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청소년 부정교합, 조기에 교정해야 집중력·삶 만족도 향상
  • 청소년 부정교합, 조기에 교정해야 집중력·삶 만족도 향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혹 치아교정 중인 사람을 보면 ‘고생한다’며 격려의 말을 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발치가 필요하고 치료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하지만 한 연구에서 부정교합 환자 중 치아교정을 하고 있는 중·고교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치아교정 치료가 자아존중감, 삶의 질, 행복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한 결과 교정장치를 착용하고 있을 때 만족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부정교합이 심한 환자의 경우 교정치료와 턱교정수술을 병행하면 치료 기간 중 불편함이 커 삶의 질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행복감은 치료 전보다 훨씬 컸고, 자존감과 주변의 지지도까지 상승했다.강진한 서울턱치과 원장은 “학생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스스로가 몸소 느끼면서 심리적인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항이 많더라도 현재 치료 중이라는 안정감과 함께 앞으로의 기대감이 생기고, 심미적인 자신감이 회복되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교정치료는 단순히 외모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치열한 입시전쟁에서 경쟁하는 청소년에게 집중력은 필수 요소다. 부정교합으로 인해 한창 성장 중인 청소년 시기에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통증이 동반되면 체력과 함께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여기에 두통, 수면장애, 소화불량까지 겹치면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강 원장은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학교 졸업하고 대학갈 때 교정해도 늦지 않으니 공부나 열심히 해라’라고 말한다”며 “당장 교정이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치과에 방문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 자녀에게 심리적인 위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8.04.18 I 이순용 기자
'여자농구 기둥' 박지수, 미국 WNBA 도전 나선다
  • '여자농구 기둥' 박지수, 미국 WNBA 도전 나선다
  • 박지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주전센터 박지수(20·193cm)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도전한다.박지수의 소속팀 청주 국민은행은 18일 “박지수가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트레이닝 캠프 참가를 위해 다음 주 초에 미국으로 떠난다”고 발표했다. 박지수는 지난 13일 2018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링스에 지명된 직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 됐다. 현재 예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후 코칭스태프와의 협의를 거쳐 WNBA 진출 도전을 최종 결정했다.소속팀 KB스타즈는 “드래프트 직후 박지수와 면담을 통해 선수의 의지를 확인했다. WNBA 제반 규정, WNBA와 WNBPA(미국여자프로농구선수협회)간의 협약서 및 현지 구단의 지원 사항 등 제반 조건을 다각도로 검토한 후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위상 강화와 선수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현재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는 2002년 KB스타즈 소속으로 한국 농구를 경험했던 WNBA 센터 출신의 켈리 슈마허가 코치로 있다. 아울러 1993년까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센터로 활약한 빌 레임비어가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KB스타즈는 박지수의 미국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박지수는 다음 주 초 미국으로 출국하여 4월 29일부터 시작되는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한다.트레이닝 캠프 기간 중에는 팀 훈련과 프레시즌 공식 경기 2경기(상대팀: 중국 국가대표, 달라스 윙즈)에 출전한 뒤 5월 17일로 예정된 최종 출전선수 명단 발표를 기다리게 된다. 최종 출전선수 12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경우, 5월 20일부터 개최되는 WNBA에서 활약한다.
2018.04.18 I 이석무 기자
'배출가스 장치 부품 결함'…BMW, 520d 등 5.5만대 리콜
  • '배출가스 장치 부품 결함'…BMW, 520d 등 5.5만대 리콜
  • (사진=AP)[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BMW코리아가 판매한 520d 등 32개 차종 5만 5000대가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부품의 결함으로 19일부터 결함시정(리콜) 받게 됐다. 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인한 리콜 조치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BMW가 판매한 520d 차종은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밸브 작동을 위한 기어의 지지 볼트가 마모돼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BMW는 이번 리콜을 통해 이를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동일한 결함을 보인 7000여대의 차량을 비롯해 결함을 보이지 않았더라도 같은 부품이 적용된 2만 9000여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외에도 EGR 냉각기의 내구성이 저하되거나 전자제어장치(ECU)의 오류로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결함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리콜 대상으로 선정된 5만 5000대는 BMW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 판매한 차량 35만 9000대의 15%에 달한다. 이는 배출가스 조작으로 최근 3년 간 판매한 수입차량 12만 5000대를 리콜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태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환경부 관계자는 “BMW가 지난달 20일 문제가 된 3개 차종을 비롯해 동일한 부품이 사용된 다른 차종들에 관한 결함 시정 계획서를 제출했다”며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와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 후 지난 16일 계획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BMW는 19일부터 본격적인 리콜을 실시할 방침이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자는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교체 및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고객지원센터(080-269-5181)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차량 소유주들은 배출가스 관련 부품 리콜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2018.04.18 I 김보영 기자
"2년 뒤 여의도 140배 공원 사라진다"…정부, 지방채 이자 50% 지원키로
  • "2년 뒤 여의도 140배 공원 사라진다"…정부, 지방채 이자 50% 지원키로
  • △66만㎡ 규모로 서초구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는 서리풀 공원은 절반에 가까운 규모가 사유지라 2020년 7월 1일까지 집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공원에서 해제되게 된다. [사진=서초구청][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서리풀공원. 방배동에서 이수중학교를 넘어 서래마을 쪽까지 이어지며 서초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는 2년 후에는 절반 가까이 사라질 수도 있다. 서리풀 공원 전체 면적 66만 8000㎡ 중 31만㎡가 사유지이기 때문이다. 청계산공원과 우면산공원은 70% 이상이 사유지다. 이런 처지에 놓여있는 공원 부지가 전국에 397㎢,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달한다.도시계획시설 일몰제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만 해놓고 20년간 정부나 지자체가 이를 집행하지 않으면 땅주인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계획시설에서 풀어주는 것을 말한다.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되면 사유지 여부에 관계없이 토지 형질변경 및 건축 등 개발이 제한된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1999년 지자체가 해당 토지를 장기간 집행하지 않는 것은 소유자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결정하면서 2020년 7월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던 도시공원이 한꺼번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도시계획시설은 공원·도로·학교 등 다양하게 지정되지만 특히 정부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공원이다. 도로나 학교 등으로 지정됐지만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은 실제 사용이 없던 곳이 해제되는 것인 만큼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그러나 공원은 미집행돼 있더라도 서리풀공원 사례처럼 주민들이 공원으로 인식하고 녹지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면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란 분석 결과를 내놓은 적도 있다.◇우선관리지역 매입에만 14조원…지방채 이자 50% 국고 부담키로※구체적인 면적규모 등은 8월 지자체 협의 후 확정도시공원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17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주민 이용이 많고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 116㎢를 ‘우선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최대한 실효 전에 집행하기로 했다. 우선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2020년 7월 이후 실효될 가능성이 높은 공원 부지 281㎢는 국공유지(107㎢)이거나 도로 등이 인접하지 않아 개발 가능성이 낮은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구체적인 지역은 올해 8월 확정될 예정이다. 2020년 7월 이후 사라질 공원 면적의 30%에 해당하는 공원 부지 매입에 드는 비용만 약 14조원에 달한다.지자체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정부는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해 지자체가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한시적으로 이자 50%, 5년 치를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14조원을 모두 지방채로 발행할 경우 국고 지원 규모는 7200억원(이율 2.4% 가정)이지만 실질적으로 발행 가능한 지방채 규모를 고려하면 절반 수준인 3300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추정된다.지방채 발행 규모도 늘려준다. 지방채 연간 발행 규모는 매년 전전연도 예산액의 10%로 한도가 설정돼 있고 추가 발행해야 할 경우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채무비율 25% 수준까지는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한 지방채 추가발행을 허용할 방침이다.지자체 노력으로도 집행되지 않은 공원 부지는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 국고가 지원되는 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주민지원사업’과 ‘훼손지 복구사업’의 사업 대상을 미집행 공원으로 확대하고 도시생태 복원사업, 도시 숲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미집행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환경부·산림청 등과 협조하기로 했다.이밖에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공유지를 사유지 공원과 맞바꾸는 방식이나 지자체가 토지를 임차해 조성할 수 있는 ‘임차공원’, 광역시·도에서 공원을 지정하거나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광역도시공원’ 제도도 공원녹지법 등을 개정해 도입한다.일몰제 적용 시점인 2020년 7월 1일 이전에 지자체가 실시계약을 수립하고 이를 승인받으면 일몰제 적용 시점이 ‘사업 기간 종료일’까지 유보된다. 실시계획은 사업시행자의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이후 5년간 단계적으로 보상 등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중앙정부 vs 지자체 줄다리기…“국고 지원 확대해야”정부가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을 통한 공원 부지 매입을 지원한다는 의사를 내놓았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남는다. 지자체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만성적인 재정난으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재정 상황이 가장 양호한 서울시만 하더라도 우선보상대상지 2.33km²를 매입하는 데 필요한 1조 6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1조 2902억원 20년 만기 지방채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같은 막대한 재정을 들여도 실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유지공원 규모만 37.5km²에 달한다.김용복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에 요청한 것은 국비 50% 지원이었는데 이자 비용만 50% 지원한다는 것은 다소 미흡한 조치”라며 “서울시가 ‘지자체 공원’을 도입해 구에 시 재원 50%를 지원하는 것처럼 중앙정부도 도시의 허파를 살리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직접적인 국고 지원은 반대란 입장이다. 정경훈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도시공원은 지자체가 먼저 책임져야 할 사항”이라며 “국고의 직접적인 지원은 모럴해저드를 부를 소지가 있으나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이자 비용이라도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4.17 I 정다슬 기자
김기식 사퇴 후폭풍? 국회의원 전수조사 靑청원, 10만명 육박
  • 김기식 사퇴 후폭풍? 국회의원 전수조사 靑청원, 10만명 육박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 후폭풍이 국회로 부는 모양새다.외유성 출장, 셀프 기부 등 논란으로 자격시비가 일었던 김 원장은 16일 청와대로부터 관련내용을 질의 받은 선관위가 일부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놓자 결국 사퇴 뜻을 밝혔다.김 원장의 사퇴 소식이 전해진 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선관위 판단에 따라 다른 국회의원들도 위법 행동을 따질 것을 요구하는 청원이 쏟아졌다.이 가운데 ‘선관위의 위법사항 내용에 따른 국회의원 전원 위법사실 여부 전수조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6일 저녁 등록된 청원에는 17일 오전까지 9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청원인은 “선관위는 해당 내용(김 전 원장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국민의 한사람으로 정치자금법 위반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는 전/현직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위법성 관련 전수조사를 청원한다”고 밝혔다.또 “위법으로 판단이 내려지는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형사 처벌 및 위법적으로 사용된 세금환수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이 청원은 24시간도 안 돼 10만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해 청와대 답변 기준선인 한 달 내 20만명 참여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앞서 선관위는 청와대 질의 사항 가운데 김 전 원장의 셀프기부에 대해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 전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임기 말 민주당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선관위는 출장에 보좌진, 인턴직원과 동행하거나 일부 관광에 소요되는 경비를 정치자금으로 지출하는 것만으로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출장에 국회 예산을 쓰는 것이 적법한 지 판단 여부는 선관위 소관이 아니라고 밝혔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2018.04.17 I 장영락 기자
KIAT,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 간담회’ 개최
  • KIAT,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 간담회’ 개최
  •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사진=KIAT)[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7일 서울 남대문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홀에서 소재부품기업 지원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했다.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는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으로 구축된 15개 소재·신뢰성센터를 금속, 화학, 섬유, 세라믹, 기계 등 5개 분야로 묶어 융·복합 소재부품개발을 지원하는 공동기술지원 체계이다. 간담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2017년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 소재부품개발 지원 △소재물성정보 DB강화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 △신뢰성 바우처 사업의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15개 소재·신뢰성센터 센터장들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서는 미래형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센터장들은 노후화 된 장비 교체와 신산업 지원을 위한 신규장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학도 KIAT 원장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소재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설명하고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가 그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KIAT는 신산업 지원을 위한 장비구축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에 나서기로 했으며 융합얼라이언스의 기업 지원 애로사항을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2018.04.17 I 김일중 기자
김경수·김기식에 선거판 요동…與 '총력방어'vs野 '파상공세'
  • 김경수·김기식에 선거판 요동…與 '총력방어'vs野 '파상공세'
  •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에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6.13 지방선거 판세가 요동치는 모습이다.현재 김 의원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포털 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모(48·아이디 ‘드루킹’)씨와 수백 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김 원장은 19대 의원이자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이던 시절 피감기관 지원으로 인턴비서와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등의 이유로 사퇴압박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친문(문재인)계 핵심으로 평가받는 김 의원 의혹은 정권 차원의 문제로 확산할 수 있고, 김 원장은 ‘국민정서법’을 거슬러 여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野 “김경수·김기식, 줄줄이 갈 사람” 맹공‘박근혜 전(前)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고 있다’고 푸념을 늘어놓던 야권은 모처럼 호기를 잡았다는 기세다. 정권교체 이후 고공 행진을 펼치던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2주째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도 고무된 분위기다.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김 원장을 둘러싼 논란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차 69.5%에서 4월 1주차 68.1%, 4월 2주차 66.8%로 하락세가 완연하다. 민주당 지지율도 같은 기간 51.3%에서 51.1%, 50.4%로 하락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이날 일제히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를 요구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서울지방경찰청을, 평화당은 대검찰청을 방문해 “권력 눈치를 보느라 사건을 은폐·축소한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한국당은 김 의원을 흔들어 전체적인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진상조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경수와 김기식을 봐라. 이제 줄줄이 갈 사람만 남았다”며 “정치인생 23년에 이렇게 집권 초기에 무너지는 정권은 처음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김경수·김기식 특검법안’을 소속 의원 116명 전원 명의로 제출하기로 했다. 김 의원의 맞수인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역시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김 의원이 그런 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도 “민주당 당원들에 의해서 조작 사건이 이뤄졌다는 것은 사실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도 연일 김 의원을 향해 비판을 가하고 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與 “저급한 정치공세 강력 대응” 반발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조차 찾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하던 야권이 김 의원과 김 원장 사태를 계기로 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남북정상회담 등 정권에 호재인 정치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기대감은 이미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이번 위기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여당은 혼연일체(渾然一體·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이 조금도 다르지 않고 완전히 하나가 된 상태)가 돼 김 의원에 대한 엄호에 나섰다. 당 지도부는 김 의원 관련 실명보도가 나온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이날 그를 직접 언급하면서 의혹 제기에 선을 그었다. 추미애 대표는 “(드루킹이) 김 의원과 연락했다는 이유로 마치 정권의 책임인양 호도하는 저급한 정치공세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었음에도 김 의원의 실명이 유출된 경위, 이를 왜곡·과장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드루킹 사건 진상조사단’ 구성과 댓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권리당원 드루킹과 우모(32)씨 제명도 속전속결로 의결했다.전날에 이어 친문(문재인)·비문·당직 의원과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 역시 한목소리로 김 의원을 옹호했다. 민주당에서 당직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그만큼 확신이 있으니 당에서 이 정도로 대응을 하는 것”이라며 “상황점검을 해보니 결정적인 문제가 없고, 온라인 브로커에 불과한 드루킹에 김 의원이 넘어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331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1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4.16 I 유태환 기자
신한금융투자, 코스닥 벤처기업 펀드 2종
  • [머니팁]신한금융투자, 코스닥 벤처기업 펀드 2종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미래에셋 코스닥 벤처기업 펀드’와 ‘KB자산운용 코스닥 벤처기업 펀드’를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성장성 높은 코스닥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장기적 관점에서 코스닥 벤처기업 성장에 따른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다. 코스닥 벤처기업 펀드는 코스닥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30% 우선 배정 혜택에 따라 공모주 투자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투자금액 3000만원의 10%인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신한금융투자는 홈페이지와 ‘신한아이알파’로 모든 공모 코스닥 벤처기업 펀드를 가입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한다. 코스닥 벤처기업 펀드를 5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10명을 추첨해 ‘코덱스 코스닥150 상장지수펀드(ETF)’를 상품으로 지급한다. 코스닥 벤처기업 펀드를 1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코스닥 벤처기업 펀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또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신한금융투자는 종합자산관리 앱인 ‘신한아이알파’에서 간편하게 코스닥 벤처기업 펀드 가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04.16 I 박형수 기자
'갑질 논란' 조현민 "똑똑한 재벌딸 처음봤다고? 때려주고 싶었다"
  • '갑질 논란' 조현민 "똑똑한 재벌딸 처음봤다고? 때려주고 싶었다"
  •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물벼락 갑질’로 논란이 되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과거부터 왜곡된 선민의식을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글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16일 조 전무의 미니 홈페이지로 알려진 사이트에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여러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조 전무는 1983년 생으로 당시 20대였다.조 전무는 지난 2009년 8월 홈페이지에 “미국에서는 부유한 집안 애들을 말할 때,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아났다~나른(라는) 말이 있다”며 “그럼 한국 문화로 바꾸면 금돼지를 물고 태어났다? 설마. 그래서 그런 말은 한국에 없는거겠지”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난 이런 분류에 속하는 사람이다”며 소위 ‘금수저’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조 전무는 “지금은 볼보가 길에 자주 보이는 차였지만, 90년도만 해도 흔하지 않은 브랜드였다. 그래서 걸스카웃(Girl Scout) 때 동반자 리스트가 나왔을 때 혼자 외제차를 탄 것에 혼자 매우 만족스러워 했던 나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생하기도 했다. 자신이 비행기 일등석(First Class)을 탔던 게 당연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당시 조 전무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한진그룹에 입사해 재직하고 있던 시절이다. 조 전무는 이후 2010년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IMC팀장·부장 등을 거쳐 2013년 상무, 2014년 전무로 승진했다. 2016년엔 진에어 부사장과 한진관광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고 지난해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 2009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 캡처조 전무는 같은 해 12월에는 ‘i am what i am(나는 나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람들은 내가 일을 잘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 사람은 나처럼 똑똑한 재딸(‘재벌 딸’의 줄임말)은 첨(처음) 봤다고 했다”며 “그 소리 듣고 정말 때려주고 싶었다”고 심경을 나타냈다. 이어 “자기 회사를 위해서던 자기 일을 하던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면 바보일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회사에 대한 애착을 보이면서 “내가 일을 열심히, 잘 할 수밖에 없는 이유. 할아버지 손녀 딸이니까”라고 글을 맺었다. 광고 담당자로서의 애로사항을 토로한 글도 있었다. 2009년 11월 ‘광고쟁이 그리고 client(고객)’라는 글과 12월 올린 ‘광고 담당자가 광고대행사에게 바라는 10개’라는 글이 대표적이다. 조 전무는 “내가 우리 광고회사한테 화를 내도 다른 사람이 화 내는 건 용납 못한다”며 “반대로 대행사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밖에 조 전무는 “(나는) 이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이 회사를 위해서 광고를 하는 사람”이라며 “똑같은 입장 아닌가요? 월급은 아니지만, 우리 회사가 주는 돈으로 월급이 나오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 전에 제 말을 먼저 들어주세요. 그 누구보다 광고에 대해서 생각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은 바로 담당자인 저입니다. 제가 말 할땐 듣지 않고, 더 높은 분, 다른 분이 똑같은 말을 할때 반응하면 서러워요”라고 토로했다. 조 전무는 특히 광고를 잘 모르지만 광고주로서는 조금 알고 있다며 자신을 무시하지 말라는 내용의 글도 담았다. 조 전무는 앞서 지난달 16일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은 H사와의 회의 중 광고팀장에게 물을 뿌린 사실이 지난 12일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14일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원을 심하게 질책하며 고성을 지르는 음성 파일이 공개되면서 재차 물의를 일으켰다.대한항공 측은 해당 계정이 조 전무의 것인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경찰이 내사 중인 사안이라 신중하게 가급적 언급을 자제 중”이라고 전했다.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 2009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 캡처
2018.04.16 I 신정은 기자
현안에 막힌 ‘개헌’..야3당 “교섭단체 TV끝장토론 제안”
  • 현안에 막힌 ‘개헌’..야3당 “교섭단체 TV끝장토론 제안”
  • 정의당 심상정 특위장(가운데), 민주평화당 김광수 간사(오른쪽), 바른미래당 김관영 간사가 16일 국회에서 ‘야3당 개헌연대’ 헌정특위장·간사 공동입장 발표를 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은 16일 개헌논의 진전을 위한 공동행동에 합의했다. 현재 개헌논의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더불어민주당 댓글조작 사태 등의 현안에 밀려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정치개혁·헌법개정특별위원회(헌정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된 사항을 발표했다.야3당 개헌연대는 △주요 쟁점에 대한 단일안 마련 △18일 국회 로텐더홀 개헌성사 촉구대회 △헌정특위 간사 8인 개헌협상회의 △교섭단체 TV끝장토론 요구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심상정 의원은 “촛불 시민 열망으로 이뤄졌던 개헌이 교착상태 빠져있다”며 “야3당이 개헌연대를 구성해 민주·한국당을 압박해 개헌을 성사시키겠다”고 이번 공동행동을 합의한 배경을 설명했다.‘야3당 개헌 단일안이 확정됐느냐’는 질문에 김관영 의원은 “지난주까지 각 당 개헌안을 확인했다”며 “공통 부분은 공통되는 대로, 안되는 것은 만나서 최종적으로 단일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심상정 의원도 “주요 쟁점에 대해선 컨센서스(합의)가 이뤄졌다고 판단한다”며 “3당 입장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민주당과 한국당까지 합의할 수 있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 안을 협의해 쟁점을 압축해 짧은 시간 내에 개헌을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권력구조와 관련해 김관영 의원은 “단일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한국당과 민주당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절충안을 만들어 압박하겠다”며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총리추천제와 대통령제가 양립가능하다고 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상당히 진전된 언급이라고 평가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민주당·한국당과 언제 회동할 계획이느냐고 묻자 “단일안이 만들어지면 이번주 중 만나겠다”며 “오늘 확정된 요구사항(간사 8인협상회의·TV끝장토론 등)을 바로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2018.04.16 I 임현영 기자
`김기식 정면돌파` 文대통령 66.8%..2주째 내림세
  • [리얼미터]`김기식 정면돌파` 文대통령 66.8%..2주째 내림세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했지만, 60%후반대를 유지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출장 등을 두고 야권의 파상공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청와대는 지난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김기식 원장 논란과 관련해 적법 여부를 질의했다. 문 대통령은 위법사항이 발견되거나 평균 이하의 도덕성이라고 판단되면 김 원장을 사임시키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선관위는 16일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어 청와대 질의에 대해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조사한 4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1.3%포인트 내린 66.8%(매우 잘함 42.9%, 잘하는 편 23.9%)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에 반등하며 주중집계(66.2%)에 비해 하락 폭이 줄었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26.7%(매우 잘못함 15.1%, 잘못하는 편 11.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오른 6.5%.일간으로는 지난주 9일(월)에는 1주일 전 금요일(6일) 일간집계 대비 1.7%포인트 오른 67.9%(부정평가 25.8%)로 시작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야당의 사퇴 공세가 이어졌던 10일(화)에는 66.5%(부정평가 26.9%)로 내렸다. 높은 실업률과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공세가 지속됐던 11일(수)에도 65.2%(부정평가 28.3%)로 하락했다가, 청와대의 ‘김기식 논란 선관위 적법성 질의’ 소식이 있었던 12일(목)에는 66.9%(부정평가 28.0%)로 반등했다. 문 대통령이 ‘적법성·도덕성’ 김기식 금감원장 거취 결정기준을 밝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양자 영수회담을 가졌던 13일(금)에도 67.5%(부정평가 25.9%)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세부 계층별로는 20대(68.0%, -6.8%p)와 30대(73.8%, -5.8%p), 4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과 더불어, 충청권(59.5%, -8.5%p)과 대구·경북(TK),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과 부산·경남·울산(PK),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했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8.5%p, 68.0%→59.5%, 부정평가 31.7%), 대구·경북(-2.8%p, 53.0%→50.2%, 부정평가 44.3%), 서울(-1.8%p, 69.8%→68.0%, 부정평가 25.1%), 경기·인천(-1.1%p, 72.5%→71.4%, 부정평가 21.8%), 연령별로는 20대(-6.8%p, 74.8%→68.0%, 부정평가 22.9%), 30대(-5.8%p, 79.6%→73.8%, 부정평가 24.3%), 40대(-1.0%p, 76.4%→75.4%, 부정평가 20.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3%p, 69.9%→68.6%, 부정평가 26.5%)과 진보층(-1.0%p, 87.1%→86.1%, 부정평가 11.3%)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2.7%p, 82.4%→85.1%, 부정평가 13.4%)와 부산·경남·울산(+2.2%p, 59.0%→61.2%, 부정평가 31.8%), 50대(+3.8%p, 62.5%→66.3%, 부정평가 29.6%)와 60대 이상(+1.2%p, 53.2%→54.4%, 부정평가 33.9%)에서는 상승했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이 4주 연속 올랐다. 민주당은 전주대비 0.7%포인트 내린 50.4%로 3주 연속 하락했으나, 13일(금) 일간집계에서 52.2%를 기록하는 등 주 후반에 반등하며 5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충청권(41.8%, -7.2%p)과 수도권, 20대(50.5%, -5.1%p)와 30대(58.8%, -4.1%p),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호남(70.1%, +7.1%p)과 50대(51.1%, +8.3%p)에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반면 자유한국당은 1.1%포인트 오른 21.9%로 3월 2주차(18.6%) 이후 4주 연속 상승하며 작년 5월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3일(금) 일간집계에서 20.7%로 내리는 등 주 후반에는 하락세를 보였다.한국당은 충청권(29.1%, +7.7%p)과 TK(45.4%, +4.2%p), PK, 경기·인천, 30대(15.9%, +5.3%p)와 20대(16.7%, +4.3%p), 보수층(53.4%, +4.9%p)에서 주로 올랐다.바른미래당은 전주와 동일한 5.7%로 횡보하며 2주 연속 5%대에 머물렀다. 바른미래당은 호남과 PK, TK, 50대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서울, 3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정의당은 0.3%포인트 내린 4.2%로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4%대를 유지했고, 민주평화당은 0.7%포인트 오른 3.3%로 6주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기타 정당이 0.5%포인트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포인트 내린 12.6%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331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1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4.16 I 김재은 기자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부지 내 패션혁신허브 조성 속도 낸다
  •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부지 내 패션혁신허브 조성 속도 낸다
  • 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부지(동대문구) 내 패션혁신허브를 조성하려는 계획에 속도가 나게 됐다.정부는 1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제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지자체) 투자 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자체별 투자 계획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관계부처와 대책을 논의한 결과 일차적으로 8건의 과제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정부는 우선 서울시가 추진해 온 기동본부 부지 내 패션혁신허브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경찰청의 이견을 조율했다. 서울시는 기동본부 전체를 시가 소유한 서초 소방학교 및 인근 사유지에 이전토록 했으나 경찰청은 신속 출동을 위해 기동타격 대 등 일부는 도심 내 분산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해 이전 사업에 차질을 빚어 왔다. 정부는 이에 경찰청의 의견을 반영해 대체부지 마련 후 기동본부·기동타격대를 분산 이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부지에 1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패션 의류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 내 기업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장 사업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사업계획 이상의 데이터센터 확장 허용 가능성 등에 신중했다. 게임회사 플레이위드가 지난 2016년 사업계획서 상 임대 비율을 초과하는 부지를 제3자에게 임대했다는 이유로 경기도가 이 회사에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선 해당 업체가 이달 중 사업계획 변경안을 제출하고 판교 테크노벨리 심의위원회에 상정·심의해 올 상반기 중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기재부는 그 밖에도 대구 하천부지 내 튜닝카 시험장 구축 사업을 환경오염 우려가 적은 드론 시험비행장 등으로 대체토록 하고 광주광역시 외국인 투자기업의 산업단지 내 공장 증·개축을 허용토록 했다. 마리나업 등 새로운 유형의 관광사업을 포괄토록 관광사업자 분류체계를 개편하고 (부산시) 폐 인체 지방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을 허용하고 (대구시) 수소차 충전소 등 융복합 충전소 설치·운영 확대하고 (광주시), 국·공유지 내 친환경차 충전소 설치 때 임대료를 낮춰주는 등 (제주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도 논의했다.기재부 관계자는 “혁신성장의 전국 확산과 성과 가시화를 위해 이번 대책이 실제 ‘삽을 뜨는 모습’으로 이어지도록 잘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표=기획재정부
2018.04.16 I 김형욱 기자
  • 더블유게임즈 DDI, 美 불법도박으로 피소..단기 영향 제한적-키움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키움증권은 더블유게임즈(192080)의 주력 게임 중 하나인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가 미국에서 불법 도박으로 소송을 당한 것에 대해 향후 1~2년내 항소 및 집단소송에서 패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지만 단기적인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더블유게임즈의 주력 게임 중 하나인 DDI를 포함한 4개사가 불법 도박 게임으로 소송을 당했다”며 “이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나온 판결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주 판결 내용은 카지노 게임의 칩이 현실 가치를 지닌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칩이 없이는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것에 불법적 요소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대부분의 카지노게임들이 무료 게임이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 판결 이후에 DDI에 대해 20 달러의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게임들이 게임을 더 많이 즐기기 위해서 게임머니가 필요하다”며 “이를 카지노게임들이 무료코인을 접속할 때 지급해 주기 때문에 관련 부분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비슷한 종류의 소송들은 1심에서는 원고 패소 판결 결과가 나왔었고 항소심에서 승소한 사항이기 때문에 아리스토에서 항소를 제기할 경우 최종 결과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이다. 그는 “DDI에 제기된 소송 역시 업계가 공동대응 할 가능성이 높다”며 “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2018.04.16 I 성선화 기자
  • [재송]1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다.△한국콜마(161890)=자회사 씨케이엠이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 CJ헬스케어의 주식 200만주(지분율 100%)를 1조3100억원에 현금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한국콜마의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의 195.95%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6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 3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주주 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보통주 110만5142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액은 32만5750원이다. 청약예정일은 오는 17일, 신주권교부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배정 대상자는 메디카홀딩스유한회사 등이다. 상환전환우선주 109만3750주가 발행되며 신주권교부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현대중공업(009540)=미국 알라바마에 위치한 현대파워트랜스포머 지분 309억원을 처분, 계열회사인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으로 사업을 이관했다고 공시했다.△SK텔레콤(017670)=‘ADT캡스 인추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에 “ADT캡스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설명했다. △OCI(010060)=고(故) 이수영 회장 별세에 따른 상속재산 분할협의 종료로 최대주주가 고 이회장 외 특별관계자 35명에서 이우현 대표 외 특별관계자 36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 외 36명의 보유 지분은 28.79%다. △SK가스(018670)=당진에코파워 내 석탄화력발전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건립하는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한화(000880)=계열회사인 한화투자증권에 채권 200억원을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채권 거래는 한화가 발행하는 제222회 무보증사채 1000억원 중 200억원을 한화투자증권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거래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이다.△필룩스(033180)=사업 다각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미국 신약연구개벌업(Coagentus Pharma)로부터 미국 신약연구개발 회사인 TJU ASSET MANAGEMENT와 PENN LIFESCIENCE의 지분 100%를 각각 189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삼성제약(001360)=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4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5월 3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1주당 0.25400304주씩 배정된다. 구주주 청약예정일은 6월 11~12일, 일반공모 청약예정일은 6월 18~19일이다. △피앤이솔루션(13139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사채만기일은 2023년 4월17일이다. 주당 항사가액은 1만6169원이며 보통주 30만9233주가 발행된다. 권리행사기간은 2018년 4월18일부터 2023년 3월17일까지다. △캔서롭(180400)=보통주와 기타주 1주당 신주 2주를 각각 배당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며 신주는 보통주 1229만3272주, 기타주 121만2120주가 발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4월30일이다. △화진(13478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55억원 규모의 제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4115원, 사채만기일은 2021년 4월 13일이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0%다. △뉴보텍(060260)=횡령 혐의를 받은 한거희 대표이사 개인 소유주식 15만 7296주를 2억 6976만원에 실물로 수령해 대물변제한다고 공시. △유테크(178780)=주식관련 사채권 취득을 위해 단기차입금을 50억원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가된 단기차입금은 자기자본의 18.8%에 해당한다. 총 단기차입금은 65억 7348만2000원이다. △중앙오션(054180)=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기존 전병철 단독대표이사 체제에서 류진형ㆍ한광호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장원테크(174880)=베트남 현지법인(JANG WON TECH VINA Co.,Ltd)에 70억5342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채무보증금은 자기자본대비 12.5% 수준이다. 채무보증기간은 2018년 4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다.
2018.04.16 I 성선화 기자
"산재 무관 정보공개 안돼"..삼성, 기술 방어 '안간힘'
  • "산재 무관 정보공개 안돼"..삼성, 기술 방어 '안간힘'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전문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삼성전자(005930)는 ‘초긴장’ 상태다. 삼성전자의 기흥·화성·평택 반도체 공장에 대한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내용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를 판정하는 이날 회의 결과가 보고서 공개 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작업환경 보고서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은 명확하다. 산재 피해 입증을 위해 당사자와 관계자에게는 필요한 정보를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다만, 작업환경 보고서의 경우 산재 피해와 무관한 생산라인 배치도와 공장에서 사용하는 화학제품 종류·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일반에 공개할 경우 기술 유출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전면 공개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는 것이다.◇삼성전자, 모든 수단 동원 ‘호소’삼성전자는 작업환경 보고서의 공개를 막기 위해 ‘쓰리 트랙(three track)’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산업부에 국가핵심기술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나흘 뒤인 30일에는 기흥·화성·평택 사업장이 속한 수원 지방법원에 정보 공개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달 2일에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이 가운데 행심위의 판단이 이번주 중 발표돼 보고서 공개 여부에 대한 첫 판단이 나올 전망이다. 하지만 행정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산업부의 판단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행심위는 보고서 공개를 보류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고용노동부 손을 들어줘 보고서를 공개할 경우 무거운 책임을 떠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행심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제기한 작업환경 보고서 정보공개 집행 정지 신청에 대해서도 ‘공개 보류’ 의견을 내고 추후 재결하기로 한 바 있다. ◇오늘 심의결과 ‘보고서 공개’ 향배의 키 삼성전자가 16일 심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가핵심기술 지정 여하에 따라 한 쪽으로 ‘무게 추’가 기울어지는 첫 번째 판단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보고서 공개를 결정한 대전고등법원의 경우 정보공개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의거해 보고서 공개를 판시했던 것과 달리, 반도체전문위원회는 산업기술보호법을 근거로 국가핵심기술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 법은 국가핵심기술을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관련 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민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로 규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흥·화성·평택 사업장에서 쓰이는 기술이 이미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상태에서, 그 내용을 담은 작업환경 보고서도 당연히 국가핵심기술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핵심기술을 쓰는 사업장의 보고서인데, 국가핵심기술 내용이 없을 수 없다”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은 만들어진 반도체 칩을 자르고 패키징하는 등 비교적 단순한 ‘후(後)공정’ 사업장이지만, 기흥·화성·평택은 웨이퍼에 직접회로를 그리는 반도체 ‘전(前)공정’을 담당하는 핵심기지이기에 보고서가 공개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文정부 출범후 법원 판결 바뀌어삼성전자의 작업환경 보고서 공개 논란을 보는 업계 관계자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고용부는 보고서 공개를 쉽게 바라보지만, 한국 수출산업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과 기술격차를 유지하는 반도체마저 주도권을 빼앗기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문가가 작업환경 보고서를 보게 되면 공정별 면적이나 설비 배치, 쓰이는 화학물질 조합 등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영업 비밀을 경쟁사에 넘겨주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선 보고서 공개 논란의 단초가 된 대전고법의 2심 판결을 두고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문재인정부 출범후 진행된 2심 판결이 1심과 정반대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법원 판결이 손바닥 뒤집듯 엎어진 것을 두고 현정부의 ‘삼성 때리기’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는 15일 ‘안전보건자료 공개에 대한 경영계 입장’ 자료를 내고 “기업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은 최소한 보호돼야 한다”면서 “관련 정보가 유출될 경우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2018.04.16 I 윤종성 기자
"이정현도 찍었는디 누굴 못찍는당가..박지원? 쪼께 거시기헌디"
  • [르포]"이정현도 찍었는디 누굴 못찍는당가..박지원? 쪼께 거시기헌디"
  • [전남 목포·순천=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6·13 지방선거까지 두 달이나 남았지만 전남은 벌써 선거 열기로 뜨겁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남지사 경선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특히 도내 민주당이 지지율이 80%를 기록하고 있어 예선이 본선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경선에 출마한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등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 3위 자리를 수시로 바꾸는 등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전남은 크게 서부와 동부로 나뉜다. 선거 분위기도 다소 차이가 있다. 서부 중심 도시인 목포에서는 민주당 후보 경선에 촉각을 세우면서도 ‘터줏대감’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출마를 기다리는 분위기가 있다. 반면 동부인 순천에서는 민주당 후보간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 나선 세 후보가 순천에 선거사무소를 차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목포 중앙시장(사진=조진영 기자)◇“박지원씨 나오면 찍긴헐틴디...”목포에서 만난 택시기사 박종남(57) 씨는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 대해 “여그는 그래도 박지원씨 아니요”라면서도 “근디 나와도 될랑가 모르겄소”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는 “요샌 목포에서도 (박 의원의) 인기가 없다”며 “그래도 어쩌겄소 도지사 나온다면 우리라도 밀어줘야제”라고 말했다.‘국회의원 김대중’을 기억하는 장년층도 박 의원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동부시장 인근에서 노점을 하는 김영선(72) 씨는 “그라고 밀어줬는디 암것도 없었당께”라며 “배러부렀스”라고 말했다. 김 씨는 “국민의당이라고 해서 밀어줬도만 인자는 또 평화당이냐”며 “민주당 후보가 많이 나왔던디 거그나 찍어야제”라고 덧붙였다.여론조사에서도 이러한 민심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갤럽이 발표(조사기간 10~12일)한 민주평화당의 호남(광주·전남·전북) 지지도는 5%였다. 의석수가 절반도 안되는 정의당(7%)에도 뒤쳐졌다. 호남지역 의원만 14명(광주 4, 전남 5, 전북 5)인 정당치고는 초라한 수치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간판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기세는 사라진지 오래다. 반면 이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70%에 육박했다.순천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사진=조진영 기자)◇새 인물 바라는 전남..여론조사는 혼전 거듭순천 시민들은 새 인물에 대한 기대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택시기사 고금종(61) 씨는 “여그는 웃긴동네여 민주당이고 뭐고 필요없어야. 순천시민 위한다면 찍어주는 동네랑께”라며 “최루탄 김선동, 친박 이정현이도 국회의원 맹글어줬는디 못찍을 사람이 어딨당가”라고 말했다. 2011년 4.27 재보선에서 통합진보당 출신의 김선동 후보가 당선된데 이어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배경이다.덕암동 이마트 앞에서 만난 김순희(55) 씨는 “이정현 의원이 서울서 예산도 따오고 참 잘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저렇게 되면서 나가리됐다”며 “(전남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잘 밀어줄 사람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 중에 누구를 지지하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순천역 앞에서 식당을 하는 박상희(58) 씨는 “순천 인구가 목포보다 많은디 KTX는 반쪽 아니요”라며 “도지사는 여그 발전시켜줄 사람 찍어야제. 근디 (민주당 경선후보 중) 누가 좋을랑가 모르겄어”라고 말했다.여론조사도 민심과 비슷하게 혼전 양상이다. 지난달 25일 코리아스픽스가 발표한 민주당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김영록 후보 33.3%, 장만채 후보 21.4%, 신정훈 후보 19.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조원씨앤아이가 발표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신 후보 29.6%, 김 후보 20.0%, 장 후보 15.1%로 집계됐다. 한길리서치 적합도 조사에서는 장 후보 19.2%, 김 후보 15.0%, 신 후보 7.6%로 나타났다.*기사에 언급된 코리아스픽스 여론조사는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 의뢰로 지난달 23일 전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8명(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포인트다.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유선 46%,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54%)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전남중앙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된 여론조사는 전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유선 50%,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50%)를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응답률은 1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4.14 I 조진영 기자
 이것만 깔면 걱정 '뚝', 해외안전여행 '앱'
  • [여행팀] 이것만 깔면 걱정 '뚝', 해외안전여행 '앱'
  • 뉴질랜드 ‘화이트섬’(사진=뉴질랜드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외여행이 일상화하면서 해외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도 늘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작년 재외국민이 연루된 사건·사고 건수는 무려 1만 8410건에 달했다. 이는 2-11년보다 2.35배 늘어난 수치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이라 해도 예방책과 사후 대처법을 알아둬야 하는 이유다. 올해도 2700만 명의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을 갈 것으로 보인다. 황금연휴 중 일어나는 위기 순간을 탈출하게 해줄 4가지 앱을 소개한다◇인공지능보다 정확하고 바른 통역 ‘bbb코리아’해외여행에서 난감한 경우는 대부분 언어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발달 했다고 하더라도 위급한 상황에서 맥락을 이해해 알맞은 외국어 및 우리말로 전달하는 건 사람의 통역이 가장 정확하다. ‘bbb코리아’는 ‘bbb 통역앱’으로 19개 언어로 3자 전화 통화 가능하다. 2002년부터 약 76만건 이상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결해 온만큼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병원, 경찰서 등 응급 및 긴급 상황에서의 전화통역을 해왔다. 실제로 외국인을 상대하는 공공기관 및 출입국 관리센터 직원들이 애용하는 앱이다. ‘bbb 통역 앱’ 사용법은 매우 쉽고 간단하다. 통역이 필요한 언어를 선택한 후 ‘통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언어 bbb 봉사자에게 바로 연결된다.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bbb 통역’ 콜 서비스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통역을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빠른 통역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테러, 재난 등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핫츠고’예기치 못한 상황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 핫츠고는 이를 위해 개발된앱이다. 핫츠고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매일 밤 사용자의 안전위험도를 분석하고, 위험도가 높아지면 여행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안전확인 알람을 보내어 실종 및 납치 등의 중범죄 발생상황에 대비한다. 또 프랑스 영국, 태국, 일본, 필리핀 등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 및 도시를 포함한 44개국 90개 도시의 인근 경찰서, 병원, 약국, 대사관 위치를 알려주는 주변응급시설, 숙소 주변 재해재난 발생 시 알려주는 재해재난알림 기능 등의 안전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사건사고, 테러, 시위, 역 폐쇄, 축제 등의 실시간 현지속보, 명소, 맛집, 쇼핑 등 현지추천정보, 여행가계부, 환율계산기, 여행 준비물 등의 유틸리티도 있다. ◇해외 여행 안내서의 정석 ‘해외안전여행’외교부 해외안전여행’앱은 외교부에서 만든 만큼 해외 여행 안내서 정석으로 볼 수 있다. 해외 공관 위치, 위기상황 매뉴얼 등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가 많다. 또 여행의 모든 과정을 여행 전, 중, 후 3단계로 나누어 필수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 전에는 장소 선택에 참고하도록 목적지의 안전여부, 질병 정보 등을 안내한다. 여행 중에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연락 가능한 현지 경찰이나 한국 대사관 및 총영사관의 긴급연락처를 제공한다.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에 대한 대응 요령도 만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 안전한 귀국을 위해 출입국 신고 방법과 시차적응 요령 등도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기능은 여행지의 통신 사정이 좋지 않거나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더라도 사용가능하다. 위기상황 대체 매뉴얼, 좌충우돌 상황별 카툰, 여행체크리스트 등 안전여행을 위한 필수 정보들도 확인 할 수 있다.◇픽토그램을 이용한 상황 알림 ‘저스트 터치잇’저스트터치잇은 동작만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안전 그래픽 가이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앱으로 병원, 약국, 물품분실 등 해외 여행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300여개의 픽토그램에 한글과 외국어를 병기했다. 외국어 음성지원 기능을 통해 외국어를 모르더라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영사콜센터·주요 재외공관 긴급 콜 기능과 사용자 위치 문자 발송기능 등 위급상황 대응 기능을 탑재하고, 국가별 주의사항, 안전 행동지침 등 여행 전 각종 안전사항을 사전에 체크해 해외여행자의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 번 다운로드 받으면 데이터통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데이터 요금 부담이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2018.04.14 I 강경록 기자
 케이블과 정부 간 미묘한 '줄다리기'
  • [현장에서] 케이블과 정부 간 미묘한 '줄다리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 시장에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을 원하는 케이블TV 업계와 정부 당국자 간 미묘한 줄다리기는 12일 제주도 부영호텔에서 열린 케이블TV쇼에서도 이어졌다. 정부에 사업 인허가권이 있는 방송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케이블TV 업계는 정부의 정책적 개입을 어느 때보다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 발 빼는 모습이었다. 외부 민원을 그대로 따르기 어려운 공무원 조직이라지만, 기업이 먼저 나서 혁신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이어서 온도차를 보였다. 케이블의 모바일 시장 진입인 ‘제4이동통신’이나 방송 사업자의 특수관계자(이를테면 KT와 KT스카이라이프) 시장 점유율을 합쳐 규제하는 ‘합산규제’의 일몰 연장도 정부는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제4이통에대한 화끈한 지원이나 합산규제 유지라는 확언을 받고 싶었던 케이블TV업계 기대와는 어긋나보였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이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사진 왼쪽)와 유정석 현대HCN 대표(사진 오른쪽) 사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런 모습은 유영민 과학기술정통부장관 주재로 열린 케이블TV방송사업자(SO)들과의 간담회에서 드러났다. 김 회장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제4이동통신’을 화두로 꺼냈다. 케이블협회 회장이 제4이통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필요성을 역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블TV가 IPTV와의 경쟁에 밀릴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모바일의 부재’라는 인식때문이다.김 회장은 발언 중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빼놓지 않았다. 20년 가까이 사업을 하며 출혈경쟁을 하고 있는 통신3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김 회장은 “정부가 적극 견인해달라”며 “사업자들의 (제4이통 참여)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O들도 제4이통에 대해서 원론적으로는 동의하는 분위기다. 모바일과 방송·초고속인터넷이 결합된 결합상품에 케이블TV가 시장을 빼기고있기 때문이다. 또, SO 대표들은 제4이통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결합상품에 대한 우려를 심각하게 토로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20일) 간담회에서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제4이통 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도움보다는 업계가 먼저 나서서 주도해야한다는 뜻이다. 유 장관은 “재무 등 제4이통 진입 장벽은 낮췄다”면서도 “기존 통신사업자를 위협할만큼의 준비가 돼 있는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정부가 나서줘야 업계가 움직인다’는 김 회장의 의견을 유 장관이 ‘업계가 적극 나서야 정부가 움직인다’라고 받아친 셈이다. 유료방송 업계 핵심 화두인 합산규제에서도 비슷했다. 합산규제는 특정 방송사업자가 시장 점유율을 일정 부분(33%)이상 차지하지 못하도록 막는 규제다. 규제 대상은 사실상 KT다. KT의 IPTV와 위성방송 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했고, 합산 규제에 대해서는 KT와 반(反)KT 진영으로 나뉘어 있다.김 회장은 “합산 규제는 협회 차원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규제 일몰이 연장돼야 한다는 부분에서 회원사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TV업계는 대체로 합산규제 일몰 연장에 공감하고 있지만, 정부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국회에서 결정되는 사항을 보고 필요한 안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국회 결정 경우의 수에 따라) 정부도 여러 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도 민감한 화두에 대해서는 ‘원칙론’적인 의견을 냈다. 그는 이날(12일) 케이블협회 주최로 열린 통합방송법 개정 세미나에서 안 위원은 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얘기를 주로 했다. 방송의 공정성이 보장되는 측면에서 통합방송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데 그쳤다.
2018.04.14 I 김유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