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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슬레코리아, 환경의날 업사이클링 굿즈 캠페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네슬레코리아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초콜릿 브랜드 ‘킷캣’이 친환경 활동을 응원하는 소비자 참여 캠페인 ‘마음더하기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먼저 킷캣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킷캣의 친환경 활동에 마음을 더해 지지한다’는 의미로 ‘+(더하기)’ 모양의 사진과 환경보호를 위한 다짐을 함께 적어 업로드하면 된다. 더하기 모양은 킷캣은 물론 손가락, 재활용 빨대 등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어떠한 물건으로도 만든 후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일부 참여자에게는 킷캣 포장지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네슬레는 앞서 2050년까지 제조, 패키징, 공급망 등 비즈니스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약 4조2000억원(32억스위스프랑)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970만t의 이산화탄소 환산량 제거를 달성했으며, 2025년까지 절대적 배출량을 2018년도 대비 20%, 2030년에는 50%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네슬레는 산림 보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21년 말 기준 육류, 팜유, 펄프 및 종이, 콩 및 설탕 등 주요 다섯 가지 원료의 97.2%를 삼림파괴 없는 공급망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 바이든, 분유대란에 국방물자조달법 발동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기 분유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국방물자조달법(DPA)을 발동했다. 미국 한 소매업체에서 분유 매대가 텅 비어 있다. (사진= AFP)18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이날 유아용 조제 분유 제조업체들이 원료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바이든 대통령이 DPA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DPA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통과된 법으로 비상·위기 상황시 미 대통령이 기업들에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을 우선시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따라 원료 공급업체들에게 다른 어떤 거래처보다 분유 제조업체에 먼저 재료를 할당하도록 요구했다. 아울러 보건인적서비스부와 농무부에 미국 내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해외 분유를 서둘러 파악하고, 국방부에는 전세기를 동원해 해외에서 신속하게 분유를 들여오라고 지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안전한 분유가 충분하게 공급되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가정에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는 자신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부모들이 아기를 먹이기에 충분한 분유를 찾지 못해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 부모로서 또 조부모로서 그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주는지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에선 지난 3월부터 두 달째 분유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공급망이 악화한 가운데, 미 분유 업체 애보트가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로 분유 ‘시밀락’을 대규모 리콜했기 때문이다. 애보트는 지난 16일 미 FDA와 연방법원의 강제집행 조건에 따라 미시간주 스터기스 공장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공장을 다시 여는 데 약 2주가 소요되고, 매장 진열대에서 제품을 판매하기까지는 6~8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 정부는 유럽산 분유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업체들이 미국에 조제 분유를 판매하려면 미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요청을 하고, 이후 품질 관리와 안전 보장 등과 관련한 검토 절차를 밟아야 한다. FDA는 공식 규정을 변경하지는 않았지만, 이전보다 절차를 유연하게 완화했다. 유럽 분유 제조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영국 레킷벤키저, 스위스 네슬레 , 프랑스 다농 등은 미국에 대한 수출량과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국 분유 시장은 애보트, 레킷벤키저, 네슬레, 거버 등 4개 회사가 점유율 89%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유 수입과 관련해 “(미국 내) 공급이 증가할 때까지 버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 외교 새 길 '숄츠의 결단'이 보여줬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 외교 새 길 ‘숄츠의 결단’이 보여줬다-러 원유제재 가시화 오일쇼크 길어진다-“월세 1억원 누구도 못버티죠” 6개월 렌트프리 가게도 나와-현대차, 2030년까지 95.5조 투자…전기차 선두 노린다-[사설]국제 유가 100달러대 시대, 저성장·고물가 대책 있나-[사설]꼬리 무는 처벌만능주의 입법, 으름장만이 최선인가△종합-[궁즉답]넥슨 다음 총수는 누가 되나요? 2대 주주인 부인 경영 참여 관건 쿠팡처럼 법인이 ‘동일인’ 될 수도-전문경영인 체제 굳혔지만…미래 큰그림 누가 그리나-“韓, 중부담 중복지가 바람직…새 정부 초기부터 연금개혁 밀어붙여야”△국제유가 100달러 시대-우크라 사태로 원유공급 부족…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재현되나-5일 물가관계장관회의…홍남기 입에 쏠린 눈-IEA 참석한 산업부 장관 “韓,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찬바람 부는 상가시장-“권리금 없고, 보증금도 안 받아요”…초조해진 상가주인들 구애 손짓-코로나 직격탄 집합상가…빈 점포 늘고 임대료도 뚝-상가 투자 나선다면 ‘MZ세대 핫플’ 노려라△경제 신냉전, 기로에 선 대한민국-깊어가는 러·중 밀월, 똘똘 뭉친 미국·유럽…선택 강요받는 韓외교-효율보다 신뢰 중요해진 공급망…中 의존도 줄여야-“주요 동맹국과 연합전선 강화 필요…CPTPP 가입 서두르길”△종합-‘러 리스크’ 반영도 안됐는데 생산·소비 와르르…경기 불확실성 커졌다-“넷플릭스, 망비용 분담”…글로벌 통신사 일치-디레버리징 시작됐나…가계대출 두달째↓-확진자 ‘하루 최다’ 찍은 날 거리두기 완화 카드 만지작-64억 ‘엄빠찬스’로 용산에 아파트 산 30대△Global-“푸틴 심각한 오판 내렸다 동맹국과 대가 치르게 할 것”-‘금융제재 폭탄’ 맞은 러 1년 안에 갚을 해외 빚 163조원-병원·아파트 안가리고 폭격…러, 공격 강도 갈수록 세져△대선공약 검증-정치개혁-李·尹 모두 ‘제왕적 대통령제’ 바꾼다지만…“실현 가능성은 떨어져”-대선 ‘단골’ 책임총리제 이번엔 임명직 한계 넘나-李 “투명 운영”, 尹 “아예 폐지”…靑 제2부속실 해법 제각각△정치-‘깜깜이’ 대선 돌입…이재명 ‘2030 공략’ vs 윤석열 ‘집토끼 사수’-‘그입 다물라’…여야에 내려진 ‘말실수 주의보’-대선후보 10대 공약 관통 키워드는…경제‘-“반드시 尹 당선 꽃 피울것” 박대출 국민의힘 유세본부장-’박근혜 여동생‘ 박근령씨, 이재명 지지선언△경제-文정부 공정위, 甲乙 문제에만 매몰…경쟁환경 조성은 뒷전으로 밀려-탄소중립 선도할 ’한국에너지공과대‘ 개교-올해 공공기관 투자 67조 역대최대…SOC·에너지 중점-문성혁 장관 “HMM 투입자금 3~4배 회수 가능”△금융-빅테크 ’금감원 검사‘ 세게 받는다-러 송금 막은 5대 은행, 수출기업·유학생 멘붕-러 ’스위프트‘ 퇴출에…해외 송금 핀테크도 막혔다-출범 10주년 농협금융, 新비전 ’함께하는 100년‘ 선포△산업 Industry-현대차 “2030년까지 전기차 187만대 판매…19.4조 쏟아붓는다”-유가 100달러 시대…석화·항공사 ’휘청‘-대러 제재 발맞춘 애플·TSMC…고민 빠진 삼성-포스코홀딩스 출범…54년 만에 지주사 전환-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회생계획안 반대 결정△’모바일 올림픽‘ MWC-커버리지·속도 30%↑’꿈의 장비‘…화웨이·에릭슨 선점 속 삼성도 박차-“디지코 KT 옳았다…세계에 전파할 것”-’SKT ESG 파트너‘ 누비랩, 네슬레 러브콜 받았다△제약·바이오-FDA 실사 연기에…K신약 ’美 진출 또 발목 잡히나‘ 촉각-JW 생명과학·삼진제약 등 제약·바이오 고배당주 주목-李 ’바이오헬스 특별법‘ vs 尹 ’총리 직속 혁신위‘-셀트리온제약, 자기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국내 판매 개시△Auto&Life-예쁜데 파워질주 ’반전‘ 신형 아테온 vs 2022 파사트GT 탁월한 편의사양 ’감탄‘-[타봤어요]쉐보레 트레버스 하이컨트리 크고 넓은데다 물 흐르는 듯한 주행감까지…대형 SUV 최강 매력덩어리△증권 Stock-코스피 반등 열쇠 잡은 외국인…“2분기 본격 매수세 예상”-’개미 마음 돌렸나‘…에코프로비엠, 쇄신안 내놓자 주가 화답-러 펀드, 수익률 -48%에 설정·환매 중단…투자자 발묶여-’코스닥 새내기‘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 “데뷔 성적 부진했지만 실적만큼은 자신 있어”△부동산-대통령 공약이라 밀어붙였나…갯벌복원사업 ’제동‘-래미안, 아파트단지에 자연 심는다-“거래절벽에 생존 위기”…중개사협, 與野 만나 호소-신속통합기획에 밀려…골목길 도시재생사업 ’STOP‘△문화 Culture-’클래식 크로스오버‘ 팬덤까지 탄탄…공연계 활력소 될까-뮤지컬 ’광주‘ 세번째 시즌 이지훈·조휘 등 36명 출연-능청 속에 녹아든 풍자, 난쟁이를 얕보지마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장우 초대 국립해양과학관장 “어린이들이 좋아할 체험·영상콘텐츠 제작…해양과학인재 기초 다질 것”-“임기내 해양과학 자료 최대한 모을 것”…올해 밍크고래 실물 골격 전시도△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국민이 꿈꾸는 나라-[생생확대경]해외입국자 격리 지침 재논의 할 때-[e갤러리]서성찬 ’정물‘△피플-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인간, 선하다는 것‘ 믿으세요-바디프랜드, 지성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영입-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3연임 사실상 확정-정진택 고려대 총장 사립대총장협 회장 취임-’최고령 화가‘ 김병기 화백 노환으로 별세…향년 106세-삼성전자서비스, 11년 연속 서비스 부문 ’가장 존경받는 기업‘-그라운드X 신임 대표에 양주일 카카오 부장-3월 과학기술인상에 조승우 연세대 교수-BGF 계열사 코프라 COO에 신동식 사장-이규민 교육과정평가원장 “수능 개편 준비 시작할 것”△사회-각자도생 방역의 그늘…코로나 확진 독거노인·장애인 사지로 내몰려-아이는 “꺄르르” 학부모·교사는 ’조마조마‘-한계치 다다른 의료 대응에…숨은 감염자 어쩌나-최악 겨울가뭄 왜…북극 찬공기 한반도로 안 내려온 탓-택배노조 파업 끝났지만…부속합의서·CJ와 법적다툼 남아
- BDO성현회계법인, 온실가스 프로토콜 공식 파트너사 선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BDO성현회계법인은 비정부기구(NGO) 환경단체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달 25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환경분야 가이드라인인 ‘온실가스 프로토콜’(Greenhouse Gas Protocol)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BDO성현과 푸른아시아는 각각 서포팅 파트너(supporting partner)와 파일럿 테스팅 파트너(pilot testing partner)로 선정됐다. 온실가스 프로토콜이 2023년 글로벌표준 도입을 목표로 계획 중인 토지부문과 탄소제거 가이던스(Land Sector and Removals Guidance) 개발에 참여한다.온실가스 프로토콜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측정, 보고, 검증에 적용되는 글로벌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세계자원기구(WRI)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가 1998년에 설립한 단체다. BDO성현 정종철 ESG센터장(왼쪽), 푸른아시아 오기출 상임이사 (사진=BDO성현회계법인)온실가스 프로토콜은 현재 온실가스(GHG) 인벤토리 중 토지사용, 토지사용 변경, 바이오 제품 및 관련 활동에서의 기술적 탄소배출과 제거에 관한 회계·보고에 적용될 새로운 기업표준, 기타 간접 배출(Scope 3)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지침을 만드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유럽위원회와 같은 국제기구뿐 아니라 이케아, 마이크로소프트, 바이엘, 네슬레 등 전세계 100여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BDO성현의 정종철 ESG센터장은 “이번 파트너사 선정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표준 제정에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참여하는 쾌거”라며 “과학적이고 검증가능한 지침개발을 위해 토양 및 환경분야 최고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작업그룹(TWG)과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과 금융기관, 학교 및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자문그룹을 구성해 광범위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푸른아시아의 오기출 상임이사는 “기후변화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수 십 년간의 노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라며 “나무심기와 숲조성을 통한 토양부문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새로운 기준이 제정되면, 그 동안 모호한 기준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탄소배출권 획득·상쇄를 위한 지속가능사업(SDM, Sustainable Development Mechanism)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커피·버거·간장, 안 오른 게 없는데..또 오른다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새해 벽두, 살인적인 물가 인상이 아직 끝이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고 있는데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수축산물 공급난, 글로벌 물류대란, 유가 상승, 반복되는 추가경정 예산 등 복합적 영향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5일 가격 인상을 단행한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 한 매장 모습. (사진=SPC)25일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은 이날부터 버거와 음료 등 10여종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약 3% 올렸다. 이번 조정으로 쉐이크쉑 버거 가격(단품 기준)은 기존 6900~1만2400원에서 7300~1만2700원으로 올랐다. 젊은 소비자층이 많이 찾는 버거 프랜차이즈는 앞서 가격을 잇달아 인상한 바 있다. 롯데GRS는 지난달 1일 롯데리아의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했고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도 지난달 28일 평균 2.8% 가격을 올렸다. 버거킹과 KFC도 이달부터 가격을 1~2% 올렸다.소비자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는 가격을 올리지 않은 곳을 찾기가 더 어렵다. 동서식품 ‘맥심’,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등 믹스커피를 비롯해 커피 프랜차이즈 1위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달 제품별로 100~400원씩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주요 커피전문점도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막걸리, 맥주, 간장, 커피, 주방세제 등 생필품이 종류를 불문하고 3%에서 10%까지 가격이 올랐다. 겨울철 인기 채소인 딸기값은 매일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5일 기준 딸기(상품) 2kg의 평균 도매가격은 3만974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6.1%, 1년 전보다 무려 59.5% 올랐다. 작년 가을장마로 올 겨울 딸기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뛰었다고 보고 있다.실제 지난해 우리나라의 밥상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OECD에 따르면 작년 OECD 회원국의 연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2.2%였다. 우리나라는 5.9%로 OECD 평균의 세 배에 달하며 터키(24.3%), 멕시코(7.2%)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작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달걀값은 전년 대비 41.3% 올랐고 파(38.4%), 사과(18.5%), 돼지고기(11.1%) 가격도 크게 올랐다.공산품 가격 줄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높은 중산층 이상보다 소득에 변화가 없거나 줄어든 서민층이 더 물가 상승에 고통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잇단 가격 인상에 서민들이 먼저 유탄을 맞고 있는 쌍황이다. 전방위적 생활물가 인상이 상반기 중에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반복되는 추경 예산이 가뜩이나 빠른 속도로 오르는 물가를 더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코로나19 지원금을 주기 위한 추경이 채권금리와 물가를 올리고 대출금리가 상승시키면서 국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앞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부총리)는 지난 21일 추경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자영업·소상공인에 대한 이전 지출이므로 물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추경 규모가 더 늘어나면 유동성으로 작용해 물가에 대한 우려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대로라면 여러 공산품들이 가격을 올리는 추세가 상반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시중 자금 유동성이 물가 인상을 더 부채질하는 형국이 물가 인상을 더욱 부채질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