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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개정협상 2차전 돌입…'세이프가드' 쟁점되나
  • 한미FTA 개정협상 2차전 돌입…'세이프가드' 쟁점되나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오른쪽 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 미국 무역대표부 회의실에서 마이클 비먼(왼쪽 아래) 미국 USTR 대표보를 비롯한 한미 양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 1차 개정 협상’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개정협상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에서 지난 1차 협상과 마찬가지로 우리측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이, 미국에서는 마이클 비먼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지난 8일 열린 1차 협상에서 제기한 각각의 관심 이슈에 대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측은 최근 미국의 세탁기·태양광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등 미국에 상응하는 수준의 요구를 관철할 방침이다. 한미FTA 10.5조는 협정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자국 산업에 대한 심각한 피해의 중대한 원인이 아닐 경우 해당 협정국의 품목은 글로벌 세이프가드에서 제외할 수 있다(may exclude)라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드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생산한 세탁기도 세이프가드에 포함시켜 타격이 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측은 ‘제외할 수 있다’문구를 ‘제외해야 한다’로 개선하는 방안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1차 개정 협상에서는 미국측은 예상대로 자동차 및 부품 관련 한국의 비관세무역장벽 해소 및 수입 원산지 규정 강화 등 기존에 문제 삼았던 부분을 전반적으로 거론했고, 우리측은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와 무역구제 조치 개선 등을 관심 분야로 제기했다. 양측은 전반적으로 우선 협상 대상 목록을 교환하고 각각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측이 꺼내든 분야는 자동차다. USTR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등 주요 산업용품 분야에서 더 공정한 상호 무역을 하고, 수출에 영향을 주는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제안을 논의했다”고 노골적으로 공개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은 자동차의 경우 국내 환경규제 등 비관세장벽 해소를 비롯해 자동차·철강 모두 원산지 규정 변경에 대해 언급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미국이 ‘무역장벽 보고서’ 등을 통해 수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진행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서도 핵심 분야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29일(월)09:30 제4차 산업혁명위원회 본회의(장관, 서울)10:00 대외경제장관회의(통상교선본부장, 서울청사)15:00 산업부-무역협회 공동민관 합동포럼(통상교섭본부장, 무역협회)17:30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회(장관, 신라호텔)△30일(화)08:0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서울)△31일(수)10: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18:00 세미콘코리아 2018(장관, 그랜드인터컨H)18:00 올해의 차 시상식(차관, 여의도 마리나요트엔리조트)△1일(목)10: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해외출장(장관, 베트남)△2일(금)해외출장(장관, 베트남)◇주간 보도계획△29일(월)11:00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 전략, 민관이 힘을 모아 마련한다11:00 최저임금 부담 완화를 위한 상점가 기준 완화△30일(화)11:00 ‘17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11:00 겨울철 야외활동 어린이제품, 완구 등 리콜 명령11:00 설 연휴 앞서 전기·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31일(수)11:00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 연장 여부 안내11:00 한-독 산·학·연 공동 R&D 신규 프로그램 착수△1일(목)11:00 18년 1월 수출입 동향11:00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한 광역지자체 협의회 개최
2018.01.27 I 김상윤 기자
일진그룹 창립 50년..'원조 벤처인' 허진규 회장의 도전정신
  • 일진그룹 창립 50년..'원조 벤처인' 허진규 회장의 도전정신
  •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20대 후반의 나이에 창업 후 어느덧 50년이 지난 중견기업인 허진규(사진) 일진그룹 회장은 만 7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젊은이’였다. “올해 우리 일진의 슬로건은 ‘생각을 바꾸자’로 정했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전진해야 할 때입니다” 22일로 일진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는 창업주 허진규 회장과 고객사, 협력사 및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0주년을 맞은 올해 슬로건을 밝히며 변화를 강조했다. 초심을 되새기며 새로운 50년을 다시 전진하기 위한 각오를 나타냈다.◇30만원으로 시작한 노량진 가내 공업, 연 매출 3조원 중견기업으로허 회장은 지난 1968년 1월 22일 서울 노량진의 집앞 마당에서 자본금 30만원을 갖고 창업했다. 서울대 금속공학과 졸업 후 학군단(ROTC) 장교 복무 중 방산업계에서 작은 부품 하나조차 전부 수입해야 하는 조국의 제조업 현실을 마주한 그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창업에 나섰다. 아직 벤처라는 말도 존재하기 전에 제조업을 시작한 그는 그래서 ‘원조 벤처인’이라 불린다.일진그룹은 현재 연 매출 3조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동복강선을 시작으로 터치스크린패널, 일렉포일 등 우리나라 기간산업 생태계의 ‘뿌리’를 공급하고 있다. 모태 기업이 된 일진전기(103590)(전선 제조, 舊 일진금속공업사)를 비롯해 일진머티리얼즈(020150)(소재), 일진다이아(081000)몬드(공업용 다이아몬드), 일진디스플(020760)레이(터치스크린패널 등) 등 부품·소재 사업은 물론 일진제강(철강), 일진유니스코(건축), 루미리치(조명) 등 관련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나갔다. 2008년에는 의료 분야에도 뛰어들어 알파니언 메디칼시스템을 통해 헬스케어 역량도 갖췄다. 고객사로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해 오스람, 지멘스, 3M, 폭스콘, 스미토모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1994년에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특허소송전에서 결국 GE가 소송을 포기하고 기술제휴를 맺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1990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학교에 연구소를 지어 기증하기도 했다.일진그룹의 기술력은 곳곳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왔다. 세종문화회관의 커튼월 방식 외관 건축, 구 조선총독부 청사 해체, 전기차 배터리·수소차 연료 탱크 핵심소재, 초음파 치료기 등 현대사의 기술 흐름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허 회장과 오랜 기간 교류해 온 인사들은 그의 ‘뚝심’이 지금의 일진을 일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허 회장의 대학 후배인 김도연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은 창립기념식 특강에서 “일진이 창업한 날은 바로 전날 북한 무장간첩단이 청와대 뒷산까지 접근해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시기”라며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창업은 꿈도 못 꿀 시기에 허 회장은 아마 연구에만 몰두하느라 그런 것을 신경도 안 썼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 회장의 평전 ‘창의와 도전, 행복한 50년’ 집필 작업에 참여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1968년에 갑자기 흑연 도가니 하나 묻고 창업하던 그때 곁에서 보던게 생각난다”며 “창의와 도전으로 이끌어 온 50년에는 우리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회상했다.허 회장은 주요 부품·소재 국산화와 해외 수출 개척 과정 등을 회상하고 “50년 전 날마다 앞으로 전진하던 뜻을 담아 ‘일진(日進)’이란 이름을 지었듯이, 날마다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부진즉퇴(不進卽退), 즉 나아가지 않으면 후퇴한다는 생각으로 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생각을 바꾸자”..새로운 50년 바라보는 100년 기업으로일진그룹은 이제 새로운 미래를 바라본다. 100년 기업을 향해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갖춰 나가겠다며 신입사원들은 무대에 올라 ‘생각을 바꾸자’와 ‘할 수 있다’는 구호를 외쳤다. 허 회장도 인사말에서 “지금까지의 업적이나 영광은 다 묻어두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에 걸맞는 기술을 보여주고, 일진의 창의와 도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거듭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새로운 50년의 출발을 기념하는 떡 케익 컷팅 행사에서는 역시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차원에서 아무런 문구도 새겨넣지 않았다.허 회장은 나아가 지금까지 자체 기술력 위주의 승부를 넘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인수합병(M&A)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외부에서 도입, 세계 시장이 원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을 더 빨리 내놓아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행사에서는 2세이자 현재 일진홀딩스·일진전기 대표인 허정석 부회장도 축사를 했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창의와 도전 정신으로 적극적 능동적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새로운 기술 개발과 아이템 발굴 주력하고 유능한 인재 양성하며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겸 창업주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일진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진그룹 제공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일진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진그룹 제공
2018.01.21 I 이재운 기자
최저임금 인상…세액공제혜택 받으려면
  • [최인용세무사의 절세가이드]최저임금 인상…세액공제혜택 받으려면
  •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세무사] 2018년에는 인건비와 관련하여 비용의 증가 요인들이 있다. 아울러 세법 등 관련 법률에서는 높아진 최저임금을 위한 기업의 지원 방법들이 있다. 주로 영세 사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및 고용 창출기업을 위한 세액공제가 기존의 법률이 확대되거나 신설되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알아보기로 하자1. 최저시급의 인상최저임금은 임금의 최저수준을 7,530원으로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근로자가 1명이상인 모든 사업장은 최저 임금 적용이 된다. 다만, 수습 사원의 경우에는 최저임금의 10%를 감액하여 지급할 수 있다. 최저임금산정시에는 포함되는 금액과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금액의 구분이 중요하다. 매월 1회이상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은 최저임금에 포함된다. 그러나 상여금 정근수당, 근속수당, 결혼 수당 등과 연장시간근로 및 휴일근로등의 금액과 복리후생을 위한 임금은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음에 유의 하여야 한다. 2. 사회보험료(두루누리) 지원사업의 확대 사회보험 신규가입자에 대해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사회보험료 상당액에 대하여 2년간 50%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근로자 수가 10명 미만인 사업에 고용된 근로자 중 월평균보수가 190만원 미만인 근로자와 그 사업주에게 사회보험료(고용보험·국민연금)를 최대 90%까지 각각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적용대상은 우선 조세특례제한법상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그중 상시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이고 과세표준이 5억원 이하인 개인 기업이나 법인 모두 적용된다. 근로자는 범위최저임금의 100~120%를 지급받는 근로자이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두루누리 사회보험 홈페이지(http://insurancesupport.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3. 일자리 안정자금의 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제도는 최저임금의 인상에 따라 소상공인과 영세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노동자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이다. 요건을 갖춘 30인 미만의 직원에 대해 월 13만원의 현금 보조를 해주는 제도이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지원금액도 크지만, 기업과 근로자의 요건도 까다로우며, 중간에 해지나 추징을 당하지 않기 위해 유지하기 위한 내용도 중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일자리 안정자금 홈페이지(http://www.jobfunds.or.kr/)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4. 고용증대 세액공제 확대 올해부터는 기존의 고용증대 및 청년고용에 대한 세액 증대 규정을 고용증가인원에 비례하여 1인당 일정금액을 세액공제(중소·중견기업 2년간, 대기업 1년간)하는 고용증대세제를 신설 하였다. 상시근로자가 증가를 해야 한다. 이는「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계약을 체결한 내국인 근로자를 말한다. 이 경우 다음의 근로자는 제외된다. ① 근로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② 단시간근로자(1개월간 60시간 이상 근로자는 제외)③ 임원, 최대주주, 최대출자자 및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5. 고용창출형 창업 중소기업의 세액공제 창업 중소기업 중 고용이 증가하는 기업은 세액감면(5년간 50%)을 해주는 제도이다. 이는 고용증가율에 따라 최대 50%(고용증가율 ×1/2) 추가로 감면하여 준다. 다만, 업종별 최소고용인원 요건 충족시 적용된다. 업종별 최소고용인원은 광업·제조업·건설업 및 운수업의 경우 10인이며, 그밖의 업종은 5인 이상이어야 한다. 6. 생산직 근로자의 비과세 기준의 조정 소득세법 시행령에 의해 월정액 급여가 150만원 이하이고,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액이 2,500만원 이하인 생산직근로자의 야간근로수당 등 비과세기준을 상향 조정하였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감안하여 월정액 급여 기준을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조정한 것이다.7. 국내파견 외국인의 원천징수 세율인상국내 파견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이 인상되었다. 인상되는 원천징수 세율은 17%에서 19%로 확대된다. 이는 ’18.7.1. 이후 용역대가 지급 분부터 적용된다.
2018.01.14 I 김경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방부 ◇과장급 보임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 국방운영개혁추진관실 자원관리개혁담당관 기술서기관 천승현 △군사보좌관실 의전담당관 서기관 성기욱 △기획조정실 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정책담당관 서기관 홍순정 △기획조정실 계획예산관실 계획예산총괄담당관 서기관 김신숙 △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 이전기획과장 기술서기관 석헌수○수출입은행 ◇승진 △인프라금융부장 권원협 △해양기업금융실장 정경석 △정보시스템부장 이영미 △준법법무실장 정석찬 △창원지점장 강봉석 △전주지점장 정현수 △타슈켄트사무소장 송오순 △뉴욕사무소장 이동훈 △인사부 소속 부장(연수) 김수현 △인사부 소속 부장(연수) 이영희 ◇전보 △인사부(인재개발원장) 이병창 △플랜트금융부장 이상헌 △서비스산업금융부장 김형준 △중소중견금융1부(천안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신유근 △중소중견금융2부장 모창희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정순영 △기업구조혁신실장 안종혁 △기업개선부장 유연갑 △경협지원실장 이재홍 △경협사업1부장 홍성훈 △경협사업2부장 장익환 △남북협력총괄부장 이성준 △남북경협실장 조양현 △남북교류협력실장 이형주 △자금시장단장 이진균 △국제투자실장 정두화 △해외인프라수주·투자지원센터장 백태준 △심사평가단장 김경자 △해외경제연구소장 이승건 △비서실장 조용민 △홍보실장 이원균 △부산지점장 홍기철 △광주지점장 이영태 △인천지점장 이경호 △수원지점장 서석형 △구미출장소장 김관 △여수출장소장 심재선 △수은베트남리스금융회사 사장 이태균 △성동조선해양 경영관리단장 김영석 △대선조선 경영관리단장 조장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이기동 ◇실장 △북한연구실장 변상정 △안보전략연구실장 김원식 △평화전략연구실장 안제노 △대외전략연구실장 이수형 △신안보연구실장 김호홍○안전보건공단 ◇실장급(1급) 승진 △직업건강실장 김현석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실 산업보건교육부장 최성원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실 건설경영교육부장 정안태 △산업안전보건인증원장 김봉호 △부산지역본부 교육센터소장 서용문 △부산지역본부 기술지원국장 이성주 △중부지역본부 김남두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 △획득기반과장 기술서기관 곽장호 △수출진흥과장 서기관 조준현 △장갑차사업팀장 부이사관 윤여철 △조달기획팀장 서기관 박용도 △장비규격팀장 서기관 서홍철 △국제가격검증팀장 서기관 이명 △원가총괄팀장 서기관 손은주 △함정항공원가분석팀장 기술서기관 안철용○포스코대우 ◇전무(P9) 승진 △북미지역총괄(미국무역법인장 겸) 고재린 △일본지역총괄(일본무역법인장 겸) 이경하 ◇상무(P8) 승진 △중앙아시아지역총괄(타시켄트지사장 겸) 지병환 △철강원료사업실장 신수철 △자원탐사실장 조준수 ◇상무보(P7) 승진 △방콕지사장 유삼 △상해무역법인장 박현열 △자동차부품2그룹장 이창훈 △시추생산그룹장 이정환 △경영전략그룹장 박정빈 △러시아지역총괄(모스크바지사장 겸) 허성형 △PT.BIA법인장 공병선 △알제리지사장 이원재 ◇전무(P9) 신규선임 △HR지원실장 최종진 ◇상무(P8) 신규선임 △투자관리실장 최은주 △스테인리스사업실장 손광주 ◇상무보(P7) 신규선임 △에너지조선강재실장 김봉남 △홍보그룹장 홍진숙○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황각규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김현수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부사장 이완신 △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부사장 박송완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내정 전무 조현철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롯데쇼핑㈜ H&B사업본부 대표 내정 상무 선우영 △㈜롯데루스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A 김태홍 ◇승진 <롯데지주> △사장 이봉철 △전무 남익우 이종현 김현옥 △상무 오성수 정영철 손희영 이병희 △상무보A 김원재 이재홍 △상무보B 신재열 이규철 김민아 김성식 <롯데쇼핑> △상무 이호설 김대수 우주희 김응걸 이상무 △상무보A 박주혁 나 연 박상영 김혜영 이제관 조영준 임재철 강헌서 안종윤 오희성 이기욱 △상무보B 황경호 안대준 구성회 이진우 박중구 김재범 이정혜 구창모 이은승 권혁인 신영주 송 민 박성훈 김재철 윤회진 <롯데장학복지재단> △상무 백운성 <호텔롯데> △상무 강성태 김보준 조종식 △상무보A 전혜진 김주남 최원기 △상무보B 홍성준 심희승 이정민 김인식 박상일 <롯데칠성음료> △상무 정찬우 김원국 △상무보A 나한채 이덕용 서민재 △상무보B 이종곤 여철호 여명랑 이창환 강호영 이남철 정성주 <롯데하이마트> △상무 박재욱 문주석 △상무보A 김경선 △상무보B 이태종 박수용 박왕근 <롯데물산> △상무 박노경 △상무보B 노희웅 <코리아세븐> △상무 최정환 △상무보B 이우식 <롯데정보통신> △상무 오광우 △상무보A 허성일 성정훈 △상무보B 김성환 박종표 <현대정보기술> △상무보A 김광영 <롯데알미늄> △상무보A 최연수 △상무보B 이채현 이상원 김태룡 <롯데멤버스> △상무보B 오상우 황윤희 <롯데MCC> △상무보B 김상명 <롯데홈쇼핑> △전무 황범석 △상무 추동우 △상무보A 전성율 정윤상 <롯데푸드> △상무 경원수 △상무보A 정성호 김상태 △상무보B 박태진 권기정 <롯데카드> △전무 박두환 △상무 김종극 △상무보A 명제선 △상무보B 홍정일 이창주 김지나 <롯데캐피탈> △전무 고정욱 △상무보A 김종석 △상무보B 안승찬 <롯데손해보험> △전무 김도한 △상무 김동은 △상무보A 김재필 △상무보B 고성인 김민호 김종영 <롯데지알에스> △상무 김대현 △상무보B 강형희 송종은 <롯데제과> △상무 조정훈 정연강 손정식 Mieke Callebaut △상무보A 김현덕 박경섭 최성철 △상무보B 김대원 황성욱 이정훈 박균열 최진아 <롯데중앙연구소> △상무보A 전진경 △상무보B 최정민 <롯데정밀화학> △전무 정경문 △상무보A 강상호 주우현 △상무보B 박병진 김상원 고국환 <롯데비피화학> △상무 정동환 <롯데첨단소재> △상무 최영호 이동주 박진현 △상무보A 김대중 △상무보B 최철우 박강열 김민우 <롯데렌탈> △전무 이훈기 △상무보A 최창희 남승현 △상무보B 허 균 이준규 김경봉 <이비카드> △상무보A 정진환 <롯데자산개발> △상무 오일근 △상무보A 김건하 △상무보B 김태성 심영우 <롯데닷컴> △상무보A 윤상선 △상무보B 박광석 이재훈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상무 최세환 △상무보A 하순철 △상무보B 이세철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 신광철○바로투자증권 <임원 승진> ◇전무이사 △정혁진 ◇상무 △유진현 ◇상무보 △박성민 △김대수 △피상훈 ◇이사 △이상근 △오춘석 △김정택 △이정민 ◇이사보 △김연수
2018.01.10 I 김성훈 기자
변재일 의원, 4차 산업혁명 지원 법안 3개 발의
  • 변재일 의원, 4차 산업혁명 지원 법안 3개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변재일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이 지난 5일 4차 산업혁명 지원을 위한 법안 3건을 대표발의했다.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4차 산업혁명 활성화를 위한 신기술의 상용화 지원, 창업의 패자부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술나눔 활성화로 신기술의 사업화·상용화 지원기술나눔 사업은 대기업·공공연구기관·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으나 미활용되고 있는 기술을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 무상이전하여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2013년 이후 7개 대기업과 1개 출연연구기관이 총 4464건의 나눔기술을 제공했고, 총 217개 중소기업에 710건이 무상이전됐다.이처럼 기술나눔 사업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토대가 되고 있으나 법적 근거가 미비하고, 기술의 무상이전을 전제로 나눔기술 제공자의 자율성에 의존하고 있어 사업 활성화에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변의원은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기술나눔 사업의 법적 근거와 4차 산업혁명 주도 기술 관련 기술나눔 제공자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변 의원은 “기술나눔 활성화를 통해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주도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창업 패자부활 기회 마련또, 4차 산업혁명 관련 창업의 패자부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대표발의했다.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활용한 동일분야 재창업을 신규창업과 동일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창업의 범위에 포함했다.이를 위해 현재 시행령으로 정하고 있는 창업의 범위에서 제외하는 경우를 법률로 상향 입법했다.현재 동일분야 재창업자는 신규창업자와 달리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재도전?재창업 기회가 감소된다는 지적이 있으며,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분야의 창업은 불확실성이 높아 재도전·재창업 지원 강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은 모험적인 도전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동일분야 재창업을 하더라도 패자부활의 기회를 주고자 법안을 대표발의하였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하며 “법안 통과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하는 창업자에게 정책적 뒷받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신사 통신기기제조업 겸업 승인 대상에 이통 단말기만 대상으로 규제 완화 변재일 의원은 IoT, 웨어러블 기기 등 통신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기기의 개발 및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기간통신사업자가 통신기기제조업을 겸업하는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어 통신사업자가 IoT 기술을 활용한 기기나 통신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 등을 적시에 개발하여 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변의원은 기간통신사업자의 겸업승인 대상을 통신기기제조업에서 이동통신단말장치제조업으로 축소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다만, 통신시장에서의 기간통신사업자의 시장지배력 강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간통신사업자의 겸업 승인대상에 이동통신단말장치제조업은 존치시켰다.변 의원은 “기간통신사업자 기존의 통신망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IoT 기기나 웨어러블 기기 등 통신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기기를 출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승인요건으로 인해 기기 개발과 출시가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법 개정으로 통신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기 개발과 상용화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법과 제도, 정책이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걸림돌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으로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도 입법을 통한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1.08 I 김현아 기자
靑 신년인사회 각계인사 240여명 참석…홍준표·안철수·유승민·민노총 불참(종합)
  • 靑 신년인사회 각계인사 240여명 참석…홍준표·안철수·유승민·민노총 불참(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각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규모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로 분주한 상황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계의 개별 신년인사회에 모두 참석하는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나라답게 정의롭게’라는 슬로건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는 총 240여명이 참석한다. 우선 입법부, 정당대표, 사법부 대표, 헌법기관 대표, 행정부 국무총리 이하 국무위원, 차관급 인사 등이 참석한다. 또 자치단체는 시도지사 12명과 시도교육감 1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계대표는 각계원로 4명, 경제계 15명 노동계 1명 등 총 85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도 임종석 비서실장 이하 21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 특별초청 국민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고 가수 강산애가 ‘넌 할 수 있어’를 부른다. 이후 영상물을 시청한 뒤 문 대통령이 6분 분량의 신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대법원장, 헌재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의 신년인사가 이어지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포도주스로 건배를 제의한다.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재소장, 국무총리, 감사원장, 중앙선관위원장 6부 요인이 앉는다. 또 한승헌 전 감사원장, 박승 전 한은 총재, 송기인 신부, 이희아 피아니스트, 오희옥 애국지사도 자리를 함께 한다.관심은 모은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병원 한국경총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협회 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4대 그룹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대원 SK 회장이 참석한다. 이밖에 농정개혁 대표로 정현찬씨, 농업경영인 대표로 김지식씨, 김 산업 관련자 정경섭씨, 사회적경제 대표로 임종한씨,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여성경제인 대표로 한무경씨가 참석한다. 민주노총의 경우 신년 인사회에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박주선 국회부의장, 추미애 민주당·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불참한다. 대신에 우원식 민주당·김성태 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오신환 바른정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는 모두 참석한다. 이밖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김병주 연합사부사령관 등 주한미군과 우리 군 대표단은 물론 청와대 춘추관 기자단 대표로 노효동 연합뉴스 기자가 참석한다. 한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일반 국민의 면면도 관심을 모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반국민 특별 초청과 관련해 “2018년 희망찬 새해를 국민과 다함께 맞이할 수 있게 통상적인 참석대상 이외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을 특별 초청했다”며 “국민에게 전해줄 희망과 공감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분들을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람은 5.18 유족인 김소형 씨다. 1980년생인 김 씨는 지난해 5.18기념식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모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김 씨는 “5·18은 제가 이 세상에 왔던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제 아버지를 빼앗긴 슬픈 날이기도 하다”고 슬픈 가족사를 소개하면서 연신 눈물을 흘렸다. 문 대통령은 추모편지를 읽은 김 씨가 퇴장할 때 뒤따라가 따뜻하게 안아주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김 씨를 포옹하며 위로를 건넨 장면은 취임 첫해 문 대통령의 탈권위를 상징하는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다. 또 10대 모델 한현민도 이날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나이지리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족 출신인 한현민은 미국 타임지가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선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무술년을 맞이해 12살(황금개띠) 어린이를 대표해 서울청운초등학교 5학년인 박소현 양과 김민준 군도 참석한다.
2018.01.02 I 김성곤 기자
 관광기금 수혜기업 늘어난다…내년 4950억 지원
  • [여행+] 관광기금 수혜기업 늘어난다…내년 4950억 지원
  • 2018년도 상반기 관광기금 융자지원 계획(자료=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새해부터 관광기금 지원 대상이 대폭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관련 융자 예산은 4950억원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에 이 중 2500억원(운영자금 400억원, 시설자금 2100억원)을 집행한다. 350여 관광 사업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상 업종은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사업체 등 46개다. 융자 규모는 시설자금 최대 150억원, 운영자금 최대 10억원 등이다.이번에 발표한 융자 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숙박 시설 위주에서 다양한 관광 시설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 점이다. 올해 국회에서는 “관광기금 융자가 숙박시설에 편중돼 다양한 관광시설에 지원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문체부가 개선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에 내년부터는 관광기금이 꼭 필요한 관광사업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3년 연속 융자받은 관광사업체는 1년이 경과해야 다시 융자받을 수 있다. 또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특급호텔(중견기업)은 반기 내 시설자금, 운영자금을 동시에 융자받을 수 없다. 관광사업체의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설자금 대출액은 반기 내 기성고 인정액의 50%를 적용한다. 단, 소액자금(10억 원 이하)은 미적용한다. 특히 ‘관광진흥법’상의 관광사업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연관 사업을 융자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해 관광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관광 산업의 융·복합 추세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여객자동차터미널시설업, 관광면세업(시설자금 추가) 자동차대여업(캠핑카 구입자금) 수상·수중레저사업,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대표 코스내 관광자원) 내 우수 일반음식점업, 관광객 유치형 축제·행사 등을 융자 대상에 추가했다. 이상무 문체부 서기관은 “이번 관광기금 융자제도 개선이 관광사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자금 공급에서 더 나아가 관광 정책과 연계한 자금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연관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7.12.29 I 강경록 기자
은행권, 조직개편 키워드… ‘젊은피·시너지·디지털’
  • 은행권, 조직개편 키워드… ‘젊은피·시너지·디지털’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경쟁 격화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은행권이 앞다퉈 내놓은 조직개편의 핵심 키워드는 ‘젊은 피·시너지·디지털’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실무형 젊은 인재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고객서비스·자본시장·디지털 중점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수익 다변화와 함께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실무형 전무·상무 확대…혁신·전문성에 ‘방점’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KB국민은행 부행장을 8명에서 3명으로 대폭 줄이는 ‘부행장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이에 따라 오평섭 고객전략그룹 부행장이 영업그룹총괄을, 박정림 WM그룹 부행장이 WM그룹총괄을, 전귀상 CIB그룹 부행장이 경영지원그룹총괄을 맡는다. 대신 전무·상무 보임을 확대했다. 이에 오보열 CIB총괄 전무, 신현진 리스크관리총괄 상무, 조남훈 글로벌전략총괄 상무, 권순범 HR총괄 상무 등을 발탁했다.현장 실무형 젊은 인재를 통해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그룹 혁신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자본시장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본시장부문을 신설해 KB증권의 윤경은 대표를 총괄 부문장으로 선임한 부분도 눈에 띈다.아울러 KB금융이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강조한 것은 그룹 내 데이터분석 조직의 협업 강화다. 이를 위해 지주·은행·카드 내 데이터총괄임원의 겸직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신기술 도입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부행장 6명 중 절반을 교체한 신한금융은 신임 부행장에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배치했다. 김 부행장은 지주 부사장 및 은행·금투·생명의 겸직 임원으로, 새롭게 신설된 그룹 투자운용사업부문의 부문장도 맡았다. 비은행출신 그룹사업부문장으로는 최초 사례다.전문 역량을 갖춘 김 부행장을 통해 자본시장분야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판단이다. 부행장급으로 운영되던 사업그룹장 자리에 상무제도를 신설해 업무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평균 연령이 3.5년 정도 낮아지고 세대교체했다”며 “수평·창의적인 성과주의 문화를 확립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새 먹거리는 디지털”하나금융은 디지털 조직 확대에 힘을 실어줬다. 미래금융R&D본부와 미래금융전략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디지털(Global Digital) 센터, 디지털금융사업단, 디지털마케팅부, 기업디지털사업부 및 빅데이터구축센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내년도 핵심 사업으로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소통과 협업을 중심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은행 내 소비자브랜드그룹과 변화추진본부, 기업문화부, 중앙영업그룹을 신설했다.임원 인사 폭은 크지 않았다. 젊은 실무형 인재 등용 취지로 황효상 리스크관리그룹 전무와 지성규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은행장을 KEB하나은행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기존 부행장 4명 중 장경훈 개인영업그룹 부행장과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유임됐다.우리은행은 영업추진부를 신설해 내실 경영을 추구하는 한편, 외환사업단의 외환그룹 격상과 글로벌디지털추진팀 신설로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올 한해 금융권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른 자금세탁 관련 전담조직인 자금세탁방지부를 신설해 준법감시인 산하에 배치했다.인사에서는 ‘탕평정책’이 두드러졌다. 수석 부행장에 해당하는 부문장에 장안호 국내부문장과 조운행 영업지원부문장을 배치해, 부행장급 이상 임원 총 12명 중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을 각 6명씩 구성했다. 계파 간 안배를 고려해 은행 내 소통과 화합을 높이겠다는 판단으로 분석된다.농협금융도 디지털전략 강화를 위해 디지털금융 최고책임자(CDO, Chief Digital Officer)를 신설해 주재승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을 내정했다. 이에 더해 계열사 간 시너지 고도화를 위해 CIB 부문은 CIB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행-증권 공동영업(Pair-RM 제도)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추진체계 강화에 나선다.농협금융에서 단연 돋보인 인사는 농협 역사상 최연소 여성 임원인 장미경(53) 부행장보다. 이로써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현직 여성 임원은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을 포함해 간신히 2명을 채웠다.
2017.12.29 I 전상희 기자
더 늘어나는 여자골프단..홍보 효과 '굿'
  • 더 늘어나는 여자골프단..홍보 효과 '굿'
  • 여자골퍼들이 28일 서울 역삼동 넥시스 갤러리에서 열린 주방가구업체 ‘넥시스 KLPGA 골프단’ 창단식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보아 이지현 안소현 박유나 최혜정. 사진제공=넥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종합가구기업 넥시스와 건설업체 동부건설이 골프단을 창단하면서 여자골퍼들을 활용한 골프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넥시스는 28일 박유나(30)·최혜정(26)·김보아(22)·안소현(22)·이지현(19)·임미소(26) 6명으로 구성된 여자골프단을 창단했다. 또 아마추어 유망주 유해란(17)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최민호 넥시스 대표는 “골프단 창단을 시작으로 대회 개최 등 지속적으로 골프마케팅에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골프라는 VIP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아직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종합가구회사지만, 이번 골프단 창단을 통해 업계 ‘톱3’까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2020년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넥시스에 이어 동부건설의 골프단 창단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 들었다. 아직까지 비공개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한솔(21)과 박주영(27)을 비롯해 유망주 등과 계약을 끝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자골프단은 비용 대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케팅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넥시스는 선수 개인별 계약금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팀 전체를 운영하는 1년 예산은 10억원 정도를 책정했다. 골프단을 창단하면 연간 꾸준한 홍보 활동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만큼 생각보다 큰 금액이 아니다. 넥시스 뿐만 아니라 최근 창단한 여자골프단은 평균 약 10억~20억원의 예산에서 움직인다. 물론 우승을 많이 하고 인기가 높은 유명 선수를 영입할수록 더 큰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최근 창단하는 여자골퍼들을 중심으로 하는 골프단은 A급 선수 1~2명에 정규투어 시드권자 2~3명, 2부(드림) 투어에서 활약하는 2~3명으로 팀을 이루는 게 대부분이다. 프로야구·축구·배구·농구 등에 비해 큰 비용이 들지 않다보니 대기업보다 중견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이후 효과가 커질수록 조금씩 몸집을 키워나간다. 지난해 안신애(27)와 조정민(23) 등 6명으로 구성된 여자골프단을 창단한 문영건설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김민선(22) 등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9명으로 확대했다. 삼천리는 지난 3년 동안 개최해온 삼천리투게더오픈을 내년부터는 열지 않고 대신 골프단 운영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삼천리는 올해 김해림(27)·조윤지(26)와 계약했다. 골프단을 활용한 홍보와 기업 이미지 상승의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6관왕을 휩쓴 이정은(21)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크라우닝 관계자는 “얼마 전 토니모리 측으로부터 올해 이정은의 맹활약 덕분에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데 큰 효과가 있었다. 특히 20대를 타깃으로 했던 브랜드가 30~40대 여성에게까지 알려지는 효과를 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문영건설 골프단을 대행 운영하고 있는 윤소원 위즈골프 대표 “문영건설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골프단 운영을 통해 홍보 및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봤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활동을 본 또 다른 기업들이 골프단 창단에 대한 관심을 갖고 컨설팅을 요청해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2017.12.29 I 주영로 기자
중견련 회장단, 연말 소외계층 대상 ‘밥퍼’ 봉사활동 참여
  • 중견련 회장단, 연말 소외계층 대상 ‘밥퍼’ 봉사활동 참여
  • 왼쪽부터 강호갑 중견련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안웅걸 다이소아성산업 상무과 오른쪽부터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이사, 김규태 중견련 전무, 박종원 중견련 경영지원본부장이 밥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중견기업연합회)[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은 18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따뜻한 점심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강호갑 중견련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이사, 안웅걸 다이소아성산업 상무 등 회장단과 임직원 20여명은 홀몸 어르신과 노숙인 1000여명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중견련 회장단은 성금 1200만원, 회원사 샘표식품, 다이소아성산업이 후원한 샘표소면 1000㎏, 다이소행복박스 200개 등 총 약 2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밥퍼나눔운동본부에 기탁했다.올해 중견련은 마포 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 가정 100곳에 ‘사랑의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중견기업연구원과 함께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강 회장은 “일찍 찾아온 혹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사가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18 I 박경훈 기자
文대통령 “중국 경제 성장하면 한국 타격? 오히려 정반대”
  • 文대통령 “중국 경제 성장하면 한국 타격? 오히려 정반대”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조어대 14호각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념 촬영 전 중국 장 쩡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장의 얘기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한국과 중국 경제는 서로 경쟁관계이다. 중국 경제가 성장·발전하면 한국이 타격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저는 생각이 전혀 다르다. 오히려 정반대라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 “지난 한중 수교 25년 역사가 증명한다. 한중은 어느 한쪽의 경제가 성장하고 발전하면 그것이 상대방의 경제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의 관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국빈 방문 때 사상 최대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했다”며 “한중 양국 경제 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길 바라는 한국민들의 여망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중국은 비슷한 경제 성장의 경로를 밟고 있다”며 양국이 주력 산업분야도 처음에는 전통제조분야에서 최근에는 ICT분야, 앞으로는 4차산업혁명 분야로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관계가 경쟁관계에 있는 게 사실이나 더 크게 보면 양국이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해 나가는 운명적 동반자 또는 운명 공동체 관계”라면서 “앞으로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해서 한중 모두 공동번영을 이루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특히 “양국은 혁신성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자 한다. 결국 양쪽 모두 4차산업혁명 선도해 나가려는 꿈을 갖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이 서로 협력하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그동안 경색됐던 민간경제 교류의 본격적인 재개를 통해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 청와대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인 한중 관계를 위해 양국 기업들이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한중 기업인간담회에는 우리 측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김영민 SM 엔터테인먼트 사장,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등 제조업, 서비스, 문화·콘텐츠, 중소·중견기업을 망라한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기업들이 참석했다.아울러 중국 측에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장쩡웨이 회장, 북경기차 쑤허이 회장, 바이두 리옌홍 총재, TCL 보롄밍 총재, BYD 왕찬푸 총재, CATL 로빈 쩡 총재, 중국국영건축공정총공사(CSCEC) 정 쉐시엔 부총경리, 시노펙 류중윈 부총재, 화웨이 펑중양 부총재, 샤오미 황짱지 부총재, 신희망그룹 왕황 부동사장, 푸싱그룹 리하이펑 고급부총재 등 중국 유수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참석했다.
2017.12.13 I 김성곤 기자
‘시진핑 만남부터 현대차 방문까지’ 文, 방중 키워드는 '구동존이(求同存異)'
  • ‘시진핑 만남부터 현대차 방문까지’ 文, 방중 키워드는 '구동존이(求同存異)'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 11월 11일 오후(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촉발된 양국갈등을 풀고 전면적인 관계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게 최대 과제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의 신뢰관계 회복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사드 문제를 둘러싼 양국간 이견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정상회담 결과를 공동성명 채택 없이 한중 양국 각각의 입장과 평가를 담은 언론발표로 대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른바 ‘10.31 협의문’ 발표 이후 한국은 사드갈등을 봉인했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의 문제제기는 여전하다. 특히 △사드 추가배치 금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불참 △한미일 군사동맹 비추진 등 이른바 ‘3불 원칙’에 대한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승부수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이다. 사드에 대한 한중 양국의 차이는 인정하고 존중하되 이와 별개로 경제·문화·관광·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양국 전략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최대 난제 ‘사드’ 해법찾기 고심…文대통령, 역지사지(易地思之) 강조한중 관계가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은 ‘사드’다. 특히 문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어떤 발언들이 오가느냐는 최대 관심사다. 사드 문제에 대한 양국 정상의 인식은 멀기만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필리핀 방문 당시 “아마 다음 (12월) 방중 때에는 사드 문제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문제는 봉인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 주석은 지난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2차 한중정상회담에서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문 대통령에게 말한 바 있다. 사드 문제는 사실상 문 대통령의 방중 성패를 좌우할 최대 화두다. 문 대통령의 해법은 역지사지의 태도다. 문 대통령은 방중을 앞두고 중국 CC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드문제와 관련, “서로를 역지사지하면서 단숨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시간을 두고 해결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략적 이익의 훼손이라는 중국 측의 문제제기에 대해 “사드는 고고도미사일에 대한 자체 방어수단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도입을 결정한 것이지 중국의 안보적 이익을 해칠 의도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드가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목적을 넘어서서 중국의 안보적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면서 “그 점에 대해 미국으로부터도 여러 번 다짐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에 대한 기대감도 선보였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은 말과 행동을 신뢰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지도자”라면서 “이번 중국 방문에서 세 번째 만나게 되는 만큼 오랜 친구관계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文대통령, 방중 3박 4일 동안 강행군…북경대 연설·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문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방중 기간 중 베이징과 충칭에서 숨돌릴 틈 없는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방중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는 점이다. 주요 대기업 총수는 물론 중소·중견기업 대표도 문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한다. 취임 이후 그동안의 해외순방에서 주로 외교안보 의제를 다룬 것과 달리 경제문제를 본격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다. 현대자동차 충칭공장 방문 일정이 포함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양국은 수교 25년 동안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 특히 경제분야 양국 협력은 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다”며 “앞으로 서비스분야 협력은 물론 투자 확대를 통해 공동번영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난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가진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제외 철회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수입규제 철회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발전 △미세먼지양국 공동대응 등의 문제가 논의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서 보다 진전된 성과가 나올 지도 주목된다.한편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재중국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어 한중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비즈니스포럼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14일 오전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 뒤 오후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공식환영식, 확대정상회담, MOU 서명식, 국빈만찬의 순으로 진행되며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이어진다. 15일에는 북경대학 연설에 이어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주요 지도자를 면담한 뒤 충칭으로 이동한다. 방중 마지막날인 16일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이어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가진다.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충칭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한 뒤 귀국한다.
2017.12.12 I 김성곤 기자
  •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대기업 총수 대거 동행(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대기업 총수 등이 대거 포함된 중국 경제사절단(경제인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260여 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순방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등 총수들이 참가한다. LG는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이, 현대차도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각각 참가하기로 했다. 또 CJ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재현 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이 참가를 신청해 총수급인 ‘오너가(家)’ 경영인도 대거 동행한다. 재판, 건강 등의 이유로 총수 참여가 어려운 대기업들은 부회장급의 중량감있는 인사를 경제사절단으로 보낸다. 이건희 회장이 와병중이고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삼성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CR(대외)담당 부회장이 참가한다. 신동빈 회장이 오는 22일 경영비리 재판 1심 선고를 앞둔 롯데그룹은 이원준 롯데 유통BU 부회장과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이 참가한다. GS그룹은 개인 일정이 있는 허창수 회장 대신, 정택근 (주)GS 부회장이 동행한다.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신청하지 않았다. 이들은 미국 경제사절단(6월)과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11월)에 참가를 신청했지만, 심사과정에서 탈락했었다. 권 회장과 황 회장이 박근혜정부 시절 선임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현 정권의 눈밖에 났다는 시각이 많다. 포스코에서는 오인환 사장이, KT에서는 계열사인 BC카드의 채종진 사장이 회장을 대신해 각각 참가한다. 이와 함께 김도진 중소기업은행 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등 대기업 35개사가 경제사절단에 참가한다.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진영환 삼익THK 회장, 이환성 세라젬 회장 등 중견기업 29개사, 중소기업 160여개, 기관·단체 40여개사 등 총 26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중국 방문 경제인단은 역대 순방 역사상 최대규모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첫 방문한 미국은 52명, 두번째 방문지인 인도네시아는 87명이 동행했다. 경제사절단 선정 주관기관인 대한상의는 “중국 방문 경제인 참가할 기업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주요 경제단체 및 협회 대표,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사절단은 13일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어 14일 코트라 주최의 ‘비즈니스 파트너쉽’과 16일 한국무역협회 주최의 ‘한-중 산업혁렵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은 중국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주요 경제인 명단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구본준 LG(003550) 부회장 △이방수 LG디스플레이(034220) 부사장 △이혜웅 LG전자(066570) 부사장 △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오인환 포스코(005490) 사장 △정택근 ㈜GS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사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사장 △문홍성 두산DLI 사장 △손경식 CJ(001040) 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구자열 LS(006260) 회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 △김홍국 하림 회장 △채종진 비씨카드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김도진 중소기업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김희범 까스텔바작 상무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김수현 디제이에프 부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진영환 삼익THK 회장 △이환성 세라젬 회장 △최홍식 세보엠이씨 법인장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신한용 신한물산 사장 △우오현 에스엠상선 회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송시한 와이지원 부사장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서명진 유라코퍼레이션 이사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 △구준모 일지테크 사장 △이태균 참트레이딩 이사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이사 △양창수 토니모리 사장 △손봉락 티씨씨동양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최성호 팬오션 실장 △홍이표 한국콜마 총경리 △김문환 한세엠케이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준호 형지엘리트 본부장 △노진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
2017.12.11 I 윤종성 기자
  • 中 경제사절단 '역대 최대' 규모..최태원·김승연 등 참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기업 총수 등이 대거 포함된 중국 경제사절단(경제인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260여 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순방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등 총수들이 참가한다. LG는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이, 현대차도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각각 참가하기로 했다. 또 CJ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재현 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이 참가를 신청해 총수급인 ‘오너가(家)’ 경영인도 대거 동행한다. 재판, 건강 등의 이유로 총수 참여가 어려운 대기업들은 부회장급의 중량감있는 인사를 경제사절단으로 보낸다. 이건희 회장이 와병중이고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삼성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CR(대외)담당 부회장이 참가한다. 신동빈 회장이 오는 22일 경영비리 재판 1심 선고를 앞둔 롯데그룹은 이원준 롯데 유통BU 부회장과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이 참가한다. GS그룹은 개인 일정이 있는 허창수 회장 대신, 정택근 (주)GS 부회장이 동행한다.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신청하지 않았다. 이들은 미국 경제사절단(6월)과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11월)에 참가를 신청했지만, 심사과정에서 탈락했었다. 권 회장과 황 회장이 박근혜정부 시절 선임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현 정권의 눈밖에 났다는 시각이 많다. 포스코에서는 오인환 사장이, KT에서는 계열사인 BC카드의 채종진 사장이 회장을 대신해 각각 참가한다. 이와 함께 김도진 중소기업은행 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등 대기업 35개사가 경제사절단에 참가한다.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진영환 삼익THK 회장, 이환성 세라젬 회장 등 중견기업 29개사, 중소기업 160여개, 기관·단체 40여개사 등 총 26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중국 방문 경제인단은 역대 순방 역사상 최대규모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첫 방문한 미국은 52명, 두번째 방문지인 인도네시아는 87명이 동행했다.
2017.12.11 I 윤종성 기자
  • [명단]중국 경제사절단 주요 경제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인 명단을 11일 발표했다.경제사절단에는 대기업 35개사, 중견기업 29개사, 중소기업 160여개, 기관·단체 40여개사 등 총 26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중국 방문 경제인단은 역대 순방 역사상 최대규모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첫 방문한 미국은 52명, 두번째 방문지인 인도네시아는 87명이 동행했다. 다음은 중국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주요 경제인 명단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최태원 SK 회장△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구본준 LG(003550) 부회장△이방수 LG디스플레이(034220) 부사장△이혜웅 LG전자(066570) 부사장△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강희태 롯데쇼핑 사장△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오인환 포스코(005490) 사장△정택근 ㈜GS 부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사장△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사장△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사장△문홍성 두산DLI 사장△손경식 CJ(001040) 회장△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구자열 LS(006260) 회장△김수천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김홍국 하림 회장△채종진 비씨카드 사장△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김도진 중소기업은행장△위성호 신한은행장△허인 KB국민은행장△함영주 KEB하나은행장△손태승 우리은행장△허영인 SPC그룹 회장△김희범 까스텔바작 상무△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김수현 디제이에프 부장△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진영환 삼익THK 회장△이환성 세라젬 회장△최홍식 세보엠이씨 법인장△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신한용 신한물산 사장△우오현 에스엠상선 회장△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송시한 와이지원 부사장△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서명진 유라코퍼레이션 이사△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구준모 일지테크 사장△이태균 참트레이딩 이사△안건준 크루셜텍 대표이사△양창수 토니모리 사장△손봉락 티씨씨동양 회장△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최성호 팬오션 실장△홍이표 한국콜마 총경리△김문환 한세엠케이 사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최준호 형지엘리트 본부장△노진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
2017.12.11 I 윤종성 기자
KLPGA투어 빈자리 새 스폰서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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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절정의 KLPGA 투어가 2018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 대회가 계약 기간 만료로 빠지지만 새로운 스폰서가 대회 개최를 위해 대기 중이다. 골프장을 찾아 경기를 즐기는 갤러리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인기 절정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8년에도 그대로 유지되거나 더 늘어날 전망이다. KLPGA 투어는 2000년대 중반이후 규모가 커졌다. 2016년 32개 대회에 총상금 211억원으로 처음 ‘30개-200억원’ 시대를 맞았다. 2017년에는 31개 대회, 총상금 209억원으로 2년 연속 30개, 200억원대를 유지했다. 2010년 21개 대회, 96억4000만원보다 대회수는 10개 이상, 상금은 110억원 이상 늘어났다. 2000년엔 14개 대회, 24억원에 불과했다. 2018년에는 일부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가 빠진다. 그럼에도 3년 연속 30개 대회 및 상금 200억원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2018년에는 올해 열린 대회 중 3개가 계약 기간 만료로 일정에서 빠질 예정이다. 먼저 2015년부터 개최된 삼천리 투게더 오픈(2017년 총상금 9억원)은 올해를 끝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삼천리 측은 “더이상 대회를 개최하지 않고 골프단 중심으로 골프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이저대회 KLPGA챔피언십을 후원해온 이수그룹도 3년 만에 타이틀 스폰서에서 내려놓기로 했다. 또 국내 여자골프 최다상금을 내걸고 시작한 BMW레이디스오픈 역시 2017년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끝났다. 2015년 첫해 총상금 12억원으로 한화금융클래식과 최고 상금을 자랑했다. 다만, BMW코리아는 대회의 연장 개최 여부를 두고 여전히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개 대회가 빠지지만, 빈자리에는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가장 먼저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1,2위를 다투는 벤츠가 KLPGA 투어에 뛰어 들 준비를 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2년 전부터 골프대회 개최를 저울질해왔다. 수입차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벤츠는 BMW에 비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오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서킷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골프대회 개최도 그중 하나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벤츠코리아에서는 골프대회와 관련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KLPGA 투어의 회장으로 취임한 호반건설의 신규 대회 참여도 기대된다. 지금까지 KLPGA 회장으로 취임했던 기업은 모두 정규투어를 개최해 왔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지난 4월 취임했다. 2017시즌 일정이 확정된 뒤여서 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웠다. 대신 드림(2부) 투어 호반건설 챔피언십과 챔피언스(시니어) 투어를 개최했다. 드림투어는 2개 대회에 각 5억원씩 총상금 10억원을 쏟아 부어 정규투어 못지않게 판을 키웠다. 챔피언스 투어 역시 4개 대회에 8억원을 내걸었다. 호반건설은 당분간 드림과 챔피언스 투어의 규모를 키우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그러나 언제든지 정규투어를 개최할 가능성도 있다. 8일부터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장에서는 효성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열린다. 올해 신설됐지만, 지난해까지 같은 기간 열렸던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대체해 2018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다.KLPGA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몇 개 대회가 빠지고 새롭게 몇 개 대회가 개최된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면서 “지금은 논의 단계이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최종 사인 전까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러워했다. 여자골퍼들을 중심으로 한 골프단 창단도 계속될 전망이다. 시즌 중 동부건설이 여자골프단을 창단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선수들 사이에 돌았다. 이미 국가대표 출신 등 여러 명과 접촉해 골프단 창단의 밑그림을 완성해 놨다. 또 다른 중견기업에서도 골프단 창단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연간 운영비 약 10~15억원의 예산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골프단을 준비 중이다.
2017.12.07 I 주영로 기자
  • 허창수 "韓, 아세안의 인프라 구축 파트너 될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아세안 나이트 2017’ 만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센터 주최로 열리는 제5회 아세안 연계성 포럼차 방한한 아세안 사절단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아세안(ASEAN) 창설 50주년인 데다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10주년을 맞은 해다.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을 순방하며 아세안과의 협력·교류을 미국, 일본 등 4강(强)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교역 규모를 2000억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신남방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한-아세안 무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1188억달러로 두 번째로 크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아세안 지역의 교통, 에너지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서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싱가포르의 탄종파가센터 등을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한국 기업이 더 많은 아세안 연계성 프로젝트에 참여해 역내 통합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시 수출사업과 관광에서의 아세안 중요성을 역설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역대 정부에선 처음으로 아세안 특사로 파견됐으며 서울시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반둥,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 태국 방콕, 라오스 비엔티엔과 자매 우호협정을 맺었다. 아울러 이날 만찬에서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세션도 마련됐다. 제리 링(Jerry LING) 평창조직위 경기서비스부장은 서울-강릉 간 고속철도를 비롯한 교통편과 종목별 경기장 현황, 각종 편의시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엔 김창범 서울시 국제관계대사을 포함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롯데자산개발, GS건설, CJ대한통운,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주요 대기업과 한국콜마, 동양물산기업 등 중견기업까지 아세안 진출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아세안에서는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 아세안연계성 조정위원회 위원장, 미얀마 투자기업관리청장,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 아세안 정부대표단 및 주한 아세안 대사를 포함해 총 100여명이 자리했다.
2017.11.28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근로시간 단축, 연내 매듭 짓겠다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 -근로시간 단축, 연내 매듭 짓겠다-카공족·스세권…스타벅스 문화를 바꾸다-세탁기 관세폭탄發 트럼프의 보호무역 산업계로 확산되나-공시가 6억 넘는 임대주택도 稅혜택-[사설] 간판 바꾼다고 국정원이 달라질까-[사설] 홍종학 장관, 균형있는 기업관 발휘해야△줌인& -“환자 상태 설명했다고 인권 침해라니…목숨 살리는 게 인권 보호”-편법에 빠진 ‘투자 귀재’…해외도피 때도 조세피난처 투자 구설수△근로시간 단축이 일자리정책 핵심…勞도 중복할증, 최저임금 범위 양보를-“실업수당 현실화한 후 노동 유연성 확보해야”△현지화·브랜드마케팅…별다방, 한국서 ‘커피 신세계’ 열었다-‘질소 품은 콜드브루’ 돌풍…‘사이렌오더’로 기다림 없앴다-임대료 깎아주고 맞춤 설계…조물주 위에 건물주, 그 위에 스타벅스-커피에 반한 정용진, 韓 들여오고 이석구 ‘국민 커피’로 안착시켜-‘스벅’로고만 있어도…받고 싶은 선물로△정치 -국회 특활비 81억…사용처 알 수 없는 ‘깜깜이 예산’-“추격조, MDL 넘어 총격” 北, 2차례 정전협정 위반-문 ‘YS 문민정부’ 극찬…내년 지방선거 겨냥한듯△경제-‘1조 탈세’ 가짜석유 판치는데…판별기술 예산은 ‘0원’-“태광실업 세무조사, 숨은 주도자 있었다”-‘경제 뇌관’ 가계부채, 1400조원 넘었다-1달러=1089.1원…당국 개입에도 원화값 가파른 급등세△금융-DSR 시행 앞뒀는데…대부업체, 대출정보 공유 나몰라라-포항지진 보험청구 550건 손실액 경주지진 넘어설듯-2년 반 전 코픽스 지금와서 뒷북 수정, 왜-KB금융 투 톱 손잡고 현장 동행…‘포용·생산 금융’ 다짐△산업&기업-AI센터 신설·반도체총괄 페지…삼성전자 조직개편 키워드는 ‘미래’-손영권, 먹거리 발굴 ‘지휘봉’-현대重, R&D전문가 3명 부사장 승진-“슈퍼카 급증 한국, 고급타이어 수요 충분”-닻 올린 중기부…무역업계, 중견·중소기업 지원 가속-저작권료 후려치는 유튜브…한국 음원업게 냉가슴-깜깜이 빌라·연립 시세 빅데이터 돌려 알려준다-쌍용차, 럭셔리 픽업트럭 ‘Q200‘ 내달 양산△소비자생활-“고객님~” 호객행위 부담스러워…이어폰 꽂고 ‘AI 챗봇’ 찾는다-찬바람이 불면, 우동-‘평창 롱패딩’ 득템에 14시간 노숙은 추억이죠 △중소기업·벤처 -기업 맞춤 홍보문자, 390만건도 한방에 쏴드려요-녹십자, 혈액제제 수출 브라질에 470억 규모-8800억 웹툰시장 급성장…올해만 9곳, 만화학원 개설 바람-“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겠다”…한샘의 다짐△리딩컴퍼니 시장 이끈다-’OLED 장비‘ 2년연속 매출 1조 돌파-‘얼음정수기’로 17년째 신기술혁신상-국내 최초 ‘적외선 센서 밥솥’ 출시-‘차량용 반도체·모듈’ 국산화 선도-‘AI 그룹웨어’로 스마트오피스 구축-암·치매진단 방사성의약품, 국내 1위-친환경세제 제품군 미국서도 인증-‘수박맛’ 음료수·과자 판매돌풍 일으켜△증권&마켓-조정당한 바이오株…공매도세력 다시 활개치나-폭발하는 거래 증권株 날았다 -주도주 투자에 대한 역설…초우량주가 전제조건-수요예측 경쟁률 평균 300대1…IPO시장도 ‘코스닥 잔치’-김우빈 소속사 IHQ 中자본도 인수 ‘눈독’-배당요구·이사추천 해도…연기금 ‘5% 공시 룰’ 적용 안받는다-대선조선 매각 순항…조선업계 ‘단비’ 될까△문화&스포츠-가신 거인의 무등 타고 ‘무동’ 춤추다-90년대 대학생과 21세기 직장인의 일상, 한국적 재즈로 꿰뚫다△스포츠 -‘승리아빠처럼 우승 키스를’…대니리·김태훈 웨딩효과 기대-“PGA 장타자 넘쳐…골프공 진화 멈춰야“-한국오픈, ‘디오픈’ 예선전 승격…출전권 2장 확보-“왜 강하냐고? 나도 몰라”…손흥민, 또 ‘꿀벌’ 울리다-손주인 삼성행, 유원상 NC행…LG맨 대거 이적△사람&나눔 -“진로 선택의 폭 넓혀주면 청년 실업문제 해결될 것”-효성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부영, 지진피해 포항 이재민에 아파트 52가구 제공-유리천장 깬 미래에셋…계열사 첫 여성 대표 선임-국민연금에 대한 불신·불안 가득…신뢰 회복이 먼저“-[포토] 한국씨티은행 ‘만원의 기부’ 후원금-[포토] 신한銀 ‘좋은기업’ 은행부문 1위-인사가 인사 -명복을 빕니다 △오피니언 -[목멱칼럼]한 ·중, IP금융 생태계 마련 나서야-[데스크의눈] ‘평창 롱패딩’ 열풍 만든 보상심리-[기자수첩] 파리바게Em가 놓치고 있는 사실-[e갤러리] 강민수 ‘달항아리’△부동산 -신혼집 7만 가구 짓고 공공주택도 공급…서민 주거안정에 방점-올 상업용 부동산 거래 사상 처음 30만건 돌파-‘전매제한 규제전에 털자’…오피스텔 물량 쏟아져-경매 낙찰가 시세 근접…서울 오피스텔 감정가 넘기기도△사회-재해자 주는데 사망자는 그대로…화학물질 많아 대형사고 위험 노출-제1연평해전 영웅 ‘참수리호’ 퇴역후 한강배치를 명 받았습니다-권성문 회장 횡령·배임 혐의 檢, KTB증권 본사 압수수색-도심 인근 국립공원도 탐방객 수 제한한다-뇌물 의혹 전병헌 前 수석 구속영장 청구-[포토]오늘 수능…시허도 걱정, 지진도 걱정
2017.11.22 I 차예지 기자
①낚싯대·골프샤프트 소재로 세계 호령… “남들이 못하는 일 해내야 직성 풀려”
  • [성공異야기]①낚싯대·골프샤프트 소재로 세계 호령… “남들이 못하는 일 해내야 직성 풀려”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 대표는 “아무리 현재 잘 나가는 사업이라도 갑자기 추락할 수 있는 만큼 언제나 새로운 것을 독창적인 사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재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사업이라도 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든 추락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독창적인 사업을 찾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성공비결입니다.”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복합소재박람회 ‘JEC 아시아 2017’ 행사장에서 만난 조문수(59) 한국카본(017960) 대표가 환하게 웃으며 나름의 성공비법을 소개했다.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며 20대 후반부터 소재사업에 발을 들인 조 대표는 1984년 설립한 한국카본을 지난 30여년간 쉼없이 전면에서 이끌어왔다. 다양한 신사업 도전으로 초창기 연매출 100억원대에 불과했던 회사를 지난해 2551억원 규모의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조 대표는 “군대에서 제대한 후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복합소재를 유통하던 현지 전문상사에서 일을 하며 소재 사업에 대해 공부했다”며 “일본에서 일을 하면서 모국이 처한 위치에 대해 자각하게 됐고 사업으로서 나라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회사 설립 초창기를 회상했다.◇낚싯대서부터 골프 샤프트까지 소재 혁신한국카본은 국내 최초로 산업화를 목적으로 탄소섬유 소재를 도입한 기업이다. 낚싯대, 골프 샤프트, 테니스 라켓의 재료가 되는 탄소섬유 프리프레그(Prepreg·강화섬유와 고분자재료를 합한 시트 형태의 제품)를 생산했다. 탄소섬유를 활용한 소재로 1980년대 세계 낚싯대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기록할 정도로 새 바람을 일으켰다. 이를 통해 1987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사장이라고 책상머리에만 앉아 있지 않았고 공장에 직접 나가 당시 몇 명되지 않았던 직원들과 제품개발에 매진했다”며 “일본에 대해 철저하게 공부했고 그 결과 당시 시장에서 위세가 등등하던 일본 제품과 기술력에서는 버금가고 가격은 낮춘 낚싯대 소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낚싯대 이후엔 탄소섬유 골프 샤프트 소재로 적진의 한 가운데인 일본에서 대박을 쳤다. 조 대표는 “낚싯대로 성공을 맛본 뒤 탄소섬유로 골프 샤프트 소재를 만들어 팔려고 했다. 당시 서양인들은 무거운 스틸 소재 제품을 썼지만 힘이 약한 일본 등 아시아인들에게는 경량화된 탄소섬유 골프 샤프트가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며 “탄소섬유 적용시 원가가 높아지는 부분을 기술력과 일본 현지에 상사를 세워 유통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는데 일본시장 진출 1년 만에 시장의 30%를 장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기존에 잘 되던 사업이라도 언제든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가는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조 대표의 철학이다. 실제 1980년대 한국카본에 큰 수익을 안겨줬던 낚싯대 소재 사업도 점차 저가 중국산 제품들이 대거 풀리면서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새로운 사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조 대표가 현재 한국카본의 주력사업(매출 대비 비중 60%)으로 거듭난 액화천연가스(LNG)선박 보냉자재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배경이다.한국카본 폴리우레탄 폼 생산공장. (사진=한국카본)◇LNG선박 보냉자재 사업 도전… 방산사업까지 출사표LNG선박 보냉자재는 온도에 민감한 LNG 가스를 저장하는 용기로 한국카본은 가스가 직접 닿는 부분을 탄소섬유 프리프레그로 제작해 가스 손실 저감 효과를 높였다. 과거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소재를 국산화하면서 단시간 한국카본의 이름이 조선업계에 알려지게 됐다. 조 대표는 “2000년대 초반 국내 조선산업이 크게 부흥하자 그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우리 복합소재 기술로 충분히 일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봤고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저장탱크 건조방법 특허권 및 멤브레인 승인권을 가진 GTT로부터 최종 제조기술에 대한 승인을 받고 제품생산에 돌입하자 물밀듯이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이같은 성공에 조 대표는 2005년 관련 사업부를 증설했고 그 해 회사 매출도 2004년 749억원에서 1142억원으로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도전을 즐기는 조 대표였지만 전 세계를 추락하게 만든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는 그에게도 좌절을 맛보게 했다. 조 대표는 “우리 매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LNG 사업 수주가 급감해 2010년 4분기부터 2012년 1분기까지 일거리가 없어졌다”며 “2008년 2139억원이었던 회사 매출이 2010년 1078억원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회상했다. 경쟁사들은 대폭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사람 자르기에 나섰지만 조 대표는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았다. 회사 입장에서는 쉬운 위기 극복 방법이었지만 조 대표에게는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했다. 그는 “당시 매출 반토막은 물론 수익 부분은 20분의 1로 급감했다. 경쟁사 D업체는 공장을 6개월 중단하고 재개하면서 구조조정을 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나는 직원들에게 힘들어도 같이 가자고 했다. 300여명의 직원 중 단 한명의 해고 없이 인력 재배치, 설비 통합 등의 자구책으로 버티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위기를 극복한 뒤 한국카본은 인내의 과실을 맛볼 수 있었다. 2013년에는 LNG 사업부문 누적수주액 1조원을 달성했고 한국카본은 우수자본재 개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까지 한국카본이 보냉자재를 납품한 LNG 선박 수는 약 100척에 달한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조 대표의 도전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항공기 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스라엘 최대의 국영 방산업체 IAI와 수직이착 무인기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합작사도 설립했다. 조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복합소재 기업으로서 방산소재의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미래 가치가 높은 신사업이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는 것이 소중하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대 규모의 대기업이 되는 것보다 복합소재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자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카본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2017.11.0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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