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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촬영 피해자 특정' 황의조 포함해 2차 가해 조사"
  • 경찰, "'불법 촬영 피해자 특정' 황의조 포함해 2차 가해 조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불법 촬영’ 의혹을 받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1)씨에 대해 “황의조 선수 본인이든, 법무법인이든 (피해자 특정 등) 2차 가해에 책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폭넓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황의조 (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아직 너무 나간 이야기 같고, 추가 조사는 더 하겠다”며 “(황씨의 형수가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에 대해)우리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씀을 못 드리지만 충실하고 탄탄한 증거를 확보한 상황으로 일방의 주장이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6월 25일 황씨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SNS에 유포됐다. 이에 황씨 측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해당 누리꾼을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영상을 유포한 누리꾼이 황씨의 형수 A씨로 알려지며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A씨는 형과 해외 출장을 함께 다니며 뒷바라지를 돕는 등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해킹 당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결백을 믿는다”는 입장을 냈다.경찰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황씨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했다. 황씨는 지난달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현재 황씨 측과 추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은 있어 일정이 조율되면 출석을 요구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까지 영상 유출로 인한 피해자는 2명이다. 황씨는 연인 사이 합의된 촬영이라고 주장했지만 피해 여성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동의한 바가 없고 지워달라고 요청했다”고 즉각 반박했다.이 과정에서 황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이 “상대 여성(피해자)이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현재 결혼까지 했다”는 내용을 밝혀 2차 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법무법인이 피해자를 특정한 것에 대해 법리 검토 중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04 I 손의연 기자
'가야고분군' 등 세계유산 홍보…청년 지킴이 활동 시상
  • '가야고분군' 등 세계유산 홍보…청년 지킴이 활동 시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와 12월 1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2023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우수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활동은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3기를 맞았다. 해마다 주제를 선정해 청년들이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홍보, 교육, 팬 상품(굿즈) 제작, 점검(모니터링), 답사, 전시 등의 활동을 실천하는 미션형 세계유산 보호 사업이다.문화재청장상(대상)을 수상한 ‘무슨 일 일성’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재청).13기 청년 지킴이들은 올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비롯해 창덕궁, 조선왕릉, 백제역사지구, 성산일출봉, 한국의 갯벌, 판소리, 대목장, 김장문화, 한국의 탈춤, 일성록, 난중일기, 우포늪(잠정목록) 등의 세계유산을 알리고 가꾸는 활동을 펼쳤다. 굿즈 제작, 문화유산 쓰담 달리기(플로깅) 활동, 각종 정책 제언, 시민 대상의 교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20개 팀(80명)의 지난 7개월간의 세계유산 지킴이 활동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심사 결과 문화재청장상(대상 1, 최우수상2)에는 각각 일성록과 기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무슨 일 일성’팀(대상)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탈춤을 통해 ‘내면의 나’를 성찰해보는 활동을 수행한 ‘탈탈몽’, 한국의 김장문화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케이벌시티(K-Versity)’에 돌아갔다. 이외에도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상,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장상 등 총 1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12.04 I 이윤정 기자
6·25 다음으로 인명피해 극심했던 제주4.3사건
  • 6·25 다음으로 인명피해 극심했던 제주4.3사건[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4·3사건의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을 향한 도전에 나섰어요. 최근 문화재청은 제주4·3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는데요. 기록물은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아카이브(Revealing Truth : Jeju 4·3 Archives)’라는 명칭으로 제출됐어요. 1948년 4월 3일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발발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피해자 진술, 진상규명과 화해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에요. 해당 기록물은 세계사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제주도민들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요. 한국 현대사에서 6.25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진 제주 4.3사건은 어떤 사건일까요.1948년 제주도마을주민사진(사진=문화재청).1947년 3월 1일, 기마경찰의 말발굽에 어린아이가 치여 다쳤어요. 다친 아이를 두고 기마경찰이 그냥 지나가자 군중들이 돌을 던지며 항의했고, 경찰은 군중을 향해 총을 쏘았죠. 이 사건으로 6명이 사망했고 이후 4.3사건의 기폭제가 됐어요. 1948년 4월 3일, 제주도민의 민관 총파업에 미국은 제주도를 ‘붉은 섬’으로 지목했어요. 본토에서 응원경찰이 대거 파견됐고, 극우청년 단체인 서북청년회 단원들이 장악하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빨갱이 사냥을 한다는 명목 아래 테러로 민심을 자극했죠. 그 해 11월 17일에는 제주도에 계엄령이 선포됐습니다. 중산간마을을 초토화시킨 강경 진압작전이 전개됐죠. 중산간 지대뿐만 아니라 소개령에 의해 해안마을로 내려간 주민들까지 무장대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어요. 폭도라 지목당하는 것만으로도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됐죠. 복수와 증오심은 격한 충돌로 이어져 민간인들의 희생은 극에 달했어요. 1949년 3월 “산에서 내려와 귀순하면 과거 행적을 묻지 않고 살려주겠다”는 방침의 선무공작이 전개돼 한라산에 피신해 있던 1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하산했어요. 하지만 선무공작 방침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1600여 명이 총살당하거나 전국 각지의 형무소로 보내졌어요. 미국정기에 발생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이르기까지 7년 7개월간 지속된 이 사건으로 3만 명의 주민들이 희생됐어요. 사건 이후에도 생존자와 가족들은 일명 ‘빨갱이’로 낙인 찍혀 고통 속에 살아야 했죠. 이후 반세기를 넘어 진상규명운동의 과정을 거쳐 화해와 상생의 해결 과정을 밟고 있어요. 제주4.3기록물은 이 과정에 대한 기록인 것이죠.제주 4.3사건 수형인명부(사진=문화재청).‘제주4.3기록물’은 모두 1만 4673건이에요. 문서 1만 3976건, 도서 19건, 엽서 25건, 소책자 20건, 비문 1건, 비디오 538건, 오디오 94건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군법회의 수형인 기록과 수형인 등 유족 증언, 도의회 4·3피해신고서, 4·3위원회 채록 영상 등이 담겼어요. 제주 4·3사건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2025년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1997년부터 2년마다 등재를 이어가고 있어요. 현재 세계기록유산은 세계 84개 나라 496건이 등재돼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1997년 훈민정음(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5·18민주화운동기록물 등 18건이 등재돼 있습니다.제주 4.3사건 형무소에서 온 엽서(사진=문화재청).
2023.12.02 I 이윤정 기자
“너 자체로 최고…많이 고마워” 조민, 母 정경심 편지 공개
  • “너 자체로 최고…많이 고마워” 조민, 母 정경심 편지 공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현재 수감되어 있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캡처)조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1월 어머니로부터 받은 메모를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정 전 교수가 딸을 향해 자필로 “사랑하는 내 딸 민이에게, 너는 너 자체로 최고다! 많이 많이 고맙구나!”라며 애틋한 마음을 나타내고 있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하단에는 특정 문고의 홈페이지 주소가 적힌 가운데, 이는 정 전 교수가 출간한 책을 홍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정 전 교수는 지난달 27일 옥중 생활을 기록한 에세이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를 출간했다. 해당 책은 정 전 교수가 한 평 남짓한 독방에서 웅크린 채 손바닥만 한 종이에 띄운 편지이자 일기로, 시와 같은 자기 고백 형식으로 내밀한 감정을 기록했다.내용에는 3년 2개월 동안 겪은 구치소 생활과 종교적인 만남, 인생을 돌아보는 내용 그리고 가족을 향해 보내는 편지 등이 담겨 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딸 조씨의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은 뒤 지난 9월 23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남편인 조 전 장관도 에세이 ‘다케의 눈물’을 출간했고 조 씨도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낸 바 있어 이후 한 대형 문고 베스트셀러 1위와 5위에 나란히 부녀의 책이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2023.12.01 I 강소영 기자
“중·미 관계의 ‘살아있는 화석’ 졌다”…中도 키신저 별세 조명
  • “중·미 관계의 ‘살아있는 화석’ 졌다”…中도 키신저 별세 조명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외교계의 거목이었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중국과 관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키신저 전 장관의 사망을 두고 중국 언론들도 일제히 보도하며 그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있다.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 20일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한 고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30일 중국 중앙TV(CCTV), 환구시보,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들은 키신저 전 장관이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전했다.십수년간 미국 국무장관을 역임한 키신저 전 장관은 1971년 일명 ‘핑퐁 외교’를 통해 중국과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듬해인 1972년 당시 닉슨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공산당 주석이 만나 정상회담을 하면서 미·중 수교 기초를 닦았다.CCTV는 키신저 전 장관에 대해 “중·미 관계 발전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화석’(活化石)으로 불린다”며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방중을 성사시켜 세계를 뒤흔든 ‘태평양을 넘어서는 악수’를 이뤄냈다”고 높이 평가했다.중국신문망은 키신저 전 장관 중국을 100차례 방문한 ‘중미 관계의 증인’이라며 “정치 생애 동안 중미 관계에 걸출한 공헌을 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그는 한때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적극 홍보했다”며 “베트남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미국의 협상을 완료하고 냉전이 한창이던 시기에 미국과 소련간 권력 관계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키신저 전 장관에 대한 중국의 예우는 최근에도 드러났다. 미국은 올해 중국과 대화를 모색하기 위해 고위급 인사들을 내보냈는데 키신저 전 장관도 지난 7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고위급과 만나도 별다른 반응이 없던 시 주석은 키신저 전 장관을 환대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시 주석은 키신저 전 장관을 두고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그의 역사적 공헌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키신저 전 장관이 미·중 관계 형성에 중추적인 인물이었다며 리처드 닉슨부터 도널드 트럼프까지 많은 대통령들이 베이징과의 섬세한 외교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그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전했다.스티브 올린스 미·중 관계위원회 위원장은 SCMP에 약 5주 전 위원회 행사에 참석한 키신저 전 장관에 대해 “양국간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려는 그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회상하며 “우리는 그의 지혜와 현명한 조언, 그의 의지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키신저재단의 로버트 달리 윌슨센터 중·미 연구소장은 “(키신저 전 장관은) 마지막 거인 중 한 명이고 세상을 변화시킨 관계의 건축가 중 한 사람”이라면서 “그는 말년에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의 기로에 서 있다고 경고했고 경각심을 느꼈으며 초강대국간 갈등을 피하기 위해 지치지 않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2023.11.30 I 이명철 기자
송강 노출신→군입대 전 마지막…'스위트홈2', 시즌1 영광 이을까
  • 송강 노출신→군입대 전 마지막…'스위트홈2', 시즌1 영광 이을까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한 ‘스위트홈’이 시즌2로 돌아온다. 형만한 아우가 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김무열과 송강, 고민시, 이시영, 이진욱, 진영, 유오성(왼쪽부터)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김무열,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흥행을 한 ‘스위트홈’ 시즌1의 이응복 감독이 확장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이응복 감독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응복 감독은 “시즌1을 할 때 2, 3를 할 줄 몰랐다”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넷플릭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서 제작을 하게 됐는데 처음엔 막막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공부를 많이 했고 원작자인 김칸비 작가와 ‘스위트홈’에서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모으고 많은 협의 과정을 거쳐서 틀을 만들고 웹툰 원작의 세계관에 이어서 드라마에서 고유의 캐릭터를 잘 녹여서 준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시즌1은 갇혀서 힘들어하는 이야기이고, 시즌2, 3는 그 인물들이 고생을 한다”며 “왜 벌어지고 어떻게 해결을 하는지를 담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 때 감사한 마음도 있고 부족한 마음도 있어서 많이 보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진욱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송강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 촬영에 임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시영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고민시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시즌1에 이어 시즌2에 함께하게 된 송강은 “시즌1이 상위권에 올라서 촬영하는데 파이팅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욱은 “많은 사랑을 받았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게 생각을 했다. 힘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고 이시영은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아서 감사했다. 송강 씨 말대로, 너무나 많은 사랑과 관심, 기대 속에서 2를 잘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대하면서 설레면서 열심히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고민시는 “‘스위트홈’ 1이 너무 감사하게도 사랑해주신 덕분에 시즌2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4년 간 은유 캐릭터를 잘 마음 속에 간직한 채 촬영을 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는 캐릭터도 있다. 이번 시즌에 합류하게 된 진영은 “시즌1을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며 “스케일과 연출 등을 봤을 때 잘 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기대감으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유오성은 “감사하다. 오리지널이 워낙 큰 성과를 내서 감독님도 그렇고 출연했던 후배 배우들 덕분에 우리 작품에 합류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있었고 잘 해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꼈다”고 털어놨다.김무열은 시즌1을 밤을 새면서 다 봤다며 “다시 시즌1을 정주행하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하면서 촬영을 했다.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면들이나 이야기들이 새롭게 펼쳐져서 촬영을 하는 내내 기대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시즌1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쏠리는 바. 송강은 “현수는 괴물화 사태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더 큰 의지를 갖는다. 전보다 더 성숙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실제 송강은 현수의 성숙한 모습을 그리기 위해서 노력을 쏟았다. 그는 “평소에 장난기가 많은 성격인데 현장에서 장난을 치면 현수를 연기할 때 조금 붕 뜨는 느낌이 들더라”며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도 현수처럼 살진 못하겠ㅈ만 현수의 감정을 느끼면서 살려고 감정을 되새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이응복 감독 역시 “시즌1과는 다른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왔다”며 “시즌2가 결정되고 나서는 배우 사전 미팅을 할 때 제무실에서 만났을 때 이미 성숙해져있었다. 다시 만났을 때 서로 울컥했다”고 설명했다.이진욱은 편상욱의 몸으로 들어간 정의명 역을 맡았다. 이진욱은 “편상욱이지만 편상욱이 아니다”라며 “김성철 배우의 도움을 많이 받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시영은 모성애를 더하며 더 깊이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육아를 하는 감정을 두서없이 적어서 감독님께 드렸는데 반영을 해주셨다”며 “뱃속의 아이가 정상적인 아이일지 어떤 변화가 있을지 혹시 괴물일지 알 수 없는 두려움들이 있지 않나. 이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 때 어떻게 해줄 수 있는지, 괴물화라는 것은 욕망에 따라서 변화하는 건데 태아는 욕망이 없지 않나. 정상적인 아이로 나오지 않았다면 그건 나의 책임이지 않을까”라고 맡은 캐릭터의 감정을 떠올렸다.고민시는 “은유는 그린홈을 탈출할 때 은혁의 모습을 보지 못했고, 은혁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누군가 은유를 도와주는데 그 정체를 알 수 없다보니까 애가 탄다. 누군가의 정체가 은혁일 경우에 괴물이든 시체든 어떤 것이든 간에 어떤 모습이든 상관이 없으니 내 눈앞에 한번만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갖는다”고 시즌2에서의 은유의 모습을 귀띔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진영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김무열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류오성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새롭게 합류하는 캐릭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박찬영 캐릭터로 합류하는 진영은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괴물화 사태가 일어나자마자 자발적으로 입대한 인물”이라며 “자신의 고집만으로 룰을 지키면서 살아가는데 알고 보면 정도 많고 정의롭고 착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진영에 대해 “박찬영 캐릭터를 진영을 두고 만들었다. 이렇게 바른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망한 세상에도 정도와 규칙을 지키는 그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만나게 됐다. 실제로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많은 부분을 진영 군의 도움을 받아 캐릭터를 만들었고 훌륭히 소화했다”고 극찬했다.유오성은 자신이 연기한 탁인환 캐릭터에 대해 “직업군인이고 가정사가 있다”고 짧게 소개해 궁금증을 일으켰다.김무열은 “부대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부대원들을 가족 같이 생각하는 책임감 강한 인물을 연기했다”며 “실제 UDT 출신인 육준서 정종현과 연기를 하게 됐다. 실제로 부대 소속으로 나왔던 배우분들 중에서 특수부대 출신이 많다. 현역에 계신 분들 중에서 이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고 있는 그 분들의 명예, 노고에 누가 되지 않게 이 역할을 멋있게 잘 표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현장에 함께했다는 그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스위트홈2’은 송강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강은 “당연히 해야할 의무이기 때문에 ‘스위트홈’ 홍보를 열심히 하면서 다녀오겠다”며 “마지막 작품이라서 각오가 달랐던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저를 있게 만들어준 저에겐 가장 큰 작품이기 때문에 생각도 많이 하고 일기에도 현수 얘기를 많이 썼다. 크리처물이기 때문에 현실과 떨어져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 현수가 지금 괴물화사태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가짐에 있어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또한 시즌2에 등장하는 파격적인 노출신에 대해서는 “화가난 등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만든 신이기 때문에 그만큼 만족스러웠던 것은 예쁘게 나왔다. 저는 너무나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 신을 하고 부끄러움이 반으로 줄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 감독은 “감동한 부분은 그 신의 마지막에 있다. 공감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신인데, 괴물이 없는데도 슬프게 잘 해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상황에서도 그 감정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 멋진 배우가 된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스위트홈2’는 시즌1의 주역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작품을 이끌어가고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이 새롭게 합류해 그린홈 외부로 확장된 드라마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시즌2는 오는 12월 1일 공개된다.
2023.11.30 I 김가영 기자
송강 "'스위트홈2'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당연한 의무"
  • 송강 "'스위트홈2'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당연한 의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강이 군입대 계획을 밝혔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송강이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2020년 공개된 첫 시즌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1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김무열,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송강은 ‘스위트홈2’에 대해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당연히 해야할 의무이기 때문에 스위트홈 홍보를 열심히 하면서 다녀오겠다”고 말했다.이어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 마음가짐이 달랐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마지막 작품이라서 각오가 달랐던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저를 있게 만들어준 저에겐 가장 큰 작품이기 때문에 생각도 많이 하고 일기에도 현수 얘기를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이어 “크리처물이기 때문에 현실과 떨어져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 현수가 지금 괴물화사태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가짐에 있어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흥행을 한 ‘스위트홈’ 시즌1의 이응복 감독이 확장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시즌1의 주역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작품을 이끌어가고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이 새롭게 합류해 그린홈 외부로 확장된 드라마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시즌2는 오는 12월 1일 공개된다.
2023.11.30 I 김가영 기자
지진 34분 뒤 “주의하세요”…경북도·경주시 뒤늦게 재난문자
  • 지진 34분 뒤 “주의하세요”…경북도·경주시 뒤늦게 재난문자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30일 새벽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 지진이 일어난 가운데 경북도와 경주시가 지진 발생 34분이 지나 재난안전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지진 발생 시점과 동시에 발송된 재난문자는 기상청이 보낸 것으로 이 문자에는 지진 발생 위치와 규모 등 내용이 담겨 있다.(사진=연합뉴스)대구기상청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5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입천마을 복지회관 일대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2016년 9월 경주 내 최대 지진(규모 5.8)이 일어난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화곡저수지 부근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21.8㎞ 떨어진 곳이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북에서는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 총 54건, 대구에서는 13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30일 오전 4시 55분 25초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사진=기상청 누리집 갈무리)경북도는 이날 오전 지진 발생 34분 뒤인 5시 29분 “지진으로 인한 건물붕괴, 대형화재 등에 주의하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경북지역 도민들에게 보냈다.경주시는 경북도보다 14분이 지난 오전 5시 43분 재난문자를 통해 “흔들릴 때는 탁자 밑으로 대피,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단 이용, 야외 넓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대피요령을 보냈다. 지진이 발생한 지는 52분이 흐른 시점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 발생과 동시에 보낸 재난문자를 보냈다.앞서 2016년 9월 21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당시에도 시민들은 뒤늦게 재난문자를 받은 바 있다.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 12분 뒤 경주 외 지역에 재난문자를 보내 늑장 대응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때는 기상청이 지진정보를 국민안전처로 통보하면 국민안전처가 진도분석을 거쳐 재난 문자를 송출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정부는 같은 해 11월 지진종합대책을 개편해 2017년부터는 기상청이 직접 문자를 발송하도록 했다.경주시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기상청이 지진 안전문자를 보낸 만큼 경주시는 지진 자체보다는 주민 대피요령을 중심으로 안전문자를 보냈다”며 “향후 지진 발생 시점과 동시에 (경주시가) 재난문자를 발송할지 여부는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2023.11.30 I 이재은 기자
물 밑으로 가라앉은 501 오룡호...53명은 어디로
  • 물 밑으로 가라앉은 501 오룡호...53명은 어디로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14년 7월 부산 감천항을 떠나 러시아 베링해에 조업중이던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가 같은 해 12월 1일 오후 5시 20분(한국시간 오후 2시20분)쯤 침몰했다.2014년 12월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의 원양어선 ‘501 오룡호’ (사진=뉴시스)이 사고는 앞서 같은 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잠겨있던 국민들에게 다시 큰 충격을 안겨줬다.승선원 60명 가운데 단 7명만 구조됐다. 사망자 수는 27명(한국인 6명)이며, 실종자는 26명(한국 5명, 동남아 21명)이다. 해경은 사고 원인에 관해 많은 양의 바닷물이 한꺼번에 선체로 들이닥치면서 제때 배수되지 않아 배가 기울면서 침몰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또 이 과정에서 선장 등 선원들이 위기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파손된 선체를 제 때 수리하지 않고 방치해 대형 참사로 번졌다고 밝혔다.선장은 2급 해기사 면허가 있어야 하지만 3급 해기사였고, 2등 항해사와 기관장, 1등 항해사 등도 자격 미달 선원으로 드러났다.필수 선원인 2등, 3등 기관사, 통신장은 아예 승선하지 않아 침수 위기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또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것은 적절한 퇴선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양어선 ‘501 오룡호’의 사망·실종 선원 가족들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사조산업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며 오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선사인 사조산업 측은 유가족에게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합의를 종용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사측은 “분위기 때문에 막…. 세월호가 안 났으면 이슈가 안 됐다고. 끝났었다고. 세월호 때문에….”라며 “살아남은 승무원들은 철창에 가야 하는 거야. 승무원이 똑바로 배를 지켜야 하는 거야. 여객선하고 다르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사측은 해당 발언을 한 임원을 파면하고 유가족 측과 합의했다. 한편 사고 발생 6년 만인 2020년 2월 선사 임직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내려졌다. 1심 판결이 늦어진 데에는 외국인 선원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는데 애로가 많았다는 게 법원 측 설명이다.
2023.11.30 I 홍수현 기자
“서이초 사건 진상규명·순직인정 촉구”…12.5만명 서명
  • “서이초 사건 진상규명·순직인정 촉구”…12.5만명 서명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 7월 극단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 교사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교사와 시민 12만5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교사 집회를 열었던 ‘전국교사일동’ 관계자들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서이초 진상규명 및 순직인정, 아동복지법 개정’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 등을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국교사일동은 29일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서명은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까지 한 달간 진행했으며 총 12만5000명이 넘는 교사와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국교사일동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등 전국 13개의 교원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 서이초 교사의 순직인정과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생님은 의미 있는 수업과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아침 7시 30분이면 출근했을 정도로 교육에 열의가 많은 분이었으며 학부모님과도 수많은 상담을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과도한 민원은 선생님께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왔고 결국 5월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사일동은 이어 “7월에는 일명 연필 사건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경찰과 검찰 수사관 학부모가 보낸 장문의 문자는 초임 교사에게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줬다”며 “선생님의 교단 일지와 일기장, 병원 진료 기록을 통해서도 심적 부담이 얼마나 심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4일 극단 선택한 서이초 교사에 대해 “지속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내린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된 의혹처럼 학부모의 폭행·협박·강요 등의 행위가 있었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수사종결을 선언했다.전국교사일동은 경찰의 수사종결에 반발,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찰은 사건 초기 윗선이 민감하게 보고 있으니 빠른 종결을 희망한다고 유가족에게 말한 바 있다”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생님의 죽음을 개인사로 축소하고자 했으며 유가족이 요구하는 수사정보 공개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급 학부모 전수 조사 △유가족이 청구한 수사 자료에 대한 정보 공개 등을 수사기관에 요구했다. 사망한 서이초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도 촉구했다. 이들은 “공무와 관련한 사유로 정상적인 인식능력 등이 뚜렷하게 저하된 상태에서 자해행위를 하였다는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경우 공무상 재해 인정기준에 해당한다”며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주고, 선생님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12만 5000명 이상이 참여해주신 대국민 서명을 제출하며 인사혁신처의 빠른 순직 인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서이초 진상규명 및 순직인정, 아동복지법 개정’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을 제출했다.
2023.11.29 I 신하영 기자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제정,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
  • [기고]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제정,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
  • [김혜진 홍익대학교 기초과학과 교수] 문득 1990년 모 일간지 모퉁이에 실린 가슴 아픈 기사 하나가 떠오른다.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9만원 단칸방. 주인으로부터 방을 비워달라는 말을 듣고 세 가족의 가장 엄씨는 침울해졌다. 부업으로 바느질하던 아내는 재봉틀마저 팔았다. 그럼에도 전세금을 마련할 수 없었다. 며칠 후 엄씨는 가족과 함께 세상을 버렸다. 유서와 함께 전 재산 100만원을 남기고. ‘전세금을 마련할 길이 없었다. 나 혼자 세상을 떠나려 했다. 그러나 이 각박한 세상에 남게 될 처자식의 앞날은 얼마나 고생스러울 것인가. 우리를 화장한 뒤 신혼여행지였던 부산 태종대 바닷가에 뿌려달라.’ 남겨 둔 100만원은 장례비용이었다.저명한 경영학자인 윤석철 전 교수는 당시 저부가가치 산업사회의 뒤안길에서 엄씨 가족과 같은 비극이 만들어졌다며 하루빨리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30년이 지났다. 그 사이 우리나라는 전자산업, 지식정보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을 이루어냈다. 여기에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이 크게 기여했다.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희망과 함께 리스크가 상존한다. 우리의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다. 또 사회·경제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산업의 근간인 전기 에너지, 바로 전력의 안정성이 필요하다.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늘리는 동시에 24시간 안정적으로 낮은 가격에 저탄소 전력 공급이 가능한 원자력발전(원전)도 지속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각 에너지원 특성의 고려한 전력 믹스(mix)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산업과 경제, 나아가 서민 생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이 같은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 방폐장을 마련하지 않으면 전력 정책이 불안정해지고 산업·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중·저준위 방폐장 마련은 노무현 정부 시절 특별법 제정으로 성사됐으나 아직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할 고준위 방폐장 마련에는 이르지 못했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명분으로 유보됐고 결국 이를 위한 특별법도 이번 21대 국회로 넘어왔다.정부는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3건의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내년 4월 총선까지 현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이 제정되더라도 이를 현실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 국회에서 법이 제정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수년 지연될 것이다. 장기적으론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으면 안정적 원전 운영이 어렵고 전력 수급 안정성도 보장할 수 없다. 영구 정지한 원전을 해체하려도 고준위 방폐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별법에 부지 선정에 착수할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만 담는 한이 있더라도 바로 지금 법 제정이 필요하다.원전 해체와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기다리는 많은 중소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 인근엔 분식집, 붕어빵 같은 서민이 사랑하는 수많은 노점이 있다. 고준위 방폐장 마련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들 중소기업이 살고 노점이 살고 국민이 산다. 멀리서 보면 단순히 하나의 큰 국가정책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곧 서민의 생활이고 생명이다.1990년, 재봉틀을 팔던 날 엄씨의 9살 아들은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엄마가 미싱을 팔았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TV소리가 잘 들렸기 때문이다. 방안도 참 깨끗해졌다.’ 이 천진난만한 아이가 무슨 죄가 있었을까. 고준위 방폐장 문제를 이번 국회가 해결하면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배고프고 좌절하는 일이 없는 나라, 일자리가 풍족한 나라를 물려주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번 국회에선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 그래야 지난 역사를 되풀이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2023.11.28 I 김형욱 기자
피플바이오 "알츠온, 데이터 쌓일수록 활용도↑"...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
  • 피플바이오 "알츠온, 데이터 쌓일수록 활용도↑"...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피플바이오(304840)는 강성민 대표이사가 지난 24일~25일 양일간 부산 백스코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업계와 알츠하이머병 혈액 바이오마커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고 27일 밝혔다.부산 백스코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알츠온’ 검사의 의미와 유용성을 발표하는 강성민 대표이사(사진=피플바이오)치매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세계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연구결과가 소개된 가운데 강 대표는 알츠하이머병 혈액 바이오마커에 대한 최신 지견 논의 세션에서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혈액기반 바이오마커로써 ‘알츠온’ 검사의 의미와 유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알츠온 검사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초기의 핵심병리 현상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화(올리고머화)를 동적으로 측정하는데,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화 현상을 측정함으로써 몸 안에서 병리가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발병 위험도를 초기에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강 대표는 “리얼 월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츠온이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향후 데이터가 더 많이 쌓일 수록 활용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피플바이오는 부스 전시를 통해 알츠하이머 위험도 혈액검사 알츠온의 홍보도 진행했다. 알츠온을 내일의 날씨를 대비하는 일기예보에 비유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분야 선두주자인 알츠온은 현재 20만건 이상의 검사를 시행하면서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일단 발현되면 되돌릴 수 없어 조기 진단해 진행을 더디게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새로운 약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알츠하이머병은 오랜 기간 진행되는 퇴행성 뇌질환이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치매 관련 진단 및 치료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11.27 I 나은경 기자
홍준표, 김기현에 "이런 당 대표로 총선되나…윤심 팔아 당 대표 유지"
  • 홍준표, 김기현에 "이런 당 대표로 총선되나…윤심 팔아 당 대표 유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런 당 대표를 가지고 총선이 되겠나. 갈수록 태산”이라고 비판했다.홍준표(왼쪽) 대구시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팔아 당 대표 되고 지금도 윤심 팔아 당 대표직 유지하고 있지만, ‘나만 윤심 팔아야지’ 너희들은 윤심 팔면 안 된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김 대표가 지난 25일 울산 남구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어떤 때는 (대통령과) 만나면 한 3시간씩 얘기한다. 어떤 때는 하루에 3~4번씩 전화도 한다”며 윤심을 강조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자신이 윤심을 강조한 것과는 반대로 김 대표는 지난 16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향해선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상반된 발언에 일각에선 ‘모순’이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홍 시장의 김 대표 직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에도 김 대표를 향해 “분수 모르고 날뛰면 ‘황교안 시즌 2’가 된다”며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 것)들이 당권 잡았다고 설치면서 당원들을 이간질하고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세상모르고 날뛰어 본들 내년 총선 후면 국민이 정리해 준다”고 일갈했다.
2023.11.27 I 이상원 기자
잉글랜드·바르셀로나·토트넘 이끈 베너블스 감독, 80세 일기로 별세
  • 잉글랜드·바르셀로나·토트넘 이끈 베너블스 감독, 80세 일기로 별세
  •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바르셀로나 등을 지휘했던 테리 베너블스 전 감독이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토트넘(잉글랜드), 바르셀로나 등을 지휘했던 테리 베너블스(잉글랜드) 전 감독이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BBC 등 현지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베너블스 감독이 오랜 기간 투병 끝에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베너블스 감독의 가족도 공식 성명을 통해 “오랜 병환 끝에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베너블스 감독은 1980년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잘 알려졌다. 1943년 1월 잉글랜드 대거넘에서 태어난 베너블스 감독은 첼시, 토트넘과 퀸스파크레인저스,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1964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혀 A매치 2경기를 뛰었다.1976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은퇴한 베너블스 감독은 그 해 자신이 은퇴한 크리스털 팰리스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퀸스파크 레인저스, 바르셀로나, 토트넘, 미들즈브러, 리즈 유나이티드 등 프로팀을 이끌었다.특히 1984년 스페인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오른 베너블스 감독은 1984~85시즌 바르셀로나를 무려 11시즌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1987년 토트넘으로 옮긴 베너블스 감독은 1990~91시즌 토트넘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다. 1994년 1월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아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96) 4강 진출을 견인했다.이후 호주 대표팀을 맡았던 베너블스 감독은 미들스브러, 리즈 유나이티드 등을 이끌었다. 2007년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를 끝으로 현역 지도자 생활을 마감했다.베너블스 감독은 현역 감독 시절 강한 압박과 점유율 유지를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게리 리네커는 “베너블스 감독의 스타일은 오늘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슷했다”며 “그는 전술에 대해 엄청난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선수들을 완벽하게 활용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잉글랜드 대표선수 시절 베너블스 감독과 함께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그는 어린 선수부터 가장 큰 스타플레이어까지 모든 사람을 다룰 수 있는 훌륭한 매너를 가지고 있었다”며 “그는 열린 마음과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사람들을 특별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칭송했다.
2023.11.27 I 이석무 기자
이무진, 전국투어 대구 첫공 성료… 12월 신곡 발표 예고도
  • 이무진, 전국투어 대구 첫공 성료… 12월 신곡 발표 예고도
  • 이무진(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무진이 전국투어 첫 공연을 성료했다.이무진은 지난 25일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2023~2024 이무진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별책부록’은 이무진이 2년 연속 개최하는 단독 전국투어로, 대구에서 막을 올렸다. 새로운 시즌의 공연으로 돌아온 이무진은 다채로워진 선곡과 진정성이 깃든 무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이날 이무진은 미니 1집 타이틀곡 ‘참고사항’을 포함한 수록곡 전곡과 대표 히트곡 ‘신호등’, ‘과제곡’, ‘눈이 오잖아’까지 망라한 무대로 풍성한 귀 호강을 선사했다.올해 큰 사랑을 받은 ‘잠깐 시간 될까’ 무대도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 이무진은 최근 음악 예능 ‘뮤직인더트립’에서 선보인 자작곡 ‘여름인사 (Demo)’를 비롯해 ‘쉼표’, ‘비와 당신’, ‘그대 잠시 내게’ 등 다양한 OST 곡,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선보였던 ‘누구 없소’를 들려주며 열기를 이어갔다.특히 이무진은 오는 12월 신곡 ‘에피소드’ 발매 소식을 팬들에게 깜짝 발표했다. 이어 ‘에피소드’를 라이브 무대로 먼저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이무진(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토크 코너 ‘미래일기’를 통해 이무진이 팬들이 바라는 것들을 사연으로 받아보고 직접 들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무진은 마이클 부블레의 ‘피버’와 굿나잇 인사로 아이유의 ‘무릎’을 부르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무진은 “2023년 전국투어 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인 만큼 많은 힘을 얻었고,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저한테 쏟아주신 시간이 아깝지 않았기를 바라봅니다.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힘, 용기를 드릴 수 있는 곡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사람 냄새나는 가수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별책부록 한 페이지를 함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이무진의 두 번째 전국투어 ‘별책부록’은 오는 12월 2일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9일 김해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16일 고양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24일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 30일과 31일 안양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내년 1월 13일 부산 KBS부산홀 등 6개 도시에서 이어진다.이와 함께 이무진은 12월 중 신곡 ‘에피소드’를 발매하며 연말 내내 열일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2023.11.27 I 윤기백 기자
"배도 안 고프고, 잠도 아닌데 왜 울어…심심하다고?"
  • "배도 안 고프고, 잠도 아닌데 왜 울어…심심하다고?"[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학원에서 만나 동료 기자가 되기까지 친한 형이 있는데, 약 2년 전 쌍둥이 아빠가 됐다. 서로 격의 없이 지내는 사이라 아이가 태어나니 어떤 기분이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 형은 대답 대신 ‘사랑스런 짐승’이라며 ‘아빠가 되면 무슨 말인지 알 거야’라고 웃었다. 그로부터 2년 뒤 육아휴직 중에 그 형과 통화할 일이 있어 말했다. “진짜 짐승이 맞네요.” 하지만 아이는 불과 2개월 만에 ‘사랑스런 짐승’에서 인간으로 점점 자라고 있다. 아빠가 육아휴직을 한다는 건 때를 놓치면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내 아이의 발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생후 50일 기념사진. 이 한 컷을 위해서 생후 1개월부터 터미타임 연습에 공을 들였다. 특훈의 성과일까. 우리 아이는 촬영기사님이 칭찬할 정도로 훌륭히 소화해냈다. (사진=송승현 기자)◇생후 0~1개월, “우리 아이는 화산”…먹고, 자고, ‘용쓰고’출산 직후부터 산후조리원에서의 2주 등을 포함해 1개월 미만의 아이의 패턴은 먹고, 자고 외에는 관찰하기 힘들다. 이 시기 아이는 인간이라기보단 사랑스런 ‘짐승’에 가깝다는 게 내 솔직한 평이다. 생후 0개월 아이의 가장 특징적인 모습은 모로반사와 ‘용쓰기’이다. 먼저 육아초보인 엄마아빠에게 모로반사는 아이의 수면을 헤치는 바이러스와 같다. 아이는 큰 소리나, 자극에 놀라 갑자기 손과 발을 번쩍 드는데 이를 모로반사라고 한다. 때론 아무런 자극 없이도 모로반사를 하곤 한다.문제는 모로반사로 인해서 잠이 든 아이가 깬다는 것이다. 겨우겨우 재웠는데 모로반사로 깨 울기라도 하면 그만큼 허탈하고 짜증나는 것도 없다. 우리도 모로반사로 인한 깸을 막기 위해 속싸개를 사용했는데, 아이의 힘이 얼마나 센지 금방 풀려서 무용지물이었다. 대신 스와들업을 사용했는데, 적게 구비해 둬 아이가 분유를 게워 내기라도 해 오염되면 발을 동동 굴렀다. 하루는 아이가 연속으로 게워내서 스와들업이 모두 오염돼 새벽에 쿠팡으로 부랴부랴 스와들업을 주문하기도 했다. 스와들업이 배송되기를 어찌나 간절히 기다렸는지, 배송완료 문자에 헐레벌떡 가질러 간 적도 있다. 여분의 스와들업이 있어야 안심이 됐던 내 모습이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고, 웃기다.아이는 잠이 들면 주기적으로 끙하는 소리와 함께 온몸에 힘을 주거나, 배배꼰다. 이를 엄마아빠들 사이에서는 ‘오징어 굽는다’라거나 ‘용쓰기’라고 부른다. 얼마나 힘을 주는지 얼굴이 활화산처럼 빨갛게 달아오른다. 특히 우리 아이는 3분에 1번은 용쓰기를 해서 밤잠을 설치게 했다.1개월 정도가 지나자 아이의 집중력이 눈에 보일 정도로 늘어났다. 모빌을 10분 이상 가만히 보고 있을 때가 많아진 것이다. 아이가 모빌에 집중하고 있을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여력도 늘어난다. 수유 후 트림을 시키고, 역류방지쿠션에 아이를 눕힌 다음 모빌을 틀어준다. 그리고 나는 설거지, 청소, 젖병 세척 등을 수유 텀마다 차근차근히 한다.발달 촉진의 일환인 ‘터미타임’(Tummy Time)도 가능해지는 시기이기도하다. 터미타임이란 아이가 배로 엎드려서 있는 시간을 말한다. 아직은 바닥에서 할 수 없어 우리는 역류방지쿠션에 아이를 눕혀두고 했다. 처음엔 목을 드는 시간이 10초 남짓에 불과했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시간이 늘어난다. 아이의 터미타임 기록을 체크하는 것도 육아의 기쁨 중 하나다. 이제는 어느정도 목을 가눌 수 있어서 트림시키기도 어려워졌다. 고개를 숙여야 트림을 원활하게 시킬 수 있는데 이제는 고개를 빳빳이 들어서 엄마아빠를 힘들게 한다. 그만큼 아이가 컸다는 증거라 힘든 만큼 행복하다. (사진=송승현 기자)◇생후 2개월, 심심함을 표출하다…옹알이하며 육아 기쁨커지는 시기생후 2개월부터 아이 돌보는 게 본격적으로 기뻐지기 시작했다. 먼저 아이의 패턴은 먹고, 놀고, 자고로 바뀌었다. 낮에 수유 후 반드시 1시간 이상은 놀고 싶어한다. 만일 재우려고 침대에 눕히거나, 안고 있으면 격렬하게 몸부림친다. 때론 울기도 한다. 공갈젖꼭지를 물려도 뱉어낸다. 심심하단 뜻이다.기특하게도 이 시기 아이는 많은 발달을 이뤄냈다. 색깔도 흑백이 아닌 빨간색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모빌도 흑백에서 빨간색, 파란색 등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길면 1시간 이상 혼자 모빌을 볼 때도 있다. 또 엄마와 아빠가 주위에 있으면 움직임을 따라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 청각도 발달하면서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동요를 불러줘도 곧장 집중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책을 보여주면 집중해서 보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터미타임도 바닥에서 목을 가누는 시간이 어느덧 6분을 넘겼다.무엇보다 아이가 내 말에 반응해 옹알이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나와 마주 보게 앉힌 다음 내가 입술을 삐쭉 내밀면, 아이도 눈을 번쩍 뜨고 입술을 삐쭉 내민다. 이때 ‘오옹, 그랬오요~?’라는 식으로 발음을 어눌하게 하면 아이가 ‘우웅’이라고 반응을 한다. 진짜 별거 아닌 상호작용이지만, 무척 재미있다. 아이의 표정을 관찰하는 것도 즐겁고, 아이가 대답(물론 대답이 아니겠지만)을 해준다는 것도 신기하다. 아이가 옹알이를 하기 시작하면서 아내와 서로 돌보겠다고 다툼이 일기도 한다. 보통 가위바위보로 정하는데, 만일 지면 아이 옹알이를 관찰하는 대신 집안일을 해야 하는데 진짜 억울하다.
2023.11.25 I 송승현 기자
행동경제학적으로 본 아이들 성장관리에 신경을 서야 하는 시기는?
  • [성장일기]행동경제학적으로 본 아이들 성장관리에 신경을 서야 하는 시기는?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행동경제학에서 다루는 인지적 편향은 우리의 판단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심리적 경향입니다. 아이들의 키 성장에 대해서도 이러한 인지적 편향이 나타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성장클리닉에 내원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의 성장판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따라서 키 성장도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편향에 빠져 있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낙관적인 오류는 아이들의 성장 관리에 있어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성장클리닉에 내원하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실제로 많은 남자 아이들은 중학교 1~2학년 때, 여자 아이들은 초등학교 6학년경에 성장이 멈추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모님이 기대하는 성장 기간과 현실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사실은 성장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성장판이 닫히기 전, 즉 아이들의 신체적 성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영양 섭취,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과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이 아이들의 키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들의 키 성장 관리는 결국 골든 타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키가 잘 크고 있을 때, 그때가 키 성장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때 입니다.인지적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와 지식이 필수적입니다. 부모님들이 자녀의 성장과 관련하여 내리는 결정은 과학적 근거와 신뢰할 수 있는 키 성장 전문가의 조언에 기반해야 합니다. 잘못된 정보나 영양제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부모님들의 현명한 접근과 적극적인 관리는 아이들의 키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의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적극적으로 성장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은, 단순히 키 성장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와 정서 발달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본 아이들의 성장 관리는 단순한 물리적 성장을 넘어서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2023.11.25 I 이순용 기자
현대차,  내년부터 아마존서 온라인 판매..AI비서 ‘알렉사’도 탑재
  • 현대차, 내년부터 아마존서 온라인 판매..AI비서 ‘알렉사’도 탑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부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도 현대차(005380)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현대자동차와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발표했다.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마티 말릭(Marty Mallick) 부사장과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e Munoz) 사장이 파트너십 발표 후 디 올 뉴 싼타페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차)이번 파트너십에는 아마존에서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비롯해 디지털 혁신을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이 포함됐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쇼핑, 스마트홈 조정 및 일정 확인을 위해 차량에서 알렉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현대차가 아마존 웹 서비스로 데이터를 이전해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운영을 혁신하는 것까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대차는 고객의 삶을 더 좋고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향후에도 현대차와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세계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 중 하나인 아마존과의 협력은 현대차의 사업과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는 아마존에서 차량 선택부터 수령까지 구매 전 과정이 가능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로, 이는 현대차가 아마존과 함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 추진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왼쪽부터) (왼쪽부터) 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마티 말릭(Marty Mallick) 부사장과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e Munoz) 사장이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모습.현대차와 아마존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의 차량을 판매한다. 현대차는 아마존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첫 번째 브랜드다.고객은 아마존 온라인 쇼핑을 통해 어디서나 쉽게 차를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딜러에게 차량을 받으러 가거나 집에서 수령할 수 있다. 모델과 트림, 색상 및 기능 등 다양한 선택 사항에 따라 구매를 원하는 지역에서 구입 가능한 차량을 찾아 결제 및 금융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이르는 자동차 구매 전 과정을 아마존에서 할 수 있다.딜러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현대차는 연산, 저장, 관리 및 운영, 분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데이터 관리의 전반적인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택했다.현대차는 연구 개발에서 고객 응대까지 이르는 모든 데이터의 운영 방식을 현재의 온프레미스(모든 정보 기술 자원을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보유해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직접 운영·유지·관리하는 방식) 형태에서 클라우드 형태인 AWS로 전환해 더욱 데이터 중심적인 회사가 된다.또한 현대차는 생산 최적화, 제조 및 공급망 관리, 보안 및 재해 복구, 커넥티드 카 개발에 AWS를 우선 적용한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현대차의 연구원들에게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현대차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차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은 알렉사에게 음악·팟캐스트·오디오북 재생, 알림 설정, 일정 수정, 달력 확인 등을 요청할 수 있다.또한 집으로 운전해서 가는 중에 집을 따뜻하게 하거나 현관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조명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을 요청할 수 있다.아울러 고객은 알렉사에 최신 교통 정보 업데이트 또는 일기 예보를 요청할 수 있으며 알렉사를 통해 차량 내 미디어 플레이어 또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사용할 수 없을 때에도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23.11.17 I 박민 기자
이재명, 옛적 일기장 공개하며 수험생 격려…"노력한만큼 결과 나올 것"
  • 이재명, 옛적 일기장 공개하며 수험생 격려…"노력한만큼 결과 나올 것"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능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냈다. 43년전 자신의 일기장 일부를 공개하며 “고3이라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터널을 지나온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대단하다”고 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SNS에 올린 일기 글 일부이 대표는 이날 “색이 바란 일기장을 들춰봤다”면서 “1980년 6월 10일 청년 이재명에게 대학은 ‘잘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꿈을 이뤄줄 동아줄”이라며 “‘인생을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꾸며보겠다’는 다짐의 결론이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오늘 겨울바람을 뚫고 시험장으로 향했을 수험생 여러분의 심정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50만 수험생 여러분이 품고 있을 50만 가지의 결심과 각오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3이라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터널을 지나온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대단하다”면서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신을 믿는다면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동시에 “수능을 보지 않는 열아홉 청년들의 삶도 같은 크기로 응원한다”면서 “오늘 시험장으로 향하지 않았을 뿐이지 앞으로 여러분들 인생엔 또 다른 시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간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는다면 어떤 도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온 여러분, 수험생 못지 않게 마음 졸였을 학부모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 대표가 SNS에 공개한 일기에는 당시 열아홉살이었던 그가 “오늘부터 정말로 공부하겠다”라고 결심했던 내용이 있다. 공장을 다니며 돈을 벌어야 했지만 “어떻게든 예비고사를 합격하고 볼 일이 아닌가, 정말로 난 여태까지 인생을 염세적으로만 생각한 것 같다”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2023.11.16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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