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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봄' 만든 문화교류 '가을'의 결실 이어간다
  • 한반도의 '봄' 만든 문화교류 '가을'의 결실 이어간다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환송공연이 끝난 뒤 헤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반도에 마침내 봄이 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선언하면서 남북관계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일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남북정상회담 직전 한반도 내 평화 분위기를 조성했던 문화교류도 앞으로 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였다”는 내용을 선언문에 포함시켰다.특히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담아 향후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에 공연계는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남북 문화교류가 더욱 왕성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을이 왔다’ 성사 가능성 높아져가장 큰 관심사는 김 위원장이 제안한 가을 공연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며 “남측이 ‘봄이 온다’ 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제안했다.이날 정상회담에서도 문화교류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와 리 여사의) 전공이 비슷하다”며 “앞으로 문화예술교류를 할텐데 문화예술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판문점 선언에 가을 중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명시해 가을 공연의 성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실제로 가을에 남북 예술단의 공연이 성사된다면 앞선 공연보다 더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강릉 공연과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대중문화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등 순수예술을 중심으로 한 공연도 기대를 갖게 한다. 과거에도 KBS교향악단이 2002년 평양 공연 당시 조선국립교향악단과 120여 명의 남북 연주자가 참여하는 연합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아리랑’을 연주하는 등 수준 높은 합동공연을 선보인 전례가 있다.남북 예술단의 공연을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북한 공연전문가인 박영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기반정책연구실장은 “남북관계가 새로운 단계, 평화의 단계의 첫발을 내딛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남북 문화교류의 환경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 만큼 이제는 일회적 이벤트로서의 예술교류를 넘어 교류의 상시화, 남북 문화교류의 제도화 단계로 나아갈 단계”라고 말했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출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본격적인 문화교류 이제부터그동안 경색돼 있던 남북관계는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의사와 이를 위한 실무회담 개최 의사를 밝히면서 관계 개선의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남북 예술단의 공연이 있었다.포문을 연 것은 북한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지난 2월 초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갖고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서울 공연에서는 가수 서현이 깜짝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삼지연관현악단이 남긴 “다시 만나자”는 약속은 생각보다 빨리 성사됐다. 지난 3월 남북이 11년 만의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면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이 추진됐다. 조용필·이선희·최진희 등 대중가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우리 예술단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봄이 온다’는 주제의 공연으로 통일의 염원을 북측에 전하고 돌아왔다.본격적인 문화교류는 향후 이뤄질 남북간 실무접촉을 통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남북문화교류협력특별전담반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해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있을 문화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교류 중에서는 그동안 중단됐던 사업이 가장 빨리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남북교류협력특별전담반 TF를 통해 향후 있을 실무 접촉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관람을 마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오른쪽),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8.04.28 I 장병호 기자
문재인·김정은, '손 꼭 잡고' 환송행사 관람…'가슴 뭉클'
  • 문재인·김정은, '손 꼭 잡고' 환송행사 관람…'가슴 뭉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2시간의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헤어졌다. 이날 2018 남북정상회담의 마지막 일정은 환송 행사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김정은 위원장, 이설주 여사 등과 함께 경기 파주 판문점 평화의 집 3층 만찬장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로써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첫 만남도 성사됐다.(사진=MBC 뉴스 캡쳐)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나는 진심을 다해 대화했고 마음이 통했다”며 “우리는 오늘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 공존하는 새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 역시 “오늘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역사적인 상봉을, 그것도 분단을 상징하는 여기 판문점에서 진행하고, 짧은 하루였지만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의미 있는 합의를 이뤘다”며 “오늘의 이 소중한 결실은 온겨레에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게 될 것이며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환송행사는 ‘하나의 봄’을 주제로 건물 외벽에 평화를 상징하는 영상과 함께 정재일의 피아노와 사물놀이 등 음악이 어우러졌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만찬 종료 후 평화의집 앞에 마련된 야외의자에 앉아 평화의집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환송행사를 관람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두 손을 꼭 잡고 ‘하나의 봄’ 영상을 관람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가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마지막까지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어 김정숙 여사가 리설주 여사를 따뜻하게 포옹했으며, 북측으로 귀환하는 김 위원장은 차 안에서 손을 흔들며 마지막까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사진=연합뉴스)
2018.04.27 I 김민정 기자
  • 2018 남북정상회담이 꼽은 7대 성과
  • [고양=이데일리 특별취재팀 김영환 기자]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7가지 성과 및 의의를 꼽았다.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과 비핵화 토대를 구축했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남북 정상회담 준비위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27 판문점선언 이후 배포한 정상회담 설명자료를 통해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냉전 종식과 항구적 평화정착 △비핵화 △北지도자 南지역 방문 △임기 1년 내 정상회담 △한반도 문제 당사자 △국제사회 지지 등을 평가했다.우선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기틀 확립 부문에서는 교류의 틀을 확보한 데 무게를 뒀다. 남북은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분야별 회담개최에 합의했고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추진한다. △한반도 냉전 종식과 항구적 평화정착의 전기 마련, 한반도에 전쟁 없는 새로운 평화시대 개막 분야에서는 남북 간의 우발적 무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에 합의해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적 여건 조성에 기여했다.△남북관계 발전과 비핵화의 선순환을 위한 토대 구축은 가장 주요한 포인트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핵 없는 한반도를 구체적·명시적으로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개시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했다고 자평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분단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우리 측 지역(판문점) 방문이라는 점도 의의가 있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김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판문점은 한반도 분단과 대립의 상징에서 평화와 협력의 공간으로 전환됐다.△임기 1년 내 정상회담 개최해 합의의 실효성과 이행 동력도 확보했다. 남북 관계 발전의 큰 틀에 대해 협의하고 향후 일관된 기조 아래 남북 간 현안들을 풀어나갈 수 있게 됐다. 차기 정상회담을 올해 가을 평양에서 개최하는 데 합의, 양 정상 간의 지속적인 대화 모멘텀을 얻었다.△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재확인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남과 북이 중심이 되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했다.끝으로 △‘문재인의 한반도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것도 성과다. 북미 양측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남북관계와 한미공조를 통해 ‘길잡이’ 역할 수행,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는 자평이다.
2018.04.27 I 김영환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 “文·金, 가을엔 평양… 정상회담 정례화”
  • 2018 남북정상회담 “文·金, 가을엔 평양… 정상회담 정례화”
  •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뉴시스)[고양=이데일리 특별취재팀·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 가을 평양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기로 27일 합의했다. 올해에만 봄, 가을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는 셈으로, ‘정상회담 정례화’ 발판이 마련됐다는 게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설명이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문 대통령은 올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합의가 담긴 ‘판문점 선언문’을 발표했다.정상회담 준비위 측은 설명자료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을 우리 측 지역에서 개최한 만큼, 차기 정상회담은 올해 가을 평양에서 개최하는 데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확고하게 형성된 남북 정상간 신뢰를 토대로, 향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를 통해 수시로 의사교환이 가능해지게 됨으로써, 남북관계를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 역시 선언문 서명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나는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정기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해 수시로 논의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결코, 뒤돌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2018.04.27 I 김미영 기자
  • [표]남북정상, 4.27 판문점선언 합의…주요 합의사항
  • ◇한반도에 전쟁 없는 새로운 평화시대 개막을 천명하고 화해와 평화번영의 남북관계를 선언1. 남과 북은 남북관계의 전면적·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할 것임① 민족자주의 원칙 확인, 기존 남북 간 선언·합의 철저 이행② 고위급회담 등 분야별 대화를 빠른 시일 안에 개최, 실천대책 수립③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지역 설치④ 각계각층의 다방면적 교류·협력 및 왕래·접촉 활성화⑤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진행, 남북적십자회담 개최⑥ 10.4선언 합의사업 적극 추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전쟁위험 해소를 위해 공동 노력① 상대방에 대한 모든 적대행위 전면 중지,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② 서해 평화수역 조성으로 우발적 충돌 방지 대책 마련, 안전어로 보장③ 국방부장관회담 등 군사당국자회담 수시 개최, 5월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3. 남과 북은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① 무력 불사용과 불가침 합의 재확인 및 엄격 준수② 상호 군사적 신뢰의 실질적 구축에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 실현③ 올해 종전선언,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3자 또는 4자 회담 개최④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확인, 정상회담 정례화 및 직통전화 실시, 올해 가을 평양에서 정상회담 개최
2018.04.27 I 유현욱 기자
靑 "완전한 비핵화, 김정은 육성 있다"
  • [일문일답]靑 "완전한 비핵화, 김정은 육성 있다"
  • [고양=특별취재팀 방인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공동식수 및 친교산책을 마친 후 평화의집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고양=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유현욱 기자 판문점 공동취재단] 청와대는 27일 판문점 선언과 관련 “(북한의)비핵화 의지를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며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에 주목,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비핵화 과정에 따라 우리도 취해야 할 일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비핵화와 관련해 우리 정부 만족하는지 묻자 “북한이 갖고 있는 완전한 비핵화 의미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다음은 청와대 고위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비핵화 부분에 대해 어떤 서로 의미를 두고 합의를 한 것인지, 이에 대해 의견이 갈릴 텐데 얘기된 바가 있나?△비핵화 의지를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비핵화 의지가 아니라 (남북이 사용하는) 비핵화 의미에 차이가 있다는 말 있지 않나?△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쓴 데 주목했으면 좋겠고요,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합의했는데 여기서 남한의 책임이 무엇인가?△비핵화 과정에 따라 또 우리가 취해야 할 일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평화 수역 문제라든가 경제 교류 부분, 이것들이 지금 제재 때문에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건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것인가, 아니면 지금 당장 하는 것인가?△경제적인 부분을 지금 당장 하겠다는 말씀은 아니고 비핵화 또는 북미 간 협상 이후에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우선적으로 남북 간에 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의 공감을 확인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여기서 답변 가능한 부분 중, 가을 평양 방문은 그쪽의 요구를 우리가 흔쾌히 수용한 것인가?△네! 흔쾌히 수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날짜는 확정됐나?△아니요. 시기만 조율한 거다.-한반도에서 완전한 비핵화 관련해 김정은이 직접 얘기한 육성 없나?△육성이 있지만 그것은 별도로 다른 기회에 말씀드리겠다.-평화협정을 위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회담이라는 것은 꼭 둘 다 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뜻인가?-비핵화 관련해 우리 정부 평가는 어떤 것이었는가, 만족할 만했나?△저희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북한이 갖고 있는 완전한 비핵화 의미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고 생각한다.-선언문 합의 직전에 미국과도 공유를 했나?△그건 뭐 정의용 실장이 갔었으니까. 하지만 그때만 해도 합의문이 나온 시점은 아니었으니까.
2018.04.27 I 유현욱 기자
 한반도 10번·평화 8번..공동선언문 채운 단어들
  • [4.27 판문점선언] 한반도 10번·평화 8번..공동선언문 채운 단어들
  • 27일 남북정상회담 직후 발표된 공동선언문에 등장한 단어를 분석해 워드클라우드로 나타냈다. 단어 크기가 클수록, 색이 진할수록 많이 사용한 단어다(분석=이데일리 조진영 기자)[고양=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조진영 이슬기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은 민족의 발전을 위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명확히했다.단어 사용빈도에서도 이러한 정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선언문에서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한반도’(10회)와 ‘평화’(8회)였다. 이데일리가 27일 남북정상회담 직후 두 정상이 서명·발표한 공동선언문을 이데일리가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문서에서 정보를 찾아내는 기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양 정상은 불가침 합의를 확인·준수하는 한편 단계적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 가을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남북은 ‘민족’(7회)의 ‘발전’(6회)과 ‘번영’(4회)을 위해 ‘적극’(7회)적으로 ‘협력’(5회)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북한에서 흔히 쓰는 자주, 겨례, 통일 같은 단어가 3회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비핵화, 남북관계, 보장과 같은 민감한 단어도 3회 언급됐다. 양 정상은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면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명시하는 데 그쳤다.*어떻게 분석했나=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모두 긁어(크롤링) 사용된 단어의 빈도를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해 통계프로그램 R을 활용했다. 한글 자연어분석 패키지(KoNLP)에 국립국어원이 제작한 NIADic(형태소 사전)를 기반으로 고유명사를 일부 추가하고 의례적으로 쓰인 단어는 삭제한 뒤 활용했다.27일 남북정상회담 직후 발표된 공동선언문에 등장한 단어 빈도수를 분석한 결과(분석=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2018.04.27 I 조진영 기자
종전 선언·4자회담 개최 추진키로…비핵화 의지 확인
  • [4.27 판문점선언]종전 선언·4자회담 개최 추진키로…비핵화 의지 확인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마무리발언 후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사진=판문점 공동 취재단)[고양=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이슬기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두 정상이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올 가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도 합의했다. 다만 비핵화와 관련해선 합의가 아닌 상호 노력할 것을 명문화하는 데 그쳤다.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가진 정상회담 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공동서명했다.선언문에서 양 정상은 불가침 합의를 확인·준수하는 한편 단계적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 가을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다만 비핵화는 합의하지 않고 향후 과제로 남겨뒀다. 양 정상은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면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명시하는 데 그쳤다.한편 양 정상은 정기적으로 회담을 가질 것에도 합의했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4.27 I 이슬기 기자
올해 종전선언·올 가을 文대통령 평양 방문(전문)
  • [4.27 판문점선언]올해 종전선언·올 가을 文대통령 평양 방문(전문)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합의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는 모습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방송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고양=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이슬기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두 정상이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에 합의했다. 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다음은 판문점선언 전문이다.“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 써 관계 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안으로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여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 며, 밖으로는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로 하였다. 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⑥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①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상호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이 활성화 되는 데 따른 여러 가지 군사적 보장대책을 취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군사적 문제를 지체 없이 협의 해결하기 위하여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개최하며 5월 중에 먼저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① 남과 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데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년 4월 27일 판 문 점대한민국대통령 대통령 문재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2018.04.27 I 이슬기 기자
靑 “완전한 비핵화 표현 주목해달라..핵없는 한반도 실현 의지 확인”
  • 靑 “완전한 비핵화 표현 주목해달라..핵없는 한반도 실현 의지 확인”
  • [고양=남북정상회담 특별취재팀 노진환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에서 공동 식수를 한후 친교 산책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고양=이데일리 특별취재진 김영환 기자 판문점 공동취재단] 청와대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이 채택된 것을 두고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쓴 데 주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판문점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비핵화 의지를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고도 덧붙였다.비핵화 과정에서 우리의 책임에 대해서는 “비핵화 과정에 따라 우리가 취해할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다만 미국의 핵우산 폐기 등 구체적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남북간 경제 협력이 국제적 대북 제재 공조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부분을 지금 당장 하겠다는 말씀은 아니다”라며 “비핵화 또는 북미 간 협상 이후에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우선적으로 남북 간에 해야 될 과제가 무엇인지의 공감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올 가을 평양에 방문할 계획을 명시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흔쾌히 수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18.04.27 I 김영환 기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 [전문]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합의에 서명하는 모습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방송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고양=이데일리 특별취재팀 김영환 기자]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일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 써 관계 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안으로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여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 며, 밖으로는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로 하였다. 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⑥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①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상호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이 활성화 되는 데 따른 여러 가지 군사적 보장대책을 취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군사적 문제를 지체 없이 협의 해결하기 위하여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개최하며 5월 중에 먼저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① 남과 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때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년 4월 27일 판 문 점대한민국대통령 대통령 문재인 조선민주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2018.04.27 I 김영환 기자
추미애 "'평화의 집 만찬' 가는 길…文·金 만남, 마냥 찡했다"
  • 추미애 "'평화의 집 만찬' 가는 길…文·金 만남, 마냥 찡했다"
  • [고양=특별취재팀 방인권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이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오늘 두 정상의 만남을 본 순간 마냥 찡했다”고 소회를 전했다.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남북 정상의 역사적 만남에 이어 환영 만찬에 가는 길에 소회를 적어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당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평화의 집 환영 만찬’ 참석 예정자에 없었으나,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평화의 집으로 떠나는 문 대통령을 배웅하는 길에 직접 초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추 대표는 “지난해 가을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처음으로 ‘신세대 평화론’을 제안했었다”며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무모한 공포의 균형을 꾀하지 말고 민족의 살 길을 찾아 공존의 균형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마당 세대라 할 수 있는 북의 신세대가 개방의 필요성을 선(先)대보다 더 잘 알 것이라 짐작했었다”며 “핵과 미사일로 무장해 민족 공멸의 길로 가지 말고 대화와 협력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번영과 개방의 길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70년 성상 단장의 슬픔을 견디어 낸 이 겨레에게 오늘은 어려운 한 걸음을 성큼 걸은 것”이라며 “이 걸음이 헛되이 끊어지지 않도록 노력과 성심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앞서 추 대표는 당 지도부와 남북정상회담 생방송을 공개시청 하던 도중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악수 장면에서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018.04.27 I 유태환 기자
'봄이 온다' 조용필부터 정우성까지..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 '봄이 온다' 조용필부터 정우성까지..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 남북적상회담 성공 기원. 조용필, 정우성, 공효진.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조용필·배우 정우성 등 스타들이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기원했다. 스타들은 ‘2018 남북정상회담’ 공식사이트 평화기원 릴레이 코너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필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많은 문화 교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공연 ‘봄이 온다’처럼 가을에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 “평화, 새로운 시작 역사적인 출발을 함께 응원한다”고 말했다.정우성은 “이번 4.27 남북정상회담의 슬로건은 ‘평화, 새로운 시작입니다’”며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민족화합의 기회, 종전을 넘어 평화협정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 파이팅, 한반도 화이팅!”이라고 전했다.배우 공효진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들을 그동안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동안의 내용은 남북이 만나 우정을 쌓고 금방 헤어져야 하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이 만나 오래오래 우정을 쌓고, 또 따뜻하고 유쾌하고 즐거운 작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평화, 새로운 시작. 그 역사적인 출발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배우 윤균상은 자신의 반려묘와 함께 평화로운 한반도가 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평화의 새로운 시작 4.27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정말 기쁘다”고 했다. 이어 “이번 회담이 잘 이루어져,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도 “얼마 전 열린 평양공연 ‘봄이 온다’를 보고 문화와 노래로 하나되는 모습에 가슴이 찡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더 많은 노래와 문화의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우 송승헌은 27일 SNS에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 악수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좋은 날^^”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배우 엄지원, 김규리, 장근석, 윤승아, 김무열, 가수 알리, 백지영, 테이,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모모랜드 등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한반도 문제의 해법 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2018.04.27 I 정시내 기자
유통업계, 빨라진 여름 마케팅…빙수·기능성웨어 등 신제품 봇물
  • 유통업계, 빨라진 여름 마케팅…빙수·기능성웨어 등 신제품 봇물
  • [이데일리 이성기 성세희 기자]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가 지나면서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식음료 업체들은 빙수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고, 의류 업체들은 벌써부터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며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왼쪽부터 공차코리아 실크 빙수, 파리바게뜨 꽃빙수, 나뚜루팝 구름 빙수. (사진=각 사)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26일 지난해 누적 판매량 베스트 제품이었던 ‘실크 망고 빙수’, ‘실크 팥 빙수’를 리뉴얼 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봄여름 시즌 한정 신제품으로, 망고 음료 신제품 3종에 이어 실크 망고 빙수까지 ‘여름 망고 라인업’을 완성했다.제빵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는 1인용 빙수 제품 ‘컵빙’(CUPBING)에 이어 최근 이색 신제품 ‘꽃빙수’를 출시했다. 딸기·망고 등 두 가지 과일로 만든 얼음을 조화시켜 꽃잎처럼 화려한 색상과 모양을 갖춘 게 특징이다. 또 얼음을 페이스트리처럼 층층이 쌓고 신선한 딸기를 고명으로 올린 까닭에 다양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맛에 보는 재미를 더하거나 다른 인기 제품과 콜래보레이션 한 메뉴도 눈길을 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시리얼 브랜드 켈로그의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첵스초코를 활용한 빙수 메뉴 ‘첵스초코설빙’을 새롭게 선보였다. 첵스초코 특유의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활용, 기존의 초코빙수에 비해 달지 않은 게 특징이다. 티라미수 비주얼을 연상시키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겹겹이 올려 푸짐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팝은 아이스 디저트 ‘구름 빙수’ 3종을 출시했다. 구름 빙수는 빙수 용기에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해 빙수의 온도를 유지하고 마치 구름 위에서 빙수를 즐기는 듯한 효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식품업체들도 여름 제철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대상 종가집은 여름철 대표 별미 김치인 ‘종가집 오이소박이’를 출시하고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론칭해 운영 중인 ‘제철 밥상’ 시즌 기획 제품 성장세에 새롭게 출시한 여름 제철 별미 김치다. 종가집은 ‘제철 밥상’ 시리즈로 지난해 3~5월에 봄철 ‘쪽파김치’를, 9~11월에 가을철 ‘갓김치’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때이른 초여름 날씨에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쿨 테크’(Cool-Tech) 마케팅에 돌입했다. 일찍이 여름 의류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가 일제히 냉감 기능성 의류 출시에 나선 것. 특히 아웃도어 업계는 물론 패션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여름 경쟁에 매출 확보를 위해 기술력 업그레이드는 물론 상품 다각화로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해마다 여름이 길어지면서 더욱 시원한 패션을 찾는 소비자 수요를 적극 반영, 냉감 기술력을 하의나 신발 등으로 대폭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기능성 긴팔 티셔트 ‘아이스 롱티’.(사진=아이더)아이더는 올해 반팔보다 더 시원한 기능성 긴팔 티셔츠인 ‘아이스 롱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냉감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 데님 팬츠와 워킹화도 출시하는 등 ‘아이스티(ICE-T) 시리즈’의 상품 다각화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천연 성분과 자연 친화적 소재를 접목하는 등 이색적인 소재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전략도 눈에 띈다.블랙야크가 출시한 ‘야크 아이스’ 시리즈는 자일리톨(Xylitol)과 에리스리톨(Erythritol) 같은 당 알코올을 이용한 용해 가공법으로 물이 녹으면서 흡열 반응을 일으켜 피부 접촉 시에 시원함을 생성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빈폴아웃도어는 여름 대표 상품인 ‘쿨한’ 티셔츠를 업그레이드 했다. 한지의 소재를 적용해 청량감이 우수하고 유해 세균 발생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더 관계자는 “해마다 여름 더위가 길고 강력해짐에 따라 기능성 냉감 의류에 대한 문의와 구매가 벌써부터 높은 편”이라며 “천연 소재를 적용하거나 냉감 시리즈의 상품군을 늘리는 등 브랜드마다 경쟁력을 높여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2018.04.27 I 이성기 기자
웹툰 해적사이트 블로킹 나선 일본정부..손놓은 한국정부, 업계 고사 우려
  • 웹툰 해적사이트 블로킹 나선 일본정부..손놓은 한국정부, 업계 고사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17일 카카오재팬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웹툰 사이트 ‘픽코마’ 2주년 행사에서 만난 국내 웹툰 작가는 “밤토끼(웹툰 해적 사이트)때문에 한국만 서비스하면 먹고 살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대형 해적 사이트에 따른 피해는 웹툰 플랫폼들도 마찬가지다. 서비스한 지 2시간도 안 돼 무료로 풀리는 해적사이트때문에 연말까지 26개 국내 웹툰 사이트 중 절반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이는 정부가 해적판 사이트 긴급 대책을 발표하고 통신사가 정부 방침에 따른 일본과 차이가 난다. 일본 정부는 콘텐츠 산업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저작권 보호에 나서는데 우리 정부는 손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밤토끼 트위터 중 일부◇콘텐츠 산업 위해 해적사이트 차단나선 일본 정부26일 업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지적재산전략본부·범죄 대책 각료 회의를 통해 해적판 사이트 긴급 대책안을 발표했다. ‘망가무라’, ‘애니튜브’, ‘미오미오’ 등 세 개의 사이트를 거론하며 콘텐츠 비즈니스의 기반을 붕괴하고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적판 사이트에 대해 블로킹을 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블로킹 대상 사이트 선정은 적절한 기준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적재산전략본부·관련 업계·유관자문단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설치해 필요한 체제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빠르면 올해 가을 임시 국회를 통해 관련 법안이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나서자 일본 통신사도 화답했다. NTT그룹이 망가무라 및 정부가 블로킹 대상으로 지정한 사이트에 대한 블로킹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애니튜브와 미오미오 역시 현재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망가무라 접속 불가▲망가무라 접속불가일본 정부가 해적사이트와 전쟁에 나서자 일본만화가협회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환영하며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고, 일본 출판사인 고단샤도 ‘일본의 자랑스러운 콘텐츠 비즈니스를 미래로 발전시키기 위해 ISP(통신사)나 유통사업자들의 협력을 바란다’고 했다.◇손 놓은 한국정부…해적 사이트 잡을 ‘저작권법 개정안’은 법사위에 계류그러나 한국 정부는 소극적이다. 지난해 해외 ISP에 대응해 웹툰 해적사이트 33개(저작권 침해 사이트 72개)를 삭제했지만, 해적들은 여전히 웹툰 도둑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업계에선 이로 인한 손실을 3000억 원 대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웹툰 시장 1차 매출액이 4283억 원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한국 역시 일본처럼 국가적 차원에서 해당 문제를 공론화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문화체육관광부나 한국저작권보호원 같은 일부에서만 심각한 사안으로 본다.지난해 웹툰 해적사이트를 적시 차단하기 위한 ‘저작권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법사위에 계류된 처지다. 국회를 통과하면 우리도 일본처럼 신속하게 해적사이트 블로킹을 할 수 있지만 ‘검열’아니냐는 시민단체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2017년 레진코믹스 웹툰 불법게시물 적발 및 삭제 현황,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업계 관계자는 “밤토끼는 구글에 검색만 해도 사이트가 버젓이 표시된다”며 “망가무라 케이스 같이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을 기준으로 구글에 검색어 삭제 요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저작권보호원 관계자는 “오픈넷은 특정사이트 차단은 기본권 침해라고 반대하지만 피해가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재는 우리가 요청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소위에서 처리하는데 방심위는 연간 60만 건을 심의해 요청해도 2주가 걸린다. 이를 문체부가 직접 맡아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도 인터넷 프로바이더 협회 등은 국민의 통신비밀을 희생시킨다며 블로킹 조치를 반대했지만, 일본 정부는 악질적인 해적판 사이트에 대한 법·제도가 정비되기까지의 긴급조치라며 위법행위가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2018.04.27 I 김현아 기자
교황 “남북정상회담, 세계 평화 보장할 것”…국내외에서 응원 메시지 쏟아져
  • 교황 “남북정상회담, 세계 평화 보장할 것”…국내외에서 응원 메시지 쏟아져
  •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27일 남북 정상의 만남은 화해의 구체적 여정과 형제애의 회복을 이끌어낼 상서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마침내 한반도와 전세계에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남북 정상을 향해 “평화의 ‘장인’으로 역할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기를 기원한다”며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내디딘 발걸음을 믿음을 가지고 걸어 나가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앞서 21일 성명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 재개라는 용기 있고 중요한 과업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 역시 24일 트위터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와 주변 국가들에게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다주기 바란다”며 남북 정상회담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국내 각계각층에서도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발판이 되길 기대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상곤 교육부총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교실에서부터 화합을 이야기하고 공존과 평화를 배우며, 남북 간의 협력을 통한 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2018 남북 정상회담 온라인플랫폼’의 ‘평화기원 릴레이’를 통해 전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의 열매가 맺어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기를 두손모아 기도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성공 기원 릴레이 응원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평양 방북공연에 참여했던 가수들도 동참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는 “오랜시간 기다린만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크다”며 “평화의 발판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달 평양 방북 공연에 참여한 가수 조용필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많은 문화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역시 방북 공연에 참여했던 가수 백지영은 “평양 공연을 하면서 느꼈던 한민족의 공감대와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했던 마음이 아직도 그대로 있다”며 “정상회담이 잘돼서 가을공연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04.26 I 원다연 기자
올봄 트렌드, 촉촉하고 윤기있는 피부 '글로우 스킨'
  • 올봄 트렌드, 촉촉하고 윤기있는 피부 '글로우 스킨'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작년 가을부터 자연스럽게 윤기와 광채가 나면서도 매끈한 피부로 연출하는 ‘글로우 스킨’ 피부 표현이 올해 봄,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로도 이어지고 있다. 인위적인 광이 아닌 피부 속에서 은은한 광이 나오면서도 피부 메이크업은 너무 두껍지 않고 내추럴하게 연출하는 것이 글로우 스킨, 내추럴 스킨 메이크업 트렌드의 키 포인트다. 고급스러운 피부 광을 살린 글로우 스킨 연출을 위한 제품들도 주목 받고 있다.사진제공=클라뷰■인위적인 광은 NO! 진주 광채가 피부 속에서 자연스럽게 올라오게 만드는 ‘클라뷰 여배우크림’진주코스메틱 브랜드 클라뷰의 ‘화이트 펄세이션 아이디얼 액트리스 백스테이지 크림’은 자연스럽고 환한 광채를 연출해주는 광채 베이스로 입소문을 타 누적 판매 100만개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여배우크림’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은은한 진주 광채를 피부에 만들어주며 피부에 착 달라붙는 밀착력 높은 제형으로 매끈한 피부 표현까지 가능해 글로벌 메이크업 트렌드로 자리잡은 ‘글로우 스킨’ 연출을 위한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국내산 진주주출물이 함유돼 인위적인 반짝임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윤기와 광택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유리알 같은 반짝이는 피부 표현에 적합하다. 자외선 차단, 프라이머, 톤업크림, 픽서 기능까지 하나로 압축한 올인원 제품으로 메이크업 단계를 단축해 편리하다.■마치 조명을 비춘 듯 강력한 윤광 피부로 만드는 메이크업 부스터 ‘3CE 백 투 베이비 글로우 빔’조금 더 강력한 윤광을 원한다면, 피부 속에서 조명이 켜진 듯한 빛나는 광채를 뿜어내게끔 연출해주는 메이크업 부스터 3CE 백 투 베이비 글로우 빔이 있다. 3CE 윤광 메이크업 아이템의 대표 주자로, 수분 오일과 미세 펄의 조합으로 탄생한 피부에 착 감기는 텍스처로 메이크업 전 상태를 최적화해 빛나는 윤광 피부로 만들어준다. 맑은 우유빛 베이스의 화이트와 핑크 복숭아빛 베이스의 핑크로 2가지 컬러로 출시돼 각각 화사하고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을 도와준다.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클라뷰 여배우크림, 3CE 백 투 베이비 글로우 빔,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 글로우.■매끈 촉촉 윤광메이크업의 완성! 피부에 피팅되는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 글로우’ 베이스 제품으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광채를 부여해줬다면, 이제 파운데이션을 얇고 매끈하게 발라 윤광메이크업을 완성해줘야 한다. 에스쁘아는 올해 촉촉한 피부 표현으로 인기를 끈 대표 제품인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EX’의 지속력을 개선해 피부 밀착력을 높이고 예쁘고 자연스러운 윤기를 연출할 수 있는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 글로우 SPF25 PA++’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트레할로스 성분과 씨드 오일 콤플렉스의 강력한 보습 메커니즘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글로우 코팅해주고, 볼륨감까지 형성해 윤광 파운데이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에스쁘아의 트리플 레이어 기술로 피부에 딱 피팅되는 밀착력을 높이고 오랜시간 촉촉하고 화사하게, 매끈하고 윤기있는 피부를 유지하게 도와주는 것도 유명세의 한 몫을 하고 있다.
2018.04.26 I 문정원 기자
농촌진흥청, 계절별 쌀·잡곡 조리법 35종 개발
  • 농촌진흥청, 계절별 쌀·잡곡 조리법 35종 개발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은 27일 전주시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우리 쌀·잡곡으로 만든 건강레시피(조리법) 평가 및 현장보급 설명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쌀·잡곡 조리법 35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농진청은 계절별로 음식재료를 선정해 조리법을 만들었다. 봄에는 춘곤증에 좋은 메밀과 조, 여름엔 더위를 식혀주는 녹두와 율무, 가을엔 소화가 잘 되는 쌀·기장, 겨울엔 감기를 예방하는 팥·수수가 농진청이 추천하는 계절별 음식재료다. 요리법 개발 과정에선 조선시대 의서·농서·고 조리서도 참고했다.농진청은 이곳에 150여 농가 맛집과 교육농장 등 시범사업자, 담당자를 초청해 새 조리법을 전시·홍보한다. 이중 메밀 깨 국수, 마늘종 조밥 등 봄철 음식을 시식·평가하는 자리도 가진다.쌀·잡곡은 식생활습관 변화로 매년 1인당 소비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 농진청 등 농정 당국은 농가 보호를 위해 쌀 생산면적을 줄이려는 노력과 함께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장려책을 개발하고 있다.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건강 조리법이 농가 맛집과 농촌 교육현장의 메뉴로 이어져 쌀과 잡곡 소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미지=농진청)
2018.04.26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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