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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892건

네슬레코리아, 환경의날 업사이클링 굿즈 캠페인
  • 네슬레코리아, 환경의날 업사이클링 굿즈 캠페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네슬레코리아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초콜릿 브랜드 ‘킷캣’이 친환경 활동을 응원하는 소비자 참여 캠페인 ‘마음더하기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먼저 킷캣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킷캣의 친환경 활동에 마음을 더해 지지한다’는 의미로 ‘+(더하기)’ 모양의 사진과 환경보호를 위한 다짐을 함께 적어 업로드하면 된다. 더하기 모양은 킷캣은 물론 손가락, 재활용 빨대 등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어떠한 물건으로도 만든 후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일부 참여자에게는 킷캣 포장지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네슬레는 앞서 2050년까지 제조, 패키징, 공급망 등 비즈니스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약 4조2000억원(32억스위스프랑)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970만t의 이산화탄소 환산량 제거를 달성했으며, 2025년까지 절대적 배출량을 2018년도 대비 20%, 2030년에는 50%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네슬레는 산림 보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21년 말 기준 육류, 팜유, 펄프 및 종이, 콩 및 설탕 등 주요 다섯 가지 원료의 97.2%를 삼림파괴 없는 공급망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2022.06.05 I 정병묵 기자
미FTC "분유대란, 독점체제 영향 등 조사할 것"
  • 미FTC "분유대란, 독점체제 영향 등 조사할 것"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일부 대기업이 분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준독점 체제가 분유 대란 사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AFP)CNBC는 24일(현지시간) FTC가 애보트, 미드존슨 뉴트리션, 네슬레 USA, 페리고 등 4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탓에 분유 부족 사태가 촉발됐는지와 관련해 조사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들 업체의 미 분유 시장 점유율이 약 90%에 달해 한 곳이라도 생산이 중단되면 공급망 차질이 바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분유 대란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분유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지난 해 11월쯤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올해 2월 애보트의 ‘시밀락’ 분유를 먹은 영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해당 제품이 전량 리콜되면서 본격화됐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분유 기업과 유통업체들이 불법적인 경제 활동을 벌여 소매업체들의 분유 확보를 불가능하게 했는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유 기업들의) 차별적인 이용약관이 일부 식료품점과 약국, 기타 상점에서 (분유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더 악화시켰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칸 위원장은 FTC가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분유를 거래하는 프로그램인 ‘봇’(bot)에 대한 조사도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봇은 거래에 유용하며 불법이 아니지만, 이러한 봇을 통해 분유를 독과점해서 미국인에 비싸게 파는 행위는 불공정 행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와는 별개로 미 하원의 에너지·상업 위원회는 25일 분유 부족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애보트 등 분유 기업 임원들이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한편 미 정부는 지난 22일 군용기를 띄워 해외에서 분유병(226g) 150만개에 해당하는 분유를 공수하는 등 공급난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분유 생산을 촉진하는 국방물자조달법(DPA)을 발동했다.
2022.05.25 I 고준혁 기자
'분유대란' 망신살 미국, 군용기로 독일서 긴급 공수
  • '분유대란' 망신살 미국, 군용기로 독일서 긴급 공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심각한 유아용 분유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미국에 22일(현지시간) 군 수송기를 이용해 조달한 유럽산 분유 물량이 처음으로 도착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앤폴리스 국제공항에 미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조달한 독일산 분유가 도착했다. (사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산 유아용 분유 제품을 실은 첫번째 군 수송기(C-17)가 이날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에 도착한 수입산 분유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분유의 신속한 공급 확대를 위해 최근 결정한 ‘플라이 포뮬러 작전’의 첫번째 물량이다. 총 7만8000파운드(약 3만5400㎏)에 달하는 네슬레 분유는 우유 단백질에 과민증이 있는 아기도 먹을 수 있는 의료용 저자극성 특수 분유 제품이다.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 부족에 미국 최대 분유 제조사인 애보트 래보레토리의 리콜과 공장 가동 중단이 겹치면서 분유대란이 발생했다. 톰 빌색 미 농무장관은 “이번 분유 수송분은 중대한 의료용 목적을 수행한다”면서 “특별한 분유가 필요한 아기들의 수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수송된 분유는 9000명의 영아와 1만8000명의 유아를 1주일간 먹일 수 있는 분량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공수된 분유가 미국 내 특수 의료 등급 분유 수요의 약 15%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는 워싱턴DC 인근 댈러스 국제공항으로 보낼 유아용 네슬레 분유 2차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날 전했다. 빌색 농무장관은 “대통령이 (분유) 공급량 확대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을 지시한 만큼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 AFP)백악관은 또 며칠 내로 네슬레의 자회사인 미 유아식품 회사 거버의 분유 제품도 배포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최악의 분유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물자조달법(DPA)을 적용해 분유 생산을 촉진하고 군용기를 투입해 해외에서 분유를 긴급 수송하도록 했다.DPA는 대통령이 비상 상황 시 특정 제품 생산과 공급에 대한 협조를 강제할 수 있는 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의료물자 공급 확대와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이 법을 발동한 바 있다.한편,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따로 브리핑을 갖고 유아용 분유 조달 현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순방 기간 중 따로 챙길 정도로 이번 사안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2022.05.23 I 장영은 기자
방한 중에도 분유 챙기는 바이든…"1차 선적분 유럽서 곧 도착"
  • 방한 중에도 분유 챙기는 바이든…"1차 선적분 유럽서 곧 도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아시아 순방 중에도 분유 공급상황을 직접 챙겨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분유 공급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일명 ‘플라이 포뮬러’ 작전을 시행하며 분유 공수에 나섰다. (사진=AFP)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방금 분유 공수 실황에 관한 최신 정보를 입수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분유 대란 발생 후) 첫 번째 선적분이 유럽에서 미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50만병의 안전한 네슬레 유아용 분유가 최대한 빨리 미국 내 상점 진열대를 다시 채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와중에서도 사안을 직접 챙긴다는 의미여서 눈길을 끈다. 미국 내 분유 공급 부족 사태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분유 제조사인 애보트의 생산 중단이 이를 심화시켰다. 애보트는 지난 2월 자사 제품을 섭취한 아기들 중 최소 4명이 세균 감염으로 입원했고 2명이 숨졌다는 미 식품의약국(FDA) 발표 이후 3월부터 리콜에 나섰다.이에 영유아 가정을 둔 부모들은 물론 민주당과 공화당을 포함한 정치권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무능함을 질타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플라이 포뮬러 작전까지 실시하며 해외에서 분유 공수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케이트 버너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이날 “국방장관이 플라이 포뮬러 작전을 지원하는 첫 비행을 명령했다. (분유를 수입하기 위한) 항공기는 미군기로 구성될 것이며 이번 주말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를 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외에도 지난 18일 국방물자조달법(DPA)를 발동해 미국 내 분유 생산량을 늘리려 하고 있다. 이는 DPA가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품목을 생산업체의 손실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2022.05.22 I 고준혁 기자
바이든, 분유대란에 국방물자조달법 발동
  • 바이든, 분유대란에 국방물자조달법 발동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기 분유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국방물자조달법(DPA)을 발동했다. 미국 한 소매업체에서 분유 매대가 텅 비어 있다. (사진= AFP)18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이날 유아용 조제 분유 제조업체들이 원료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바이든 대통령이 DPA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DPA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통과된 법으로 비상·위기 상황시 미 대통령이 기업들에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을 우선시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따라 원료 공급업체들에게 다른 어떤 거래처보다 분유 제조업체에 먼저 재료를 할당하도록 요구했다. 아울러 보건인적서비스부와 농무부에 미국 내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해외 분유를 서둘러 파악하고, 국방부에는 전세기를 동원해 해외에서 신속하게 분유를 들여오라고 지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안전한 분유가 충분하게 공급되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가정에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는 자신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부모들이 아기를 먹이기에 충분한 분유를 찾지 못해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 부모로서 또 조부모로서 그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주는지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에선 지난 3월부터 두 달째 분유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공급망이 악화한 가운데, 미 분유 업체 애보트가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로 분유 ‘시밀락’을 대규모 리콜했기 때문이다. 애보트는 지난 16일 미 FDA와 연방법원의 강제집행 조건에 따라 미시간주 스터기스 공장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공장을 다시 여는 데 약 2주가 소요되고, 매장 진열대에서 제품을 판매하기까지는 6~8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 정부는 유럽산 분유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업체들이 미국에 조제 분유를 판매하려면 미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요청을 하고, 이후 품질 관리와 안전 보장 등과 관련한 검토 절차를 밟아야 한다. FDA는 공식 규정을 변경하지는 않았지만, 이전보다 절차를 유연하게 완화했다. 유럽 분유 제조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영국 레킷벤키저, 스위스 네슬레 , 프랑스 다농 등은 미국에 대한 수출량과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국 분유 시장은 애보트, 레킷벤키저, 네슬레, 거버 등 4개 회사가 점유율 89%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유 수입과 관련해 “(미국 내) 공급이 증가할 때까지 버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9 I 방성훈 기자
네스카페, 관악산 등산객 '플로깅' 4000여명 참여
  • 네스카페, 관악산 등산객 '플로깅' 4000여명 참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네스카페는 지난 13~14일 양일간 서울 관악구 관악산에서 ‘네스카페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네스카페가 지난 13~14일 양일간 서울 관악구 관악산에서 진행한 ‘네스카페 플로깅 행사’ 참가자들이 정상부에 위치한 ‘네스카페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네스카페)이번 플로깅 행사는 네스카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인 커피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하는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 일환으로 열렸다. 등산을 즐기며 동시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사전 참가자 및 행사 당일 관악산을 찾은 등산객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 약 4000여명 이상 등산객들이 자발적으로 플로깅 행사에 참여해 커피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참여자들은 서울대입구 클린하우스 인근에 위치한 출발부스에서 시작해 연주대 근처 정상부스까지 편도 4㎞ 구간을 등반하며 쓰레기를 주웠다. 출발 및 중간 부스에서 친환경 생분해봉투와 장갑으로 구성한 ‘네스카페 플로깅 키트’를 수령해 산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정상부스에서 쓰레기가 채워진 봉투를 반납해 인증하는 방식이다.정상부스에서는 네스카페 플로깅 참여를 인증한 참여자들에게 ‘네스카페 리유저블 텀블러’와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4개입)’로 구성한 굿즈를 지급했다. 또 대형 텐트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네스카페 포토존’을 마련했다. SNS에 참여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면 친환경 유리병 타입의 ‘네스카페 오리진스 수마트라&알타리카’ 2종(각 50g)을 증정하는 현장 참여 이벤트도 진행했다.네스카페 관계자는 “네스카페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로서 ‘커피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비전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플로깅 행사에 많은 등산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캠페인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 전파해 기쁘다”고 말했다.
2022.05.17 I 김범준 기자
미, 해외 분유업체 수입규제 완화…공급난 '숨통'
  • 미, 해외 분유업체 수입규제 완화…공급난 '숨통'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내 분유 공급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해외 분유 제조업체들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했다. 동시에 생산을 중단했던 씨밀락 제조업체 애보트 래보레토리 공장도 재가동될 전망이다.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마더 앤 차일드 에듀케이션 센터 프로그램 코디네이터가 기부받은 씨밀락 분유의 일련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AFP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해외 제조사들의 분유 공급 규제를 완화해 미국으로 분유를 선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 제조사들이 미국으로 제품을 선적할 수 있는 신청서를 FDA에 제출하면 품질관리 및 안전 보장 검토를 거쳐 수입이 허용된다. 변경된 가이드라인은 향후 180일 동안 유효한 임시조치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로 애보트와 레킷벤키저, 네슬레 등이 우세한 미국 분유 시장에 더 많은 제품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미국 부모들과 공화당, 민주당 등으로부터 분유 공급을 늘리라는 압박을 받아 온 바이든 행정부는 해당 기업들에 원료 제조에 우선 순위를 두고 공급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해왔다.이런 가운데 애보트는 미시간주 스터지스 공장 재가동과 관련해 FDA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애보트는 FDA의 박테리아 감염 통보를 받은 뒤 2월부터 해당 공장 가동을 중단해왔다. 로버트 포드 애보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스터지스 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한 큰 단계로, 국내 분유 공급부족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는 FDA와 협력해 빠르고 안전하게 해당 시설을 재가동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만 해외 분유 및 애보트의 분유 공급이 실제 소매점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전망이다. 해외 업체가 미국에 분유를 수출하기 위해 필요한 FDA 절차를 감안하면 몇 주가 걸릴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애보트는 앞으로 2주 내 스터지스 공장에서 공식 생산을 재개할 수 있으며 제품이 소매점에 공급되기까지는 6~8주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FDA는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조사의 신청서 검토를 우선으로 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I 김혜미 기자
네스카페 "관악산 등산하며 환경보호 플로깅 함께 해요"
  • 네스카페 "관악산 등산하며 환경보호 플로깅 함께 해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는 서울 관악구 관악산에서 환경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한 ‘네스카페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네스카페)이번 플로깅 행사는 이달 13~14일 이틀간 관악산에서 진행한다. 네스카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인 커피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하는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 일환이다. 등산을 즐기며 동시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행사 기간 관악산을 찾은 등산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관악산 서울대입구 클린하우스 인근 출발부스 및 제4야영장에 위치한 중간부스에서 ‘네스카페 플로깅 키트’를 제공받아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네스카페 플로깅 키트는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 로고가 적용된 장갑과 친환경 생분해봉투로 구성했다. 네스카페는 관악산 진입 경로가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 참여자 접점 확대를 위해 관악산 제4야영장에 위치한 중간부스에서도 플로깅 키트를 나눠줄 예정이다.플로깅 키트를 수령한 참가자는 산 곳곳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 친환경 생분해봉투에 담으면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면 된다. 이후 연주대 근처 정상부스에서 쓰레기 봉투를 반납하면 네스카페 리유저블 텀블러와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4개입)로 구성된 네스카페 굿즈로 교환할 수 있다. 정상부에는 참가자들이 네스카페와 플로깅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텐트와 원목 테이블, 의자 등 캠핑 소품으로 이루어진 ‘네스카페 포토존’도 마련된다.네스카페는 플로깅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SNS 이벤트를 실시한다. 플로깅 사전 신청 SNS 이벤트는 4~10명 그룹군으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사전 신청자가 SNS에 네스카페 플로깅 행사 참가 인증을 하면 모바일문화상품권을 증정하고, 행사 참여 우수 리뷰어 1명을 추첨해 롯데모바일상품권 20만원을 제공한다.네스카페 플로깅 현장에서 즉시 참여할 수 있는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스카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한 플로깅 키트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한 후 현장에서 인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1일 1000명 한정으로 친환경 유리병 타입의 ‘네스카페 오리진스 수마트라&알타리카’ 2종(각 50g)을 증정한다.네스카페 관계자는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 일환으로 등산을 하며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는 ‘네스카페 플로깅 행사’를 기획했다”며 “네스카페 플로깅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체력도 키우고 일상 속 환경을 보호하는 작은 실천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1 I 김범준 기자
무림 펄프몰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 무림 펄프몰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무림P&P는 친환경 신제품 ‘펄프몰드’가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 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무림)무림에 따르면 국내산 천연펄프 100%로 만든 무림P&P의 펄프몰드는 이번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 22000) 인증을 통해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임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펄프몰드 제품 중 본 인증을 받은 건 무림P&P가 유일하다.펄프몰드는 종이의 원료인 펄프에 열과 압력을 가해 다양한 형태로 성형해 만든 제품으로 편리함과 친환경성을 갖춰 식품용기를 비롯해 화장품, 의약품, 가전제품 등 각종 생활용품 포장이나 완충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FSSC 2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에서 ‘경영 책임’, ‘자원 관리’, ‘제품 안전성’ 등 위생과 안전 관련한 30여 항목에 대해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국제 표준 규격이다. 현재 전 세계 약 150여 개 국가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으며 맥도날드, 코카콜라, 네슬레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해당 인증을 따르고 있다. 무림P&P는 이번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 22000)인증에 앞서, 권위있는 유럽 시험 인증기관인 ‘TUV AUSTRIA’의 ‘OK compost HOME(생분해성 인증)’도 획득했다. 일상에서 사용 후 폐기하면 일정 기간 내 자연분해 되며 퇴비화가 가능하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연방위해평가원(BfR)의 테스트도 통과해 세계적인 수준의 식품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무림P&P는 이처럼 천연 원료와 오랜 기간 확보해온 독보적인 기술력에 생분해성, 식품안전성까지 완벽하게 갖춘 펄프몰드 제품을 오는 하반기 본격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무림 관계자는 “무림P&P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펄프몰드 시장에 진출했다”며 “건조 펄프가 아닌 슬러리 형태의 펄프를 전용 생산설비로 바로 투입해 위생적이며 강도와 내구성이 월등한 펄프몰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11 I 함지현 기자
"1분기 5% 올렸는데"…네슬레, 추가 가격인상 시사
  • "1분기 5% 올렸는데"…네슬레, 추가 가격인상 시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네슬레가 올 1분기 5% 이상의 제품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가격인상을 시사했다. 프록터앤갬블(P&G)과 하이네켄 등 식음료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는 모습이다.사진 AFP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네슬레는 올 1분기 5.2%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6%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선 수치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남미 지역이 각각 8.5%와 7.7%로 가격 인상폭이 가장 컸다.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책임감있는 방식으로 가격을 인상했고,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를 확인했다”며 “비용 인플레이션은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가격 조정과 인플레이션 완화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가격인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네슬레는 최근 비용 압박에도 불구, 연간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올해 약 5%의 유기적 매출 성장과 영업마진율 17~17.5%를 전망했다.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글로벌 식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P&G는 지난 3개월간 가격을 5% 인상했으며, 그 여파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2위 맥주 제조업체인 하이네켄은 지난 20일 5.2%의 가격 인상을 밝힌 바 있다.
2022.04.22 I 김혜미 기자
롯데네슬레, '컵오브리스펙트' 임직원 나무심기 행사 진행
  • 롯데네슬레, '컵오브리스펙트' 임직원 나무심기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임직원과 함께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안양천 인근 숲 부지에서 롯데네슬레코리아 임직원들이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네스카페의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 일환으로 이뤄졌다.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은 커피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한 네스카페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다. 탄소 배출량 및 미세먼지 저감을 도모하고 지구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김태현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와 임직원 가족 40여명이 함께 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함께 서울 양천구 안양천 인근 숲 부지에 산딸나무와 꽃복숭아나무 등 9~10종의 나무 160여그루를 심었다. 생명의숲은 후원금을 활용해 안양천 일대에 조성한 숲을 지속 가꿔 나갈 예정이다.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스카페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임직원 식수 행사를 필두로 이달 말 관악산 플로깅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커피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21 I 김범준 기자
소니·네슬레도 '철수'…러시아 "남아 있는 공장 국유화할 것"
  • 소니·네슬레도 '철수'…러시아 "남아 있는 공장 국유화할 것"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소니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팔지 않기로 했고, 네슬레는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내에선 자국에 적대적인 기업들의 자산을 국유화 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을 더 이상 러시아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소니 픽쳐스는 자사가 배급하는 영화를 러시아에 개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소니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다시 찾아오길 바라는 국제 사회와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음식료 기업인 네슬레는 러시아에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네슬레의 경쟁 회사인 프록터 앤 갬블(P&G)과 유니레버도 러시아에 더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과 업체 몬델레즈는 식량 공급에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러시아 사업 운영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담배 제조사들도 러시아 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했다. 필립 모리스는 러시아에서 담배 제조 규모를 줄이겠다고 했고, 임페리얼 브랜즈는 아예 사업을 접었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는 러시아 사업 운영을 지속하지만, 자본적 투자는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이들 기업이 러시아에서 자발적 철수를 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반강제적으로 사업을 중단한 곳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어 서방국가들의 경제적 제재로 많은 사업체가 러시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기계 제조사인 디어 앤 컴퍼니는 미국과 국제 사회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자 2주 전부터 러시아에 화물 운송을 중단하고 인접국인 벨라루스를 우회로로 삼고 있다. 사업의 핵심 부분이 러시아와 연계된 기업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몽골의 비철금속 기업인 마이너 리오 틴토는 러시아로부터 구리 채굴을 위한 연료 공급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우리엔 중국과 러시아란 매우 강력한 주변 이웃 국가가 있다”며 “이들과 평화롭고 건강하고 균형 잡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측은 자국을 떠나는 기업들의 현지 자산을 국유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안드레이 투르챠크 통합러시아당 의원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특수 작전 기간에 러시아에서 철수와 생산 중단을 발표한 기업들의 공장을 국유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2.03.10 I 고준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 외교 새 길 '숄츠의 결단'이 보여줬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 외교 새 길 ‘숄츠의 결단’이 보여줬다-러 원유제재 가시화 오일쇼크 길어진다-“월세 1억원 누구도 못버티죠” 6개월 렌트프리 가게도 나와-현대차, 2030년까지 95.5조 투자…전기차 선두 노린다-[사설]국제 유가 100달러대 시대, 저성장·고물가 대책 있나-[사설]꼬리 무는 처벌만능주의 입법, 으름장만이 최선인가△종합-[궁즉답]넥슨 다음 총수는 누가 되나요? 2대 주주인 부인 경영 참여 관건 쿠팡처럼 법인이 ‘동일인’ 될 수도-전문경영인 체제 굳혔지만…미래 큰그림 누가 그리나-“韓, 중부담 중복지가 바람직…새 정부 초기부터 연금개혁 밀어붙여야”△국제유가 100달러 시대-우크라 사태로 원유공급 부족…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재현되나-5일 물가관계장관회의…홍남기 입에 쏠린 눈-IEA 참석한 산업부 장관 “韓,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찬바람 부는 상가시장-“권리금 없고, 보증금도 안 받아요”…초조해진 상가주인들 구애 손짓-코로나 직격탄 집합상가…빈 점포 늘고 임대료도 뚝-상가 투자 나선다면 ‘MZ세대 핫플’ 노려라△경제 신냉전, 기로에 선 대한민국-깊어가는 러·중 밀월, 똘똘 뭉친 미국·유럽…선택 강요받는 韓외교-효율보다 신뢰 중요해진 공급망…中 의존도 줄여야-“주요 동맹국과 연합전선 강화 필요…CPTPP 가입 서두르길”△종합-‘러 리스크’ 반영도 안됐는데 생산·소비 와르르…경기 불확실성 커졌다-“넷플릭스, 망비용 분담”…글로벌 통신사 일치-디레버리징 시작됐나…가계대출 두달째↓-확진자 ‘하루 최다’ 찍은 날 거리두기 완화 카드 만지작-64억 ‘엄빠찬스’로 용산에 아파트 산 30대△Global-“푸틴 심각한 오판 내렸다 동맹국과 대가 치르게 할 것”-‘금융제재 폭탄’ 맞은 러 1년 안에 갚을 해외 빚 163조원-병원·아파트 안가리고 폭격…러, 공격 강도 갈수록 세져△대선공약 검증-정치개혁-李·尹 모두 ‘제왕적 대통령제’ 바꾼다지만…“실현 가능성은 떨어져”-대선 ‘단골’ 책임총리제 이번엔 임명직 한계 넘나-李 “투명 운영”, 尹 “아예 폐지”…靑 제2부속실 해법 제각각△정치-‘깜깜이’ 대선 돌입…이재명 ‘2030 공략’ vs 윤석열 ‘집토끼 사수’-‘그입 다물라’…여야에 내려진 ‘말실수 주의보’-대선후보 10대 공약 관통 키워드는…경제‘-“반드시 尹 당선 꽃 피울것” 박대출 국민의힘 유세본부장-’박근혜 여동생‘ 박근령씨, 이재명 지지선언△경제-文정부 공정위, 甲乙 문제에만 매몰…경쟁환경 조성은 뒷전으로 밀려-탄소중립 선도할 ’한국에너지공과대‘ 개교-올해 공공기관 투자 67조 역대최대…SOC·에너지 중점-문성혁 장관 “HMM 투입자금 3~4배 회수 가능”△금융-빅테크 ’금감원 검사‘ 세게 받는다-러 송금 막은 5대 은행, 수출기업·유학생 멘붕-러 ’스위프트‘ 퇴출에…해외 송금 핀테크도 막혔다-출범 10주년 농협금융, 新비전 ’함께하는 100년‘ 선포△산업 Industry-현대차 “2030년까지 전기차 187만대 판매…19.4조 쏟아붓는다”-유가 100달러 시대…석화·항공사 ’휘청‘-대러 제재 발맞춘 애플·TSMC…고민 빠진 삼성-포스코홀딩스 출범…54년 만에 지주사 전환-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회생계획안 반대 결정△’모바일 올림픽‘ MWC-커버리지·속도 30%↑’꿈의 장비‘…화웨이·에릭슨 선점 속 삼성도 박차-“디지코 KT 옳았다…세계에 전파할 것”-’SKT ESG 파트너‘ 누비랩, 네슬레 러브콜 받았다△제약·바이오-FDA 실사 연기에…K신약 ’美 진출 또 발목 잡히나‘ 촉각-JW 생명과학·삼진제약 등 제약·바이오 고배당주 주목-李 ’바이오헬스 특별법‘ vs 尹 ’총리 직속 혁신위‘-셀트리온제약, 자기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국내 판매 개시△Auto&Life-예쁜데 파워질주 ’반전‘ 신형 아테온 vs 2022 파사트GT 탁월한 편의사양 ’감탄‘-[타봤어요]쉐보레 트레버스 하이컨트리 크고 넓은데다 물 흐르는 듯한 주행감까지…대형 SUV 최강 매력덩어리△증권 Stock-코스피 반등 열쇠 잡은 외국인…“2분기 본격 매수세 예상”-’개미 마음 돌렸나‘…에코프로비엠, 쇄신안 내놓자 주가 화답-러 펀드, 수익률 -48%에 설정·환매 중단…투자자 발묶여-’코스닥 새내기‘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 “데뷔 성적 부진했지만 실적만큼은 자신 있어”△부동산-대통령 공약이라 밀어붙였나…갯벌복원사업 ’제동‘-래미안, 아파트단지에 자연 심는다-“거래절벽에 생존 위기”…중개사협, 與野 만나 호소-신속통합기획에 밀려…골목길 도시재생사업 ’STOP‘△문화 Culture-’클래식 크로스오버‘ 팬덤까지 탄탄…공연계 활력소 될까-뮤지컬 ’광주‘ 세번째 시즌 이지훈·조휘 등 36명 출연-능청 속에 녹아든 풍자, 난쟁이를 얕보지마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장우 초대 국립해양과학관장 “어린이들이 좋아할 체험·영상콘텐츠 제작…해양과학인재 기초 다질 것”-“임기내 해양과학 자료 최대한 모을 것”…올해 밍크고래 실물 골격 전시도△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국민이 꿈꾸는 나라-[생생확대경]해외입국자 격리 지침 재논의 할 때-[e갤러리]서성찬 ’정물‘△피플-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인간, 선하다는 것‘ 믿으세요-바디프랜드, 지성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영입-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3연임 사실상 확정-정진택 고려대 총장 사립대총장협 회장 취임-’최고령 화가‘ 김병기 화백 노환으로 별세…향년 106세-삼성전자서비스, 11년 연속 서비스 부문 ’가장 존경받는 기업‘-그라운드X 신임 대표에 양주일 카카오 부장-3월 과학기술인상에 조승우 연세대 교수-BGF 계열사 코프라 COO에 신동식 사장-이규민 교육과정평가원장 “수능 개편 준비 시작할 것”△사회-각자도생 방역의 그늘…코로나 확진 독거노인·장애인 사지로 내몰려-아이는 “꺄르르” 학부모·교사는 ’조마조마‘-한계치 다다른 의료 대응에…숨은 감염자 어쩌나-최악 겨울가뭄 왜…북극 찬공기 한반도로 안 내려온 탓-택배노조 파업 끝났지만…부속합의서·CJ와 법적다툼 남아
2022.03.02 I 하상렬 기자
SKT ESG 파트너 누비랩, 글로벌 1위 식품회사 네슬레가 찜했다
  • SKT ESG 파트너 누비랩, 글로벌 1위 식품회사 네슬레가 찜했다
  • 김대훈 누비랩 대표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2’에 마련된 SK텔레콤의 ESG 파트너관에서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세계 183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회 ‘MWC 22’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대형 전시관을 차린 글로벌 통신사들과 빅테크 기업 사이에서 한 평 남짓한 테이블 부스가 전부인 스타트업은 참관객이나 글로벌 투자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숨은 진주 같은 스타트업들은 반짝 빛을 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개막해 나흘 동안 진행되는 MWC 기간 남다른 인공지능(AI)·메타버스 기술력으로 무장한 K스타트업들에 글로벌 유력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개막 이틀째인 1일 MWC 현장에서 만난 AI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의 김대훈 대표는 이데일리에 낭보를 전했다. 바로 건너편에 부스를 차린 글로벌 1위 식품회사 네슬레에서 누비랩을 찾아 협업을 제안해온 것이다. 김 대표는 “네슬레가 최근 AI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데 우리의 기술과 서비스가 자신들의 추진 방향과 꼭 맞아떨어진다면서 좋게 평가해줬다”며 “매니저급에 이어 혁신센터장을 모셔서 2차 미팅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누비랩은 SK텔레콤(017670)의 ESG 파트너 스타트업 자격으로 이번 MWC에 참가했다. 누비랩은 AI 음식 스캐너로 음식 적정량을 분석, 식당 이용자들의 섭취량 등을 데이터화 해 잔반을 줄여주는 친환경 기술 기업이다. AI 스캐너 밑에 식판을 갖다 대면 1초 이내에 95%가 넘는 정확도로 음식의 영양성분과 칼로리 등도 알려줘 이용자의 식습관 및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김 대표에 따르면 네슬레는 두 가지 협업 모델을 제안했다. 하나는 네슬레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본사 구내식당에 누비랩의 AI 음식 스캐너 ‘누비 스캔’을 적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네슬레가 현재 관심 있게 접근 중인 환자 고객을 대상 한 건강 관리 데이터 솔루션 개발의 협력이다. 김 대표는 “SKT 구내식당에 해당 솔루션을 시범 도입했고,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혁신 서밋에 초청받아 MS 본사 식당에 누비 스캔을 도입하기로 한 사례 등을 네슬레 측에서 주목해줬다”며 “계속해서 추가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조용민 마블러스 전략해외이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2’에서 부스를 방문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개막 첫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관심을 보인 바 있는 메타버스 스타트업 ‘마블러스’도 글로벌 유력 기업들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았다. 개막 이틀 동안 30건에 가까운 미팅을 진행했는데, 특히 AWS(아마존웹서비스), 유럽 4대 통신사인 프랑스 오렌지와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갔다고 마블러스 측은 전했다.조용민 마블러스 전략해외이사는 “AWS로부터 SKT도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인프라에 적용한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과 우리 메타버스 솔루션을 협업하는 모델이 가능할 것 같다는 제안을 받았고, 오렌지에선 추후에 우리가 해외에 진출할 때 좋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깔아줄 수 있다는 말을 해왔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MWC에는 작년 온라인 행사 당시 22개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51개 한국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26개 스타트업들과 한국관을 꾸린 코트라 측은 “이번 MWC에서 유럽·중동지역 10개국 바이어와 투자자 102개사를 한국관으로 유치해 245건의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3.02 I 노재웅 기자
“메타버스 투자 가속화”…아주IB, 소울머신에 50억 투자
  • [마켓인]“메타버스 투자 가속화”…아주IB, 소울머신에 50억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메타버스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 기업 ‘소울머신’의 시리즈B1 라운드에 참여, 400만달러(약 47억8800만원)를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아주IB 외에도 리드 투자자인 소프트뱅크와 클리브랜드 애비뉴, 리버티 시티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소울머신은 디지털 휴먼 개발을 선도하는 AI 기반의 HMI (Human-Machine Interface) 개발업체다. 디지털 휴먼이란 시각적으로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제스쳐 또는 언어 등을 자율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캐릭터로, 사람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및 실시간 반응이 가능하다. 디지털 휴먼 분야 권위자인 마크 사가 박사와 무선충전 솔루션 개발업체 파워바이프록시를 창업한 그레그 크로스에 의해 설립됐으며, 고객사로는 네슬레와 P&G, 트위치, 세계보건기구 등을 보유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소울머신의 기술력을 특히 높이 평가했다. 실제 소울머신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은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사전녹화 혹은 모션캡처 방식보다 훨씬 더 진화한 형태의 기술이다. 실시간 상호작용이 어려운 모션캡처 방식에 비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MI 관련 AI 기술을 토대로 하는 만큼, 디지털 트윈과 디지털 어시스턴트 구현에 적합하다는 평가다.투자를 담당한 마이클 전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 지점장은 “소울머신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은 기업의 이커머스 판매와 고객 지원 서비스 등 분야에서 기존의 인력을 크게 증강해 줄 뿐 아니라 ‘공감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변혁적인 솔루션”이라며 “메타버스 생태계에서의 응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2022.02.16 I 김연지 기자
BDO성현회계법인, 온실가스 프로토콜 공식 파트너사 선정
  • BDO성현회계법인, 온실가스 프로토콜 공식 파트너사 선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BDO성현회계법인은 비정부기구(NGO) 환경단체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달 25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환경분야 가이드라인인 ‘온실가스 프로토콜’(Greenhouse Gas Protocol)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BDO성현과 푸른아시아는 각각 서포팅 파트너(supporting partner)와 파일럿 테스팅 파트너(pilot testing partner)로 선정됐다. 온실가스 프로토콜이 2023년 글로벌표준 도입을 목표로 계획 중인 토지부문과 탄소제거 가이던스(Land Sector and Removals Guidance) 개발에 참여한다.온실가스 프로토콜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측정, 보고, 검증에 적용되는 글로벌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세계자원기구(WRI)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가 1998년에 설립한 단체다. BDO성현 정종철 ESG센터장(왼쪽), 푸른아시아 오기출 상임이사 (사진=BDO성현회계법인)온실가스 프로토콜은 현재 온실가스(GHG) 인벤토리 중 토지사용, 토지사용 변경, 바이오 제품 및 관련 활동에서의 기술적 탄소배출과 제거에 관한 회계·보고에 적용될 새로운 기업표준, 기타 간접 배출(Scope 3)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지침을 만드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유럽위원회와 같은 국제기구뿐 아니라 이케아, 마이크로소프트, 바이엘, 네슬레 등 전세계 100여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BDO성현의 정종철 ESG센터장은 “이번 파트너사 선정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표준 제정에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참여하는 쾌거”라며 “과학적이고 검증가능한 지침개발을 위해 토양 및 환경분야 최고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작업그룹(TWG)과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과 금융기관, 학교 및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자문그룹을 구성해 광범위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푸른아시아의 오기출 상임이사는 “기후변화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수 십 년간의 노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라며 “나무심기와 숲조성을 통한 토양부문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새로운 기준이 제정되면, 그 동안 모호한 기준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탄소배출권 획득·상쇄를 위한 지속가능사업(SDM, Sustainable Development Mechanism)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2.08 I 김소연 기자
네슬레, '코코아 농가' 아동노동 방지·소득 증진 계획 발표
  • 네슬레, '코코아 농가' 아동노동 방지·소득 증진 계획 발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글로벌 식음료 기업 네슬레는 아동 노동 방지를 위한 코코아 농가의 수익 가속화 혁신 계획을 28일 발표했다.▲네슬레 코코아 농가 노동자들.(사진=네슬레)이번에 발표한 계획은 코코아 농가의 생계 여건을 개선하고 자녀의 학교 교육을 장려하는 동시에 재생 농업 증진 및 양성평등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특정 활동을 하는 농가에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네슬레는 또 코코아 생산유통 과정을 완전히 추적하고 분리하기 위해 글로벌 코코아 소싱을 혁신한다. 향후 코코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연간 투자액을 3배 이상 늘리고 10년간 10억 스위스프랑(약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네슬레 코코아 플랜’(Nestle Cocoa Plan) 성과를 토대로 지속할 예정이다.네슬레 소득 증진 프로그램은 농부들이 즉각적인 재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활동을 장려하는 동시에 꾸준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구축하도록 돕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네슬레는 코코아 농가가 생산하는 코코아 빈의 생산량과 품질뿐 아니라 코코아 농가가 환경과 지역 사회에 제공하는 기여에 대해서도 보상한다.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생산국 정부의 지원과 네슬레가 인증 받은 코코아에 대해 지불하는 프리미엄에 더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코코아는 ‘열대우림동맹 지속가능농업기준’(Rainforest Alliance Sustainable Agriculture Standard)에 의해 독립적으로 감사를 받으며 농가와 지역 사회의 경제와 환경 복지를 증진하고 있다.네슬레는 2009년부터 코코아 플랜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투자해 오고 있다. 지난 2012년 구축한 강력한 모니터링 및 개선 시스템을 통해 총 14만9443명의 아동이 노동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53개의 학교를 신축 또는 개선했다. 네슬레 코코아 플랜 시스템이 기업들의 공급망 모니터링의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는 “네슬레의 목표는 빈곤이 만연하고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 위치한 보다 많은 코코아 농가에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코코아 수급을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학교 교육을 받고 여성의 권리를 증진하며 농법을 개선하고 재정 자원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8 I 김범준 기자
커피·버거·간장, 안 오른 게 없는데..또 오른다고?
  • 커피·버거·간장, 안 오른 게 없는데..또 오른다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새해 벽두, 살인적인 물가 인상이 아직 끝이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고 있는데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수축산물 공급난, 글로벌 물류대란, 유가 상승, 반복되는 추가경정 예산 등 복합적 영향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5일 가격 인상을 단행한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 한 매장 모습. (사진=SPC)25일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은 이날부터 버거와 음료 등 10여종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약 3% 올렸다. 이번 조정으로 쉐이크쉑 버거 가격(단품 기준)은 기존 6900~1만2400원에서 7300~1만2700원으로 올랐다. 젊은 소비자층이 많이 찾는 버거 프랜차이즈는 앞서 가격을 잇달아 인상한 바 있다. 롯데GRS는 지난달 1일 롯데리아의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했고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도 지난달 28일 평균 2.8% 가격을 올렸다. 버거킹과 KFC도 이달부터 가격을 1~2% 올렸다.소비자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는 가격을 올리지 않은 곳을 찾기가 더 어렵다. 동서식품 ‘맥심’,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등 믹스커피를 비롯해 커피 프랜차이즈 1위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달 제품별로 100~400원씩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주요 커피전문점도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막걸리, 맥주, 간장, 커피, 주방세제 등 생필품이 종류를 불문하고 3%에서 10%까지 가격이 올랐다. 겨울철 인기 채소인 딸기값은 매일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5일 기준 딸기(상품) 2kg의 평균 도매가격은 3만974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6.1%, 1년 전보다 무려 59.5% 올랐다. 작년 가을장마로 올 겨울 딸기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뛰었다고 보고 있다.실제 지난해 우리나라의 밥상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OECD에 따르면 작년 OECD 회원국의 연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2.2%였다. 우리나라는 5.9%로 OECD 평균의 세 배에 달하며 터키(24.3%), 멕시코(7.2%)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작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달걀값은 전년 대비 41.3% 올랐고 파(38.4%), 사과(18.5%), 돼지고기(11.1%) 가격도 크게 올랐다.공산품 가격 줄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높은 중산층 이상보다 소득에 변화가 없거나 줄어든 서민층이 더 물가 상승에 고통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잇단 가격 인상에 서민들이 먼저 유탄을 맞고 있는 쌍황이다. 전방위적 생활물가 인상이 상반기 중에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반복되는 추경 예산이 가뜩이나 빠른 속도로 오르는 물가를 더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코로나19 지원금을 주기 위한 추경이 채권금리와 물가를 올리고 대출금리가 상승시키면서 국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앞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부총리)는 지난 21일 추경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자영업·소상공인에 대한 이전 지출이므로 물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추경 규모가 더 늘어나면 유동성으로 작용해 물가에 대한 우려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대로라면 여러 공산품들이 가격을 올리는 추세가 상반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시중 자금 유동성이 물가 인상을 더 부채질하는 형국이 물가 인상을 더욱 부채질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2022.01.25 I 정병묵 기자
네스카페, 믹스커피 등 제품 가격 평균 8.7% 인상
  • 네스카페, 믹스커피 등 제품 가격 평균 8.7% 인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네슬레코리아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등 전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7%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이후 약 8년만의 조정이다.▲네스카페 인스턴트 믹스커피 ‘수프리모’ 2종.(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네스카페는 이번 가격 조정 이유로 지난해부터 급등한 국제 원두 가격과 코로나19 여파로 상승한 물류 및 원부자재 비용, 인건비 증가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동안 원·부자재 가격 인상 요인을 생산 공장의 효율성 증대 및 물류 시스템 구축 등 내부적 비용 절감으로 흡수해 왔지만, 최근 커피 시장 상황이 급격히 나빠짐에 따라 가격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네스카페는 더 높은 품질의 제품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커피 농가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 일환인 ‘책임재배 원두’ 적용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책임재배 원두는 글로벌 커피 농가 및 지역과 상생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재배한 원두를 말한다.네스카페 관계자는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의 책임재배 원두를 공급하고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8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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