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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고분군' 등 세계유산 홍보…청년 지킴이 활동 시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와 12월 1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2023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우수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활동은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3기를 맞았다. 해마다 주제를 선정해 청년들이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홍보, 교육, 팬 상품(굿즈) 제작, 점검(모니터링), 답사, 전시 등의 활동을 실천하는 미션형 세계유산 보호 사업이다.문화재청장상(대상)을 수상한 ‘무슨 일 일성’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재청).13기 청년 지킴이들은 올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비롯해 창덕궁, 조선왕릉, 백제역사지구, 성산일출봉, 한국의 갯벌, 판소리, 대목장, 김장문화, 한국의 탈춤, 일성록, 난중일기, 우포늪(잠정목록) 등의 세계유산을 알리고 가꾸는 활동을 펼쳤다. 굿즈 제작, 문화유산 쓰담 달리기(플로깅) 활동, 각종 정책 제언, 시민 대상의 교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20개 팀(80명)의 지난 7개월간의 세계유산 지킴이 활동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심사 결과 문화재청장상(대상 1, 최우수상2)에는 각각 일성록과 기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무슨 일 일성’팀(대상)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탈춤을 통해 ‘내면의 나’를 성찰해보는 활동을 수행한 ‘탈탈몽’, 한국의 김장문화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케이벌시티(K-Versity)’에 돌아갔다. 이외에도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상,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장상 등 총 1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6·25 다음으로 인명피해 극심했던 제주4.3사건[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4·3사건의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을 향한 도전에 나섰어요. 최근 문화재청은 제주4·3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는데요. 기록물은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아카이브(Revealing Truth : Jeju 4·3 Archives)’라는 명칭으로 제출됐어요. 1948년 4월 3일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발발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피해자 진술, 진상규명과 화해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에요. 해당 기록물은 세계사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제주도민들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요. 한국 현대사에서 6.25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진 제주 4.3사건은 어떤 사건일까요.1948년 제주도마을주민사진(사진=문화재청).1947년 3월 1일, 기마경찰의 말발굽에 어린아이가 치여 다쳤어요. 다친 아이를 두고 기마경찰이 그냥 지나가자 군중들이 돌을 던지며 항의했고, 경찰은 군중을 향해 총을 쏘았죠. 이 사건으로 6명이 사망했고 이후 4.3사건의 기폭제가 됐어요. 1948년 4월 3일, 제주도민의 민관 총파업에 미국은 제주도를 ‘붉은 섬’으로 지목했어요. 본토에서 응원경찰이 대거 파견됐고, 극우청년 단체인 서북청년회 단원들이 장악하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빨갱이 사냥을 한다는 명목 아래 테러로 민심을 자극했죠. 그 해 11월 17일에는 제주도에 계엄령이 선포됐습니다. 중산간마을을 초토화시킨 강경 진압작전이 전개됐죠. 중산간 지대뿐만 아니라 소개령에 의해 해안마을로 내려간 주민들까지 무장대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어요. 폭도라 지목당하는 것만으로도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됐죠. 복수와 증오심은 격한 충돌로 이어져 민간인들의 희생은 극에 달했어요. 1949년 3월 “산에서 내려와 귀순하면 과거 행적을 묻지 않고 살려주겠다”는 방침의 선무공작이 전개돼 한라산에 피신해 있던 1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하산했어요. 하지만 선무공작 방침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1600여 명이 총살당하거나 전국 각지의 형무소로 보내졌어요. 미국정기에 발생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이르기까지 7년 7개월간 지속된 이 사건으로 3만 명의 주민들이 희생됐어요. 사건 이후에도 생존자와 가족들은 일명 ‘빨갱이’로 낙인 찍혀 고통 속에 살아야 했죠. 이후 반세기를 넘어 진상규명운동의 과정을 거쳐 화해와 상생의 해결 과정을 밟고 있어요. 제주4.3기록물은 이 과정에 대한 기록인 것이죠.제주 4.3사건 수형인명부(사진=문화재청).‘제주4.3기록물’은 모두 1만 4673건이에요. 문서 1만 3976건, 도서 19건, 엽서 25건, 소책자 20건, 비문 1건, 비디오 538건, 오디오 94건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군법회의 수형인 기록과 수형인 등 유족 증언, 도의회 4·3피해신고서, 4·3위원회 채록 영상 등이 담겼어요. 제주 4·3사건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2025년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1997년부터 2년마다 등재를 이어가고 있어요. 현재 세계기록유산은 세계 84개 나라 496건이 등재돼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1997년 훈민정음(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5·18민주화운동기록물 등 18건이 등재돼 있습니다.제주 4.3사건 형무소에서 온 엽서(사진=문화재청).
- 송강 노출신→군입대 전 마지막…'스위트홈2', 시즌1 영광 이을까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한 ‘스위트홈’이 시즌2로 돌아온다. 형만한 아우가 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김무열과 송강, 고민시, 이시영, 이진욱, 진영, 유오성(왼쪽부터)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김무열,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흥행을 한 ‘스위트홈’ 시즌1의 이응복 감독이 확장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이응복 감독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응복 감독은 “시즌1을 할 때 2, 3를 할 줄 몰랐다”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넷플릭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서 제작을 하게 됐는데 처음엔 막막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공부를 많이 했고 원작자인 김칸비 작가와 ‘스위트홈’에서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모으고 많은 협의 과정을 거쳐서 틀을 만들고 웹툰 원작의 세계관에 이어서 드라마에서 고유의 캐릭터를 잘 녹여서 준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시즌1은 갇혀서 힘들어하는 이야기이고, 시즌2, 3는 그 인물들이 고생을 한다”며 “왜 벌어지고 어떻게 해결을 하는지를 담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 때 감사한 마음도 있고 부족한 마음도 있어서 많이 보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진욱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송강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 촬영에 임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시영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고민시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시즌1에 이어 시즌2에 함께하게 된 송강은 “시즌1이 상위권에 올라서 촬영하는데 파이팅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욱은 “많은 사랑을 받았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게 생각을 했다. 힘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고 이시영은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아서 감사했다. 송강 씨 말대로, 너무나 많은 사랑과 관심, 기대 속에서 2를 잘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대하면서 설레면서 열심히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고민시는 “‘스위트홈’ 1이 너무 감사하게도 사랑해주신 덕분에 시즌2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4년 간 은유 캐릭터를 잘 마음 속에 간직한 채 촬영을 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는 캐릭터도 있다. 이번 시즌에 합류하게 된 진영은 “시즌1을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며 “스케일과 연출 등을 봤을 때 잘 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기대감으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유오성은 “감사하다. 오리지널이 워낙 큰 성과를 내서 감독님도 그렇고 출연했던 후배 배우들 덕분에 우리 작품에 합류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있었고 잘 해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꼈다”고 털어놨다.김무열은 시즌1을 밤을 새면서 다 봤다며 “다시 시즌1을 정주행하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하면서 촬영을 했다.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면들이나 이야기들이 새롭게 펼쳐져서 촬영을 하는 내내 기대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시즌1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쏠리는 바. 송강은 “현수는 괴물화 사태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더 큰 의지를 갖는다. 전보다 더 성숙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실제 송강은 현수의 성숙한 모습을 그리기 위해서 노력을 쏟았다. 그는 “평소에 장난기가 많은 성격인데 현장에서 장난을 치면 현수를 연기할 때 조금 붕 뜨는 느낌이 들더라”며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도 현수처럼 살진 못하겠ㅈ만 현수의 감정을 느끼면서 살려고 감정을 되새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이응복 감독 역시 “시즌1과는 다른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왔다”며 “시즌2가 결정되고 나서는 배우 사전 미팅을 할 때 제무실에서 만났을 때 이미 성숙해져있었다. 다시 만났을 때 서로 울컥했다”고 설명했다.이진욱은 편상욱의 몸으로 들어간 정의명 역을 맡았다. 이진욱은 “편상욱이지만 편상욱이 아니다”라며 “김성철 배우의 도움을 많이 받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시영은 모성애를 더하며 더 깊이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육아를 하는 감정을 두서없이 적어서 감독님께 드렸는데 반영을 해주셨다”며 “뱃속의 아이가 정상적인 아이일지 어떤 변화가 있을지 혹시 괴물일지 알 수 없는 두려움들이 있지 않나. 이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 때 어떻게 해줄 수 있는지, 괴물화라는 것은 욕망에 따라서 변화하는 건데 태아는 욕망이 없지 않나. 정상적인 아이로 나오지 않았다면 그건 나의 책임이지 않을까”라고 맡은 캐릭터의 감정을 떠올렸다.고민시는 “은유는 그린홈을 탈출할 때 은혁의 모습을 보지 못했고, 은혁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누군가 은유를 도와주는데 그 정체를 알 수 없다보니까 애가 탄다. 누군가의 정체가 은혁일 경우에 괴물이든 시체든 어떤 것이든 간에 어떤 모습이든 상관이 없으니 내 눈앞에 한번만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갖는다”고 시즌2에서의 은유의 모습을 귀띔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진영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김무열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류오성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새롭게 합류하는 캐릭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박찬영 캐릭터로 합류하는 진영은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괴물화 사태가 일어나자마자 자발적으로 입대한 인물”이라며 “자신의 고집만으로 룰을 지키면서 살아가는데 알고 보면 정도 많고 정의롭고 착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진영에 대해 “박찬영 캐릭터를 진영을 두고 만들었다. 이렇게 바른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망한 세상에도 정도와 규칙을 지키는 그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만나게 됐다. 실제로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많은 부분을 진영 군의 도움을 받아 캐릭터를 만들었고 훌륭히 소화했다”고 극찬했다.유오성은 자신이 연기한 탁인환 캐릭터에 대해 “직업군인이고 가정사가 있다”고 짧게 소개해 궁금증을 일으켰다.김무열은 “부대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부대원들을 가족 같이 생각하는 책임감 강한 인물을 연기했다”며 “실제 UDT 출신인 육준서 정종현과 연기를 하게 됐다. 실제로 부대 소속으로 나왔던 배우분들 중에서 특수부대 출신이 많다. 현역에 계신 분들 중에서 이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고 있는 그 분들의 명예, 노고에 누가 되지 않게 이 역할을 멋있게 잘 표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현장에 함께했다는 그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스위트홈2’은 송강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강은 “당연히 해야할 의무이기 때문에 ‘스위트홈’ 홍보를 열심히 하면서 다녀오겠다”며 “마지막 작품이라서 각오가 달랐던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저를 있게 만들어준 저에겐 가장 큰 작품이기 때문에 생각도 많이 하고 일기에도 현수 얘기를 많이 썼다. 크리처물이기 때문에 현실과 떨어져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 현수가 지금 괴물화사태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가짐에 있어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또한 시즌2에 등장하는 파격적인 노출신에 대해서는 “화가난 등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만든 신이기 때문에 그만큼 만족스러웠던 것은 예쁘게 나왔다. 저는 너무나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 신을 하고 부끄러움이 반으로 줄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 감독은 “감동한 부분은 그 신의 마지막에 있다. 공감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신인데, 괴물이 없는데도 슬프게 잘 해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상황에서도 그 감정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 멋진 배우가 된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스위트홈2’는 시즌1의 주역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작품을 이끌어가고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이 새롭게 합류해 그린홈 외부로 확장된 드라마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시즌2는 오는 12월 1일 공개된다.
- 송강 "'스위트홈2'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당연한 의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강이 군입대 계획을 밝혔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송강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김무열,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송강은 ‘스위트홈2’에 대해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당연히 해야할 의무이기 때문에 스위트홈 홍보를 열심히 하면서 다녀오겠다”고 말했다.이어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 마음가짐이 달랐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마지막 작품이라서 각오가 달랐던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저를 있게 만들어준 저에겐 가장 큰 작품이기 때문에 생각도 많이 하고 일기에도 현수 얘기를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이어 “크리처물이기 때문에 현실과 떨어져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 현수가 지금 괴물화사태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가짐에 있어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흥행을 한 ‘스위트홈’ 시즌1의 이응복 감독이 확장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시즌1의 주역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작품을 이끌어가고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이 새롭게 합류해 그린홈 외부로 확장된 드라마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시즌2는 오는 12월 1일 공개된다.
- 잉글랜드·바르셀로나·토트넘 이끈 베너블스 감독, 80세 일기로 별세
-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바르셀로나 등을 지휘했던 테리 베너블스 전 감독이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토트넘(잉글랜드), 바르셀로나 등을 지휘했던 테리 베너블스(잉글랜드) 전 감독이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BBC 등 현지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베너블스 감독이 오랜 기간 투병 끝에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베너블스 감독의 가족도 공식 성명을 통해 “오랜 병환 끝에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베너블스 감독은 1980년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잘 알려졌다. 1943년 1월 잉글랜드 대거넘에서 태어난 베너블스 감독은 첼시, 토트넘과 퀸스파크레인저스,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1964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혀 A매치 2경기를 뛰었다.1976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은퇴한 베너블스 감독은 그 해 자신이 은퇴한 크리스털 팰리스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퀸스파크 레인저스, 바르셀로나, 토트넘, 미들즈브러, 리즈 유나이티드 등 프로팀을 이끌었다.특히 1984년 스페인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오른 베너블스 감독은 1984~85시즌 바르셀로나를 무려 11시즌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1987년 토트넘으로 옮긴 베너블스 감독은 1990~91시즌 토트넘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다. 1994년 1월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아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96) 4강 진출을 견인했다.이후 호주 대표팀을 맡았던 베너블스 감독은 미들스브러, 리즈 유나이티드 등을 이끌었다. 2007년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를 끝으로 현역 지도자 생활을 마감했다.베너블스 감독은 현역 감독 시절 강한 압박과 점유율 유지를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게리 리네커는 “베너블스 감독의 스타일은 오늘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슷했다”며 “그는 전술에 대해 엄청난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선수들을 완벽하게 활용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잉글랜드 대표선수 시절 베너블스 감독과 함께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그는 어린 선수부터 가장 큰 스타플레이어까지 모든 사람을 다룰 수 있는 훌륭한 매너를 가지고 있었다”며 “그는 열린 마음과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사람들을 특별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칭송했다.
- 이무진, 전국투어 대구 첫공 성료… 12월 신곡 발표 예고도
- 이무진(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무진이 전국투어 첫 공연을 성료했다.이무진은 지난 25일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2023~2024 이무진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별책부록’은 이무진이 2년 연속 개최하는 단독 전국투어로, 대구에서 막을 올렸다. 새로운 시즌의 공연으로 돌아온 이무진은 다채로워진 선곡과 진정성이 깃든 무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이날 이무진은 미니 1집 타이틀곡 ‘참고사항’을 포함한 수록곡 전곡과 대표 히트곡 ‘신호등’, ‘과제곡’, ‘눈이 오잖아’까지 망라한 무대로 풍성한 귀 호강을 선사했다.올해 큰 사랑을 받은 ‘잠깐 시간 될까’ 무대도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 이무진은 최근 음악 예능 ‘뮤직인더트립’에서 선보인 자작곡 ‘여름인사 (Demo)’를 비롯해 ‘쉼표’, ‘비와 당신’, ‘그대 잠시 내게’ 등 다양한 OST 곡,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선보였던 ‘누구 없소’를 들려주며 열기를 이어갔다.특히 이무진은 오는 12월 신곡 ‘에피소드’ 발매 소식을 팬들에게 깜짝 발표했다. 이어 ‘에피소드’를 라이브 무대로 먼저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이무진(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토크 코너 ‘미래일기’를 통해 이무진이 팬들이 바라는 것들을 사연으로 받아보고 직접 들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무진은 마이클 부블레의 ‘피버’와 굿나잇 인사로 아이유의 ‘무릎’을 부르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무진은 “2023년 전국투어 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인 만큼 많은 힘을 얻었고,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저한테 쏟아주신 시간이 아깝지 않았기를 바라봅니다.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힘, 용기를 드릴 수 있는 곡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사람 냄새나는 가수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별책부록 한 페이지를 함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이무진의 두 번째 전국투어 ‘별책부록’은 오는 12월 2일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9일 김해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16일 고양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24일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 30일과 31일 안양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내년 1월 13일 부산 KBS부산홀 등 6개 도시에서 이어진다.이와 함께 이무진은 12월 중 신곡 ‘에피소드’를 발매하며 연말 내내 열일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 "배도 안 고프고, 잠도 아닌데 왜 울어…심심하다고?"[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학원에서 만나 동료 기자가 되기까지 친한 형이 있는데, 약 2년 전 쌍둥이 아빠가 됐다. 서로 격의 없이 지내는 사이라 아이가 태어나니 어떤 기분이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 형은 대답 대신 ‘사랑스런 짐승’이라며 ‘아빠가 되면 무슨 말인지 알 거야’라고 웃었다. 그로부터 2년 뒤 육아휴직 중에 그 형과 통화할 일이 있어 말했다. “진짜 짐승이 맞네요.” 하지만 아이는 불과 2개월 만에 ‘사랑스런 짐승’에서 인간으로 점점 자라고 있다. 아빠가 육아휴직을 한다는 건 때를 놓치면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내 아이의 발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생후 50일 기념사진. 이 한 컷을 위해서 생후 1개월부터 터미타임 연습에 공을 들였다. 특훈의 성과일까. 우리 아이는 촬영기사님이 칭찬할 정도로 훌륭히 소화해냈다. (사진=송승현 기자)◇생후 0~1개월, “우리 아이는 화산”…먹고, 자고, ‘용쓰고’출산 직후부터 산후조리원에서의 2주 등을 포함해 1개월 미만의 아이의 패턴은 먹고, 자고 외에는 관찰하기 힘들다. 이 시기 아이는 인간이라기보단 사랑스런 ‘짐승’에 가깝다는 게 내 솔직한 평이다. 생후 0개월 아이의 가장 특징적인 모습은 모로반사와 ‘용쓰기’이다. 먼저 육아초보인 엄마아빠에게 모로반사는 아이의 수면을 헤치는 바이러스와 같다. 아이는 큰 소리나, 자극에 놀라 갑자기 손과 발을 번쩍 드는데 이를 모로반사라고 한다. 때론 아무런 자극 없이도 모로반사를 하곤 한다.문제는 모로반사로 인해서 잠이 든 아이가 깬다는 것이다. 겨우겨우 재웠는데 모로반사로 깨 울기라도 하면 그만큼 허탈하고 짜증나는 것도 없다. 우리도 모로반사로 인한 깸을 막기 위해 속싸개를 사용했는데, 아이의 힘이 얼마나 센지 금방 풀려서 무용지물이었다. 대신 스와들업을 사용했는데, 적게 구비해 둬 아이가 분유를 게워 내기라도 해 오염되면 발을 동동 굴렀다. 하루는 아이가 연속으로 게워내서 스와들업이 모두 오염돼 새벽에 쿠팡으로 부랴부랴 스와들업을 주문하기도 했다. 스와들업이 배송되기를 어찌나 간절히 기다렸는지, 배송완료 문자에 헐레벌떡 가질러 간 적도 있다. 여분의 스와들업이 있어야 안심이 됐던 내 모습이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고, 웃기다.아이는 잠이 들면 주기적으로 끙하는 소리와 함께 온몸에 힘을 주거나, 배배꼰다. 이를 엄마아빠들 사이에서는 ‘오징어 굽는다’라거나 ‘용쓰기’라고 부른다. 얼마나 힘을 주는지 얼굴이 활화산처럼 빨갛게 달아오른다. 특히 우리 아이는 3분에 1번은 용쓰기를 해서 밤잠을 설치게 했다.1개월 정도가 지나자 아이의 집중력이 눈에 보일 정도로 늘어났다. 모빌을 10분 이상 가만히 보고 있을 때가 많아진 것이다. 아이가 모빌에 집중하고 있을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여력도 늘어난다. 수유 후 트림을 시키고, 역류방지쿠션에 아이를 눕힌 다음 모빌을 틀어준다. 그리고 나는 설거지, 청소, 젖병 세척 등을 수유 텀마다 차근차근히 한다.발달 촉진의 일환인 ‘터미타임’(Tummy Time)도 가능해지는 시기이기도하다. 터미타임이란 아이가 배로 엎드려서 있는 시간을 말한다. 아직은 바닥에서 할 수 없어 우리는 역류방지쿠션에 아이를 눕혀두고 했다. 처음엔 목을 드는 시간이 10초 남짓에 불과했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시간이 늘어난다. 아이의 터미타임 기록을 체크하는 것도 육아의 기쁨 중 하나다. 이제는 어느정도 목을 가눌 수 있어서 트림시키기도 어려워졌다. 고개를 숙여야 트림을 원활하게 시킬 수 있는데 이제는 고개를 빳빳이 들어서 엄마아빠를 힘들게 한다. 그만큼 아이가 컸다는 증거라 힘든 만큼 행복하다. (사진=송승현 기자)◇생후 2개월, 심심함을 표출하다…옹알이하며 육아 기쁨커지는 시기생후 2개월부터 아이 돌보는 게 본격적으로 기뻐지기 시작했다. 먼저 아이의 패턴은 먹고, 놀고, 자고로 바뀌었다. 낮에 수유 후 반드시 1시간 이상은 놀고 싶어한다. 만일 재우려고 침대에 눕히거나, 안고 있으면 격렬하게 몸부림친다. 때론 울기도 한다. 공갈젖꼭지를 물려도 뱉어낸다. 심심하단 뜻이다.기특하게도 이 시기 아이는 많은 발달을 이뤄냈다. 색깔도 흑백이 아닌 빨간색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모빌도 흑백에서 빨간색, 파란색 등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길면 1시간 이상 혼자 모빌을 볼 때도 있다. 또 엄마와 아빠가 주위에 있으면 움직임을 따라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 청각도 발달하면서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동요를 불러줘도 곧장 집중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책을 보여주면 집중해서 보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터미타임도 바닥에서 목을 가누는 시간이 어느덧 6분을 넘겼다.무엇보다 아이가 내 말에 반응해 옹알이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나와 마주 보게 앉힌 다음 내가 입술을 삐쭉 내밀면, 아이도 눈을 번쩍 뜨고 입술을 삐쭉 내민다. 이때 ‘오옹, 그랬오요~?’라는 식으로 발음을 어눌하게 하면 아이가 ‘우웅’이라고 반응을 한다. 진짜 별거 아닌 상호작용이지만, 무척 재미있다. 아이의 표정을 관찰하는 것도 즐겁고, 아이가 대답(물론 대답이 아니겠지만)을 해준다는 것도 신기하다. 아이가 옹알이를 하기 시작하면서 아내와 서로 돌보겠다고 다툼이 일기도 한다. 보통 가위바위보로 정하는데, 만일 지면 아이 옹알이를 관찰하는 대신 집안일을 해야 하는데 진짜 억울하다.
- 현대차, 내년부터 아마존서 온라인 판매..AI비서 ‘알렉사’도 탑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부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도 현대차(005380)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현대자동차와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발표했다.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마티 말릭(Marty Mallick) 부사장과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e Munoz) 사장이 파트너십 발표 후 디 올 뉴 싼타페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차)이번 파트너십에는 아마존에서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비롯해 디지털 혁신을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이 포함됐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쇼핑, 스마트홈 조정 및 일정 확인을 위해 차량에서 알렉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현대차가 아마존 웹 서비스로 데이터를 이전해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운영을 혁신하는 것까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대차는 고객의 삶을 더 좋고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향후에도 현대차와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세계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 중 하나인 아마존과의 협력은 현대차의 사업과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는 아마존에서 차량 선택부터 수령까지 구매 전 과정이 가능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로, 이는 현대차가 아마존과 함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 추진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왼쪽부터) (왼쪽부터) 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마티 말릭(Marty Mallick) 부사장과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e Munoz) 사장이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모습.현대차와 아마존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의 차량을 판매한다. 현대차는 아마존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첫 번째 브랜드다.고객은 아마존 온라인 쇼핑을 통해 어디서나 쉽게 차를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딜러에게 차량을 받으러 가거나 집에서 수령할 수 있다. 모델과 트림, 색상 및 기능 등 다양한 선택 사항에 따라 구매를 원하는 지역에서 구입 가능한 차량을 찾아 결제 및 금융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이르는 자동차 구매 전 과정을 아마존에서 할 수 있다.딜러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현대차는 연산, 저장, 관리 및 운영, 분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데이터 관리의 전반적인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택했다.현대차는 연구 개발에서 고객 응대까지 이르는 모든 데이터의 운영 방식을 현재의 온프레미스(모든 정보 기술 자원을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보유해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직접 운영·유지·관리하는 방식) 형태에서 클라우드 형태인 AWS로 전환해 더욱 데이터 중심적인 회사가 된다.또한 현대차는 생산 최적화, 제조 및 공급망 관리, 보안 및 재해 복구, 커넥티드 카 개발에 AWS를 우선 적용한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현대차의 연구원들에게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현대차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차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은 알렉사에게 음악·팟캐스트·오디오북 재생, 알림 설정, 일정 수정, 달력 확인 등을 요청할 수 있다.또한 집으로 운전해서 가는 중에 집을 따뜻하게 하거나 현관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조명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을 요청할 수 있다.아울러 고객은 알렉사에 최신 교통 정보 업데이트 또는 일기 예보를 요청할 수 있으며 알렉사를 통해 차량 내 미디어 플레이어 또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사용할 수 없을 때에도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