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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통산 5승 모중경,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첫 승 신고
  • 코리안투어 통산 5승 모중경,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첫 승 신고
  • 모중경.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리안투어 5승과 아시안투어 2승의 모중경(52)이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올렸다.모중경은 14일 전남 해남의 솔라시도CC(파72)에서 열린 2023 KPGA 챔피언스투어 1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400만원이다.아시안투어에서 먼저 프로로 데뷔한 모중경은 1996년 괌오픈과 타일랜드 PGA 챔피언십 우승 뒤 1997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충청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그 뒤 2002년 KTRD오픈, 2004년 스포츠토토오픈, 2006년 가야오픈, 2016년 매일유업 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만 50세를 넘긴 모중경은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시작했고, 3개 대회에 출전해 케이엠제약 HONORS K 챔피언스 오픈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제2회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5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스투어 데뷔 첫 승을 만들어냈다.대기자 신분으로 코리안투어 활동도 병행하는 모중경은 지난달에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 나와 공동 62위에 올랐다.모중경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남은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겠다”며 “어느 투어이든 항상 최선을 다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진(53), 이정훈(55)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 김종덕(62), 오준석(52), 이영기(56), 마재연(54), 박성필(51)은 공동 4위(7언더파 137타)로 대회를 마감했다.이번 대회에선 김선용(62), 김순용(59), 김관오(51) 등 ‘3형제’가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3형제 중 막내 김관오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64위, 김선용은 7오버파 151타, 김순용은 12오버파 156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3.06.15 I 주영로 기자
7년 만에 '슈퍼 엘니뇨' 온다던데…이유와 영향은?
  • 7년 만에 '슈퍼 엘니뇨' 온다던데…이유와 영향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올해 7년 만에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작년처럼 올해도 폭우가 올 것으로 예고되는데 엘니뇨 영향인가요? 엘니뇨와 슈퍼 엘니뇨의 차이는 뭘까요?평상시와 엘니뇨 시기 대기 및 해양 상태 모식도.(사진=기상청 ‘엘니뇨 백서’)[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오는 7~8월 ‘엘니뇨(El Nino)’ 발생 확률 70%, 9월까지 ‘슈퍼(매우 강한) 엘니뇨’가 시작할 확률 80% 등 올해 하반기 엘니뇨 현상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도 지난 8일(현지 시간)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하고 “엘니뇨 조건이 현재 존재하며 2023~2024년 겨울까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엘니뇨 기준은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동태평양에서 수온 등을 관측하는 ‘니뇨(Nino) 3.4구역’의 3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른바 슈퍼 엘니뇨는 2도 이상 올라갈 경우를 말하는데, 사실 세계적으로 통용하는 공식 기후 용어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매우 강한 엘니뇨’로 표현하고 있죠. 이와 반대 현상은 ‘라니냐(La Nina)’로 부릅니다. WMO는 2020년 9월부터 발생한 라니냐가 최근 약 3년 만에 끝났다고 진단했습니다.기상청과 학계에 따르면 엘니뇨와 라니냐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람’ 때문입니다. 지구의 대기 순환으로 적도 등 저위도 지역 상공에서는 1년 내내 동쪽에서 서쪽으로 ‘무역풍(적도편동풍)’이 불며 태평양의 해수면도 동에서 서로 흐릅니다. 무역풍은 기온과 기압계 등 여러 복합적 요인으로 강해지기도 약해지기도 합니다. 무역풍이 약해져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태평양의 해수면이 동태평양으로 유입이 늘면 엘리뇨, 무역풍이 강해져서 상대적으로 차가운 동태평양의 해수면이 서태평양으로 유입이 늘면 라니냐로 이어집니다.엘니뇨와 라니냐는 최근에 불거진 현상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주기적으로 반복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무역풍 약화로 적도 인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 중남미 지역 서쪽 연안에서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늘어납니다. 이에 일찌감치 이곳 어부들이 “신의 축복”이라고 부르면서 엘니뇨 명칭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죠. 엘니뇨는 스페인어로 ‘남자아이’, 나아가 ‘아기 예수’를 의미합니다. 반대로 라니냐는 ‘여자아이’를 뜻합니다.엘니뇨 발달기 여름철 한반도 영향 모식도.(사진=기상청 ‘엘니뇨 백서’)엘니뇨가 발생하면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해상 공기가 확장·상승 압력을 받아 저기압이 발달하게 됩니다. 반대로 중·서태평양에서는 대기 순환으로 고기압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른바 미국 괌과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수증기를 가득 머금고 발생하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죠. 고기압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바람이 뻗어 나가는데, 한반도가 북태평양 기단 가장자리 영향권에 들면 덥고 습하고 비가 내리는 날씨가 많아지게 됩니다.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한랭다습한 오호츠크해 기단이 세력 싸움으로 구름층이 대기에 정체하며 많은 비가 내리면 장마라고 하는 것이죠. 따라서 엘니뇨 영향으로 올여름과 가을 한반도에 장마와 태풍 등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은 있습니다.하지만 엘니뇨라고 반드시 비가 많이 내리는 인과성은 없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발달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와 강도, 차가운 성질의 북쪽 기단의 세력 등에 따라 엘니뇨 현상 속에서도 한반도에는 비가 오지 않거나 선선한 기온의 날씨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관측에 따르면 엘니뇨는 여름철보다 가을과 겨울에 더욱 발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기상청 관계자는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이 7월의 경우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40%, 많을 확률이 40%, 8월은 비슷할 확률이 50%, 많을 확률이 30%지만 반드시 엘니뇨에 따른 인과 관계라고만 할 순 없다”면서 “작년까지만 해도 엘니뇨의 반대 현상인 라니냐 상황이었지만,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시간당 최고 14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엘니뇨·라니냐와 관계없이 최근 여름철 한반도에 집중 호우 현상이 잦아진 만큼 상시 침수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6.14 I 김범준 기자
괌 강타한 태풍 '마와르'가고 '구촐' 온다…한반도 영향은?
  • 괌 강타한 태풍 '마와르'가고 '구촐' 온다…한반도 영향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3호 태풍 구촐(GUCHOL)이 세력을 키우며 일본을 향해 북상할 전망이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구촐’은 지난 6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4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태풍 ‘구촐’ (사진=기상청 홈페이지)구촐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현재 시속 45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20m, 강풍반경 220km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8일 오전 9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80km 부근, 오후 9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70km 부근 해상한다.태풍 예상 진로를 살펴보면 태풍은 발달 초기 대만 방향으로 북서진하다가 10일쯤에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향할 전망이다.11일 오후 9시께는 강도 ‘강’을 유지한 채로 오키나와 남동쪽 500여km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2일까지 초속 30m 후반대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고, 그 이후 경로는 유동적인 상황이다.강풍반경도 최대 300km 범위로 확대될 전망이다.다만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현재까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구촐’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야프어로 강황을 의미한다.한편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제2호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면서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공이 폐쇄돼 한국인 관광객 3000여 명이 갇히기도 했다.
2023.06.07 I 김민정 기자
日 괌 강타 태풍 영향 200㎜ 넘는 폭우…신칸센 운행 중단
  • 日 괌 강타 태풍 영향 200㎜ 넘는 폭우…신칸센 운행 중단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미국령 괌을 강타한 후 북상하고 있는 제2호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에는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 지시가 내려졌고 고속철도인 신칸센이 멈추기도 했다. 제2호 태풍 ‘마와르’가 일본 도쿄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2일 한 도쿄 시민이 우산으로 거친 비바람을 막으며 힘겹게 길을 가고 있다. (사진=AP)2일 NHK 등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가 이날 오후 일본 규슈의 남쪽 바다를 지나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나고야시가 있는 아이치현과 시즈오카현, 미에현에 집중 호우가 내렸다.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24시간 관측 사상 최다인 222.5㎜의 폭우가 내렸다. 아이치현과 시즈오카현, 미에현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후 1시간 동안 5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시즈오카현 이와타시는 폭우로 시내를 흐르는 하천이 범람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가장 높은 경계 수준인 경계 레벨 5단계 ‘긴급안전확보’를 발령하고 시내 411가구, 1091명을 대상으로 대피를 지시했다.많은 비로 이날 오후 5시쯤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고속철도 도카이도 신칸센의 상하행선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태풍이 도쿄 방향으로 접근하면서 3일 낮까지 24시간 동안 도쿄가 포함된 간토코신과 도카이, 시코쿠에는 최대 250㎜, 오사카가 있는 긴키에는 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기상청은 “3일까지 일본 서부에서 북부에 걸쳐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토사 재해와 하천 범람, 낮은 토지의 침수에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6.02 I 김윤정 기자
현충일 연휴에도 비 올까…남부지방 2일까지 천둥·번개
  • 현충일 연휴에도 비 올까…남부지방 2일까지 천둥·번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리는 비가 2일까지 요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현충일 연휴가 있는 다음 주엔 구름이 많겠다. 아직까지 비 소식은 없지만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강수 가능성도 있다.(사진=뉴스1)1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만든 비구름떼 영향으로 충청남부, 남부지방 제주도는 2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권해안, 제주도중산간, 제주도산지 20~60㎜(많은 곳 80㎜ 이상),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내륙, 제주도(중산간, 산지 제외) 10~40㎜(많은 곳 전남해안 60㎜ 이상), 전북 5~20㎜, 충청남부,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 내외다. 오는 2일엔 강원내륙·산지, 경북동부를 중심으로 5~20㎜ 가량 소나기가 내리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2일까지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 현충일 연휴가 있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진 전국 대부분 구름 많은 가운데 평년 기온을 유지하겠다. 다만 불안정한 대기와 이동성고기압 영향을 받아 소나기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일교차는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다. 한편, 미국령 괌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는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 없이 지나가겠다. 이날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 있는 마와르는 점차 북동진해 일본 열도 남쪽해상으로 지나갈 예정이다.
2023.06.01 I 조민정 기자
괌 웨스틴 리조트, 태풍 피해 속 '위기관리'
  • 괌 웨스틴 리조트, 태풍 피해 속 '위기관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을 맡고 있는 ‘웨스틴 리조트 괌’이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의 큰 피해 와중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웨스틴 리조트 괌’에 투숙중인 미군들이 발전기를 복구하는 모습(사진=해비치)31일 해비치에 따르면 웨스틴 리조트 괌은 발전기 침수 등 건물 내외로 피해가 큰 편이었으나 마침 투숙 중이던 미군의 자원으로 비상 발전기를 복구했다. 급수 탱크 등이 빠르게 복구되어 25일부터는 객실 내 전기가 공급되고 순차적으로 물도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용식 총주방장은 인근 한인 상점의 식재료와 물품을 발빠르게 확보해 아침과 저녁 뷔페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점심은 컵라면, 밥, 김치 등을 무료 제공했다.또한, 자택에 태풍 피해를 입은 직원들을 위해 호텔에서는 가족과 동반한 숙식을 무료로 제공했다.송한석 총지배인은 “60년만에 강력한 태풍으로 피해가 상당하나 투숙객과 직원들의 안전과 호텔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메리어트의 글로벌 스탠더드와 운영사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의 빠른 결정과 지원 등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 되겠으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괌 재난 복구를 위하여 미국 연방 정부는 구호 인력을 파견했으며, 웨스틴 리조트 괌은 이들에게 6월 1일 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 활동도 준비 중에 있다.웨스틴 리조트 괌은 추가 객실 예약은 받지 않고 있으나 6월 초 운영 정상화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웨스틴 리조트 괌’에 투숙중인 미군들이 발전기를 복구하는 모습(사진=해비치)
2023.05.31 I 정병묵 기자
DB그룹, 베트남 공략 가속…T&T그룹과 MOU
  • DB그룹, 베트남 공략 가속…T&T그룹과 MOU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DB그룹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DB그룹은 베트남 T&T그룹과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그룹은 향후 베트남 지역 사업시 서로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다방면의 협력으로 상호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1993년 창업한 T&T그룹은 금융, 에너지, 무역,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200여개의 계열사와 8만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베트남 대표 그룹이다. DB그룹의 베트남 사업은 DB손해보험이 이끌고 있다. DB손해보험은 1984년 괌을 시작으로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욕 등 미국 전역에서 현지인 보험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보험회사로 입지를 다졌고 신흥시장인 중국과 동남아 등지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동남아 보험시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외국보험사들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베트남 시장을 선제 공략하고 있다. 실제 2015년에는 베트남 PTI손해보험사를 인수해 시장점유율 3위의 상위보험회사로 성장시켰으며 지난 2월에는 VNI손해보험사를 인수해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추진하는 등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김주원(왼쪽) DB그룹 부회장 겸 해외담당 부회장과 도빈광 T&T그룹 부회장이 사업협력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DB)
2023.05.30 I 김응열 기자
"괌옥 탈출"...일본 향하는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은?
  • "괌옥 탈출"...일본 향하는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2호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괌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 관광객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다.30일 오전 9시께 진에어 항공편을 통해 괌에 있던 여행객 390여 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태풍 마와르로 인해 지난 22일부터 폐쇄됐던 괌 공항이 8일 만인 이날 다시 운영을 시작하면서 전날 모두 4개사 항공 11편이 괌으로 출발했으며, 이 항공편을 통해 이날까지 2500여 명이 입국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괌에는 여행객 900명가량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내일(31일)까지 귀국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괌을 강타한 마와르는 대만 동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내일부터 일본 오키나와가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태풍 ‘마와르’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이날 일본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마와르는 내일 오키나와현 사키시마 제도에 접근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달 3일까지 오키나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NHK는 “태풍 이동 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라며 “폭풍과 집중호우,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마와르 영향으로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일본 서부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5h㎩, 강풍 반경은 430㎞에 강도는 ‘강’이다. 강도 강은 기상청 태풍 강도 분류상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이다.마와르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수증기가 이동해 내달 3일 이후 남해안과 제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기상청은 태풍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수시로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마와르(MAWAR)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의미한다.
2023.05.30 I 박지혜 기자
부채한도 합의한 美…日 증시 '33년래 최고'
  • [뉴스새벽배송]부채한도 합의한 美…日 증시 '33년래 최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미국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로 정하고 전몰자들을 추도하고 있다.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원칙적으로 합의하며 금융시장에는 안도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3만1233.54로 마감하며 33년만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하지만 터키에서 반시장 정책을 고수하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차 당선되며 리라화는 사상 최저 수준인 달러당 19.9942리라까지 떨어졌다. 신용평가사 모건스탠리는 연말까지 28리라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협상 최종 합의-28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매카시 하원의장과 통화를 마치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합의안은 재앙적인 디폴트 위협을 제거하고, 어렵게 얻은 경제 회복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혀.-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전날 한 시간 반가량 마라톤 통화 끝에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원칙적으로 합의. 2025년 1월까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높이는 대신 2024~2025년 정부 예산의 지출을 제한하기로. 2024년 회계연도 지출은 국방비를 재외하고 재량 지출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기로 함.-잠정 합의안에는 △미사용 코로나19 관련 예산 환수 △일부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절차 신속화 △저소득층 식량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 추가 등도 포함.-합의안이 마련됨에 따라 의회는 72시간의 법안 숙려기간을 거쳐 오는 31일 합의안을 처리할 예정.◇일본증시, 33년만에 ‘또’ 최고치 경신-2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종가(3만916.31)보다 1.03% 높은 3만1233.54로 장을 마감.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3만1560.43까지 오르기도.-이는 일본 버블경제가 무너지기 직전인 1990년 7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미국의 부채한도협상 최종 합의가 훈풍을 만들었고 엔화 약세 역시 주가를 부양.미·일 간 금리 격차가 커지고 있는 데다가 일본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한동안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기 때문.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선승리를 확정 지은 2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지지자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재선 승리-28일 오전(현지시각)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YSK)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 끝에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고 밝혀. 개표율 99.99% 기준 에르도안 대통령(정의개발당)이 52.16%, 경쟁자였던 야권 공동후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공화인민당)는 47.84%의 득표율을 기록.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달 1일 공식 발표.-에르도안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을 상대로 “오늘 선거의 승자는 8500만명 튀르키예 국민이다, 신의 뜻에 따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아무도 튀르키예의 이익을 탐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답해.-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 대러 제재에 걸림돌이 된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국과 서방은 앞으로도 튀르키예와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게 됐다음. 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에르도안의 재선을 환영.-현재 살인적 인플레에도 저금리 유지 등 비전통적 경제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리라화 가치는 하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인 달러당 19.9942리라까지 떨어지기도.◇러, 이틀간 키이우에 드론·미사일 100대 쏴-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에 연이틀 100기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을 쏟아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준비태세를 허물려는 의도로 보임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혀.◇괌에서 태풍에 묶인 여행객들…속속 귀국길-태풍 피해로 괌에 고립됐던 우리 여행객들이 29일 밤부터 인천공항에 속속 도착.30일 오전까지 2500명이 귀국하고 31일 오전까지는 고립됐던 3400여 명 대부분이 돌아올 것으로 보여. ◇‘尹거부권’ 간호법 재표결…與반대에 폐기될 듯-여야는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을 재표결할 예정.-간호법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주도로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다시 넘어옴.-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전체 의석의 3분의 1 이상인 국민의힘(113석)이 당론 부결 입장을 정한 만큼, 재표결은 부결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국회 윤리특위 전체회의…김남국 징계 절차 착수-국회윤리특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민주당은 지난 17일 김 의원 징계안을 각각 제출한 바 있음. 윤리심사자문위 심사를 마친 징계안은 윤리특위 징계소위원회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됨-한편,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 폐지(주택법 개정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부담금 완화(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에 대한 법안을 심사할 예정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사진=연합뉴스)◇북한 리병철 “정찰위성 6월에 곧 발사…美군사행동 실시간 감시”-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는 “위성 발사를 강행하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북한은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전날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 이후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며 이는 한국과 미국의 군사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이라고 강변.-일본은 떨어지는 로켓 잔해를 미사일로 요격하겠다며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 반면 중국은 외교적 해결을 촉구.
2023.05.30 I 김인경 기자
‘슈퍼 태풍’에 폐쇄된 괌 공항 다시 열린다…관광객 순차 귀국
  • ‘슈퍼 태풍’에 폐쇄된 괌 공항 다시 열린다…관광객 순차 귀국
  •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전광판에 나타난 괌으로 출발하는 여객기 정보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슈퍼 태풍’ 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괌 국제공항이 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도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외교부는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재개된다“며 ”국적기(대한항공) 여객기가 오늘 오후 5시에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괌 국제공항 측은 당초 오는 30일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순조롭게 복구 작업이 이뤄져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마와르에 피해를 입은 태평양 휴양지 괌은 지난 22일 오후 국제공항이 폐쇄됐고, 현재까지 한국 관광객 3400여명이 발이 묶이며 큰 불편을 겪었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호텔 단전·단수로 제대로 씻지 못하거나, 생필품이 떨어지는 등의 고충을 겪어야 했다. 또한 당뇨약·혈압약 등 약이 떨어져 발을 동동 구르는 환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체류 인원이 많은 만큼 전원 귀국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불편을 겪고 있는 관광객들에 대한 지원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한인 교회와 교민 단체의 협조를 얻어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을 마련했다. 한인 의사가 운영하는 임시 진료소도 개설돼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들도 괌으로 떠난 관광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위로금 지급 등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은 여행사의 손해배상 의무가 없지만,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자체 부담을 감내하는 것이다.하나투어는 자사를 통해 괌으로 떠난 230여 명의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모두투어는 괌 여행객 240여 명에게 당초 ‘객실당 1회 한정 20만 원’ 지원 규모를 밝혔으나 26일에는 ‘객실당 1박당 10만 원, 최대 9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노랑풍선, 교원투어 여행이지, 참좋은여행, 인터파크투어 등 주요 여행사 역시 1객실 1박당 1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인천-괌 항공노선은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등 4개 항공사가 총 6개 편을 운영 중이다. 외교부는 하늘길이 재개되는 즉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귀국을 지원할 계획이다.외교부 당국자는 “국토부 등에 괌 노선 증편이나 좀 더 많은 여행객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게 협조를 요청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3.05.29 I 김명상 기자
괌 강타한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권 가능성은?
  • 괌 강타한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권 가능성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괌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 상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풍 마와르 예상 진로 (사진=기상청)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29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69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 시간당 169km의 ‘매우 강’ 세력을 유지하고서 북서진 중이다. 이대로 계속 서북서쪽으로 이동한다면 필리핀 북동쪽과 타이완 동남쪽 해안까지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문제는 필리핀과 타이완 근처에 도달한 이후의 경로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마와르는 31일 오전 9시쯤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60km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완전히 바꿔 북북동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줬던 태풍 힌남노와 같이 ‘C자형’ 커브를 그리며 북상하는 그림이다.오키나와가 마와르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후 북상 경로에 따라 한반도나 일본 열도가 마와르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도 있다..현재까지 마와르의 예상 경로는 일본 오키나와 남부 해상을 지나 태평양으로 빠져나가거나 중국 남부로 서진하는 방향이어서, 사실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마와르의 강도는 방향 전환 이후 현재 ‘매우강’에서 두 단계 아래인 ‘중’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계속 이동 경로를 지켜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5일 괌에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이 34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임시숙소 3곳을 마련해 지원에 나섰다.또 외교부는 오는 29일 오후 3시(현지시간 기준)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 괌에 도착,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2023.05.28 I 신수정 기자
한국인 3200명 고립된 괌…이르면 30일 공항 복구
  • 한국인 3200명 고립된 괌…이르면 30일 공항 복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태평양의 휴양지 섬 괌에 3200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의 발이 묶인 가운데 빨라야 오는 30일 공항이 복구될 전망이다. 25일 태풍 ‘마와르’가 괌을 통과하며 강풍과 강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괌 관광청은 당국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호텔의 수도 및 전기시설 복구에 힘쓰고 있으며, 앤토니오B. 원 팻 국제공항은 오는 30일 운항 재개를 목표로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존 퀴나타 괌 국제공항 사장은 “비행장과 활주로의 잔해 제거 작업과 정비를 통해 필수 화물과 여객기 등 일부 항공편을 제한적으로 운항할 것”이라며 “피해 복구 및 서비스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괌 관광청에 따르면 항공편 결항으로 섬에 고립된 관광객 6000여명 가운데 3200명 이상이 한국인 관광객이다. 괌 관광청은 한국 외교부 괌 주재 공관(주하갓냐 출장소)과 협력해 관광객에게 응급 의료기관 방문을 위한 교통편과 현지 자원봉사자의 한국어 통역을 지원한다. 지난 24∼25일 괌 서부와 북부를 지나간 마와르는 시속 240㎞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다. 태풍으로 사망자는 없었으나 괌 공항 활주로가 망가지는 등 주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신주가 쓰러져 전기가 끊겼으며 상하수도 가동도 일부 중단됐다. 마트 등 상당수의 소매점이 문을 닫아 생필품 공급도 원활치 못한 상황이다. 괌 정부는 이날 주유가 가능한 지역별 주유소 목록을 공지하고 단수 지역에는 4개의 대형 물탱크를 설치했다. 막대한 태풍 피해로 현지인들도 호텔로 밀려들면서 미리 숙소를 연장하거나 예약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호텔 로비나 연회실에서 노숙 중이다. 혈압약·당뇨약 등 상시 복용해야 하는 약이나 아기 분유 등이 떨어져 발을 동동 구르는 관광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5.28 I 김겨레 기자
`태풍 피해` 괌에 신속대응팀 간다…여행객 29일부터 귀국길
  • `태풍 피해` 괌에 신속대응팀 간다…여행객 29일부터 귀국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리 정부가 태풍 피해를 입은 괌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3400여명 정도로 추산되는 한국인 여행객들은 오는 29일부터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25일 태풍 ‘마와르’가 괌을 통과하며 강풍과 강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AFP)외교부 관계자는 28일 “신속대응팀 파견이 결정됐고 인원도 다 꾸려놓은 상태”라며 “신속대응팀이 괌으로 들어가는 시점은 항공편이 재개하는 즉시”라고 밝혔다.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은 총 4명으로 구성됐다.앞서 ‘슈퍼 태풍’인 마와르가 괌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지난 22일부터 현지 공항이 폐쇄됐다. 괌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여행객은 3400여명 정도로 파악되며, 이들은 대부분 호텔에 연장 체류 중이며 단수와 정전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3시(현지시간)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며, 우리 국적기(대한항공)가 29일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에 인천으로 출발한다. 신속대응팀은 이 항공편을 타고 괌으로 갈 예정이다. 현재 인천-괌 항공편은 4개 항공사가 6개편을 투입하고 있으며,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증편을 하거나 큰 크기의 비행기를 보낸다는 계획이다.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한인단체를 비롯한 교민들이 여행객들을 돕기 위해 임시 숙소, 비상식량, 생수, 휴대용 랜턴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처방전을 내고 진료를 할 수 있는 소아과 의사도 섭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위독한 사람은 없다면서 “지병이 있어서 약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편”이라고 부연했다.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플랜B`로, 군 수송기를 투입하거나 현장 미군들과 협조해서 수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30일에 공항이 재개되지 않거나 상황이 악화될 것을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2023.05.28 I 권오석 기자
'노프라블럼' 김상원, 화끈한 펀치 KO승...UFC 정식계약에 성큼
  • '노프라블럼' 김상원, 화끈한 펀치 KO승...UFC 정식계약에 성큼
  • 로드 투 UFC 토너먼트 8강전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둔 김상원.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노 프라블럼’ 김상원(30·코리안탑팀)이 강력한 펀치 한 방으로 UFC 계약에 한 발 다가섰다.김상원은 27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 페더급(66kg 이하)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일본의 사스 케이스케(28)를 2라운드 3분 18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너먼트 4강에 오른 김상원은 UFC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는 정식계약을 통해 UFC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다. 김상원은 1라운드에 사이드 스텝을 밟으면서 펀치로 선제공격을 펼쳤다. 사스 케이스케의 변칙 테이크다운에 살짝 고전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 드라마는 2라운드에 쓰여졌다. 호시탐탐 펀치 기회를 노리던 김상원은 사스 케이스케가 들어오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턱에 적중시켰다.사스 케이스케는 충격을 받고 그대로 쓰러졌다. 김상원은 계속해서 파운딩 펀치를 퍼부어 레퍼리 스톱을 받아냈다. 승리가 확정되자 케이지 위로 올라가 마음껏 포효했다.김상원은 “연습했던 전술이 제대로 먹혔다”며 “1라운드 상대 태클 들어왔을 때 호흡이 거칠다는 것을 느꼈다. 큰 어려움 없이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KO승은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지만 준비는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김상원은 국내보다 해외 무대에서 더 잔뼈가 굵은 파이터다. 일본, 호주, 러시아, 괌 등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번 ROAD TO UFC 토너먼트를 통해 UFC 본고장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승리로 통산 전적은 10승 5패 1무승부가 됐다.
2023.05.27 I 이석무 기자
괌 덮친 초강력 태풍 '마와르'…한반도 영향은?
  • 괌 덮친 초강력 태풍 '마와르'…한반도 영향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괌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세력을 더 키우면서 올해 첫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 태풍 통보문에서 “마와르가 오후 3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7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km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와르는 현재 중심기압 90hPa(헥토파스칼)의 초강력 태풍으로 초속 58m(시속 209k)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태풍 ‘마와르’ (사진=기상청 홈페이지)기상청은 마와르가 28일까지 초강력 상태를 유지한 채 필리핀 열도를 향해 서진하다 29일쯤 ‘매우 강’ 상태로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전했다.주목할 점은 마와르의 경로다. 마와르는 현재 서진하고 있지만 28일 새벽 방향을 북서진으로 튼 뒤 31일 오후에는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 것이라는 예측 경로가 나왔다. 이때 마와르의 중심기압은 955hPa까지 상승하고 강도는 현재보다 두 단계 낮은 ‘강’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마와르가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은 아직은 낮아 보이지만 태풍 경로는 상당히 유동적이며 다양한 환경 요인으로 변경될 수 있다.지난해 여름 발생한 태풍 ‘힌남노’도 대만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 경로를 틀어 한반도에 상륙한 바 있다. 당시 힌남노는 8월 말까지 대만 해역을 향해 서남진하다가 9월 2일 돌연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갔다.우리나라는 저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오전 중부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9~30일에는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28~30일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100㎜ 이상 퍼붓겠다.이에 행전안전부는 연휴 기간 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중점 관리사항을 전파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한편 지난 24~25일 괌을 덮친 태풍 마와르는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괌 현지 공항이 폐쇄되고 단전·단수 등 사태가 이어져 한국인 관광객 3000명 이상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2023.05.26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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