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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AI 반도체…순환매 장세 전망"
  • "쉬어가는 AI 반도체…순환매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최근 쉬어가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까지 상승 탄력이 제한되며, 그동안은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0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미국 증시는 실업지표 부진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확대시킴에 따라, 달러 약세, 금리 하락 등 양호한 매크로 환경이 조성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 다만, ARM의 실적 부진에 따른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AI,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는데 한 연구원은 빅테크 실적 전후로 반도체, AI의 추세적인 강세장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으며,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엔비디아 실적 전까지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시장금리 하락, 고용지표 둔화 등 매크로 환경은 중립적인 가운데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되면서 소외업종 간 순환매로 소폭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전까지 기존 주도주이자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하는 반도체, AI 추세적 랠리는 주춤한 상황”이라며 “반면, 수급이 비어 있는 업종 내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지수 하단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전일 화장품, 미용기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업종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반도체에 대해 “3월 코스피 2750선 돌파를 견인한 요인은 마이크론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 보도와 삼성전자 칩스법 보조금 수혜 기대감 때문”이라며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AI 수요 관련된 강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10 I 이용성 기자
아모레G, 비중 커진 아모레퍼시픽 실적 기대…목표가↑-KB
  • 아모레G, 비중 커진 아모레퍼시픽 실적 기대…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10일 아모레G(002790)에 대해 비중이 커진 자회사(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1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의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에 힘입어 아모레G 영업이익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시 9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가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이어 “‘코스알엑스’의 탁월한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아모레G 주가도 우상향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850억원에서 4750억원으로 2% 하향조정했으나,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6211억원에서 7120억원으로 15%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 추정치 상향의 대부분은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추정치 상향에 기인한다. 그는 “2024년 5월부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될 ‘코스알엑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라며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비상장 자회사들이 오랜 구조조정 노력 끝에 2022년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강 연구원은 “2024년 비상장 자회사들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513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2% 줄어든 1조 68억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83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7%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2% 줄어든 9115억원을,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727억원을 나타냈다”며 “국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과와 미국 법인의 성장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0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회복 7부능선…기계·조선·화장품 등 주목"
  • "코스피, 회복 7부능선…기계·조선·화장품 등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의 반등이 재개된 가운데, ‘덜 내리고 잘 오르는’ 기계, 조선, 화장품 및 의류 등의 주가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0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8~10월 코스피 두 자릿수 조정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금리, 유가, 달러도 다소 안정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조정국면이 더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의 형태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의 조정 회복이 7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미국 나스닥 지수나 대만 가권지수의 경우 80%대의 회복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라고 지적했다. 다시 한 번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기준선인 2750선에 이르자 약세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그는 “반등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강력한 돌파 계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가격 조정보다 기간조정의 형태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강 연구원은 “코스피 종가 기준 고점인 3월 26일부터 저점인 4월 17일까지 3주간 진행된 조정을 보면 코스피가 6.3% 하락한 가운데 화학은 15.1%, 은행은 14.7%, 보험 14.6%, IT가전은 14.3%씩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반등이 일어나자 금융, IT가전 등은 낙폭과대주로 상승세를 탔다.그런데 그는 “반면 기계, 조선, 화장품/의류 등 업종과 같이 조정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고 반등국면에서는 더 강한 상승을 보여준 업종들이 눈에 띈다”면서 “소위 주가 모멘텀이 살아있는 업종”이라고 강조했다.강 연구원은 “지수는 가격조정과 반등을 거치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업종에서는 지수 내릴 때는 덜 내리고, 오를 때는 더 강하게 오르는 업종들이 있다는 의미”라며 “결국 이번 지수 조정국면과 반등국면, 그리고 최근 2분기 들어 이익 전망치가 변화하고 있는 점을 함께 고려해서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대부분 경기민감형 업종이라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2024.05.10 I 김인경 기자
TV홈쇼핑, 불황속 실적 방어 성공…남은 과제는 '고객모으기'
  • TV홈쇼핑, 불황속 실적 방어 성공…남은 과제는 '고객모으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홈쇼핑 업계가 소비심리 위축 등 불황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TV 시청자에만 머무르지 않는 ‘탈TV’ 기조를 바탕으로 모바일 전환에 역점을 두면서 단독 상품 개발과 신규브랜드 론칭 등에 힘쓰면서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CJ온스타일이 TV와 모바일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원플랫폼 2.0 전략을 전개 중이다. (사진=CJ온스타일)◇1분기 영업익 반등…채널 확대·신규 브랜드 강화 역점9일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TV홈쇼핑 사업부문인 GS샵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취급액은 1조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다. 매출액은 2763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4.8% 줄었다. 취급액과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의류와 화장품 등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는 데 힘쓴 것이 주효했다. 특히 GS샵은 ‘코어 어센틱’, ‘라플리’ 등 올해 새롭게 선보인 단독 패션 브랜드와 승무원 슈즈로 유명한 ‘피카딜리’, 클렌즈주스 대표 브랜드 ‘달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상품을 홈쇼핑에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실제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보면 의류가 27.3%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식품(27.2%), 미용품(15.9%), 생활용품(14.7%) 등으로 집계됐다. CJ온스타일은 1분기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9.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0.0% 늘어난 347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특히 모바일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최초 론칭하는 등 압도적 상품 경쟁력을 높인 전략도 주효했다. 또 △더엣지 △브룩스 브라더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취급고 확대 및 ‘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등 카테고리 특화형 프로모션도 이익에 기여했다.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47% 늘어난 58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취급고는 전년 대비 36.5% 증가한 1조59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섬(020000)과 현대퓨처넷의 종속회사 연결 편입 영향이 컸다.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70.3% 증가한 286억원으로 시장전망치(204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한 호실적이다.현대홈쇼핑이 불황이라는 악조건을 뚫고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자체브랜드(PB)를 강화하고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를 확대하면서 객단가 높이는 등 상품구성에서도 변화를 모색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는 일회성 매출이 아닌 장기 수익원을 확보해 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라이프 브랜드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키도 했다.롯데홈쇼핑은 1분기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6% 신장했다. 매출액은 2275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소폭 줄었다. 산업 전반의 침체 장기화와 온라인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취급고가 감소하며 매출액이 감소했다. 다만 패션·뷰티·여행 상품 등 고마진 상품 판매가 늘고 손익 구조 효율화 성과가 나타나면서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주요 홈쇼핑업계 1분기 영업이익. (자료=각사)◇구매고객층 확대 위한 새로운 전략 모색 집중 시장 안팎에선 홈쇼핑업계의 2분기 실적의 관건 역시 고질적 문제인 시청자 감소 문제를 해결에 관건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업계에선 멤버십 개편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GS샵은 5월 한 달간 여는 쇼핑 행사의 테마를 ‘VIP 멤버십 혜택 체험’으로 잡았다. ‘상상초월’은 상반기 최대 행사로, 구매금액에 따라 제공하는 VIP 혜택을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CJ온스타일도 지난 4월 멤버십을 개편했다. 승급 기준은 대폭 완화했고, 체감 혜택은 늘렸다. VVIP, VIP, 패밀리, 프렌즈 등 4단계 등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승급 선정 기간은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등급별 구매 횟수와 구매 금액 기준도 낮췄다. 대신 혜택은 확대했다.롯데홈쇼핑은 최근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은 지 6년 만이다. 연회비는 기존 3만원에서 9900원으로 파격적으로 낮추는 대신, 혜택은 강화한 게 골자다.업계 관계자는 “TV 시청자 감소가 이어지면서 구매층이 한정되다보니 채널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점적으로 이뤄진 개편”이라며 “새로운 채널 확보에 대한 전략과 동시에 기존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애경산업, 1분기 영업익 7%↑…화장품 사업 선전
  • 애경산업, 1분기 영업익 7%↑…화장품 사업 선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경산업(018250)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매출액은 1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 늘었다. 중국과 일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는 등 화장품 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애경산업의 올 1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631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했다.화장품 글로벌 사업은 전용 제품 출시, 국가별 브랜드 모델 발탁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중국뿐만 아니라 이외 지역에서도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동영상 플랫폼 중심으로 성장했고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럭셔리 라인을 현지에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루나’(LUNA)는 일본 오프라인 채널 입점 확대와 운영 제품을 다각화했고 지난 3월 진행된 큐텐 메가와리 행사에서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의 현지 모델을 활용해 여성의 날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국내에서는 자사몰을 포함한 디지털 채널에서 성장했고 채널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벨벳 팩트, 글래스 팩트 등 신규 입점 및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헬스앤뷰티(H&B) 채널에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루나는 블러 커버 쿠션, 톤 레이어 쉐딩 등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다각화했다.생활용품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한 1060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66억원을 기록했다.헤어·덴탈·바디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 성장한데다 디지털 유통경로를 다각화하고 성장 채널 및 신규 플랫폼 등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해외에서는 국가별 소비자 수요와 트렌드 등을 고려해 현지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 헤어케어 중심에서 바디케어, 덴탈케어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애경산업은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한 일본, 베트남 등 국가에서도 채널 확장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K뷰티의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9 I 김정유 기자
쓰리에이로직스,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 쓰리에이로직스,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근거리 무선 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9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4기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쓰리에이로직스 CI (사진=쓰리에이로직스)소부장 으뜸기업은 지난 2020년 4월 전면 개편된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산업부에서 시행하는 지원사업으로, 핵심 전략기술 확인을 받은 기업이거나 핵심 전략기술과 관련된 4가지 조건 중 2개 이상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3개 기수에서 66곳의 기업이 선정됐으며 평균 100억원 내외의 R&D 사업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된다.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등 7개 분야 20여개 기업을 선정하는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소부장 으뜸기업 지위를 획득했으며 앞으로 5년간 R&D 지원사업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맞춤형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근거리 무선통신용 시스템 반도체 칩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국내 최초의 NFC 리더 칩, NFC 태그 칩 자체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 밖에도 쓰리에이로직스는 자동차용 NFC 리더 칩을 개발해 AEC-Q100 인증과 NFC Forum의 Digital Key 2.0 인증을 받았고, 2022년부터 주요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 정품인증용 NFC 태그 칩은 화장품 업체에 정품 인증용으로 공급하고 있다.현재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 디지털 도어락, 출입통제기 시장과 전자가격표시기 분야의 NFC 칩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해당 제품들은 글로벌 경쟁사들의 수입 대체재로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천성훈 쓰리에이로직스 부사장은 “소부장 강소기업 100, 글로벌 스타팹리스 30 선정에 이어 이번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으로 쓰리에이로직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을 통해 NFC SoC(System on Chip) 분야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의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박순엽 기자
전자·액상담배는 덜 해로울까..실제 실험해보니
  • 전자·액상담배는 덜 해로울까..실제 실험해보니[르포]
  • [오송(충북)=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일반 담배에 비해 전자담배는 냄새가 거의 없는 편이잖아요. 건강에도 훨씬 덜 해로울 것 같아요.”19년간 담배를 피워 온 최씨(39)는 5년 전 궐련형 전자담배로 갈아탔다. 여자친구의 간곡한 금연 회유와 협박을 이기지 못한 탓이다. 애연가였던 아버지의 설암 선고도 큰 자극이 됐다. 최씨도 금연 시도를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참아도 보고 스스로 보상도 걸어봤다. 동네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에 참가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은 전자 담배였다.◇ ‘금연’, ‘저해’ 신종담배 마케팅 메시지대다수 흡연자에게 금연은 매 새해 목표가 되지만 해 중반을 넘기면 어그러지기 일쑤다. 웬만한 의지와 노력으론 중독을 벗어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많은 흡연자가 금연을 위한 징검다리로 궐련형 또는 액상형 전자 형태의 신종담배를 떠올린다. 상대적으로 역한 냄새와 매캐한 연기가 덜한 탓에 건강에 덜 해롭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담배회사의 달콤한 유혹에 그대로 빠진 셈이다. 신종담배 회사는 ‘위해 저감’을 가장 큰 마케팅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흡연과 신종담배 폐해를 알리기 위해 지난 8일 진행된 질병관리청 아카데미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강조됐다. 질병청이 충북 오송에 2015년 개소한 ‘흡연 폐해 실험실’은 이날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다양한 종류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진=최오현 기자)아카데미에 참석한 임민경 인하대 의과대 교수는 “신종담배를 마케팅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금연, 건강하고 성공한 이미지, 디자인, 사회적 수용성 등이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금연과 건강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통해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최근 신종담배 회사가 합성이 아닌 ‘천연 니코틴’이란 용어를 광고에 활용하는 것도 건강 이익 메시지로 혼동하게 하는 대표적 사례다. 합성·천연 여부와 상관없이 니코틴은 건강에 위해를 일으키는 중독 물질이라는 게 임 교수의 설명이다.다른 문제는 기업들이 담배를 ‘패션화’하면서 청소년이 표적이 되고 있단 점이다. 화려한 LED 조명을 부착하거나 화장품, USB 카드 모양 심지어는 전자시계 형태의 담배를 출시하기도 한다. 젊은 층에선 딸기크림, 바나나아이스 등 다양한 가향제는 개인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실제 2011~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청소년의 신종담배 사용률은 증가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남고생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20년 4.2%에서 2022년 7%로 뛰었다. 성인 남성이 같은 기간 5.2%에서 5.6%로 소폭 상승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전자 시계 형태의 전자담배 기기(사진=최오현 기자)◇ 신종담배, 궐련담배보다 덜 해롭지 않아…몰라서 더 위험흡연자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은 ‘과연 신종담배가 궐련담배보다 덜 해로운가’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고 할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담배가 건강 유해성이 덜하다고 공인된 근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유해 평가를 위해선 장기간에 걸친 연구가 필요한데 신종담배는 시중에 나온 지 오래되지 않아 충분한 연구 결과가 쌓이지 않았을 뿐이란 것이다.신종담배엔 기존 궐련형 담배에 없었던 새로운 물질의 포함 가능성과 독성 유해 정도를 아직 알 수 없어 ‘더 위험’ 하단 주장도 있다. 임 교수는 이날 한 궐련형 전자 담배를 언급하며 “기존 궐련형 담배에 없었던 발암 독성 물질이 평균 150% 이상 높고 심지어는 1000% 이상 높은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연구원이 8일 흡연폐해 실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우리나라는 2021년 개소한 질병청 흡연 폐해 실험실에서 신종담배 유해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담배 성분, 생체 시료를 통한 유해성 분석 등을 하고 있다. 이날 방문했던 실험실의 액상형 전자담배 내 성분 분석 시험 시연 결과, 신종담배서도 프로필렌글리콜(PG)에 의한 활성산소 생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활성산소는 암, 노화,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실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비사용 대비 폐쇄성폐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단 연구 결과도 있다. 실험은 진행한 한 연구원은 “실험을 하다 보면 제품에 표기된 유해물질 양보다 실제 더 포함된 경우도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질병청은 향후 흡연 시 시원한 감각을 주는 화학 물질인 ‘멘솔 유사체’의 세포 수준 유해정도, 전자담배 사용으로 인한 중금속 노출 정도를 추가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암세포에 니코틴을 주입해 유해성을 알아보는 시험도 진행 중이다. 임 교수는 “신종담배의 유해물질이 궐련보다 낮다고 말하지만 이미 그 자체로도 높은 건강 위해성을 가지기 때문에 위해 물질 농도가 감소한다고 해서 건강 위험이 감소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종담배에 내포된 수준의 유해물질만으로도 건강에는 충분히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단 설명이다. ◇법 개정 및 국가 차원의 지속 연구 필요성 대두질병청은 감염병 예방 외에도 사고·재해·중독과 같은 손상, 기후보건, 비감염성 질병 등 다양한 국민 건강 위해 요소에 대처하고 있다. 중독을 일으키는 신종담배 역시 질병청이 주의깊게 살피는 분야다. 지난 2022년 ‘신종담배 폐해 기획보고서’를 작성한 것도 이 일환이다. 질병청 연구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흡연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은 12조 1913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또 빨리, 자주피는 한국인의 흡연 습관이 질병을 더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민경 인하대 의과대 교수가 8일 질병관리청에서 출입기자 대상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신종담배와 관련해 법 개정의 필요성도 대두하고 있다. 임 교수는 “담배의 정의 자체에서 합성 니코틴은 빠지기 때문에 모든 규제에 이런 부분이 다 빠지는 맹점이 있다”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 현행 담배사업법 제2조제1호에 따르면 담배란 ‘연초(煙草)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해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현행법에 의하면 화학적으로 제조한 ‘합성니코틴’ 액상 등은 담배에 해당하지 않아 이를 제재할 방법은 묘연하다.임 교수는 금연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담배를 피는 행위 자체의 행태적인 중독성도 있기 때문에 신종 담배도 하루빨리 끊어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효과적인 금연 방법은 신종 담배로의 전환이 아니라 약물 치료인 바레니클린과 니코틴 보조제를 병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9 I 최오현 기자
“싸다 싸” 일본 명품 쓸어 담더니…세금 날벼락 떨어져
  • “싸다 싸” 일본 명품 쓸어 담더니…세금 날벼락 떨어져[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엔저(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 ‘싼 여행지’인 일본으로 중국인들이 몰렸다. 일본을 찾은 중국 여행객들은 명품 가방 등 쇼핑에 나서기도 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지난달 29일 일본의 쇼핑 거리인 긴자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AFP)엔화가 30여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자 중국 여행객들의 일본행이 잦아졌다. 씨트립, 플리기 등 중국 여행 업체 조사에서는 일본이 전세계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 5곳 중 한곳에 포함됐다.중국의 여행 플랫폼인 퉁청트레블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5월 1~5일) 이전 한주 동안 일본 여행 검색량은 전월대비 30% 이상 증가했다.중국인들의 일본 여행이 늘어나는 이유는 위안화대비 엔화 가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9일 현재 위안·엔 환율은 21.9엔으로 지난해 5월 19.6엔보다 크게 올랐다. 위안화에 비교해 엔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한 중국 현지 매체는 “환율은 인바운드·아웃바운드 관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ㅛ “엔화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력이 크게 증가해 일본 여행과 쇼핑을 자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역에서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중국인 관광객들의 일본 쇼핑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들이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는 ‘3대 특산품’은 명품, 화장품, 진주로 꼽히고 있다. 일본은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가게에서 가장 많이 듣는 게 ‘매진됐어요’란 말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실제 환율 효과로 일본에서 명품은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2만1500위안(약 406만원) 정도인 루이비통 핸드백이 일본에서는 1만6500위안(약 312만원)으로 5000위안(약 95만원) 정도 싸다. 명품 핸드백 하나만 사도 왕복 항공권 가격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루이비통, 반클리프 아펠, 미키모토 등 일본의 유명 브랜드 앞에느 아침부터 중국인 등 관광객들이 줄을 섰고, 직원들은 ‘환율을 이용하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사지 않으면 손해’라는 목소리가 퍼지기도 했다.하지만 일본 여행을 마친 중국인 관광객들이 귀국할 때 문제가 발생했다. 면세품에 대한 과세에 직면했기 때문이다.중국 세관 당국에 따르면 입국 시 면세 한도는 5000위안이다. 이를 초과하는 물품에 대해선 20%의 세율이 부과된다. 사치품에 대한 세율은 60%로 이를 적용하면 사실상 중국 내에서 판매가격과 다를 바 없다.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 제3터미널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중국 세관 당국은 세무 감독을 강화했다. 일본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입국 검사를 특별히 엄격하게 하고 있으며 무작위 검사하거나 짐을 푸는 사례도 적지 않다.해외에서 저렴한 물건들을 대규모로 살 경우 세금 부과라는 유턴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중국 소셜미디어인 바이두, 웨이보 등에서는 ‘일본에서 물품 사고 세금 피하는 방법’ 등이 인기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한 웨이보 사용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해외에서 쇼핑으로 절약한 돈을 세금으로 낼 수도 있다”며 “환율이 향기롭지만 욕심을 부리진 말라”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5.09 I 이명철 기자
신세계면세점, ‘브랜드 충성도 대상’ 2년 연속 1위
  • 신세계면세점, ‘브랜드 충성도 대상’ 2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2024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에서 면세점 부문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10대 조사 컨설팅 기관인 브랜드키가 공동 개발한 평가지표 ‘BCLI’(Brand Customer Loyalty Index)를 활용해 매년 각 부문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는 평가다. 국립중앙박물관 미디어 영상을 상영하고 있는 신세계면세점. (사진=신세계면세점)이번 조사에서 신세계면세점은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구매 의도 △타인추천 의도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공간을 기획하고 쇼핑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명동점을 열면서 본격적인 면세업을 시작한 신세계면세점은 당시 화장품 매장에 현대미술계의 이단아로 통하는 벨기에 출신 카스텐 휠러의 작품을 전시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매장 간 간격을 넓힌 동선을 선보이며 백화점 못지 않게 고객이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영업 면적당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빈틈없이 상품을 진열하는 기존 면세점 영업 공간과 차별화된 부분이다.더불어 신세계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걸쳐 9907㎡(약 3000평)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엔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자체 향기를 개발 선보이기도 했다. 공간을 넘어 후각 경험까지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공항점을 비롯하여 명동점, 부산점 전 점포에 걸쳐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9 I 김정유 기자
쌍용C&B, 신제품 ‘코디 휴대용 물티슈 마블에디션’ 선봬
  • 쌍용C&B, 신제품 ‘코디 휴대용 물티슈 마블에디션’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쌍용C&B(쌍용씨앤비)가 신제품 ‘코디 휴대용 물티슈 마블에디션’(20매)을 출시하며 휴대용 위생용품 라인업을 확장했다.이번 신제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인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디자인에 활용한 패키지 3종으로 구성하였으며,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다.신제품은 안티몬 프리 원단을 사용한 안전한 물티슈로 세계적인 피부과학연구소인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사용해 피부 저자극을 입증받은 제품이다. 또,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제주산 편백잎 추출물과 자연이 만든 깨끗한 물인 해양 심층수를 함유했으며, 까다로운 7단계의 정수 과정을 거친 깨끗한 물을 사용해 제조했다.특히,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화장품 국제표준기준(ISO 22716) 인증 기준에 따라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아웃박스 등 친환경 부자재를 사용해 자연 순환성까지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쌍용C&B 관계자는 “지난해 론칭한 ‘마블에디션’ 시리즈는 소비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휴대용 제품의 라인업 확장으로 여행과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과 MZ세대 고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5.09 I 이윤정 기자
씨앤씨인터, 생산량 증가로 구조적 외연 확대…목표가↑-메리츠
  • 씨앤씨인터, 생산량 증가로 구조적 외연 확대…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생산량 증가와 생산능력 확충이 동반되면서 구조적으로 외연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28.4%이며, 전날 종가는 7만7900원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2% 증가한 722억원, 영업이익은 67.1%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국내 거래선향 수주량 수주량 폭증을 신규 임차 공장이 대응하면서 외형확대는 기대를 상회했지만, 마진은 예상을 하회했다는 분석이다.한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4.5% 증가한 456억원을 기록했다. K뷰피의 해외 성과 호조에 낙수 효과를 입었다는 판단이다. 상위 10개 거래처 중 국내사가 6개에 달했다. 기타 아시아 매출은 전 품목이 강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25.8% 증가한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은 주요 고객발 감소에 신규 고객향 남품 지연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2% 감소했다.북미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타르트향 출하 확대와 레어뷰티 블러셔 리뉴얼 영향이 컸다는 판단이다. 유럽은 YSL 립 제품 판매 강세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5%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앞으로도 글로벌 물량 확대 등의 호재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대형사향 물량 확대, 청주 신공장 건립, 록펠러 등과의 협업까지 무궁무진하다”며 “지난 4월 코스닥150지수에 편입되면서 중소형 화장품 대장의 면모를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2024.05.09 I 김응태 기자
경과원 개발 우수 뷰티기술 특허, 민간기업에 나눈다
  • 경과원 개발 우수 뷰티기술 특허, 민간기업에 나눈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뷰티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공공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가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서 펼쳐졌다.8일 경기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경과원 보유 우수 뷰티기술 설명회 및 기술 세미나’에서 강성천 경과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8일 경기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2024 경과원 보유 우수 뷰티기술 설명회 및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경과원 보유 우수 뷰티기술 소개 △기능성 화장품 산업 분야 최신 연구개발 동향 및 전략 △최신 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K뷰티 이슈 동향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 사업소개 등이 진행됐다. 경과원은 보유 중인 15개의 뷰티 특허 기술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핵심 특허 기술인 △박새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용 조성물 △다래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 △아그배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보습용 조성물 등 식물 천연소재 기술을 소개했다.행사에 참가한 김혜란 한솔바이오텍 수석연구원은 “국가 R&D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경과원의 뷰티 기술 중 지속 성장 가능한 식물 천연소재를 활용한 기술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기술 세미나에서는 뷰티 기업들의 R&D 강화를 위한 국가 R&D 과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 기능성 화장품 산업의 R&D 방향성과 기술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화장품 R&D 지원 사업의 경과 및 주요 성과,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최신 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K-뷰티 이슈를 점검하고, 클린 뷰티와 지속 가능한 뷰티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설명회가 경과원의 뷰티 기술을 기업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기술 이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교 바이오클러스터를 바이오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구축하고, 성장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도 경과원 홈페이지 내 ‘기술은행’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경과원을 통해서도 상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경과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뷰티 기술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천연물소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5.09 I 황영민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 영업익 112억…화장품·수입패션 견인
  • 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 영업익 112억…화장품·수입패션 견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올 1분기 소비침체 속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코스메틱과 수입패션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ci.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09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코스메틱부문은 매출 104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6.7% 증가하며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자체 화장품과 수입 화장품이 모두 호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32.6%), 럭셔리 브랜드 뽀아레(63.1%),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특히, 스위스퍼펙션의 경우 지난해 추진한 글로벌 유통망 재정비 효과로 스위스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9%, 184.5% 증가했다. 앞으로 북미, 유럽, 중동, 동북아시아 등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3년 내 소매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수입 화장품은 딥티크, 아워글래스 등 글로벌 최고의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니치향수, 비건 뷰티, 색조, 헤어케어 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부문은 선제적 브랜드 재편으로 재도약 기반을 다지고 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22.2%), 어그(23.2%), 릭오웬스(23.1%) 등 수입 브랜드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각각 신규 론칭한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국내패션은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회사 신세계톰보이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금일 공시했다. 확보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지컷에 대한 투자 여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JAJU부문은 비효율 오프라인 매장 17개를 정리하고 재고 효율화에 나서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손익을 개선했다.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성장세도 좋다. 1분기 에스아이빌리지의 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객단가는 14% 증가했다. 프리미엄 플랫폼이라는 확실한 차별화가 지속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효율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성장성 높은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브랜드에는 집중 투자하고 비효율적인 구조는 과감하게 개선해 기업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8 I 신수정 기자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신세계 1분기 웃었다
  •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신세계 1분기 웃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004170)가 올 1분기 백화점 사업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늘었다. 백화점과 더불어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대부분 상승하며 내실 성장을 이뤄냈다.자료=신세계, 단위:억원백화점 사업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7.9% 신장한 1조8014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분기 매출(1조6695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영업이익(1137억원)도 전년 동기대비 3.1% 늘었다.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차별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본업 경쟁력을 다진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뉴얼과 2월 강남점 스위트파크 오픈 등이 대표적이다.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강남점 식품관과 타임스퀘어 패션관 등 리뉴얼을 통한 공간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앱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선전한 백화점과 함께 신세계까사, 라이브쇼핑 등 자회사들도 내실 성장을 거뒀다는 평가다. 올 1분기 신세계까사는 영업이익 10억원, 매출액 6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늘었다.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 인기 상품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고 물류 운영 단계를 개선하며 사업 구조를 안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신세계라이브쇼핑도 올 1분기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패션 자체브랜드(PB)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6.7% 늘어난 7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억원이었다.면세점 부문인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8% 감소한 4867억원을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인천공항 트래픽 증가와 순차적 매장 오픈으로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영랑호 리조트 영업 양수 효과와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액 88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2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도 1분기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다. 매출액은 0.9% 감소한 3094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코스메틱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은 올 1분기 매출 104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이뤘다. 자체 화장품과 수입 화장품이 모두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이 전년 동기대비 32.6% 성장했고 럭셔리 뷰티 브랜드 ‘뽀아레’도 63.1% 매출이 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부문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동시에 성장성 높은 브랜드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업황과 치열한 커머스 경쟁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과 연결 회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김정유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 역노화 국가사업 선정...“지보단과 공격적 판매 추진할 것”
  • 바이오에프디엔씨, 역노화 국가사업 선정...“지보단과 공격적 판매 추진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피부세포 역노화(리버스에이징)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자료=바이오에프디엔씨)피부 역노화는 ‘2023년 10대 바이오 유망기술’로 선정될 정도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멸종위기 가속화로 유효한 화장품 소재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식물세포 배양·라이브러리 확보 기술로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 18년간 식물 연구를 통한 250종의 식물세포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앞으로 셀라퓨틱스바이오의 노화 지표 다중 분석 스코어링(MCSS) 기반 기술로 피부세포 역노화 연구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예정이다.역노화 분야는 최근 가장 많은 바이오부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역노화 소재연구로 ‘신규한 세노테라피 펩타이드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 ’로 특허를 공동출원한 바 있다.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으로 ‘역노화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 기반 식물세포 유래 액티브 소재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한다”며 “주요주주인 글로벌 1위 향료업체 지보단과 긴밀한 마케팅 협조로 식물세포 유래 DNA, 식물세포 유래 세포외소포체, 식물세포배양 추출물에 대해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역노화 시장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7.8% 성장해 1202억 달러(약 16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08 I 유진희 기자
이종진 뉴온 대표 "건기식 자타공인 국내 최고...살림백서 인수 2배 성장"
  • 이종진 뉴온 대표 "건기식 자타공인 국내 최고...살림백서 인수 2배 성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뉴온(123840)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앞세워 고속성장하고 있다. 뉴온은 일반 건기식 대비 9배 이상 개별인정형 건기식 매출이 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단 평가다.이종진 뉴온 대표. (제공=뉴온)3일 회사에 따르면, 뉴온의 건기식부문 매출은 2019년 146억원 → 2020년 360억원 → 2021년 564억원 → 2022년 637억원 순으로 급성장했다. 금투업계에선 올해는 매출 77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뉴온은 지난 3월 한일진공과 합병했다. 뉴온 매출과 실적은 이달 중 1분기 분기보고서부터 반영될 예정이다.이데일리는 3일 이종진 뉴온 대표와 전화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에선 뉴온의 건기식 경쟁력을 짚어보고 향후 성장계획을 살펴봤다.이종진 대표는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 총괄을 역임했다. 그는 동국제약 근무 때 마데카솔에 쓰이던 테카(TECA), 시카(CICA) 성분을 원료로 한 화장품을 출시해 더마코스메틱(약국화장품)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 9배 판가 높은 개별인정원료, 국내 최다 10개 보유뉴온의 고속성장 중심엔 개별인정형 원료가 있다.이종진 뉴온 대표는 “개별인정형 원료 등재되려면 약 5년의 개발기간과 원료당 30억원가량 개발비가 필요하다”며 “뉴온이 현재 보유 중인 개별인정원료 파이프라인은 10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건기식 업계를 통틀어서 개별인정형 원료 10개 이상 보유한 곳은 뉴온을 포함해 많아 봐야 1~2곳”이라며 “뉴온이 건기식 톱티어(최상위)로 평가받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6개 개별인정원료 및 제품을 판매 중”이라며 “아울러 올해 피부건강 라인업이 추가되고, 내년에 체지방감소, 잇몸건강, 다이어트 건기식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온은 현재 체지방감소(NU-002), 잇몸건강(NU-005), 기억력개선(NU-O30), 관절건강(NU-037, NU-039), 면역개선(NU-041), 체지방감소(NU-042, NU-045), 인지기능개선(NU-044), 피부건강(NU-046) 등 10여 개 개별인정형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건기식 원료는 고시형과 개별인정형 두 종류로 나뉜다. 고시형 원료는 누구나 제조할 수 있다.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녹차추출물 등이 대표적이다.반면, 개별인정형 원료는 제조사가 개별적으로 식약처 심사를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원료다. 이 원료를 개발하려면 소재 발굴부터 임상시험까지 수년에 걸친 연구를 거쳐야 하며, 안전성, 기능성, 규격 등 식약처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누구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시형 원료보다 높은 진입 장벽을 가지고 있다. 즉,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 자체가 건기식 업체 경쟁력으로 볼 수 있다.국내 건기식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식약처가 2021년 발표한 식품생산 생산실적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생산규모는 2조 7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개별인정원료는 점유율 23.6%(6388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홍삼( 22.7%.6153억원)이 차지했다. 이해 건기식 시장에서 개별인정원료가 홍삼의 점유율과 생산액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이래 최초였다.◇ 살림백서 인수로 홈쇼핑 대체하고 해외 공략 가속개별인정형 건기식 원료를 대거 확보하자, 매출과 이익은 급증했다.국내 내로라하는 홈쇼핑, 백화점, 대형유통업체, 인터넷쇼핑몰, 방문판매, 텔레마케팅 등에서 공급요청이 이어졌다. 뉴온 건기식은 쿠팡PB상품을 비롯해 국내 공급업체만 해도 수십 여 곳에 달한다.여기에 제품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티몰, 일본 라쿠텐, 동남아 쇼피 등에 입점을 완료했다. 또, 베트남, 대만 등으로 수출을 진행하며 시장을 아사아 전역으로 확대했다.이 대표는 “대만과 베트남은 현지 품목허가를 받아 수출 선적까지 이뤄진 상태”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행보”라고 평가했다.수익성도 괄목상대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은 2022년 136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뉴온 관계자는 “개별인정원료의 평균판매가격은 고시형원료 건기식 대비 9배 이상 높게 책정된다”며 “개별인정원료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건기식 판매·제조사에게 가격 결정권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TV홈쇼핑 시장 축소 등 영업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처하고 있다. 뉴온은 지난 8일 185억원으로 온라인쇼핑플랫폼 살림백서를 인수했다. 살림백서는 지난해 3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그는 “살림백서 인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라며 “TV홈쇼핑 시장 축소에 대응해 살림백서라는 확실한 온라인 유통채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림백서엔 충성도 높은 진성고객만100만명”이라며 “앞으로 살림백서(생활용품), 피부백서(화장품), 튼튼백서(건기식) 3개 체제로 나눠 전방위적인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살림백서를 통해 건기식 해외 진출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건기식은 국가별로 품목허가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등 해외 진출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다”면서 “반면 생활용품과 화장품은 수출 절차가 간단하고 시장규모가 크다. 생활용품, 화장품 수출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면서 건기식을 라인업으로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외바이어와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건기식 원료 수출 등의 협상도 진행하며 외형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초고속 성장을 자신했다. 그는 “내년엔 살림백서, 개별인정원료 신규 출시, 해외진출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8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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