낸다. 3년 연속 기준액을 넘기면 초과액의 50%를 지불한다.2023년 사치세 부과 한도는 2억3300만달러이다. 2026년에는 2억4400만달러까지 이 금액이 오른다. 사치세는 선수 복리후생과 은퇴선수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