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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노트, 출시 3개월 만에 고객사 1만개 돌파
  • 캐시노트, 출시 3개월 만에 고객사 1만개 돌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신용데이터는 중소사업자를 위한 간편 회계 서비스 ‘캐시노트’가 출시 석 달여 만에 고객사 1만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캐시노트 고객사가 5000개를 돌파한 시점은 출시 후 두 달인 6월 중순이다. 이후 한 달여 만에 5000개를 추가 확보하며 성장세가 갈수록 가팔라졌다. 이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7만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특히 매출정보를 연동한 고객사의 98%가 매일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중소사업자 경영관리의 퍼스트 윈도(first window)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출시 후 석달에만 수집한 거래정보는 2900만 건(8700억 원 규모)으로 전월 대비 3배 늘어났다.캐시노트는 중소사업자가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편 회계 서비스다. 사업자가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카드매출 결제·미지급 조회 ▷재구매·신규 고객분석 ▷사업용 계좌 조회 등 일곱 가지 기능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캐시노트는 번거로운 매출정산과 재무관리 업무를 카카오톡만으로 간편히 처리해주기 때문에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면서 “단기간에 많은 고객사가 선택해주신 것에 자만하지 않고, 중소사업자분들이 더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과 제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7.07.28 I 이유미 기자
갤럭시아컴즈,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에 발전기금 기탁
  • 갤럭시아컴즈,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에 발전기금 기탁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전자결제기업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갤럭시아컴즈(094480))는 27일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 학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종합금융플랫폼서비스를 통해 핀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갤럭시아컴즈는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하고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에 나설 계획이다.이날 행사에는 김용광 갤럭시아컴즈 대표와 이춘우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 학장이 참석했다. 갤럭시아컴즈에서 기탁한 발전기금은 핀테크 산업 관련 새로운 아이디어 및 논문 공모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해 지급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선발된 장학생들과 함께 머니트리 사례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머니트리는 전자결제, 편의점선불결제, 모바일상품권·쿠폰 결제가 결합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포인트, 상품권 교환이 가능한 신개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다.발전기금 기탁으로 서울시립대에는 갤럭시아컴즈 고유의 명패가 기부벽에 설치되며, 스마트 강의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규 강의실에 ‘갤럭시아컴즈 강의실’이 조성될 예정이다.왼쪽부터 김용광 갤럭시아컴즈 대표이사,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장
2017.07.28 I 이유미 기자
지니언스 "IoT·클라우드 보안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 지니언스 "IoT·클라우드 보안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종합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지니언스가 다음달 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발표했다. 미국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지니언스는 향후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니언스는 지난 27일 강남 아크펍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미국법인 설립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경과 및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지니언스는 지난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 수립, △중소기업(SME) 마켓 집중 △커뮤니티 기반 NAC(네트워크접근제어·Network Access Control) 서비스 등을 발표했다.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의 비즈니스 활동과 공공기관이나 대형 고객사 위주의 영업 등과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사진=지니언스)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미국의 대기업이나 공공기업에서는 제품 기술력만 좋다고 해서 보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었다”면서 “국내에서는 기업들이 보안제품을 구매할 때 관리자가 직접 적용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관리자들이 대부분 설정해서 사용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제품의 기술력, 안정성으로 승부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해 SME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지니언스는 올해 미국 RSA 컨퍼런스, 영국 인포 시큐리티 유럽 등 글로벌 대형 이벤트에 참가해 자사의 클라우드 NAC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7개국 이상의 매니지드 서비스(이하 MSP) 사업자와 현지 서비스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미국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온라인 기반의 클라우드 NAC 서비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인 미국법인에서 개설한 온라인 마켓에 중심으로 전세계 각 국의 현지 MSP 사업자를 통해 클라우드 NAC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현재 60여개 국가 110여개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NAC를 시범서비스 중이다.지난 6월에는 벨기에와 브라질의 MSP와는 파트너쉽 체결을 완료하고 하반기 현지 로드쇼를 통해 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독일, 터키, 이스라엘, 오만 지역의 잠재 파트너사를 확보해 하반기 현지 서비스를 위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력 체결을 논의 중이다.지니언스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2단계 전략으로 사물인터넷 환경 단말 관리 기술과 블랙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사물인터넷 환경 단말 관리 기술은 지니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2만 여종의 플랫폼 DB를 기반으로 빌딩 자동제어시스템 전문기업 시메트릭스, 미국 뉴햄프셔 주립대학교 상호운용성 연구소(UNH-IOL)가 공동 개발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개발된 기술은 향후 스마트 빌딩, 스마트 카, 홈시큐리티 등에 확대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블랙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자원에 접근하는 사용자의 인가여부에 따라 접근 권한을 다르게 설정하기 위한 기술이다. 지니언스는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17년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지원사업의 수행업체로 선정돼 이 분야 기술개발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이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NAC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는 발굴하기 어려운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 현지 MSP 사업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있다”며 “IT 환경과 확장성을 토대로 온라인 보안 분야에 집중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사물인터넷 시대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니언스는 다음달 2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등 핵심사업 진행에 사용한다.
2017.07.28 I 이유미 기자
안랩 V3, 글로벌 보안제품 테스트 'AV-TEST' 인증 획득
  • 안랩 V3, 글로벌 보안제품 테스트 'AV-TEST'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안랩(053800)은 통합 PC보안 솔루션인 ‘V3 인터넷 시큐리티9.0(이하 V3 IS 9.0)’이 글로벌 보안제품 테스트 기관 ‘AV-TEST ’가 실시한 5·6월 인증 평가에서 진단율 만점 등 상위권 성적으로 AV-TEST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윈도10 환경에서 실시된 이번 테스트에서 ‘V3 IS 9.0’은 진단율(Protection), 성능(Performance), 오진 및 사용 편의성(Usability)의 3가지 부문 모두 인증 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획득했다.특히 ‘V3 IS 9.0’은 진단율(Protection) 부문에서 실제 환경에 가까운 ‘리얼월드(Real-world) 테스트’와 최근 4주 내 발견된 악성코드 샘플 테스트인 ‘AV-TEST 샘플(AV-TEST reference set) 테스트’에서 각각 평균 100% 진단율을 기록해 진단율 부문 만점을 기록했다.이어 제품 실행 시 PC 성능 영향을 평가하는 성능(Performance) 부문과 오진 및 사용 편의성 (Usability)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AV-TEST 인증을 획득했다.특히 ‘V3 IS 9.0’은 이번 AV-TEST 인증 평가에서의 종합 평가 점수 상위권 성적으로 AV-TEST로부터 ‘Top Product’로도 선정됐다. 또한 안랩은 글로벌 보안제품 테스트인 AV-TEST에서 PC 분야뿐만 아니라 모바일 분야에서도 최상위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안랩 V3 모바일 시큐리티’는 AV-TEST가 모바일 백신 테스트를 시작한 2013년부터 매회 빠짐없이 참가해 지난 5월 테스트에서 종합 점수 만점을 획득하는 등 현재까지 27회 연속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 실장은 “안랩 V3는 글로벌 테스트 기관으로부터 PC 및 모바일 분야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안랩 V3의 PC 및 모바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7.28 I 이유미 기자
P2P금융 어니스트펀드, 부동산 전문가 영입…"부동산 P2P 전문성 강화"
  • P2P금융 어니스트펀드, 부동산 전문가 영입…"부동산 P2P 전문성 강화"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P2P금융 어니스트펀드가 부동산 업계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하면서 부동산 P2P을 한층 강화한다.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생명출신의 부동산 전문가 2인을 영입하고 부동산 P2P 분야의전문성과 안정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새롭게 합류해 대체투자 2실의 총괄을 맡은 원태영실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NPL투자본부에서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NPL 입찰 건에 참여해 약 5000억원 규모의 매입 및 매각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9년여 간 가람감정평가법인,미래에셋자산운용, 삼일감정평가법인 등에 몸 담으며 부동산 경매, 담보 평가 및 부동산 컨설팅, NPL매입 투자자문 등을 성공리에수행한 바 있다. NPL대출의 경우 낙찰가격의 예상과 권리분석이 중요하다. 원 실장은 “점차 확장 되어가는 P2P시장에서 신한은행 등 유수의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어니스트펀드의 장래발전성과 전문성에 매료되어 합류를 결정했다”며 “향후 NPL 및 부동산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물론, 안전하고 신뢰할 수있는 투자상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생명 부동산금융부에서 5년간 부동산간접투자 업무를 수행한 이혜랑 매니저 역시 부동산 전문가다. 건국대 부동산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 재직하며 총 약 3조원규모에 달하는 오피스, 복합시설, 호텔, 임대주택 등의 부동산 투·융자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이 매니저는 “P2P업계의 높은 성장 기대와 함께 어니스트펀드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기업문화와 가치관이 맞아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며 “어니스트펀드를 믿고 투자해주신 고객 분들의 소중한 투자금 보호를 위해 엄격한 검증으로 우량 상품을 선별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올해로 창립 3년차를 맞이한 어니스트펀드는 그간의 투자상품 운용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첫 부동산 P2P상품을 선보였다.어니스트펀드 이혜랑 매니저(좌),원태영 실장(우). (사진=어니스트펀드)
2017.07.28 I 이유미 기자
'제보조작' 檢수사 종착지 코 앞…'윗선' 개입 규명 미완에 그치나
  • '제보조작' 檢수사 종착지 코 앞…'윗선' 개입 규명 미완에 그치나
  •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 관련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이 의원을 포함해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27일 전날 이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내용과 추진단 수석부단장 김성호 전 의원, 부단장 김인원 변호사의 진술 내용을 대조·분석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50분쯤 검찰에 출석한 이 의원은 “국민을 결코 속이려 하지 않았다. 조작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제보 조작 관여 및 ‘부실 검증’ 의혹을 일축했다. 8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0시 10분쯤 검찰 청사를 나서면서 “오해가 있었던 여러 부분은 다 소명이 된 것 같다. 검찰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제보 내용이 추진단에 들어올 때부터 발표할 때까지 (이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했다”며 “제보 조작 부분에서 물어볼 부분은 거의 다 물어봤다”고 말했다. 추진단 보고 체계의 ‘정점’에 있던 이 의원은 사건 ‘핵심 인물’인 이준서(40·구속) 전 최고위원에게 조작된 제보를 직접 건네받아 이를 검증하고 발표하는 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그러나 “제보 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조작된 내용을 발표하는 데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개입 사실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도 제보 검증과 발표 과정에 이 의원은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 검찰은 이들 세 명의 진술 내용과 그동안 확보한 증거 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이르면 28일 이 의원의 기소 여부 등 사법처리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제보 조작’ 사건 관련, 현재까지 조작 당사자인 이유미(39)씨가 구속 기소됐고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서도 공개에 직접 관여한 혐의로 이 전 최고위원이 구속돼 기소를 앞두고 있다.한편 지난달 26일 조작 당사자인 이씨를 긴급체포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 달여간 검찰 수사는 이 의원 소환 조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선 후보 등 ‘윗선’의 개입 여부에 대한 진실 규명은 미완(未完)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017.07.27 I 유현욱 기자
LG유플 "정부 통신비 절감 정책 동조…문제점도 있어 논의 필요"(종합)
  • LG유플 "정부 통신비 절감 정책 동조…문제점도 있어 논의 필요"(종합)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계통신비 인하에 대해 정부, 제조사, 통신사와 함께 논의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27일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통신부 절감 대책과 관련 문제점에 대해 전달했다”면서 “통신비 절감에 대해 많은 부분을 동조하지만 여러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는 대책이라서 최대한 노력하고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데이터 중심 환경 변화를 고려하고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통신사 뿐 아니라 정부, 제조사, 통신사가 함께 논의하고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LG유플러스는 이날 차세대 통신기술인 5G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계획을 밝혔다. 김대희 LG유플러스 네트워크전략담당 상무는 “5G는 4G의 완전한 대체제가 아니라 보완할 수 있는 보완 투자 개념으로 보고 있다”면서 “5G 대부분은 대도시, 특정 지역, 기업 서비스를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제한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전국망 구축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2분기 LG유플러스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이동통신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수 점유율 확대보다는 매출 점유율 확대에 노력한다고 밝혔다. 2013년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매출 점유율은 20% 밑이었지만 올해 1분기 기준으로 22.7%까지 확대됐다.이 CFO는 “가입자 시장점유율보다는 HVC(high value customer)를 통한 모바일 매출 점유율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면서 “연간 1%포인트(p) 매출 점유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경영 기조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을 LTE 서비스가 견인했듯이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비디오 시청 증가와 데이터 무료관 영향 등으로 2분기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7기가바이트(GB)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도 차별화된 데이터와 계절적 영향에 힘입어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5% 성장한 2080억원을 기록했다. 단말기 수익을 제외한 총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조97억원을 달성했다. 무선수익과 유선수익을 합산한 영업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조333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성장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62억원을 달성했다.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2017.07.27 I 이유미 기자
  • 인터넷은행 발목잡는 은산분리…카카오뱅크 효과로 분위기 바뀔까
  • [이데일리 전상희 이유미 기자] “고객 유입 속도가 이렇게 빠르면 자본 확충 문제가 생기지 않나요?”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는 3시간에 3만 계좌 이상 유치라는 흥행 소식에 때이른 증자 이슈가 제기됐다.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고, 의결권은 4% 이내에서만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은산분리’(은행과 산업자본 분리) 규제 때문에 카카오나 KT의 추가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증자가 여의치 않아 급증한 대출 수요에 대출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율 58%로 대주주인 상황이라 은산분리 이슈에 상대적으로 여유 있다는 반응이지만 속내가 편할 수는 없다. 이날 카카오뱅크 출범식을 찾은 국회의원들은 ‘은산분리 완화’에 힘을 실어줬다. 이진복 국회정무위원장은 “4차 산업 혁명의 가장 중요한 결과물은, 인터넷은행과 같은 산업의 발전이 4차산업의 크게 한자리 차지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다수 논쟁이 있어도 결과론적으로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입법을 하고 규제를 철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도 새로운 경쟁체제로 돌입했다”며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시장에 경쟁을 촉진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자본이 고객의 예금을 사금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여전히 정치권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국회에는 산업자본의 의결권 지분을 50%까지로 늘리는 안, 34%까지 허용하되 5년마다 재심사받게 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안 등이 상정돼 있지만 법안 처리는 불투명하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흥행 호조로 은산분리 완화에 호의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은행의 영업관행을 바꿔놓을 정도로 메기역할을 하면 정치권의 부정적인 여론도 돌아서지 않겠냐는 것이다.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카카오뱅크가 기존과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에게 기쁨을 주고 정말 카카오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면 국회에서도 법 개정 논의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은산분리 원칙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조건부 규제 완화를 고려해볼만 하다”며 “지방은행들에게 일부 규제 완화로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듯이 인터넷전문은행도 어느 정도 규모가 성장할때까지 유연한 규제를 적용해 성장과 경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07.27 I 전상희 기자
8퍼센트, 인터넷전문은행 계좌 등록 이벤트
  • 8퍼센트, 인터넷전문은행 계좌 등록 이벤트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P2P금융 플랫폼 8퍼센트가 대출·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계좌 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27일부터 1개월동안 8퍼센트 이용 계좌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등록해 8퍼센트에서 P2P대출을 받는 신용 4~7등급의 중신용 대출 고객에게는 최저금리보상제 적용과 함께 1%포인트(p)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100만원 이상 신규 투자 고객 전원에게는 투자 예치금 1만원을 증정한다.이번 이벤트는 P2P금융 서비스와 인터넷전문은행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40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공통점에 착안해, 은행 계좌 개설부터 P2P대출과 투자까지의 모든 과정이 100% 온라인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예를 들어, 산간 벽지나 해외에 거주하는 고객이 심야시간에도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해 계좌를 신속히 개설하고, 간편하게 P2P대출을 이용하거나 투자서비스를 이용 수 있게 되는 것이다. 8퍼센트는 이벤트를 통해 신규 회원이 ‘나의 은행 계좌 정보’에 인터넷전문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투자-대출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P2P금융 서비스와 인터넷전문은행의 공통점은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하는 합리적인 금융소비자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라며 “유사한 고객 특성 때문에 인터넷전문은행 고객들께 P2P 대출과 투자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계좌 등록 이벤트’는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되며 8퍼센트에서 신규 대출·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초 1회 지급된다. 대출자에게는 우대금리 1%p 혜택과 함께 최저금리 보상제가 동시에 적용되며, 100만원 이상 신규 투자자에게는 1만원의 투자 예치금이 지급된다. 투자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소 1만원부터 만기 12개월 이내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2017.07.27 I 이유미 기자
안랩, 'RSA 2017 APJ' 참가…'안랩 MDS' 소개
  • 안랩, 'RSA 2017 APJ' 참가…'안랩 MDS' 소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안랩(053800)은 7월 26~2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RSA 컨퍼런스 2017 APJ(Asia Pacific & Japan)’에 참가해 지능형 보안 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를 선보였다.안랩은 이번 행사에서 랜섬웨어, APT 등 지능형 위협 대응에 관심이 높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보안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랩 MDS’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제품 시연을 진행했다. ‘안랩 MDS’는 네트워크에서 엔드포인트 영역까지 악성코드의 유입과 공격 흐름에 따른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보안 위협 대응 솔루션’이다.안랩은 전시장 내 별도 마련된 부스에서 ‘안랩 MDS’에 적용된 독자적인 머신러닝 기반의 위협 분석 기술인 ‘퀀텀 러닝’을 소개하며 기업 내부에 잠재돼 있는 위협 요소 탐지 및 대응이 가능한 특장점을 설명했다.이 밖에도 안랩은 고객 상담과 함께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신규 파트너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안정보 안랩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올해 APAC 지역의 다양한 보안 컨퍼런스에 연속 참가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랜섬웨어, APT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안랩 MDS’를 적극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7월 26~2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RSA 컨퍼런스 2017 APJ(Asia Pacific & Japan)’에 참가해 지능형 보안 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를 선보였다. (사진=안랩)
2017.07.27 I 이유미 기자
카카오뱅크 "자본금 확충 가능…대출 중단 없다"
  • [일문일답]카카오뱅크 "자본금 확충 가능…대출 중단 없다"
  • [이데일리 이유미 전상희 기자] 27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했다. 카카오뱅크는 쉽고 간편한 은행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날 7시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카카오뱅크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 때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앱에서만 사용가능해 보안성을 높였으며 은행이체수수료·알림수수료·현금자동입출금기 수수료 등 3대 수수료는 올해 말까지 무료다. 향후 수수료 체계는 올해 말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뱅크에 대출자가 몰려도 자본금 확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출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27일 개최된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이용우(좌)·윤호영(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사진=카카오뱅크)-오늘 오전에 접속 과정에서 접속자가 몰려서 앱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았다. 동시접속이 몇명까지 가능한가.△윤호영 대표(이하 윤)=우리 내부의 동시접속은 몇 만명이 와도 문제없다. 오늘 앱 접속이 불안했던 이유는, 카카오뱅크보다는 유관기관에 다녀오는 프로세스가 짧은 시간에 많은 트래픽이 몰렸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대출의 경우 다른 유관기관의 시스템을 거치게 된다. -은산분리 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확장 계획이나 대출 프로세스 개선 계획은 무엇인가.△이=은산분리법이 개정되지 않더라도 카카오뱅크는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8%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증자가 가능하다. 프로세스 개선은 항상 필요하다. -수수료 면제가 2017년 말까지다. 내년에는 수수료가 어떻게 바뀌나.△윤=3대 수수료 무료는 어떤 은행도 해보지 않았던 시도다. 고객에게 혜택을 최대로 돌려주겠다는 생각에 했다. 내년 수수료는 올해 말에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오전 10시까지 3만5000명이 가입했다.케이뱅크가 대출상품 인기가 많아 3달만에 신용대출 영업을 중단했다. △이=카카오뱅크는 대출 중단은 없을 것이다. 대출상품 인기로 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우리는 충분히 증자를 할 것이다.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가 금융사업 하는데,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와 같이 계획 있나.△이=페이의 영역은 송금 게이트웨이다. 페이는 모든 은행과 연결된다. 카카오페이가 카카오뱅크와의 관계를 좀더 좋은 방식을 한다면 카카오뱅크는 다른 페이들과 관계가 안 좋아지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없을 것이다. -기존 전통 은행도 예대마진이 안 나와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린다. 카카오뱅크는 IT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데, 중장기로 해외시장 구상한 것이 있나△이=은행은 규제산업이다. 어느나라를 가든 그 나라가 감독을 지켜야 한다. 카카오뱅크의 모델 자체가 국내에서 잘 증명이 된다면, 현지의 은행과 합작이나 협력을 통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당장 갖춰야 할 것은 국내에서 고객에게 제대로 비즈니스 모델 만드는 것이다. -카카오택시, 카카오캐릭터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시장에서 전망했는데 생각보다 활용도가 적다.△윤=우선은 고객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이 형성되면,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증서나 ARS 인증을 활용하고 다른 금융사에서 적용하는 보안매체 활용하지 않는다. 보안을 어떻게 강화했는지 기술적 설명 부탁한다.△윤=은행법에 필요한 다양한 규정을 다 지켜서 인가를 받았다. 설계 단계부터 보안 전문가가 붙었기 때문에, 보안이 잘 돼 있다. 공인인증서를 통해 스크래핑 방식으로 대출이 이뤄지는 건 이미 기존 은행도 하고 있다.-여수신 목표액은? 단기간 동시접속자수 최대 수 고민은?△윤=동시접속자수는 시간대로 하면 10만명이 들어와도 감당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의 목표는 한달 오픈하고 난 뒤에 그 숫자로 올해 말과 2018년도 계획을 다시 얘기하겠다고 주주들에게도 했다. -시중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과의 경쟁이 문제 없다고 하는데.△이=이제 세상에 처음 하루 나온 아이가 큰 위협이 될까. 엊그제부터 은행에서 상품 개편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 시중은행에 대한 전혀 경쟁상대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시중은행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자체 신용평가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궁금하다.△윤=신용평가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은행에서 쓰고 있는 나이스평가정보 등을 그대로 쓰고 그 위에 고객들이 동의한 데이터들이 쌓여서 카카오뱅크가 하고 싶어하는, 선진화되고 모바일과 잘 녹여진 것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는 기존 시중은행과 카카오에서 오는 데이터가 많진 않지만, 데이터가 쌓이면 정교화된 시스템이 될 것 같다. 2~3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대포통장 관련해서 카카오는 개선 가능할까.△이=우리가 모바일만 했던 것도 대포통장 이슈 때문이다. 모바일로 통장을 만들려면 모바일이 본인 것이어야 한다. 100만원에 가까운 스마트폰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대포통장 개설 비용이 비싸진다. △윤=작지만 기존 은행에서 갖고 있는 구조를 다 갖추고 FDS 도 갖고 있어서 기존 은행이 갖고 있는 대포통장 방지 기능을 갖고 있다. 모바일번호를 버리면서까지 대포통장을 주는 허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카카오뱅크 고객 상담은 24시간 안된다.△이=고객상담 24시간 다 한다.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해야하는 대출업무 등은 대출조회는 가능하지만 실행을 하기엔 어려운 이슈들이 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카카오뱅크가 제2금융권이라는 시선이 아직 있다. 외환 송금 시장에서 얼마나 큰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윤=우리 뱅킹앱을 써보면 굉장히 자주 쓰는 뱅킹앱이 될 것이다. 해외송금이 간편하다는 것이 알려지고, 해외송금 경험이 확산되면 모바일 시장 특성에 맞게 빠른 속도로 확장할 수 있다. 핀테크업체는 스스로 망을 갖고있지 않다.
2017.07.27 I 이유미 기자
앱 먹통에도 카카오뱅크 돌풍…카톡신화 재현
  • 앱 먹통에도 카카오뱅크 돌풍…카톡신화 재현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림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전상희 이유미 기자] “상식을 깨겠다”제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27일 오전 7시 대고객 서비스 시작을 알리며 인터넷은행 시대 제2막이 올랐다. ‘24시간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개막한 케이뱅크에 이어 ‘모바일 퍼스트’를 내걸며 더욱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출범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이끄는 금융산업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 앱 다운로드 6시간 만에 17만건…고객 몰려 오류 속출하기도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오픈 기념 출범식을 통해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카카오뱅크의 첫날 반응은 극명하게 둘로 가렸다. ‘편의성 강화·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앞세워 케이뱅크를 뛰어넘는 초반 돌풍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일시에 고객이 몰리며 시스템 오류가 속출해 편의성은 커녕 기본적인 거래에도 지나치게 시간이 지연됐다는 불만도 이어졌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개시 6시간 만에 신규 계좌 6만 5500개를 확보했다. 1분에 180개씩 신규계좌가 늘어난 셈이다. 15시간 동안 1만 5000명의 고객을 유치했던 케이뱅크보다도 고객 유입 속도가 빠르다. 이날 행사장에도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여야 국회의원, 취재진 등 300여명이 훌쩍 넘는 인파가 몰려 카카오뱅크에 대한 업계 안팎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미리 선보인 해외송금서비스와 이모티콘 체크 카드 등으로 출범 전부터 관심을 모은데다, ‘카톡 신화’ 카카오가 만든 모바일뱅킹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비스가 오픈한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일시에 많은 고객들이 몰리며 앱 구동 시간 지연이나 오류도 반복됐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 10분 이내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60초 만에 대출이 가능하다던 홍보문구는 무색해졌다. 계좌개설에만 1시간여가 소요되고 대출 한도 인증 절차를 넘어가지 못해 대출신청조차 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속출했다. 이와 관련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앱 다운로드 등이 잘 안 됐던 이유는 대출 서비스 신청 시 유관기관에 연결될 때 짧은 시간 내 트래픽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우 대표는 “워낙 관심이 높아서 생긴 문제다. 조만간 해결할 것”이라며 “미리 대비한다고는 했지만 우리가 잘못한 게 있던 거 같긴 하다”고 말했다.예상을 뛰어넘어 빠르게 유입되는 고객 속도에 자본금 확충의 문제도 제기됐다. 앞서 케이뱅크는 급증한 대출 수요에 대출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 측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은산분리법이 완화되지 않아도 증자를 할 수 있도록 주주사들과 의견을 모은 상태다. 대출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영업을 시작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애플리케이션(앱) 시연 및 카카오 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불편함이 우리를 만들었다”…카카오뱅크는 어떻게 다를까카카오뱅크는 앱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모든 측면에서 ‘극강의 편의성’을 내세운다. 비대면 거래로 지점과 창구 직원을 없앤 데 이어 PC뱅킹도 없앴다.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챙기겠다는 설명이다. 윤호영 대표는 “PC를 없앤 것은 모바일 완결성을 이루겠다는 일종의 배수진”이라며 “보안성 측면에서도 PC보다 모바일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상품도 서비스도 간편하다. 예금과 대출 상품이 각각 3종으로 복잡한 우대 조건도 없앴다. 예금은 입출금, 예금, 적금으로 나뉜다. 입출금 통장에서도 ‘세이프박스’ 기능을 통해 연 1.2%라는 금리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뱅크도 입출금통장에 ‘남길돈’ 기능을 제공하지만 한달 간 보관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하루만 보관해도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대출상품은 소액 비상금을 간편하고 빠르게 쓸 수 있는 비상금 대출과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 중신용자까지 이용 가능한 신용대출 상품으로 나뉜다.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통해 신용등급 8등급도 소액 대출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다수의 소액 대출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와 가장 큰 차이가 두드러지는 영역은 ‘외환’이다.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와 달리 해외송금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 수수료와 간편한 서비스로 연간 100억달러 규모의 해외송금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모바일뱅킹에 익숙한 젊은층을 공략하는 것을 넘어서 중장년·고령 자산가계층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날 이 대표는 “약 2년간 카카오와 금융권, 전혀 다른 DNA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은행을 준비했다”며 “금융권에선 ‘이건 상식이야’라고 말하는 것에 ICT는 ‘이게 말이 돼?’라고 묻는 등 전혀 다른 생각을 해오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어떤 불편함이 우리를 탄생시켰듯이 오늘 서비스로 고객들이 불편하다, 잘못됐다는 말을 항상 부탁한다”며 “말을 새겨듣고 계속 추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영업을 시작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계좌 개설 등 일반인을 상대로 한 영업을 시작했다.[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2017.07.27 I 전상희 기자
우대조건·출금수수료 없앤 카카오뱅크…“복잡함과 이별하고 혜택만 누려라”
  • 우대조건·출금수수료 없앤 카카오뱅크…“복잡함과 이별하고 혜택만 누려라”
  • 이용우(왼쪽)·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이유미 전상희 기자] “모바일 퍼스트는 ‘모바일 완결성’을 위한 배수진”이용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기념식에서 ‘CEO’s Innovation Talk‘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같이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과 PC를 활용하는 다른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과 달리 국내 최초로 ‘모바일only’ 방침을 내세웠다. 이와 관련 이용우 대표는 “하나의 상품을 이용하는데 10가지 절차가 있을 때 하나라도 PC를 거치게 되면 완결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모바일뱅킹을 통해 보안성을 높였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윤호영 대표는 “모바일이 PC보다 더 안전하다. PC는 누구나 쓸 수 있고 어떤 사이트에서 감염됐는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카카오뱅크는 상품과 서비스 모두에 직관적 편의성을 추구한다. 예금 3종, 대출 3종 등 금융상품을 간소화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대조건도 없애 모든 고객이 동일한 혜택을 제공 받는다. 체크카드 혜택 조건과 ATM기 수수료까지 없앴다.이 대표는 직접 수수료를 아낄 팁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월급 계좌에서 일부 쓸 돈을 카카오뱅크 계좌에 옮겨놓고 이체·출금하면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은행뿐만 아니라 편의점, 지하철 ATM까지 수수료없이 이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와 같이 ‘원앱(one-app)’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시중은행은 하나의 은행에서 다양한 앱을 만들었다”며 “하나의 앱에 다 넣으면 무거워지지 않나. 우리는 빠른 속도의 하나의 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금리 혜택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프로세스를 줄이다 보면 거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와 인력을 줄일 수 있어 금리 혜택으로 돌려준다”며 “조건이 계속 붙다 보면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작용하고 저희도 관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2017.07.27 I 전상희 기자
  • '카카오뱅크'에 모인 국회의원 "경쟁은 혁신을 촉진…규제 완화 노력"
  • [이데일리 이유미 전상희 기자] 27일 국내 제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했다. 이날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 각 당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달했다. 의원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서비스가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진북 국회 정무위원장은 “4차 산업 혁명의 가장 중요한 결과물은, 인터넷은행과 같은 산업의 발전이 4차산업의 크게 한자리 차지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인공지능이 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봇어드바이저가 등장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인터넷은행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 수수료를 기존 은행보다 10분의 1로 줄이겠다는 내용 등 경쟁사회가 되다보니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 같다”면서 “국회에서 다수 논쟁이 있어도 결과론적으로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입법을 하고 규제를 철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카카오뱅크로 인해 금융시장 경쟁 촉진에 대해 반가움을 표시했다. 민 의원은 “경쟁은 혁신을 촉진하고 가격을 낮춰서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면서 “은행에서도 새로운 경쟁체제가 돌입됐다”면서 “기존 은행이 수수료와 담보를 잡아 예대마진으로 전당포식 영업을 해왔는데 인터넷은행 등장으로 큰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 의원은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며 정치가 해야할 일은 시장에 경쟁을 촉진시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관영 국민의당 의원도 축하의 말을 전달하고 했다. 김 의원은 “카카오뱅크가 기존과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에게 기쁨을 주고 정말 카카오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면 국회에서도 법 개정 논의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은 “카카오뱅크의 출범은 새로운 은행이 새로 하나 생긴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ICT산업, 금융보안산업 등도 함께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수많은 일자리도 창출됐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개선과제도 남아있다. 정무위 간사로서 필요한 역할에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17.07.27 I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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