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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구협회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에 김철용 감독 선임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철용 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25일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직을 맡았다.김철용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 (사진=배구협회 제공)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날 “2022년 제8차 이사회를 개최해 김철용 감독을 신임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김철용 위원장은 LG정유, 흥국생명, 페루대표팀, 한국여자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추계초등학교·중앙여중·고 총감독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8명도 함께 위촉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김정아 현대건설 전력분석, 강미선 세화여자고등학교 감독, 송성기 부개여자고등학교 코치, 신승준 KBS N 아나운서 등이다.
- 드리핀 '빌런: 디 엔드', 아이튠즈 해외 8개국 톱10…글로벌 루키
- 드리핀(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그룹 드리핀이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존재감을 증명했다.지난 15일 오후 6시 발매된 드리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빌런 : 디 엔드’(Villain : The End)는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이하 16일 오전 10시 기준)에서 해외 8개 국가 및 지역 TOP10을 기록했다.이번 앨범은 덴마크 1위를 비롯해 페루 2위, 태국 3위, 터키, 미국, 영국 4위, 대만 7위, 일본 8위 등 해외 8개 국가 및 지역 TOP10을 차지했다. 또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역시 페루 3위, 태국 4위, 터키 5위, 덴마크 8위, 대만 13위 등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루키’로 발돋움했다.드리핀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전작들과 이어지는 자신들만의 웅장한 ‘빌런즈 에라(Villain’z Era)‘ 세계관 스토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앨범 타이틀곡 ’더 원(The One)‘은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스타일리시한 리듬과 누 메탈 사운드의 기타 리프가 매력적인 곡이다.드리핀은 ‘더 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호주 대표팀, 최종 엔트리 26인 발표...첫 WC 출전 17명
-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호주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을 포함해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사커루’ 호주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 선수를 확정했다.그레이엄 아널드(호주) 감독이 이끄는 호주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8일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최종 엔트리를 살펴보면 월드컵 본선 출전 경력을 가진 선수는 9명 뿐이다. 반면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는 17명이나 된다.2014 브라질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고 A매치 75경기에 나선 골키퍼 매슈 라이언(코펜하겐)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에런 모이(셀틱), 매슈 레키(멜버른 시티) 등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지난 9월 뉴질랜드와 친선 경기 때 A매치에 데뷔한 2004년생 공격수 가랑 쿠올(센트럴 코스트)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하지만 과거 대표팀에서 팀 케이힐, 마크 비두카, 밀레 예디낙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한 스타플레이어가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눈에 띄는 에이스가 없다. 호주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B조 3위에 그쳐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A조 3위 아랍에미리트(UAE)를 꺾은 뒤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남미 5위팀 페루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려 극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D조에 속해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경쟁한다.△호주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26명)골키퍼 = 매슈 라이언(코펜하겐), 대니 부코비치(센트럴 코스트), 앤드루 레드메인(시드니)수비수 = 애지즈 베이이치(던디), 밀로시 데거넥(콜럼버스), 베일리 라이트(선덜랜드), 프란 카라치치(브레시아), 해리 수터(스토크 시티), 너새니얼 앳킨슨, 카이 롤스(이상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조엘 킹(OB), 토머스 덩(알비렉스 니가타)미드필더 = 에런 모이(셀틱), 잭슨 어빈(장크트 파울리), 아이딘 흐루스티치(엘라스 베로나), 라일리 맥그리(미들즈브러), 키아누 배커스(세인트 미렌), 캐머런 데블린(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공격수 = 매슈 레키, 제이미 매클래런(이상 멜버른 시티), 아워 마빌(카디스), 미첼 듀크(파지아노 오카야마), 마틴 보일(하이버니언), 크레이그 굿윈(애들레이드), 제이슨 커밍스, 가랑 쿠올(이상 센트럴코스트)
- 룰라, 브라질 첫 3선 대통령…남미 뒤덮은 핑크타이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이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12년 만에 대통령직 복귀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 됐다. 연설에 나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 (사진=AFP)룰라는 30일(현지시간)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99.99% 기준 50.9% 득표율을 기록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49.1%)을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후 룰라는 “특정 개인이나 정당이 아닌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빈곤층 지원 등 공공부문 개혁, 차별과 불평등 극복, 국민에게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할 수 있는 경제 성장 등을 주도하고, 아마존 보호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보우소나루는 동성애 폄하 발언, 낙태 반대, 환경보호 방치 등으로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해외 정상들은 룰라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룰라는 오는 2023년 1월 1일 취임할 예정이다.◇칠레·콜롬비아 이어 브라질도 좌파 정부‘좌파 대부’ 룰라의 승리는 ‘핑크 타이드’(좌파 물결)의 부활로도 해석된다. 핑크 타이드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중남미 12개국 중 10개국에서 좌파가 집권했던 현상으로, 중남미의 좌파 정권은 반미 연합을 형성했다. 이번에는 2018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콜롬비아에서 연이어 좌파 정부가 세워졌고 브라질까지 더해져 중남미 주요 6개국이 모두 ‘좌향좌’하게 됐다. 집권했던 우파 정권의 실정,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양극화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직을 넘겨받는 룰라도 분열된 국가, 부진한 경기 상황, 엄격한 예산 제약, 우파 중심의 의회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이번 대선은 일찌감치 양극단에 있는 2명의 후보, 룰라(노동당)와 보우소나루(자유당)로 좁혀지면서 브라질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이념 대립 양상으로 주목받았다. 여론조사에서 룰라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나, 보우소나루의 예상 밖 선전으로 결선 투표와 지난 2일 치러진 1차 투표 모두 접전을 벌여야 했다. 대선 투표에서 두 사람의 득표율 차이는 2%포인트 미만으로, 1989년 브라질에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작은 득표차다.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의 지지자.(사진=AFP)상파울루연방대학의 정치학자 마리아 도 소코로 브라가는 “룰라는 브라질의 민주주의가 안정을 되찾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기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시행하던 정책을 되돌려야 하는 등 룰라는 대통령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의 결과 승복 여부도 관심사다. 보우소나루는 브라질 전자투표 시스템에 대해 꾸준히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대선에서 패배해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기 위해 ‘부정선거’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브라질 선거관리 당국이 보우소나루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그의 지지자들이 과격한 시위를 벌일 것을 우려해 보안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것은 34년 만에 처음이다.◇ NYT “룰라, 놀라운 정치적 부활”1945년생인 룰라는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州) 가난한 농촌 마을 출신으로, 금속 노동자로 일하다 노동 운동을 계기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2002년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2006년 재선에도 성공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의 임기를 지냈다. 임기 당시 브라질 경기가 호황을 누리면서 룰라도 기록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퇴임 후인 2018년 ‘세차작전’으로 알려진 거대한 뇌물 스캔들 조사 과정에서 룰라는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12년형을 구형받았으나 19개월 복역 후 2019년 말 석방됐다. 2021년 브라질 대법원이 그의 부패 혐의와 관련, 하급심의 유죄 판결을 파기하면서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두고 “대통령직에서 교도소에 이르기까지, 룰라는 이번 대선 승리로 한때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정치적 부활을 이뤘다”고 평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유럽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 전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유럽에서 활발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24일(현지시간)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왼쪽 세번째)과 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 위에서 네번째), 이재웅 주세르비아 한국대사(오른쪽 위에서 세번째)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유럽, 국제박람회기구 중 가장 많은 회원국 보유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000270) 사장이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유치지원 전담팀(TFT)을 이끌고 있는 송호성 사장은 지난 9월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방문지로 유럽을 선택했다.유럽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한 지역이다. 송 사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 니콜라 셀라코비치 외교부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이 자리에는 이재웅 주세르비아 한국대사도 참석해 송호성 사장과 한목소리로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의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날 알바니아에서는 벨린다 발루쿠 부총리, 아르테미스 말로 외교부차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만의 매력과 경쟁력, 차별화 포인트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세계박람회 후보지로서 부산의 적합성을 알렸다.송 사장은 지난 26일 마지막 방문지인 그리스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 콘스탄티노스 프래코야니스 외교부차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이정일 주그리스 한국대사도 송호성 사장과 일정을 함께 하며 유치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송 사장은 유럽 3개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짧은 기간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교량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로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 물류의 허브임과 동시에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풍부한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송 사장은 또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에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아울러 기아가 2012년부터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현지 활용 방안도 협의했다. 송 사장은 GLP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산업 관련 인재 육성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송 사장은 현지 대학 자동차 학과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보재 지원 등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부산(한국),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11월경 국제박람회기구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정의선 회장 등 그룹 차원 유치 지원 활동 적극 전개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7~28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연이어 방문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역시 지난 26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바하마, 칠레, 파라과이 등 3개국을 방문하며 중남미 지역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그룹 경영진이 글로벌 현지에서 직접 발로 뛰는 유치 지원 활동은 물론 그룹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적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9월 중남미 및 유럽권역본부는 우루과이와 칠레, 페루, 파라과이 등 중남미 4개국과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2개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7월에는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장차관급 고위인사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국의 지지를 요청했다.지난 6월에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개최된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래핑한 현대차 차량이 거리를 순회하며 부산을 알렸다. 기아는 파리 현지 판매 거점에서 홍보 영상을 노출하고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현지 우호 여론 조성에 힘쓰고 있다.
- 페루산 냉동딸기 베트남산 냉동바나서 기준치 넘는 농약 검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페루산 냉동딸기와 베트남산 냉동바나나, 일본산 산초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절차를 밟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동 과일·채소류, 향신료, 다류 등 수입 농산물 단순가공품 총 187건에 대해 지난 9월 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통관단계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집중 실시한 결과, 기준을 초과한 과·채가공품 등 3건을 통관 차단했다고 28일 밝혔다.과·채가공품은 농산물을 100% 원료로 세척, 절단, 데치기, 냉동 등 단순 가공처리 한 가공식품이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그간 농산물과 침출 차에만 실시했던 잔류농약 항목의 검사대상을 농산물 단순가공품까지 확대해 이번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대상은 △과·채가공품(81건) △볶은커피(89건) △천연향신료(14건) △기타 농산가공품(3건) 등 중국, 이탈리아, 베트남, 미국, 프랑스, 호주, 독일, 일본 등 31개국의 187개 제품이다. 검사항목은 메탈락실(살균제), 이미다클로프리드(살충제), 클로르페나피르(살충제) 등 잔류농약 510종이다.검사 결과 냉동 딸기·바나나 등 과·채가공품 2건(3만8996㎏), 천연향신료 1건(38㎏)이 잔류농약 기준초과로 부적합 판정됐다. 페루 DEL ANDE ALIMENTOS SAC에서 수입, 제조된 냉동딸기 1만9996㎏에서는 살균제 메탈락실이 기준치(0.05㎎/㎏ 이하)를 초과한 0.083㎎/㎏이 검출됐다. 베트남 BRANCH OF LAVIFOOD JSC-TANIFOOD FACTORY에서 수입 제조된 냉동바나나 1만9000㎏에서는 살충제 이미다클로프리드가 기준치(0.01㎎/㎏ 이하)를 0.032㎎/㎏이나 나왔다. 일본 S&B FOODS INC. HIGASHIMATSUYAMA FACTORY에서 제조 수입된 향신료 산초 38㎏에서는 살충제인 클로르페나피르가 기준치(0.01㎎/㎏ 이하)가 1.25㎎/㎏이 검출됐다.볶은 커피의 잔류농약 검사 결과, 18개국의 89개 제품 모두 잔류농약(510종) 불검출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식약처 관계자는 “부적합 제품을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되는 경우 5회의 정밀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확인 절차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로킷헬스케어, 아르헨티나에 1240억원 피부재생플랫폼 수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아르헨티나 소재 라보라토리오(LABORATORIO VARIFARMA S.A.)사와 5년간 약 1240억원(8730만 달러) 규모의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아르헨티나 협력사 라보라토리오와의 계약을 통해 로킷헬스케어는 피부재생치료 플랫폼을 아르헨티나 전역의 주요 병원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거대 남미시장에서 가장 큰 두 시장의 판로를 확보하게 됐으며 파라과이, 페루, 칠레 등 남미 모든 국가에 판매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아르헨티나 라보라토리오 본사 전경 (사진=로킷헬스케어)1995년도에 설립된 라보라토리오사는 현지 제약 제조 및 유통회사다. 매출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 주요 비즈니스로는 종양학, 다발성 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말단거대증 및 당뇨병 관련 제약을 생산하고 주변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이 회사는 로킷헬스케어 관계자와 함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소재 공립병원(Hospital Polo Sanitario Malvinas Argentinas), 사립병원(Hospital Italiano de Buenos Aires) 등에서 데몬스트레이션(시술)을 진행했다. 해당 병원의 주요 의료진과 로킷헬스케어의 피부재생치료 플랫폼 확대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아르헨티나 계약은 브라질 계약에 이어 남미 거대시장에서 자사의 피부재생치료 플랫폼이 확실하게 인정받고 자리 잡았다는 것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자사는 이미 지난 2020년 콜롬비아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브라질 1000Medic사와 1000억원, 파라과이 Bioethic사와 약 15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남미에서만 네번째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칠레와 페루도 논의 중이며 조만간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킷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자가유래조직 재생플랫폼 기술을 통해 피부, 연골, 장기의 재생 의료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 체코총리 만난 정의선, 전동화 전환 논의·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페트로 피알리 체코 총리를 만나 체코 차량 생산 공장 전동화 체제 전환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정의선 회장은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27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오른쪽)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전동화 체제 전환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체코공장, 유럽 친환경차 생산 핵심거점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지난 27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총리를 예방했다고 28일 밝혔다. 체코는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고 있다. 한국과 체코 양국은 1990년 수교를 맺은 후 2015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며 32년 간 교류와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해 왔다.현재 체코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50여 개의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한국과 체코는 최근 전기자동차와 청정에너지 등 미래산업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범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정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페트르 피알라 총리에게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대차 체코공장이 체코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결정한 유럽에서 향후 현대차 친환경차 생산을 주도할 핵심거점으로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정 회장은 체코공장의 중장기 전동화 체제 전환 계획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전기차 생산 확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체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그룹의 고품질의 전기차 공급과 국내외 충전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의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유럽권역 전기차 생산 전진기지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전동화 모델의 도매판매가 올해 9월까지 8만7045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어났다. 체코공장은 2030년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중장기 전기차 판매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2035년 유럽에서 100% 전동화 전환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최근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탁월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세계적 최고 권위의 상을 석권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체코 정부의 700여 대 규모의 관용 전기차 공개 입찰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폭스바겐, 스코다 등의 경쟁모델을 제치고 최종 공급 차량으로 선정됐다.체코 오스트라바시(市)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차 체코공장은 2008년 가동개시 이후 지난 달까지 누적생산대수가 39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재 코나 일렉트릭과 투싼, i30 등의 유럽 전략 차종을 생산해 유럽 전역에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유럽에서 3위권 자동차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000270)는 올해 9월까지 유럽시장서 전년대비 6.6% 증가한 82만1531대를 판매해 폭스바겐그룹과 스텔란티스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등록기준)현대차 체코공장은 가동 개시 2년 만인 지난 2010년 자동차업체로는 처음으로 체코 국가 품질상(Czech National Award for Quality) 스타트 플러스(Start Plus) 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1년과 2014년, 2017년, 2020년에는 체코 현지 기업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엑설런스(Excellence) 분야 최우수상을 4회 연속 수상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전방위 유치활동 펼쳐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부탁했다.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와 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주제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로 설정했다. 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한국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라며 “부산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과 물류 허브인 동시에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춘 코리아(K)-컬처 등의 문화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 전담팀(TFT)를 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현지 유치 활동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달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데 이어 이달 23~28일에는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를 방문해 3개국 정부의 주요 고위 인사들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펼쳤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지난 26~31일 바하마와 칠레, 파라과이 중남미 3개국서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중남미와 유럽권역본부도 지난달 우루과이와 칠레, 페루, 파라과이 등 중남미 4개국과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 등 유럽 2개국 핵심 인사들을 만나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국내외 붐조성을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그룹 공식 사회관계만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해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문과 국문으로 제작해 지속 발행하고 있다. 부산세계박람회 글로벌 홍보 콘텐츠는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태로 발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노출 수가 57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 인천 청소년문화대축제 29일 개최…김필·진조크루 출연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9일 오후 2시 시청 앞 인천애뜰광장에서 제17회 인천 청소년 문화대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문화예술적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청소년 슈퍼스타 경연대회’를 비롯해 청소년 동아리·단체들이 참여하는 문화체험마당 등으로 이뤄진다.슈퍼스타 경연대회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11개 팀이 밴드·댄스·국악·중창 등 4개 부문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면 인천시장상, 인천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 등을 받는다. 문화체험마당은 예년보다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페이스 페인팅, 증강현실(AR)체험, 바다유리공예, 변신로봇자동차, 세계문화체험(몽골·페루·베트남·중국) 등 20여개 부스가 마련된다. 또 에어 범퍼카, 에어바운스(축구·사격·외나무다리), 트램펄린, 볼풀 등 놀거리와 저글링쇼, 버블쇼, 석고상 마임, 키다리 피에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된다. 길놀이와 판굿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태권무로 열기를 더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가수 김필, 비보이 진조크루의 공연이 있다.
- K-혁신 조달제품들, 해외 조달시장 석권 도전한다
- 이종욱 조달청장이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 해외조달시장 진출설명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내달 3일까지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7회 2022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조달청과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최하는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내 기업 및 해외 바이어·발주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해외조달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조달기업 127개사를 비롯해 미국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17개국의 67개 발주기관·바이어들이 참여해 일대 일 상담 등을 통해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주요 상담분야는 방역·의약품·살균, 건설장비·제품, 전기전자·IT, 기계·부품류 등이다. 부대행사로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 혁신제품 기술설명회, 수출계약 체결식 등이 이뤄진다. 개막일인 25일에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에 UNDP(유엔개발계획), 미국·페루·이탈리아의 조달관계자를 초청해 조달정책과 방향, 유망품목 진출방안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네트워킹 등 협력 세미나를 진행한다. 26일에는 67개사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디지털 잠금장치·인화성위험물 보관함 등 기술력과 혁신성이 우수한 5개 혁신제품을 소개하는 혁신제품설명회를 개최한다.내달 1일 열리는 수출계약 체결식에서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통가드레일 제조기업인 ㈜케이에스아이 등 11개사가 태국, 호주 등에 약 550만달러 상당의 계약이 체결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3년만에 국내 조달기업들과 해외 조달관계자들이 직접 대면해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최근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 등 급변하는 대외무역 환경에 대응해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및 수출 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