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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조용병號 진용 완성…1등 수성 과제(상보)
  • 신한금융 조용병號 진용 완성…1등 수성 과제(상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카드 사장에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신한금융투자 대표엔 김형진 부사장이 내정되는 등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신한금융의 차기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그룹 내 서열 1~2위인 은행과 카드 수장이 각각 회장, 행장으로 이동하면서 빈 서열 3위 자리를 채우고 임기 만료된 계열사 중에서 3곳은 유임을 결정하면서 변화와 안정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로써 3월 말 본격 닻을 올리는 신한금융그룹 조용병호(號)는 국내 1위의 금융그룹 수성을 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 ◇신한금융 조용병호 완성6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신한카드를 비롯해 대표 자리가 비거나 임기가 만료는 계열사 6곳의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종규 신한PE 대표 후임은 추후 다시 자경위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자경위에서는 신한카드와 신한금투 대표에 각각 임영진, 김형진 부사장을 2년 임기로 추천하고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윤승욱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2년 임기로 낙점됐다. 계열사 중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이동환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임기는 2018년 3월 만료된다. 지난 1월 19일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앞으로 3년간 신한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으로 결정된 데 이어 2월 자경위에서 그룹 내 맏형인 신한은행장에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내정됐고, 이번에 7개 계열사 대표가 확정되면서 두 달에 걸친 신한금융그룹 차기 지배구조 구성 작업은 얼추 끝났다. 신한금융지주는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9년 연속 업계 1위를 지켜왔지만, KB금융지주가 최근 몇 년간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불렸고 내부적으로 조직안정과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빠르게 추격하면서 1등 자리를 넘보고 있다. 조 회장 내정자는 실제 지난달 경영전략회의에서 KB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비은행부문 수익을 어떻게 늘릴 것인지가 과제인 가운데 이번에 낙점된 각 계열사 대표들이 그룹의 수장인 회장을 중심으로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부에 정통한 인사…실력 위주 인선신한금융그룹 자경위는 철저히 실적과 실력을 바탕으로 계열사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를 이끌 임영진 사장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충남 보령 출신이다. 수원 수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정통 신한맨이다. 인사부와 종합기획부를 거쳐 1991년부터는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지점과 후쿠오카지점에서 대리시절을 보냈고 2003년에는 오사카 지점장을 역임하면서 일본통으로 성장했다. 이때의 근무경험과 수준급인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신한금융의 일본 주주들과의 가교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한국으로 돌아와 영업부장, 경기동부 영업본부장 등 영업을 담당하다 신한은행 전부, 부행장에 이어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에 올랐다. 그룹 시너지 전략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한카드 이사회의 비상임이사로 등재된 만큼 카드 내부사정에도 정통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임 사장은 일반 직원에게도 허리 굽혀 인사하고 꼬박꼬박 존댓말을 쓸 정도로 겸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통과 서번트 리더십의 전형으로 꼽힌다. 한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임영진 내정자의 특징으로 합리적, 부드러움, 섬세함 세 가지 표현으로 압축했다. 김형진 신한금투 대표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경북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1983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인사부장, 가치혁신본부 본부장, 경영기획 담당 부행장,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을 역임한 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과 글로벌, 디지털 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특유의 추진력으로 ‘불도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투자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내정자 역시 신한금투 비상임이사로 증권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에 임기를 연장받은 자회사 대표들 역시 우수한 경영성과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1년 더 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편 신한카드 사장에 임영진 부사장이 추천되면서 신한금융그룹 내 서열 1~3위가 모두 고려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조용병 회장 내정자와 위성호 행장 내정자는 각각 고대 법학과, 고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2017.03.06 I 권소현 기자
  • 신한금융 조용병號 진용 완성…1등 수성 과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카드 사장에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신한금융투자 대표엔 김형진 부사장이 내정되는 등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신한금융의 차기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그룹 내 서열 1~2위인 은행과 카드 수장이 각각 회장, 행장으로 이동하면서 빈 서열 3위 자리를 채우고 임기 만료된 계열사 중에서 3곳은 유임을 결정하면서 변화와 안정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로써 3월 말 본격 닻을 올리는 신한금융그룹 조용병호(號)는 국내 1위의 금융그룹 수성을 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 ◇신한금융 조용병호 완성6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신한카드를 비롯해 대표 자리가 비거나 임기가 만료는 계열사 6곳의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종규 신한PE 대표 후임은 추후 다시 자경위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자경위에서는 신한카드와 신한금투 대표에 각각 임영진, 김형진 부사장을 2년 임기로 추천하고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윤승욱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2년 임기로 낙점됐다. 계열사 중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이동환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임기는 2018년 3월 만료된다. 지난 1월 19일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앞으로 3년간 신한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으로 결정된 데 이어 2월 자경위에서 그룹 내 맏형인 신한은행장에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내정됐고, 이번에 7개 계열사 대표가 확정되면서 두 달에 걸친 신한금융그룹 차기 지배구조 구성 작업은 얼추 끝났다. 신한금융지주는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9년 연속 업계 1위를 지켜왔지만, KB금융지주가 최근 몇 년간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불렸고 내부적으로 조직안정과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빠르게 추격하면서 1등 자리를 넘보고 있다. 조 회장 내정자는 실제 지난달 경영전략회의에서 KB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비은행부문 수익을 어떻게 늘릴 것인지가 과제인 가운데 이번에 낙점된 각 계열사 대표들이 그룹의 수장인 회장을 중심으로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부에 정통한 인사…실력 위주 인선신한금융그룹 자경위는 철저히 실적과 실력을 바탕으로 계열사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를 이끌 임영진 사장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충남 보령 출신이다. 수원 수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정통 신한맨이다. 인사부와 종합기획부를 거쳐 1991년부터는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지점과 후쿠오카지점에서 대리시절을 보냈고 2003년에는 오사카 지점장을 역임하면서 일본통으로 성장했다. 이때의 근무경험과 수준급인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신한금융의 일본 주주들과의 가교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한국으로 돌아와 영업부장, 경기동부 영업본부장 등 영업을 담당하다 신한은행 전부, 부행장에 이어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에 올랐다. 그룹 시너지 전략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한카드 이사회의 비상임이사로 등재된 만큼 카드 내부사정에도 정통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임 사장은 일반 직원에게도 허리 굽혀 인사하고 꼬박꼬박 존댓말을 쓸 정도로 겸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통과 서번트 리더십의 전형으로 꼽힌다. 한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임영진 내정자의 특징으로 합리적, 부드러움, 섬세함 세 가지 표현으로 압축했다. 김형진 신한금투 대표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경북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1983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인사부장, 가치혁신본부 본부장, 경영기획 담당 부행장,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을 역임한 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과 글로벌, 디지털 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특유의 추진력으로 ‘불도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투자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내정자 역시 신한금투 비상임이사로 증권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에 임기를 연장받은 자회사 대표들 역시 우수한 경영성과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1년 더 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편 신한카드 사장에 임영진 부사장이 추천되면서 신한금융그룹 내 서열 1~3위가 모두 고려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조용병 회장 내정자와 위성호 행장 내정자는 각각 고대 법학과, 고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2017.03.06 I 권소현 기자
  • 신한카드 사장에 임영진·금투 대표엔 김형진(상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카드 사장에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에는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낙점됐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대표는 유임됐다.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윤승욱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6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올해 3월 임기 만료되는 7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먼저 신한카드 사장 후보로는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임 부사장은 신한은행장에 내정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뒤를 이어 2019년까지 2년간 신한카드를 이끌게 된다. 임 내정자는 신한은행에서 오사카지점장, 영업추진부장, 경기동부영업본부 본부장, 그룹 WM부문 담당 임원을 역임했고 신한금융지주에서는 그룹 시너지 추진과 홍보 업무를 담당해왔다.신한지주 관계자는 “임 내정자가 그룹 시너지 전략을 총괄하고 있어 카드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한카드 이사회의 비상임이사로 회사의 내부사정에도 정통하다”며 “또 빅데이터,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대응과 그룹 내 시너지 성과 창출을 위해 필요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내정자의 소통을 통한 리더십 역량과 탁월한 합리적 판단 능력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2년 임기의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는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형진 내정자는 신한은행에서 인사부장, 가치혁신본부 본부장, 경영기획 담당 부행장,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을 역임한 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과 글로벌, 디지털 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그룹 WM/CIB 사업 모델의 업그레이드를 수행하면서 신한금융투자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며 “비상임이사로 신한금융투자 이사회에 참여해 왔기에 금융투자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회사의 내부사정에도 밝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략적 방향 제시 능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신한금융투자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것이 자경위 설명이다. 2년 임기의 신한신용정보 사장으로는 윤승욱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윤승욱 내정자는 신한은행 점포기획실장, 총무부장, 영업본부장과 인사 담당 부행장을 역임했다.신한지주 관계자는 “윤 내정자가 오랜 기간 인사 및 기업문화 담당 경영진을 역임해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이 우수한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한편, 임기만료되는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제주은행 이동대 은행장,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사장은 1년 연임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연임이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들은 우수한 경영성과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보인 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17.03.06 I 권소현 기자
‘닌텐도, K9, 시골 촌놈, 엉클조’…각양각색 행장 별명
  • ‘닌텐도, K9, 시골 촌놈, 엉클조’…각양각색 행장 별명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윗줄) 이광구 우리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아랫줄)[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닌텐도, 엉클 조, K9, 시골 촌놈, 윤 주임, 도진스키’ 국내 시중 은행의 행장 및 내정자의 별명들이다. 이름에서 유래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출신이나 성격, 경영 스타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핵심을 찌르는’ 별명이다. 행원부터 시작해 은행장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성공사례나 일화가 회자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별명 하나쯤 갖고 있지 않으면 행장 될 자격이 없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차기 신한은행장에 내정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은행 내에서는 ‘닌텐도’로 불린다. 위 사장의 성이 닌텐도의 콘솔게임기 위(Wii)와 같기 때문이다. 특히 닌텐도가 슈퍼마리오, 포켓몬 등 지적재산권(IP) 흥행을 통해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그룹 내 위 사장의 위상과 비슷하다는 의미도 깔려 있다. 모바일 게임에 밀려 한때 내리막길을 걸었던 닌텐도는 캐릭터 기반의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Go가 작년 대박을 터트리고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 ‘슈퍼마리오 런’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별명인 ‘K9’도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광의 영문 이니셜 K와 구를 아라비아 숫자로 붙여 완성된 별명이다. K9이 기아차의 자동차 최고급 브랜드 모델이기도 한 만큼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뱅커라는 의미도 있다. 이 행장의 뚝심이나 추진력은 K9의 강력한 엔진 성능 및 주행기능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별명은 ‘엉클 조’다. 옆집 삼촌 같은 소탈한 이미지 때문이다. 행원과 격의 없이 어울리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는 스타일이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함영주 KEB하나은행 행장은 본인 스스로를 ‘시골 촌놈’으로 부르면서 별명으로 굳어졌다. 깡촌인 충남 부여군 은산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워낙 겸손한 탓에 행 내에 적이 없었다고 한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서번트 리더십’이 별명에 고스란히 드러난다.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에게는 ‘상고 출신 천재’와 ‘윤 주임’이라는 별명이 동시에 따라다닌다. 광주상고 시절인 18세에 외환은행에 입행해 주경야독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대학 재학 중 회계사 시험과 행시에 차석 합격하면서 ‘상고 출신 천재’라는 별명이 붙었다. 동시에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일한 경력만큼 늘 꼼꼼하게 일 처리를 하고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그의 스타일 때문에 ‘윤 주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은행에서 주임은 가장 낮은 직급으로 그만큼 궂은 일도 마다치 않는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별명은 ‘도진스키’다. 러시아식 이름이 흔히 ‘~스키’로 끝나는 점에 착안해 별명이다. 키 180cm의 건장한 체격에 화통한 성격, 선이 굵은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러시아 혁명가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에서다.
2017.02.24 I 권소현 기자
  • 신한지주 사외이사 5명 재선임…이상경 이사 6년 장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임기 만료된 6명의 사외이사 중 5명을 재선임한다. 이에 따라 이사회 내 회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신한지주 사외이사를 6년째 역임하게 된다. 임기 만료 이사 중에 고부인 산세이 대표이사는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표했고, 그 후임에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이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올해 정기 주주총회 일자와 안건을 확정하고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6명의 사외이사 중 박철, 이만우, 이상경,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이사를 재선임하는 안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배구조 내부규정상 사외이사 최대 임기는 6년이며 최초 2년에 1년씩 연임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약해온 이상경 전 재판관은 올해가 6년째로 마지막 해가 된다. 2014년 3월 선임된 이만우 고려대 교수는 4년째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되며 박철 전 리딩투자증권 대표, 히라카와 유키 레벨리버 대표,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대표 등은 2015년부터 사외이사를 맡아 올해 3년째다. 임기 만료된 고부인 사외이사는 2013년 선임돼 연임할 수 있지만 고사했다. 이에 따라 후임에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이 추천됐다. 남궁훈 기타비상무이사 후임에는 주재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사내 이사로,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들은 다음 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한편 정기 주주총회는 다음달 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9길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안건은 ▲제1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의 정관 반영)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이다.
2017.02.21 I 권소현 기자
경기불황 잊은 '공연族'…3년간 소비 되레 늘었다
  • 경기불황 잊은 '공연族'…3년간 소비 되레 늘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장기화하는 경기 불황에도 공연을 즐기려는 소비자의 발길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공연소비액을 보면 4% 증가했다는 분석이다.신한카드(사장 위성호)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2014∼2016년 예술공연 이용고객의 신용카드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연소비액 및 건당 이용금액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 소재 공연시설에서 결제한 카드 이용금액은 2014년 6042억원에서 지난해 6291억원으로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당 이용금액도 4만8209원에서 5만674원으로 5.1% 늘었다.또 3년 간 모두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이용건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용건수는 3분기, 이용금액은 4분기에 가장 높았다. 3개년치 합산 기준으로 공연 성수기인 4분기 이용건수는 922만건으로 3분기 대비 17% 적었으나, 이용금액은 5924억원으로 3분기 대비 23%나 높았다.월별로는 5·8월이 이용건수(131만3000건)가 가장 많은 대신 건당 이용금액(3만9214원)은 가장 낮았다. 10∼12월은 월평균 이용건수는 102만4000건으로 줄어들었지만 건당 이용금액이 6만4250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5ㆍ8월은 30대 중반부터 40대 고객이, 10∼12월은 20대부터 30대 초반 고객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이에 대해 신한카드 측은 “5월, 8월은 각각 가정의달,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저가형 공연 이용이, 10∼12월은 송년특수로 연인 단위의 고가 콘서트나 뮤지컬 공연 이용이 집중된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실제 공연소비 데이터 분석과는 별개로 공연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 파악을 위해 트위터·블로그 등 SNS 채널에 언급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 소비 데이터와 SNS 관심도(버즈량)는 상이하게 나타났다. 장르별 공연소비액은 뮤지컬, 콘서트, 연극 순으로 많았으나, 소셜분석에서는 콘서트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그 다음으로 뮤지컬, 연극 순이었다. 10~20대 중심으로 팬덤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콘서트의 경우 SNS 관심도는 높지만 실제 소비로 직결하는 비율은 낮다는 분석이다.주요 관심어로 뮤지컬은 캐스팅·티켓오픈일·작품내용·커튼콜 순이었으며, 콘서트는 프리뷰·공연좌석·이벤트·K-POP으로 확인됐다. 연극의 경우 작품내용·영화·연출·캐스팅이 잇따랐다.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공연 소비의 핵심이 20~40대 여성으로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공연소비 패턴을 알 수 있었다”면서 “공연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카드매출, 예매처, SNS 데이터 간 융복합분석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14 I 김미경 기자
신한-KB '금융왕좌' 빅뱅
  • 신한-KB '금융왕좌' 빅뱅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금융지주가 작년 당기순이익 2조원 클럽에 다시 진입하면서 신한금융지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 KB와 신한이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격돌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인수합병(M&A)을 통해 은행·보험·증권의 진용을 갖춘 KB금융과 시스템으로 움직이며 차기 후계구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신한금융간 한판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KB금융 5년만에 순이익 2조원 회복…신한과 격차 좁혀KB금융지주는 9일 작년 실적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6.2% 늘어난 2조14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2조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2013년 1조2700억원대까지 줄었다가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먀 다시 순이익 2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신한금융지주도 지난해에 당기순이익을 전년대비 17.2% 늘려 2조7748억원을 달성했지만 KB지주가 더 큰 폭으로 늘리면서 순이익 차이는 6318억원 수준으로 줄었다.작년까지 9년간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1위는 단연 신한금융지주 차지였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설립된 2008년 첫 해부터 2010년까지는 KB지주 순이익이 신한지주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2008년과 2009년에는 KB지주의 연결총자산이 신한지주보다 각각 3조5000억원, 7조원 많았지만 수익성에서는 뒤쳐졌던 것이다. 특히 건설업 구조조정으로 일종의 ‘빅배스’(대규모 손실처리)에 나서면서 1조50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쌓았던 2011년에는 신한지주 순이익의 37%에 그쳤다. 그러다 2011년 2조원대로 순이익을 크게 끌어올렸고 2012년 신한금융지주와의 순이익 차이를 6000억원대로까지 좁혔지만 2년 연속 다시 벌어졌다. 2014년 지주 회장과 은행장 간 갈등으로 KB금융지주가 추진하던 인수합병(M&A)에서도 계속 고배를 마시면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신한이 멀찍 달아난 셈이다. 하지만 순이익 차이는 2015년부터 다시 좁히기 시작했다. 2014년 11월 윤종규 회장 겸 행장이 ‘KB사태’를 수습할 구원투수로 등판하면서부터다. ◇빛난 윤종규 리더십…지배구조 강화가 숙제윤 회장은 취임 후 KB사태로 심해진 조직내 갈등을 해소하고 조직을 추스르면서 업계 꼴찌였던 1인당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본격 나섰다. 여기에 손보업계 4위 LIG손해보험을 인수하고 현대증권까지 품에 안으면서 덩치도 키웠다.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위해 부행장 겸직 발령을 내고 매트릭스 체제도 도입했다. 자산관리(WM)부문과 투자은행(IB)부문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본격 발생하면 상당한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비용절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작년 말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국민은행 8072억원, KB증권 375억원의 비용을 계상했지만 당장 올해부터 이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KB금융지주는 작년 명예퇴직 비용은 3년에 걸쳐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올해 1등 자리를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한다. 물론 신한도 만만치 않다. 최근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각각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은행장으로 내정하면서 후계구도를 완성한 신한은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조 행장과 위 사장 모두 경영능력과 성과에서는 ‘검증된’ 인물인데다 위 사장은 신한카드를 3년 반 이끌면서 빅데이터 경영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에 비해 KB금융지주는 지배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시스템적으로 후계자를 키우고 수년간의 검증을 통해 이사회에서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결정하는 신한과 달리 그동안 KB금융지주 회장과 행장 자리는 정권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윤종규 회장의 리더십과 경영능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지배구조가 외풍에 취약하다는 점이 문제”라며 “만약 탄핵 인용으로 조기대선을 치르게 되면 윤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1월 새 정권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2017.02.10 I 권소현 기자
  • 신한 맹추격하는 KB…금융그룹 1위 자리 놓고 격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금융지주가 작년 당기순이익 2조원 클럽에 다시 진입하면서 신한금융지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 KB와 신한이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격돌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인수합병(M&A)을 통해 은행·보험·증권의 진용을 갖춘 KB금융과 시스템으로 움직이며 차기 후계구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신한금융간 한판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KB금융 5년만에 순이익 2조원 회복…신한과 격차 좁혀KB금융지주는 9일 작년 실적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6.2% 늘어난 2조14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2조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2013년 1조2700억원대까지 줄었다가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먀 다시 순이익 2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신한금융지주도 지난해에 당기순이익을 전년대비 17.2% 늘려 2조7748억원을 달성했지만 KB지주가 더 큰 폭으로 늘리면서 순이익 차이는 6318억원 수준으로 줄었다.작년까지 9년간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1위는 단연 신한금융지주 차지였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설립된 2008년 첫 해부터 2010년까지는 KB지주 순이익이 신한지주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2008년과 2009년에는 KB지주의 연결총자산이 신한지주보다 각각 3조5000억원, 7조원 많았지만 수익성에서는 뒤쳐졌던 것이다. 특히 건설업 구조조정으로 일종의 ‘빅배스’(대규모 손실처리)에 나서면서 1조50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쌓았던 2011년에는 신한지주 순이익의 37%에 그쳤다. 그러다 2011년 2조원대로 순이익을 크게 끌어올렸고 2012년 신한금융지주와의 순이익 차이를 6000억원대로까지 좁혔지만 2년 연속 다시 벌어졌다. 2014년 지주 회장과 은행장 간 갈등으로 KB금융지주가 추진하던 인수합병(M&A)에서도 계속 고배를 마시면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신한이 멀찍 달아난 셈이다. 하지만 순이익 차이는 2015년부터 다시 좁히기 시작했다. 2014년 11월 윤종규 회장 겸 행장이 ‘KB사태’를 수습할 구원투수로 등판하면서부터다. ◇빛난 윤종규 리더십…지배구조 강화가 숙제윤 회장은 취임 후 KB사태로 심해진 조직내 갈등을 해소하고 조직을 추스르면서 업계 꼴찌였던 1인당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본격 나섰다. 여기에 손보업계 4위 LIG손해보험을 인수하고 현대증권까지 품에 안으면서 덩치도 키웠다.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위해 부행장 겸직 발령을 내고 매트릭스 체제도 도입했다. 자산관리(WM)부문과 투자은행(IB)부문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본격 발생하면 상당한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비용절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작년 말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국민은행 8072억원, KB증권 375억원의 비용을 계상했지만 당장 올해부터 이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KB금융지주는 작년 명예퇴직 비용은 3년에 걸쳐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올해 1등 자리를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한다. 물론 신한도 만만치 않다. 최근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각각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은행장으로 내정하면서 후계구도를 완성한 신한은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조 행장과 위 사장 모두 경영능력과 성과에서는 ‘검증된’ 인물인데다 위 사장은 신한카드를 3년 반 이끌면서 빅데이터 경영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에 비해 KB금융지주는 지배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시스템적으로 후계자를 키우고 수년간의 검증을 통해 이사회에서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결정하는 신한과 달리 그동안 KB금융지주 회장과 행장 자리는 정권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윤종규 회장의 리더십과 경영능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지배구조가 외풍에 취약하다는 점이 문제”라며 “만약 탄핵 인용으로 조기대선을 치르게 되면 윤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1월 새 정권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2017.02.09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우조선 산소호흡기 안 뗀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대우조선 산소호흡기 안 뗀다-일본 몽니 막을 ‘외화 안전판’ 넓혔다-남경필 “연정으로 권력 공유해 친박 친문패권 청산”△줌인-LG전자 미국 뉴저지 신사옥 착공 늦어진 사연-금융위 “대우조선 추가자금 지원 거의 불가능”△재계, 상법개정안에 부글부글-상의 “지배구조 강제 수술 땐 테이블데스”-여야 모두 찬성은 전자투표제뿐△대연정 톺아보기-多黨시대···누가 대통령돼도 ‘협치 연정’은 시대적 과제-중도·비문공통점···국민의당-바른정당 뭉칠 수도-대한민국 연정史△정치-朴, 특검 대면조사 무산···헌재 출석카드 만지작-새누리 역사 속으로···자유한국당 새출발-대면조사 불씨 살리기···침묵하는 특검-야3당 “특검조사 기한 연장” 한 목소리-1800톤급 홍범도·이범석함 수중서도 北 주석궁 정밀타격 가능△경제-2% VS 5%···소비자·체감물가 괴리 해명 나선 통계청장-한전 ‘빛가람 혁신센터’ 출범-이주열 “수출 여건 낙관 못해”△금융-100세시대, 고령자용 실손보험 나온다-작년 4배 성장 P2P 대출 금융위서 감독 나선다-신한은행, 순이익 2조 눈앞△산업&기업-삼성전자, 올해 사상최대 26조 투자 나선다-중형같은 실내···크루즈, 사전계약 2000대 훌쩍-계열사 합병, 신규사업 진출···주춤한 종합상사, 부활 작전-한국타이어 ‘트럼프 눈도장’△산업-개막 D-18 MWC, 이동통신 빅2 동반 참가-토종보안 ·IoT, 바르셀로나 달군다-한가족 게임빌-컴투스 나란히 역대 최고실적△소비자생활-AI 주춤하니 달걀보다 닭고기값이 뛰네-유명 셰프 요리도 배달시켜 드세요-상품선택·AS까지 “컨시어지 고마워”△중소기업·벤처-뉴앤뉴, 中 화장품 업체와 손잡고 ‘뷰티 한한령’ 넘는다-리스톤 돌침대 해외 진출-중기 전용 홈앤쇼핑, 5년만에 취급액 2조△오토&라이프-신차들 안전·편의기능 무장-기아차 올 뉴 모닝, 가성비 돋보이는 생애 첫차△밸런타인데이 라이프-평일 호텔숙박 부담땐 갈라 디너 패키지-남친 선물 이거 어때△증권&마켓-커지는 환율 리스크에···Bye Korea 움직임-中 기업도 한한령 역풍-‘공매도 과열 종목’ 다음날 거래 제한△마켓in-글로벌PDF·인프라투자, 유럽 호주로 확대-‘더부스’ 10억짜리 크라우드 펀딩 수제맥주 인기 덕 24분만에 완판-산은, 빚대신 받은 한진해운 선박 10척 판다-동원시스템즈, 포장재사업 확 키운다△글로벌 마켓-中 외환곳간 3조달러 붕괴-‘멕시코 보복할까’ 미국농부들 벌벌-미국이냐 일본이냐···투자 갈림길 도요타-상업용 부동산, 호시절 저무네-‘트럼프 입’ 콘웨이 “CNN은 가짜뉴스 아니다”△문화&스포츠-재미·감동·위로···무대의 별 쏟아진다-16일 국립극장 해오름제 개최△평창올림픽 1년 남았다-차갑고도 뜨거운 평창드라마 이미 시작됐다-3연패 도전 이상화···다관왕 기대주 심석희-하뉴·숀화이트·클로이 김 겨울 스포츠스타 몰려온다△피플-산단公, 중기 지원 허브 역할할 것-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 은행 경영도 자신감-미국 코미디계의 거장 어윈 코리, 102세로 별세△부동산-김포한강신도시 집값 꿈틀-아파트 개별사용료 감소-고양 공공택지 3곳 연내 4300가구 분양-남양주에 4천가구 초대형 뉴스테이 들어선다△사회-적게 벌수록 짜게 먹는다-“차은택, 수사 시작되자 전화로 회유”-朴 헌재의견서는 생략ㅎ하고 떠넘기고-도심 속 수면카페 인기-사립대 로스쿨 등록금 13% 하락
2017.02.08 I 정병묵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핀테크와 디지털 금융 선봉서 배워"
  •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핀테크와 디지털 금융 선봉서 배워"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카드 사장 재임 중 핀테크와 디지털 경영을 가장 앞에서 부딪히며 많이 배웠다” 신한은행장에 내정된 위성호(사진) 신한카드 사장이 8일 기자들과 만나 은행 경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가 전날 단독 추천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신한은행장으로 주주총회에 추천키로 결정했다.위 사장은 “바로 어제 카드 해외 출장에서 돌아와 귀국했다. 은행 쪽을 어떻게 경영할지 이제부터 많은 고민을 해보겠다”고 입을 열었다. 자경위 측이 차기 은행장 후보 추천 기준으로 “철저하게 능력 중심으로 결정했다”고 밝힌데 대해선 “금융이 굉장히 많이 변화하는 시기에 트렌드에 맞춰 신한카드가 금융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임 신한카드 사장에 대해선 “핀테크와 디지털 경영에 관심을 많이 가질 것”을 당부했다. 위 사장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와의 향후 관계 설정에 대해선 “회장 면접 때도 ‘일은 나이로 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스템으로 일을 한다”며 “신한은 지주와 자회사 간의 역할 분담, 관리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고 잘 운영되어왔다. 문제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만약 그런 소리(조 회장 내정자와의 불협화음)가 난다면 제 책임”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근 한 시민단체가 지난 2010년 신한사태 당시 위 사장이 위증 및 위증교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한 건에 대해선 “이미 과거에 어느 정도 결과나 조사가 이루어진 것”이라며 일축했다.
2017.02.08 I 전상희 기자
  • ‘포스트 위성호’ 신한카드 신임 사장 누구되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되면서 후임 카드사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업권에서는 김형진·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서현주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후보군으로 일단 거론된다.신한카드 사장은 2007년 10월 구LG카드와 구신한카드의 통합 신한카드 출범 이후 줄곧 신한지주 부사장이나 신한은행 부행장 중에서 선임이 돼 왔다. 초대 통합신한카드 사장이었던 이재우 사장은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지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었고, 위 사장 역시 신한지주 부사장과 신한금융그룹 WM부행장을 거쳤다. 이런 사례를 보면 현재 신한은행장 자리를 놓고 위 사장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형진·임영진 부사장과 부행장 중에서는 선임인 서현주 신한은행 부행장이 1차적 대상으로 꼽힌다.일각에서는 선임인 김형진 부사장보다는 임영진 부사장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시각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전례를 보면 다른 계열사 CEO를 하다가 온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지주 부사장을 역임하기에 앞서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역임했다. 반면 김형진 부사장이 수년째 전략기획담당을 하고 있다는 점이 금융기관이지만 핀테크나 정보통신기술(ICT) 특성을 점점 더 많이 띠고 있는 카드사에 더 적합하다는 시각도 있다.실제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말 현재 직원이 채 3000명(2910명)이 안 돼 ‘사람으로 영업하는’ 조직은 아니라는 평가다. 같은기간 신한은행의 직원 1만4573의 5분1수준이다.은행과 카드, 증권, 생명, 자산운용 이외의 그룹 CEO들이 카드 CEO로 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현 그룹사 대표들도 후보가 될 수 있다”며 “이동환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이나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등도 후보군”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사장 선임은 신한지주 이사회 내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통해 선임되면 신한카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신한카드 사장을 뽑을 자경위는 이번 은행장 선임 자경위 이후 이르면 이달 중으로 오는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다른 계열사 사장들을 뽑을 때 함께 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종규 신한PE 사장 등이 오는 3월에 모두 임기가 끝난다.
2017.02.08 I 노희준 기자
  • "최강 팀 꾸렸다" 자평한 한동우…"신한사태 굴레 벗어나라" 주문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신한금융 후계구도에 대해 ‘최강의 팀’이라고 평가했다. 한 회장은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은행장 후보 추천의 기준은 철저하게 능력 중심이었다”며 “최강의 팀을 구성했다”고 자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자경위를 열고 위 사장을 2년 임기의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한 회장은 “위 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카드 출시에 성공하는 등 지금까지 아주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신한카드를 잘 경영해왔다”며 위 사장의 능력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후보로 거론된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임영진 부사장에 대해선 “여러 가지 능력 등이 훌륭한 분들이나 능력을 검증받을 기회가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위 사장은 조 회장 내정자와 나이와 입행 시기에서 1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뿐더러 차기 회장직의 후보에도 올랐던 만큼 추후 조 회장 내정자와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한 회장은 “신한은행은 지주가 100% 주주고 인사권을 갖고 있다. 신한만의 내부 시스템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이번 위 사장의 후보 추천에 조 행장의 의중이 반영되어 있느냐는 취재원의 질문에 “당연하다. 요즘 매일 서로 상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한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일었던 위 사장의 은행장 선임 반대 논란에는 “신한사태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일축했다. 한 회장은 “신한사태의 앙금이 100% 없어진 것이 아니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제 3대 회장이 취임하고 7년 전의 일이다. 굴레를 벗어나 미래를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장 임기의 2년 규정에 대해선 “회장이 되면서 지주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야겠다는 계획으로 이미 정했던 부분”이라며 “모든 주요회사 자회사들의 사장 임기는 2년이며 경쟁회사 은행장 임기도 모두 2년”이라고 설명했다.
2017.02.07 I 전상희 기자
  • 조용병-위성호 신한금융 후계구도 완성…과거청산 관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변은 없었다. 차기 신한은행장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단독으로 추천되면서 조용병 행장의 회장 내정에 이어 자연스럽게 서열 인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 후계구도는 조용병 회장-위성호 행장 체제로 완성됐다. 하지만 인선 직전 불거진 신한사태 잡음을 어떻게 진정시킬 것인지가 문제다. 또 점점 불리해지는 영업환경 속에서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것도 과제다. ◇신한 후계구도 조용병-위성호 체제 완성7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조용병 신한은행장 후임으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위 후보자는 앞서 신한금융지주 회장 인선 때 후보로 추천됐을 만큼 그룹 내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지난달 19일 최종 면접에서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용병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혀 차기 행장 자리를 어느 정도 찜해놓기도 했다. 위 후보자는 신한카드를 3년 반가량 이끌면서 핀테크 등으로 대표되는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빅데이터 경영을 통해 소비자의 성향과 트렌드, 니즈를 파고들었고 히트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경영능력 면에서는 신한은행장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경위 위원들은 위 후보자에 대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은행장으로서 디지털, 글로벌 등 핵심분야에서 변화를 선도 해 나갈 뿐만 아니라 견조한 성과 창출을 통해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조용병 회장 내정자 역시 자신에게 회장 자리를 양보하면서 힘을 실어준 위 후보자를 러닝메이트로 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급변하는 금융환경…리딩뱅크 수성 과제신한은행은 이미 국내 리딩뱅크에 올라서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줄곧 국내 은행 중에서 당기순이익 1위를 고수해왔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역시 1조5117억원으로 KB국민은행 보다 3500억원 앞질렀다. 자산건전성도 마찬가지다. 작년 9월 현재 연체율 0.38%, 고정이하여신비율 0.79%로 국내 4대 은행 중 가장 낮다. 하지만 ‘KB사태’를 겪었던 KB국민은행이 윤종규 회장 겸 행장 취임 이후 조직을 빠르게 정비하고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바짝 추격해오고 있다. 올해 국민은행이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자리 잡은 가운데 은행권 영업환경도 더 어려워지고 있다. 디지털금융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인터넷전문은행까지 등장하면서 새로운 경쟁자가 생겼다. 비이자수익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등 은행권이 새 먹거리를 찾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게 사실이다. ◇신한사태 청산도 관건위 후보자이기 때문에 떠안은 또 다른 과제는 신한사태의 상처 치유다. 2010년 발생해 벌써 7년이 지났지만 이번 행장 인선 때 시민단체의 고발과 야당의 반대 등으로 또다시 불거졌다. 이번 인선에서 위 후보자의 발목을 잡는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다. 자경위 위원들 역시 이를 의식해 신한은행 준법감시인을 불러 자세히 설명을 듣고 깊이 논의했다. 하지만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 데 있어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신한사태는 당시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위 후보자는 당시 신한금융지주에서 홍보 등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라 회장의 입’ 역할을 했다. 지루한 법정싸움 끝에 2013년 서울고법 형사3부는 신 전 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당초 고발당했던 혐의 사실에 대해 대부분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다. 반면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에게는 원심과 같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고소 경위와 의도에 석연치 않은 점이 엿보이고 고소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며 신 전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신 전 사장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심 판결이 남은 상황이어서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신한사태가 논란이 될 수 있다.
2017.02.07 I 권소현 기자
스마트한 지략가 위성호, 핀테크 시대 적임자
  • [줌인]스마트한 지략가 위성호, 핀테크 시대 적임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빅데이터 경영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한 지략가. 얼리 어답터, 소통의 달인…. 입행 32년만에 은행장에 오른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묘사하는 별칭이다. 위 사장은 7일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단독 추천됐다. 배경은 탄탄한 실적이다. 2013년 5월 신한카드 부사장으로 이동한 뒤 그해 8월 신한카드 사장에 오른 위 사장은 12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출범시켰다. 22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의 카드사용내역 등 방대한 정보를 활용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예상하고 고객에게 맞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는 ‘코드9’ 마케팅 솔루션을 추진했다. 그 결과 취임후 출시한 23.5, S-Line체크카드, 클래식Y카드, 미래설계카드, B.Big카드 등이 히트를 쳤다. 핀테크에 초점을 맞춘 위 사장의 행보는 계속됐다. GS리테일, 교보문고, 티머니, 포잉, 한솔교육, 11번가, 인터파크 티켓, LF mall, 엑스골프, 쏘카, 빨리와 대리운전 등 생활밀착형 회사와 모바일 플랫폼 동맹을 만들어 ‘FAN 프렌즈’라는 브랜드로 서비스에 나섰다. 국내 1위 카드사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한 그는 해외로도 눈을 돌려 카자흐스탄에 해외법인 1호인 신한파이낸스를 설립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2위인 살림그룹과 함께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세웠고 미얀마에서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 영업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신한카드는 가맹점 수수료율과 대출금리 인하 등 카드업계 공통의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한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의 20% 중반을 꾸준히 책임지며 비은행부문에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드러진 경영성과와 함께 신한금융그룹 내에서 맏형 격인 신한은행에 이어 신한카드가 서열 2위인 만큼 위 사장이 행장 후보에 추천된 것은 자연스러 결과라는 평가다. 위 사장은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정통 신한맨이다. 2004년 신한금융지주회사 통합기획팀장을 맡았고 경영관리담당 상무, 부사장을 거쳐 WM부행장까지 주로 전략과 영업을 담당하다 신한카드로 이동했다. 그는 소통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신한카드에서도 서로 다른 부서, 다른 직급의 직원 20명 가량을 하나의 ‘유닛’으로 묶어 SNS는 물론 오프라인 모임을 적극 권장했다. 신한은행 재직 시절에는 부서간, 직급간 벽을 허문 소모임이 회사생활에 있어서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는다. 본인 스스로도 사원급, 대리급, 과장급, 여직원, 여성책임자 등으로 그룹을 묶어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이나 고민거리를 허심탄회하게 듣는다. 신한카드 본사 옥상 테라스에서 진행하는 ‘정상회담’도 유명하다. 위 사장과 도시락 점심 등을 함께 하면서 소통하는 이 정상회담은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기도 하는데 늘 일찍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조용병 회장 내정자와는 나이도, 입행도 1년 차이에 불과하지만 깍듯하게 형님으로 모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2010년 벌어진 신한사태의 한복판에 있었다는 점이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데다 이번 행장 인선을 앞두고 다시 시민단체의 검찰고발로 신한사태의 아픈 기억이 다시 불거진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가는 과제로 남아있다. ▲1958년 서울 출생 ▲1977년 서울고 졸업 ▲1985년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1985년 신한은행 입행 ▲1999년 반포터미날지점장 ▲2000년 과천지점장 ▲2002년 강남 PB 센터장 ▲2004년 PB사업부장 ▲2004년 신한금융지주 통합기획팀장 ▲2006년 HR팀장 ▲2007년 경영관리팀장 ▲2007년 경영관리담당 상무 ▲2008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2011년 신한은행 부행장 ▲2013년 신한카드 부사장 ▲2013년 신한카드 사장
2017.02.07 I 권소현 기자
  • 차기 신한은행장에 위성호…임기 2년(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차기 신한은행장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단독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금융 본사에서 개최된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2년 임기의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자경위는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가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카드 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은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인사며, 카드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빅데이터 경영 선도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여 경영능력이 입증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특히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은행장으로서 디지털, 글로벌 등 핵심분야에서 변화를 선도 해 나갈 뿐만 아니라, 견조한 성과 창출을 통해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과거 신한사태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위성호 후보를 위증 및 위증교사 혐의로 고발한 만큼 이날 자경위 위원들은 신한은행 준법감시인을 통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데 있어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조직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가진 인재를 은행장 후보로 추천 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더욱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천된 신한은행장 후보는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17.02.07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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