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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급등에 투자환경 급변…위기서 기회 찾는 대체투자
  • 금리급등에 투자환경 급변…위기서 기회 찾는 대체투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예상치 못했던 인플레이션에 각국이 앞다퉈 금리를 올리면서 유동성 가뭄이 들고 투자환경도 급변했다. 앞으로도 당분간 금리인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이 아니라 0.75%포인트의 자이언트스텝, 심지어 1%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스텝 전망까지 나오는 등 각국이 금리인상 속도전에 나선 모양새다. 자산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 변수인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약세를 보인 건 1970년대 이후 50년 만에 처음이다. 전통자산만으로는 분산투자가 쉽지 않은 시대가 된 것이다. 이에 대체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오는 22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열리는 글로벌대체투자콘퍼런스(GAIC)2022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체투자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다. 크게 세 개의 토픽 아래 기조연설과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예비 유니콘 발굴…투자기업 고르는 안목 중요먼저 모토하시 카즈유키 도쿄대 교수가 ‘글로벌 기술패권 흐름, 세상을 바꿀 혁신에 투자하라’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모토하시 교수는 기술혁신, 기업가정신의 대가로 꼽힌다. 과학과 산업을 연계한 국가혁신시스템이나 정보기술의 경제적 영향, 중소기업 혁신 등을 연구해왔다. 국내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VC)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가운데 될성부른 기업, 그래서 유니콘으로 성장할만한 기업을 누가 먼저 알아보고 투자에 나서는가에 투자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투자만 하면 몸값이 뛰어 평가이익이 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금리인상으로 유동성이 위축되고 기업들 몸값 거품도 빠지는 양상이다. 때문에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을 초기에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해졌다. 모토하시 교수는 GAIC2022를 앞두고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성공할만한 기업을 골라내려면 보이지 않는 영역을 잘 들여다봐야 한다”며 “대기업 솔루션이 구현되다가 막히는, 드러나지 않은 영역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그가 눈여겨보고 있는 혁신 기술과 분야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담자로는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이 나선다.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를 이끌어 ‘미스터 반도체’라고 불리는 진 회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의 ICT 정책 밑그림을 그렸고 이후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를 설립해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진 회장은 지금의 녹록지 않은 투자환경이 최소 내년까지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 과정에서 기업 거품도 상당히 빠질 것이고 기업을 골라내는 안목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 진 회장은 “금리인상으로 상장사 주가가 반토막이 나기도 했는데 비상장사 몸값은 여전히 높다”며 “특히 공유경제나 암호화폐 분야에 버블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양국의 IT 구루간 대담을 통해 앞으로 주목할만한 유망한 기술, 그리고 투자분야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본 세션 첫번째 토픽은 ‘발상의 전환,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 찾기’다. 주제는 ‘경계 허물어진 PE와 VC, 넥스트 유니콘 발굴’로 기조연설에서 논의한 혁신기술 찾기를 좀 더 구체화한다. 알렌 챈 포선캐피탈 플래그쉽펀드 회장이 투자할만한 기업을 발굴하는 기준을 소개한다. 포선캐피탈은 중국 포선그룹(復星集團, 푸싱그룹)에 속해 있는 투자사다. 푸싱그룹은 제약바이오, 부동산, 레저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크로스보더 딜에도 적극적이어서 지난 30년간 전세계 40개 이상의 상장사를 인수했고 6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챈 회장은 중국의 경제성장 단계와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따라 투자전략을 어떻게 가져왔는지를 제시하고 현재 상황도 진단한다. 중국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유니콘, 데카콘을 다수 배출했지만 빅테크 규제, 코로나19에 따른 강력한 봉쇄정책 등으로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은 약해진 상황이다. 챈 회장은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투자자 시각에서 중국의 현황과 투자기회에 대해 설명한다. 또 투자대상으로서 한국에 대한 시각도 제시한다. 포선은 화장품 회사인 네이처앤네이처, 라파스 등 한국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김세훈 BCC글로벌 대표의 사회로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 윤순환 국민연금 아시아사모팀장, 숀 브레클리 주한영국상공회의소 회장, 숀 자오 포선캐피탈 플래그쉽펀드 전무이사가 패널 토론자로 나선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놓칠 수 없는 ESG, 뜨는 사모신용 시장오후에는 ‘놓치면 뒤처지는 대체투자 트렌드’라는 토픽 하에 ‘지속가능한 성장, ESG에 답이 있다’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와우트 칼리스 BNY멜론 아태 대체투자서비스 매니징 디렉터가 대체투자에서도 핵심 가치로 떠오른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의 최근 흐름에 대해 설명한다. 칼리스 디렉터는 금융투자업계 경력 25년 중 23년을 대체투자서비스 부문에서 일해왔다. 팀버랜드(목재)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로 1회 GAIC에서 호평을 받았던 안정우 스태포드캐피탈 한국대표가 3년 만에 다시 연사로 나선다. 그간 팀버랜드 투자 성과에 더해 이번엔 탄소배출권 시장에 대한 투자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발표 후 이정호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규홍 사학연금 CIO, 신왕건 국민연금 수탁위 위원장,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CIO, 김형섭 SAP 상무가 패널 토론을 벌인다. 세번째 토픽은 ‘금리인상기, 새 투자전략 모색’으로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투자환경이 급격하게 변한 만큼 대체투자 전략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고금리 시대, 사모신용(PCF) 전망은’을 주제로 국내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사모신용 시장에 대해 짚어본다. 소피아 박 뮬렌 엔트러스트 최고운용책임자(CIO)와 주신홍 푸른자산운용 CEO가 각각 선박대출, 부동산 대출에 대해 운용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홍기훈 홍익대 교수 사회로 이도윤 노란우산공제회 CIO, 허장 행정공제회 CIO, 백주현 공무원연금공단 CIO, 한영환 VIG파트너스 전무가 토론한다. 마지막 세션은 금리인상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인프라와 부동산을 주제로 한다.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말타이 반엘디크 JLL 아태지역 투자부문 부사장이 먼저 상업용 부동산 전망과 투자매력을 분석한다. 이어 홍라정 APC PE 대표가 한국형 토니지 프로바이더(Tonnage Provider·선주) 펀드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선박을 ‘바다의 부동산’으로 보고 선박의 소유와 운용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이 인프라 투자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 김 부문장은 국내 인프라에 투자하는 토종 1호 인프라펀드인 발해인프라 상장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오랜기간 인프라 투자를 집행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인프라 투자 혜안을 제시한다. 발표 후 장동헌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좌장으로 한종석 경찰공제회 CIO, 윤정규 이지스자산운용 부문 대표, 정유선 슈로더 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2022.09.21 I 권소현 기자
김동연 "물가·민생안정·취약계층 각별히 신경 써달라"
  • 김동연 "물가·민생안정·취약계층 각별히 신경 써달라"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공직자들에게 소비자 물가와 민생안정, 취약계층 보호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김동연 지사는 31일 경기도청에서 ‘비상경제 중심 추석종합대책’을 주제로 8월 도정 열린회의를 열고 비상경제, 취약·소외계층, 방역·응급진료, 안전사고, 교통·편의제공 등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김 지사는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고물가로 차례상 등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물가에 특별히 관심 가져주시고 앞으로 점점 어려워질 경제 상황에 대비해 민생에 단단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며 “특히 ‘수원 세 모녀’ 때 경험했듯이 도의 공무원들이 마음을 다해서 이번 추석에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자리에서는 경기도지사 1호 지시로 8월 1일 자로 본격 출범한 ‘경기도 민생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민생특위’)’와 함께 마련된 비상경제 중심 추석 종합대책 관련 실국별 보고를 받고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다.이에 따라 도는 비상경제 특별대책으로 △경기도 신용회복 버팀목 지원 9개 사업 905억원 △소비자·가계 물가안정 2개 사업 1251억원 △농·수·축산 물가안정·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4개 사업 203억원 등 3개 분야 15개 사업에 2359억원을 신속히 집행해 추석 민생회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신용회복 버팀목 지원 분야에는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715억원) △소상공인 대환자금 지원(36억 원) △재도전 희망특례 보증 지원(44억원)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 소액금융 지원(20억원) △영세소상공인 노란우산 가입 지원(24억원) 등이 포함됐다.소비자·가계 물가안정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발행지원(1017억원) △경기미 및 로컬푸드 할인 지원(234억원)을 한다. 지역화폐 발행지원은 지역화폐 사용시 10%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미 및 로컬푸드 할인은 마트나 온라인몰, 로컬푸드직매장에서 경기미를 포함한 경기농축산물 구입시 1인 2만원 한도로 20~30% 할인쿠폰을 주는 사업이다.농수축산 물가안정 및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분야에서는 △비료가격 인상분의 80% 지원(179억원) △축산농가에 조사료 종자비 등 지원(1억2000만원) △월동꿀벌 피해 양봉농가에 꿀벌 입식비 지원(18억원) △단기 수출보험 지원(4억원) 등이다.또한 도는 추석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보호를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추석 명절 ‘도-시군별 물가대책반’을 운영 중으로, 시군 누리집에 가격을 공개하는 등 민관합동 물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추석 명절에 소비증가가 예상되는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에 대해 원산지표시 점검과 안전성 검사도 진행한다.특히 도는 추석 연휴 동안 또다른 ‘세모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120경기도콜센터와 연계한 긴급복지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콜센터에 복지·보건 공무원을 배치해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기존 운영하던 복지사각 발굴·지원 합동협의체(TF)를 자살예방, 도민홍보 등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현안으로는 GTX 플러스 국회토론회 개최, 신속한 재개발·건축을 위한 현장 자문?점검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이용률 확대, 지방도 터널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등을 논의했다.한편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내년 지역화폐 지원예산 전액 삭감 결정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민생 해결을 위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2.08.31 I 김아라 기자
꽃스카프·노란우산들고… ‘김혜경 법카’ 배씨, 말없이 호송차 탔다
  • 꽃스카프·노란우산들고… ‘김혜경 법카’ 배씨, 말없이 호송차 탔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모(45) 전 경기도 5급 공무원이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배모 씨가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변호인과 함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 401호 법정에 들어갔다.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배씨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목에는 꽃 스카프를 두른 채 노란 우산을 들고 있었다. 그는 취재진을 피해 법정으로 들어서면서 휴대전화를 귀에 가까이 가져다 대기도 했다.이날 검찰은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변호인 측은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 40여 분 동안 진행된 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온 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김혜경 씨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경찰 호송차에 올라탔다.배씨는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일시 대기하게 된다. 그는 수원남부서에 도착해서도 입을 열지 않았다. 배씨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배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3년 동안 경기도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맡아온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기간 배씨는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애초 경기도 자체 감사에서 파악된 70~80건, 700만~800만원보다 많은 100건 이상, 2000만원 상당으로 전해진다.이와 함께 배씨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해당 의혹이 공익신고자 A씨에 의해 불거지자 허위 사실이라고 부인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씨의 ‘윗선’으로 지목된 김씨는 지난 23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다만 김씨는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을 지시하거나 묵인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사에서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배 모 사무관이 쓴 사실도 확인됐다. 아내는 배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음식값을 주었다는 점도 밝혔다”라며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하거나 부당사용을 알면서 용인한 것도 아닌데,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고 밝혔다.
2022.08.30 I 송혜수 기자
하반기 시작 알리는 콘테스트 '후끈'…연기금 성과 반등할까
  • 하반기 시작 알리는 콘테스트 '후끈'…연기금 성과 반등할까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난 주(22~26일)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LP)들 출자사업에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벤처캐피털(VC)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일부 연기금과 공제회들이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콘테스트를 속속 열면서 자금 모집이 절실한 운용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보다 출자규모를 늘린 기관투자가가 눈에 띄는 가운데 상반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던 ‘큰손’들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하반기 주요 국내 기관투자가 출자사업 현황. (자료=각 기관)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지난 24일부터 국내 PE 및 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를 공개 모집한다. 제안서 접수는 다음 달 16일 오후 4시까지이며, 정량·정성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이번 출자 금액은 PE 부문에서 1500억원, VC 부문에서 900억원 등 총 24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0억원 늘어났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해 PE 부문과 VC 부문에서 각각 4개, 5개 운용사를 선정해 총 22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특히 이번엔 VC를 일반 부문과 창업초기 투자 부문으로 나눠 각각 4개 운용사에 총 800억원, 2개 운용사에 총 100억원을 출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신설한 창업초기 투자 부문은 창업 후 3년 이내 중소(벤처) 기업에 약정 총액의 50% 이상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가 대상이다.지난 26일 국내 PE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모집을 마감한 노란우산공제도 일반 리그와 루키 리그를 나눠 선발할 계획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일반 부문에서 6곳을 뽑아 총 2400억원을 출자하고, 루키 리그에서 중소·신생 운용사 2곳에 200억원 등 총 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준 내부수익률(IRR)은 7% 이상으로 정했다.지난해 말 기준 23조원이 넘는 투자자산을 운용하는 사학연금은 다음 달 중 위탁운용사 4곳을 최종 선정해 각각 10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출자한다. 올해 기관투자가들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은데도 역량 있는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3대 연기금의 운용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민연금 -4.73%(5월) △사학연금 -7.39%(6월, 기간평잔 기준) △공무원연금 -4.5%(6월, 기간평잔 기준) 등이다.올 상반기 금리 인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콘테스트 일정을 미뤘던 기관투자가들도 하나둘씩 출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콘테스트 응모 시 전체 펀드의 일정 비율 이상 금액을 확보해와야 하는데, 그동안은 다수 운용사가 시장 여건상 펀딩이 어려워 기준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또한 기관투자가가 상반기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잇따라 내면서 이번 출자를 통해 향후 기금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블라인드 펀드 모집 일정을 한 차례 미뤘지만, 올해 출자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체투자는 중장기 투자라 당장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계속해서 좋은 딜을 발굴함으로써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28 I 김대연 기자
 "소상공인, 혁신기업가로 키운다"
  • [한주간 중기 이슈] "소상공인, 혁신기업가로 키운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8월 마지막 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중기부,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 발표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조속히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생태계의 체질 변화를 통해 혁신 사업가로 키워낸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충격 긴급 대응 플랜’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소상공인들의 빠른 재기를 위해 ‘폐업·채무조정·재도전 종합 패키지’를 확대하고, ‘소기업·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2027년까지 250만명으로 늘리면서 공제의 복지혜택을 강화해 사회안전망을 보강합니다.최근 고금리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약 58조원 규모의 신규·대환대출을 착실히 공급하고, 전국적인 소비축제를 매년 5회 이상 집중 추진해 소상공인 매출 상승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중장기적으로는 기업가정신과 시장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이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소상공인·자영업 생태계의 구조적 체질 변화를 추진합니다.이를 위해 실시간 매출과 같이 분산된 상권정보를 빅데이터화 하는 ‘전국 상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소상공인에게는 유용한 창업·경영 정보를 제공합니다.성장을 추구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도 육성하며, 이후에는 ‘우리동네 스타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합니다. 여기에 더해 준비된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형 교육훈련을 매년 2만명 수준으로 대거 확충합니다. 크라우드 펀딩·민간투자 매칭융자 등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투자모델도 확산해 나갑니다.이와함께 소상공인 지역 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들이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상권에 문화와 이야기를 입히는 ‘로컬상권 브랜딩’을 함께 지원합니다.2.가격 인상 통보에 중소레미콘사·시멘트사 ‘설전’시멘트 가격 인상을 놓고 중소레미콘사와 시멘트사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지난 25일 900여 중소레미콘업체가 시멘트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멘트 가격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중소레미콘 업계 비대위는 △시멘트업체들의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가격 인상 철회 △시멘트공급을 볼모로 한 협박과 강요 중단 △시멘트 제조원가 및 인상 요인의 투명한 공개 등을 요구했습니다. 정부에는 시멘트 시장의 독과점에 대한 상시 감시와 불공정거래 사례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레미콘업체들은 “올해에만 33~35% 인상하는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와 같이 시멘트 가격을 인상해주지 않으면 시멘트 공급을 중단 또는 감량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지난해 7월 5.1%, 올해 2월 17~19%에 이어 또다시 다음 달부터 시멘트 가격을 12~15% 추가 인상한다고 통보한 시멘트사들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유연탄 등 원자잿값 급등으로 원가가 급상승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감내하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면서 해외 시멘트 업계도 국제 유연탄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압박으로 전년 대비 평균 약 35%나 시멘트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 인상률은 일본 32%, 중국 26%, 미국 43%, 브라질 31%, 이집트 37% 등입니다.또한 시멘트업계는 유럽·일본처럼 유연탄 의존도를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에 나서기 위해 최근 순환자원의 연료화 확대에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국회에서 환경규제 강화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등 사용환경을 제한하고 있어 여의치 않다고 토로했습니다.그러면서 안팎의 위기 요인을 이겨내는 데는 적정수준의 제품가격을 보장 받는 길 외에 다른 수단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2022.08.27 I 함지현 기자
코로나 긴급대응플랜 추진 "소상공인, 혁신기업가 키운다"
  • 코로나 긴급대응플랜 추진 "소상공인, 혁신기업가 키운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조속히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생태계의 체질 변화를 통해 혁신 사업가로 키워낸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5일 대통령 주재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중기부에 따르면 우선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충격 긴급 대응 플랜’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구체적으로 소상공인들의 빠른 재기를 위해 ‘폐업·채무조정·재도전 종합 패키지’를 확대한다. 또 ‘소기업·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2027년까지 250만명으로 늘리면서 공제의 복지혜택을 강화해 사회안전망을 보강한다.최근 고금리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약 58조원 규모의 신규·대환대출을 착실히 공급하고, 전국적인 소비축제를 매년 5회 이상 집중 추진해 소상공인 매출 상승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중장기적으로는 기업가정신과 시장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이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소상공인·자영업 생태계의 구조적 체질 변화를 추진해나간다.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 흐름이 더욱 가속하고 있는만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이에 발맞춰 혁신할 수 있도록 스마트·디지털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먼저 실시간 매출과 같이 분산된 상권정보를 빅데이터화 하는 ‘전국 상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소상공인에게는 유용한 창업·경영 정보를 제공한다. 민간기업에게는 데이터를 개방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되도록 한다.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의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하는 스마트 상점, 스마트 공방, 스마트 시장은 5년간 7만개를 보급한다.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 매출을 일으키는 ‘이커머스 소상공인’도 2027년까지 매년 10만명씩 양성할 계획이다.성장을 추구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도 육성하며, 이후에는 ‘우리동네 스타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고용을 늘렸다가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상공인이 성장을 회피하지 않고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도록 그간 매출액과 근로자 수에 따라 판단하던 소상공인 기준을 매출액 단일기준으로 개편한다.여기에 더해 준비된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형 교육훈련을 매년 2만명 수준으로 대거 확충한다. 이 중 유망 소상공인을 선별해 집중지원한다. 크라우드 펀딩·민간투자 매칭융자 등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투자모델도 확산해 나간다.마지막으로, 소상공인 지역 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들이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 상권에 문화와 이야기를 입히는 ‘로컬상권 브랜딩’을 함께 지원한다.상인들의 성장을 돕고 상권 공간을 매력적으로 재구성하는 상권기획자, 상권발전기금 제도를 도입해 민간혁신가와 자본이 지역상권에 유입되도록 유도한다.소상공인·혁신가·주민들이 참여해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는 읍면동 단위 ‘동네상권발전소’와 ‘동네단위 유통망’, ‘전국중소유통물류시스템’과 같이 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동네에서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로컬유통 인프라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생계형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새정부는 이를 바꾸고자 한다”며 “우리동네 소상공인이 국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혁신기업가로 거듭나고, 궁극적으로는 벤처·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씨앗이 되도록 3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2.08.25 I 함지현 기자
"치열한 부동산보다는"…PEF 블라인드펀드 돈 넣는 기관들
  • [마켓인]"치열한 부동산보다는"…PEF 블라인드펀드 돈 넣는 기관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난해 말부터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부동산 자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신규 투자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국내 내로라하는 연기금과 공제회들도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매물이 나와봤자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가격을 맞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오히려 PE(프라이빗에쿼티)나 VC(벤처캐피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우수 운용사를 선정한 뒤 자금을 위탁하는 사례가 눈에 띄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가 오는 26일까지 국내 블라인드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를 모집한다. 서류심사 이후 정량·정성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 중 위탁운용사 총 8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일반 리그에서 6개사를 선정해 2400억원을, 루키 리그에서 2개사를 선정해 200억원 등 총 26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출자는 신생 운용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오랜 기간 우수한 실적을 쌓은 운용사들 위주로 베팅하는 ‘리업(Re-up)’ 방식을 선호하는 가운데 상반된 움직임이다. 전반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출자 규모와 횟수를 대폭 줄인 시점에서 루키 출자는 트랙 레코드를 쌓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신생 운용사들에 한 줄기 빛과 다름없다.노란우산공제는 지난해 말에도 PE 부문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총 10곳을 선정해 총 2600억원을 위탁했다.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돈줄을 죄는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도 올해 일반 리그 부문에서 선정 운용사 수를 8곳에서 6곳으로 줄어든 것 외에는 변화가 없어 이목이 쏠린다.올해 기관투자가들은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한 채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PEF 투자를 줄이는 추세다. 하지만 이 와중에 국내 부동산 자산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르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PE나 VC로 눈을 돌리는 기관들이 늘어난 것이다.마찬가지로 지난해 말 기준 23조원이 넘는 투자자산을 굴리는 사학연금도 국내 PEF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를 오는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출자는 총 4000억원 규모다. 사학연금은 상위 4곳을 뽑아 운용사별로 1000억원 이내의 금액을 약정할 계획이다. 사학연금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대체투자 자산 비중은 21.28%(4조9988억원)로, 작년 한 해 이 부문에서만 15.77%의 높은 실적을 거둔 바 있다.특히 사학연금의 최근 3개년 국내 PEF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 규모를 살펴보면 △2018년 2000억원(2개 운용사) △2020년 1500억원(3개 운용사) △2021년 2000억원(4개 운용사) 등이다. 이처럼 사학연금은 매년 꾸준히 PEF 출자를 진행하지만, 올해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금리 상승에 대한 타격이 커 대신 PE 부문 출자 금액을 2배가량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한 연기금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체투자는 부동산과 인프라, PE, VC 등으로 나뉘는데 자산배분계획에 따라 투자 자산 비중이 정해져 있다”며 “국내 부동산 매물이 나오면 경쟁이 치열해 투자가 쉽지 않은 만큼 부동산이나 인프라보다 PEF에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 투자해놓은 자산이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는 많은 반면, 신규 투자 집행이 잘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 기관투자가의 국내 대체투자 비중이 축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2.08.22 I 김대연 기자
중기부, 전통시장 수해 복구 정책 역량 총동원
  • 중기부, 전통시장 수해 복구 정책 역량 총동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일부터 수도권에 집중된 기록적인 폭우로 총 62개 전통시장, 약 1240개 점포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수해 복구와 조속한 영업 재개에 정책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전통시장을 방문해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34개, 경기 23개, 인천은 5개 시장에서 점포 누수, 주차장 침수 등이 발생다. 다행히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중기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전통시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긴급 지원에 나선다는 입장이다.먼저 이번에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이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긴급 복구비를 시장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문화관광형시장 등 특성화시장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시장의 경우 기반 시설 구축예산의 한도를 기존 2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하여 복구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등 대기업의 협조를 얻어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무상 수리 지원과 함께 청소, 폐기물 처리, 집기 세척 등 긴급 복구를 위해 군인·자원봉사자 등 인력 지원도 연계한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피해 시설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예산을 피해 전통시장에 우선 집행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경영안정 지원도 나선다.피해 전통시장은 정부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진공에서는 재해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2%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은 지자체로부터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은 후 소진공으로 신청하면 된다.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기존 소진공 융자에 대해 대출만기 1년 연장을 지원해 피해 상인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도 도울 예정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는 지자체로부터 재해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 재해복구 소요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은 일반보증 85% 보다 크게 상향된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도 0.5%(고정)로 우대한다.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피해 상인은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재해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6개월까지 부금 납부를 일시 중지할 수 있다.중기부는 원활한 피해신고 접수를 위해서 서울, 경기,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집중호우피해 신고센터를 개소했다. 신고접수 및 재해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또한, 집중호우가 잦아들고 본격적인 피해 복구가 시작되면 피해정도가 심한 전통시장엔 소진공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피해신고 접수, 상담, 애로해결 및 정책자금 집행까지 한 번에 지원할 계획이다.활력 회복·재발 방지 지원책도 내놨다.먼저 복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공연, 경품 추첨 등 최대 1000만원의 이벤트 행사 지원을 통해 피해 전통시장에 고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피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는 무료 배송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전체 피해 시장의 상품을 모아 특별 판매전도 개최할 예정이다.중기부는 노후화된 침수 시설의 교체와 전통시장 상인들의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등 이번 피해를 교훈 삼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이영 장관은 수도권 폭우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수습하기 위해 9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집중호우 피해 비상점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 서울 영동전통시장을 긴급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본 후, 피해 상인들로부터 직접 피해상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힘겨워하는 전통시장에 설상가상으로 수해까지 덮쳐 상인들의 시름이 매우 깊은데, 중기부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상인들의 피해 최소화와 조기 정상화를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수해를 입은 상인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으로 생업에 복귀할 때까지 피해 현장에 중기부와 유관기관 직원이 상주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8.10 I 함지현 기자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 최대 98만원 지원…8월 프로모션 실시
  •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 최대 98만원 지원…8월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8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차종별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차종별로 구매 혜택을 살펴보면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은 아웃도어 멀티 폴딩 왜건과 와이드 벤치 폴딩 체어로 구성된 이지고잉 피크닉 패키지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아울러 60개월 할부를 이용하면 금리 3.9~5.9%인 베스트 초이스 상품를 운영한다.또한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는 10년 자동차세(28만 5000원)를 지원하며, 노란 우산 공제회 회원은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무쏘 스포츠 및 액티언 스포츠 등 스포츠 모델 구매 이력 및 보유 고객은 30만원,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은 20만원 등 총 98만5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모델 구입 이력이 없는 첫 번째 고객은 2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렉스턴 출고 이력이 있거나 현재 렉스턴 보유 고객이 올 뉴 렉스턴을 구입하면 유류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마찬가지로 베스트 초이스 할부 상품도 운영한다.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은 20만원의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선수금에 따라 5.9%(36개월)~6.9%(60개월)의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차종별 재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운영을 지속한다.
2022.08.01 I 송승현 기자
큰 집으로만 자금 몰린다…루키 운용사는 돈가뭄
  • [마켓인]큰 집으로만 자금 몰린다…루키 운용사는 돈가뭄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요즘 기관투자가들 돈줄이 메말랐어요. 가뜩이나 투자받기 어려운 시기인데 중소형 운용사들은 죽어나가는 거죠.”가파른 금리 인상 기조에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움츠러들고 있다. 지난해보다 출자규모를 줄인 기관투자가들이 모험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탓에 그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운용사들에만 베팅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 소수의 연기금과 공제회만이 콘테스트를 예고한 가운데 투자에 목 마른 루키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대형 하우스와 중·소형 운용사 간의 간극이 점차 벌어지면서 시장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대형사 선호 분위기에 투자 헤매는 루키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풍부한 유동성 시대가 끝난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국내 자본시장 큰손인 연기금과 공제회들이 이미 과거에 투자했던 경험이 있는 대형 운용사들에 추가로 자금을 맡기는 ‘리업(Re-Up)’ 형태의 투자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가뜩이나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꼽는 기관투자가들인데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다.900조원이 넘는 자산을 굴려 전 세계 2위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은 최근 사모대체 위탁운용사로 IMM인베스트먼트·SG 프라이빗에쿼티·스톤브릿지벤처스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국민연금은 이들 운용사에 지난해 출자금액(6000억원)보다 약 1000억원 감소한 5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연금은 올해 정시출자 규모를 줄이는 대신 트랙 레코드를 잘 쌓아놓은 우수 운용사들을 위주로 출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높은 수익률로 좋은 성과를 냈던 대형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수시출자는 비단 국민연금에만 적용되는 일은 아니다. 교직원공제회도 최근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에 IMM프라이빗에쿼티·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틱인베스트먼트 등 3곳에 총 7000억원 규모의 수시출자를 결정했다.다만 매년 정기출자와 수시출자를 번갈아 하는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5월 국내 벤처캐피털(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공고를 내고 다음 주 최종 발표만을 남겨놓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운용규모와 업력에 따라 △대형 3개사 △중형 5개사 △소형 3개사 △루키 3개사 내외 등 리그를 나눠 총 14개사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뽑아 총 265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콘테스트 경쟁 치열…시장 양극화 우려도다양한 운용사에 기회를 제공하는 콘테스트 수가 줄고 이미 검증된 대형 하우스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업과 수시출자가 확산하면서 시장 양극화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투자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유동성이 풍부하던 때 우후죽순 생겨나던 VC들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평가가 돌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할 전망이다.기관투자가들 입장에선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콘테스트를 개최하기보다 이미 수차례 우수한 성적을 낸 운용사에 투자하는 게 부담이 적다. 하지만 그만큼 우선순위에서 밀린 신생 혹은 중소형 운용사들은 자연스레 투자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앞으로 소수의 기관투자가가 진행하는 콘테스트에는 루키들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노란우산공제는 지난 6일 일반리그 5곳과 루키리크 2곳을 뽑는 VC 블라인드 펀드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유동성이 메마른 시장에서 비교적 투자금이 넉넉한 곳으로 평가받는 노란우산공제의 올해 VC 출자 규모도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인 800억원 정도다.공제회 관계자는 “올해 기관투자가들이 출자사업을 대폭 줄이고 소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면서 예년보다 콘테스트 경쟁률이 높아졌다”며 “대형 하우스에 투자가 쏠리는 분위기라 루키들이 살아남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운용자산(AUM) 규모가 작거나 이제 막 트랙 레코드를 쌓기 시작한 중소형 운용사들의 우려도 이만저만 아니다. VC업계 관계자는 “출자 공고가 나올 때마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자금모집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시장의 선순환과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기관투자가들이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7.22 I 김대연 기자
자금난에 더 절실한 기관 출자…축배 든 곳은
  • [마켓인]자금난에 더 절실한 기관 출자…축배 든 곳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올해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기관투자자의 출자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으로 자본시장에 자금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여서 출자사업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사모대체 위탁운용사 3곳을 최종 선정했다. △IMM인베스트먼트 △SG 프라이빗에쿼티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선정됐으며 국민연금은 이들 운용사의 블라인드 펀드에 총 5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국민연금은 지난 4월 초 사모대체, 벤처캐피탈(VC) 등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공고를 냈다. 이 가운데 사모대체 출자 금액(5000억원)은 전년 6000억원과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다.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가진 곳을 대상으로 하는 수시출자 규모가 늘면서 비교적 많은 운용사에 기회가 열리는 콘테스트에 배정된 금액은 줄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을 포함해서 많은 기관이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곳을 발굴하기보다는 기존에 출자한 적이 있는 곳에 규모를 늘려서 재투자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8월쯤 VC 제안서를 접수해 11월에 운용사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노란우산공제는 지난 6일까지 VC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업 지원서를 접수했다. 노란우산은 일반리그 5곳과 루키리그 2곳을 뽑아 각 700억원, 100억원씩 총 8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올해 노란우산의 VC 출자 규모는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노란우산은 최근 시장 자금난 속에서 기관 가운데 ‘실탄’이 비교적 넉넉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공제회의 주 수입원은 회원들이 납부하는 돈인데 지난해 말부터 회원 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출이 많이 발생했던 몇몇 공제회와 달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란우산은 가입자 수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자금이 넉넉한 곳마저 출자 규모를 줄이고 나서면서 하반기 진행될 출자사업의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공제회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올해 출자 규모를 보수적으로 잡는 추세여서 예년과 비교하면 위탁사를 모집하는 곳마다 지원이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7.07 I 조해영 기자
"믿을만한 곳에 투자"…과기공, 크레딧펀드 베팅
  • [마켓인]"믿을만한 곳에 투자"…과기공, 크레딧펀드 베팅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주식·채권의 동시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의 크레딧펀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잭팟’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창출하기 위한 투자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최근 미국계 크레딧펀드 운용사인 골럽캐피탈(Golub Capital)이 운용하는 크레딧펀드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 규모는 7000만달러 정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요새 시장이 어려운 만큼 기관들이 아무래도 PDF 쪽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많이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크레딧펀드는 회사 지분이 아니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중위험 중수익의 메자닌 투자를 중점으로 하거나 기업을 상대로 직접 대출을 하는 펀드다. 기업 회사채나 대출에 투자하는 사모대출펀드(PDF)나 채권이나 기업 부실 자산 등에 투자하는 사모신용펀드(PCF)등이 크레딧펀드에 속한다.최근 시장에선 크레딧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리인상기에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어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다른 대체투자 자산에 비해 절대적인 수익률이 높진 않지만, 시장상황이 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수익이 나고 비교적 엑시트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과기공은 앞서 노란우산공제, 군인공제회 등과 함께 미국 안타레스 캐피탈이 설정하는 크레딧펀드에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한 선순위 담보대출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공무원연금은 최근 골럽캐피탈, 베어링자산운용, 골드만삭스 등을 해외 PDF 위탁 운용사로 선정해 각 운용사당 약 500억원씩 1500억원을 약정할 예정이다.이처럼 우수한 성과를 냈던 기존 운용사에 추가로 자금을 집행하는 기관들의 투자 경향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혼란한 시장 상황 속에서 주식·채권 등이 모두 수익률을 내기 어려운 가운데 안정적인 자산을 통해 성과를 내려는 차원이다.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때도 투자했던 곳에 규모를 늘려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도 시장 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 성과가 났던 곳에 다시 투자를 들어가려는 유인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6.30 I 조해영 기자
국내 큰손들, 美 크레딧펀드에 베팅
  • [단독]국내 큰손들, 美 크레딧펀드에 베팅
  • [이데일리 조해영 김대연 기자] 공제회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미국 운용사의 크레딧펀드에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 기관투자자 사이에선 금리인상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로 사모대출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국내 주요 공제회는 최근 미국의 안타레스 캐피탈이 설정하는 크레딧펀드에 투자를 결정했다. 전체 펀드의 예상 규모는 약 4조원(35억달러)으로 이 가운데 국내에서 모집하는 금액은 약 3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투자 금액은 △노란우산공제 7000만달러 △과학기술인공제회 6000만달러 △군인공제회 3000만달러 등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클로징 예정으로 공제회 외에 일부 보험사 등에서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안타레스 캐피탈은 지난 1996년 미국에서 설립된 사모투자 운용사로 사모크레딧펀드 등 북미 지역의 미들마켓 대출투자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들어가는 크레딧펀드 역시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한 선순위 담보대출에 투자한다.최근 국내 투자업계에선 크레딧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금리인상기에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만큼 연기금과 공제회 같은 기관투자자 관심이 높다. PE나 벤처캐피탈(VC)과 비교했을 때 절대적인 수익률이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출 형식이어서 시장상황이 급변하더라도 수익이 안정적이고 엑시트도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일부 기관에서는 대체투자라는 명칭으로 묶여 있던 조직을 세분화해 관련 투자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연기금업계 관계자는 “연기금이나 공제회는 현금 흐름이 꾸준히 나와줘야 한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니 안정적인 성격의 자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에 안타레스 펀드에 투자를 결정한 공제회들은 국내 공제회 가운데 비교적 운용자산(AUM)이 크지 않은 편이다. 이와 관련해 한 공제회 관계자는 “규모가 큰 기관은 사모크레딧펀드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를 별도로 선발하거나 SMA(일임계정) 등의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은 곳들에서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투자를 들어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09 I 조해영 기자
"태풍·홍수 대비 `풍수해공제` 간편하게 가입하세요"
  • "태풍·홍수 대비 `풍수해공제` 간편하게 가입하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지진·태풍·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소상공인의 사업장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소상공인 풍수해공제` 가입자 혜택을 강화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소상공인 풍수해공제`는 중기중앙회가 행정안전부, KB손해보험과 손잡고 지난 2020년 7월에 출시한 상품이다. 소상공인의 상가, 공장 등 사업장 건물 뿐만 아니라 각종 시설, 기계, 재고자산에 대해 풍수해로 인한 실제 손해를 가입한도 내 실손 보상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를 지원(보험료의 70~92%)해주는 정책보험 상품으로, 모바일로 가입은 물로 보험료를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에 3개월 이상 가입한 고객이 풍수해공제에 가입시 추가로 보험료 2만원을 할인해주는 혜택이 추가됐다.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중기중앙회는 2013년부터 화재공제 등 다양한 손해공제 상품을 운영해 왔고, 2020년부터 소상공인 풍수해공제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정부, 민간 보험사와 협력해 중소기업이 경영현장에서 직면하는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손해공제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6.06 I 이후섭 기자
주목받는 삼성생명 인맥…연기금 CIO 인선 휩쓰나
  • [마켓인]주목받는 삼성생명 인맥…연기금 CIO 인선 휩쓰나
  • [이데일리 김대연 조해영 기자] 최근 운용자산(AUM) 8조원을 굴리는 공무원연금의 신임 자금운용단장(CIO)에 백주현 전(前) 삼성생명 대체투자본부장이 내정되면서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CIO 중 삼성생명(032830) 인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보험사 중 최대 규모의 돈을 굴리고 있는 삼성생명인 만큼 자본시장에서의 인재사관학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하반기에 임기 만료 예정인 CIO 후임 인선에서도 삼성생명 출신 인사들이 등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삼성생명)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백 전 본부장은 이달 중 신임 공무원연금 CIO로 임명돼 정식 출근할 예정이다. 백주현 신임 CIO는 전임이었던 서원주 CIO와 마찬가지로 삼성생명 출신이다. 삼성생명 뉴욕법인 등에서 해외 대체투자 경험을 쌓은 백주현 CIO는 공무원연금의 중장기 투자 방향에 따라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늘리며 수익률을 높이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 CIO 중에서는 삼성생명 출신이 대거 포진해있다. 지난 2월 새롭게 취임한 허장 행정공제회 CIO과 이상희 군인공제회 CIO가 삼성생명 출신이다.지난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하면서 투자업계에 첫발을 디딘 허장 CIO는 삼성생명 증권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해외 대체투자 노하우를 축적한 베테랑이다. 이상희 CIO도 지난 1989년부터 2014년까지 25년간 삼성생명에서 △법인영업부 △재무심사팀 △전략투자부 △주식투자부 △뉴욕투자법인 등을 거친 인물이다.삼성 금융계열로 넓혀 보면 경찰공제회 CIO를 지내고 지난해 6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공제) 투자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도윤 CIO는 삼성자산운용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채권운용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오는 8월과 9월 각각 임기 만료 예정인 박대양 한국투자공사(KIC) CIO와 이규홍 사학연금 CIO도 삼성생명 출신이다. 박대양 CIO는 지난 1987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운용역 등을 지냈으며, 이규홍 CIO는 지난 1996년부터 4년 동안 삼성생명에서 경력을 쌓았다.특히 올해 하반기 CIO의 임기가 끝나는 KIC와 사학연금을 포함해 안효준 국민연금 CIO도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라 후임 인사 교체 작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IC는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CIO와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제안서를 받는 등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3월 말 기준 총자산 328조1000억원을 굴리는 국내 최대 보험사 중 하나다. 그동안 기관투자가의 CIO는 주식 등 전통자산 운용에 강했던 한국투자신탁 출신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운용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해외투자나 대체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두루 축적한 자본시장 전문가를 채용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도 삼성생명이 1986년 미국 뉴욕법인 등을 시작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먼저 해외투자에 나섰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다고 분석한다. 삼성생명 출신의 한 CIO는 “2015년 이후 주식시장이 쇠퇴하고 채권도 금리가 떨어지면서 대체투자와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삼성생명은 1980년대부터 해외투자에 나섰고, 대부분 CIO가 주재원 출신인데 해외 경험이 강점으로 통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2022.06.06 I 김대연 기자
엔데믹에 들썩이는 여행업계…기관은 심드렁한 이유
  • [마켓인]엔데믹에 들썩이는 여행업계…기관은 심드렁한 이유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여행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지만, 국내 자본시장 ‘큰 손’ 격인 기관투자가(LP)들은 투자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폭발하며 호텔과 리조트 업계 매출이 급증했지만, 기관 입장에서 변동성 큰 자산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숙박·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계열사인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 4일 인도의 프리미엄 호텔 솔루션 기업 ‘인키 인포시스템즈(인키)’에 인수조건부 투자를 진행했다. 야놀자는 이 밖에도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업체 인터파크 주식 70%를 취득하며 인수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공격적인 투자의 주된 이유는 코로나19에 침체됐던 항공·여행·호텔 업계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매출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한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98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1% 증가했다. 다만 기관투자가들은 이러한 흐름에 신중한 모습이다. 기관이 추구하는 투자 방향과는 달라 적극적인 투자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기금과 공제회는 올해처럼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 속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연기금과 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회원들에게 매년 연금을 지급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해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꾀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 기관투자가는 주식이나 채권 보다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 타격을 덜 받는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중장기 자산 배분안을 마련하고 있다.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가 최근 반등하는 호텔과 리조트 등의 리테일 섹터는 변동성이 큰 자산이다. 기관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단기 차익을 노리기 보다 데이터·물류센터 등 장기적 시각에서 유망한 자산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대체투자 비중이 25.8%인 공무원연금은 5년 내 전체의 3분의 1 수준으로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후 호텔 업계가 호황이지만 투자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며 “경기에 민감한 섹터라 코로나19 이전에도 투자를 거의 안 했고, 지금도 데이터·물류센터나 펀드 지분을 사고파는 세컨더리(secondary) 위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공제회들도 리오프닝 영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변동성을 우려해 과감한 투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란우산공제회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느껴 쉽사리 검토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위탁 운용사들도 적극적으로 투자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는 눈치”라고 전했다.지난해 전체 운용자산(AUM) 18조9883억원 중 대체투자 비중만 13조8206억원을 차지했던 행정공제회도 데이터·물류센터나 해외 주거 등을 성장 가능성이 큰 자산으로 꼽았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애초에 호텔 투자에 할애를 많이 하지 않아 코로나19 상황에도 손실을 거의 입지 않았다”며 “호텔과 리테일, 오피스 등은 향후 추세를 지켜보고 더욱 신중하게 투자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3 I 김대연 기자
ESG 경영지원 강화 나선 중기중앙회…현대차와도 ‘맞손’
  • ESG 경영지원 강화 나선 중기중앙회…현대차와도 ‘맞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BK기업은행, 현대자동차 등과 잇따라 손을 잡고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중기중앙회는 현대자동차와 `ESG 동반성장을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ESG 동반성장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차원에서 마련됐다.현대차는 노란우산 가입 소기업·소상공인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와 캐스퍼밴을 구매하면 △맞춤형 저금리 할부 제공 △특별카드 프로모션(20만원 캐시백) △캐스퍼밴 구매시 계약금 일부 지원(10만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창업을 한 초보 사업자는 `거치형 할부(6개월 동안 월 납입금 제로)`를, 향후 목돈이 들어올 사업자는 `유예형 할부(월 납입금 9만원대)`, 안정기에 접어든 베테랑 사업자에게는 `표준형 할부(연 1%대 저금리)` 등의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이 마련돼 이중에서 구매자 본인의 금융 조달 사정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에 ESG경영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해 ESG 전담팀을 신설하고, 중소기업 탄소중립·ESG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관련 조직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방위적인 지원을 위해 중진공, 기업은행, 현대차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섰다.우선 중진공과의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에 ESG 경영수준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와 업종별 협동조합으로부터 추천받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공동시설에 대해 중진공에서 탄소중립·ESG경영 수준진단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컨설팅을 실시해준다. 중기중앙회와 중진공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설 도입 등 정책사업과 연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기업은행과는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2년간 150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에서 1000억원을 매칭해 총 2500억원을 조성, 약 4000건의 금리우대 대출을 시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중앙회가 추가 500억원을 증액 예탁하고 기업은행에서 500억원을 매칭해 총 1000억원의 추가 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별 여신금리에서 0.54%포인트(p)를 감면하고, ESG 교육을 이수한 업체의 경우 최대 0.7%p까지 감면하는 우대금리를 적용한다.중기중앙회는 13개 지역본부 및 600여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연계해 지역·업종별로 ESG 무료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ESG 개념, 최신동향, 대응방안, 온실가스 저감 및 산업안전 등의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해 오는 8월까지 충청·영남·호남·수도권 등 권역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ESG 교육·컨설팅을 비롯해 ESG경영 자가진단도 확대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시설 교체도 시범적으로 한국전력·중진공 등과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ESG경영 확산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도 필요하지만 상생 기반의 대·중소기업간 협력이나 공동 대응도 계속 확산할 필요가 있다. 이런 차원에서 중기중앙회도 협력 대상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01 I 이후섭 기자
"소상공인, 캐스퍼 싸게 구매한다" 현대차, 중기중앙회와 업무협약 체결
  • "소상공인, 캐스퍼 싸게 구매한다" 현대차, 중기중앙회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달 31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노란우산공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캐스퍼, 캐스퍼 밴 차량 구매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31일(화)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노란우산공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캐스퍼, 캐스퍼 밴 차량 구매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현대자동차)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 및 생활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공제 제도로 전국 소기업·소상공인 중 25%가 가입돼 있다.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란우산공제 가입 고객에게 캐스퍼와 캐스퍼 밴 구입 시 △6개월 무이자 거치형 할부 △전용 카드 캐시백 △계약금 지원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지원한다.△6개월 무이자 거치형 할부는 거치 기간 동안 이자를 납부하는 기존 거치형 할부와 달리, 48개월의 할부 기간 중 초기 6개월의 거치 기간 동안 이자도 납부하지 않고 이후부터 월 할부금을 납부해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방식이다. 현대차는 원금의 일부를 유예해 월 할부금 납입 부담을 낮추는 ‘유예형 할부’ 선택 시 금리를 인하해 주고, 매월 동일한 금액을 납부하는 ‘표준형 할부’를 60개월 이하 기간으로 선택 시 1% 대의 저금리를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전용 카드 캐시백은 고객이 현대차 전용 카드로 500만원 이상 결제 및 세이브 오토 사용 시 20만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계약금 지원은 차량 구매 시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한다.세이브 오토는 신차 구매 시 일정 포인트를 미리 받고 차량 구매 후 매달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는 현대카드의 자동차 구매 혜택이다.모든 구매 혜택은 중복으로 적용 가능해 소상공인의 차량 구매 부담을 한층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혜택 대상은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중 2022년 6월부터 12월까지 계약을 완료한 고객으로 구매 혜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캐스퍼 홈페이지에서 노란우산공제 회원 인증 후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분들이 캐스퍼 차량 구매 시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소상공인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협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2.06.01 I 손의연 기자
인터넷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서 ‘맞불’
  • 인터넷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서 ‘맞불’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개인사업자대출 시장 장악을 위한 본격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지난 2월 ‘사장님 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17일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대출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323410)도 하반기에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 진출한다.(사진=케이뱅크)17일 케이뱅크는 “케이뱅크가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개인사업자를 위한 100% 비대면 사장님 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케이뱅크가 출시한 사장님 대출은 3000만원 한도에 5년 만기 상품이다. 거치기간을 1년 두고 4년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하는 방식이다. 언제 갚더라도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금리가 파격적이다. 대출심사만 통과하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 3.42%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고신용자(1~2등급)가 시중은행을 통해 받은 신용대출 금리가 3% 중후반에서 4%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저금리 수준이다.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1년이 지난 자영업자·소상공인 가운데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차주다. 대출신청도 간편하다는 것이 케이뱅크 주장이다. 케이뱅크는 “사업 운영으로 바쁜 개인사업자 고객이 지점 방문 없이, 서류 제출도 없이 휴대폰으로 대출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10분 이내로 가능하다”고 말했다.인터넷 은행 중 가장 먼저 개인사업자대출 시장에 진출한 곳은 토스뱅크다. 토스뱅크는 지난 2월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는데 출시 한 달 만에 대출 규모가 1160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보증기관의 보증서나 차주의 부동산 등 담보도 없이 개인 신용에 따라 한도 및 금리가 달라지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도 출시했다. 토스뱅크는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평균 3분 이내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애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을 잡고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개인사업자에 최대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도 했다.카카오뱅크도 올해 4분기 개인사업자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해 4분기부터 개인사업자 수신 및 대출상품을 통해 기업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을 강화하는 것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반면 개인사업자 대출 수요는 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은 2조6000억원 늘어난 43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05.17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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