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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적자 경영 ‘그랜드하얏트서울’, 총지배인 교체 인사 단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7년만에 총지배인을 교체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째 적자에 시달리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새로운 총지배인 체제에서 흑자를 꾀한다는 각오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최근 피터 하일드브랜드를 신임 총지배인으로 선임했다. 2015년부터 총지배인을 역임했던 아드리안 슬레이터는 홍콩의 하얏트 아시아 지역 부대표로 자리를 옮겼다.피터 하일드브랜드 그랜드 하얏트 서울 신임 총지배인피터 총지배인은 호주 출생으로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즐랜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그는 홍콩, 퍼스, 베이징, 싱가포르, 상하이 등 도시에서 호텔업에 20년 이상 종사한 업계 전문가다. 2011년부터는 홍콩 럭셔리 호텔 ‘W홍콩’의 총지배인을 7년간 역임했고, 이후 중국 파크 하얏트 선전의 오프닝 멤버로 활약했다. 피터 총지배인의 부인이 한국인이라 국내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1978년 남산에 문을 연 국내에서 유서가 깊은 호텔 중 하나다.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등 역대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이용하는 단골 호텔이기도 하다.현재 호텔의 실질적 소유는 KH그룹이다.KH그룹은 2019년 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사모펀드인(PEF)인 ‘인마크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5000억원 규모로 인수할 당시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최종 지배기업인 ‘인마크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의 지분을 KH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KH필룩스, KH전자 등이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선 상황이다.인수 이후 최근 2년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20년에는 571억원 매출에 325억원 영업손실, 2021년에는 740억원 매출에 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이에 경영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KH그룹은 호텔 경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지상 주차장 부지 매각이다.KH그룹은 작년 호텔의 남서쪽 토지 8757㎡를 2000억원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덕분에 작년에는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 417억원을 기록했다.그랜드 하얏트 서울 전경(사진=하얏트)이외에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KH그룹 인수 후에 유료 부가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투숙객에게 객실료 외에 별도 주차비를 하루에 1만원을 받고, 포크·나이프·와인잔 등 집기를 방으로 주문하면 건당 5000원~1만원의 배달요금까지 받고 있다. 객실요금에 세금(10%)과 봉사료(11%)까지 총 21%를 추가로 받는 특급호텔 가운데 해당 서비스를 유료화한 것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유일하다.작년에는 대규모 희망퇴직까지 단행했다. 수십 년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일했던 직원을 포함해 많은 인원이 회사를 떠났다. 실제 작년 퇴직급여는 68억8796만원으로 전년(29억5002만원)보다 133%나 늘었다. 올해 상반기부터 호텔 업황이 살아나면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현재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호텔 업계 관계자는 “신임 총지배인의 첫 번째 과제는 올해 흑자 경영을 만드는 것이 될 것”이라며 “역사가 있는 호텔이지만 구조조정을 비롯해 최근 2년간 어려움이 많았던만큼 재도약을 할 수 있을지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SNS로만 예약되는 제주 감성숙소...‘미신고’ 숙소인지 확인해야
-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기자]휴가철을 맞아 제주도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제주도엔 국내 여행객들의 발 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 많은 관광객은 다 어디서 자고 있을까. 최근 제주에서 인기 높은 일명 ‘감성숙소’를 들여다봤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제주도 감성숙소의 모습(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청년들 사이에선 특급호텔보다 제주의 분위기를 잘 살린 ‘감성숙소’가 더 인기다. 호텔의 경우 규격화된 기준이 있어 다소 획일적인 반면 감성숙소는 개별 숙소만의 고유한 특징이 두드러진다. ‘감성’ 핫하지만 소비자는 ‘불편’지난해 여름 감성숙소를 예약했던 안지영(23)씨는 “가격은 부담스러웠지만 만족도는 높았다”고 평했다. “감성숙소는 주로 독채라 독립적인 공간을 보장한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소개했다. 개별 정원이나 야외 노천탕 같은 부대시설도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다.하지만 감성숙소 예약은 좀처럼 쉽지 않다. 안씨는 “예약 현황을 바로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감성숙소는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예약 현황을 일일이 문자나 전화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실제 기자가 제주도 감성숙소 30곳을 살펴본 결과, 절반이 넘는 숙소(16곳)에서는 △네이버 예약 △에어비앤비 △개별 홈페이지 예약 등의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았다. 또한 30곳 중 3곳은 인스타그램의 디엠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했다.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취소 건은 인스타그램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안씨는 “꼭 가고 싶은 숙소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계속 확인해, 티켓팅하듯 연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로 현금을 선호하고 카드 결제를 희망하는 경우 카드번호를 포함한 결제 정보를 문자로 전달해야 해 불편하다”고 덧붙였다.높은 가격도 눈에 띈다. 성수기 기준 저렴할 경우 1박에 8~15만 원 선이었고, 비싼 경우는 65~75만 원이었다. 고액의 가격과 더불어 ‘연박우선’이란 규정 때문에 소비자는 더 부담스럽다. 30곳 중 12곳의 숙소가 ‘연박우선’을 지침으로 했다.연박우선은 1박을 원하는 고객은 이용을 원하는 날짜의 약 5~7일 전에만 예약을 할 수 있다. 혹은 2박 이상 예약 사이에 하루가 비는 ‘징검다리’ 예약 건의 한해서만 투숙이 가능하다. 2박 이상만 예약이 가능한 곳은 8곳이었다.반면 제주 애월에서 감성숙소를 운영 중인 이모씨는 “1박 예약이나 (연박우선 숙소의 경우), 재방문 할인을 적용하는 경우에만 개별 연락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며 “도내의 모든 감성숙소의 예약 절차가 복잡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미신고 운영인지 꼭 확인해야”‘감성숙소’가 제대로 된 홈페이지 없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계정으로만 운영되는 곳이 많다 보니 ‘무등록·미신고’ 운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매년 제주도의 무등록, 미신고 숙박업 단속 적발 건수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무등록, 미신고 숙박업소 적발 건은 2018년도에는 101건, 2019년 396건, 2020년 542건, 2021년 437건으로 증가세다.실제 30곳 중 12곳이 제주시의 ‘도내 숙박업소 현황’에 등록되지 않은 숙박업소였다. 미신고 숙박업소는 세금 미납의 문제도 있지만 안전 관리 소홀의 우려도 있다. ‘감성숙소’ 가 대부분 농어촌민박 형식이고, 원칙대로라면 해당 지역의 시장 또는 군수에게 사업자 신고를 해야 한다. 정상적인 농어촌민박이라면 소화기 및 휴대용 비상조명 등 설치 의무가 있고 재난배상책임 보험에도 가입해야 하지만,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안전과 관련한 의무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예방 장치 마련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사고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 받기도 어려운 것이다.제주관광정보센터 관계자는 “내가 가려는 숙소가 무허가 숙소인지 걱정되는 경우엔, 제주시 관광국이 매달 업데이트하고 있는 자료를 살펴봐라”고 조언했다. 제주도 관광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숙박업 및 도내 숙박업소 현황’을 매달 발표하고 있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제주도 감성숙소의 모습(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높은 가격과 예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감성숙소를 찾는 사람들은 계속 있다. 특급호텔과 맞먹는 가격이지만 그만큼 질 좋은 어메니티가 제공되기도 하고 지역적 특색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까닭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박혜인(23)씨는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제주도에 간다면 꼭 한 번 감성숙소에서 묵고 싶다”고 밝혔다. 감성숙소는 어느덧 단지 ‘숙박’을 넘어 여행지로서 기능하고 있다. 제주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감성숙소 형태로 운영되는 ‘농어촌민박’이 늘고 있는 만큼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 GS리테일 밀키트 '심플리쿡', 통합 시너지에 급성장
- 밀키트 '심플리쿡'. GS리테일 제공.[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GS리테일(007070)은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이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비 65% 성장하며 GS홈쇼핑과 통합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2일 밝혔다.심플리쿡은 특급호텔 셰프 출신 연구원들이 개발하는 밀키트로 지난 2017년 12월 처음 선보였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45%씩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GS샵 TV홈쇼핑까지 판로를 넓히며 전년보다 65% 증가했다.실제로 올해 3월 GS샵 TV홈쇼핑에서 론칭한 꽃게장은 4회 방송에 15만 팩이 판매됐다. 4월에 선보인 양념 주꾸미는 3회 방송에서 13만 팩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양념 주꾸미는 첫 방송에서만 5억원가량이 판매되며 방송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품절됐다.GS리테일은 하반기에도 외부 채널 판매 강화, 상품 라인업 확장 및 리브랜딩 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밀키트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우선 GS25, GS프레시몰, GS더프레시, GS샵 등 자체 채널 판매에서 쿠팡, 네이버 쇼핑, 신세계백화점 등 외부 채널 판매를 강화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밀키트 라인업도 가정간편식(HMR)을 포함해 약 130개에서 200개로 늘린다. 특히 한식, 양식, 중식과 같은 전통적인 음식 분류에서 벗어나 △밥심 △야식·안주 △미식 △맛집(RMR) △단짠분식 △캠핑·홈파티 △식단관리 △면러버 등 고객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시장 확대에 맞춰 브랜드도 새롭게 정비했다. 슬로건을 ‘당신 생활 가까이’로 정하고, 원하던 음식을 발견했을 때 즐거움과 확신을 느낌표(!)로 형상화해 브랜드에 반영했다. GS리테일은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해 8월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심플리쿡 밀키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유명 쿡웨어 ‘네오플램 FIKA’와 협업한 제품인 냄비를 증정한다.차은철 GS리테일 프레시몰사업부문장은 “코로나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객들이 밀키트에 매우 친숙해졌다”면서 “편의점, 슈퍼, 홈쇼핑 등 모든 유통 업태를 운영하는 GS리테일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밀키트 시장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시장 1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용산 정비창 일대, 亞 실리콘밸리로 만든다-올해 韓성장률 2.3%로 하향 IMF “내년 경제 더 어렵다”-용산 정비창 일대, 아시아 실리콘밸리로-경찰국 신설 이어 경찰대 개혁 예고△종합-[궁즉답]해외여행시 수하물 분실하면 보상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총수와 사실혼도 규제…재계 “너무 경직” 반발△경제분야 대정부질문-野 “전형적 부자감세로 사기 행위”…추경호 “노무현도 법인세 내렸다”-이창양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앞당길 것”-김주현 금융위원장 “125조 민생대책 시작…추후 보완책 필요”△법무부·행안부 업무보고-“졸업만으로 경위 임관 불공정”…총경회의 주도 ‘경찰대 출신’ 개혁 의지-“쿠데타” “기강 문란” 경고에도…더 거세진 경찰 내부 반발기류-尹 “기업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개선하라”△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결리포트-“낮시간 돌봄으로 가정 붕괴 막고, 직업·주거 지원 통해 ‘자립’ 도와야”-커피 내리고 미소로 손님맞이…여기선 베테랑-“취업이 곧 치료…직업훈련 더 확대했으면 좋겠어요”△종합-2분기 민간소비로 방어했지만…“성장동력 없는 하반기 먹구름”-‘용산-여의도-노들섬’ 삼각편대로 도시 경쟁력 높인다-“제2의 강남”…재개발·재건축 탄력 받을 듯-우리銀, 8년간 700억 횡령 ‘깜깜’ 금감원, 부실관리 등 제재 예정△정치-권성동 힘 실어주고최고위에 ‘윤핵관’ 기용…새 판 짜기 돌입한 與-‘방송장악’ 두고 논쟁중인 여야 이번엔 KBS 수신료 놓고 으르릉-“의원들 개혁 도와 100년 정당 만드는 데 일조할 것”-‘한국판 뉴딜’ 홈피 접속 차단 文정부 흔적 지우기 일환인 듯-여야 민생특위, 29일 유류세 인하폭 확대 의결△경제-시대 뒤처진 ‘대형마트 온라인배송 제한’ 손본다-“취약층 제2금융 대출 소외 막으려면 법정 최고금리, 시장금리와 연동해야”-“농촌 소멸은 국가위기…활기차고 잘사는 곳 만들 것”-은행연합회, 한은 금융통화위원에 신성환 홍익대 교수 추천△금융-국정원, 농협은행 ‘외환 이상거래’ 들여다본다-금리 높은 예·적금으로 우르르 은행들 펀드·보험 판매 줄었다-수출입은행장에 윤희성 전 부행장…첫 내부출신-교통비·넷플릭스 할인…‘삼성 iD MOVE 카드’ 젊은 직장인에 딱△글로벌-독일행 가스관 더 잠그는 러…유럽, 올겨울 ‘혹독한 추위’ 비상-‘닥터둠’ 루비니 “美, 가벼운 경기침체는 망상”-시진핑, 조코위 만나 ‘대면외교’ 시동-교황 “캐나다 원주민 학살 기독교인 악행 용서 구한다”-中 선전 코로나 확산…“기업에 폐쇄 루프 지시”△산업-25억弗 투자 유치, 합작법인 설립, 공장 증설…LG엔솔, 반격 시동-불황엔 ‘경차’ 불티 난다더니…상반기 판매량 34.1% 껑충-현대제철, 2Q 영업익 8221억…글로벌 경기침체 뚫었다-8월 기업경기전망 ‘90선’ 붕괴 전경련 “메르스 이후 최대 낙폭”△ICT·소비자생활-펄어비스, ESG경영 신속 ‘업그레이드’-“폰트회사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신”-‘스몰럭셔리’족 잡아라…제주 상륙 나선 특급호텔-GS더프레시, 국내 슈퍼마켓 최초 PVC 사용 ‘제로’ 달성△증권-롤러코스터 주가에 손절이냐, 버티기냐 상장사 M&A ‘골머리’-증궈주 빼고 방어주 넣고…국민연금 ‘株전교체’-월마트 쇼크에…반등세 이어가던 이마트·롯데쇼핑 불안-부동산 침체 우려…中 주식형 펀드 한달새 2000억원 이탈-에그플레이션 시대 농업기업 ETF 나왔다△부동산-상가 조합원 ‘재초환’ 부담 줄어든다-“LH 기강해이 문제, 합당한 문책할 것”-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3개월 만에 ‘하락’-“집은 완벽한 인플레 방어책…전세가율 높은 지역 노려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 실정으로 대선·지방선거 이겨…당 혁신해야 총선서 승리 가능”-“항상 정치적 외풍 겪는 감사원…스스로 원칙 지키는게 중요”△상반기 히트상품-내 몸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착한 소비 뜬다-국산 밀 소비 활성화 앞장…우리 농산물 상생 함께해요-해외 품평회서 호평…국산 프리미엄 맥주의 자존심-마·야관문·꿀…추성훈의 활력 레시피 하나에 담았네-작아진 만큼 공간 활용도 ‘굿’…제빙 성능은 그대로-1초에 28병씩…출시 3년 만에 28.8억병 팔렸다-머리만 감았는데 새치커버 끝…탈모증상 완화는 덤△상반기 히트상품-스파이시 마요와 만난 고추치킨으로 라인업 확대-나트륨·지방 낮춘 건강 캔햄 ‘로 푸드’ 바람타고 인기-“피부 톤 보정, 13시간 자외선 차단” 여름철 필수품-배·홍고추·동치미 넣은 ‘매콤·새콤’ 비빔장으로 1위 위협-커피 전문점 맛 담은 ‘국내 대표 인스턴트 원두커피’-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자연주의 간편식-여름철 면역력 관리 ‘정관장 홍삼정’ 스틱 하나면 끝-친환경 작물 귀리로 만들어…맛과 영양 챙긴 먹거리△건강-만성신부전 고통 끝내는 ‘신장 이식’, 수술후 5년 생존율 97%로 높여-“홍삼, 독성 바이러스로 변하는 시기 늦춘다”-퇴행성 관절염 앞당기는 ‘십자인대 파열’△Book-나는 누구인가…속하지 못한 자들의 외침-30대에 쓴 ‘청춘의 문장’ 50대에 곱씹다-실패한 ‘부자감세’는 왜 좀비처럼 살아남을까△오피니언-‘민주유공자법’은 공정한가-이지은 ‘소금 바람’-셋방살이하는 이웃 새 집 뺏은 기재부-‘회계 개혁’은 기업 가치 높이는 투자△피플-“자폐인에 상처 줄까봐 많은 고민…결과 좋게 나와 하루하루 행복”-SK이노, 노사 참여 ‘1% 행복나눔기금’ 5년간 271억원 조성-코오롱 임직원, 지역주민과 ‘릴레이 헌혈캠페인’ 펼쳐-김가람·김한가희 등 12명 대한변협, 우수변호사 선정△사회-학업성취도 전수평가 5년 만에 부활…전국 대부분 학교 참여할 듯-‘여가부 폐지’ 다시 꺼낸 尹 발등에 불 떨어진 김현숙-확진자 또 10만명 육박…당국 “2~3주 증가세 이어질 것”-슬픈 1위…극단선택 비율 OECD 최다-‘오징어게임’ 단역배우,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이혼 요구한 아내 살해…남편 징역 20년 확정
- 시몬스 침대, ‘파르나스 호텔 제주’ 전 객실 매트리스 납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는 오는 22일 오픈하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 전 객실에 자사 매트리스를 납품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시몬스 침대)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파르나스 호텔 제주(307객실)뿐만 아니라 인근 롯데호텔 제주(500객실), 제주신라호텔(429객실), 그랜드 조선 제주(271객실), 스위트호텔 제주(90객실) 전 객실이 모두 시몬스 제품이다. 지난 2020년 말 제주 시내에 문을 연 또 다른 특급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1600객실) 역시 시몬스를 선택했다. 국내 주요 특급호텔들은 매트리스 기본 사양으로 시몬스 침대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의 ‘지젤’급 모델을 선정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30년 이상 운영해온 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가 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선보이는 럭셔리 리조트형 호텔이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관계자는 “여행객들의 방문 행렬이 이어지면서 제주도가 특급호텔들의 격전지로 급부상했다”며 “호캉스에서 가장 중요한 ‘휴식과 숙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상의 스펙을 갖춘 시몬스 매트리스를 전 객실에 비치, 투숙객들에게 최상의 숙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몬스는 제주는 물론 국내 5,6성급 특급호텔 침대 시장을 90% 이상 점유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새롭게 문을 열거나 리뉴얼 오픈한 그랜드 조선 부산,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하얏트 제주,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 조선 팰리스 강남, 롯데호텔 월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등 주요 5·6성급 특급호텔이 시몬스를 선택했다.이 밖에 서울신라호텔,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등 국내 내로라하는 주요 특급호텔들 역시 시몬스를 비치 중이다.
- G마켓·옥션, 사업자회원 대상 '여름휴가 대목잡기' 프로모션
- G마켓 제공.[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국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바캉스 대목을 맞아 사업자회원의 비용 절감을 위해 ‘여름휴가 대목잡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사업자회원을 대상으로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숙박, 레저, 교육 등 휴가철 성수 업종과 관련된 필수 상품을 엄선해 최대 69% 할인 판매한다. 먼저 가전, 생활, 레저 및 교육 관련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12% 할인쿠폰을 매일 1회 지급한다. G마켓과 옥션의 사업자회원이라면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5% 중복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여름 대목 특가 상품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대용량 샴푸·바디워시, 호텔 수건, 침구세트 등 숙박업에서 필요한 상품은 물론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 대표 계절가전 등 상품을 준비했다. 교육업과 사업장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노트북, 키보드 등 각종 디지털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사업자회원을 위한 특급호텔 100원딜 이벤트도 선보인다. 100만원 상당의 ‘조선호텔앤리조트 2박3일 숙박권’을 100원에 구매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ID당 기간 내 1회 참여할 수 있다. G마켓과 옥션 각각 10명씩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당첨자는 8월 9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 여부에 상관없이 응모 결제금액 100원은 응모자 전원 스마일캐시로 적립된다.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바캉스철을 맞아 사업자회원 대상 매출이 증가하는 등 B2B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휴가 대목을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한 만큼, 사업자회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실제로 엔데믹 이후 첫 휴가 대목을 맞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을 활용해 각종 비품을 준비하는 사업자회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7월 들어(7/1~7/13) G마켓의 사업자회원 대상 거래액은 전년 동기 19% 증가했다.
- 스롱·김가영, LPBA 2차전 32강 순항...강지은·이미래 첫 날 탈락
-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 프로당구 여자부(LPBA) 강호들이 무난히 64강을 통과했다.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128강전과 64강 결과 스롱, 김가영, 김예은이 무난히 LPBA 32강 진출에 성공했다.임정숙,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김세연(휴온스) 오수정(웰컴저축은행) 등도 32강에 안착했다.반면 LPBA 2승을 거둔 강지은(크라운해태)를 비롯해 이미래, 용현지(이상 TS샴푸·푸라닭) 이우경(SK렌터카) 최혜미(휴온스) 등은 64강서 고배를 마셨다.앞서 128강서는 자존심 회복에 나선 ‘아마랭킹 1위’ 김진아(하나카드)와 ‘한국당구 전설’ 고 이상천의 외동딸 올리비아 리(미국), ‘베트남 피아비’를 꿈꾸는 응우옌 린 뀐이 탈락의 쓴맛을 봤다.지난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롱은 64강 1조에서 최종 76점, 에버리지 1.333으로 1위를 차지, 김세연(56점)과 함께 32강에 진출했다. 3조 김예은은 무려 97득점에 에버리지 1.318을 기록했다. 64강 전체 2위로 32강 무대를 밟았다.지난시즌 랭킹 1위 김가영은 2조서 1위 히다 오리에(73점)에 이어 조2위(57점)로 64강을 통과했다. 5조 임정숙도 최종 87점으로 오도희(67점)과 함께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이밖에 김민아(8조 1위), 김보미(4조 1위) 서한솔(블루원리조트·4조 2위), 오수정(6조 2위) 등도 무난히 32강에 올랐다.반면, ‘우승후보’ 강지은과 이미래는 ‘죽음의 서바이벌’을 넘지 못하고 대회 첫 날 고배를 마셨다. 강지은은 4조에서 하야시 나미코(73점)와 송민지(57점)에 이어 49득점에 그쳐 조 3위로 탈락했다. 7조에서 경쟁한 이미래도 1위 서지연(69점)에 이어 박효선과 49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섯 번째 하이런까지 따지는 접전 끝에 조 3위로 쓴맛을 봤다.앞서 치러진 대회 128강전서는 김진아가 조 1위 박다솜(57점)에 이어 김경자와 49점 동률 이후 하이런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베트남 피아비’를 꿈꾸며 프로에 도전한 응우옌 린 뀐도 조 3위에 머물렀다.LPBA 32강전은 하루 휴식 후 16일 저녁 6시부터 이어진다. 15일에는 오후 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부 PBA 128강 1일차가 진행된다.
- 프로당구 첫 발 내딛은 '뉴페이스', 두 번째 대회서 명예회복?
- 스페인의 신예 이반 마요르.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막전서 자존심을 구긴 프로당구 ‘뉴페이스’들이 2차 투어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메이필드볼룸에서 열리는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12일 PBA-LPBA 128강 대진표를 발표했다.지난달 27일 마무리된 20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은 프로무대에 처음 도전한 ‘뉴페이스’들이 주목을 받았다. ‘튀르키예 강호’ 찬 차팍(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하나카드) ‘스페인 영건 3인방’ 안토니오 몬테스, 안드레스 카리온, 이반 마요르 등이 데뷔전을 치렀다.곧바로 프로무대에 적응하기엔 어려움이 따랐다. 16강에 오른 안토니오 몬테스을 제외하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 시즌만에 복귀전을 치른 ‘초대 챔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역시 32강서 만족해야 했다. 휴식기 전 기량과 비교해 어딘가 부족한 모습이었다.응우옌 꾸억 응우옌은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루를 삼켰다. 차팍은 64강에 올랐으나 강동궁에 막혀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반 마요르와 안드레스 카리온은 각각 첫 판서 임성균과 앙기타에 완패했다.이들은 20여일 만에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 나란히 15일과 16일 PBA 128강 1, 2일차에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상대가 만만치 않다. 응우옌은 첫 판서 ‘영건’ 조건휘(SK렌터카, 15일 오후3시)를 상대하고 찬 차팍은 15일 저녁 8시 같은 국적의 ‘베테랑’ 사와쉬 불루트와 맞붙는다. 카리온은 신정주와 15일 오후3시 한국-스페인간 3쿠션 젊은 피 맞대결을 준비한다.이반 마요르도 16일 오후 3시30분 서현민(웰컴저축은행)에 도전장을 낸다. 데뷔전서 16강에 오른 안토니오 몬테스는 박흥식(A)을 상대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지난 개막전 128강이 그대로 재현된 ‘리벤지매치’도 주목된다. ‘PBA챔프’ 오성욱(휴온스)는 정시용과 128강에서 만난다. 오성욱은 지난 개막전 128강에서도 정시용에 1-3으로 패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영천도 개막전서 0-3 완패했던 ‘스페인 강호’ 마르티네스와 또 한번 만난다. 신기웅도 김재근을, 임준혁은 이정훈을 상대로 나란히 개막전 설욕에 도전한다.지난달 ‘경주 블루원리조트챔피언십’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꺾고 프로데뷔 첫 우승을 거머쥔 조재호(NH농협카드는 큐스쿨 차순위 자격으로 와일드카드출전권을 얻은 윤성수와 16일 밤11시 대결한다. 사파타는 이성림과 16일 오후 1시 대회 첫 경기서 맞붙는다.쿠드롱 역시 큐스쿨 차순위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이정수와 15일 밤 10시30분에, 강동궁은 김용수을 상대로 16일 밤 11시에 첫 경기를 치른다.여자부인 LPBA는 14일 오전 10시 128강을 시작으로 64강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부터 LPBA는 직전 대회 성적이 아닌 최근 5개 투어 성적을 합산한 랭킹으로 대진표가 짜여진다. 베트남 여성 최초로 프로당구에 도전하는 응우옌 린 뀐은 14일 오후 4시부터 1조에서 이마리, 이하니, 민정희와 서바이벌 경기로 데뷔전을 치른다.이밖에 김세연(휴온스)과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5조서 김은희, 김혜진(B)와 대결한다. 김진아(하나카드·17조) 서한솔(블루원리조트·6조), 올리비아 리(미국·25조), 정보윤(22조) 등도 128강에서 출발한다. 각 조 1위 26명과 2위 가운데 애버리지 순(동률이면 하이런)으로 6명이 64강에 진출한다.개막전 우승자 스롱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강지은(크라운해태) 임정숙(SK렌터카) 등 최근 5개투어 상위 32명은 시드를 얻어 64강에 직행한다.
- 집보다 편한 호텔…부자들이 호텔에 가는 이유[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최근 몇 년간 호캉스(호텔+바캉스)가 유행이다. 평소에 비싼 가격 탓에 이용이 쉽지 않은 호텔에서 여름 휴가만이라도 럭셔리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부자들에게 호텔은 큰 마음을 먹고 1년에 몇 차례만 이용할 수 있는 희소성이 높은 장소가 아니다. 운동을 하고 차를 마시고 쇼핑과 미팅을 하는 일상공간 중의 하나다.지난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5층 멤버스 라운지에서 만난 A씨에게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를 묻자 “다른 이유 없어요. 편하니까요”라고 했다.실제로 A씨는 20년 넘게 신라호텔 피트니스클럽 부부 회원을 유지하고 있다. 신라호텔 피트니스클럽의 부부 멤버십 회원권 가격은 1억원이 훌쩍 넘는다. 그는 업무상 미팅이나 지인들과의 약속 등 주 4~5회 신라호텔 5층에 있는 멤버스 라운지를 찾는다. 이곳의 커피가격은 5000~6000원으로 1층 식음매장의 커피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회원권을 가진 사람이 누리는 소소한 ‘특권’ 중의 하나다.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 침실. (사진=백주아 기자)A씨는 “호텔을 이용하는 이유는 레스토랑,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스파, 쇼핑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대부분의 특급 호텔은 평생회원제인 호텔 피트니스 멤버십을 운영한다.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은 상류층 커뮤니티 일원 지표로 읽히는 만큼 멤버십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입회 심사를 거쳐야 한다. 특히 호텔 회원권은 수량이 한정돼있는 만큼 역사가 있는 호텔의 경우 대부분 기존 회원들과 자녀들을 위주로 회원 관리를 하기 때문에 신규 회원 입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피트니스 회원권은 골프 회원권과 마찬가지로 재산처럼 취급되며 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국내 최대 회원권 거래소 에이스회원권 시세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라호텔은 남자 5900만원, 여자 9100만원, 부부 1억1600만원이며 그랜드 하얏트호텔은 남자 6700만원, 여자 7000만원, 부부 7300만원 수준이다. 반얀트리는 개인 9700만원·부부 1억4000만원, JW메리어트 강남은 개인은 9000만원, 부부는 1억3500만원 등이다. 개인 기준으로 연회비는 평균 300만~700만원에 달한다. 회원권거래소 관계자는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공급이 줄면서 회원권 가격은 우상향 추세”라며 “새로 지은 호텔이 입회 보증금을 받지 않는 대신 높은 가격에 연회비를 받아도 조부나 부모도 회원인 경우가 대부분인 신라, 하얏트같은 전통 호텔은 회원권 가격이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평생회원권이 귀해지면서 호텔 일반 멤버십 가입 후 숙박 횟수를 채우고 높은 등급을 달성하며 서비스 혜택을 누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호텔업계는 소위 부자들뿐만 아니라 미래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 소비에 적극적인 세대 등을 겨냥한 럭셔리 상품 출시 경쟁에 나섰다.서울 중구 신라호텔 팔선. (사진=백주아 기자)멤버십 회원들은 객실과 식음 업장, 면세점과 쇼핑몰 등에 이르는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받는다. 호텔 측은 서비스 차별 관련 고객 불만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고객들 누구에게나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지킨다고 한다.하지만 멤버십 회원들 사이에서는 공식적이지 않아도 특별 관리 회원이 존재한다는 게 중론이다. 예를 들어 호텔 레스토랑 셰프가 직접 룸과 객실에 올라와 음식 관련 설명을 해준다거나 메뉴판에 없는 고객이 먹고 싶어 하는 다른 음식을 특별히 해주는 식이다.서울 시내 호텔 멤버십 회원 B씨(43)는 “호텔 입장이 곤란해질 수 있다보니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을 자랑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달리 이용실적에 따른 혜택과 같은 구체적인 기준은 없다”면서도 “오랜 시간 멤버십을 유지하는 회원들이 누구인지는 파악은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랜 기간 자주 이용하는 회원들의 경우 고객들이 요청하면 직원들 재량이나 상황에 따라 좀 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