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351건

경기남부 반도체 전쟁..與 '특별법'vs野 'RE100'으로 신호탄
  • 경기남부 반도체 전쟁..與 '특별법'vs野 'RE100'으로 신호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경기남부 반도체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현대자동차 사장, 국토교통부 차관, 부산경찰청장, 카이스트 교수, 경기도 경제부지사, 통상전문 외교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넥스트레벨팀’이 등장하면서다.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 등 이른바 경기남부 반도체벨트라 불리는 곳에 출마한 예비후보들로 구성된 이들은 첨단산업과 모빌리티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내건 같은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과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지역 후보들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넥스트레벨팀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19일 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홍기원(평택갑)·차지호(오산)·이상식(용인갑)·손명수(용인을)·공영운(화성을)·권칠승(화성병) 등 8명의 민주당 예비후보로 구성된 넥스트레벨팀은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공통공약을 발표했다.이들이 내건 5개 공약은 △RE100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법률·의료 인공지능 산업 제도적 기반 마련 △바이오·헬스 앵커기업 유치 및 육성 △철도망 확충과 지능형교통체계 도입 등이다.넥스트레벨팀은 “저성장, 고물가, 고금리로 국가경제는 바닥을 헤매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미래를 위한 R&D 투자까지 외면하고 있다”면서 “R&D 예산증가율은 2023년 전년 대비 19.1%포인트 감소했다. 이로써 R&D 예산은 33년 만에 처음으로 삭감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여덟 명의 더불어민주당 넥스트레벨팀은 민주당이 시작한 IT 혁신을 산업대전환으로 이어나가 진짜 혁신경제 체제를 완성시켜 나갈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반드시 산업대전환과 교통혁신을 이뤄 ‘초연결-경기도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를 반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동연도 같은 날 ‘반도체 RE100’ 역설넥스트레벨팀 출범과 함께 눈여겨 볼만한 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책 연계다. 같은 날 오전 김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새롭게 수립된 철도기본계획에는 일반철도 사업 중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이천 부발을 연결하는 ‘반도체선’ 신설 계획이 담겼다. 또 추후에는 반도체선을 서쪽으로 연장해 화성 전곡항까지 연결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도 추가 검토 사업에 선정됐다.19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 지사는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반도체 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 공식적으로 ‘경기도 반도체 특별법’ 제안을 한 바 있고, 반도체 특구 지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면서 “오늘 반도체선 발표했고, 반도체 수출 90% 이상인 상황에서 경기국제공항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반도체는 앞으로 RE100을 달성하지 못하면 수출길이 막히게 될 것”이라며 “얼마 전 반도체 세계 최대 장비업체 ASML에서도 스코프3를 강조했다. 자신들과 거래하는 회사들까지도 탄소중립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RE100 도입 중요성을 역설했다.민주당 예비후보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RE100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철도망 확충과 지능형교통체계 도입’ 등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실제 넥스트레벨팀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김동연 지사와 차담회에서 여러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자동차 사장 출신 공영운 예비후보는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을 육성해서 해외로 팔아야 하지만, RE100을 하지 않으면 유럽과 미국에 팔 수가 없다”며 “반드시 제조 클러스터와 신재생이 합쳐져야 지속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국민의힘 경기남부권 22명은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넥스트레벨팀의 기자회견 하루 전인 18일에는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이천)을 비롯한 수원·성남·용인·평택·화성·오산 등 경기남부권 국민의힘 예비후보 22인이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경기남부권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1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반도체 공약 합동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특별법은 경기 남부권역인 수원·성남·용인·화성·오산·평택·이천·안성 등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 및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를 근거로 지역별 반도체 관련 역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반도체 메가시티’가 조성되면 정부의 민간투자 유치액(622조원)에 더해 단일 정책으론 ‘단군 이래 최대’가 될 수 있다고 후보들은 내다봤다.이처럼 ‘반도체 공약’이 경기남부권 주요 아젠다로 떠오르면서 20여일 남은 총선 기간 중 각 당의 공약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큰 틀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에 공감대가 나타났지만, 앞으로 총선 기간 중 자신의 지역에 어떤 식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을 공약으로 내놓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2024.03.19 I 황영민 기자
"몰려오는 ESG 수출규제…경쟁기업 제치는 기회로 활용"
  • "몰려오는 ESG 수출규제…경쟁기업 제치는 기회로 활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ESG가 통상규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이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시장 확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ESG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최근 ESG 수출규제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요 연사 및 패널로 나섰다.‘EU 탄소국경조정제도 관련 동향’에 대해 발제를 맡은 양은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장은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지난해 10월 전환기에 돌입한 가운데 본격시행은 2026년부터지만 해당 기업들이 준비하기에 여유있는 시간은 아니다”고 했다. 대상 제품에 내재된 직접 또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상으로 하게 되는데 공정별 배출 산정기준 등 세부방법이 복잡한 수식으로 정리돼 있어 해당방식에 맞춰 기업의 생산시설이나 공정을 전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유럽 역내 기업들에게만 익숙한 탄소배출량 계산식을 도입한다거나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EU의 ETS(배출권거래제) 가격과 연동시키는 등 국내 기업에게 불리한 사항들이 적용되지 않도록 우리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EU 공급망 실사법 및 ESG 공시 규제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 장윤제 법무법인 세종 ESG연구소장은 “공급망 실사의 세부적인 부분은 결국 법률 및 이니셔티브에 대한 정확한 해석에 의거해야 하며 이미 제정된 법률 및 실제 사례를 통해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공급망 실사의 대상이 되는 기업들이 가장 고민하는 이슈는 이른바 갑질 우려와 밸류체인의 2차, 3차 협력사 식별”이라며 “이는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의 사전 협의와 적법한 실사체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패널들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ESG를 활용한 무역장벽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EGS 중심 경영체계 전환을 통해 ESG 수출규제화를 위기가 아닌 경쟁국 기업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대한상의 전경. (사진=대한상의)
2024.03.19 I 최영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MRI에 줄 돈 깎아 어려운 수술에 더 준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MRI에 줄 돈 깎아 어려운 수술에 더 준다-“1500억 즉각 투입, 사과값 잡겠다”-“이 대사 즉각 귀국” vs “문제될 것 없어”…당정갈등 2라운드 가나-꿀배당 맛볼까…기아 541억 사들인 개미 △종합-서방에 “3차대전 근접” 경고…新냉전 가속-[사설]일본 추월한 한국 임금, 생산성엔 문제 없나-[사설]의대 교수들 집단 행동에 쏟아진 ‘절망’ 탄식△정부, 밥상물가 대책-오렌지·바나나 집중 공급해 사과·배 대체…시장·온라인몰도 할인 지원-월급은 올랐는데 왜 항상 쪼들리나 했더니…농식품값 상승 반영 실질소득 4년새 9% 뚝△종합-필수의료 집중지원…돈 안된다고 기피하는 수술·분만 제대로 보상-롯데,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 물꼬 튼다-장인화에 바통 넘겨준 최정우 “친환경 시대정신 열매 맺기를”-“초저출산율 개선 없으면 2050년부터 마이너스 성장”△달달한 ‘벚꽃배당’-배당액 보고 주식 산다…쏠쏠한 봄보너스 받아볼까 -매달 현금이 꼬박꼬박…월배당 ETF 인기몰이-배당·이자 소득 500만원 이내면 비과세…ISA로 세금 줄이세요△정치-총선 ‘수도권 위기’에 이·황 결단 촉구한 韓…버티는 대통령실-尹·외교장관 만난 블링컨 “한미관계, 어느 때보다 강력”-잠잠하던 北, 또 미사일 발사△정치-비례 후보도 청년·호남 ‘홀대’…與, 감동도 다양성도 놓쳤다-국민의힘 현역교체율 불출마·비례 빼면 17%-“정당 안 가림니데이…사하 발전 시켜줄 사람 찍을라고예”-[총선人]“용인갑에 뼈 묻을 각오로 뛸 것”-[총선人]“양산 신도시내 국제의료단지 조성”△경제-“이해관계 첨예한 인증제…규제 개선 보람 커”-“중소·중견기업 맞춤 지원 강화”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취임-임시직만 쏟아진다…2년 만에 최대폭 증가-작년 온라인 결제 하루 1.2조 돌파…1년새 16.5%↑△금융-대출모집인 늘면 뭐하나…선택폭이 좁은데-카드·캐피털 연체율 경고음-“환급률 135% 종신보험 팝니다” 낚시광고 주의보-불붙은 ‘무료 환전’ 경쟁…손가락만 빠는 전업카드사△글로벌-日 대기업 이어 은행도 임금 화끈하게 올린다-美 대선 ‘쩐의 전쟁’…바이든 우위-美 ‘총리 교체 압박’에 네타냐후 “부적절” 반박-아이폰에 ‘제미니’ 탑재…애플, 구글과 협상 중 -中 연초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산업-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전략 셋-정부·학계 손잡고…현대차·기아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기술’ 개발-K뷰티에 베팅한 다이슨 창업자 깜짝 방한해 직접 신제품 소개-“엔비디아 공략해 TSMC 추격” 삼성전자, AVP 사업팀 키운다 -하계 시즌 맞은 대한항공 국제선 노선·운항 늘린다△산업-“와우”…쿠팡이츠, ‘무제한 배달비 0원 시대’ 연다-색조브랜드 ‘손앤박’ 출시 다이소, 뷰티 영역 확장-“실용적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10년 만에…롯데쇼핑, 상암DMC 복합쇼핑몰 본격 착수△제약·바이오-메디톡스 ‘난공불락’ 6000억원 日 톡신시장 진입 임박-디앤디파마텍, 美멧세라에 비만치료제 물질 추가 기술 이전-美 바이오기업에 기술이전…흑자전환 앞당긴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美 전역에 출시 △증권-日 마이너스 금리 끝 보인다…들뜬 車·조선주-美 금리인하 멀어져도 금ETF는 여전히 반짝-“기업 어렵다고 회계기준 낮추면 진짜 위기 온다”△증권-전력 소모량 어마어마한 AI 시대…원전株가 들썩인다-“해외주식 이사오세요” 한화투자증권 이벤트-주총시즌 본격화…‘주주환원 동참’ 중소형株 주목-“中투자, 다시 용기낼 때…산업재·에너지 등 주목” △부동산-도심복합개발, 시행사도 사업 참여 늘려야 활성화-집값 뻥튀기 의심 ‘미등기 거래’ 비율 직거래가 중개 거래보다 2.3배 높아-HUG가 대신 갚은 전세보증금 18개월 만에 감소 -재개발 힘든 노후 소규모 주택…규제 완화해 정비 유도한다 △문화-유쾌하게 뚜벅뚜벅…인생도 이들처럼-알록달록 그래피티에 새긴 ‘삶의 희망’ △스포츠-우즈도 못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셰플러 시대’ 열었다-“손흥민 주장 체제로 계속 간다”…황선홍 감독의 믿음-김하성, 투런포 두방 날렸다-쇼트트랙 황대헌·박지원 또 충돌…올 시즌만 세 번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부, 숫자 고집 말고 대화 나서서 의료대란 최악 상황 막아야”-“정원 늘어난 의대, 올 연말부터 6년간 매년 교수 충원 등 점검할 것”△오피니언-[이코노믹View]혁신금융 꽃 피우려면-[생생확대경]한·베 AI협력 새 길 여는 ‘IBFC’-[기자수첩]부처 엇박자 속 고사하는 공유숙박 토종기업 △피플-“치매 진행 속도 80% 늦춰…‘헬락슨’ 2026년부터 양산 돌입”-교보생명 “톡으로 어디서나 쉽게 보험상담”-CJ 공동제작 뮤지컬 ‘더 리틀 빅 띵스’, 英올리비에상 3개부문 후보△사회-일도 늘었는데…간호사들, 병원장 갑질에 눈물-“인구감소·지방소멸 극복 정부·지자체 힘 모아야”-“복귀 방해행위 엄정수사”…경찰, 의료계 집단행동 수사 속도 -기후동행카드로 ‘김포골드라인’ 타세요-‘가짜뉴스 유포’…警, 선거사범 574명 수사
2024.03.18 I 원다연 기자
“탄원서 제출 사실 아냐…사칭한 것” ‘현주엽 구하기’ 나선 학부모들
  • “탄원서 제출 사실 아냐…사칭한 것” ‘현주엽 구하기’ 나선 학부모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휘문고 감독직을 수행하며 근무 태만 및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학부모 측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 (사진=연합뉴스)18일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학부모 전원은 “이번 사건은 현주엽 감독님 본인은 물론 저희 학부모들에게 전혀 취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한 일방의 주장만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면서 진실이 심하게 왜곡되어 가고 있어 학부모들이 직접 해명에 나서게 되었다”라는 내용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학부모 측은 교육청에 현주엽 감독의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학부모 전원이 모여 확인한 결과 이번 사건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음해성 민원임을 확인했다”며 “따라서 학부모 전원은 이 탄원서의 내용이 현주엽 감독님을 음해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로 규정한다”라고 밝혔다. 또 “방송 촬영으로 현주엽 감독이 훈련에 소홀했다는 점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현 감독님의 주 1회 촬영스케쥴은 이미 모든 고등부 학부모들의 동의를 미리 받은 사안이며 학교 측으로부터도 겸직을 해도 좋다는 전제로 감독에 취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으로 인해 훈련에 빠질 경우가 아니라도 늘 야간 훈련 또는 주말 훈련에 감독이 참석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왔다”며 “전임감독에 비해서도 훈련시간과 훈련량이 월등히 많았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타학교 연습게임 시 감독님 부재로 인해 학생을 소홀히 대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라며 “학생의 부상이 발생하자마자 부모님에게 바로 연락하여 알린 것은 물론 즉각 응급실 이송 조치하였다. 또한 실시간으로 경과상황에 대해 부모님과 지속적으로 연락했고 이후 전지훈련 참석 가능여부를 포함 적절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진행했다”며 감독의 책임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에는 현주엽이 방송 출연을 이유로 휘문고 농구부 감독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내용의 학부모 민원이 접수됐다. 또한 중학생인 본인의 아들을 고등학생 훈련에 참여시키며 아들의 연습을 도우게 했다는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현주엽은 1994년 휘문고 졸업생으로, 지난해 11월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이와 관련 현주엽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6일 “현주엽 감독에 대한 여러 의혹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준비중이다. 부디 입장 발표 전까지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며 의혹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024.03.18 I 이로원 기자
"감정 쓰레기통 된지 오래"…공무원노조, 악성민원 처벌 강화 요구
  • "감정 쓰레기통 된지 오래"…공무원노조, 악성민원 처벌 강화 요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양대 공무원 노동조합이 정부에 악성민원인 처벌과 공무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김포시 공무원을 추모하면서 또 다른 죽음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숨진 공무원을 추모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에 대한 악성민원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악성민원을 막을 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관련 태스크포스(TF)에 공무원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무원들은 “더 이상 공무원을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해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위원장은 “일반 공무원과 소방공무원, 교사들이 악성민원과 갑질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악성민원에 당해도 ‘공무원이니 참아야 한다’, ‘누구 아는 사람이니 그냥 넘어가자’는 공직사회 분위기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석현정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은 “지난해 공무원 7000명을 설문조사했을 때 84%가 악성 민원을 경험했고, 54%는 현장을 떠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석 공노총 위원장은 “공무원이 숨진 뒤 정부에서는 TF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그 TF에 공무원 노동자를 대표해서 들어갈 자가 한 명도 없다”며 “공무원 노동자의 목소리를 낼 사람이 반드시 들어가 현장의 의견수렴을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김포시 9급 공무원인 30대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달 29일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았다. 당일 오후 한 누리꾼이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A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를 공개한 뒤 온라인 카페에서는 ‘집에서 쉬고 있을 이 사람 멱살 잡고 싶네요’, ‘정신 나갔네요. 2차로를 막다니’, ‘참 정신 나간 공무원이네’ 등의 비난이 잇따랐다.A씨의 죽음이 알려지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사혁신처,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등 주요 관계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TF 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양대 공무원 노조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에는 행정기관의 장이 민원처리 담당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장비 설치, 안전요원 배치, 전담부서 지정 등을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현장에서는 인력부족, 예산 부족만을 핑계로 외면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아도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악성민원 예방과 사후 대응을 위한 기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는 지자체가 참여하는 TF에 공무원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공무원 40여 명은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 눕는 퍼포먼스를 통해 숨진 공무원을 추모했다.
2024.03.18 I 이영민 기자
국힘 비례대표에 최수진·김장겸..야당 IT· 미디어 인사는?
  • 국힘 비례대표에 최수진·김장겸..야당 IT· 미디어 인사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거대 양당의 공천이 거의 마무리됐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인재들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21대 국회에서 나름 IT 전문가로 평가받았던 의원들이 줄줄이 낙마한 가운데, 국민의힘 비례대표에 최수진 파르노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김장겸 전 MBC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또한, 비례대표는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에는 상당한 IT 전문가들이 뛰고 있어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국민의미래는 18일 비례대표로 최수진 파르노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김장겸 전 MBC 사장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 35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김영식, 윤두현 등 21대 국회에서 과학기술과 방송·미디어 정책을 이끌었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위원들이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지역구(서초을)를 바꿔 경기 부천(을)에 출마하지만 야당세가 강한 곳이어서 당선을 장담하긴 어렵다.최수진 파르노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3번)김장겸 전 MBC 사장.(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국민의힘에서 과학, 바이오분야 인재로 영입된 최수진 파르노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30년 넘게 제약·바이오 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다. 대웅제약,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PD,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 등을 역임했고, 화학·에너지 전문 기업 OCI 부사장을 거쳐 국내 최초 단백질 구조기업 파르노스에 합류했다. 최 대표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3번을 받았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4번이다.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는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 및 콘텐츠 산업 육성에 주력할 전문 경영인”이라고 그의 인선 배경을 밝혔다.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을 후보)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야당에서도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IT전문가들이 상당수 활동하고 있다. 변재일·윤영찬 등 IT 혁신을 주도했던 의원들이 공천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에선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인 황정아 후보(대전 유성구을 후보)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가 뛰고 있다.황정아 후보는 우주 물리학자로 민주당 영입인재다. 정부의 유례 없는 R&D 예산 삭감에 대응해 과학기술 정책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드라마 카이스트 여주인공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양문석 후보는 EBS감사, 공공미디어연구소 등을 거쳐 방송 정책에선 나름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다만, 지난 2008년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써서 막말 논란에 휘말려 있다.개혁신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정: 동탄1·2·3·5동, 반월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약 700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개혁신당에는 이원욱, 양정숙, 양향자, 이준석 등 IT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의원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원욱 후보(경기 화성정)는 국회 과방위 위원장 출신으로 국회 모빌리티 포럼 등을 이끌었다. 그는 이준석 당대표, 양향자 의원과 함께 경기남부 반도체벨트 생태계 조성 혁신구상을 밝히고 있다. 양정숙 의원도 국회 과방위 출신으로 무소속으로 활동하면서 통신과 플랫폼 산업 혁신과 이용자 보호에 전문성을 보였다. 양향자 후보(용인갑)는 삼성전자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서 상무이사에까지 올랐다. 삼성그룹 역사상 첫 여상 출신 임원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반도체 전문가다. 양 후보는 “한국이 선도국가가 되려면 반도체를 비롯한 IT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나라 경제를 견인하고 미래를 담보하는 과학기술의 위상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고 밝혔다.서울과학고, 하버드대 경제학·컴퓨터과학 학사를 받은 이준석 후보(화성을)는 정당 대표 중 가장 IT와 과학기술을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개혁신당 당원 모집 전 커뮤니티였던 ‘이준석 연락망’을 뚝딱 만들만큼 프로그램 실무에도 강하다. 반도체벨트 구상을 밝히면서 지난 1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가장 순수한 실리콘 위에 가장 열정적인 인재들이 가장 미세한 회로를 그려내는 이곳, 가장 멋진 대한민국의 미래가 펼쳐지는 곳입니다!‘라는 방문록을 남기기도 했다.이준석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방문록. 출처=유튜브 캡처
2024.03.18 I 김현아 기자
"댓글 늦게 달면 벌금에 사직서 강요" 병·의원 직장 내 괴롭힘 '빨간 불'
  • "댓글 늦게 달면 벌금에 사직서 강요" 병·의원 직장 내 괴롭힘 '빨간 불'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의료계 종사자들이 상사와 병원 사용자의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형 병원에 소속된 이들은 부당해고나 장시간 저임금에 노출돼도 이의를 제기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18일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접수된 병원종사자들의 직장 내 괴롭힘 사례를 공개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중소 병·의원에 일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치위생사, 물리치료사로,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66.1%)과 임금 삭감·체불(33.9%), 징계·해고(11.3%) 등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 가해자는 대부분 상사(64.3%)였다. 민원을 제기한 병원노동자 4명 중 1명(23.8%)은 병원장에게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근무 중 휴대전화를 병원 수거함에 제출한다. 의사 한 명이 ‘간호사가 휴대전화를 보느라 환자를 안 본다’고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A씨는 “휴대전화 사용이 많지 않고, 업무 중 휴대전화를 써야 할 때도 있다”며 “간호사들에게 내려진 공지를 늦게 확인해서 실수하거나 수간호사가 올린 글에 댓글을 늦게 달면 벌금마저 물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B씨는 이달 들어서 늘어난 업무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B씨는 “야간 간호사를 배치해야 하는데 간호사 없이 간호조무사만 근무했다”며 “집에서도 업무 전화를 받은 적이 여러 번이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간호사가 뽑히지 않는다며 구해주지 않았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에게는 사직서 쓰라고 강요해 쫓아내기 일쑤다”고 토로했다.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의 직장 내 괴롭힘 경험률은 29.5%로 평균(27.3%)보다 높았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심각성을 묻는 조사에서도 이들은 38.5%가 심각하다고 답해 직장인 평균(33.3%)보다 응답률이 높았다. 장미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중소 병·의원은 퇴근 후 방문하는 환자들을 위해 대부분 운영시간이 긴데 일정표를 결정하는 권한이 실장에게 있어 실장의 말을 거스르기 쉽지 않다”며 “원장·실장들의 네트워크도 공고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부당한 대우에도 꾹 참고 일하거나 조용히 나가는 것을 선택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직장갑질119는 “작은 병·의원 노동자들은 똑같이 고용보험을 내지만 직장 내 괴롭힘 금지규정(근로기준법 제 76조의2·3항 등)이 적용되지 않아 원장 의사의 괴롭힘을 신고하지 못하고, 실업급여도 받지 못한다”며 “병원 갑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근로기준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3.18 I 이영민 기자
"현수막에 칼질"…인천서 총선 예비후보자 사진 눈·뺨 찢겨
  • "현수막에 칼질"…인천서 총선 예비후보자 사진 눈·뺨 찢겨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에서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의 얼굴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노종면 4·10 총선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17일 자신의 SNS에 올린 훼손된 선거현수막(사진=노종면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1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께 4·10 총선 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 측은 부평구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린 선거 현수막을 누군가 훼손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현수막에 인쇄된 노 예비후보의 양쪽 눈과 입술 등 얼굴 부분이 여러 차례 찢긴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노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캠프에 부착해 놓은 현수막에 누군가 칼질을 했다”며 “CCTV, 지문 등이 다 있으니 누가 이랬는지 곧 밝혀질 것이다”고 적었다.이어 “사후 수사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며 “정치테러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선거 사무소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신원이 확보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3.18 I 채나연 기자
민주당, '막말' 후보 공천 후폭풍…양문석은 포용, 박용진은 배제
  • 민주당, '막말' 후보 공천 후폭풍…양문석은 포용, 박용진은 배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총선이 24일 앞으로 다가온 17일에도 더불어민주당이 ‘막말’ 후보자를 공천한 후폭풍이 여전하다.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를 두고선 재검증 요구가 나왔고,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전략경선도 치르게 됐다.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온 ‘비명(非이재명)계’ 오영환 의원은 “민주당의 오늘에 마땅히 분노한다”며 탈당했다. 민주당 공천 파동이 계속되며 민주당 탈당파는 ‘민주연대’ 구상도 다시 꺼내 들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이해찬(왼쪽),김부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노무현은 불량품” 양문석, 버티기…김부겸 “스스로 수습하길”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2대 후보자 대회’를 열고 4.10 총선에서 공천을 확정받은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그러나 김부겸 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김우영·양문석 등 ‘막말’ 논란이 불거진 후보자들에 대한 재검증을 요청한 상태라 공천 파동은 여전한 상황이다.공천장을 받기 위해 온 양문석 경기안산갑 예비후보는 김 위원장을 만나 “워낙 저한테 화가 많이 나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하여튼 어쨌든 간에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지금 스스로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 밖에 없다”며 결단을 촉구했다.그러나 이해찬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양 예비후보 공천 취소 요구에도 “그대로 가야지”라며 “선거 때는 그런 것(양문석 노무현 비하 논란)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양 예비후보는 수여식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제 거취와 관련해서, 제가 물러나야 하는지 아닌지는 전당원투표에 맡길 것까지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거듭 사과할 계획이다.양 후보는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했다. 퇴임 후 환경운동에 나선 노 전 대통령을 향해 “역겹다”, 노 전 대통령의 지지층에 대해서는 “기억상실증 환자”라고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같은 경선 2위여도…‘친명’은 승계, ‘비명’은 또 경선‘비명학살 친명횡재’의 상징이 된 서울강북을 지역구를 둘러싸고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거짓 사과’ 논란으로 정봉주 예비후보의 공천이 취소되자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곳을 전략지역구로 정하고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전략경선엔 약 30여명이 응모했다.민주당은 이중 투표 정황이 불거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 손훈모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 2위인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유사한 사례인 서울 강북을에서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을 공천하지 않고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한 것을 두고 당내에선 비판이 이어졌다. 김상희, 양기대 의원에 이어 우상호 의원도 의원들 간 단체대화방에서 “왜 이렇게 된 건지 지도부가 설명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의원은 그럼에도 다시 전략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더 불공정한 방식, 더 납득하기 어려운 규칙, 당헌·당규에도 없고 전례도 없는 형식으로 경선을 다시 치르라고 한다”며 “다시 한번 뒷걸음질 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힌다”고 말했다.◇울며 쓴소리 하던 오영환 의원은 결국 민주당 탈당오영환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연 탈당 기자회견에서 “당에 대한 충정과 애정으로 모든 진심을 다해 민주당이 바로 서기를, 그래서 총선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당 지도부에 잘못된 방향과 문제를 바로잡아줄 것을 마지막까지 간절히 호소해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고 느낀다”며 “비록 정치를 그만두겠다 선언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아닌 것은 아니다, 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말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새로운 선택으로의 입당을 선언했다.오 의원은 지난해 4월 불출마를 선언한 후,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내며 대립각을 세워 왔다. 그는 지난해 9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내홍이 심화하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오 의원은 이날 “개인의 사당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 비난하며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같은 날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설훈 의원은 민주당 탈당파 외에 낙천, 불출마한 의원들을 모두 포함해 ‘민주연대’를 구성할 계획도 여전히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이재명 체제에서 박해받은 모든 분들이 함께 뭉쳐서 민주당을 새롭게 만드는 데에 뜻을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로써 새로운미래는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박영순, 홍영표 의원에 더해 설훈, 오영환 의원의 합류로 현역 의원 5인을 채워 선거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24.03.17 I 이수빈 기자
유의동 개소식 참여한 한동훈 "저의 첫 선택은 유의동"
  • 유의동 개소식 참여한 한동훈 "저의 첫 선택은 유의동"
  •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저의 첫 선택은 평택이고, 유의동이었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평택병에 출마한 유의동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이다.한 위원장이 이번 총선은 물론, 일평생 정치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방문한 것은 유 의원이 첫 사례다.지난 16일 유의동 평택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유 의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유의동 의원실)이날 개소식에는 유 의원과 한 위원장을 비롯해 한무경(평택갑), 정우성(평택을) 예비후보와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송명호 전 평택시장, 김윤식 전 평택시의장 등 내빈 200여명이 참석했다.유의동 의원은 인사말에서 “평택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며 “평택의 질적 성장을 위한 5대 프로젝트를 반드시 실천해 평택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겠다”고 선언했다.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평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선거이며, 절대로 당대표 안위에만 몰두하는 정당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동훈 위원장은“처음 만나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유의동이었으며, 저의 첫 선택은 평택이고 유의동이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어 “평택의 승리가 경기도의 승리고, 결국 대한민국의 승리를 가져올 것이다. 계파나 진영을 초월해 우리 모두 함께 가는 승리를 원한다”고 유의동 의원에 힘을 실어줬다.2부 행사로 소사벌지구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평택시 학부모 간담회’에서는 평택 학부모대표 15인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유의동·한무경·정우성 후보가 다 같이 참여해 평택시 교육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이 자리에서 유의동 의원의 교육공약인 중학교 근거리 배정, 아이들 안전한 통학권 보장, 평택형 교육특구, 권역별 문화체육시설 증설 방안 등이 논의됐고, 한동훈 위원장 또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2024.03.17 I 황영민 기자
이광재 “공공기여 낮춰 재건축 사업성↑…안철수 토론하자”
  • 이광재 “공공기여 낮춰 재건축 사업성↑…안철수 토론하자”[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성남분당갑은 제22대 총선에서 ‘빅매치’로 꼽히는 지역 중 하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2016년)에서 단 한 번 국회의원을 낸 험지 중 험지요, 현역이자 대선주자급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버티고 있는 요새(要塞)로 통한다.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결정한 후보는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 (사진=이광재 페이스북)민주당이 이광재 후보를 ‘안철수 대항마’로 세운 이유가 있다.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리던 이 후보는 원조 친노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고, 보수 텃밭이었던 강원도지사에 당선돼 지방자치행정을 이끌어봤다. 강원도 국회의원으로 3선에 성공한 뼈 굵은 정치인이다.이 후보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민심을 공략할 핵심 공약으로 ‘신속한 재건축’을 꼽았다. 그는 “분당 재건축의 핵심은 선도지구 지정을 더 많이, 더 빨리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현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다. 김동연-이광재-김병욱 삼각편대가 힘을 모으면 속도감 있는 선도지구 지정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더 치솟기 전에 지자체와 국회가 협력해 재건축 숙원을 이루겠다는 얘기다.이 후보는 옆 지역구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의원과 함께 ‘신속성, 경제성, 쾌적성’을 핵심으로 재건축 분담금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재건축을 하려면 일정 비용을 공공주택 등 사회간접자본(SOC)으로 사회 환원해야 하는데, 이 비용을 낮춰 공사비를 줄이고 사회 환원은 지자체 출연금으로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그는 “공공기여율을 대폭 낮춰 사업성을 높이고 지자체 출연 6000억원 규모 특별회계 조성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더 나아가 재건축 이후의 우리 삶은 어떠할 것인지 주민들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저는 선도지구를 ‘시범 미래도시’로 만들겠다”며 “집에서 내려가면 아파트 안에 어린이집, 업무공간, 스마트복지관, 스마트건강관리센터, 그리고 품격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까지 복합화된 ‘All in Vill’ 커뮤니티 시설 도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 (사진=이광재 페이스북)이 후보는 분당 재건축 문제를 두고 안철수 의원에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그냥 이기는 토론이 아니라 재건축 조합원을 모시고 동별, 단지별 ‘재건축 토론회’를 하자”며 “10분 발표, 50분 질의응답의 철저한 검증을 하자고 했다. 그런데 안 후보께서 답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2기 신도시 판교 공약으로는 IT기업을 겨냥해 성과조건부주식(RSU)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회사 성장에 기여한 만큼 보상도 따라오는 시대를 열겠다”며 “판교에서 다시 신나는 자본주의를 만들어야 한다. 판교 직장인, 개발자의 성공 신화를 다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RSU제도는 회사가 근속, 성과 등 조건을 달성한 직원에 자사 주식을 주는 제도다.그는 이어 “성과조건부주식 제도의 법적 기틀은 이미 마련되었다. 하지만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며 “‘조세특례제한법’상 비과세특례, 납부특례, 과세이연특례 등 3대 세제혜택을 확실히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SU를 도입한 기업에 스톡옵션에 준하는 수준의 과감한 세제 혜택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자신을 ‘별을 쫓는’ 정치인으로 설명했다.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성장한다는 게 이 후보의 철학이다. 그는 자신의 ‘험지 출마’ 결심에 대해서도 “험지라는 말을 정치권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진짜 정치개혁”이라며 “정치는 사명이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배지 한 번 더 다는 일에 연연하고 싶지 않고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는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판교 주민은 현명하고 신중하신 분들이다. 인물을 두고 비교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분당에서 신속하고 경제성 높은 재건축 통한 행복도시 건설, 판교에서 향후 100년 책임질 AI밸리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겠다”며 “미국 케네디 대통령은 달 탐사에 도전하며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 경험이 있는 실용주의자 이광재가 정치력으로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3.17 I 김혜선 기자
현주엽 측 근무태만·갑질 의혹 입 열었다…"입장 준비 중, 억측 자제"
  • 현주엽 측 근무태만·갑질 의혹 입 열었다…"입장 준비 중, 억측 자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휘문고 농구부 감독 현주엽이 근무 태만 및 갑질 논란에 입을 열었다. 현주엽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3일 보도된 현주엽 감독에 대한 여러 의혹들에 관련해 입장 표명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부디 입장 발표 전까지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주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모교인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최근 현주엽이 휘문고의 농구부 운영을 소홀히 하고 겸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민원이 서울시교육청에 접수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 민원은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이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현주엽은 방송 출연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하는 등 감독으로서 업무에 소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가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사실상 훈련을 일임했다는 의혹도 더해졌다. 특히 현주엽이 자기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도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자녀를 지도하는 농구부 코치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도 있다. 교육청은 학교 측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검토해 특별장학 실시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현주엽은 휘문고와 고려대를 거쳐 1998년 SK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골드뱅크, KTF(현 kt)를 거쳐 2009년까지 창원LG에서 뛴 뒤 은퇴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LG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2024.03.16 I 김보영 기자
전희경, 호원동 맞춤 '우리동네 실천약속' 발표…철도지하화 등
  • 전희경, 호원동 맞춤 '우리동네 실천약속' 발표…철도지하화 등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번 22대총선에 출마한 전희경 예비후보가 의정부시의 관문인 호원동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경기 의정부 갑 전희경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5일 ‘우리동네 실천약속’ 첫번째 편인 호원동의 핵심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8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이른 통해 전 예비후보는 △캠프 잭슨(호원동) 부지 내 첨단산업 조성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후 공공기업 유치 △호원동 시립미술관 건립 △1호선 의정부 구간 지하화 및 지상 체육공원화 △회룡IC(호원중~서부로) 연결 조속 추진 등을 제안했다.호원2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주민들과 인사하는 전희경 예비후보.(사진=후보 제공)미군공여지인 캠프잭슨(Camp Jackson) 부지는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혁신산업 생태환경을 갖춰 인재를 확보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첨단산업 및 자족시설 용지로 조성한다.아울러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은 조속한 이전은 물론 이후 공공기관 및 기업 입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동서로 분단된 생활권 통합을 위해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추진한다.철도를 지하화해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지상에는 다목적 체육공원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의정부 호원IC와 평화로를 잇는 나들목을 설치해 호원IC와 평화로를 직접 연결하면 호원동 인근 지역 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와 함께 호원동 ‘우리동네 실천약속’에는 원도봉 국민체육센터 조속한 건립을 통해 스포츠복지를 실현하고 원도봉산 입구 도로확장, 버스노선의 효율적인 재조정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했다.전희경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며 “각 동네마다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해 지속적인 공약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전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총선 핵심공약으로 3대 분야 10개 실행과제로 구성한 ‘전희경의 열심공약’을 공개했으며 동별 맞춤공약 시리즈인 ‘우리동네 실천약속’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024.03.15 I 정재훈 기자
양주시의회, 市 청렴도 향상 지원 앞장…관련 조례 제정
  • 양주시의회, 市 청렴도 향상 지원 앞장…관련 조례 제정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의회가 양주시의 청렴도 향상 지원에 팔을 걷었다.경기 양주시의회는 15일 제3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양주시 청렴도 향상 지원 조례안’등 5건의 안건을 의결했다.윤창철 의장.(사진=양주시의회 제공)시 집행부가 제출한 ‘양주시 청렴도 향상 지원 조례안’은 시가 최근 2~3년 동안 인사위반과 부당지시, 갑질행위 등을 근절하며 내부체감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양주시 청렴도 향상 지원 조례’ 제정은 종합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핵심과제 중 하나로 법률적,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과정이다.조례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장의 책무, 공직자의 청렴 의무, 연도별 시행계획, 사업시행 목록, 청렴도 조사 및 포상에 대한 세부내용을 담았다.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기관의 내·외부 부패 인식 및 경험 등을 측정해 발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양주시가 이해관계자 및 공직자의 부패 인식 및 경험을 해소함으로써 청렴도를 끌어올릴 방안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조례안을 의결했다.윤창철 의장은 “시민이 신뢰하는 시정을 실현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의회는 이날 ‘양주시 새마을운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양주시 다함께돌봄센터(6·7호점) 민간위탁 동의안’ 등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4.03.15 I 정재훈 기자
강남 대로변서 무릎 꿇은 ‘클럽 직원’…방송 출연 변호사의 ‘갑질’
  • 강남 대로변서 무릎 꿇은 ‘클럽 직원’…방송 출연 변호사의 ‘갑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한 유명 변호사가 직원과 시비가 붙자 클럽 앞에서 무릎을 꿇게 한 장면이 목격돼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유명 변호사가 대로변에 클럽 직원을 무릎 꿇려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은 길거리에서 무릎을 꿇은 클럽 직원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많은 사람이 모인 클럽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손님에게 사과하고 있었다.사건은 지난 6일 밤 서울 신사역 대로변에서 발생했다. 당시 장면을 목격한 제보자는 “직원이 10분가량 무릎 꿇고 용서를 빌고 손님 일행 중 한 명이 지속적으로 욕설을 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손님이 “이런 애를 영업으로 써도 되냐, 잘라라” “기분 나빠서 이런 데 오겠냐?”고도 소리쳤다고 했다.이 손님과 직원은 클럽 내부에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손님 일행과 직원이 지나가다가 부딪쳤는데, 클럽 내부가 시끄러워 직원이 휴대전화 메모장에 ‘밀지 마세요’를 쓴 다음 이를 손님의 일행에게 보여줬다. 그러자 손님이 그걸 보고 화가 나 직원을 밖으로 불러낸 것이다.알고 보니 이 손님은 방송에도 출연한 유명 변호사 A씨였다. 그의 일행은 현직 프로농구 선수였다.A씨는 ‘사건반장’ 측에 “처음에는 직원인 줄 모르고 싸움이 났다가 좋게 풀려고 했는데 직원이 CCTV를 보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며 “너무 화가 나서 무릎을 꿇으라고 얘기는 했지만 몇 분 잠깐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직원에게 ‘클럽에서 부딪칠 수도 있지 그걸로 시비를 붙이면 어떡하냐’고 타일렀다”며 “나도 과하게 대응한 건 사실이지만 그쪽이 먼저 잘못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일행인 프로농구 선수에 대해서 A씨는 “빨리 가자고 오히려 나를 말렸고 술도 마시지 않았다. 같이 잘못한 것처럼 비쳐서 미안하다”고 밝혔다.그러나 프로그램 진행자인 양원보 기자는 “제보자들은 당시 상황이 갑질처럼 보였다고 했고 해당 변호사는 단순 해프닝이었다고 얘기한다”며 “우리나라에서 누군가의 무릎을 꿇린다는 건 상대에게 엄청난 모멸감과 수치심을 주는 행위 아닌가”라고 꼬집었다.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전임교수도 “지금 시대가 무릎 꿇고 벌을 주고 이런 시대가 아니지 않나”며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무릎 꿇은 청년과 이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3.15 I 이로원 기자
"먹방 찍느라 농구부 소홀"…현주엽, 휘문고서 탄원서 제기
  • "먹방 찍느라 농구부 소홀"…현주엽, 휘문고서 탄원서 제기
  • ‘먹보스 쭈엽이’ 유튜브 영상 캡처.[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서울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전임 코치)을 맡고 있는 현주협(전 LG 감독)이 근무 태만 및 특혜 등 논란에 휘말렸다.13일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휘문고 농구부 학생 및 학부모가 현 감독과 관련한 탄원서를 냈다. 탄원서에는 △고등학교 농구부의 파행운영 △현 감독에 대한 겸직 특혜 △현 감독의 갑질·학생 차별·따돌림·언어폭력 △채용 과정에서의 부적절성 등의 문제가 현 감독 부임 이후 나타났다는 주장이 담겼다. 현 감독이 방송이나 유튜브 촬영 때문에 훈련과 연습에 자주 불참했고 아예 훈련과 연습 경기를 거른 적도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월 11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와 휘문고의 연습경기에 현 감독은 케이블 채널 방송 촬영 일정으로 불참했다고 전해졌다. 현 감독은 관련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현 감독은 한국일보에 “방송 활동을 늘리지도 않았고 촬영도 일과 시간 이후나 주말을 이용해서 한 것이며, (내가 선임한)코치가 면접에서 왜 떨어졌는지를 듣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휘문고와 관련해 현 감독에게 제기된 민원을 접수한 뒤 학교 측에 사실관계 확인과 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한편 현 감독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는 구독자 수 76만명에 이를만큼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4.03.13 I 송재민 기자
임태희 "공직자는 자기가 한 일에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 임태희 "공직자는 자기가 한 일에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공직자는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언제나 공개할 수 있고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새로운 청렴으로 도약하는 경기교육’을 올해 비전으로 설정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에서 전한 말이다.13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청렴 특강에서 임태희 교육감이 경기교육 청렴 다진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13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진행된 교육은 도교육청 소속 기관장 등 4급(상당) 이상 공직자 15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고, 1300여명의 직원들이 화상으로 수강했다.이날 교육에서는 임태희 교육감과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청렴 특강에 이어 경기교육 청렴 다짐 선언, 갑질 예방 교육 등이 이뤄졌다.임태희 교육감은 특강에서 “공직자는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언제나 다 공개할 수 있고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저 또한 그러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교육은 보수적이기에 새로운 흐름을 한 발짝 뒤에서 따라가려는 안정적인 성향을 보인다”며 “따라서 일 처리가 다소 늦거나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일 처리를 할 때 첫째는 빠르게, 둘째는 정확하게 한다면 대외적으로도 도교육청의 청렴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빠른 소통과 정확한 반응, 명확한 설명은 교육을 위한 적극 서비스 기관으로서 꼭 필요한 업무 태도”라고 강조했다.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패 카르텔 혁파 방안-공직자의 반부패 의무와 법치주의 확립’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반부패 준법 의식에 기반한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를 통해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청렴 온(ON)! 부패 오프(OFF)! 종합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전방위적이고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3.13 I 황영민 기자
소비자 이어 판매자까지 빨아들이는 알리…韓시장 종속될라
  • 소비자 이어 판매자까지 빨아들이는 알리…韓시장 종속될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내 양말 생산 공장은 기존에 100여 곳이 있었다면 이젠 50여 곳도 남지 않았다. 해마다 10%씩 공장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 초저가 상품들 공습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다.”서울 노원구에서 양말제조사업을 하는 김모씨는 “이런 흐름이면 향후 2~3년 내 국내 양말 업체들이 다 없어질지도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 테무 등 초저가를 앞세운 중국 이커머스가 한국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면서 생업에 타격을 받고 있단 호소였다. 알리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가격경쟁력에서 중국 업체에 밀리는 한국 기업들에 실질적 도움이 될진 의문이란 지적이 벌써부터 나온다. 중국 이커머스가 국내 제조·유통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단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C커머스 직격탄…해외판로 열어주면 참여”김씨만이 아니다. 주얼리와 신발 등 패션 분야, 중국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국내 판매하는 휴대전화 케이스, 우산과 같은 잡화 분야 등 사업자들이 중국 이커머스의 초저가 공세에 피해를 토로하고 있다.중소 제화업체 대표인 이모씨는 “20년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팔았는데 지금이 최대 위기”라며 “1000원짜리 슬리퍼처럼 저가 상품들이 몰려오니 경쟁이 안된다. 잡화분야 사업자들 모두 장사를 접어야 하는 수순”이라고 토로했다.중국 OEM으로 제화를 판매하는 박모씨도 “통관을 거치면 세금과 물류비, 인건비 등으로 고정비가 20~30%를 차지해서 중국에서 곧바로 들어오는 제품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며 “최근 2년 새 매출이 반토막 났다”고 했다. 최근 2년은 알리가 국내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 시기와 맞물린다.중국 이커머스 영향력 확대에 중소·영세사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단 우려가 커지자 알리는 ‘상생’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조만간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에서 세계로’ 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 발표는 미룬 상황이지만 세계 15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알리 플랫폼을 통해 해외 역직구를 지원하겠단 게 골자로 전해진다.일단 국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은 반색하고 있다.김씨는 “입점하면 수수료를 안 받고 광고도 저렴하게 해주겠다고 알리, 테무에서 연락을 받고 고민 중”이라며 “주거래처인 국내 이커머스와의 관계 때문에 망설이고 있지만 해외 판로를 열어준다면 솔직히 ‘혹’하지 않을 사업자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서울 양천구에서 소형가전사업을 하는 최모씨도 “중국 등지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을 터준다면 당연히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CJ제일제당(097950), LG생활건강(051900) 등 대기업들은 이미 알리 K베뉴에 입점한 데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티몰, 징둥닷컴 등 플랫폼을 통해 중국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적인 해외 판로도 보유 중이다. 이 때문에 알리의 국내기업 해외 판매 지원시 중견·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것이란 관측이 있다. 그럼에도 의구심은 남는다. 우선 이들 기업의 역직구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다.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낮은 영세사업자들에겐 ‘그림의 떡’이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알리가 원하는 초저가에 맞춰 납품할 수 있는 한국 제조업체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며 “납품가 경쟁력이 없으면 소용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소비자·판매자 동시 급증…‘韓시장 장악’ 최악의 시나리오알리의 경우 국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단 점도 우려 대목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는 이미 지난달 기준 앱 사용자 수가 2위(818만명)이고, 테무는 4위(581만명)다. 1위인 쿠팡(3010만명)과 아직 격차가 있지만 작년 한해에만 알리 317만명, 테무 354만명이 늘어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사용자 수가 늘고 있다.최근엔 K베뉴에서 입점·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 파격 혜택으로 국내 판매자도 빨아들이는 중이다. 판매자들은 최대 두자릿수의 수수료를 받는 쿠팡, G마켓, 11번가와 같은 국내 이커머스가 아닌 알리를 통해 판매하면 이윤을 더 많이 남길 수 있다.K베뉴에 입점한 한 생활용품 기업 관계자는 “국내 한 이커머스는 기본 수수료뿐만 아니라 연매출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하면 성장장려금 명목으로 수수료를 더 받아간다”며 “알리 등 해외플랫폼 수수료 조건이 훨씬 더 좋다”고 했다.알리가 4월부터 K베뉴 셀러들에 수수료를 부과키로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알리는 부인했다. 알리 관계자는 “K베뉴를 통해 국내 소비자의 수요를 더 잘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현지 셀러 및 브랜드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채택을 가장 중시한다”고 했다.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알리의 수수료 부과설은 한국 시장이 이대로 잠식당할 경우 알리가 어떻게 시장을 쥐고 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소비자와 판매자들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 경쟁 이커머스 등은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고 독보적 지위에 오른 알리가 가격 인상, 수수료 인상 등 ‘갑질’을 하더라도 맥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유통업계에선 나오고 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가 한국에서 펴고 있는 전략은 전폭적인 물량공세로 경쟁자들을 고사시키고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라며 “영세 제조업자뿐 아니라 이커머스를 포함한 유통채널 모두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했다.서용구 교수는 “국내외 모두 중국 이커머스의 영향력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유통시장에서 판매를 중지시키지 않는 한 뾰족한 규제도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2~3년 안에 알리, 테무 등의 국내매출이 연 10조원씩은 될 것”이라며 “새 공급자가 만든 새로운 시장에서 생존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4.03.13 I 김미영 기자
공정위, 굽네치킨·샐러디 현장조사…가맹점주에 갑질 의혹
  • 공정위, 굽네치킨·샐러디 현장조사…가맹점주에 갑질 의혹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과 샐러드 및 간편 식사 식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샐러디’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사진=굽네치킨)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강서구 굽네치킨 본사와 강남구 샐러디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가맹사업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굽네치킨과 샐러디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의 동의 없이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거나 판촉 행사 비용을 전가하는 등 ‘갑질’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앞서 bhc와 메가커피 등 사모펀드 소유 프랜차이즈 업체의 갑질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 버거킹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은 확대할 전망이다. 공정위는 우선 갑질 논란이 불거진 유명 프랜차이즈부터 차례대로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사모펀드가 소유한 외식업체는 현재 22곳(업계 추산)에 달한다. 이번 사건이 전 국민적으로 관심이 높은 만큼 사건 처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공정위는 올해 첫 사모펀드 소유 외식업체 재제로 맘스터치에 시정명령과 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를 상대로 부당하게 계약을 해지하고 가맹점사업자단체 구성·가입·활동 등을 이유로 가맹점사업자에게 불이익을 준 것으로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판단해서다.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2024.03.12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정부, 전공의 ‘면허정지’ 사전통지 서울대 의대 교수진 집단사직 결의 -비트코인 사상 첫 1억 돌파 전 세계 銀 시총 뛰어넘었다-AI 시대 한·베 경제협력의 미래를 찾는다 △종합-[차관열전] 미분양 풀었던 ‘30년 주택통’ ‘부동산시장 안정’ 구원투수로-[사설] 고개든 막말·흑색선전, 언제까지 이럴건가-[사설] 오히려 후퇴한 의제숙의단의 연금개혁안△홍콩 ELS 배상안 공개-예금 들러 왔다가 가입한 80대 75% 배상…62회 투자한 50대는 0%-“라임사태와 다른데 배상안은 비슷”…은행들 한숨-증권사는 불완전판매 확인 때만 배상 절차 도입△종합-구광모의 ‘ABC’ 가시화…LG, 알츠하이머·암 비밀 풀어낼 AI 만든다-尹 “춘천에 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더 내고 더 받기 vs 더 내고 그대로 받기 국민연금 개혁안, 두 가지로 압축 논의-尹정부 감세·비과세 혜택, 고소득층·대기업 집중 △말라가는 ‘영화발전기금’-제2 봉준호·박찬욱 절실한데…바닥 드러낸 K무비 마중물-영발기금 세금으로 받아들이는 한국 ‘미래 위한 투자’ 법으로 정한 프랑스 -“영발기금 해결, OTT도 함께 노력해야”△정치-김부겸 합류에 한시름 놓은 민주…‘종북·반미’ 비례 논란은 고심-해외 항공사 갑질에…‘공중조기경보기 2차 사업’ 파행 위기-김영호 “尹 3·1절 기념사, 역대 대통령 중 최고”△정치-민주 공천 갈등에 줄줄이 제3지대로…“국민의힘 반사 이익 전망”-“진짜 서민정책 내놓은 후보 뽑아야쥬”…들끓는 청주 민심-“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으로 한번에 추진”-[총선人] “국회-해양수산분야 잇는 가교 될 것”-[총선人] “의료계 불합리한 현실 바로 잡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상 못할 초저출산…미래세대 위해 新연금으로 ‘완전개혁’ 해야”-“4050세대 수령 연령되면 절대 개혁 불가능”△경제-“농·축협 중심으로 혁신”…지배구조 개편 속도-20대·40대 확 줄어든 고용시장 고령층·외국인 근로자는 늘어-환율 상승은 수출 호재?…대기업엔 악재-‘사과 수입’에 선그은 정부…“병충해 유입땐 더 피해”△금융-5년새 반토막…‘비대면’에 밀려난 카드 모집인-조용병 “홍콩ELS 배상안, 소통 출발점”-‘혁신적 외화서비스’ 선보인다…손잡은 카뱅·트래블월렛-신한은행·인천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에서”-금감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안착”-삼성화재 장기보험 상병심사시스템 특허△글로벌-美작가 “엔비디아가 AI학습에 소설 무단 도용”-바이든, 하루 만에 후원금 1000만달러 국정연설 흥행에…‘고령 리스크’ 불식-‘5% 성장률’ 숙제 남긴 ‘양회’ 막 내렸다-트럼프, 우크라이나에 한 푼도 안 줄 것-포르투갈 총선, 중도우파 승리△산업-‘한종희號’ 삼성AI가전, ‘LG주도’ 시장 판도 바꾼다-나일론 전쟁 이후 28년만에…효성-코오롱, 정면충돌 하나-‘너도 나도 투자’ 車업계, 브라질行-“정기선 부회장 승계와 무관…신성장 투자”-LG전자, 유럽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 선봬△산업-코인 열풍에 쑥쑥 크는 두나무·빗썸 상장 기대감 솔솔-쏘카族은 밤벚꽃 보러 ‘ ’ 갔다 -Q. 기저귀 사이즈 뭐가 맞죠? 이유식은 어떻게 만들죠? 하기스 AI가 답해드립니다-관광지 자동심장충격기 특수…에스원 판매량 38% 쑥△제약·바이오-분초가 급한 패혈증…맞춤 항생제 처방 30~50시간 단축-美 처방 예상 목록에 HLB 간암신약 등재 -‘차원’이 다른 의료기술…3D 영상판독 시대 선도-루닛 ‘암진단 AI솔루션’ 대만·싱가포르 진출△증권-엔비디아 상투 잡느니…日반도체로 눈돌린 개미들-미래에셋 타이거ETF 순자산 50조원 돌파 -NH투자증권 대표에 ‘30년 증권맨’ 윤병윤△증권-신기술 새내기주 불쏘시개로…다시 뜬 로봇株-“코앞 다가온 ESG 공시 ‘셀프진단’부터 하세요”-“추가 수주 기대감”…방산株 하이킥-월가 애널리스트의 ‘픽’…한투증권 ‘美 주식 리포트’ 제공△부동산-‘신통’ 여의도 시범, 재건축 앞두고 외벽 도색…왜-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주춤-“30평대 아파트, 5000만원에 샀다”-현대건설, 6782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트리플 역세권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분양△문화-캔버스 안팎서 말거는 강아지 “우리 진지한 얘기 좀 해볼까”-던지고 밟아 구겨진 구리…이 또한 ‘진화’의 과정△스포츠-이강인은 사과 원했고, 손흥민은 보듬자고 했다-15세 오수민, 260야드 펑 눈도장 쾅-트럼프와 끈끈한 UFC…트럼프 등장에 ‘정치적 쇼룸’ 되나-최신 클럽 1000여종 갖추고 국내 최다 7개 시타실 보유△오피니언-[목멱칼럼] ‘톨레랑스 정신’을 잊은 사회-[생생확대경] KPGA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려면-[e갤러리] 이들닙 ‘바다의 표피ⅰ’-[기자수첩] 더 절실해진 ‘총선 졸속 공약’ 방지법△피플-지루할 틈 없는 음악, 엉망진창 캐릭터로 잘 놀아볼게요 -韓연구자 주도 美연구팀, 난소암 치료 실마리 찾았다-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에 황영기-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모집-제11대 금융연구원장에 이항용 한양대 교수△사회-감기 한번에 약값 5만원, 어린이집 100만원…낯선 땅의 ‘유령아동들’ -이주호, 의대생들에 대화 제안 군의관·공보의 추가 투입 계획-순직 소방관 예우·유가족 지원‘ 강화한다-’K-패스‘ 서울 가입자 41만명…기후동행카드에 도전장
2024.03.11 I 백주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