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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피살' 사건 여파…日정부 "통일교 해산 명령 청구할 것"
  • '아베 피살' 사건 여파…日정부 "통일교 해산 명령 청구할 것"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본 정부가 고액 헌금 등으로 문제가 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해산 명령을 법원에 청구키로 했다.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통일교 도쿄본부.(사진=AFP)1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은 이날 열린 종교법인심의회에서 종교인 및 법학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13일 도쿄지방재판소에 통일교 해산 명령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해산 명령을 청구한 후에는 도쿄지방재판소가 문부과학성과 통일교 양 쪽 모두의 의견을 듣고 해산 명령 여부를 판단한다. 판결에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도쿄지방재판소가 통일교 해산 명령 판결을 내리면 통일교는 종교법인의 자격을 상실해 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임의단체로 존속할 수는 있으며 종교 활동도 가능하다. 앞서 도쿄 지하철역 가스 테러 사건을 일으킨 옴진리교 등 2개 단체가 해산 명령을 받은 바 있다. 통일교의 고액 헌금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 사건 때문이다. 당시 총격범은 범행 동기에 대해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의 헌금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증언했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해 10월 통일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종교법인법 상 질문권을 행사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통일교에 대해 질문권을 7차례 행사해 조직 운영, 고액 헌금, 수입·지출 등 최소 600개 이상 항목에 대한 보고를 요구했다. 통일교는 특정 물건을 사면 악령을 제거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신도들이 믿게 만들어 평범한 물건을 고액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종교법인법의 질문권을 활용해 종교 단체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입수한 자료와 증언을 조사한 결과 해산명령 청구 요건인 △조직성 △악질성 △연속성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일본 통일교 측은 고액 헌금에 강요는 없었으며, 교단 활동이 해산명령 청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일교 신자 5만3000여명은 전날 해산명령을 청구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기시다 총리와 모리야마 문부과학상에 보냈다.
2023.10.12 I 김겨레 기자
외교부 "이스라엘 유혈사태에 교민 피해 없어"…긴급안전조치 공지
  • 외교부 "이스라엘 유혈사태에 교민 피해 없어"…긴급안전조치 공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유혈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현지 교민 피해는 8일 오전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AP뉴시스)외교부 관계자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까지 우리 국민 피해가 접수 또는 파악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예루살렘에 290여명, 텔아비브 등 중부 지역에 210여명, 기타 지역에 70여명 등 총 570여명에 이른다.이번 분쟁이 가시화된 지난 7일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긴급 안전 공지를 내리기도 했다. 외교부는 “7일 오전부터 가자지구발 대규모 로켓 공격이 스데롯, 아쉬켈론 등 남부와 텔아비브, 헤르츨리야, 네탄야 등 중부 및 예루살렘 지역을 향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테러범들이 침투해 총격전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우리 동포와 여행객께서는 상기 상황을 감안해 아래와 같은 점들에 특히 특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주요 유의사항으로 △로켓공격 경보 발생시 신속히 인접 건물 안이나 공공 대피소, 실내 대피소로 이동하고 창문 등 유리 파편 및 로켓 파편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 △예루살렘 구시가지와 올리브산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주민 거주지와 레바논 국경과 인접한 갈릴리 북부지역 방문 자제 및 부득이한 경우에도 다마스커스 게이트와 라이온 게이트 등은 이용 자제 △늦은 오후부터 야간에 필수 불가결한 이동을 제외하고는 도보로 이동하는 것과 다중밀집 지역 방문 자제 등을 요청했다.또 △테러 주요 대상이 되는 유대 종교인 운집 장소 및 아랍 청년 운집 장소(무슬림 예배 시간의 구시가지 포함) 방문 자제 △가급적 대중교통, 다중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주인 없이 놓여 있는 가방 등 의심되는 물건을 발견하면 그 장소를 신속히 벗어나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주의 △제닌, 나블루스, 여리고 등 서안지구 및 라말라, 베들레헴, 헤브론, 동예루살렘 지역 안전 특별 유의 및 방문 자제 △측간 충돌이 심화되고 있는 스데롯을 비롯한 남부지역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니 여타 지역으로 신속히 대피 필요 등을 안내했다. 한편 이번 유혈분쟁은 유대교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가 이스라엘에 대해 기습공격을 감행하면서 빚어졌다. 이스라엘 정부가 곧장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측 사망자 수는 500여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전면전 양상을 보이며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방콕 호화 쇼핑몰서 14세 소년 총기 난사…“7명 사상”
  • 방콕 호화 쇼핑몰서 14세 소년 총기 난사…“7명 사상”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태국 방콕에 있는 호화 쇼핑몰에서 14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신질환을 겪던 용의자는 사건 당일 처방 받은 약물을 거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경찰이 지난 3일 시암 파라곤 쇼핑 센터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 14세 소년을 체포하고 있다.(사진=AFP)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이날 방콕 고급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외국인 2명을 살해하고 5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14세 총격범을 체포했다. 경찰은 “중국 1명, 미얀마 여성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 총격은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발생했다. 부상자 5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서는 총격 소음으로 인해 수백명의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탈출했다. 이날 공개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등에 따르면 시민들은 총소리가 들리자마자 1층 대로 슈퍼마켓으로 달려나갔다. 현지 토삭 수크비몰 태국 경찰청장의 발표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지만 사건 당일 처방 받은 약물을 거른 상태였다. 수크비몰 청장은 현지 기자들에게 “용의자 부모와 접견한 결과, 용의자는 총을 쏘라는 환청을 들은 것 같다”고 전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시민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총격이 발생한 시암 파라곤은 유명브랜드와 아쿠아리움, 영화관, 푸드코트가 들어선 복합쇼핑몰로 한국인 관광객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시암 파라곤은 성명을 통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대해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쇼핑몰은 다음날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10.04 I 김영은 기자
필리핀서 암살자 고용…한국인 살해한 40대
  • 필리핀서 암살자 고용…한국인 살해한 40대[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7년 9월 25일, ‘필리핀 한국인 관광객 청부살인 사건’의 한국인 의뢰인이 4년에 걸친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구속됐다.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필리핀 청부 살인업자에게 돈을 주고 사업가 허모(당시 63세) 씨를 살해하도록 한 혐의(살인교사)로 신모(40) 씨를 구속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빚 때문에”…필리핀 청부업자에 살해 의뢰신씨와 허씨의 인연은 2012년 9월께 시작됐다. 신씨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허씨에게 필리핀 수빅의 카지노 에이전시 사업비 명목으로 5억원을 빌렸지만 도박으로 탕진했다. 신씨는 필리핀에서 도박자들에게 환전을 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업무를 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신씨는 빚을 갚지 못하게 되자 허씨를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2014년 2월 10일 필리핀 청부업자인 A씨에게 강도로 위장해 허씨를 죽여달라고 청부했다. 대가로는 30만 페소(한화 약 750만원)를 제시했다.신씨의 부탁을 받은 A씨는 암살자 B씨와 오토바이 운전사 C씨를 고용했고, 같은 달 18일 신씨는 살인을 위해 허씨를 필리핀으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등 환심을 샀다.같은 날 오후 7시 45분(이하 현지시간) 허씨는 필리핀 앙헬레스의 한 호텔 인근 도로에서 일행 3명과 함께 있다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게 총격을 받고 숨졌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백 주장한 피의자..끈질긴 수사에 결국 범행 자백수사 초기 허씨 일행으로부터 신씨가 허씨에게 거액의 빚을 진 점 등을 확인한 경찰은 신씨가 살인을 청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현지 경찰이 A씨 일당을 검거하지 못하고 결정적인 증거도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경찰은 국제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을 4차례 현지로 보내 경찰조사를 벌였고, 필리핀 한인 사건 전담 경찰관인 ‘코리아데스크’도 현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탐문조사를 했다.이 과정에서 확보한 신씨의 통역사 겸 운전기사인 필리핀인 E씨와 총기대여업자 F씨의 진술을 받아냈다. 특히 운전기사 E씨의 자백은 신씨의 범행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4000쪽이 넘는 수사 서류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신씨가 청부살인 대기금을 전달한 시점에 원화를 페소로 환전한 내역, A씨 일당에게 보낸 허씨 사진 등 신씨를 압박할 증거를 보강했다.신씨는 9차례 조사를 받으면서 결백을 주장했지만, 경찰이 E씨와 F씨의 진술서와 환전내역 등 증거를 제시하자 그제야 범행을 자백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구 미제로 남을 뻔..엄한 처벌 불가피”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2018년 9월 6일 신씨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했다. 또 살인 사건과 별도로 기소된 신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이 추가됐다.경찰에 따르면 신씨 사건은 해외 청부살인 사건에서 현지인 정범이 검거되지 않았음에도 한국인 교사범이 처벌되는 첫 사례다.신씨와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도 “수사 단계에서 심리적 압박을 받아 허위 진술을 했고, 조력자들의 진술 등은 배경에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자 치밀한 계획하게 여러 차례 시도를 거쳐 결국 피해자를 살해하도록 교사했고 범행을 감추려 강도로 위장해 달라고 부탁하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며 “피해자가 권총에 6발을 맞고 숨지는 등 수법도 잔인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필리핀에서 필리핀 사람에 의해 범행이 실행돼 영구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컸고, 사건 이후 4년간 유족에게 어떤 사과나 보상도 하지 않았다”며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다만 피해자와의 금전거래를 하면서 연 30%부터 월 20%에 이르는 고리의 채무를 부담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됐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2023.09.25 I 김민정 기자
'7인의 탈출' 정라엘, 가짜뉴스 피해→충격 실종…최고 7.5%
  • '7인의 탈출' 정라엘, 가짜뉴스 피해→충격 실종…최고 7.5%
  • (사진=SBS ‘7인의 탈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7인의 탈출’이 충격적인 엔딩으로 소름을 유발했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3회에서 방다미(정라엘 분)가 결국 비극을 맞았다. 마지막까지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방다미는 총격을 당하고 사라졌다. 사건을 조작해 양부 이휘소(민영기 분)의 삶까지 파괴한 악인들의 만행은 소름을 유발했다.방다미가 사라진 자리에 총을 쥔 채로 쓰러져 있던 이휘소, ‘방울이 사건’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것임을 깨달은 방칠성(이덕화 분)이 복수를 다짐하는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회 시청률은 전국 6.7% 수도권 6.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 역시 2.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사진=SBS ‘7인의 탈출’ 방송화면)이날 금라희(황정음 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자신을 왜 버렸냐는 방다미의 물음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방다미는 빗속에 쓰러진 자신을 내버려 둔 순간 엄마로서의 기회를 버린 거라며 할아버지의 재산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할 거라고 도발했고, 금라희는 무섭게 폭주했다.방다미는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를 바로잡고자 고군분투했다. 한모네(이유비 분)가 직접 진실을 털어놓게 만들겠다고 했지만, 현실에서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교내 방송을 통해 미술실에서 출산한 사람은 한모네라고 밝혔지만, 그 누구도 믿지 않았다.오히려 한모네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방다미가 양부를 사랑했다며 간악한 거짓 연기를 펼쳤다. 심지어 산모수첩까지 방다미의 사물함에 몰래 넣어두는 치밀한 계략으로 더 큰 위험에 빠트렸다.이런 가운데 자책한 민도혁(이준 분)이 방다미를 찾아와 체리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윤종훈 분)가 ‘가짜뉴스’를 조작, 선동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섣부르게 행동하지 말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억울함을 밝히라고 응원했다. 그리고 방다미는 자신이 당한 방식대로 되돌려 주겠다고 반격을 다짐했다.방다미는 금라희를 비롯해 한모네, 차주란(신은경 분), 고명지(조윤희 분) 그리고 가짜뉴스를 선동한 ‘주홍글씨’에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 문자를 보냈다. 자신들의 욕망과 추악한 비밀을 감추기 위해 일을 꾸몄던 악인들은 거짓이 탄로 날까 전전긍긍했다.특히, ‘주홍글씨’에게 ‘방울이’ 친모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협박을 받은 금라희는 선을 넘고야 말았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방다미를 막아달라고 ‘주홍글씨’와 거래를 한 것.(사진=SBS ‘7인의 탈출’ 방송화면)이어 방다미가 예고한 진실의 시간이 찾아왔다. 호기심에 들떠 몰려든 사람들, 악인들 역시 숨죽여 그 뒤를 쫓았다. “저는 피해자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한 방다미의 라이브 방송은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양부 이휘소에게 협박받고 있다는 것.이어 겁에 질린 방다미가 총격을 당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방송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사람들은 총소리가 울린 곳으로 몰려갔고, 그곳에는 방다미 대신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이휘소만이 있었다.가짜뉴스는 양부 이휘소의 인생마저 망가뜨렸다. 방다미와 부적절한 관계라고 마녀사냥하더니 이제 살인범으로 내몰았다. 남철우(조재윤 분) 형사는 의혹이 차고 넘치는 사건 현장을 무시하고 사건을 서둘러 종결하려고 했다. 심지어 이휘소의 집에 마약까지 숨겨두고 그를 쓰레기로 낙인찍었다.딸에 이어 남편까지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박난영(서영희 분)은 방칠성을 찾아가 애원했다. 방다미가 그동안 진실을 밝히려고 분투했던 증거들을 직접 본 방칠성은 누군가의 조작으로 손녀 방다미가 모든 것을 뒤집어썼다는 사실에 분노했다.방칠성은 “참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손녀를 대신해 복수를 다짐했다. 이에 더해 방다미의 실종에 연루된 7인의 악인을 응징할 ‘단죄자’가 언제쯤 등장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7인의 탈출’ 4회는 2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9.23 I 최희재 기자
“안전하니?” “어디야?” 美총기사고 직후 반응 1면에 실은 대학신문 화제
  • “안전하니?” “어디야?” 美총기사고 직후 반응 1면에 실은 대학신문 화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안전하니?” “어디야?” “혼자 있어?” “얘들아 나 X발 진짜 무서워”.“헤이, 자기야. 연락 좀 해줘.” “혹시 총 소리 들었어?”(사진=데일리 타르 힐 홈페이지 캡처)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명문대학인 노스캐롤라이나대학(채플힐)캠퍼스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직후 재학생들이 보낸 문자 메시지와 온라인 게시물이 해당 대학 신문 1면에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채플힐의 대학신문 ‘데일리 타르 힐’은 지난달 30일 1면 기사에 총기 사건 당시 학생들이 보낸 메시지들을 신문 1면에 가득 채워 보도했다.앞서 채플힐에는 무장한 위험인물이 나타나 옌쯔제 응용물리학분야 조교수를 총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중국에서 유학 온 대학원생 치타이레이로 그는 자신의 지도교수를 살해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대학 경찰은 오후 1시 2분경 총격 발생 신고를 받고 캠퍼스 전역 학생에게 대피 경고를 내렸고, 오후 4시경 모든 상황을 해제했다.약 3시간 동안 채플힐 내 학생들은 공포에 떨며 지인과 가족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데일리 타르 힐 학생 편집장은 학생들의 불안한 감정이 담긴 메시지를 신문 1면에 싣기로 하고 이들이 사용한 ‘비속어’까지 생생하게 옮겼다. 이 신문은 교수진과 교직원, 학생들이 불티나게 구매하면서 금방 매진되었고,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언급할 정도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데일리 타르 힐 신문을 공유하고 “어떤 학생, 부모, 미국인도 총격범을 피해 숨어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 이런 문자를 보내서는 안 된다”며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데일리 타르 힐 편집장인 에미 마틴은 더74(The 74) 등 미국 매체에 “그 문자메시지, 즉 ‘당신은 안전한가’라는 감정은 총기사고를 경험한 모든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감정”이라며 “그때 나는 ‘이것이 우리 첫 페이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인쇄 편집자인 케이틀린 야에드는 “우리는 3시간 10분 동안 캠퍼스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모르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이어 야에드는 “욕설로 반응하는 사람도 있고 ‘사랑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 불안한 상황과 압도적인 걱정을 어떻게 표현하든, 그것은 인류애를 공유하는 것”이라며 “이 범위가 표지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09.05 I 김혜선 기자
미 애리조나주서 총격 발생…바이든 "강력한 총기규제 필요"
  • 미 애리조나주서 총격 발생…바이든 "강력한 총기규제 필요"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총기 난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 강력한 총기 규제를 촉구하고 나섰다.1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남서부 도시 유마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마시 경찰이 다수의 부상자를 발견했다. 다만 용의자는 체포하지 못했다.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 정문 앞에 조성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추모 공간 앞에서 현지 주민들이 슬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국 각지에서 총기 난사가 잇따르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용 소충 금지 등의 규제를 의회에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버펄로 총기난사 1주년을 맞아 USA투데이 기고를 통해 “지난 1년간 미국에서 650건이 넘는 총기 난사가 있었고 4만명 이상이 사망했다”면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기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해 행정 권한으로 가능한 여러 조치를 하고 있지만 자신의 권한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연방의회, 주의회, 주지사 등이 공격용 소총과 대용량 탄창 금지, 총기 안전 보관, 모든 총기 구매자 신원 확인, 총기 제조사 책임 면제 폐기 등의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아이들이 총격범을 피하고 숨는 방법을 배우거나 영화관이사 식당에서 탈출구를 찾는 나라가 되지 않아도 된다”면서 “무엇이든 제발 해달라”고 강조했다.버펄로 총격은 백인 우월주이자의 공격용 소총 난사로 흑인 10명이 숨진 사건이다. 이후 불과 열흘 뒤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해 학생 19명과 교사 두 명이 사망했다. 백악관은 당시 초당적으로 ‘더 안전한 지역사회법’ 효력을 강화하기 위한 13개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백악관과 법무부는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 신원을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하는 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2023.05.14 I 안혜신 기자
댈러스 총격 비극…"엄마 품에 꽉 안긴 6세 아들만 살았다"
  • 댈러스 총격 비극…"엄마 품에 꽉 안긴 6세 아들만 살았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가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애도 물결 속에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극단적인 총격 사건이 난무하는 미국에서 총기 규제 조치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AFP 제공)◇모금 페이지서 애도 메시지 줄이어8일(현지시간) 미국의 모금·후원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이번 사건으로 숨진 한인 교포 가족을 위한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다. 현지 한인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6분께 댈러스 교외에 있는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30대 한국계 부부인 조규성(38·영어명 규)씨와 강신영(36·영어명 신디)씨, 이들의 3세 아들인 제임스가 숨졌다. 또 다른 자녀인 6세 아들 윌리엄은 크게 다쳐 당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퇴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는 사건 직후 희생자 중 한인 가족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현지 한인 매체와 고펀드미를 통해 실명이 알려졌다.모금 페이지 작성자는 “(장례식 등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그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며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6살 아들 윌리엄은 이 끔찍한 사건에서 유일한 생존자”라고 했다. 이어 “지난주 토요일(6일) 신디와 규, 윌리엄, 제임스는 앨런 아웃렛 몰을 함께 방문했다”면서 “윌리엄은 나흘 전 6번째 생일을 축하했고 제임스는 이제 3세이며 그들은 윌리엄이 생일 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교환하기 위해 그곳에 갔다”고 했다. 이후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너무 슬프다” “힘내라 나의 작은 친구여, 너의 부모님과 동생은 천사가 돼 하늘나라에서 너를 지켜볼 거다.” 등의 애도 메시지들이 쏟아졌다.참혹했던 사건 현장에 대한 목격담도 속속 알려졌다. 현지 주민인 참전용사 출신 스티븐 스페인하우어는 CNN과 인터뷰에서 “숨진 엄마의 몸을 돌렸을 때 ( 그 아래에서) 그가 나왔다”며 “아이는 누군가가 피를 쏟아부은 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투성이 상태였다”고 전했다. 숨진 강씨가 아들 윌리엄을 꽉 끌어안은 채 보호했다는 추정이 가능한 언급이다.사건이 발생한 앨런은 댈러스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도시다.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앨런 쇼핑몰은 댈러스 인근에 사는 한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조씨와 강씨 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교포로 각각 이민법 변호사와 치과의사로 현지에서 자리 잡았다. 아울러 한인 교회를 다니며 각종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한인 사회에서 ‘모범 가족’으로 평판이 좋았다고 한다. (출처=고펀드미)◇“위기 상황…총기규제법 처리해야”이번 총기 사건으로 한인 사회는 또 다시 충격에 빠졌다. 댈러스 한인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과 애통에 잠겨 있고 한인 사회에 너무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부상 중인 자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 커뮤니티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고 이에 대해 한인 동포들이 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고 우려했다.한인 가족뿐만 아니다. 이번 총기 사건의 희생자 중 초등학생 자매가 함께 숨진 것으로 알려져 슬픔을 더하고 있다. 자매의 이름은 4학년 다니엘라 멘도사와 2학년 소피아 메도사라고 CBS 텍사스는 전했다. 이들은 셰리 콕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자매의 어머니인 일다 멘도사는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지만 상태가 위중하다고 텍사스주 와일리 독립교육구는 밝혔다. 교육구는 “멘도사 가족과 다른 유가족들, 지인을 잃은 모두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범인의 신원은 33세 남성인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아울렛 앞 주차장에서 차를 세운 후 내리자마자 총기를 난사했고, 모두 8명이 숨졌고 다수의 부상자들이 나왔다. 총격범 역시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현지 수사당국은 총격범의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총격범이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 등을 토대로 극단적인 인종주의에 기반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실제 그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반유대 백인우월주의자인 닉 푸엔테스의 글 등 다수의 혐오성 글이 발견됐다고 NBC 등은 전했다.백악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기규제법 처리를 강하게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 사건을 목격했다”며 “하루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총기 사건과 사고로 1만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것은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그러면서 “의회는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총기규제법 처리를 압박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너무 충격적”이라며 “공격용 소총·대용량 탄창 금지, 보편적 신원 조회, 안전한 보관 장소 요구,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 종료 등에 대한 법안을 (처리한 후) 나에게 보내 달라고 재차 요청한다”고 했다.
2023.05.09 I 김정남 기자
"6세 아들만 생존"…'美 총기 참변' 30대 한인가족 애도 물결(종합)
  • "6세 아들만 생존"…'美 총기 참변' 30대 한인가족 애도 물결(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가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애도 물결 속에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출처=고펀드미)◇모금 페이지서 애도 메시지 줄이어8일(현지시간) 미국 모금·후원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숨진 한인 교포 가족을 위한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가 이날 개설됐다. 현지 한인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6분께 댈러스 교외에 있는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30대 한국계 부부인 조규성(38·영어명 규)씨와 강신영(36·영어명 신디)씨, 이들의 아들인 제임스(3)가 숨졌다. 또 다른 자녀인 6세 아들 윌리엄은 크게 다쳐 당일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퇴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는 사건 직후 희생자 중 한인 가족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현지 한인 매체와 고펀드미를 통해 실명이 알려졌다.모금 페이지 작성자는 “이 페이지는 (장례식 등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그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 링크를 당신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주 토요일(6일) 신디와 규, 윌리엄, 제임스는 앨런 아웃렛 몰을 함께 방문했다”면서 “윌리엄은 나흘 전에 6번째 생일을 축하했고 제임스는 이제 3세이며 그들은 윌리엄이 생일 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교환하기 위해 그곳에 갔다”고 설명했다.작성자는 그러면서 “빛과 사랑, 축복으로 가득 찼어야 할 오후가 8명의 희생자를 남긴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순간에 끝나 버렸다”며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6살 아들 윌리엄은 이 끔찍한 사건에서 유일한 생존자”라고 했다. 이후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익명·기명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너무 슬프다” “힘내라 나의 작은 친구여, 너의 부모님과 동생은 천사가 돼 하늘나라에서 너를 지켜볼 거다.” “저도 (사건 발생 직전인) 목요일에 아울렛에 있었다.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 등의 애도 메시지들이 쏟아지고 있다.◇“위기 상황…총기규제법 처리해야”사건이 발생한 앨런은 댈러스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도시다.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앨런 쇼핑몰은 댈러스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평소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조씨와 강씨 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교포로 한인 교회를 다니며 한인 사회에서 각종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평판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이번 총기 사건으로 미국 내 한인 사회는 또 다시 충격에 빠지는 분위기다.댈러스 한인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과 애통에 잠겨 있고 한인 사회에 너무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부상 중인 자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 커뮤니티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고 이에 대해 한인 동포들이 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며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서 특별히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했다.범인의 신원은 33세 남성인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아울렛 앞 주차장에서 차를 세운 후 내리자마자 총기를 난사했고, 모두 8명이 숨졌고 다수의 부상자들이 나왔다. 총격범 역시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현지 수사당국은 총격범의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총격범이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 등을 토대로 극단적인 인종주의에 기반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한편 백악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기규제법 처리를 강하게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 사건을 목격했다”며 “하루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데일리메일 등은 전했다. 그는 “올해 들어 총기 사건과 사고로 1만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것은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의회는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총기규제법 처리를 압박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너무 충격적”이라며 “공격용 소총·대용량 탄창 금지, 보편적 신원 조회, 안전한 보관 장소 요구,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 종료 등에 대한 법안을 (처리한 후) 나에게 보내 달라고 재차 요청한다”고 했다.
2023.05.09 I 김정남 기자
'美 총기 참변' 희생된 한인가족…"6세 아들 유일한 생존자"
  • '美 총기 참변' 희생된 한인가족…"6세 아들 유일한 생존자"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가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애도 물결 속에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국 모금·후원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숨진 한인 교포 가족을 위한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가 이날 개설됐다. 현지 한인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6분께 댈러스 교외에 있는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30대 한국계 부부인 조규성(38·영어명 규)씨와 강신영(36·영어명 신디)씨, 이들의 아들인 제임스(3)가 숨졌다. 또 다른 자녀인 6세 아들 윌리엄은 크게 다쳐 당일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퇴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는 사건 직후 희생자 중 한인 가족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현지 한인 매체와 고펀드미를 통해 실명이 알려졌다.(출처=고펀드미)모금 페이지 작성자는 “이 페이지는 (장례식 등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그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 링크를 당신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주 토요일(6일) 신디와 규, 윌리엄, 제임스는 앨런 아웃렛 몰을 함께 방문했다”면서 “윌리엄은 나흘 전에 6번째 생일을 축하했고 제임스는 이제 3세이며 그들은 윌리엄이 생일 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교환하기 위해 그곳에 갔다”고 설명했다.작성자는 그러면서 “빛과 사랑, 축복으로 가득 찼어야 할 오후가 8명의 희생자를 남긴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순간에 끝나 버렸다”며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6살 아들 윌리엄은 이 끔찍한 사건에서 유일한 생존자”라고 했다. 이후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익명·기명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너무 슬프다” “힘내라 나의 작은 친구여, 너의 부모님과 동생은 천사가 돼 하늘나라에서 너를 지켜볼 거다.” “저도 (사건 발생 직전인) 목요일에 아울렛에 있었다.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 등의 애도 메시지들이 쏟아지고 있다.사건이 발생한 앨런은 댈러스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도시다.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앨런 쇼핑몰은 댈러스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평소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조씨와 강씨 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교포로 한인 교회를 다니며 한인 사회에서 각종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평판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이번 총기 사건으로 미국 내 한인 사회는 또 다시 충격에 빠지는 분위기다.범인의 신원은 33세 남성인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아울렛 앞 주차장에서 차를 세운 후 내리자마자 총기를 난사했고, 모두 8명이 숨졌고 다수의 부상자들이 나왔다. 총격범 역시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현지 수사당국은 총격범의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총격범이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 등을 토대로 극단적인 인종주의에 기반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2023.05.09 I 김정남 기자
"3살 아이 사망·5살 형은 중태"...텍사스 총기난사에 한인가족 희생
  • "3살 아이 사망·5살 형은 중태"...텍사스 총기난사에 한인가족 희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일가족 3명도 희생됐다.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6분께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쇼핑하던 30대 한국계 부부와 3세 아이 등 3명이 총격에 숨졌다.부부의 또 다른 자녀인 5세 아이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이들 가족은 모두 미국 국적인 한인교포로 알려졌다.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총기난사 현장서 경찰이 총격범을 진압한 뒤 달려나오는 소녀 (사진=로이터)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웃렛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쇼핑몰 안을 향해 수십 발의 총격을 가해 8명이 숨지고 최고 7명이 다쳤다.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의 대응 사격에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그의 신원이 33세 남성으로, 이름은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라고 밝혔다.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백인 우월주의와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CNN은 고위 경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사망한 범인 옷에 ‘RWDS’라고 적힌 휘장이 있었으며, 이 문구가 ‘Right Wing Death Squad(우익특공대)’의 약칭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희생자를 애도하며 연방정부 기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고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 강화를 의회에 거듭 요청했다.
2023.05.08 I 박지혜 기자
"탕, 탕, 탕"...현역 국회의원 권총 총격 사건
  • "탕, 탕, 탕"...현역 국회의원 권총 총격 사건[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6.25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52년, 현역 국회의원의 총격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까지 주장하며 그의 ‘눈엣가시’였던 서민호 의원은 이 사건 때문에 살인죄로 구속 기소돼 사형 선고까지 받았으나 1960년 4.19 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이 무너지자 석방된다. 이 사건은 당시 정국을 소용돌이치게 만들었는데 사건의 내막은 아래와 같다.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언스플래시(unsplash).1952년 4월 24일. 제2대 국회 내무위원장이자 1951년 발생한 ‘거창 양민 학살 사건’ 국회조사단장으로 활동하던 무소속 서민호 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감시와 격려 차 전남 지역을 순회하다 선거 전날인 이날 전남 순천에 들렀다.지역 유지들과 ‘평화관’이라는 여관 겸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서 의원의 옆방엔 서창선 대위란 사람이 숨어 있었다. 서 의원을 미행해 그곳에 숨어든 서 대위는 서 의원의 얘기를 엿듣다 서 의원의 경호원에게 발각된다. 이를 계기로 양측 상호 간 언쟁이 높아지다가 같이 있던 서 의원의 장남이 서 대위에게 박치기를 가하자 이에 격분한 서 대위는 권총을 뽑아 서 의원을 향해 쏜다.약 5미터의 근거리였지만 서 의원 경호원들의 제지로 저격은 실패했는데 도망가던 서 의원은 자신이 소지 중이던 호신용 권총으로 서 대위를 사살한다. 흉부와 복부 등에 총 3발을 맞은 서 대위는 현장에서 즉사한다. 이후에도 서 의원 암살 미수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군부는 당시 거창 사건 국회조사단장이던 서 의원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던 터였다.사건이 발생하자 서 의원은 검경에 이를 알리고 다음 날인 25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서 의원은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를 곧바로 체포했다. 회기 중에 현역 국회의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이다. 이어 검찰이 같은 해 5월 10일 서 의원을 살인죄로 구속하자 국회는 ‘국회 결의 제177호’로 서 의원에 대한 석방을 결의했고, 이를 대법원장 앞으로 통고했다.이를 이첩 받은 부산지방법원 형사부 안윤출 판사는 5월 19일 구속 집행 정지를 결정해 서 의원을 석방했다. 그러자 이승만 대통령 뜻에 동조하는 관제 시위대가 안 판사의 하숙집을 습격해 안 판사가 피신하는가 하면, 거리에는 안 판사를 압살하라는 벽보가 나붙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병로 당시 대법원장의 일화도 전해지는데, 이승만 대통령이 서 의원 석방에 불만을 나타내자 김병로 당시 대법원장은 “판결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절차를 밟아 항소하시오”라고 말하며 정권의 사법부 장악 시도를 막았다고 한다.이승만 정권은 5월 25일 공비 잔당 소탕이라는 명분하에 전남·북과 경남 지역에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고 같은 날 서 의원을 다시 체포한다. 이후 서 의원 사건은 영남고등군법회의로 이관된다. 서 의원은 영남고등군법회의에서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재심 끝에 징역 8년 형을 선고 받는다.이후 수차례 재심이 반복되던 중 1953년 5월 계엄령 해제와 함께 부산지방법원에서 다시 공판이 열리게 되고, 당시 재판장이었던 양회경 판사는 서 의원의 살인죄 부분에 대해 정당방위를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다. 검찰의 항소로 진행된 2심에서 대구고등법원은 ‘1952년 8월 영남고등군법회의의 징역 8년 선고로 형이 확정됐다’는 이유로 살인죄 부분에 대해 면소 판결을 내린다. 서 의원 측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면소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한다.1960년 4.19 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이 무너지자 서 의원은 수감 생활 8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된다.서 의원 사건은 같은 해 5월 공병대 크레인차가 국회에 등원하던 국회의원 40여 명이 탄 통근 버스를 견인해 헌병대에 인계한 ‘부산정치파동’과 뒤이어 이뤄진 이승만 정권 ‘발췌개헌’의 시발점이 된 사건으로 평가 받는다.
2023.04.24 I 이연호 기자
美 켄터키주 은행서 해고자 총기 난사…4명 사망
  • 美 켄터키주 은행서 해고자 총기 난사…4명 사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켄터키주(州) 최대도시인 루이빌의 한 은행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범인은 최근 이 은행에서 해고된 전 직원이었다.켄터키주(州) 최대도시인 루이빌의 올드내셔널은행.(사진=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루이빌 시내 메인 스트리트의 올드내셔널은행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은행 직원 4명이 사망했으며, 경찰관 2명 등 최소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총을 쏘고 있는 범인과 대치하며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총격범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9명의 부상자 중 경찰 1명을 포함해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중 니콜라 월트(26)는 지난달 경찰학교를 졸업한 신입으로 총격에 대응하던 중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현지 경찰 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독 소행이라며 자세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범인은 이 은행에 근무하다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23세 남성 코너 스터전이다. 그는 해고 통보를 받은 이후 부모와 친구에게 그가 은행에서 총격을 가할 것임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스터전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면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여름철마다 세 차례 은행에서 인턴으로 일했으며, 2022년 올드내셔널은행에 정규직으로 취직했다.범인은 자신의 총격 장면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중계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오늘 아침 이 비극적인 사건의 생중계 영상을 신속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기독교계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졸업생이 총기 난사를 벌여 학생 3명을 비롯해 6명이 희생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즉각 성명을 내고 “공화당이 우리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하기 전까지 얼마나 더 많은 미국인이 죽어야 하느냐”라며, 공격형 무기 금지 법안 통과를 위해 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총기 판매에 대한 신원조회가 필요하고, 총기 제조업체의 의무 면제를 없애야 한다”며 “대다수 미국인은 의원들이 상식적인 총기 안전 개혁을 위해 행동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2023.04.11 I 장영은 기자
美, 초교서 총기 난사로 6명 사망…14분간 총격 이어져
  • 美, 초교서 총기 난사로 6명 사망…14분간 총격 이어져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학생 3명을 포함해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총기난사로 6명이 숨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에서 27일(현지시간) 학생들이 버스에서 내린 뒤 손을 잡고 이동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AP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각) 오전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기독교 재단 사립 초등학교인 커버넌트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이 사망했다. 살해된 학생은 모두 9세, 성인은 60대였다. 총격범은 내슈빌 거주자인 28세 백인 여성 오드리 헤일로 밝혀졌다. 그가 범행에 사용한 총은 돌격소총 스타일의 총기 2정과 권총 1정이었다. 경찰은 그 가운데 최소 2정은 총격범이 내슈빌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현지 경찰은 그가 학교 옆문을 통해 건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잠긴 문을 총으로 쏴 열었고, 건물 1층에서부터 14분간 난사했다.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출동해 14분 만인 10시27분께 그를 제압했다. 총격범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진압 과정에서 경찰 1명이 다쳤다.경찰은 당초 총격범이 10대 여성으로 보인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이 지역과 해당 학교 출신의 28세 여성인 오드리 헤일이라고 정정했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를 트랜스젠더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격을 헤일이 사전 계획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그의 소지품 중에서 공격 일시 등 계획을 자세히 담은 학교 지도를 확인했다. 해당 지도에는 감시와 진입 지점 등 세부 사항이 표시돼 있었다고 한다.해당 학교는 2001년 설립돼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2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교사를 포함한 교직원 42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총기 사건이 발생하자 다른 학생들은 서로 손을 잡고 학교의 교회로 대피했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과 만났다고 언론은 보도했다.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내슈빌 지역 사회를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미 비영리재단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129번째다. 총격범을 빼고 4명 이상이 희생되면 총기 난사로 규정한다.미국은 작년 3월 19일 100번째 총기 난사 사건을 기록했고, 2021년에도 3월 말에 100번째 사건이 발생했다. 2018∼2020년은 5월 말에 100번째를 기록했다.
2023.03.28 I 강지수 기자
美테네시주 초등학교서 총격사건으로 6명 사망…"범인은 학교 선배"
  • 美테네시주 초등학교서 총격사건으로 6명 사망…"범인은 학교 선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테네시주(州)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 등 총 6명이 숨졌다. (사진= AFP)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 당국은 이날 오전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 커버넌트스쿨에서 총으로 무장한 28세 여성이 학생과 교직원들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격범이 이 학교 출신으로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총격범은 경찰과 대치 중에 총에 맞아 숨졌다.범죄 동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경찰측은 총격범의 집에서 학교의 상세한 지도가 발견됐으며, 그가 평소 본인을 성전환자라고 밝히고 다녔다고 했다. 학생 등 희생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피해 학생 3명은 모두 9세였다. 사건이 발생한 커버넌트스쿨의 재학생 수는 200명 가량이다. 교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학교에 경찰관이 상주하거나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은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의회에 공격형 무기 금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재차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이 나라의 정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3.28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CEO 처벌보다 법인 과징금…중대재해법 실효성 높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CEO 처벌보다 법인 과징금…중대재해법 실효성 높인다-변곡점 맞은 통화정책, 캐나다 첫 금리 동결 시사-위기에 강한 현대차 2년 연속 최대 실적-한국경제 2년 반 만에 역성장△난방비 폭탄-[궁즉답]짧은 외출 땐 ‘설정온도’ 낮게…가습기·뽁뽁이로 열효율 높여요-에너지 바우처 ‘15.2만→30.4만원’ 취약층 117만가구 지원 2배 확대△종합-대기업 공시의무 대폭 완화…이민청 만들어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최장 6년으로 연장-대교협 인증 못받은 대학,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중단한다△중대재해처벌법 1년-무사고팀 격려금 등 투자 늘렸지만…안전투자 ‘세제 지원’ 해줬으면-대형 로펌들 “위헌 가능성 큰 중처법, 보완 필요”-제도 손질하려는 정부, 野 반발로 험로 예상△중대재해처벌법 1년-사고 예방 자율조치 소홀했을 때만 처벌…노력해도 생긴 사고엔 예외 둬야△종합-‘불황 뚫은 제네시스·SUV가 효자’…역대급 성적낸 현대차, 올해도 달린다-구현모의 ‘디지코 전략’ 통했다, KT 몽골 희토류 국내 공급 추진-외인 10거래일 연속 ‘적자’ 코스피, 2500선 탈환 눈앞-행동주의 펀드에 맞불놓은 KT&G “인삼공사 분리상장 없다”△정치-이지명 檢 출석 앞둔 野, ‘민생·투쟁’ 투트랙-軍 “무인기 상황 공유 미흡” 국방장관 “문책 신중 검토”-‘나경원 리스크’ 털어낸 尹, 당 내부 결집 나서-與 선관위, 컷오프에도 ‘당원 투표 100%’ 적용…31일 확정-열병식 앞둔 北, 평양 봉쇄한 이유는△경제-수출 부진에 소비마저 쪼그라들어…1분기에도 역성장 우려-포스코홀딩스 리튬 개발사업 무역보험공, 6400억원 지원-첨단산업에 경쟁국 이상의 투자인센티브 보장 추진-소비심리 소폭 개선됐지만…8개월째 부정적 전망 우세△금융-주주는 배당확대, 당국은 자본확충 요구…난감한 은행들-특례보금자리론 금리 0.5%p↓-은행권, 中企 이자 부담 4000억 지원 나서-‘인하 압박’ 금감원 쓴소리에 6%대로 떨어진 주담대 금리-금감원 종합청렴도 2등급 ‘역대 최고’△글로벌-방역 풀리자…시진핑에 불만 품은 부유층 ‘차이나 엑소더스’-테슬라, 작년 4분기 실적 예상치 넘었다-골드만 “美 경기침체 피할 수 있어…부채한도 최대 변수”-페이스북·인스타그램도 ‘트럼프 계정 정지’ 풀었다-IBM도 3900명 해고…빅테크 감원 도미노△산업-차세대 OLED에 맞춤형 콘텐츠 장착…더 치열해진 삼성·LG ‘TV戰’-대우 떼고 ‘한화조선해양’으로-전기료 시원·깔끔하게 줄였다…‘절약왕’ 무풍·큐브 에어-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국가핵심기술’ 해외공장 활용 길 열렸다-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전문기업 도약△산업-당뇨·비만약 엔진 위에 매년 신제품 가세…없어서 못 판다-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9000억’ 日시장 공략 스타트-투자 훅한기에도…뭉칫돈 몰리는 ‘클라우드’-빅테크 위기, 네이버도 못 피했나…성과급 20% 넘게 축소△산업-인천공항에 ‘수출 전용 물류센터’ 구축…中企 전방위 지원-중견기업 77% “中企 졸업 후 지원 줄고 세부담·규제 늘어”-게임 더한 이마트24 앱, 고객 두달새 3배 껑충-친환경이 대세…‘무라벨 용기’ 늘리는 화장품△아트차이나-영국신사 꿈꾸는 왕서방 시대 트렌드 이끈 ‘삽화’△증권-상한가 다음날 10% 추락 로봇 테마주 과열 주의보-역대급 한파…‘아랫목 열기’ 즐기는 가스주-테슬라 미소에…LG엔솔·포스코케미칼·엘앤에프 빵 터졌다△증권-“파격적 비과세로 퇴직연금 사각지대 줄여야”-“알고리즘 초단타로 시세 조종” 시타델증권에 119억 과징금-반대매매로 곳간 바닥, 한국테크놀로지 신사업 먹구름-거래소 부이사장에 김기경 낙점…2회 연속 내부 승진△부동산-둔촌주공 공사비 갈등 또 커지나…계약자 발 동동-작년 땅값 2.73%↑…상승폭 둔화-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선 완공 1년 더 미뤄진다-DL이앤씨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1단계 구간 준공△여행-그 옛날 그곳엔 정말 토끼가 살았을까-“새해 첫 식구로 새끼 참물범이 태어났어요”△스포츠-첫승 안겨준 KG·이데일리오픈은 잊지 못할 대회-여자골퍼도 ‘오일머니 효과’-3년 만에 재개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명당은 ‘플로리다·애리조나’-‘코리안 브러더스’ 전원 언더파 쾌조△오피니언-[목멱칼럼]노동개혁, 노노 관계에 달렸다-[이코노믹View]중대재해법, 처벌보다 예방에 초점 맞춰야-[기자수첩]외교의 시간인데…국익보다 ‘尹익’ 중시하는 여당△피플-외국서 오래 살았지만 난 한국인…다음엔 독주회 하고파-재산 줄어도 기부는 늘린 美 갑부들-기아 권영일 선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마스터’ 등극-문체부, 예술인 관리보장위원회 초대 위원 12명 위촉-이달의 보도사진 우수상에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샘김 부친, 시애틀 총격 사건으로 사망…“애도·명복 빌어달라”△사회-“장·차관 7명, 주식 매각·백지신탁 신고 안해”-고용인 500명 이상 기업 채용·승진 남녀비율 공개-태교여행 중 대마 흡연한 남편 재벌3세·연예인 등 17명 기소-‘법적성별 男’ 트랜스젠더, 男병실 배정은 차별?-‘반도체 핵심기술 中 유출’ 무더기 검거-파주시,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 폐쇄 초읽기
2023.01.26 I 김정유 기자
美 성인 절반이 총기 소유…잇단 참사에 규제 힘 받나
  • 美 성인 절반이 총기 소유…잇단 참사에 규제 힘 받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서부 지역에서 또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은 새해 들어 한 달도 안 돼 무려 40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 미국에서 규제 논의가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워싱턴주 야키마의 서클K 편의점에서 21살 용의자 저리드 해덕이 총기를 난사했고 현장에서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해덕은 편의점 안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야키마 경찰을 전했다.AP통신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창고 뒤에 숨은 해덕에게 접근하던 도중 총성이 들려왔다”며 “잠시 후 해덕이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고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자살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 해덕은 필로폰과 헤로인 투약으로 붙잡혔다 풀려난 적이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의 서클K 편의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저리드 해덕. (사진=AFP 제공)새해 미국 내 총격 사건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고 있다. 불과 3일 전인 지난 2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몬터레이 파크 댄스교습소에서 아시아계 72살 노인이 총격을 벌여 최소 11명이 숨졌고, 이틀 뒤인 23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프문베이에서 60대 노동자가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사망했다.비영리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의 집계를 보면, 올해 들어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은 총 40건에 달한다. 이 단체가 정의하는 총기 난사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죽거나 다친 피해자가 4명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새해 벽두부터 하루에 두 번꼴로 잔인한 총기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CNN은 “관련 집계를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라고 했다.미국은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 나라다. CNN이 인용한 지난해 10월 갤럽 서베이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45%가 총기를 소유한 가정에서 살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총을 접할 수 있다는 의미다.그러나 연초부터 참사가 이어지자 총기 규제 목소리는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총기 폭력의 재앙을 막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총기 안전을 위한 입법이 더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건은 보수 성향인 공화당의 기조다. 미국 보수진영은 수정헌법 2조 등을 들어 개인의 총기 소유를 두고 헌법적인 권리라고 주장해 왔다. 이번에도 공화당 인사들은 총기 규제와 관련해 언급을 삼가는 분위기다.
2023.01.25 I 김정남 기자
美 루이지애나서도 총격 사건 발생…개학파티 중 12명 부상
  • 美 루이지애나서도 총격 사건 발생…개학파티 중 12명 부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루이지애나 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대규모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2023년 1월 22일 새벽 (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한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 시내의 나이트 클럽.(사진=뉴시스)23일 AP 통신·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배턴 루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디올 바 앤 라운지에서 22일 오전 1시30분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클럽에서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서던 대학교, A&M 칼리지 등 3개 대학교 소속 학생 다수가 개학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머피 폴 배턴 루지 경찰서장은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격은 특정인을 겨냥한 범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수사에 따르면 이는 무작위로 가해진 범죄가 아니었다”면서 “특정 표적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상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경찰은 아직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누가 이번 총격의 표적이었는지, 총격범이 총 몇 명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한편,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범인을 뺀 사상자가 4명 이상인 총격 사건은 올해 들어서만 최소 33건이 발생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하기 불과 3시간 전에는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에 위치한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총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2023.01.23 I 이윤화 기자
美총기난사 올해만 33번째…'느슨한 총기 규제' 지목
  • 美총기난사 올해만 33번째…'느슨한 총기 규제' 지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에서 대형 총기난사 사건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발생한 사건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서른번이 넘게 발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미국 특유의 느슨한 총기규제가 지목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총격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인 ‘총기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몬테레이파크 사건은 올해 33번째 총기난사다. 2014년 첫 집계부터 2018년까지는 발생 건수가 400건 아래에 머무르다 2019년 417건, 2020년 610건, 2021년 약 700건으로 늘었다.총기폭력 아카이브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죽거나 다친 피해자가 4명 이상이면 총기난사(mass shooting)로 규정한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AP통신, USA투데이는 이번 사건이 올해 들어 5번째라고 보도한다.몬테레이파크 사건은 지난해 5월 총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사건 뒤 최다 사망자를 낸 참사이기도 하다. 지난 16일에는 툴레어 카운티에서 갱단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괴한 여러 명이 10개월 아기를 포함해 총 6명을 살해했다. 업계는 총기난사가 빈발하는 주된 이유로는 미국 특유의 느슨한 총기규제를 지목했다. 미국 공화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은 미국인의 총기 소지를 타협할 수 없는 헌법적 권리라고 주장한다.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은 현실에 맞는 총기규제 강화를 추진한다. 총기업계의 로비,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반대로 총기 규제가 유의미하게 강화되지 않고 있다는 평이다. 아시아계 주민이 많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근처 도시에서 음력설 행사 뒤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사진=AFP)한편,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아시아계 남성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이 용의자가 총격 사건 장소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캘리포니타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다고 전했다. 이 용의자는 총격 사건 이후 흰색 밴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됐고,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해당 차량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앞서 용의자는 몬터레이 파크 시내의 한 댄스클럽에서 반자동 초기를 난사했고, 경찰은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와 부상자 대다수는 중국계로 추정되고 있다. 한인 피해 접수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몬터레이 파크는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이민자 집단이 정착해 아시아계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다.업계에 따르면 제임스 안 LA 한인회 회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 고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일단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중국계라고 한다”고 밝혔다. 또 “몬터레이 파크는 기본적으로 중국계 타운이지만 우리 한인들도 거주한다”며 “다행히도 한인들의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LA의 중국계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통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 사고 당일 개최한 행사에 용의자는 부인이 참석했지만, 본인은 초대받지 못해 격분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23.01.23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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