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506건

'그녀가 죽었다' 빠져든다 비호감 앙상블…발칙·매콤한 스릴러 풍자극
  • '그녀가 죽었다' 빠져든다 비호감 앙상블…발칙·매콤한 스릴러 풍자극[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변요한의 자신감엔 이유가 있었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발칙하고 신선한 일상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5월 극장을 강타할 대작들의 공세에도, 확실한 개성과 존재감을 드러낼 반가운 데뷔작이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김세휘 감독의 장편 영화 입봉작이다. 관음과 노출심리. ‘그녀가 죽었다’는 우리의 일상과 미디어를 관통한 이 두 가지의 비정상적 욕구가 충돌하는 과정을 스릴러로 위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타인의 일상과 사생활을 훔쳐보는 관음증 환자와 타인의 시선에 목마른 관심종자가 얽히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영화는 이 한 문장의 호기심과 상상을 토대로 관음증 환자 구정태, 관종 인플루언서 한소라를 주인공 화자로 내세운다. 두 사람의 행동과 속마음을 담은 내레이션을 바탕으로 이들이 실종 사건으로 서로 얽혀 각자의 위치에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과정을 그린다. SNS 폐해와 스토킹, 여느 범죄극들에서 쉽게 볼 수 있던 흔한 소재다. 다만 ‘그녀가 죽었다’는 돋보이는 캐릭터성과 이를 뒷받침한 독특한 스토리 구조, 예상을 깨는 전개로 러닝타임 내내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두 주인공 모두 통상적 사회 규범을 벗어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일삼는 비정상적 인물들이기 때문. 우선 변요한이 연기한 ‘구정태’는 공인중개사란 직업을 이용해 의뢰인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내부를 훔쳐보며 관음증적 욕구를 채우는 캐릭터다. 타인의 비밀을 혼자만 안다는 일종의 우월감을 느끼며, 자신이 저지르는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도 없다. 오히려 대외적으로 주변 인물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성격좋은 공인중개사로 신임받고 있다. 그런 구정태가 꽂혀 오랫동안 관찰해온 인물이 한소라다. 신혜선이 연기한 한소라는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구정태의 의뢰인으로 점차 엮이기 시작한다. 타인의 관심을 받고자 거짓된 삶을 연기하고 이를 진짜처럼 위장하는 인물. 그런 그가 어느 날 자신의 집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고, 이를 가장 먼저 발견한 구정태가 살인 용의자로 몰릴 위기에 처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긴박감 넘치는 속도로 전개한다. 이 영화가 가장 인상적인 건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정태와 한소라의 속마음을 대변한 내레이션 대사들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해야 할 범죄 스릴러물에서 자칫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여겨지기 쉬운 내레이션이 오히려 극적 효과를 주는 장치로 톡톡한 활약을 펼치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다른 스릴러물들과 달리 피식피식 웃음을 자아낼 유쾌한 장면들도 많은데, 극의 초중반을 견인한 구정태의 내레이션이 무서우면서도 익살스럽고 코믹한 이 영화의 유니크한 매력을 제대로 살린다. 구정태, 한소라의 화면 속 실제 행동과 내레이션으로 표현된 속마음을 불일치하게 표현한 감각적 연출, 그 불일치가 유발하는 묘한 불편함과 괴리가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주인공들의 속마음과 계획을 알고 있고, 그들의 행동과 선택을 큰 스크린으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관객들도 구정태처럼 타인의 삶과 비밀을 훔쳐보는 듯한 배덕감에 사로잡힌다. 그렇게 긴장이 서서히 풀릴 때쯤 찾아오는 섬뜩한 공포와 위협에 다시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다. 여러 반전과 결말을 예상하며 나름 촉각을 곤두세워 보지만, 영화는 클라이맥스에 다다라 또 한 번 우리의 예상을 비튼다. 일각에서 제기한 한쪽 편들기나 범죄, 주인공 미화를 향한 우려도 말끔히 씻어낸다. 구정태, 한소라 못지않게 이 영화에서 실종사건 수사를 맡게 된 경찰 오영주(이엘 분)의 목소리와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김세휘 감독은 이 사건을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찰자 ‘오영주’ 캐릭터를 통해 관음증에 휩싸인 구정태와 관심을 갈구하는 한소라의 행동 둘 중 어느 한 쪽의 선택도 합리화할 수 없음을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구정태와 한소라 중 어느 쪽에 해당하는가?’. 러닝타임이 103분으로 짧지만, 웃음부터 현실 공감, 극도의 긴장, 교훈 및 여운까지 알차게 담은 노련한 데뷔작이다. 무엇보다, 뒤틀리고 비뚤어진 특이한 캐릭터들을 제옷처럼 소화해 몰입감을 견인한 배우들의 열연이 시나리오와 연출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변요한과 신혜선은 각자의 필모그래피에 기록을 남길 인상적 열연으로 화면을 꽉 채운다. 캐릭터가 비호감인 만큼 영화 내용까지 비호감으로 비춰질 리스크가 있었지만, 적재적소에 힘을 뺀 변요한의 영리한 캐릭터 해석이 이야기에 적당한 쉼표로 작용했다. 덕분에 이야기는 더욱 쫄깃해졌고, 후반부 폭발하는 신혜선 캐릭터의 감정선도 더욱 빛을 발한다. 이엘 역시 두 독특한 주인공 사이에서 밋밋하게 보일 수 있는 역할을 맡았음에도 내공깊은 연기를 통해 예리한 관찰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러닝타임 103분. 김세휘 감독. 15세 이상 관람가.
2024.04.29 I 김보영 기자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관음증 캐릭터, 비호감으로 봐주셨으면"
  •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관음증 캐릭터, 비호감으로 봐주셨으면"
  • 배우 변요한이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변요한이 관음증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며 노력한 과정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기자간담회에는 변요한과 신혜선, 김세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변요한은 공인중개사란 직업을 이용해 의뢰인들의 집을 몰래 훔쳐보며 자신의 관음증적 욕구를 채우는 캐릭터다. 겉으로는 평범하고 착실한 공인중개사이지만, 남의 사생활을 훔쳐보며 일종의 우월감을 느낀다. 남의 집을 훔쳐보는 건 범죄이지만, 집 안의 물건을 훔치지 않고 조용히 보기만 하기 때문에 범죄라는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인물. 변요한은 “공인중개사란 직업이 신뢰도가 높은 직업이고 좋은 일을 많이 하시지만 구정태는 직업을 이용해서 남의 사생활과 자신의 취미, 자신의 호기심들을 풀어나가는 인물이다. 연기적으로는 대본에 나와있는 내용에 집중했다”며 “구정태란 인물을 통해 여러 감정들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어떻게 봐주셨을지 궁금하다. 이전까지 강한 역할들을 많이 해왔다보니 이번에는 상대 배우들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게 노력했다. 그렇게 한다면 구정태를 잘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확신을 갖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간은 살아가면서 끝없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아프면 어느 자리에 따라 안 아픈 척 할 때도 있고, 재미있는데 재미없는 척, 재미없는데 재미없는 척 할 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모든 사람들이 가면이 있다 생각하는데, 그런 게 우린 추상적인 면이라면 감독님께서 구정태랑 한소라를 통해 조금 더 가깝게 체감하며 느낄 수 있게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거 같다”며 “결론적으로는 관객분들께서 제 캐릭터를 비호감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구정태란 인물이 영화 안에서 더 비호감처럼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히려 구정태가 처음부터 ‘나는 변태야’ 이런 식으로 연기를 한다면 끝까지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없기에 오히려 힘을 빼고 연기했다. 그렇게 해야 이 인물이 하는 행동이 추후 더 극대화된 효과로 나타날 수 있고 이야기에도 캐릭터가 천천히 잘 스며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도 부연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개봉한다.
2024.04.29 I 김보영 기자
주한 일본인 SNS기자단 ‘칸타비 서포터즈’, 충북서 첫 활동 시작
  • 주한 일본인 SNS기자단 ‘칸타비 서포터즈’, 충북서 첫 활동 시작
  • 청주공항을 방문한 주한 일본인 SNS기자단 ‘칸타비 서포터즈’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주한 일본인 SNS기자단 ‘칸타비 서포터즈’가 충북 청주시, 증평 및 영동군 일원에서 지난 27일부터 1박2일간 취재 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역관광지 홍보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칸타비 서포터즈’는 35명의 인플루언서, 직장인, 학생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를 활용한 방한관광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자단 전원의 팔로워 총 합계는 26만5000여명에 달한다. ‘칸타비 서포터즈’는 일정 중 청주국제공항 시설 견학 및 강소형 관광지로 선정된 증평 에듀팜 관광단지를 방문했으며, 2025 국악 엑스포 개최 예정인 영동군에서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체험했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에서는 에어로케이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일본 노선을 주 84편(오사카 42편, 나리타 28편, 후쿠오카 14편) 운영 중이며, 향후 홋카이도 등으로 노선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 주요 지역으로 가는 정기 노선이 취항 중”이라며 “일본인의 지역관광 확대를 위해 주한 일본인 SNS기자단의 첫 활동을 충북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9 I 김명상 기자
“팔로워 20만 돌파”…필라테스 인플루언서 김나현 성공 비법은
  • “팔로워 20만 돌파”…필라테스 인플루언서 김나현 성공 비법은
  • 영향력이 돈이 되는 시대. 인플루언서가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로 올라선 이유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우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팔로워·구독자 확보, 수익화 고민에 빠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파워 인플루언서들의 성공 비결을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편집자주>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일까? 수십만 명의 팔로워·구독자를 거느리는 파워 인플루언서를 꿈꾸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팔로워·구독자 10만명 이하)에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대박의 꿈을 꾸는 인플루언서들에게 기회는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다. 최근 숏폼(짧은 영상)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는 새로운 팔로워·구독자 확보 기회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팔로워와 구독자만 확보된다면 인플루언서는 콘텐츠를 통해 공동구매, 광고 협찬 등 다양한 수익화 모델도 발굴할 수 있다.대중에게 일거수 일투족이 보여지는 인플루언서는 사진 한 장, 말 한마디에 따라 영향력과 파급력이 크다. 이런 특징 때문에 필라테스와 요가 콘텐츠로 성공한 인플루언서가 뷰티 등 새로운 콘텐츠 생산한다면 수익화 범위는 크게 넓어져 확장성도 있다는 평이다. 필라테스 강사 출신 인플루언서가 체육시설 창업·운영 컨설팅, 인플루언서 양성을 시작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데일리가 이번에 만난 크리에이터 ‘김나현(nahyun_pilateshd)’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 중인 파워 인플루언서다. 20만2000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김나현은 초기 인플루언서가 진정성과 일관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팔로워와 함께 성장해야 성공하는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 인플루언서와 팔로워의 관계가 조언이 필요한 친구, 동경할 만한 선생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보유한 팔로워 중 80%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면 팔로워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며 “하지만 팔로워 확보에 연연한 나머지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콘텐츠 방향을 자꾸 수정하는 인플루언서가 많다. 결과적으로 원치 않는 계정이 되고, 기존 팔로워도 잃게 된다”고 했다. 김나현이 팔로워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는 “의상이나 제품을 구매할 때 팔로워들에게 선택을 맡기기도 한다”며 “그들이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콘텐츠 소비층은 결과적으로 나 자신이 아닌 팔로워”라고 강조했다. 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다음은 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과의 일문일답.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달라.△15년차 필라테스 강사이자, 체육시설 창업 컨설팅, 운영 컨설팅, 뷰티 브랜드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고 있는 김나현이다. 친구들의 조언으로 인플루언서가 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명을 기록 중이다. 비결이 있는가. △팬덤 형성이 중요하다. 나는 콘텐츠에 인생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살면서 좋은 일만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팔로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정신·체력적으로 지친 인플루언서가 밝은 콘텐츠를 제작하면 인간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는다. 소통도 중요한 요소다. 의상 등 제품을 구매할 때 선택을 팔로워들에게 맡기기도 한다. 팔로워들은 자신이 선택한 제품이 채택되면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낀다. 인플루언서와 팔로워의 관계는 조언이 필요한 친구, 동경할 만한 선생님이 되기도 한다. -인플루언서가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인플루언서는 기본적으로 진정성과 일관성이 중요하다. 다른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참고하며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콘텐츠는 한두 번 제작에 그쳐서는 안 된다. 포기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만들어야 한다. 팔로워와의 약속도 지켜야 한다. 반응이 없다고 콘텐츠 생산을 미루면 그 인플루언서는 결국 실패한다. 당장 팔로워 숫자에 연연하면 안 된다. 보유한 팔로워 중 80%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면 팔로워 숫자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인플루언서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해야 한다. 나는 2018년 유명 스포츠 의류 브랜드에서 주최하는 화보 촬영 대회 등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결과적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이후 DM(개인 메시지)을 통해 방송 출연 요청을 받고 출연하기도 했다. 필라테스나 요가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조언도 해줬다. 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알려달라. △인플루언서 혼자 아이템을 생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팔로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성공하기 때문이다.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연령과 성별 등을 고려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로드도 필요하다. 나는 1일 1릴스를 하고 있는데 채널 팔로워 70%가 18~35살 여성이다. 팔로워 특성을 고려해 오후 10시 30분에서 11시에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롱폼(긴 영상)과 숏폼을 제작할 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는가. △숏폼은 15초 미만으로 만들되 2~3초 안에 이목을 끌어야 한다. 인스타그램 기준 숏폼은 이용자를 피드로 유도한다. 또 팔로워의 90%는 숏폼으로 유입된다. 일관성 주제로 숏폼과 롱폼을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카테고리별 글로벌 접근 전략도 차이가 있을 것 같다. △필라테스는 동남아를 타겟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필라테스 강사들이 많이 진출해서 나가는 추세다. 뷰티는 예전에는 중국이 주 타겟이었는데 이제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다. 요가는 글로벌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발생한다. -팔로워 입장에선 광고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오가닉(일반)콘텐츠와의 비중은. △광고콘텐츠 80%, 오가닉콘텐츠 20%로 구성하고 있다. 광고콘텐츠도 인플루언서 수익화 수단 중 하나로 필요한 부분이다. 광고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내가 실제로 좋아하는 제품만 올리거나 스토리텔링을 가미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초기 인플루언서는 수입이 불안정한 측면이 있다. 어려움은 없는가. △초기 인플루언서는 팔로워와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콘텐츠 방향에 대한 고민도 있다. 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다른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참고할 수 있도록 보내주고, 브랜드 연결도 해주고 싶다.-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조언을 해달라. △재능이 있는 카테고리보다는 흥미를 갖고 제작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플루언서는 팔로워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 시행착오에 대해 소통하고 좋은 일을 나눠야 한다. 그것이 성공 비법이다. 처음에 지나치게 비교 우위인 대상을 기준으로 삼으면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콘텐츠가 제작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숫자와 상관없이 팔로워들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콘텐츠 업로드를 정해진 시간에 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다.
2024.04.26 I 김형일 기자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인플루언서 연기, 성격상 쑥스럽고 힘들어"
  •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인플루언서 연기, 성격상 쑥스럽고 힘들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독특한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위해 배우들이 노력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변요한, 신혜선, 이엘은 ‘그녀가 죽었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변요한은 공인중개사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의상부터 표정까지 공인중개사다운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변요한은 “실제 공인중개사분들을 만나 여러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모범적인 공인중개사의 옷 스타일과 헤어 스타일 등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여 제작진과 회의 끝에 경량 패딩 조끼를 착용하는 모습으로 캐릭터 외형을 설정했다. 특히 반듯한 공인중개사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사실은 아무도 모르는 악취미를 가지고 있는 구정태를 완벽하게 소화하고자 했던 변요한은 구정태의 이중적인 모습을 극대화하기 위해 “겉으로는 굉장히 상냥한 미소, 신뢰도 높은 미소를 장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거짓 포스팅으로 화려한 삶을 꾸며내는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를 맡은 신혜선은 인플루언서 캐릭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극 중 한소라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데, 한소라가 자신의 성격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였다고 밝힌 신혜선은 “성격상 조금 쑥스럽고 힘들었다”는 말로 고충을 전했다. 하지만 신혜선은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로 촬영 현장에서 극찬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신혜선은 “지금까지 연기를 하면서 처음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예고해 한소라를 통해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가진 성격 중에서 가장 거칠고 톰보이스러운 모습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듯 연기 인생 처음으로 형사 역할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엘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고심하며 강력반 형사다운 말투, 액션 등에 집중해 캐릭터를 사실감 넘치게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외적인 모습보다는 꼼꼼하고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치는 오영주의 성격에 집중해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고 밝힌 이엘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 예정이다. 이처럼 캐릭터 그 자체가 되기 위한 배우들의 섬세한 노력은 ‘그녀가 죽었다’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위한 배우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4.26 I 김보영 기자
이다해 "中 라이브 커머스, 하루 1조 매출도 …나와 추자현만 방송 가능"
  • 이다해 "中 라이브 커머스, 하루 1조 매출도 …나와 추자현만 방송 가능"
  •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다해가 중국의 어마어마한 라이브 커머스 규모를 언급했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다해, 바다, 권혁수, 조권이 출연한 ‘드림스 컨트롤’ 특집으로 꾸며졌다.이날 김구라는 “중국에서 최초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하더라”고 물었고 이다해는 “중국은 라이브 방송이 활성화 돼있는데 제약이 많다. 꼭 중국어로만 해야하고 그런 제약이 많아서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우리나라 연예인은 저와 추자현 씨만 유일하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다해는 “저는 중국어를 할 수 있고 진행을 해본 적이 있고 하다”며 “라이브 방송이 플랫폼마다 다르지만 금지어도 많은데 그걸 다 피해서 중국어를 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김구라는 “중국의 인구가 많은데 매출은 어느 정도냐”고 물었고 이다해는 “우리나라에서 잘 알 고 있는 유덕화, 조걸륜, 장백지 이런 분들도 라이브 커머스를 하는데 보통 100억은 그냥 나온다. 4~5시간 만에 그렇게 나온다”며 “저는 그 정도로 안 나오고 저는 많이 작다. 리자치라는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있는데 하루에 1조 매출을 올린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2024.04.25 I 김가영 기자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사나 만난다…오늘 '냉터뷰' 출격
  •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사나 만난다…오늘 '냉터뷰'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개봉을 앞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에서 은밀한 취미를 가진 공앤중개사 ‘구정태’로 활약한 배우 변요한이 오늘 오후 10시 유튜브 ‘사나의 냉터뷰’에 출연한다.‘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그녀가 죽었다’에서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몰래 훔쳐보는 악취미를 지닌 공인중개사 ‘구정태’로 분한 변요한이 바로 오늘 25일(목) 오후 10시에 공개될 유튜브 ‘사나의 냉터뷰’에 출연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사나의 냉터뷰’에서 처음 공개하는 에피소드는 물론, 트와이스 사나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티격태격하는 남매 케미를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왓츠 인 마이 백, 냉장고 공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러운 일상을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뛰어난 요리 실력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매 작품마다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 는 변요한의 출구 없는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사나의 냉터뷰’는 4월 25일(목) 바로 오늘 오후 10시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에서 만나볼 수 있다.다채로운 매력을 갖춘 변요한의 활약이 기대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4.25 I 김보영 기자
"숏폼 따라잡기 어렵네"…쇼츠·릴스에 고전하는 네카오
  • "숏폼 따라잡기 어렵네"…쇼츠·릴스에 고전하는 네카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035720)가 숏폼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 소비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맞선 차별화된 숏폼 콘텐츠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카카오톡과 네이버 사용시간은 유튜브의 3분의 1, 5분의 1 수준인 것은 물론 인스타그램에게도 바짝 쫓기고 있다. IT업계에선 유튜브의 절대적 강세와 인스타그램의 급부상 배경엔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숏폼 서비스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네카오, 숏폼 콘텐츠 양적·질적 경쟁력 따라잡아야 네이버와 카카오는 뒤늦게 숏폼 서비스에 뛰어들었지만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에 맞서 별다른 존재감을 내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8월 앱 개편을 통해 숏폼 서비스인 ‘클립’ 탭을 메인 화면에 배치하며 본격적으로 숏폼 전쟁에 참전했고, 카카오의 경우도 카카오톡과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신설하며 힘을 싣고 있지만 두 회사 모두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가장 큰 문제는 콘텐츠 수의 부족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용자를 기반으로 수년 간 콘텐츠를 축적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 비교해 콘텐츠 수가 크게 뒤처진다. 한 콘텐츠 기업 관계자는 “숏폼 서비스의 핵심은 이용자가 끊임없이 콘텐츠를 보도록 하는 ‘시청 연속성’에 있다. 이용자들을 더 오래 붙잡아두기 위해선 더 많은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콘텐츠 수가 제한적이다 보니 시청 연속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더욱이 문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숏폼 서비스에서 각자 고유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모양새인 반면, 국내 플랫폼들의 숏폼 서비스는 별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튜브 쇼츠의 경우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숏폼 외에도 기존 영상 콘텐츠를 재가공한 숏폼 콘텐츠가, 인스타그램의 릴스의 경우 인플루언서나 이용자 중심의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결국 숏폼 콘텐츠가 이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중심으로 소비되는 상황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주지 못해 이용자 입장에선 굳이 이들 플랫폼을 이용할 유인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용자 수 부족은 결국 크리에이터 유입 감소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현재의 글로벌 기업 위주의 숏폼 콘텐츠 시장에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미 수천만명의 이용자가 있는 만큼, 콘텐츠 강화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즐길 수 있는 숏폼 서비스가 있다’는 점을 각인시켜야 한다”며 “다수, 양질의 콘텐츠는 물론 유튜브·인스타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위해선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과감한 당근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숏폼, Z세대 전유물 아닌 전연령층서 즐겨봐 숏폼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도 영상을 넘어 온라인 콘텐츠의 중심이 된 상황이다. 지난달 KT(030200) 계열사인 나스미디어가 공개한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숏폼은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뛰어오른 것이다.숏폼에 대한 선호는 남녀 모두에서 1위였고, 연령별 조사에서도 40대를 제외한 10대에서 50대까지의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40대의 경우도 OTT 오리지널 콘텐츠에 비해 미세하게 뒤진 2위였다. TV 시청이 많은 50대의 경우 ‘TV 프로 다시보기’(2위)와 ‘TV 실시간 시청’(3위)를 제쳤다.현재 국내 숏폼 시장은 유튜브의 쇼츠와 인스타그램의 릴스가 양분한 상황이다. 글로벌 1위 숏폼 서비스인 틱톡의 경우 국내에선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나스미디어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94.4%가 유튜브를 이용했고, 인스타그램 이용자도 51.9%나 됐다.특히 국내 시장을 장악한 유튜브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쇼츠였다. 쇼츠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16.3%로 전년도 조사 결과(9.9%)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응답률은 10대(22.8%)는 물론 50대(14.4%)까지 모두 가장 높았다. 소셜미디어에 한정할 경우에도 주된 이용 서비스는 인스타그램이 70.7%로 X(구 트위터)(7.7%) 등을 멀찌감치 제치고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사용 이유 중 1위도 ‘흥미 있는 콘텐츠 소비’로 조사돼 숏폼 서비스인 릴스의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2024.04.24 I 한광범 기자
인플루언서 손잡은 SK스토아…‘쇼핑천재 허은순’ 론칭
  • 인플루언서 손잡은 SK스토아…‘쇼핑천재 허은순’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스토아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 ‘쇼핑천재 허은순’을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SNS 등 모바일 사용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것이 골자다. 허은순은 팔로워 약 8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맞춤옷 제작 브랜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릴스천재’라고 불리며 운영 1년 만에 약 4000만뷰를 넘기는 등 화제를 모았다.SK스토아는 허은순과 손잡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상품, 친환경·자연친화 상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판매할 예정이다.쇼핑천재 허은순은 진행자가 직접 상품 선정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검증한 아이템을 고객에게 선보인다. 또 SK스토아 앱은 물론 인스타그램과 토스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송출함해 시청자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는 첫 방송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은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그란디디에’ 기초 화장품 세트다. 방송 구매 고객 전원에게 최대 1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하고 방송 중 구매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그란디디에 트래블 키트’를 증정한다.SK스토아는 앞으로도 뷰티,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정해 판매할 계획이다.허은순 진행자는 “상품성은 좋으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는 브랜드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쇼핑천재 허은순에 참여하게 됐다”며 “가치 있는 쇼핑을 제안해 많은 액티브 시니어에게 ‘잘 살고 잘 사는 방법’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윤화진 SK스토아 프로덕트그룹장은 “모바일 영역에서 신규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고객 연령층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인플루언서 허은순님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 방송은 가치 있는 쇼핑 제안에 알찬 혜택까지 더해 앞으로 SK스토아 간판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2024.04.24 I 김정유 기자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신혜선, 뒤틀리고 은밀한 이중생활
  •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신혜선, 뒤틀리고 은밀한 이중생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캐릭터들의 숨겨진 모습을 담은 이중생활 스틸을 공개했다.영화 ‘그녀가 죽었다’가 옷차림부터 표정까지 모든 것이 완벽히 다른 캐릭터들의 두 얼굴을 담아낸 이중생활 스틸을 공개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공개된 스틸은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와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은밀한 이중생활을 담고 있다. 먼저 구정태는 신뢰감을 주는 반듯한 옷차림과 산뜻한 표정으로 믿음직한 공인중개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스틸 속의 구정태는 눈에 띄지 않도록 검은 옷과 모자를 푹 눌러쓰고,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 장갑까지 끼고 고객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 모습으로 은밀한 이중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한소라의 스틸 또한 캐릭터가 지닌 비밀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밝은 미소를 지은 채 옷을 고르고 있는 한소라는 화려한 삶을 사는 인플루언서의 모습 그 자체지만, 또 다른 스틸 속에서는 수많은 독촉장에 파묻혀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거짓으로 꾸며낸 삶을 사는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구정태와 한소라의 이중적인 모습은 이들이 어떤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더하며 ‘그녀가 죽었다’가 선보일 강렬한 미스터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이중생활 스틸을 공개하며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4.24 I 김보영 기자
“1억 뷰는 기본” 한류스타 ‘불닭’에...식품업계 디지털 콘텐츠 ‘심혈’
  • “1억 뷰는 기본” 한류스타 ‘불닭’에...식품업계 디지털 콘텐츠 ‘심혈’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5770만회’. 최근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외국 소녀의 모습을 담은 숏폼 플랫폼 ‘틱톡’ 영상의 조회수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유명 여성 래퍼인 ‘카디비’가 30분을 운전해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구매 후 먹방을 진행한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수 3200만 회가 넘었다. 이뿐만 아니다. 구독자 1870만 명을 보유한 베트남 유튜버 ‘탄보이쿤’(tanboy kun)의 불닭볶음면 먹방 영상 조회수 역시 3711만 회에 달한다. 6년 전 영상이지만 현재까지도 꾸준히 시청이 이뤄지고 있다.(왼쪽부터)유명 래퍼 카디비의 ‘까르보불닭볶음면’ 후기 영상,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눈물을 터뜨리는 소녀 영상 (사진=틱톡 캡처)해외에서 매출의 70% 벌어들이고 있는 삼양식품(003230)의 저력이다. 앞서 언급한 세계적인 인플루언서들의 조회 수만 합쳐도 1억뷰를 가뿐히 넘는다. 이를 바탕으로 삼양식품은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연간 매출액 8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이후 2021년 60%를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일등 공신은 강한 매운맛이 특징인 불닭볶음면이다. ‘먹방’, ‘숏폼’ 등 글로벌 디지털콘텐츠로 활용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불닭’의 인기는 비단 제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K콘텐츠 열풍과 짧은 영상의 ‘숏폼’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선점했다는 평가다.삼양식품이 작년말 기획한 ‘미 위 플레이(ME WE PLAY)’ 챌린지가 대표 사례다. 자체 제작한 ‘플레이 불닭’(Play Buldak) 음원에 맞춰 사용자들이 안무를 따라 한 뒤 이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게재했다. 참여 영상만 5만 개 이상 업로드됐다.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진행했는데 총 조회수가 7억회에 달한다. 원·달러 1400원에 육박한 고환율에도 삼양식품은 웃고 있다. 해외에서 불닭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해외 매출은 더 늘어날 수 있어서다. 이런 기대에 삼양식품 주가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 초반 29만65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해외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 뉴미디어들이 불닭에 대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틱톡 등 SNS에서 대표 먹방 콘텐츠로 쓰이면서 자연스럽게 각국의 문화에 녹아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이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활용해 독일 프 랑크푸르트 베스트하펜 타워(Westhafen Tower) 꼭대기에 얹어진 비비고 만두를 구현한 숏폼. 지난달 말 독일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다. (사진=CJ제일제당)국내 식품업계도 삼양식품의 성공을 눈여겨보고 있다. 숏폼 등 콘텐츠 제작팀을 별도로 구성할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와 협업도 확대 중이다.CJ제일제당(097950)은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비비고’의 해외 마케팅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비비고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리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를 내세운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국, 일본, 유럽, 중국, 태국 인플루언서 등을 섭외해 다양한 비비고 제품 관련 콘텐츠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농심(004370)은 ‘세계 미식여행’을 테마로 숏폼 등 디지털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 ‘푸팟퐁구리’ 등의 핵심 타깃인 국내외 1020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틱톡의 인플루언서 ‘박제니’ 등과 협업해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댄스 챌린지’ 등 참여형 콘텐츠로 이뤄졌다.스타벅스코리아도 유튜브 채널 ‘스벅TV’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지난해 6월 숏폼 드라마인 ‘안녕하세요 스타벅스입니다!’를 제작했는데, 공개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430만 회를 기록했다. 식품기업의 디지털콘텐츠 마케팅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성공은 비단 매운맛 하나로 성공한 게 아니라 숏폼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에 의존해 광고를 하는 것보다도 비용 투입이 적은 데다 직접 고객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24 I 한전진 기자
태국 징병 추첨장에 모인 '미모의 여성' 정체는?
  • 태국 징병 추첨장에 모인 '미모의 여성' 정체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태국에서 진행된 군 복무자 제비뽑기에 징병 면제 신청을 하러 나타난 미모의 여성들이 트랜스젠더인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됐다.(왼쪽부터) 파리다 케라유판(21)과 칸통 파사르아폰(21) .(사진=인스타그램 캡처)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국 중부 북동부 카셋 위사이(Kaset Wisai) 지역 군 모집 센터에 태국 여성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파리다 케라유판(21)과 칸통 파사르아폰(21)이 나타났다.이들은 모두 트랜스젠더로 징병 검사장에 성전환 수술 증명서를 가지고 와 면제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태국 국방부는 올해 징집 인원 8만 5000명 중 자원 신청자인 4만 500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만 명을 추첨을 통해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태국은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로, 태국 국방부는 남성들로부터 징집 신청을 받은 후 모자라는 인원은 추첨을 통해 모집한다. 입대 여부는 추첨제 방식으로 결정되며 제비뽑기를 해서 검은색 공이 나오면 군대가 면제되고, 빨간색 공이 나오면 1개월 안에 입대해 2년간 군복무를 해야 한다.트랜스젠더 여성들이 관련 진단서를 제출할 수 있는 경우 병역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매년 4월 태국의 군 입대 신체검사장에서 병역 면제를 신청하는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등장하고 있다.화제가 된 케라유판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1만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사로폰은 각종 미인대회에서 100여 차례나 우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22 I 채나연 기자
서금원, 건대입구서 청년도약계좌 홍보행사 성황리 개최
  • 서금원, 건대입구서 청년도약계좌 홍보행사 성황리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건대입구 커먼그라운드 중앙광장에서 청년 금융지원 정책을 알리기 위해 청년도약계좌 홍보행사(‘청년들의 저축력을 키우기 위해 서금원이 떴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19일 건대입구 커먼그라운드 중앙광장에서 청년 금융지원 정책을 위해 청년도약계좌 홍보행사를 개최했다.(사진=서민금융진흥원)이번 행사는 서금원과 6개 시중은행이 참여해 지난 19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청년 대상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고, 이재연 서금원 원장과 함께하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청년도약계좌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6년만에 2억원을 모아 화제가 된 99년생 청년 인플루언서 ‘자취린이’는 이날 자신만의 자산형성 노하우를 1:1로 공유했다. 자취린이는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짠테크’를 이야기하며, 단순히 아끼고 절약하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낭비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이어 “청년도약계좌에 최대한 많은 돈을 5년 간 넣겠다는 생각으로 하면 쉽게 지칠 수 있다”며 “자율적금이니 자기계발도 하고 절약도 하면서 매년 조금씩 저축액을 늘리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다”고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 금융지원 정책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이재연 원장은 “더 많은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와 함께 청년 금융지원 정책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청년도약계좌 5월 가입신청 일정은 내달 10일까지이며, 청년희망적금 3월 만기자의 연계가입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 가입 대상으로 확인될 경우 4월 22일~30일 가입신청자는 5월 20일~5월 31일까지, 5월 2일~10일 가입신청자 중 1인 가구일 경우 5월17일~ 6월7일까지, 2인 이상 가구일 경우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가입신청한 취급은행 앱에서 계좌개설을 할 수 있다.청년도약계좌 상품에 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청년도약계좌 홈페이지 또는 서금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금원 서민금융콜센터 또는 취급은행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4.22 I 송주오 기자
“다이어트 주사 맞고 임신 성공”…미국서 후기 쏟아진 ‘이 약’
  • “다이어트 주사 맞고 임신 성공”…미국서 후기 쏟아진 ‘이 약’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해외에서 다이어트약 ‘오젬픽’을 투여한 뒤 임신에 성공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페이스북 캡처)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던 여성들이 오젬픽을 맞고 임신을 했다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오젬픽은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로,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하는 용으로 쓰이다 체중 감량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약으로 사용되고 있다.그런데 최근 이 약물을 맞고 임신을 했다는 여성들의 후기가 퍼지면서 페이스북에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는 그룹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현재 회원은 615명이다.또 틱톡 팔로워가 3만 6000명인 한 인플루언서는 지난 2월 “나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 임신 사실을 확인 후 약물 복용을 끊었다”며 “아이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두 번의 유산과 한 번의 사산을 겪었는데 임신 3개월 전 오젬픽을 사용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실제 오젬픽에 포함된 성분이 임신에 영향을 주는 지 여부는 확인된 바가 없지만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로 이해 배란 기능이 개선되면서 임신 능력을 회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일각에서는 약 성분이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확실히 증명된 바가 없어, 모든 약물을 조심하는 임신 기간에는 복용을 중단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특히 의사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다이어트 약물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장했다.
2024.04.19 I 강소영 기자
“성수는 ‘입장료 없는 테마파크’, 팝업도 ‘고효율’로 진화”
  • “성수는 ‘입장료 없는 테마파크’, 팝업도 ‘고효율’로 진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입장료 없는 테마파크’로 불리고 있는 성수의 팝업스토어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임대료 등이 비싸지면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어요. 팝업 트렌드의 진화죠.” (사진=성수교과서)◇성수 2㎞ 반경 상권 소개, 성수지킴이 ‘제레박’박진우(사진) 성수교과서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성수가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부상한 지 긴 시간이 지났다”면서도 “상권 자체가 넓은데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전략정비구역 재개발도 앞두고 있어 상권의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전했다.박 대표는 2019년부터 성수동 상권의 주요 이벤트와 소식을 온라인 매거진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성수동에 실제 거주하며 ‘제레박’이라는 별칭으로 연무장길 동쪽부터 서쪽 서울숲까지 약 2㎞ 반경의 상권을 소개하고 있다.국내 주요 유통기업들과 성수동 팝업스토어 오픈 과정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는 등 ‘성수 전문가’로 불린다. 현재 그가 운영 중인 성수교과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 수는 11만명 이상으로 지난달 게재한 콘텐츠들만으로 총 700만뷰를 기록하기도 했다.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 출신인 박 대표는 화장품 브랜드 마케터 등을 거쳐 최근까지 식음료(F&B) 스타트업 삼초마을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일했다. 그는 직장을 다니며 성수동 소개 업무도 병행했는데 성수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몸으로 체감하게 되면서 전업을 결정했다. 지난 2월 성수교과서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다.그성수는 언제부터 팝업의 성지로 거듭나게 됐을까. 여기엔 성수의 지역적 특성도 한 몫을 했다. 박 대표는 “수제구두 공장 등이 많았던 지역이다보니 330㎡(100평) 이상 건물 중 기둥이 없고 천장도 높아 브랜드들이 원하는대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선 이 정도 넓이의 빈 공간을 찾기 어렵다. 성수는 대부분 평지여서 사람들의 도보이동이 쉬운 점도 팝업 문화를 만드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박진우 성수교과서 대표가 성수동 상권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수교과서)◇여러 곳 임대로 거리를 바꾸는 팝업 늘어날 것하지만 성수동 일대는 최근 팝업 성지로 인기를 끌면서 임대료도 폭등하고 있다. 비용상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보니 팝업스토어 트렌드도 바뀔 것이란 게 박 대표의 전망이다.그는 “이제 특정 공간을 단기간 임대해 인테리어를 거창하게 꾸미는 팝업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며 “지난해 버버리가 팝업 공간을 3곳이나 임대해 연계해서 구경할 수 있는 팝업을 진행했는데 매우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비용이 늘면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브랜드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여러 곳을 임대해 거리 분위기 자체를 바꾸는 팝업들이 올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지역상권과 연계한 팝업 등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또한 고비용에 팝업 방식을 달리한 브랜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브랜드가 직접 팝업을 운영하지 않고 인플루언서를 통해 지원하는 식으로 간접적인 팝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예컨대 인플루언서의 팔로워들에게 제품을 나눠주는 행사 등인데 이 경우 브랜드는 비교적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성수의 임대료가 폭등한 상황이지만 한동안 상권의 인기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높은 임대료 때문에 구간별로 비싼 상권은 공실이 생길 수밖에 없겠지만 주변부로 상권이 더 확장될 것”이라며 “최근 오피스 공급이 늘고 있는데다 대기업 게임사 크래프톤(259960)이 오는 2028년 사옥을 짓는 만큼 유동인구가 증가해 성수상권을 지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9 I 김정유 기자
LG전자의 ESG 경영…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 LG전자의 ESG 경영…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선다.LG전자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16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상영한다. (사진=LG전자)이 영상은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했다.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했다. 올해 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뤄 일반 시민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외에도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친다. 약 79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세스’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인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혼자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인데, 이번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SNS에 업로드 해 메시지를 확산한다.또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 및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미국 1만여 개 학교에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한다. LG전자는 두 단체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위해 총 15만달러(약 2억원)의 후원도 추진한다.그 외 지역의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독일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 기부’ △태국 ‘해양 보호 자원봉사’ △대만 ‘디스커버리 협업’ 등 각국 실정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지향점을 세우고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 런던 등 해외에 보유한 전광판으로 국제기구나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LG 희망스크린(LG Hope Screen)’을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자원순환(Circularity) △친환경 기술(Clean Technology) △안전한 사업장(Decent Workplace)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Design for All) 등 ESG 6대 전략과제인 ‘3C3D’도 실천한다.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ESG 경영활동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18 I 김응열 기자
이데일리M-지우컴퍼니, 인플루언서 육성 나선다…‘커머스 스쿨’ 1기 모집
  • 이데일리M-지우컴퍼니, 인플루언서 육성 나선다…‘커머스 스쿨’ 1기 모집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데일리M과 지우컴퍼니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브랜드 협업 연결, 수익모델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커머스 스쿨 1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커머스 스쿨은 개인 미디어에 특화된 인플루언서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내달 17일부터 주 1회, 9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과정 동안 △클릭을 부르는 콘텐츠 팁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이해하기 △노출 및 도달 수 높이는 스킬 등의 입체적 커리큘럼을 통해 실전 중심의 인플루언서 코칭부터 수익화까지 경험할 수 있다. 커머스 스쿨 대상은 헤어, 메이크업, 네일, 피부관리, 요가, 필라테스 등 본인의 샵 또는 센터를 운영 중인 뷰티 분야 종사자다. 수료한 인플루언서는 광고 매칭, 어필리레이트 및 공동구매 기회, 오프라인 샵 예약자 연결 등의 성과를 만들게 된다. 특히 커머스 스쿨은 송지우 지우컴퍼니 대표 등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서 차세대 인플루언서 육성에 힘을 싣는다. 송 대표는 “다수의 셀럽 육성 경험을 기반으로 코칭이 진행된다”며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은 이른바 덕업일치를 실현하는 뷰티 종사자의 매체력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스쿨 참가 신청은 이데일리M 커머스 스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계정 평가 등 심사를 통해 최대 100명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기간 매체 성장과 수익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1등 2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의 상금도 지급된다. 최우수 참가자의 경우 수강료가 100% 환급된다. 한편, 지우컴퍼니는 지난 2012년 창업 이래 온라인 쇼핑몰컨설팅, 기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 통합 마케팅(IMC) 캠페인,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마케팅의 업무를 진행했다. 2020년부터는 개인미디어 컨설팅과 PB 전개 등 개인미디어에 특화된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있다.
2024.04.17 I 김형일 기자
'드림 시나리오' A24의 기발한 코미디…니콜라스 케이지, 꿈의 남자로 등극
  • '드림 시나리오' A24의 기발한 코미디…니콜라스 케이지, 꿈의 남자로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웰메이드 흥행 보증수표 제작사 A24와 아리 에스터 감독이 제작자로 의기투합했다. 5월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단연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드림 시나리오’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드림 시나리오’는 지구상 모든 사람들의 꿈에 등장하며 ‘드림 인플루언서’로 급부상한 존재감 제로였던 ‘폴’에게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담은 A24의 기막힌 코미디다.뜨거운 반응 속 메가박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초 공개된 ‘드림 시나리오’ 티저 예고편은 단숨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니콜라스 케이지의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존재감 제로인 평범한 대학교수 폴(니콜라스 케이지 분)의 “제 꿈 꾸셨어요?”라는 질문에 너도나도 “네”라는 대답을 쏟아내고 있다. 이후 순식간에 화제의 남자로 떠오른 가운데 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것은 물론, 수강생들이 꽉 찬 강의실에서 환호받는 모습까지 앞선 그의 상황과는 전혀 달라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 세계인의 꿈에 등장하며 존재감 제로에서 모두의 꿈의 남자가 된 ‘폴’의 모습에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궁금증이 더더욱 고조된다.한편 ‘드림 시나리오’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패스트 라이브즈’를 비롯해, 탄탄한 작품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작품들을 줄지어 제작해 오고 있는 A24의 작품이다. 또한 천재 감독으로 글로벌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리 에스터 역시 제작에 참여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니콜라스 케이지가 ‘드림 시나리오’로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 다시 한번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뤄, 그의 열연 역시 영화를 기대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포인트다. 무엇보다 ‘드림 시나리오’는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포함,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직후 세계적인 언론, 평단, 영화인으로부터 “아찔하게 엔터테이닝하다”(The Washington Post), “꿈을 꾸는 것처럼 정말 재미있다” (Little White Lies),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떠올리게 하는 미친 풍자 속 니콜라스 케이지”(Time Out), “인생 연기를 갱신한 니콜라스 케이지”(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은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하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믿고 보는 제작사 A24의 기막힌 코미디 ‘드림 시나리오’는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4.04.17 I 김보영 기자
'그녀가 죽었다' 이엘 "형사役 외모 신경 안써…요즘 스틸보며 후회"
  • '그녀가 죽었다' 이엘 "형사役 외모 신경 안써…요즘 스틸보며 후회"
  • 배우 이엘이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엘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출연을 결정한 계기와 강력반 형사 역할에 도전한 과정을 털어놨다.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참석했다. 이엘은 극 중 한소라(신혜선 분)의 실종 사건을 맡고 그의 발자취를 추적하게 된 강력반 형사 오영주 역할을 맡아 거칠고 톰보이적인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이엘은 작품 출연 계기를 묻자 “1번은 시나리오다. 그리고 형사 캐릭터는 언제나 해보고 싶었다”며 “그러던 중 마침 (대본이 나에게) 와줬다. 또 변요한, 신혜선 배우와 (작업을) 하고 싶었던 찰나 제안이 와 선택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 오영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엘은 “모두에게 의심을 두고 아래 위도 없고 무대뽀 느낌이 있는 형사”라며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하나도 안 쓰고 사건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스틸 보며 요즘 살짝 후회 중이다. (외적인 모습을) 좀 신경 쓸 걸 그랬나보다”란 농담섞인 하소연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휘 감독은 이엘의 캐릭터에 대해 “영화 속 유일한 정상인”이라며 “사견 없이 사건을 목도하고 분석하는 사람이 필요했다. 이엘은 발성이 믿음이 가고 눈동자가 굉장히 커서 캐스팅했다”고 강조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5월 개봉한다.
2024.04.17 I 김보영 기자
서금원, 19일 건대서 청년도약계좌 홍보행사 개최
  • 서금원, 19일 건대서 청년도약계좌 홍보행사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19일 건대입구 커먼그라운드 중앙광장에서 청년도약계좌를 홍보하기 위한 ‘청년들의 저축력을 키우기 위해 서금원이 떴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청년도약계좌 홍보행사에서는 서금원 및 청년도약계좌 취급은행에서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 대상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고, 무료 커피 제공, 청년도약계좌 관련 퀴즈, 캡슐 뽑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여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청년 인플루언서 ‘자취린이’가 참여해 6년만에 2억원을 모을 수 있었던 자신만의 자산형성 노하우를 1:1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금원은 지난 15일부터 서금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년도약계좌 홍보행사 소문내기’ 사전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서금원 인스타그램의 사전이벤트 게시글에 친구 1명 이상을 태그하고 청년도약계좌 홍보행사 기대평을 댓글로 작성하여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다이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청년도약계좌 5월 가입신청 일정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이며, 청년희망적금 3월 만기자의 연계가입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연계가입 신청 이후 5월 13일까지 서금원의 알림톡 안내에 따라 일시납입 정보를 입력하면 일시납입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가입 대상으로 확인될 경우 이달 22일부터 30일 가입신청자는 다음달 20일부터 31일까지 계좌개설을 할 수 있따. 또 5월 2일부터 5월10일 가입신청자 중 1인 가구일 경우 같은 달 17일부터 6월 7일, 2인 이상 가구일 경우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가입신청한 취급은행 APP에서 계좌개설을 할 수 있다.청년도약계좌 상품에 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청년도약계좌 홈페이지 또는 서금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금원 서민금융콜센터 또는 취급은행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4.17 I 송주오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