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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출마로 변수 생긴 부평갑…5파전 양상 치열
  • 이성만 출마로 변수 생긴 부평갑…5파전 양상 치열[4·10 격전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인천 부평갑 선거구가 5파전의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며 주요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역인 이성만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후보를 내세우며 깃발꽂기에 나섰다. 양당의 공천 과정에 불만을 품은 지지층이 제3지대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어 진보당과 개혁신당 후보들도 반사효과를 노리는 모양새다.22대 총선에서 인천 부평갑에 출마하는 (왼쪽부터)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 이성만 무소속 후보, 문병호 개혁신당 후보, 신용준 진보당 예비후보.◇민주당 지지율 1위…與유제홍 추격 중4일 인천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부평갑 후보로 노종면(56·전 YTN 기자)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은 경선에서 승리한 유제홍(52·전 인천시의원) 예비후보의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곳을 지역구로 둔 이성만 의원은 ‘돈봉투 사건’으로 최근 민주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야당에서는 문병호(64) 개혁신당 부평갑당협위원장과 신용준(54) 진보당 부평지역위원장도 예비후보로 나서 전체 5명이 경쟁하고 있다.부평갑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의원 자리를 번갈아 차지했던 곳이다. 부평갑 선거구가 신설된 15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7차례의 선거 중 6차례가 당시 대통령이 속한 정당의 후보가 당선됐다. 이 때문에 ‘대통령 바람’이 부평갑 총선의 주요 변수로 고려됐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 바람’이 크게 불지 않고 있다. 인터넷 언론사인 인천투데이와 텔레그래프코리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13~14일 부평갑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이 41.5%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31.2%에 그쳐 2위를 기록했다. 이성만 의원의 재선출과 인물 교체에 대한 질문에는 59.8%가 인물 교체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의 재선출에는 24.2%만 찬성했다. 조사 방식은 자동응답 전화(ARS)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조사 결과를 보면 노종면 예비후보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영입인재 14호인 노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부평 캠프마켓 부지 활용 △상권 현대화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이성만 예비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경선을 거부하고 민주당 중심으로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인천 출생인 노 예비후보는 부평고와 고려대를 졸업했고 1994년부터 YTN 기자로 근무하며 프로듀서, 뉴스앵커 등을 맡았다. ◇여·야 공천 파동에 민심 흔들반면 유제홍 예비후보는 민주당 표심 분산에 따른 반사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성만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민주당 지지 표심이 분산될 경우 ‘어부지리격으로 유리한 판세가 만들어질 수 있어서다. 유 예비후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활약으로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부평갑 바닥 민심은 서울과 같은데 아직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10~15일 뒤면 부평갑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를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인천으로 이주했다. 운봉공업고등학교(현재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하대 공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성만 예비후보는 단일화가 안돼도 완주할 예정이다. 이 예비후보측은 “부평갑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노종면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다”며 “유제홍 예비후보의 경선 상대였던 조용균 예비후보측 지지자들은 우리에게 오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모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측의 기대와 달리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공천에 불만을 품고 문병호 예비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는 정치권의 예측도 있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인천 출생인 이 예비후보는 광성고와 연세대를 졸업했고 인천시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문 예비후보는 전남 영암 출생이고 광주인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며 17·19대 국회의원을 했다. 이성만 예비후보는 지난 2021년 3월께 송영길 경선캠프 선거운동 관계자에게 선거자금 1100만원을 준 혐의(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로 최근 불구속 기소됐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2024.03.04 I 이종일 기자
스테이그라운드, 출시 3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0만 명 돌파
  • 스테이그라운드, 출시 3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0만 명 돌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건축 스타트업 스테이빌리티는 자사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숙박 예약 플랫폼 스테이그라운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플랫폼을 출시한 후, 첫 달 대비 2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스테이그라운드는 전국의 하이엔드 숙박시설을 큐레이션해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 이후 3개월 동안 철저한 검증을 마친 국내 30채의 공간이 입점했다.입점 공간들의 위치는 강릉, 경주, 제주 등 국내 대표 관광지와 아산, 완주, 홍성 등 수도권 시민의 방문이 용이한 지역은 물론 대구, 영덕, 포항 등 비수도권 지역까지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스테이그라운드가 단 3개월 만에 1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를 돌파하게 된 배경은 고객의 차별화된 취향에 맞춘 특색 있는 스테이와 서비스, 그리고 편리한 예약 시스템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정민혁 스테이빌리티 대표는 “계속해서 지역의 특별한 공간들을 찾아 고객들에게 더 다채롭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여행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하이엔드 숙박 OTA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與 영남 3곳 현역 탈락…유의동·이양수·한무경 등 단수추천(상보)
  • 與 영남 3곳 현역 탈락…유의동·이양수·한무경 등 단수추천(상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일 2차 경선 결과 부산 동래·대구 중남·경북 포항남울릉에서 모두 현역이 패배했다고 발표했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경기 평택갑·병에서 각각 한무경·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단수추천하는 등 19곳의 단수추천 후보가 결정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선 결과 3곳을 비롯해 단수추천 19곳, 경선 6곳, 우선추천 5곳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차 경선 결과 영남 현역 3명이 모두 패배했다. 부산 동래에서는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현역인 김희곤 의원을, 대구 중남에선 도태우 자유변호사회장이 현역 임병헌 의원에 승리했다. 경북 포항남울릉에서는 현역인 김병욱 의원이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에 패배했다.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19곳에 대한 단수추천도 이뤄졌다. 경기 평택갑·병에서는 각각 한무경·유의동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인천 서갑에서는 영입인재인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이, 서을에서는 박종진 전 앵커, 서병에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명단에 올랐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이양수 의원이, 경북 영주영화봉화에서는 대통령실 출신인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추천됐다.우선추천 지역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경기 고양정이다. 앞서 해당 지역구는 김현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취소된 곳이다. 고양정에는 김용태 전 의원이 우선추천됐다. 이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지난번 단수공천 재검토에서 경기 고양시 전체에 관해 검토를 다시했다”며 “고양이 중요한데 전략적으로 약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 공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갑에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우선추천됐다.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형수 의원이 맞붙게 됐다. 경남 창원의창의 경우 4선의 김영선 의원이 컷오프되고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양자 경선을 하게 됐다. 김 의원은 김해갑으로 지역구 이동을 요청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서울 노원·경기 안산을·경남 김해갑에서 3자 경선이 이뤄진다.이외에도 △김윤(광주 서을) △김정명(광주 북갑) △양종아(광주 북을) △전희재(전북 전주병) △오지성(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최홍우(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이익숙(전북 완주진안무주) △윤선웅(전남 목포) △김종운(전남 나주화순) △곽봉근(전남 해남완도진도) △황두남(전남 영암무안신안) △김형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등이 단수추천을 받았다.서울 노원을에서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이, 인천 부평을에서는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이, 경기 수원을에서는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이 우선추천을 받았다.
2024.03.02 I 김형환 기자
OCI 통합 한 달여 만에 입 연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 OCI 통합 한 달여 만에 입 연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이 지난 1월 12일 OCI(456040)그룹과 통합 결정에 대해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에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공식 석상에 섰다. 이종산업간 결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양사 시너지와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서였다.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사진=한미약품그룹)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결정은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주도했다. 이에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OCI그룹 통합 발표 다음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고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와 손을 잡았다.임종윤·종훈 형제는 최근 한미사이언스를 대상으로 가처분 신청을 2건 제기했다. 하나는 이달 말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사장 등 신규 이사 6명을 선임하는 내용의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건이고, 나머지는 한미사이언스 주주명부의 열람·등사를 허용해달라는 건이다.이에 따라 정기주총에서 장차남과 모녀간 표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주주제안을 통과시켜 직접 한미약품그룹 경영에 복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장차남(지분율 19.32%)과 모녀(지분율 19.85%)간 지분율 차이는 약 0.5%포인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분율 12.1%를 쥐고 있는 2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의중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이처럼 그간 임종윤 사장은 ‘은둔형 리더’로 불려왔던 게 무색하게 언론 인터뷰에도 적극 나서온 반면, 임주현 사장은 조용히 뒤로 물러나있었다. 임주현 사장은 지난달 26일에서야 언론 앞에 나섰다. 그는 “자칫하면 불필요한 분쟁으로 보일 수 있어 (언론 인터뷰에 나서는 것은) 자제하고 있었다”면서 “가족 간 이견 표출로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고 말문을 열었다.임주현 사장은 OCI와 통합을 결정한 이유가 신약개발을 완주하기 위해서였다고 피력했다. 임주현 사장은 “그동안 한미약품의 라이센스 아웃 등을 보며 안타까웠던 부분이 우리 기대만큼 신약개발을 끝까지 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라며 “개발이 중단되는 걸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가 신약개발을 완주하기 위한 환경은 어떤 부분이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OCI와 만나서 많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고 신약개발 완성까지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임주현 사장은 “통합은 한미를 지키면서, 글로벌 한미로 도약하고 주주가치를 크게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10년 뒤 한미약품그룹은 매출 5조원 규모의 신약개발 중심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롤 모델로는 길리어드사이언스를 제시했다. 임주현 사장은 “길리어드를 예로 든 이유는 신약개발의 완결판이기 때문”이라며 “규모의 성장보다 기존의 물질과 신약개발에 집중하며 길리어드 같은 회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임주현 사장은 통합에 앞서 지난해부터 R&D 전략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비만·대사 분야 프로젝트인 ‘H.O.P’를 가동하기 시작하고 연구 조직도 질환 중심으로 개편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약물 등 새로운 모달리티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일단 주총을 무사히 마치고 올해 상반기 내 통합을 완료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대로 통합이 완료되면 임주현 사장이 OCI홀딩스 각자 대표로서 한미약품그룹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임주현 사장은 “OCI와 장시간 논의 끝에 만든 통합 구조는 한미의 전통성을 지켜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그룹 내부에선 임주현 사장을 지지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안다”며 “임종윤 사장이 코리그룹 등 개인 사업에 몰두하면서 한미약품그룹에선 존재감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영권 승계를 장남이 아닌 장녀에게 한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있긴 하다”고 평했다.◇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약력△2007년 한미약품 인재개발팀(HRD) 팀장으로 입사△2013년 1월 한미약품 전무이사△2018년 한미약품 글로벌전략 HRD 부사장△2021년 한미약품 글로벌전략 HRD 사장△2021년 1월 한미약품 사장 승진△2022년 1월 미국 스펙트럼 이사에 합류△2023년 7월~현재 한미사이언스 사장 겸 전략기획실장△2024년 1월 OCI홀딩스 대표이사 내정
2024.03.02 I 김새미 기자
민주당 9차 공천발표…이인영·김병기·정성호 단수공천
  • 민주당 9차 공천발표…이인영·김병기·정성호 단수공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이인영(서울 구로구갑)·김병기(동작구갑) 의원이 단수로 공천됐다. 친명계 좌장이라고 평가받는 정성호 의원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친문계 대표주자인 전해철 의원(서울 안산시갑)은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에서 이인영 의원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주시병에서는 ‘올드보이’ 정동영 전 의원과 김성주 의원이 맞붙는다.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서는 또다른 올드보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현역 윤재갑 의원과 2인 경선이 △평택시갑은 현역 홍기원 의원과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의 경선이 열린다. △평택시병은 김현정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은 남병근 전 지역위원장이 △전주시갑에서는 김윤덕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이 △익산시을에서는 한병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정읍시·고창군은 유성엽 전 의원과 윤준병 현 의원이 2인 경선을 벌이고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은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 성준후 민주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 경선을 펼친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은 이원택 의원이 단수로 추천됐고 △완주군·진안군·무주군에서는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2인 경선을 한다. △여수시갑은 주철현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이 △여수시을은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과 김회재 의원이 2인 경선을 한다.△나주시·화순군은 신정훈 의원에 손금주 전 의원 구충곤 전 화순군수가 도전하는 3인 경선이 △영암군·무안군·신안군에서는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정책위 부의장, 천경배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3인 경선을 한다.
2024.03.01 I 김유성 기자
교육특구 31곳 선정…24시간 돌봄·케이팝고 등 '지역 살리기' 눈길
  • 교육특구 31곳 선정…24시간 돌봄·케이팝고 등 '지역 살리기' 눈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오는 2028년 부산에는 ‘국제케이팝고’(가칭)가 설립될 예정이다. 케이팝 인재를 기르기 위해 실용예술 전문 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된 고등학교다. 공립형 자율형사립고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유학생 맞춤 교육과정도 편성해 외국인 학생도 모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교육을 제공해 인구 유출을 막고 맞춤형 인재를 길러 내는 교육발전특구(교육특구) 시범지역으로 31곳이 선정됐다. 향후 이들 지역에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공교육 발전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육부·지방시대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발전특구 1차 선정 결과 브리핑을 열었다. ◇24시간 늘봄, 이차전지高 등 전략 제시교육발전특구는 정부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공교육을 살려 지방의 정주 여건을 제고하려는 취지가 담겼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산업체 등과 협력해 지역별 맞춤형 교육전략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각종 규제를 해소하고 재정 지원까지 뒷받침한다. 비수도권 지역만 참여할 수 있으며 특구로 선정되면 1곳 당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특별교부금으로 연간 30억∼1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특구 1유형(기초지자체)으로는 △인천(강화) △경기(고양, 양주, 동두천) △강원(춘천, 원주, 화천) △충북(충주, 제천, 옥천, 진천-음성, 괴산 △충남(서산) △경북(포항, 구미, 상주, 칠곡, 울진, 봉화) △전남(광양) 등 20곳이 선정됐다. 2유형(광역지자체)으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제주 등 6곳이 지정됐다.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으로는 △충남(아산) △경북(안동, 예천) △경남(진주, 사천, 고성, 창원, 김해, 양산, 거제 밀양) △전북(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전남(나주, 목포, 무안, 신안, 영암-강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구 선정 지역들은 저출생 해소를 위한 돌봄서비스 구축,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인재 양성·정주 여건 조성 등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늘봄학교 확대 방안을 제시한 것도 특징이다. 24시간 늘봄센터 운영 계획을 제시한 부산이 대표적이다.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모델을 제시한 곳도 많다. 경북 포항은 포항흥해공고·포항과학기술고의 교육 과정을 이차전지 관련 과목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한동대·선린대·포항대 등과도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전남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모델을 통해 전력반도체·정보보안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과과정 운영에 나선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5月 2차 공모…“선정 제한 없다” 참여 독려교육부는 향후 각 지역이 제안한 다양한 특례 등을 반영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각 지역이 요청한 규제를 해소해 나가는 등 전폭적인 정책 지원으로 지역의 우수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당초 특구사업 기획 당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응모가 있었다”며 “지자체별 제안서 내용에 따라 지원 규모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특구 신청을 했지만 시범지역에 선정되지 못한 9곳은 예비지정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들 지역은 2차 공모 신청 때 재도전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교육특구는 2차 공모 접수를 받는다. 이 부총리는 “교육특구의 선정 개수에는 제한이 없다. 이번 공모에 지원하지 못한 지역도 최대한 독려해서 다음 공모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결과. (자료 제공=교육부)
2024.02.28 I 김윤정 기자
교육특구 시범지역 31곳 선정…"늘봄 확대·케이팝고 신설"
  • 교육특구 시범지역 31곳 선정…"늘봄 확대·케이팝고 신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가 ‘지역소멸’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적 방안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시범 운영할 지역 31건을 선정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교육부·지방시대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지역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별 맞춤형 교육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제도다. 비수도권 지역만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될 경우 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 정책 추진을 위한 특례가 주어진다. 초중등 예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특별교부금을 통한 지원금도 받는다.시범지역으로는 △1유형 20건(기초지자체) △2유형 6건(광역지자체) △3유형 5건(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 등 총 31건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거점형 늘봄운영 모델·늘봄거점센터 구축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자립형 공립고 2.0 모델 제시·IB 프로그램 운영 등 공교육 혁신 △특수목적학과 지역인재 비율 확대 등 지역 학교 간 연계 강화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모델이 제시됐다.교육부 관계자는 “거의 모든 지자체가 늘봄 관련 계획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에 늘봄 관련 거점센터를 만들거나 24시간 서비스체제를 만드는 것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케이팝 학교 신설 드도 눈길을 끌었다. 가령 부산은 실용예술분야 공립 특성화고인 ‘부산국제케이팝고’(가칭)를 설립하겠다고 제안했다. 자율형 공립고 2.0 정책을 연계하고, 글로벌 역량도 강화해 유학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울산도 오는 2026년까지 예술 체험이 가능한 교육시설인 ‘케이팝 사관학교’(가칭)을 만들겠다 선언했다. 이번 1차 지정 평가의 주된 요소는 △연계·협력 적절성 △재정적절성 △사업계획 우수성 △성과관리 체계성 등이었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9건은 예비지정지역으로 분류된다. 예비지역은 1차 평가상 보완사항을 반영해 오는 5월부터 진행되는 2차 공모 신청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다. 이번 지정된 시범지역은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나뉜다. 선도지역은 시범운영기간 3년 이후 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관리지역은 매년 평가를 거쳐 보다 강화된 관리 대상 지역이다. 선도지역으로는 △1유형 춘천·화천·원주·충주·진천-음성·포항·구미·상주·울진 △2유형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제주 △3유형 경북(안동-예천), 경남(진주·사천·고성·창원·김해·양산·거제·밀양), 전북(익산·남원·완주·무주·부안), 전남(나주·목포·무안·신안·영암·강진)이 지정됐다.관리지역으로는 △1유형 고양·양주·동두천·강화·제천·옥천·괴산·서산·칠곡·봉화·광양 △3유형 충남(아산)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향후 각 지역이 제안한 다양한 특례 등을 반영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 교육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해 지역소멸과 저출산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세계를 선도할 제2의 한국교육의 기적을 일궈내는 기회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결과. (자료 제공=교육부)
2024.02.28 I 김윤정 기자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체험 공간 ‘센트럴메가센터’ 열어
  •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체험 공간 ‘센트럴메가센터’ 열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작업 트랙터 체험 공간 ‘센트럴메가센터’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전북 완주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 전경.(사진=LS엠트론)전북 완주에 문을 연 센터는 약 3400평 규모 부지에 전북영업소, 트랙터 정비공장과 약 15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체험 공간을 갖췄다. 농민과 귀농 희망자, 학생 등 누구나 사람의 조작 없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작업 트랙터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의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체험 공간인 동부메가센터(김천)를 설립한 데 이어 고객 접점을 확대한 것이다.센터에서는 자율작업 트랙터 무인 이동과 로터리(경운) 작업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방문 고객은 일반 트랙터로 직접 로터리 작업을 해보고 자율작업 트랙터가 수행한 로터리 작업과 비교해보며 자율작업 트랙터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느껴볼 수 있다. 자율작업 트랙터 외에도 관심 있는 모델에 탑승해 로터리와 쟁기, 집게, 로더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센터 방문과 시승 체험은 오는 3월부터 LS트랙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센터는 정비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정비공장 1개소와 하이테크 정비공장 1개소를 마련했다. 특히 하이테크 정비공장은 고장진단 및 정비를 위한 최첨단 설비를 구비해 정비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 선점은 향후 트랙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요인”이라며 “센트럴메가센터는 고객에게 자율작업 트랙터 체험 등 디테일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22일 전북 완주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에서 열린 트랙터 대리점 총회에서 신재호 LS엠트론 사장(단상 가운데)이 임직원 및 대리점 대표이사들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LS엠트론)
2024.02.27 I 김은경 기자
일본 데뷔전 앞둔 송가은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 일본 데뷔전 앞둔 송가은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주목 이선수]
  • 송가은이 29일부터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장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출전에 앞서 주먹을 쥐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원오원커뮤니케이션)[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로운 도전을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송가은(24)이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들뜬 마음과 함께 데뷔전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송가은은 29일부터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장에서 열리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오픈(1억2000만엔)을 통해 JLPGA 투어에 데뷔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송가은은 올해 KLPGA와 JLPGA 투어를 병행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일본에선 송가은의 프로 데뷔에 관심이 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KLPGA 투어에서 JLPGA 투어로 이적한 선수가 뜸했는데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의 실력파 선수가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면서 주목하기 시작했다.개막전에 나서는 송가은은 26일 이데일리에 “KLPGA 투어 데뷔 이후 다른 투어에서 정식 멤버로 처음 활동하는 시즌이라 설레기도 한다”라며 “다만, 이번 대회에 특정한 의미나 목표를 크게 부여하기 보다 그동안 준비해온 것을 잘 보여주면서 즐겁게 경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개막전 준비 계획을 밝혔다.송가은은 2021년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당시 세계랭킹 7위인 호주교포 이민지를 연장 끝에 제압하며 첫 우승을 따내 스타덤에 올랐다. 그해 상금랭킹 13위에 올라 KLPGA 투어의 강자 대열에 합류했고, 이듬해인 2022년에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따내며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했다.2년 연속 우승 행진을 벌이며 투어에서 맹활약한 송가은은 지난해 잠시 주춤했다. 28개 대회에 참가했으나 우승 없이 5차례 톱10에 만족하며 상금랭킹 43위에 그쳤다.기대만큼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송가은은 이번 시즌을 한국과 일본 투어 병행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 특히 체력과 장점인 퍼트 실력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그는 “1월 초부터 약 6주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훈련하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라며 “작년엔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완주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집중력 유지를 위한 강인한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고 나의 가장 큰 장점인 퍼트 능력을 비롯해 그린 주변에서의 다양한 샷테크닉을 향상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송가은은 장타보다 정교한 테크닉으로 성적을 내는 스타일이다. 2021년부터 2023년 3시즌 평균 페어웨이 적중률 76~78%를 유지했고,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그린적중률도 68~71%를 유지했다. 퍼트도 시즌 평균 30.0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만큼 크게 무너지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가 장점인데, 작년에는 몇 개 대회에서 라운드 중간에 4~5오버파를 적어내는 잦은 실수를 하면서 순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송가은은 그런 실수가 나온 이유를 체력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송가은은 “매 대회 다른 환경과 조건의 코스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집중력을 잃지 않는 체력과 정교한 샷과 퍼트가 중요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항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체력과 쇼트게임 훈련에 집중한 이유를 설명했다.새 시즌을 일본에서 시작하는 송가은은 올해 시즌 초반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투어 활동을 할 계획을 세웠다. JLPGA 투어 개막전에 출전한 다음에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이어서 태국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다시 일본으로 이동해 JLPGA 투어 AXA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준비하고 있다.송가은은 “지난해 좋은 성적으로 JLPGA 투어 자격을 획득했으나 올해도 주 활동 무대는 KLPGA 투어가 될 것”이라며 “시즌 초반에는 JLPGA 투어 몇 개 대회를 뛸 계획을 세운 만큼 전지훈련 동안 잘 준비한 체력을 바탕으로 나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는 만족한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시즌 초반의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투어에서 뛰든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순위에 연연하기 보다 내가 추구하는 경기를 더 견고하게 유지하고 싶다”라며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지금보다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송가은. (사진=이데일리DB)
2024.02.27 I 주영로 기자
'공화당 큰손', 5연패 헤일리 지원 중단…사퇴 압박 커져
  • '공화당 큰손', 5연패 헤일리 지원 중단…사퇴 압박 커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공화당 ‘큰손’인 찰스 코크 코크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치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이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 헤일리 전 대사는 주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지낸 ‘정치적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패배해도 완주 의사를 밝혔지만, 공화당 큰손의 선거 자금이 끊기면서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미국 공화당의 ‘콘손’으로 불리는 찰스 코크 코크인터스트리 최고경영자(CEO)(사진=AP)25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에밀리 사이델 AFP 대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이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헤일리가 계속 싸울 것임을 밝혔고,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진심으로 지지한다”면서도 “앞으로 주요 주에서 도전을 고려할 때 그 어떤 외부 그룹도 헤일리가 승리로 가는 길을 넓히는데 중요한 차이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AFP는 해당 선거 자금을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상원과 하원선거에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출 우선순위를 ‘재고’하겠다”고 했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지지 의사는 변함이 없지만, 그의 경선을 위한 추가 자금지출은 없다는 것을 못 박은 셈이다.폴리티코는 “AFP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고향에서 이겼던 것을 포함해 패배를 지속해온 헤일리의 대선 도전에 가해진 타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진행된 모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5전 전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석유재벌인 코크 CEO는 공화당의 ‘돈줄’로 불리며, 막대한 선거 자금을 후원해왔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 지원한 선거 자금만 7000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 등 극단주의적 행보 등을 이유로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연달아 후원을 거부했다. 지난해 11월엔 “트럼프로는 못 이긴다”며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경선 후보로 공식 지지를 발표했다. 이는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트럼프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됐다.그러나 공화당 큰손인 코크 CEO가 이끄는 정치단체인 AFP의 선거 자금 지출 중단 결정은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선거 자금이 줄고 있다는 신호이며, 모금이 정체되면 선거운동에 타격이 불가피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물러나야 할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이에 헤일리 전 대사의 선거캠프 측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패배 이후 지난 24시간 동안 1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선거 자금 조달의 모멘텀이 둔화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5연패 속에서도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에서 지지자 집회를 이어갔으며, 16곳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3월5일)’까지 도전할 방침이다.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주재대사가 25일(현지시간) 미시건주 트로이에서 27일 열리는 이곳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유세에 나섰다. 헤일리는 지난달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진행된 5차례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큰 표 차로 연패했다.(사진=연합)
2024.02.26 I 이소현 기자
“낙선시키고 싶어”…총선 출마한 정유라, 안민석 겨냥하자 “치졸하다”
  • “낙선시키고 싶어”…총선 출마한 정유라, 안민석 겨냥하자 “치졸하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의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며 올해 총선에서 경기 오산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정치하는 방법이 치졸하고 씁쓸하다”고 밝혔다.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22일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유라가 안민석을 떨어트리기 위해 오산에 출마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오산시민을 우습게 보면 오산이라는 걸 오산시민들과 함께 정치공작 세력들에게 이번 선거를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이에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의 해당 게시물을 갈무리해 게시했다. 그는 “내가 치졸하면 의원님 정치하는 방식은 더럽다”며 “오산시민 우습게는 본인 혼자 다 만들면서 남 탓한다”고 반박했다.앞서 정 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 의원이 6선에 도전하는 오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을 쫓아다니며 무조건 그를 낙선시키고 싶다”며 “오로지 오산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고 했다.또 그는 “기탁금만 모이면 인증하고 진심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완주 안 해도 괜찮으신 분만 도와달라.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에다 뒀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정 씨가 언급한 ’300조‘는 안 의원이 2017년 한 방송에 나와 “프레이저 보고서에서 보고한, 조사한 당시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 규모가 당시 돈으로 8조9000억 원, 지금 돈으로 300조가 넘는 돈. 그리고 그 돈으로부터 최순실 일가 재산의 시작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수원지검 형사1부(오종렬 부장검사)는 지난해 11월 최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안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 안 의원은 2016년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 원이고,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 “최순실이 외국 방산업체 회장을 만나 무기 계약을 몰아주었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 기업 A사의 돈이 최순실과 연관되어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안 의원은 검찰이 자신을 재판에 넘긴 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 씨가 제소한 같은 내용의 민사소송 항소심에서 명예훼손을 인정할 수 없어 손해배상책임이 없다고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7년 전 방송 인터뷰 발언을 수사한 지 4년 만에 명예훼손으로 기소한 것은 부당한 기소이자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안민석을 흠집 내서 최순실의 명예를 지켜주겠다는 윤석열 정치검찰의 정치적 기소에 실소를 금치 못할 따름”이라고 했다.
2024.02.23 I 이로원 기자
"코인·주식 하다 빚더미" 개인회생 신청자 절반이 '2030'
  • "코인·주식 하다 빚더미" 개인회생 신청자 절반이 '2030'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해 개인회생(채무조정) 신청자 중 절반가량이 2030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몇 년 사이 부동산 가격 급등과 더불어 가상화폐나 주식 투자를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지만 높은 대출금리에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해 빚더미에 앉은 청년들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사진=뉴시스)22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2030세대 개인회생 신청 비율은 47.3%로 전년 동기(46.1%)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4050세대 신청 비율은 47.2%에서 46.7%로 0.5%포인트 감소했다.개인회생은 급여소득자나 영업소득자 등 일정 소득이 있는 개인이 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경우 3~5년간 일정 금액을 갚으면 나머지 빚을 면제하는 채무조정제도다. 특히 20대 개인회생 신청자 비율은 2020년에는 10.7%에 불과했지만, 2021년 14.1%, 2022년에는 15.2%로 꾸준히 우상향했다.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16.8%다. 청년층 개인회생이 증가한 배경에는 최근 가상 화폐, 주식 투자 등 경제활동 영역 확대가 꼽힌다. 사회 첫발을 디딘 후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가상 자산, 온라인 도박 등에 손을 대면서 빚더미에 앉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액 대출로 시작해 사금융의 늪에 빠지는 사례도 흔하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2030세대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금융소비 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빚내서 투자를 한 청년들은 주식(50.3%)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부동산(18.8%), 가상화폐(17.8%), 펀드(11.0%)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회생법원 내부회생위원인 송인원 법원사무관은 가상자산 및 주식 투자 실패 사례와 관련해 “4050 세대의 경우 보통 생계비 목적을 위한 대출이 많지만 2030세대는 투자 목적인 경우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2023년 상반기 개인회생사건 통계 결과. (자료: 서울회생법원)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23만1200명으로 전체 금융채무 불이행자 중 30대 이하 비중은 29.75%에 달했다.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대출 이자를 90일 이상 연체한 이들로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되면 금융거래가 중단된다.빚에 미래를 저당잡혀 개인회생을 선택한 청년층이 늘면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서울시와 산하 서울시복지재단과 협력해 ‘청년 자립토대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원 조건에 부합한 자격을 갖춘 청년이 터무니없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업은 개인회생 중인 만 39세 이하 서울시 청년 중 채무변제를 완료했거나 완료 예정인 경우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맞춤형 재무상담 등의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하면 자립 토대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업 첫해 연간 지원 가능 한도 150명 중 기준에 부합하는 청년은 총 40명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변제 완료자(예정)나 면책결정을 받은 자 등 회생 여부 조건에 부합하는 청년이 없었기 때문이다. 제출한 회생 계획안에 따라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고 변제하는 청년이 드물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서울시복지재단 관계자는 “작년에 도입한 신규 사업에 대한 정책 홍보가 덜 된 영향도 있고 자격 요건이 까다로운 영향도 있었다”며 “다음 달 중 올해 사업 공고를 낼 예정으로 ‘청년재무길잡이’ 과정을 거친 청년들이 면책 시기가 도래하므로 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재무길잡이 제도는 개인회생을 신청한 청년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통해 수입·지출 관리, 개인회생 신청 이후 절차 안내 및 인가 후 변제계획 완주 방법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료 시 서울회생법원에서 변제 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여준다.
2024.02.22 I 백주아 기자
`하위 10%` 김한정, 경선 완주 다짐…"당원·시민 판단 맡기겠다"
  • `하위 10%` 김한정, 경선 완주 다짐…"당원·시민 판단 맡기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경기 남양주을을 지역구로 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탈당까지 선언했던 김영주 의원과 달리 경선에 임하는 등 끝까지 남겠다고 전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관위로 부터 하위 10% 통보 받은 것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21일 입장문을 낸 김 의원은 “당 공관위로부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하위 10%라는 수치와 굴레를 쓰고 경선에 임해야하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남양주을은 지난 대선에서 이겼고 국민의힘이 감히 넘볼 수 없도록 해 놓았다”면서 “그런데도 갑자기 ‘육사생도 시절 남양주 행군 경험’을 내세운 비례의원이 나타났고, ‘김한정 비명’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치욕적인 상황에 내몰린 것을 한탄만 하지 않겠다”면서 “부당한 낙인과 불리를 탓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남양주에 3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과 민주당에 김한정 같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격려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남양주을 당원과 시민들의 판단에 맡기고, 고난의 길을 가려고 한다”며 “경선에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2024.02.21 I 김유성 기자
'대세' 트럼프에 밀려 사퇴 압박…헤일리 "물러 나지 않아"
  • '대세' 트럼프에 밀려 사퇴 압박…헤일리 "물러 나지 않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나흘 앞두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패배하더라도 선거 운동을 계속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공화당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요구한 조기 철수를 거부했으며, ‘트럼프 정부’의 부통령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클렘슨 대학교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헤일리 전 대사는 2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클렘슨대학교에서 열린 선거 캠페인 행사에서 “여러분 중 일부는 내가 경선에서 물러나는 것을 보기 위해 이곳에 왔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멈추지 않을 것이다. 25일(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이후에도 아무 데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헤일리 전 대사의 고향이자 연방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지낸 정치적 터전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마지막 한 명이 투표할 때까지 레이스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 그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16개 주와 지역에서 동시에 경선이 진행되는 내달 5일 ‘슈퍼 화요일’까지는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염두에 둔 인사와 관련 “트럼프의 보복이 두렵지 않다”면서 “그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내 정치적 미래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이 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판세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헤일리 전 대사가 오는 24일 공화당 경선이 예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패배하면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여론도 이미 ‘대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굳혀진 모습이다. 미 여론조사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국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75%로 헤일리 전 대사(17%)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62%, 헤일리 전 대사가 37%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서퍽대와 USA투데이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투표 의향층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8일 조사한 결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63%를 기록, 헤일리 전 대사(35%)를 앞섰다. 에머슨대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14~16일 사우스캐롤라이나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58%의 지지율을 기록, 헤일리 전 대사(35%)를 압도했다.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폭스뉴스 타운홀에 참석해 주먹을 불끈쥐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러한 압승 분위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에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을 뿐”이라며 “지금은 모든 공화당원이 (바이든) 대통령을 물리치기 위해 단결해야 할 때”라며 헤일리 전 대사에게 물러날 것을 거듭 촉구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등 4개 혐의로 기소됐고,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선거와 재판을 동시에 치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경선에서 물러나면 선거 운동의 부담을 덜 수 있어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16개주와 지역에서 예비선거를 치르는 오는 3월 5일 슈퍼 화요일을 포함해 늦어도 내달 19일까지는 공화당 후보 지명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한편,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각 후보는 각 주 또는 지역에 배정된 대의원을 놓고 경쟁한다. 전국 대의원 2429명 중 과반수(1215명)를 득표한 후보는 오는 7월 15~18일 당 대회에서 공식 지명된다. 예비선거 4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3표, 헤일리 전 대사는 17표를 얻은 상황이다.
2024.02.21 I 이소현 기자
‘독서 결심’ 돕는다…밀리의 서재, 4개월간 독서 마라톤
  • ‘독서 결심’ 돕는다…밀리의 서재, 4개월간 독서 마라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새해 독서를 다짐한 밀리의 서재 회원들의 실천을 돕기 위해 ‘2024 밀리 독서 마라톤‘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2024 밀리 독서 마라톤’은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한 독서 챌린지다. 도서 권수와 상관없이 책을 읽겠다는 다짐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돕기 위한 기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해외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독서 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국내 독서 장려를 위해 밀리의 서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밀리의 서재가 구독 회원들의 독서 다짐 실천을 돕기 위해 기획한 ‘2024 밀리 독서 마라톤’ 챌린지 이미지(사진=밀리의 서재).독서 마라톤은 독서 분량에 따라 총 3가지 코스로 나뉜다. △하루 10분 분량으로 총 1000분 독서에 도전하는 밀리 코스 △하루 30분, 총 3000분 도전하는 미들 코스 △하루 60분에 총 7000분 독서하는 풀 코스로, 평소 본인의 독서 습관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책의 권수가 아닌 시간을 기준으로 독서량을 책정해 목표 달성에 부담이 없다는 게 밀리의 서재 측의 설명이다.목표한 독서 시간을 달성한 회원에게는 완주 기념 디지털 메달과 디지털 기록증 등을 제공한다. 총 7000분의 시간을 완주한 풀 코스 참가자에겐 밀리의 서재가 특별 제작한 완주 기념 실물 메달이 주어진다.밀리의 서재는 참여 독려를 위한 셀럽들의 응원 영상도 제작했다. 서울대 출신 ‘뇌섹녀’ 배우 이시원, ‘갓생 크리에이터’ 이동수 작가, ’별게 다 영감‘ 저자 이승희, ’럭키 드로우‘ 저자 드로우앤드류, 그리고 ‘50만 재테크 유튜버’ 김짠부가 참여했다. 이들은 평소 자신의 독서 습관, 책을 고르는 방법 등 책과 관련한 이야기부터 일상 속 영감 얻기, 성공적인 2024년을 위한 목표 세우기 등 각자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도영민 밀리의 서재 마케팅본부장은 “독서는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확실한 목표와 굳은 의지를 가져야 습관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올해 독서를 다짐한 많은 독자들이 2024 밀리 독서 마라톤을 통해 독서의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독서의 재미뿐만 아니라 밀리 독서 마라톤 기간 내에 꾸준히 독서해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완주하길 바란다”고 했다.2024 밀리 독서 마라톤은 밀리의 서재 구독 회원이면 밀리의 서재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3월 3일까지다. 마라톤 기간은 3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한다.
2024.02.20 I 김미경 기자
아피메즈, 나스닥 상장 내달 초 결론… 6년만에 3상 가나
  • 아피메즈, 나스닥 상장 내달 초 결론… 6년만에 3상 가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006490)의 자회사가 이르면 내달 초 미국 주식시장 상장 승인 여부를 통보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상장 후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로 개발 중인 꿀벌 독(봉독) 의약품 ‘아피톡스’의 미국 임상 3상을 완주하겠다는 목표다. 구자갑 인스코비 대표.(제공= 인스코비)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코비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US는 다음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상장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아피메즈US는 지난달 29일 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아피메즈US의 이번 상장 시도는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피톡스의 미국 임상 3상 완주를 위해서다. 회사는 지난 2018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지만, 펀딩을 제때 받지 못해 6년 째 임상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임상 3상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 약 468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약 20개 임상센터에서 6개월 간격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앞서 아피톡스는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미국에서 임상 3상까지 마쳤지만, FDA 권고에 따라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추가 임상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아피메즈US는 2021년부터 임상 3상 투자 유치를 진행해왔다. 실제 지난 2021년 9월 시리즈A 펀딩에서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한 바이오 전문 투자은행으로부터 약 100억원을 투자 유치를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2021년 말 금리인상 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자금조달 돌파구를 찾겠다는 목표다. 내달 상장 승인이 날 경우 곧바로 임상시험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임상시험에 돌입할 경우 회사는 임상에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이 종료되는 기간은 2026년이다. 임상 비용은 8000만 달러(약 1000억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피메즈US는 제품 상용화 시 예상 매출액이 연간 1억 5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 아피톡신(아피톡스의 국내 제품명)이 천연물 신약 1호, 국산 신약 6호로 승인받았다는 점, 미국에서 골관절염(OA) 치료제로 1상부터 3상까지 안전성 이슈 없이 임상을 마쳤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회사가 공식적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3상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한 적은 없다. 아피메즈US는 아피톡스를 다발성 경화증의 단독 치료제가 아닌 부가적 치료제(add-on therapy)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들과 병용으로 쓰이게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추가적인 임상시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한 바이오 신약 개발사 임원은 “모든 약에는 궁합이 있는데, 병용 데이터가 없다면 의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처방해주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오크레부스’와 병용한다고 해도 그 효과가 입증된 자료가 있어야 처방을 하지 않겠나. 그게 없다면 부가적 치료제라기 보단 2차 치료제 느낌이 더 강할 것이다. 현재 시중에 나온 2차 치료제 제품들이 상당한데, 아피톡신이 2차 치료제 성격으로 간다면 경쟁 제품들이 그만큼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유전 및 환경 등 복합적 이유로 신경세포에 있는 미엘린 수초를 파괴할 때 발생한다. 뇌나 척수, 시신경 등에서 미엘린 수초가 파괴되면 시각상실, 운동마비, 감각 장애 등 여러 중추신경성 질환이 수반된다. 현재 대표적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오크레부스가 있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이 46억1000만 달러(약 6조1500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6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의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이 지난해 6월 미국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았다. 이밖에도 다발성 경화증 증상 완화 약물들이 주사형과 경구제형, 1차와 2차 약제 등으로 나뉘어 다양하게 출시된 상황이다. 재발 완화 1차 약물로는 독일 바이엘의 ‘베타페론’과 독일 머크의 ‘레비프’, 일본 에자이의 ‘플레그리디’ 등이 있다. 2차 약물로는 산도스의 ‘피타렉스’, 독일 머크의 ‘마벤클라드’, 일본 에자이의 ‘티사브리’, 사노피의 ‘렘트라다’ 등이 있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부가적 치료제의 장점 중 하나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이 이미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이 있어도 그 약을 끊지 않고 아피톡스를 복용해도 된다는 것이다”라며 “나중에 병용 요법 임상을 할 경우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 자체로 단독 의약품으로 승인받고 판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골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아피톡신은 의료 현장에서 조금씩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2024.02.20 I 석지헌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의 몸매 관리 비결은?"
  • 테일러 스위프트의 몸매 관리 비결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폭발적인 에너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 에라스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명실상부 현시점 최고의 팝스타다. 그녀는 3시간 동안 무려 40여 곡을 가득 채운 공연을 선보이며 매 공연마다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중들은 스위프트가 어떻게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는지, 탄탄한 몸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궁금해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80cm 장신에 늘씬한 몸을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더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미국 타임지 등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디 에라스 투어에서의 엄청난 기량과 몸매를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운동’, ‘금주’, ‘일기 쓰기’를 꼽았다.이는 건강과 몸매를 관리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외신에서 밝힌 라이프스타일의 장점을 비만클리닉 365mc영등포점 손보드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러닝머신 챌린지 탄생스위프트는 이번 투어를 6개월 앞두고 체력 만들기에 열중했다. 그녀가 택한 방법은 매일 러닝머신 위에서 40곡이 넘는 세트리스트 전체를 부르면서 뛰는 것. 스위프트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빠른 곡은 빠르게, 느린 곡은 조깅이나 빠른 걸음으로 조절했다”고 설명했다.그가 직접 달리는 속도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피트니스 전문지(러너스월드 등)는 각 노래의 분당 비트를 활용해 스위프트는 3시간 동안 약 16마일을 뛰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현지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챌린지’가 탄생하기도 했다. 스위프트처럼 세트리스트에 맞춰 러닝머신을 달리는 것이다.손 원장은 이를 ‘인터벌 트레이닝’의 일종으로 봤다. 그는 “인터벌 트레이닝은 음악의 빠르기에 따라 고강도, 저강도가 반복되므로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이라며 “이같은 인터벌 트레이닝은 심폐지구력과 근육 강화를 목표로 하는 유산소 훈련 기법의 하나”라고 설명했다.단, 손 원장은 초보자가 스위프트처럼 3시간을 전곡 완주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히려 근육통, 부상, 부담감 등으로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는 것. 처음에는 느린 곡 비중을 높인 상태에서 30분 완주를 목표로 하는 게 좋다. 이후에는 느린 곡과 빠른 곡을 반반 섞고, 점점 시간을 늘려나가면 된다. 작은 성취부터 시작해 나가자. 초심자라면 30분 시작만으로도 몸의 부기가 빠지고 복부가 가벼워진다.◇ 중요한 이벤트 앞두고 ‘금주’스위프트는 이번 공연 체력 관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금주’를 꼽았다. 그는 “그래미 어워드의 밤을 제외하고는 두 달 동안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투어 내내 금주한 이유에 대해 ‘숙취를 가진 채로 공연하는 세상은 알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과음은 체력을 저하하는 것은 물론 숙취 등으로 일상의 루틴을 깨뜨리는 주범이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당연히 악영향을 받게 된다. 손 원장은 “알코올은 식욕을 억제하는 뇌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쳐 자극적인 음식을 생각나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며 “식단 관리를 잘하다가도 술 한잔에 무너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코올은 인체가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쓰는 것도 방해하며,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실 경우 영양소보다 알코올을 에너지원으로 먼저 사용하게 돼 이때 섭취한 음식은 고스란히 복부, 허벅지, 팔뚝, 얼굴로 간다”고 덧붙였다.◇ 생각도 몸도 일기로 기록하는 습관 들이기스위프트는 과거 미국의 한 건강 매체(WebMD)에 “건강은 행복의 큰 부분”이라며 “어렸을 때 저는 글을 쓰면서 감정을 처리하는 법을 배웠는데, 일기 쓰기는 감정을 처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자신의 기록 습관을 소개한 바 있다. 가수가 된 이후에는 일기뿐 아니라 작곡과 음악을 사용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실제로 기록하는 것은 일상 속 감정 해소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는 체중 관리 중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글을 쓰기 싫은 경우 자기 몸의 변화를 매일 같은 장소에서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도 좋다. ‘눈바디’는 의외로 체중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자신의 변화를 매일 기록해 비교하는 것도 비만클리닉에서 활용하는 일종의 행동수정요법”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식사일기를 병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매일 자신이 얼마나 음식을 섭취하는지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뇌에 긴장감을 줄 수 있고 식사량 조절이 된다는 게 손 대표원장의 설명.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면 우선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하루하루 기록하는게 익숙해질 때쯤 힘들기만 했던 다이어트도 어느순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다.
2024.02.20 I 이순용 기자
민주당, 젊은 전략가 3인 영입인재 발표…노동·복지·인권 분야
  • 민주당, 젊은 전략가 3인 영입인재 발표…노동·복지·인권 분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노동, 복지, 인권 등 분야에서 활동한 젊은 전략가 대표 3인을 23호, 24호, 25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왼쪽부터 이용우 변호사, 김남희 변호사, 차지호 교수.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19일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인재영입식을 갖고 직장갑질119 법률스태프 이용우 변호사(49세), 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김남희 변호사(45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차지호 교수(43세)를 젊은 전략가 대표 인재로 발표했다.이용우 변호사는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다 비정규직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직접 노동 현장에 뛰어들었다. 자동차 생산공장의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던 이 변호사는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인하대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다.이 변호사는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한 업무지시 등 갑질을 당한 직장인을 돕는 공익단체인 ‘직장갑질119’의 창립 멤버다. 인재위는 “민주당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이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는 노동개혁을 주장하고 있으나 장시간 노동체제로 역행하고 노동자들의 헌법상 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조법2·3조 개정안에도 거부권을 남발하며 표리부동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노동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남희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패스하고 유명 대형로펌까지 취직한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러나 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돌연 시민단체로 자리를 옮겨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며 박근혜 정부의 긴급복지 예산 삭감을 저지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제 폐지, 비리유치원 대응 입법활동에 기여하는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했다.김 변호사는 “윤석열 정권은 저출생 고령화 등 우리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고 부자감세로 오히려 복지재정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정부의 퇴행을 저지하고, 존엄한 삶과 돌봄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차지호 박사는 부산에서 태어나 동아대 의대를 졸업한 뒤 통일부 공중보건의로 일하며 탈북자들을 돌봤다. 고통과 어려움이 불안정한 사회와 환경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달아 인도주의학과 난민학 연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고, 국경없는의사회, 세계보건기구(WHO), 휴먼라이츠워치 등 다양한 단체에서 일하는 커리어로 이어졌다.인공지능 기반의 미래위기 대응 전략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도 애써왔다. 그는 의사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여러 국가의 환자들을 케어할 수 있는 AI기반의 글로벌 공공의료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고, 해당 기술을 사회적 위기에 처한 지역에 적용해 동시다발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왔다. 차 박사는 “윤석열 정부는 미래위기에 대한 정책의 부재, 국가 대응 시스템 붕괴라는 총체적 문제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기득권 세력이 이익을 위한 편향적 정책으로 미래세대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가의 위기 대응 시스템을 회복시키고, 미래세대의 생존과 이익을 대변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김혜선 기자
우즈 기권은 '감기 때문'..10개월 만에 복귀전 25홀 만에 마무리
  • 우즈 기권은 '감기 때문'..10개월 만에 복귀전 25홀 만에 마무리
  • 타이거 우즈(왼쪽)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경기 도중 기권 의사를 밝힌 뒤 진행요원과 함께 카드를 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경기 도중 감기 증세로 기권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 도중 6번홀을 마치고 7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기권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마스터스 3라운드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가 약 10개월 만에 치른 투어 복귀전에서도 일찍 경기를 끝내면서 완주하지 못했다.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PGA 투어는 우즈가 감기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고 밝혔다.우즈는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냈으나 보기도 6개를 적어내면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18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생크를 내는 실수도 하기는 했으나 10개월 만의 투어 복귀전 치고는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 또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선 발목과 다리 등 상태도 괜찮다고 했다. 이날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기권해 부상 재발의 우려가 컸으나 감기 증세로 알려지면서 안도했다. PGA 투어는 우즈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롭 맥나마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즈가 감기 증세로 대회를 포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맥나마라는 “우즈가 약간의 열이 났지만, 경기 전에는 괜찮았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로 증세가 심해졌다”라고 기권 이유를 설명했다.대회를 완주하지 못하고 기권했으나 이번 대회의 호스트를 맡은 우즈는 마지막 날까지 경기장에 나와 대회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4.02.17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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