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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한국IBM, 씨에스윈드에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니저' 공급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IBM이 씨에스윈드의 구매 물류 프로세스 고도화를 위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니저(BPM)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풍력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는 IBM BPM과 기존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전사 구매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캐나다 등 해외법인과 신규 사업 진출 예정인 아프리카의 이집트, 모로코까지 구매 프로세스 통합을 추진한다.씨에스윈드 형영완 이사(CIO)는 “신규 시장 확장과 인수합병 등 지속적인 사업 성장에 따라 업무 프로세스 일원화 및 통합이 필요했다”며 “이번 IBM BPM 도입을 통해 약 10개 이상의 국가별 부서간 혹은 현업 실무자간 통합 프로세스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씨에스윈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구매조달부터 정산까지 프로세스를 통합 및 간소화하고 과거 수작업으로 처리된 결재 과정을 자동화한다. 또 규정을 자동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해 공급자가 신속하게 운영에 대한 비용 절감, 리스크 축소 및 효율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특히 예산 편성, 구매에 따른 비용 추산, 지불 및 계약관리 등의 포괄적인 재무 정보 제공과 동시에 물류 및 창고 현황을 통합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구매 프로세스의 전체적인 지연상태와 담당자 별 처리건수를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해진다.한국IBM 시스템즈 미들웨어 사업부 박천우 사업부장은 “기업 내 많은 구성원이 일을 하다보면 누가 책임을 지는지, 다음 업무는 무엇인지 명확치 않을 때가 많다”면서 “비즈니스 환경에서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확립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8.10 I 김관용 기자
네오세미테크의 불장난, 중형으로 끝나다
  •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네오세미테크의 불장난, 중형으로 끝나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3조원대 허위 수출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모뉴엘이 있기 이전에, 갑작스런 상장폐지로 7000여명의 소액주주들을 울린 한 중소기업이 있었습니다. 허위 매출로 실적을 부풀린 것을 보면 ‘모뉴엘의 할아버지’격인 이 회사의 이름은 네오세미테크로 전 대표이사 오 아무개씨는 이달 2일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5년, 벌금 520억원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씨는 본인의 회사가 2010년 8월 상장폐지되기 직전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했고, 상장폐지 이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횡령한 돈 519억원을 들고 동생 여권을 이용해 마카오로 잠적하는 등 온갖 얄미운 짓만 골라 하면서 투자금을 잃은 주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지요.이 회사의 분식회계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한 회계사의 감사보고서였습니다. 2009년 10월 상장 직전까지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온 이 회사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대주회계법인의 회계감사를 받으면서 재무제표를 믿을 수 없다는 의미인 ‘의견거절’을 받게 됐습니다. 회사는 반발했고 감사인은 재감사에 들어갔지만, 역시나 감사의견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허위 매출이 발견됐습니다. 이 회사의 2009년 매출액은 2010년 2월 1453억원으로 공시했지만, 첫 감사 이후 979억원으로 줄었고 재감사 이후에는 187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12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이 가짜였던 겁니다.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분식회계를 일삼는 수출 기업들이 자주 쓰는 수법, 서류상 회사를 이용한 ‘자전거래(自轉去來)’가 이용됐습니다.우선 오 모씨는 네오세미테크가 우회상장을 하기 전인 2007년, 친인척 명의로 홍콩에 서류상회사(SPC)를 설립합니다. 그리고 이 서류상 회사에 가짜 웨이퍼(반도체의 원료가 되는 실리콘 기판)를 수출한 뒤 회계장부에는 매출액으로 떠억하니 기록했습니다. 수천억원대의 허위 매출이 만들어진 배경입니다. 그런 다음 이 홍콩의 서류상회사로 부터 물품을 가짜로 수입하면서 수입대금 519억원을 홍콩 계좌로 빼돌렸습니다. 자전거래를 이용해 본인이 이용할 비자금을 마련했던 것이지요.당시 비상장사가 상장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이른바 ‘우회상장’은 정상적인 상장 심사 절차보다 금융당국의 감독이 느슨했기 때문에 구렁이 담 넘어가듯 주식시장으로 들어왔고, 투자자들은 ‘매수’ 일색의 증권가 애널리스트의 ‘찬송가’에 취해 이 회사 주식을 샀다가 낭패를 본 겁니다.한 가지 의문은 이 회사 재무제표에는 분식회계를 의심할만한 정황이 상당수 드러나 있음에도 애널리스트들의 극찬이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건지, 진짜로 모르는 건지 답답할 따름이지요.네오세미테크는 2005년 25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가 2008년 1032억원의 매출액을 올립니다. 3년 사이 312%나 급증한 것이지요. 물건을 이렇게 많이 팔았다면, 건설사나 조선사와 같은 수주기업이 아닌 이상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가 돼야 할 텐데 2005년에는 마이너스 40억원, 2006년 마이너스 41억원을 기록했고 2008년에도 마이너스 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이 급격히 늘었는데 현금이 들어오기는커녕 계속해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매출액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재고자산도 동시에 급증하는 모습도 의심할 부분입니다. 네오세미테크는 2008년 매출액과 재고자산이 전년대비 각각 228%, 79% 증가했습니다. 판매한 상품이 급격히 늘었는데 창고에 쌓인 재고품도 늘었다는 것은 상품을 아무리 팔아도 남아서 재고품으로 쌓아놨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이는 생산설비를 늘렸거나 공장가동률을 크게 높였거나 하청업체에 생산을 부탁했을 때에 이런 일이 벌어지지만, 네오세미테크는 실물에도 없는 기계설비를 사들여 유형자산을 부풀렸고 하청업체와 짜고 허위 매출을 올렸습니다.기계설비를 들여오면 그만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에 따라 마모되는 정도를 비용으로 처리하는 감가상각비용도 늘어나야 정상이지만, 유형자산은 급증하는데 감가상각비 비율은 감소하는 기형적인 모습도 보여왔습니다.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재무제표가 뻔히 공시되는 데도 이를 해석할 수 있는 눈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증권가엔 애널리스트라는 전문가 집단이 존재하는 겁니다. 네오세미테크의 불장난이 중형이 선고되는 것으로 끝나 다행이지만, 애널리스트의 장밋빛 분석 관행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은 앞으로도 ‘개미지옥’일 수밖에 없겠지요.▶ 관련기사 ◀☞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도시바와 분기 자본주의☞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현대엔지 수천억대 분식? 진실은☞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대우조선 2조 손실의 오해와 진실☞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대우건설로 본 건설사 '회계 꼼수'☞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아이유 교육비, 자산일까 비용일까?☞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대우건설의 잔인한 여름☞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제2 모뉴엘', 회계사가 잡았다?☞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저축은행 사태, 회계사 책임은?
2015.08.08 I 김도년 기자
  • 코스피,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다소 부진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던 기관이 이날도 장 초반부터 ‘팔자’에 나서고 있는 점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1%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53포인트, 0.08% 오른 2011.7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2010선 초반에 턱걸이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2010선 아래로 밀려났다.간밤 뉴욕증시는 미디어주가 급락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비아컴은 14% 넘게 폭락하면서 미디어주 하락을 주도했다.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000명 늘어난 27만명을 기록하여 2주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유가는 다시 한번 곤두박질 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 하락한 44.6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과 비슷한 배럴당 49.60달러에 머물렀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16억원을 팔고 있으며, 기관도 20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홀로 313억원을 사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날 상승폭이 컸던 의약품이 차익 실현에 1.1% 하락 중이고, 비금속광물(0.83%), 은행(0.7%), 섬유의복(0.59%), 운수장비(0.5%), 운수창고(0.5%), 보험(0.4%), 증권(0.4%) 등도 약세다.상승업종은 철강및금속(1.01%), 전기가스업(0.84%), 음식료품(0.71%), 전기전자(0.3%)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전날 4%대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는 1.43%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제일모직(0282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등도 빠지고 있다. 전날 다음카카오(035720)와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추진에 급등했던 한국금융지주(071050)는 하루만에 1.3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전날 111만5000원까지 내려왔던 삼성전자(005930)가 1.35% 오르며 3거래일만에 반등 중이고, 한국전력(01576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상승 중이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34%) 내린 745.23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현대차, 판배부진 中서 SUV 가격 10% 인하☞현대차 투싼, 유럽서 최고의 소형SUV 등극☞내수 차별 논란에 현대차 "어드밴스드 에어백 확대 검토"
2015.08.07 I 안혜신 기자
  • [허영섭 칼럼] ‘롯데 왕국’의 수수께끼들
  • 열아홉 살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그를 반겨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신문과 우유를 배달하며 어렵게 와세다대학에 들어가고도 ‘조센징’에 대한 눈총은 따가웠다. 그래도 서러움을 이겨내며 학업을 마쳤다. 허름한 창고에 공장을 차려 비누를 만들고 추잉검을 생산해낸 것은 그 뒤의 일이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젊었던 시절 얘기다. 일본 이름 시게미쓰 다케오(重光武雄). 일본에서 살아가려면 일본인으로 행세하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파란만장한 난관을 겪어가며 결국 성공을 거뒀고, 한·일 간 국교가 정상화되자 모국에도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지금은 백화점·호텔·금융·건설·식음료 등의 분야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롯데 왕국’이 이뤄졌다.그 롯데에 갑자기 위기가 닥쳤다. 한국 기업이냐, 일본 기업이냐며 국적을 따지는 데서부터 의문이 제기된다. 서울에 롯데 간판이 세워져 50년 가까이 지난 마당에 새삼스럽게 던져지는 질문이다. 집안 내부의 경영권 분쟁이 그룹 이미지에 쉽게 지우지 못할 생채기를 내고 말았다. 국적을 추궁한다는 자체가 거부감의 표시다.들여다보면, 곳곳에 약점투성이다. 분쟁 당사자인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한국롯데 회장도 마찬가지다. 국적 문제는 해소됐다지만 일본에서 자라고 교육받은 만큼 우리말부터가 서투르다. 그나마 신동빈 회장이 약간 나은 편이긴 하나 일본 어투를 숨기지는 못한다. 집안에서 불리는 이름도 히로유키(重光宏之氏)와 아키오(重光昭夫)다.그럴지언정 한국의 사업 비중이 훨씬 큰 만큼 롯데는 한국 기업이어야 옳다. 하지만 실제로 돌아가는 내부 구조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한국롯데가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얘기지만 그 위에 광윤사와 또 다른 투자회사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그룹의 상층부 지배구조가 장막에 가려 있다는 점은 더욱 우려스럽다. 거대 조직인데도 몇몇 사람에 의해서만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일부러 비밀을 지키려 했던 것일까. 베일이 벗겨진 부분을 살펴보면 오히려 엉성하기 짝이 없다. 롯데가 ‘구멍가게’라는 얘기를 듣는 이유다. 한국롯데가 그런 허술한 지배구조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야속하기조차 하다. 80여개 계열사에 임직원 10만명을 거느린 롯데그룹의 단면이다. 연 매출 83조원 규모로 국내 재벌기업 순위에서 한 손에 드는 위치다. 그런 대규모 기업에서 형제들 간에 서로 으르렁대며 손톱을 곧추세우고 있으니 바깥의 눈길이 고울 리 없다. 시민단체들의 불매운동은 시발점에 지나지 않는다. 정부 당국의 움직임도 심상치가 않다.이런 비난에 휩쓸려 신격호 회장이 지금껏 모국을 위해 애써 온 노력들이 한꺼번에 묻히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 달러 한푼이 아쉽던 시절 서울에 호텔을 세워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큼 키워냈다는 한 가지만으로도 평가를 받을 만하다.그러나 아흔이 넘도록 자식들에 대한 지분 정리를 확실히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흠이었다. 판단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들을 때까지 사업에 미련을 두고 있었다는 게 착오라면 착오였다. 재벌가 집안에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사례가 한둘이 아니건만 문학을 꿈꾸던 젊은 시절의 감수성으로 문제를 미리 막지 못했다는 사실이 안쓰러울 뿐이다.더구나 신 회장은 국내 1세대 창업자 가운데서는 가장 최근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주인공이다. 그가 다시 경영 일선으로 복귀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문제지만 잘잘못을 떠나 늘그막에 이르러 아들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게 된다. <논설실장>
2015.08.07 I 허영섭 기자
탤런트 권상우도 공장 매입…틈새 수익형 부동산 투자 붐
  • [재테크]탤런트 권상우도 공장 매입…틈새 수익형 부동산 투자 붐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탤런트 권상우 씨는 최근 서울 성수동의 300평(960㎡) 짜리 큰 공장을 매입했다. 그의 매입가는 3.3㎡당 3740만원이지만, 현재 시세는 4000만 원선이다. 300평 규모 공장은 활용도가 높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로 리모델링을 하면 대출 없이 연 4%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여기에 최대 90%까지 대출을 받게 되면 수익률은 두배 가까이 껑충 띈다. 지식산업센터는 신용도에 따라 70~90%까지 대출이 나오는 상황이다. 뚝섬역 인근 공인중개 관계자는 “300평대 공장은 매물이 나온 게 없어 대기자가 줄을 섰다”며 “나오는 즉시 바로 바로 팔린다”며 분위기를 전했다.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로 꼽혔던 빌딩보다는 공장, 창고, 쉐어하우스 등 틈새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출 규제를 피하는 ‘비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열린사이버 대학 부동산 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틈새 부동산 투자법을 들어 봤다. 최근 연예인들은 물론 거액 자산가들이 공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세차익과 월세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장으로 쓰이는 부지를 사서 계속 임대를 줘도 되고 리모델리을 통해 창고나 지식산업센터로 개발할 수 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성수동이나 인천 남동 공단 지역은 꾸준히 수요가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투자와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김동영 중용전기안전 이사는 “한 달 월세가 500만 원씩 나오는 공장 50개를 운용하는 사례도 있다”며 “공장 임대 수익률도 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틈새 부동산 투자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철저히 수익형 부동산으로 돈을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영(왼쪽) 중용전기안전 이사, 김경환(가운데) 씨, 신일진(오른쪽)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주임교수.토지를 개발해 창고로 만들려면 교통의 편의성이 가장 중요하다. 유통 거점을 중심으로 한 도로 기반이 중요하다.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주임교수는 “창고 임대는 창고업을 별도로 등록해야 한다”며 “광명이나 당진 중 유통 물류의 중심지 인근으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40년째 부동산 투자를 해 온 김경환(79) 씨는 서산 지역 42000평 규모의 벼창고에서 연 8400만 원 정도의 월세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벼창고야말로 효자 물건”이라며 “20년 째 서산의 벼창고를 임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창고와 달리 벼창고를 운영하려면 농촌진흥원이 요구하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그는 “벼창고의 장점은 정부와의 계약이기 때문에 월세 입금이 밀린 적이 없다”며 “오히려 2~3일 전에 월세가 입금 돼 관리가 편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부터 지식산업센터로 이름을 바꾼 아파트형 공장도 인기를 끄는 틈새 부동산 중 하나다. 직접 인천 송도 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한 김 이사는 “취등록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많다”며 “국가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용 오피스텔에 비해 대출이 잘 된다는 점도 메리트다. 최근 원룸 대신 여럿이 나눠 쓸 수 있는 쉐어하우스도 늘고 있다. 혼자 월세 내기 힘든 사람들이 모여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설계다. 해외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이 쉐어하우스는 한국적 정서에 맞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신 교수는 “처음부터 쉐어하우스 목적으로 주택을 짓기도 하지만 입주자 간의 분쟁이 골치거리”라며 “이 때문에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5.08.06 I 성선화 기자
권상우도 공장 매입…"틈새 수익형 부동산 관심"
  • 권상우도 공장 매입…"틈새 수익형 부동산 관심"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탤런트 권상우 씨는 최근 서울 성수동의 300평(960㎡) 짜리 큰 공장을 매입했다. 그의 매입가는 3.3㎡당 3740만원이지만, 현재 시세는 4000만 원선이다. 300평 규모 공장은 활용도가 높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로 리모델링을 하면 대출 없이 연 4%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여기에 최대 90%까지 대출을 받게 되면 수익률은 두배 가까이 껑충 띈다. 지식산업센터는 신용도에 따라 70~90%까지 대출이 나오는 상황이다. 뚝섬역 인근 공인중개 관계자는 “300평대 공장은 매물이 나온 게 없어 대기자가 줄을 섰다”며 “나오는 즉시 바로 바로 팔린다”며 분위기를 전했다.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로 꼽혔던 빌딩보다는 공장, 창고, 쉐어하우스 등 틈새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출 규제를 피하는 ‘비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열린사이버 대학 부동산 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틈새 부동산 투자법을 들어 봤다. 최근 연예인들은 물론 거액 자산가들이 공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세차익과 월세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장으로 쓰이는 부지를 사서 계속 임대를 줘도 돼고 리모델리을 통해 창고나 지식산업센터로 개발할 수 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성수동이나 인천 남동 공단 지역은 꾸준히 수요가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투자와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김동영 중용전기안전 이사는 “한 달 월세가 500만 원씩 나오는 공장 50개를 운용하는 사례도 있다”며 “공장 임대 수익률도 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틈새 부동산 투자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철저히 수익형 부동산으로 돈을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영(왼쪽) 중용전기안전 이사, 김경환(가운데) 씨, 신일진(오른쪽)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주임교수.토지를 개발해 창고로 만들려면 교통의 편의성이 가장 중요하다. 유통 거점을 중심으로 한 도로 기반이 중요하다.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주임교수는 “창고 임대는 창고업을 별도로 등록해야 한다”며 “광명이나 당진 중 유통 물류의 중심지 인근으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40년째 부동산 투자를 해 온 김경환(79) 씨는 서산 지역 42000평 규모의 벼창고에서 연 8400만 원 정도의 월세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벼창고야말로 효자 물건”이라며 “20년 째 서산의 벼창고를 임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창고와 달리 벼창고를 운영하려면 농촌진흥원이 요구하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그는 “벼창고의 장점은 정부와의 계약이기 때문에 월세 입금이 밀린 적이 없다”며 “오히려 2~3일 전에 월세가 입금 돼 관리가 편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부터 지식산업센터로 이름을 바꾼 아파트형 공장도 인기를 끄는 틈새 부동산 중 하나다. 직접 인천 송도 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한 김 이사는 “취등록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많다”며 “국가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용 오피스텔에 비해 대출이 잘 된다는 점도 메리트다. 최근 원룸 대신 여럿이 나눠 쓸 수 있는 쉐어하우스도 늘고 있다. 혼자 월세 내기 힘든 사람들이 모여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설계다. 해외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이 쉐어하우스는 한국적 정서에 맞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신 교수는 “처음부터 쉐어하우스 목적으로 주택을 짓기도 하지만 입주자 간의 분쟁이 골치거리”라며 “이 때문에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5.08.06 I 성선화 기자
중국 대형 온라인몰, 온라인 슈퍼마켓 오픈 경쟁!
  • 중국 대형 온라인몰, 온라인 슈퍼마켓 오픈 경쟁!
  • [이데일리 창업] 칸타월드패널이 2년 연속 발간하고 있는 글로벌 이커머스(Global eCommerce) 보고서에서, ‘타오바오, 티몰, 이하오디엔, 징동 등 중국 대형 온라인몰이 앞다투어, 식료품 품목 강화와 배송 서비스 강화를 앞세워 온라인 슈퍼마켓을 꾸리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칸타월드패널 중국 오피스가 2014년 중국 전국 도시 기준 4만 가구를 트랙킹하여 온라인 소비재시장 내 주요 리테일러 순위를 살펴본 결과, 1위 타오바오(taobao.com; 점유율 27.5%), 2위 티몰(tmall.com; 9.9%), 3위 이하오디엔(yhd.com; 7.5%), 4위 징동(jd.com; 6.8%)이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국 온라인 채널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알리바바(타오바오, 티몰), 징동 등 거대 종합 온라인 리테일러들이 온라인 소비재시장도 선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신선식품, 가공품, 음료군,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식료품은 물론, 화장품, 개인용품, 생활용품 등 비식품까지 폭넓은 상품군을 갖춤으로써 1-2위를 차지했다. 처음부터 ‘온라인 슈퍼마켓’으로 문을 연 이하오디엔은, 2008년 7월 오픈부터 지금까지 식료품 전문 대표 온라인몰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하오디엔은 식료품 내 강점을 기반으로, 단기간 내에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 징동과 알리바바가 식료품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는 촉매 역할을 했다. 특히 월마트에 인수되며, 추후 한층 더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온라인 소비재 쇼핑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5위 당당(dangdang.com)과 6위 아마존(amazon.cn)은 기존의 도서, 음반, 전자기기 등에서 벗어나, 식료품 및 소비재 품목 확대에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이 외에도 텐센트(Tencent)-JD의 C2C 플랫폼 파이파이(paipai.com), 수닝(suning.com) 등 전자기기, 패션, 잡화 등 비식품 중심의 온라인몰들도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추가해나가고 있다. 더 다양한, 품질 좋은 먹거리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온라인이 주된 먹거리 구매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제, 온라인몰에서 여러 국가에서 들여온 수입식품부터, 중국 방방곳곳의 로컬 푸드까지, 원하는 식료품을 주변 오프라인 매장 대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하고 있다. 중국 주요 온라인 리테일러들의 식료품 강화 전략 방향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 번째는 수입 식료품 강화다. 특정 국가의 정부 또는 리테일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식이다. 최근 수입 식료품이 일정수준의 구매력을 갖추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스몰 럭셔리(Small Luxury)’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를 구할 수 있는 주된 채널로 온라인이 경쟁력을 갖추며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믿을 수 있는’ 로컬 푸드 구매채널로서의 자리매김이다. 타오바오의 경우, 모든 소비자가 판매자가 될 수 있는 C2C의 특징을 살려, 농촌 지역 농산물 생산자들을 판매자로 끌어들이고, 이들을 소비자들과 바로 연결해주는 형태로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있다. 식품안전성 이슈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중국 로컬 농장에서 직접 기르고 만든 점을 강조한 유기농 곡물, 천연 조미료 등 각 지역 특산 먹거리를 모아 판매하는 로컬 푸드 컨셉의 새로운 식품전용관(chi.taobao.com)을 선보인 것이 그 일환이다. 세 번째는 자체 플랫폼 안에 타 온&#183;오프라인 리테일러 브랜드를 들이는 ‘몰인몰(Mall-in-Mall)’ 오픈을 통한 식료품 강화다. 적극적으로 특정 유명 브랜드 전용관, ‘한국관’의 경우처럼 특별 테마관을 플랫폼 안에 들이는 것은 이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온&#183;오프라인 리테일러에 몰인몰 자리를 분양해, 취급 품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B2C 채널인 티몰이 대표적인 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티몰 안에 몰인몰을 열고, 해외 소싱력을 발판으로 커피, 아몬드, 와인 등 다양한 고품질 수입 식품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미국의 코스트코(Costco), 대만&#183;중국의 다룬파(RT마트), 뉴질랜드의 카운트다운(Countdown), 태국의 킹 파워(King Power), 호주의 푸드웍스(FoodWorks), 독일의 인페르노(Inferno), 일본의 프레스타(Fresta) 등 여러 해외 오프라인 리테일러들이 티몰에 자리를 펴고, 고유 PB 및 각국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네 번째는 더 빠른 식료품 배송 서비스 지역의 확대와 배송 서비스 비용의 절감이다. 전반적인 배송 서비스의 강화는 특히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매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티몰이 저렴한 비용으로 더 신속하게 식료품을 배송하기 위해, “티몰 슈퍼마켓(chaoshi.tmall.com)” 판매제품의 경우 티몰의 일반적인 프로세스와 달리, 자체 물류 창고에 집하한 후 직접 출고&#183;배송하여 배송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였다. 징동, 이하오디엔도 식료품을 중심으로 익일 배송, 당일 배송, 2~3시간 내 배송 등의 서비스 가능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칸타월드패널 대표는 “칸타월드패널은 2025년 중국 소비재시장 내 온라인채널 금액비중이 현재의 다섯 배 수준인 15%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와 같은 가파른 성장의 중심에는 식료품, 특히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매 증대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이 식료품 및 신선식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한국의 사례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2015.08.06 I 창업팀 기자
태남계열 산내들생활건강, 계열사 간 협력으로 시너지 기대
  • 태남계열 산내들생활건강, 계열사 간 협력으로 시너지 기대
  • [온라인부] 태남계열 산내들생활건강 주식회사가 하반기 타이틀 카피를 공개했다.상반기 ‘유해성분 논란에서 자유로워지다’는 타이틀 카피에 이어 이번에 공개한 타이틀 카피는 ‘제조일자 만큼 중요한 게 제조원입니다’로, 전문성, 안전성, 신뢰성 3박자의 내용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번 타이틀 카피는 창립 이후 이어져 온 산내들생활건강의 ‘열등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지 아니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자’는 슬로건을 지속적으로 계승한 것이다.산내들생활건강 주식회사는 1992년 연합식품으로 창립한 주식회사 산내들을 태남그룹이 인수하여 2008년 태남그룹 계열사에 편입된 회사로, 태남계열에서 직접 생산한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 기초 화장품, 천연가공식품 품목의 자사브랜드를 총괄하는 태남그룹의 판매법인 회사이다.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태남그룹의 계열사 간 시너지. 태남그룹의 태남홀딩스는 대지 37,680㎡ 규모의 태남신항만 물류센터를 운용하고 있으며, 수출입, 포워딩, 보세창고, 물류 및 내륙운송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태남그룹은 식약처 CGMP 인증시설에서 화장품 및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태남메디코스, 방송IT 및 영상을 담당하는 태남디비아이, 천연가공식품 제조 및 자사 브랜드를 총괄하는 산내들생활건강과 자회사인 화장품 브랜드 비오클라쎄글로벌, 그리고 선진화된 기업부설 연구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태남그룹은 포워딩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배송까지 가능한 체계화되고 선진화된 시스템을 활용하여 연구소, 생산관리, 품질관리, 마케팅사업부 등의 각 부문별 계열사 및 부서 간 일대일 경영전략회의를 주 1회 열어 소통경영을 체계화하고 전체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분기별로 핵심전략과제를 추진하여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태남계열의 판매법인인 산내들생활건강 마케팅사업부 이원주 과장은 “질적 도약을 위한 전반적 시스템 선진화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R&D)에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100억 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를 책정한 만큼&nbsp;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또 각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혁신의 기폭제’로 평가받고 있는 태남계열의 독자적인 ‘ALL-IN-ONE SYSTEM’ 구축으로 여러 가지 상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마감]코스피, 호재도 악재도 없다…2030선 앞두고 횡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지수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과 애플 주가 급락 등 악재가 겹치며 116만원 아래로 추락했다.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77포인트, 0.09% 오른 2029.76을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203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결국 2030선을 코앞에 두고 이를 회복하는데 실패했다.뚜렷한 악재도, 호재도 없는 장 속에서 두드러지는 투자주체 역시 나타나지 않으면서 지수는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대외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특히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지속됐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지표가 9월 금리 인상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여기에 정보기술(IT)주의 수장 격인 애플이 부진하면서 관련주 약세가 이어졌다. 애플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3.21% 하락한 주당 114.64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7월21일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이 영향은 한국 증시에도 나타나면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95%(2만3000원) 하락한 11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8만원을 회복한지 하루만에 연중 최저치인 115만9000원까지 밀려난 것이다.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규모가 크지 않았다. 기관은 투신(657억원)과 보험(233억원) 매수세에 힘입어 18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79억원을 팔았고, 개인도 602억원을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4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상승 업종 수가 더 많았다. 종이목재가 2.95% 뛰었고, 기계(2.78%), 의약품(2.16%), 비금속광물(2.02%), 음식료품(1.8%), 화학(1.65%), 운수장비(1.13%), 운수창고(0.96%) 등도 올랐다.하락 업종은 섬유의복(1.47%), 전기전자(1.38%), 금융업(0.9%), 철강및금속(0.88%), 은행(0.74%), 보험(0.73%) 등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8.1원 급등한 1173.6원을 기록하면서 현대차(005380)가 1.04%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강세를 보였다.오뚜기(007310)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장중 105만4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황제주에 등극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7.03% 뛴 97만4000원을 기록했다.반면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015760)이 부진했고, 제일모직(02826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 등도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3억1425만3000주, 거래대금은 4조9775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1개였고 565개 종목이 올랐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235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음향 표준특허로 '갑질'..특허괴물 '돌비' 제재받는다☞[증시 키워드] 돌아오지 않는 외국인☞삼성전자 '아가사랑 세탁기', 국내 판매 60만대 돌파
2015.08.05 I 안혜신 기자
AJ네트웍스 "日오릭스처럼…렌탈업 넘어 온라인쇼핑몰도 진출"
  • AJ네트웍스 "日오릭스처럼…렌탈업 넘어 온라인쇼핑몰도 진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리가 올라가면 렌탈업이 직격탄을 받을 것이라는 오해가 많은데 사실이 아닙니다.”이달말 코스피시장에 상장 예정인 AJ네트웍스 반채운(사진)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면서 부채비율이 높다거나 금리가 오르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며 “하지만 이는 렌탈업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시선”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물류용 팔레트, 노트북 등 IT기기, 고소(高所) 장비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렌탈·임대전문 기업이다. 2013년 12월 아주LNF홀딩스를 흡수합병해 이름을 바꾼 뒤 지주회사로 거듭난 AJ네트웍스는 종속회사로 AJ렌터카(068400)를 비롯해 AJ토탈, AJ파크,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을 두고 있다.작년에는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따라 처음으로 연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중고차 유통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업계 2위 AJ렌터카가 5700억원, 냉장·냉동 창고와 19개의 직영 주유소를 운영 중인 AJ토탈은 2120억원에 달했다. 70여개의 주차장을 운영 중인 AJ파크와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도 각각 244억원, 188억원을 기록했다.AJ네트웍스의 현재 부채비율은 300%대로 다소 높은 편이라 투자자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팔레트, IT기기 등 임대 자산의 미래 가치를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반 대표는 “모 경쟁사의 경우 부채비율이 700%대로 AJ네트웍스의 두 배 이상이다. 렌탈업은 부채가 줄어들면 비전이 사라지는 업종”이라며 “또 금리 상승보다 임대 자산을 제대로 렌탈하지 못해 놀리는 게 영업에 더 큰 변수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자회사를 제외한 AJ네트웍스의 핵심 사업은 팔레트 렌탈로 연매출이 500억원 수준이다. 2007년 이 시장에 진출, 1위 업체 한국파렛트풀의 독점체제를 무너뜨리면서 현재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CJ 등 국내 거의 모든 식품 제조사와 유화업체 등 총 7만8000여곳에 팔레트를 임대하고 있다. 2000년부터 시작한 IT 렌탈은 노트북, 데스크탑, 모니터, 복합기, 공기청정기 등 기업에서 쓰는 IT 기기를 빌려 주는 서비스다. 2006년에 렌탈 서비스를 개시한 고소장비는 대형 플랜트, 공장, 유통단지, 선박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는 렌탈업이 불황기에는 투자 축소로 수혜를 보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경기 변동에 중립적인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렌탈업계 규모는 2008년 4조5000억원에서 2013년 12조원으로 파이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반 대표는 “렌탈업은 소유가치에서 사용가치를 중시하는 인식 전환에 따라 발전하는 선진국형 비즈니스로, 앞으로 회사를 일본의 오릭스 같은 전문 종합 렌탈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며 “상장 후 모인 자금을 통해 회사의 중고 IT기기를 개인에게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AJ네트웍스의 공모희망가는 3만200~3만4300원으로 10~11일 청약을 거쳐 8월 21일 상장할 예정이다.AJ네트웍스가 임대하는 고소장비(왼쪽)와 팔레트(오른쪽)▶ 관련기사 ◀☞AJ렌터카, 전국 기차역 중심 5개점 신규 개장
2015.08.05 I 정병묵 기자
  • 코스피, 약보합 출발 뒤 상승 반전…2030선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깔려있다. 다만 현대차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주 강세에 지수는 반등을 시도 중이다.5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56포인트, 0.13% 오른 2030.5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달 31일이후 4거래일만에 2030선을 회복했다.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및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보험사 올스테이트는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10% 급락했으며, 애플 역시 판매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가 3.2% 하락했다.국제유가는 모처럼 반등했지만 여전히 배럴당 50달러는 밑돌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7센트, 1.26% 오른 45.7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과 큰 변화없는 배럴당 50.10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배럴당 49.36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1월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환율에 대한 변동성도 여전히 극심한 모습이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 오른 1169.5원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1170원에 근접했다.수급 측면에서는 아직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 개인은 6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73억원을 팔고 있고, 개창 초 100억원을 매수하던 외국인 역시 6억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3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이 0.85% 뛰고 있고 운수장비(0.63%), 유통업(0.52%), 종이목재(0.43%), 운수창고(0.41%), 건설업(0.36%), 기계(0.22%) 등도 오르고 있다.하락 업종은 통신업(1.19%), 의약품(.91%), 은행(0.67%), 철강및금속(0.44%), 음식료품(0.14%)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34% 하락하면서 다시 한번 118만원 아래로 밀려났고,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 SK C&C(034730), 고려아연(010130) 등도 약세다.반면 현대차(005380)는 환율 상승 영행에 1.04% 뛰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제일모직(0282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KT&G(033780) 등도 오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56%) 오른 734.1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애플 주가 부진은 '초고급형' 경쟁 심화 때문-하이☞중저가 스마트폰 '高스펙' 바람☞[마감]코스피, 외인·기관 반발 매수에 하루만에 반등
2015.08.05 I 안혜신 기자
  • [마감]코스피, 외인·기관 반발 매수에 하루만에 반등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간 하락했고, 전날 낙폭이 컸던 대형주를 위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매수에 나선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9.5포인트, 0.97% 오른 2027.99를 기록했다. 전날 2010선 아래까지 밀렸던 지수는 이날 20포인트 가량 오르면서 2030선에 근접했다.대외 분위기는 여전히 좋지 않았지만 전날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제조업 지수도 다소 부진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전월(6월)의 53.5보다 둔화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3.6도 밑돌았다.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정유·화학주 등은 전날 낙폭이 워낙 커 이날은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4.14% 하락한 45.17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2.69달러 하락한 49.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던 기관은 이날 73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60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홀로 1728억원을 팔았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2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전날 가장 크게 하락했던 의약품이 2.93% 올랐고, 유통업(2.6%), 운수창고(2.27%), 철강및금속(1.97%), 섬유의복(1.77%), 종이목재(1.61%), 기계(1.38%), 전기전자(1.28%) 등도 상승했다.하락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건설업(1.89%), 통신업(0.95%), 전기가스업(0.91%) 등 세 업종 뿐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4거래일만에 0.6% 상승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고, 현대차(005380)도 0.35% 강세를 보였다. 또 SK하이닉스(000660), 제일모직(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SK C&C(034730) 등도 상승했다.반면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한국전력은 차익 실현 매물에 0.96% 내렸고,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아모레G(00279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약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3억8452만8000주, 거래대금은 4조8646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557개 종목이 올랐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238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증시 키워드]내리는 소나기, `배당주` 우산 써볼까☞삼성전자, 3세대 V낸드 앞세워 '반도체 최대 영업익 도전'☞삼성전자, 백혈병 권고안 대폭 수용…가족대책위 “전향적”
2015.08.04 I 안혜신 기자
  • 코스피, 약보합 출발 뒤 상승 반전…외국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했다. 대형주 실적 부진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는 낙폭을 축소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6.19포인트, 0.31% 오른 2014.6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2010선을 내준 지수는 이날 2010선을 회복한 뒤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국제유가 하락 속도가 무섭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4.14% 하락한 45.17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2.69달러 하락한 49.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빠졌다.이에 따라 전날 크게 조정을 받았던 정유·화학주가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LG화학(051910)이 0.2% 빠지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1.08%, 에쓰오일(S-OIL(010950))도 0.87% 약세다.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 회복세는 다소 주춤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전월(6월)의 53.5보다 둔화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3.6도 밑돌았다. 부진한 지표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뉴욕증시 역시 사흘째 내렸다.5주만에 개장한 그리스 ASE지수는 16.23% 하락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수급 측면에서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며, 기관도 70억원을 사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148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은행(0.67%), 음식료품(0.57%), 금융업(0.54%), 증권(0.5%), 철강및금속(0.4%), 종이목재(0.32%), 서비스업(0.31%) 등이 오르고 있다.하락 업종은 운수창고(0.63%), 의료정밀(0.53%), 전기가스업(0.5%), 운수장비(0.2%)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반발매수세 유입에 1.81%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일모직(028260), 신한지주(055550),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 포스코(005490), 아모레G(002790), LG생활건강(051900), KB금융(105560), SK C&C(034730) 등도 강세다.반면 시가총액 1~3위 종목은 이날도 부진한 모습이다. 전날 장중 116원대까지 떨이진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등도 내리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포인트(0.55%) 오른 718.24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석유화학·정유사, 수출부진 주범이라더니..사상 최대 실적?
2015.08.04 I 안혜신 기자
SK건설 '대치 SK뷰' 39가구 이달 분양
  • SK건설 '대치 SK뷰' 39가구 이달 분양
  • △ SK건설은 이달 중순 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서는 ‘대치 SK뷰’를 분양한다. 대치 SK뷰 조감도. [사진=SK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건설은 이달 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를 분양한다.대치 SK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으로 총 239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A 8가구, 84㎡B 31가구 등 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역세권 단지로 인근 도곡역을 이용해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남부순환로와 동부간선도로 진입을 통해 도심 및 수도권 이동이 가능하다. 대치초·대곡초·대청중·숙명여중·휘문중고·단대부중고와 대치동 학원가 등 교육 시설을 갖췄다. 생활편의시설로는 강남구민회관·코엑스·은마 종합상가·강남 세브란스병원·롯데백화점·이마트 등이 있다.대치 SK뷰는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거실과 주방을 배치했다. 지하에는 가구별 전용 물품보관창고를 마련했다. 또 무선방식의 원 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아파트 출입카드 하나로 지하주차장에서 현관까지 이동할 수 있게 했다. 단지 내부는 테마정원과 산책로,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선다.모델하우스는 강남구 개포동 뷰 갤러리(서울 강남구 개포동 176-2번지) 3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02-571-5678
2015.08.03 I 김성훈 기자
무대 올라간 상상…공연계 '웹툰'에 빠지다
  • 무대 올라간 상상…공연계 '웹툰'에 빠지다
  • 인기 웹툰을 활용한 공연제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예술단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한 ‘신과함께’(위부터 시계방향)를 비롯해 ‘밤을 걷는 선비’ ‘위대한 캣츠비’가 곧 뮤지컬로 제작된다(사진=서울예술단·문화아이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 서울예술단의 창작뮤지컬 ‘신과함께’는 매회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올렸던 서울예술단 작품 중 최고의 흥행성적이다. 평균 객석점유율 99%를 유지했고 누적관객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프로그램북 판매도 50% 이상 늘어나는 등 이전 공연에 비해 실적이 월등히 높았다. ‘신과함께’는 단행본으로도 발간돼 17만권이 팔린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이번에 작품은 그중 ‘저승편’으로 사람이 죽은 뒤 49일간 저승에서 벌어지는 7번의 재판과정을 그렸다. 공연기간 내내 인기를 끈 탓에 ‘최소 49일’은 공연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후기도 이어졌다. △‘무한동력’ 등 인기웹툰 제작 잇따라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다. 주 작가의 또 다른 히트작을 뮤지컬로 제작한 ‘무한동력’을 비롯해 올 하반기에만 3편의 웹툰원작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무한동력’은 오는 9월 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아직 미생도 되지 못한 청춘들’이 녹록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웹툰 연재 당시 젊은층의 큰 공감을 얻으며 네이버 웹툰 평점 9.9점, 매회 댓글 수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배우 박희순이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가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삼봉이발소’ 등 무수한 히트작을 남긴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무대화한 연극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는 30일까지 대학로 댕로홀과 대구 브로드웨이아트홀 두 곳에서 공연한다. 너무도 일찍 어른이 된 윤아이와 오직 성공한 삶을 위해 악착같이 1등만을 추구하는 소년 나일등 등 어른이 돼서도 아이로 남고 싶어하는 철없는 마술사의 이야기를 통해 ‘꿈’의 소중함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마술사를 소재로 한 만큼 진짜 마술을 보여주는 것이 공연의 묘미다. 2007년 초연했던 ‘위대한 캣츠비’는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앙코르공연한다. 2004년 연재를 시작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강도하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한 여자를 6년간 사랑했지만 그녀가 결혼한 후에도 잊지 못하는 소심한 백수 캣츠비와 커플매니저로부터 C급 판정을 받고 캣츠비를 소개받아 사랑에 빠지는 엉뚱녀 선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공연에선 뮤지컬 ‘러브레터’ ‘김종욱 찾기’ 등을 작업했던 변정주가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그날들’ ‘아가사’ 등의 음악을 만들었던 허수현이 작곡을 맡았다.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도 뮤지컬로 오를 예정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모 누명을 쓰고 몰락한 양반가의 딸이 남장을 한 채 책장사에 나섰다가 탁월한 외모의 뱀파이어 선비를 만나게 된다는 판타지를 다뤘다. 2013년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 판권 계약이 모두 팔렸고 현재 뮤지컬 대본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소스멀티유스’의 모범사례웹툰은 무료콘텐츠에서 산업으로 성장했다. 이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스’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웹툰의 국내시장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15년에는 30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드라마, 영화, 공연 등 판권이 팔린 사례만 70여건에 이른다. 공연시장도 이런 영향을 받아 ‘웹툰’을 활용한 예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뮤지컬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서울예술단의 ‘신과함께’의 경우 웹툰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무대문법으로 실감나게 구현했다”며 “원소스멀티유스의 모범 사례”라고 평했다. 특히 한국 뮤지컬시장의 주요 관객이 20∼30대란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혜원 공연평론가는 “웹툰은 판타지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세밀하게 다룰 수 있는 창고 같은 곳”이라며 “웹툰의 기발한 상상력이 뮤지컬시장의 젊은 관객층과 잘 만나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조용신 뮤지컬평론가는 “뮤지컬은 기본적으로 동시대의 트렌드를 따르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은 웹툰이 곧 트렌드”라며 “로컬마켓에서 가지고 있는 원작의 인기가 소비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2015.08.03 I 이윤정 기자
아마존, 10년만에 중국시장 돌파구 찾다
  • 아마존, 10년만에 중국시장 돌파구 찾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아마존차이나는 중국 소비자가 국제적인 정품 브랜드를 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채널이 될 것입니다. 중국인들이 원하는 전세계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온라인 실크로드’를 구축할 것입니다.” 2015년 중국에서 두 번째 10년을 맞이하게 된 아마존의 각오가 남다르다. 전세계 1위 전자상거래 업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아마존은 첫 10년 동안 중국에서 이렇다 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알리바바와 같은 토종 기업들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야 했다. 그랬던 아마존이 중국에서의 두 번째 10년은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국제 전자상거래업이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으로 파견돼 1년 간 시장 조사에 집중해 왔다는 더그 거(Doug Gurr) 아마존차이나 대표(사진)는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국제 전자상거래가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확신했다. Doug Gurr 아마존차이나 최고경영자(CEO).거 대표는 최근 중국 현지 언론 쓰촨자이시엔(四川在線)과의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국제 전자상거래가 중국에서 막 유행하기 시작했고 이는 중국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80조원 쓰는 하이타오족 잡겠다중국에서 해외 직구족을 일컫는 하이타오(海淘)족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이타오족은 최근 1800만명을 넘어섰고 오는 2018년에는 그 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 규모는 1조위안(약 18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다만 해외 직구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오랜 배송기간과 오배송, 물류비 부담 등 문제점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주목한 아마존차이나는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오랜 노하우와 폭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국제 전자상거래업에서 아마존의 풍부한 글로벌 브랜드 공급 채널과 방대한 물류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전략의 하나로 최근 재중미국대사관과 전략적 협력파트너 관계를 맺고 중국 소비자를 위해 미국 중소기업의 고품질 제품들을 제공하기로 했다. 거 대표는 “중국에 온 뒤 전세계에서 가장 생기있고 활력이 넘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몸소 체험했다”며 “탐색 과정을 마쳤고 이제 아마존만의 특색을 갖추고 하이타오족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아마존은 그동안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게 중국에서 징둥(京東商城·JD닷컴)과 알리바바 등 토종 브랜드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현지화 전략 없이 다른 나라에서의 성공 경험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아마존은 국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중국 업체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이 분야에 주력해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아마존차이나는 5000명 이상 직원 가운데 외국인을 1% 미만으로 줄이고 대부분을 중국인으로 구성했다. 이에 대해 거 대표는 “아마존차이나의 발전 전략은 중국직원들이 결정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마존차이나는 해외직구 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대량구매 방식을 통해 중국 구매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각종 상품을 중국으로 수입해 오는가 하면 아마존이 중국에 세운 창고와 물류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아마존차이나의 해외구매 판매액은 4개월 동안 300% 가량 증가했다. 아마존차이나는 중국 2·3선 도시에서 인터넷 구매의 규모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남방도시의 인터넷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은 세계적으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라며 “소비자와 호흡을 같이 하게 된다면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아마존의 성장도 매우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8.03 I 김대웅 기자
  • 美 UPS, 코요테로지스틱스 2조원에 인수…운송중개 확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가 코요테 로지스틱스를 18억달러(약 2조1100억원)에 인수한다. UPS는 급성장하는 운송 중개업을 확대하고 연휴 기간 성수기에 대응하기 위해 사모펀드읜 워버그 핀커스로부터 코요테 로지스틱스를 인수키로 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코요테의 실적이 1억달러에서 1억5000만달러 규모로 UPS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앨런 거쉔혼 UPS 최고영업책임자(CCO·Chief Commercial Officer)는 “UPS는 2012년부터 택배 수요가 넘치는 연휴기간에 코요테와 계약을 맺고 물량 일부를 맡겨왔다”며 “코요테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이 가장 의미 있다”고 말했다. 코요테는 2006년 시카고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택배회사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윈-윈할 수 있도록 분석과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물류 시대를 열었다. 즉, 고객의 배송수요가 어디 있는지를 알려주고, 배송업체는 운송 트럭에 남는 공간이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물류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제프 실버 코요테 설립자는 “고객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업체인 셈”이라며 “전통적인 운송 중개업의 역할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코요테는 지난해 21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리서치 회사인 암스트롱앤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코요테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물류사 중에 17위다. UPS는 57억6000만달러로 4위에 랭크돼 있다. UPS는 코요테의 이 같은 기술을 장거리 운송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장거리 운송일 때 물류창고와 물품 분류소 간 빈 차로 운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객(운송업체)에게 트럭 빈 공간을 채울 수 있게 이 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UPS의 경쟁사인 페덱스는 TNT익스프레스 인수 장애물을 만났다. 유럽위원회(EC)가 페덱스의 네덜란드 TNT익스프레스에 인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합병사가 일부 국제 운송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015.08.02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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