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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이 "T.F.M.G, 아시아 최고 힙합 레이블로 만들겁니다"②
  • 크라운제이 "T.F.M.G, 아시아 최고 힙합 레이블로 만들겁니다"[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9번째 주인공은 크라운제이입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2006년 데뷔한 크라운제이는 일찌감치 정통 사우스 힙합 기반 음악을 멋지게 소화해내며 자신만의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사우스 힙합 제왕으로 통하는 미국 래퍼 T.I(티아이)의 레이블인 그랜드허슬 측과 협업을 펼치기도 했다.힙합 코어 팬층뿐만 아니라 라이트 팬층에게도 두루 사랑받으며 ‘그녀를 뺏겠습니다’, ‘투 머치’(Too much), ‘플라이 보이’(Fly Boy), ‘아임 굿’(I’m Good) 등 다수의 인기곡을 만들어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지점. 그런 크라운제이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힙합 레이블 T.F.M.G를 이끌며 어떤 음악을 선보여나갈지 주목된다.일단 앞으로의 행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앨범인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더 플라이리스트’는 총 11곡으로 구성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아임 위드 유’(I’m With You, IWU)와 ‘테스티파이’(Testify)를 비롯해 ‘올 아이 노우’(All I Know), ‘플라이 보이 갱’(Fly Boy Gang), ‘카일리 제너’(Kylie Jenner), ‘드럼’(Drum), ‘머니 온 더 폰’(Money On The Phone), ‘블레임 잇 온 미’(Blame It On Me), ‘슬라이드’(Slide), ‘와이 캔트 유 러브 미’(Why Can’t You Love Me), ‘러브 유 배드’(Love U Bad) 등이 앨범을 수놓은 곡들이다. 크라운제이가 레이블의 특색으로 언급했던 바대로 힙합, 알앤비, 아프로, 팝 등 다채로운 색깔의 곡들로 구성한 앨범이라는 점이 특징. 던밀스와 릴 체리는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서 힘을 보탰다. 최근 44매그넘과 옐로를 대동하고 이데일리가 있는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은 크라운제이와 나눈 인터뷰 내용 공개를 이어간다.-‘더 플라이리스트’, 어떤 매력을 지닌 앨범인가.△크라운제이=흑인 음악 레인지 안에 있는 다채로운 음악을 즐기는 분들이 즐겨 듣기 좋은 앨범이다. 물론 그런 가운데 힙합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힙합 트랙이 듣고 싶으면 44매그넘이 참여한 곡을, R&B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든이 가창한 곡을 들으면 된다.-더블 타이틀곡으로 꼽은 곡들에 대한 소개도 부탁한다. △크라운제이=우선 ‘아임 위드 유’는 성공을 이뤄낸 뒤 힘들었을 때부터 곁에 있어준 연인에게 널 떠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말라고 이야기 하는 내용을 다룬 밝은 분위기의 곡이다. 선공개곡으로 먼저 선보인 ‘테스티파이’의 경우 처음 본 여자에게 몸매가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면서 ‘널 위해서라면 법정에서 증언까지 해주고 싶다’고 말하는 상황을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두 곡 모두 굉장히 이지 리스닝한 아프로 비트 기반 곡인데 표현은 힙합 그 자체인 멋진 곡이다. 그 지점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한다.-요즘 힙합씬 분위기는 어떻게 보나. 레이블을 론칭하는 만큼 유심히 지켜봤을 것 같은데.△크라운제이=비록 음원 차트 순위권에는 없지만, 마니아층은 제가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보단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힙합 페스티벌도 꾸준히 열리지 않나. 다른 아티스트들의 경우 그냥 모두가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예전에는 ‘내가 최고야!’ 하는 마인드였는데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아티스트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난에 대해 잘 알게 된 지금은 모든 힙합 아티스트가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힙합씬을 바라보고 있다. -같은 주제에 대한 44매그넘과 옐로의 생각은?△44매그넘=일다 개인적으로 힙합은 안 멋졌던 적이 없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한 음악이 되면서 장르적 구분이 모호해진 것이지 힙합 영향력이 약해지진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 음악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입는 옷에도 힙합적 요소가 들어가 있는 만큼, 이미 많은 사람들이 힙합 영향력 아래에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 일단 내 것을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음악 활동을 해나가려고 한다.△옐로=‘힙합 망했다’ ‘힘이 떨어졌다’ ‘스타가 없다’ 등의 말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 또한 44매그넘의 말처럼 힙합은 음악 이상의 것, 즉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시대든 항상 힙합은 존재했고 R&B, EDM 등 타 장르와 결합하면서 트렌드를 이끌어왔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어쩌면 과도기일 수도 있는데,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면서 ‘고객 만족’을 이뤄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증명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어떤 포부를 지니고 T.F.M.G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지.△크라운제이=일단 T.F.M.G를 좋은 음악을 하는 레이블로 통하게끔 만들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음악, 스타일, 그리고 코미디까지. 모든 것이 아시아 최고인 레이블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옐로=옷을 사야 하는데 뭘 사야할 지 모르겠을 때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지 않나. 그런 것처럼 T.F.M.G가 ‘요즘 음악 뭐 듣지?’ 했을 때 떠오르는 레이블이자 폭넓은 리스너층을 만족시키는 레이블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음악을 만들어가겠다. △44매그넘=‘나도 저 사람들처럼 멋지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곳이었으면 한다. T.F.M.G가 많은 이들에게 꿈의 레이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4.16 I 김현식 기자
브라운·샐리에 브롤스타즈·뉴진스까지…IP확장 이어가는 IPX
  • 브라운·샐리에 브롤스타즈·뉴진스까지…IP확장 이어가는 IPX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브라운과 샐리 등의 캐릭터로 인기를 끈 라인프렌즈가 IPX로의 사명 변경 후 디지털 지식재산권(IP)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뉴진스 등 아이돌은 물론 글로벌 IP와의 협업을 통해 라인프렌즈에 한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싱가포르 상징인 ‘머라이언’으로 변신한 ‘브라운’. (사진=IPX)16일 IT업계에 따르면 IPX는 라인 메신저의 인기 스티커(이모티콘)인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의 IP 사업을 위해 2015년 라인프렌즈라는 이름으로 라인과 네이버가 각각 7:3의 지분으로 설립됐다.라인프렌즈 캐릭터, 방탄소년단(BTS)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BT21 캐릭터를 앞세우던 라인프렌즈는 2019년 무렵부터 다양한 협업을 통해 IP 상품군을 다양화하기 시작했다.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슈퍼셀 게임 ‘브롤스타즈’와의 협업이 대표적이다.여러 IP들과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라인프렌즈는 다양한 IP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위해 2022년 2월 사명을 IPX로 변경했다. ‘다양한 IP 경험 제공’을 의미하는 ‘IP eXperience’와 ‘잊지 못할 선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Impressive Present eXperience’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IPX 측의 설명이다.사명 변경 후 디지털 IP 기업으로의 진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캐릭터는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WADE)’였다. IPX는 웨이드를 시작으로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KB LEE’와 함께 만든 웨이드는 DJ이자 프로듀서로서 라이카 사진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거나, 미국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페스티벌은 컴플렉스콘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명 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진행했다.지난해 9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었던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 팝업스토어. (사진=IPX)IPX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블록체인·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업 크립코(CRIPCO)를 통해 2022년과 올해 웨이드를 이용한 NFT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엔 서울 성수동에 자각몽(LUCID DREAMING)을 메인 테마로 한 대규모 웨이드 팝업스토어를 열어 큰 관심을 받았다.IP 협업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캐릭터 협업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아티스트들의 IP를 직접 활용한 캐릭터와 굿즈를 선보이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지난해 8월엔 뉴진스와의 협업을 통해 ‘버니니(bunini)’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을 비롯해 다양한 IP 공식 상품들을 내놓았다. 특히 앨범 출시에 맞춰 라인프렌즈 매장 중 강남·홍대점을 뉴진스 콘셉트로 꾸미기도 했다. 올해 2 월엔 그룹 (여자)아이들의 앨범 출시에 맞춰 신사동 매장을 ’Super Lady 팝업’으로 장식하고 관련 IP 제품들을 판매했다.IP의 글로벌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사업망을 활용해 ‘조구만(JOGUMAN)’, ‘신비아파트’, ‘씰룩’ 등 국내의 인기 IP의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오리지널 시리즈 ‘브라운앤프렌즈(BROWN AND FRIENDS)’를 전세계에 공개했다.일본의 장수 캐릭터인 ‘피클스 더 프로그(pickles the frog)’와 손잡고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덴마크에서 탄생한 인기 캐릭터 ‘굿럭트롤’, 벨기에의 인기 만화 ‘에르제땡땡’ IP 제품도 라인프렌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IPX 측은 “IP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디지털 IP 사업 및 리테일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IP 비즈니스 글로벌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16 I 한광범 기자
모레모, 日 뷰티축제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참가..."1000여명 셀럽 부스 방문"
  • 모레모, 日 뷰티축제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참가..."1000여명 셀럽 부스 방문"
  • (사진=세화피앤씨)[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헤어뷰티를 선도하고 있는 모레모가 일본에서 열린 ‘로프트(LOFT) 코스메 페스티벌 2024 SS’에 참가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코스닥기업 세화피앤씨(252500)는 뷰티브랜드 모레모가 일본 대규모 뷰티축제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에 참가 브랜드로 초청됐다고 16일 밝혔다. 초대받은 셀럽들과 신청자만 참여할 수 있는 도쿄·오사카 프라이빗 행사에서 총 1000여명이 모레모 부스를 방문했고, 900여명이 SNS 게시물을 게재했다.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2024 SS는 오는 4월 19일까지 일본 로프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 뷰티축제다. 로프트가 직접 선정한 인기 브랜드와 뷰티제품만 참가 가능해 신뢰도가 높다. 올해는 총 191개 글로벌 브랜드, 865개 제품이 대거 참여했다.특히 행사기간 한정 판매하는 ‘모레모 헤어밀크 미라클2X’ 기획세트를 깜짝 출시해 일부 매장 매출액이 130%나 상승하는 등 일본 MZ세대 애정템으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헤어밀크 미라클2X’는 일본인 헤어 특성에 맞춰 개발한 전략 제품이다.세화피앤씨는 일본 신뢰도 1위 뷰티매거진 VOCE 5월호 부록에 모레모 헤어트리트먼트 미라클2X, 모레모 헤어오일 미라클2X, 모레모 헤어밀크 미라클2X가 소개돼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모레모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모레모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뜨거운 애정과 관심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일본 뷰티트렌드를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일본 뷰티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K뷰티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I 이지은 기자
삼성문화재단, 50석 규모 음악 공연장 '사운즈S' 22일 개관
  • 삼성문화재단, 50석 규모 음악 공연장 '사운즈S' 22일 개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삼성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 부근에 음악 중심 복합문화공간 사운즈S를 개관한다고 16일 전했다.삼성문화재단이 오는 22일 개관하는 사운즈S. (사진=삼성문화재단)사운즈S는 50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공연과 창작을 위한 연습 공간, 음반·음원 제작을 위한 레코딩 스튜디오, 쇼케이스 개최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사운즈S의 ‘S’는 음악의 본질을 찾아가는 예술가와 청중을 위한 진지한(Sincere) 커뮤니티, 예술가들의 다채로운(Spectrum) 이야기가 공존하고 세계를 놀라게 하는 뛰어난(Superior) 한국인 예술가들이 도전과 성장을 지속하도록 지원하는(Support)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사운즈S에서는 매달 1회 ‘더 마스터’ ‘코리안 위너스’ ‘디스커버리’ ‘익스클루시브’ 등의 프로그램으로 기획공연을 진행한다.‘더 마스터’는 클래식·국악·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시리즈다. 올해는 5월 대금 연주자 한충은, 10월 재즈 앙상블 고희안 트리오가 공연한다. ‘코리안 위너스’는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거나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 입단한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6월 에스더 유 & 박재홍 듀오, 9월 플루티스트 김유빈을 만날 수 있다.‘디스커버리’는 재능을 가진 연주자를 발굴하고 신진 음악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피아니스트 임주희, 11월 피아니스트 이신애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익스클루시브’는 심도 있는 예술 수업으로 학생·전문가·애호가들이 교류하는 자리다. 8월 동양인 최초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희의 ‘토크 콘서트’, 12월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렉처 리사이틀’이 열린다.4월에는 개관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2일 실내악 앙상블 노부스 콰르텟, 23일 첼리스트 문태국이 공연한다. 24일에는 지난해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우승한 비올리스트 이해수의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각 공연 및 프로그램의 세부정보와 참여 신청은 리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삼성문화재단은 전도유망한 한국계 연주자들에게 세계적인 명(名)현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을 운영하고 있다. 뛰어난 재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예술 영재를 발굴하고자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의 협력으로 리움미술관에서 연간 4회 ‘영재 콘서트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등을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2024.04.16 I 장병호 기자
르세라핌 사쿠라, 가창력 논란 심경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최고의 무대"
  • 르세라핌 사쿠라, 가창력 논란 심경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최고의 무대"
  • 르세라핌 사쿠라(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가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 이후 가창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본인 멤버 사쿠라가 심경을 밝혔다.사쿠라는 15일 소속사가 운영하는 팬 플랫폼에 일본어로 쓴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사쿠라는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무대에 선다는 게 어떤 건지”라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가.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인가. 사람마다, 어떤 무대냐에 따라서 다를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 곡을 처음 듣는 사람들도 ‘어쨌든 즐거웠다’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고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사쿠라는 “그 각오대로 최고의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 된, 투어도 한 번밖에 안 해본 저희가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가슴을 펴고 즐기고 진심으로 온 힘을 쏟았다”고 뿌듯함을 표했다. 아울러 사쿠라는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코첼라’ 공연이)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기대가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우러나오는 무대였다”고 돌아봤다.르세라핌 ‘코첼라’ 무대사쿠라는 “오늘 ‘코첼라’ 광장을 걷는데 몇몇 분이 ‘당신들의 어제 무대는 최고였어요!’라고 말을 걸어줬다”는 일화도 꺼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것만으로도 저는 이미 감개무량했다”며 “관객분들이 끝까지 즐겨주시고 노래를 함께 흥얼거려주신 그런 멋진 공간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는 최고의 추억이다.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제가 느낀 것을 믿는다”고 했다.르세라핌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났다.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공연한 르세라핌은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이지’(EASY) 등 대표곡들을 포함해 총 10곡으로 약 40분간 무대했다. 이들이 ‘코첼라’ 무대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는데 온라인상에서는 르세라핌의 가창력 논란이 화두에 올랐다. 일각에서 ‘멤버들이 음정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했고 음이탈 실수도 잦았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장면을 모은 영상이 연이어 게재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는 실수 장면만 모은 악의적 편집 영상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르세라핌은 가창력 논란 속 오는 20일 ‘코첼라’ 무대에 한 번 더 오른다.한편 사쿠라는 르세라핌으로 재데뷔하기 전 일본 걸그룹 HKT48과 Mnet ‘프로듀스48’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2024.04.16 I 김현식 기자
롯데百, ‘유통상생대회’ 공정위원장 표창 수상
  • 롯데百, ‘유통상생대회’ 공정위원장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유통 상생 대회’에서 중소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왼쪽부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송관호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올해 4회를 맞은 유통 상생 대회는 중기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내 대표 상생 행사다.롯데백화점은 금융부터 경영, 복지 등 다방면에 걸쳐 중소 파트너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약 773억원 규모의 무이자 또는 우대 금리 대출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또 전략 파트너사를 선정해 연간 약 15억원 규모로 마진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마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중소 파트너사들에게 ESG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식 및 유니폼 제작 비용 등을 지원하는 등 복지 개선에도 힘썼다. 특히 2022년부터는 파트너사 본사를 직접 찾아가 파트너사 임직원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전달하는 ‘상생 커피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도 인기 식음료(F&B) 브랜드 ‘노티드’와 함께 150개 파트너사의 임직원 1만5000여명에게 도넛과 커피를 전달했다.더불어 롯데백화점은 2014년부터 본점 등 총 4개점에 중소 파트너사 전용 편집 매장인 ‘드림플라자’를 운영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6년에부터는 ‘해외 시장 개척단’을 조성해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 페스타 2023 : 명동 페스티벌’을 개최, 명동 상권 활성화에도 나섰다.정대광 롯데백화점 공정거래팀장은 “이번 수상은 형식적인 혜택이 아닌 파트너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올해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롯데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15 I 김정유 기자
대니 구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믿고 보는 '찐 페스티벌'"
  • 대니 구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믿고 보는 '찐 페스티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실내악을 연주하면 ‘이게 클래식의 중심이었지’, ‘내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가 이런 것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어요.”제19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강동석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박상욱. (사진=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33)가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제19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실내악의 매력이다.대니 구는 “연주자는 어두운 방에서 거울만 바라보며 혼자 연습을 하면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며 “실내악은 다른 연주자를 의지하며 합주를 하면서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음악적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실내악의 장점”이라며 “사우나에서 땀을 뺀 듯 클렌징 한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대니 구의 말처럼 2~10명의 소규모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은 한국 클래식 청중에게 낯선 분야로 여겨진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국내외 연주자들의 실내악 무대를 펼쳐왔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70)이 예술감독을 맡아 19년째 축제를 이끌고 있다. 올해는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라는 주제 아래 23일부터 5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갤러리 아트스페이스3, 윤보선 고택 등에서 총 14회 공연한다. 국내외 연주자 60명이 참여한다.제19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렸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대니 구는 최근 TV 예능 출연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연주자다. 2020년부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 매년 출석해왔다. 올해는 개막공연을 포함해 총 4회 공연에 출연한다. 어린이날 전날인 5월 4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가족음악회 ‘유머레스크’에서는 음악 퍼포먼스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주형기의 연출로 노래, 연기도 선보인다.대니 구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믿고 볼 수 있는 ‘찐 클래식 페스티벌’이라 의미가 크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2020년 한국에 오기 전부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와 강동석 예술감독에 대한 명성은 이미 유명했다”며 “아티스트가 인기가 많다고 초청받는 축제도 아니다. 저 역시 한국에 돌아온 뒤 어떻게 하면 이 축제에 설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피아니스트 박상욱(34)은 2017년부터 8회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와 함께 하고 있다. 박상욱은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결성한 ‘신박 듀오’로 2015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콩쿠르 2위를 차지한 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연주자다. 올해는 아트스페이스3에서 열리는 갤러리 콘서트 ‘선구자’를 비롯해 총 2회 공연에 출연한다.제19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렸다. 피아니스트 박상욱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박상욱은 “어릴 때 솔리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해온 연주자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 때 쾌감이 있다”며 실내악의 매력을 소개했다. 그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검증된 연주자들이 서는 무대”라며 “어떤 프로그램이더라도 실내악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 놓고 연주를 보러 온다면 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축제 주제인 ‘올 인 더 패밀리’는 가족 같은 실내악의 매력을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음악가 부부들의 앙상블, 피를 나누지는 앉았지만 가족처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베테랑 앙상블 무대를 만날 수 있다.강동석 예술감독은 “연주료를 많이 주진 못해도 열정을 갖고 참여해준 연주자들, 그리고 스태프와 청중의 힘으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19회째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덕분에 실내악 연주회와 작은 규모의 축제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점에 흐뭇하다”고 말했다.제19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강동석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박상욱. (사진=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2024.04.15 I 장병호 기자
오세훈 시장, 美 시애틀 시장·경제사절단에 '기후동행카드' 소개
  • 오세훈 시장, 美 시애틀 시장·경제사절단에 '기후동행카드' 소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미국 시애틀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 시장이 15일 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서울을 찾은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요 정책 중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브루스 해럴 미국 시애틀 시장(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지난해 6월, 첫 만남에서 재방문을 약속하며 이번에 다시 서울을 찾은 브루스 해럴 시장과 샘 조 시애틀 항만청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두 분이 보여주신 서울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고, 국제리더십미션 프로그램에서 ‘가고 싶은 방문지’를 선정하는 데 서울이 뽑혀 영광”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고 밝힌 브라이언 서라트 그레이터 시애틀 파트너스 사장(CEO)은 “경제사절단 합류에 앞서 가족들과 먼저 3일 전에 서울을 방문했는데, 고등학생 딸 아이가 어떤 큰 도시를 머릿속에 떠올릴 때 ‘서울’이 먼저 생각날 정도로 서울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매료됐다”고 긍정적인 인상을 전했다. 이에 오 시장은 대중교통 관련 정책적으로 호응받고 있는 사례로 한달에 6만5000원으로 버스, 지하철, 따릉이(자전거)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한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하면서 경제사절단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서울을 자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울에서의 일정이 추후 시애틀 시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며 “관심 있고 더 알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망설임 없이 알려주면 관련 부서와 담당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면담 후 오 시장은 서울시 도시브랜드 ‘서울마이소울’을 상징하는 픽토그램이 새겨진 서울도시브랜드 모자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브루스 해럴 시장도 오 시장에게 미국 원주민을 상징하는 그릇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훌륭한 시장에게 주는 물건’이라며 ‘펜’을 전달했다.경제사절단은 워싱턴주 의회·시애틀 경제개발공사·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보잉·티모빌·워싱턴대학(UW)·워싱턴주립대(WSU) 등 67명의 다양한 정계·재계·학계 인사로 구성됐다. 시애틀 경제사절단의 이번 방문은 시애틀 경제개발공사와 광역시애틀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국제리더십미션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뤄졌다. 시애틀시는 올해 3월 ‘One Seattle Plan(하나된 시애틀 계획)’을 발표하고, 약자와 성장하는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방문에서 경제사절단에 △안심소득 △서울런 △기후동행카드 △탄생응원 서울 △손목닥터9988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주요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오는 7월에 기후변화, 환경, 지속가능성 등을 주제로 블룸버그 재단이 시애틀에서 개최하는 ‘블룸버그 그린 페스티벌’에 오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을 정식 초청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4.04.15 I 함지현 기자
르세라핌, 美코첼라 달궜다…가창력 논란 해소는 숙제
  • 르세라핌, 美코첼라 달궜다…가창력 논란 해소는 숙제
  • (사진=Rachael Polack)(사진=Natt Lim)(사진=Natt Lim)[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코첼라 밸리 뮤직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달궜다.르세라핌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났다.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공연한 르세라핌은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이지’(EASY) 등 대표곡들을 포함해 총 10곡으로 약 40분간 무대했다. 미공개곡 ‘1-800-핫-엔-펀’(1-800-hot-n-fun)도 들려줬다.르세라핌은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언포기븐’ 무대 땐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화려한 연주로 공연에 힘을 보탰다.르세라핌이 ‘코첼라’ 무대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인 무대에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의 ‘떼창’과 ‘떼춤’이 터져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멤버들은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코첼라’의 열기는 정말 엄청났다”며 “절대 이 밤을 잊지 못할 것이다. 오늘이 바로 우리의 꿈이 이뤄진 날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르세라핌은 이번 공연으로 외신의 조명을 받았다. 미국 빌보드는 “르세라핌은 대규모 무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관객을 춤추게 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는 ‘K팝 걸그룹의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무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르세라핌이 데뷔 2주년을 앞두고 한국 아티스트 중 최단기간에 ‘코첼라’에 섰다. 이 기록은 다섯 멤버가 음악계에 끼친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르세라핌의 가창력 논란이 화두에 올랐다. 일각에서 ‘멤버들이 음정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했고 음이탈 실수도 잦았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장면을 모은 영상이 연이어 게재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를 두고는 실수 장면만 모은 악의적 편집 영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르세라핌은 오는 20일 ‘코첼라’ 무대에 한 번 더 오른다. 이들이 가창력 논란을 잠재우는 무대를 선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04.15 I 김현식 기자
금호타이어, 韓 대표 레이싱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후원
  • 금호타이어, 韓 대표 레이싱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후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금호타이어가 현대N페스티벌 eN1 클래스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공식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윤장혁 금호타이어 글로벌 마케팅담당 상무(오른쪽)와 고장환 현대성우쏠라이트 레이싱 담당 이사가 후원 조인식을 실시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타이어)이번 후원 조인식에는 금호타이어 윤장혁 글로벌 마케팅 담당 상무와 고장환 현대성우쏠라이트 레이싱 담당 이사 및 이재우 감독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N1 클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의 전기차 레이스로 아이오닉 5 N eN1 컵 카로 레이스가 진행된다.‘아이오닉 5 N eN1 컵 카’는 최고 출력 478킬로와트(㎾)·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킬로와트시(㎾h)의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서킷 주행을 위한 여러 요소를 추가해 제작한 경주차다.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1997년 창단해 대한민국 모터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국내 최고의 레이싱팀으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성우그룹 소속 모터스포츠팀이다. 올해 창단 27주년을 맞이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2019년 블랑팡 지티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종합 우승, TCR 아시아 팀 종합 2위 등을 달성했다.또 지난해 TCR 이탈리아에 아시아팀 최초로 풀 시즌 출전하여 톱10에 진입하는 등 모터스포츠 본고장 유럽 진출 원년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금호타이어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2024시즌 동안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레이스카와 드라이버 수트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적용한다. 또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에 금호타이어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며 국내 최초 EV 레이스인 eN1 클래스에서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다.고장환 현대성우쏠라이트 이사는 “이번 협약이 양사 상호 발전은 물론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의 확대 더 나아가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에도 좋은 사례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윤장혁 금호타이어 상무는 “국내 최고의 명문 레이싱팀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과 후원 계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외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2024.04.15 I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 노조 창립 60주년 기념 '한마음 페스티벌' 개최
  • 대한항공, 노조 창립 60주년 기념 '한마음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노조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경기 고양시 한국항공대 대운동장에서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13일 경기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한마음 페스티벌’ 본 행사에 앞서 참석한 임직원 및 가족들과 내빈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사진=대한항공)행사에는 임직원 및 가족 2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진성준·박대수 국회의원, 허희영 항공대 총장 등 주요 내빈도 참석했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행사 축사를 통해 “회사의 발전과 임직원 모두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손을 맞잡은 건강한 노사관계가 대한항공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며 “오늘 한마음페스티벌을 계기로 아름다운 노사 상생과 화합의 문화가 더욱 공고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매년 창립 기념일을 기념하며 노사 합동 걷기 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6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가족 참여 스포츠 경기 ‘칼(KAL)림픽’, 항공우주박물관 관람, 축하 공연, 경품 추첨 행사 등을 진행하며 행사를 마쳤다.한편 대한항공 노조의 모태는 대한항공공사 시절인 1965년 발족한 전국연합 노동조합 항공지부다. 노조는 1969년 대한항공 창립으로 민영화된 이후에도 유지돼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대한항공은 지난 13일 경기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임직원 및 가족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 창립 60주년 기념 ‘한마음페스티벌’을 개최했다.(사진=대한항공)
2024.04.15 I 공지유 기자
전자랜드, ‘랜드500’ 1분기 매출 31% 성장
  • 전자랜드, ‘랜드500’ 1분기 매출 31% 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전자랜드는 올 1분기 자사 유료멤버십 매장 ‘랜드500’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전자랜드는 지난해 5월 일정 연회비를 낸 유료 회원에게 500개 특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랜드500을 선보였다. 올 1분기까지 11개월간 전국 109개의 오프라인 매장 중 26개를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바꿨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유료멤버십 도입 초기인 지난해 5월과 6월에 새 단장을 한 이천점과 작전점, 경기광주점의 올 1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6%, 123%, 101%를 기록했다.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온라인으로 유출된 가전제품 소비 패턴을 전자랜드가 랜드500의 가격 경쟁력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서서히 되돌리고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유료멤버십 가입자도 늘고 있다. 26개의 랜드500 각 매장의 리뉴얼 오픈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유료회원 수를 전년 동기 리뉴얼 이전과 비교하면 24% 늘었다. 전자랜드 측은 “연회비 대비 높은 할인 혜택에 부담이 없고 주기적으로 연회비만큼의 전자랜드 포인트를 지급했던 것이 회원 수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전자랜드는 다음달 랜드500 창설 1주년을 맞아 회원제를 갱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세탁건조기, 에어컨, TV 등 1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김형영 전자랜드 대표는 “어려운 가전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는 전자랜드의 유료 회원제를 발판으로 올해 실적 개선을 목표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많이 넘어간 가전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낼 로봇 페스티벌, 어린이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오프라인 이벤트도 시행 예정이니 전자랜드의 2024년 행보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4.15 I 김정유 기자
김혜윤, 이정재·정우성 품으로…아티스트컴퍼니 전속계약
  • 김혜윤, 이정재·정우성 품으로…아티스트컴퍼니 전속계약 [공식]
  • 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혜윤이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5일 아티스트컴퍼니는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며 청춘물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김혜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아직 선보이지 않은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지난 2013년 데뷔 이래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김혜윤은 JTBC ‘SKY 캐슬’의 강예서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 자신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켰다.이후 김혜윤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은단오 역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첫 주연작을 성공으로 마쳤다.그뿐만 아니라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를 통해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신인상까지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오른 김혜윤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또한 김혜윤은 지난 8일 첫 방송한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정우성, 이정재, 염정아, 박해진, 김종수, 박소담, 배성우, 임지연, 고아성, 신정근, 김준한, 표지훈(피오), 이주영, 조이현, 장동주, 차래형, 최경훈, 유정후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4.04.15 I 김가영 기자
벚꽃엔딩 말고 없나요
  • [임진모의 樂카페]벚꽃엔딩 말고 없나요
  •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평년보다 조금 늦게 피었다는 벚꽃이 4월 들어 만개하면서 사방 천지에 벚꽃 눈이 내린다. 밝은 표정의 봄 유랑객과 여유로운 만보객들이 벚꽃 무성한 길을 걷는 광경 한편으로 봄노래 아니 구체적으로 말해서 벚꽃노래가 울려 퍼진다. 더 정확함을 기한다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이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발표한지 어느덧 1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이 곡은 벚꽃 축제현장과 라디오를 잠식했다. 음원차트 순위에도 다시 올랐다. 작사, 작곡자 아니 음악계를 넘어 만인이 부러워할 인물이 아마도 이 곡을 쓴 장범준일 것이다. 음원 시대로 재편된 이후 갈수록 유통기한이 짧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솔직히 음악가들은 한 해 히트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런데 이 곡은 12년간 계속 봄철 특히 벚꽃 철만 되면 다시 생을 부여받아 돌아오니 이건 만족이 아니라 거의 포만감 수준이다. 그간 쌓인 저작권료만 수십억원인 이른바 ‘연금 송’ 아닌가.2000년대 들어 가장 성공한 대중가요라는 위상이 하사된 것은 이 곡이 미친 역사적 파장과 막대한 영향력 때문이다. ‘벚꽃엔딩’은 크게 두 가지를 바꿨다. 이전에도 얼마든지 존재했던 계절 노래 이른바 시즌 송 가운데 대세는 가을과 겨울 노래였다. 대중가요가 정서적으로 기대는 사랑과 이별 정서에 어울리는 철이 춘하(春夏)보다는 추동(秋冬)임은 누구나 안다.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1960년대 이후 경제성장과 학력신장으로 자신감이 충만한 베이비붐 세대와 더불어 약동하는 청춘과 맥을 함께 한여름의 록과 댄스음악이 득세하기 시작했다. 우드스톡 페스티벌, ‘해변으로 가요’, ‘여름 안에서’, ‘여름이야기’, ‘여름아 부탁해’….반면 봄노래는 언제나 있어왔지만 결코 트렌드를 쥐고 가진 못했다. ‘벚꽃엔딩’의 급습이 이 역사적 흐름을 헝클어버렸다. 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봄노래가 시즌 송의 선두를 점하게 된 것이다. 시즌송의 구조조정 단행으로 이제 작사 작곡자들은 의도적으로 봄을 겨냥해야 했고 또 상당수 노래들이 호응을 얻었다. 장범준은 ‘꽃송이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등도 사랑을 받으면서 봄의 전령으로 거듭났다. 또 하나의 변화는 ‘벚꽃엔딩’과 함께 봄꽃의 기존 질서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말해주듯 동백꽃이 봄노래의 으뜸 소재였고 목련, 민들레, 찔레꽃, 장미 등이 다채롭게 환영을 받았다. 2012년 이후에는 이 모든 꽃을 제치고 벚꽃이 원톱에 등극했다. 이 곡이 워낙 압도하다 보니 환멸감이 초래된 나머지 앙증맞은 저격의 기운이 느껴지는 노래마저 등장했다. ‘난 다른 얘기가 듣고 싶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버릴/ 오오 봄 사랑 벚꽃 말고...’ 2년 후인 2014년 나온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는 ‘벚꽃엔딩’의 전파독식에서 벗어나려는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 곡도 해마다 음원차트에 부활한다. 그로부터 다시 2년이 지나 등장한 인디 듀오 십센치의 ‘봄이 좋냐??’는 차별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야유에 가깝다.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같은 해 아이오아이(I.O.I)의 ‘벚꽃이 지면’도 크게 다르지 않고 2019년 볼빨간 사춘기의 ‘나만 봄’에도 벚꽃 물림증이 도져있다. ‘벚꽃도 뭐고 다 필요 없어/ 나는 네 곁에 있고 싶어 딱 붙어서 봄이 지나갈 때까지/ 다른 사람 다 사라져라/ 나만 봄!..’ 하긴 도로의 가로수길이 과거 플라타너스에서 벚꽃으로 환골탈태한 것을 보면 벚꽃 노래의 범람은 어쩔 수 없다. 길거리든 숲속이든 어디를 가도 온통 벚꽃천지인 것에 더 많은 종류의 꽃을 접하고 싶다는 불만도 틈입한다. 무슨 일이든 균형과 다양성을 해하는 쏠림은 바람직하지 않다. 봄 시즌의 꽃노래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2024.04.15 I 김현식 기자
일본 AV배우 출연 '성인 페스티벌' 한강 추진에...서울시 "전기 끊겠다"
  • 일본 AV배우 출연 '성인 페스티벌' 한강 추진에...서울시 "전기 끊겠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일본 AV(Adult Video·성인물)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서울 한강공원 선상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지자 서울시가 전기까지 끊겠다며 ‘불허 조치’를 내렸다. 앞서 경기도 수원시와 파주시에서 행사를 개최하려다 관할 지자체의 반대로 대관이 무산됐던 주최 측은 이번 한강 행사만큼은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따스한 봄 날씨를 보인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휴일 오후를 즐기고 있다.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주최사인 플레이조커 측은 오는 21~22일 페스티벌을 서울 잠원한강공원의 선상주점 ‘어스크루즈’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전날 어스크루즈 운영사에 공문을 보내 사실상 이를 불허했다.공문에는 “성인 페스티벌은 성 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돼 선량한 풍속을 해한다”며 “하천법 및 유선 및 도선사업법 규정에 따라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행사를 강행할 경우 고발 조치는 물론 어스크루즈 임대 승인 취소·하천점용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어스크루즈 주변을 막고 전기를 끊는 등의 초강수 조치도 검토 중이다.문제의 행사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성인 AV배우들이 참여해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성인 1인당 입장료가 약 9만원으로, 작년 경기도 광명에서 열렸을 땐 AV배우들이 란제리 쇼 및 팬사인회, 댄스 공연 등을 펼쳤다.앞서 해당 축제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수원시가 이를 무산시켰다. 이어 행사 주최 측은 경기도 파주시의 케이아트 스튜디오로 행사 장소를 변경했으나 이 역시 파주시의 반대로 결국 취소됐다.세 번째로 서울을 행사지로 선택한 주최사는 “서울시가 행사 개최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번에는 행사를 최종적으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사를 막은 수원시와 여성단체에 대해선 업무방해와 허위사실 유포 책임을 묻겠다며 법정 다툼을 예고한 상태다.
2024.04.14 I 이연호 기자
“성인 페스티벌 열고 말겠다” 이번엔 한강?…“절대 우리 동네는 안돼!”
  • “성인 페스티벌 열고 말겠다” 이번엔 한강?…“절대 우리 동네는 안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일본 AV(성인물 비디오)를 콘텐츠로 하는 성인 페스티벌의 서울 한강공원 내 선상 카페 개최에 대해 서울시가 사실상 불허 조치를 내렸다. 이 행사는 앞서 수원과 파주에서도 주민과 지자체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성인 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 홍보 포스터. (사진=SNS 캡처)13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이날 성인 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이하 KXF)측이 행사 장소로 공지한 어스크루즈(잠원한강공원 1주차장 앞 한강에 위치한 선상 주점) 운영사에 불법행위 금지 통보 공문을 보냈다.미래한강본부는 공문에서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되고 있어 선량한 풍속을 해할 수 있다”면서 “하천법 및 유선 및 도선사업법 규정에 의거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금지하오니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반해 행사를 개최한 경우, 법률에 의거 고발조치, 임대 승인 취소, 하천점용허가 취소 등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KXF는 수원 메쎄에서 대관이 취소되자 지난 4일 파주 케이아트 스튜디오로 대체 장소를 했지만, 다음날인 5일 파주시의 거센 반대로 또다시 대관이 취소됐다.수원메쎄는 수원의 한 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불과 50m 떨어져있다. 이 때문에 여성단체뿐 아니라 시민단체 역시 청소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페스티벌 개최 취소를 요구해왔다.주최 측은 수원과 파주 등의 행사가 불발되자 법정 다툼을 예고하기도 했다. 플레이조커는 수원시와 여성단체 등에 대해 업무방해와 허위사실 유포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냈다.‘성인 페스티벌’은 지난해 경기 광명에서 한 차례 진행돼 일본 AV배우들이 다수 초청됐다. 1인당 입장료가 약 9만원으로 참석한 AV배우들이 란제리 쇼 및 팬사인회, 댄스 공연 등을 펼쳤다.
2024.04.13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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