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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57건

차태현 빠진 '라디오스타'…윤종신 "당분간 '내기'는 금기어"
  • 차태현 빠진 '라디오스타'…윤종신 "당분간 '내기'는 금기어"
  •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라디오스타’ 윤종신이 차태현의 ‘내기 골프’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소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수영, 채연, 배슬기, 김상혁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채연과 배슬기는 볼링 동호회에서 함께 활동 중인 사실을 전했다. 특히 채연은 볼링을 하다가 배우 김수현에게도 소리를 친다고.이에 채연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하면 ‘야’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고 하자 배슬기는 “볼링에 팀전을 하면 내기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를 들은 MC 윤종신은 “‘라스’에서 ‘내기’는 금기어다”라고 말하며 하차한 차태현을 의식한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차태현은 김준호와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이며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라스’는 그의 후임 MC를 아직 선정하지 않은 상태다.그동안 차태현은 ‘라스’에서 허를 찌르는 돌직구 공격으로 게스트들을 쥐락펴락해왔다. 특히 오랜 연예계 생활로 쌓은 인맥과 편안한 이미지로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 3MC와 차별화된 역활을 해왔던바.차태현이 논란에 휩싸이며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MC 완전체를 벗어난 구도는 시청자들에게 허전함을 안겼다.
2019.03.28 I 김민정 기자
'불타는 청춘'은 어떻게 타올랐을까
  • '불타는 청춘'은 어떻게 타올랐을까
  • (사진= SB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불타는 화요일이다. 매주 화요일 밤이 ‘불타는 청춘’으로 뜨겁다. 꾸준하게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것은 물론, 출연자들을 화제의 인물로 탄생시키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포맷만 보면 심심하다.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소위말하는 ‘스타 플레이어’도 부재하다. 그런데 성과들이 화끈하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8.0%(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3.2%로 동시간대 1위, 화요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고, 이날 최고 분당 시청률은 8.9%까지 치솟았다.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로 이 자리를 탄탄하게 지켜오고 있다. 비결은 영리한 섭외에 있다. 소식이 뜸했던 중견 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대하거나 자연스럽게 멤버로 합류시키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핫’ 했다가 어느샌가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리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반가움을 사고 있는 것이다.방송 중에 출연자들의 이름이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심야 예능의 특성상 이 같은 관심이 다음날 까지 이어진다. 실제로 구본승, 양수경, 신효범, 김혜림, 강경헌, 조하나, 등 다양한 과거 스타들이 수혜를 입었다.물론 섭외가 쉽지는 않다. 메인 연출을 맡고 있는 이승훈 PD는 이데일리에 “과거 스타 분들을 다시 방송에 모시는게 쉽지는 않은 일이다. 고민도 많이 하시고, 삼고초려는 기본”이라고 말했다.또 화제성을 더하는 것은 중년들 간에 형성되는 러브라인이다. 특히 ‘불타는 청춘’을 통해 방송인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가 실제 커플로 이어지고 결혼까지 골인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면서 방송 중 출연자들 사이에 흐르는 핑크빛 기류에 더욱 많은 이들이 주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장 돼 연출 된 장면이 아니라는 것이 이 PD의 설명이다. 그는 “출연해주시는 분들이 잘해주신다. 자연스럽게 여행하시고 어우러지도록 제작진은 따로 어떤 상황을 요구하거나 하지 않는다. 지켜보고 재미있는 부분들을 방송으로 만드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이어 “실제로 출연자 분들이 ‘방송’보다는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즐겨주시고 그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사랑 받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2019.03.06 I 정준화 기자
"모발 모발"…이덕화 "축구 도중 벗겨진 가발, 골키퍼 공 2개에 당황"
  • "모발 모발"…이덕화 "축구 도중 벗겨진 가발, 골키퍼 공 2개에 당황"
  •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이덕화가 가발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구독 좋아요 부탁해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덕화, 강민경, 강유미, 유민상까지 4명의 연예인 유튜버가 출연했다.이날 이덕화는 “가발을 처음 썼을 땐 가발 (만드는) 회사도 없고 해서 MBC 사극 수염 만드시는 분들이 만들어준 것을 사용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 가발은) 모자처럼 뒤집어쓰는 것이어서 누가 건들이면 돌아갔다. 아주 조심해야 했다”고 덧붙였다.(사진=MBC ‘라디오스타’)이에 MC 김국진은 “옛날에 축구할 때 헤딩만 하면 머리(가발)가 돌아가 있었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말하자 이덕화는 “그 장면 사진 찍은 분 누군지 진짜 보고 싶다. 전국에 다 나갔잖나”라고 토로했다.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그때 골을 넣은 건가”라고 묻자 이덕화는 “그러니까 골키퍼가 당황했다. 갑자기 공이 2개가 되니까”라면서 “이제 머리 얘기 그만하자. 사실 이제는 부끄러울 것이 없다. 편안하다. 축구장 가도 모자 쓰고 하다가 서비스 타임으로 한 번 (헤딩) 받아주고는 한다”고 전했다.
2019.02.21 I 김민정 기자
  • 미디어리더스포럼, 12일 ‘콘텐츠 산업 발전 제도개선 방안’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제16회 미디어리더스포럼 세미나’가 12일(화), 오후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철희 의원실과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가 공동주최하고, 미디어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콘텐츠 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과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제작시스템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임정수 교수(서울여대)는 발제를 통해 콘텐츠 투자 재원 확보의 어려움을 중심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의 위기를 진단하고, 해외의 콘텐츠 산업 세제지원 사례들을 검토해 ▲예능, 엔터테인먼트 장르 세제지원 확대 방안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방안 등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정책의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지순 교수(고려대)는 ‘노동법 및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제작시스템 개선방안’을 주제로 방송제작시스템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근로기준법 적용은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제작 종사자들의 근로조건 향상을 통한 노동존중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면서 방송콘텐츠 제작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합리적이고 유연한 근로시간제도 등 방송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동법제 개선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진만 교수(강원대)의 사회로 이루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병민 교수(건국대), 이재원 대표(실버아이), 임석봉 팀장(JTBC), 정원조 박사(엠비씨플러스), 주정민 교수(전남대)가 참석해 논의한다.
2019.02.08 I 김현아 기자
KT가 스카이라이프 지분 팔 수 있을까
  • [김현아의 IT세상읽기]KT가 스카이라이프 지분 팔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스카이라이프 독립방안’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 국회가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재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KT는 KT스카이라이프의 1대 주주(49.99%)인데 이를 팔아 소유구조를 바꾸라는 의미다. 지난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비공개 회의에서 김성태 법안소위위원장은 ‘스카이라이프의 독립성이 보장되면 합산규제는 필요 없고, 독립에 대한 문제들이 계속되면 합산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KT스카이라이프◇스카이라이프 분리 언급은 지분구조가 ‘합산규제’ 근거이기 때문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뜬금없다’, ‘국회가 민간 기업의 지분구조에 과도하게 간섭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회의의 맥락을 보면 이해된다.합산규제란 이미 존재하는 유료방송 전국 기준 3분의 1(33%) 시장점유율 규제에 KT뿐 아니라 특수관계자인 KT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할 것인가 하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가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것이라면, 규제 자체를 없애야지 특정 사업자만 빼는 건 공정하지 않다. 합산규제가 사라지면 인수합병(M&A)에 따른 시장재편기에 KT그룹(KT IPTV+스카이라이프)만 시장점유율을 33% 이상으로 늘릴 수 있어 불공정하다는 지적도 있었다.▲2015년 ‘합산규제’ 도입 당시 국회 미방위 검토보고서. 당시 합산규제의 도입이유로 공정경쟁구조를 들고 있다.이날 회의에선 2007년 총리실 직속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안문석)에서 IPTV 진입 정책을 논의할 때, 전국 방송사업자(스카이라이프)를 가졌고 국내최대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KT는 다른 사업자들과 달리 시장지배력 전이가 우려되니, 자회사 형태로 진입하게 하는 방안이 중요하게 논의됐던 일까지 언급됐다.그래서 여야 의원들은 KT에 스카이라이프 독립방안을 가져오면 그걸 보고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결론 낸 것이다. KT가 스카이라이프와 분리되면 합산규제의 근거는 사라진다.이런 결정에는 통일시대에 대비하려면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당 입장도 작동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KT가 가진 스카이라이프 지분을 KBS 같은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매각해 위성방송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많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 로고▲KT스카이라이프 지분구조◇스카이라이프 영업익 하락 추세..지분 매각 쉽지 않아하지만 스카이라이프의 지분구조를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위성방송의 공공성을 높이는 방법이 지분의 공공성 확보방안 외에 없는지도 살펴야 할 이슈다.설사 스카이라이프 대주주(49.99%)인 KT가 스카이라이프 지분 매각을 원해도 새 주인을 찾기 쉽지 않은 것이다. 양방향 서비스가 안 되는 위성방송의 한계로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스카이라이프의 매출은 2013년 6000억원에서 2017년 6860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2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순이익은 730억원에서 570억원으로 각각 줄었다.가입자 역시 KT의 IPTV가 자리잡기 전 출시한 ‘IPTV+위성방송 단순 결합상품(OTS, OllehTV Skylife)’은 가입자가 줄었고, 위성방송과 IPTV기술을 결합한 ‘접시없는 위성방송(Dish Convergence Solution)’가입자는 정체되면서 감소 추세다.▲KT와 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인 OTS 가입자와 DCS 가입자 추이KT 관계자는 “KT가 가진 스카이라이프 지분을 팔려 해도 시장에서 사려는 민간 기업이 있을까”라면서 “자칫 지분매각 방침을 밝혔지만 팔리지 않아 스카이라이프 직원들의 동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스카이라이프를 공기업으로?..사회적 논의 필요정치권에선 복수의 공기업이나 공익적 목적의 기관들이 컨소시엄 형태를 구성해 KT 지분 일부를 매입하거나, 공영방송 KBS 및 2012년 10월 스카이라이프 지분을 매각한 MBC의 지분 소유 부활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를테면, 한전케이디엔(주) 21.43%, ㈜한국인삼공사 19.95%, 미래에셋생명보험(주) 14.98%, 한국마사회 9.52%, ㈜우리은행 7.40% 등이 지분을 가진 YTN처럼 스카이라이프를 바꾸자는 의미다.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합산규제 논의의 핵심은 위성방송”이라며 “공적 영역에서 스카이라이프 소유 지분을 확보하면 (KT는) 합산규제를 피할 수 있고 남북공존시대에 대비한 위성방송의 공적 기능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안 위원은 소유구조 개편에 시간이 걸릴 경우 먼저 △KT 회장의 인사권에서 벗어난 ‘사장추천위원회’ 부활 △외주제작사 개방채널이나 시청자 참여 채널, 통일 프로그램 같은 공공·공익목적 프로그램 확대 △이를 전제로 한 공적지원 강화(아리랑국제방송·국악방송 등에 대한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의 예)를 언급했다.스카이라이프 구성원 입장은 갈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는 ‘KT의 사유화를 막는 위성방송의 공공성 복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다른 직원은 “경쟁 시장인데 공적 지분이 들어오는 건 이상하다”며 “공공성(국내 유일의 한반도를 감싸는 방송 커버리지)을 지키려 해도 생존이 먼저”라고 말했다. ◇합산규제와 스카이라이프 독립, 꼬인 실타래 풀어야이제라도 국회와 정부, KT와 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 시장의 공정경쟁 원칙과 △미래 지향적 규제 개편 방향 △위성방송의 공공성 강화를 두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특히 합산규제 일몰을 앞두고 정책 대안을 만들지 않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합산규제에 대한 연구용역을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의뢰했지만, 보고서는 합산규제가 일몰(2018년 6월27일)된 뒤인 같은 해 9월에야 국회에 제출했고, 언론에도 ‘쉬쉬’하는 등 전혀 공론의 장을 마련하지 않았다.▲KT가 밝힌 합산규제 일몰이후 SO와의 상생협력 및 유료방송 발전 방안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은 합산규제 논란에 대해 “KT 합산규제만 볼 게 아니라, 유료방송 시장의 구조 규제(시장점유율 규제)가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스카이라이프에 대한 공공성 강화 방안은 그것대로, 합산규제(공정경쟁)와 미래지향적 규제 완화 대책(시장점유율 규제폐지 시점이나 규제강도)은 그것대로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게 꼬인 실타래를 푸는 방법일 수 있다.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KT가 국회에 와서 합산규제 없이 위성 단독 시장점유율을 3분의1(33%)로 자율준수하겠다고 밝힌것은 KT 3분의1, 스카이라이프 3분의1로 다른 기업들이 33%에 묶여 있는 사이에 KT그룹은 66%의 점유율을 갖겠다는 말로들렸다”며 “명문보다는 실리를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고말했다. 합산규제를 일정 기간 받되 점유율 상한선을 33%에서 40%, 50%로 높이거나, 경쟁사 인수합병(M&A) 성사시점에 합산규제를 없애자는 등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2019.01.26 I 김현아 기자
합산규제 일몰되나..SKT-LG유플 CEO 찬반 말 아껴
  • 합산규제 일몰되나..SKT-LG유플 CEO 찬반 말 아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내일(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대해 일몰이후 재도입할지 등을 다루는 청문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경쟁사 CEO들은 찬·반에 대해 말을 아꼈다.합산규제는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을 전국기준 3분의 1(33%)로 규제하는데 있어, KT뿐 아니라 KT 특수관계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시장점유율도 포함하는 것으로 지난해 6월 일몰돼 현재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좌)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21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합산규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케이블TV가 IPTV를 이기지만 우리는 아니다. 시장에서 (M&A·인수합병) 움직임이 활발하게 되고 있다”며 “내일 일어나는 일들은 정책을 만드시는 것에서 두가지 입장이 있는데 저는 중립적 입장”이라고 말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입법 사항이니 제가 직접 언급할 사항은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유료방송 업계 재편이 잘 이뤄지고 경쟁이 잘 이뤄지도록 입법부에서 많은 의견을 청취해 결정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경쟁사들, KT합산규제 여부 유료방송 M&A에는 영향 없다?이런 언급은 다소 의외라는 시각도 있지만, 발언 내용을 짚어 보면 KT 합산규제가 일몰로 유지되든, 1년 연장이나 40% 점유율 등으로 조건이 바뀌든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의 케이블TV 인수합병(M&A)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를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유료방송 M&A 활성화를 위해 KT 합산규제 일몰을 유지(합산규제 폐지)해야 한다는 일각의 논리는 맞지 않으니, 폐지하려면 여러 의견을 들어보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이효성, OTT 합산규제 적용 아냐..점차 시장점유율 규제 폐지해야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에 대한 합산규제는 불필요하고, 유료방송 M&A를 활발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유료방송 M&A를 활성화하려면 점차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자체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합산규제는 국회에서 약간 논의되지만 세계적 추세로 볼 때 OTT에는 적용할 수 없다”며 “공정거래위원장도 유료방송 M&A가 오면 허용하겠다는 의견을말씀하셨는데 그런 게 올바른 것인듯 하다”고 말했다.그는 KT스카이라이프만 점유율 규제에서 빼는 게 아니라 전체 시장점유율 규제를 없애야 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은 합산규제 논란에 대해 “KT 합산규제만 볼 게 아니라 유료방송 시장의 구조 규제(시장 점유율 규제)가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1.21 I 김현아 기자
육중완 "장미여관 해체.. 정말 아쉬운 게 뭐냐면" 심경 고백
  • 육중완 "장미여관 해체.. 정말 아쉬운 게 뭐냐면" 심경 고백
  • 육중완 장미여관 해체 심경.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육중완 밴드’로 돌아온 육중완이 장미여관 해체 심경을 전한다. 1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이름과 팀을 바꾸고 새롭게 리셋 한 네 사람 한다감, 육중완, 이태리, 피오가 출연한다. 육중완은 장미여관의 기타와 보컬을 맡아 이름을 알린 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최근 장미여관이 팀 활동을 마무리한 뒤에는 멤버였던 강준우와 함께 ‘육중완 밴드’로 새 출발을 한 상태.육중완은 장미여관의 해체 심경을 묻자 밴드 활동의 시작과 해체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정말 아쉬운 게 뭐냐면..”이라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심경과 생각을 밝혔다. 너무나도 솔직한 그의 심경 고백에 옆에서 듣고 있던 MC 김국진은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는 거 처음 봐”라고 말해 육중완이 어떤 얘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육중완은 육 씨 성이어서 ‘라디오스타’ 600회에 출연하게 된 것 같다는 얘기에 웃음을 참지 못하더니 애틋한 ‘육’ 사랑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육중완은 희귀 성인 육 씨들을 만날 때 애틋하다면서 육 씨만이 가지고 있는 얼굴 느낌이 있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육중완은 인생 최대 소원이 ‘탈모 탈출’임을 밝히면서 흑채를 뿌리고 출연한 사실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모발 이식을 고민 중인데, 특별한 이유로 이를 미루고 있다고 밝히기도.한편 육중완의 장미여관 해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은 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1.16 I 정시내 기자
민주화운동단체 71동지회 신임회장에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
  • 민주화운동단체 71동지회 신임회장에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재홍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민주화운동단체인 사단법인 71동지회가 신임회장에 김재홍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 (공익사단법인 정 이사장ㆍ사진)을 선임했다.부회장에 배기운 전 국회의원, 김영일 전 강릉MBC 사장, 김용석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사무총장에 남철희 국제산타클로스평화위원회 한국위원장을 선임했다. 김재홍 신임회장은 1971년 10월15일 박정희 정권이 위수령을 발동할 당시 서울대 문리대 대의원회 의장으로 반독재 학생운동을 벌이다 캠퍼스에서 불법 체포돼 경찰과 중앙정보부에서 고문조사를 받은 뒤 대학 제적과 함께 군에 강제입영됐다. 동아일보 기자와 논설위원을 거쳐 경기대 교수와 정치전문대학원장, 국회의원과 방송통신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단체의 회원들은 박 대통령이 유신체제를 선포하기 1년 전 대학에 군사교련을 필수과목으로 강요하자 대학병영화와 1인독재 반대 등을 내걸고 민주화 학생운동을 벌였다. 단체 회원은 160여명이며 그 중 명예회복 신청자 전원이 정부의 민주화운동 인증서를 받았다. 김 신임회장은 “2021년이면 민주화 학생운동 50주년을 맞는 71동지회 회원들이 이제 우리 사회의 선배세대로서 어떻게 헌신할 것인지 논의해 왔다”면서 “우리 사회가 실질적인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민주적 개방체제로서 인간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71동지회의 회원으로는 고 조영래 인권변호사, 고 김근태 국회의원, 고 제정구 국회의원, 고 채광석 민족시인을 비롯해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심재권 국회의원, 이석현 국회의원, 원혜영 국회의원,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이광호 전 연세대 교수, 변용식 전 조선일보 대표이사 발행인, 김진원 전 SBS 사장, 조상호 나남출판 회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임진택 창작판소리연구원장 등 각계 지도급 인사들이 있다. 이외에도 이호웅 전 국회의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유영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 김창수 전 이디오피아 대사, 이광택 국민대 명예교수, 박부권 동국대 명예교수, 장상환 경상대 명예교수, 배진한 충남대 명예교수, 백운선 호남대 명예교수, 이상덕 전 계명대 교수, 손호철 전 서강대 대학원장, 양관수 오사카경제법과대 교수, 이원섭 전 한겨레 논설위원실장, 장성효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대곤 전 월간 신동아 편집장, 조원석 전 KBS 라디오제작본부장, 장기표 전 녹색사민당 대표최고위원, 조상호 나남출판 회장, 임춘식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 김국진 전 전국사무직노조 위원장, 최명의 전 SK투자신탁 사장, 정수용 전 빙그레 사장, 김낙회 전 제일기획 사장, 장성규 전 스타벅스 사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2019.01.14 I 김현아 기자
'라디오스타' 이휘향 "따귀 장인? 턱 수술한 여배우 때려 곤란했다"
  • '라디오스타' 이휘향 "따귀 장인? 턱 수술한 여배우 때려 곤란했다"
  • 라디오스타 이휘향.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이휘향이 때리는 연기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배우 이휘향은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안재모, 강세정, 성혁과 함께 출연했다.이휘향은 함께 출연한 안재모, 강세정, 성혁을 “작품을 같이 했던 후배들”이라며 “다 내가 극 중에서 때렸다”고 말했다.MC 김국진은 “잘 때리는 연습을 따로 하느냐”고 물었고, 이휘향은 “따로 안 한다. 워낙 많이 때리다 보니 잘 때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휘향은 따귀신을 언급하며 “‘천국의 계단’에서 박신혜가 많이 심하게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치 싸대기? 난 소고기 등심으로도 때린 적 있다. 낙지나 문어로도 해봤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또 이휘향은 “때린 뒤 여배우가 너무 아파하기에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턱 수술한 지 얼마 안 됐더라”며 “이후부터 때릴 부위를 살펴본다”고 밝혔다.“근데 때리는 입장이 결코 좋지 않다”고 고백한 이휘향은 “때리고 나서 일일이 ‘아팠지 미안해’고 말하면 연기니까 프로답지 못하기 때문에 돌아서야 하는데, 그때 마음이 굉장히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동시에 이휘향은 “저는 때리는 철칙이 있다. 어떻게 때릴 거다는 자세히 얘기해주지 않는다. 미리 말하면 다 계산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를 때릴 거니 맞을 준비는 하고 있으라고만 말해준다”고 전했다.
2018.10.11 I 정시내 기자
"늘 남편 걱정하는 아내"…‘따로또같이’의 부부 실험(종합)
  • "늘 남편 걱정하는 아내"…‘따로또같이’의 부부 실험(종합)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아내 분들은 모이면 가족과 남편 이야기를 한다. 남편들은 모이면 소년으로 돌아간다. 가족 이야기는 1도 안 한다.(웃음)”김유곤 CP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발견’에 대해 이처럼 답했다. ‘따로 또 같이’는 부부가 같이 여행지로 떠나지만 취향에 따라 남편과 아내가 각각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부부 여행 관찰 예능이다. 각기 다른 여행 스타일을 통해 결혼 후에도 각자 독립적인 취향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독립 부부’ 트렌드를 소재로 삼았다. 장소, 숙소, 전체적인 일정만 제작진이 정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출연자 자율에 맡긴다고. 첫 여행지는 태국 후아힌이다. 후아힌의 이국적인 풍경도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사진=CJ ENM제작진은 “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남편과 아내, 두 가지 여행 설계를 통해 부부 사이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면서 서로 다음을 이해하는 기회는 물론, 배우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양한 결혼 연차를 자랑하는 부부들의 모습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26년차 박미선-이봉원, 7년차 강성연-김가온, 5년차 심이영-최원영, 두 번째 여행부터 합류하는 24년차 최명길-김한길 부부 등이 출연한다. 심이영-최원영 부부는 “함께 보내는 시간이 없어 아쉬웠다”며 여전히 신혼부부와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는가 하면, 박미선-이봉원 부부는 스킨십이 어색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사진=CJ ENM이들은 여행을 통해 배우자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기도 했다고. 심이영은 “평소 남편은 근엄하고 진지하다. 늘 오빠 같고 든든한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동성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개구쟁이 같은 면모가 있더라. 놀랐다”고 말했다. 이는 강성연도 마찬가지였다. 강성연은 “첫째 아이가 해맑게 웃는 얼굴이 있다. 남편이 그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웃었다. 아내들과 달리 남편들은 가장이란 무게를 내려놓고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김한길은 “이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 늘 최명길이 밀착해 저를 돌봤는데, 오래간만에 아내 없는 시간을 보내니 새롭다는 생각을 했다. 부부에게도 각각 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그 관계도 오래간다”고 말했다. 김가온은 “아빠라는 타이틀이 생겼다. 가족들과 여행할 땐 늘 짐꾼과 가이드 역할이었다. 촬영 보다 여행이라는 데 와닿았다. 재미있게 가벼운 마음으로 놀다 왔다”고 말했다. 사진=CJ ENMMC는 올해 5월 결혼한 김국진이 맡는다. 부부들의 여행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김국진은 “보통 남자들처럼 저도 무뚝뚝함과 다정함이 있다. 아내(강수지)에게 더 다정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유곤 CP는 “MBC ‘아빠 어디가’처럼 일종의 실험이다. ‘아빠 어디가’가 엄마가 없는 환경에서 시골이란 낯선 곳에서 관계가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면 , 따로 또 같이는 일상에서 벗어난 부부들이 낯선 곳에서 관계가 변하고 발전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은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두 남녀가 만나서 그걸 극복하면서 사는 거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연차의 부부들의 다른 취향을 보면서 결혼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해나가야 행복한 결혼생활인지 생각해볼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오는 7일(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한다. 사진=CJ ENM
2018.10.01 I 김윤지 기자
‘따로같이’ 김한길 “지난해 건강 문제…최명길 고생해”
  • ‘따로같이’ 김한길 “지난해 건강 문제…최명길 고생해”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김한길 전 장관이 지난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김한길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김유곤 CP) 제작발표회에서 “지난해 연말 건강이 안 좋았다. 많이 아팠다. 그때부터 최명길 제 아내가 24시간 제 옆에 늘 붙어 절 챙겨줬다”며 “이제 많이 건강이 회복됐다. 이제 따로 있을 시간이 됐다고 생각할 쯤 제작진이 제안을 해줬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이날 “주로 뉴스 시간에 출연했는데, 반갑다”고 말문을 연 그는 “저는 특별한 시기에 출연 섭외를 받았다. ‘따로’ 부분이 와닿았다. 이제 홀로서기할 시기라고 생각했다. 최명길은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안된다고 말했다. 막상 해보니까 따로도 아주 잘하고 있다.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명길은 “주저했다. 고민 끝에 섭외에 응했는데 잘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따로 또 같이’는 부부가 같이 여행지로 떠나지만 취향에 따라 남편과 아내가 각각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부부 여행 관찰 예능이다. 각기 다른 여행 스타일을 통해 결혼 후에도 각자 독립적인 취향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독립 부부’ 트렌드를 담을 예정이다. 박미선-이봉원, 심이영-최원영, 강성연-김가온, 최명길-김한길 부부가 출연한다. 김국진이 MC를 맡는다. 오는 7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한다.
2018.10.01 I 김윤지 기자
인천공항에서 예술공연도 보고 전통체험 해요
  • 인천공항에서 예술공연도 보고 전통체험 해요
  • 휘모리잡가 예능보유자 김국진(왼쪽)과 완초장 한명자(사진=인천국제공항).[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공항을 찾는 이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22일과 23일 양일간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공항이 위치한 인천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인천시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직접 참여하는 예술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2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 선생의 ‘대금정악’ 공연을 선보인다. 대금정악은 궁정이나 각 지방의 풍류방에서 연주하던 음악으로 대금, 소금 등 다양한 종류의 관악기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선 클래식과 팝의 요소를 흥미롭게 섞은 아리랑 변주곡 등을 들려준다. 인천무형문화재 제17호 완초장(완초 풀을 재료로 생활용품을 만드는 장인) 한명자 선생과 함께 전통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23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제20호 휘모리잡가 예능보유자 김국진 선생의 ‘휘모리잡가’ 공연을 준비했다. 휘모리잡가의 대표적인 노래인 비단타령, 방아타령, 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인천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기능 보유자인 최소연 선생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차(茶)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규방다례’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제1터미널 면세지역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는 명절음식 나눔, 민속놀이 체험 등을 제공한다. 밀레니엄홀에서 열리는 365일 상설공연도 추석연휴 내내 이어진다. 퓨전국악 공연팀 ‘시아’와 ‘투블라썸’의 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컬처포트 홈페이지(www.cultureport.kr)를 확인하거나 인천공항 문화예술사무국(032-741-2247)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8.09.23 I 이윤정 기자
  • 미디어리더스포럼 ‘방송미디어 혁신성장 과제’ 논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제15회 미디어리더스포럼 세미나’가 6일 쉐라톤서울팔레스강남호텔(서초구 소재)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방송미디어산업 혁신성장 과제’를 주제로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의원의 키노트 스피치와 김진기 한국항공대 교수, 남승용 미디어밀연구소 센터장의 발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진기 교수는 “국내방송 산업의 성장 정체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신성장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원구조가 악화되어 있다”며 “규제의 경직성,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방송산업의 효율적 성장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강자들은 미디어 모든 영역 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도 진출하여 수퍼 플랫폼(Super Platform)으로 진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방송, 통신과 같은 레거시(Legacy) 사업자들도 이러한 변화에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퍼 플랫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투자, DTC(Direct-to-Consumer), 사업영역 확장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 중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효율적 전략이 인수합병(M&A)라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해외 방송사업자들은 이종사업자간 M&A,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영역확장을 시도 중이며, 규모의 경제(플랫폼 + 플랫폼), 콘텐츠 확보(플랫폼 + 콘텐츠)를 넘어 OTT와 같은 신유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퍼 플랫폼과의 경쟁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국내 미디어산업에서 M&A는 동종 산업내에서만 이루어져 왔으며, 성장 변곡점이 될 만한 M&A 사례를 찾기 힘든 실정이라고 전했다. 김교수는 지금은 국익을 위한 혁신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M&A, 투자 촉진 등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완화하되 고용승계와 같은 사회적 책무는 일정부분 담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방송도 시장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유료방송 영역은 산업 논리를 고려하고, 공영방송과 같은 일부 사업자를 제외하고 네거티브(Negative) 규제체계를 도입하여 규제를 최소화하는 미래지향적 규제체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승용 센터장은 기존 사업모델을 유지하는 플랫폼 사업자는 자본/기술집약적 산업으로서 기술발전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됨에 따라 관련 고용량이 점차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 IoT 등 신규시장 확대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업무를 수행하는 고용량은 증가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특히 고객 접점에 대한 서비스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관련 고용이 증가됨에 따라 인수합병시 고용승계를 통한 인력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센터장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시 방송 부문의 안정적인 고용유지 및 증가는 M&A과정에서 고용승계가 어떻게 보장되는지가 주요관건이라고 말했다.남센터장은 현행 방송사업자 인수합병과 관련하여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IPTV법 및 공정거래법 등의 심사항목에 고용승계가 고려되지 않고 있으며, 근로기준법 또한 경영악화 방지를 위한 사업양도, 인수, 합병 등을 정당한 해고사유로 규정하여 고용승계가 반드시 보장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남센터장은 방송사업자 인수합병시 고용 보장을 위한 법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구체적으로 방송사업자의 M&A 관련 승인 중 고용승계를 공익성 심사 항목으로 확대하여 방송사업자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국진 소장(미디어미래연구소)의 사회로 이뤄진 종합토론에서는 고환경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안정상 수석(더불어민주당), 정인숙 교수(가천대), 주정민 교수(전남대), 최정일 교수(숭실대)가 참석해 혁신성장전략과 고용확대 중심의 방송미디어산업 재도약 방안을 논의했다.
2018.09.06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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