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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근절 행사 뜻깊어…1600회까지 GO"(종합)
  • "아동학대 근절 행사 뜻깊어…1600회까지 GO"(종합)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재선(오른쪽 여섯 번째) KG·이데일리 회장과 이익원(왼쪽 여섯 번째) 이데일리 대표이사, 윤혜미(왼쪽 일곱 번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김의승(오른쪽 다섯 번째)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일대에서 열린 ‘제 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해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그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실종아동 찾기와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한 마라톤이라 더 뜻깊어요. 1600회까지 계속됐으면 좋겠어요.”‘돌싱글즈2’ 윤남기·이다은 부부(이하 남다부부)와 개그맨 윤형빈이 각각 딸과 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로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의 의미가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했다.제16회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스포츠캐스터 구영근의 사회로 진행이 됐으며, 남다부부와 윤형빈 외에 전 야구선수 유희관, 배우 진지희 구성환 김하영, 소방차 정원관이 참석해 실종아동 찾기 및 미아방지와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의 의미를 짚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은 스포츠캐스터 구영근은 “뜻깊은 행사의 사회를 맡아 영광”이라며 “대회 이름이 페스티벌인 만큼 축제처럼 재미있게 즐겨달라.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며 참가자들에 당부를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코미디언 윤형빈이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돌싱글즈2’ 이다은-윤남기 부부가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결혼 전부터 “정경미 포에버”를 외치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주더니, 결혼 후에는 ‘아들 바보’로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윤형빈은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동’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가 우리 이야기처럼 다가온다”며 “많은 이들이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를 지켜보며 실종아동 가족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딸 리은이를 키우고 있는 남다부부에게는 이날 행사가 마침 신혼여행을 다녀온 다음날이었다. 두 사람은 피곤한 와중에도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리은이도 데리고 함께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배우 진지희가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배우 김하영이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배우 구성환이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배우 진지희도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두번째 행사장을 찾았다. 진지희는 6년 만에 참여하게 됐다며 “실종아동, 미아방지, 아동학대 소식을 접할 때마다 늘 안타깝게 느껴졌는데, 많은 분이 모여서 건강하게 취지를 이해하고 경각심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털어놨다. 김하영은 “한 해 실종 아동수가 2만명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돌아오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어 무척 가슴이 아프다”며 “무사귀환을 위해 모인 자리이니 모두들 한마음으로 실종 아동이 돌아올 수 있도록 기원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무술을 연마하는 모습을 보여줘 주목받은 구성환은 “실종아동 문제에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참가자들과 함께 최대한 열심히 뛰어보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퍼스널트레이너 정서진 씨가 참가자들과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다.퍼스널 트레이너 정서진은 그린리본마라톤이 좋은 취지를 가진 행사인 만큼 자신이 트레이닝을 하는 회원들과 함께 참가했다. 정서진은 “회원들과 운동뿐만 아니라 봉사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걸 함께한다”며 “그린리본마라톤은 좋은 취지의 행사이고, 마라톤이라는 운동도 같이 할 수 있어 함께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정서진은 트레이너로 무대에 올라 준비운동을 돕기도 했다. 정서진은 “이런 행사에서 준비 운동을 리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최대한 근육을 잘 풀어보겠다”고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가수 정원관이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유희관 전 프로야구 선수가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소방차 정원관, 전 야구선수 유희관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것에 대한 의미를 짚었다.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세번째 참여한 정원관은 “코로나19 탓에 모두가 긴 시간 위축돼 있지 않았나”라며 “많은 이들이 한 데 모여 추억을 즐기는 건강한 풍경을 보고 싶은 마음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희관도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활동을 못했는데 이번 마라톤을 통해 운동을 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실종아동 찾기 및 미아방지와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이데일리·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한다. KG, 쌍용자동차, 할리스, KFC, 코라콜라, 이앤에이치컴퍼니, 빼바, SPC, 필라 등 기업이 함께한다.
2022.09.26 I 김가영 기자
구글도 '올챙이 시절' 있었다…"떡잎 보는 능력 키워라"
  • 구글도 '올챙이 시절' 있었다…"떡잎 보는 능력 키워라"
  • [이데일리 김성훈 김연지 기자] 글로벌 기업 대명사인 구글이나 애플도 ‘올챙이’ 시절이 있었다. 떡잎을 일찌감치 알아본 투자자들은 천문학적인 수익을, 투자를 주저했던 이들은 두고두고 땅을 칠 수밖에 없다. 흔한 스타트업 중 하나에 불과했던 이들을 알아본 작은 차이가 어마어마한 차이를 불러온 것이다. “어떤 사업모델(BM)을 가졌느냐, 투자한다면 대박을 낼 수 있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판단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진대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회장과 모토하시 카즈유키 도쿄대 교수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흐름, 세상을 바꿀 혁신에 투자하라’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금리·인플레이션(물가상승) 여파에 경기 불확실성이 거세지는 요즘, 성장성 높은 초기 투자처(기업) 발굴을 위해서는 시대 흐름을 읽는 통찰력과 천착(穿鑿)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시장에 도사리는 변수 속에서 지속 가능한 핵심 경쟁력을 파악하고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 2022 기조 연설자로 나선 모토하시 카즈유키 도쿄대 공학대학원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세계를 바꿔놓은 테크(기술)를 얼마나 빨리 알아보고, 투자로 적용할 수 있는 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토하시 교수는 인터넷이나 IoT(사물인터넷) 관련 섹터(업종)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제조업과 달리 플랫폼 확대에 제한이 없다 보니 기록적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확장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시기를 놓치지 않는 조기 투자에 대한 중요성도 덧붙였다. 그는 “얼리 스테이지(초창기)에 투자를 집행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밸류이에이션이 크게 올라 사실상 투자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첫 번째 줄 왼쪽 일곱 번째부터)과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등 참가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어진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회장과의 대담에서도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호조로 전환되는 급격한 변화 시점) 이전에 기회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완벽하게 새로운 기술을 쫓기보다 우리 앞에 있는 기회를 잡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는 의미다. 모토하시 교수는 “글로벌 IT·IoT 기업으로 발돋움한 곳들은 새로운 기술을 개척했다기보다 퍼져 있는 기술을 한데 모아 우리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비즈니스 모델(BM)이 얼마나 혁신적이냐’가 중요한 덕목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른 서비스를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BM을 통해 얼마나 새로운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해당 회사가 몸담은 시장이 성장 분야인지를 보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전에는 과거 경험을 토대로 투자했다면, 최근에는 시장 변수가 예상대로 흐르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 시기를 위기 대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9.23 I 김성훈 기자
“콘텐츠와 인적 교류, 모든 면이 완벽”…대체투자 핵심인사 한 자리에
  • [GAIC2022]“콘텐츠와 인적 교류, 모든 면이 완벽”…대체투자 핵심인사 한 자리에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콘텐츠와 인적 교류, 모든 면이 완벽했다. 어려운 시장 분위기 속에 시의적절하게 마련된 특별한 시간”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체투자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C) 2022가 시장 참가자들의 연이은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대체투자 시장 전문가들과 대형 투자자(LP), 운용사(LP)가 모여 대체투자 시장 현안에 대한 논의를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첫 번째 줄 왼쪽 일곱 번째부터)과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등 참가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체투자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2022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긴축으로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대체투자 전략을 어떻게 짜고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지 투자자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참가자들에게 특히 이날 행사의 백미로 꼽힌 것은 오전에 진행된 ‘VIP 티타임’과 점심 시간에 마련된 ‘오찬 네트워킹’자리였다. 국내외 투자전문가들이 명함을 교환하고, 글로벌 경제환경 급변 속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한 대화가 활발히 오갔다.이날 행사에는 가라앉기 시작한 코로나19의 영향을 실감하듯, GAIC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아온 미국과 중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참가자들이 적지 않았다. 국내 LP들과 교류하고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금융투자업계 인사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수피안 오마르(Sufian Omar) 엔트러스트 글로벌 ETG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은 “어려운 시장 흐름이 이어지는 시기에 시의적절하게 흐름을 짚어주는 자리였다”며 “콘텐츠와 인적 교류 행사 모든 면이 완벽했다”고 호평했다.숀 브래클리 PwC 매니징 디렉터도 “다양한 한국 금융투자 관계자들을 만나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현재 불확실한 통화 흐름과 경제환경 변화, 투자처에 대해서 여러 시각을 접했다”며 “그동안 환경의 제약도 있어 소통이 쉽지 않았다. 간만에 한 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전문가를 두루 만날 수 있어서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 책임자들과 경찰공제회·건설근로자공제회·노란우산공제·행정공제회 등 국내 주요 연기금 투자책임자(CIO)가 총출동했다. CIO들이 티타임과 네크워킹 시간에 참여해 시장 참가자들과 교류하면서 국내 주요 기관들의 현재 시장을 평가하는 시각을 두루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였다는 평가다.한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LP들의 하반기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듣고 싶어 참여했다”며 “올해 새로 오신 연기금 CIO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GAIC에 별도로 마련된 ‘스페셜 세션’도 전문가 패널들과 청중의 뜨거운 토론 열기 속에 진행됐다. CVC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전략과 활성화를 위해 남은 과제를 두고 깊이있는 질문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답변이 쏟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2022 스페셜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김연지(왼쪽부터) 이데일리 기자의 사회로 최상우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 황원철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홍정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특별세션 ‘CVC 시대 열렸다-활성화 위한 과제’를 두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09.22 I 지영의 기자
'대체투자 길찾기' 2022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성황
  • '대체투자 길찾기' 2022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성황
  • 22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회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C)가 오늘(22일) 열렸습니다.오전 10시부터 행사에 자리한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기 속 새로운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현장에 심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올해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주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체투자 길을 찾다’입니다.현장에는 곽재선 KG회장과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진승호 KIC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알렌 첸 포선캐피탈 플래그쉽펀드 회장과 말타이 반 엘디크 JLL 아태지역 메쿼티 자문 부사장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도 참석했습니다.가장 먼저 기조연설자로 나선 모토하시 카즈유키 도쿄대 교수.‘글로벌 기술패권 흐름, 세상을 바꿀 혁신에 투자하라’는 주제로 연설을 이어간 모토하시 교수는 현재 IT기업들이 기술패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모토하시 카즈유키/도쿄대 교수]“기술패권에 대해 구글, 아마존, 애플 등 기업을 생각했습니다...이건 규모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 속도도 빠른 기업들을 뜻합니다.” 또 지금은 과학경제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인터넷적인 것을 융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모토하시 카즈유키/도쿄대 교수]“생태계와 B2B,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결합하는 것. 이것이 제가 오늘 말하려는 핵심입니다...사실 IoT시대는 10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이어진 본세션에서는 예비 유니콘 기업 발굴 기준과 ESG, 사모신용 시장 전망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2022.09.22 I 심영주 기자
곽재선 회장 "금리인상기 발상의 전환 필요"
  • [GAIC2022]곽재선 회장 "금리인상기 발상의 전환 필요"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금리인상으로 투자환경이 어려워졌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훌륭한 투자대상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2022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도 어느 정도 진정이 됐고, 우리 모두 점차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며 “투자도 급변하는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빨리 방법을 찾는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GAIC 2022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체투자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긴축으로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대체투자 전략을 어떻게 짜고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지 투자자별 대응전략을 논의한다.곽 회장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복병을 만났고, 세계 각국이 물가와 사투를 벌이며 금리를 빠르게 올리는 바람에 시장에서는 유동성이 말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어려울 때 오히려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기업 몸값에 거품이 빠지고 있으니 알짜 기업을 잘 찾아서 투자하고 키우면 나중에 효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곽 회장은 “물이 빠지면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며 “냉혹한 시장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방법, 새로운 투자 대상, 창의적인 투자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공적인 투자 기회를 만들어가시길 기원하겠다”며 “이데일리와 KG제로인도 시장과 끊임없이 호흡하고 교류하며 대체투자는 물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09.22 I 김대연 기자
'홀인원에 버디 풍년'...사랑의 버디 총누적액 4억6천만원 돌파
  • '홀인원에 버디 풍년'...사랑의 버디 총누적액 4억6천만원 돌파
  • [용인(경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사랑의 버디’가 누적 기금 4억6000만원을 돌파했다.KLPGA 투어 최초로 골프를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온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의 사랑의 버디는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을 슬로건 으로 올해도 이어졌다. 사랑의 버디는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과 홀인원은 버디 2개로 계산해 10만원씩 적립하고 있다.2011년 1회 대회부터 시작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첫해 3325만원(버디 665개)을 시작으로 2012년 3250만원(버디 650개), 2013년 3280만원(656개), 2014년 3295만원(659개), 2015년 5115만원(1023개), 2016년 5840만원(1168개), 2017년 5570만원(1114개), 2018년 4375만원(875개), 2019년 3695만원(739개)을 적립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2021년 제10회 대회에서는 4280만원(856개)이 추가됐다.(그래픽=문승용 기자)연장전까지 치러지는 역대급 명승부로 펼쳐진 이번 대회도 첫날부터 많은 홀인원, 이글, 버디가 쏟아졌다. 대회 사흘간 홀인원 3개, 이글 8개, 버디 820개가 나와 총 4210만원이 적립됐다.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사랑의 버디’ 총 누적액은 4억6235만원으로 늘어났다.첫 날인 2일 1라운드에선 홀인원 2개와 이글 4개, 버디 305개가 나왔다. 3일 둘째 날은 이글 1개, 버디 318개가 쏟아졌고 셋째날 마지막 3라운드에선 홀인원 1개, 이글 3개와 버디 196개가 기록됐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사랑의 버디’에 동참한 것에 대해 하나같이 자랑스러워했다. 사흘 동안 20개 버디를 잡은 우승자 황정미(23)는 “많은 선수들이 기부에 대해 생각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에서 조성된 ‘사랑의 버디’ 기금은 이데일리 문화재단에 전달된다. 기부금은 소외된 이웃의 문화생활을 위해 쓰인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나눔을 실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회로 성장해 기쁘다”며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2.09.05 I 이석무 기자
‘지난해 시드전, 올해는 첫 우승’ 황정미 “어린 선수들에 본보기 되고 싶다”
  • ‘지난해 시드전, 올해는 첫 우승’ 황정미 “어린 선수들에 본보기 되고 싶다”
  • 황정미가 4일 경기도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요? 지금밖에 생각이 안나요.”황정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한 황정미(23)가 이 같이 밝혔다. 첫 우승의 기쁨은 그 만큼 강렬했다.황정미는 4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6)를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로 KLPGA 투어 3년 차를 맞은 황정미는 정규투어 65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황정미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바라보긴 했지만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며 “최종 라운드 전에 주위에서 ‘이런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 기회는 올 때 잡는 것’이라고 말해줘 오늘 경기에만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승에 스스로도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았을 때 어안이 벙벙한 듯했는데 황정미는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황정미가 4일 경기도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 18번홀 그린에서 버디를 성공시키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어린 시절 취미로 스피드스케이팅을 했던 황정미는 8살 때 골프를 즐기는 아버지 황기하(57) 씨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 갔다가 골프의 매력에 빠졌다. 어머니 전경화(55) 씨는 “(황)정미가 어렸을 때부터 통통하고 힘이 좋았다. 정미가 샷하는 걸 보는 사람마다 골프 선수를 시키라고 했을 정도”라고 떠올렸다.황정미는 중학교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혔을 정도로 일찍 두각을 보였으나 프로 무대에선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7년 프로가 됐지만, 3년 동안이나 드림(2부) 투어를 뛰었다. 정규투어엔 2020년 올라와 올해 3년 차다.첫해 상금랭킹 43위(1억1460만4541원)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엔 28개 대회에 출전해 19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고도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면서 상금랭킹 65위(1억1135만1334원)에 그쳐 60위까지 주는 시드를 받지 못했다. 시드를 잃은 황정미는 작년 11월 시드순위전에 나가 26위를 기록, 올해 출전권을 다시 받았다.시드순위전에서 탈락하면 1년 동안 드림(2부) 투어를 뛰어야 하거나 다시 1년 뒤 열리는 시드순위전을 치러야 한다. 시드순위전을 통과한 건 말 그대로 지옥 문턱에서 다시 살아남은 셈이다. 이후 황정미는 달라졌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꾸준히 우승에 도전장을 냈던 터였다.황정미는 “원래 나는 샷이 강점이었는데 지난해 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린 적중률이 떨어지다 보니 쇼트게임을 할 일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쇼트게임 실력이 향상됐다”며 “시드전을 다녀오고는 샷 정확도도 많이 보완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우승이 찾아왔다”고 돌아봤다.황정미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잡으며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2라운드에서 할 일을 다했다. 우승은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이라는 편한 마음으로 최종 라운드 1번홀에 도착했다. 그는 전날 꿈도 꾸지 않을 정도로 ‘꿀잠’을 잤다며 웃었다.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차지한 황정미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앞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우승을 통해 더 발전하고 배우고 겸손해지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정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2024년까지 2년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해 시드전을 다녀온 것에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그는 “작년 초반에 성적이 나지 않아 후반이 되니 조급해졌다. 그래서 시드전까지 가게 됐다”며 “올해는 준비를 잘해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고 초반에 준우승을 한 번 하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내년 시드 걱정 없이 대회를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의미를 더했다.황정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2600만원과 함께 쌍용차 토레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황정미는 “장롱면허인 어머니께 토레스를 드리고 싶다”며 “어머니와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황정미가 4일 경기도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한 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2022.09.05 I 주미희 기자
KG그룹, 소방공무원 자녀 '100년 장학금' 지원 시작
  • KG그룹, 소방공무원 자녀 '100년 장학금' 지원 시작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래 주역이 될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꿈에 매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올해부터 신설한 소방영웅 장학생 제도를 통해 소방 가족 복지향상을 위한 100년 지원 약속을 지키겠습니다.”곽재선 KG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3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회 소방영웅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에 장학증서와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KG그룹)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소방영웅 자녀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KG그룹 산하 재단법인 선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장학증서 수여식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 10명은 전원 소방공무원 자녀로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앞서 KG그룹은 지난 6월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100년간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G그룹은 ‘100년 소방영웅 장학금 후원 협약식’을 갖고 순직 소방공무원과 우수 소방공무원 등 소방영웅 자녀에 대학교 졸업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KG그룹이 순직 소방공무원 등 소방영웅 자녀들에게 100년간 지원을 약속한 건 곽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곽 회장은 평소 기업가의 사회 공헌 활동을 강조한다. 소방청과의 협약 역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취지다.실제 곽 회장은 지난 6월에 열린 소방청과의 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 깊이 감사한다”며 “순직 소방관분들의 지원뿐만 아니라 소방가족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KG그룹은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 외에도 소방영웅 자녀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우수 소방공무원 등 소방영웅 자녀에 대학교 졸업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재단법인 선현은 문화예술 분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07년부터 대학(원)생에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문화예술 인재 및 소방영웅 장학생 등 총 804명에 장학금 약 13억원을 지급했다.
2022.09.04 I 송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 저축성 보험 해약하면 웃돈준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 저축성 보험 해약하면 웃돈 준다-‘버팀목’ 반도체마저 꺾였다…66년 만에 최악 무역적자-13개 글로벌 가전기업, 회사는 달라도 ‘초연결’로 소통-인플레 시대, 대체투자 길 찾는다-[사설]‘민생’ 올인 외친 野, 첫발부터 규제입법에만 몰두하나-[사설]생산·소비·투자 또 트리플 감소, 경제 먹구름 짙어진다△종합-면세찬스 옛말…화장품, 백화점이 더 싸네-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보 사장-초강력 태풍 ‘힌남노’ 상륙 여부 관계없이 물폭탄-연금게혁·수익률 제고 구원투수 낙점 △IFA2022 개막-앱 하나로 집안의 삼성·LG가전 모두 연결…고객경험 극대화 선사-“삼성, 에너지효율 1위 가전 브랜드 되겠다”-“백색가전은 고인돌”…LG, 17만개 色 입다△무역적자 66년 만에 최대-소비 덕에 버틴 2분기 경제, 수출 부진에 하반기 역성장 가능성도-中 침체·반도체값 하락·에너지값 급등 최악 무역적자의 늪, 연내 탈출 어렵다△‘보험환매요구권’ 도입 추진-급전 필요한 소비자에게 선택권 주자…보험사도 제도 도입 ‘환영’-역마진 여전…보험사, 고금리 저축성 상품에 발목-“소비자에게 양날의 칼…설계사 권유 차단해야”△‘전세사기’ 방지 대책-동단위까지 전세가율 공개...임차인 요구시 계약전 세금체납액 알려준다-“빌라값 천차만별, 지역평균 공개 효과 의문” “세입자 보호할 강제력 있는 대책은 부족”△종합-유럽발 천연가스값 폭등…韓, ‘에너지 대란’ 넘어 ‘경기침체 가속화’ 우려-1주택 공제한도 ‘11억원’ 유지…여야, 종부세 완화법 반쪽 합의-금리 인상에 예·적금 선호 뚜렷…5대은행 1년 전보다 78조 급증-“상위 노출=클릭, 아니야”vs“경쟁사보다 낫다는 오인 불러”△경제-무섭게 뛴 농산물값…추석 전 4000t 추가 공급-전장연, 예산 증액에도 뿔난 이유는-“개정 엄격히 제한을”vs“현재 시행령 모호”-거리두기 해제, 휴가철 겹쳐…여행·온라인쇼핑 ‘껑충’△정치-민생 우선 외치더니…여야, 예산·경찰국·검수원복 등 놓고 격돌 예고-‘전쟁’ 문자받은 이재명…민주당 “檢 터무니없는 이유로 소환”-[현장에서]‘답정너’ 국민의힘-다시 민생행보 나선 尹…“수원·송파 비극 되풀이 안돼”-살몬 “국제연대 중요…피해자 증언 잘 확보해야”△글로벌-‘中 경제 사령탑’ 리커창·류허 교체될까-‘OTT 회원에 테마파크 할인’ 디즈니, 구독서비스 확대 추진-뉴욕 타임스퀘어 ‘총기 금지 구역’ 지정-G7, 러 원유가격 상한제 이번주 발표…“러 수출에 타격줄 것”-“군사적 악용 우려”…美, 엔비디아 中수출 ‘제동’-유엔 “中, 위구르족 구금·고문…반인도적 범죄”△사이언스&퓨처테크-사물에 센서 달아 소통…냉장고가 말 걸고 시계로 車 시동 걸죠-삼성 에어컨에 LG TV 연결…‘초연결’ 스마트홈△산업-추형욱 “2025년까지 수소사업에 18.5조 투자...연료전지 집중 육성”-쌍용차 품은 KG 곽재선 회장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겠다”-삼성전자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한다-日서 OLED TV 인기..LG전자 ‘외산 무덤’ 돌파 분투-SK온, COO신설...진교원 하이닉스 사장 영입△산업-전통제약사 녹십자 ‘디지털 헬스케어’ 승부수-현장 누비는 최병오 형지 회장 흑자전환 이끌며 ‘제2 도약’ 성과-디지털플랫폼정부위, 민간플랫폼과 역할 분담 관건-대상, 마곡에 식품연구소 ‘이노파크’ 준공△증권-기관·외인은 기대 접었나...코스피 44조 증발-6만전자도...10만닉스도...멀어져만 간다 ‘동학개미의 꿈’-정유주 계절 겨울이 온다△증권-베이마켓 랠리에 베팅한 기관들 ‘낙제점’-푸드테크 겸 엑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 내년 상장 도전-흑자 낸 ‘밀리의 서재’...연내 상장 청신호-“초기 스타트업 발굴해 ‘아기유니콘’ 명가로”△추석선물특집-최고 등급 명품 한우 엄선한 300만원대 세트 선봬-조선호텔 한우부터 10만원 이하 과일세트까지-한명에 10만원...증류소주 ‘진로 19214 헤리티지’-‘경산 대추’로 만든 빵...농가 돕는 따뜻한 추석으로-‘정관장 천녹’ 뉴질랜드산 최상급 녹용 100% 사용-1만~3만원대 가격에...이수동 화백 작품 패키지 활용△추석선물특집-친환경 포장재 적극활용...ESG 가치 더해-프리미엄 고객 겨냥...한우·조기 비중 20% 확대-‘카스 화이트·버드와어저 제로’ 가정용 시장 공략-참치 넘어 참치액·요리유까지...고단백 건강선물-3주 만에 염색 완료...새치커버 샴푸로 젊음 선물해요-1000일간 재배한 생알로에...건강한 피부관리 습관△여행-가을 운치 내려앉은 골목에서 옛집 정취에 스며들다-50세 ‘메타세쿼이아 숲길’ 거닐며 힐링 충전△스포츠-이번 시즌 내 점수? 100점 만점에 98점 -박지영·김수지·유해란 주목...박현경 ‘다크호스’-‘상금 1위’ 박민지 휴식...2·3위 추격 고삐 죈다-태국 신예 3인방 “많이 웃고 즐기는 모습 보여줄게요”△오피니언-글로벌 공급망 재편 위기를 기회로-인도시장 노크하는 中企를 위한 제언-BTS 병역문제, 여론조사로 결론 낼 일 아냐△피플-“플라스틱 대체 신소재로 지속 가능한 편익 제공할 것”-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인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이우일-폭우 속 이웃 생명 구한 시민 9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최태원 회장, 日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지원 요청-조용병 회장 “신한의 미래,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사회-장기미제 해결 단초는 ‘DNA’...푼 건 ‘관심’이었다-‘론스타 판정 취소’에 자신감...한동훈 법무장관 “충분히 승산 있다”-밤10시부터 심야할증, 서울 택시 2시간 연장-서울 소각장 선정위원 10인 중에 유력 후보지 강동구 의원 있었다-학령인구 절벽 수도권까지 영향...수원·수원과학대 통합 신청-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 관련 검찰, 관련자 주거지 압수수색
2022.09.01 I 김정현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 쌍용차 회장에 취임…"마지막 각오, 건강한 회사로"
  • 곽재선 KG그룹 회장, 쌍용차 회장에 취임…"마지막 각오, 건강한 회사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1일 쌍용자동차(003620)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달 26일 법원의 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로 인수를 마무리 지은 지 6일 만이다. 이날 쌍용차의 실적이 신차 효과로 두 달 연속 1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곽 회장의 빠른 회장 취임으로 쌍용차의 조속한 경영정상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이 1일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공장에서 회장 취임식을 갖고 경영정상화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이날 업계에 따르면 곽 회장은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곽 회장은 “(쌍용차를)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쌍용차 회생계획안의 실행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곽 회장은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경영자의 마지막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여러분과 함께 건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회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업계에서는 곽 회장이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은 지 6일 만에 쌍용차 회장 자리에 취임한 것을 두고 신속한 경영정상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누적 계약 6만대를 돌파하며 출발이 좋다. 토레스 인기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6923대, 수출 3752대를 포함해 총 1만 67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20년 12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두 달 연속 1만대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기 휴가 등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얻은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한 쌍용차 임직원들이 1일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공장에서 회장 취임식을 갖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아울러 토레스 인기에 힘입어 올 8월 쌍용차 누적 판매량은 6만 9136대로 지난해 누적 판매량(8만 4496대)을 불과 1만 5360대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 하반기 근무체계를 1교대에서 2교대로 변경하면서 연간 생산량이 증가한 만큼 연말까지 1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연간 손익분기점(BEP) 생산량인 12만대 수준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실제 쌍용차는 주간연속 2교대 시행을 통한 생산능력 확충 등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부품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성공적인 인수 작업 이후 내년 토레스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는 등 전동화 경쟁력 도모에도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쌍용차는 조만간 쌍용차는 회생 계획안에 따라 지난달 31일 감자(자본감소)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쌍용차의 자본금은 감자 이전 7124억원에서 감자 후 2253억원이 된다. 발행 주식 수도 1억4248만주에서 감자 후 4006만주가 된다. 쌍용차는 발행 주식에 대해 액면가액 5000원의 보통주 3.16주를 액면가액 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진행한다. 감자 비율은 68.37%다. 이어 인수자인 KG컨소시엄이 7309만8000주의 신주(3655억원)를 취득하는 유상증자를 하면 KG모빌리티는 총 61%의 지분으로 쌍용차의 최대 주주에 오른다.업계 관계자는 “인수 작업이 마무리 된 직후 곽 회장이 쌍용차의 회장으로 취임한 건 그만큼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쌍용차도 새 주인인 KG그룹의 안정적인 지원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9.01 I 송승현 기자
"끝까지 희망놓지 않았다"…쌍용차 관계인집회 통과, 결정적 배경은
  • "끝까지 희망놓지 않았다"…쌍용차 관계인집회 통과, 결정적 배경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를 포함한 상거래채권단 설득 작업에 간절함과 절박함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정용원 쌍용자동차(003620) 관리인)쌍용차 기업회생에 가장 큰 변수였던 관계인집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던 배경에는 쌍용차 관리인을 비롯해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과 노동조합이 합심해 끝까지 채권자들을 설득한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 쌍용차 기업회생의 운명을 가를 관계인집회 개최 사흘 전까지만해도 회생계획안 통과 조건(회생채권자 3분의 2(약 67%) 동의)에 크게 못 미치는 동의율을 기록해 회생계획안 가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회생채권자의 8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상거래 채권단 중 채권 규모가 큰 캐스팅보터 현대트랜시스, 희성촉매 등 일부 협력사들과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기 때문이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쌍용자동차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된 직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곽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를 성공시키겠다’는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쌍용차를 부활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쌍용차) 임직원들도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좋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관계인집회 통과 요건 월등히 상회하지만 정 관리인을 비롯해 상거래 채권단, 노동조합이 합심한 결과 지난 26일 개최된 관계인집회에서 상거래 채권단이 포함된 회생채권자의 95.04% 동의라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쌍용차는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 100%, 출석 주주 100%의 회생계획안 인가 동의도 얻었다. 이는 관계인집회 통과 요건을 월등히 웃돈 것이다. 관계인집회 통과 요건은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의결권을 행사하는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였다.쌍용차는 상거래 채권단을 설득하기 위해 정 관리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쌍용차는 구매와 생산 등 분야별로 직원들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상거래 채권단 관계자들 직접 만나 회생계획안 동의를 설득했다. 직원들이 설득하기 어려우면 상거래 채권단 관계자들은 임원들이 직접 만나 설득했다. 임원들도 설득이 안되면 정 관리인이 직접 만나 관계인집회 직전까지 설득 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정 관리인은 회생채권액의 약 25.6%를 쥐고 있는 최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그룹 설득에도 주력했다. 인도와 한국의 시차는 약 4시간인 만큼 관리인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차례의 화상회의를 통해 회생계획안 동의를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낮은 현금 변제율을 통보받고 반발하던 상거래 채권단도 점차 회생계획안 동의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분야별 협력업체 대표자들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의 역할도 적잖았다. 상거래 채권단은 쌍용차 협력업체 340여개사로 구성됐다. 앞서 상거래 채권단은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등에 변제율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내용의 호소문까지 제출했다. 특히 상거래 채권단은 산업은행 등이 받을 연체이자가 너무 높아 상거래 채권단에게 돌아오는 현금이 너무 적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종 인수 예정자인 KG그룹은 기존 인수대금인 3355억원에 현금 300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상거래 채권단이 받아야 하는 공익채권 2500억원도 연내 변제키로 했다. KG그룹의 ‘통큰 결단’으로 상거래 채권단의 현금변제율은 기존 6.79%에서 13.97%로 상향조정됐다. 주식을 포함한 실질변제율도 약 36%에서 41.2%로 높아졌다.상거래 채권단 대표단 관계자는 “KG그룹의 결단이 동의하지 않은 채권단을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KG그룹이 3355억원이라는 인수자금에 더해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쌍용차 인수에 대한 KG그룹의 강력한 의지와 진심이 느껴졌다”며 “아직 변제율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KG그룹과 함께 쌍용차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자는 마음이 들어서 회생계획안 동의에 반대하는 채권단 설득 작업에 열중했다”고 덧붙였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왼쪽 네번째)과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가운데),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7월 5일 인천 영동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Adventurous ‘토레스’ 미디어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장기적 생존역량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해 보답”쌍용차 노조도 한몫했다.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관계인집회를 보름 정도 앞두고 상거래 채권단에 마음 어린 호소를 담은 자필 편지를 보냈다. 선 위원장은 자필 편지에서 “관계인 집회 통과를 통해 KG그룹과 백년대계를 함께 꿈꿔보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노조는 협력과 상생의 노사 문화를 통해 세간의 망해가는 회사, 어차피 안 될 회사라는 오명을 씻고 다시 무쏘·코란도로 대표되던 작지만 강한 쌍용차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개인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쌍용차 조합원을 대표하는 제 이름을 걸고 약속드리겠다”며 “일기일회의 각오와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쌍용차 노조와 임직원들은 374억원에 달하는 임금채권 미지급금 출자전환도 결정했다. 국내에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았던 구조조정 기업들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임금채권 미지급금에 대한 출자전환을 동의한 사례는 사실상 처음이다. 이는 인수 주체인 KG그룹과 쌍용차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합작물로 국내 기업 노사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 관리인은 “쌍용차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향후 회생계획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함으로써 채권단과 각 이해관계자 그리고 쌍용차를 믿어준 고객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8 I 신민준 기자
'찬성' 호소한 협력업체들…"쌍용차 재기해야 함께 산다"
  • '찬성' 호소한 협력업체들…"쌍용차 재기해야 함께 산다"[현장에서]
  • 쌍용자동차 관계인집회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채권단이 법정 입장에 앞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26일 오후 3시1분. 쌍용차(003620)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가 시작됐다. 서경환 서울회생법원장의 인사말과 관계자 출석 확인, 진행절차 설명을 시작으로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이 단상으로 나와 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읽어내려갔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지난 2021년 4월 쌍용차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은 이후 지난 6월 KG컨소시엄이 인수예정자로 선정되고 지난달 본계약을 체결하기까지의 과정과 인수대금을 통한 회생채권 변제 내용을 소개했다.정 관리인은 “M&A(인수합병)에 의한 총 인수대금 중 매각주간사 용역수수료, 회생채권 등 조기변제액을 차감한 3526억여원이 본 회생계획안에서 정한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등의 현금 일시 변제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채권자 및 이해관계인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회생계획안이지만 쌍용차가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4월 15일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쌍용차는 무급휴직, 급여 및 상여금 삭감, 복지후생 중단 등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했고 신제품 개발 등 회사 회생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며 “임직원들의 미지급 임금 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에 전체 인원의 71%에 해당하는 3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약 374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하는 등 임직원들의 회사 회생에 대한 의지는 어느 때보다 확보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무엇보다도 탄탄한 재무구조와 경영능력이 검증된 KG그룹이 새로운 인수인이 될 경우 쌍용차의 재도약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회사를 조기 정상화하기 위해 회생을 통한 재개의 길을 열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관계인 집회에 참석한 채권자 및 이해관계인들에게 호소했다.이어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적법성, 수행 가능성 등의 조사를 위해 법원이 선임한 한영회계법인의 의견 진술이 이어졌다.한영회계법인은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채권자별로 청산시의 배당액보다 불리한지 여부 △회생계획에 변제대상 채무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지 여부 △쌍용차가 회생계획안을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모두 쌍용차의 파산·청산보다 회생계획에 따른 배당이 유리하며, 채무 원리금보다 조달 가능한 변제자금이 많으므로 회생계획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인집회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채권단이 법정 입장에 앞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날 관계인집회에 참석한 이해관계인들에게 부여된 의견 진술 시간에 마이크를 잡은 건 상거래채권단 대표인 박경배 경기산업 대표였다. 박 대표는 “그동안 340개 협력업체는 물적으로나 심적으로나 고통을 감내하면서 쌍용차의 회생을 위해 협력했다”며 “저희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금액이지만 각 협력업체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회생계획안의 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절대 다수인의 찬성으로 동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협력업체 대표들은 이번 회생계획안에 불만도 있었지만 대다수 협력업체는 심사숙고 끝에 M&A를 통해 회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회생계획안이) 무사히 승인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저희가 인수대금 증액 등 회생채권자 권익이 최대한 보호되도록 한 계획을 만들었지만 (채권자들의) 경제적 손실을 미치기 때문에 무겁게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반드시 재기해서 상거래채권단을 포함한 전체 채권자 및 이해관계인 여러분과 회사가 공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법원은 참석자들에게 추가 의견 기회를 부여했지만 박 대표 외 별다른 의견을 제시한 이해관계인은 없었다. 쌍용자동차 관계인집회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채권단이 법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관계인 집회가 시작된 지 39분 정도 지난 시점에 결의 절차가 시작됐다. 담보권자, 채권자, 주주 3그룹으로 나눠 찬성과 반대 의견을 확인했다. 담보권자는 한국산업은행과 우리은행 2곳이었다. 2곳 모두 찬성 의견을 밝혔다.140곳으로 집계된 채권자 중에는 80여곳 정도가 현장에 참석했다. 전날 찬성 의견을 결정한 희성촉매와 현대트랜시스를 시작으로 만도(204320), 넥센타이어(002350), 금호타이어(073240), 한국타이어, LG하우시스(108670), 중소기업은행, KCC글라스(344820), KCC(002380), CJ대한통운(000120) 등의 채권자 대부분이 찬성 의견을 밝혔다. 에쓰오일토탈윤활유와 디와이오토 등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주주의 경우 의결권의 74%를 보유한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회생계획에 찬성하면서 가결 요건인 ‘출석 주식수의 2분의 1 이상 동의’를 충족했다.오후 3시55분. 찬성과 반대 의견의 집계가 시작됐다. 그리고 4시10분 서경환 회생법원장이 쌍용차 회생계획안의 가결을 선언했다. 동의율은 회생담보권자 100%, 채권자 95.04%, 주주 100%였다. 서경환 회생법원장은 “회생계획안을 인가한다”며 “그동안 관리인을 비롯한 쌍용차 측에서 채권자와 이해관계인의 동의를 구하느라 수고 많았고 이해관계인 여러분도 금전적으로 많은 희생이 있지만 앞으로 쌍용차가 회생하고 이해관계인 여러분도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관계인 집회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쌍용차가 고객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조기에 경영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관계인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2.08.26 I 성주원 기자
쌍용차 품에 안은 KG그룹은 어떤 기업?
  • 쌍용차 품에 안은 KG그룹은 어떤 기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가 법원의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KG그룹으로의 인수합병(M&A)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쌍용차를 품에 안은 KG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G그룹은 1954년 비료회사인 옛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모태로 한 기업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003년 경기화학을 인수한 이후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를 키웠다. KG그룹은 현재 △화학 △철강 △에너지 △정보기기(IT) △교육 △식음료 △미디어 등 계열사를 둔 종합그룹사다. KG그룹은 쌍용차의 인수합병으로 자동차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게 됐다.KG그룹의 주력사인 경기화학은 KG케미칼로 사명을 바꾼 후 화학비료 외 콘크리트 혼화제, 중수제, 정화제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만들면서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KG그룹은 2010년대 들어 사세를 키우면서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KG그룹은 2012년 이데일리와 웅진패스원, 2019년 9월에 옛 동부제철(현 KG스틸)을 각각 인수했다. KG그룹은 식음료업계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G그룹은 2017년 KFC코리아, 2020년 할리스 커피, 2022년엔 육가공 업체 HJF를 품에 안았다. KG그룹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중시하며 협업을 진행하는 행보도 보이고 있다.KG그룹은 지난 4월 쌍용차 인수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KG그룹은 KG모빌리티 등으로 KG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쌍용차 최종 인수 예정자로 낙점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KG그룹은 재계순위 71위로 공정자산은 약 5조3460억원이다.
2022.08.26 I 손의연 기자
쌍용차, 회생계획안 최종 가결…"20개월만에 조기 종결"(종합)
  • 쌍용차, 회생계획안 최종 가결…"20개월만에 조기 종결"(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성주원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법원의 회생계획 최종 가결로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KG그룹으로의 인수합병(M&A)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등 신차를 잇따라 출시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쌍용차 평택 차량생산공장 정문 전경. (사진=쌍용차)◇관계인집회 통과 요건 월등히 상회서울회생법원은 26일 오후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쌍용차 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열고 채권자와 주주들의 표결을 거친 결과 회생계획안의 가결을 선언했다. 쌍용차는 회생담보권자 100%, 회생채권자 95.04%, 출석한 주주 100% 등의 회생계획안 인가 동의를 얻었다. 이는 관계인집회 통과 요건을 월등히 상회한 것이다. 관계인집회 통과 요건은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의결권을 행사하는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였다.이 같은 채권자들의 동의는 이번 관계인집회를 통해 기업회생 절차를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쌍용차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모두의 권익을 도모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법원은 이날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 결정도 내렸다.쌍용자동차는 회생계획안이 채권자들의 압도적인 동의를 얻어 최종 인가를 받으면서 KG그룹과 인수합병 절차 종결에 있어 중요한 과정을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이 최종 인가된 만큼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와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경영 활동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회생절차 신청 이래 약 20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할 수 있게 됐다. ◇“장기적 생존 역량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쌍용차는 사전계약 6만대를 넘어선 토레스 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지난 7월 2교대 전환과 휴가 기간 주말 특근 실시는 물론 부품 협력사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차량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가 지난해 7월 제시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1교대로 전환한 지 1년 만이다. 평택 차량 생산공장이 2교대 근무로 전환되면서 기존 8000대였던 월간 차량 생산량이 1만2000~1만3000대로 증가했다.쌍용차는 내년 토레스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토레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오프로드에 특화된 터레인 주행모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 전기차의 코드명은 ‘U100’으로 중국 비야디(BYD)와 협업으로 개발된다.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관계인 집회에서 의견 진술을 통해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쌍용차는 무급휴직과 급여·상여금 삭감, 복지후생 중단 등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한편 신제품 개발 등 회사의 회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결과로 쌍용차는 지난 7월 출시한 토레스가 현재 계약 물량이 6만여 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가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회생을 위해 한걸음 씩 착실하게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날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향후 회생계획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함으로써 채권단과 각 이해관계자 그리고 쌍용차를 믿어준 고객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재선 KG그룹 회장도 “회생계획안이 인가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회생계획에 동의해준 채권단과 회생절차 과정 중 최선을 다해준 쌍용차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과 성장 모색을 통해 쌍용차가 고객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조기에 경영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6 I 신민준 기자
"미지급 임금채권 출자전환 첫 사례"…쌍용차, 노사관계 새 이정표
  • "미지급 임금채권 출자전환 첫 사례"…쌍용차, 노사관계 새 이정표
  • [이데일리 신민준 하상렬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임직원들이 미지급 임금채권 출자전환을 결심한 것은 그만큼 기업회생이 절박하다는 의미입니다. KG컨소시엄이 쌍용차 기업회생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지급 임금채권 출자전환에 동참한 쌍용차 직원)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 임직원들이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300억원대의 임금채권 미지급금 출자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았던 구조조정 기업들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임금채권 미지급금에 대한 출자전환을 동의한 사례는 사실상 처음이다. 이는 인수 주체인 KG그룹과 쌍용차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합작물로, 국내 기업 노사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7월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계약 물량 5만대를 넘기며 경영정상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2교대 전환 및 휴가 기간 주말 특근 실시 등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쌍용차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왼쪽 네번째)과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가운데),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7월 5일 인천 영동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Adventurous ‘토레스’ 미디어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法 “회사 공동이익위한 통 큰 결단‘2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가 최근 임직원들의 미지급 임금채권 출자전환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100명이 출자전환을 신청했다. 쌍용차 총 임직원 4360명의 71%에 해당하며 금액 규모는 총 374억원에 달한다. 출자 전환 예상시기는 회생계획안에서 정하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 시점인 오는 10월~12월쯤이 될 전망이다. 쌍용차가 서울회생법원의 최종 회생계획 인가를 받아 상장 폐지 사유가 해소되면 매매가 가능해진다. 쌍용차는 임직원들의 미지급 임금채권 출자전환은 쌍용차 노사와 최종 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의 합작물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지급 임금채권 출자전환과 관련해 노사가 사전에 교감한 뒤 KG컨소시엄을 포함한 3자 특별 협약을 맺을 때 노사가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KG컨소시엄도 흔쾌히 응해 미지급 임금채권 출자전환이 이뤄지게 됐다”며 “KG컨소시엄이 인수대금 3655억원과 2차 유상증자 5645억원 등 9300억원의 금액을 투자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통해 적극적인 인수합병 의지를 보여줬다. 쌍용차 임직원들도 동참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출자전환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채권단 등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며 “그만큼 임직원 입장에서 기업회생이 절실하다. 완성차업계의 노동조합은 매우 강성인데 노사가 협의해 미지급 임금채권을 출자전환하는 것도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KG컨소시엄에 대한 임직원들의 기대가 상당히 높다는 점도 한몫했다”며 “그동안 외국계 대주주들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경영에 다소 애로사항이 있었다. KG컨소시엄은 국내기업이다 보니 우리나라 풍토에 익숙해 경영 접근 방식이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직원들의 미지급 임금채권 출자전환에 대해 법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흔히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임직원들이 회사 공동의 이익을 위해 통 큰 결단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회생계획안 처리시한 오는 10월 15일최근 쌍용차 협력업체 340여곳으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의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노조가 동참한 것도 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 상거래채권단과 노조는 지난 17일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의 성공적인 인수합병을 위해 산업은행에 지연 이자 196억원 전액 탕감과 원금 1900억원 전액 출자전환을 요구했다. 이를 통해 상거래채권단의 채권변제율을 높여 쌍용차 인수합병의 마지막 관문인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 인가가 무난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박경배 상거래채권단 위원장은 “노조가 상거래 채권단의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동참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상거래 채권단의 애초 실질변제율 목표는 50%였다. 변제율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산업은행이 지연 이자를 탕감해 실질변제율이 높아질 경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 인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KG컨소시엄이 기존 인수대금인 3355억원에 현금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공익채권 2500억원도 연내 변제하기로 하면서 상거래 채권단의 현금변제율은 13.97%로 상향조정됐다. 주식 등 실질변제율도 41.2%로 상향됐다. 산업은행이 지연이자를 탕감해줄 경우 실질변제율은 45% 수준으로 상향조정된다. 상거래 채권단은 회생계획안 인가 찬성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은 오는 21일까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회생계획안 인가 찬성 위임장을 받아 이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KG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쌍용차에 인수대금 잔액인 3319억원을 납입했다. 쌍용차는 오는 26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채권단 동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회생법원으로부터 최종 인가받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3, 회생채권자의 3분의2, 주주의 2분의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다만 채권단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서울회생법원이 직권으로 회생계획안을 강제 인가할 수도 있다. 서울회생법원이 공식적으로 기업회생 절차 종료를 알리면 모든 절차는 마무리된다.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처리 시한은 오는 10월 15일이다.
2022.08.22 I 신민준 기자
가상인간 루시도 반했다…"토레스, 내가 꿈꾸던 車"
  • 가상인간 루시도 반했다…"토레스, 내가 꿈꾸던 車"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신차 토레스의 미디어 쇼케이스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했다. 사회자로 변신해 토레스를 소개한 가상인간 루시와 더불어 행사장 안팎에 다양한 색상의 토레스를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루시와 토레스. (사진=쌍용차)◇3년 만에 오프라인 쇼케이스 개최쌍용차가 5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개최한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220여명의 취재진과 80여명의 쌍용차 본사 및 채권단, KG그룹 관계자 등 3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토레스가 사전 계약 대수 3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의 신기록을 세운만큼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쌍용차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현장 사회자(프레젠터)로 변신한 가상인간 루시는 전문 진행자 못지 않은 발음과 발성으로 토레스를 소개했다. 루시는 토레스 소개 영상 초반부에 “새로운 정통 SUV 토레스를 소개해 드릴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라며 간략히 자신을 소개한 뒤 토레스의 외관과 내부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루시는 “토레스는 뻔하고 재미없는 SUV가 아니라 누구에게는 첫 SUV로 누군가에게 또 다른 SUV로 내가 꿈꾸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정통 SUV”라며 “앞으로 쌍용차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 여러분의 가슴 뛰는 모험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루시는 오프라인 현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에서도 함께 공개됐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했고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29세 모델이자 디자인 연구원이다. 루시는 지난해 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을 시작해 현재 7만명을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았다. 루시는 광고 모델이자 쇼호스트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최근 콘텐츠 계약사 초록뱀미디어와 아티스트 전속 계약도 체결했다. ◇쌍용차 노조 위원장도 참석…행사장과 야외에 포토존도쌍용차 관계자들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쌍용차의 비전도 밝혔다. 정용원 관리인은 인사말에서 “쌍용차는 2011년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된 뒤 10여년간 상당히 많은 재원을 투입해 몇 가지 차량을 개발·출시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그 결과로 기업 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내부적으로 쌍용차 비전에 대해 치열하게 논쟁이 있었다. 결론은 바로 쌍용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되찾자는 것”이라며 “1년간 준비해서 내놓은 결과물이 바로 토레스다. 토레스를 통해 옛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의 지휘를 회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인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쌍용차 인수는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으로 임하고 있다”며 “반드시 멋진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목래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이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노조가 경영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쌍용차는 행사장 앞에 포레스트 그린과 아이언 메탈 색상의 토레스, 뒤에 그랜드 화이트와 스페이스 블랙 색상의 토레스를 각각 배치했다. 쌍용차는 행사장 밖에 실내 공간과 별도의 야외 공간에 각각 토레스 포토존도 만들어 많은 취재진의 관심을 끌었다.
2022.07.05 I 신민준 기자
쌍용차 품은 곽재선 KG그룹 회장 …"반드시 멋진 회사 만들겠다"
  • 쌍용차 품은 곽재선 KG그룹 회장 …"반드시 멋진 회사 만들겠다"
  • [이데일리 신민준 송승현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5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003620)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쌍용차를 반드시 멋진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G그룹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5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곽재선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오늘 같이 가슴이 설레고 뜨거운 날은 없었다”며 “수많은 사업을 하면서 크고 작은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까지 왔다. 하지만 쌍용차 인수는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업은 세 가지 정도 존재의 이유가 있다”며 “첫 번째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 기업의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믿고 맡긴 투자자에게 신뢰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는 세 가지가 다 조금씩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KG그룹과) 힘을 합쳐서 세 가지를 지탱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세 가지 모두 잘할 수 있도록 좋은 주방장이 돼 맛있는 음식(제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곽 회장은 쌍용차 인수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사말 후 취재진과 만나 “자금 조달은 문제 없다”며 “나름대로 쌍용차 인수 준비가 잘 돼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구조조정은 없다”며 “쌍용차가 앞으로 흑자를 내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구성원이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곽 회장은 국내 완성차업계 1위인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을 경쟁자가 아닌 동업자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경쟁자가 아닌 동업자”라며 “국내 토종 완성차 브랜드는 사실상 현대차그룹과 쌍용차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기업이고 쌍용차는 아직 국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쌍용차는 해외 진출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7.05 I 신민준 기자
"무쏘 헤리티지 계승"…쌍용차 "토레스 SUV 새 역사 쓸 것"
  • "무쏘 헤리티지 계승"…쌍용차 "토레스 SUV 새 역사 쓸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통 스프츠유틸리티차량(SUV) 무쏘의 헤리티지(유산)를 계승해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쌍용자동차(003620)의 신차 ‘토레스’(Torres)가 공식 출시됐다.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토레스. (사진=쌍용차 제공)쌍용차는 5일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쌍용차의 최종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KG그룹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여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인사말에서 “토레스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는지 정확히 파악한 뒤 쌍용차의 유전자(DNA)를 담아 개발했다”며 “쌍용차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SUV 역사가 되었듯이 세상에 없던 SUV 토레스를 통해 새롭게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토레스. (사진=쌍용차 제공)◇강렬한 외부 디자인·실내 편안함과 시인성 특징토레스는 코란도와 무쏘로 대표되는 쌍용차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Heritage·유산)를 계승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힘있는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을 통해 만들어낸 조형미에 디테일한 선의 연결로 강인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이 더해져 강렬함을 배가했다. 측면부는 각진 형태의 휠아치 가니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토레스의 디자인의 핵심은 후면부다.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발광다이오드(LED) 콤비네이션 램프로 ‘정통 SUV’ 이미지를 더한다. 특히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표현했다. 토레스가 대한민국 차량이라는 상징성을 담은 것이다. 실내는 직선형의 운전석 공간을 통해 강인함과 편안함 느낄 수 있도록 ‘슬림&와이드’(Slim&Wide) 콘셉트로 구성했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대화면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시인성도 높였다.토레스는 또 중형 SUV를 뛰어넘는 거주 공간과 대용량 적재 공간도 갖췄다. 토레스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 적용을 통해 장거리 이동에도 안락함을 보장하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수납하고도 여행용 캐리어를 추가로 실을 수 있는 여유로운 703리터(ℓ)의 적재 공간도 자랑한다. 토레스는 2열 폴딩 시 1662ℓ 대용량 적재가 가능해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 등 레저 활동에도 뛰어난 공간성을 지녔고 러기지 트레이는 파티션 구획을 넓게 하여 수납 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토레스. (사진=쌍용차 제공)◇중형 SUV에도 복합연비 11.2km/ℓ 달해토레스는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맞게 우수한 정숙성의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매칭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동급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PS)의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기존 엔진대비 출발 시 가속성능을 10% 향상됐다. 토레스는 실 운행구간(60~120km)의 가속성능도 기존보다 5% 향상돼 실생활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2km/ℓ(2WD)로 기존과 비슷하다. 아울러 토레스는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토레스는 엔진룸에서 탑승공간까지 적재적소에 동급 최고 수준의 흡·차음재를 적용해 차내에서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토레스는 차체연결 각 부분에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강성을 증대했고 노면과 바람, 우천 시 소음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차체 하부와 루프 등에 흡음재를 적용했다.토레스는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하는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됐다. 특히 미끄럼방지(ESP) 기능 중 새롭게 추가된 다중충돌방지 시스템(MCB)은 1차 사고로 운전자가 차량제어가 불가능할 경우에 자동으로 10초간 브레이크를 작동하여 추가 상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동급 최대 12.3인치의 대화면 인포콘 AVN을 통해 텔레매틱스의 편리함과 자체 제공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국내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은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관리 △어시스턴스(Assistance)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레스’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원 △T7 3020만원이다.
2022.07.05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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