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482건

낮 최고 36도 무더위…경기·충청 곳곳 소나기
  • 낮 최고 36도 무더위…경기·충청 곳곳 소나기[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최저기온은 22~27도, 낮최고기온은 32~36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을 피하고, 축산농가는 축사온도 조절과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상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고, 제주도에서도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에 5~40mm, 전라권과 경상내륙, 제주도에 5~60mm로 관측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 제주도해안(2일 밤~3일 새벽, 3일 밤~4일 새벽), 남해안(2일 밤~3일 새벽, 3일 밤~4일 새벽), 서해안(3일 새벽)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또한 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3.08.03 I 이유림 기자
집중호우 여파에 국제유가 들썩…2%대 물가, 오를 일만 남았다
  • 집중호우 여파에 국제유가 들썩…2%대 물가, 오를 일만 남았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공지유 김은비 기자] 작년 6%대로 치솟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하락세에 힘입어 지난달 2.3%까지 떨어졌다.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지만, 아직은 물가 안정 기조가 안착했다고 보긴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폭우 피해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데다, 8월부터는 기저효과도 축소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여름철 기상 여건과 국제유가 추이 등을 살펴 하반기 물가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3% 올라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로 꾸준히 둔화했다. 특히 6월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2%대에 진입한 이래 7월에는 0.4%포인트 더 떨어졌다.◇석유류 26% 급락 주효…근원물가도 둔화세전체 지표의 둔화세를 이끈 건 석유류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5.9% 하락해 1985년 1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대 폭 감소했다. 경유(-33.4%), 휘발유(-22.8%), 자동차용 LPG(-17.9%)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는 -1.49%포인트에 달했다. 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크게 받는 공업제품(0.0%), 전기·가스·수도(21.1%), 서비스(3.1%) 등도 상승폭이 둔화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내림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방식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3.9% 올라 4개월째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5월(3.9%) 3%대로 떨어진 이래 3개월째 낮아졌다. 각각 지난해 4월(3.6%)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동월대비 1.8% 올라 2021년 2월(1.7%) 이후 29개월 만에 1%대로 내려앉았다.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상추, 시금치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20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상추를 고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8월 폭우 영향 본격 반영…날씨·유가도 변수다만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농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기상 상황에 예민한 채소류가 7.1%나 올랐다. 특히 상추는 83.3% 폭등했고 시금치(66.9%), 열무(55.3%) 등도 크게 올랐다. 신선식품지수가 4.4% 상승한 것도 신선채소(7.2%)와 신선과실(5.4%)의 영향이 주효했다.문제는 폭우의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건 8월부터라는 점이다. 통계청의 월별 소비자물가동향 조사는 초순·중순·하순 등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지는데, 수해 피해가 하순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류는 7월 하순경에 많이 올랐는데, 세 번째 조사에서만 영향이 크게 나타나 등락률이 낮게 나온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작년 7월 물가상승률(6.3%)이 정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저효과는 8월부터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국제유가는 경기 연착륙 기대,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등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이 결정된 지난 4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상태다. 태풍, 추석 등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계절적 요인도 물가 상방 위험으로 관측된다. 물가상승률이 6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두 달째 2%대를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25개월 만의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이끌었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정부, 장바구니 안정 총력…“가격·수급 동향 점검”정부는 향후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될 거라고 보고 여름철 장바구니 안정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우선 폭염·태풍 등 기상 상황을 농축산물 물가를 올리는 최우선 변수로 놓고, 최근 전년대비 출하량이 감소한 배추·무 등을 중심으로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침수 피해를 겪은 시설채소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장려금을 지급하고, 특히 가격 오름세가 심한 상추에 대해서는 재정식 비용을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매주 가격이 높은 품목을 선정해 1인당 1만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한다. 앞서 농축산물 관련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지난 1일 대형마트와 농협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집중호우 이후 주요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유통업계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8~9월에는 기상여건·추석 등 계절적 요인과 국제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물가안정 기조가 안착될 수 있도록 기상여건 및 주요품목별 가격·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적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03 I 이지은 기자
땡볕에 일하다가 숨진 농부 9명…온열질환 195명
  • 땡볕에 일하다가 숨진 농부 9명…온열질환 195명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국적인 폭염 속에서 밭일하다가 온열질환으로 숨진 농업인은 2일 기준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기온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농촌지역 온열질환 인명피해는 사망 9명을 포함해 총 195명에 달한다.앞서 전날 오전 11시31분께 경북 영천시 화산면에서 밭 농사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일엔 경북 성주군에서 고추밭에 나갔던 90대 여성이 숨지는 등 폭염 속 사상자 발생 비보가 잇따라 이어졌다.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었지만, 가축 15만3000마리가 폐사했다.농업 분야는 주로 논·밭, 하우스 등 쉽게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고령자가 많아 여름철 폭염에 취약하다. 폭염이 지속하면 가축 비육·번식에 장애가 발생하고, 폐사할 수도 있다. 농작물도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 등 피해가 우려된다.이에 농식품부는 폭염 시기에 농업인 안전과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야별 폭염 상황 점검에 나섰다.우선 농식품부는 폭염 기간 동안 취약계층에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나눔이’를 집중 파견한다. 이어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해 온열질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한 폭염 예방 안내도 확대한다.또 축산분야 대응방안으로 축산 관련 기관 합동점검과 함께 현장기술지원단을 9월까지 운영한다. 가축사양·환경관리 관련 축산 현장 컨설팅과 함께 홍보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농작물은 고랭지채소 작황 관리팀을 가동해 생육·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수급불안이 발생하면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추석 성수기 대비 여름배추 재배면적도 120㏊(7000t 내외) 확대한다.이밖에 과수는 폭염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약제를 지원하고, 과수·과채 합동점검팀을 통해 시설작물 작황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방제 등 현장 기술지도를 추진한다.농식품부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합동점검과 예방 약제 확대·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폭염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2023.08.02 I 이소현 기자
폭염 비상에…건설사 “건설현장 근로자를 지켜라”
  • 폭염 비상에…건설사 “건설현장 근로자를 지켜라”
  • [이데일리 오희나 이영민 기자] 연일 34℃를 넘는 폭염으로 건설현장 작업자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각 건설사가 건설현장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비상 대책을 속속 시행하고 있다.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응반 설치는 물론 혹서기 관리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이상 체감온도를 느낀 작업자에겐 정규직과 일용직 관계없이 작업열외권을 운영하는 등 폭염에 따른 건설현장 관리 강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체감온도 35℃ 이상 옥외작업 중지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별 폭염 대비해 작업 기준을 강화해 현장 관리에 나서고 있다.대우건설은 ‘3335’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3335는 기온이 33℃를 넘으면 물, 그늘, 휴식 등 3가지를, 35℃를 넘으면 물, 그늘, 휴식, 근무시간, 건강상태 등 5가지를 챙겨야 한다는 예방수칙을 세웠다. 특히 35℃가 넘으면 오후 시간대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도록 했다.현대건설은 작업열외권을 보장하고 있다. 폭염 등으로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낀 근로자가 작업 열외를 요청하면 바로 작업에서 제외하고 잔여 근무시간에 대해 당일 노임 손실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협력업체 소속 일용직 직원을 포함해 현장 근로자 모두에게 적용하고, 작업 열외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도 금지했다. 또한 체감온도 35℃ 이상이면 옥외작업은 전면 중단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온이 31℃ 이상으로 올라가면 오전 10시∼오후 5시에 안전 순찰조를 운영해 근로자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ICEMAN’을 활용해 근로자에 식염 포도당을 분출하고 이온음료를 지급하는 등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냉방 시설과 시원한 음료 등을 갖춘 ‘고드름 쉼터’를 운영하고, 강제 휴식을 부여하는 휴식 시간 알리미 등도 운영한다.포스코이앤씨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케어’, ‘시원한 음료 나눔’, ‘무더위 시간활용 안전교육’ 등 찾아가는 특별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설사들은 폭염과 더불어 폭우 대책도 마련 중이다. DL이앤씨는 비상용 수해방지 자재 및 장비를 확보하고 비상대기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붕괴재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 양수펌프 등을 사전 점검하고 굴착면 보호조치, 가시설 설치 상태 등도 확인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일 월드컵대교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폭염대책 기준은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매시간 15분 이상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하며 오후 실외작업이 중지된다.◇현장 선 “야외 폭염대책 절실”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선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실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법 제정’ 등 추가 대책을 정부에 주문했다.이날 현장에선 건설현장 노동자의 폭염 피해 증언이 이어졌다. 형틀작업 노동자인 이창배 씨는 지난 27일에 쓰러진 건설노동자를 언급하면서 “한번 쓰러지면 검사를 해서 빠르게 대처하면 좋은데 이게 늦어져서 한 가정의 생계가 위험한 상황이다”며 “건설노동자는 8~9시간 동안 뙤약볕에서 일하지만 충분한 휴식시간과 그늘막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26년째 철근노동자로 일해온 장석문씨는 “30도가 넘는 날씨에는 양철 바닥에서 열이 올라오고 들고 나르는 철근도 달궈져 뜨겁다. 지금도 현장에선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많이 실려간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된 야외 폭염대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고용노동부는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 이행가이드’에서 이틀 이상 체감온도 35℃ 이상의 고온이 유지되면 작업자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매시간 15분씩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옥외작업을 중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건설노조가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건설노동자 3206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2%는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날에도 무더위 시간에 중단 없이 일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의 응답률(58.5%)보다 23.3% 높은 수치다.강한수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산업안전보건법상 고열작업은 사측이 노동자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게 돼 있지만 야외작업은 이 고열작업에서 제외된다”며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권고가 지켜지지 않을 현실이 두렵다. 건설노동자의 야외 옥외작업을 고열작업으로 규정하고 대책을 마련하길 고용부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2023.08.02 I 오희나 기자
무더위 지속…경기·충청 등 곳곳 거센 소나기
  • 무더위 지속…경기·충청 등 곳곳 거센 소나기[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내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일 기상청은 오는 3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최저기온은 22~27도, 낮최고기온은 32~36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을 피하고, 축산농가는 축사온도 조절과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상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고, 제주도에서도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에 5~40mm, 전라권과 경상내륙, 제주도에 5~60mm로 관측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 제주도해안(2일 밤~3일 새벽, 3일 밤~4일 새벽), 남해안(2일 밤~3일 새벽, 3일 밤~4일 새벽), 서해안(3일 새벽)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또한 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3.08.02 I 이유림 기자
코레일, 열차 중단 영동선 충북선에 대체버스 투입
  • 코레일, 열차 중단 영동선 충북선에 대체버스 투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달 집중호우 여파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영동선과 충북선 일부 구간에 대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영동선은 전국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가장 큰 노선으로 개통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열차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이 구간에 대체 교통편을 운영키로 하고, 지난달 28일부터 하루 8회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충북선은 3일부터 대전~증평 구간만 열차 운행이 부분 개통될 예정이다. 운행 중단 구간인 증평~제천 간에는 대체버스를 하루 4회 투입한다. 대체버스는 충북선 전 구간 복구 완료 예정일인 이달 18일까지 운행할 계획이다.영동선과 충북선 대체버스는 당일 출발역에서 버스승차권을 발권받아 역광장의 임시정류장에서 승차할 수 있다. 경로·장애인 등 공공할인 혜택은 열차승차권과 동일하게 적용된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폭우로 불가피하게 운행 중단된 노선 지역민의 불편을 줄여드리고자 대체 교통편을 마련했다”며 “폭염에 철저히 대비하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조속히 해당 노선을 복구해 중단없는 열차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I 박경훈 기자
인천공항, ‘폭염 상황’ 4단계 건설현장 특별점검 실시
  • 인천공항, ‘폭염 상황’ 4단계 건설현장 특별점검 실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폭염으로 인한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특별안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이학재(왼쪽)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에게 음료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날 오후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경영진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 피해예방 주요 시설(근로자 식당, 휴게시설, 건강관리실 등)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열사병 3대 예방수칙(그늘막, 물, 휴식시간 제공) 준수 여부 등 현장 안전관리 중점 사항을 살펴봤다. 현장점검 이후 폭염 대비 응급키트, 폭염 예방 용품 등 격려물품을 근로자에게 전달했다. 이번 현장점검 외에도 공사는 폭염 대비 단계별 대응대책을 수립해 온열질환 예방요령을 건설현장에 안내하고 대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이행점검, 예방교육을 강화했다.앞서 공사는 지난 12~13일 폭염에 노출되는 옥외 건설현장에 대해 외부 전문가, 건설사업관리단과 합동으로 열사병 3대 예방수칙 준수 여부와 편의시설 제공 현황을 점검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특별점검을 한 뒤 근로자들과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학재 사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열사병 등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77.6%로 예정 공정률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2023.08.02 I 이종일 기자
"기다리다 땀난다"…서울 지하철역 5곳 중 1곳은 냉방시설 없다
  • "기다리다 땀난다"…서울 지하철역 5곳 중 1곳은 냉방시설 없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폭염에 지하철역도 별다르지 않네요. 다른 역은 이렇게 덥지 않은 것 같던데요. 지하철 기다리는 동안 더위가 식지를 않네요.”2일 오전 서울 2호선 아현역에서 만난 장모(23·여)씨는 이같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아현역은 서울 2호선 지하역사 중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4곳 중 1곳이다. 서울 지역의 폭염 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하철 역사를 이용하는 고객들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중부지방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지난 1일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 출입구에서 어르신이 햇볕을 피해 계단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냉방시설 미설치 역사, 실내 온도 31~33도이날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역사(아현·서울역 4호선)와 냉방시설이 설치된 역사 2곳(광화문·서대문역)을 각각 다녀와 보니 냉방 시설에 따라 실내 기온 차이가 컸다.아현역과 서울역은 전날 오후 1시 기준 실내온도는 31도와 33도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의 야외온도는 33도였는데 실외와 역사의 온도 차가 없는 셈이다. 반면, 같은 기준으로 광화문역과 서대문역의 역사 실내온도는 28.2도와 28.3도로 나타났다. 냉방시설 유무에 따라 지하철 역사 내 실내 온도가 3~5도가량 차이가 난 것이다.이렇다 보니 지하철 역사가 덥다는 민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7월까지 공사 고객센터에 접수된 ‘역사가 덥다’는 민원 수는 1245건으로 집계됐다. 민원의 대다수는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하역사와 냉방 쉼터 등이 마련돼 있지 않은 지상역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서울 지하철 역사 275곳 중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총 50곳이다. 구체적으로 지하역사를 기준으로 △2호선(충정로·아현·양천구청·도림천) 4곳 △3호선(남부터미널·경복궁·구파발·홍제·안국·녹번·독립문·동대입구·수서·금호·잠원·매봉·무악재·도곡·대치·일원·대청·학여울) 18곳 △4호선(한성대입구·서울역·신용산·이촌) 4곳 등 26곳이다.지상역사의 경우에는 △2호선(성수·강변·잠실나루·구의·건대입구·구로디지털단지·뚝섬·당산·용답·대림·신대방·신답·한양대) 13곳 △3호선(지축·옥수) 2곳 △4호선(창동·노원·상계·당고개·동작) 5곳 △6호선(신내) 1곳 △7호선(도봉산·장암·뚝섬유원지) 3곳 등 24곳에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서울역에서 만난 김보람(26·여)씨는 “바깥에 있다가 역사에 들어오니 잠시 시원해지기는 하는데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보니 어느새 더워져 땀이 났다”며 “지금 시대에 지하철역에 냉방시설이 없다는 게 의아하다”고 말했다. ◇역사 리모델링 비용만 역사 당 430억원…“예산 부족 원인”일부 역사 내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고 있는 건 예산 문제가 크다는 게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설명이다.냉방시설 미설치 역사가 집중된 3호선의 경우 지난 1985년 10월 개통이 된 만큼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역사 전체를 리모델링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리모델링을 위해서 역사 당 약 450억원, 기간은 1년 6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지상역사에 대해서도 냉방시설을 갖춘 고객 쉼터를 구축하는 데 1대당 약 1억원가량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문제는 서울교통공사의 누적적자가 17조원에 달하는 등 예산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특히 8년간 지하철 요금이 1250원으로 동결되면서 승객을 태울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에 놓여있었다. 공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지하철 이용객 1인당 755원의 운송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노약자 등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도 공사가 고스란히 떠안아 왔다. 이에 서울시는 정부에 지자체 도시철도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줄곧 요구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PSO는 노약자, 장애인 등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책정되는 예산으로 그동안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만 적용됐다.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운영기관의 누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는 노후 열차 교체 등 당장 필요한 부분에 대한 예산도 버거웠다”며 “냉방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자체가 부족한 상황인데 정부에서는 지하철 시설 확충에 대해서는 시 예산으로만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다만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기후변화로 폭염이 사회적 재난으로 부상한 만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단 입장이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역사 26곳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해 역사 리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현재 폭염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보고 있는 지상역사에 대해서는 냉방시설이 설치된 고객 쉼터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20곳에 대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08.02 I 송승현 기자
"가이드라인 있어도 유명무실"…건설노조, 폭염법 제정 촉구
  • "가이드라인 있어도 유명무실"…건설노조, 폭염법 제정 촉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난주에도 서울에서 60대 건설노동자 한 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졌습니다. 아내와 딸을 알아보지도 못했고, 뇌경색 진단을 받은 뒤 지금까지 의식이 없습니다.”건설노조가 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건설현장의 폭염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실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건설노조는 고용노동부의 열사병 예방수칙은 강제력이 없어 실제 현장에서 무시되기 일쑤라며 정부에 ‘폭염법 제정’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선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폭염 피해 증언이 이어졌다. 형틀작업 노동자인 이창배씨는 “건설현장에서 열사병은 생기면 하루 쉬고 돌아가고 말 것이 아닌 문제임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번 쓰러지면 검사를 해서 빠르게 대처하면 좋은데 이게 늦어져서 한 가정의 생계가 위험한 상황”이라며 “건설노동자는 8~9시간 동안 뙤약볕에서 일하지만 충분한 휴식시간과 그늘막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26년째 철근노동자로 일해온 장석문씨는 “30도가 넘는 날씨에는 양철 바닥에서 열이 올라오고 들고 나르는 철근도 달궈져 뜨겁다”며 “지금도 현장에선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많이 실려간다”고 증언했다. 장씨는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된 야외 폭염대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고용노동부는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 이행가이드’에서 이틀 이상 체감온도 35℃ 이상의 고온이 유지되면 작업자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매시간 15분씩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옥외작업을 중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현장에선 고용부의 가이드라인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노조가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건설노동자 3206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2%는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날에도 무더위 시간에 중단 없이 일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의 응답률(58.5%)보다 22.7%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61.5%는 “고용부의 가이드라인은 법제화되지 않아 있으나 마나하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10명 중 7명(74%)은 어지럼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으며 2명 중 1명(55%)은 폭염으로 본인이나 동료가 실신하는 등 이상징후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강한수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산업안전보건법상 고열작업은 사측이 노동자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게 돼 있지만 야외작업은 이 고열작업에서 제외된다”며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권고가 지켜지지 않을 현실이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노동자의 야외 옥외작업을 고열작업으로 규정하고 대책을 마련하길 고용부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노조원들은 기자회견 직후 산업안전보건법에 옥외작업의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반영하라며 안전모에 얼음물을 받아 뒤집어쓰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
2023.08.02 I 이영민 기자
폭염에 돼지·닭 먼저 쓰러진다…"양돈·양계농가, 보험가입 필요"
  • 폭염에 돼지·닭 먼저 쓰러진다…"양돈·양계농가, 보험가입 필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양돈·양계 농가의 폭염 특약 보험 가입과 축사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돼지와 가금류가 소·말 등 다른 가축보다 폭염에 취약해 관련 피해 우려도 높기 때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2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폭염과 관련 있는 가축재해보험 실적’ 분석 결과, 최근 5년간(2018~2022년) 주요 가축 중 소·말 등은 폭염의 영향이 적은 반면 돼지와 가금류는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폭염일수와 손해액간 상관관계를 의미하는 폭염 상관계수는 가금류 9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돼지(95.4%), 말(12.1%), 소(-86.9%)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상 관측사상 가장 폭염일수가 많았던 2018년 수치를 살펴보면 돼지·가금류의 손해액은 각각 910억원, 504억원으로 가장 높은 손해액을 기록했다. 폭염일수가 7.7일로 낮았던 2020년 손해액은 각각 283억원, 85억원으로 급감하는 등 폭염일수와 손해액간 상관관계가 높았다. 반면 상관관계가 낮은 소의 손해액은 2018년 525억원으로 2022년(720억원)보다 적었다. 같은 기간 말의 손해액 역시 2018년 337억원, 2022년 193억으로 폭염과 손해액간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보험개발원은 돼지와 가금류는 가축 특성과 사육 방식으로 인해 폭염피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돼지는 체내에서 발생한 대사열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능력이 낮고, 가금류는 체온이 높고 깃털이 덮혀 있어 체온조절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공장식 밀집 축사에서 사육되기 때문에 기본 면역력이 약하고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폐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점차 빈번해지고 있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 양돈·양계업계가 적절한 보험에 가입하고 동시에 축사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는 게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돼지, 가금류의 경우 폭염 특약을 별도로 가입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와 같은 폭염 기간에는 가입이 제한되므로, 가축재해보험 최초 가입 시 폭염 특약 추가가입이 필요하다.또 사육 밀집도를 줄이는 등 축사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 동물복지인증 농장의 경우 가축의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폐사가 줄어들고, 보험료 할인 혜택(5%)도 받을 수 있다.현재 가축재해보험은 6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에서 판매하고 있다. 폭염특약 보험료는 마리당 돼지 약 2336원, 가금류 약 44원 수준이지만 정부 지원(보험료의 약 50%)으로 실제 농가 부담 보험료는 더 낮다.
2023.08.02 I 유은실 기자
7월 물가 25개월만 최저…채솟값 상승에도 석유류 최대폭 하락(종합)
  • 7월 물가 25개월만 최저…채솟값 상승에도 석유류 최대폭 하락(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공지유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떨어지며 2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2년 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견인했다. 다만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채소류를 중심으로 물가가 들썩이는데다 국제유가로 인한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시점이라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2020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2.3% 올랐다. 이는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로 꾸준히 둔화했다. 특히 6월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2%대에 진입한 이래 7월에는 0.4%포인트 더 하락했다.1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석유류 26% 급락 주효…폭우에 채솟값 올라전체 지표의 둔화세를 이끈 건 석유류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5.9% 하락해 1985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 감소를 기록했다. 경유가 33.4%로 가장 컸고, 휘발유와 자동차용 LPG는 각각 22.8%, 17.9% 각각 하락했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 석유류가 역대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며 “석유류의 전년동월대비 기여도가 -1.49%포인트로 전체 물가상승률을 떨어뜨린 게 2%대를 기록한 큰 이유”라고 진단했다.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받는 공업제품(0.0%), 전기·가스·수도(21.1%)도 상승률이 둔화됐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3.1% 올랐지만 2022년 3월(1개월) 이후 16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개인서비스는 4.7% 올라 2022년 4월(4.5%) 이후 15개월 만에 4%대 상승폭을 기록했다.최근 집중호우의 영향은 채소류 가격에 반영됐다. 상추가 83.3% 폭등했고 시금치(66.9%), 열무(55.3%) 등도 크게 올라 채소류 물가는 6월에 비해 7.1%까지 뛰었다. 채소류 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한 건 지난 3월(1.0%) 이후 4개월 만이다. 신선식품지수가 4.4% 상승한 것도 신선채소(7.3%)의 영향이 주효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0.5% 하락했다. 이는 작년에도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류 물가가 높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폭우 피해가 컸던 농축산물로만 좁혀봐도 전년동월대비 1.5% 내렸다. 사과(22.4%),닭고기(10.1%) 등이 올랐으나 국산쇠고기(-6.4%), 배추(-23.5%) 등이 하락했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3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근원물가·생활물가 안정세…정부 “불확실성 적기 대응”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물가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방식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3.9% 올라 4개월째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5월(3.9%) 3%대로 떨어진 이래 3개월째 낮아졌다. 각각 지난해 4월(3.6%)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올라 2021년 2월(1.7%) 이후 29개월 만에 1%대로 내려앉았다.다만 지난달 농가를 중심으로 수해 피해가 컸던 탓에 채소류를 중심으로 밥상물가에 변수가 생긴 상황이다. 작년 7월 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세에 기인해 정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석유류 중심의 기저효과는 8월부터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태풍, 추석 등 계절적 요인도 물가 상방 요인으로 관측된다.김 심의관은 “채소류는 7월 하순경 많이 올랐는데 이 부분은 8월 조사에서 반영될 것”이라며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해서 8월에는 전월 대비 석유류가 올라갈 것으로 많이 보이고, 기저효과는 8월에는 거의 없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쪽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도 8~9월에는 기상여건·추석 등 계절적 요인과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물가 불확실성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물가안정 기조가 안착될 수 있도록 기상여건 및 주요품목별 가격·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적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02 I 이지은 기자
연일 폭염 기승…최고 체감온도 '36도'
  • 연일 폭염 기승…최고 체감온도 '36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수요일인 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앞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양산과 부채를 들고 뙤약볕 아래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겠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무더운 시간에는 옥외작업 및 나홀로 작업, 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를 조절하고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남부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권 5~40mm, 강원도와 전라권, 경상권 5~60mm로 예상된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소나기와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중부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아침 사이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해안가나 교량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차량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전남·울산·경북·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3.08.02 I 이유림 기자
  • [사설]일상이 된 극한 폭염, 취약계층 위한 실질 대책 내놔야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오르는 찜통더위를 기록하며 국민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지난 29∼30일 주말 동안 폭염 사망자만 최소 17명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9명)을 훌쩍 넘었고 누적 온열질환자 수도 1117명으로 지난해 수준(1564명)의 71%에 달해 여름이 지나면 기록을 깰 전망이다.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전 세계가 극한 폭염에 시달리는데다 우리나라의 경우 높은 습도까지 계속되면서 피해를 키우고 있다. 폭염은 자연재해 중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낳는다. 2018년 호우 태풍 강풍 대설과 함께 5대 법정 자연재난에 포함된 이후 4년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46명으로 전체 사망자(218명)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특히 노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피해가 집중된다. 지난해 온열질환자의 27%가 65세 이상 고령자였고 35%는 농촌이나 야외 공사장에서 일하는 농림어업이나 단순노무 종사자들이었다. 여기에 폭염이 지속되면 생활고를 겪는 빈곤층을 중심으로 스트레스지수가 높아져 사회갈등을 고조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런 면에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실질적 폭염 대책이 긴요하다.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이나 야외 노무자, 농축산어업 근로자, 장애인, 만성질환자, 냉방시설의 혜택을 볼 수 없는 극빈층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폭염 예방시설을 확충하고 전국 건설 현장에 폭염 대비를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을 독려하는 것 등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폭염 특보 발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부처에 지시했지만 가시적 효과를 위해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유기적 협력이 한층 더 필요하다. 한발 더 나아가 이젠 우리나라도 구조적 기후변화에 대응해 폭염 대책을 마련할 때가 됐다. 지난 27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가 끝나고 ‘끓는 지구’(global boiling)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선언한 데서 엿볼 수 있듯 극한 폭염은 전 지구 차원에서 일상적 현상이 됐다. 이상기후는 건강뿐 아니라 식량 에너지 등 각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폭염 대책도 매년 단발적 차원이 아닌 보다 장기적 시각에서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2023.08.02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엘피아 겨냥한 尹 “건설 카르텔 깨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엘피아 겨냥한 尹 “건설 카르텔 깨라”-반도체·中시장 부진에…수출 다시 두자릿수 뚝-美, 34년 만에 신규 원전 가동-금리 올라도…석달째 불어난 가계대출-[사설] 빗나간 ‘상저하고’…수출 부진, 정부 대응에 문제 있다-[사설] 일상이 된 극한 폭염, 취약계층 위한 실질 대책 내놔야△종합-하늘에서 치킨·커피가…도심 ‘드론 배송 상용화’ 성큼-묻지마 살인? 모든 살인엔 의도 있어, 조선, 사이코패스 성향 잘 아는 ‘관종-김상윤 뉴욕 특파원 부임△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일파만파-LH출신 영입 건설사 ’이권 카르텔‘ 깨고…사고 땐 ’징벌적 페널티‘ 줘야-민간아파트 다수가 주거동까지 무량판 구조 채택-입주민 “보강공사 숨긴 LH…집중된 보강공법인지도 못 믿겠다”△종합-車 5개사, 7월 65만대 판매 선전…“신차 출시로 불확실성 돌파할 것”-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하나…3국 정상 만남서 결정-비수도권 의대 합격자, 지역출신 절반 넘어…“지역인재전형 효과”-日, 흥행 비자 요건 완화 K팝 일본공략 거세진다△슬기로운 ‘엔테크’ 생활-엔高를 기다리며…일학개미 ‘금리인상 효과’ 은행주 노린다-‘너도나도 만든’ 엔화 통장…막차 수요도 급증-日 여행 계획 중이라면…수수료 없는 선불카드에 미리 충전을△정치-코인 전수조사 당당히 응한다더니…‘배우자 포함’에 불편한 여야-선거법 입법 공백에…‘현수막 공해’ 현실로-오염수 안전성 홍보나선 日, 韓 추가검증 요구엔 소극적-양당 정치에 신물 난 무당층, 제3지대로 몰릴 것-민주당 ‘민생채움단’ 발족…폭염법 입법 속도△경제-한화 미사일 공장 ‘안전주임제’가 지킨다-“한국엔 그리드플레이션 없어”-수출, 10개월째 뒷걸음질…4분기 반등도 불투명-6월 온라인 쇼핑 18.4조…엔데믹에 문화·레저 거래 역대 최대△금융-5대금융 비이자이익…외환·파생상품서 갈렸다-美 금리인상에…“내집마련 막차 타자”-투자주의보 뜬 ELS…“중도해지 땐 손실 더 커질 수도”-KB국민은행 ‘오후 6시까지 영업’ 지점 전국 82곳으로 확대△글로벌-日, 긴축에도 엔화가치는 하락·증시는 상승…왜-폭스콘, 인도공장 설립…‘脫중국’ 속도-3분기만에 역성장 벗어난 유럽…소비·투자는 ‘꽁꽁’-러·우크라전쟁서 ‘중국산’ 드론 사라진다-파나소닉, 디스플레이 철수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한다-테슬라·포드·폭스바겐에 엑손모빌, 리튬 공급 협의△산업-군함 이어…HD현대·한화, 선박엔진 ‘빅매치’-석화업계, 도시유전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으로 눈 돌린다-JY ‘세상에 없는 기술 발굴’ 특명 삼성전자 ‘미래기술사무국’ 신설-SK온, 최고사업책임자 신설 ‘포드 출신’ 성민석 대표 영입△ICT-“언론은 장악해서는 안될 영역”-카카오페이, 2분기 매출기여 거래액 10조 육박-‘갤Z 플립5’ 써보니…매력 세가지-스타트업 ‘업스테이지’ LLM 전담팀 신설…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산업-정부, 술값 자율경쟁 내걸었지만…힘겨운 식당들 가격 내릴까-“폭우 피해 농가 돕자” SPC, 복숭아·옥수수 수매-잠 못 이루는 더위에…‘냉감 침구’ 인기몰이-KT&G, ‘릴 하이브리드 3.0’으로 전자담배 1위 굳힌다△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AI선장이 암초 피하고 악천후땐 항로수정 무인항해 시대 활짝-300조원 시장 열린다…조선 ‘빅3’ 선점 경쟁-“기술 고도화 위해 정부 데이터 지원 절실”△증권-대표 아들부터 임원까지 팔았다…2차전지 고점론 ‘솔솔’-유틸리티·자동차 3분기 더 높이 뜬다-코스닥 가는 ‘빅텐츠’ 콘텐츠株 흥행계보 잇나△증권-더 다양해지는 日투자 상품…일학개미들 더 바빠진다-불법·부당 사모운용사, 적발땐 즉시 퇴출-체질개선 승부수던진 쌍용C&E ‘과제 산적’-국내주식 수수료 ‘0원’ 대신증권, 무료 이벤트△부동산-롯데건설 313명, HDC현산 3명 건설업계 남성육아휴직 ‘극과 극’-해안·건원·ANU…압구정5구역 설계 3파전-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가뭄…전·월세난 우려-현대건설, ‘1850억 규모’ 사우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수주△건강-젊은 유방암은 치료하기 힘들다...ⓧ 나이와 상관 없어요-어지럽고 귀 먹먹…메니에르병 환자 10년새 2배↑-기미·잡티 없애는 레이저…‘복합 치료’해야 피부 밝아져△Book-도전하라, 위험 감수 없인 혁신도 없다-다시 울리는 ‘민스키의 경고등’-기자가 본 부고의 진정한 의미-200자 책꽂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립극장 콘텐츠 해외서 러브콜…K컬처 성장 기여했죠-“셋방살이하는 국립예술단체들 한곳에 모으는 전용공간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 조민의 기소유예 타당한가-[데스크의 눈] KT에 통찰력 있는 CEO가 왔으면-[기자수첩] 2차전지 ‘불법 공매도’ 엄벌해야-[e갤러리] 황현호 ‘일어나’△피플-첫번째 컬렉션 테마 ‘죽염’…뉴요커 매료시켰죠-생명 구한 시민영웅 4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한미글로벌 북미총괄 사장에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현대그룹, 충북 호우피해 복구 성금 2억원 쾌척-‘아동 학대로 성정 과정서 정신질환’ KAIST, 발병 원인 규명-IFRS 자문위원에 김갑제 금감원 선임조사역-K메디컬 인기 힘입어…365mc, 인도네시아 진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빅5 병원마저…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지원 ‘0’-론스타, 배상액 2800억원에 불만 정부도 맞불 예고…소송전 장기화-교권 침해 논란 ‘학생인권조례’ 7곳 중 4곳서 개정·폐지 움직임-‘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범행조직 가담까지-외국인 가사도우미 논란에…오세훈 “노예·인권침해 운운 지나쳐”-대성학원 “사교육 경감대책 동참…수강료 내릴 것”
2023.08.01 I 이수빈 기자
'폭염' 중대본 가동...위기 경보 '심각'으로 상향
  • '폭염' 중대본 가동...위기 경보 '심각'으로 상향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1일 18시 부로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택배 노동자가 선풍기 바람 아래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일 자로 폭염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폭염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온이 급등함에 따라 향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중대본을 가동하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폭염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으로 구분된다.이에 중대본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 계층, 공사장 야외 근로자, 고령 농업인의 폭염 3대 취약 분야 관리 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관리 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 대책을 강화하고,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며,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특히 고령층 농업 작업자를 중심으로 인명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관계 부처 및 지자체에 각별한 관심과 현장 예찰 활동 등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주문했다. 또 지자체별로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지자체를 포함한 각 기관에서는 지금까지 해 오던 폭염 대응의 수준을 넘어 취약 계층, 취약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달라“며 ”국민들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다음은 행안부가 제시한 폭염 시 국민 행동 요령이다.△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합니다.△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마시지 않습니다.△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합니다.△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 두지 않습니다.△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 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 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에는 친인척, 이웃 등에 부탁하고 전화 등으로 수시로 안부를 확인합니다.△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 경련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십니다.
2023.08.01 I 이연호 기자
연일 폭염 기승…최고 체감온도 '36도'
  • 연일 폭염 기승…최고 체감온도 '36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수요일인 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앞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부채를 들고 교통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일은 전국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겠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무더운 시간에는 옥외작업 및 나홀로 작업, 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를 조절하고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남부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권 5~40mm, 강원도와 전라권, 경상권 5~60mm로 예상된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소나기와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중부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아침 사이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해안가나 교량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차량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전남·울산·경북·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3.08.01 I 이유림 기자
오세훈, 폭염 속 건설근로자·노숙인 지원시설 점검
  • 오세훈, 폭염 속 건설근로자·노숙인 지원시설 점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기간동안 정부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이 준수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게을리하지 않겠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월드컵대교 공사현장에서 휴게공간 내 비치된 냉방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후 월드컵대교 공사현장과 노숙인시설 서울역희망지원센터를 잇따라 찾아 폭염 취약계층 피해 예방시스템을 점검했다.이번 현장점검은 무더위 속 현장에서 고생하는 폭염취약계층의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먼저 오 시장은 월드컵대교 공사현장을 찾았다. 월드컵대교는 영등포구 양평동~마포구 상암동 구간으로 총연장 1.98km다. 지난 2010년 3월 착공해 현재 94.75%의 공정률로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60여명의 건설근로자가 폭염특보 속에서 일하고 있어 보호 현장으로 꼽힌다.오 시장은 이날 건설 현장을 찾아 공사 현장별 휴게공간 확보 및 냉방기 비치 여부, 근로자 휴식 시간제 적정 보장 이행 여부, 열사병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이행 여부 등을 점검헀다.오 시장은 근로자 휴게시설을 직접 방문했으며, 응급키트·제빙기 등 실제 건설근로자들이 이용하는 편의용품들을 둘러보며 물품 점검을 하기도 했다. 또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건설근로자들과 함께 잠시 담소를 나누며 격려의 시간을 보냈다.이후 서울역일대 노숙인시설 서울역희망지원센터를 방문해 노숙인보호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울시는 전날 폭염 대비 재난취약계층인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여름철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오 시장은 “민간 사업장의 경우 정부에서 정한 모든 가이드라인이 철저하게 준비가 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공공 사업장처럼 냉방기가 돌아가고 늘 얼음물이 지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8.01 I 송승현 기자
위기의 평택 소사벌 상권, 경상원·서현옥 도의원 활성화 모색
  • 위기의 평택 소사벌 상권, 경상원·서현옥 도의원 활성화 모색
  •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3)과 함께 평택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현장행보에 나섰다.1일 경상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평택시 비전동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정담회에는 서현옥 도의원과 비전이화상인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와 더불어 금리 및 공공요금 상승 등 국내외 경영 여건 악화 속에 지역경제 근간을 이루고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지난달 31일 평택시 비전동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골목상권 활성화 정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비전이화상인회는 경상원의 경기도 골목상권공동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첫 골목상권 상인회를 조직한 곳이다.백효선 비전이화상인회장은 “우리 상인회가 위치한 소사벌 지역은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매력적인 곳이지만, 점포별 평균 운영 연수가 1년 8개월로 전국 최단기간 폐업 상권으로 평가되는 등 인근 신도시 개발로 인한 소비인구 유출 등 유동 인구가 지속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권 활성화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였다.서현옥 의원은 “개별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골목상권 공동체 조직화 및 성장지원 등 경상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른 사람이 가져오는 변화나 더 좋은 시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결국 변화를 기대할 수 없으며, 우리 상인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당부했다.정담호에 참석한 김경호 경상원 상임이사는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으로 우리 주변 생활상권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협업하여 더 촘촘한 골목상권 단계별 맞춤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말했다.김 상임이사는 이어 “집중호우는 마무리되었지만, 향후 폭염 및 국지성 호우 피해 상황이 예견되는바, 계속해서 골목상권 모니터링 및 현장 방문을 통해 경상원 역할에 걸맞은 현장 중심 행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상원 남부센터는 평택, 화성, 안성, 오산 등 도내 4개 시·군 소재 소상공인·전통시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평택시 정담회에 이어 8월부터 순차적으로 시·군별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08.01 I 황영민 기자
이스타항공, 청주∼제주 운항 개시청주 수해지역 구호물품 기탁도
  • 이스타항공, 청주∼제주 운항 개시청주 수해지역 구호물품 기탁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은 이달 1일 오전 ZE701편(B737-800)을 시작으로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8월에는 청주-제주 노선을 하루 한 편 왕복 운항한다. 제주도에서 하루 일정이 가능하도록 이른 아침에 출발해 늦은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편성했다. 가는 편은 매일 오전 7시 45분에 청주공항을 출발하고, 오는 편은 매일 오후 9시 25분에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30분에 청주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1일 청주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청주-제주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 탑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9월부터는 청주발 오후 5시, 오후 8시 40분 편을 추가하고, 제주발 오전 7시 55분과 오후 6시 45분 편을 추가해 하루 3 왕복 운항하게 된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8일까지의 스케줄을 오픈해 판매 중이다.이스타항공은 청주-제주 노선 운항 첫 편인 ZE701편에 총 188명이 탑승해 탑승률 99%를 기록했다. 당일 돌아오는 편(ZE706)의 예매율 역시 100%로 운항 첫 주인 7일까지 평균 예매율 99%를 기록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이날 취항식을 간소화하고 청주시청을 찾아 최근 폭우 피해를 본 청주지역 이재민을 위해 간편식과 기내 담요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진행했다.행사에는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이범석 청주시장 등 시 관계자가 참석했다.조 대표는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민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작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이 수해를 입은 청주 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구호물품을 싣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조중석(왼쪽) 이스타항공 대표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구호물품 기탁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
2023.08.01 I 박민 기자
尹 “규칙위반 학생 방치는 범법 방치…교권확립 고시 2학기적용”
  • 尹 “규칙위반 학생 방치는 범법 방치…교권확립 고시 2학기적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학생 인권을 이유로 규칙을 위반한 학생을 방치하는 것은 인권을 이유로 사회 질서를 해치는 범법행위를 방치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교육 현장에서 교권이 확립되지 않으면 학생 인권도 공허한 얘기가 되고 만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인권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규칙과 질서 유지를 위한 법 집행을 못 하게 막으면 오히려 국민 인권이 침해된다”고 지적했다.이어 “교권은 학교 규칙을 제대로 지키게 하는 것”이라며 “교권이 확립되지 않으면 다른 학생의 인권도, 학습권도 절대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는 대선 과정에서부터 교권 확립을 강조했고 국정과제로 채택했으며 관련 법령 개정도 6월 말 마무리했다”면서 “교육부는 당장 올해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적용될 고시를 제정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교육부는 지난 주말 폭염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에 모여 교권 확립을 외친 수만 명 교사들의 목소리를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고 했다.또 “국회에 계류 중인 ‘아동학대 처벌법’, ‘교원지위법’ 등의 교권 관련 법안도 신속하게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흉악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서울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을 언급하며 “흉악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처벌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피해자들이 범죄자 출소 이후 보복을 걱정하지 않도록 보복 범죄에 대해서는 초강경 대응하고 모방범죄 시도는 신속한 수사로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에도 “사이코패스 범죄, 반사회적 성향에 따른 ‘묻지마 식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정신 건강 관련 새로운 인프라 도입과 예산 반영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2023.08.01 I 박태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