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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월만의 귀환’ 우즈, 3연속 버디쇼 공동 27위…임성재도 27위(종합)
- 타이거 우즈가 17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18번홀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7개월 만의 복귀전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그는 일몰로 1라운드가 마무리된 현재 공동 27위에 자리했으며 공동 선두 맥스 호마, 키스 미첼(이상 미국)과 5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2년 전 큰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발이 불편한 상황임에도 드라이버 샷을 338야드나 보내는 등 장타력을 과시한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42.86%(6/14), 그린 적중률 66.67%(12/18), 퍼트 수 27개를 기록했다.우즈는 3번홀(파4)에서 티 샷을 331야드나 날렸고 8번홀(파4)에서 322야드, 9번홀(파4)에서도 323야드를 빵빵 때려냈다.전반 9번홀까지 1언더파로 순항하던 우즈는 짧은 302야드로 조성돼 원온이 가능한 10번홀(파4)에서 티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린 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12번홀(파4)에서도 샷이 연속해 러프로 가는 바람에 또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그러나 돌아온 황제의 쇼는 경기 막판에 시작됐다. 우즈는 16번홀(파3)에서 티 샷을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뒤 17번홀(파5)에서 그린 주변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턱없이 짧아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우즈는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2.5m 버디를 추가하고 3연속 버디를 완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의 얼굴에는 만족의 미소가 가득했다.그는 “두 명의 훌륭한 친구(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경기해 더 좋았다. 팬들도 우리 모두를 응원해줘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10번홀 플레이는 실망스러웠지만 반격할 수 있었고, 멋지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우즈는 7개월 동안 자신을 기다린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에 깜짝 놀란 듯 보이기도 했다. 우즈와 매킬로이, 토머스 조를 쫓는 수천 명의 갤러리는 우즈가 샷을 할 때마다 휴대폰으로 영상과 사진을 찍기 바빴고, 버디를 잡을 때면 엄청난 함성을 내질렀다. 우즈를 더 잘 보려고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팬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고 전해졌다.인터뷰하는 우즈(사진=AFPBBNews))우즈는 “내가 출전한 어떤 대회보다도 많은 환호성을 들은 것 같다. 하루종일 마음을 가라앉혀야 했고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것보다 더 많이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했는데, 공을 정확한 위치에 보내는 것에 집중하느라 머릿속이 복잡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우즈와 매킬로이, 토머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갤러리들에 큰 팬 서비스를 했다. 아울러 매킬로이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토머스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께 1라운드를 마무리한 우즈는 다음날 오전 7시 24분에 2라운드를 시작한다. 우즈는 “호텔로 돌아가면 아이싱과 치료를 반복한다. 몸을 풀고 땀을 흘리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호마와 미첼이 7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를 노리는 존 람(스페인)이 6언더파 65타 단독 3위로 뒤를 바짝 쫓는다. 콜린 모리카와, 맷 쿠처,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이 5언더파 66타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5)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임성재는 우즈와 같은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성현(25)이 16번홀까지 1타를 줄인 가운데 1라운드가 일몰로 순연돼 김성현은 공동 44위에 위치했다. 김주형(21)은 이븐파 71타 공동 56타를 기록했고,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제패해 이 대회에 나선 김영수(34)는 1개 홀을 남고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56위에 자리했다.이경훈(32)은 1오버파 72타 공동 77위, 김시우(25)는 5오버파 76타 공동 121위에 그쳤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17개 가운데 하나로 총상금이 2000만 달러에 달한다. 세계 랭킹 상위 19명(LIV 골프 소속 제외)이 총출동했다.임성재가 대회 1라운드에서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
- 구교환→한예리…이나영 '박하경 여행기', 초특급 라인업 완성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자 배우 이나영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박하경 여행기’가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감독 이종필)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이나영 분)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박하경 여행기’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초특급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화제다.먼저 넷플릭스 시리즈 ‘D.P.’,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와 영화 ‘반도’, ‘모가디슈’ 등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의 장인으로 눈도장을 찍은 구교환이 출연한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멘탈코치 제갈길’, ‘트롤리’ 등에서 인상 깊은 존재감을 드러낸 길해연,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영화 ‘육사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한 박세완도 가세한다. 여기에 드라마 ‘나빌레라’를 통해 MZ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58년차 국민 배우 박인환, 그리고 영화 ‘헤어질 결심’, ‘유령’ 등 굵직한 작품에서 눈에 띄는 캐릭터 열연을 선보인 서현우가 합세한다.또 귀에 꽂히는 목소리로 섬세한 감정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는 세계적인 패션 모델 신현지가 ‘박하경 여행기’에 합류, 배우로 변신을 꾀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로 한국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드라마 ‘머니게임’ 이후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확장해 영화 ‘신문기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심은경과 드라마 ‘호텔 델루나’, ‘D.P.’에서 강렬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조현철, 드라마 ‘청춘시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영화 ‘최악의 하루’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채우며 영화 ‘미나리’로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예리까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박하경 여행기’에 대거 합류해 이나영과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탄생시킬 전망이다.초특급 대세 배우진이 총출동해 기대를 높이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는 2023년 2분기에 웨이브를 통해 단독 공개 예정이다
- 경기도, TV 방송 프로그램 활용 대만 관광객 유치 시동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대만 유력 매체를 대상으로 경기도 관광자원 촬영에 협조하며 관광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도라산역 대만방송 촬영 (경기관광공사 제공)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0~13일에 대만 유력 TV 방송매체인 삼립, 동삼 2개사를 유치하고, 경기도 관광자원 방문 촬영에 협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대만의 유명 방송국 중 하나인 삼립방송사(SET)는 ‘사라진 국경선’ 프로그램의 촬영을 마쳤다. 20분 정도의 분량으로 1편이며 3~4월 중 현지에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동삼방송사(EBC)는 ‘동삼세계일보’라는 프로그램 촬영을 완료했다. 총 3편(편당 4분 내외)으로 나누어 2~3월 중 방영할 예정이다.주요 촬영장소는 임진각평화누리, 임진각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DMZ 관련 관광자원들과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웰니스 관광지를 포함해, 고양(포레스트아웃팅스), 이천(치킨대학), 수원(플라잉수원, 행리단길, 통닭거리), 의왕(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용인(플라이스테이션) 등이다.대만 매체의 임진각평화누리 촬영 장면 (경기관광공사 제공)이는 대만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 이뤄진 것이다. 경기관광공사는 현지 방영 시기에 맞춰 대만 라이언 여행사와 공동으로 정전 70주년 DMZ 체험, 웰니스 관광, 한류 촬영지 방문 등이 포함된 관광상품을 개발, 출시해 대만 관광객을 경기도로 유치할 계획이다.대만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126만여 명이 방한했고, 방한객 규모는 전체 3위에 해당한다. 도와 공사는 지난해 11월 대만 라이언 여행사, 콜라 여행사를 초청해 경기도의 신규 관광자원 방문 체험을 추진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12월에 경기도 관광상품을 대만시장에 출시해 대만관광객 400여명을 유치한 바 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DMZ는 세계 평화의 상징이자 생태보고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연간 60만 명이 넘는 해외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만큼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평화누리 캠핑장 조성 등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글로벌 특급호텔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도·경기관광公, 방한객 3위 대만시장 공략 현지방송홍보 집중
- 대만 현지방송사가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를 방문해 DMZ 관광자원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방한객 수 세계 3위 대만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 방송매체 홍보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14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도와 공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대만 유력 TV 방송매체인 삼립(三立)과 동삼(東森) 2개사를 유치, 경기도 관광자원 방문 촬영에 협조했다.대만 삼립(三立) 방송사(SET)는 대만 최고 방송국중 하나로 다양한 테마의 TV 채널 8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송 프로그램명은 ‘사라진 국경선(消失的國界)’으로 20분 정도 내외 1편으로 3~4월중에 현지 방송예정이다.또한 동삼(東三) 방송사(EBC)는 케이블 채널 7개 및 아시아와 미주대상 TV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삼세계일보(東三世界日報)’라는 프로그램에서 총 3편(편당 4분 내외)으로 나누어 2~3월중 방영 예정이다.주요 촬영장소는 임진각평화누리, 임진각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DMZ 관련 관광자원들 중심으로 이뤄졌다.또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웰니스 관광지를 포함, 고양(포레스트아웃팅스)·이천(치킨대학)·수원(플라잉수원, 행리단길, 통닭거리)·의왕(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용인(플라이스테이션) 등의 도내 주요 관광자원 촬영도 진행됐다.경기관광공사는 현지 방영 시기에 맞춰 대만 라이언 여행사와 공동으로 정전 70주년 DMZ 체험, 웰니스 관광, 한류촬영지 방문 등이 포함된 관광상품을 개발·출시해 대만 관광객을 경기도로 유치할 계획이다.특히 지난 13일에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DMZ를 비롯한 경기도 관광자원의 전반적인 매력을 설명하였다.조원용 사장은 “전 세계 유일무이한 DMZ는 세계 평화의 상징이자 생태보고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연간 60만 명이 넘는 해외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만큼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평화누리 캠핑장 조성 등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글로벌 특급호텔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대만은 코로나 전인 2019년 기준으로 126만여 명이 한국을 찾은 방한객 규모순 3위 시장이다.
- 해비치, 명동에 美·中·日식당 세 곳 오늘 오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2018년 서울 종로에 첫 단일 레스토랑을 선보인 이래 처음으로 13일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명동에 세 개의 레스토랑을 동시에 오픈한다. 해비치, 명동에 세 점포는 명동 중심가인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의 옛 KT서울중앙전화국 자리에 들어섰다. 15층짜리 복합 건물로, 지난해 12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마이클 바이 해비치 르메르디앙(사진=해비치)해비치는 이 건물 3층에서 뉴아메리칸 다이닝 ‘마이클 바이 해비치’, 중식당 ‘중심’, 일식당 ‘스시메르’ 세 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2018년부터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차례로 오픈해 성공을 거둔 레스토랑들로, 본점과 운영 철학 및 콘셉트는 같지만 특급 호텔과 같은 건물에서 운영되는 입지를 고려해 한층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해비치가 호텔 밖에서 선보인 첫 레스토랑인 ‘마이클 바이 해비치’는 2021년 부산에 2호점을 오픈한데 이어서 이번에 세 번째 매장을 열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나 세계적인 미식 트렌드로 각광받는 ‘뉴 아메리칸 퀴진’을 콘셉트로 유럽,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요리를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미국식으로 재해석한 음식들을 선보여왔다. 기존 마이클에서 사랑받아 온 메뉴들 외에 보다 정교한 플레이팅이 더해진 새로운 메뉴들을 추가했다. 로메스코 소스를 곁들인 그릴 새우, 이베리코 베요타 뼈등심 스테이크, 흑마늘 퓨레와 메밀 크러스트를 곁들인 양갈비, 화이트 트러플 라구 소스를 더한 페투치네 파스타 등의 단품 메뉴와 코스 메뉴가 준비돼 있다.‘중심’은 기존 업장의 콘셉트인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식에 ‘정통 광동식’ 메뉴들을 강화해 차별화를 두었다. 활 생선과 제철 농수산물 등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광동 요리를 기반으로 한 고급 중국 메뉴를 확대해 선보인다. 고급 요리인 광동식 바비큐와 활바닷가재찜, 북경오리 등을 사전 예약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셰프가 직접 만든 두부와 자가제면을 사용한 전채 및 식사 요리를 비롯한 방방 치킨, 딤섬 등 별미로 즐길 수 있는 메뉴도 다채롭게 준비됐다.‘스시 메르’는 서울 강북권에 흔치 않은 특급 호텔 수준의 스시 오마카세를 선보여 2021년 7월 오픈 초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명동점은 기존 스시 메르의 맛과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와 서비스의 대부분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매일 산지에서 공수한 최상의 식재료를 토대로 기본에 집중해 본연의 맛과 질감, 풍미를 살린 일본 정통 스시를 맛볼 수 있다.한편, 해비치는 해당 건물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 호텔의 위탁 경영도 맡아 호텔과 레스토랑 운영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울시 마이스 활성화에 77억 투입… 외래관광객 3000만명 유치 시동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가 올해 77억 원을 투입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업계와 시장 회복에 전체 예산의 절반인 39억 원을 지원한다. 신규 국제행사 유치와 개발에도 20여억 원을 투입한다.9일 이데일리가 분석한 ‘서울시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의 마이스 예산은 77억2800만 원으로 지난해 69억4000만 원보다 11.6% 늘었다. 관광수입 감소, 재정 효율성 강화 기조로 일부 삭감이 예상됐지만 예산이 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2036년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방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2일 오 시장은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제조업 비중이 3%도 안 되는 서울은 금융, 관광 등 서비스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마이스 등 관광을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릴 중추 산업으로 지목했다.올해 서울시 마이스 육성계획의 큰 줄기는 중소 규모 행사지원 확대, 디지털화와 유니크베뉴(이색 회의 명소) 활성화다. 행사당 최대 2억8000만 원, 총 15억 원을 지원하는 국제회의는 기준을 외국인 50명 포함 100명 이상에서 50명 이상으로 낮췄다. 전국 최초로 행사 유치과정에서 해외 본부 관계자 초청에 들어가는 답사비와 실무를 맡은 PCO(국제회의기획사) 기획료 지원도 추가했다.기업회의, 포상관광은 행사·단체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3년 이내 재방문하는 외국인 500명 이상 단체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1인당 1만원)도 처음 도입한다. 파일럿, 차세대 유망 등 성장 단계별로 최대 8000만 원을 지원하는 전시회는 올해 28개 행사에 총 11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조수진 서울시 마이스정책팀장은 “컨벤션센터, 특급호텔에 쏠린 행사 수요 분산을 위해 중소 규모 시설인 유니크베뉴 70여 곳에 대한 지원(행사당 500만원)을 신설했다”며 “행사장 살균방역, 방역게이트 설치 외에 서울형 안전 매뉴얼을 개발해 안전 점검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행사 개최에 필요한 온라인 플랫폼도 무상 지원한다. 서울시가 2020년 개발한 3D(3차원) 가상회의 플랫폼 ‘버추얼 서울’은 지난해 총 38건 국제회의와 학술대회에서 온라인 행사 플랫폼으로 쓰였다. 플러스 시티즈(Plus Cities)는 도입 4년 만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플러스 시티즈는 서울과 경기, 강원, 경남 등이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2019년 결성한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행사 유치와 지원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 등을 2~3개 지역이 공동 부담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방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9월엔 서울과 전북, 경남 등이 동남아 기관·기업 관계자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공동 진행했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든 지원사업 기준에 ‘지속가능성’ 조항을 추가했다”며 “시범행사를 지정해 탄소 저감률, 사회 공헌도 등을 측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데일리호텔, 서울 신라호텔 프리미엄 패키지 최대 79% 할인
- (사진=서울신라호텔)[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프리미엄 여가 큐레이션 플랫폼 데일리호텔이 서울 신라호텔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급호텔 패키지 특가 프로모션인 ‘리미티드 호텔 위크’로 프리미엄 여가 붐을 일으킨 데일리호텔이 선보이는 단독 특가 프로모션이다. 평소 가격대가 부담스러웠던 특급호텔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데일리호텔 단독 특가 프로모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신라호텔 패키지는 디럭스 조식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패키지, 스위트 패키지 등 모두 3종이다. 오는 12일까지 3종 패키지를 61~79%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디럭스룸과 조식(2인), 레이트 체크아웃 포함 디럭스 조식 패키지는 1박 기준 28만7000원(정가 138만7000원의 79%)이다.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룸과 라운지 입장권(2인), 무료 발렛파킹(1회·월~목 체크인 한정), 3만원 상당 F&B 크레딧으로 구성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패키지는 정가(138만3000원)보다 66% 저렴한 46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수페리어 스위트룸 객실에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입장권(2인), 무료 발렛파킹(1회·월~목 체크인 한정)이 더해진 스위트 패키지는 정가 198만3000원에서 61% 할인한 76만6000원에 제공한다. 큰 폭의 할인이 포함된 단독 특가 외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준다. 프로모션 기간 중 패키지 예약자를 대상으로 결제액에 따라 서울 신라호텔 객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60만 원 이상 결제 시 선착순 30명에게 18만 원 상당의 쿠폰을 준다. 40만 원 이상 190명에게는 12만 원 상당의 쿠폰을 준다. 결제 규모에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호텔 할인 쿠폰도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 90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호텔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금액별 쿠폰을 모두 받을 경우 최대 35만 원의 호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예약자 전원에게는 데일리호텔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상당 데일리 코인도 준다. 데일리호텔·서울 신라호텔 단독 특가 프로모션 3종 패키지와 할인 쿠폰 이용기간은 투숙일 기준 다음달 31일까지다.야놀자가 2019년 인수한 데일리호텔은 전 세계 210개국에서 특급호텔 40만여 개 포함 1만여 개 펜션, 1000여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한 데일리호텔은 특급호텔, 풀빌라 등 프리미엄 숙소 예약 외에 맛집, 레스토랑 등 여행·레저 토털 패키지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큰 손 고객 잡아라” 프리미엄카드 내놓는 카드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카드사들이 프리미엄카드에 힘을 쏟고 있다. 연회비는 비싼 편이만 그만큼 돌아오는 혜택이 크고 특히 남들과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KB국민카드는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헤리티지’를 선보였다. 5년 만에 내놓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KB국민카드는 헤리티지 브랜드를 선보임과 동시에 2가지 상품을 내놓았다. .KB국민카드 헤리티지 스마트 카드헤리티지 스마트카드는 할인형 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형으로 발급 가능하다. 연회비는 20만원이다. 할인형의 경우 전월 이용실적 조건 및 할인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의 1%,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3%가 할인되며,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특화영역 이용 시 5% 추가 할인이 영역별 월 최대 5만원(특화영역 합산 월 최대 15만원)까지 제공된다. 국내 가맹점 할인서비스와 특화영역 할인서비스 중복 적용 시에 최대 6%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대한항공 마일리지형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 및 적립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1000원당 1마일리지 적립, 해외 가맹점 1000원당 2마일리지 적립되며,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이면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KB Pay 이용 시 2000원당 1마일리지가 월 최대 2000마일까지 추가 적립된다. 국내 가맹점 적립 서비스와 KB Pay 추가 적립을 중복 적용받게 되면 2000원당 최대 3마일리지까지 적립 가능하다.공통 서비스도 쏠쏠하다. 우선 특급호텔, 항공, 공연·전시 15만원 할인 쿠폰(3개 중 택1) 서비스를 연 1회 제공한다. 마스터 브랜드로 발급 시 특급호텔·국내공항 발레파킹 서비스, 국내·외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기존 프리미엄 카드보다 혜택을 늘린 ‘더 레드 스트라이프(the Red Stripe)’ 카드를 출시했다. 기존 프리미엄 상품 라인인 ‘더 레드에디션(the Red Edition)5’의 상품 혜택을 기반으로 바우처 혜택을 강화했다. 연회비는 50만원이다.현대카드 ‘더 레드 스트라이프(the Red Stripe)’(사진=현대카드)이 카드는 결제 금액의 최대 2%를 M포인트로 적립(포인트형)하거나 결제 금액 1000원당 1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마일리지형)할 수 있다. 트래블, 쇼핑, 고메, 라이프스타일, 레저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바우처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특급호텔·공항 무료 발레파킹 등 프리미엄 혜택도 제공한다.보너스 바우처도 이용할 수 있다. 카드 사용 실적 1000만원당 10만원 상당의 바우처가 연 최대 5장까지 지급된다. 이와 함께 더현대트래블·갤러리아백화점·솔드아웃·티노파이브를 새로운 바우처 사용처로 추가해 사용성을 강화했다.하나카드의 경우 지난해 ‘하나 클럽 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리저브’(이하 하나 클럽 H 아멕스 리저브) 카드를 출시했다. 연회비는 15만원이다. 이 상품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주요 혜택은 국내외 모든 하나카드 가맹점 이용 시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국내) 스카이패스 적립,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 1000원당 2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되며 한도 없이 적립 가능하다. 또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연 4회(동반자 1인 포함 이용 가능 및 이용 횟수 차감), 국내 특급 호텔·인천 공항 무료 발렛 파킹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 프리미엄 디저트, 명품 어메니티… MZ세대 취향저격 호텔 '가심비' 마케팅
- MZ세대 취향에 맞춰 선보인 프리미엄 콘셉트의 디저트 메뉴 ‘딸기 타워’ (사진=드래곤시티)[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호텔 업계가 자기 취향과 만족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맞춘 프리미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각종 상품·서비스 이용 시 가격보다 자기 만족, 성취감을 더 중요하게 따지는 MZ세대 ‘가심비’ 소비성향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다. 고급 호캉스, 뷔페, 굿즈 등 MZ세대를 겨냥한 기획 상품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에 위치한 ‘와이컬렉션’은 5성급 호텔급 프라이빗 서비스가 포함된 호캉스 상품을 내놨다. 객실 내에 각종 주방, 가전시설을 갖춘 레저던스 호텔의 편리성에 기존 생활형 숙소에선 볼 수 없는 컨시어지, 버틀러 등 프라이빗 서비스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해운대 바다 조망의 객실에는 명품 어메니티를 비치해 특급호텔급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는 프리미엄 디저트가 포함된 ‘딸기 먹고 갈래’ 프로모션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딸기 먹고 갈래’는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며 10종의 디저트와 생딸기, 짬뽕, 로제 떡볶이, 와인 등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성인 전용 프로모션 상품이다. 호텔 31층 더 리본 레스토랑에선 딸기 샐러드, 또띠아가 포함된 5단 타워 디저트 플래터와 스파클링 와인(1병)이 포함된 ‘딸기 타워’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정기 배송 구독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시그네일 디퓨저’ (사진=롯데호텔)메이필드 호텔은 맛과 품격을 강조한 설 상차림 콘셉트의 ‘세찬’ 메뉴를 내놨다. 세찬은 설날에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만든 음식을 가리킨다. 최상급 식재료로 만든 송이 갈비찜, 전복·문어 숙회, 소고기 떡산적, 참조기 찜, 대구전, 한우육전, 애호박전, 해물잡채, 삼색나물, 떡국 등을 한상차림으로 맛볼 수 있다. 호텔 내 한정식당 봉래헌에서 평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부모, 직장 상사나 동료, 연인 등과 즐기기에 좋은 한상차림 메뉴다. 롯데호텔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활용한 구독 서비스로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호텔 내부 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한 시그니엘 디퓨저는 투숙객들의 구매 문의가 늘면서 2020년 상품화한 제품이다. 현재는 연평균 60%가 넘는 판매 증가율을 보이는 인기 상품이 됐다. 롯데호텔은 지난해부터 시그니엘 디퓨저를 10주에 한 번, 1년간 총 6회 정기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호텔 커피 마스터가 엄선한 고품질 원두로 블렌딩한 프리미엄 커피 원두를 20%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는 정기 배송 구독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 라스베이거스 떠나 뉴욕 카지노 시장 진출 노리는 샌즈그룹
- 미국 샌즈그룹이 뉴욕 주(州)롱아일랜드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 일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조감도 (사진=라스베이거스샌즈)[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 202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자산을 전량 매각하면서 사실상 미국 카지노 시장에서 철수한 샌즈그룹(Sands Group)이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샌즈그룹은 26일 “뉴욕주 다운스테이트 롱아일랜드 나소 카운티에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IR) 건립하는 내용의 개발 제안서를 주(州) 게임시설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40여년 그룹 본거지였던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싱가포르, 마카오 등 아시아 시장 확대를 선언한 샌즈가 미국 현지에 수십억 달러 투자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샌즈는 뉴욕 맨허튼에서 동쪽으로 약 58㎞ 떨어진 나소 카운티에 카지노와 특급호텔, 공연장, 컨벤션센터 등 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곳도 나소 카운티가 소유한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 일대 32만4000㎡ 부지를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확보한 상태다.샌즈가 계획대로 롱아일랜드에 대형 복합리조트를 건립하려면 카지노 운영 허가권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해 4월 카지노 신설 계획이 주의회를 통과한 뉴욕 주는 올해 안에 다운스테이트 지역에 총 3개의 신규 카지노 운영 사업권을 허가할 예정이다. 현재 뉴욕 주에 있는 카지노 4곳은 모두 비교적 외곽지역에 속하는 업스테이트 지역에 있다.로버트 골드스타인 샌즈그룹 회장 겸 CEO(최고 경영 책임자)는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전체 면적의 10% 미만 규모의 카지노와 함께 4·5성급 호텔, 세계적 수준의 라이브 공연장, 전시컨벤션센터, 수영장과 헬스장, 스파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샌즈가 미국 카지노 시장 복귀를 결정한 것은 뉴욕 주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다운스테이트에서 카지노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뉴욕, 텍사스 등 미국 동부는 2021년 세상을 떠난 셸던 아델슨 회장이 살아생전 큰 관심을 보이던 지역이다. 샌즈는 2년 전 라스베이거스를 떠난 이후에도 해마다 50~70명의 로비스트를 고용해 주 정부와 의회 등을 상대로 카지노 합법화 법안 마련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모닝 뉴스는 최근 샌즈가 미국 내 카지노 합법화를 위해 작년에만 공화당과 민주당 등에 301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와 마카오를 발판삼아 아시아 시장을 키우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라스베이거스에선 더 이상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철수를 결정할 당시 샌즈는 아시아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아델슨 회장도 샌즈의 탈(脫) 라스베이거스 전략의 대체시장으로 아시아를 주목했다.2000년대 초반부터 아시아로 눈을 돌리기 시작해 싱가포르, 마카오에 6개 복합리조트를 건립한 샌즈는 차기 행선지로 중국과 가까운 한국, 일본을 주목했다. 지난 2018년 일본에서 내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법이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샌즈의 일본 진출계획이 급물살을 타기도 했다. 아델슨 회장은 당시 직접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도쿄 오다이바에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권을 확보하면 10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었다.하지만 일본 정부가 복합리조트 개발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샌즈는 2020년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수도인 도쿄에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 일본 정부가 샌즈 제안에 소극적인 입장으로 일관하면서 성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 내에서 복합리조트 개발이 구체화되고 있는 지역은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가 제안한 오사카와 카지노 오스트리아가 개발 의사를 밝힌 나가사키 등 2곳이다.골드스타인 회장은 “샌즈의 나소 카운티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면 롱아일랜드 환대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본거지가 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는 매년 수천억 달러의 세수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