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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홈쇼핑, 주한 탄자니아 대사 감사장 받다..."옷 선물에 아이들 함박웃음"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진행한 아프리카 의류 기부 글로벌 캠페인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탄자니아 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현대홈쇼핑은 서울 중구 주한 탄자니아대사관에서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캠페인 성료에 따른 감사장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과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는 고객으로부터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아 선별·세척 과정을 거쳐 아프리카 동부 국가 탄자니아로 전달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ESG 브랜드 ‘리그린(Re.Green)·위드림(We.Dream)’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당초 고객 참여 접수를 3월 말부터 3주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5일 만에 고객 1만명 참여 목표를 달성하며 조기 종료한 바 있다.현대홈쇼핑은 기부 의류 중 현지 날씨 등 환경과 현지인 수요에 맞는 옷 중심으로 선별하고,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 및 직매입 새 의류 상품 약 1억7000만원 규모를 추가해 총 7만6000벌을 탄자니아에 보냈다. 해당 의류는 학교, 병원, 보육원 등을 통해 현지 아이들과 주민 약 2만5000명에게 전달됐다. 고객들이 옷과 함께 보내온 엽서, 친환경 다회용 위생용품 등도 함께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는 “탄자니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기부품을 모아 전달해 아이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 준 현대홈쇼핑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아프리카 현지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일을 무엇보다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숙씨 별세, 김규식(한미약품 이사)씨 모친상 = 1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1호실, 발인 13일. 02-3010-2000 김창영씨 별세, 김중호·중대·길중(뉴스워치 발행인)씨 부친상, 김영수(사업)·배연식(사업)씨 장인상 = 11일 오전 10시, 경북 문경제일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 장지 괴산국립호국원. 054-550-7948.▲김광익씨 별세, 김재현(프로야구 SSG 랜더스 스카우트)씨 부친상 = 10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23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13일 오전 9시.02-958-9721.▲이영상(경북과학대 초대총장)씨 별세, 정은재(경북과학대 총장)·모세(무열교육재단 이사)씨 모친상, 김현정·정인영씨 시모상 = 11일 오전 6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206호, 발인 13일 오전 7시 053-200-6146.▲선용문씨 별세, 선원(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씨 부친상 = 10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 02-2258-5940.▲이경우(전 동두천 사동초등학교장)씨 별세, 김희숙씨 남편상, 이소영·은영·상욱(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씨 부친상, 박승란씨 시부상, 문성만·서후석씨 장인상 = 11일 오전 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20분, 장지 국립괴산호국원. 02-3010-2000.▲오철수(제주 남원교회 장로)씨 별세, 오성은(신정동 열방교회 장로)·일선(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씨 부친상 = 10일, 제주남원의례회관,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64-764-0187.
- 순천향대 연구진 ‘당뇨병 치료’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황용성 순천향대 의생명융합학과 교수가 당뇨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 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정지훈 대학원생,순천향대 의생명융합학과 황용성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박기남 교수(사진=순천향대 제공)순천향대는 황 교수가 완치가 힘든 당뇨병 세포 치료에 새 지평을 열었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황 교수팀은 환자의 자가 줄기세포를 사용해 당뇨병 치료에 활용될 새로운 세포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Biomaterials Research) 8월호에 게재됐다. 기존에 다양한 줄기세포 유래 베타세포의 사용이 당뇨병 치료의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제안됐지만, 고효율의 기능성 베타세포를 확립하기 위한 효과적인 분화 방법 개발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재력을 가진 환자 그물막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하는 혁신적인 세포배양 플랫폼을 만들었다. 대학 관계자는 ”연구팀은 플랫폼에서 배양한 세포들이 자기조립으로 스페로이드(spheroid)를 형성하고, 기존의 기술로 만들어진 베타세포보다 인슐린 분비 기능이 더욱 탁월함을 확인했다“며 ”알킬화 항종양제로 유도된 당뇨병 동물모델의 신장에 이식한 결과 이식된 세포에 의해 고혈당을 정상혈당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박기남 교수,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정지훈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상헌 박사, 한양대 이주헌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해당 연구는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지역대학우수연구자사업,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교신저자인 황용성 교수는 ”이러한 세포배양 플랫폼은 환자 특이적인 세포원에서 기능적인 베타세포를 얻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을 제공, 향후 당뇨병 치료를 위한 세포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보청기 착용 적합한 나이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면 처음에는 본인의 청력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나, 청력의 노화가 시작되어 소리는 들리지만 말소리 구별이 잘 안되어 자꾸 되묻게 된다. 더 심해지면 TV 볼륨을 키우게 되고, 말을 걸어도 잘 대꾸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시한다는 오해도 받게 된다. 난청을 단순히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질환‘ 정도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 난청으로 소리가 잘 안 들리면 의사소통이 어려워져 대인관계가 소극적으로 되고, 점점 외부 활동이 제한되어 사회생활의 폭이 좁아지고, 불안, 우울감 등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심지어 치매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청각은 뇌 기능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감각으로, 노년기 난청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뇌 기능이 저하되면서 치매로 이어질 위험도 높아지는 것이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 연구에 따르면 70대 노인 3천여 명을 대상으로 6년간 난청과 인지기능을 추적한 결과, 정상 청력인 사람에 비해 난청인 사람의 인지 능력이 월등히 감소하였다. 이어진 연구에서도 난청 발생 10년 후 치매 발생 위험도가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에 비해 경도 난청 환자는 2배, 중등도 난청 환자는 3배, 고도 난청 환자는 5배까지 증가했다. 그러므로,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보청기 등을 사용한 적극적인 청각 재활이다.난청은 여러 원인으로 외이, 중이, 내이 및 신경전달경로 중 어느 부분의 이상으로 말이나 소리를 듣는 것에 어려움이 생기는 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 환자는 2017년 54만 8,913명에서 2021년에는 74만 2,242명으로 35% 이상 늘었다. 2021년 기준 10~40대 환자가 전체의 31% 정도 차지하고, 최근 들어서는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청력감소인 노인성 난청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65세 이상 인구의 약 38%, 우리나라에는 약 230만 명의 노인성 난청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은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나이가 들면서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는 노인성 난청은 대개 40대부터 시작돼 50대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내이, 특히 달 팽이관내 기관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약물, 소음, 대사질환에 오래 노출되면 달팽 이관의 기능도 감퇴하거나 청각 세포가 파괴될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0 세 이상 난청환자는 13만 5,675명에서 2022년 17만 2,494명으로 5년 사이 3만 명 이상 증가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 느껴지거나 난청이 의심될 때 다음과 같은 자가진단 질문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전화 통화하는 데 문제가 있다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 다 ▲둘 이상의 사람과 한 번에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울 여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인 적이 있다 ▲다른 사람이 말한 것을 잘못 이 해하거나 부적절하게 반응한 적이 있다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말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자주 있다 ▲ 여자나 아이가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울리는 소리, 으르렁대는 소리 혹은 ‘쉿 쉿’하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어떤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 적이 있다 등의 증상 중 3가지 이상이 해당 된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하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고한다. 최정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보청기에 적합한 나이란 없다”며, “나이가 들면서 - 2 - 시력 문제로 안경을 쓰듯이 귀가 잘 안 들리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난청 해결이 치매 예방에 가장 큰 도움이 되므로 청각장애를 진단받은 후에 보청기를 착용하겠다고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청기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 이상의 감각신경성 난청에는 인공와우 이식술을 통해 청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난청이 의심될 때는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해 난청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연하고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1947 보스톤' 강제규 "어려움 딛고 꿈 이룬 서윤복의 도전 그려"
- 강제규 감독이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이 실존인물 ‘서윤복’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이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 기자간담회에는 강제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처음 베일을 벗은 ‘1947 보스톤’은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영웅인 손기정(하정우 분)과 그의 제자 서윤복(임시완 분)의 실화를 다뤘다.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약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정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영웅 ‘손기정’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임시완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보스톤 마라톤대회를 통해 광복 이후 최초로 태극기 마크를 달고 우승을 거머쥔 또 다른 영웅 ‘서윤복’을 연기했다. 이밖에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역의 배성우, 보스톤 마라톤 대회 당시 재정 보증인으로서 큰 도움을 준 또 다른 한국인 백남현 역의 김상호, 감초 역의 박효주, 박은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강제규 감독은 먼저 “저희 영화가 정말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그 희망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손기정 선수와 함께 그의 제자로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마라톤 영웅 ‘서윤복’이란 인물의 고군분투와 보스톤 마라톤 대회 우승 과정을 심도있게 그린다. 강제규 감독은 서윤복을 그려나간 과정에 대해 “손기정 선수가 1936년도 금메달을 땄을 당시 서윤복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쯤이었다”며 “손기정 선수가 1936년도에 금메달을 땄을 때 우리 민족에게 너무나 큰 희망과 용기를 줬다. 서윤복 선수도 ‘네가 앞으로 열심히하면, 그 마라톤의 길을 가면 제2의 손기정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제2의 손기정을 꿈꾸며 자라왔던 소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3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나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고, 너무나 힘들게 달려왔던 삶을 보냈다”며 “서윤복 선수가 우리나라 대표로 광복 이후 최초로 태극기를 달고 뛴 마라토너였다는 의미도 크지만 한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던 소중한 꿈을 어려움을 딛고 노력을 통해 이뤄나갔다는 점이 돋보이는 영화라고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손기정, 서윤복, 남승룡 등 주요 실존인물 캐릭터들을 구축해나간 과정도 설명했다. 강제규 감독은 “실존 인물들을 기본 바탕으로 캐릭터를 구축하려 노력했다. 다만 아무래도 제가 설정했던 손기정 캐릭터는 좀 더 마초같은, 조금 더 고집도 세고 자존심도 강하고 그런 손기정 선생님의 얼굴을 그리려 했다”며 “서윤복 입장에서 보면 좀 더 엄격한, 잣대가 아주 강한 아버지같은 느낌을 부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남승룡 캐릭터의 경우는 그래도 옆에서 선배로서 좀 더 엄마처럼, 손기정 선수에게도 응원을 주고 위기가 닥쳤을 때 서윤복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인물로 그렸다”며 “그런 세 인물의 조합을 통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하나의 목표를 향히 달려가는 세 사람의 여정을 좀 더 극적으로 그리려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1947 보스톤’은 추석 연휴인 9월 27일 개봉한다.
- '텃밭' 호남 찾은 민주당 원내 지도부…"지역 예산 확보 노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텃밭’ 호남을 찾아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와 예산 확보 필요성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3 더불어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사에서 열린 ‘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는 전남은 굉장히 중요한 미래 과제고 국가적 과제이기도 한다”며 “국가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갈 수 있는 국가 목표가 되는 데에 한국에너지공대가 제대로 성장하도록 확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제일 걱정은 전라남도 수산업이 우리나라 수산의 60% 생산하고, 전복은 거의 전부를 생산하는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 인해 걱정이 크리라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이 방사능 오염을‘ 어업재해’로 인정해서 어민들에게 지원할 방안을 만들고,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담긴 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민주당 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 송갑석 최고위원,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 위원장,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도 참석했다. 당초 이재명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12일차를 맞은 단식 농성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김 전남지사는 “전라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하에서도 내년도 예산안에 8조6000억을 확보해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면서 “전라남도는 여기에 따라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종 예산 목표로 최초 9조원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민주당 지도부에 지역 핵심 과제를 건의했다. 김 전남지사는 “전남의 교통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호남권의 미래 사회간접자본(SOC)가 시급하다”면서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목포~무안 남악~오룡을 잇는 ‘전남형 트램’이 국가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당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또 “2차 전지·수소 등 전남의 미래 첨단·전략 산업을 위해서 순천·광양 인근에 180만평 규모의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남해안 SOC 개발을 종합 추진할 수 있는 ‘남해안종합개발청’이 필요하고, 전남 지역 국립 의과대학 신설도 내년 총선 전에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보면 사실상 감액 편성이다. 전년 대비 6% 증액 정도로 조정해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해달라 요구했지만, 정부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나라 경제가 어려운 이때야말로 재정기여도를 높여야 할 때인데, (정부가) 긴축재정과 재정건정성만을 내세우고 있어 걱정스럽다”다고 했다.이어 “우리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고, 성장 동력이 식기 전에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면서 “예산과 관련해 정부의 미심적 조치를 민주당으로 바로잡아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남에 대한 각별한 감사함을 갖고, 우리 당이 더욱 더 전국 정당으로서 힘을 키워나가는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다”면서 “그 원천은 전남에 있고 광주에 있다. 오늘 협의회에서 준 의견은 ‘전남 행복 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오후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대를 방문해 특허 기술 등을 살펴본 뒤 광주시청에서 ‘광주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박광온(앞줄 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민석(오른쪽)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방문해 특허받은 AI강의실(Active Learning Classroom)에서 학교 현황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 하반기 채용문 열렸다…삼성·SK 등 주요기업 신입 공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성과 현대차,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채용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 20곳이다. ‘삼성 커리어스’ 홈페이지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하면 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6년까지 약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1만600명에 이어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를 뽑을 예정이다.11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다목적홀에서 ‘2023 이화 잡 페어’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SK이노베이션은 자사를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등 6개 계열사에서 직무별로 하반기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경영 지원, 비즈니스, 엔지니어 등이며 전체 채용 인원은 두 자릿 수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환경과학기술원도 석·박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서류는 오는 24일까지 SK이노베이션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제출하면 된다.현대차는 오는 14일까지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연구 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정보기술(IT) 등이며 오후 5시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아는 이날부터 25일까지 15일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부문은 글로벌 사업, 국내 사업, 파워트레인(PT) 사업, 제조솔루션(생산기술), 생산기획, 구매, 품질 등이다. 최종 합격 발표는 12월 중이며 입사는 내년 초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A&C, 포스코IH 등 6개 계열사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며 오는 19일까지 서류 신청을 받는다. 한화는 한화오션이 오는 24일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LG그룹도 하반기 채용에 나섰다. LG전자와 LG화학은 각각 지난달 30일, 31일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HD현대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등 총 12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채용 규모는 500명이며 직무는 영업, 설계, 생산관리, 생산지원, 안전환경, 정보통신(ICT), AI, 경영지원 및 연구개발 등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HD현대 채용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합격자는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초 입사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 및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다.
- 서울의료원, 해외 보건 전문가 대상 신종감염병 대응 경험 공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지난 7일 가나 등 7개국 보건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신종감염병 대응 시설을 소개하고 운영 및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의 실제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이번에 서울의료원을 방문한 연수생들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연구소에 위탁하여 운영 중인 ‘2023-24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전문가과정’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 가나,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7개국 보건부 소속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서울의료원 감염관리실의 도움으로 레벨 D 보호구의 착탈의 실습을 비롯한 사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권역응급의료센터 고압산소치료실 등을 견학하였다.이번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에 참여한 해외 보건부 소속 전문가들은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의 신종감염병 유입에 대응하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의 건축 배경과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코로나19 당시 감염 환자 급증에 따라 병원 운영 시스템 변경과 지역 보건의료체계와 협력하고 경험을 공유한 사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최재필 서울의료원 감염관리실장은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통해 확진 환자를 어디에 격리해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감염병에 걸린 환자와 그렇지 않은 일반 시민을 모두 케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가 가능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한편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국내 유입 초기부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였고 1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난 2020년 2월 감염병전담병원에 지정되어 전체 병상을 소개하여 음압격리병상으로 전환,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였다. 지난 2022년 5월 말 전담병원에서 해제되기까지 누적 입원환자 23만여 명을 진료하였으며, 현재는 모든 업무가 정상화되어 공공병원으로서 지역 사회 및 의료취약계층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