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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4건

바이탈식스랩, 프로스펙스·대한스포츠의학회와 치매예측서비스 '맞손'
  • 바이탈식스랩, 프로스펙스·대한스포츠의학회와 치매예측서비스 '맞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이탈식스랩은 프로스펙스·대한스포츠의학회와 치매 예측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탈식스랩은 걸음걸이와 보폭 알고리즘 분석을 통한 치매 조기 예측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프로스펙스는 스마트칩을 내장한 워킹화를 개발하는 한편, 대한스포츠학회는 알고리즘 솔루션 개발 시 필요한 의학적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바이탈식스랩을 창업한 성기홍 대표는 국내에서 ‘걷기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성 대표는 ‘걷기혁명 530 마사이족처럼 걸어라’, ‘마사이 힐링워킹’, ‘에코힐링워킹’, ‘몰입걷기’ 등 4권의 저서를 냈다.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오시마 기요시)와 ‘걷지않으면 건강은 없다’(하타노 요시로우) 등 6권의 번역서도 있다.성기홍 대표는 “치매 진단을 받았을 경우 이미 치매가 30∼50% 진행된 상태”라며 “‘6번째 생체신호’로 불리는 ‘걸음걸이 속도’로 치매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걸음걸이 속도로 치매를 미리 예측하고 약을 복용하면 치매 발병을 줄이거나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성기홍 바이탈식스랩 대표 (제공=바이탈식스랩)
2018.04.24 I 강경래 기자
  • 알츠하이머, 양전자방출단층촬영으로 조기 진단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황상구 원장 직무대행)은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지난 수십 년간 연구가 진행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기억 및 인지장애에 관여하는 지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최재용 박사와 인하대병원 이민경 박사 연구팀은 기억과 관련된 신호전달 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받아들이는 수용체 중 하나인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 질환 쥐에게 주사한 후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을 시행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을 통해 정상 쥐 보다 알츠하이머병 질환 쥐에서 기억 및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방사성의약품 섭취가 20% 가량 낮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에서 기억과 관련한 뇌의 글루타메이트 시스템 이상을 규명하려는 시도는 최근 해외연구에서도 있었지만 유의한 차이를 관찰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자로 알려진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독소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의 침착이 기억과 관련된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의 감소를 유발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 수용체(mGluR5)를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재용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상 뇌 세포를 파괴하는 베타아밀로이드와 같은 신경독소가 다른 신경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와 글루타메이트의 치료약물 효과 등 실용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2.28 I 이순용 기자
  • "기억력 떨어졌다고 모두 치매 아냐"…치매예방 금주·금연이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다면 부모님 건강이 걱정된다. 그렇다면 부모님 세대가 가장 걱정하는 질환은 무엇일까. 암을 비롯한 무서운 질병이 많지만 가장 두렵고 피하고 싶은 병으로 치매를 꼽을 수 있다. 치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해오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기억장애를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초래하는 상태이다. ◇기억력 떨어진다고 모두 치매 아냐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어르신이 단지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치매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며 “나이가 들면 누구나 인지기능이 떨어지는데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정상 노화와 비정상적인 노화를 구분해야 치매를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치매의 원인은 신경퇴행성 질환과 뇌혈관 질환, 대사성 질환, 감염 및 중독성 질환, 유전성 질환 등 다양하다. 대표적인 치매는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혈관성 치매는 크고 작은 혈관이 반복적으로 막혀 뇌가 손상되면서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 알츠하이머병, 조기발견 중요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은 현재까지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억장애와 치매에 대한 병력 청취, 기억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에 대한 정밀검사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이진산 교수는 “최신 뇌영상 검사인 아밀로이드 PET는 한 번의 촬영으로 알츠하이머병 원인 단백질의 침착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라며 “올해 1월부터 치매 국가책임제의 후속조치로 60세 이상 치매 의심환자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MRI 검사가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 진단 받았다면 약물치료 시행해야치매 진단을 받으면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약물치료는 경증의 치매에서 인지기능을 오래 유지하고 말기 치매의 시기를 늦출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많은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의 원인 치료와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최근에는 약물 이외에도 다양한 인지중재치료도 소개되고 있다.이진산 교수는 “약물치료는 치매의 경과를 완화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오래 유지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가능한 오랜 시간 약물 복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약물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와 부작용, 치매의 종류 등 의학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치매 예방 팁1. 적절한 운동과 체중 유지 = 하루에 40분, 주 5회 이상 몸에 땀이 살짝 날 정도로 걷는다면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비만이나 저체중은 인지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단 음식은 피하고 뇌에 좋은 야채와 닭가슴살, 생선 등 단백질이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금주, 금연은 필수 = 술과 담배는 뇌 기능을 떨어뜨리고 뇌의 구조까지 나쁘게 만든다. 또한, 뇌혈관을 포함한 전신의 동맥경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3.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은 치매의 원인인 단백질을 배출하지 못하게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질환을 관리하지 못하면 동맥경화를 유발해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4. 적극적인 대뇌 활동 =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뇌를 자극한다.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문과 책을 보거나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도움 된다.
2018.02.10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디엔에이링크, 정부 치매연구개발 육성..유전체 분석사업 부각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치매연구개발사업을 육성한다는 소식에 유전체 분석사업을 하고 있는 디엔에이링크가 상승세다. 7일 오전 11시21분 현재 디엔에이링크(127120)는 전거래일보다 790원(12.44%) 오른 7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치매 조기 진단 및 예측기술 연구개발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오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치매연구개발 사업에 1조1054억원을 투입하고 이 중 80% 가량을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 사업기획안에 따르면 원인규명 및 예방, 혁신형 진단, 맞춤형 치료, 체감형 돌봄 등의 과제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디엔에이링크는 유전체분석사업, 개인유전체분석사업(DNAGPS), 개인식별사업(AccuID), 바이오뱅크, 마우스아바타사업 등을 하고 있다. DNAGPS는 유전적 위험도를 분석해 현재 질병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미래 질병 발생 위험도를 예측해 주는 개인 DNA 분석 서비스로 암뿐만 아니라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도 검사가 가능하다.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체-임상 정보 기반의 맞춤의료 개발을 목적으로 이대목동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과 유전체-임상 통합 정보 시스템, 환자 맞춤형 정밀 암치료를 위한 유전체 임상적용 시스템, 유전체 정보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018.02.07 I 오희나 기자
  • 고령화 사회, 발병 원인 다양해 더 무서운 '치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뇌기능의 저하나 후천적 손상으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를 뜻하는 용어인 ‘Dementia’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6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 수는 6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며 치매환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024년에는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치매는 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약 8.2~10.8%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치매의 유병률이 연령증가에 따라 함께 증가한다는 점이다. 65세 기준으로 나이가 5세 많아질 때마다 치매의 유병률은 2배씩 증가한다. 예를 들어 현재 65~69세의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유병률은 약 2~3% 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연령이 높아지면서 유병률이 증가하여 70~74 세에서 4~6%, 75~80세에서 약 8~12%, 80세 이상에서는 20%가 넘는 노인들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질환은 90여 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렇게 다양한 치매의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이다. 2015년 기준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71.5%, 혈관성치매는 16.8%로, 약 4명 중 3명은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발간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6)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1단계부터 4단계까지 구분할 수 있다. 초기에는 기억력 장애부터 시작하여 대화 도중 같은 말과 질문을 반복하거나 최근 대화 내용을 잊어버린다. 이러한 증상들은 질환 초기에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가족들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후 증상이 악화되는 중증도 상태인 3단계부터는 목욕, 옷 입기, 식사 등 일상생활을 보호자에게 의존해야 하며 때로는 망상과 환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중증 상태인 4단계는 24시간 관리와 보호감독이 필요하고, 가족들에 대한 기억조차 사라지고 자발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 속에 쌓여 뇌 손상을 일으키는 것 같다고 알려진 정도다. 그러다 최근 등장한 것이 ‘아밀로이드 PET-CT’검사다. 송인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는 “PET-CT의 등장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여부를 조기 발견하고 그에 맞는 투약이 가능해졌다. 60~70대 중 최근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껴지는 분은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처음에는 다른 질환처럼 조금 불편한 정도인데 이 시기를 최대한 오래 지속시켜 흔히 말하는 ‘노망’을 겪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의 목표다”고 말했다.
2018.02.02 I 이순용 기자
옴니씨앤에스·아크릴, 인공지능 심리상담 플랫폼 개발 MOU
  • 옴니씨앤에스·아크릴, 인공지능 심리상담 플랫폼 개발 MOU
  •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옴니씨앤에스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전문회사 아크릴의 감성 분석 인공지능 조나단과 심리상담 플랫폼을 결합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 계약(MOU)을 체결했다. 김용훈 옴니씨앤에스 대표(좌)와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스마트헬스케어 전문 기업 옴니씨앤에스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전문회사 아크릴의 감성 분석 인공지능조나단과 심리상담 플랫폼을 결합한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 계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옴니씨앤에스의 ‘옴니핏’은 생체신호인 맥파와뇌파를동시에 측정해 1분 안에 스트레스와 두뇌건강상태를 분석하는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두뇌 건강점수, 집중도, 두뇌 스트레스 등의 두뇌 건강은 물론 누적 피로도, 신체 활력도, 심장건강 등 자율신경 건강 상태를 수치화해 보여준다.‘조나단’은 아크릴의 감성특화 인공지능 엔진으로 사용자가 남긴 텍스트를 기반으로 34개의 감성을 분석하고, 결과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옴니씨앤에스는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옴니핏’과 아크릴의 감성분석 인공지능 플랫폼인 ‘조나단’을 결합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전략적으로 진행한다. 옴니핏 및 심리상담 플랫폼과 ‘조나단’을 연동해기존 ‘옴니핏’의 두뇌 및 자율신경 건강 상태 측정 서비스에 심리건강 관리 솔루션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크릴 ‘조나단’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감성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공감 댓글과 맞춤형 콘텐츠를추천하게 되며, ‘옴니핏마인드케어’, ‘옴니핏 링’ VR 플랫폼 등과 연동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로 구현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AI 감성분석을 통해 심리상담소나 병원 방문에 거부감이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위로 및 공감을 나눠 심리치유를 돕는다.한발 더 나아가 옴니핏 이용자들과 전문 상담사를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양해 각서를 체결한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두 회사의 우수한기술력이 만나 앞으로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에 아크릴 조나단의 감성 분석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심리건강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사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용훈 옴니씨앤에스 대표는 “최근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의료기관 방문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조기예측 및 심리치유의 필요성을 인지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감성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치매 및 노년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건강 관리뿐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심리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마트헬스케어 전문 기업 옴니씨앤에스는 한국 모바일벤처기업 1세대인 옴니텔에서 20년 간 모바일 사업 및 개발을 주도해 온 전문인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스마트헬스케어 사업을 주도하고자 2014년 3월 설립됐다. 현재 옴니씨앤에스는 정신 건강 관리 솔루션 옴니핏제품군을 통해 측정, 진단, 처방, 훈련으로 이어지는 원스탑서비스를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중이다.
2018.01.23 I 정태선 기자
아버님, 치매약 드셨죠?…약 먹으면 요양원 갈 확률 '뚝'
  • 아버님, 치매약 드셨죠?…약 먹으면 요양원 갈 확률 '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에 ‘고령화사회’(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 7% 이상)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말 기준으로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14% 이상을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도 일본 등에 이어 본격적으로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미국에 거주하는 방송인 자니윤(82)이 치매로 과거를 잊고 고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하는 등 고령화사회 가속화에 따라 치매가 화제의 중심에 있다.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2011년 약 29만명에서 2015년 약 46만명으로 4년 만에 60% 가까이 늘어났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2016년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환자 수는 약 68만8000명으로 치매환자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인다. 복지부는 오는 2024년에는 치매환자가 100만명, 2041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다. 치매는 이제 누구나 앓을 수도 있는 질환이 된 셈이다.치매란 정상적으로 기능하던 성인의 뇌가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기억력·언어능력·판단력 등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우울과 불안, 공격성, 성격변화 등 정신행동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정신계 질환이다. 치매는 심장병·뇌졸중·암과 함께 4대 주요 사망 원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질환이다. 흔히 기억력 감퇴만을 치매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매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종류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도 다르다.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도 치매의 한 종류일 뿐이다. 이밖에 △파킨슨병 치매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치매 △알코올성 치매 △두부외상으로 인한 치매 등이 있다.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며 원인으로는 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흡연 및 음주·우울증 및 사회적 고립 등이 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과 치매 발병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관상동맥질환(협심증·심근경색증), 심방세동 등 부정맥, 뇌졸중 과거력, 중년의 당뇨병 및 고혈압, 비만 등은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때문에 치매를 치료할 경우 반드시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소를 고려해야 한다.흔히 치매라고 하면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국내 치매환자 10명 중 4명은 진단조차 받지 않고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된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뇌영상 검사 △인지기능 검사 △유전학적 검사 등을 통해 치매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치매일 가능성이 높을 경우 초기에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초기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5년 후 요양 시설에 입소할 위험이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한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우울·불안·공격성·망상·성격변화 등 정신행동 증상의 경우에도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권순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치매전문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치매는 복합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예후가 좋다”며 “의료진 전문성은 물론 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심장내과 등 관련 진료와 함께 다학제적(多學際的) 협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의학적 면담·뇌영상검사·정밀신경인지기능검사·혈액학적 검사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교정 가능한 원인을 빠르게 교정해 인지 기능 저하 진행을 경감하고 환자와 가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불안과 초조, 배회, 폭력적인 행동 등 정신 행동 증상도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01.23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국發 법인세 인하 경쟁…한국도 보조 맞춰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미국發 법인세 인하 경쟁…한국도 보조 맞춰야”- 구조조정 골든타임 이미 놓쳤는데…“성동·STX조선 추가 진단 후 지원 결정”- 인텔 칩 설계 결함, 구멍 뚫린 PC 보안- ‘제 식구’ 챙기려 공무원 보수규정 바꾼 文정부- [사설] 남북대화 적극 나서되 조바심은 금물- [사설] 중국의 ‘사드 몽니’ 언제까지 견뎌야 하나△새해 첫 천만영화 ‘신과함께’-[Zoom人]김용화 감독의 어머니 전상서…“극중 자홍은 20대 때 제 모습, 어머니 하늘에서 보고 계시죠”- 神과 함께…辛(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웃다△성동·STX조선 구조조정 흑역사- 7兆 쏟아붓고도 “생존 불가능”…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외풍’에 추가지원 우려- 수주실적 ‘0’…성동·STX조선 ‘청산될까’ 좌불안석- ‘또 적자의 늪 빠지나’…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깊어진 고민△인텔發 CPU 게이트- 인텔 너마저…도덕성 위기- 소프트웨어 아닌 하드웨어 문제…설계부터 뜯어고쳐야 해결△가상화폐 시장 연초부터 활활- 비트코이너들 ‘고강도 규제’ 콧방귀…이더리움·리플 갈아타며 ‘가즈아’- 가상계좌 신규 개설 금지 ‘안 통하네’…정부, 더 센 대책 만지작- “세계 가상화폐시장, 황소장으로 몰아가는 한국인”△이데일리 석학 인터뷰- 제프리 삭스 美컬럼비아대 교수, 韓 경제를 진단하다- “脫원전 아닌 脫탄소 시대 한국, 왜 원자력 포기하나”- “北 압박 전략은 위험, 대화가 유일한 해법”△정치- 통합신당 vs 개혁신당…국민의당 분당 가속화- 文대통령 “위안부 합의, 진실·정의 원칙 어긋나”- 美 “북핵 해결없는 남북 대화무드‘에 떨떠름- 양승조 ”충남지사 출마“…與지방선거 출마 ’포문‘△경제- 애플 배터리가 불지핀 ’집단 소송제‘…소송남발 부작용 우려- 평창올림픽 코앞인데…’옆동네‘ 포천 AI 비상- 예측불가…韓경제, 연초부터 ’新3고‘에 초비상△금융-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3년 안에 해외서 3.8조 매출 달성할 것“- ’현장 중시 CEO‘ 김지완 BNK금융 회장, ’판에 박힌‘ 신년회 대신 지방 돌며 덕담- 우리銀, 창립 119주년 ”금융의 뿌리깊은 나무“- 구조조정 칼바람 피한 씨티銀, 알고보니…- 국민銀, 게임닮은 자산관리서비스로 젋은층 공략 성공△특파원리포트- ”글로벌 리더“ 선언한 시진핑…한국 이어 ’앙숙‘ 일본과도 손잡는다- 한·중·일 정상회의, 올 4월엔 열리려나△산업&기업- ”서울 도심서 핸들 놓고 씽씽“…현대차, 3년내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출격- AI·클라우드·드론·블록체인…올해 주력해야 할 기술 8가지- 1.5GB 영화 10초면 다운로드 ’끝‘…갤S9에 ’엑시노스9‘ 탑재- SUV 라인업 재편…현대·기아차 美시장 ’반전 시동‘- 반도체 장비 투자 역대 최대, 삼성·SK하이닉스 전체 41%△산업- 美공장 조기 준공…삼성·LG 세이프가드 파고 넘는다- 신뢰 잃은 애플…”올해 아이폰 판매 1600만대 감소 가능“- 크리에이터 1만명 시대…상위 1% 연수입 ’1억‘- 넥슨, 새해 첫 게임 ’열혈강호M‘…”일일 접속자 100만 자신“△소비자생활- ’패션‘ 지고 ’리빙‘ 뜬다- 미국 간 ’토종 버거‘…맘스터치, 캘리포니아 1호점- 4000만원 짜리 코냑, 이번 설엔 주인 찾을까- 반려동물 간식도 무방부제·무색소 따지세요△중소기업·벤처- JW생명과학 ”3개의 방, 오메가3 든 영양수액…올해 글로벌 공급“- 이상훈 제지연합회장 신년사 ”제지업계 경영환경 어렵지만 능동적 대응으로 위기 돌파“- 중기부 ’월드클래스300‘ 지원 재개에…중소기업들 안도-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 ”소상공인 전통시장 경쟁력 높여 일자리 창출 노력“- KCC 창립60주년 엠블럼△증권&마켓- 덱스터·씨아이에스…코스닥기업, 中서 수주 낭보 잇따라- 미래에셋대우, 증권업 첫 연금자산 10조원 돌파- 지주사 전환 나선 효성, 주가 재평가 이뤄지나- 연말연시 코스닥 랠리…개미에겐 ’그림의 떡‘△증권- 이랜드 ’1兆 유치‘ 흔들…재무구조 개선 멀어지나- 맥주사업 부진한 롯데칠성, 회사채 흥행에는 ’자신만만‘- ”유연한 투자법이 수익률 비결…올해 조선·건설 주목“- NH투자證, 2년 연속 ’펀드 상담 최우수‘△여행-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품…바람도 시간도 쉬었다 간다- 레일크루즈·나이트다이닝, 한국을 담다△스포츠- 김효주 ”지옥의 40일…나쁜 스윙 확 고쳐야죠“- 이정민 ”한화 모자 쓰니…올시즌 느낌 굿“- ’장수 용병‘ 리퍼트, 두산 떠나 kt 품으로- ”관록·자신감…이상화 올림픽 3연패 보인다“- 이틀 연속 대회新…포스트 이상화 ’김민선‘ 이대로 평창까지-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개·폐회식 출연진 ’열정페이‘ 없앤다△사람&나눔- 허영만 화백, 주식만화책 ’허영만의 3천만원‘ 출간 기자간담회- 강준 지지자산운용 신임대표- 조성진 ”쇼팽만 치기엔 아까워…다른 곡도 시도“- 김철수 킴스패밀리 원장 ”뇌세포 70% 망가질 때까지 치매증상 안 나타나…예방이 중요“△오피니언- [남궁덕칼럼]국민체감 ’3만달러 시대‘ 되려면- [목멱칼럼]삶의 질 높이는 산림서비스- [기자수첩]강남 집값 잡으려다 전셋값 놓칠라△부동산- ”월세 9만원으로 압구정 아파트에 산다“…매력 더하는 공유주택- 17조원 사우디 신도시 개발, 한미글로벌 총괄관리 수주- 강남 11개구 주택 매매 중간값 7억원 첫 돌파- 이라크 총리, 한화건설 신도시 건설대금 안정적 지급 약속△사회- 박 전 대통령, 국정원서 36억5000만원 받아 氣치료 받고 옷 샀다- ”권력 남용해 기본권 침해“ 우병우 前 수석 추가기소- 공원·인도서 ’무면허‘ 전동킥보드로 사고내면 낭패- 서울교육청 간부 직원 숨진 채 발견
2018.01.04 I 김관용 기자
  • [특징주]피씨엘, 알츠하이머 3500만명…조기진단 키트 세계 최초 개발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피씨엘(241820)이 강세다. 신규 마커를 이용한 고감도 알츠하이머 진단키트와 휴먼 미니브레인 체외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피씨엘은 스위스제약사(NEURIX), 제네바대학병원과의 한·스위스 국제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 규모는 16억3986만원이다.15일 오전 10시26분 피씨엘은 전날보다 6.56%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3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피씨엘은 한국과 스위스의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이며 피씨엘이 보유한 단백질고정화 기술(SG CapTM)과 스위스 NEURIX가 보유한 미니브레인 기술을 이용해 치매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알츠하이머의 신규 바이오 마커를 발굴하고 다중진단키트를 개발한다고 설명했다.알츠하이머는 혈액내 뚜렷한 진단 바이오마커가 없으나 미니브레인기술을 통해 알츠하이머 질병단계별 바이오마커를 선정하고 다중진단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예후진단 및 치료효능 모니터링에 사용할 수 있을 기대했다. 효과적인 치매관리 방법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회사 측은 알츠하이머는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새로 개발할 진단칩 가치는 매우 결정적이며 진단칩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알츠하이머는 세계적으로 약 3500만명 환자가 있으며 향후 30 년 내에 환자수가 4배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키트를 세계 시장에 처음 출시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진단회사로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7.12.15 I 박형수 기자
  • 여의도성모병원, 치매인지장애센터 개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령화 사회 진입과 치매환자 증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가톨릭 의료기관이 앞장선다.저출산 사회, 60년대 전후 베이비붐세대의 노령화, 그리고 삶의 질 및 영양상태 개선으로 인한 기대 수명의 증가로 한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돌입했으며 그 속도가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다. 2030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치매다. 한국의 경우 2014년 현재 65세 인구의 9.8%가 치매환자이며, 2050년경에는 2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현재 없다고 알려져 있다. 치매의 주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몰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치매 질환 치료에만 집중한 나머지 치매환자가 속한 가족들이 겪는 갈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윤리적, 경제적 문제는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 결국 치매는 조기발견 및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지장애 발생 이전에 조기 발견하여 치매발생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치매환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족 내 갈등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이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김용식 병원)은 29일 ‘가톨릭 치매인지장애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손희송 주교(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집전으로 센터 개소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희송 주교는 “치매는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 견디기 힘든 심리적 고통과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주기에 한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로 인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제 가톨릭 의료기관이 앞장서서 치매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때이며, 여의도성모병원 치매인지장애센터는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첨단 기술 및 분석법으로 치매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용식 원장은“본원 치매인지장애센터는 우수한 의료인력과 시설을 바탕으로 기존의 수동적 치매 예방이나 진단, 치료개념을 벗어나서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치매 예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30 I 이순용 기자
DGIST 우수 기술, 기업과 만난다..28일 기술이전 상담회
  • DGIST 우수 기술, 기업과 만난다..28일 기술이전 상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DGIST가 연구개발한 우수 기술들이 기업과 만나 상용화를 추진한다.DGIST(총장 손상혁)가 오는 28일(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업관계자 및 벤처투자자 100여명을 초청해 ‘2017년 DGIST 우수 기술 설명회 및 기술이전 상담회’를 개최한다.DGIST 교수 및 연구원이 직접 발표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며 사전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수요기업과의 1대 1 개별상담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소개될 DGIST 우수 기술로는 ▲복수개체 생체신호 측정 기술 ▲행동모방 뇌 훈련 학습 기술 ▲치매 조기진단시스템 ▲운전자 상태인식 및 동작인식 기술 ▲빅데이터-GStream & GMiner 등 총 5가지 기술이다.로봇공학전공 김소희 교수가 소개할 ‘복수개체 생체신호 측정 기술’은 인간의 유전자의 크기 및 개수가 유사한 제브라피쉬를 이용해 물 밖에서 비침습적 방식으로 다채널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의 개체에서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어 신약 개발과 안전성 테스트를 필요로 하는 연구소나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다.웰니스융합연구센터 안진웅 센터장의 ‘행동모방 및 뇌 훈련 학습 기술’은 뇌파를 활용해 사용자의 의도에 맞춰 뇌 훈련 시뮬레이션 및 재활 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콘텐츠 화면을 바라보면서 재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 재활에 대한 동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속도, 강도, 시간 등을 조절해 다양한 동작으로 훈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가 개발한 ‘치매 조기진단시스템’은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 초기단계에서 후각의 베타아밀로이드 발현 메커니즘 규명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의 진행 단계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콧물이나 타액과 같은 비침습적 샘플을 이용해 치매의 자가진단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 이상헌 책임연구원의 ‘운전자 상태인식 및 동작인식 기술’은 사람의 얼굴 표정 및 자세 인식, 3D 기반 손 모양 및 동작 인식 등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인간 중심의 스마트 인터랙션 기술이다. 스마트 가전제품, 지능형 자동차, 디지털 사이니지, 의료 서비스 등에 적용할 수 있다.정보통신융합전공 김민수 교수가 개발한 ‘빅데이터-GStream & GMiner’ 기술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대량,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통신망 로그 분석, 단백질 분석, 전력망 데이터 분석 등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에 대한 처리 및 분석이 필요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2017.11.26 I 김현아 기자
국내 의료진 '알츠하이머병 예측 가능한 분석 지표' 발견
  • 국내 의료진 '알츠하이머병 예측 가능한 분석 지표' 발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김모씨(50대)는 최근 약간 깜박거리는 증상이 생겨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인지기능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왔으나,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가족이 많아 걱정이다. 이에 김모씨는 대뇌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을 알아볼 수 있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와 뇌 구조 및 기능 변화를 알아볼 수 있는 ‘기능 및 구조 MRI’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대뇌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이 발견돼 향후 70%이상의 인지 장애위험이 있음을 환자에게 설명했다. 김모씨는 앞으로 진짜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게 될지 걱정이다.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에게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지표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임현국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치매인지장애센터장)·강동우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의 주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침착되어 있는 경우, 뇌의 ‘기능적 동기화’에 변화가 동반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뇌의 기능적 동기화란 특정 뇌 영역의 기능적 유사성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특정 뇌 영역의 신경 활성도를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축적으로 인한 기억력 장애는 대부분 뇌의 기능적 동기화 장애를 통해 발현 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된 원인 물질로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기 10~15년 전부터 침착 된다. 그 결과 서로 떨어진 뇌 영역 사이의 기능적 연결성이 변화된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특정 뇌 영역 내에서의 기능적 동기화에 생기는 변화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임 교수팀은 2010~2016까지 6년간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의 치매 뇌 영상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영상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인지 기능이 정상인 노인 61명을 대상으로 플로르 베타벤 아밀로이드 PET와 기능 MRI (functional MRI)를 촬영했다. 베타 이밀로이드가 축척된 정상인(A그룹), 축척되지 않는 정상인(B그룹)으로 분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대뇌 침착 여부와 뇌 기능 신경망의 기능적 동기화를 측정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A그룹은 B그룹에 비해 ▲뇌 쐐기 앞 소엽에서 기능적 동기화가 저하되고 ▲저하된 기능을 보상하기 위한 내측 측두엽의 기능적 동기화가 증가되었으며, ▲ 인지장애 발생 예측율이 90% 이상 나타났다.그림 A)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정상인과 좌측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되지 않은 정상인의 기능 동기화의 비교 그림. 왼쪽의 쐐기앞 소엽(precuneus, 푸른색)의 기능적 동기화가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사람은 저하되어 있다. 그림 B)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정상인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될수록 기능적 동기화는 쐐기 앞소엽, 복측 대상회 (anterior cingulate)부분의 기능적 동기화가 저하되며,(푸른색). 반대로 이의 기능적 이상을 보상하기위해 내측 측두엽의 기능적 동기화가 증가하고 있다. 그림 C)기능적 동기화 측정을 이용한 인지 장애 예측의 모식도 약 90% 이상의 인지 장애 예측력을 보이고 있다.그림 D)베타 아밀로이드의 대뇌 측정으로 인한 인지 장애 발생 메카니즘의 모식도로, 베타 아밀로이드로 인한 인지 장애는 대부분 기능적 동기화 이상 후에 발생하게 된다.이번 연구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축적될수록 쐐기 앞 소엽 내의 기능적 동기화가 저하되고, 치매의 진행에 따른 기능적 뇌손상을 보완하는 뇌 영역 내의 기능적 동기화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한 연구로서, 특히 인지 기능에 문제가 없지만 뇌 내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축적되고, 이로 인한 뇌손상 과정은 진행하고 있는 전임상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이는 인지기능 변화가 나타나기 전이라도 전임상 치매 단계에서 뇌기능의 평가를 함으로써 향후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가능한 예방 요인들을 조기부터 강화하여 치매를 예방하고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것이다.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 과정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의 개발이 잇달아 실패하였고, 치매가 발병된 이후에는 원인 물질인 베타 아멜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여도 병리 과정의 진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는 조기 진단과 더불어 발병을 예방 및 지연시키도록 예방인자를 조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 교수는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정상 노인이더라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치매의 병리과정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능 MRI를 이용하여 다각도로 뇌기능의 변화를 평가하고,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축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양전자 단층촬영을 이용한다면 발병 전에 치매 병리과정 진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해당 환자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예방인자를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발병을 최대한 늦추거나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신경과학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7.11.22 I 이순용 기자
③'판매중단까지'…'질병후유장해 특약'
  • [보장줄이는보험사]③'판매중단까지'…'질병후유장해 특약'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보장을 줄이고 판매를 중단하는 특약도 있다. 질병후유장해다. 질병후유장해는 질병 치료 후에 신체 일부를 잃거나 기능이 떨어진 것을 말한다. 암 수술 과정에서 위를 절제했다면 질병 관련 후유장해에 해당한다.질병후유장해 특약은 질병 등으로 3% 이상(80% 미만) 신체에 이상이 생겼을 때 보장해주는 것과 50% 이상을 보장해주는 특약, 80% 이상일 때 보장해주는 특약 등 3가지로 구분한다. 하반기 들어 한화손보가 3% 질병후유장해 특약 가입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축소했다.◇가벼운 질병도 보험금…손해 높자 판매 중단 속출흥국화재가 지난 4월 3%부터 19% 보장하는 특약 판매를 중단하면서 현재 해당 특약을 판매하는 곳은 롯데손보, 농협손보, 한화손보 등 3곳뿐이다. 롯데손보는 기존 7000만원이었던 보장한도를 3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생보사는 모두 판매를 중지했다.80%이상 질병후유장해는 고도의 장해를 입었을때만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3%이상 80%미만 질병후유장해는 비교적 가벼운 질병도 보험금을 받을 수있다.귀가 안 들려 보청기를 하거나 무릎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도 질병후유장해보험 지급대상이다. 보험사로서는 가벼운 질병으로도 보험금을 줘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공관절 수술이나 치매 등 여러 질병 발생시 3%부터 보장하는 질병후유장해특약이 위험률이 높아지면서 점차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보험료납입면제 기준도 축소대부분 보험사가 보장성보험 가입 대상자의 보험료납입면제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상품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보험료납입면제 기준을 낮췄지만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조기진단율 확대 등으로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진단율이 높은 질병이나 특약은 보험료납입면제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동양생명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 진단을 받거나 질병·재해로 5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했지만 올해 가입자부터 말기신부전을 면제기준에서 제외했다. 만성신부전증이 당뇨, 고혈압, 비만 등과 함께 나타나는 복합적인 질병이다 보니 보험료납입면제에 따른 부담이 상당히 높다는 설명이다.메리츠화재도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진단 때 보험료납입을 면제해주던 것을 폐지하고 상해·질병 80% 이상 후유장해 때만 면제했다.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은 과거 경험데이터에 근거해 질병 또는 사고 발생률을 예상하고 보험납입면제 기준을 마련한다”며 “그러나 암과 같은 질병은 과거 경험률보다 발생률이 높아지고 의학기술 발전으로 진단율과 생존률도 늘어나 부담이 커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1.08 I 문승관 기자
  • [이번주금융상품]전북銀 특판 정기예금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이번주 시판을 시작한 부문별 주요 금융 상품이다.◇예금전북은행은 이달 30일까지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및 일반법인 대상으로 ‘대고객 감사 특판 정기예금’을 판다. 한도는 6개월 및 12개월 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으로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가입금액은 300만원이상 30억원 이내, 기간은 6개월 및 12개월이다. 금리는 6개월 1.7%(우대금리 연0.55%)이며, 12개월은 최대 연2.2%(우대금리 연0.75%)이다.◇적금HK저축은행은 직장인 목돈 마련 지원을 위한 ‘직장인 우대적금’을 출시했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으로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부터 100만원까지이다.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12개월 2.6%·24개월 2.7%·36개월 2.8%이다. HK저축은행 첫 거래 시 0.2% 포인트 등 최대 0.45% 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돼, 36개월 가입시 최대 연 3.25% 금리다.◇보험한화생명 인터넷보험 브랜드 ‘온슈어’는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 준비에 도움되는 실속형 모바일 전용상품 ‘라이프플러스(Lifeplus) 버킷리스트 저축보험’을 판매했다. 최저 납입금액을 1만원으로 낮춰 대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한 본인 인증이 가능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여행가기, 자기계발하기, 부모에게 효도하기, 취미활동 하기 등 리스트를 보며 필요금액을 모으기 위한 기간, 보험료 등을 직접 계산해 볼 수 있다. 가입 한달 후 100% 원금보장이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19세~60세이다. 보험기간은 3년 만기, 10년 만기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납입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하다.MG손해보험은 ‘(무)NEW 한지붕 상해종합보험(1711)’을 출시했다. 주택과 사업장의 재산보장을 강화해 화재, 지진 등의 재해로 손해 발생 시 부담 없는 보험료로 가입금액 내에서 실제 피해금액을 모두 보장한다. 주택화재임시거주비, 가족화재벌금 등의 담보를 통해 핵심보장을 보완했으며, 사업주배상책임 담보를 강화해 가정의 안전뿐만 아니라 사업주의 위험까지 보장한다. 상해입원비·수술비, 외모특정상해수술비 등 상해 관련 보장을 폭넓게 운영한다. 실직 시 구직급여지원금을, 상해 사망 시에는 유족연금을 지급해 일상 속 생활 리스크도 보장한다. 납입지원 특약으로 상해 50%이상 후유장해 시 이미 낸 보험료뿐 아니라 앞으로 납입할 보험료까지 모두 돌려준다.ABL생명은 ‘더나은(무)참다행이다입원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고객이라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종 간편심사형을 마련했다. 1종 간편심사형을 선택하면 3개 질문에만 답하는 등 간단한 신계약 심사만 통과하면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2종 일반심사형은 기존 신계약 청약 단계를 그대로 거쳐야 하지만 1종 간편심사형에 비해 보험료가 다소 저렴하다. 특약이 아닌 주계약으로 입원보장을 제공한다. 주계약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설계하면 입원 1회당 최대 120일 이내에서 4일째부터 1일마다 1만원을 입원급여금으로 지급한다. 가입나이는 41세부터 80세까지, 주계약 가입금액은 100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다.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최대 9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미래에셋생명은 ‘투자전문가의 변액연금보험 글로벌자산관리’를 출시했다. 자산관리 목적에 따라 투자형 계좌와 안정형 계좌를 분리 운영하는 ‘투 어카운트’(Two Accounts) 연금보험으로 고객의 자산관리 성향을 고려한 맞춤 투자가 가능하다. 계좌 분리로 고객의 투자 기회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아 출시와 동시에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내년 1월까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자산운용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형 계좌 최소 선택 비율을 20%로 낮추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형 계좌의 비율은 최대 80%로 높였다.DB손해보험은 ‘프로미라이프 참좋은 행복플러스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경증치매, 척추체 질환 수술 등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던 질병에 대해서 보장 영역을 확대했다. 손보사 최초로 치매 초기단계인 경증치매시 진단비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하며, 치매유발질병 진단시 생활자금으로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보장한다. 주요한방외래치료비 신규담보를 가입한 고객은 한방치료를 받는 경우 1일에 최대 1만원씩 연간 20회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척추 상해 및 질병 수술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해주며, 기존에 80세까지 보장하던 당뇨병 진단비를 100세까지 확대했다. 100세·110세까지 보장하는 세만기(1종/2종)와, 20년마다 갱신돼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는 갱신형(3종)으로 이루어졌으며, 20세에서 70세까지 가입가능하다.The-K손해보험은 ‘레이디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여성 5대 생활질환(성대결절, 하지정맥류, 족저근막염, 내향성손발톱, 손목터널증후군) 입원일당 및 수술비를 보장한다.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뇌혈관질환, 간질환, 위·십이지장궤양, 갑상선질환, 동맥경화증, 호흡기질환, 폐렴, 백내장, 녹내장, 결핵, 신부전, 골다공증, 관절염 등 여성 질병 및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양성신생물, 유방장애 등 부인과질병에 대한 입원일당 및 수술비도 보장한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발생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 부담을 줄인 무해지환급형과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발생하는 표준형 중에서 선택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80세·90세·9100세 만기이며 납입기간은 10·15·20·25·30년 이다.◇대출KB국민은행은 ‘KB 그린리모델링 협약대출’을 출시했다.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 받은 뒤 정부로부터 이자지원을 받는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부터 융자추천을 받은 건축물 소유주이다. 건축주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정해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사업신청 후 ‘그린리모델링 사업확인서’를 발급 받아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최고 대출한도는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주택) 2000만원(1호당), 단독주택 5000만원(1호당), 비주거용 건물 50억원(1동당)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에너지 성능 개선비율에 따라 연 1~3%포인트의 대출이자를 최장 5년 동안 지원한다.◇통장SC제일은행은 최고 연 1.5%(이하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통장 ‘SC제일 마이줌 통장’을 출시했다.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유지 가능한 예치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해, 설정한 금액을 유지할 경우 연 1.5% 금리를 적용 받는 구조의 수시입출금예금 상품이다. 급여이체 조건이나 자동이체 조건 등이 없고, 오로지 자신이 설정한 예치금액만 유지하면 연 1.5%의 금리를 받는다. 설정금액을 초과한 금액은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설정금액은 매월 변경할 수 있어 여유자금이 발생할 경우 설정금액을 올려 해당금액 전체에 대해 연 1.5%의 금리를 받도록 운용이 가능하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KEB하나은행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2018년 2월까지 하나된 평창 전용 3종(정기예금, 적금, 입출금 통장) 상품을 판다. 고객에게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이미지를 담은 한정판 통장을 준다. 예금은 가입기간 1년제로, 1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범위내에서 1인 1계좌만 가입 할 수 있으며 총 1조원 한도 내에서 판매된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18%에 우대금리 연 0.5%가 더해져 최대 연 2.218%다. 적금은 가입기간 1년제로,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범위내에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연 0.8%가 더해져 최대 연 2.5%다. 통장은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출금 통장이다. 판매 기간 중 가입계좌의 연평균잔액 0.1%를 올림픽·체육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으로, 통장 가입만으로 올림픽 성공기원 기부에 간접 동참하는 효과가 있다.
2017.11.04 I 전재욱 기자
  • 치매, 잠버릇. 입맛. 냄새 등 변화 통해 엿 볼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9월 개봉 후 270만의 관객 (2017년 개봉 한국스릴러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모으면서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을 증명한 설경구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VOD로 출시되자마자 2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더불어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주었던 설경구의 리얼함이 묻어나는 치매 연기로 인해 영화를 관람한 이들이 치매에 대한 관심까지 동시에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치매는 뇌에 있는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두 가지 이상의 인지기능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여기서 인지기능이라 함은 대표적인 기억력을 비롯해 주의력, 계산능력, 시공간지각력, 언어능력, 판단력, 계획력, 추론력 등을 말한다.예전의 치매에 대한 인식은 고령으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에게 생겨나는 하나의 통과의례로 여겨졌다면, 최근에는 명백한 뇌 질환이라는 인식과 함께 치료나 예방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많이 변화됐다.즉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면 예방이나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치매는 최초 치매유발물질이 쌓이고 수년~수십년 후에 나타나는 질병인 만큼,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치매 전 단계에서 조기 진단하여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충분한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그렇다면 치매를 구분지을 수 있는 전조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첫 번째는 잠꼬대이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듯 말을 하거나 몇몇 행동을 실행에 옮기는 등의 잠꼬대는 ‘렘수면 행동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은 꿈을 꿀 때 뇌는 활성화되지만, 팔다리 근육은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우리 몸을 보호하게 되는데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으면 꿈을 꿀 때 근육이 마비되지 않아 팔다리를 움직이게 된다.이는 곧 꿈 꿀 때 근육을 마비시키는 뇌 부위가 작동되지 않는 것을 의미하고, 퇴행성 뇌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수면 중에 소리를 지르거나, 심하게 몸을 뒤척여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배우자를 때리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주의해서 관찰해 보아야 한다.다음으로는 후각 저하를 들 수 있다. 우리가 구분할 수 있는 냄새의 가지 수는 무려 1조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처럼 민감한 후각의 기능은 뇌의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영역과 거의 비슷한 위치에 있어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이러한 후각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 냄새를 못 맡는다면 뇌 기능의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고, 이를 치매의 전조증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일본 연구팀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후각 장애 발생 3년 후 42%의 사람에게서 치매가 발병했지만, 후각 기능이 정상일 땐 한 명도 발병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입맛이 바뀌거나 미각을 잘 못 느낄 때도 의심해봐야 한다. 미각은 후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혀에 닿는 순간 그 맛이 혀를 자극하게 되는데 이 자극이 뇌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맛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뇌에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하며, 뇌 기능의 저하까지 의심할 수 있고, 치매의 전조증상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미각이 둔해지면 섭취하는 맛에 따라 다양한 질환까지 유발 할 수 있는데, 단맛에 둔감해지면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어 당뇨병이 나타날 수 있고, 짠맛에 둔감하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어 고혈압, 동맥경화까지 유발 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세란병원 신경과 이승하 과장은 “이와 같은 증상들은 질환이 시작되기 수년전부터 나타나게 되는데 우리 몸이 보내오는 일종의 신호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단순히 나타나는 변화라고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이 과장은 “다만 오늘 알려준 증상들의 경우 파킨슨병이나 타질환에서도 종종 발견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전문의와 상의하에 뇌MRI, 정밀혈액검사, 운동장애와 인지기능검사 등을 통해 정확하게 증상을 파악함으로써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의 가능성을 더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10.30 I 이순용 기자
  • [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연중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35포인트(1.68%) 오른 687.21을 기록했다. 2.69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장 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지수는 장 중 한때 687.45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2016년 10월6일 장 중 687.93을 기록한 지 1년여 만에 최고치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각각 29억원, 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 보면 비금속(-0.84%) IT부품(-0.56%) 종이·목재(-0.22%)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제약(4.21%) 유통(3.07%) 음식료·담배(2.84%) 운송장비·부품(2.63%) 제조(2.56%) 업종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7.07% 오른 19만9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로엔(01617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펄어비스(26375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 갑을메탈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에이치엘비도 신약 개발 기대고 급등했다. 메디프론은 치매 조기 진단 기술 이전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7474만주, 거래대금 4조1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7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66개 종목이 내렸다. 12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10.24 I 박형수 기자
'시한폭탄' 뇌졸중.심근경색 막으려면...목동맥 혈관벽 두께를 줄여라
  • '시한폭탄' 뇌졸중.심근경색 막으려면...목동맥 혈관벽 두께를 줄여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강모 씨(48)는 주치의로부터 이름도 생소한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권유받았다.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0여 분 간의 검사 후, 강 씨는 경동맥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는 말을 들었다. 혈관벽이 1mm 가량으로 두꺼워져 있었고, 왼쪽 경동맥에 약간의 협착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강모 씨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그리고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외래 내원으로 건강을 관리해나가고 있다. 김경섭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신경과 과장은 “경동맥질환은 뇌졸중, 심근경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질환임에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뇌에 혈액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 경동맥경동맥(목동맥)이란 목에서 뇌로 이어지는 혈관으로 심장에서 나와 뇌로 향하는 혈액 중 80%가 지나가는 통로다. 경동맥질환이란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경동맥의 죽상경화증(혈관 내막에 지방 등 찌꺼기가 침착하는 질환)과 혈관염 등으로 인해 경동맥이 좁아지는 경동맥 협착증 등을 말한다. 협착으로 혈액이 잘 흐르게 되지 않게 되면, 뇌로 혈액이 전달되지 않아 뇌경색, 나아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경동맥 혈관벽의 두께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혈관벽이 두꺼워지면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작은 변화에도 쉽게 막히거나 터질 수 있다. 우리나라 35세 이상 성인의 경동맥 혈관벽 두께는 0.6~0.7㎜로, 혈관벽 두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날 경우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은 높아진다. 미국뇌졸중학회지에 따르면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1mm 이상일 경우 뇌졸중 위험이 남성은 3.6배, 여성은 5.5배 증가하며, 경동맥이 70% 이상 막혀 있을 경우 뇌졸중이 발병할 가능성이 1년 이내에 20%, 5년 이내 50%로 나타났으며,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경동맥 두께가 0.1mm씩 증가할 때마다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15%, 뇌졸중 위험이 1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혈관이 완전히 막힐 때까지 특이 증상없어 위험경동맥의 혈관벽이 좁아지는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져 혈관벽을 좁게 만든다. 또한, 흡연, 잦은 음주, 스트레스, 비만, 서구식 식습관 등 생활습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의해서도 혈관 내벽에 상처와 손상을 일으켜 혈관벽을 두껍게 만들 수 있다. 특히, 혈관 내부가 50~60%까지 막혀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사전 검사가 중요하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란 목 주위의 경동맥에 초음파를 통해 경동맥의 좁아진 상태와 경동맥으로 흐르는 혈류의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로, 경동맥 내막 두께를 측정해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경동맥 초음파는 일반적인 초음파 검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마취나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아도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이 없다. 누운 상태에서 목에 검사 도구를 갖다 대 검사하며, 10~20분이면 검사할 수 있다. 이 검사로 경동맥의 두께나 협착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뇌졸중, 심근경색, 치매 등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만성 질환자, 혈당· 혈압 등 관리 필요검사 결과 혈관벽 두께가 정상 범위를 넘어섰거나 협착 소견이 관찰되었다면,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혈관벽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와 흡연을 줄이고, 야채, 생선, 과일 위주의 몸에 밸런스를 맞추는 건강한 식단과 함께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를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 김경섭 과장은 “초음파 검사만으로 경동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각종 혈관질환의 사전 진단 지표로 이용할 수 있다”며 “이상 소견시 MRI, MRA, 뇌혈관조영술 등의 정밀검사로 더욱 정확하게 진단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대 이상 그리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 및 심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3~5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7.10.24 I 이순용 기자
  • ‘한방치매치료’, 인지기능 장애 개선에서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9월 21일 ‘치매의 날’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최근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돌봄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치매국가책임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치매국가책임제는 국가가 치매 치료비의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고 전국의 치매지원센터를 기존 47곳에서 252곳까지 증설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보건소에는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며, 이 곳에서 치매에 대한 1대 1 맞춤 상담과 의료요양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스러웠던 부분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취지에 국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방 치매치료, 국민들 선택권 제한 받지 말아야하지만 이번 발표는 국민들의 치매 치료 선택권에 제한을 두고 있어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치매국가책임제’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서만 보더라도 의료계의 입장을 고르게 반영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있다. 정부는 3800여개에 달하는 비급여 진료를 예비 급여 등의 형태로 건강보험 적용을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이 목록에 포함된 한방진료는 불과 0.4%(16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일반 병의원과 종합병원에 비해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에는 별다른 본인부담 경감혜택이 없기 때문에 고른 의료혜택을 받기도 어려워진다. 게다가 이전 정부에서 추진한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은 표준화를 이유로 건강보험 적용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 추진 계획’만큼은 의료계의 고른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가장 먼저 치매를 진단하는 자격 제한을 풀어야 한다. 양방 의사들은 본인의 진료과목에 상관없이 치매 진단을 위한 기본적인 검사를 실시할 수 있지만, 한의사들은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제한하고 있다.다음으로 의료기기와 한약제제 사용에 있어서도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 현재 한의사들은 치매 진단을 위해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일본에서도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에 효과를 인정받은 한약 ‘억간산’도 건강보험 적용에서 제외됐다. 뿐만 아니라 전국 치매지원센터장 가운데 한의사 출신이 없다는 점도 안타까운 부분이다.◇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한방 치매 치료’한의계는 오래 전부터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치매 전 단계인 가벼운 인지장애 ▲혈관성 치매 환자 등을 대상으로 침, 뜸, 한약 치료를 실시해왔고, 그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최근 부산시한의사회가 ‘조기치매 선별검사’에서 경도인지장애로 판정된 200명을 지정해 40개 한의원에서 6개월간 한방 치료를 실시했다. 대상자 모두는 침 치료와 한약 치료를 병행했고, 인지 장애 평가 척도인 ‘모카 테스트’ 받았다. 그 결과, 치료 전 20.37점에서 치료 후 23.26점으로, 간이정신상태검사(K-MMSE)는 24.78점에서 26.29점으로 각각 호전된 결과를 보였다. 전체 대상자중 인지기능 개선을 보인 참가자는 80.5%(161명)으로 이는 경도인지장애의 치매이행률 평균을 10%에서 2%대로 떨어뜨린 효과를 보였다.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81.9%가 치료에 만족했고 82.5%는 재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한의사회는 재참여 의사를 밝힌 이들을 포함해 200명을 추가 선정해 지난 4월부터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차 진료기관에서 적용 가능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한의계의 치매치료 표준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의계에서는 지난해부터 한방신경정신과학회를 중심으로 치매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을 국가 예산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 대상질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경도인지장애 등을 한약과 침, 뜸, 인지재활훈련과 명상치료 등으로 구분해 2020년까지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금까지 국내외 문헌을 통해 관련 근거들을 찾고 권고안을 마련했다. 또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근거와 권고등급을 확정하는 단계까지 완료된 상태다. 한방 치료의 효과에 대한 임상실험이 마무리되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1차 진료기관에서 치매 치료를 위한 한의학적 매뉴얼로 사용되는 동시에 정책결정과정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방신경정신과학회 김근우 회장은 “한의학이 오랜 시간 임상을 통해 증명해 온 효능과 치매 치료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들이 연구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한의계의 연구와 임상결과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환자들이 고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7.09.2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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