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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도 인정한 류현진 휴식 효과, 승률 '5할→8할' 껑충
  • 매팅리도 인정한 류현진 휴식 효과, 승률 '5할→8할' 껑충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돈 매팅리(53) LA 다저스 감독이 하루 추가 휴식이 가져다줄 류현진(27·LA다저스)의 남다른 효과를 기대하고 나섰다.매팅리 감독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케빈 코레아(34·다저스)의 첫 등판일을 오는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4연전 1차전으로 사실상 결정했다.코레아의 전격 가세로 대니 해런(33·다저스)과 류현진은 자연스럽게 등판이 하루씩 뒤로 밀려난다. 다저스는 4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코레아-해런-류현진-로베르토 에르난데스(33·다저스)’로 꾸릴 예정이다.‘적시적소’ 코레아는 애틀랜타 맞춤 전략이는 지난 7월2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휴식 없이 치러지는 무려 20연전에 대한 선발투수들의 체력 안배 및 역대 애틀랜타전에 강했던 코레아(5승4패 평균자책점 4.94 등)의 맞춤 기용 등이 어우러진 조치다.먼저 1차전 중책을 안게 된 코레아는 애틀랜타와 원정경기가 반갑다.베테랑 우완투수인 케빈 코레아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12일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바로 합류하게 될 그는 브레이브스 홈구장인 ‘터너 필드’에서 통산 6경기(5선발)를 뛰며 평균자책점(ERA) 4.07을 기록하고 있다.터너 필드 성적은 5경기 이상을 선발로 뛴 모든 구장을 통틀어 ‘쿠어스 필드(3.35), 리글리 필드(3.66), 다저 스타디움(4.04)’에 이은 개인 통산 4번째로 낮은 ERA다.코레아 영입이 애틀랜타와 원정경기를 다분히 염두에 둔 전략적인 행동임이 드러나는 대목이다.매팅리는 11일 ‘LA 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내 기억으로 코레아는 항상 우리 팀에 곤란을 안겨주곤 했다”며 “스트라이크 존 주변을 잘 공략하고 스스로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던지는 투수다. 남가주(서던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경험이 많은 데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딱 알맞을 때 들어와 줬다”고 설명했다.여기서 말하는 ‘딱 알맞을 때’란 주축 선발투수들의 휴식이 요구됐던 시점을 뜻한다.매팅리도 엄지 세운 류현진의 ‘휴식 효과’데이오프(휴식일) 없이 20연전을 치르는 동안 다저스의 ‘빅3(커쇼-그레인키-류현진)’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해런이 4번인데 반해 팀 전력의 핵심인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은 각각 5차례씩 선발경기를 치러 살짝 지친 상태로 알려졌다.류현진이 안정된 자세로 힘껏 손에서 공을 놓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매팅리는 “시즌 중 이렇게 긴 연전을 치르는 동안에는 우리 선수들에게 약간의 숨 돌릴 틈을 줄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절대 커쇼와 그레인키를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못 박았다.류현진에게는 단순 휴식 외 다른 의미 하나를 따로 부여했다. 매팅리는 “우리는 류현진이 하루 더 쉴 때 훨씬 잘 던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코레아의 투입으로 지친 류현진을 하루 더 쉬게 할 수 있고 더불어 본인에게 최상인 5일 휴식 후 6일째 등판을 맞춰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매팅리는 노리고 있는 것이다.메이저리그 2년차인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 성적이 통산 ‘25경기 10승8패 ERA 3.51’ 등인데 반해 6일째 등판은 ‘15경기 11승2패 2.79’로 승률이 무려 0.846으로 껑충 뛴다.지난 8일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등의 역투로 13승(5패 3.21)째를 거머쥔 류현진이 닷새를 쉬고 14일 애틀랜타전에서 또 한 번 매팅리의 기대에 부응할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이다.한편 다저스는 12일 코레아의 선발등판에 앞서 그의 25인 로스터 자리 마련을 위해 불펜의 카를로스 프리아스(24)나 페드로 바에스(26) 중 하나를 트리플A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 관련기사 ◀☞ 美언론 "윤석민 빅리그 승격 임박, 쇼월터 2가지 이유에서 필요"☞ LAA 포수 "류현진을 알고도 당했다, 혼을 뺀 구속변화"☞ "류현진 LAA를 굴복시켰다, 찬란했던 승리" -ESPN 극찬☞ '13승' 류현진 "열쇠는 체인지업, 호수비 로하스에 감사"☞ 美올스타투수 "류현진은 다저스 내에서도 가장 과소평가"☞ 정점의 류현진 변화구가 트라웃을 경계해야 될 이유들
2014.08.11 I 정재호 기자
  • 美 10대 흑인 경찰총격에 사망‥제2 지머먼 사건 되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미주리주의 한 소도시에서 10대 흑인 청년이 경찰에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AP통신 등은 10일(현지 시간) 고등학교를 졸업한 10대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퍼거슨시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사망한 브라운과 경찰이 육체적인 충돌 뒤 총격이 가해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족 측은 “경찰이 비무장한 브라운에게 총격을 가했다”면서 맞서고 있다.시 경찰당국은 총을 쏜 경찰관을 공무휴직 처리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흑인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사건이 알려지자 흑인 거주지인 퍼거슨시 주민들은 총격이 일어난 장소 근처에 촛불과 꽃, 인형 등을 놓고 추모했다. 또 사건 현장에 모인 인근 주민 수백명은 “경찰을 죽여라” 등 구호를 외치며 분노를 표출하며 경찰과 대치하면서, 제 2의 지머먼 사건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머먼 사건은 히스패닉계 민간방범단원인 조지 지머먼이 흑인 고교생 트레이번 마틴과 난투극을 벌이다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다. 당시 마틴은 비무장상태였지만 지머먼은 재판에서 정당방위로 무죄판결을 받아 흑인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얼마 전에는 캘리포니아주고속도로 순찰대 CHP 소속 경찰이 흑인여성을 마구 때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장이 일기도 했다.
2014.08.11 I 장순원 기자
키아누 리브스, 제니퍼 사임 잊고 새출발? '입양 계획 중'
  • 키아누 리브스, 제니퍼 사임 잊고 새출발? '입양 계획 중'
  • 키아누 리브스.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노숙생활을 청산한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영화 ‘헨리스 크라임’ 스틸컷[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노숙생활을 청산한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의 한 연예매체는 키아누 리브스 근황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국제공항에 이성 친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청바지에서 블레이저를 입고 등장한 키아누 리브스는 스스로 짐을 챙기며 공항을 나섰다. 키아누 리브스는 연인 제니퍼 사임과 이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2001년 제니퍼 사임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큰 상실감을 느끼며 그때부터 노숙 생활을 이어갔다.키아누 리브스는 최근 입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가 노숙자 생활을 청산하고 새 인생을 시작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고준희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클라라, 모노키니 수영복 자태 ''늘씬 몸매 과시''☞ [포토] 태민, 솔로 티저.. 몽환적 눈빛 ''남성미 폴폴''☞ ''고마워요 소방관'' 개콘 이상훈, 검색어 1위 ''소방관 처우 개선 호소''☞ [포토] 고준희 가을 화보 ''여성미 넘쳐''☞ [포토] 고준희 가을 화보, 트위드 재킷 ''우아하게 소화''
2014.08.11 I 정시내 기자
'시스루' 투명 쥐 개발의 의미, 암세포 이동경로 한눈에
  • '시스루' 투명 쥐 개발의 의미, 암세포 이동경로 한눈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명 ‘투명 쥐’가 개발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향후 투명 쥐가 암세포를 비롯한 각종 병원균의 이동경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연구진은 안락사 시킨 쥐의 피부를 제거하고 화학처리를 하는 방식으로 의료용 ‘시스루(see-through)’ 투명 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한국시간) 각종 외신들이 앞 다퉈 보도했다.연구진은 쥐의 뼈를 제외하고 내부 장기의 속이 들여다보이도록 투명하게 연출했다.이번에 개발된 투명 쥐는 생물학계와 의학계가 오랫동안 숙원해온 병균 관찰 매개체로 볼 수 있다. 언뜻 보면 젤리를 연상시키는 이 쥐는 이미 사망한 동물의 뼈를 제거한 뒤 특수 화학물질을 이용해 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낸 것이다.말 그대로 속이 비치는 시스루(see-through) 쥐인 것이다.투명 쥐 개발에는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연구진은 “앞으로 신경계나 병균 확산 매핑 작업 수행 시 이 투명 쥐가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그동안 생물학계와 의학계는 사망한 사람의 신체에서 병균의 존재를 찾아내는 것이나 실험용 동물을 산 채로 해부해 감염을 추적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를 투명 쥐가 해결해줄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관련기사 ◀☞ 과일박쥐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 英 "골머리"☞ 미혼男 절반 바캉스에서 '이것' 경험, 女도 "해봤다" 몇%?☞ 공포의 레지오넬라증 증상 어떻게 생기나? 감염성 냉방병의 치사율이 무려..☞ 30% 더 밝은 '슈퍼문' 오늘 뜬다,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비 또는 흐려 변수☞ 태풍 할롱 경로 및 13호 태풍 경로에 일본기상청 "제너비브 피해 대책 강구"
2014.08.11 I 정재호 기자
`KCON 2014`, 4만명 한류팬 홀렸다..GD·아이유·소녀시대 `총집합`
  • `KCON 2014`, 4만명 한류팬 홀렸다..GD·아이유·소녀시대 `총집합`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K-컬쳐 페스티벌 ‘KCON 2014(이하 ’케이콘2014‘)’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9~10일(현지시각) 양일간 열리며 LG전자를 비롯한 대기업과 36개 중소기업,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 토요타자동차 등이 참여했으며 4만명 가량의 관람객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문화를 소개하는 ‘KCON 2014’에는 한국 인기 스타들 공연과 드라마, 영화, 식품, 패션, 뷰티, IT(정보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와 제품들이 소개됐다.KCON 2014(케이콘 2014)/ 사진=CJ E&M제공‘KCON 2014’의 하이라이트는 CJ E&M 엠넷의 ‘M카운드다운’ 공연이었다. 첫 날인 9일에는 GD, 아이유, 빅스, 틴탑, B1A4가 공연을 펼쳤고, 이튿날인 10일에는 소녀시대, 씨엔블루, 방탄소년단, 정준영 등이 출연해 미국의 한류 팬들에게 K-POP의 진수를 선보였다.외신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156명의 외신기자가 취재에 나섰고, NBC, LA TIMES, AFP, CBS, FOX11, 월스트리저널 등 북미 및 글로벌 주요언론에서 한류 열풍에 이은 한류 컨벤션을 비중있게 다뤘다.가수 G드래곤이 CJ E&M 엠넷의 ‘M카운드다운’ 공연에 참가해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CJ E&M제공CJ E&M 신형관 상무는 “미국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한류 소외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로 지역을 확대 개최해, 전세계에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KCON을 통해 해외의 젊은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와 제품을 체험하고 이런 경험이 한국 브랜드 제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는 새로운 한류 비즈니스로 확장,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포토갤러리 ◀☞ KCON 2014 사진 더보기
2014.08.11 I 우원애 기자
다가오는 '컨버터블의 계절', 바람 맞으며 달려볼까
  • 다가오는 '컨버터블의 계절', 바람 맞으며 달려볼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무더위가 가시고 어느새 하늘이 훌쩍 높아졌다. 뚜껑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컨버터블의 계절’ 가을이 한걸음 다가온 듯하다.수입차 대중화와 더불어 멀게만 느껴졌던 컨버터블도 가까워졌다. 국내 출시한 27종 중에는 국산 준대형 세단 수준의 소형 컨버터블도 있다. 물론 여전히 ‘억’ 소리 나는 초고성능 컨버터블도 있지만. 경제적인 여건만 된다면 본인에게 맞는 컨버터블을 한 대쯤 알아보는 것도 낭만적일 듯하다.◇‘부담 뚝’ 국산 세단 가격의 소형 컨버터블최근 2년 국산 세단 가격인 3000만원대 소형 컨버터블이 연이어 등장했다. 3000만원대 초반의 피아트 500C와 시트로엥 DS3가 대표적이다. 위 두 모델은 전형적인 컨버터블은 아니다. 창문 쪽까지 모두 개방하는 여느 컨버터블과 달리 천장에서 뒷유리까지만 열린다. 캔버스(canvas) 톱이라고 부른다. 바로 옆에서 보면 천장이 열렸는지 모른다. 그만큼 부담 없이 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가격대를 4000만원 전후로 올리면 선택 폭이 훨씬 커진다. 오프로드 마니아를 위한 지프 랭글러 스포츠, 전통 컨버터블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나 미니 쿠퍼 로드스터·컨버터블,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이 있다.7000만원 전후엔 인기 모델이 즐비하다. 최근 출시한 BMW 4시리즈 컨버터블과 스테디셀러 BMW Z4, 아우디 TT 로드스터 등을 주목할 만하다. 일본차 마니아라면 렉서스 IS 컨버터블이나 G37 컨버터블도 관심을 둬봄 직하다.BMW 4시리즈 컨버터블 천장을 여닫는 모습. BMW코리아 제공◇손흥민-민아 이어준 아우디 R8 스파이더손흥민과 민아의 열애 소식에 최대 수혜자는 아우디란 말이 있다. 이들이 아우디의 슈퍼카 R8 스파이더를 타고 데이트한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SK엔카가 최근 ‘휴가 때 타고 싶은 오픈카 베스트10’을 주제롤 설문조사 때도 R8 스파이더가 14.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민아 효과’ 덕분이다. 물론 초고성능 슈퍼카 답게 가격은 2억2000만원대로 높다.2억원대 컨버터블로는 벤츠 SL63 AMG,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에 최근 페라리가 출시한 캘리포니아T 등이 있다. 물론 그 위에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파이더, 페라리 458 스파이더 같은 3~4억원대 슈퍼카도 있다. 보통 사람이 접하기는 어려운 모델이지만 최근 국내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슈퍼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상대적으로 낮은 1억원대에도 매력적인 컨버터블이 적지 않다. 포르쉐 박스터와 911 카브리올레, 재규어의 F타입 컨버터블 등이 대표적이다.꼭 타 보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이라면 중고차 시장을 노크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컨버터블은 일반 차보다 중고차 가격이 빨리 내려간다. 3~4년 후엔 신차 가격의 절반으로 떨어지는 게 보통이다. 5년 이상 된 중고 컨버터블 중에선 1000만~2000만원대도 즐비하다. 물론 그만큼 정비 부담을 고려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한편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국산 컨버터블은 없다. 기아차가 1996년 영국 로터스의 기술과 생산설비로 컨버터블 스포츠카 ‘엘란’을 만들었으나 4년 만인 1999년 단종했다. 이후 기아차 쏘울을 기반으로 한 캔버스톱 등이 양산화할 것이란 소문은 무성하지만, 아직 공식 개발 중인 모델은 단 한대도 없다.‘손흥민-민아 열애’로 주가가 급상승한 아우디 R8 스파이더. 아우디코리아 제공최근 국내 출시한 페라리 캘리포니아T. FMK 제공캔버스톱 형태의 소형 컨버터블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 한불모터스 제공캔버스톱 형태의 소형 컨버터블 피아트 500C. 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
2014.08.11 I 김형욱 기자
애플 자동완성 특허도 무효판결..삼성, 美소송 유리해져
  • 애플 자동완성 특허도 무효판결..삼성, 美소송 유리해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특허 침해 판결을 받았던 애플의 특허 가운데 하나인 단어 자동완성(미국 특허 172)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사실상 무효 판결을 받았다. 자동완성 특허가 최종적으로 무효가 된다면 휴전모드로 들어간 애플과 삼성전자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특허소송 전쟁터인 미국에서도 삼성전자가 종전보다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애플이 미국내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침해했다는 판결을 얻어낸 단어 자동완성에 대한 예비 판결에서 애플 이전에 일부 선행기술이 있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 특허가 일부 측면에서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단어 자동완성 특허는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자가 타이핑한 글자를 토대로 자동적으로 완성될 수 있는 단어를 제시해주는 기능으로, 법원 판결 이후 삼성전자는 이 특허의 유효성에 대해 특허청에 이의제기했었다.미 특허청의 이같은 예비 판결이 나오자 삼성전자는 곧바로 “이는 그동안 우리가 주장해온 해당 특허의 무효성을 변호해주는 증거”라고 주장하며 이를 새너제이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루시 고 판사에게 제출했다. 만약 법원이 이를 받아 들인다면 애플은 삼성전자로부터 받게 될 배상액 1억1900만달러 가운데 일정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미국 특허청은 지난달에도 애플의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하는 핀치투줌 특허(915)에 대해서도 무효로 판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독일 특허전문 매체인 포스페이턴츠도 “미 특허청이 관련 선행기술들을 인지하고 있었더라면 부여하지 않았을지 모르는 특허에 대해 고 판사가 삼성측의 특허 침해를 계속 주장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쪽이 유리하다는데 힘을 실어줬다. 앞서 2차 특허침해 소송에서도 애플은 1차 소송 당시 산정된 10억5000만달러 손배 배상액 가운데 9억달러 가량을 삭감당하고 말았다. 다만 이는 최종 판결이 아닌 만큼 애플이 추가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특허청의 판단을 바꿀 가능성도 있지만, 이럴 경우 애플이 특허의 유효성을 인정받는데에도 수개월 또는 길게는 수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2014.08.09 I 이정훈 기자
LAA 포수 "류현진을 알고도 당했다, 혼을 뺀 구속변화"
  • LAA 포수 "류현진을 알고도 당했다, 혼을 뺀 구속변화"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의 눈부신 역투에 철저히 봉쇄당한 LA 에인절스 클럽하우스에서 보기 드문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시리즈(다저스-에인절스 인터리그) 4연전 최종전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1볼넷 4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시즌 13승(5패 평균자책점 3.39→3.21)째를 거뒀다.23번째 생일을 맞은 ‘괴물’ 마이크 트라웃(23·에인절스)을 비롯해 앨버트 푸홀스(34·에인절스)와 조시 해밀튼(33·에인절스) 등이 버틴 강타선을 단 2피안타로 묶어 강한 인상을 심었다.다저스 타선은 스캇 밴 슬라이크(28·다저스)를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총 13안타)로 지원하며 다저스의 7-0 셧아웃(완봉) 대승을 합작했다.류현진을 앞세운 다저스는 대대적인 구장 리노베이션(개보수)이 있은 지난 1998년 이후 16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관중(4만4561명)이 운집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프리웨이시리즈 승리(1패 뒤 3연승)를 맛봤다.류현진이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경기 뒤 류현진은 자신을 인터뷰하기 위해 몰려든 기자들을 향해 “매우 멋진 경기였다. 패스트볼(빠른공) 커맨드(운영)가 좋았고 무엇보다 이날 호투의 열쇠는 체인지업이었다”며 “호수비를 거듭해준 미겔 로하스(24·다저스)에게 정말 감사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이날 기대를 모았던 최현(미국명:행크 콩거) 대신 마스크를 쓴 에인절스의 주전포수 크리스 아이어네터(30·에인절스)의 눈에도 류현진의 피칭은 그야말로 예술 그 자체였다.아이어네터는 ‘LA 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특히나 좋은 패스트볼과 함께 공 스피드의 변화를 매우 잘 줬다”고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이어 “패스트볼이 93-94마일(151km)을 찍다가 갑자기 87마일(140km)짜리 공이 들어왔다. 그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냈다”며 “또한 류현진은 오프스피드 피칭을 많이 사용했다. 우리는 이미 스카우팅 리포트를 통해 그걸 알고 있었음에도 라인업이 한 바퀴 돈 뒤에 2번째 상대할 때 던진 것들은 대단했다”고 덧붙였다.아이어네터는 “경기 후반부에는 패스트볼을 더 많이 던지기 시작했다. 필요할 때 스트라이크 존 최상단을 찌르는 식으로 적절히 섞어 던졌는데 그건 우리를 매우 힘들게 만들었다”며 놀라워했다.이를 두고 “에인절스의 주전포수가 류현진의 피칭에 감탄과 박수갈채를 쏟아냈다”고 LA 데일리뉴스가 표현할 만한 멘트였다.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도 류현진의 혼을 빼놓는 구속변화와 체인지업이 얼마나 좋았는지 ‘LA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한 마디 거들었다.소시아 감독은 “패스트볼-체인지업 조합을 경기 내내 정말로 잘 유지했다. 그걸 계속 스트라이크로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류현진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깨끗이 인정했다.아이어네터는 지역 라이벌전에서 6월3일 이후 첫 3연패를 당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시즌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162경기를 치르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이길 수만은 없지 않은가. 투수들이 잘 던지지 못하거나 경기가 제대로 안 풀릴 때는 이렇게 되기 마련이다”면서 “지금 당장은 우리가 잘못한 게 아니라 우리의 잠재력을 경기로 발휘하지 못했을 뿐이다”고 위로했다.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 생애 첫 완투-완봉을 포함해 단 2경기 만에 지역 라이벌 에인절스의 천적으로 급부상했다. 2경기 성적이 ‘2승무패 평균자책점(ERA) 제로(0)’에다 ‘16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등으로 향상됐다.류현진을 앞세워 3연승한 다저스는 66승50패, 6월3일 이후 첫 3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67승47패를 마크했다. ▶ 관련기사 ◀☞ '13승' 류현진 "열쇠는 체인지업이었다, 호수비 로하스에 감사" 소감☞ "류현진 LAA 굴복시켰다, 찬란했던 승리" -ESPN 극찬☞ 美올스타투수 "류현진은 다저스 내에서도 가장 과소평가"☞ 정점의 류현진 변화구가 트라웃을 경계해야 될 이유들☞ "추신수 밀어친 한방, 'TEX 홈런더비' 대미 장식" -ESPN☞ 커쇼가 위대한 까닭, '데드볼 시대' 이후 '최저 ERA' 질주☞ "MLB서 류현진만큼 꾸준한 호투 본 적이 없다" -美기자☞ '류현진 완봉승' 앙갚음한 리처즈와 다저스의 LAA '공포'
2014.08.08 I 정재호 기자
'13승' 류현진 "열쇠는 체인지업, 호수비 로하스에 감사"
  • '13승' 류현진 "열쇠는 체인지업, 호수비 로하스에 감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눈부신 역투로 강호 LA 에인절스를 누르고 시즌 13승을 획득한 류현진(27·LA다저스)이 공을 미겔 로하스(24·다저스)에게 돌리는 등 겸손한 인터뷰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시리즈(다저스-에인절스 인터리그) 4연전 최종전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1볼넷 4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시즌 13승(5패 평균자책점 3.39→3.21)째를 거뒀다.23번째 생일을 맞은 ‘괴물’ 마이크 트라웃(23·에인절스)을 비롯해 앨버트 푸홀스(34·에인절스), 조시 해밀튼(33·에인절스) 등이 버틴 강타선을 단 2피안타로 묶어 강한 인상을 심었다.다저스 타선은 스캇 밴 슬라이크(28·다저스)를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총 13안타)로 지원하며 다저스의 7-0 셧아웃(완봉) 대승을 합작했다.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안정된 자세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류현진을 앞세운 다저스는 대대적인 구장 리노베이션(개보수)이 있은 지난 1998년 이후 16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관중(4만4561명)들이 운집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프리웨이시리즈 승리(1패 뒤 3연승)를 맛봤다.경기 뒤 이날 수훈갑인 류현진을 인터뷰하기 위해 많은 기자들이 몰려든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일간지인 ‘LA 데일리뉴스’는 “기자들은 시끄럽게 떠들고 웃음이 터지는 다저스 라커룸 안에서 류현진의 말을 듣기 위해 참을성 있기 기다려야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류현진은 “정말 멋진 경기였다. 경기 초반 페이스가 좋았다. 경기의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명백하게 몇 개의 환상적인 수비가 나왔다. 그런 수비를 해준 로하스에게 매우 감사하고 그로 인해 7이닝까지 던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다”고 공을 로하스에게도 돌렸다.류현진은 ‘2피안타 무실점’ 역투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오늘 패스트볼(빠른공)의 커맨드(운영)가 잘 됐다. 또한 벨로시티(구속)도 좋았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열쇠는 체인지업이었다”고 밝혔다.신문은 “얼마 전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돼 온 팀의 새 마무리투수 휴스튼 스트릿(30·에인절스)이 4차전을 이기고 내심 2승2패를 기대했으나 류현진의 호루를 계산에 넣지 못했다”면서 “류현진은 5회 1사까지 노히트 및 7이닝 동안 단 2개의 피안타만으로 전날 5.1이닝 노히트에다 7.1이닝 3피안타 1실점 등에 빛난 대니 해런(33·다저스) 못지않게 에인절스 강타선의 안타생산에 이틀연속으로 상당한 트러블을 안겼다”고 치하했다.3연승의 다저스는 66승50패, 6월3일 이후 첫 3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67승47패를 마크했다.▶ 관련기사 ◀☞ LAA 포수 "류현진을 알고도 당했다, 94→87마일 혼을 뺀 구속변화" 감탄☞ "류현진 LAA 굴복시켰다, 찬란했던 승리" -ESPN 극찬☞ 美올스타투수 "류현진은 다저스 내에서도 가장 과소평가"☞ 정점의 류현진 변화구가 트라웃을 경계해야 될 이유들☞ "추신수 밀어친 한방, 'TEX 홈런더비' 대미 장식" -ESPN☞ 커쇼가 위대한 까닭, '데드볼 시대' 이후 '최저 ERA' 질주☞ "MLB서 류현진만큼 꾸준한 호투 본 적이 없다" -美기자☞ '류현진 완봉승' 앙갚음한 리처즈와 다저스의 LAA '공포'
2014.08.08 I 정재호 기자
"류현진 LAA를 굴복시켰다, 찬란했던 승리" -ESPN 극찬
  • "류현진 LAA를 굴복시켰다, 찬란했던 승리" -ESPN 극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 강호 LA 에인절스를 격침시키고 LA 다저스의 8년만 프리웨이시리즈(LA다저스-LA 에인절스 인터리그) 승리를 견인했다.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시리즈 4연전 최종전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1볼넷 4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시즌 13승(5패 평균자책점 3.39→3.21)째를 거뒀다.23번째 생일을 맞은 ‘괴물’ 마이크 트라웃(23·에인절스)을 비롯해 앨버트 푸홀스(34·에인절스)와 조시 해밀튼(33·에인절스) 등이 버틴 강타선을 단 2피안타로 묶어 강한 인상을 심었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다저스 타선은 스캇 밴 슬라이크(28·다저스)를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총 13안타)로 지원하며 다저스의 7-0 셧아웃(완봉) 대승을 합작했다.경기 뒤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은 “류현진이 7이닝 동안 에인절스 타선을 지배하며 단 2피안타로 그들을 굴복시켰다”고 전했다.이어 “류현진의 지난 5경기 4번째 승리는 찬란했다”며 “이로써 다저스는 4연전 3승1패(1패 뒤 3연승)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프리웨이시리즈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류현진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4561명의 구름관중 앞에서 시종일관 찬물을 끼얹은 역할을 톡톡히 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이날 에인절 스타디움에는 대대적인 구장 리노베이션(개보수)이 있은 지난 1998년 이후 16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관중들이 운집해 나란히 잘 나가고 있는 두 지역 라이벌 구단의 진검승부를 지켜봤다.그러나 류현진의 계속된 무결점 피칭 앞에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일부 관중들만 경기 내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며 ESPN은 현장 분위기 전달했다.완벽피칭으로 시즌 13승째를 수확한 류현진은 12승(7패)의 잭 그레인키(30·다저스)를 제치고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와 함께 팀내 다승 1위로 도약한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2위로 뛰어올라 이날 나란히 14승을 획득한 윌리 페랄타(24·밀워키 브루어스)와 애덤 웨인라이트(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넘어 내심 다승왕 욕심을 부릴 만한 위치에 섰다.본인 스스로가 후반기 최대 목표라던 평균자책점(ERA) 낮추기에도 크게 힘을 얻어 2점대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 관련기사 ◀☞ LAA 포수 "류현진을 알고도 당했다, 94→87마일 혼을 뺀 구속변화" 감탄☞ '13승' 류현진 "열쇠는 체인지업이었다, 호수비 로하스에 감사" 소감☞ 美올스타투수 "류현진은 다저스 내에서도 가장 과소평가"☞ 정점의 류현진 변화구가 트라웃을 경계해야 될 이유들☞ "추신수 밀어친 한방, 'TEX 홈런더비' 대미 장식" -ESPN☞ 커쇼가 위대한 까닭, '데드볼 시대' 이후 '최저 ERA' 질주☞ "MLB서 류현진만큼 꾸준한 호투 본 적이 없다" -美기자☞ '류현진 완봉승' 앙갚음한 리처즈와 다저스의 LAA '공포'
2014.08.08 I 정재호 기자
정점의 류현진 변화구가 트라웃을 경계해야 될 이유들
  • 정점의 류현진 변화구가 트라웃을 경계해야 될 이유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선발투수 싸움만 놓고 본다면 류현진(27·LA다저스)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로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괴물’ 마이크 트라웃(22·LA에인절스)이 변수를 불러올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스포츠방송 ‘ESPN’은 오는 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LA 다저스 대 LA 에인절스’의 프리웨이시리즈(다저스-에인절스 인터리그) 4연전 최종전을 전망한 기사에서 “류현진은 본인 커리어의 정점에 서 있고 C.J. 윌슨(33·에인절스)은 부상에서 돌아와 또 고전을 면치 못한 자신의 경기를 곱씹어야만 했다”고 밝혔다.꼭대기에 선 류현진 vs 날개 없는 추락세 윌슨 다른 요소들을 제쳐놓고 적어도 선발 맞대결만 놓고 본다면 류현진의 압승이 예상된다.베테랑 좌완투수 윌슨(8승7패 평균자책점 4.74)은 지난 5경기 피안타율이 무려 0.416에 이른다. 18이닝 동안 25자책점이나 헌납했다.발목이 삐끗해 3주를 쉬고 돌아왔음에도 지난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또 ‘1.1이닝 6자책점’ 등으로 와르르 무너졌다.류현진이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윌슨은 “컴백한 느낌이 나쁘지는 않다. 단지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을 뿐이다”며 “그러나 이렇게 얼마 못 버티고 경기를 잃는다는 건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나마 윌슨에게 웃어주는 부분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윌슨은 홈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만 최근 3경기에서는 운이 많이 따라줘 합계 평균자책점(ERA) 10.38을 찍고도 승리를 챙겼다.가장 최근에 소화한 다저스전은 2013년 5월28일로 다저 스타디움에서 ‘4.2이닝 6실점(다저스 8-7 승)’을 하고 물러났다.한창 좋았을 때 폼을 찾지 못해 고전하고 있는 윌슨에 반해 류현진(12승5패 ERA 3.39)은 최근 페이스가 빼어나다.지난 4경기에서 ‘3승무패 ERA 2.42 및 26이닝 동안 28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다저스가 길지 않은 프리웨이시리즈 역사 동안 애너하임 원정에서 17승32패로 유독 열세였으나 류현진만큼은 올 시즌 홈보다 원정이 좋아 한번 기대해볼 만하다.류현진의 원정 ERA는 2.89로 홈(3.94)보다 1점 이상이 낮다. 작년에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생애 첫 완투-완봉을 에인절스와 홈경기(5월29일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무볼넷 7탈삼진)로 장식한 바 있다.트라웃의 ‘생일날 홈런 징크스’와 변화구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 이른바 ‘비스트 모드(짐승모드)’를 되찾고 있는 맷 켐프(29·다저스)는 류현진의 13승 달성에 최고의 도우미가 될 전망이다.7일 2-1의 신승에 시원한 홈런포로 기여했던 켐프는 ‘지난 12경기 타율 0.386 6홈런 12타점’ 등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에인절스와 라이벌전에서는 38타수5안타로 썩 좋지는 않으나 7일 경기의 매서움을 본다면 상대전적이 별로 중요하지는 않을 듯 보인다.올 시즌 첫 95경기에서 홈런 8개를 때렸던 켐프는 최근 9경기에서만 6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켐프가 아치를 그린 날 다저스는 10승1패의 고승률을 질주하고 있다.에인절스의 간판타자인 트라웃이 다저스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트아웃은 다저스전 13경기 타율이 0.245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그가 상대한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트라웃이 홈에서 최근 30타수 동안 4안타에 11삼진을 당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채롭다.다만 류현진과 충돌하는 8일이 본인의 23번째 생일로 그는 앞선 2번의 생일날에는 모두 홈런을 터뜨리며 자축한 바 있어 류현진과 흥미로운 승부가 예고돼 있다.트라웃과 야시엘 푸이그(23·다저스)는 올 시즌 좌완의 변화구를 가장 잘 치는 타자 1,3위에 나란히 랭크돼 있다. 트라웃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좌투수 변화구 타율이 0.371로 전체 1위, 푸이그는 0.336으로 3위다.반면 류현진의 변화구 비율은 28.9%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이 부문 3위에 올라있고 28.8%의 윌슨이 4위로 뒤따른다.따라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트라웃이 생일날 류현진의 변화구를 받아쳐 담장을 훌쩍 넘기며 가득 메운 홈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그림이다.에인절스의 전체 팀 상승세는 경계해야 할 또 다른 요소다. 후반기 10승8패 및 지난 32경기 22승10패의 에인절스는 6월3일 이후 3연패가 없다.4연전 첫 경기를 이기고 내리 2번을 진 에인절스로서는 시즌 3연패는 물론 다저스전 기준 2006년 4연패 이후 최다 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해있어 굉장한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밝혔듯 다저스가 프리웨이시리즈 라이벌전에서 약했고 7일 대니 해런(33·다저스)의 깜짝 역투에 힘입은 승리(2-1)가 있었음에도 애너하임에서 지난 8경기 2승6패로 처져 있다는 건 류현진이 극복해야 될 점이다.▶ 관련기사 ◀☞ 美올스타투수 "류현진은 다저스 내에서도 가장 과소평가돼 있다"☞ 커쇼가 위대한 이유, '데드볼 시대' 이후 '최저 ERA' 질주☞ "추신수 밀어친 한방, 'TEX 홈런더비' 대미 장식" -ESPN☞ "MLB서 류현진만큼 꾸준한 호투 본 적이 없다" -美기자☞ '류현진 완봉승' 앙갚음한 리처즈와 다저스의 LAA '공포'☞ 추신수의 '3無' 야구, 레인저스가 안 되는 이유☞ "다저스의 실수, 레스터에 WS 7차전서 당할 것" -ESPN
2014.08.07 I 정재호 기자
커쇼가 위대한 까닭, '데드볼 시대' 이후 '최저 ERA' 질주
  • 커쇼가 위대한 까닭, '데드볼 시대' 이후 '최저 ERA' 질주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의 팀동료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가 시즌 14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커쇼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4연전 홈 2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7피안타 3실점 2볼넷 7탈삼진’ 등을 기록했다.4-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브라이언 윌슨(32·다저스)에게 넘겨 다저스 프랜차이즈(연고) 최다기록에 -1개차(1958년 LA 시대 이후 1975년 버트 후튼이 세운 12연승)인 개인 11연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8회 윌슨이 앨버트 푸홀스(34·에인절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통타당하며 승리가 날아갔다.다저스가 반드시 이겼어야 했던 경기시즌 21호 및 통산 513호 대포를 결정적인 순간 가동한 푸홀스(3타수2안타 1홈런 2타점)는 전설의 두 ‘명예의 전당’ 헌액자 에디 매튜스와 어니 뱅크스를 제치고 역대홈런 랭킹 단독 21위로 올라섰다.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커쇼의 승(시즌 13승2패 평균자책점 1.82 157탈삼진 등)은 불발됐지만 다행히 다저스는 9회말 1사1,3루 찬스에서 대타 안드레 이디어(32·다저스)의 땅볼 타구 때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31·에인절스)의 홈 송구 에러(공식기록)에 힘입어 결승점을 뽑으며 5-4의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뒀다.앞서 다저스는 그리 길지 않은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역사에서 40승57패로 크게 뒤졌다. 97경기의 스코어 차는 무려 380-441로 벌어져 있었다.이날 1점차 신승으로 일단 41승째를 거뒀고 홈경기 기준으로는 전날 잭 그레인키(30·다저스)의 패배를 설욕하며 25승25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양팀은 7일 장소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으로 옮겨 3,4차전에 임하는데 다저스는 ‘프리웨이시리즈(다저스-에인절스 인터리그)’ 원정에서만 16승32패로 절대적인 열세여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그런 의미에서 에이스 커쇼가 나간 홈 2차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3,4차전은 ‘대니 해런(33·다저스) 대 맷 슈마커(28·에인절스)’, ‘류현진 대 C.J. 윌슨(33·에인절스)’의 맞대결로 속개된다.‘라이브볼 시대’ 100년을 지배하고 있는 커쇼이날 커쇼는 최근 기세나 평소답지 않게 완벽하지 못한 모습 속에서도 굉장히 인상적인 기록 두 가지를 남겼다.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2경기 연속 완투 행진을 중단했지만 14경기 연속으로 ‘3실점 이하+7탈삼진 이상’을 거둬들였다.지난 100년간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1986년 마이크 스캇(12회)과 2002년 커트 쉴링(11회) 등을 넘어 이 부문 최강의 좌완특급 중 하나인 1999년 랜디 존슨(50)이 세웠던 14경기와 동률을 이뤘다.커쇼는 어깨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인 5월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원정)에서 ‘1.2이닝 7실점’의 난조를 보인 뒤 천하무적의 페이스를 지속하고 있다.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른바 ‘라이브볼 시대’ 이후 역대 최고 투수로 해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배가하고 있다는 데 있다.경기 뒤 ‘ESPN’은 ‘커쇼가 얼마나 대단한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그의 통산 평균자책점(ERA) 수치에 주목했다.이날로 커쇼의 통산 ERA는 2.52를 찍었다. 이는 라이브볼 시대가 열린 1920년 이후 최소 100경기와 10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발투수 가운데 역대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1900년대 메이저리그 야구는 ‘데드볼 시대’와 ‘라이브볼 시대’로 나뉜다. 1900년부터 1920년까지는 홈런이 터지지 않던 데드볼 시대로 사이 영이 이때를 잘 타 511승이나 거둘 수 있었다는 평가가 많다.바로 데드볼 시대의 끝이 1920년이었고 이후를 라이브볼 시대로 부르며 대다수의 기록들이 1920년 전과 후로 잣대가 매겨지기 시작했다. 한 마디로 같은 숫자라도 데드볼 시대와 라이브볼 시대에 따라 가치 자체가 달라진다는 뜻이다.커쇼의 통산 ERA가 더 놀라운 점은 2위권과 무려 0.25점 가까이 벌어져 있다는 사실이라고 ESPN은 재차 강조했다.커쇼 뒤로 두 ‘명예의 전당’ 헌액 투수인 와이티 포드(2.75)와 샌디 쿠팩스(2.76)가 포진해 있다.이 이야기는 끊이지 않고 나오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해를 거듭할수록 수치가 떨어지고 있어서다. 커쇼의 데드볼 시대 이후 역대 최저인 통산 ERA를 놓고 지난해 8월에도 상당한 화제를 모은 바 있다.당시 그의 ERA는 2.67이었고 1년 사이 이를 다시 0.15나 내렸다.최근 몇 년간 아무리 역대급의 ‘투고타저’ 현상이 메이저리그를 강타하고 있다 해도 커쇼는 동시대의 그 많은 투수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음이 틀림없다. ▶ 관련기사 ◀☞ "추신수 'TEX 홈런더비'의 대미 장식, 밀어서 넘긴 작품" -ESPN☞ '류현진 완봉승' 앙갚음한 리처즈와 다저스의 LAA '공포'☞ "MLB서 류현진만큼 꾸준한 호투 본 적이 없다" -美기자☞ "다저스의 실수, 레스터에 WS 7차전서 당할 것" -ESPN☞ 추신수의 '3無' 야구, 레인저스가 안 되는 이유☞ FOX "커쇼-잭-류현진으로 우승 타당..매팅리 정면돌파"☞ 역대기록으로 본 커쇼, '매덕스+랜디 존슨'을 합친 완전체
2014.08.06 I 정재호 기자
정몽구 회장 "중대형 신차 판매 늘려 日 공세 정면돌파"
  • 정몽구 회장 "중대형 신차 판매 늘려 日 공세 정면돌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를 늘려 일본 업체들의 공세를 정면돌파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있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으며 미국 자동차 시장 상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촉 공세를 강화하면서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정 회장은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정면돌파 할 것을 주문했다.그는 “경쟁 회사가 할인정책을 펼친다고 지금껏 우리가 어렵게 쌓아온 ‘제값 받기’ 노력을 헛되이 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 앞에 흔들리지 말고 침착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정몽구(가운데) 회장이 5일(현지시각)데이브 주코브스키(왼쪽)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과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신사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 제공.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1558만대가 판매되며 7.5% 성장했지만 올 7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961만 여대가 판매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반면 엔저효과를 앞세운 일본 업체들(도요타, 혼다, 닛산, 스바루, 마쯔다, 미쯔비시)은 올 7월까지 총 360여만대를 판매해 미국 전체 시장 성장률을 뛰어 넘은 6.8%를 기록했다.특히 일본업체들은 준중형, 중형차 등 주력 차급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과 주력 차급이 겹치는 현대·기아차는 원고-엔저 상황과 맞물려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있다.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정몽구 회장이 이번 미국 방문에서 강조한 것처럼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6% 가량 증가한 133만대(현대차 74만 5000대, 기아차 58만 5000대) 판매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정 회장은 최근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는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고장력 강판이 대거 적용돼 차의 기본 성능을 크게 높인 차”라며 “이러한 중대형 신차들의 판매를 늘려 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한다면 미국 시장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차(000270) 미국법인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 회장은 “앞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될 카니발, 쏘렌토 후속 등 신차들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정 회장이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 판매 확대를 강조한 것은 원고-엔저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차량인 중대형차 판매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특히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대는 수익성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만큼 제네시스, 쏘나타 등 신차들의 성공이 현재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을 이루기 위한 핵심 열쇠라고 판단한 것이다.정몽구(오른쪽) 회장이 5일(현지시각)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 위치한 기아차 디자인센터를 방문해 콘셉트카를 살펴보며 톰 커언스(왼쪽)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와 향후 디자인 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현대차 제공.지난 5월과 6월 각각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와 쏘나타는 지금까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6월 2만 5195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월간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2만 2577대가 판매 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1월, 2월만 해도 800대 수준으로 판매가 급감했던 제네시스 역시 5월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2000대 수준으로 판매가 급증했다.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가 선전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중대형 차 판매 비율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중형차급 이상 판매비율은 53.0%였지만 올해 7월까지는 56.0%로 3.0%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 중형차 이상 판매 비율은 62.3%로 올 들어 월간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와 올해 각각 출시된 K7과 K9이 선전하면서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 신형 카니발을, 내년 1월에는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될 신형 쏘렌토를 출시함으로써 판매 견인은 물론 수익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 회장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작년 말 완공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과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를 둘러보며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미국시장의 디자인 방향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판매법인과 디자인센터 방문을 마친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 미국 생산기지가 위치한 앨라배마와 조지아로 이동해 현지 생산차량들의 품질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2014.08.06 I 김보경 기자
애플, 다음달 9일쯤 새 `아이폰` 2종류 공개
  • 애플, 다음달 9일쯤 새 `아이폰` 2종류 공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이 스크린을 키운 새로운 아이폰 두 종류를 다음달 9일쯤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상에 나돌고 있는 차세대 아이폰 이미지 중 하나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애플이 9월 둘쨋주 화요일인 오는 9월9일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갖고 4.7인치 스크린과 5.5인치 스크린을 가진 두 종류의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애플은 이처럼 9월초 신제품을 공개한 뒤 10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최대 쇼핑대목인 홀리데이 시즌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9월 둘쨋주 화요일에 공개된 바 있다. 삼성전자(005930)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대형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이처럼 스크린을 키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애플이 초기 주문량을 사상 최대인 7000만~8000만대 발주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애플이 연내 신형 아이패드와 웨어버블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MLB서 류현진만큼 꾸준한 호투 본 적이 없다" -美기자
  • "MLB서 류현진만큼 꾸준한 호투 본 적이 없다" -美기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운명의 ‘프리웨이시리즈(LA 다저스-LA 에인절스 인터리그)’를 앞둔 류현진(27·LA다저스)에게 꾸준함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발투수라는 호평이 쏟아졌다.미국의 프로스포츠를 다루는 매체인 ‘PSE’의 에번 오브라이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다저스 대 에인절스’의 인터리그 4연전을 전망한 기사에서 “이제껏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면서 류현진만큼 꾸준하게 잘 던지는 투수는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류현진은 오는 7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인터리그 4연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류현진(12승5패 평균자책점 3.39)의 맞상대는 좌완 에이스급이지만 현재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는 C.J. 윌슨(33·에인절스, 8승7패 4.74)이다.2년 만에 ‘꾸준함의 대명사’ 이미지 심다 오브라이언은 류현진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류현진이 잇따라 류현진다운 선발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나는 이제껏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보다 더 꾸준하게 던지는 투수는 보지 못했다”고 한껏 치켜세웠다.류현진이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그 이유에 대해서는 “물론 모든 투수들이 와르르 무너질 때가 있고 적어도 한 시즌에 5경기 정도는 좋지 않은 결과를 손에 쥐게 된다”면서도 “그러나 류현진은 4자책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꾸준한 피칭을 시즌 내내 펼쳐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도 그럴 것이 류현진은 데뷔 해였던 2013년 포스트시즌(PS)까지 32경기를 치르면서 5자책 이상(4월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경기 6이닝 5자책) 게임이 딱 하나뿐이었다.올 시즌 들어서는 ‘4월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홈 2이닝 8실점 6자책)’과 ‘4월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홈 5이닝 6실점 5자책)’, ‘7월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원정 2.1이닝 7자책)’ 등 3경기로 늘었지만 나머지 18경기에서 거의 2점 내외로 승부를 이끌고 가 어느덧 ‘꾸준함의 대명사’ 이미지를 심기에 이르렀다.2년간 53경기에서 4자책 초과를 4게임으로 틀어막았으니 그런 이미지가 생길 만하다.오브라이언은 이런 류현진에게도 보완할 점 한 가지가 있는데 이것만 해결되면 앞으로 많은 시즌에 걸쳐 리그 최강급의 3선발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곁들였다.바로 투구수다. “류현진은 올해 21경기 중 10경기에서 투구수 100개 이상을 던졌는데 이 숫자를 떨어뜨릴 수만 있다면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에서 3선발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완봉승의 기억? 작년과 다른 에인절스이렇듯 꾸준한 호투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류현진이지만 다가올 에인절스전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작년 생애 첫 완투-완봉승을 장식한 좋은 기억의 에인절스(2013년 5월29일: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무볼넷 7탈삼진)지만 여러 정황상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다저스와 에인절스의 인터리그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잭 그레인키(30·다저스)가 나서고도 0-5의 완봉패를 당한 5일 경기까지 꼭 97경기를 치러 에인절스가 57승40패로 앞서있다.97경기의 스코어 차는 무려 441-380으로 다저스가 에인절스만 만나면 맥을 추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세부적으로는 에인절스 원정결과가 나빴다. 홈에서는 24승25패로 5할 승률 언저리를 맴돌고 있으나 원정 인터리그 시 16승32패로 크게 뒤졌다.또 하나 전통적으로 다저스가 아메리칸리그(AL) 팀들을 상대로 고전해왔다는 점 역시 이번 4연전 및 류현진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한다.다저스(63승50패)는 AL 15개 팀 가운데 단 6개 팀에게만 5할 승률 이상을 획득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류현진의 완봉승이 안방에서 연출됐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원정으로 치러지는 7일 경기는 한창 물오른 최근의 에인절스 분위기까지 더해져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오클랜드 애슬레틱스(68승43패)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2위(67승44패, 0.604)를 질주하고 있는 에인절스는 후반기 10승7패 및 지난 31경기 22승9패의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관련기사 ◀☞ '류현진 완봉승' 앙갚음한 리처즈와 그레인키-다저스의 LAA '공포'☞ "다저스의 실수, 레스터에 WS 7차전서 당할 것" -ESPN☞ 추신수의 '3無' 야구, 레인저스가 안 되는 이유☞ FOX "커쇼-잭-류현진으로 우승 타당..매팅리 정면돌파"☞ 역대기록으로 본 커쇼, '매덕스+랜디 존슨'을 합친 완전체☞ 논란의 '수비 쉬프트'가 추신수에게 미치는 악영향과 미래☞ LA언론 "류현진 등판 연기된 자리, 해런 대신 새 얼굴?"
2014.08.05 I 정재호 기자
'류현진 완봉승' 앙갚음한 리처즈와 다저스의 LAA '공포'
  • '류현진 완봉승' 앙갚음한 리처즈와 다저스의 LAA '공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간 인터리그 라이벌전이 치러진 이래 총 97경기 동안 역대 3번째 ‘완봉승(shutout)’이 나왔다.주인공은 평균구속 96.3마일(약 155km, 선발 2위)을 자랑하는 ‘신성’ 파이어볼러 개럿 리처즈(26·LA 에인절스)다.리처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인터리그 4연전 1차전에 선발등판, 투구수 122개(스트라이크 76개)로 ‘9이닝 5피안타 무실점 2볼넷 9탈삼진’ 등의 완봉승(12승4패 평균자책점 2.58)을 따냈다.류현진에 이은 리처즈의 2년 연속 ‘셧아웃’다저스(63승50패)를 상대로 한 생애 첫 완투를 완봉으로 장식한 리처즈는 개인 2연패를 끊고 에인절스(67승44패)의 5-0 승리를 견인했다.다저스-에인절스간 라이벌전에서 완봉승이 연출되기는 이번이 3번째다. 앞서 2002년 에인절스의 애런 실리(44)가 첫 주인공이 됐고 11년 뒤인 지난해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한국인 루키 류현진(27·LA다저스)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개럿 리처즈가 마운드에서 혼신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작년 류현진(5월29일: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무볼넷 7탈삼진 등으로 생애 첫 완봉승)에게 당한 걸 올해 신성 리처즈가 보기 좋게 되갚은 꼴이 됐다.공교롭게도 그렇게 나오지 않던 ‘프리웨이시리즈(다저스-에인절스 인터리그)’ 완봉승이 지난 2년에 걸쳐 그것도 루키급 선수의 생애 첫 완투-완봉승으로 장식되는 우연이 겹쳤다.이날 리처즈의 완봉승은 자신에게 천적이나 다름없는 디 고든(25·다저스)을 봉쇄한 게 주효했다. 고든은 리처즈 상대 통산 ‘6타수4안타 타율 0.667’ 등을 자랑했으나 이날 대결에서는 ‘4타수1안타 2삼진’으로 묵였다.경기 뒤 리처즈는 “믿음이 있었다. 내게는 그게 가장 중요하다”며 “9회에도 나는 단지 경기의 승리만을 염려할 뿐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리처즈는 투지가 넘친다. 녀석은 항상 좋아지길 원했다. 이제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것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치하했다.그레인키 무너진 다저스, 프리웨이시리즈 ‘공포↑’반면 다저 스타디움 통산 ‘15승3패 평균자책점(ERA) 2.25’를 달리던 잭 그레인키(30·다저스)는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생애 3번째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시즌 4회)에다 이 기간 ‘15이닝 1실점 23탈삼진(2볼넷)’을 솎아냈던 막강함이 보이지 않았다.그레인키는 그동안 자신에게 철저히 눌려있던 조시 해밀튼(33·에인절스)에게 치명적인 한방을 얻어맞았다.앞서 그레인키를 상대로 ‘22타수1안타(타율 0.045) 9삼진’ 등으로 극히 부진했던 해밀튼이 6회 쐐기포(시즌 8호)를 포함해 ‘4타수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정규시즌이 개막하고 첫 5경기에서 홈런 6방을 내줘 피홈런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그레인키는 그러나 7월 5경기에서 단 1개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돼가고 있었다.그걸 해밀튼이 깼다. 해밀튼은 첫 46경기 동안 홈런이 단 2개에 그쳤으나 최근 7경기에서 3번째 대포를 쏘아 올리며 과거의 막강했던 파워를 한창 회복하는 중이다.이로써 그레인키는 에인절스전 통산 ‘1승5패 ERA 4.07’이 됐고 다저스는 프리웨이시리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에인절스와 치른 지난 23경기 동안 무려 16패나 당했다.통산 성적에서도 에인절스가 57승40패로 크게 앞서나가게 돼 이어지는 2차전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의 어깨가 한결 무거워졌다.2차전 에인절스는 부상당한 좌완 신예 타일러 스캑스(22·에인절스)를 대신해 엑토르 산티아고(27·에인절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3,4차전은 장소를 에인절스 홈구장인 ‘에인절 스타디움’으로 옮겨 ‘대니 해런(33·다저스) 대 맷 슈마커(28·에인절스)’, ‘류현진 대 C.J. 윌슨(33·에인절스)’의 맞대결로 속개된다. ▶ 관련기사 ◀☞ "MLB서 류현진만큼 꾸준한 호투 이제껏 본 적이 없다" -美전문기자☞ "다저스의 실수, 레스터에 WS 7차전서 당할 것" -ESPN☞ 추신수의 '3無' 야구, 레인저스가 안 되는 이유☞ FOX "커쇼-잭-류현진으로 우승 타당..매팅리 정면돌파"☞ 역대기록으로 본 커쇼, '매덕스+랜디 존슨'을 합친 완전체☞ 논란의 '수비 쉬프트'가 추신수에게 미치는 악영향과 미래☞ LA언론 "류현진 등판 연기된 자리, 해런 대신 새 얼굴?"
2014.08.05 I 정재호 기자
정몽구 회장, 15개월만에 美 출장…성장 돌파구 찾나
  • 정몽구 회장, 15개월만에 美 출장…성장 돌파구 찾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일 15개월 만에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생산공장이 하계휴가(4~8일)에 돌입했지만, 정 회장은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미국 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현장 경영에 나섰다.정 회장은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신차 판매현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은 최근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현대·기아차가 매우 중요하게 꼽는 시장이지만 경쟁사에 비해 성장세는 주춤한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보다 3.7% 증가한 11만9320대를 판매하면서 역대 7월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 성적은 미국 시장 평균성장치인 9.2%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미국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도요타는 판매량이 11.6% 늘었고, 닛산도 11.4% 증가했다. GM은 최근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9.4% 증가했으며, 포드도 9.5% 성장한 것과 비교된다. 정 회장은 또 이번 출장에서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현지 공장을 차례로 찾아 생산차량의 품질을 점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도 “글로벌 생산 규모에 걸맞은 품질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한 달간 미국에서 쏘나타 등 주력 차종에 대해 잇따라 리콜이 결정되면서 브랜드 이미지 타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YF쏘나타 88만3000대가 자동변속기와 관련한 부품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됐고,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신형 쏘나타도 배선부품 조립 불량으로 2138대, 브레이크 페달 문제로 5660대가 리콜되는 등 한 달 새 쏘나타,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총 130만여대가 리콜됐다. 특히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06~2008년형 쏘나타 40만대에 대해서도 에어백 결함을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잇따른 리콜에 대해 “작업자의 단순실수”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것이고 설명하지만, 리콜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업계 안팎에서는 심상치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해 5월에 이어 15개월 만이다. 올 들어서는 유럽, 중국에 이은 세 번째 국외 현장경영이다.
2014.08.05 I 김보경 기자
남경필 도지사 블리자드 본사 방문, 글로벌 성공비결 듣는다
  • 남경필 도지사 블리자드 본사 방문, 글로벌 성공비결 듣는다
  • △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 (좌)와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 (우) (사진제공: 블리자드)블리자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미국 블리자드 본사를 방문, 마이크 모하임 CEO 겸 공동설립자와 만나 게임 산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게임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블리자드는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도지사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듣기 위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에 위치한 블리자드 본사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모하임 CEO는 “블리자드의 미션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깊은 세계관 기반의 게임들의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친 후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시장에 내놔 ‘에픽’한 경험을 선사한다는데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유저들에게 동일한 게임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서비스 방식이나 마케팅에 있어서는 지역별 현지화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전세계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남경필 도지사 블리자드 본사 회담 현장 (사진제공: 블리자드)모하임 CEO는 또한 한국의 게임 산업 현황에 대해 논의하던 중 “한국의 게임 개발사들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 그런데, 이러한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며 글로벌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 지나친 규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오히려 저하시킬 수 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이에 대해 남경필 도지사는 “그동안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와 육성을 놓고 정치권 내에서도 논쟁이 있었다. 박근혜 정부가 규제를 줄이고, 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 게임 산업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저 또한 게임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어 앞으로 경기도가 게임 산업을 하기에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게임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모하임 CEO 외에도 폴 샘즈(Paul Sams) 최고운영책임자, 지오 헌트(Gio Hunt) 수석비서관, 랍 힐버거(Rob Hilburger) 부사장 등 블리자드측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비롯하여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글로벌적으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게임업체 중 하나로 손꼽힌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 멀티골' 맨유, 10만관중 앞에서 레알 제압...리버풀과 결승
  • '영 멀티골' 맨유, 10만관중 앞에서 레알 제압...리버풀과 결승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애슐리 영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0만명이 넘는 대관중 앞에서 스페인 최고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다.맨유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4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혼자서 2골을 터뜨린 애쉴리 영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완승했다.이로써 조별리그 2승1무(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A조 1위에 오른 맨유는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에선 B조 1위에 오른 영원한 라이벌 리버풀과 ‘레즈더비’을 벌이게 됐다.이날 경기가 열린 미시간스타디움에는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두 팀의 대결을 보기 위해 무려 10만9318명이 들어왔다. 이는 미국에서 열린 역대 축구 경기 가운데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은 1984년 LA 올림픽 당시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브라질 경기의 10만1799명이었다.맨유는 이날 대니 웰벡과 웨인 루니를 투톱으로 내세운 3-5-2 전술을 내세웠디.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스코와 가레스 베일이 최전방에 나선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벤치를 지켰다.맨유는 전반 21분 웰벡의 도움을 받은 왼쪽 날개 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6분 뒤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7분 영의 추가골로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결국 맨유는 후반 35분 카가와 신지의 어시스트를 받은 치차리토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릎 부상으로 브라질월드컵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후반 29분에 투입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한편, B조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AC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꺾고 2승1무(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를 기록,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조 앨런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44분 수소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14.08.0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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