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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인뱅 최초 노란우산 가입서비스 오픈
  • 토스뱅크, 인뱅 최초 노란우산 가입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토스뱅크가 8일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노란우산 가입대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이번 가입대행서비스 개시로 소상공인들은 점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토스뱅크 모바일 앱으로 간편한 가입이 가능하다”며 “소기업·소상공인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번 서비스는 양측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란우산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토스뱅크의 합류로 전국 16개 금융기관에서 노란우산 가입이 가능해졌다.현재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수 있는 기관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은행, 우정사업본부, 토스뱅크 등 16개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MZ세대 사용자를 다수 보유한 토스뱅크가 노란우산 가입대행을 함으로서 상대적으로 가입률이 낮은 MZ세대의 유입이 촉진될 것”이라며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가입이 가능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출범 후 올해 4월 말 기준 재적가입자 168만명을 보유 중이다. 소기업·소상공인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 중소기업중앙회)
2023.05.07 I 박철근 기자
스카이레이크·글랜우드, 혹한기 속 굳건한 입지 재확인
  • 스카이레이크·글랜우드, 혹한기 속 굳건한 입지 재확인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금융위기 속 펀드레이징 및 투자 역량으로 입지를 확인해줬다.’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사모신용펀드(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을 두고 기관투자가들이 공통으로 내린 평가다.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 등 금융위기 속에서 조 단위의 실탄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투자도 놓치지 않고 집행하며 사모펀드 시장에서 활약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왼쪽부터)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PEF 펀드레이징 부문 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한 민현기 대표와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크레딧 부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한 이찬우 글랜우드크레딧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기관투자가 신뢰 증명한 ‘스카이레이크’스카이레이크와 글랜우드크레딧은 지난 24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펀드레이징’과 ‘최우수 크레딧’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카이레이크는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으로 이뤄진 기관투자가 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1.9%(14표)의 지지를 받으며 ‘최우수 펀드레이징’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 펀드레이징 부문은 지난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얼마나 신뢰를 받았는지를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지표여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부문이기도 하다.스카이레이크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목표수익률만 제시한 뒤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 조성에 나서며 누적 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펀드레이징 활동이 단연 돋보였다. 스카이레이크는 산재보험기금과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노란우산공제회 등이 주관한 콘테스트에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며 하반기에만 55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유치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지난 하반기에만 웬만한 중대형 PEF 운용사발 블라인드펀드에 버금가는 규모를 유치한 셈이다.◇ 랜드마크 딜로 투자 환경 개선 ‘글랜우드크레딧’ ‘최우수 크레딧’을 수상한 글랜우드크레딧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식 설문조사에서 67.9%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안정적인 투자처를 확보한 점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방점을 찍은 딜은 지난해 하반기 이뤄진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투자 건이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지난해 6800억원을 조달해 태양광 소재와 경량복합 소재 등을 다루는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을 인수했다. 전기차와 태양광 등 전방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관련 딜을 효과적으로 소싱하며 국내 크레딧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여기에 한화그룹과 ‘윈-윈’ 관계를 형성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솔루션은 지분 매각으로 태양광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글랜우드크레딧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발 빠르게 투자금을 마련해 성장세가 뚜렷한 섹터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이찬우 글랜우드크레딧 대표는 “글랜우드크레딧은 출범 후 메자닌과 대출(Direct Lending) 투자 형태를 통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인수·합병(M&A) 대금 지원, 캐팩스(capex) 및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한 성장자금 지원,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자금 조달 요구 지원을 투자 전략으로 세우고 실행했다”며 “금융 위기 속에서도 출범 이후로 (투자금액 총액 기준) 약 1조2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2023.04.26 I 김연지 기자
수익사업 가능해진 노란우산…김기문 회장 “건강검진·콘도 등 추진”
  • 수익사업 가능해진 노란우산…김기문 회장 “건강검진·콘도 등 추진”
  • [대담=박철근 부장·정리=김영환 기자] “소상공인·자영업자들도 여름에 콘도로 휴가를 가고, 골프도 칠 수 있게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지난 2007년 9월 시작해 올해로 16년을 맞은 노란우산공제 사업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 대표적 치적 중 하나다. 지난 2월 기준 가입자 167만명, 부금 22조원에 이르러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대표적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중기중앙회)올 하반기 들어 노란우산공제 사업은 또 하나의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가입자를 대상으로 복지·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 한무경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법률이 지난 1월 공포되면서 이르면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노란우산공제 수익사업 “이르면 올해 스타트”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 회장은 “현재는 컨설팅 업체를 통해 가입자 수요를 파악하는 단계”라며 “교원공제는 호텔도 있고 골프장도 몇 개 보유하고 있다. 우리도 가입자들의 여가생활 지원측면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4명 중 1명이 가입했을 정도로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가입자를 위한 복지혜택은 제휴나 위탁 등 간접적인 방식에 의존해왔다. 다른 공제회의 경우 대다수는 복지·수익사업 근거가 되는 법률이 마련된 상태다.김 회장은 “노란우산공제는 지급 준비율이 거의 100%에 가깝다”라며 “레저 외에도 건강검진 등 건강권을 보장해줄 수 있는 종합민원센터를 각 지역마다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는 어려웠지만 지역마다 부동산 투자를 해서 빌딩을 산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종합민원센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우선 서울이나 경기도에 가입자가 많으니까 시범적으로 도입하면서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기업승계 활성화…“보다 완벽하게 보완”2023년 들어 세계 경제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이른바 ‘삼중고’를 겪으면서 국내 중소기업에도 한파가 들이닥쳤다. 다만 김 회장은 올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김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야 하는데 비슷한 우발적인 악재가 없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등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최근 만났던 기업하는 사람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오고 나서 투자하겠다는 목소리가 크다”라고 말했다.특히 김 회장은 그 배경 중 하나로 기업 승계 활성화를 꼽았다. 지난해 말 기업승계 활성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그에 따른 세제개편과 관련해 후속 시행령 개정으로 기업승계 요건이 완화되면서다.김 회장은 “올해부터 가업 승계조건이 많이 유연해졌다”라며 “사후상속은 연부연납(상속세 분납) 기간을 최대 20년까지로 만들었고, 사전증여도 20년 연부연납을 만들면 굉장히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으로는 기업승계 과정에서 세제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업무용 부동산 등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김 회장은 “(가업승계는 일각의 우려처럼) 부의 대물림이 아니라 기업의 연속성 측면인데 기업이 사옥으로 쓰기 위해 건물을 짓고 일부분을 임대를 줬다고 이걸 비업무용으로 분류하는 것은 경직됐다”고 지적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중기중앙회)◇“시중은행도 IB 겸업해 중소기업에 ‘투자’해야”김 회장이 최근 들어 조금씩 목소리를 키우는 분야는 ‘은행법’ 개정이다. 우리나라의 은행법은 ‘상업은행(CB, Commercial Bank)’의 ‘투자은행(IB, Investment Bank)’ 겸업을 막고 있다. 절대적으로 은행의 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투자 유치의 가능성을 열어주자는 주장이다.김 회장은 “최근 국무총리에게도 이야기를 했다”라며 “우리나라는 시중은행이 IB를 할 수 없는데 기업이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보다 투자를 받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도 투자를 통해 이익을 높이고 기업도 건전한 자금을 써야지 대출만 받아 연체율 걱정하며 경영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김 회장은 “일부 기업들도 투자를 받으면 회사를 뺏기는 걸로 생각하는데 그런 시대는 지나갔다”라며 “정부에서도 이런 의견이 계속 나오면 검토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1 I 김영환 기자
"이제 좀 풀리나"…큰손 기관들, 속속 PEF·VC 출자
  • [마켓인]"이제 좀 풀리나"…큰손 기관들, 속속 PEF·VC 출자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자금줄을 틀어쥔 ‘큰 손’ 기관투자자들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서면서 각축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축됐던 출자 기조가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자 운용사들은 공고 전부터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작업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7일 공고를 내고 PEF(사모펀드)에 8000억원, VC(벤처캐피탈)에 1500억원 등 총 950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올 상반기 중 PEF 분야 운용사 선정을 끝낸 뒤, 하반기부터 벤처펀드 운용사 모집도 이어서 진행한다.국민연금의 올해 사모투자 분야 정시 출자 금액은 6500억원을 출자했던 지난해에 비해 3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다만 2020~2021년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다. 국민연금은 2020년 1조9500억원을, 2021년에는 1조8500억원을 사모투자 분야에 출자했다. 모두 올해 출자 예정액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PEF 분야에는 한앤컴퍼니(한앤코)와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대규모 블라인드펀드(투자목적이 정해있지 않은 펀드)를 모집 중인 PEF 운용사들의 지원 여부가 주목된다.한앤코는 4조원대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 중이다. 기존 블라인드펀드에서는 해외 출자자의 자금만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엔 국내 출자자 자금도 받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 역시 최대 2조6000억원 규모로 로즈골드 5호 펀드를 조성 중으로 8000억원 규모의 1차 클로징을 마친 뒤 추가 자금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국민연금은 스톤브릿지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SG 프라이빗에쿼티(PE) 등 세 곳을 PEF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통보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SG PE엔 각각 1780억원을, 스톤브릿지캐피탈엔 1420억원을 출자했다. 당시에는 총 11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앞서 지난달 초 공고를 낸 한국수출입은행의 상반기 1500억원 규모 펀드 출자사업에는 운용사 20여곳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출입은행의 이번 출자 규모는 1000억원 규모였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00억원이 늘었다. 당시 수출입은행은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아주IB투자,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등 3곳을 선정해 총 1000억원을 출자했다.수출입은행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첨단전략산업) 분야에 중점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출자사업을 통해 수은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민간주도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선도기술 확보 및 국내외 생산역량 강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적인 펀드 규모는 1조원을 목표로 한다.한편 산업은행 역시 조만간 출자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사학연금과 노란우산공제회, 군인공제회 등은 통상 하반기에 관련 출자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국민연금이나 수출입은행과 같이 지난해에 비해 출자규모를 늘릴지도 관심이다.
2023.04.11 I 김근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반도체·2차전지株 쌍끌이…코스피 8개월만에 2500선-미래차·바이오 초격차 승부수…2030년까지 13.5조 투입-부동산 리스크 진단합니다…19일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사설]퍼주기 법안 앞에 한통속된 여야, 뒷감당 누가 할 건가-[사설]유튜버 언론중재대상 포함, 더 미뤄서는 안 될 과제다△종합-“사실 확인 먼저…한미정상회담 악영향 없다”-88년생 野 초선이 쏜 불출마…다시 고개드는 ‘586 용퇴론’△달라지는 개인정보보호제도-개인정보 ‘깜깜이 수집’ 안된다…사용목적 쉽고 분명하게 설명해야-“개인정보관리 신산업 초석…가명정보 활용 길 더 넓혀야”-직원 출퇴근 기록도 동의받아야 하나?…근로계약상 필요하면 동의 없어도 돼△종합-840명 매머드급 ‘마약특수본’ 설치…“청소년에 팔면 최대 무기징역”-양육비 안 주는 ‘배드파더’, 감치명령 없이도 형사처벌-유통규제 10년…“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울렸다”-‘춘래불사춘’ 고용시장 실업급여 지급액 1조 훌쩍△수출 선봉에 선 자동차산업-반도체 제치고 수출 1위 오른 車…전기차는 없어서 못 팔 지경-세액공제 범위 안갯속…전기차 생산시설은 빠질라-“美·유럽 자국 내 생산 유도 강화…韓, 생산투자 유인책 필요”△정치-“비례 없애자” “늘리자” 여야 전원위 첫날 충돌-국산 AESA 레이더·소나…K방산 기술 집약한 ‘미니 이지스함’-與지도부 ‘영남권’ 포진…원내 인선엔 비영남권 중용할 듯-‘협상 파트너’ 윤재옥·박홍근 첫 만남서 “소통하자”-‘50억 클럽’ 법안소위 또 파행…여야 특검 두고 팽팽△경제-‘한화 M&, 경쟁제한 우려 없어’…방사청 답변-외인, 3월 韓 주식서 17.3억달러 빼가-총선정국에 관심 밖…재정준칙 법제화, 이달도 깜깜-유류세 인하 폐지 수순…車 개소세·종부세 정상화도 ‘만지작’△금융-담보비중 낮은 인터넷銀, 치솟는 연체율에 무방비-가계대출 또 줄었지만…감소폭은 둔화-신규 보험계약 3년 뒤…100만원 중 42만원은 해지-신한카드 올댓, 지역 사회적·민생경제 기업 활성화 지원사업△글로벌-애플 ‘탈중국’할 때 中 투자 늘리는 테슬라…왜-“美 기업 수익 보면 이미 불황”…은행권 실적 발표 주목-“2000조 빚, 2년내 만기 도래”…美 상업용 부동산 ‘디폴트’ 경고음-中, 대만 포위 훈련에 항모 동원·모의 타격-도매가격 떨어져도 식료품값 고공행진△산업-수요 위축 엎친데 유가 상승 덮쳐…정유·석화·해운 수익성 ‘비상’-2년간 법률비용만 1000억원…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사활-삼양사,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소재 국산화 성공-차박도 장사도 OK…르노 QM6 인기몰이△산업-“노란우산, 수익·복지사업으로 더 크게 펼칠 것”-돈내는 AI 서비스 속속 등장…지갑 열까-엔씨, ‘MMORPG 강자’ 자리 지키는 비결은-bhc그룹, 가맹점 상생에 100억 지원△제약·바이오-송도 4공장 풀가동, 자회사 에피스 편입 효과…춤추는 ‘삼바’-엔데믹에도 코로나 백신개발 멈춤없는 K바이오, 왜?-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유효·안전성 확인-건강검진용 CGM 세계 첫 상용화 임박△증권-‘9만전자’의 꿈 꿈틀…2500 돌파 이끈 외인의 힘-삼성도 기지개 켜는데…네이버·카카오에 해뜰 날은 언제-AI로 뜨자 유상증자 개미 셀바스AI에 분통△증권-상승장 소외된 증권주…지금 사야할 이유 ‘넷’-“MEMS 기술력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선도”-신한운용, 마음편한 TDF 시리즈 1분기 수익률 1위-“달러 매력 없다”…亞 ETF로 눈 돌리는 개인△부동산-“부동산원 검증 불가시, 시공단 자료 따르기로”…둔촌주공 공사비, 이번엔 ‘독소조항’ 논란-10명 중 6명 “집값 바닥 아냐”…반등 시기 ‘2025년 이후’ 전망-‘입주 폭탄’ 청량리 일대…전셋값 ‘뚝’-고금리 ·집값 하락에…아파트 경매 1년새 73% ↑△문화-몸집 키우고, 새 얼굴 출격…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한 해 그림장사 개시-시약 만나 분홍색 내뿜은 암세포…고통, 예술이 되다△스포츠-사흘 악천후도 뚫은 ‘뚝심 골프’…존 람, 생애 첫 그린재킷 걸치다-오직 4만 관중의 응원뿐…PGA-LIV 편가르기는 없없다-“축구처럼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김주형이 우승하고 싶었던 이유-마스터스 굿즈, 925억원어치 팔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금투사들 동남아 시장 개척 활발…외환업무 규제 풀어줄 때 됐다”-“국민 노후 든든하게 사적연금 활성화 필요”△피플-독립한 조국 품으로…100년 여정 끝낸 ‘유진 초이’-올해 ‘한화고분자학술상’에 박지웅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박현주 회장, 13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홍은표 현대차 영업이사 ‘판매거장’ 선정-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발△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기고]에너지공기업이 방파제로 남으려면-[기자수첩]코인 뒷돈 상장, 개인 일탈로 치부 말라-[e갤러리]손봉채 ‘현상과 본질-꽃들의 전쟁’△전국-무서워서 타겠나…월 50번꼴로 고장난 김포도시철도-경기도·수원시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속도낸다-시의회와 갈등 장기화에 의정부시·고양시 ‘진통’△사회-교육열 파고든 藥 아이에겐 毒 됐다-탄소중립기본계획 사실상 원안 확정-서울시 “이태원 유족 협의 무산” 서울광장 분향소 강제 철거되나-사립 유치원 등원 시간 앞당기고…학비 지원 늘린다-변협, ‘학폭 소송 불출석’ 권경애 징계조사 착수
2023.04.10 I 주미희 기자
“연 10% 준다고?” 고금리 적금 아직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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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답은 5번 ‘30만원, 300만원’입니다. 신협 ‘플러스정기적금’은 지난 2020년 10월 첫선을 보인 후 출시 6회차를 맞이한 신협만의 고금리 특화상품입니다. 9월 30일까지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이 가능합니다. 기본 금리는 연 4.5%로, 우대금리를 충족해야 최고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협 제휴 신한카드 발급일이 속한 월부터 3개월 동안 월 사용 금액이 10만원 이상인 월이 2회 이상인 경우 우대이율 연 5.0%포인트(p)를 추가 제공합니다. 여기에 △본인 명의 신협 요구불계좌를 신한카드 결제계좌로 등록(0.2%포인트) △자동이체 등록(0.2%포인트) △적금 가입 월부터 만기 전전월까지 연속 3개월간 월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0.1%포인트)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총 0.5%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 5.0%p 추가 우대금리 적용 대상은 △신협과 신한카드의 제휴카드를 발급한 적이 없는 자이거나, 카드발급일 기준 △기존 신한카드의 유효기간이 만료한 자 △기존 신한카드 무실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자 △신한카드를 탈회한 자 중 탈회일로부터 90일이 경과한 자로 한정됩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대상으로 ‘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을 출시했는데요. 적금 만기자금으로 대출 상환 등의 우대 조건을 충족 시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전용 상품입니다.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개인사업자라면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계약기간은 12개월로, 기본금리는 연 3%부터 시작합니다. 우대조건은 우리은행 통장을 가맹점 결제계좌로 이용하며, 가맹점 매출대금이 3개월 이상 입금된 고객(2%), 우리은행에서 가입한 노란우산보유고객(1%) 등 최대 3%가 주어집니다. 여기에 예금주 본인이 보유한 당행 기업대출계좌를 지정하고 적금 만기지급금으로 대출을 상환할 경우 4%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이밖에 최근에는 이색 고금리 적금 상품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달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양육 예정인) 부모를 위한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이 가능한 1년 만기 적립식예금인데요.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포인트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포인트 △3자녀 이상은 연 2.0%포인트의 특별금리가 더해져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하니 다자녀 부모들은 눈여겨볼 만 한 상품입니다. 만기가 1개월 이상인 초 단기 상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출시 예정인 KB국민은행의 ‘KB 특별한 적금’은 지금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었던 적금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해 단기 목적성 자금을 모으려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이 상품의 만기이율은 최고 연 6.0%입니다. 기본이율은 연 2.0%이며, 우대이율은 목표금액 달성 시 최고 연 1.0%포인트, 별 모으기 달성 시 최고 연 1.0%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친구 추천 시 최고 연 2.0%p의 우대금리도 제공합니다.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 만기는 1개월 이상 6개월 이하입니다. 다른 적금 상품과 달리 1인 최대 3계좌까지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이 가능합니다.
2023.04.08 I 정두리 기자
노란우산, 국내 부동산 위탁사에 코람코·신한자산운용 선정
  • [마켓인]노란우산, 국내 부동산 위탁사에 코람코·신한자산운용 선정
  • [이데일리 김대연 지영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가 국내 부동산 대출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에 코람코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지난 6일 블라인드 형태의 국내 부동산펀드(REF) 위탁운용사에 코람코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출자 규모는 각 1500억원씩 총 3000억원이다.이번 투자는 국내 공동 기관투자가를 1곳 이상 확보해야 한다는 요건을 갖춰야 한다. 별도로 공동투자자인 기관투자자의 최소 투자규모와 한도제약은 두지 않는다. 또한, 운용사는 제안 펀드 약정금액의 1% 이상을 출자해야 하는 등 대체투자 운용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이번 공모에 지원할 수 있었다.최종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펀드 결성 후 부동산 투자를 3년 이내 완료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7년 이내다.노란우산공제는 공모를 통한 블라인드 형태의 국내 부동산 펀드를 모집함으로써 전략적인 부동산 투자 배분과 수익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고자 한다.한편, 노란우산공제의 AUM(운용자산)은 △2019년 11조8613억원 △2020년 14조5441억원 △2021년 17조7442억원 △2022년 20조5443억원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는 24조7339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체투자 비중은 24.8%(5조1043억원)로 3.31%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3.04.07 I 김대연 기자
서울시, 소상공인에 노란우산공제·고용보험 가입 지원한다
  • 서울시, 소상공인에 노란우산공제·고용보험 가입 지원한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고물가와 고금리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을 위해 사회안전망 가입을 지원한다.서울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미래를 지켜주는 사회안전망 2종 ‘노란우산공제’와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대한 가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먼저 서울시는 ‘자영업자의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공제 신규가입 소상공인에게 1년간 월 납입금 중 2만원씩 총 24만원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연 매출 2억원 이하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사망·퇴임·노령 등(가입기간 10년 경과, 만 60세 이상)의 이유로 생계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그간 납입한 금액에 연복리 이자를 적용해 일시에 지급하는 제도다.노란우산공제는 중소기업중앙회?시중은행(14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지역센터)을 방문하거나 노란우산공제누리집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하면서 납입액 지원 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지원은 선착순 마감이다.아울러 1인 자영업자 대상 고용보험료도 지원한다. 1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이 고용보험을 신규로 가입하면 5년간 최대80%(서울시 30%, 정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일단 자영업자가 보험료를 납부하고 환급받는 방식이다.보험료는 서울시가 30%,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준보수(1~2등급 50%, 3~4등급 30%)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기준보수 1등급 자영업자가 보험료(월) 4만 952원을 납부하면, 서울시와 정부로부터 80%에 해당하는 3만 2760원을 환급받아 실 납부금액은 8190원이 되는 셈이다.서울시는 올해 약 5600명에 대해 8억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년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1인 자영업자가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을 하게 되면 가입 기간에 따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고 구직급여와 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용보험 가입은 근로복지공단에서 방문, 팩스, 우편,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가입 후 서울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부)에 각각 환급 신청을 하면 된다.
2023.04.04 I 송승현 기자
'마이너스 탈출 넘버원'…작년 1등 성적표 받은 공제회는
  • '마이너스 탈출 넘버원'…작년 1등 성적표 받은 공제회는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이번 주는 국내 다수 공제회가 대의원회를 열어 지난해 수익률 등 회계결산 작업을 마무리했다. 숨 가쁘게 이어진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파가 고스란히 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한 해였지만, 대부분 공제회가 가까스로 마이너스(-) 수익률은 면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공제회 성적 1등은 ‘군인공제회’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경찰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이 대의원회를 개최해 지난해 회계결산 보고를 마쳤다. 이에 따라 대다수 공제회가 지난해 수익률을 속속히 확정 짓는 가운데, 군인공제회가 전체 운용수익률 5.7%로 가장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인공제회는 지난해 27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4조8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938억원이 늘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사업을 발굴한 덕분에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군인공제회는 전체 운용 수익률이 △2019년 4.9% △2020년 5.1% △2021년 6.6% 등으로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2등은 경찰공제회다. 군인공제회와 마찬가지로 7년 연속 흑자를 냈다. 경찰공제회는 지난해 수익률 5%를 기록하며 당기순이익 582억원을 거뒀다. 자산별로 △주식 5% △채권 4.1% △부동산 7% △기업금융 3.7% 등 모든 자산군에서 골고루 양호한 성적이 나온 편이다.이 외에도 △교직원공제회 4.1% △행정공제회 3.8% △노란우산공제 -1.8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노란우산공제는 채권과 대체투자 수익률이 각각 0.29%와 3.31%였지만, 주식 부문에서 -17.28%로 큰 손실을 보며 공제회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국내 주요 공제회 자산운용현황. (자료=각 기관)◇연기금보다 높은 수익률에 ‘안도’지난해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서 공제회는 물론 연기금도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마이너스’만 면해도 선방한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특히 공제회들은 지난해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회원 이자율을 올리기 급급했고, 지출 폭이 커진 만큼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야 해서 자산운용에도 부담을 느낀 것이 사실이다.한편, 국내 3대 연기금은 지난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의 전체 운용수익률은 각각 -4.4%와 -7.75%로 집계됐으며, 국민연금은 -8.22%로 역대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식과 채권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전통자산 비중이 많은 연기금 성적이 공제회보다 낮았던 모습이다.하지만 경찰공제회는 지난해 주식 부문 수익률이 5%로 상대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등 초반에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섰던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식운용팀에 운용역을 보강하면서 투자역량을 강화한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온 노란우산공제는 지난해 말 기준 채권 비중이 56.2%로 대체투자(24.8%)보다 2배 이상 많다. 반면, 간신히 제로 수익률에서 벗어난 공제회들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대체투자 비중이 전체 자산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선방한 군인공제회도 대체투자 비중이 지난 2021년 말 기준 48.2%에 달한다.한 공제회 CIO는 “대부분 주식과 채권에서 수익률이 낮아 대체투자 성과로 메웠을 것”이라며 “올해도 아직 시장 불확실성이 커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하기 위해 어떤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사해야 할지 고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4.01 I 김대연 기자
 정부, 소상공인→혁신기업가 되는 생태계 조성
  • [한주간 중기 이슈] 정부, 소상공인→혁신기업가 되는 생태계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3월 마지막 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중기부, ‘2023~2025년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 발표정부가 매년 10만명의 이커머스 소상공인을 육성한다. 또 창업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강한 소상공인을 연 150팀 발굴·지원키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대통령 주재 제12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이행할 5대 전략과제을 담았다.먼저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창업 단계에서는 전국 17개 신사업 창업사관학교에 현장형 교육훈련을 확충하고, ‘소상공인 혁신허브’를 구축해 예비창업자를 발굴한다.성장 단계에서는 유망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사업화와 자금을 집중 지원한다. 도약 단계에서는 ‘우리동네 펀딩’, ‘매칭융자’ 사업과 함께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투자제도를 신설한다.지역상권·전통시장 발전계획도 추진한다. ‘로컬브랜드 상권’을 구축하고 상권활성화 3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민간혁신가와 자본의 유입을 촉진하는 상권기획자, 상권발전기금 제도도 도입한다.전통시장은 정보기술(IT) 대기업과의 상생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담인력과 배송시설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보급한다. 선도모델인 ‘등대 전통시장’도 2개소 만들어낼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은 매년 4조원씩 발행한다.특히 소상공인 디지털화도 가속한다. 이 일환으로 ‘이커머스 소상공인’을 매년 10만명씩 양성한다. 더 나아가 대기업이 선도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용도 분담하는 ‘상생형 스마트상점’과 업종별로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상점 모델샵’ 등 고도화된 형태의 스마트상점을 구축할 계획이다.·정책융자와 신용보증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도 공급해 소상공인 금융애로를 해소한다. 특히 올해 금리·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반기에 정책융자를 78.3% 수준으로 신속 집행한다. 하반기에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의 가계신용대출도 일정부분 대환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중기부는 소상공인 폐업 안전망 ‘노란우산공제’에 복지·후생사업 신설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가입을 확대하고, 컨설팅·법률자문·점포철거·채무조정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원스톱 폐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재취업·재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자금을 지원하고, ‘재기지원 패스트트랙’을 구축해 성실한 채무조정자들이 재도전에 성공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한다.2.韓,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에 ‘올해의 국가’로 참여올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행사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2023’에서 우리나라가 ‘올해의 국가(Country of the Year)’ 파트너십 체결했다.비바 테크놀로지 2023은 유럽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로서 2016년부터 개최했다. 올해는 특별히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해 참여 기업에 오프라인 부스 전시 및 컨퍼런스, 피칭 기회뿐 아니라 온라인상 홍보 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한국이 체결한 올해의 국가 파트너십은 지난해 신설된 최고등급의 파트너십이다. 올해의 국가인 한국과 한국 참여 기업에는 전시 참가 및 기조연설과 피칭기회, 적극적인 언론·미디어 홍보 기회, 주요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특히, 한국의 ‘K-스타트업(Startup) 통합관’은 비바 테크놀로지의 창립파트너들과 함께 위치한 메인 홀의 가장 중심부에 설치될 예정이다.이번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는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약 3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의 ‘올해의 국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더욱 폭넓은 비즈니스 홍보 기회와 프로그램 참여, 투자자 미팅, 네트워킹 기회를 보장받게 됐다.3.중기부, 콘텐츠 기반 장인학교 운영기관 모집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성공한 지역창업가를 활용하여 콘텐츠에 기반한 현장형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장인학교를 시행한다.장인학교는 청년 예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성공한 지역기업이나 민간기관이 전통적 소상공인 영역에 새로운 콘텐츠 영역을 접목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기존 이론 위주의 소상공인 교육과 다르게 성공한 창업가의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공간기획,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커뮤니티 기술 등의 현장형 교육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한다. 교육생 간의 상호학습을 위한 해커톤 및 네트워킹 대회도 개최한다.장인학교는 총 6개 기관(권역별 1개)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로컬크리에이터, 로컬브랜드 등과 같은 지역기업이거나 민간 교육기관이면서 교육시설, 전담인력 등 기본요건을 갖춘(또는 연계가 가능한) 기관이어야 한다.특히 지역 특색과 기업·기관별 특화된 장인기술을 접목해 신청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우대해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 기관에게는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교육비, 운영비 등의 제반비용을 최대 3억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은 소상공인혁신허브에 입교 신청할 경우 평가·선정시에 가점이 부여되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3.03.25 I 함지현 기자
정부, 소상공인→혁신기업가 되는 생태계 조성
  • 정부, 소상공인→혁신기업가 되는 생태계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이 혁신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대통령 주재 제12회 국무회의에서 2025년까지 이행할 5대 전략과제를 담은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먼저 창업부터 성장·도약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키로 했다. 또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가와 함께 지역을 선도하는 로컬기업으로 육성한다.창업 단계에서는 전국 17개 신사업 창업사관학교에 현장형 교육훈련을 확충하고, ‘소상공인 혁신허브’를 새롭게 구축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한다.성장 단계에서는 ‘강한 소상공인’, ‘로컬크리에이터’ 등 유형별 유망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사업화와 자금을 집중 지원해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사업규모를 확장하도록 돕는다.마지막으로 도약 단계에서는 ‘우리동네 펀딩’, ‘매칭융자’ 사업과 함께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투자제도를 신설해 유망 소상공인에게 민간의 자금이 유입돼 스케일업을 촉진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한다.지역상권·전통시장 발전계획도 추진한다.선도 로컬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산업·문화·콘텐츠를 연계해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서사를 가진 ‘로컬브랜드 상권’을 구축한다. 또한 상권활성화 3개년 종합계획 및 민간혁신가와 자본의 유입을 촉진하는 상권기획자, 상권발전기금 제도를 도입해 상권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상권기획·활성화·사후관리를 단계별로 지원, 민·관 협업을 통해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상권세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전통시장의 경우 정보기술(IT) 대기업과의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디지털 전담인력과 배송시설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보급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 내는 선도모델 ‘등대 전통시장’을 2개소 만들어낼 계획이다.온누리상품권은 매년 4조원씩 발행해 전통시장 매출을 활성화하고, 주차환경개선과 화재공제를 통해 전통시장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개선하는 등 기존 지원정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확산·고도화 추진중기부는 오는 2025년까지 5만개의 스마트상점과 공방을 보급하고, 온라인으로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이커머스 소상공인’도 매년 10만명씩 양성한다.더 나아가 대기업이 선도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용도 분담하는 ‘상생형 스마트상점’과 업종별로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상점 모델샵’ 등 고도화된 형태의 스마트상점을 구축할 계획이다.·스마트공방의 경우, 5개사 내외 소공인이 팀을 구성해 공동 작업하는 ‘클러스터형 스마트공방’을 새롭게 만들고, 전담 컨설턴트를 통해 공방 수준에 따른 맞춤형 고도화를 진행한다.또한, 데이터 경제 시대에 발맞춰 소상공인들이 데이터를 활용,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관별로 분산된 상권정보를 집약한 전국상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정책융자와 신용보증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도 공급해 소상공인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새출발기금을 통해 채무조정을 지원한다.특히 올해 금리·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반기에 정책융자를 78.3% 수준으로 신속 집행하고, 하반기에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의 가계신용대출도 일정부분 대환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또한 에너지비용 경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에만 적용되던 전기·가스요금 분할납부를 소상공인에게도 확대 적용하고 중기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에너지고효율 설비를 소공인 작업장에 보급한다.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가 높은 스마트기술을 발굴·검증해 소상공인 상가에 보급할 예정이다.경영회복이 어려울 경우, 안전하게 폐업하고 신속하게 재창업·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소상공인 폐업 안전망 ‘노란우산공제’에 복지·후생사업 신설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가입을 확대하고, 컨설팅·법률자문·점포철거·채무조정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원스톱 폐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재취업·재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자금을 지원하고, ‘재기지원 패스트트랙’을 구축해 성실한 채무조정자들이 재도전에 성공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한다.아울러 ‘소공인 성장 패스트트랙’을 만들어 혁신기술을 보유한 소공인을 육성하고, ‘로컬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도·소매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 외에 음식점업, 개인서비스업, 농·어업 등 업종별 맞춤형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소상공인은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창업하고, 정부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지만 이제는 소상공인이 벤처·유니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의 씨앗으로 여겨지도록 하겠다”며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인 소상공인이 혁신기업가로 거듭나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당당한 경제 주체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1 I 함지현 기자
'꺼진 투자도 다시 보자'…SVB 파산에 큰손들 자산 점검 나섰다
  • '꺼진 투자도 다시 보자'…SVB 파산에 큰손들 자산 점검 나섰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이번 주에는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 자본시장 큰손들이 황급히 해외주식 투자 자산을 점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최근 파산 선언을 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 등이 투자했던 사실이 속속히 알려지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1일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로고. (사진=로이터통신)◇SVB 파산에 NPS·KIC 손실 드러나18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교직원공제회·행정공제회·노란우산공제·과학기술인공제회·경찰공제회·건설근로자공제회 등 국내 대부분 공제회는 SVB 주식과 채권 등에 직접 투자한 사실이 없다. 다만, 몇몇 공제회들은 해외주식 자산 일부를 위탁 운용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를 통해 소액 투자했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 ETF란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를 뜻한다.앞서 미국 지방은행인 SVB가 지난 11일 파산하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국내 큰손인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기준 SVB 지주사인 SVB파이낸셜그룹 주식과 채권을 총 1389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금융당국이 SVB 예금 전액을 보증해주기로 했지만, 주식과 채권 등 증권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손실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KIC도 SVB 주식 2만87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당시 기준으로 환산하면 462만2822달러(약 60억원)다. SVB 파산 여파로 폐쇄 조치가 된 시그니처은행 주식도 9만1843주(1058만2150달러·약 138억원)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두 기관 모두 향후 미국 정부 정책 등에 따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자산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SVB 거래 정지로 매도할 기회를 얻지 못해 단기 대응이 불가능했다”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CS 위기까지…긴급 점검 나선 큰손SVB 파산 이후 미국 지역은행 등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SVB발 후폭풍이 완전히 가라앉기도 전에 스위스 2대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이 때문에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해외주식 자산 관리에 온 신경을 기울이는 모습이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사실 SVB는 지역은행이라 국민연금이나 KIC처럼 큰 기관이 아니면 투자한 기관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도 “SVB와 CS 사태가 커지면서 해외주식 직접 투자분을 살펴봤지만, 다행히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없었다”고 전했다.연기금 관계자도 “회의 때 SVB 사태로 해외주식과 벤처캐피털(VC) 투자 상황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SVB에 직접 투자한 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앞으로 이 위기가 글로벌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국내 파급력은 얼마나 될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처럼 큰손들 사이에서는 SVB 사태로 국내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지만, 연이은 파산 소식에 국내 증시가 휘청이자 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지 않도록 예기치 않은 외부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다른 공제회 관계자도 “지금 주가나 채권 금리가 엄청 빠져서 불안감이 남아 있다”며 “국내 대부분 기관투자가는 장기적으로 큰 그림을 보는 곳이라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일일이 대응하진 않지만, 이전 투자처들이나 자산 배분 전략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2023.03.18 I 김대연 기자
'안타깝지만 불합격입니다'…루키 투자 접는 큰손들
  • [마켓인]'안타깝지만 불합격입니다'…루키 투자 접는 큰손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최근 국내 주요 공제회들이 사모펀드(PEF)나 벤처캐피털(VC) 등 위탁운용사(GP) 출자사업에서 루키 선발을 망설이는 분위기다. 지난해부터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심리가 한껏 위축됐는데, 아직도 시장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간 안정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운용사들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특히 국내 큰손들이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 돈줄을 죌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생사의 갈림길에 선 신생 운용사들이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뽑으려고 했는데 기준 미달로 투자 접어”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 등 일부 국내 공제회들이 올해 진행할 출자사업에서 ‘루키리그’를 포함할지 고심 중이다. 특히 운용자산(AUM) 규모가 적은 기관투자가일수록 루키 선발 계획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군인공제회는 국내 블라인드 PE·VC 출자사업에서 최종적으로 루키리그 GP를 선정하지 않았다. 루키리그는 출자 사업에서 대형 GP들과의 경쟁이 어려울 것을 고려해 신생 운용사들끼리만 경쟁하도록 하는 리그를 말한다. 대체로 설립 3~5년 이내 법인이 대상이 되며, 운용 중인 펀드 규모가 PE 분야는 3000억원, VC 분야는 1000~1500억원 미만 정도여야 한다.군인공제회가 지난해 11월 출자 공고를 냈을 땐 PE와 VC 루키리그에서 각각 2개사씩 선정해 90억원, 40억원 내외로 출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선발 과정에서 마땅히 투자할 만한 중소형 운용사가 없어 투자 자체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군인공제회는 공고를 낼 당시에도 문제가 생길 여지를 차단하고자 펀드 결성 기한 내에 펀드를 결성하지 못하는 경우 등 선정 배제와 취소 기준을 엄격하게 제시했다.군인공제회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번에 루키리그에 지원한 GP 중 공제회가 정한 기준을 충족한 곳이 없었다”며 “루키리그 후보자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까지 실시했지만 최종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GP가 없었고, 결국 시장 불확실성 때문에 안정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큰손들 출자사업 쪼그라들며 루키 ‘진땀’국내 주요 공제회들의 큰손들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미국을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상황을 지켜보다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PE와 VC 모두 GP를 선정해 출자를 진행한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AUM이 적은 기관이면 적극적으로 루키를 발굴하기보다 그동안 높은 성과를 기록했던 대형 GP를 선호하는 분위기였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는 상관없이 매년 출자를 꾸준히 해온 편이지만, 출자 규모도 적고 사후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대형 하우스들을 눈여겨보게 된다”면서도 “출자규모를 조금씩 키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신생 운용사들도 뽑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업계에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생 GP들이 많아지면서 대형 운용사와 중소형 운용사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큰손들은 안정적으로 자산을 굴려야 할 의무가 있어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서라도 성과가 검증된 곳 위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국내 블라인드 PE 펀드 모집 때 루키를 뽑지 않았던 노란우산도 정량평가에서부터 미달인 곳이 많아 선발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전언이다.다른 공제회 관계자는 “VC는 원래 경쟁률도 치열한 편인데, PE는 대형 하우스에서 빠져나와 중소형 운용사 대표로 가는 경우도 많아서 기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지원율조차 낮을 때가 빈번하다”고 귀띔했다.큰손들은 앞으로 출자 계획과 관련해 시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이후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고, 투자규모가 줄거나 시기가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과기공 관계자는 “원래 격년에 한 번씩 루키리그 출자를 진행했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경제 변수 등을 고려해 향후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7 I 김대연 기자
"경제·경영학은 한물 간 트렌드"…큰손이 바라는 미래 인재는
  • "경제·경영학은 한물 간 트렌드"…큰손이 바라는 미래 인재는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경영·경제학과 전공자를 선호하던 현상은 이미 한참 전에 지나갔죠. 지금은 전공은 전혀 보지 않고, 그저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시각으로 투자 업무를 바라볼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이 미래의 자본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전공 상관없이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를 뽑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현재 대부분 CIO들은 경영·경제학과를 전공하고 나서 해외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업계 수장들이다. 그런데도 이들이 이처럼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투자자산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되면서 결코 전공이라는 테두리 안에 지원자를 가둘 수 없다는 설명이다.지난해 국내 기관투자가 전문계약직 모집 내용. (자료=각 기관)◇“투자할 때 전공 중요하지 않습니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입직원을 뽑은 과학기술인공제회를 비롯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들은 채용 공고에 ‘전공 무관’을 내건다. 다른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교는 물론 성별·연령·가족관계 등을 평가항목으로 두지 않는다. 다만, 해외투자를 위해 어학 자격증은 필수인 경우가 많고, 외국어 가능자나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하고 있다.경력직 직원들도 자격요건은 비슷하다. 당연히 실무경력은 있어야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지원자를 까다롭게 제한하는 조건은 없다. 시장이 커지고 투자자산도 다양해지는 만큼 큰손들은 전 분야에서 활약하는 창의적인 전문 운용역을 눈여겨보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경찰공제회는 다각적으로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동남아지역 전문가와 이공계 출신 엔지니어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운용역들을 선발했다.한종석 경찰공제회 CIO는 “베트남과 인도 등 동남아 시장이 주목받는 점을 고려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인도 증시에 미친 영향을 연구했던 지원자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화 사업을 이끈 대기업 출신 지원자를 선발했다”며 “자산마다 리스크가 무엇인지 제대로 판단하려면 전문인이 필요하니까 앞으로도 각 분야에 특화된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 뽑을 계획”이라고 전했다.◇“다양한 경험 쌓은 창의적 인재 선호”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IT 관련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이공계열 출신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는 건축공학과나 도시공학과, 인프라 투자 관련해선 재료공학과 출신 인사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는 추세다.허장 행정공제회 CIO는 “요새는 IT나 바이오텍 등 성장주 섹터가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만큼 경상 계열보다 공대나 이공계통 등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업종별로 특수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경상계열은 방법론을 배우는 학문이라 전문적인 분야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문·경상 계열 전공자들은 경제적인 흐름을 분석할 때 잘하지만,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선 어떤 산업에서 큰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제 상경계열 출신의 전문 운용역이 업계를 주도한다는 것은 옛말이다. 지금은 개성이 뚜렷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본 인재가 주목받는 시대다. 또한, 경영·경제학과 전공자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라서 한 분야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를 원한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이도윤 노란우산공제 CIO도 “경영·경제학은 이론을 배우는 거라 다른 사람보다 출발이 유리할 수는 있지만, 비전공자들도 실무를 담당하며 충분히 배울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자산운용도 잘할 수 있어서 학과나 학교는 전혀 필요 없다”고 말했다.특히 이 CIO는 “경영학과를 졸업해서 MBA 받기도 했고 자격증도 따봤지만, 실제로 전쟁터에 나가보니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며 “시야를 넓혀서 열린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려는 태도만 갖춰져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3.03 I 김대연 기자
굴릴 사람 없으니 위탁 운용…"잘 알아야 잘 맡길 수 있는데"
  • 굴릴 사람 없으니 위탁 운용…"잘 알아야 잘 맡길 수 있는데"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내가 굴려야 하는 자산만 2조원이 넘는다. 그걸 다 직접 운용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지금 사람이 없다.”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 자본시장에서 손꼽히는 투자기관에서 왜 직접 투자하지 않고 매번 공들여 위탁운용사를 선발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연기금 고위관계자가 한숨 쉬며 이렇게 답했다. 지난해 본격화된 금리 인상에 현금이 바짝 메마른 와중에도 꾸준히 출자사업을 진행한 큰손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콘테스트(연기금과 공제회 위탁운용사 선정) 준비에 여념 없는 이유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불어나는 자산에 안전한 위탁 운용 선호수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국내 기관투자가들 대부분은 직접 투자하기보다 전문 운용사(GP)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물론 자산별로 과거에 성과가 좋았던 운용사에 위탁하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실상은 막대한 규모의 자산을 맡아 운용할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에 간접 투자를 택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다수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우정사업본부·사학연금·노란우산공제·행정공제회·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정해놓지 않고 운용사가 자유롭게 투자하는 펀드)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선발 작업에 한창이다. 이들 기관은 모두 최소 10조원에서 약 140조원이 넘는 자산을 굴리고 있다.대부분 연기금과 공제회의 자산 규모는 해마다 수조원씩 불어나는 추세다. 이미 각 기관 특성에 맞춰 포트폴리오와 의사결정구조가 구축된 지 오래됐을 뿐 아니라 해외투자 경험까지 풍부한 운용역들이 초창기에 자리 잡으면서 투자 저변을 넓혀놓은 덕분이다.그러나 자본시장이 커지고 자산이 증식하는 속도에 비해 인력 충원 속도는 현저히 더디다. 특히 연기금과 공제회는 ‘규모의 경제’에 따라 자산 규모가 적은 곳은 한 사람이 두세 가지 업무를 동시에 맡아야 할 때도 많다. 직접 투자만 하는 구조였다면, 열 명도 채 안 되는 소수의 운용역이 점점 더 많은 자산을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을 것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기관투자가의 간접 투자 활성화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한 IB업계 관계자는 “한 사람이 수조원씩 맡아야 하는데 얼마나 부담스럽겠나”며 “또 기관들이 운용사에 자산을 맡김으로써 페이퍼컴퍼니(SPC)나 자산관리회사(AMC)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어 앞으로도 위탁 운용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이미지투데이)◇운용역 전문성 키우기 어려운 ‘순환보직’국내 연기금과 공제회는 순환보직 체제로 약 2~3년 주기로 실무자들 이동이 잦다. 부정부패를 막기 위한 제도이지만, 업무 파악이 될 때쯤 다른 부서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각자 전문성을 키우기엔 한계가 있다. 설상가상 일부 기관에선 직원들이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운용부서보다 행정부서로 옮기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한 공제회 관계자는 “기관은 ‘계주’로서 회원들의 돈을 받고 수익을 많이 내야 하는 게 최우선”이라면서도 “순환 보직 체제는 새로 들어온 직원들이 전문성을 쌓기 어려운 구조여서 자체적인 투자 역량을 기르는 데 비교적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기관인데도 사무관리 담당과 운용 담당 직원 비율이 6:4 정도”라고 덧붙였다.국내 큰손들이 계속해서 수익성을 높이려면 직간접 방식을 가리지 않고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지금처럼 시장이 불안정할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 운용역들이 자산 유형에 따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다. 이를 위해선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새로운 인력들을 끌어들일 만한 요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한 연기금 관계자는 “전문 운용사에게 자금을 맡기는 이유는 그들이 더 잘하기 때문”이라며 “기관들이 우수한 운용역들로부터 더는 외면받지 않고 자산을 키우기 위해선 그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2023.03.03 I 김대연 기자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 이름 바뀌고 캐시백 사라진다
  •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 이름 바뀌고 캐시백 사라진다
  •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이 22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변경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대전사랑카드’로 변경, 5월 이전에 다시 발행된다. 다만 기존에 상시 적용됐던 캐시백 할인은 폐지되고, 소비 취약계층과 소규모 가맹점을 우대하는 선별적 지원으로 바뀐다. 대전시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비지원 정책방향에 따라 국비 배분액이 83억원으로 확정,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시비 매칭비율 및 추가 소요에 따른 시비 208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오는 5월 이전에 상품권 발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지역화폐 명칭 변경 △명절 등 특정시기 운영 △ 사용자 및 가맹점 매출액 별로 할인율 차등 지급 등이 변경된다. 우선 지역사랑상품권 명칭을 ‘대전사랑카드’로 변경하며, 신규 발급카드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그간 상시·보편적으로 적용하던 캐시백 할인정책은 폐지되고, 소비 취약계층과 소규모 가맹점을 우대하는 선별적 지원으로 변경된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또 코로나 안정화 상황으로 대규모 예산 투입이 부적절하다는 판단하에 명절과 0시 축제, 소비촉진 행사 기간 등 연 5~6회 특정시기에만 운영하며, 월 30만원 한도의 3%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소비 취약계층인 복지대상자 등이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대전사랑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7%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하며,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받는다. 대전시는 내달까지 소비 취약계층인 복지대상자 등의 신청을 받아 추가 혜택을 받는 대상자를 4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대전사랑카드 플랫폼 연계사업으로 충전금 사용액의 1%를 원하는 동(洞)에 기부할 수 있는‘동네사랑 기부제’를 운영하고,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경우 5%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기존 지역화폐 유통기능을 넘어서는 따뜻한 공동체 역할을 더 할 예정이다. 동네사랑 기부제 기부금은 대전시에서 부담한다. 대전시는 지역경기를 적극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대전형 소상공인 직접 지원 사업 5개 분야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분야는 △경영개선자금 확대 및 노란우산 공제회 지원 확대 △경영안정자금 설치·운용 △자영업 성장닥터제 확대 △공동배송시스템 운영 및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원도심 상권 모델 거리조성 등으로 모두 27개 사업에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대전시 재정여건과 소비 취약계층 혜택 최대화 및 지역 소규모 소상공인 보호 등에 초점을 맞춰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전시는 소상공인 직접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 취약계층 돌봄 강화 및 청년·육아 등 미래세대 투자 등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23 I 박진환 기자
"소상공인, 소규모 기업으로 봐야…벤처형 지원체계 만들 것"
  • "소상공인, 소규모 기업으로 봐야…벤처형 지원체계 만들 것"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소상공인 정책이 경제 정책이 아니라 복지 정책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소상공인을 소규모 기업으로 보고 역량 향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 창출과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사진=중소벤처기업부)◇창의 기반 소상공인 발굴…벤처 형태 투자모델도 도입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지난 16일 정책설명회를 통해 소상공인을 도와야 할 대상으로 보는 틀을 깨고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벤처와 유사한 지원체계를 만들겠다는 방안을 내놨다.이 실장은 “젊은 세대의 창업을 보면 기술 창업 말고도 생활에 있는 각종 서비스에 새로운 개념을 넣기도 한다. 기존 소상공인 정책과 같이 대하면 이들에 대한 대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벤처나 다름 없기 때문에 벤처기업 형태의 정책을 접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기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골목벤처 육성 프로젝트’를 조만간 구체화할 계획이다. 창의기반 소상공인을 발굴해 성장·도약 시키고 규제개선까지 이끌어내는 종합지원 체계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의 한 축으로, 이들을 우리나라 성장의 새로운 주체로 부각한다는 방침이다.벤처와 비슷한 형태로 소상공인 투자모델도 도입한다. 지역주민들이 유망 소상공인에 공동투자하고 현금수익이나 현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하는 형태다. 이밖에 민간 투자사가 유망 소상공인에 투자하면 정책자금을 매칭하는 ‘매칭융자’, 개인사업자 사업권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추후 법인 전환시 지분으로 전환하는 ‘소상공인 지분 전환 계약’ 등도 도입한다.이 실장은 “다만 이같은 잠재력을 가진 소상공인이 아닌 생계형 소상공인도 당연히 존재해야 하고 그들만의 역할도 있다”며 “이에 맞는 지원은 기존에 해왔던 것들을 이어가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밖에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과 민간 주도 로컬상권 조성을 위한 상권투자제도 도입, 전통시장 우수사례인 ‘등대 전통시장’ 구축에도 나선다. 동행축제로 대표되는 전국규모의 소비축제도 개최하며 디지털 전환도 지원한다. ◇배달플랫폼 부담 완화…소상공인 안전망도 확보중기부는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기업 확대, 참여분위기 조성, 하위법령 마련 등 현장 안착에 힘쓴다.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부담도 완화한다. 플랫폼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민간자율기구를 만들고 온라인 플랫폼과 전통시장 간 상생협약도 확대한다. 온라인플랫폼 기업에 대한 ‘동반성장 종합평가’도 시범운영해 동반성장도 독려한다. 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간 갈등 해결 수단도 전면 검토한다. 새로운 형태의 업종이 들어오면서 업종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중소기업적합업종이나 사업조정 등 현행 보호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갈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소상공인 안전망 확보에도 힘쓴다. 우선 노란우산공제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만큼, 가입자들이 대기업에서 누리는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을뿐 아니라 가입자 간 협력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 손실보상금·재난지원금 역시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팬데믹에 대비해 그동안 집행경험을 바탕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한다.소상공인 스마트화의 일환으로 전국 상권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1~2년의 격차가 발생하는 현재의 통계와 달리 즉각적인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이 실장은 다만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난방비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이미 대책(공공요금·생계비 부담 완화책)이 나왔고, 부처에서도 고민과 협의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17 I 함지현 기자
"할 수 있을때 실탄 장전"…공제회 CP발행 만지작
  • [마켓인]"할 수 있을때 실탄 장전"…공제회 CP발행 만지작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수조원을 굴리는 국내 주요 공제회들이 본격적인 기업어음(CP) 발행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유동성 문제를 겪었던 만큼 단기자금을 확보할 수단 마련에 나선 것이다. 올해는 CP 발행을 통해 총알을 두둑이 장전한 공제회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CP발행 준비 절차 돌입한 큰손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상반기 중 CP 발행을 위한 정관 변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외부자금 조달 관련 의결 절차를 명확하게 하고자 운영위원회 의결사항으로 명시하려는 내용의 개정 작업이다. CP는 단기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이 발행하는 것으로 발행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투자 여부와 발행조건이 결정된다.국내 내로라하는 큰손들이 CP 발행의 단초인 단기 신용등급을 받기 위한 사전준비가 한창이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11월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 등 국내 3사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단기 신용등급 최고등급인 ‘A1’을 부여받았다. 지난해 6월 기준 회원 수는 33만2990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회원부담금도 △2018년 10조2474억원 △2019년 11조6447억원 △2020년 13조2078억원 △2021년 14조4214억원 △2022년 6월 15조2946억원 등 연평균 증가율이 9.5%로 운용자산 규모가 안정적으로 커지고 있다.이혁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공제회법상 독점적 지위가 보장되는 등 법적·제도적 안정성이 높다”며 “최근 3개년 평균 총자산순이익률(ROA)이 2.0%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판교 6-1블록(카카오 계열사 사옥) 투자사업에 힘입어 순이익이 6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고 말했다.다만, 이 연구원은 “회원들이 불입한 자본금에 대한 높은 약정수익률과 회원들에 대한 각종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고위험·고수익의 운용 기조를 지속하고 있어 높은 이익변동성이 내재해 있다”며 “특히 경기회복 지연,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부동산업황 저하로 유가증권 및 대체투자 자산의 손실 발생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유동성 경색으로 이례적인 작업”그동안 군인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 공제회들은 CP 발행을 실탄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그 와중에도 금리 상승에 따라 회원 급여율을 올리면서 유동성 부족 문제에 몸살을 앓자 CP로도 눈을 돌리는 상황이다. 물론 단기신용등급을 부여받는다고 공제회들이 당장 CP 발행에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큰 규모의 출자에 앞서 자금이 필요할 때 조달할 수 있는 수단을 미리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군인공제회는 지난해 12월 국내 3사 신평사들로부터 기업어음신용 정기평가 결과 A1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이에 대해 오지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약정된 수익을 지급하기 위해 회원부담금과 회원수탁금을 바탕으로 부동산 및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고 금융투자부문 실적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며 “견고한 회원기반과 보유 유동성 수준, 차입부채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매년 가파른 성장세로 비교적 다른 공제회들보다 자금 사정이 양호한 노란우산공제도 지난달 회원 증가폭이 주춤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만 26만6990명이 신규 가입했으며, 지난 7일까지 누적 회원 수는 166만6592명이다. 아직 현금 여력은 충분한 상태이지만, 회원 증가 추이를 살펴보고 출자 방향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공제회들이 CP 발행을 위해 단기 신용등급을 받는 일을 사실상 이례적인 일이며, 그만큼 시장 상황이 안 좋다는 의미”라며 “회원 대출이 늘면서 현금 흐름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하게 마련해두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2.08 I 김대연 기자
서바이벌 총성 울렸다…큰손이 달려간 곳은
  • 서바이벌 총성 울렸다…큰손이 달려간 곳은[마켓인]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새해 들어 국내 자본시장 큰손들이 꽁꽁 닫았던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경색이 심해지면서 출자사업에 몸을 사리던 주요 기관투자가(LP)들이 큰 고비를 넘겼다는 판단에 새 출발을 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는 증시 변동성 때문에 주식에서 큰 손실을 피할 수 없었던 만큼 큰손들이 지금 가장 주목하는 부문은 해외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국내 기관투자가 출자사업 현황. (자료=각 기관)◇ 해외주식 출자사업 多…경쟁의 서막 열렸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이 내달 2일 오후 4시까지 해외주식 위탁운용을 위한 역외 공모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 1차 제안서 심사와 2차 구술 심사,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중 총 6곳을 선정해 각 700억 내외씩 총 4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사학연금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해외주식(간접) 시간가중수익률이 마이너스(-) 9.18%를 기록했다. 사학연금이 지난 2021년 해외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해외주식 수익률만 27.12%라는 높은 성과를 달성한 것에 비해 다소 초라한 성적이다. 해외주식(간접) 투자자산 규모는 2조5269억원으로 전체 금융자산 23조5001억원 중에서 10.75%를 차지한다.특히 사학연금은 지난해 달러 강세가 지속하고 원·달러 환율이 역사적 고점에 다다르자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해외주식과 채권을 파는 등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SAA)을 개정하기도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향후 5년간 해외주식 비중은 20%로 기존 24.5%보다 4.5%포인트(p) 축소됐다. 자산 비중도 올해는 21%로 종전보다 3%p 하향했다.이처럼 SAA에 따르면 해외주식 투자비중은 줄어들 전망이지만, 국내외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수익률이 급격하게 감소하자 역량 있는 운용사에 투자해 성과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우정사업본부 또한 우체국예금 해외주식 글로벌 ETF형 위탁운용사와 우체국금융 해외주식 자문운용사를 각 2곳씩 총 4곳을 내달 선정할 계획이다. ETF(상장지수펀드)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으며,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앞서 우체국예금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해외주식 수익률이 -12.35%로 벤치마크(BM) 대비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당시 한국 코스피는 작년 말 대비 27.61% 하락했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3.62% 급락했다.행정공제회도 해외주식 랩서비스 증권사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를 오는 31일 마감하며, 정량평가와 현장실사, 정량평가 등을 거쳐 내달 말 1곳을 뽑을 예정이다.◇ 국내 주식·부동산 등 서바이벌 열기도 ‘후끈’이 밖에도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국내주식형과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수협중앙회와 산립조합중앙회는 국내주식형 자문사 대상 위탁운용사 모집을 마치고, 현재 전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란우산공제도 부동산 대출형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 공고를 내고 내달 17일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출자 규모는 총 3000억원으로 운용사 두 곳에 투자할 계획이다.노란우산공제는 실물 담보 대출 및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국내 부동산에 선순위 중심으로 투자하는 순수 대출형 펀드에 출자한다. 부동산 대출 시장이 위축됐어도 조정폭이 컸던 만큼 국내 주요 도시 오피스와 물류 등 안전한 자산부터 투자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미국 기업이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많이 나오고, 유럽도 예상보다는 상황이 괜찮다”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이 주식시장에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올해는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연기금 관계자도 “작년에 주식 수익률이 -20%에 이르는 등 성과가 너무 저조했다”며 “연초 이후 지금까지 상황은 나쁘지 않은데, 올해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당연히 주식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또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고 전했다.
2023.01.31 I 김대연 기자
큰손들 새해 심기일전…수익률 눈높이 줄상향
  • [마켓인]큰손들 새해 심기일전…수익률 눈높이 줄상향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국내 자본시장 큰손들이 새해 들어 씨 뿌리기 준비에 한창이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악재가 겹겹이 쌓이며 시장이 한껏 위축되자 큰손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자제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풍작을 거둘만한 투자처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소극적인 투자전략으로 앉아서 손실을 입느니, 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적극 투자기회를 찾으면서 위기를 돌파하는 쪽을 택하는 분위기다. 큰손들이 주목하는 투자자산은 채권 중에서도 신용도 높은 우량채다. 국내 기관투자가 2022~2023년 목표 수익률. (자료=각 기관)◇목표 수익률 상향…‘투자 풍년’ 맞이할까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이 지난해보다 올해 목표 운용수익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해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수익률 목표치를 낮췄는데, 올해 회원들의 요구 수익률에 맞춰 다시 목표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대다수 연기금과 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4%대 후반에서 5%대 초반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목표 수익률이 3.6%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던 노란우산공제가 올해 4.2%인 것을 제외하면, △교직원공제회 4.7% △경찰공제회 4.9% △사학연금 5.1% △과학기술인공제회 5.3% 등 지난해보다 0.1~0.9%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물론 대부분 기관투자가가 아직 지난해 수익률 결산 작업을 마무리 중이지만, 국내외 증시 변동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탓에 연간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그중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인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5.2%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연간 수익률도 플러스로 선방했으며, 경찰공제회도 지난해 전체 투자수익률을 5.1%로 추정하고 있다.국내 최대 큰손이자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의 지난해 10월 말 기준 운용수익률은 -5.2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지난 9월 말 수익률 -7.06%보다는 1.77%포인트 개선된 수치이지만, 지난해 줄곧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이 밖에도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11월까지 평잔수익률 각각 -4.97%와 -3.6%를 기록했다. 누적 손실액도 각각 1조1345억원과 1조6157억원으로 1조원대 넘게 손실을 보면서 투자자산 규모를 불리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이 때문에 큰손들에게서 우울한 표정을 지울 수 없어도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이 남은 상황에서 목표 수익률까지 조정하며 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분모효과’는 끝?…채권·대체투자 관심지난해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는 일정한 비율로 투자자산을 배분해 운용하는데, 이른바 ‘분모효과(denominator effect)’ 때문에 신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었다. 분모효과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대체투자 비중이 저절로 늘어나 추가 출자가 어려워지는 것을 뜻한다.실제로 국내 공제회들은 전체 자산 중 대체투자 비중이 60~80%에 육박한다. 대체투자가 전통자산을 제외한 대부분 자산을 취급하는 만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전략적 자산 배분을 통해 대체투자 규모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작년에 부동산 신규 투자 제안이 오면, ‘분모효과’ 한 단어로 상황이 정리될 만큼 영향력이 강력했다”며 “당분간 대체투자에 신중하게 나서겠지만, 시장이 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국내 큰손들은 올 상반기 금리 변동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체투자는 물론 올해 채권시장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고금리 시대에 신용도가 우수한 우량채권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사실상 지난해 농사를 거른 기관투자가들이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올 한 해 풍작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다른 공제회 CIO는 “채권 비중은 감소할 수 있겠으나 전체 자산규모가 증가하면서 신규 투자는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며 “전략적 자산배분안을 준수하면서 신용등급 AA급 이상의 우량채 위주로 사들여 올해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3.01.26 I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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