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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혼산' 박나래, 48kg→25인치 리즈 경신…유지어터 식단 공개 최고 8.9%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다이어트 후 유지어터의 일상을 보내며 ‘미녀 개그우먼’으로 리즈 시절을 갱신했다. 바프 후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며 ‘유지어터’의 일상을 보낸 박나래는 로망의 ‘스몰 사이즈’ 옷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유발, 벌써부터 그의 연말 시상식 패션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만들었다.또 이창섭은 건강한 삶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나빠진 목 건강을 되돌리려는 노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컴백 스케줄까지 미루게 된 상황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목소리 훈련에 몰입하며 다시 노래하고 싶다고 전한 그의 바람에 응원이 쏟아졌다.지난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제2의 리즈’를 만끽하는 모습과 목 컨디션 이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은 이창섭의 이야기가 공개됐다.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3%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박나래의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다이어트 식단 공개 장면(23:44)으로, 참외 샐러드부터 새우 오트밀죽 등 건강은 물론 맛과 비주얼까지 완벽한 한 상 차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분당 시청률 8.9%까지 치솟았다.박나래가 바프 후 달라진 ‘유지어터의 일상’을 공개했다. 매일 아침 퉁퉁 부은 얼굴로 맞이했던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엔 부기 없는 얼굴로 일어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운동에 재미를 붙인 박나래는 광배 운동 인증샷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다이어트 시작 후 매일 체중을 쟀다는 그의 현재 몸무게는 48.6kg. 또 과거에 32인치 바지를 입었는데 지금은 25인치 사이즈를 입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다이어터끼리는 ‘큰옷을 입으면 큰 사이즈로 돌아간다’라는 속설이 있다”라면서 옷장 정리에 돌입했다. 살이 빠지면서 커버린 바지와 원피스 등을 과감히 나눔 박스에 옮기는 그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도 흐뭇해했다. 다이어트 전과 후 식단도 달라졌다. 박나래는 과거 휘황찬란했던 음식이 아닌 영양소와 건강을 모두 챙기면서 맛도 포기하지 않는 아침 다이어트 식단을 완성했다. 지난 10여 년간 온라인에서 옷을 샀다는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옷 쇼핑에 도전했다. 패션의 성지인 한남동 거리를 방문한 그는 강렬한 레드 롱 원피스부터 데님 오프숄더 투피스까지 스몰 사이즈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미녀 개그우먼’의 자태를 뽐냈다. 전현무는 “내가 다 뿌듯하다”라며 만족해했고, 기안84도 “너무 잘했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박나래는 “내가 좋아하는 옷을 디자인만 보고 고르고 입을 수 있다는 상황이 오랜만”이라며 감격했다.바프 때문에 4개월 동안 사람들과 거의 못 만났다는 박나래는 절친이자 다이어트 동지인 마마무 솔라와 만나 회포를 풀었다. 다이어트와 운동 꿀팁을 나누는 중에 입이 터진 박나래는 광기의 잔치국수 사냥꾼으로 변신, 치팅데이를 만끽했다. 박나래는 “바프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꿈 같았는데, 오늘은 내 생활 속으로 들어온 게 실감됐다”라며 그동안의 로망을 이룬 하루에 만족감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이창섭은 아침부터 반려견 구리와 등산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운동 후 집으로 돌아온 이창섭은 닭가슴살과 반숙란을 얼큰한 컵라면에 퐁당 넣은 자신만의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 ‘팜유’의 공감을 자아냈다.한편 이창섭은 목에 생긴 폴립(물혹) 때문에 컴백 스케줄을 미뤘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노래를 못 부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고백하기도. 이비인후과를 찾은 이창섭은 음성 치료와 목소리 훈련에 매진했고,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빨리 나아서 노래 부르고 싶어요”라는 그의 간절함과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목소리 훈련을 마친 이창섭은 서울에 오면 들른다는 단골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고, 어린 시절 좋아했던 로봇 프라모델을 구매해 설렘과 행복감을 채웠다.걱정과 근심을 털어내는 훌훌 털어낸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다음 주에는 코드 쿤스트가 제주도로 커피 투어에 나선 모습과 대니 구가 한국을 방문한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환갑 기념 서울 나들이 현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구강관리의 첫걸음은? 올바른 치실과 치간칫솔 사용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치실을 사용하다 치아에 씌운 금니가 연달아 빠져 치과를 방문하는 일을 겪었다. 하지만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정확히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랐기에 어설프게 힘을 가해 치아 사이를 긁어 내다보니 보철물이 떨어진 것. 미디어를 통해 구강건강에 치실과 치간칫솔이 좋다는 얘기를 익히 들었던 A씨였지만, 그 정확한 사용 방법은 몰라 막막하기만 하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조영단 교수의 도움말로 올바른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에 대해 Q&A로 풀어본다.Q. 치실과 치간칫솔의 역할은 무엇인가?- 일반 칫솔은 치아 사이 부분에 닿지 않아 완벽한 양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한다. 치실은 실 형태로 치아 사이에 끼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 제거에 좋고,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 부분에 넣어서 치면을 닦는 기구로 치태 제거에 효과적이다. 치실과 치간칫솔을 통해 치아 사이의 치태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함으로써 치아 및 잇몸을 깨끗하게 만들어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치석 제거 등 구강관리가 되지 않아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모습.Q. 치실과 치간칫솔 사용이 효과적인 연령대 혹은 케이스가 있나?- 치실은 모든 연령층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치아 사이 공간이 넓은 경우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다. 치아교정기를 장착하거나 보철물이 여러 개 묶여 있는 경우는 끝이 나일론으로 코팅된 특수 치실을 사용하거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Q. 하루 3번 혹은 식후마다 잇솔질 하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치실이나 치간칫솔의 적정 사용 빈도는 아직 생소하다. 치실과 치간칫솔의 적정 사용 주기나 빈도는 어떻게 될까?- 일반 칫솔로 양치할 때 늘 치실 또는 치간칫솔을 세트로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칫솔로만 양치를 마무리하면 치아 사이는 전혀 닦이지 않으며, 양치해야 하는 대상의 70% 정도만 닦은 것과 같다.일반칫솔이 교합면(치아에서 반대쪽 턱이 치아와 접해 물리는 면), 협면(치아에서 볼 쪽에 가까운 면), 설면(치아에서 혀 쪽에 가까운 면) 등 치면 전체의 약 2/3를 닦아낸다면, 치실 혹은 치간칫솔은 치면 전체의 약 3분이 1을 차지하는 치아 사이의 치간면(치아 사이 부분)을 닦아낸다고 볼 수 있다.Q. 치실과 치간칫솔을 고르는 팁은 무엇일까?- 치실에는 왁스를 입힌 치실과 입히지 않은 치실로 나뉘는데, 치실의 종류보다는 올바른 치실 사용 방법이 더 중요하다. 본인 취향에 맞는 치실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일반 치실 사용이 어려울 경우, 치실 손잡이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치아 사이가 막혀있는 브릿지 형태의 보철물의 경우 치실 끝부분이 나일론으로 코팅돼있는 치실을 사용할 수 있다. 치간칫솔의 선택은 잇몸퇴축과 치아 사이 공간의 형태 및 크기에 따라 적절히 선택될 필요가 있다. 치간칫솔의 크기는 치아 사이 공간보다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이 좋다.Q. 치실 사용 시 어느 정도 길이로 잘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할까?- 치실 사용 시 적절한 길이는 약 30~40cm다. 치아 사이에 사용할 3~4cm 정도만 남기고 치실을 양쪽 검지 또는 중지 등 편한 손가락에 감는다.Q. 치간칫솔의 교체 주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치간칫솔은 일반적으로 1~2주 간격으로 교체하는 것이 적당하다. 브러쉬 부분이 마모되거나 변형되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Q. 올바른 치실 사용법은 무엇일까?- 부드럽게 톱질하듯이 치아 사이를 통과시키며, 치실을 치근면(잇몸과 치아뿌리가 만나는 면)에 부착시켜 치실로 치아면을 감싸고 상하운동을 5~6회 정도 반복한다. 치실을 제거할 때는 위로 다시 통과시켜 제거하기보다는 옆으로 치실을 빼내어 제거한다.Q. 치아교정을 하고 있어 장치가 부착돼있는 경우 치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교정유지 장치가 있는 경우에는 치아 사이로 치실을 쉽게 통과시킬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치실 제품이나 교정용 치실고리(floss threader)를 사용하면 좋다. 교정 장치 사이로 치실을 끼워 넣어 사용하면 된다.Q. 치실을 사용하다 지속적으로 치과재료(보철물 등)가 빠지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치실 사용 시 주의사항은 무엇일까?- 보철물을 치아에 부착할 때 사용하는 접착제도 영구적일 수 없으며 수명이 있기 때문에 접착제의 수명이 다 되면 치실을 사용하다가도 보철물이 빠질 수 있다. 치실을 너무 세게 당기거나 잘못된 각도로 사용하면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힘이 작용해 접착제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 치실로 치면을 감싸고 위, 아래 또는 좌, 우 사선으로 부드럽게 움직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Q. 올바른 치간칫솔 사용법은 무엇일까?- 치간칫솔을 치면에 밀착시켜서 위, 아래로 이동하며 여러 번 닦아야 한다. 일반 칫솔을 사용할 때도 한번 닦고 마는 게 아닌 것처럼 솔로 여러 번 문질러야 한다.Q. 이쑤시개 등의 뾰족한 도구로 음식물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따른 부작용은 무엇인지?- 식사 후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을 빼기 위해 이쑤시개 등의 단단한 도구를 사용할 경우 치아가 옆으로 벌어지는 쐐기 효과(wedging effect)로 치아 사이가 더 벌어질 수 있고, 치태 제거 효과는 없다. 이쑤시개 같은 도구는 치실이나 치간칫솔처럼 유연성이 없기 때문이다.Q.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할 때마다 피가 나는데 계속 사용해도 괜찮을까?- 치실이나 치간칫솔 사용 시마다 피가 나는 것은 잇몸 염증이나 치주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피가 나더라도 올바른 방법으로 계속 사용해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고, 잇몸 출혈이 지속되면 치과를 방문해 전문가의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Q. 끝으로,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뿐만 아니라 구강건강 관리를 위해 필요한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한치주과학회에서 발표한 ‘3·2·4 수칙’을 참고할 수 있다.3: 하루에 세(3)번 이상 칫솔질2: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4: 치아 사(4)이사이 치실 및 치간칫솔 이용조영단 교수는 “3·2·4 수칙으로 잇몸 건강을 통해 지속적이면서도 꾸준한 구강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e추천경매물건]대치동 선경 94.9㎡, 24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대치동 아파트 94.9㎡ 24억원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 아파트 1동 110호가 경매 나왔다. 대치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2개동 1034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83년 12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1층으로 남동향이며 94.9㎡(31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삼성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대치초등, 대청중, 단대부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30억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4억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건, 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후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27억6000만원에서 29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8억7000만원에서 10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3-116120◇하왕십리동 아파트 85.0㎡ 12억4800만원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텐즈힐 아파트 103동 2002호가 경매 나왔다. 도선고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21개동 1702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5년 4월에 입주했다. 25층 건물 중 20층으로 남서향이며 85.0㎡(32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무학로, 마장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숭신초등, 마장중, 도선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5억6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2억48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질권 1건, 가압류 1건, 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3억8000만원에서 15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7억6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 10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3-55006◇신정동 아파트 101.9㎡ 12억원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현대 아파트 103동 1307호가 경매 나왔다. 목동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6개동 972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7년 7월에 입주했다. 19층 건물 중 13층으로 남향이며 101.9㎡(38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안양천로, 목동동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목동초등, 목동중, 신목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5억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2억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4억2000만원에서 15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7억3000만원에서 8억1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8계다. 사건번호 23-114601
- [웰컴 소극장]자본3·콤플레스·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자본3: 플랫폼과 데이터’ (6월 9일까지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 드림플레이 테제21)마이스터고를 중퇴한 늘찬은 라이더 유니온의 리키를 만나 플랫폼 노동자로 살아간다.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래머 애니는 보안 감시용 AI를 개발하던 중 훈련 데이터로 처음 보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이 무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애니의 대학 동기이자 스타트업 ‘아우토반 바이오시티’ CEO로 각광 받는 마틴 유는 유튜브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한다. 인턴 기자 소은은 리키의 제안으로 라이더와 배달 플랫폼 AI와의 대결을 취재해 플랫폼 노동자의 부당한 현실을 전하고자 한다. 스마트폰 안에 자리한 디지털 세계에 대한 환상은 플랫폼과 데이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자본과 노동의 모순을 은폐하는 것은 아닌지 질문하는 작품이다. 드림플레이 테제21의 김재엽 예술감독이 극작·연출하고 배우 김세환, 김원정, 백운철, 이소영, 이태하,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제45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이다.◇연극 ‘콤플렉스’ (6월 4일~30일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 극단 지금여기)서로 다른 다섯 개의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우월 콤플렉스’, 자신의 불행이 돈이 없어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는 ‘돈 콤플렉스’, 외모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외모 콤플렉스’,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선택 상황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결정장애 콤플렉스’, 성공을 위해 능력 있는 여성을 아내로 삼고 싶어 하는 ‘온달 콤플렉스’ 등을 통해 콤플렉스가 일상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극작가 류신의 작품을 연출가 차희가 무대에 올린다. 배우 엄태옥, 이상희, 장명갑, 장재승, 오지숙 등이 출연한다.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이다.◇연극 ‘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 (6월 6~16일 나온씨어터 / 극단 58번국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어느 태풍의 계절, 60번째 생일을 맞은 미즈노 후타로는 라멘으로 끼니를 때운다. 굵은 빗방울이 창문을 때리고,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는 태풍을 보내며 그저 평범하게 흘러갈 것 같았던 하루. 한가하게 생일을 보내는 후타로의 집에 특별한 방문객이 찾아온다. 인생의 장마철, 숨겨진 삶의 여백 속에서 인생은 늘 같은 모습으로 쌓여가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일본 극작가 요시다 코나츠의 희곡을 배우 고수희가 ‘나옥희’라는 활동명으로 번역해 지난 2월 초연한 작품. 이번엔 고수희가 직접 연출까지 맡는다. 배우 이근희, 정수연, 박지원, 송수현, 이종원, 김해서 등이 출연한다.
-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서울 자치구 상품권 발행 이어져[주간 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지역 사랑 상품권 발행 이어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사진=노원구)1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는 구비를 투입해 60억원 규모의 ‘노원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오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발행하는 노원사랑상품권은 5% 할인한 금액으로 개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가능하다. 개인 보유 한도는 최대 150만원이다.상품권을 구매하려면 ‘서울페이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내려받아야 한다. 현금 구매를 비롯해 계좌 이체 및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구매한 상품권은 지역 내 음식점, 약국, 편의점, 학원 등 총 1만 1762개 서울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권인 만큼 대형마트, 사행성 업종,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학원 및 직영점에서는 사용을 제한한다.서울 중구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중구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한다. 43억원 규모다. 시민들은 5% 할인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50만원을 구매하면 2만 5000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한 사람당 보유 가능한 상품권 액수는 150만원이다. 서울중구사랑상품권 역시 서울페이플러스를 활용해 구매 및 가맹점 결제를 할 수 있다.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로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결제취소 즉시 금액이 복원되고 광역, 자치구 상품권 합산결제도 가능하다. 구입한 상품권은 중구 내 서울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의 결제수수료가 0%로 소상공인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이들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환불을 원하는 경우 ‘전액 구매 취소’는 기간에 관계 없이 상시 가능하고, ‘잔액 환불’은 상품권의 60% 이상 사용한 경우 할인지원금 을 제외한 잔액이 환불된다.관악구도 오는 6월 3일 오전 9시부터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46억원을 특별할인율 10%로 특별 발행한다. 구는 상품권의 ‘사용 지역’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신림동·서원동·신원동 등 신림역 인근 3개 행정동 내 관악사랑상품권 가맹점 1800여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사용 지역 확대로 서림동·보라매동·미성동·신사동·은천동·청룡동 등 6개 행정동 가맹점 3200여 곳을 추가해 총 5000여 곳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구매 한도도 매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한다. 보유 한도는 150만원, 유효기간은 상품권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확대된 사용처 및 구매 한도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판매된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에도 동일하게 적용 된다. 구매와 결제는 서울페이플러스앱에서 가능하다.자치구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 지역에 제한이 있는 만큼 내 소비를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상품권 발행일 전에 미리 서울페이플러스 회원가입과 구매수단 등록을 마쳐 두면 발행 당일에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살풀이춤부터 강릉단오제까지…6월 전국서 무형유산 행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초여름 6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가 열린다.‘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총 35개의 다양한 종목을 선보인다. 서울에서는 매듭장, 갓일, 조각장, 궁시장 등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공개시연과 작품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기능보유자 합동공개행사(6월 20~29일,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가 개최된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 민속무용의 정수를 보여주는 △승무 및 태평무(6월 12일, 서울 KOUS 한국문화의집) △판소리(6월 20일, 서울 KOUS 한국문화의집) △거문고산조(6월 28일, 서울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등 예능종목 공개행사도 진행된다.부산에서는 어부들의 고기잡이 노동요 민속놀이인 △좌수영어방놀이(6월 1일, 부산광역시 수영민속예술관) △전남 나주에서는 전통 쪽염색 ‘염색장’(6월 28~30일, 전남 나주시) 등이 개최된다.종묘제례악(사진=국가유산청).‘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총 25건을 준비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종합의례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 종묘제례악(6월 1일, 서울 종묘 영녕전)을 비롯해 △살풀이춤(6월 1일, 서울 KOUS 한국문화의집) △양주별산대놀이(6월 15일, 경기 양주시), 우리나라 전통갓의 작품전시와 작업과정을 시연하는 △갓일(6월 12~15일, 제주 갓전시관) 등을 마련했다. 또한, 민속 명절 중 하나인 단오(6월 10일)를 맞이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6월 8~13일, 강원 강릉시)를 비롯해 △경산자인단오제(6월 8~10일, 경북 경산시) △법성포단오제(6월 8일, 전남 영광군) 등 각 지역의 다채로운 단오제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거문고 산조 공연 모습(사진=국가유산청).
-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 ‘영국 AI 안전연구소’ 방문해 협력 논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31일 영국 런던의 과학혁신기술부(DSIT) AI 안전연구소(AISI)를 방문하여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5월 21일과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영국 리시 수낙 총리가 공동으로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 ‘서울선언’의 핵심 의제였던 AI 안전연구소 설립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개최됐다.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AI 안전연구소(AISI)를 방문했다. 사진=과기정통부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AI 안전연구소(AISI)모습이다.윤석열 대통령은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도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하여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의지를 밝혔으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신속하게 구체화하기 위해 AI 안전 전담조직의 선도모델인 영국 AI 안전연구소를 방문했다.영국은 작년 11월 ‘AI 안전연구소’를 설치하고 AI 안전성 테스트와 과학적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영국은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사항, 조직 및 인력 구성, AI 안전테스트 관련 기술 세부사항 등을 공유했으며, 양국은 향후 AI 안전연구소 간 협력 채널을 구축·운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영국 AI 안전연구소 방문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AI 안전연구소와도 논의를 이어가면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 AI 안전연구소의 세부 조직과 기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강도현 2차관은 “이번 방문은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위한 세부 사항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점검하여, 향후 국내 AI 안전연구소 설립 과정에 반영하고, 영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이번 방문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미국, 일본 등 선도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서울 선언’의 핵심 성과인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과기정통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내에 신속하게 최소한의 필요한 인력으로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지난 22일 AI 서울 정상회의 및 AI 글로벌 포럼 한국-영국 합동 브리핑에서 “AI안전연구소는 대응해야 할 범위가 넓어지면 ETRI 산하이든, 과기정통부 산하이든 큰 규모의 기관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