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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뚫고 안산·충북까지 번진 오미크론, 서울 상륙 여부 '촉각'
  • 인천 뚫고 안산·충북까지 번진 오미크론, 서울 상륙 여부 '촉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전국 위험도가 2주 연속 ‘매우 높음’을 나타낸 가운데 인천 교회발 오미크론 확산이 인접지역인 안산을 넘어 비수도권인 충북까지 번졌다. 같은 교회에 방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서울 소재 대학생까지 오미크론으로 판명되면 전국으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다.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확진되자 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해당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은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6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단원구 소재 A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학생은 예배 참석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등교했고, 이후에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일단 해당 학급 학생 및 수업을 진행한 교사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A중학교는 15일까지 모든 학년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다. 여기에 충북 진천읍에 거주하며 지난달 28~29일 같은 교회를 방문했던 70대 외국인 여성 1명 역시 이날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여성은 30일 시외버스를 타고 진천으로 돌아와 추가 전파도 우려된다.관심은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 지역이다. 앞서 같은 교회에 방문한 외국인 유학생 3명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로 분류됐는데 이들은 각각 한국외대·경희대·서울대에 재학 중이다.특히 한국외대 학생의 경우 지난달 29일, 30명과 함께 대면 수업을 들었다. 30일과 지난 1일에는 도서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외대는 자체적으로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오미크론 감염 결과는 7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만약 이들까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으면 수도권, 나아가 전국 전파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시작된 인천 미추홀구 교회 방문자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종교시설은 ‘방역패스’ 적용 시설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천 거주 70대 확진자 역시 예배자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시 행사 주최 측에서는 수기로 명단을 관리하고 있었고, 초기에 저희가 파악한 명단 인원은 411명이었다”며 “일부는 명단에 없는 사람이 확진자가 됐다. 정황상으로는 동행인, 가족 단위 또는 동행자가 같이 왔었을 때 한 사람만 이름만 수기로 등록하는 사례들이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지역에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검사 안내를 한 상황이다.이 때문에 감염 위험도가 높은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그러나 “종교시설은 개방된 출입구를 통해 (다수가) 왔다 갔다 해 통제가 다소 약화돼 있다”며 “정해진 서비스나 구매 방법이 있는 게 아니라 상업시설처럼 여러 목적으로 종교시설을 출입하기 때문에 방역패스 적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종교시설 감염증가를 감안해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방역강화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6일 0시까지 누적 확진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24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건강상태에 대해 “현재까지 안정적이고 경미하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까지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미크론의 중증화를 일반화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단계”라고 첨언했다.
2021.12.06 I 박경훈 기자
확진자 4325명 '주말효과'…오미크론 12명↑, 서울 상륙하나(종합)
  • 확진자 4325명 '주말효과'…오미크론 12명↑, 서울 상륙하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25명을 기록했다. 주말 총 검사 감소로 사흘 만에 확진자가 5000명대에서 400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2명이 늘어 24명을 기록했다.이와 별도로 인천 미추홀 교회 코로나19 확진자 중 의심사례로 분류된 한국외대·경희대·서울대 유학생 각 1명이 실제 오미크론에 확진자로 판명되면 서울 지역에도 오미크론 변이가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들에 대한 결과는 내일(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3차 누적 7.7%, 사망자 41명 중 80세 이상 22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32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9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7만 7358명이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032명→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8명→4325명이다.이중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2명, 국내감염은 10명 등 12명이 늘어 누적 24명을 기록했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5만 648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0만 3345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5만 3993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보다 낮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27명을 나타냈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661명→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이다. 사망자는 4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893명(치명률 0.82%)이다. 사망자는 40대 1명, 50대 1명, 60대 3명, 70대 14명, 80세 이상 22명 등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5일 오후 5시 기준)은 1237개 중 994개(80.4%)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754개 중 688개(91.2%)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9.1%(349개 중 311개), 경기는 82.8%(366개 중 303개), 인천은 93.7%(79개 중 74개)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4944명이다.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6일 0시 기준)은 총 982명이다. 이중 1일 이상 295명, 2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258명이며, 3일 이상은 120명, 4일 이상은 309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547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435명이다. 비수도권 배정대기자는 30명으로 모두 강원 지역 확진자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690명으로 누적 4267만 8737명, 누적 접종률은 8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963명으로 누적 4134만 1888명, 80.5%다. 신규 3차 접종자는 3650명으로 누적 395만 6401명, 7.7%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방역패스, 차별 아닌 공동체 보호”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미크론의 위협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재택치료 확대 등 네 가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부터 4주 동안 다중이용시설에 방역 패스가 확대 적용된다. 김 총리는 “부당한 차별이라기보다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최근 중환자병상 가동률이 90%를 넘나드는 지역이 속출할 정도로 병상여력이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그간 병상확충을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노력도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에 발동한 행정명령이 본격 이행되고,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협조까지 더해지며, 어제까지 전국적으로 중환자 병상을 포함하여 2400여개의 병상을 확충했고,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특히 그동안 고생하신 소상공인,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시민 여러분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2명, 유럽 7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3명이 확인됐다.
2021.12.06 I 박경훈 기자
"한국이 나의 깐부"…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해단
  • "한국이 나의 깐부"…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해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한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Outlookie) 2021’가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3일 전했다.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단원들이 지난 11월 경주와 전주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문화재 주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아우르기’는 외국인 유학생이 명예 한국문화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해단식에는 12개국 80명의 단원들이 참석해 지난 7월부터의 활동 소감을 공유했다.또한 단원들은 그동안 한국문화 멘토링을 통해 배운 태권무, 난타, K팝 댄스, 사물놀이, 탈춤 등을 활용해 직접 기획한 ‘코로나블루 극복 사회공헌 캠페인’ 결과를 발표했다.사물놀이팀의 아지마 단원(우즈베키스탄)은 “코로나로 인해 가라앉은 한국의 분위기를 깨우기 위해 ‘웨이크 업! 코리아!’(Wake up! KOREA!)라는 주제로 K팝과 사물놀이를 결합한 영상 캠페인이 조회수 1000회를 달성했다”며 “단순히 한국문화를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단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미 있는 활동을 직접 만들어 갈 수 있었던 점이 기뻤다”고 한국말로 소회를 밝혔다.해단식 2부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전통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게임, 딱지치기 등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아우르기 단원들은 지난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국문화 멘토링과 기획역량 강화 워크숍, 재능기부형 온라인 사회공헌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와 적극적으로 교류해왔다.지난 11월에는 경주와 전주 일대의 환경을 정화하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시민들의 큰 응원을 받기도 했다. 룩끼에우짱 단원(베트남)은 “전주 한옥마을을 다니면서 봉사활동을 할 때 지나가는 한국분들이 고맙다고 이야기해주셨는데, 내가 한국에서 인정받는 기분이 들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정길화 진흥원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활동을 마무리를 해준 단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우르기’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단원들이 한국과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3 I 장병호 기자
여중생 1명 '집단 강간' 유학생 69명…홍준표 "거세형 부활"
  • 여중생 1명 '집단 강간' 유학생 69명…홍준표 "거세형 부활"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내 외국인 유학생 69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접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거세형 부활”을 언급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대 외국인 유학생 69명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강력 처벌 후 신상 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약 1만5000명이 동의했다.그는 이번 사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강력 처벌 후 (유학생들의) 신상을 공개해 달라“고 촉구했다.앞서 지난달 30일 강원경찰서는 도내 소재 한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69명을 성범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부분 네팔과 방글라데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로, 지난해 12월부터 여중생 A양을 100여 차례 불러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유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양에 “맛있는 거 사줄까?” “우리 집에 놀러 올래?”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접근해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은 유학생 집단 사이에 떠도는 소문을 듣고 A양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범행은 A양이 지난 8월 학교 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으며, 교사는 이들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해당 진술을 토대로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 등을 전수 조사한 후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을 받아서 관리를 잘 해왔다고 지금껏 자부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사진=뉴스1)같은 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도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 사건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한 지지자는 ‘청년의꿈’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69명이 여중생 집단 강간한 사건 어떻게 보시는지요?“라고 물으며 ”외국인이든 자국민이든 미성년 집단 성폭행은 아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에 홍 의원은 ”거세형을 다시 부활할 수만 있다면“이라고 답했다. 그의 짧은 댓글에 지지자 334명은 추천을 누르며 호응했다.
2021.12.02 I 이선영 기자
日서 오미크론 첫 감염자 발생…기시다, 각료 회의 소집
  • 日서 오미크론 첫 감염자 발생…기시다, 각료 회의 소집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즉각 각료 회의를 열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일본 하네다 공항(사진=AFP)30일 교도통신은 지난 28일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한 30대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나미비아에서 귀국해 공항 근처 대기 시설에 격리 중이다. 남성과 동행한 2명의 가족은 감염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마츠노 히로이치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 회견을 열어 오후 5시부터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해 관방장관, 후생노동상, 외교상, 법무상, 국토교통상 등 6명의 각료가 모여 향후 대책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변이를 오미크론이라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우려 변이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와 치명률이 심각하고, 현행 치료법·백신 저항력이 크다고 여겨지는 변이 바이러스를 지칭한다. 오미크론은 발견 일주일 만에 17개국으로 확산했다. 30일 기준으로 △아프리카 2개국(남아공·보츠와나) △유럽 10개국(영국·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벨기에·덴마크·체코·오스트리아·스웨덴·스페인) △중동 1개국(이스라엘) △아시아 2개국(일본·홍콩) △북미 1개국(캐나다) △오세아니아 1개국(호주) 등이다.앞서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자 이날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제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하며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긴급 피난적 예방조치”라면서 “30일 오전 0시부터 가족이 일본에 머물고 있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은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밑돌자 경제 재개를 위해 지난 8일부터는 비즈니스 목적 단기 체류자와 유학생, 기능실습생 등의 신규 입국을 허용했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도 오미크론 확산 공포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63% 떨어진 2만7821.76에 거래를 마쳤다. 니케이지수는 장중 2만8718.7까지 올랐지만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가 파이낸셜타임즈(FT)에 보도된 이후 하락 반전했다.방셀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백신을 내년에는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라며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델타 변이와 같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공포감을 키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2021.11.30 I 김무연 기자
외국인 유학생 70여명, 여중생 1명 집단 성폭행 '입건'
  • 외국인 유학생 70여명, 여중생 1명 집단 성폭행 '입건'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외국인 유학생 70여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G1)강원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이 최근 강원도 모 대학 재학생, 졸업생 등 69명을 성범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G1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수개월 동안 중학생인 A양을 100여 차례 불러내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성교 동의 연령에 이르지 않은 사람과 성교를 강간으로 간주해 처벌한다’는 의미의 의제 강간 및 성 매수 혐의가 적용됐다. 유학생 집단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을 듣고 SNS 등을 통해 A양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학생들이 A양이 미성년자임을 인지하고도 성관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사실은 지난 8월 A양이 학교에서 담임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A양은 경찰 진술에서 “피의자들이 ‘뭐해?’ ‘맛있는 거 사줄까?’ ‘우리 집으로 놀러 올래?’라고 하면서 불러냈다”고 했다. 경찰은 A양 진술을 토대로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 등을 전수 조사한 뒤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69명 전원에 출국금지 조처를 내리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1.11.30 I 정시내 기자
오미크론 유입될라…일본 "내일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 오미크론 유입될라…일본 "내일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 기시다 총리가 29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다섯번째 우려 변이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9일 “오미크론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외국인 신규 입국을 30일 오전 0시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밑도는 등 급감하자 경제 재개를 위해 지난 8일부터는 비즈니스 목적 단기 체류자와 유학생, 기능실습생 등의 신규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백신 접종 완료와 일본 내 행동 계획 제출 등의 조건을 붙이면서다. 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가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과 홍콩,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조짐이 보이면서 지난 28일에는 남아공 등 9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막기 시작했다. 이날 일본정부 발표는 그 조치를 한층 더 강화해 오미크론이 일본에 유입되는 것을 막겠다는 목적이다. 전날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오미크론을 ‘우려되는 변이형(VOC)’으로 격상했다. VOC는 전 세계로 확산하며 많은 사망자를 초래한 델타 변이와 같은 수준의 감시체제다. 26일까지만 해도 3단계 중 2단계인 ‘주목해야 할 변이형(VOI)’이었던 오미크론을 마지막 단계로 상향한 것이다.또 감염당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원해 유럽과 북미 대륙에서 연달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즉각 차단 감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5~10% 는 유전정보(게놈) 해석도 요구하기로 했다.
2021.11.29 I 김보겸 기자
제2의 BTS 나오려면…'K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
  • 제2의 BTS 나오려면…'K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가 주관하는 ‘케이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가 오는 30일 온라인으로 열리다.‘케이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 포스터(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번 컨퍼런스는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한국문화축제)’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학계 전문가 컨퍼런스부터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라운드 테이블, 대중음악평론가의 토크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K팝을 정의하기-시기, 행위자, 미디어의 변화를 중심으로’(김수아 서울대 교수,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살아 숨 쉬는 K팝 아카이빙을 위한 몇 가지 제안’(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 안대진 아카이브랩 대표)으로 K팝 역사 중심의 토론을 진행한다.2부는 △‘K팝과 미디어 기술의 조우-미디어 기술이 확장하는 K팝, 그 가능성과 한계들’(이종임 경희대 교수, 조영한 한국외대 조영한 교수) △‘K팝의 미래를 위한 문화정책,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신용식 문체부 한류지원협력과장)로 K팝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에 대해 전망해 볼 예정이다.1부 토론 이후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K팝 비정상회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부에서는 K팝의 지속 가능한 성공 조건들을 중심으로 제2의 BTS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와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토크쇼를 가질 예정이다.컨퍼런스는 누구나 비대면으로 참여 가능하다.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1.11.25 I 장병호 기자
'남다른 럭비사랑'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대표팀 응원차 두바이行
  • '남다른 럭비사랑'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대표팀 응원차 두바이行
  •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한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사진=대한럭비협회럭비 국가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는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윤 대한럭비협회장(OK금융그룹)이 7인 럭비 대회인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출전하는 15명 국가대표를 응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했다.이번 시리즈 대회는 내년 열리는 ‘2022 남아공 7인 럭비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2장의 티켓이 걸려있다. 한국 럭비는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4회 연속 7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이후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만약 7인제 럭비 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내면 무려 17년 만의 본선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번 대회는 내년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활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도 띄고 있다.최윤 회장읜 인생 전체를 통틀어 럭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원팀 정신(One Team Spirit)’이라는 OK금융그룹의 슬로건도 조직력을 갖춰 치열하게 도전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럭비 경기에서 착안했다.협회장 취임 5개월 때 “대한민국 럭비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장담한 최윤 회장은 1년도 되지 않아 럭비 스포츠의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최윤 회장의 럭비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은 대한민국 럭비의 이변으로 나타났다. 최윤 회장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의 노력과 최윤 회장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시너지를 내면서 아름다운 도전을 일궈냈다.한때 럭비 대표선수 꿈을 지녔던 최윤 회장은 국내 럭비 선수들의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럭비의 가치가 생계 문제로 퇴색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OK금융그룹 회장으로 럭비 장학생, 럭비 선수 특채 등의 혜택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최윤 회장은 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구심점을 위해 ‘OK금융그룹 읏맨럭비단’(이하 OK금융 럭비클럽팀)도 창단했다. 럭비 클럽팀은 꿈나무들이 럭비를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청사진 역할을 하고 있다.클럽팀의 선수들 대부분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병행해 프로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대표 도전도 가능하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안드레진 코퀴야드(30)도 직장인이면서 OK금융 럭비클럽팀 소속이다.최윤 회장은 스포츠가 결여된 대한민국 교육 환경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했다. 재일교포 3세 출신인 최윤 회장이 학창시절 일본 현지에서 편견에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럭비선수’로 지내며 새겼던 스포츠 정신이었다.대한럭비협회는 OK배정장학재단과 함께 휘문고에서 학교 럭비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이 럭비를 접하면서 체력과 집중력을 길러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엘리트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협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코치와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돼 어학 능력 향상은 물론, 훗날 영국 및 영연방으로 유학 시 커뮤니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준다”며 “휘문고를 시작으로 자사고, 특목고 및 국제고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럭비를 주축으로 한 엘리트 커뮤니티 활성화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11.19 I 이석무 기자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베트남 ‘우호훈장’ 수훈
  •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베트남 ‘우호훈장’ 수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호반그룹은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김상열(오른쪽)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18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고 있다.(사진=호반건설)이날 수여식에는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등이 참석했다.베트남 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단체에 베트남 국가주석이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김상열 이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하면서 베트남 계획투자청과 광주지역 협력, 광주광역시 북구와 베트남 꽝빙성 바돈시 MOU 체결,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베트남 꽝남성 호이안시 MOU 체결,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행사 공동 주최 등 양국 우호증진을 위한 많은 지원을 했다.민간 분야에서는 광주청년센터 베트남 봉사활동, 한국-베트남 미술교류 전시회 등을 지원했으며 베트남 교민 교류회, 수교 24주년 문화축제, 교민상담 등 교민을 위한 활동도 펼쳤다. 또한 김 이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80여명의 베트남 다문화가정과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베트남 청년 과학자 학술대회를 후원하는 등 교육기회 확대 및 인재양성에도 힘썼다.김상열 이사장은 “베트남 교민과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고민했다”며 “양국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협력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외교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11.18 I 강신우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 영화 ‘태일이’ 제작지원기념 시사회
  • 금융산업공익재단, 영화 ‘태일이’ 제작지원기념 시사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17일 오후2시 CGV 서울 명동 3개관에서 영화제작사 명필름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태일이’는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전태일의 삶을 애니메이션 장르로 그려낸 영화다. 다음달 1일 전국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앞서 10월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아 상영되기도 했다. 재단은 올해 3월 이 영화의 제작에 3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함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협력기관 임직원, 노사연대기금 임직원,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회원,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간부 및 조합원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도 함께 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위원장이기도 한 박홍배 재단 이사는 시사회 인사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2021년이 전태일 열사가 살았던 1970년보다 무엇이 나아졌는지 겸허하게 반성하게 된다”며 “통계청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자는 800만명을 넘어섰고,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플랫폼노동은 전체 취업인구의 7.6%인 약 180만 명에 달한다”고 짚었다. 이어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 사회가 연대와 협동정신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됐다. 금융노조 조합원 10만명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1.11.17 I 김미영 기자
코로나19 여파 외국인 근로자·유학생 급감…한국국적 취득자는 증가
  • 코로나19 여파 외국인 근로자·유학생 급감…한국국적 취득자는 증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이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2020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외국인 주민은 214만6748명으로 전년 대비 3.2%(6만9864명) 감소했다. 외국인 주민 수가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이다.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왕래가 막히면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의 입국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외국인 주민은 국내 90일 넘게 거주하는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자, 한국 국적 취득자(귀화인) 및 그 자녀를 뜻한다.외국인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4.1%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 외국국적동포, 결혼이민자 등이 169만5643명(79.0%),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 19만9128명(9.3%), 외국인 주민 자녀(출생)가 25만1977명(11.7%)으로 나타났다.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자는 전년보다 4.7% 감소했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이 각각 11.6%, 11.2% 급감했다.반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는 전년에 비해 1만3400명(7.2%) 증가했다.주요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이 74만9101명으로 44.2%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11.8%), 태국(9.8%), 미국(3.5%) 등 순이었다.시·도별로는 경기가 71만5331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4만3262명(20.6%), 인천 13만845명(6.1%), 경남 12만5817명(5.9%), 충남 12만2826명(5.7%) 순이었다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9만3639명)에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원(6만6490명), 화성(6만3493명), 시흥(6만2397명), 서울 구로(5만4878명)가 뒤를 이었다.이번에 발표된 통계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에서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2021.11.16 I 김경은 기자
'위드 코로나'에 일본도 미국도 구인난…임금인상 줄이어
  • '위드 코로나'에 일본도 미국도 구인난…임금인상 줄이어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전 세계가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각국 기업은 임금을 올리며 구직자 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위축된 대외활동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은 데다 인력 부족분을 메우던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마저 원활하지 않아 기업은 물론 자영업자들조차 정상 영업에 애를 먹고 있다.일본 도쿄의 선술집(사진=AFP)◇ 긴급사태 해제되자 채용 급증…日 자영업자, 구인난에 임금↑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하 닛케이)은 지난달 일본 식당 계열 아르바이트 시급이 전년 동월 대비 2.4%(25엔) 상승한 1050엔(약 1만800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평균시급은 15엔(1.4%) 오른 1103엔(약 1만1400원)으로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닛케이는 술집, 식당 영업 제한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되면서 선술집 등에서 구인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정상 영업이 어려웠던 외식업체들이 일제히 채용에 나서자 경쟁사보다 더 빨리 직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임금을 올리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선술집을 낸 일본의 한 상인은 닛케이에 “당초 직원을 모집할 때 시급을 1041엔(약 1만700원)으로 책정했지만 다른 식당이 1050엔(약 1만1300원)으로 모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결국 시급을 1100엔으로 올려서 직원을 구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선술집 점주는 구직자를 소개해 준 직원에게 보너스로 1만~2만엔(약 10만3500~20만70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구인난은 일본 물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수도권의 물류 작업원의 평균 시급은 1168엔(약 1만2000원)이지만, 주요 물류업체는 이보다 높은 임금을 제시하면서 구직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식당이나 물류 창고의 노동력 부족 해소에 일조했던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유학생의 입국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이라 웃돈을 주고 직원을 구하는 시장 상황은 한동안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 고용을 지원하는 윌그룹 담당자는 “유학생의 본격적인 입국은 내년 2~4월 쯤이 될 것이라 전망하는 학교나 기업이 많다”라면서 “음식점 등 성수기인 연말에 인력 부족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라고 짚었다.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사진=AFP)◇ 美·英도 구인난 여전…임금 인상으로 인플레 심화 우려도구인난에 임금을 올리는 것은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미국 기업들도 구인난에 허덕이며 기본 시급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스타벅스가 내년 여름부터 2년 이상 2년 이상 일한 직원의 급여를 5%, 5년 이상 일한 직원의 급여는 10% 인상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에도 기존 직원의 급여를 10% 이상 인상한 바 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치폴레는 최근 시간당 임금을 15달러로 올렸다. 맥도날드도 임금을 10% 인상했지만, 여전히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일부 매장은 업무 시간을 단축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또한 근로자 유치를 위해 지난 9월 평균 기본급을 시간당 18달러(약 2만1400원)로 인상했다. 이번 겨울 계절 기간제 근로자는 지역에 따라 최대 3000달러(약 356만2500원)의 보너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야간이나 주말 교대 근무를 원하는 근로자에게는 시간당 최대 3달러(약 3500원)의 추가 근무 수당도 지급할 방침이다.유럽연합(EU) 탈퇴로 외국인 노동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의 기업 및 자영업자도 임금 인상을 고려 중이다. 영국 공인인력개발연구소(CIPD)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민간 고용주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직원 급여를 평균 2.5% 인상할 계획이다. 직전 조사에서 영국 민간 고용주들은 2.2% 인상할 것이라 밝혔지만, 구인난이 심해지면서 임금 상승률을 높게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임금 인상은 기업 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고 해당 비용이 상품 가격에 전가되면서 인플레이션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2%을 기록, 3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세계 각국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상황이다.
2021.11.16 I 김무연 기자
빗장풀리는 일본…日유학·출장길 언제 열릴까?
  • 빗장풀리는 일본…日유학·출장길 언제 열릴까?
  • 재팬 에어라인(JAL) 여객기가 7월 18일 일본 치바 나리타 국제공항에 세워져 있다. (사진=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에 빗장을 굳게 걸어 잠갔던 일본이 서서히 입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애로를 겪어왔던 유학생과 취업활동생의 입국, 비즈니스 목적의 출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 완화책을 발표해 다음 주부터 실시한다. 입국 완화는 단계적으로 진행된, 비즈니스 목적의 장기체류부터 비자 발급 재개를 검토한 후, 비즈니스 목적의 단기 체류나 유학생, 기능실습생에 대해서도 서서히 신규 입국을 재개할 방침이다. 일본은 당초 비즈니스 트랙(단기 비즈니스 방문)과 레지던스 트랙(유학생, 취업생 등 장기 체류 목적)으로 구분해 신규 입국을 허용했으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발생하자 지난 1월부터 신규 입국 허용을 전명 중지했다. 이후 가족 장례 등 인도적 목적이나 도쿄올림픽 관련 방문, 일본인 배우자가 있는 경우 등 극히 예외적인 조건을 제외하고는 신규 입국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에 유학을 하거나 취업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 사업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이들은 많은 불편을 받아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고 10월 1일부터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문호 역시 다시금 개방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국에서 화상면접 등을 통해 일본 취업에 성공한 허모(32)씨는 “합격은 했는데 신규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으니 답답한 상태였다”며 “아르바이트로 공백기를 버텼는데 이제 제대로 된 직장을 다니고 계획도 세울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가 사업 목적으로 단기 체류하기 위해 입국시 격리기간도 10일에서 3일로 단축된다. 일본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만 백신 접종을 인정하고 있다. 얀센이나 중국 시노백 등을 맞은 이는 14일간 격리해야 한다. 사업 목적의 장기 체류 입국시 격리기간은 현재 조율 중이며 유학생이나 기능실습생의 경우 격리기간이 10일이 될 전망이다.일본 정부는 일단 하루 3500명으로 입국을 제한한 뒤, 단계적으로 5000명까지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 다시금 입국 제한을 할 가능성도 열려놨다.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의 입국 규제는 국가별이 아닌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일괄 규제였다”며 “일본 입국 정책이 정해진 이상,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일본 당국과 인적 교류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정상간 통화라던가 한일 외교장관 회담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대해 비록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일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기업인과 유학생 등은 우선적으로 왕래가 자유로워해 가능한 시급하게 관련 조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왔으며 일본 역시 이같은 우리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한일 인적 교류가 재개되면서 얼어붙은 한일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 징용 문제를 둘러싼 한일 과거사 갈등은 단기간 쉽사리 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간 외교매듭이 꼬이면서 오히려 양국 국민간 서로에 대한 감정도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간 문화·경제교류 재개를 통한 양국 국민감정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지난 2일 화상으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에서 한일 기업 수장들은 ‘조금씩이라도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청소년 등 차세대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2021.11.03 I 정다슬 기자
미국도 하늘길 열렸다…미접종자도 갈수 있는 나라는?
  • 미국도 하늘길 열렸다…미접종자도 갈수 있는 나라는?
  • 코로나19이후 닫혔던 하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미국이 내달 8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국경을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비필수적 여행객에 대한 육로 국경 폐쇄 조치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이전 여행객은 물론이며 교민, 이민자들, 그리고 100%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유학생 모두 입국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면개방으로 인해 손쉽게 입출국이 가능해졌다. 1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출발 안내 전광판에 출발 여행편이 가득 표시되고 있다. (출처=뉴스1)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미국의 새 여행 정책이 11월 8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은 백신 접종 증명서와 3일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이에 대한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미국 하와이 노선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운행이 중단된 지 19개월 만이다.항공권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전월(8월)과 비교해도 29% 늘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커진 것이다.예약 인원을 기준으로 인기 여행지는 캐나다가 131% 증가해 1위를 차지했고, 2위 미국(74%), 3위 베트남(17%)이 뒤를 이었다. 인기 도시는 로스앤젤레스(491%), 애틀랜타(200%), 뉴욕(167%)으로 미국의 도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출발 시기는 올 12월과 내년 1월이 가장 많다.작년 보스턴 소재 대학에 입학한 김민경(가명·20)씨는 "어차피 온라인 수업이었어서 미국을 들어가지 않은 채 1학년을 마쳤다"며 "다음 학기에는 미국에서 캠퍼스 생활을 할 예정이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11월 초 출장으로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문지원(24)씨는 “계속해서 미뤄졌던 회사 행사를 드디어 가게 됐다. 이번에는 일로 방문하지만 이제 여행도 가능해 새해에 타임스퀘어에서 카운트다운을 볼 수 생각이다. 해외여행이 풀리니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게 실감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주요 여행사들이 내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수속을 밟고 있다. (출처=연합뉴스)백신 접종 완료 시 격리를 면제해 주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는 나라도 늘고 있다.싱가포르는 지난달부터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무격리 여행안전권역(VTL)’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은 우리나라도 내달 15일부터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 포함돼 여행사 없는 개인 자유여행이 가능하다.태국은 내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총 46개국에서 들어오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이에 앞서 태국은 지난 7월 남부 휴양지 푸껫을 접종 대상자 여행지로 개방한 바 있다. 섬을 격리소처럼 만들어 머물게 하는 ‘샌드 박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푸껫에서 14일을 머문 뒤 태국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거나, 7일을 머문 후 끄라비, 피피, 사무이 등 다른 섬을 여행할 수 있다.괌의 경우 백신 미접종자라도 코로나19 PCR 음성 결과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가 면제된다.다만 백신 접종 증명서에 한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강화해 현지에서 자유로운 이동이나 출입을 원한다면 접종 완료 후 방문하는 게 좋다. 대한항공은 이미 8월부터 주 2회 괌 노선을 운행 중이다.코로나 시대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한 몰디브도 이미 4월부터 백신 완료자와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자를 대상으로 격리 없는 입국이 가능하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비대면 시대에 맞아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은 이미 프랑스, 스위스, 체코 등 여러 나라가 ‘트래블 버블’ 체결을 통해 격리 면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여행사 상품을 통해 방문해야 해 이용자 수가 높지는 않은 편이다.하와이와 사이판은 기존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격리 없는 여행이 가능하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연말까지 사이판 패키지 모객 인원이 1200명에 달해 예약이 마감됐다. 하지만 늘어나는 신규 감염자로 인해 하와이는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사이판은 5일간 지정된 숙소에서 지내도록 하는 이동 동선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1.10.24 I 박수빈 기자
주간 일평균 확진자 1400명대 후반…3주 연속 감소
  • 주간 일평균 확진자 1400명대 후반…3주 연속 감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500명대 아래로 줄어들면서 3주 연속 감소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주 출범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준비 중인 단계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20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일주일간(13~19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480명으로 추석 연휴 이후 3주 연속 감소세”라면서 “백신 접종률 상승의 가시적 효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확진자 규모는 급격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경남권을 제외한 전역에서 2주 연속 1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누적 치명률 역시 0.78%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19일까지 전 국민의 66.7%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 성인기준 접종 완료율은 77.6%이며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90.3%가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외국인 확진자 규모는 3주 연속 전체 확진자의 20%를 넘어서고 있지만, 접종 완료율은 49% 수준에 그치고 있어 감염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전 장관은 정부와 자치단체는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 점검과 선제적 전수검사 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유학생, 건설현장 근로자 대상 백신 접종 홍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2세에서 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대상의 예약·접종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다음 주부터 시행될 60세 이상 어르신 267만명에 대한 추가접종도 시작된다.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관련해 지난주 출범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4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접종 완료율과 의료 대응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단계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경제·사회·방역·의료 전 분야를 포괄하는 일상회복 전략을 수립해 10월 중 그 상세내용을 국민들께 설명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 2차장은 “일상 회복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앞둔 시기에 민주노총의 전국적 총파업 예고는 어렵게 안정세를 향하고 있는 방역상황을 위협하고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국민의 염원과 지금껏 쌓아온 방역 노력을 고려해 총 파업계획을 철회해 달라”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2021.10.20 I 김경은 기자
배달업계, `아프간 난민 배달원 채용` 민원낸 까닭은
  • 배달업계, `아프간 난민 배달원 채용` 민원낸 까닭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음식 배달원으로 일하며 국내에 정착하도록 우리가 교육하겠습니다.`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한 라이더가 배달을 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 배달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419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사진=연합뉴스)19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대행업체 바로고는 지난 8월 아프간 난민이 국내에 입국하자마자 법무부에 위와 같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이 국내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배달업계 선두 격인 바로고가 낸 `일석삼조`의 묘안이다. 아프간 난민은 국내에 정착하고 배달업계는 일손을 충원할 수 있으니 아귀가 맞아떨어진다. 이로써 이들이 자립하면 정부는 지원 부담을 덜 수 있다.사실 아프간 난민을 배달 업계로 흡수하는 것은 풀어야 할 변수가 많다. 아프간인의 지리적 한계와 한국인의 문화적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그럼에도 민간기업인 바로고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은 그만큼 구인난이 심하다는 방증이다.현재 배달업계는 배달원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문 증가, 겨울철 배달원 감소, 고용보험 확대 삼중고가 겹친 결과다.우선 배달 주문은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추세적으로 점증한 게 사실이다. 바로고 통계를 보면 지난달 완료한 배달은 1754만건으로 전년 동기(1260만건)보다 39% 늘었다. 바로고가 배달 시장을 전부 흡수한 것이 아니라 시장 자체가 팽창한 결과다.그럼에도 이 기간 바로고 배달기사는 2만6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1인당 배달건수로 환산하면 작년 484건에서 올해 501건이다. 주문건수가 늘어난 만큼 비례해서 배달원이 늘지 않았다.더구나 겨울은 계절적으로 배달원이 감소한다. 추운 날씨가 배달원 근로 의욕을 꺾는다. 적설량이 많고 일수가 길수록 배달원의 시장 참여율은 떨어진다. 운행 능력이 저하돼 자칫 사고로 이어지는 걸 우려하는 탓이다.배달대행업체 A사 관계자는 “배달이 생업이 아니라 부업인 이들 상당수는 겨울에 일을 쉬니 일손이 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배달원의 제도권 편입도 걸림돌이다. 지난 7월 산재보험에 이어 내년 1월부터 고용보험이 각각 배달원에게 전면 적용된다. 배달시장이 장기적으로 성숙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장치이지만 단기적인 파장으로 배달원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보험료 부담 등을 꺼려 자발적으로 비제도권에 머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런 상황에서 배달원을 확보해 붙들려면 유인책이 필요하고 결국 배달료가 들썩이게 된다. 이달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기본 배달료를 올린 데 이어 내달부터 줄인상이 예정돼 있다. 배달료 부담은 자영업자의 몫이라서 연말로 갈수록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바로고 관계자는 “오죽하면 외국인 노동자를 배달 시장으로 편입하려는 생각을 했을지 정부에서 헤아렸으면 싶다”며 “배달 시장을 활성화하려면 유학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비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민해줬으면 하다”고 말했다.이날 현재 법무부는 바로고의 협조 의사에 반응하지 않은 상태다.
2021.10.19 I 전재욱 기자
아시아교류협회-롯데홈쇼핑-한국전파진흥협회, 방송산업 발전 위한 MOU 체결
  • 아시아교류협회-롯데홈쇼핑-한국전파진흥협회, 방송산업 발전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시아교류협회는 1인 미디어산업 발전을 위해 신설된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롯데홈쇼핑, 한국전파진흥협회와 방송산업 발전 및 글로벌 미디어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왼쪽부터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허동원 아시아교류협회 협회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사진제공=아시아교류협회)이날 협약식에는 허동원 아시아교류협회 협회장과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3사는 방송산업 발전 및 글로벌 미디어 인재 육성을 위한 △인재발굴 및 1인 미디어 교육지원 △콘텐츠 제작·교육을 위한 1인 미디어 콤플렉스 시설 지원 △우수 중소기업 상품 매칭을 통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를 위해 세 기관은 국내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대학생 및 소외계층 청년이 외국인 유학생과 한 팀을 이뤄 1인 미디어 교육과정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허동원 아시아교류협회 협회장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미디어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국내 청년들이 장차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미디어 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1.10.14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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