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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로 가는 경기도 '학교구성원 권리와 책임 조례', 쟁점은
  • 의회로 가는 경기도 '학교구성원 권리와 책임 조례', 쟁점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신설 추진하는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이 오는 6월 경기도의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이 조례안은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입법예고 기간 중 온·오프라인으로 1400여 건의 의견이 접수될 정도로 뜨거운 화제가 됐다.지난 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 관련 토론회에서 플로어 참석자가 회의진행 발언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를 통합하고 학부모까지 포괄하는 해당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 1400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사진=황영민 기자)기존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를 통합한다는 점에서 일부 학생들과 진보진영 시민단체, 교사단체는 각자의 권리가 축소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보호자(학부모)까지 학교 구성원 전체의 책임과 권리를 명시한 통합 조례안의 쟁점을 짚어본다.◇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폐지?당초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학생의 권리 외에도 책임에 대한 조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존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추진했었다. 지난해 잇따른 교권침해 사례 이후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충남, 서울과는 상반된 움직임이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또한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두 차례 정책브리핑과 언론간담회 등을 통해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야만 교육공동체가 발전한다고 하면 폐지가 답이겠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폐지가 능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이번 통합 조례안은 외려 경기도의회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29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학교 현장에서 교육공동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 교원, 학부모 모두를 포괄하는 조례 제정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교육청이 제출한 학생인권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의를 보류했다. 이후 교육청은 교육기획위원회와 조례 제정 TF 등을 꾸린 끝에 이번 조례안을 마련하게 됐다.◇통합 조례안이 학생인권과 교권을 저해한다?경기도교육청이 통합 조례안을 추진하면서 가장 많은 반대에 부딪힌 부분이 학생인권조례 폐지다. 개별 조례가 폐지됨으로써 학생인권을 저해할 것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면서다. 신·구 조례문을 살펴보면 기존 학생인권조례에서 보장하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폭력 및 위험으로부터 자유’ ‘교육에 관한 권리’ ‘사생활 비밀과 자유 및 정보에 관한 권리’ ‘자치 및 참여의 권리’ 등을 대부분 포함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학생 권리에 대한 직접적 명시가 없더라도 제7조 제1항 제10호에 ‘그 밖에 헌법, 법률, 협약 및 학칙 등이 정한 바에 따른 권리’를 언급함으로써 보호장치를 마련했다.교권보호에 대한 부분에서도 기존 조례와 상위법인 교원지위법에 중복되는 내용을 삭제한 대신 교권보호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을 규정하고, 교육활동보호에 대한 제반 내용을 담았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합 조례안이 인권을 둘러싼 진영 논리로 해석돼 매우 안타깝다”면서 “정치적 쟁점이 되기보다는 순기능과 이번 조례안을 바탕으로 학교구성원의 권리를 증진하고 상호 존중을 위한 책임 인식을 어떻게 할지 논의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4.05.27 I 황영민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르완다 건설기술 교사 양성 위한 화상교육
  • 전문건설공제조합, 르완다 건설기술 교사 양성 위한 화상교육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지난 24일 르완다 현지 건설기술 교사 양성을 위한 화상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건설기술 교육시스템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난 1월 K-FINCO와 르완다 교육부가 체결한 ‘건설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르완다 현지 건설분야 교사를 위한 직무향상 연수 형식으로 기획됐다. 건축시공기능장인 K-FINCO 기술교육원의 강재훈 교육지원팀장이 교육을 맡았다.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 기술교육원의 강재훈 교육지원팀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지난 24일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하여 르완다 현지 건설분야 교사들에게 화상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K-FINCO)교육은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강의내용은 △NCS 도입배경 및 개요 △건설 교육분야 NCS 적용체계 △NCS 적용 건설분야 강의계획 작성법 △건설분야 NCS 강의계획 사례 소개 등 건설분야 교사에게 필요한 교육법이 주를 이뤘다.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K-FINCO는 지난해 르완다 현지 기술직업학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건설분야 전문 교육인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1월 건설기술인 양성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되었다”면서 “K-FINCO의 우수한 교수진, 혁신적인 건설인재 양성 커리큘럼이 르완다 현지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여 르완다가 아프리카에서 최고의 건설 기술력을 가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FINCO는 지난 1월 르완다 교육부와의 MOU 협의사항에 맞춰 △현지 건설기술 양성 교육에 대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글로벌 연수사업 선정 협력 △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코이카 글로벌 연수사업 수행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한편, 1997년 설립된 K-FINCO 기술교육원은 건설분야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정부지정 교육기관으로 개원 이래 우수 인력을 10만명 이상 양성하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건설기술인 양상에 힘쓰고 있다.
2024.05.27 I 이윤화 기자
국가교육위원회, 5개 신규 특별위원회 위촉식
  • 국가교육위원회, 5개 신규 특별위원회 위촉식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국가교육위원회가 5개 신규 특별위원회 위원 94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특위 위원 임기는 내년 5월26일까지다.(사진=뉴시스)새롭게 출범하는 특위는 △대전환시대 미래교육의 기본가치와 방향 △저출생 대응 교육개혁 △대학의 격차해소 및 균형발전 △대학경쟁력 강화 △디지털 AI교육 특위다. 국교위는 작년부터 활동한 5개 특위 △대학입시제도 개편 △지방대학 발전 △전인교육 △직업·평생교육 △미래과학인재양성의 임기가 지난 3월 만료되면서, 신규 특위를 구성했다. 5개 특위는 국교위 심의·의결 전 각 분야 주요 교육의제를 사전검토·자문한다. 특위 위원 임기는 내년 5월26일까지다.대전환시대 미래교육의 기본가치와 방향 특위 위원장은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이 직접 맡는다.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의 방향을 논의한다. 저출생 대응 교육개혁 특위는 김태준 상임위원, 대학의 격차해소 및 균형발전 특위는 정대화 상임위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대학경쟁력 강화 특위는 김창수 전 중앙대학교 총장, 디지털 AI교육 특위는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을 역임한 차상균 특임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국교위 내 특위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권회복 특위를 포함, 총 6개가 운영된다.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교육의 기본가치, 저출생, 대학의 격차해소와 경쟁력 강화, 디지털 AI교육은 우리 사회가 마주한 주요 현안”이라며 “폭넓은 식견을 갖춘 분들이 참여해주시는 만큼 국민들이 공감하는 교육개혁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활발히 소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27 I 김윤정 기자
안소희, 일타 국어강사 변신…'대치동 스캔들' 6월 개봉
  • 안소희, 일타 국어강사 변신…'대치동 스캔들' 6월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안소희 주연작 ‘대치동 스캔들’(감독 김수인)이 오는 6월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티저포스터를 27일 공개했다.안소희, 박상남, 타쿠야, 조은유 주연의 ‘대치동 스캔들’이 오는 6월 극장 개봉 소식을 알리며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인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다.‘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인 ‘대치동’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입시, 미숙했던 시절의 질투와 사랑, 그리고 꿈과 현실 등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소재를 흥미롭게 그려낸 현실 공감 드라마다. 영화 ‘독친’을 연출하고 각종 영화의 각본, 각색을 맡으며 충무로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스토리텔러 김수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톡톡 튀는 에너지가 돋보이는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열연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연기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우 안소희가 대치동의 실력 있는 국어 강사 ‘윤임’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윤임’은 문예창작과 동기이자 전남친인 ‘기행’의 등장으로 완벽했던 대치동 라이프가 흔들리게 되는 캐릭터로 안소희는 30대 강사의 모습부터 풋풋한 대학 시절의 모습을 특유의 매력으로 그려냈다.여기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군검사 도베르만’, ‘성스러운 아이돌’ 등에 출연한 박상남이 대치동 여중 국어 교사 ‘기행’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중심을 잡는다. 또한 예능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하고 영화 ‘독친’에 출연한 다재다능한 배우 타쿠야가 대책 없이 해맑은 재일교포 2세 변호사 ‘미치오’ 역으로 스토리를 풍성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드라마 ‘쌈, 마이웨이’, ‘보이스3’, ‘닥터 차정숙’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배우 조은유가 ‘윤임’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소설가 ‘나은’으로 분해 영화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한다.오는 6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대치동 일타 강사 ‘윤임’의 지적인 비주얼과 국어 강사를 표현한 필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그때 우린 왜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을까”라는 카피와 배우 안소희의 시선이 어우러져 ‘윤임’의 대학 시절을 둘러싸고 어떠한 상처와 고뇌가 있었을지 그리고 “그때는 애틋했고, 지금은 시린”이라는 태그가 현재의 ‘윤임’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충무로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스토리텔러 김수인 감독과 배우 안소희가 그려내는 현실 공감 로맨스 드라마 ‘대치동 스캔들’은 2024년 6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5.27 I 김보영 기자
의대교수들, 대학총장에 "대법 결정까지 입시요강 발표 멈춰달라"
  • 의대교수들, 대학총장에 "대법 결정까지 입시요강 발표 멈춰달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각 대학 총장들을 향해 대법원의 증원 관련 집행정지 최종 결정 전까지 입시요강 발표 등 행정절차를 멈춰달라고 재차 촉구했다.이병철 변호사(왼쪽 두번째)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의협·전국의대교수협의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장, 이 변호사, 오세옥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장,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협의회 의장,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보험이사.(사진=연합뉴스)전국 40곳 의대 교수가 속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7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32개 대학 총장은 3개 서울고법 항소심과 1개의 대법원 재항고심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대학 입시요강 발표를 중지해 달라”고 했다. 또 대법원이 복지부·교육부에 소송지휘권을 발동해 최종 결정 전까지 입시요강 발표 등 행정절차를 중지할 것을 요청해야 한다고도 했다.전의교협은 “2025학년도 대학입시모집요강은 사전예고제에 따라 2023년 5월에 이미 확정·발표됐다”며 “천재지변이나 대학구조조정도 아닌 상황에 입시 8개월도 남지 않은 2월6일 정부는 갑자기 의대입학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해 입시생과 학부모를 큰 혼란에 빠지게 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수도권에 사람에 몰리는 것이 대한민국 인구가 적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라며 “무너진 필수의료·지역의료의 원인이 전체 의사 수가 모자라 발생한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회생시키려면 의과대학 교육현장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내년도 증원으로 교육 현장이 과밀될 것이라며, 밀집된 버스 상횡에 빗대 비판했다. 전의교협은 “40명 정원의 학교에 130명을 받으라고 하는 것은 40명 정원인 버스에 40명의 325%에 해당하는 승객 130명을 태우라는 버스회사 사장의 명령과 유사하다”며 “승객의 생명은 아무도 담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영국, 프랑스, 미국에서는 (의대정원을) 20~21년에 걸쳐 5700~1만명 늘렸다”며 “연간 정원 10% 이하인 2.6~2.8%만 증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교육부는 의대정원을 반영해 학칙개정을 완료하지 않은 대학에 6월부터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교육부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6월에도 학칙개정이 안 된 대학이 있다면 기간을 정해서 시정 명령을 할 계획”이라며 “현재 21개 대학에서 학칙 개정이 완료됐다. 남은 11개 대학도 대부분 개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05.27 I 김윤정 기자
밸런스히어로, 3년 연속 인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수상
  • 밸런스히어로, 3년 연속 인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가 인도에서 3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며 현지에서 주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글로벌 기업문화 전문 조사기관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GPW)로부터 이 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GWP는 매년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각 국가의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하며, 밸런스히어로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도에서 이 상을 받았다.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메타(전 페이스북), 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 출신 인재를 다수 영입해 인적 자원을 강화했다. 데이터 분석 기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도 주요 통계 대학교와 금융사 아멕스 출신의 사야탄 고시(Sayatan Ghosh)를 영입했으며, IIT(인도공과대학) 출신으로 메타와 페이팔에서 근무한 히만슈 자기(Himanshu Jaggi)와 아카시 카무르(Akash Kumar)를 기술 및 데이터, 전략 담당자로 채용했다.자에시 자인(Jayesh Jai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NB 하우징(PNB Housing)에서 CFO를 역임했으며,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수파르노 바시(Suparno Basu)는 인도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수료하고 딜로이트 컨설팅과 골드만 삭스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인도 재무 전문가다.왼쪽부터 밸런스히어로 히만슈 자기 프로덕트 매니저, 라가브 퓨리 데이터 분석 리드, 아카시 카무르 프로덕트 매니저다. 사진=밸런스히어로자에시 자인 CFO는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중산층에게 필요한 대출 서비스를 모바일로 쉽게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특히 소액 대출 분야에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대출액도 빠르게 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입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국책 은행, 메타 등 현지 유수 기업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금융 회사로 자리 잡았다”며 “한국 기업으로서 인도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재 영입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핀테크 시장에서 모바일 대출 서비스를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인 845억원의 매출과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 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을 통해 올해 약 1400억원, 2026년에는 3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밸런스히어로는?‘모두를 위한 금융’을 기치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이철원 대표가 설립한 이 회사는 2016년 앱 ‘트루밸런스’를 인도 시장에 출시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트루밸런스는 10억 인구에 특화된 선불제 통신료 충전 서비스로 수천만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2019년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체계를 통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2023년에는 연 매출 845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달성했다.
2024.05.27 I 김현아 기자
  • 신장이식 환자, 다중 오믹스 기반 바이오마커 거부반응 예측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가 지난 9일 고위험 신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다중 오믹스 바이오마커를 활용하여 거부반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무작위배정 다기관 임상시험 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했다.오믹스 바이오마커는 혈액과 소변을 활용하여 손쉽게 거부반응 위험을 예측 할 수 있고, 이를 통합하여 활용하면 이식신장의 조직검사 빈도는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이식신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한 국내 첫 전향적 임상시험 결과이다.신장이식은 일반적으로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들의 예후를 개선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이다. 그러나 이식 후 면역반응 활성화에 의해 발생하는 거부반응은 이식신장의 수명을 단축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현재까지 거부반응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이 없으며, 심지어 확정 진단은 출혈의 위험이 있는 침습적인 이식신장 조직검사를 통해서만 이뤄지고 있다.이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정훈 교수 연구팀은 이전 연구를 통해 혈액과 소변 검체에서 비침습적으로 거부반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오믹스 바이오마커들을 발굴하였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발굴한 바이오마커들을 통합하고 위험점수를 매겨 실제 신장이식 환자들에게 적용했을 때 이식신장 조직검사 없이도 효과적으로 거부반응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임정훈 교수 연구팀은 국내 5개 기관에서 고위험 신장이식을 시행 받은 4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혈액과 소변 검체에서 전사체, 단백체 등으로 이뤄진 5가지 다중 오믹스 바이오마커를 측정했다.이를 통해, 연구팀은 측정된 다중 바이오마커를 통합하여 위험 점수를 계산하고, 거부반응 발생 위험을 예측했을 때 이식 초기 1년 동안 이식신장 조직검사 시행 빈도는 줄이면서도 이식신장 기능은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신장내과 임정훈 교수는 “신장이식에서 거부반응은 아직도 예측이나 조기 진단이 어려운 무서운 합병증이다”며, “우리가 발견한 오믹스 바이오마커를 활용하여 거부반응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고 미리 조치할 수 있다면 신장이식 환자들이 더 오랫동안 건강한 신장기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임정훈 교수는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오믹스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거부반응 위험 예측 기술이 실제 진료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7 I 이순용 기자
  • 2차암 발생 위험, 1차암 발생 ‘연령·성별·암종’에 따라 달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국내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고, 암 생존자의 2차암 발생 위험이 첫 암 발생 연령, 성별, 암종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조기진단과 치료 기술 발전으로 국내 암 생존자는 2019년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곧 3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암이란 장기 생존 시 또 다른 암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그동안은 1차 암과 2차암 사이 연관성에 대해 전체 암종에 대해서 체계적 · 통합적으로 분석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 공동연구팀(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이명지· 정인경 교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2009년 ~2010년 사이 새롭게 암을 진단받은 성인 암 환자 약 38만 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 중 5년 이상 생존한 약 26만 명을 대상으로, 1차암 진단 5년 이후 발생한 2차암 유병률과 일반인구에서 발생한 1차암 유병률을 국제질환분류법에 따라 23개 암종별로 구분하고, 나이 및 성별을 고려해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암 생존자의 2차암 발생은 일반인구의 암 발생과 마찬가지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의 다빈도 암이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암 발생 연령이 40세 미만인 경우 2차암 발생 위험이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1차암 발생 연령이 고령일수록 2차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또한 암종별로 나이, 성별에 따라 특정 2차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가 확인됐다. 특히 흡연과 관련된 후두암, 두경부암, 폐암, 식도암 등 발생 위험은 해당 암 생존자에게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일부 유전성 암에 의해 고위험으로 나타나는 암의 조합도 발견되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 생존자의 난소암 위험, 대장암 생존자의 자궁암 위험이 높았으며, 남성의 경우 신장암 생존자의 췌장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윤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모든 암종의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통합적 분석을 시행한 아시아 첫 연구다. 환자의 1차암 발생 연령 및 성별, 암종에 따라 2차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가 확인되었으므로, 암 생존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암 검진‧관리 시스템 개발과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암 조합의 원인‧예방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Risk of Subsequent Primary Cancers Among Adult-Onset 5-Year Cancer Survivors in South Korea: Retrospective Cohort Study’라는 제목으로 암 전문 국제학술지인 ‘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에 실렸다.
2024.05.27 I 이순용 기자
“이것도 몰라?”…초3 아들 숙제 도와주다 장기 파열시킨 아빠
  • “이것도 몰라?”…초3 아들 숙제 도와주다 장기 파열시킨 아빠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국에서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숙제를 도와주다가 아들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화가 난 아버지가 석류를 던져 아들의 비장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게티이미지)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아들에게 석류를 던져 비장파열을 입힌 중국인 아버지가 온라인상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 원저우에서 사는 천 씨는 아내가 야근하는 동안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의 숙제를 돕다가 아들이 수학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식탁에서 석류를 집어 아들에게 던졌다.석류에 복부를 맞은 아들은 고통스러워 비명을 질렀지만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아들은 다음 날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비장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의사들은 비장이 쉽게 파열되는 특징이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로 이어질 수도 있고, 이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사건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SNS에는 아버지 천 씨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 등에서 “이 아버지는 아들의 인생을 망쳤다. 비장을 제거하면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발생한다” “왜 부모가 자녀의 숙제를 지도해야 하는 것인가? 학교의 책임이 되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매체는 “중국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숙제를 지도하는 것이 흔한 일”이라면서 지난 2020년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부모가 주당 평균 7.19시간을 자녀 숙제 지도에 소비했다고 설명했다.
2024.05.27 I 이로원 기자
의료계, '의대 증원 반발' 막판까지 여론전 총력…집회 예고
  • 의료계, '의대 증원 반발' 막판까지 여론전 총력…집회 예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의료계는 27일 의과 대학 모집 요강 발표 유보와 법원으로 넘어간 의대 증원 집행정지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30일 전국 5개 시·도에서 국민에게 의료개혁 문제점을 알리는 집회를 주최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7일 오전 의협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사진=최오현 기자)◇“40명 정원 버스에 130명 태우라는 격”의협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오전 의협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승인하면서 사실상 의대 증원이 확정된 상황에서 의료계가 마지막까지 반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김정일 동아대의대 교수, 오세옥 부산대의대 교수협의회장, 조윤정 고려대의대 교수협의회 의장, 최안나 의협 상근이사, 이병철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의대 증원 32개 대학 총장에게 “3개의 고등법원 항고심과 1개의 대법원 재항고심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대학 입시요강 발표를 중지해달라”고 말했다.사법부를 향해서는 “의학교육현장의 붕괴를 막을 수 있도록 소송 지휘권을 발동해달라”고 간청했다. 이들이 법원에 요청하는 소송 지휘권은 ‘정부는 대법원 최종 결정 전까지 입시요강 발표 등의 행정절차를 중지하고, 대법원 재판에 즉시 협조하라’는 내용이다. 조 의장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회생 즉, 공공의 복리를 위해서는 의사를 양성하는 기관, 의과대학 교육현장이 붕괴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40명 정원의 학교에 130명을 받으라고 하는 것은 ‘40명 정원인 버스에 승객 130명을 태우라’고 하는 버스회사 사장의 명령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승객의 생명은 아무도 담보하지 못하고 버스는 그대로 고장 나 버리고 말 것”이라며 “의학교육 현장도 매한가지”라고 꼬집었다.◇국가 지원·기초 교수 공급 어려워…“하늘서 떨어지냐”이날 발표를 맡은 김 교수는 한 사립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예로 들며 10% 증원이 의학교육에 치명적인 이유를 중심적으로 설명했다. 김 교수는 “7년간 403억원이 필요하다는 조사가 나왔다”며 “단순히 30개 대학의 400억원하면 1조 2000억원이 필요하다. 대학들은 정부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는데, 과연 우리 국민은 증원에 1조 2000억원이 들어가는지 아실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또 급격한 의대생 증원으로 이들을 교육할 의사자격을 보유한 MD 교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전국에서 118명의 MD 교수가 임용됐는데 1년에 40여 명이 안되는 수준” 이라며 “조사에 의하면 한 대학에만 12명의 기초교수 신규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국의 MD 기초의학 대학원생도 104명에 불과하다. 30개 대학 12명씩 기초교수가 하늘에서 떨어지냐”고 반발했다.오 회장은 증원 과정에서 위법성을 지적했다. 오 회장은 “정부는 보건의료기본법 15조에 따라 5년마다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수립해야 되나, 복지부는 지난 24년간 이를 단 한 차례도 수립하지 않았다”며 “이런 과정을 거쳤다면 지금과 같은 혼란스러운 사태는 없었을 것이다.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의료계 구조의 문제는 ‘수도권 과밀화’와 ‘의료계 생태계’ 문제라고 진단, “필수의료 및 지방의료 개선은 의대증원 없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의협은 오는 30일 밤 9시부터 한 시간 가량 전국 5개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의사 및 국민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보험이사는 “30일 밤 전국 촛불집회(가칭)을 계획 중”이라며 “서울 수도권 대한문 앞에서 진행하며 각 시도에서 장소를 섭외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규모 집회는 아니고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024.05.27 I 최오현 기자
소방청, 헬기 수상사고 대비 생환훈련 민간까지 확대
  • 소방청, 헬기 수상사고 대비 생환훈련 민간까지 확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그동안 국가 기관인 소방청, 보건복지부, 산림청 헬기 탑승대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수상 생환훈련을 민간헬기 탑승대원까지 확대 운영한다.지난 3월 6일 오전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소방항공대에서 최근 새로 투입된 다목적 소방헬기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방청은 이달부터 7월까지 민간을 포함해 6회에 걸쳐 대구광역시 소재 중앙119구조본부 및 부산소방학교에서 ‘헬기 수상사고 대비 생환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소방청 69명, 보건복지부 16명, 산림청 8명, 민간헬기 소속 대원 36명으로 항공업무 종사자 총 129명이다.이번 생환훈련 민간 확대는 지난해 10월 산불진화 헬기 수중 추락으로 인한 사망 사고 발생 이후 민간헬기 탑승대원 생존율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생환훈련을 요청한 것을 계기로, 소방청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의원회, 서울·부산지방항공청의 협업으로 추진됐다.헬기는 구조 특성상 엔진이 기체 윗부분에 장착돼 있어, 물속으로 추락할 경우 무거운 윗부분이 아래쪽으로 전복돼 수영에 익숙한 탑승자라 하더라도 탈출하기가 매우 어렵다. 미국 해군 연구 자료에 따르면 헬기 수상 추락 사고 시 헬기에서 탈출한 생존자의 92%는 생환 훈련을 이수했다. 이 같은 위급 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환훈련이 필수적인 셈이다. 이에 실제 헬기가 물속으로 추락하는 긴급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는 이번 생환훈련은 헬기 수상추락 사고 시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훈련의 주요 내용은 △헬기사고 사례 분석 △헬리콥터 수중탈출(HUET)시뮬레이터 소개 및 탈출 훈련 △수중 비상호흡기(HEED) 사용법 △생존수영 등이며 높은 파도와 안개, 강우 등 악천후 기상 상황을 구현한 환경에서 헬리콥터 수중탈출 시뮬레이터 훈련 장비를 활용해 생존수영, 동체탈출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부처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훈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그동안 국가 기관 대상으로만 운영하던 수상 생환훈련 과정을 민간까지 확대해 헬기 탑승자의 생존율 향상을 높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부처별 일정 및 연간 교육 인원 등을 고려해 부처별 생환훈련 이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I 이연호 기자
의대 열풍 탓?…수능 6월모평 N수생 ‘15년 만에 최다’
  • 의대 열풍 탓?…수능 6월모평 N수생 ‘15년 만에 최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7년 만에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졸업생·N수생 수 증가가 예상된다. 다음달 4일 시행될 수능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졸업생 수가 8만 8698명으로 2011학년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해 9월 6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사진=뉴시스)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의 6월 모의평가 실시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다음달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교와 502개 지정 학원에서 시행된다. 응시 접수는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진행했다. 접수 결과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7만 4133명으로 전년(46만 3675명)보다 1만 458명 늘었다. 이 가운데 졸업생 수는 8만 8698명(18.7%)으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 평가원 공개 중인 응시생 통계는 2011학년도부터이며, 종전까지 6월 모평 기준 졸업생 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2학년도(8만8659명)였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수능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발표하면서 수능을 다시 보려는 재수생 수가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모평에 지원한 졸업생 수는 8만 8300명으로 수치로는 올해보다 못하지만 비중으로는 19%로 지난 1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가 올해부터 의대 정원을 3018명(차의과대 제외)에서 4487명으로 1469명 증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졸업생·재수생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2월 고교 졸업자 수가 약 3만 6000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수생이 늘어난 데에는 의대정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반수생 유입이 본격화되는 9월 모평에는 졸업생 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은 올해 모의평가·본수능에서도 이어진다. 평가원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 등은 시험 당일 별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에게 진단·보충, 문항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하며 향후 출제·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5학년도 수능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6월 모평 성적표는 오는 7월 2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평가원은 “필수 영역인 한국사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4.05.27 I 신하영 기자
서울교육청, 1조2800억원 추경안…'늘봄·디지털교육' 중점
  • 서울교육청, 1조2800억원 추경안…'늘봄·디지털교육' 중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본예산(11조 1605억원)대비 11.5%(1조 2881억원) 증가한 12조4486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은 서울형 늘봄학교 구축과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사진=이데일리DB)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제1회 추경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시교육청이 올해 추경에서 △디지털 교육혁신 2679억원 △맞춤형 늘봄교실 구축·운영 1374억원 △ 기초학력 보장 지원 113억원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30억원 등 총 5183억원을 중점 편성했다. 다만 올해 예산은 지난해 최종 예산보다 1조3373억원 줄었다.시교육청은 초 3~4 학생 대상 스마트기기 ‘디벗’ 보급에 1193억원, 고1~2 전자칠판 보급 730억원,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474억원 등을 편성했다.‘서울형 늘봄학교’ 추진을 위해서는 늘봄교실 구축비 880억원, 기간제근로자 인건비 159억원, 맞춤형 늘봄교실 프로그램 운영비 335억원을 지원한다.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튜터 88억9000만원, 문해력·수리력 진단도구 문항을 추가하고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비용에 4억4000만원을 편성했다.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 급식 로봇 30억원, 식기류 렌탈 세척 용역 20억원을, 학교 노후 시설 개선에 2천993억원을 편성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주요 교육 사업 및 국정과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안정성을 강화했다”며 “학교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I 김윤정 기자
옵티팜, ‘이종심장 이식’ 100일 생존 달성...국내 최장 생존 기록
  • 옵티팜, ‘이종심장 이식’ 100일 생존 달성...국내 최장 생존 기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생명공학기업 옵티팜은 형질전환 돼지의 심장(Heart)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100일째 생존 중이라고 27일 밝혔다.옵티팜(153710)이 보유한 이종심장 영장류 이식 기록은 2014년 달성한 46일이었으며, 이 부분 국내 최고 기록은 2017년 농촌진흥청이 세운 60일이었다. 고형 장기 이식 분야는 간, 심장, 신장 순으로 연구 난이도가 높으며 생존 기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회사는 지난해 이종신장(Kidney)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221일 생존하며 국내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 사례를 통해 두 번째 쾌거를 기록했다. 옵티팜에 따르면 생존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배경은 이종신장 이식 사례처럼 형질전환 돼지의 고도화가 꼽힌다. 기존 46일, 60일 달성시에는 각각 2개와 3개의 유전자가 변형된 형질전환 돼지가 사용됐다. 이번 심장 수술에는 6개의 유전자(4개의 돼지 유전자를 빼고 2개의 사람 유전자를 삽입)가 변형된 형질전환 돼지가 쓰였다. 이는 이종신장 이식 때보다 1개의 유전자가 추가된 타입이다.이번 이종심장 실험은 지현근, 김준석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집도의를 맡았다. 지 교수는 “기존 심장을 그대로 두고 복부 위치에 돼지 심장을 붙이는 이소성 이식을 실시했다”면서 “이전 연구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수치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이식된 형질전환 돼지의 심장이 영장류에서 요구하는 최적 조건에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면역 거부반응과 혈액생화학적 모니터링을 수행한 황정호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전북분소 박사는 “20년여 년간 축적된 영장류 안전성평가 노하우를 이번 실험에 반영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만큼 신장, 심장 등 고형장기 이식 분야의 임상 진입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윤익진 건국대학교병원 교수는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이종고형장기 기술개발의 첫 성과”라면서 “우리나라도 향후 3년내에 인체 임상 시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번 연구 결과가 그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형질전환돼지의 고도화를 통해 고형장기이식 분야에서 일대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글로벌 선두 그룹과 유사한 수준의 형질전환돼지를 보유한 만큼 앞으로 임상 진입에서 요구되는 재현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사업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해당 사업은 2027년까지 이종 세포 및 조직(피부, 각막, 췌도)과 고형 장기(신장, 심장, 간) 분야에서 각 1건씩 임상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2016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개코 원숭이 5마리를 대상으로 한 이종심장 실험에서 평균 290일, 최장 945일 생존 기록을 달성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두 차례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이종 심장 이식 수술을 실시했다. 2022년 1월에 첫번째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61일간 생존했고, 지난해 수술을 받은 두 번째 환자는 6주간 생존했다
2024.05.27 I 송영두 기자
정부 "27년 만 의대증원…의료시스템 한 단계 도약할 것"
  • 정부 "27년 만 의대증원…의료시스템 한 단계 도약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27년 만에 의대증원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한 단계 도약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집단이탈 해 의료현장으로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복귀를, 의사단체를 향해서는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전공의들의 복귀를 설득해달라고 촉구했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실장. (사진=연합뉴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실장은 27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여러 어려움 속에서 27년 만에 의대증원이 이뤄졌다”며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의사단체들을 향해서는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을 거두고 전공의와 의대생이 하루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의대 교수 단체가 의대증원 확정 시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일주일 진료 휴진’이 철회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앞서 최창민 지난 24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은 “현재 주 1회 휴진은 많은 병원에서 이미 참여하고 있다”며 “다른 집단행동에 대해선 환자들을 먼저 생각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하지만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은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전 실장은 “의대증원 전면 재검토 등을 내세우며, 정부의 각종 보건의료 정책 자문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이와 달리)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전공의 집단행동 속에서도 주변에 동요하지 않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전공의와 의대생들를 향해서는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전 실장은 “집단행동으로 근무지와 학교를 이탈했지만, 이젠 개별적인 판단에 따라 현명하게 대처할 때”라며 “이제는 정부를 믿고 환자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조속히 복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앞으로도 의료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먼저 주요 환자단체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1개 주요 환자단체에 대해 일대일로 국·과장급 담당관을 지정해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해 애로사항 파악에 나섰다. 전 실장은 “전담 담당관을 통해 파악된 진료 지연 사례는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피해에 대한 법률상담 지원을 비롯해 건의사항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도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했다.아울러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산하 4개 전문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해 의료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단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주에는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방안(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 방안(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2024.05.27 I 송승현 기자
해수부, 해양수산업 종사자 위한 중대재해 예방 설명회 개최
  • 해수부, 해양수산업 종사자 위한 중대재해 예방 설명회 개최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오는 28일 부산에서 해양수산 업체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중대재해 예방 설명회를 연다.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시행에 맞춰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위험성 평가 및 산업재해 발생 시 조치 등 관련 지식에 대한 설명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023년 중대재해 예방 관련 설명회 (사진=해수부)해수부는 오는 28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해양수산 업·단체의 경영 책임자, 안전보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운과 항만, 어업 등 해양수산 업체들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원활히 이행하고, 효과적인 안전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올해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어 많은 소규모 사업장들도 신규 적용 대상에 올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민·관 전문가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요령 등 법률지식을 설명한다.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 요령, 작업 전 안전회의와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조치사항 등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법률지식 설명을 위해서는 부산고용노동청이, 사업장 위험성 및 대응 절차에 대해서는 노무사가 참여해 강의를 맡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설명회가 해양수산 현장에서의 중대재해 예방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얖으로도 업계에서 안전과 보건관리 체계를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컨설팅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7 I 권효중 기자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2024 SEA:ME 해커톤’ 참가자 모집
  •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2024 SEA:ME 해커톤’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출범 후 첫 공식 행사인 ‘2024 SEA:ME(씨:미) 해커톤’에 참가할 학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2024 SEA:ME 해커톤은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후원하고,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이 주관하고, 지능형로봇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개발 공모전이다.SEA:ME(Software Engineering in Automotive and Mobility Ecosystems)는 2022년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국민대학교와 함께 진행해 온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독일 소재 비영리 코딩학교 ‘42 볼프스부르크’에 한국 학생들을 파견, 12개월간의 커리큘럼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국민대학교는 SEA:ME 프로그램의 수혜 학생 확대를 위해 해당 커리큘럼을 국내 교육 시스템에 적합하게 재구성한 SEA:ME@Korea를 기획, 운영 중이다.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이를 이어받아 해커톤을 SEA:ME@Korea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정하고, 오는 7월에 개최하는 ‘2024 SEA:ME 해커톤’에 참여할 학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COSS 사업을 수행하는 국민대, 계명대, 대림대, 선문대, 아주대, 인하대, 충북대, 한양대 ERICA(가나다 순) 등 8개 대학 학부생 및 휴학생 4~5인으로 팀을 구성해 각 대학 COSS 사업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이후 사업단의 평가를 거쳐 총 14개 팀, 70여명을 선발해 6월 초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이사장은 “SEA:ME 해커톤을 중심으로 SEA:ME@Korea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가로서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2024 SEAME 해커톤 안내. (사진=폭스바겐그룹)
2024.05.27 I 이다원 기자
동탄 일대 반도체 호재…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눈길
  • 동탄 일대 반도체 호재…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탄테크노밸리 중심 입지에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투시도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오피스텔, 오피스, 상가로 구성된 복합단지로서 앞서 2021년 오피스텔 분양 당시 166실 모집에 9325건의 청약이 접수돼 조기 완판됐고, 오피스 693실도 청약 개시 후 빠르게 완판된 바 있다.이 단지는 GTX와 SRT가 지나는 동탄역이 가까우며 이 외에도 동탄~인덕원선, 동탄트램, 반도체라인(구 동탄~부발선) 등 다수의 교통 호재가 집중되고 있어 인근 반도체 공장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재에 이르러 동탄은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 증가와 함께 부동산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신축 단지 공급은 급격이 줄어들고 있어 심각한 수급 불균형 속 입주를 앞둔 이 단지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 증가가 이뤄진 곳은 화성시로, 동탄의 인구 증가가 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장세에 업계 전문가들은 동탄을 제2의 판교, 제2의 문정으로 평가하곤 한다. 강남으로의 접근성과 풍부한 일자리, 신흥 주거지 개발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판교와 문정의 사례와 동탄이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동탄테크노밸리는 동탄 전체의 성장에 동력을 제공하는 곳으로서 평가받고 있어 이번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의 입주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롯데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등의 생활 편의시설은 물론 선납숲공원과 치동천 체육공원 등의 녹지를 비롯해 늘봄초, 다원초, 다원중, 한백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타입별 파우더룸 등의 설계로 오피스텔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현관중문, 프라즈마 제균기 등으로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오피스텔 전용 조경 공간 ‘멀티루프가든’, 피트니스, GX룸 등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오피스의 경우 다락 구조가 적용되고 발코니를 제공(일부 호실 제외)해 보다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오피스 전용 특화 커뮤니티로 피트니스센터, 공용 회의실, 세미나실 등도 조성돼 있다.마지막으로 함께 들어서는 상가는 입주민에게 편리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일대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동선을 고려한 점포배치로 우수한 가시성을 자랑하며, 대로변과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만큼 반경 1km 내 약 1만5000세대 배후수요와 복합단지 내 총 859실 수요가 오가는 활발한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4.05.27 I 이윤정 기자
  • 힘줄 수술 후 회복 모니터링 가능한 ‘무선 전자 봉합사’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최지혜 교수팀이 힘줄 수술 후에 장기간 회복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선 전자 봉합사를 개발했다. 연조직의 손상부위에서 회복정도를 인장각도 측정으로 정확하게 판단하여 개인별 맞춤형 치료의 기준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스포츠활동 인구가 늘면서 스포츠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표적으로 아킬레스건 손상이 있는데, 끊어진 아킬레스건의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 및 재활에 있어서 재활 프로토콜은 병원 및 의사별로 다양한 기간으로 시행한다. 하지만 환자의 힘줄 회복 정도를 직접적으로 평가하며 그에 맞는 재활의 강도를 적용하기는 어려웠다. 평균적인 회복속도와 CT와 MRI, X-ray 등의 영상결과를 기준으로 치료 계획 및 재활을 시행하지만 개인별 치료상황에 맞추기 위한 연구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우영, 최지혜 교수팀이,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서정목 교수팀, DGIST 이재홍 교수팀과 함께 수술 후에 장기간 회복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선 전자 봉합사를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연구팀이 개발한 무선 전자 봉합사는, 센서를 활용해 재건된 연조직의 기능적인 특성을 장기간 모니터링하는 획기적인 기술개발의 결과다. 이 기술은 조직의 회복 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수술 후 합병증을 예측할 뿐 아니라 정밀한 치료 및 재활 계획을 수립하여 최상의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유도코일, 송신부, 섬유센서, 봉합사 등 4가지 부분으로 나뉠 수 있는 무선 전자 봉합사는 생체적합성과 면역내성을 지닌 재료를 사용하여 체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특히 유도코일을 통해 외부장비와 무선으로 장기간 모니터링 가능하여 비침습적으로 정밀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연구팀은 아킬레스건이 손상된 동물모델에 무선 전자 봉합사를 적용했다. 12주 간 재건 조직의 회복정도와 기능적 특성을 모니터링했다. 무선 전자 봉합사에서 수집된 신호를 분석하여 조직의 회복속도와 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최지혜 교수는 “회복 상황에 대한 부정확한 평가는 본인에게 맞지 않는 재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연구로 힘줄 수술 후 회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체내 연조직 회복과정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장우영 교수는 “수술결과의 평가 뿐 아니라 수술 후 관리에 혁신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의 성과를 더욱 개발하여 인체 내 아킬레스건의 회복 과정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면 개별 환자에게 맞춘 시기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며 연구에 적용한 아킬레스건 뿐 아니라 연조직에서의 재건 및 재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Postoperative Long-Term Monitoring of Mechanical Characteristics in Reconstructed Soft Tissues Using Biocompatible, Immune-Tolerant, and Wireless Electronic Sutures’는 나노과학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ACS NANO’ 최신호에 게재되었으며, 표지논문으로 채택됐다.
2024.05.27 I 이순용 기자
중앙그룹, 대학생 크리에이터 '앙중크루' 2기 모집
  • 중앙그룹, 대학생 크리에이터 '앙중크루' 2기 모집
  • (사진=중앙그룹)[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중앙그룹이 콘텐츠 업계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15일까지 ‘앙중크루’ 2기를 모집한다.앙중크루는 ‘앙증맞은 중앙 크루’라는 의미로, 중앙그룹이 콘텐츠 시장의 미래 주역인 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 나가고자 준비한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기 당시 전국 대학생 260여명이 지원해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앙중크루 2기는 7월 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1박 2일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실무진 특강(언론, 방송, 영화 등 콘텐츠 부문) △주요 사업장 견학 △컨퍼런스 참가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중앙그룹 대표 크리에이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비해 크루들 간의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하고 진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콘텐츠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창작의 즐거움과 성장하는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취향 클럽’과 ‘임직원 커피챗’을 신설했다. 취향 클럽은 중앙그룹 브랜드와 연계해 취향이 맞는 크루끼리 모여 같은 관심사에 대해 디깅(digging)해보는 일종의 동아리 프로그램이다. 임직원 커피챗은 콘텐츠 업계로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선배 현직자와 만나 소규모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맞춤형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이다.선발된 앙중크루에게는 알찬 혜택도 주어진다. 개인별·팀별 미션 수행을 위한 활동비는 물론, 다양한 중앙그룹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더중앙플러스’, ‘폴인’을 비롯해 ‘티빙’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앙중크루 2기 활동을 끝까지 수료한 이들에게 공식 수료증을 수여한다. 수료증을 받은 학생들 중 기본 요건에 결격이 없는 경우, 향후 중앙그룹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앙중크루 2기는 국내 대학교 재·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중앙그룹 홈페이지 내 팝업을 통해 내달 15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총 20명을 선발하며, SNS 활용 능력이나 영상·디자인 편집 능력이 우수한 학생은 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앙중크루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 가능하다조성진 중앙홀딩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앙중크루를 통해 콘텐츠 업계에 관심이 많은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콘텐츠 트렌드 선도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27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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