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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89건

LG생건 타투 프린터, 獨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 LG생건 타투 프린터, 獨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자사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임프린투의 미니멀한 외형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줬다.이 제품은 고객들의 개성을 상징하고 눈에 잘 띄는 네온 옐로우 색상에 매끄럽고 둥근 형태로 디자인됐다. 제품 겉면에는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전원처럼 꼭 필요한 버튼만 남긴 것이 특징이다.가로·세로·높이가 95x61x78㎜에 불과해 성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한 손에 쥘 수 있을 만큼 적당하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portable) 타투 프린터라는 제품 컨셉트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그대로 구현했다.또 스킨 모드와 오브젝트(사물) 모드로 ‘듀얼 인쇄 모드’를 채택해 피부는 물론 종이, 의류 등 어느 표면에나 최적의 결과물을 인쇄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돋보인다는 평가다.임프린투는 지난해 5월부터 글로벌 공식 웹사이트에서 전세계 59개국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 2024’에도 참가해 글로벌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LG생건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담아 제품을 디자인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담은 참신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사진= LG생활건강)
2024.03.17 I 박철근 기자
넥슨,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
  • 넥슨,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팀 기반 1인칭 슈팅 게임(FPS) 게임 ‘더 파이널스(THE FINALS®)’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넥슨)이번 시즌은 해커 집단 ‘CNS’에게 게임쇼가 해킹을 당하며 경기장과 플레이 방식에 새로운 변화가 생긴다는 콘셉트다. 공간 이동, 중력 변화, 사물 투명화 등 시즌1 보다 전략적이고 획기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먼저 CNS가 리소스 파일을 해킹해 만들어낸 신규 맵 ‘SYS$호라이즌’을 추가했다. 화려한 네온 불빛과 건물 사이마다 블록처럼 형성된 다리들이 놓여 있으며, 콘셉트에 걸맞게 화면이 깨지는 글리치 효과도 관람할 수 있다.이와 함께, 5대5 새로운 팀 모드 ‘파워 시프트’에서는 플랫폼을 호위하며 먼저 목적지에 도달한 팀이 승리를 거둔다. 플랫폼은 경로상 모든 것을 파괴하고 물리 법칙에 따라 흔들리기도 하며, 아군이 플랫폼 근처에 위치하면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날렵’, ‘보통’, ‘육중’ 등 3종의 체형(캐릭터)에 각각 신규 무기(가젯)도 업데이트했다. ‘날렵 체형’은 플레이어와 물건을 공간 이동시킬 수 있는 ‘게이트웨이’를 사용하며, ‘보통 체형’은 일시적으로 건물의 벽, 천장 등을 지우는 ‘비물질화 도구’, 사물을 다른 사물로 바꾸는 ‘데이터 개조 도구’를 이용하고, ‘육중 체형’은 일정 지역의 중력을 변화시키는 ‘반중력 큐브’를 활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돌격소총 ‘파마스(FAMAS)’, 기관권총 ‘93R’, 산탄총 ‘KS-23’ 등 신규 무기 3종을 선보이고, 미션을 수행해 레벨을 올리며 총 96종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즌2 ‘배틀패스’을 추가했다. 도전 과제를 완수하며 숙련도를 올리고, 다양한 보상을 획득하는 ‘시즌 커리어’도 만나볼 수 있다.
2024.03.14 I 김가은 기자
산다라박·이기광·이대휘, '댄서스' 맞춤형 MC 핫케미
  • 산다라박·이기광·이대휘, '댄서스' 맞춤형 MC 핫케미
  • (사진=스튜디오 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산다라박, 이기광, 이대휘의 3인 MC 호흡이 ‘댄서스’(DNAcers)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프로그램 케미를 매끄럽게 조율하고 있다.국내 최초의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댄서스: 글로벌 K-댄스 프로젝트’(이하 ‘댄서스’)’가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4회까지 인기 순항 중인 가운데 산다라박 이기광 이대휘가 메인 MC이자 홍보 매니저로서 따뜻한 포용력에 친근한 텐션으로 팀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K팝 리빙 레전드로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산다라박은 댄서스의 세심한 부분들을 챙기는 따뜻함부터 프로그램을 위해 의지를 불태우는 프로패셔널함까지 다채로운 매력 발산으로 등장할 때마다 눈길을 끌고 있다.산다라박은 춤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댄서스를 위하는 순수한 마음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회에서는 팀을 이끄는 매니저로서 댄서스의 열정과 치열한 도전을 곁에서 숨죽여 지켜보면서 결국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댄서스가 기운이 떨어질까봐 초콜릿까지 준비하는 섬세함으로 감동시키며 마더 테레사로 불리기도 했으며, 직접 춤과 노래로 적극 동참하며 팀 분위기를 업시켜주며 제몫을 다해내고 있다.이기광은 K팝 장수 아이돌 하이라이트를 함께 이끌어나가는 멤버인 만큼 댄서스의 노하우와 K댄스 스킬을 누구보다 온몸으로 느끼며 감탄하는 공감형 MC로 활약 중에 있다.특히 전 세계 춤꾼들이 모이는 월드 댄스 배틀인 스킬즈 토크(Skillz Talk)에서 춤을 향한 들끓는 피를 현장에서 함께 느끼며 댄서스의 호흡을 누구보다 깊이있게 공감해주고 있다. 댄서스의 춤선과 노하우를 직접 습득하고 싶어할 정도로 무대마다 뜨겁게 호응하며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팀에 에너지를 보태고 있다.막내 이대휘는 ‘댄서스’에 없어서는 안 될 재간둥이자 매력 MC로 맹활약 중이다. 더 네온 뮤지엄, 세븐 매직 마운틴 등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명소들을 직접 일일이 소개해주는 등 일선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로 뛰며 댄서스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있다.노래를 불러달라는 댄서스의 부탁에 2NE1의 ‘론니’로 목청을 틔우더니 ‘프로듀스101’의 ‘나야 나’ 춤까지 선보이며 댄서스에게 기운을 주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백방에서 에너지를 선물해주고 있다.3인 MC들의 핫케미 매력과 더불어 ‘댄서스’ 프로그램을 향한 뜨거운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티빙 인기작 상위권을 실시간 점령하더니 각종 커뮤니티에도 “뜨끈뜨끈한 배틀 매주 기대가 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케이팝이 나오니 신기하다”, “영상이 다 대박”, “제이홉에 라인업에 미국까지 스케일 무엇” 등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MC들의 컬러풀한 매력까지 흥미 킬링 포인트를 더해가는 ‘댄서스’는 티빙에서 4회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월요일 1회씩 공개된다. 5회에서는 미국 대학 치어리딩 대회 우승 UNLV Rebel girls&company 팀의 단독 무대부터 댄서스와 함께한 단체 무대까지 칼각 퍼레이드의 진수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24.03.14 I 윤기백 기자
키스오브라이프, 공식 로고 공개… 키치함 속 발랄함
  • 키스오브라이프, 공식 로고 공개… 키치함 속 발랄함
  • 키스오브라이프(사진=S2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로고 모션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11일 키스오브라이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세 편의 로고 모션 영상이 공개됐다. 거친 사막을 배경으로 네온 조명의 간판이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첫 번째 영상에서는 멤버를 상징하는 숫자 4와 네 개의 별 아래로 하트 무늬 속 강렬한 스크래치와 팀의 정체성을 표현한 문구가 시각적으로 표현됐다.하이틴 MZ 감성으로 표현된 멤버들의 방을 배경으로 보석함 속에서 맥동하듯 뛰어오른 하트 로고가 돋보이는 두 번째 영상과 심장 박동의 모습이 팀의 로고로 그려지는 장면까지 각자 다른 세 가지 무드로 표현된 키스오브라이프의 공식 로고는 이들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키스오브라이프의 공식 로고는 사랑스러운 하트 속 강렬한 스크래치로 표현된다. 이는 키치함과 발랄함을 지닌 멤버들의 매력은 물론 자신들만의 음악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될 팬들의 마음을 표현, 이들이 앞으로 선보일 다채로운 음악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17일 태국 방콕에서 두 번째 해외 팬미팅을 개최한다.
2024.03.12 I 윤기백 기자
롯데GRS, 네온테크와 자동화 튀김기 적용 ‘맞손’
  • 롯데GRS, 네온테크와 자동화 튀김기 적용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GRS는 반도체 장비업체와 네온테크와 식음료(F&B)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8일 금천구 롯데타워 롯데GRS 사옥에서 차우철 대표이사(좌)와 네온테크 황성일 대표이사(우)가 자동화 장비 점포 도입을 위한 MOU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GRS)이번 MOU는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한 프로토타입 모델 개발 △점포 대상 자동화 설비 현장 적용 △자동화 장비 개발에 필요한 운영 서비스 정보 제공 등이 골자다.롯데GRS는 네온테크가 개발한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을 롯데리아에 맞는 고도화 개선 모델로 개발하면 이를 올 하반기 패티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과 함께 매장에 적용할 예정이다.보글봇은 작업자의 원재료 투입 후 바스켓의 이동, 쉐이킹 작업 및 조리 완료 후 완전한 쿠킹 작업을 위한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가 수행하도록 개발됐다또 지속적인 원재료 투입으로 발생한 유조 내 탄화물을 자동 정제하는 기능이 탑재됐으며 조리시 발생되는 유증기와 열 차단을 위한 밀폐 구조로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적용한 매장 첫 적용 이후 푸드테크 저변 확대 및 단순 업무 축소와 매장 효율화 강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3.08 I 김정유 기자
'빌드업' 이석훈, '덱스 닮은꼴' 김민서 극찬…"대표였으면 데려갔다"
  • '빌드업' 이석훈, '덱스 닮은꼴' 김민서 극찬…"대표였으면 데려갔다"
  • (사진=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 팀 리빌딩을 앞둔 가운데 치열한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지난 1일 방송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 6회에서는 3라운드 트리플 데스매치 미션이 이어졌다. 이번 미션에서 패배할 경우 팀 전원이 탈락하기에 참가자들은 사활을 건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김민서, 배인, 빛새온 팀은 박제업, 승훈, 최수환 팀에 맞서 키스오브라이프의 ‘배드 뉴스’(Bad News)를 선곡했다. 이들은 퍼포먼스와 가창력, 랩까지 다 잡은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흠 잡을 것 없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김민서, 배인, 빛새온 팀을 향한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이석훈은 덱스 닮은 꼴로 화제를 모은 김민서를 향해 “내가 회사 대표였으면 데려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팽팽한 접전 끝에 박제업, 승훈, 최수환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고 팀의 맏형 박제업은 부담감을 덜고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사진=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반전을 노리는 한판승부도 눈길을 끌었다. 2라운드에서 9등에 머문 이민욱, 장인태, AB6IX 전웅이 1등 팀 강하윤, 우무티, 제이창과 맞붙게 된 것. 호피폴라의 ‘그거면 돼요’를 고른 이들은 전웅의 묵직한 저음과 이민욱, 장인태의 탄탄한 목소리로 곡의 흐름을 이끌었다. 웬디는 “서로 바라보면서 행복해서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며 감탄을 전했다.예상을 뛰어넘는 조합이 탄생하기도 했다. 역대급 텐션을 가진 이건우와 정수민은 차분한 김서형을 새로운 팀원으로 영입, 빅나티의 ‘조커’로 풍성한 화음을 선보였다. 특히 이전과 전혀 다른 톤으로 변신한 ‘조커’ 김서형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유쾌한 호흡을 보여준 박주희, 정윤서, 지연우 팀을 꺾고 4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선곡 변경 승부수로 승기를 잡은 팀도 있었다. 선율, 최하람, 황인혁은 기존 무대와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마마무의 ‘피아노 맨’을 골랐으나, 경연 직전 태연의 ‘너를 그리는 시간’으로 곡을 바꾸는 과감한 수를 뒀다. 세 사람은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내며 네온, 임상현, 태우 팀에 맞서 승리를 거뒀다.방송 말미에는 ‘팀 리빌딩’이 예고돼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4인조 대결이 이뤄질 ‘원 팀 미션’을 앞두고 팀원을 바꿀 수 있는 막판 뒤집기가 펼쳐지는 것. 앞서 2인조에서 3인조로 팀워크를 쌓아올리며 합을 맞춘 만큼,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빌드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3.02 I 최희재 기자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첫 실험 주제 세계 석학들이 고른다
  •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첫 실험 주제 세계 석학들이 고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세계 석학들이 한국을 찾아 중이온가속기 라온의 첫 활용연구 실험들을 선정한다.나이젤 오어 중이온가속기연구소 활용프로그램자문위원장.(사진=기초과학연구원)기초과학연구원(IBS)은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전 세계 연구기관 석학들로 활용프로그램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 신동 연구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자문위원회는 프랑스 국립핵입자물리연구원의 나이젤 오어 박사(위원장)을 비롯해 유럽입자물리연구소 희귀동위원소연구시설 이졸데, 일본 이화학연구소 니시나센터 독일 GSI 헬름홀츠 중이온연구소 등 유수 연구기관 소속 석학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 달 6일 올해 처음 수행될 라온 활용연구를 위해 접수된 실험제안서들의 기술검토와 심사를 할 계획이다.심사 대상은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지난해 12월 국내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고지, IBS 희귀핵연구단 등 국내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로부터 접수한 실험제안서들이다. 핵물리학 22편, 의생명과학 4편, 육종과학 1편, 반도체검증 1편, 신물질과학 2편 등 다양한 영역을 망라한 30편이다.연구소는 활용자문위 심사결과에 따라 실험제안서들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오는 5월부터 2~3개월 동안 네온·아르곤빔 기반 되튐분광장치 실험과 10월 이후 진행될 ISOL 희귀동위원소빔 기반 동축레이저분광장치 실험에 채택할 계획이다.홍승우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올해 첫 활용연구는 전 세계 연구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활용연구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단계로 생각했는데, 좋은 실험제안서들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와 놀랐다”라며 “세계 석학들에게 우리 실험제안서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나이젤 오어 위원장은 “전 세계 희귀동위원소과학의 핵심축이 될 라온의 활용연구 시작에 한 몫을 담당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진행될 활용연구는 물론, 장차 고에너지 실험장치의 활용연구까지 라온의 성공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8 I 강민구 기자
'빌드업' 서은광·부승관 두 손 든 역대급 연습생은?
  • '빌드업' 서은광·부승관 두 손 든 역대급 연습생은?
  • (사진=Mnet ‘빌드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늘(16일) 방송되는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 4회에서는 첫 탈락이 걸린 ‘2 VS 2 라이벌 미션’이 계속된다.앞서 지난주 방송에서는 2 VS 2 라이벌 미션이 시작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강하윤, 마재경, 박제업, 우무티, 윤인환, 최수환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1라운드 탑티어인 승훈, 이동훈, 제이창을 비롯해 네온, 빛새온, 선율이 탈락후보에 들며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안겼다.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개가 예고돼 기대를 높인다. 현역 아이돌인 AB6IX(에이비식스) 전웅과 위아이(WEi) 강석화가 한 팀을 이룬 가운데 연습생인 정윤서, 지연우와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성사된 것.지연우는 “연습생들이 선배님들을 이기면 재미 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아서 (상대팀으로 지목했다)”라고 말했고, 강석화는 “저희 연습생 때 생각도 나고 귀엽다”라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여유 있게 응수해 누가 승기를 가져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외에도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독사 심사위원’이라는 별명이 붙은 서은광의 ‘입틀막’(입을 틀어 막다의 줄임말)을 유발하는가 하면 스페셜 심사위원 승관의 두 손마저 들게 한 레전드 무대를 비롯,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더한다.‘빌드업’ 4회는 오늘(16일) 오후 10시 40분에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2024.02.16 I 윤기백 기자
텍스트가 영상으로 '뚝딱'…오픈AI,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소라' 공개
  • 텍스트가 영상으로 '뚝딱'…오픈AI,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소라' 공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련된 여성이 따뜻하게 빛나는 네온사인과 애니메이션 도시 간판으로 가득 찬 도쿄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그녀는 검은색 가죽 재킷, 빨간색 긴 드레스, 검은색 부츠를 신고 검은색 지갑을 들고 있습니다. 그녀는 선글라스를 끼고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있습니다.”오픈AI가 공개한 텍스트 입력으로 만든 영상.(사진=오픈AI 홈페이지 갈무리)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주주인 오픈AI는 15일(현지시간)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공개했다.소라는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동작, 피사체와 배경의 정확한 묘사가 포함된 복잡한 장면을 생성할 수 있다. 단일 동영상 내에서 여러 장면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정지 이미지에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복잡한 장면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원인과 결과의 특정 사례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오픈AI 측은 전했다. 예를 들어 쿠키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쿠키에 자국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간 세부 정보를 혼동할 수 있으며, 특정 카메라 궤적을 따라가는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하는 이벤트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처음에는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소라를 회사의 제품에 통합하기 전 전문가팀에 맡겨 안전성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잘못된 정보와 혐오 콘텐츠 등에 대해 전문가팀과 협력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오픈AI 측은 “전 세계의 정책 입안자, 교육자, 예술가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사용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범위한 연구와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기술을 사용하는 유익한 방법이나 악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사용 사례를 통한 학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안전한 AI 시스템을 만들고 출시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앞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 스타트업 런어웨이 AI 등도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2024.02.16 I 양지윤 기자
분절된 동물의 몸, 해방을 말하다…佛 개념미술가의 메시지
  • 분절된 동물의 몸, 해방을 말하다…佛 개념미술가의 메시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용산구 에스더쉬퍼 서울 갤러리 2층 전시장 입구에는 관람객을 위한 손전등이 비치돼 있다. 손전등을 들고 어두운 전시장 안으로 입장해 작품을 직접 비추면서 관람하는 방식이다. 손전등을 벽면에 있는 작품에 비추자 분절된 말의 몸이 나타났다. 몸통이 금빛 배경에 가려 머리와 꼬리만 보이는 형태다.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개념미술가 에티엔 샴보의 ‘언테임드’(Untamed, 야생 그대로의) 연작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작가는 절묘한 분절감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장 내부를 선사시대의 동굴처럼 어둡게 조성하는 특별한 관람 환경을 고안했다. 에스더쉬퍼 서울의 김선일 디렉터는 “인간과 관련된 모든 배경을 금박으로 덮음으로써 동물의 해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에티엔 샴보 ‘언테임드’ 연작(사진=에스더쉬퍼 서울).독일의 명문화랑 에스더쉬퍼가 프랑스 아티스트 에티엔 샴보(43)의 개인전 ‘프리즘 프리즌’(Prism Prison)을 3월 9일까지 서울서 개최한다. 에티엔 샴보는 2022년 프랑스 릴메트로폴 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여는 등 유럽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그는 예술의 정의, 작품의 개념화와 창작의 방식, 전시의 형태·기능, 그리고 역사에 대한 개념을 위태롭게 뒤흔드는 작업을 해왔다.전시 제목은 빛의 궤적과 스펙트럼의 분절을 나타내는 프리즘(prism)과 개인 또는 사회 집단의 감금을 상징하는 감옥(prison)의 연결성을 의미한다. 에티엔 샴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약과 통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광학, 기하학, 동물의 신체, 정치 등 다양한 대상에 대한 해방의 방식을 고민했다”고 말했다.에티엔 샴보 ‘지브로이드’ 연작(사진=에스더쉬퍼 서울).가장 눈길을 끄는 건 ‘언테임드’ 연작이다. 기존의 이콘화(종교화)에 금박을 씌워 이미지를 변형한 작품이다. 이콘화의 특징인 금박 배경의 범위를 확장해 화면에 등장하는 동물의 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모두 지웠다. 작품에 등장하는 말, 당나귀, 소, 양 등 동물들은 길들지 않은 채 다른 세상을 부유하는 듯한 모습이다.3층 전시실 바닥에 놓인 동물 형상의 청동 조각 작품들은 또 다른 분절의 과정을 드러낸다. 19세기 사실주의 말 조각들을 참조한 ‘지브로이드’(Zebroid) 연작은 말의 몸을 조각내고, 접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줄무늬를 닮은 절단 면의 형태가 인간이 길들일 수 없다는 야생 얼룩말을 연상케 한다. ‘지브로이드’는 얼룩말과 다른 말속 동물 사이에서 태어난 교잡종을 일컫는 용어다. 작품이 ‘분절된 파편들’과 ‘온전한 한 마리의 말’ 사이 모호한 영역의 형상이라는 점에서 어느 쪽에도 귀속되지 않는 새로운 동물인 지브로이드와 닮았다고 생각해 지어낸 제목이다.에티엔 샴보의 네온 설치 작품 ‘이레이저’(사진=에스더쉬퍼 서울).건물 1층에 위치한 더 윈도우 공간에서는 빛을 내뿜는 네온 설치 작품 ‘이레이저’(Erasure)를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역설적 의미를 전달한다. 작품이 전시 공간을 삭제하는 ‘글자X’의 형태를 취하면서도 동시에 내부를 밝게 비추는 빛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공간 안쪽 바닥에는 누군가가 벗어 놓고 간 듯한 양말 한 켤레가 놓여 있다. 자세히 보면 청동 조각 작품으로 작품명은 ‘토포스’(Topos)다. ‘토포스’는 본래 장소를 뜻하는 그리스어로 몇 개의 모티프들이 자주 반복되면서 이루어내는 고정형이나 진부한 문구를 지칭한다. 이 작품에서 지극히 일상적인 모습을 연상할지, 접히고 뒤집힌 형태를 보고 복잡한 수학공식을 떠올릴지는 오롯이 관람객의 몫이다.불이 꺼진 공간인 2층 전시장에 ‘언테임드’ 연작이 설치돼 있다(사진=에스더쉬퍼 서울).
2024.02.13 I 이윤정 기자
탈로스, 3사 국내 최초 무인항공기용 2차전지 개발 3자 MOU
  • 탈로스, 3사 국내 최초 무인항공기용 2차전지 개발 3자 MOU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방위산업 리튬 2차전지 전문기업 탈로스(대표이사 채재호)는 코스닥 상장사 네온테크와 차세대 에너지 소재 개발기업 비이아이랩과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리튬메탈배터리 산업의 발전과 무인기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탈로스는 리튬메탈 이차전지의 팩 생산 및 제공, 비이아이랩은 리튬메탈 이차전지 셀 생산 및 제공, 네온테크는 리튬메탈 이차전지 배터리 장착이 가능한 무인기 생산과 공동 개발한 제품 및 솔루션을 활용한 영업을 담당할 계획이다.탈로스 관계자는 “3사 관계자들이 국산 리튬메탈 배터리를 이용해 무인기의 감시, 정찰, 수송 등의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술 및 사업 전반의 협력 관계를 구축으로 시너지 또한 극대화될 것으로 국내 리튬메탈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탈로스는 2005년 설립한 후 방위산업 분야의 배터리와 충전기 사업의 기술 및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토대로 리튬 2차전지팩의 설계 및 제작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민간 분야에서는 원전 스탠바이 전원(ESS) 핵심 기술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24.02.01 I 이정현 기자
'법정관리' 매물 늘어나는데...새 주인 찾기는 안갯속
  • [마켓인]'법정관리' 매물 늘어나는데...새 주인 찾기는 안갯속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경기둔화 여파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 매물이 인수·합병(M&A)에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기업들은 법정관리를 택하고 ‘새 주인’을 찾아 나섰지만 차가운 시장 반응에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법정관리 기업은 1월에만 5군데로 위니아를 포함해 씨씨엘인터내셔날·네온포토닉스·한스인테크 등이 있다. 종합 가전회사 위니아(071460)는 지난 12일 M&A 진행 첫 공식 절차로 공개경쟁에 관한 입찰공고를 내고 매각을 위한 정식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위니아와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4월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3월 초 예비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지 10년 만에 다시 매각 대상이 된 위니아는 빠른 시일 내 인수자를 찾아 경영 정상화를 기다리고 있다. 과거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며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던 네온포토닉스도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네온포토닉스는 광통신 부품 전문 제작 업체로 2009년 설립됐다. 지난 2012년 유치한 모험자본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고 적자전환을 피하지 못하면서 법정관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수많은 기업이 매물로 나와 있지만 매각이 성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과 하이에어는 각각 지난해 6월과 9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매각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결국 M&A 불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법정관리 기업은 M&A 시장에서 매력적인 알짜 매물로 여겨졌다. 기업이나 사모펀드(PEF) 운용사 입장에선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비교적 싼 값에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등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실 기업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사세를 키워온 대표적인 사례가 SM그룹이다. SM그룹은 지난해에만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던 엘아이에스와 국일제지(078130) 두 곳을 인수하고 올해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를 품게 됐다.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상태의 기업들을 인수해 정상화하는 사례가 쌓이면서 현재는 재계 순위 30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부실 징후 기업이 급증하면서 회생 기업의 인수자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매물은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져 M&A 시장 전체 분위기가 아직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법정관리에 돌입했지만 현재까지 원매자가 나오지 않고 공개 입찰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많다”며 “불확실한 경제 전망으로 인수자들이 M&A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송재민 기자
부드러움 속 강렬함 갖춘 기아 EV6 GT, 전기차의 정수 맛보니
  • 부드러움 속 강렬함 갖춘 기아 EV6 GT, 전기차의 정수 맛보니[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고성능 전기차의 진수를 맛봤다. 기아 EV6 GT를 탄 감상이다. 고성능 전기차다운 주행 성능과 부드러운 친환경 차의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차였다.기아 EV6 GT.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지난 20일 기아 EV6 GT 차량으로 서울 시내와 경기 파주 일대 300㎞가량을 주행했다. 기아 전기차 EV6의 고성능 라인인 GT의 외관은 기존 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후면부 범퍼에 수직 반사판을 추가해 역동적인 인상을 추가한 것 말고는 큰 차이가 없다.반면 내부는 스포티함이 드러난다. D컷 운전대와 네온 스티치를 추가한 스포츠 버킷 시트가 눈에 띄었다. 드라이빙 모드를 운전대에서 바로 바꿀 수 있고 GT 기능도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도록 네온 색상으로 추가했다.운전석에 앉자 스포츠 시트가 빠듯하게 몸을 감싸는 가운데 너른 중앙 디스플레이와 편리한 센터페시아가 펼쳐졌다. 이를 지나자 센터콘솔 밑이 텅 빈 것이 눈에 띄었다. 전기차답게 평평한 플랫폼을 갖춰 스포티한 고성능 차인데도 수납공간을 갖춘 점이 인상적이다.기아 EV6 GT 1열 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기아 EV6 GT 센터콘솔. 전기차 답게 아래에도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EV6 GT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고성능 전기차다운 주행 성능이다. 합산 430㎾(585마력)·740Nm(75.5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5초로 기민하다.기아 EV6 GT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정체성과 달리 차체의 무게중심이 낮다는 느낌을 준다. 운전석을 비롯한 시트 포지션이 기존 EV6 대비 낮기 때문이다.이런 점이 ‘고성능 전기차’라는 EV6 GT의 진가를 드러내는 듯했다.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속력을 높이며 나아갔고 유독 단단하게 느껴진 서스펜션 역시 운전의 역동성을 더했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해 달리니 마치 F1 머신을 탄 것 같았다. 낮은 무게중심과 토크 배분을 통해 차체의 균형감은 유지해 눈과 비가 번갈아 내리던 시승 당일에도 강렬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EV6 GT는 동승자와 보행자에게도 편안한 차였다. 전기차 특유의 큰 회생제동 반경이 우려됐지만 가장 높은 단계에서도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다. 흡음성도 높아 시속 80㎞에도 노면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특히 외부에 들리는 기아 전기차 고유의 사운드 크기는 조절이 가능했다. 이를 최대로 해놓으니 멀리서도 보행자들이 차량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빠르게 알아차렸다.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기아 EV6 GT 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강추위가 몰아치기 시작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효율이 걱정됐다. 고성능 전기차인만큼 기존 전기차보다 빠르게 배터리가 닳을 수 있어서다. 그러나 이날 스포츠 모드 등을 활용한 데다 장시간 히터를 사용했음에도 우려한 것보다 배터리가 크게 닳지 않았다. EV6 GT 공인 전비(단위 전력당 주행가능거리 비율)는 복합 기준 3.9㎞/kWh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42㎞(복합 기준)이다. 시승을 마치고 부족한 배터리는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채웠다. 2021년 문을 연 이곳에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가 마련돼 있다. 현재는 무인 운영 중인데 8기 중 2기가량이 고장 난 상태여서 충전 위치를 한 번 이동해야 했다. 기아 EV6 GT는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이날 30%에서 70%까지 일반 충전을 진행했음에도 걸린 시간은 단 20분에 불과했다.
2024.01.25 I 이다원 기자
네온테크 자회사 구일엔지니어링, 이광노 대표 취임
  • 네온테크 자회사 구일엔지니어링, 이광노 대표 취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네온테크(306620) 자회사 구일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 이광노 구일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광노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달성! 3030비전’을 주제로 회사의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사업 다변화를 통한 매출 다각화 △선행개발실 설립 기반의 핵심 기술 내재화 △적극적 우수인재 확보 등을 강조했다. 1969년생인 이 대표는 금오공과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오리온전기 생산기술팀 과장, 구일엔지니어링 사업부 전무, 구일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지난 17년 이상 구일엔지니어링에 재직했다. 그 동안 박막 트랜지스터 액정 디스플레이(TFT 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부품, 장비분야 등 부문을 거쳤다.이광노 구일엔지니어링 대표는 “기술력 강화와 적용분야 확대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힘 쓸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실있는 기업 구일엔지니어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일엔지니어링은 작년 5월 반도체·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네온테크의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으며 DB금융투자와 2024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머스크의 꿈’ 베이거스 루프…교통체증 ‘비켜’
  • [영상]‘머스크의 꿈’ 베이거스 루프…교통체증 ‘비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시작한 베이거스 루프. 지하 터널을 뚫어 테슬라 전기차로 정체 없이 라스베이거스 핵심 지역을 이동할 수 있게끔 한다는 목표에서 시작해 지금은 CES 기간 ‘명물’이 됐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앞에 위치한 베이거스 루프 스테이션. 지하로 내려가면 테슬라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앞 베이거스 루프 스테이션에서 이를 직접 타 봤다.지하로 내려가니 마치 놀이기구를 타듯 테슬라가 칸칸이 서 있고, 안내 직원이 어디로 가는지를 물었다. 행선지를 말하자 테슬라 모델 Y의 문을 열어 줬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영 중인 베이거스 루프를 테슬라 모델 Y를 타고 달려 봤다. (영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화려한 네온 조명으로 꾸며진 스테이션과 이어진 지하 터널은 특이한 인상을 줬다. 하얀 타일과 좁은 터널이 끊없이 이어져 있어서다. 미래의 교통수단을 미리 체험해 본 느낌이었다.하지만 지하로 이동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갈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었다. 약 5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기 때문이다.걸어서 10~15분 거리인 센트럴홀과 행선지인 웨스트홀은 심한 교통 체증 때문에 차로도 10분이 걸렸다.베이거스 루프는 올해 CES 기간 동안 사우스·센트럴·웨스트 등 LVCC와 리비에라·리조트 월드 스테이션 등 다섯 개 구간에서 운행했다. 기존 2.7㎞ 구간에서 총 4.7㎞ 구간으로 노선이 연장됐다.베이거스 루프 관계자는 “유료 구간(리조트 월드 스테이션)도 일반 도로로 가려면 지금은 30분 이상 걸릴 것”이라며 “CES 기간 동안 차량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이것(베이거스 루프)을 타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영 중인 ‘베이거스 루프’ 내부로 테슬라 차량이 줄이어 들어가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특히 올해는 테슬라가 지난해 출시한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운행을 예고해 기대감이 컸다. 아쉽게도 사이버트럭은 탑승 당시 운행하지 않았다.올해 CES 기간 동안 베이거스 루프에 투입된 테슬라 차량은 모두 80대다.머스크는 베이거스 루프를 라스베이거스 곳곳과 연결해 총 46㎞까지 연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24.01.12 I 이다원 기자
네온테크 子 구일엔지니어링, 구미시와 ‘로봇산업 발전’ 협력
  • 네온테크 子 구일엔지니어링, 구미시와 ‘로봇산업 발전’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네온테크(306620) 자회사 구일엔지니어링이 구미시와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네온테크의 자회사 구일엔지니어링이 CES 2024에서 구미시 등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일엔지니어링)이번 협약은 구미시 로봇산업의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해 체결된 민관 협약이다. 구일엔지니어링을 포함해 구미시, LG전자(066570), LIG넥스원(079550), 베어로봇틱스, 위로보틱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서에는 △로봇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및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로봇 설계, 생산 및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구일엔지니어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라인 자동화 장비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차전지 장비, 물류 및 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나아가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산업 진출을 위해 산업 자동화 로봇 개발에도 나섰다. 향후 형성될 구미 로봇산업 밸류체인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최근 구일엔지니어링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로부터 41억원 규모의 첨단 방산설비 구축 자동화 설비를 계약했으며, 무인 조리 자동화 로봇을 개발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구일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시 로봇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로봇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0 I 김응태 기자
포스코홀딩스,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화…공급망 안정화
  • 포스코홀딩스,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화…공급망 안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국내 반도체 시장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포스코홀딩스는 22일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중타이사는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가스관련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희귀가스 생산설비, 공기분리장치 등 가스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순도 희귀가스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순도 99.999%의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가스를 말한다.포스코홀딩스는 국내 고순도 희귀가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타이와 합작해 연산 13만Nm3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5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2024년 내 광양 동호안 부지에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말부터 상업 생산한다는 목표다. 합작 지분은 포스코홀딩스, 중타이사 각각 75.1%, 24.9%다.합작계약을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의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크루드(crude) 희귀가스를 합작법인 생산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타이사는 크루드 희귀가스에서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와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포스코는 지난해 1월부터 고순도 희귀가스의 원재료인 크루드 네온가스(Ne)를 상업 생산 중으로,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크루드 제논(Xe)과 크루드 크립톤(Kr)까지 생산 품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공기 중에 극히 미량으로만 존재하는 희귀가스는 다량의 공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공기분리장치가 있어야만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은 주로 미국, 중국,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희귀가스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가 희귀가스의 국내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를 국산화하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포스코홀딩스의 신사업 투자는 지난 4월 정부가 광양 동호안 부지에 대한 규제 혁신을 지원한 덕분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 진행이 가능했다.
2023.12.2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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