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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 앞둔 고진영, LA 챔피언십 공동 4위..유해란 3위
  • 타이틀 방어 앞둔 고진영, LA 챔피언십 공동 4위..유해란 3위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진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임진회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약 2개월여 만의 톱10이자 시즌 최고 성적이다.고진영은 이번 시즌 대회에 자주 나오지 않고 개인 훈련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동계훈련을 끝내고 2월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와 이어 싱가포르에서 이어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약 두 달 동안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스윙훈련을 하며 다음 대회를 준비한 고진영은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으로 투어에 복귀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이자 2019년 우승했던 대회여서 기대가 컸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틀 동안 3오버파 147타를 쳐 컷 탈락했다. 고진영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해 US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이다.아쉬움을 딛고 이번 대회에 나온 고진영은 첫날 1오버파에 그치면서 출발이 좋지 못했다. 둘째 날 3타를 줄이면서 순위 반등에 성공했으나 셋째 날 다시 오버파를 적어내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최종일 우승 경쟁에서 멀리 떨어져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차곡차곡 버디를 쌓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에 2타 그리고 후반에도 버디만 2개 골라낸 고진영은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했다.전체적인 경기 내용도 좋았다. 나흘 동안 페어웨이 적중률은 82%를 넘겼고, 그린적중률은 75%로 고감도를 자랑했다, 퍼트는 첫날 31개를 시작으로 둘째 날 29개, 셋째 날 32개 그리고 마지막 날 28개를 적어내 라운드 평균 30개를 기록했다. 모두 이번 시즌 자신의 평균 기록보다 좋았다.2018년 LPGA 투어로 진출한 고진영은 해마다 1승 이상씩 거둬왔고, 지난해 2승을 거두며 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으나 올해는 아직 우승소식이 없다. 그 사이 경쟁자 넬리 코다(미국)의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고진영은 이번 주 휴식한 뒤 오는 5월 9일부터 열리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은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쳐 3위로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성공했다. 이달 초 T모바일 매치플레이 공동 9위를 시작으로 셰브론 챔피언십 5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을 기록했다.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진희도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지난도 셰브론 챔피언십 8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해나 그린(호주)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8년 데뷔한 그린은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 통산 5승째다.최혜진과 이소미, 장효준은 합계 2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유해란. (사진=AFPBBNews)
2024.04.29 I 주영로 기자
'타구속도 169km!'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김하성, 1볼넷 1득점
  • '타구속도 169km!'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김하성, 1볼넷 1득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69km에 이르는 빠른 타구를 만들면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안타는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 재러드 존스의 142㎞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무려 169㎞나 될 만큼 제대로 맞은 타구였다. 이로써 이정후는 이번 피츠버그와 3연전(27∼29일)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나머지 타석에석 범타에 그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104타수 28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승리했다.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올 시즌 처음 7번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타이완 워커의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4회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말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루이스 캄푸사노의 홈런 때 시즌 18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말에는 2사 3루 타점 기회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0(109타수 24안타)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6-8로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2024.04.29 I 이석무 기자
에이비온, 제3자배정 유상증자 통한 글로벌 제약사 대상 매각 추진
  • 에이비온, 제3자배정 유상증자 통한 글로벌 제약사 대상 매각 추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이비온(203400)은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 작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LO)도 추진한다. 에이비온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ABN401은 c-MET(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ACFP) 기술 기반의 플랫폼 ABN202와 클라우딘3 표적항암제 ABN501 등의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ABN202는 지난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 2024)에서 기술 3종의 연구 초록을 공개했다. ABN501은 글로벌 유일의 클라우딘3 표적 항암제다. 기존엔 클라우딘3만을 표적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어려웠지만, 에이비온은 높은 선택성 및 특이성을 보유한 항체 개발에 성공했다.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 개발 역량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대규모 자금과 각고의 노력을 투입했다”며 “추가적인 자금 조달로 신약 개발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 및 기술이전을 위한 자문 계약을 국내 대형 회계법인과 체결했다”며 “고무적인 임상 결과에 대해 다양한 학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성공적인 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에이비온은 지난 18일 텔콘RF제약이 보통주 250만8381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로 매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공시했다. 텔콘RF제약 측은 구주 매각 없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9 I 이정현 기자
생성형 AI, 신약개발도 돕는다...모더나 등 적용 속도
  • 생성형 AI, 신약개발도 돕는다...모더나 등 적용 속도[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4월22일~4월28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신약개발 기술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미국 제약·바이오사 모더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모더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3000명에 달하는 모더나 직원들이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는 이번 협업으로 연구 및 제품팀이 모더나에 대한 전담 지원을 제공한다. 모더나와 매주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앞으로 계획도 수립한다.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의 최신 언어 모델인 GPT-4를 기반으로 구축된 기업용 AI 모델이다. 모더나는 향후 5년 이내에 15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AI가 조기에 달성하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모더나는 이미 챗GPT를 이용해 직원들이 750개가 넘는 맞춤형 GPT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수년간의 선행연구와 의학지식을 활용해 임상시험에 필요한 약물의 최적 용량을 예측한다. 다른 프로그램은 수많은 연구를 기반으로 규제 당국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한다. 생성형 AI 기술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 편집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프로플루언트가 챗GPT를 구동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에 기반한 AI 생성 유전자 편집 기술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프로플루언트의 생성형 AI 기술은 과학자들이 이미 인간 DNA를 편집하는 데 사용하는 아미노산과 핵산의 염기서열을 포함해 엄청난 양의 생물학적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유전자 편집기를 만든다. 프로플루언트는 인간 DNA를 편집하기 위해 AI 생성 유전자 편집기 중 하나를 사용했으며 ‘오픈크리스퍼-1’으로 불리는 편집기 오픈소스도 공개했다. 개인이나 연구기관, 기업이 이 편집기를 무료로 실험할 수 있다.프로플루언트는 2020년 노벨상을 받은 유전자 가위 기술 ‘크리스퍼’(CRISPR)보다 더 정밀하고 빠르게 유전자 편집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플루언트는 내달 열리는 미 유전자세포치료학회의 연례 회의 때 AI 생성 유전자 편집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2024.04.28 I 유진희 기자
'최고 수비수' 김하성, 드디어 황금장갑 트로피 받았다
  • '최고 수비수' 김하성, 드디어 황금장갑 트로피 받았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골드글러브를 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앞서 골드글러브 트로피를 받은 뒤 롤링사 및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8)이 뒤늦게 황금장갑 트로피를 받았다.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앞서 롤링스사 관계자들로부터 트로피를 전달받았다.골드글러브는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하는 상이다. 1957년부터 매 시즌 MLB 각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수여한다.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 투표, 미국야구연구협회(SABR) 수비 지표를 합쳐 수상자를 선정한다.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뽐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내야수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김하성이 처음이었다. 지난 시즌 우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와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한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김하성과 함께 이날 트로피를 받았다.한편,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26(106타수 24안타)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상대 왼손 선발 레인저 수아레스의 코너워크에 고전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했지만 수아레스의 몸쪽 싱커에 그냥 서서 삼진 당했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140㎞ 컷 패스트볼을 안타성 타구로 연결했지만 상대 좌익수 휘트 메리필드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다.김하성은 8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서서 삼진 당했다.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수아레스의 4구째 148㎞짜리 바깥쪽 직구가 빠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로 판단했고 그대로 삼진이 선언됐다.샌디에이고는 이날 1-5로 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필라델피아 선발 수아레스는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빼앗으며 3피안타 1실점만 내주고 시즌 5승(무패)째를 기록했다.반면 서울시리즈 개막전 직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된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딜런 시즈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2024.04.28 I 이석무 기자
8언더파 몰아친 임진희, LA 챔피언십 3R 1타 차 공동 3위 ‘점프’
  • 8언더파 몰아친 임진희, LA 챔피언십 3R 1타 차 공동 3위 ‘점프’
  • 임진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임진희(26)가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8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63타는 윌셔 컨트리클럽의 새로운 코스레코드다.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공동 선두 해나 그린, 그레이스 김(이상 호주)를 1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61위에서 58계단이나 순위가 점프했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던 임진희는 그해 퀄리파잉시리즈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해 올해 LPGA 투어 시드를 얻었다. 올해 첫 3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 한 번을 기록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선두권 경쟁을 펼치다가 8위로 마무리하며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상승세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임진희는 1, 2라운드에서 각각 1타 씩을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라운드에서는 샷과 퍼트 모두 안정감을 뽐내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임진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88.89%(16/18)로 샷 정확도를 자랑했고 퍼트 수도 27개에 그쳤다.임진희는 “1, 2라운드보다 세팅이 수월했고 짧은 아이언으로 공략할 기회가 많았다”며 “페어웨이에 공을 얼리면 버디 잡을 기회가 많다. 페어웨이를 잘 유지하고 퍼트도 잘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임진희는 “지난주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곧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은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를 유지했다.2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질주했던 그레이스 김이 이날 5타를 잃고 부진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그린과 공동 선두(7언더파 206타)가 됐다.
2024.04.28 I 주미희 기자
이정후, 특유의 콘택 능력으로 안타... 김하성은 침묵
  • 이정후, 특유의 콘택 능력으로 안타... 김하성은 침묵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특유의 콘택트 능력으로 안타를 생산했다.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안방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1로 약간 올랐다.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퀸 프리스터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싱커를 잡아당겼으나 또다시 2루수에 막혔다.이정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리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정후는 4구째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중심이 무너지면서도 방망이를 툭 갖다 댔다. 타구는 2루수를 살짝 넘긴 뒤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안타가 됐다.1루 베이스를 밟은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정후는 8회에도 볼넷을 골라냈으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5회 초 우중간을 가를 듯했던 앤드루 매커천의 타구를 전력 질주해 잡아냈다. 모자가 벗겨졌으나 개의치 않고 타구를 글러브 안에 담았다.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9회 말 무사 2, 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3-0 승리를 거뒀다.김하성(샌디에이고). 사진=AFPBB NEWS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김하성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안방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3으로 떨어졌다.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4회엔 좌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3루수 알렉스 봄의 호수비에 막혔다. 6회엔 삼진으로 물러난 뒤 8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3-9로 무릎을 꿇었다.
2024.04.27 I 허윤수 기자
중국, 미국에 판다 2마리 보낸다… 전문팀까지 구성
  • 중국, 미국에 판다 2마리 보낸다… 전문팀까지 구성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중국이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보낼 자이언트 판다를 선정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진.27일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에 따르면 최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국가임업초원국 산하)는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판다 보호 관련 협약을 체결했고, 10년 기한으로 한 협력을 개시했다.국가임업초원국은 “윈촨(수컷·5세)과 신바오(암컷·4세) 판다를 선정해 미국에 보내기로 했다”며 “이들 2마리 판다는 경험이 풍부한 사육사와 수의사와 함께 미국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측은 판다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미국의 5대 동물원 중 하나로 알려진다. 해당 동물원은 새로 도착할 판다 한쌍을 위해 전문팀까지 구성해 판다 사육과 관리를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판다를 보낼 정확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판다가 간다면 이는 마지막 판다가 중국으로 반환됐던 2019년 이후 처음이 된다. 당시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지내던 판다 2마리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임대계약이 끝나 중국으로 돌아갔다.
2024.04.27 I 석지헌 기자
김세영, 양희영 더블보기에 발목..LA 챔피언십 공동 7위
  • 김세영, 양희영 더블보기에 발목..LA 챔피언십 공동 7위
  • 김세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둘째 날 타수를 잃어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쏟아내 2오버파 73타를 쳤다. 대회 첫날 6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던 김세영은 이날 타수를 잃는 바람에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적어냈고, 후반에는 5번(파4)과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으나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한꺼번에 2타를 까먹었다. 유해란은 이날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추격했으나 17번과 18번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로 3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 16번홀까지 7언더파를 유지해 3위권에 자리했던 유해란은 마지막 2개 홀에서 타수를 잃어 김세영과 함께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이틀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4타 뒤진 2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그레이스 김은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1년 만에 통산 2승의 기회를 잡았다.약 한 달 동안 휴식과 개인 훈련 뒤 지난주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투어로 복귀한 고진영은 이날까지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1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미향과 신지은, 최혜진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22위, 양희영 공동 31위(이븐파 142타)로 본선에 진출했다.
2024.04.27 I 주영로 기자
“화제성 미쳤다” 민희진 착장 중고장터서 웃돈에 등장
  • “화제성 미쳤다” 민희진 착장 중고장터서 웃돈에 등장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열었던 기자회견에서 입은 패션 아이템이 중고 장터에서 웃돈에 거래되고 있다.(사진=중고장터 캡처/연합뉴스)26일 중고 거래 장터에서는 민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장에서 입은 티셔츠와 모자를 구한다는 구매 글이나 이를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민 대표가 쓴 모자는 MLB 등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 리그의 모자 및 의류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는 ‘47브랜드’의 LA다저스 볼캡으로 국내에서는 쇼핑몰에서 약 4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민 대표가 쓴 파란색 LA다저스 볼캡은 MLB 공식 홈페이지 등 대부분 쇼핑몰에서 품절된 상태다. 민 대표가 입은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네럴 스토어’의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도 품절됐다.이에 중고 장터에는 파란색 LA다저스 볼캡이 신상품 가격보다 높은 5만원대에 판매하겠다는 게시글도 등장했다. 기존 가격보다 ‘웃돈’을 주고 판매하는 것이다. 민 대표가 입은 줄무늬 티셔츠를 구매하고 싶다는 글도 올라왔다.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며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후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이사진들의 배임 증거를 확보했다며 그가 경영진과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이브가 공개한 대화록에는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민 대표님은 캐시 아웃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 메시지가 담겼고, 민 대표는 “대박”이라고 답했다.그러나 민 대표는 이 대화 내용에 대해 “미안하지만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하고 있는 것”이라며 “노는 얘기로 한 걸 두고 ‘진지병’ 환자들처럼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지도 않았고, 경영권을 가져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게 민 대표의 주장이다.
2024.04.26 I 김혜선 기자
김세영, LA 챔피언십 첫날 1타 차 공동 2위…유해란 공동 5위
  • 김세영, LA 챔피언십 첫날 1타 차 공동 2위…유해란 공동 5위
  • 김세영이 26일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날아간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 유해란(23), 양희영(35) 등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 희망을 밝혔다.먼저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김세영은 단독 선두 그레이스 김(호주)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2승째를 거둔 게 마지막 우승인 김세영은 3년 5개월 만에 통산 13승 발판을 마련했다.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2%(10/14), 그린 적중률 72.22%(13/18), 퍼트 수 26개를 기록한 김세영은 후반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유해란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최종 4라운드에서 주춤해 단독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신인상을 거머쥔 유해란은 6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양희영(35)도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들이 올해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LPGA 투어가 개막하고 9개 대회가 치러졌지만 한국 선수들은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렇게 오래 우승이 나오지 않은 건 개막 1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낸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고진영(29)과 김효주(29)가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건 조금 우려스럽다.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고진영은 보기 2개를 범하다가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60위(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김효주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99위에 그쳤다.퍼트 준비하는 유해란(사진=AFPBBNews)
2024.04.26 I 주미희 기자
민희진 “오랜 약속 깬 건 하이브…사람을 이렇게 담그는구나 놀라”
  • 민희진 “오랜 약속 깬 건 하이브…사람을 이렇게 담그는구나 놀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전면 반박한 가운데 하이브의 언론 대응을 겨냥해 “속된 말로 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하는구나. 정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이브에서 제기한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재차 반박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화면 갈무리)민 대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어떻게 노력하든 (어도어 지분의 80%를 가진) 하이브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제 지분(18%)으로는 혼자 뭘 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가령 (제가) 누구를(투자자를) 데려왔다 하더라도 하이브의 컨펌을 받아야 한다”며 경영권 탈취 시도를 한 적도 없고 투자자와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로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원을 출자해 만든 산하 레이블 중 하나다. 지난해 말 기준 어도어 지분은 하이브가 80%, 민 대표가 18%, 나머지 어도어 임원 등이 2%를 보유하고 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여론전을 두고 “어떤 목적이나 프레임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이상한 권력의 힘을 실제로 보고 겪으니 너무 무서웠다”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시도 증거로 공개한 어도어 임원과의 카톡 대화 캡처 사진을 두고는 “모든 대화에서는 맥락이 너무 중요한데 이런 부분이 배제된 일면”이라며 “(하이브가) 짜깁기해서 모으는 의도가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이브에서 제기한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재차 반박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화면 갈무리)민 대표는 뉴진스에 대해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나오기로 약속돼 있던 팀인데 (하이브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이렇게 됐다(데뷔가 늦춰졌다)”며 “기본적으로 몇 년을 끌고 왔던 약속이 깨지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타 레이블에서 데뷔한 하이브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와 유사한 ‘포뮬라’로 프로듀싱된 것은 “약간의 트리거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도어 측은 지난 22일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부인하며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당시 민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문제를 제기하니 날 해임하려 한다”며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해서는 “어이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룹 간 유사성을 확인해 “(하이브에) 이의제기를 한 것”이라며 “이러한 이의제기가 꼭 우리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일릿 데뷔 이후 K-팝 팬들 사이에서는 그룹 간 콘셉트 사진과 데뷔곡 안무 일부가 거의 유사하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민 대표를 겨냥한 듯 전날 기자회견 이후 손가락 욕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또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울러 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가장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라며 “대중 앞에서의 분쟁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민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와 동일한 상의, 모자를 착용하고 스튜디오에 나왔다. 그가 착용한 상의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티셔츠로 가격은 8800엔(약 7만7000원)이다. 모자는 ‘47브랜드’의 블루 컬러 빅 LA 볼캡이었으며 두 제품 모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품절된 상태다.
2024.04.26 I 이재은 기자
알파벳, 어닝 서프라이즈·첫 배당금 지급…시총 2조달러 돌파(종합)
  • 알파벳, 어닝 서프라이즈·첫 배당금 지급…시총 2조달러 돌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예상치를 웃도는 올해 1분기 실적과 함께 첫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다시 2조달러를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장마감 이후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1년 전 698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805억 4000만달러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도 1.17달러에서 1.89달러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인 790억달러, 1.53달러를 웃돌았다. 구글의 핵심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매출은 616억 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545억 5000만달러)보다 13% 가량 늘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602억달러) 역시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주춤했던 광고 비즈니스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 광고 및 클라우드 광고 매출이 모두 늘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0억 9000만달러로 예상치(77억 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95억 7000만달러로 전망치(93억 5000만달러)을 상회했다. 특히 클라우드 영업이익은 9억달러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수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를 따라잡기 위해 자금을 쏟아부었는데, 서서히 이익이 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FT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수익 증가는 MS-오픈AI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상용화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을 받아온 알파벳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알파벳의 올해 1분기 자본 지출은 예상치인 100억달러보다 많은 120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 마진이 1년 전 25%에서 32%로 높아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29%)를 넘어선 수치다.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의 비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재설계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은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의 강력한 실적을 반영한 것”이라며 “AI 연구 및 인프라 분야의 리더십과 글로벌 제품 입지를 바탕으로 AI 혁신의 물결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제미나이 시대를 잘 진행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알파벳은 이날 대규모 주주환원책도 발표했다. 알파벳 이사회는 배당 기준일(6월10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6월17일 주당 20센트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승인했다. 메타가 지난 2월 첫 배당금을 실시하기로 한 이후 알파벳 역시 사상 처음으로 배당금 지급에 합류한 것이다. 전체 배당금은 거의 25억달러에 달한다. 알파벳은 또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주주환원 결정까지 공개되자 알파벳의 시총은 다시 2조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정규장에선 알파벳의 주가가 전일대비 1.97% 하락해 시총은 1조 9500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 이상 급등, 시총에 2500억달러 이상을 추가했다. FT는 “매그니피센트7 동료인 MS, 애플 및 엔비디아 등과 함께 시총 2조달러 대열에 합류했다”고 짚었다. 한편 구글은 다음달 14~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열리는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및 검색과 관련해 더 많은 계획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2024.04.26 I 방성훈 기자
욕하고 눈물 쏟고…역대급 기자회견에 '민희진 룩' 품절대란
  • 욕하고 눈물 쏟고…역대급 기자회견에 '민희진 룩' 품절대란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 속 기자회견에 나선 가운데 그가 착용한 아이템까지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역대급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민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민 대표는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파란색 모자를 착용, 다소 편안한 차림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메이크업 없는 민낯도 눈에 띄었다.해당 홈페이지 캡처.현재 국내 연예계 최고 이슈인 만큼 해당 기자회견은 시작부터 관심을 끌었고 민 대표가 착용한 아이템까지 관심을 끌며 품절 현상까지 나타났다. 민 대표가 착용한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제품으로 가격은 8800엔, 한화 약 7만 7천원이다. 현재 품절된 상태다. 모자는 ‘47브랜드’ 블루 컬러 빅 LA 볼캡으로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된 상황이다.민 대표는 기자회견장에 등장하자마자 플래시 세례가 터지자 “제가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앞이 안 보인다”며 “얘기를 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고 포토타임을 따로 진행한 후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하이브에서 주장하는 의혹들에 반박하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특히 하이브가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며 뉴진스의 홍보를 막았다고 주장했으며, 이 과정을 설명하며 욕설을 하고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4.04.25 I 김가영 기자
美대학 親팔레스타인시위 격화…바이든 재선 고비되나
  • 美대학 親팔레스타인시위 격화…바이든 재선 고비되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원 예산에 서명한 가운데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친(親) 팔레스타인·반(反) 유대주의 시위가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지며 격화하는 양상이다. 동부 지역 대학가에서 시작된 시위는 남부 텍사스와 서부 캘리포니아까지 번지면서 바이든 대통령 재선의 최대 리스크로 부상한 모습이다.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 캠퍼스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 학생들이 텐트를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친팔레스타인 시위 진원지인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는 텐트를 친 학생들이 가자지구 전쟁을 규탄하며, 밤샘 농성을 이어갔다. 캠퍼스 내에서 이미 학생 100여명이 체포된 데 이어 경찰의 텐트 강제 철거가 예고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학교 측은 이날 학생 시위대 중 상당수가 텐트를 철거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지만, 학생 시위대 측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시위를 지속하겠다고 밝혀 향후 갈등의 여지를 남겼다.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사태가 더 복잡해질 우려에 정치권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미 연방 하원의장은 이날 컬럼비아대를 방문해 이 대학 총장에게 시위대를 해산시키지 못한 책임을 물으면서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조시 고트하이머 등 유대계 의원 4명도 컬럼비아대 시위 현장을 방문해 유대계 학생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대학가에서 벌어지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반유대주의 폭도들의 점령’으로 규정하며, 미국 정부가 나서 더 강력한 조처를 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 대학의 반전 시위에 대해 “이런 현상은 (나치 집권기였던) 1930년대 독일 대학에서 벌어진 상황을 연상시킨다”며 나치 독일에 비유하기도 했다.정치권이 나서 개입하는 모습 속에 동부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대학 내 반전 시위가 최근 남부, 서부 등 미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시위가 벌어지는 대학도 늘어나는 추세다.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에서는 이날 학생들의 시위가 시작된 직후 시위대와 경찰 간에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졌고 많은 학생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체포가 지금 진행 중이고 군중이 해산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이 시위자들은 감옥에 간다”고 경고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도 경찰이 시위대가 설치한 천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충돌이 빚어졌다.미 언론들은 대학가 반전 시위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청년층과 아랍계 등이 전통적 지지층이었는데 이스라엘 지지 일변도 정책에 반감이 커져 민심이 돌아설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8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때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전 시위 인파가 운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지상 공격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국경에 있던 2개 여단 병력의 가자지구 투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는 이날 미국계 이스라엘 국적의 인질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인질을 방패 삼아 이스라엘에 휴전을 촉구하는 모습은 군사 작전에 대한 이스라엘 안팎의 반대 여론을 키우기 위한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하마스는 협상 조건 중 휴전 기간을 영구에서 ‘5년 이상’으로 바꿀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024.04.25 I 이소현 기자
삼성·인텔 의식했나…TSMC "1.6나노 양산" 깜짝 발표
  • 삼성·인텔 의식했나…TSMC "1.6나노 양산" 깜짝 발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대만 TSMC가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1㎚=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반도체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 로드맵 중간에 1.6나노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깜짝 발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전기차 불황 등으로 인해 10나노 이상 레거시(저사양·범용) 파운드리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와중에 최첨단 공정 경쟁은 오히려 더 격화하는 모양새여서다. 다만 TSMC의 발표가 “삼성전자, 인텔보다 우리가 앞서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하는 일종의 ‘마케팅용’이라는 관측도 많다.(사진=문승용 기자)◇TSMC “A16 통해 AI칩 속도 향상”Y.J. 미이 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A16’은 (2년여 뒤인) 2026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16기술은 1.6나노 공정을 의미한다. 미이 COO는 “A16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TSMC가 기존에 공개한 공정 로드맵은 2025년 하반기 2나노에 이은 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이다. 그런데 그 중간 단계로 1.6나노를 거치겠다는 것이다. 케빈 장 TSMC 사업개발담당 수석부사장은 “AI 반도체 업체들이 이 공정을 가장 먼저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은 칩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을 극대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할수록 전력소비량은 줄고 효율은 나아진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초미세 공정으로 만든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커지는 기류다. 장 부사장은 다만 구체적인 고객사는 밝히지 않았다.TSMC의 이날 발표에 업계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TSMC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약 20%로 잡았던 올해 파운드리 성장률을 10% 중후반으로 하향 조정했고, 이에 그동안 장밋빛 일색이었던 파운드리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실제 전기차 부진 탓에 레거시 공정에서 주로 생산하는 차량용 반도체 주문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PC 등의 부진 역시 업황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중동 전면전 가능성 등 불안한 거시 환경까지 더해졌다.◇“TSMC가 최고” 마케팅용 홍보전TSMC가 이같은 공급 과잉 우려를 딛고 1.6나노 공정을 발표한 것은 여전히 공고한 AI 수요와 함께 불붙는 미세공정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5나노 이하 파운드리 양산은 TSMC와 삼성전자(005930)만 할 수 있다. 그런데 파운드리 재건을 천명한 인텔은 올해 말부터 1.8나노 공정 양산에 착수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최근에는 2027년 1.0나노 계획까지 발표했다. TSMC에 이은 업계 2위인 삼성전자는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 계획을 이미 공개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TSMC의 발표는 마케팅용으로 보인다”며 “인텔이 (초미세 공정에서) 따라온다고 하지만 우리가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실제 장 부사장은 “(1.6나노 초미세 공정은)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라고 전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외부 시선을 의식한 홍보전으로 해석한다”고 했다.일부에서는 인텔발(發) 초미세 공정 전쟁이 과열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 역시 있다. 로이터는 “인텔이 1.4나노 공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2024.04.25 I 김정남 기자
“15년간 성적 흥분상태”…희귀병 앓는 20대女, 신경 일부 제거했다
  • “15년간 성적 흥분상태”…희귀병 앓는 20대女, 신경 일부 제거했다
  • 사진=뉴욕포스트[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성적 흥분 상태가 지속되는 희귀병을 15년 간 앓고 있는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25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스칼렛 케이틀린 월렌(21)은 지난 6살 때부터 ‘생식기 지속 흥분장애(PGAD)’를 앓아왔다.이 병은 아무런 성적 자극이 없어도 비정상적인 성적 흥분을 느끼고 생식기에 통증이 느껴진다. 과잉 성욕, 성중독 상태와는 다른 병으로 기능적 이상이나 다른 신체적 장애가 생기진 않지만 당사자에겐 매우 큰 고통이 된다.6살 때부터 PGAD 증상을 겪은 스칼렛은 15년간 통증 견뎌야만 했다. 스칼렛은 “피부 밑에서 벌레가 불타는 것 같이 화끈거린다”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흥분하게 되고 신경 통증도 나타난다”고 말했다.또 증상이 없을 때는 언제 증상이 나타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고, 사람들과 오래 어울리지도 못했다. 일과 공부도 마찬가지였다.스칼렛은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은 낫지 않고 심각해질 뿐이었다”며 “결국 18살에 더이상 숨길 수 없어 부모님에게 PGAD를 앓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했다.캘리포니아에 있는 샌디에이고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스칼렛은 PGAD와 함께 항우울제로 인한 성기 마비 등 여러 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태어날 때부터 골반 신경이 촉각에 과민 반응하는 ‘선천성 신경증식성 전정증’이라는 병도 앓고 있었다.의료진들은 이 병이 PGAD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스칼렛은 고통을 유발하는 생식기 신경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고, 정상적으로 성욕을 느끼고 성생활을 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2001년에 처음 알려진 PGAD의 원인은 골반 혈관 기형, 신경 이상, 약제의 부작용, 성호르몬의 변화, 기타 신체 및 정신적 요소 등이지만 원인 불명의 경우가 많다.
2024.04.25 I 권혜미 기자
하반기 출격 '갤럭시 워치7', AI 기반 혈당 모니터링 탑재할 듯
  • 하반기 출격 '갤럭시 워치7', AI 기반 혈당 모니터링 탑재할 듯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 워치7’에 인공지능(AI) 기술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갤럭시 워치6 40mm 골드 모델(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25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이 지난달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 헬스 자문 위원들과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AI 기반 웨어러블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소개했다.이날 행사에는 △메디컬 분석 플랫폼 비키퍼AI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블룸 박사 △전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 최고 디지털 혁신 책임자이자 밀스 페닌슐라 메디컬 센터의 당뇨병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인 정명진 교수가 참석했다.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왼쪽부터), 비키퍼AI(BeeKeeperAI)의 CEO 마이클 블룸 박사, 밀스 페닌슐라 메디컬 센터의 당뇨병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인 정명진 교수.이날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는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혈당 모니터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강 지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혈당 데이터를 수면, 혈압, 신체활동 등과 결합하면 종합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이해하고, 당뇨와 같은 잠재적인 질환에 대한 조기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 웨어러블과 AI는 이러한 기회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언급해, 갤럭시 워치7 등 향후 웨어러블 기기에 혈당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을 암시했다.이날 자문 위원들은 “AI 기술이 건강 모니터링 고도화에 필수적”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보여, 향후 삼성전자의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와 웨어러블 기기가 AI 기술 중심으로 고도화할 것임을 예고했다.정명진 교수는 “AI를 활용하면 광범위한 데이터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며 “웨어러블 제품으로 연속해서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핵심적인 정보만을 손쉽게 파악한다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클 블룸 박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잠재적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AI 기반의 웨어러블은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고, 일상 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메시지를 제공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는 “삼성전자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건강 모니터링을 고도화하고, 사람들의 실제 행동 변화까지 촉진하여 업계 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2024.04.25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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