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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 개편…"투명성·편의성 강화"
  • 위메이드,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 개편…"투명성·편의성 강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프로젝트 투명성과 참여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을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위메이드)위퍼블릭은 이번 개편을 통해 후원 프로젝트 운영자와 참여자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투명한 후원 플랫폼으로서 기틀을 마련하고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첫 시작으로 피처드 후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비영리 사회복지법인과 비영리단체(NGO)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데일리다일 △햇살마루 △국인 등 비영리 사회복지법인과 비영리단체(NGO) 네 곳이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네 곳은 위퍼블릭과 함께 후원 모금, 사용 내역, 프로젝트 사후 관리의 투명성을 끌어올려 건강한 후원 문화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밥상공동체 복지재단의 연탄은행은 취약계층 900여 가구에 시원한 생수를 지원하는 ‘생수한병’ 프로젝트를 약 8주간 운영한다. 사단법인 데일리다일도 후원 프로젝트를 6주간 진행한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의 호프스쿨에서 준비 중인 태권도 교실 바닥 매트 설치를 위한 ‘태권도 꿈나무를 위한 충격 흡수 매트 후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는 “위퍼블릭을 통해 후원자들의 후원 동참을 이끌어내고, 후원금의 투명한 사용내역을 공유하게 돼 후원 문화 전반에 신뢰가 생기길 기대한다”며 “‘생수한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시도해 취약계층을 조명하며 위퍼블릭과 함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위퍼블릭은 이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신뢰도 제고를 위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다양한 프로젝트 정보를 홈 화면에서 바로 보고, 원하는 프로젝트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다. 프로젝트 상세 화면에 신규 기능도 추가됐다. 참여자가 평점, 후기 등 만족도에 따라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후기도 작성할 수 있다.증빙 시스템도 선보였다. 모금액을 토대로 프로젝트 운영자가 사용 금액을 용도에 맞게 설정하고, 후원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등 참여자와 소통하는 기능도 반영했다.한편, 위퍼블릭은 지난 2월 ‘당신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주제로 공식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 모임도 후원 프로젝트를 개설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개편 이후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배 이상, 플랫폼 참여와 프로젝트 후원 등에 사용되는 위퍼블릭 캐시 발행량은 약 60배 이상 늘었다.
2024.05.09 I 김가은 기자
월패드 해킹해 40만 세대 엿본 보안 전문가, 징역 4년
  • 월패드 해킹해 40만 세대 엿본 보안 전문가, 징역 4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아파트 거실 벽에 설치된 월패드(wallpad·통합 주택 제어판) 카메라를 해킹해 다른 사람들의 집안을 엿보고 촬영물을 판매하려 한 40대 보안 전문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복열)는 9일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41)씨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성범죄 예방교육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국민에게 예민한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촬영되고 유포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는 등 사회에 끼친 해악이 매우 크다”며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대담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법정에서 “월패드의 보안 취약성을 공론화하려 했고 영리 목적도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월패드를 해킹해 얻은 성적 촬영물을 거래하려고 한 점을 보면 영리 목적의 범행이 인정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없어 보이는 점, 벌금형을 초과한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씨는 2021년 8~11월 전국 638개 아파트 각 세대 월패드와 이를 관리하는 서버를 해킹해 집안을 몰래 촬영하고 영상을 국외 인터넷 사이트에 판매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21년 11월 국외 웹사이트에 국내 아파트 거실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영상이 확산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해당 사이트에 몰래 촬영한 동영상 화면과 사진 등을 올리고 “관심이 있으면 이메일을 달라”는 등 판매 시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이씨와 구매 의향을 밝힌 남성과의 대화 기록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이씨가 영상을 실제로 판매했거나 제삼자에게 제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1년여 만인 2022년 12월 이씨를 체포하고 월패드 16개에서 촬영된 영상 213개와 사진 약 40만장을 확보했다. 피해 규모는 전국적으로 약 40만 세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 다중 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선공유기를 먼저 해킹해 경유지로 활용한 뒤 아파트 단지 서버에 침입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2024.05.09 I 이재은 기자
인터넷 먹통 단선사고, 광케이블-굴착기 위치정보 결합해 막는다
  • 인터넷 먹통 단선사고, 광케이블-굴착기 위치정보 결합해 막는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가 굴착기 공사 과정에서 통신 케이블이 끊어져 수만 가구의 인터넷이 먹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국내 중장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의 중간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협력한다. 굴착기 기사가 작업을 시작할 때 KT 통신 케이블 위치정보에 기반한 주의 메시지를 기사 앱에 보내 사고 위험을 낮추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KT는 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9일 도입했다고 밝혔다.양사가 개발한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은 굴착기 운전자와 지역 담당 KT 직원에게 경고해 통신 단선 사고 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준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에 탑재된 텔레매틱스 기능이 굴착기의 GPS 위치 정보를 KT의 선로 관리 플랫폼 ‘아타카마’로 전달하고 아타카마가 광케이블 위치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동작된다.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산업 데이터를 융합해 통신 케이블 단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는 이동을 끝내고 작업을 시작할 때 원격 관리 플랫폼 ‘하이 메이트’로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한다. 굴착기가 KT의 광케이블 쪽으로 50미터 이내 접근하면 자체 고객 서비스 ‘현대 커넥트 앱’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 내용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KT 직원에게 동시에 발신되고, KT 직원은 즉시 출동해 공사 현장 책임자 또는 운전자에게 공사 일시 중지를 요청한다.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의 경우 운전자가 ‘마이 디벨론’으로 ‘지중 매설물’ 조회 시 굴착기의 GPS 정보가 아타카마로 공유돼서 반경 50미터 이내 통신 케이블 유무를 확인한다. 마이 디벨론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운영하는 건설기계 종합 서비스 플랫폼이다. 장비 위치, 가동 시간, 가동률, 연비 등과 같은 세부 사항을 볼 수 있다.광케이블 매설 지역에서 굴착기 공사가 시작된다는 알림은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KT 담당자에게도 전달된다. 어느 위치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표시돼 사고 위험이 있을 경우 즉시 출동할 수 있게 됐다.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이 개발되기 전에는 KT가 전국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굴착기 운전자가 ‘광케이블 지킴이’를 이용하도록 독려해 통신 단선 사고를 예방했다. 광케이블 지킴이는 공사 관계자가 인근에 광케이블이 매설돼 있는지 간편하게 확인하는 앱이다.KT는 광케이블 지킴이를 건설기계 운전자가 직접 설치하고 조회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는 부분과 공사라는 업무 특성상 작업자가 조회하는 과정을 생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완해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기획했다.양사는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광케이블 파손에 따른 사회적 손실 비용 및 복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창석 KT인프라기술담당 상무는 “광케이블 하나에 연결된 고객 수가 2만 개를 넘고, 광케이블이 끊어졌을 땐 다시 붙이려면 굉장히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구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광케이블 단선 사고가 상당한 피해를 일으킨다고 짚었다. 그는 “KT에서만 연간 271건 정도의 굴착기에 의한 단선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2월에도 서울 한 축산물 시장 앞에서 굴착공사 중 통신케이블이 단선돼 2만1000 회선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양사는 솔루션 고도화도 준비중이다. 최계현 HD현대사이트솔루션 팀장은 “자동제어를 통해 파손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전에 광케이블 위치 확인하고 협의한 경우가 아니라면, 굴착기가 아예 동작하지 않게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설명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기, 상수도, 하수도, 가스, 난방, 송유관 등 각종 지하시설물을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관련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또한 굴착기가 공사 도면을 받고 기준면을 따라 시공하는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 기술을 응용해 지하 시설물이 감지되면, 해당 시설물 위치를 굴착기 내 화면에 띄워 알려주거나 자동 제어를 통해 파손을 방지하는 기술을 향후 도입한다.HD현대사이트솔루션 디지털융합기술부문장 김판영 전무는 “KT와의 데이터 융합 기술 개발 협업이 통신 케이블 단선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는 “통신 단선 사고는 요즘 같은 디지털사회에서 단순한 통신 서비스 중단을 넘어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큰 피해를 야기한다”라며, “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협업해 이종 산업의 데이터 결합으로 만든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은 통신의 안정성을 비롯해 건설업 종사자에게도 불필요한 비용 부담과 공사 기간 지연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9 I 임유경 기자
밀리터리 감성 더한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30대 한정 판매
  • 밀리터리 감성 더한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30대 한정 판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프가 군용차를 테마로 한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를 30대 한정으로 국내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지프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는 지프 역사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차를 모티브 삼아 밀리터리 감성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그라나이트 크리스털 메탈릭 컬러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에 별 모양 데칼, 액세서리 4종 및 굿즈 3종을 더해 총 300만원 상당의 가치를 더한 모델이다. 지프는 도전 정신과 개척 정신에 기반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중요시하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해 이번 스페셜 패키지를 30대 한정 판매한다.지프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아미 스타 패키지는 후드와 양 도어 사이드 바디에 지프의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별 모양이 거친 질감으로 표현된 데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지프의 순정 액세서리인 무광의 새틴 블랙 그릴을 적용, 한층 강인하면서도 터프한 외관을 완성했다. 또 안전성 및 편의 증가를 위해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 및 스테인리스 스틸 도어 실 가드, 모든 좌석에 그랩 핸들 등의 액세서리도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스위스 아미 나이프, 지프 밀리터리 반합 세트, 밀리터리 ID 태그(군번줄) 등 군용차에서 시작된 지프의 정통성을 드러내는 굿즈 패키지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지프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아미 스타 패키지의 기반이 되는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은 독보적인 4x4 주행 성능 등 지프의 풍부한 유산을 바탕으로 제작된 픽업트럭이다. 3.6리터(ℓ) 펜타스타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284마력, 최대 36㎏·m의 힘을 발휘하며 1005ℓ의 넓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락-트랙 풀타임 4WD, 트루-락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등이 탑재되어 오프로드 픽업트럭다운 험로 주파 능력을 발휘한다.가격은 기존 글래디에이터 루비콘과 동일한 7990만원이다.지프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과거 전장을 누비며 시작된 브랜드 역사를 담아낸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는 지프만의 헤리티지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준비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프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아미 스타 패키지가 적용된 글래디에이터 모델은 이날부터 서울(청담·강서·서초)과 경기권(분당·안양·수원·동탄·일산·의정부), 충청권 (대전·천안)에 인천, 원주, 제주까지 전국총 14개 전시장에서 전시된다.
2024.05.09 I 공지유 기자
'연애남매', 혈육 로맨스 주시→개입…새 포스터 추가 공개
  • '연애남매', 혈육 로맨스 주시→개입…새 포스터 추가 공개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애남매’ 남매들의 또 다른 로맨스가 시작됐다.JTBC,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는 9일 화려한 싱가포르의 야경을 뒤로한 채 모여있는 열 명의 남녀를 담은 싱가포르 버전 포스터를 공개했다.옹기종기 모여있는 남매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물론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유로운 감성이 물씬 풍겨져 이들이 앞으로 펼칠 로맨스 제2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처럼 싱가포르에서 써 내려갈 새로운 연애 서사가 기다려지는 가운데 남매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서로의 애정 전선에 또 어떤 자세를 취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상황. 귀신같은 취향 파악부터 심도깊은 고민 상담까지 가족이라 더 진심일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현재 연애 개입도를 체크해봤다.먼저 용우, 주연 남매는 험난한 ‘썸’의 세계에서 혈육의 멘탈 지킴이로 톡톡히 활약하며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원하던 상대와의 관계에서 난항을 겪는 주연에게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남긴 용우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워너비 혈육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무심한 듯 항상 동생을 지켜보고 있던 재형은 빠른 속도로 상대에게 빠져들었던 동생 세승의 감정을 돌아보게 만드는 진심 어린 한마디로 든든한 오빠의 면모를 보였다. 동생 세승 또한 오빠 재형의 러브라인을 주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오빠에게 마음을 드러낸 여성 입주자들의 마음까지 살뜰하게 살피며 힐링 요정을 자처하고 있다.반면 누나 초아의 상대에 온통 신경을 쏟았던 동생 철현은 매형 로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누구보다도 의욕적으로 움직이며 웃음을 선사해 왔다. 다소 엉뚱해 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혈육의 행복이 먼저인 철현은 순조로워 보이기만 하는 누나 초아의 ‘썸’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아낌없는 응원과 조언을 전해 훈훈함을 더한다.윤하, 정섭은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친구처럼 편하게 각자의 상대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본인만의 시각으로 파악한 입주자들 사이의 관계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가 하면 혈육의 호감 상대와도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남매의 로맨스를 응원 중이다.달라도 너무 다른 온도 차를 보이는 남매도 있다. 지원은 오빠 윤재가 입주하기 전부터 이미 윤재의 호감 상대를 파악, 윤재의 첫 데이트부터 준비 및 코칭을 철저하게 도왔다.하지만 자신의 고민에는 관심 없는 듯한 혈육의 태도에 홀로 속상함을 삼켜야 했다. 의기소침해진 지원의 상황을 눈치챈 윤재는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내비쳐 앞으로 보일 개입도 변화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OTT는 웨이브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2024.05.09 I 최희재 기자
'허위 재산신고 무죄' 양정숙, 당선무효 소송도 대법서 기각
  • '허위 재산신고 무죄' 양정숙, 당선무효 소송도 대법서 기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당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당시 재산을 허위 신고했다며 비례대표국회의원 당선무효확인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이 기각했다.양정숙 개혁신당 의원. (사진=연합뉴스)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9일 오후 양 의원(피고)에 대한 비례대표국회의원 당선무효확인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열고 “양 의원이 후보자등록 당시 허위로 재산신고를 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민주당(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당선무효 소송은 대법원 단심제로 심리한다.양 의원은 2020년 4월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후보 15번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양 의원이 후보자등록 시 제출한 공직선거후보자재산신고서에 일부 재산을 누락해 공직자윤리법 제10조의2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재산신고라고 할 수 없으므로 당선무효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양 의원을 상대로 당선무효확인을 청구했다. 쟁점은 양 의원이 2020년 3월경 후보자등록신청을 하면서 제출한 공직선거후보자재산신고서에 차명 재산 매각대금과 부동산 공유지분을 고의로 누락함으로써 공직선거법 제49조 제4항 제2호 및 공직자윤리법 제10조의2 제1항의 규정에 따른 ‘등록대상재산 신고서를 제출하지 아니한 것’에 해당하는 당선무효사유가 있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대법원은 민주당의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양 의원이 서울 송파동 건물 중 10분의 6 지분을 누락해 허위의 재산신고를 한 것인지 여부와 관련해 “피고가 재산신고서의 비고란에 송파동 건물 지분 10분의 6을 따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재산신고서의 전체적인 내용, 가액 등을 종합하면, 송파동 건물과 그 대지의 총 가액 중 자신의 지분에 해당하는 부분을 계산해 기재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등록대상재산 신고서를 제출하지 아니한 것과 같다고 볼 정도의 기재 누락이 있었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용산 오피스텔 매각대금을 누락해 허위의 재산신고를 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재산신고서의 ‘본인 예금’란에 기재된 재산에는 동생으로부터 송금받은 오피스텔 매각대금이 포함돼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별도로 보유하면서도 허위로 재산 신고를 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봤다.한편 양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재산 축소 신고) 혐의와 관련한 형사재판에서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확정받았다. 무고죄에 대해서만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
2024.05.09 I 성주원 기자
레딧, IPO후 첫 실적 공개…월가 ‘성공적 임무 완수’(영상)
  • 레딧, IPO후 첫 실적 공개…월가 ‘성공적 임무 완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판 디씨인사이드로 잘 알려진 레딧(RDDT)에 대해 월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신규상장 후 처음 공개한 분기 실적이 합격점을 받은 데다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레딧은 지난 7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48% 증가한 2억43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2억14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도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5000만달러 적자대비 큰 성과다. 주간 활성 사용자수는 40% 증가한 3억620만명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2억4000만~2억5500만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2억2800만달러를 상회했다. 레딧은 사용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콘텐츠를 생성 및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수익 모델은 광고 매출과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구독료 등이다.이번 실적 공개 후 레딧 주가는 전일대비 4% 오른 51.4달러에 마감했다. 상장 후 2개월도 채 안 돼 공모가(34달러) 대비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인 상황. 이런 상황에서 월가는 레딧에 대한 기대치를 더 높이고 있다. 이날 씨티그룹(목표가 53→65달러)과 JMP(53→63달러), 로스 MKM(50→61달러), 니담(55→63달러), 베어드(50→59달러), 파이퍼 샌들러(50→65달러) 등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레딧에 대해 매도(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번스타인(목표가 40→45달러)마저 목표가는 올렸다. 목표가 상향 이유로는 ‘성장 잠재력’이 꼽힌다. 파이퍼 샌들러의 토마스 챔피언은 “상장 첫 분기에 사용자수, 매출 성장, 마진 전반에 걸쳐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레딧은 광고 비즈니스 개발의 초기 단계이며 글로벌시장 진출은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황”이라며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실제 스티브 허브만 레딧 CEO는 “AI 기반의 번역 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글로벌 사용자 확장을 준비 중임을 시사한 바 있다. 레딧이 새롭게 추진 중인 데이터 라이선스 비즈니스도 월가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AI 모델 훈련과 관련해 레딧의 데이터,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 레이몬드 제임스의 조시 백은 “구글 이후 새로운 생성 AI 라이선스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더 많은 라이선스 파트너십 체결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신뢰한다”며 “언어 번역 서비스에 대한 노력 역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베어드의 콜린 세바스챤도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의 확장이 향후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광고 비즈니스, 사용자 확대 등도 긍정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월가에서 레딧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5명으로 이 중 8명(5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59.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9 I 유재희 기자
암참, 국회입법조사처와 한·미 투자유치 촉진 상호협력 MOU
  • 암참, 국회입법조사처와 한·미 투자유치 촉진 상호협력 MOU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국회입법조사처와 국내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와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한·미 투자유치 촉진 및 국내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에 있어 상호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양측은 △한·미 양국 기업 투자 환경 개선 관련 정보공유 및 협업체계 구축 △주요 사안에 관한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외국인 투자 및 기업활동 관련 입법정책 분석 및 지원 등에 대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제임스 김 대표는 “국회입법조사처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투자 촉진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보다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국회입법조사처는 물론 앞으로 출범할 22대 국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한국과 미국의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양국 기업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오른쪽)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주한미국상공회의소)
2024.05.09 I 김은경 기자
'미래 선도기술 한자리서'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 개최
  • '미래 선도기술 한자리서'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도심항공교통(UAM), 레벨4 자율주행 등 미래 선도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이 15~17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2대 전략 기술과 첨단 연구 ‘S.T.A.R’(Strategic Technologies and Advanced Research) 프로그램 중심으로 국토교통 전 분야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회다.올해는 ‘혁신적 도전(Innovative Challenge), 도전의 시작·혁신의 출발’을 주제로 열린다. 총 220개 기관이 참여하며 8개 테마관을 구성해 3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테마관은 △연구개발(R&D) 플러스관 △스마트SOC관 △국민생활안전관 △모빌리티관 △미래항공관 △탄소중립관 △산업육성관 △기술인증관 등이다.관람객들은 UAM 드론택시와 자율주행, S-BRT 양문형 굴절버스, 스마트빌딩 등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공사 현장 안전지킴이로 활약하게 될 사족보행 로봇과 철도 수화물 이송 자율 주행 로봇 등 미래 기술도 만날 수 있다.모빌리티관에는 GTX-A 노선 공사에도 적용된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보강용 대차 장비도 전시된다.기술대전 첫 날인 15일에는 사전참가를 신청한 초·중·고 가족을 대상으로 ‘국토교통 R&D 캠프’ 사전공개 행사가 열린다.둘째 날인 16일에는 ‘글로벌 빌드 업(Global Build Up) 2024’를 주제로 국제협력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를 선도하는 R&D와 기업지원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특별강연과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 설명회를 비롯해 주제별 혁신 기술 성과발표회도 이뤄진다. 금융·투자·육성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성공한 창업가들과의 경험을 공유하는 국토교통 기업지원 테마스쿨, 국토교통 투자도움협의체, 발주처 설명회 등도 마련됐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토교통 분야의 주요 정책과 연계해 혁신성과 도전성, 산업 파급성을 갖춘 국토교통 분야 핵심 기술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도전적 과제에 나선 기업과 연구진 인재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연구 환경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박경훈 기자
해킹에 221만명 정보 털린 골프존…개보위, 과징금 75억원 부과
  • 해킹에 221만명 정보 털린 골프존…개보위, 과징금 75억원 부과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실내 스크린골프연습장 업계 1위 골프존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징금 75억원을 부과받았다. 해킹 공격으로 회원 22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데, 안전조치에 소홀했다는 이유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5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2024년 제8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지난 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골프존에 과징금 75억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골프존은 지난해 11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회원 221만명이 이름, 이메일, 번호,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유출당했다. 또 5831명의 주민등록번호와 1647명이 보유한 계좌번호도 함께 유출됐다.공격자는 골프존 직원들의 가상사설망 계정정보를 탈취해 지난 11월 22일 업무망 내 파일서버에 원격접속했다. 이후 파일서버에 저장된 파일을 외부로 유출한 후 다크웹에 공개했다. 이 중에는 서버 관리자의 계정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정보위는 골프존이 안전조치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먼저 전 직원이 사용하는 파일서버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량의 개인정보가 저장돼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개인정보파일이 보관돼 있는 파일서버에 대한 주기적 점검 등 관리체계를 미흡하게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구체적으로 코로나19 당시 재택근무가 급증하자 골프존은 새로운 가상사설망을 긴급 도입하는 과정에서 외부에서 내부 업무망에 ID와 비밀번호만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했다. 그러나 업무망 안에 존재하는 파일서버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관련 보안위협을 검토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다.이로 인해 외부에서 서버로의 원격접속 등 불필요한 접근이 허용됐고, 서버 간의 원격접속과 업무망 내 모든 서버의 인터넷 통신이 허용됐다. 이에 해커는 탈취한 서버 관리자 계정으로 가상사설망을 통해 파일서버에 접근하고 외부로 파일을 유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주민등록번호 등을 암호화하지 않고 파일서버에 저장?보관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보유기간이 경과되거나, 처리목적 달성 등 불필요하게 된 최소 38만여명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위반행위도 있었다. 개인정보위는 골프존에 대해 보호법 제29조 안전조치의무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하고, 같은 법 제21조 개인정보 파기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결정하였다. 또한 △회사 내의 개인정보 처리흐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실질적인 내부관리계획 수립?시행 △공유설정 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안전조치의무 준수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의 위상과 역할 강화 △전 직원 대상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시정명령하고 이러한 사실을 홈페이지 등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개인정보위는 “이번 처분은 지난해 기업 차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정한 개인정보 보호법 규정이 실질적으로 적용된 첫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업무처리 전반에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가은 기자
“테슬라 긴장해” 中 저가형 전기차, 시장 주도권 장악할까
  • “테슬라 긴장해” 中 저가형 전기차, 시장 주도권 장악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테슬라 모델Y를 겨냥한 저가형 전기차를 이달 중순 선보인다. 또 다른 스타트업인 샤오펑(엑스펑)도 조만간 전기차를 출시한다. 테슬라가 최근 가격 경쟁이 치열한 중국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현지 업체들이 저가형 차량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 DB)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니오는 오는 15일 저가형 전기차 브랜드인 ‘온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니오는 온보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L60에 대해 “테슬라 모델Y와 같은 세그먼트에서 약 25만위안(약 4730만원)의 가족 중심의 스마트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니오의 전기차 가격은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보다 더 저렴하다. 니오의 SUV와 세단은 약 30위안대 이상에 팔리고 있다. 니오의 지난달 전기차 인도량은 1만5620대로 전달보다 32% 급증했다. 앞서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 온보 차량은 테슬라 모델Y보다 저렴한 SUV가 될 것”이라며 저가형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니오는 유럽에 자동차를 판매하지만 중국 이외 지역에서 온보를 출시할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샤오펑도 조만간 중국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디디추싱과 함께 전기차 브랜드 ‘모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르면 내달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펑 역시 현재 판매 가격인 20만~30만위안(약 3780만~5670만원)의 절반 수준인 보급형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심화하자 테슬라도 가격 인하로 맞대응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미국, 유럽 시장 등에서 단행한 가격 인하에 발맞춰 중국에서도 전기차 값을 내렸다. 테슬라 모델 3과 모델 Y의 중국 내 판매가를 각각 23만1900위안(약 4400만원)과 24만9900위안(약 4700만원)으로 낮췄다. 가격 인하에 앞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4월 인도량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승용차협회 예비 데이터를 인용, 전달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인도량은 전년 동기보다 18% 급감했다.
2024.05.09 I 양지윤 기자
XR솔루션으로 '산업재해 제로' 꿈꾸는 이 회사
  • XR솔루션으로 '산업재해 제로' 꿈꾸는 이 회사 [기업인사이트]
  • 9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2부 기업인사이트.<앵커>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초실감형, 이른바 확장현실(XR) 기술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죠. XR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한 기업이 버넥트(438700)입니다.이 회사는 핵심 솔루션에 생성형AI와 초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해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심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스마트폰 화면에 실제 장비와 똑같이 구현된 이미지가 나타납니다.조작 방법을 디지털화해 보여주는건데, 기존 종이 안내서와 달리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한국 말에 서툰 외국인 노동자나 미숙련자도 손쉽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품질검사도 화면 스캔 한 번으로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버넥트 핵심 XR 솔루션 ‘메이크’와 ‘뷰’입니다.메이크는 XR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코딩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파워포인트를 다루듯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콘텐츠는 뷰라는 앱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산업현장을 중심으로 쓰이던 이 기술은 최근 국방과 방산, 교육 현장으로 사용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하태진/버넥트 대표] “기존에는 훈련을 하려면 실제 비행기를 타서 해야 되잖아요. 비행기는 한정돼 있고 수업료도 굉장히 비쌉니다. 그런데 XR 가상훈련 콘텐츠를 활용하면 편하게 언제 어디서나 숙달 교육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최근에는 애플 비전프로용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는데, 메타나 삼성 등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이 같은 기술은 실생활에도 접목이 가능해 B2C로의 사업모델 확장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산업현장을 3차원으로 디지털화 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하는 ‘트윈’과 원격으로 현장 관리를 할 수 있게 하는 ‘리모트’도 핵심 솔루션입니다.특히 리모트 솔루션은 해외 연결은 물론, 실시간 통역 기능까지 제공해 각지에 사업장이 흩어져있는 고객사를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습니다.[하태진/버넥트 대표] “(기존처럼 전화나 무전기로 소통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생기거든요. 근데 리모트는 영상으로 공유를 합니다. 매번 해외 출장을 가지 않아도 빠르게 현장 파악이 되거든요. 10번 출장 갈 것을 한두 번으로 줄일 수가 있는 거죠.”버네트는 실적 개선을 위해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태진/버넥트 대표] “해외 쪽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를 하고 있고요. 가장 큰 분야가 말레이시아 쪽에 진입을 실제로 했고요. 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고객이 생겼고요. 인도라든가 사우디 쪽에도 총판 회사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생성형AI와 초거대언어모델을 도입한 장비는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습니다.이를 통해 실적 성장은 물론, 상장 당시 제시한 흑자 전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설명입니다. [하태진/버넥트 대표] “컴퓨터 비전 엔진에 머신러닝 기술이 이미 탑재가 돼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생성형AI하고 초거대 언어 모델을 솔루션에 도입을 할 예정인데요. 설비 장비와 대화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해서 지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여기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하드웨어와 결합한 일체형 제품을 만들어 장기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입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영상편집: 김태완)
2024.05.09 I 심영주 기자
힐러리 한 "완벽주의? 연주자로서 본능을 믿을 뿐"
  • 힐러리 한 "완벽주의? 연주자로서 본능을 믿을 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린 여제’, ‘완벽함의 상징’. 미국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45)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그래미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그는 냉철할 정도로 완벽하게 균형 잡힌 연주로 유명하다. 그래서 혹자는 그를 ‘얼음 공주’ 또는 ‘얼음 여왕’이라 부르기도 한다.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사진=마스트미디어)정작 힐러리 한은 자신이 완벽주의자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루틴, 습관, 강박 모두 전혀 없고 완벽주의 또한 없다. 완벽주의는 창의적인 사고를 갖게 하는데 방해 요소가 될 뿐”이라며 “연주자로서 나 자신을 잘 알고 있고, 본능을 믿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힐러리 한이 무대에서 완벽한 연주를 들려주는 이유는 그만큼 부단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힐러리 한은 “무언가를 개선해야 한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두려움을 피하기보단 흥미에 따라 나아가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노력을 통해 완벽을 보여주는 힐러리 한의 무대를 1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 힐러리 한은 음악적 영혼의 동반자인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와 오는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공연에선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3번 전곡을 연주한다.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사진=마스트미디어)힐러리 한은 관객과의 소통도 적극적이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프로젝트 ‘100일 간의 연습’(100daysofpractice)이 대표적이다. 100일 동안 자신의 연습 영상을 팬과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힐러리 한은 “‘100일 간의 연습’ 프로젝트는 늘 연습을 하며 살아가는 연주자의 100일이라는 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공연을 하거나 작업하는 것을 뽐내기 위함이 아닌, 작업을 하는 그 과정을 나누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처음엔 모두가 지루해 할 것이라고 생각한 프로젝트였지만, 예상 외로 많은 팬과 연결고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댓글을 읽는 것만으로 사람들이 연습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압박과 금기를 짐작할 수 있었죠. 연습은 비상사태나 극한의 위기, 생존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연습은 일상에서 건강한 흐름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도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힐러리 한은 2006년 첫 내한 이후 오케스트라 협연과 개인 독주회 등으로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은 관객의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있고, 멋진 팬들과 아름다운 공연장이 있어서 좋다”며 연이은 한국 방문에 대한 들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많다. 힐러리 한은 “한국의 마트는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채소 코너의 수많은 초록색 채소를 보는 것만으로도 매번 즐거움을 느낀다”며 “한국의 전통 디자인, 건축 양식 등이 보여주는 상징과 색감은 영감을 불어 넣어준다”고 말했다.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사진=마스트미디어)한편 힐러리 한은 11일 공연에 앞서 9일 롯데콘서트홀,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긴급 투입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 예정이었으나 고열을 동반한 인후통으로 출연이 무산돼 힐러리 한이 ‘구원 투수’로 나섰다. 힐러리 한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지휘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2024.05.09 I 장병호 기자
‘너무 높아진 눈높이’ ARM, 견고한 실적에도 주가↓(영상)
  • ‘너무 높아진 눈높이’ ARM, 견고한 실적에도 주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하면서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최장 랠리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분석가는 “증시가 강력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경제 회복력을 바탕으로 매우 건강하고 필요한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국 상장사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증시를 받쳐주는 요인이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최근 13주간 상장들은 총 3830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수준으로 2018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다. 도이치뱅크 측은 “중기적으로 볼 때 자사주매입은 증시상승의 가장 큰 동인 중 하나”라며 “거시 환경에 대한 기업의 판단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 정상화(인하)를 시작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암 홀딩스(ARM, 106.07, -1.6%, -8.99%*)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암 홀딩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급락했다.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데 따른 실망감으로 해석된다. 암의 2024회계연도 4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급증한 9억2800만달러로 예상치 8억66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6달러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0.02달러는 물론 예상치 0.30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38억~41억달러(중간값 39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39억9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고, 조정 EPS 가이던스는 1.45~1.65달러(1.55달러)로 예상치(1.54달러)에 부합했다.회사 측은 “우리의 장기 전략이 향후 수년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암 주가는 올 들어 40%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우버(UBER, 66.40, -5.7%) 글로벌 차량 공유 기업 우버 주가가 6% 하락했다. 어닝 쇼크 여파다. 우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01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00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총예약금액은 377억달러로 예상치 379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EPS는 -0.32달러로 0.22달러 흑자를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지분투자에 대한 평가 손실과 택시기사 집단소송 관련 합의금 등 법률 비용 영향이다. 우버의 월간 활성 고객수는 15% 증가한 1억4900명으로 집계됐다. ◇인텔(INTC, 30.0, -2.2%)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정책 리스크 등으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로의 칩 수출 라이선스를 즉시 취소했다. 인텔의 작년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은 27%로 중국 수출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텔은 수출 라이선스 취소 등으로 당초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125억~135억달러)보다 매출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테슬라(TSLA, 174.72, -1.7%)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2% 하락했다. 법률 리스크가 부각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검찰이 테슬라 및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증권 및 금융 사기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조향, 제동, 차선 변경 등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완전한 자율 주행은 아닌데 이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다. 법무부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 관련 수백 건의 충돌 사고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오토파일럿 장착 차량 200만대에 대한 리콜 조치도 있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9 I 유재희 기자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내년부터 퇴근 후에도 주식 투자”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내년부터 퇴근 후에도 주식 투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내년에 대체거래소(ATS·Alternative Trading System)가 출범하는 것과 관련해 “주식 거래시간이 연장돼 직장인 투자자도 퇴근시간 이후 편리하게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며 “투자자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음은 김 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ATS 운영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밝힌 축사 전문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소영 입니다. 대체거래소(ATS) 운영방안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를 준비해주신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사장님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토론의 좌장을 맡아주신 이준서 증권학회장님과 발제와 토론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 금융당국, 한국거래소, 넥스트레이드와 유관기관이 모여 구체적인 ATS 운영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 이를 공유하고 의미 있는 제언들을 수렴함으로써, 곧 출범할 ATS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본시장 인프라의 질적 도약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ATS 운영방안과 통합 시장관리방안ATS 운영방안우리 증권시장은 복수시장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넥스트레이드’가 ATS 예비인가를 받으면서 대체거래소(ATS) 제도 도입(2013년 5월) 이후 10여년 만에, 해외 주요국처럼 본격적인 증시 인프라의 경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ATS가 정식 출범하게 되면, 주식 거래시간이 연장되어 직장인 투자자도 퇴근시간 이후 편리하게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되고, 가격 상황에 연동되는 새로운 호가유형이 도입되어 다양한 거래전략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거래로 거래 시간 5시간30분 증가,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가격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호가 및 시장 가격이 투자자가 정한 가격에 도달 시 지정가를 주문하는 스톱지정가호가 도입) 넥스트레이드는 매매체결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므로, 시장 간의 건전한 경쟁이 투자자의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통합 시장관리방안편리하고 효율적인 시장은 안정적이고 공정한 시장관리가 확실하게 뒷받침되어야 가능합니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통합적인 시장 관리·감독을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복수시장 운영의 안정성을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우선, 시장 유동성의 분산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집행의무에 대해서는 당국이 선제적으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SOR(Smart Order Routing) 시스템 구축 등 증권사의 준비를 지원하고투자자의 주문이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가겠습니다.(최선집행의무: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문을 최선의 거래조건으로 집행하기 위한 최선집행기준을 마련·공표하고, 이에 따라 주문을 집행해야 하는 의무, SOR: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투자자 주문을 실시간으로 자동집행하는 전산 시스템)또한 한국거래소의 정규시장이 개장하지 않는 ATS만의 Pre·After마켓(Pre마켓 시간: 08:00~08:50, After마켓 시간: 15:30~20:00)에서는 공매도를 금지하여,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거래시간 동안 공매도로 인한 시장 충격을 차단하겠습니다. 이외에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업틱룰 등 공매도 규제들은 ATS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될 예정입니다.한편 전일 거래소 종가 기준 30%의 가격변동폭, 서킷브레이커 등 시장안정장치, 시장감시와 청산, T+2일 결제 등 ATS의 시장감시·청산·결제 등도 한국거래소와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입니다.마지막으로 고유동성 종목이 다수 있고 투자자의 수요와 관심이 큰 상장 ETF와 ETN은 법규 개정을 통해 향후 ATS에서도 거래될 수 있도록 허용하겠습니다.아울러 ATS 도입 취지에 비추어볼 때 다소 수정이 필요한 자본시장 법규들도 신속히 정비해 복수시장 체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거래소와 동일하게 ATS도 공개매수 면제, ATS에 대한 NCR규제 등 배제)마무리우리나라 최초의 실질적인 ATS가 될 넥스트레이드는 금년 말 본인가를 신청해 내년 상반기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TS의 출범은 자본시장의 인프라가 새롭게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금융회사의 신설과 달리 여러 증시 유관기관과 증권업계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식 거래와 관련한 투자자의 선택권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미리 알려드려야 할 사항도 많을 것입니다. 오늘 세미나에 참석하신 여러분이 합심하여 ATS의 출범이 지난 2년 동안 지속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의 ‘마일스톤’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꼼꼼히 준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금융당국 또한 가이드라인 마련, 법규 정비 등 필요한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5.09 I 최훈길 기자
문체부, 디지털로 K컬처 강화…98개 과제에 5197억원 투입
  • 문체부, 디지털로 K컬처 강화…98개 과제에 5197억원 투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9일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협의회’를 개최하고 디지털기반 문화산업 육성과 문화 향유, 행정혁신을 위한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을 확정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사진=문체부)‘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은 문체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2023~2025)의 연도별 실행계획이다. 정부의 디지털 전략을 뒷받침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컬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표한 계획이다.올해 시행계획에서는 총 98개 과제에 5197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K컬처 산업을 육성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K컬처 산업K컬처 산업이 디지털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문화와 기술 분야 융·복합 창의인재와 기업을 육성한다. 민간분야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문화자원의 개방을 확대한다. 초거대 인공지능, 디지털 플랫폼 등 핵심 분야 선도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한다.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 기반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신기술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 운영,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창·제작 활성화를 위한 도서관 지식정보자원 공유기반 구축, 한국어 말뭉치 구축, 문화데이터 광장 운영 △문화산업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계적 가상공연 및 인공지능 기반 공연예술 안전 환경구축 기술연구 등을 추진한다.◇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K컬처새로운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가상 실감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간과 거리 제약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 문화향유를 위한 플랫폼 확산을 위해 대국민문화정보포털(문화포털) 고도화, 국립 문화시설 관람 예약 및 도서 상호이용 등 문화 디지털 서비스 개방 △문화시설의 맞춤형 융·복합 서비스 실현을 위한 신기술융합콘텐츠 체험관 조성,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실감형 융·복합 공연 제작 △소통·이동 제약 없는 디지털 문화 환경 조성 위해 시청각 장애인 정보 접근성 강화, 이용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구축, 장애인 전자책 뷰어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한다.◇새로운 행정을 구현하는 조직문화 개선기술이 가져오는 새로운 분야와 서비스 등장에 제도를 개선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문화자원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디지털 혁신 추진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혁신 민관협의체를 구축한다.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 적극 행정과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 운영, 자동화 기반 지능형 보안 관제 시스템 고도화, 문화 디지털 자산의 안전관리를 위한 정보보안 점검 강화 △효율적인 지능형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기반 외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기반 문화행정 효율화,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RPA) 도입 확대 △문화 디지털혁신 추진 지원을 위한 문화디지털협의회와 디지털통합지원센터 운영, 디지털혁신 공모전과 토론회(포럼), 아카데미 운영 등이 있다.한눈에 보는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사진=문체부)◇문체부, ‘문화 디지털혁신 통합지원센터’ 기능 강화문체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정보화 전담 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 디지털혁신 통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신기술 컨설팅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등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2024 문화 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5~7월)과 ‘2024년 문화디지털혁신포럼’(11월) 등 문화 디지털혁신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행사도 개최해 문화 디지털의 필요성과 성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전 차관은 “디지털혁신은 단순한 기술의 도입을 넘어 우리 문화의 본질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모든 세대가 시간과 거리 제약 없이 문화를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며 지속 가능한 K컬처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산업을 지원하는 등 문화 전반에 디지털혁신 일상화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5.09 I 장병호 기자
삼성물산, 우수 스타트업 발굴..최대 4천만원 지원
  • 삼성물산, 우수 스타트업 발굴..최대 4천만원 지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금을 지급하고 회사와 협업을 추진한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2024 FutureScape’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프로그램은 우수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삼성물산과 협업을 기반으로 시장 검증 기회 제공은 물론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까지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모집분야는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시니어 리빙 △데이터 △라이프 스타일 △에듀테크 분야 등 기존의 건설 산업을 넘어 ‘Beyond 건설’ 분야로 확장해 사업화 가능성을 지닌 IT·플랫폼 기반 전문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해당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 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접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등 종합적 요소를 고려한 선발 과정을 통해 총 6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최종 선정된 기업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PoC(Proof of Concept, 사업 실증) 기회를 비롯해 기업당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제공, 분야별 전문가 매칭과 컨설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 종료 후에는 성과 공유와 외부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피칭 무대인 ‘데모 데이(Demo Day)’ 행사 참여 기회까지 제공된다.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건설 외 IT 분야로도 신사업을 확장하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과 상생 경영을 통해 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물산은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해 이날 공동주관사 서울경제진흥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미래성장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09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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