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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분유 발암물질 관리기준 강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분유 등 영유아 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인체 발암성 곰팡이독소, 벤조피렌 및 중금속의 기준을 이달 중 마련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설되는 내용은 ▲조제유류 및 유(乳)성분 함유 특수용도 식품에 대한 아플라톡신M1 기준( 0.025 μg/kg 이하) 설정 ▲조제분유, 성장기용 조제분유, 기타 조제분유에 대한 벤조피렌 기준(1.0 μg/kg 이하) 설정 등이다. 아플라톡신 M1은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 B1의 대사물질로 인체발암 가능물질로 분류된다. 벤조피렌은 식품의 조리·가공시 불완전 연소로 생성되는 발암물질이다. 조제유류 및 영아용조제식 등에 대한 납 기준(0.01 mg/kg 이하) 설정을 위한 개정안도 7월중 행정예고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면역체계가 성인에 비해 미숙해 유해오염물질에 민감한 영유아 대상 식품에 대해 더욱 엄격하고 안전한 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조제유류는 조제분유, 조제우유, 성장기용 조제분유, 성장기용 조제우유 등을 말한다. 특수용도식품은 영아용 조제식, 성장기용 조제식, 영·유아용 곡류조제식, 기타 영·유아식, 특수의료용도식품 등이 있다.
- [아웃도어&캠핑]"운도녀 잡아라"..불붙은 1兆 워킹화 시장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몇년 사이 등산복과 스포츠 의류의 경계가 무너지더니 올해들어서는 등산화와 워킹화의 개념도 모호해지고 있다.프로스펙스나 나이키, 리복 등 스포츠 신발 전문업체들의 전유물이었던 워킹화 시장에 등산화 전문 기업들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등산화와 워킹화를 포함한 스포츠화의 구분이 명확했지만 이제 이 부문 역시 ‘아웃도어 신발’이라는 명칭으로 통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등산화, 이제 일상화로 변신” 자료=각사 제공올 초부터 워킹화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의 새로운 관심사는 ‘기능화’ 시장이다. 2~3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도심형 아웃도어 의류의 열풍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워킹화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도심 속 아웃도어족의 증가 추세에 맞춰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이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등산화에서 워킹화 시장으로 옮겨온 건 지난해 말부터다. 국내 아웃도어 1위 업체인 노스페이스가 가벼운 등산화인 ‘다이나믹하이킹’을 출시하면서 등산화 시장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신발 한 짝의 무게가 390g으로 ‘등산화는 무겁다’는 편견을 깼다. 이 제품은 지난해 백화점에서만 8만5000족 이상을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선보인 ‘다이나믹하이킹 DYS 1D’은 이러한 성장 속도에 한 층 더 가속을 붙이고 있다. (사진왼쪽부터)노스페이스, 밀레, 아이더, K2, 컬럼비아가 최근 선보인 초경량 등산화부터 워킹화 등 기능화 제품컷.이후 등산화를 고집하던 아웃도어 업체들도 워킹화 전쟁에 뛰어들었다. 코오롱스포츠의 ‘안드로라이트’ 시리즈와 K2의 ‘플라이워크’ 37종과 ‘레이서’, 블랙야크의 ‘프리즈마’가 최근 출시한 워킹화다. 조사 결과 아웃도어 브랜드 가운데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모두 다목적 기능화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박용학 밀레 마케팅팀 이사는 “시장 분위기가 가벼운 제품에서 일상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워킹화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스포츠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의 개념이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방수·통풍·뒤틀림방지 등 기능성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시즌 선보인 안드로메타 시리즈에 이어 ‘안드로라이트’ 시리즈를 내놨다. 자체 개발 특허를 보유한 테크니컬 아웃솔 ‘μ+’(뮤우 플러스)는 뛰어난 접지력과 잘 마모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K2가 지난달 11일 내놓은 워킹화 ‘플라이 워크’ 시리즈는 벌써 2만켤레 넘게 팔려나갔다. 플라이워크 시리즈는 K2가 자체 개발한 ‘엑스그립’ 밑창을 사용했다. 엑스그립은 미끄러운 화강암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산악 지형에 맞게 만들어졌다. 현빈이 신고 광고모델을 해 ‘현빈 워킹화’라는 애칭이 붙은 레이서 시리즈는 1주일 만에 1만켤레가 넘게 팔리며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K2는 이달 중 기존 37종 외에 14종의 워킹화를 더 출시할 예정이다. K2는 2015년까지 스포츠 워킹화 부문 톱3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사진 왼쪽부터)휠라아웃도어, 네파, 블랙야크, 이젠벅, 코오롱스포츠가 최근 선보인 트레일 워킹화 등 기능화 제품컷또 블랙야크는 ‘프라즈마’, 이젠벅은 ‘베커’와 ‘펠릭스’ 등의 워킹화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프라즈마’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모두 등산화처럼 바닥에 미끄럼 방지 기술을 적용했고 고어텍스 소재로 방수·투습은 기본이다.밀레가 내놓은 ‘MLS 테크’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 울퉁불퉁한 지면을 걸어도 발목이 꺾이지 않아 부상을 방지한다. 밀레의 경우 이러한 걷기 열풍을 반영해 올해 봄·여름 시즌 전체 신발군 중 경량 하이킹화, 트레일 워킹화, 러닝화 등으로 구성된 워킹화 제품군 물량을 약 53%를 차지하게끔 기획, 생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22% 가량 증가한 수치다. 노스페이스 역시 올봄 주력상품 중 하나인 ‘다이나믹 포르테’를 러닝화 겸 워킹화라는 점을 앞세워 젊은 층 붙잡기에 나섰다. 강수영 블랙야크 상품기획부 차장은 “전과 달리 캐주얼 착장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출근시 일상에서도 남을 의식하지 않고 편한 신발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면서 “불황 속에서도 건강을 내세운 걷기 열풍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마철이나 한 여름 땀에도 자유로운 기능성 등산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급팽창하는 워킹화 시장..경쟁 더욱 치열해진다워킹화 시장은 최근 급팽창하고 있다. 2005년 500억원에 불과했으나 매년 3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해 작년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더 커져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상에서 운동화를 신는 문화가 확산하고 제품의 디자인도 평상복에 무난히 어울릴 만큼 진화한 게 주 원인이다.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도시 남녀를 일컫는 운도녀(남) 열풍도 힘을 실어줬다.K2 관계자는 “걷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워킹화시장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아웃도어&캠핑] 김나라 K2 신발기획팀장 "워킹화 부속품만 10여개 넘어"☞ [아웃도어&캠핑]"운도녀 잡아라"..불붙은 1兆 워킹화 시장☞ [캠핑&아웃도어]밀레, 트랜스포머형 텐트 첫선☞ [캠핑&아웃도어]콜맨, 나들이용 '스마트 피크닉 세트'☞ [캠핑&아웃도어]코오롱스포츠, 텐트 하나면 어디든 'OK'☞ [아웃도어 소재전쟁]"국내 신기술 경쟁력 높아졌다"☞ [아웃도어 소재전쟁]탈(脫) 고어텍스 바람..가격거품 빠지나☞ [아웃도어 시대]①사장님들 산으로 간 까닭☞ [아웃도어 시대]②연예인 모델 안쓴다더니…☞ [아웃도어 시대]③배우면 즐거운 등산법☞ [아웃도어 시대]④요즘 뜨는 등산 필수용품
- 다논 액티비아 신제품 소비자 선택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소비자가 선택한 액티비아 신제품으로 자몽파인애플과 망고바나나가 선정됐다. 글로벌 기업 다논 코리아는 지난 7월 한달간 진행된 액티비아 신제품 출시를 위한 소비자 투표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자몽파인애플과 망고바나나가 오는 9월 액티비아 드링킹 신제품으로 출시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소비자 투표는 온라인, 모바일, 페이스북, 현장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총 투표수는 41만 764표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자몽파인애플이 총 12만 1920표 (29.7%)로 1위로 선정됐으며, 그 뒤를 이어 망고바나나가 11만 2830표(27.5%)로 2위를 차지했다. 레드베리와 키위알로에는 각각 투표수 10만2883표(25.0%)를, 7만 3131표(17.8%)를 얻었다. 오는 9월 소비자에게 선보일 자몽파인애플은 달콤새콤한 자몽과 상큼한 파인애플이 조화를 이룬 맛이며, 망고바나나는 향긋한 망고와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가 만나 상쾌한 아침을 위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된다. 특히, 이 두 제품은 2005년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국내 성인 20-49세의 비타민D3 일일권장섭취량인 5μg (마이크로그램)을 100퍼센트 함유하고 있다. 한편 액티비아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22국에서 특허를 받은 다논 독점 비피더스균 액티레귤라리스(Actiregularis)가 함유된 요구르트 제품으로, 14일간 꾸준히 먹었을 때 장 통과 시간이 38.6%~46.4%가 단축되는 효과를 보여 만성적인 복통과 가스, 변비로 인한 헛배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 [르포]황사 발원지 네이멍구 '생명의 땅으로 바뀌다'
- [차칸노르(중국 네이멍구)=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지난 2008년 3월 한국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반도체라인을 비롯한 산업현장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강한 황사 때문이다. 당시 미세먼지 농도는 m³당 최고 170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을 넘어섰다. 평상시 대비 30배나 높은 수준. 이 같은 황사의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곳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차칸노르(査干諾爾)를 방문했다. 베이징(北京)에서 자동차로 12시간을 달려 도착한 차칸노르. 원래 이곳에는 여의도의 18배 크기에 최대 수심 8m가 넘던 호수 2개가 있었다. 하지만 2002년 이후 호수 하나가 바닥을 드러냈고, 매년 봄이면 강한 바람과 함께 염분성분이 날리는 죽음의 땅이 됐다. 이른바 ‘소금황사’는 수 Km까지 치솟아 하늘을 뒤덮으며 베이징과 한반도까지 날아간다. ◇“사막화 방지 중국만의 일 아니다”사막화의 원인은 과도한 방목, 인구증가, 농경문화 유입, 과도한 지하수 이용 등이다. 중국 정부도 지난 20여년간 엄청난 자금을 투입, 사막화를 막기 위해 식수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인공조림 사업의 효과는 미미했다. 대부분의 나무들이 끝까지 성장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것. 특히 네이멍구 지역은 수 억년 전 바다였던 곳이 육지에 갇히면서 융기해 초원이 됐다. 때문에 말라버린 호수 밑바닥은 소금 땅이다. 염분성분이 많은 이곳에서는 왠만한 풀은 자랄 수 없다. 정바이위 에코피스아시아 고문은 “염분 성분을 갖고 있는 토양을 개선시키는 방법에는 물을 가두거나 전체를 흙으로 덮는 방법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때문에 염분 성분이 있는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찾아 초지를 조성하고, 이후 토양 성분이 바뀌면 다년생 식물을 심어 사막화를 방지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같은 차칸노르 사막화방지 프로젝트는 환경보호단체인 에코피스아시아가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받아 2008년부터 진행중이다한국 대학생 자원봉사단이 차칸노르에서 사장작업을 하고 있다.◇척박한 땅에서도 자라나는 어린풀들..‘새생명의 시작’“네이멍구인들도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시작 2년째부터 초지가 형성되는 것을 보더니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태일 에코피스아시아 사무처장은 프로젝트 초반 어려움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전했다. 강수량이 적고 염분이 높은 지역에서도 잘자라는 식물 ‘감봉’을 찾아내 파종을 하면서도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특히 차칸노르와 같은 염분지역에 대한 생태복원은 이전에 시도된 적이 없어 현지조사, 생태복원방법, 파종기술 등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다. 이 사무처장은 또 “차칸노르는 토지가 거의 평평하고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종자가 모두 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일들이 발생했다”면서 “이를 막고자 죽은 나뭇가지로 담장을 만드는 사장(沙墻) 작업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2008년부터 시작된 사장 작업 길이만 해도 120km가 넘는다. 특히 플라스틱 등 인공소재가 아니라 나뭇가지로 담장을 만들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전체 파종 면적은 1400만평을 기록중이다. 프로젝트는 올해로 1기를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2017년까지 2기에 돌입한다. 지금까지 사막화된 차칸노르 총 면적 2400만평중 절반 가량을 초지로 조성하는데 성공한 것. 정바이위 고문은 “감봉이 없을 때는 차칸노르에 생명이 없어 죽음의 땅 같았는데, 지금은 감봉이 대규모로 자라나자 생태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나 양이 수시로 찾아오고, 도마뱀이나 곤충들도 생겨나 생기가 돌기 시작한 것. 때문에 새들도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 차칸노르 사막화방지 활동결과는 지난해 유엔(UN)에 보고되기도 했다. 차칸노르 사막화방지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대학생 자원봉사단 나윤지(23)씨는 “황사 문제는 단순히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해외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면서 “강봉이 자라나는 결과가 눈으로 보여 더 분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차칸노르에 2008년부터 파종했던 감봉이 자라 초지를 형성하고 있다.2009년과 2011년 위성으로 찍은 차칸노르 호수 모습. 2009년 식물의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던 하얀 호수바닥(위)이 2년 만에 풀(호수 주변의 짙은 색 부분)로 뒤덮여 있다.
- 미조하타 日 관광장관, 애국가로 호소..`일본여행 이상 無`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일본 여행 안전성에 전혀 문제 없습니다. 지난 10일 방사능 측정 결과를 보면 도쿄 방사선 수치도 서울보다 낮습니다." 미조하타 히로시 일본관광청 장관이 직접 한국을 찾아 일본여행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 방문을 호소하며 서툰 한국어로 애국가도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 17일 미조하타 히로시 장관(사진)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공포 때문에 지난해 가을까지 관광객 발길이 많이 줄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일본을 찾는 방일 관광객들이 많아졌다"며 "현재 일본은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원전사고 발생한 지 10개월이 지난 만큼 일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10년 861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3월 대지진 이후 급격히 줄었다가 꾸준히 회복되는 추세라고 일본관광청은 전했다. 작년 11월까지 일본을 찾은 관광객은 총 564만명으로 2010년 대비 29.1%나 감소했다. 대지진이 발생한 작년 3월 이후 4월은 전년 동기 대비 62.5% 줄었고 5월엔 50.4%, 6~7월 36.1%, 8월 31.9%, 9월 24.9%, 10월 15.3%, 11월 13.1%로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다. 미조하타 장관은 "방일 외국인 중 한국인 관광객이 28.3%를 차지하고 있어 일본 여행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원전 이후 한국인 관광객이 32% 감소했지만 K팝 등 음악적 교류는 물론 다양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만큼 일본 관광이 크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쿄지역 방사능 수치는 정상 수준. 일본관광청이 제시한 세계 주요도시 방사능 측정치(1월10일 기준)를 보면 도쿄가 0.053μ㏜/h로 파리 0.031~0.075, 싱가폴 0.07, 홍콩 0.09~0.14, 서울 0.111 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X선 CT 1회 촬영시 6900μ㏜/h, 도쿄~뉴욕 왕복행 항공기에 탑승할 때도 200μ㏜/h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일본 주요 도시 방사능 수치는 미세하는 얘기다. 미조하타 장관은 "이제 후쿠시마, 미야기, 이와테현 등 재해지역 3현은 일상생활에 위험이나 지장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광객들도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각 도시의 최신 측정 공식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정보 전달은 물론 각 지자체별 방사성물질 등의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여행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서울~센다이 항공편도 지난해 9월25일재개, 올 한해 국제회의도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라고 관광청 측은 전했다. 등돌린 해외여행객을 잡기 위한 홍보캠페인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관광청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일본여행을 돕고 있는가 하면 오는 3월3일까지 `재팬 빅 웰컴 캠페인`을 진행, 쇼핑, 음식, 숙박, 교통 등 방일 여행자를 위한 할인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