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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공직 마무리하는 김진표 의장의 마지막 당부 "상생의 정치해 달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김진표(77) 국회의장이 2년간 제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직을 마무리하면서 ‘인구절벽’ 위기 대응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며 제22대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아울러 여야를 향해 이른바 ‘팬덤 정치’ 폐해 극복을 위해 대화와 타협뿐 아니라 선거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협치의 제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 의장은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고, 미래세대가 사라진다면 정치가 할 일도 사라지는 것”이라며 “저출생 극복 없이 미래를 말할 수 없다. 저출생 인구절벽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도리”라고 밝혔다.그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개헌 필요성을 언급하며 “그간 개헌 논의의 중심은 대통령에서 의회로 권력 배분에 관한 싸움이었는데 그것만으로는 국민 90%의 공론을 못 받아낸다”면서 “헌법을 고쳐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면 3년 뒤 대선 때 개헌을 하자는 게 지금까지의 실패를 막고 극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장은 퇴임을 앞두고 약 50년간 공직 생활을 돌이켜보면서 스스로 ‘행운아’라고 평가하면서도, 개헌과 선거제도 등 국회 개혁 과제의 결실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크다는 소회를 전했다. 또 최근 양당의 격화된 정쟁과 진영 정치를 지적하며 협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시대에 이뤘던 국민 통합과 협치의 정신, 정치 개혁의 성취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정치 현실에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실천하지 못했고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그 사이에 분열적인 진영 정치와 승자 독식 선거제도의 폐해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봤다.이어 22대 국회를 향해 “정치는 시기마다 사안마다 선택을 하는 직업이다. 유불리가 아니라 옳고 그름을 따진다면 그 선택이 최선이고 후회가 없다”면서 “새로운 국회에서는 당리당략과 유불리의 오류에 빠지지 않고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상생의 정치, 대화와 타협의 국회, 진정한 의회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그는 “협치를 제도화할 수 있는 길은 선거제 개편”이라며 “소선거구제에서는 평균 40~50%가 늘 사표(死票)가 되지만, 중·대선거구제에서는 사표 비율이 5% 이내로 떨어지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은 후보자가 선출되고 의회가 제대로 구성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21대 국회는 이달 29일 폐회를 하루 앞둔 오는 28일 마지막 5월 임시회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채해병 특별검사법’ 재의 표결과 함께 ‘전세사기 특별법’, ‘새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개정안 등도 강행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김 의장은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가능하면 여야가 합의해서, 합의가 안 되더라도 5월 28일에는 본회의를 열 것”이라며 “특검법이 (여야) 합의가 되면 합의안대로, 합의가 안 되면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재심의 요청된 표결을 통해 최종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1기신도시 선도지구 최대 3.9만 가구…‘주민동의률’이 관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 첫 삽을 뜰 선도지구가 최대 3만9000가구까지 지정된다.이 중 분당이 1만 200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며 일산이 9000가구, 평촌·중동·산본 등이 각각 6000가구까지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기도 자치단체장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대호 안양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박 장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신상진 성남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부-경기도-1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확정하고 선도지구선정 규모와 선정 기준 등을 발표했다. 선도지구란 노후계획도시 시범사업 지구로 내년부터 사업 추진을 돌입해 오는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기준 물량을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로 발표했다. 여기에다 각 지역별로 1~2개 구역을 기준 물량의 50% 이내로 추가 선정 가능하도록 해 분당 1만 2000가구, 일산 9000가구 등 최대 총 3만 9000호까지 선도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선도지구 선정에 활용할 ‘표준 평가기준’도 내놓았다. 재건축에 찬성하는 ‘주민동의율’에 가장 높은 배점을 줬으며 가구당 주차 대수가 적을수록, 여러 단지를 묶는 통합 재건축 규모가 클수록 선도지구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전체 100점 만점 중 △주민동의율 배점이 60점으로 가장 높고 △가구당 주차대수 등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이 10점 △통합 정비 참여 주택 단지 수가 10점 △통합 정비 참여 세대 수가 10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이 10점이다.단 지자체들은 국토부가 정한 세부 평가 기준과 배점을 기본 조건만 충족한다면 지역 사정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주민 동의율 만점 기준을 95%에서 50%의 기본 조건만 넘었다면 80%로 낮출 수도 있는 것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가장 중요한 건 동의률인데, 주민 간에 찬반 있겠지만 재건축은 다수 주민 의사를 존중해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더 많이 원하느냐가 선정의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았다”고 설명했다.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자신들이 세운 선정 기준을 담은 공모 지침을 다음 달 25일 공고하고,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한다. 이후 9월에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를 접수하고, 10월 평가를 거쳐 11월에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다만 이날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에 따른 이주대책은 대략적인 큰 그림만 제시됐다. 각 지역별 주택 공급 상황이 달라 추후 지자체별로 구체적인 이주 대책을 발표한단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대규모 정비가 한꺼번에 이뤄질 경우 전세 대란, 집값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그간 인근 유휴 부지 등에 이주단지를 조성해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박 장관은 “이주대책은 지역별 상황이 다른데, 각 권역별로 물리적 생활권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주택의 수급 상황을 지자체와 함께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며 “만일 공급이 충분치 않은 도시가 있다면 소규모 신규 개발을 사전에 준비해 이주를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자세한 이주대책은 신도시별로 세우는 정비 기본계획에 담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올해 8월 정비 방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담은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방침을 공개한다.
- "디자인 더하고 가격 그대로" 벤츠 코리아, EQA·EQB 부분변경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첫 번째 부분변경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더 뉴 EQA’와 ‘더 뉴 EQB’를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A AMG 라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심형 콤팩트 전기 SUV ‘EQA’와 패밀리 전기 SUV ‘EQB’는 한국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라인업 엔트리(입문) 모델로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등록된 EQA는 1700대, EQB는 2065대로 연간 전기차 등록대수(9182대)의 41%를 차지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QA와 EQB를 소개하며 “지난해 독일 IAA 2023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업그레이드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SUV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부분 변경 더 뉴 EQA와 더 뉴 EQB는 외장 디자인을 섬세하게 다듬고 주행 편의 및 디지털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을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더 뉴 EQA는 ‘EQA 250 일렉트릭 아트’, ‘EQA 250 AMG라인,’ 더 뉴 EQB는 ‘EQB 300 4MATIC 일렉트릭 아트’, ‘EQB 300 4MATIC AMG라인’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더 뉴 EQA가 트림에 따라 △6790만원 △7360만원, 더 뉴 EQB가 △7660만원 △8200만원 등이다.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두 모델 모두 지난 몇 년간 국내 시장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차의 매력을 유지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A AMG 라인 전면부.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상위 전기차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뤘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대표적인 변화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인 삼각별 패턴을 적용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느낄 수 있다. 전기차 상위 모델과 패밀리룩을 이뤄 더욱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테일램프도 모델에 맞게 새로 디자인했다.실내에는 터치형 컨트롤 패널을 장착한 최신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적용했다.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에 곳곳에 적용한 알루미늄 소재, 유려한 실내 조명 등이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조성한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와 더 뉴 EQB AMG 라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EQA는 전륜구동 모델로 최고 출력 140kW, 최대 토크 385N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65.9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주행거리가 국내 인증 기준 367km다. 더 뉴 EQB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최고 출력 168kW와 최대 토크 390Nm를 발휘한다. 마찬가지로 65.9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 302km를 나타낸다.두 모델 모두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9.6kW로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가량 소요된다.메르세데스-벤츠는 히트 펌프를 포함한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을 두 모델에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배터리 하부 냉각판이 배터리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우며, 히트 펌프는 인버터·전기모터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내 온도 조절에 활용해 공조 시스템으로 인한 배터리 전력 소모를 낮춘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센서 및 카메라 기술이 향상된 주행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등 주행 편의 장치를 두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 무선 스마트폰 연결(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추가했다.또한 AMG 라인 차량에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깊이 있는 음향 경험과 생생한 주행감각을 위한 전기차 사운드를 제공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6월 내로 고객 인도를 개시할 예정이다. 텔렌 부사장은 “두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번째 부분변경 모델로서 그룹 전동화 전략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라며 “두 모델 모두 매력적인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엔트리(입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B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코스피마감]관망세에 2720선 약보합…현대차 9%대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2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272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는 22일(현지 시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 관망세가 짙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24.18) 대비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에 출발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27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22포인트(0.17%) 오른 3만9872.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8포인트(0.25%) 오른 5321.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75포인트(0.22%) 오른 1만6832.62를 기록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뚜렷한 수급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주요 기술적 저항에서 기간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9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 초반 팔자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섰다.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2616억원어치, 기관은 3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244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운수장비가 3% 이상 상승했고 기계, 음식료, 건설업이 1% 이상 올랐다. 화학, 전기가스업, 통신업, 의료정밀 등이 소폭 올랐다. 보험 업종이 5% 이상 밀렸고 금융업이 1%이상 내렸다.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창고, 유통업, 서비스업, 증권, 종이목재도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KB금융(105560)이 3% 이상 빠졌고, 신한지주(055550)는 2% 이상 내렸다. 삼성물산(028260), 삼성전자(005930), POSCO홀딩스(005490),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NAVER(035420) 등은 1% 미만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이날 현대차(005380)가 9% 이상 뛰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9.49% 오른 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현대차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현대차 역시 이날 장중 27만7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이어 기아(000270)도 3%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2%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인 19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7625만주, 거래대금은 12조1576억원이다. KC코트렐(119650), 두산퓨얼셀2우B(33626L), SK이터닉스(475150)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02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478개 종목이 하락했고, 5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 ‘팔자’·개인 ‘사자’…0.09%↓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약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09%) 내린 845.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338억원, 12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억28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77억7200만원 순매도로 176억44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1.98%), 방송서비스(1.96%), 통신장비(1.33%) 등이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기기(-1.71%), 통신서비스(-1.16%), 유통(-1.08%), 정보기기(-1.06%)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0.25%, 0.93% 올랐고,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도 각각 1.53%, 1.65% 상승했다. 엔켐(348370)과 리노공업(058470)은 2.99%, 0.73%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07% 내렸고, HPSP(403870)는 1.89% 하락했다. 클래시스(214150)는 3.18% 내렸다. 개발중인 간세포암 치료제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박셀바이오(323990)를 비롯해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03개 종목이 상승했다.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913개 종목이 하락했다. 126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8억9583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8843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 가천대 길병원, ‘암성통증, 조절 할 수 있습니다’ 통증 캠페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인천지역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22일 본관 지하1층 로비에서 제15회 통증 캠페인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개최했다.암성통증은 암으로 인해 환자가 느끼는 통증으로, 암을 겪고 있는 환자는 물론 치료가 끝난 환자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암성통증은 환자들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주는데,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한 약물치료 등 적절한 관리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암성통증을 겪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통증관리와 올바른 진통제 복용 등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암성통증 퀴즈 등을 실시하고 통증관리 리플릿과 기념품 등을 배포했다. 통증리플릿에는 통증 조절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하는 수칙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 통증 일기장 기록, 통증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 마약성 진통제의 올바른 복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암예방과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국가 암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1년 전국 사립대병원 중 최초로 국가지정 지역암센터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2년과 2023년 전국 지역암센터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 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Dive into Korean Art: Media Ground'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는 해외 미디어아트 기관 디렉터 및 저널리스트 5명을 한국으로 초청, 미디어아트 및 융복합예술분야 작가 8명(팀)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2024 Dive into Korean Art: Media Ground’를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세계 각국의 미술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국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소개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해외인사 작가 작업실 방문 프로그램 ‘Dive into Korean Art’를 진행해 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해외인사 작가 작업실 방문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활발하게 전개되는 국내 미디어아트와 융복합예술분야에 초점을 맞춘 ‘Dive into Korean Art: Media Ground’로 꾸며진다. 해외 미디어아트 및 융복합예술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한국 작가와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자리를 마련했다.김치앤칩스, 방앤리, 서울익스프레스, 태싯그룹 등 한국 미디어아트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중진 작가를 비롯해 그레이코드 지인, 박민하, 서신욱, 요한한 등 새로운 감각과 실험을 살펴볼 수 있는 젊은 작가까지 동시대 한국 미디어아트와 주요 작가들을 해외 인사들에게 소개한다. 미디어아트 및 융복합예술분야 해외 인사들은 총 8명(팀)의 작업실을 방문할 예정이며, 해외 인사들과 함께 이들의 작업을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는 토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이번 2024 Dive into Korean Art: Media Ground를 함께할 해외 인사에는 △노라 오 무르추, 독일 Transmediale 디렉터 △니콜라 트리스콧, 영국 FACT Liverpool 디렉터 △엠마누엘레 자르도넷, 르몽드 기자 △조셉 오 코너, CIRCA 디렉터 △시마다 메이, Civic Creative Base Tokyo 프로그램 디렉터가 초청된다.
- 금융위 부위원장 “청년도약계좌, 청년 자산 포트폴리오 기초 돼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상담센터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가운데)김 부위원장은 “작년 6월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개시된 이래 올 4월 말까지 10개월간 약 123만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했다”며 “앞으로 청년도약계좌가 ‘자산형성·축적의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 3년 이상 가입 유지시 적용하는중도해지이율을 당초 1.0~2.4% 수준에서 각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 수준인 3.8%~4.5%(시중은행 4.5%, 지방은행 3.8~4.0%)까지 상향하는 약관 개정을 모두 완료하고 전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의 자산형성 지원 취지를 고려하여, 중도해지이율을 은행권 3년 만기 적금금리(3.0%~3.5%)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였으며, 이를 청년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3년간 유지한다면 상향조정된 중도해지이율과 함께 정부기여금 일부(60%) 지급 및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되어, 연 6.9%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수익 효과가 기대된다.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연구원이 분석한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 청년층 2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논의됐다.금융연구원은 청년 자산형성 지원상품 가입 경험이 있는 청년 중 상당수가 소득 대비 저축액이 늘어났고, 스스로 중장기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등 계획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서민금융진흥원은 올 하반기에 개설 예정인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가칭)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현 비대면상담센터를 대면상담센터 역할과 기능을 보강하여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로 확대·개편한다. 청년들의 금융상황 평가, 교육,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자산 관리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청년들은 육아휴직자 및 군 장병 등의 청년도약계좌 가입 조치, 가구소득 요건 개선 등으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중장기 자산형성 기회를 갖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제안한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6월 중 다양한 유형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포커스그룹을 구성하고 인터뷰, 토론 등을 통해 청년들의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인식, 이용 경험, 아이디어 등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윤곽나왔다…‘주민동의율 95%’ 최대 배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연내 총 3만 9000호까지 선정 가능할 수 있고, 높은 ‘주민동의율’에 최대 배점이 부여되는 등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성남시)다만 1기 신도시 내 여러 단지가 재건축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동안 전세 매물이 줄고 가격이 급등하는 ‘전세대란’을 막기 위한 이주대책에 대해서는 각 도시별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별로 구체적인 대책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부-경기도-1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확정하고 선도지구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선정 규모, 선정 방식과 선정 기준 등을 발표했다. 선도지구란 노후계획도시를 어떻게 정비할지 보여주는 시범사업 지구로 정부에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선도지구로 지정된 곳은 내년부터 바로 조합설립 등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하겠단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내 지정되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오는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1기신도시 선도지구 각 지역별 선정규모(자료=국토교통부)우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규모는 각 지역별로 분당 8000호, 일산 6000호, 평촌·중동·산본 4000호로 총 2만 6000호지만 각 지역별로 1~2개 구역을 기준 물량의 50% 이내로 추가 선정이 가능해 최대 3만 9000호까지 선도지구로 선정할 수 있다. 선정 기준은 100점 만점에서 ‘주민동의율’에 60점으로 가장 큰 배점을 부여했다. 다만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주민들이 얻은 주민동의율은 효력이 없으며 오는 6월 정부에서 배포하는 동의서 양식에 따라 징구한 동의서만 유효하다.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가장 중요한건 동의율인데, 주민들 간에 찬반이 있겠지만 재건축은 다수 주민들 의사를 존중해 가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더 많이 원하느냐를 선정의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았다”고 부연했다.이 밖에 △통합구역 내 주차대수(1가구 당 0.3대 미만 만점) △통합정비사업 주택단지 수(4개 단지 이상 만점) △통합정비 참여 가구수(3000가구 이상 만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공모기관 재량)의 항목에 각 10점의 배점이 부여됐다. 이 외 사업 실현가능성(공모기관 재량)에 따라 5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국토부는 “가점 항목의 경우 공공기관의 시행 참여 의견을 가져왔거나 상가와의 협조가 잘 돼 상가 동의률을 받아 온 경우 사업 실현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1기신도시 선도지구 주요 평가기준 및 공모일정(자료=국토교통부)또 선정방식에 대해서는 연립주택, 아파트, 주상복합 등 주택 유형에 관계 없이 단일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다만, 특정 유형에 쏠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자체가 유형별로 안배할 수 있게 했다.30만호 이상이 동시에 이주가 이뤄질 경우 시장 혼란이 우려돼 이에 대해선 신도시 주변의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관리해 나가고, 전세시장 동향과 주택 수급 동향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신규 공급도 확대한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방식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주대책은 지역별 상황이 다른데, 각 권역별로 물리적 생활권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주택의 수급 상황을 지자체와 함께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며 “만일 공급이 충분치 않은 도시가 있다면 소규모 신규 개발을 사전에 준비해 이주를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추후 일정은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선도지구 동의서 양식 및 동의서 징구 방식 등 공모 지침을 6월 25일에 확정·공고해 공모를 시작한 이후 오는 9월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 접수, 10월 평가 및 국토부 협의를 거쳐 11월에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 ‘빅리그 복귀’ 배지환, 샌프란시스코전서 1타점 적시타로 역전 발판
- 배지환(피츠버그).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화려하게 자신의 빅리그 복귀를 알렸다.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안방 경기에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이날은 배지환의 빅리그 복귀전이었다. 배지환은 지난 시즌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31, 2홈런, 24도루, 32타점, 54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곤 스프링캠프에서 고관절을 다치며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회복 후엔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었다.배지환은 트리플A 27경기에서 타율 0.367, 4홈런, 7도루, 15타점, 2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0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름을 받은 배지환은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전을 치렀다.배지환은 2회 올 시즌 빅리그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엔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치며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앤드루 매커천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7화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9회 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2-6으로 뒤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의 공을 받아 쳐 1, 2루를 꿰뚫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배지환의 안타로 기세를 이어간 피츠버그는 상대 실책과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 오닐 크루스의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말 닉 곤살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7-6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